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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통’ 모셔오는 현대차그룹… 해외 대관 조직 사업부로 격상

    ‘외교통’ 모셔오는 현대차그룹… 해외 대관 조직 사업부로 격상

    현대차그룹이 해외 대관 업무조직을 대폭 확대하고 외교통을 잇달아 영입하는 등 대외업무에 공을 들이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그룹 내 해외 대관 조직인 ‘GPO’(Global Policy Office)를 확대해 사업부 급으로 격상시켰다. 기존에는 전략기획실 산하 조직이었지만 별도의 사업부로 분리한 것이다. GPO는 윤석열 정부 초대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을 지낸 김일범 부사장이 이끌고 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8월 GPO를 신설하며 그동안 미주지역 담당인 호세 무뇨스 사장이 겸임해오던 해외 대관 업무를 체계화했다. 이와 함께 해외 대외 업무 및 글로벌 이슈에 대응할 외교 전문가들을 대거 영입했다. 지난해 5월에는 김대중·노무현·이명박 대통령의 통역관 출신인 김일범 부사장을 영입했다. 김 부사장은 윤석열 대통령 의전비서관을 맡았다가 지난해 3월 비서관직을 사퇴하고 현대차그룹으로 거취를 옮겼다.이어 같은해 6월에는 김동조 전 청와대 외신대변인을 영입했고, 연말에는 성 김 전 주한 미국대사를 자문역으로 위촉했다.최근에는 우정엽 전 외교부 외교전략기획관 영입도 확정했다. 아산정책연구원 워싱턴사무소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등을 지낸 우 전 기획관은 현대차그룹 전무로 이날부터 출근해 GPO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같은 움직임에는 글로벌 시장의 각종 불확실성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정의선 회장의 의지가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정 회장은 평소에도 임직원들에게 지정학적 리스크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미·중 갈등에 따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진행되고 있는데다, 오는 11월 치러질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같은 전기차 관련 법안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변수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조직과 인력을 갖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D-1, 기대감에 불어난 증시 대기 자금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D-1, 기대감에 불어난 증시 대기 자금

    정부가 추진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를 앞두고 증시 대기 자금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방안을 확인한 뒤 투자처를 찾으려는 행보로 해석될 수 있다. 최근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거셌던 만큼 정책 발표 후 증시 변동성이 커질 거란 전망도 나온다.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자가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 계좌에 맡겨두는 투자자 예탁금 규모는 지난달 24일 49조 7804억원에서 지난 22일 53조 6264억원으로 한 달 새 4조원 가까이 불어났다. 이외에도 개인투자자들이 빚을 내 주식을 사는 자금인 신용거래 융자 잔액도 같은 기간 17조 9028억원에서 18조 3766억 원으로 약 5000억원 늘었으며,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액 역시 69조 6300억 원에서 76조 9366억 원으로 7조원 이상 급증했다.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를 앞두고 이른바 ‘저PBR(주당순자산비율)’ 종목들이 연일 상승세를 보였다. 대표적으로 저평가된 분야로 손꼽히는 금융주에선 흥국화재(97.92%), 제주은행(66.13%), 삼성생명(56.72%)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자동차 관련 종목 중엔 기아(35.78%)를 비롯한 현대차(35.48%) 그룹주들이 급등세를 보였다. 정부가 공기업 경영평가 기준에 주주가치 제고 항목을 포함하는 등 주주환원 확대를 유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난방공사(45.22%) 등 공기업 주가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주가 상승을 이끈 건 외국인 투자자들이었다. 개인투자자들이 최근 한 달(1월 23일~2월 23일)간 차익 실현 등을 이유로 국내 증시에서 7조 5412억원어치를 순매도하는 동안 외국인은 8조 151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피 시장으로 한정하면 외국인의 매수세는 더욱 거셌다. 지난달 1일부터 2월 22일까지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0조원 이상을 순매수했는데 이는 FTSE 선진지수(영국의 ftse 인터내셜사가 작성해 발표하는 세계 주가지수) 편입 이슈가 활발하던 2009년 이후 15년 만의 최대치다. 26일 밸류업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방안이 발표된 이후 증시 전망에 대해선 엇갈린 의견이 나오고 있다. 주주환원 방향성이 예고된 상황에서 여러 기업 역시 이에 부합하는 주가 부양 정책 등을 내놓고 있어서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으로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당 이슈로 인한 상승 모멘텀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 역시 “실망 매물이 대량으로 쏟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책 발표 후 매물이 나온다면 오히려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반면 프로그램에 강도 높은 주주환원책이 담기지 않을 경우 과열 상태인 저PBR 종목들의 매물 소화 과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이미 과열 상태로 판단한 매물이 나올 경우 지수가 조정 국면을 거칠 수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제 발표되는 정책이 기대를 상회하기는 쉽지 않다”며 “28~29일 양일간 자동차기업과 은행들의 배당기준일이 예정돼 있어 저PBR 주식들에 대한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될 수 있다. 다만 4월 총선 전까지 정부의 추가적인 정책 드라이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조정 시에는 매수 대응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조정에 대비해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개인투자자들도 적지 않다. 개인은 이달 들어 ‘KODEX 200선물인버스2X’ ETF(상장지수펀드)를 228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네이버, 삼성전자 다음으로 많이 사들인 종목으로, ETF 상품 중에선 1위였다. 해당 ETF는 코스피200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ETF로, 지수 하락분의 약 2배만큼 수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에 개인투자자 사이에서 ‘곱버스(곱하기 인버스)’라고 불린다. 이외에도 개인들은 ‘KODEX 인버스’ ‘삼성 인버스 2X 코스닥150 선물 ETN’도 각각 412억원, 357억어치 순매수했다.
  • 1위 신한카드, 강점 집중하며 추격하는 카드업계

    1위 신한카드, 강점 집중하며 추격하는 카드업계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는 신한카드와 다른 카드사와의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카드와 KB국민카드의 회원 수가 1년 만에 급증했고 삼성카드의 지난해 실적은 신한카드에 근접했다. 2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신용카드 회원 수(본인 기준)가 가장 많은 카드사는 신한카드로 집계됐다. 1280만 2000명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1월 대비 5만 5000명 감소한 수치다. 반면 회원 수 2위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카드는 지난해 1266만 1000명을 기록하며 2022년 대비 29만 2000명 늘어났다. 현대카드와 KB국민카드도 회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대카드 회원 수는 지난해 1월(1107만 7000명) 대비 69만 9000명 증가한 1177만 6000명을 기록했다. KB국민카드도 같은 기간 1127만 명에서 1181만 2000명으로 늘어났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회원 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PLCC 등 고객 맞춤형 상품을 확대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현대카드는 카드 업계 중 가장 많은 18종의 상업자전용신용카드(PLCC) 상품을 보유 중이며 지난해에만 3개의 카드를 새로 추가했다. 대표적으로는 게임을 즐기는 20대를 겨냥한 ‘넥슨현대카드’, 여행 혜택을 담아 30, 40대를 노린 ‘현대카드 NOL(놀카드)’ 등이 있다. 차량을 보유한 50, 60대를 위한 현대차, 기아차 PLCC 카드도 운영 중이다. 한편 지난해 신한카드의 순이익은 2022년 대비 3.51% 줄어든 6206억원을 기록하며 업계 1위를 유지했다. 다만 삼성카드는 전년 대비 2.1% 감소한 6094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는데 신한카드와 순이익 차이를 112억원으로 좁혔다. 2022년 두 카드사의 순이익 차는 191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삼성카드가 신한카드보다 높았다. 지난해 삼성카드는 2022년 대비 4.6% 감소한 81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신한카드는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4.94% 증가했음에도 삼성카드보다 적은 8028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내실 경영 기조 아래 자동차, 세금 등 저수익 취급소를 축소했다”며 “수익성에 집중하고 건전성 관리를 강화해 연체율을 양호한 수준으로 관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간 삼성카드는 장기물 위주로 자금을 조달하며 이자 비용을 관리했다. 또 신용카드로 국세·지방세, 4대 보험 등을 납부할 경우 제공했던 6개월 이상의 무이자 할부는 지난해 중단했다. 일시불로 새 차를 구매할 때 일정 금액을 돌려주는 자동차 캐시백 비율도 0%대까지 낮추면서 리스크 관리에 집중했다. 신한카드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사업다각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전통적인 카드 비즈니스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해외 사업, 빅데이터, 자동차 할부금융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현대차그룹, 브라질에 2032년까지 1조5000억원 투자…정의선 회장, 룰라 대통령 면담

    현대차그룹, 브라질에 2032년까지 1조5000억원 투자…정의선 회장, 룰라 대통령 면담

    현대자동차 그룹이 남미 최대 경제 대국인 브라질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친환경, 미래기술 분야 등에 2032년까지 11억달러(약 1조462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23일 브라질을 방문하고 있는 정의선 회장이 22일(현지시간)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브라질이 최근 추구하고 있는 탈 탄소 정책과 관련 “친환경 에너지원을 연구하고 발전, 적용시키기 위한 브라질 정부의 노력을 잘 알고 있다”며 “수소 및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에서 현대차그룹이 기여할 부분이 있으면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브라질은 지난해 12월 브라질 탈탄소 부문에 투자하는 자동차 제조업체에 총 190억헤알(약 5조1000억원) 규모의 감세 및 보조금 혜택을 부여하는 ‘그린 모빌리티 혁신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브라질 투자계획이 잇따르고 있다.정 회장은 그러면서 “현대차그룹은 탄소배출 제로 달성을 위해 전기차, 수소차를 아우르는 빠른 전동화 전략을 추진 중이며 수소 에너지는 기후변화 대응의 핵심 수단이자 전동화를 보완하는 중요한 자원”이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선도를 위해 추진 중인 미래항공 모빌리티(AAM)와 안정적인 발전원으로 개발 중인 소형모듈원전(SMR)을 소개하면서 “AAM이 브라질 교통환경에도 적합한 미래 교통수단이라고 확신하며 SMR 분야에서도 협력방안을 모색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룰라 대통령은 브라질 정부의 세제 개혁과 투자환경 개선 등을 소개하면서 “친환경 수소분야와 기술 등에 투자할 현대차는 브라질에서 성장하고 있는 중요한 기업”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대비 50% 감축하고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 아래 다각적인 친환경 정책을 펼치고 있다.현대차그룹은 브라질의 친환경 기조에 발맞춰 브라질 자동차 시장의 전동화를 선도하고 수소 기술을 활용한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등 현지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맞물려 현대차 아이오닉5, 코나 일렉트릭 등 세계 시장에서 호평받은 전동화 차량을 투입하고 기아 전용 전기차 EV5를 출시해 브라질 전동화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또 그린 모빌리티 혁신 프로그램을 위해 브라질에 최적화된 하이브리드 혼합연료차량(FFV) 전용 파워트레인도 개발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또 브라질을 중심으로 글로벌 수소 네트워크를 중남미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수소 상용차 신시장 개척 및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공급 등 신사업을 발굴하고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그룹사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지역에서 수소를 활용한 새로운 사업을 적극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브라질 현지에 중남미지역 수소사업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수소 시장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또 브라질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해 나가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7만명 이상의 피라시카바시 지역 아동과 치안 공무원을 대상으로 무료 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리소 시다다오’ 프로그램을 10년간 운영 중이며 피라시카바시 공립학교 학생들에게 과학 기술 및 코딩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2012년 11월 상파울루주 피라시카바시의 140㎡ 규모 부지에 자동차 제조공장을 준공했다. 부품 창고와 연구개발센터를 포함한 완성차 생산기지로 연간 21만대 이상 생산 능력을 갖췄으며 3㎞ 길이의 시험 주행 트랙도 마련돼 있다. 또 현대차는 열대우림을 복원하기 위한 아이오닉 포레스트 캠페인, 상파울루대학을 비롯한 현지 기관과의 공동 연구 등도 진행 중이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단순히 자동차 판매뿐만 아니라 브라질과 함께 동반 성장해 나가고자 한다”며 “무료 치과치료, 재식림 프로그램 등 브라질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 회장은 룰라 대통령과의 면담에 이어 카를로스 길베르토 칼리로티 주니어 상파울루대학 총장을 만나 친환경 분야 인재 육성에 대해 논의했다. 정 회장은 “친환경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한 상파울루대학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브라질의 청정에너지 시장을 선도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현대차는 지난 2022년 브라질에서 18만7000여대의 차량을 판매해 12%에 육박하는 시장 점유율(4위)을 기록하는 등 견실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현지 맞춤형 소형차 모델인 ‘HB20’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크레타’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정 회장은 브라질 방문 기간 타르치시오 드 프레이타스 상파울루주 주지사를 면담하고 현대차 공장을 찾아 사업 현황과 중장기 친환경 모빌리티 전략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 현대차도 내렸다…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등 3종 전기차 가격 인하

    현대차도 내렸다…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등 3종 전기차 가격 인하

    환경부가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급 기준을 바꾸면서 현대차도 전기차 가격을 인하했다. 현대차는 23일 전기차 구매 고객 가격 부담 경감을 위해 지난 21일부터 전기차 구매가격을 인하했다고 밝혔다. 대상 차종은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디올 뉴 코나 일렉트릭 등 3종이다.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는 현대차 구매 혜택 최대 700만원(차량 가격 할인 120만원, 전기차 충전 크레딧 80만원, 월별 재고할인 최대 500만원), 정부 보조금 650만원, 가격 할인 비례 추가 보조금 40만원의 구매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의 경우 현대차 구매 혜택 최대 380만원(전기차 충전 크레딧 80만원, 월별 재고할인 최대 300만원), 정부 보조금 617만원, 가격 할인 비례 추가 보조금 16만원의 구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같은 할인 혜택을 바탕으로 보조금 지급이 확정된 제주도에서 최대 구매 혜택을 적용받아 차량을 구매하면 아이오닉5 롱레인지 익스클루시브 2WD 19인치 모델의 경우 5410만원→약 3731만원으로 구입할 수 있다. 아이오닉6 롱레인지 익스클루시브 2WD 18인치 모델은 5605만원→3927만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롱레인지 프리미엄 2WD 17인치 모델 4752만원→3454만원으로 낮아진다.앞서 최근 환경부가 내놓은 전기차 구매 보조금 개편안에 따르면 보조금 100% 지급 기준 전기차 가격은 5500만원이다. 기존 5700만원에서 200만원 낮아졌다. 8500만원을 초과하면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에 따라 업체들은 기존에 보조금을 100% 받기 위해 5500만원에 출시했던 차량의 가격을 잇달아 내리고 있다. 지난해 514만원었던 테슬라 모델Y 후륜구동(RWD)의 국비 보조금은 올해 195만원으로 60% 이상 축소됐다. 배터리 효율과 재활용 가치가 낮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장착한 탓에 보조금이 크게 줄었다. 테슬라는 보조금 전액을 받는 차량가 기준인 5500만원으로 모델Y의 기본가격을 조정, 애초 예상됐던 96만원보다 약 2배 많은 금액을 받게 됐다. 환경부는 올해 기본가 5500만~8500만원 전기차에 대해 국비 보조금의 절반(325만원)만 준다. KG모빌리티도 보조금이 줄어들었다. 중국 BYD(비야디)의 LFP 배터리를 장착한 토레스 EVX의 지난해 국비 보조금은 695만원이었으나 올해는 450만원으로 줄어들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 승용차 구매 보조금 지원 확대 정책과 연계해 고객 성원과 사랑에 보답하고자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라며 “현대차의 다양한 인기 전기차를 준비했으니 차량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고객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 印 생산기지·中엔 전기차… 현대차의 재도약

    印 생산기지·中엔 전기차… 현대차의 재도약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전략 전면 재편에 나서고 있다. 최근 부진했던 러시아, 중국 등을 대신해 급부상하고 있는 인도를 새로운 글로벌 생산기지로 육성하는 한편, 2016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태 이후 침체기가 지속되고 있는 중국 시장은 전기차 등 고부가가치차량을 위주로 재공략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22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 현지에서 현대자동차는 76만 5000대, 기아는 31만 9878대를 생산하는 등 현대차·기아 합산 생산량 108만 4878대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반면 중국에서는 현대차 24만 2589대, 기아 15만 1660대 등 39만 4249대를 생산하는데 그쳤다. 14억 인구를 보유한 인도는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에 ‘기회의 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2022년에 일본을 밀어내고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 자동차 판매 시장에 등극한데 이어 지난해에만 모두 485만대의 자동차가 판매됐다. 현대차는 1998년 인도에 첫번째 생산기지를 준공한 이후 2008년 제2공장까지 가동하며 꾸준히 생산 및 판매량을 늘려왔다. 지난해 미국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인수한 탈레가온 공장을 내년부터 제3공장으로 가동해 현지 연간 생산량 100만대 시대를 연다는 목표다. 기아도 2019년부터 인도 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해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연간 생산량 30만대를 돌파했다. 최근에는 현지 투자를 확대하며 더욱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지난 1년 새 현대차가 밝힌 투자 금액만 5조원에 달한다. 현대차는 지난해 5월 인도 타밀나두주와의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2032년까지 2000억 루피(약 3조 2000억원)를 투입해 전기차 생산시설을 확보하고 현지 전동화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을 밝힌데 이어 지난달 618억 루피(약 9900억원)를 추가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같은 달 열린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는 마하라슈트라주에 600억 루피(약 9600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동시에 한때 철수설까지 나돌았던 중국시장에서는 재도약을 노린다는 복안이다. 현대차와 기아의 중국 현지 생산량은 2016년 양사 합산 182만 9922대에 달했으나 사드 사태 이후 꾸준히 하락해 2021년부터는 50만대 아래로 쪼그라들었다. 현대차의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는 2021년 베이징 1공장을 매각한데 이어 지난해 말 충칭공장도 매각하는 등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지난해 6월 열린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데이에서 “남은 2개 공장은 생산 효율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글로벌 모델 생산을 통한 신흥시장 수출 확대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제네시스 브랜드 등 고부가가치차량 위주로 현지 판매 라인업을 재편해 수익성 개선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현지 특화 전기차 모델 개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8.6조 팔고 코스피 떠난 동학개미

    8.6조 팔고 코스피 떠난 동학개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예고된 이후 외국인들의 강한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이른바 ‘저PBR(주가순자산비율)’ 테마주들이 줄줄이 상승세를 이어 갔지만, 동학개미들은 오히려 해외로 눈을 돌렸다. ‘어차피 국장(국내증시)은 총선용’이라는 회의감에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해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증권업계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밸류업 프로그램을 이달 중 발표하기로 한 이후 외국인들은 만년 저평가됐던 종목들을 쓸어 담기 시작했다. 발표 이후 지난 20일까지 외국인들은 코스피에서 7조 956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해당 기간 외국인 순매수 1위 종목(1조 4891억원)인 현대차는 이에 힘입어 30.95% 급등했다. 대표적인 저PBR주인 일부 금융주는 같은 기간 최대 100% 이상 오르기도 했다. 반면 코로나19 이후 다른 나라에 비해 지지부진한 코스피 수익률을 견뎌 왔던 동학개미들은 이번 상승세를 차익 실현의 기회로 봤다. 동학개미들은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20일까지 코스피에서 8조 656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외국인 매수세 유입으로 주가가 오른 종목(현대차·기아·삼성물산 등) 위주로 매도한 동학개미들은 주가가 크게 떨어진 네이버(5208억원)나 대장주인 삼성전자(3321억원)를 모아 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증시를 빠져나간 자금은 미국과 일본시장으로 옮겨 갔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20일까지 미국 주식 순매수액은 1조 7955억가량이다. 최근 주가가 25% 넘게 빠진 테슬라엔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6589억원이나 몰렸다. 테슬라는 올해 들어 개미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이기도 하다. 인공지능(AI) 붐을 타고 올해 들어 47%나 급등한 엔비디아에도 개인투자자들이 몰렸는데 같은 기간 511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장중 한때 11%가 급락하기도 했다. 같은 기간 일본 주식도 약 1150억원어치 샀다. 상당 금액이 국내 증시에서 흘러나온 자금으로 추정된다.
  •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 고객경영이 최우선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 고객경영이 최우선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이 2024년에도 ‘고객경영’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정의선 회장은 지난 3일 경기 광명 ‘기아 오토랜드 광명’의 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공장에서 열린 2024년 신년회에서 그룹 임직원들에게 “올해를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지속 성장해 나가는 해로 삼아, 여러분과 함께 어려움에 흔들리지 않는 건강한 체질을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회장은 “끊임없는 변화야말로 혁신의 열쇠”라며 “변화를 위해 몸부림치는 모습은 다소 불안하고 위태로워 보일지라도 우리가 건강한 체질로 변화되고, 발전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역설했다. 또 현대차그룹이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 창의적인 생각과 도전을 제시했다. 이어 정 회장은 “경쟁자들을 따라잡고 경쟁하기에 급급한 것이 아니라 고객에게 완전한 만족을 주는 것이 최고의 전략과 전술”이라면서 “품질과 안전, 제품과 서비스, 그리고 가격에 이르기까지 전 부문에서 창의성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실하게 갖춰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의선 회장은 이와 함께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우리는 고객, 더 나아가 인류와 함께 궁극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대차그룹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추구해야 할 방향성으로 ▲환경을 위한 사회적 책임 ▲최고의 품질에서 오는 고객의 만족과 신뢰 ▲미래를 지킬 수 있는 보안 의식을 제시했다. 첫째, 환경을 위한 사회적 책임과 관련해서 정 회장은 “인류가 생존하기 위해 지속 가능성에 대해 고민해 왔지만, 더욱 노력해야 한다”면서 “인류와 함께 지속 성장하기 위해 탄소중립과 순환 경제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를 위해 “수소 생태계를 신속히 조성하고, 소형 원자로와 클린 에너지(Clean Energy)를 통한 탄소중립 활동을 강화해야 하며, 전기차 배터리를 비롯한 자원 재활용 등 순환 경제를 활성화하여, 글로벌기업으로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 나가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두 번째 방향성으로 정의선 회장은 “고객이 기대하는 그 이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만족과 신뢰를 얻을 수 있는 핵심 요소는 바로 품질”이라고 강조했다. 최고의 품질에서 오는 고객의 만족과 신뢰를 강조한 것이다. 세 번째로 우리의 미래를 지킬 수 있는 ‘보안 의식’을 당부했다. 정 회장은 “수십 년에 걸쳐 쌓아온 지식과 정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더욱 빛을 발하는 우리의 경쟁력”이라며 “지속성장의 원천이 되는 우리의 지적자산을 지키기 위해 프로세스를 더욱 강화하고, 완벽한 시스템을 갖추기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의선 회장은 ‘미리 준비하는 문화’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세계 경기침체와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외부의 위험을 기민하게 감지하여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 나가고, 다양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 우리는 ‘미리미리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미리미리 준비된 사람만이 빠르고 올바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 현대차 강남사옥 105층→55층으로… 마천루 대신 실용성 택했다

    현대차 강남사옥 105층→55층으로… 마천루 대신 실용성 택했다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표방하며 현대자동차그룹이 강남구 삼성동에 조성하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당초 계획했던 105층이 아닌 55층으로 낮아진다. 공사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송파구 신천동 롯데월드타워의 등장으로 국내 최고층이라는 상징성이 퇴색된 만큼, 실용성을 택해 빠른 추진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21일 업계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 설 연휴 직전에 GBC 건립에 대한 설계변경을 시에 제출했다. 당초 높이 약 569m, 105층 1개동과 중층(35층) 1개동, 저층 3개동 등 모두 5개동으로 건립 예정이었던 GBC를 높이 약 242m, 55층의 타워 건물 2개동과 저층(6~10층) 4개동으로 변경하는 내용이 골자다. 현대차그룹은 55층의 타워 2개동을 그룹 통합사옥으로, 저층 4개동은 MICE, 문화·편의시설 등으로 각각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존 설계안에서 55층으로 낮추는 변경안을 제출했고, 이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면서 “내부 검토를 거친 이후에 변경안에 대한 수용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 그룹 미래전략 등을 반영한 실용적이고 효율적인 동시에 지속가능성이 보장된 새로운 공간 계획의 필요성이 제기됐다”면서 “변경 인허가와 관련해 시와 긴밀히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2014년 9월 약 10조 5500억원을 들여 삼성동 한국전력 용지를 매입하고 GBC 건립을 발표했다. GBC 건립은 그룹사를 통합 관리할 컨트럴타워를 원했던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숙원사업이기도 했다. 이후 시의 환경영향평가,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2020년 5월 착공에 들어갔지만, 초고층 설계에 대한 재검토에 들어가며 공사가 지연되고 있던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미래 모빌리티 투자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정의선 그룹 회장이 상징적인 의미보다는 실용성에 방점을 둔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롯데월드타워가 123층으로 들어서면서 국내 최고층 건물이라는 상징성도 빛이 바랜 상황이다. 실제로 설계 변경안이 적용될 경우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추가로 허가를 받아야 하는 사항이 많아지고 보강을 위한 자재가 더 많이 들어가는 105층 건물 한 동을 짓는 것보다 55층 2개동을 짓는 것이 공사비 측면에선 유리할 것”이라면서 “높은 건물 한 동보다 낮은 건물 두 동이 활용도나 확보되는 부동산의 수 측면에서도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GBC 공사 현장에서는 흙막이 공사를 완료하고 굴토공사가 진행 중이다.
  • 도약하는 기업

    도약하는 기업

    2024년에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지속과 이스라엘·하마스 충돌 등 중동 리스크 등으로 글로벌 경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과 함께 시장을 위축시키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존하는 등 상승세로 반전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 이에 삼성과 현대차, LG 등은 국내 기업은 고객·품질 경영, 기술 개발, 새로운 시장 개척 등에 사활을 걸며 글로벌 파고를 넘고 있다.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만들고 있는 국내 기업들에 응원과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이들 기업의 2024년 경영 전략을 소개한다.
  • 현대 넥쏘 고작 7대 팔렸다… 1월 자동차 수출은 사상 최고

    현대 넥쏘 고작 7대 팔렸다… 1월 자동차 수출은 사상 최고

    수소차 1월 내수 2대·수출 5대1년 전 판매량의 2%도 못 미쳐출시 6년 지났지만 신모델 없어전기차에 밀려 인프라 구축 미흡 국내 유일 수소 승용차인 현대차 넥쏘가 지난달 내수와 수출을 통틀어 7대 판매됐다. 1년 전 판매량의 2%에도 못 미친다.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 다른 친환경차가 역대급 수출 기록을 쓰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1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산 수소차의 내수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99.4% 감소한 2대였다. 수출 판매량은 같은 기간 94.8% 감소해 5대에 그쳤다. 넥쏘는 출시 5년 만인 2022년 1만대 넘게 팔리며 누적 판매량 3만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판매량은 4500여대에 그쳐 1년 만에 절반 아래로 추락했다. 지난해 판매량을 월별로 보면 넥쏘의 부진은 더욱 두드러진다. 지난해 수소차 내수 판매량은 2월에 884대로 가장 많았으나, 8월(293대)에 300대 아래로 떨어진 데 이어 12월(79대) 두자릿수, 지난달(2대)엔 한자릿수로 주저앉았다. 수출 판매량 역시 부진을 거듭했다. 지난해 1월(97대) 최고점을 찍은 뒤 줄곧 미끄러져 6월(3대) 이후로는 한 자릿수를 벗어나지 못했다. 10월, 12월에는 수출 실적이 단 한 대도 없었다. 현대차는 넥쏘를 출시한 2018년 밝힌 비전을 통해 2025년엔 13만대, 2030년엔 50만대의 수소차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넥쏘 이후 새로운 수소 승용차 모델을 내놓지 않았다. 넥쏘의 경우 2021년과 2023년 두 차례 페이스리프트(부분 변경) 모델이 나왔을 뿐이다. 현대차는 내년 중 신형 넥쏘를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해외 자동차업체들의 수소차 판매량도 많지 않은 상황이다. 충전소 등 인프라 문제가 해결될 필요가 있다”면서 “(넥쏘) 신모델이 나오지 않다 보니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좁아진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수소차가 친환경차 경쟁에서 전기차에 밀린 현 상황이 앞으로도 수소차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경유 산업연구원 시스템산업실장은 “넥쏘 출시 당시만 해도 전기차의 배터리 충전 문제 등 때문에 수소차가 대안으로 떠올랐으나, 많은 업체가 전기차에 뛰어들어 경쟁하다 보니 기술 발전이 굉장히 빠르게 이뤄졌다”면서 “전기차는 물량이 늘면서 충전소도 보급이 되는데 수소차는 (시장이 작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우리나라의 자동차 수출액은 62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4.7% 증가해 1월 기준 사상 최고치 기록했다. 차량 대수로는 24만 5255대가 수출됐다. 지난해 연간 기준 사상 최고인 709억 달러에 이어 올해도 700억 달러대 수출액 달성이 기대된다. 1월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16.9% 증가한 35만 8000대였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1월(35만 4000대) 수준을 5년 만에 회복했다. 자동차 생산량 회복은 코로나19 이후 차질을 빚은 공급망 및 부품공급 정상화 영향이라고 산업부는 분석했다. 친환경차는 내수와 수출 모두 호조를 보였다. 지난달 내수 판매량은 3만 7837대로 전년 동월 대비 66.4% 증가했다. 하이브리드(3만 5650대, 67.4%↑)와 전기차(1597대, 124.9%↑) 모두 판매가 급증했다. 수출 역시 하이브리드(2만 6513대, 12.5%↑)와 전기차(3만 1350대, 18.1%) 모두 두 자릿수 판매 증가율을 보였다. 전체 친환경차 수출 판매량은 12.2% 증가한 6만 2237대였다.
  • 테슬라 모델Y 보조금 뚝… 319만원 비싸진다

    테슬라 모델Y 보조금 뚝… 319만원 비싸진다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장착한 테슬라 전기차 ‘모델Y 후륜구동’(RWD)을 구매할 때 받을 수 있는 보조금이 지난해 514만원에서 올해 195만원으로 급감한다. 현대차 아이오닉6는 지난해보다 10만원 늘어난 690만원을 받게 된다. 환경부는 20일 ‘전기자동차 보조금 업무처리지침’을 공개하면서 에너지 밀도와 재활용성이 낮은 LFP 배터리 탑재 여부 등을 따져 보조금을 차등 지급한다고 밝혔다. 최근 테슬라가 올해 전기차 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는 수준(기본 가격 5500만원 미만)이 되게끔 모델Y RWD 가격을 5499만원으로 200만원 인하했지만 보조금 감액 폭이 워낙 커 실질적으론 차값이 오른 셈이 됐다. 모델Y RWD 보조금이 급감한 이유는 재활용 가치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LFP 배터리 장착 차량은 보조금이 감액되도록 체계가 개편됐기 때문이다. 제조사가 직접 운영하는 서비스센터가 8개 권역에 하나씩 있어야 보조금이 깎이지 않도록 바꾼 점도 영향을 미쳤다. 테슬라는 강원에 센터가 없다. 아이오닉6는 보조금이 690만원으로 전체 차종 중 가장 많다. 1회 충전 주행거리와 충전 속도 등 배터리 성능 측면에서 높은 등급을 받았다. 가격 할인 폭에 비례한 인센티브(할인 금액의 30%, 최대 50만원)가 더해져 최대 보조액(650만원)보다 40만원을 더 받게 됐다. 기아의 EV6 롱레인지 모델도 보조금이 680만원대로 확정됐다. 메르세데스 벤츠, BMW, 아우디 등 주류 수입차 업계는 이번 지침과는 대체로 무관하다. 이들 브랜드의 주력 전기차 가격은 보조금 상한선 8500만원을 넘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 하버드 시절 첫 사업… 국내 14위 부자 만든 ‘창업 DNA’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하버드 시절 첫 사업… 국내 14위 부자 만든 ‘창업 DNA’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쿠팡 창업자 김범석은 누구현대건설 출신인 父 따라 어린시절부터 해외 경험벤처 키워 매각 경험 많아국대 출신 동생 임원 활약‘검은 머리 외국인’ 비판도 쿠팡 창업주인 김범석(46) 쿠팡Inc 의장은 지난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한국의 최고 부자 50인’ 명단 14위에 올랐다. 추정 자산 규모는 28억 달러(약 3조 7200억원)다. 13위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의 차이는 1억 달러(1300억원)에 불과하다. 자수성가형 부자 중에서는 여섯 번째로 높은 순위다. 현대건설 출신인 김 의장의 아버지 김주성(76)씨는 1990년대 초 미얀마에서 주재원으로 일하다 퇴사하고 담배 회사를 크게 창업하며 돈을 많이 벌어 현지에서 가장 성공한 외국인 사업가로 불리기도 했다. 1978년 2남 중 장남으로 서울에서 태어난 김 의장도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동남아시아, 미국 등을 돌며 해외 생활을 했다. 이후 미국으로 이민을 가면서 미국 시민권자가 됐다. 쿠팡Inc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 등에 따르면 김 의장의 미국 이름은 ‘범 킴’이다. 업계 관계자는 “김 의장이 어린시절 아버지의 보수적이고 강직한 성격에 대해 강한 반감을 가졌던 이야기가 쿠팡 내에서는 정설로 전해진다”고 말했다. 이민 1.5세대인 그는 학창 시절 인종차별 등으로 고생하면서 운동과 공부를 악착같이 병행했다. 실제 그는 미국 명문 사립 고교인 디어필드아카데미와 하버드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수재다. 김 의장은 하버드 동문이자 대만계 미국인 아내와 결혼해 자녀 1명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 중 남동생 부부가 쿠팡에 재직 중이다. 네 살 터울의 남동생 김유석(미국 이름 유 킴)씨는 UCLA 대학생 시절부터 대한민국 국가대표 장대높이뛰기 선수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물류센터에서 고객의 집으로 가는 길목에 포진해 있는 지역 배송 캠프(Operational Excellence부문) 관리를 총괄한다. 김 의장의 남동생 부부는 2022년 말 기준 급여와 보너스 등으로 약 8억원대 보수를 받은 걸로 알려졌다. 다만 쿠팡Inc의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주요 주주 명단에 올라 있지는 않다. 아버지의 창업 DNA를 물려받아 그 역시 학창 시절부터 사업가 기질이 돋보였다. 하버드대 재학 시절인 1998년 잡지 ‘커런트’를 창간하면서 첫 사업을 벌였다. 학생들이 무료로 구독하고, 광고주들에게 광고를 받아 수익을 내는 구조를 만들어 3년 만에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매각하는 데 성공했다. 대학 졸업 후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몸담았는데, 2년 만에 그만두고 다시 벤처 업계에 뛰어들었다. 2004년 첫 번째 사업과 비슷하게 명문대 출신을 겨냥한 월간지 ‘빈티지미디어컴퍼니’라는 회사를 설립했다가 한국에 오기 직전인 2009년 매각했다. 창업 초기 국내 언론 인터뷰나 각종 강연에 자주 나섰던 것과 달리 요즘은 공개 활동이 뜸하다. 특히 지난 2021년 뉴욕증시 상장을 계기로 국내 쿠팡 대표이사직을 비롯한 모든 직책에서 물러났는데, 외국인 총수 동일인 지정, 배송기사 과로사 등의 문제가 불거지면서 일각에서는 ‘법적·사회적 책임을 피하려는 꼼수’라는 비판과 함께 ‘검은 머리의 외국인’ 꼬리표가 따라붙었다.
  • 밸류업 프로그램 D-7…코스피 1년 9개월만 2680 돌파

    미국발 물가 악재 우려에도 코스피가 1년 9개월 만에 2680선을 돌파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오는 26일 발표될 예정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에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36포인트(0.16%) 상승한 2653.12로 출발해 장 중 한때 2683.39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점과 52주 최고점을 모두 돌파했다. 오후엔 전 거래일 대비 1.19% 오른 2680.26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2680선을 돌파한 건 2022년 5월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코스닥 역시 전 거래일 대비 0.87포인트(0.10%) 오른 858.47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이어지며 지수가 상승했다. 개인이 1조 68억원어치를 팔아치우는 동안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77억원, 4434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외국인의 경우 올해 들어 10조 28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한국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에 부푼 모습이다. 이는 지난달 24일 정부가 한국 증시 저평가(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올들어 외국인은 특히 실적에 비해 주가 흐름이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는 현대차를 1조 4573억원어치나 사들였다. 그 사이 현대차 주가는 26%가량 상승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과 대만 증시가 신고가에 도달하면서 한국이 다음 주자가 될 거라는 기대감이 외국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개인들은 코스피에서 떠나는 추세다. 개인들은 밸류업 프로그램이 예고된 직후인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19일까지 8조 951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들은 최고가를 경신 중인 미국 주식과 일본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국내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미국 주식 1조 3300억원을 순매수하며 21개월 내 최대치를 기록했다. 일본 주식 역시 이달들어 369억원을 사들이며 11개월째 순매수를 이어갔다. 김지우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정부가 준비 중인 증시 부양책은 일본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것”이라면서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증시에 먼저 반영될 수 있다. 정책 발표 이후에도 우리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려면 시장의 예상을 뛰넘는 정책 발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기업들 사외이사 새바람… 교수→외국 빅테크·여성

    기업들 사외이사 새바람… 교수→외국 빅테크·여성

    다음달 정기 주주총회를 앞둔 기업들이 임기가 끝나는 사외이사 교체 작업에 들어갔다. 빅테크(대형 기술기업) 출신의 외국 기업 임원을 사외이사로 영입하거나 여성 사외이사를 늘려 전문성과 다양성 측면에서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시도가 눈에 띈다. 여전히 많은 기업이 교수, 관료, 법조인 출신으로 사외이사진을 꾸리는 현실에서 이러한 실험이 견제 능력을 잃어 ‘거수기’라는 오명을 뒤집어쓴 사외이사 제도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킬지 주목된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지난 16일 이사회를 열고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텐스토렌트’의 키스 위텍(57)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위텍 COO는 반도체 기업 AMD, 테슬라, 구글 등을 거치며 AI와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는 게 추천 사유다. 기아도 같은 날 이사회를 열고 이인경(56) MBK파트너스 부사장을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한다고 했다. 다음달 15일 주총에서 이 부사장이 사외이사로 선임되면 기아의 여성 사외이사는 3명으로 늘어나 현대차그룹에선 처음으로 여성 사외이사 비율(60%)이 50%를 넘는다. 서울신문이 주요 30대 기업(시가총액 기준)의 사외이사 현황(지난해 3분기 보고서 기준)을 살펴보니 교수가 67명으로 가장 많았고, 관료 출신이 24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기업인과 금융인은 각각 17명이었다. 교수, 금융인 중에선 한 사람이 기업 두 곳에서 사외이사를 맡은 경우도 있었다. 30대 기업 중 여성 사외이사가 아예 없는 곳은 4곳으로 네이버와 에코프로그룹 ‘3인방’(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이다. 이에 반해 KB금융, 카카오, SK이노베이션은 여성 사외이사가 3명으로 가장 많았다. 카카오의 경우 1990년생 여성 사외이사(박새롬 울산과학기술원 산업공학과 교수)도 있다. 사외이사 다양성은 기업에 여러 목소리를 전달하고 내부와는 다른 관점으로 업무 감독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지배구조 선진화로 기업 가치를 장기적으로 높이는 효과도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사외이사 제도가 도입된 지 25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후진성을 못 벗어나고 있다. 전문성을 갖춘 사외이사 인력 풀이 작고 규제가 많은 것도 교수, 관료 중심의 사외이사 제도가 고착화된 이유로 지목된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장을 지낸 조명현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는 “그룹 중심의 국내 기업 특성상 퇴직 임원이 다른 그룹에 속한 기업의 사외이사를 맡는 게 쉽지 않았다”며 “이제는 이런 문화도 점점 사라지고 있고 외국계 기업 출신의 경영자도 늘고 있어 (사외이사) 공급 측면에서의 부족 현상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 경험이 많은 사외이사를 영입하더라도 기업이 열린 자세로 ‘이사회 중심 경영’을 펼치겠다는 의지가 있어야 제도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다”고 했다.
  • 현대차, 수소연료전지 직접 만든다… “수소생태계 밸류체인 강화”

    현대차, 수소연료전지 직접 만든다… “수소생태계 밸류체인 강화”

    현대자동차가 현대모비스의 수소연료전지사업을 인수하며 수소생태계 조성에 시동을 건다. 원천 기술과 생산 기술의 집약을 통해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 효율을 증대시킴으로써 수소 밸류체인 구축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16일 현대모비스와 사업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고 현대모비스의 국내 수소연료전지사업 일체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의 수소연료전지사업과 관련된 설비, 자산뿐 아니라 연구개발(R&D) 및 생산∙품질 인력 등을 함께 인수한다.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은 수소전기차의 차량 가격, 연비 등 시장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 부품이라는 설명이다. 그동안 현대차그룹의 수소연료전지 사업은 현대차가 R&D를, 현대모비스가 제품 생산을 맡는 이원화 체계였다. 그러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지난해부터 수소전지 관련 사업을 현대차로 이관하는 방안이 거론돼왔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수소연료전지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생산 품질을 높여 수소전기차 및 차량 외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 판매를 확대하고, 궁극적으로 수소 생태계 실현을 가속화한다는 복안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4에서 기존 연료전지 브랜드인 ‘HTWO’를 현대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로 확장하겠다고 선언했다.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활용까지 모든 단계에서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최적화된 맞춤형 패키지를 제공해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기겠다는 포부다.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시장에서 리더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넥쏘(NEXO) 후속 모델을 내년까지 출시하는 한편, 발전, 트램, 항만, 선박,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등 수소전기차 외 분야에서도 사업 다각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각 그룹사의 수소 사업 역량을 수평적으로 연결하고, 그룹 차원에서 대규모 수소 수요 창출에 기여해 연간 수소 소비량을 오는 2035년까지 약 300만t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다. 한편 현대차는 1998년 수소연료전지 연구에 들어선 이래 2013년 세계 최초로 투싼 ix35 수소전기차를 양산하고, 2018년 수소전기차 전용 모델 넥쏘를 양산하는 등 25년 넘게 수소 분야에 투자를 이어가며 수소 분야 리더십을 강화해왔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수소 생태계 핵심인 연료전지시스템의 R&D부터 제조까지 밸류체인 일원화를 통해 ‘수소 모빌리티’를 혁신시키고, 이를 통해 수소 사회를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현대차·기아 피치 신용등급 ‘A-’로 상향

    현대차·기아 피치 신용등급 ‘A-’로 상향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 꼽히는 무디스에 이어 피치에서도 신용등급이 상향되며 높아진 글로벌 신뢰도를 입증했다.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가 현대차·기아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A-’로 상향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차·기아가 피치로부터 신용등급 ‘A등급’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제시했다. ‘A-’ 등급은 피치의 신용등급 체계상 20개 등급 중 상위 7번째에 해당하는 것으로, 신용상태가 양호해 신용위험이 크게 낮은 수준을 의미한다. 피치 신용등급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한 주요 글로벌 자동차 기업은 도요타, 메르세데스벤츠 등 현대차·기아를 포함해 7곳에 불과하다. 현대차·기아는 2012년 5월 피치로부터 신용등급 BBB+를 획득했다. 피치는 지난해 3월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조정하며 신용등급 상향을 예고했다. 피치는 “현대차·기아의 통합적인 브랜드 경쟁력 및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의 시장 지위가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는 점을 반영해 신용등급 상향 조정을 결정했다”면서 “글로벌 자동차시장 수요 증가세 둔화, 가격 경쟁 심화, 원화 강세의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기아가 신용등급 ‘A등급’에 걸맞는 마진과 글로벌 시장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지난해 현대차·기아는 지속적인 제품믹스 개선, 탄력적인 가격정책 및 원화 약세 등에 힘입어 견조한 매출과 이익 성장을 기록했다”며 “올해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영업이익(EBIT) 마진이 최근 3~4년 평균을 상회해 중기적으로 9% 이상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현대차·기아가 세계 3대 글로벌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이 모두 A급으로 상향되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6일 무디스는 현대차·기아는 신용등급을 A3로 상향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지난달 현대차·기아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 조정하며 신용등급 상승을 예고한 상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현대차·기아의 역대 최고 실적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개선한 결과 주요 글로벌 신용평가사로부터 연이은 A등급 획득이라는 큰 성과를 거두게 됐다”면서 “높아진 대외 신인도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재무건전성 유지에 힘쓰며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성북구, 하월곡동에 실외 전기차 급속충전기 8번째 설치

    성북구, 하월곡동에 실외 전기차 급속충전기 8번째 설치

    서울 성북구가 하월곡동 대로변에 위치한(BT-IT융합센터 건너편) 거주자우선주차장에 전기차 급속충전기(100kwh 1대)를 설치하고 지난 15일 충전기 시운전을 거쳐 운영을 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구가 운영하는 실외 전기차 급속충전소는 작년 공공부지 3개소, 민간부지 4개소에 이어 8번째다. 성북구 관계자는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8개서 모두 주차 차단기 밖 외부에 설치한 점이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실외 전기차 급속 충전소는 잦은 충전이 필요한 화물용 자동차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 상반기 현대차 포터2 일렉트릭과 기아 봉고 3EV가 각각 전체 판매순위 1, 3위를 차지하는 등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지만 화물용 자동차의 충전인프라가 충분치 않은 상황이다. 성북구는작년에 이어 올해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실외 전기차 급속충전기 인프라 구축 사업을 지속해 화물차의 전기차로의 전환을 적극적으로 돕는다는 방침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온실가스 배출량의 18%를 수송부문이 차지하고 있는 만큼 충분한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구축해 탄소중립 성북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 제네시스, ‘2024 캐나다 올해의 차’ 전기차 부문 2관왕

    제네시스, ‘2024 캐나다 올해의 차’ 전기차 부문 2관왕

    제네시스의 G80·GV70 전동화 모델들이 캐나다 시장에서 왕좌에 올랐다. 제네시스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캐나다 국제 오토쇼에서 G80 전동화 모델이 ‘2024 캐나다 올해의 전기차’로, GV70 전동화 모델이 ‘올해의 전기차 유틸리티’로 각각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캐나다 올해의 차는 캐나다 자동차기자협회가 수여하는 상으로 현지 자동차 전문가 및 기자 등 모두 48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와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승용, 유틸리티, 전기차 승용, 전기차 유틸리티 4개 부문을 발표했으며, 이 중 제네시스는 전기차 부문을 모두 휩쓸었다. 심사위원단은 G80 전동화 모델이 우아한 외관과 잘 정돈된 실내,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GV70 전동화 모델은 완성도 높은 품질과 강력한 주행성능을 갖춘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GV70 전동화 모델은 앞서 캐나다 자동차업계 동향분석 업체 ‘캐내디언 블랙북’이 주관하는 ‘2024 최고의 잔존가치’ 6만 5000달러 이상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밖에도 전기차 유틸리티 부문에는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과 함께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9 등 현대차그룹의 3개 모델도 최종 후보에 올랐다.
  • 현대차, 올해 누적판매 1억대 달성 눈앞

    현대차, 올해 누적판매 1억대 달성 눈앞

    13일 서울 강남구 도산공원 사거리에 위치한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 아이오닉 5 등 현대자동차 주요 모델들이 전시돼있다. 현대차는 지난해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모두 9702만 6331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차량 판매 개시 56년만인 올해 누적 판매량 1억대 달성이 유력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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