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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말레이시아에 6700억원 투자…아세안 공략

    현대차, 말레이시아에 6700억원 투자…아세안 공략

    현대자동차가 말레이시아에 약 6700억원을 투자하고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세안을 경제 활로로 주목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현대차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 말레이시아에 총 21억 5900만 링깃(약 6735억원)을 투자한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는 현지 파트너사 이노콤과 협업해 내년 중반부터 다목적차량(MPV) 스타리아 현지 위탁생산(CKD)을 시작한다. 생산 규모는 연간 2만대로 시작해 점차 늘리고 라인업도 현대차와 제네시스의 중·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미니밴(MPV) 등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연료별로 보면 내연기관차와 하이브리드차(HEV)를 중심으로 생산하다가 말레이시아 친환경 정책에 발맞춰 전기차(EV)로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생산되는 차량은 말레이시아 내수 시장뿐만 아니라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약 30%)로도 수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말레이시아 내 전기차 판매 확대, 충전 인프라 건설, 배터리 생산시설 구축 등 전기차 생태계 조성도 지원하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나날이 커지고 있는 동남아시아와 연간 75만대 규모 시장인 말레이시아의 중요성을 고려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면서 “일자리 창출,현지 인력 육성 등 지역 경제 및 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산 수출 비중이 50%에 달하는 미국 시장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등장으로 불확실성이 커지자 해외시장 다각화 필요성이 제기된 가운데 아세안에 주목하는 양상이다. 아세안은 총인구 6억 7000만명,경제 규모 3조 6000억 달러의 거대 시장으로 탄탄한 내수와 저임금·저물가 조건을 갖춰 ‘기회의 땅’으로 꼽힌다. 현대차는 아세안 자동차 판매 점유율 약 30%를 차지하는 인도네시아를 아세안 공략 교두보로 삼고 2022년 아세안 지역 첫 완성차 공장(HMMI)을 구축하기도 했다.
  • 나무가 ‘쿵’ 납작해진 차량 탈출한 학생… 현대차 美차주였다

    나무가 ‘쿵’ 납작해진 차량 탈출한 학생… 현대차 美차주였다

    이른바 ‘폭탄 사이클론’이 미국 북서부 해안지대를 강타한 지난 19일(현지시간)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주행 중이던 차량이 강풍에 쓰러진 나무에 파손됐으나 운전자는 털끝 하나 다치지 않고 무사히 탈출한 일이 있었다고 23일 지역방송 킹TV가 전했다. 파란색 현대차 차량의 운전자인 타이슨 라미레즈는 사건 당일 시애틀 북부 레이크시티 지역 35번가와 100번가 교차로 인근을 지나던 중 커다란 나무가 쓰러져 자신의 차량을 덮치는 경험을 했다. 라미레즈는 내리막길을 따라 주행하던 중 앞유리 위쪽을 통해 무언가가 쓰러지는 것을 봤다. 그는 뭔지 모를 이것이 자신의 차에 부딪힐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충격에 대비해 의자에 구부정하게 기대앉았다. 예상대로 그것이 차에 부딪히더니 차 지붕(루프)을 박살냈다고 그는 당시 상황을 전했다. 차량을 덮친 것은 큰 나무라는 것을 알게 됐고, 부서진 차량을 탈출하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다. 그는 “운전석 쪽 문을 열려고 했지만 소용없었다. 나무가 완전히 수평으로 차를 덮쳐서 운전석과 조수석 양쪽 문이 모두 (짓눌려) 작동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고를 목격한 행인들이 911에 구조 요청을 했다. 일부 행인들은 그가 차 안에 갇혀 있는 모습을 촬영하기도 했다. 약 1시간 30분쯤 후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다. 부모님도 아들이 무사한지 걱정돼 사고 현장으로 달려왔다. 구조대원들이 나무를 치우고 문을 떼어낸 후에야 라미레즈는 탈출할 수 있었다. 그는 “저는 차에서 나온 뒤 부모님을 꽉 안았다. 그날 밤 무사히 집으로 갈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그날 밤 정말 축복받았다”며 “충격적인 사고였지만, 갇혀 있는 동안에도 제가 다치지 않고 무사하다는 사실에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라미레즈는 자신의 차가 완전히 망가져 새 차를 사야 한다며 온라인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5000달러를 목표로 한 모금에는 26일 현재까지 1445달러(약 200만원)가 모였다. 앞서 폭탄 사이클론으로 불린 강력한 폭풍우로 미국 서북부 지역에서는 2명이 숨지고 수십만 가구가 정전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미 기상청(NWS)에 따르면 태평양에서 강력한 저기압 폭풍은 수일간 워싱턴주와 오리건주, 캘리포니아주 북부에 영향을 줬다. CNN은 이번 폭탄 사이클론이 10년에 1번 정도 발생하는 강력한 폭풍우로 기록됐다고 전했다.
  • 매출 1000억 벤처 908개…전체 매출 현대차와 어깨

    매출 1000억 벤처 908개…전체 매출 현대차와 어깨

    국내에서 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벤처기업이 900개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중소벤처기업부와 벤처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벤처천억기업 수가 908개로 전년 대비 4.5%(39개) 증가했다. 2005년 통계를 집계한 후 900개를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벤처천억기업은 2018년 587개에서 2019년 617개, 2020년 633개, 2021년 739개, 2022년 869개, 지난해 908개 등으로 증가하고 있다. 벤처천억기업이 고용한 인력은 총 33만명으로, 삼성(27만 8000명)과 현대차(19만 8000명), LG(15만 5000명), SK(11만 5000명) 등 대기업보다 많았다. 매출은 235조원으로 3.7%(8조원) 증가했다. 이는 현대차(275조원)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규모다. 벤처천억기업은 기술에 기반해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 최근 3년(2021∼2023년)간 신규 벤처천억기업은 매년 100개 이상씩 증가했다. 이를 반영하듯 사업경력 10년 이하 벤처천억기업 비중이 2018년 17.2%(10개)에서 지난해 24.3%(25개)로 높아졌다.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중소·중견기업에서 벤처천억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32.5%에 달했다. 벤처천억기업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중은 2.8%로 일반 중소기업(0.8%)의 3.5배, 대기업(1.8%)의 1.6배나 됐다. 중기부와 벤처기업협회는 이날 서울 서초 엘타워 오르체홀에서 벤처천억기업 성과를 축하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벤처천억기업의 성과는 다른 벤처·스타트업에 본보기가 돼 경제성장을 이끄는 강력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벤처기업이 성장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울산·中광저우 ‘우호협력도시’ 손잡았다

    한·중 대표 산업도시인 울산시와 중국 광저우시가 우호협력도시 체결을 통해 전략적 경제협력 동반자 시대를 열어간다. 울산시와 광저우시는 25일 광저우시에서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한 뒤 친환경 자동차 제조 기업인 현대자동차㈜와 ‘수소생태계 공동협력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두 도시는 제조업, 에너지, 첨단기술 분야에서 한국과 중국의 경제성장을 이끌어 온 대표 산업도시인 만큼 이번 우호협력도시 체결을 통해 에너지 등 분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두 도시는 에너지 분야 산업적 역량에 현대차의 수소 기술력을 결합해 세계적인 수소 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 6월 광저우에 첫 번째 해외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기지인 ‘HTWO 광저우’를 완공해 운영하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시와 광저우시는 양국을 대표하는 산업도시로 공통점이 많고, 에너지 산업 분야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방정부 간 경제협력 동반자 시대를 열고, 한국과 중국의 경제성장을 이끄는 지방외교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한 달 새 두 번 만난 현대차·도요타 수장… 수소차 시장 키운다

    한 달 새 두 번 만난 현대차·도요타 수장… 수소차 시장 키운다

    인프라 불확실… 수소차 시장 위축공동 수소충전소 구축 협력 가능성친환경차 부상하는 中 견제 분석도“자동차 빅3 협업 확대, 중요 변수”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도요다 아키오 일본 도요타자동차그룹 회장이 한 달 새 두 차례 만나며 밀월 관계를 과시해 주목된다. 글로벌 자동차업계가 현대차와 도요타,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등 3곳을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두 회사가 손을 잡고 위축된 수소차 시장의 파이를 키워나갈 것으로 보인다. 25일 현대차에 따르면 정 회장과 도요다 회장은 지난 24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2024 월드랠리챔피언십’(WRC) 현장에서 만났다. 두 사람은 지난달 27일 경기 용인시에서 열린 레이싱 페스티벌에서도 공개 회동을 한 바 있다. 정 회장은 기자들에게 “수소 쪽을 얘기해서 같이 좀 잘 협력하려 한다”고 했다. 세계 완성차 업체 3위와 1위인 현대차와 도요타는 세계 수소차 시장에서는 각각 1, 2위 기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연기관 등은 도요타와 직접 경쟁 관계에 있지만 앞으로 키워나가야 할 수소 분야에선 의기투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수소차 총판매량은 올해 들어 9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4% 감소했다. 현대차의 수소차 판매량 점유율은 31.1%로 1위를 유지했지만, 판매량은 28.4% 감소한 3095대로 나타났고, 점유율 2위(16.4%) 도요타는 1634대를 팔아 전년 대비 52.8% 감소했다. 하지만 수소차는 전기차보다 장거리 주행에 유리하고, 충전 시간이 짧아 포기할 수 없는 미래 사업이다. 전기차보다 수소충전소 인프라 구축에 더 큰 비용이 들어가는 만큼 업계에서는 두 회사가 해외에서 공동으로 사용하는 충전소 구축을 위해 손잡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과 교수는 “각국 정부로부터 수소차 활성화 대책, 인프라 구축을 압박하려면 혼자보다 두 회사가 협력하면 더욱 진전될 수 있다”며 “두 회사가 파워트레인도 공동 개발하는 등 다양한 부분에서 비용을 절감하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두 회사의 협력은 전기차로 대표되는 친환경차 분야에서 부상하는 중국에 대한 견제를 염두에 뒀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NH투자증권은 이날 자동차산업 보고서를 통해 현재 온전한 기존(레거시) 업체는 현대차, 도요타, GM 등 3곳만 남았고, 미국 테슬라와 중국 BYD를 더해 5개사가 최상위 그룹을 이뤄 경합을 벌일 것으로 전망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도요타·GM 간 협업 확대가 향후 경쟁 구도 재편에서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며 “이는 ‘벼랑 끝 협력’인 만큼 잡은 손을 놓을 수도 없고 점진적으로 협업 계획이 구체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현대차는 지난달 17일 도요타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협력에 나선다고 선언하는 등 수소차 이외에도 다양한 협력 가능성이 엿보인다. 도요타는 이번 WRC에서 함께 우승을 거머쥔 현대차를 축하하는 광고를 일본 주요 신문 10여곳에 실었다. 일본어 축하 메시지뿐 아니라 “정의선 회장과 현대자동차 여러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라는 한글 메시지도 담았다.
  • “진심으로 축하합니다”…日 주요 신문에 ‘한글 광고’ 낸 도요타, 왜?

    “진심으로 축하합니다”…日 주요 신문에 ‘한글 광고’ 낸 도요타, 왜?

    일본 도요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함께 우승을 거머쥔 현대차그룹을 축하하는 ‘한글 광고’를 현지 매체에 실어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닛케이·요미우리·아사히 등 일본 주요 10여개 매체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 회장이 두 회사의 드라이버, 경주차와 함께 화이팅을 외치는 사진이 실린 한글 광고가 실렸다. 이는 도요타가 전날 일본에서 올해 시즌 최종 라운드를 마친 모터스포츠대회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서 마지막까지 제조사 부문 우승을 놓고 경쟁한 현대차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광고다. 업계는 도요타가 일본식 손님 접대 문화인 ‘오모테나시’를 광고를 통해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WRC는 포장도로는 물론 비포장도로 눈길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일 년 내내 펼쳐지는 모터스포츠 경기다. 올해 13번의 경기를 치렀고, 매회 결과를 바탕으로 제조사와 드라이버 챔피언을 결정한다. 마지막 경기는 지난 21~24일 일본 아이치현과 기후현에서 열렸다. 아이치현에 있는 도요타시는 도요타 자동차 본사가 있는 곳이다. 대회 결과, 현대차는 드라이버 부문, 도요타는 제조사 부문에서 각각 우승하며 사이좋게 하나씩 나눠 가졌다.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경주차로 출전한 현대 월드랠리팀 티에리 누빌 선수는 시즌 드라이버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현대 월드랠리팀 소속 선수가 시즌 드라이버 부문 우승을 차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조사 부문은 도요타 월드랠리팀이 561점으로 종합 1위를 차지했고, 현대 랠리월드팀이 558점으로 2위에 올랐다. 간발의 차이로 제조사 우승을 차지한 도요타는 광고에서 “최종전의 재팬랠리까지 챔피언을 걸고 경쟁하고 재미있었습니다. 팬 여러분도 재미있는 랠리를 보셨습니다. 내년에도 좋은 승부를 겨룹시다”라고 일본어로 적었다. 현대차그룹과 도요타는 WRC 일본랠리에서 특별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정의선 회장과 도요다 회장이 한 달 전 한국에 이어 일본에서 재차 만나며 이례적인 친분을 드러내는 모습이 포착됐다. 글로벌 완성차 업계 1·3위인 도요타와 현대차의 연이은 만남에 업계가 들썩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요다 회장은 “정 회장이 WRC 일본랠리에 오셨다”며 “지속해서 교류하고 활발히 서로 오가는 게 한일 양국과 두 자동차 업체에 있어 아주 좋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 한 달 새 두번 만난 현대차·도요타 수장…수소차 시장 키운다

    한 달 새 두번 만난 현대차·도요타 수장…수소차 시장 키운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도요다 아키오 일본 도요타자동차그룹 회장이 한 달 새 두 차례 만나며 밀월 관계를 과시해 주목된다. 글로벌 자동차업계가 현대차와 도요타,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등 3곳을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두 회사가 손을 잡고 위축된 수소차 시장의 파이를 키워나갈 것으로 보인다. 25일 현대차에 따르면 정 회장과 도요다 회장은 지난 24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2024 월드랠리챔피언십’(WRC) 현장에서 만났다. 두 사람은 지난달 27일 경기 용인시에서 열린 레이싱 페스티벌에서도 공개 회동을 한 바 있다. 정 회장은 기자들에게 “수소 쪽을 얘기해서 같이 좀 잘 협력하려 한다”고 했다. 세계 완성차 업체 3위와 1위인 현대차와 도요타는 세계 수소차 시장에서는 각각 1, 2위 기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연기관 등은 도요타와 직접 경쟁 관계에 있지만 앞으로 키워나가야 할 수소 분야에선 의기투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수소차 총판매량은 올해 들어 9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4% 감소했다. 현대차의 수소차 판매량 점유율은 31.1%로 1위를 유지했지만, 판매량은 28.4% 감소한 3095대로 나타났고, 점유율 2위(16.4%) 도요타는 1634대를 팔아 전년 대비 52.8% 감소했다. 하지만 수소차는 전기차보다 장거리 주행에 유리하고, 충전 시간이 짧아 포기할 수 없는 미래 사업이다. 전기차보다 수소충전소 인프라 구축에 더 큰 비용이 들어가는 만큼 업계에서는 두 회사가 해외에서 공동으로 사용하는 충전소 구축을 위해 손잡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과 교수는 “각국 정부로부터 수소차 활성화 대책, 인프라 구축을 압박하려면 혼자보다 두 회사가 협력하면 더욱 진전될 수 있다”며 “두 회사가 파워트레인도 공동 개발하는 등 다양한 부분에서 비용을 절감하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두 회사의 협력은 전기차로 대표되는 친환경차 분야에서 부상하는 중국에 대한 견제를 염두에 뒀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NH투자증권은 이날 자동차산업 보고서를 통해 현재 온전한 기존(레거시) 업체는 현대차, 도요타, GM 등 3곳만 남았고, 미국 테슬라와 중국 BYD를 더해 5개사가 최상위 그룹을 이뤄 경합을 벌일 것으로 전망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도요타·GM 간 협업 확대가 향후 경쟁 구도 재편에서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며 “이는 ‘벼랑 끝 협력’인 만큼 잡은 손을 놓을 수도 없고 점진적으로 협업 계획이 구체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현대차는 지난달 17일 도요타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협력에 나선다고 선언하는 등 수소차 이외에도 다양한 협력 가능성이 엿보인다. 도요타는 이번 WRC에서 함께 우승을 거머쥔 현대차를 축하하는 광고를 일본 주요 신문 10여곳에 실었다. 일본어 축하 메시지뿐 아니라 “정의선 회장과 현대자동차 여러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라는 한글 메시지도 담았다.
  • 현대차·울산·中광저우, 수소생태계 활성화 ‘맞손’

    현대차·울산·中광저우, 수소생태계 활성화 ‘맞손’

    현대자동차가 한국과 중국 양국의 수소 선도 도시인 울산광역시 및 광저우시와 손을 잡고 글로벌 수소 사회 전환에 힘을 모은다. 현대차는 25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 가든 호텔에서 ‘현대차·울산시·광저우시 수소 생태계 공동협력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쑨즈양 광저우시장,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강상욱 주광저우 한국 총영사,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수소 사회 전환을 중점 추진하는 현대차와 울산시, 광저우시가 수소 관련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수소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대차와 울산시·광저우시는 수소 생태계 구축 선도사례 공유 및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한 수소 포럼을 개최하고, 수소에너지 생산·공급·활용 등 수소 산업 전 주기에 걸친 실증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또 수소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산학연 공동 연구과제 등을 통해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3자가 참여하는 ‘수소산업협의체’를 구성하고 분기별 정기 회의를 열어 실질적인 협업 성과를 도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울산시와 광저우시가 개별적으로 추진 중인 다양한 수소 사업의 성공적인 진행을 적극 지원하고, 수소 선도 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는 2019년 전국 최초로 국토교통부 주관 ‘수소 시범도시’에 선정돼 수소전기차 보급과 수소충전소 인프라 구축을 선도했다. 지난 9월에는 국토부의 ‘수소도시 조성사업’ 공모에도 선정돼 ‘울산형 수소도시’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광저우시가 속한 광둥성 역시 2021년 중국 정부의 ‘5대 수소차 시범 지역’으로 지정됐다. 내년까지 중국에서 가장 선진적인 수소전기차 허브로 성장하겠다는 청사진에 따라 수소 산업 밸류체인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는 울산·광저우시와 기존에 다양한 수소 관련 사업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협약 체결로 3자를 연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는 두 도시 간 가교역할을 통해 두 도시 모두 글로벌 대표 수소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국내 대기업 CEO 절반 차지하던 SKY 출신, 3분의 1로 줄었다

    국내 대기업 CEO 절반 차지하던 SKY 출신, 3분의 1로 줄었다

    국내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중 이른바 ‘스카이’(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 비율이 점차 하락하는 추세다. 절반에 육박하던 15년 전과 달리 현재는 3명 중 1명 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에 따르면 국내 1000대 기업 CEO의 출신대학과 전공 현황을 분석한 결과, 조사 대상 1380명 중 스카이 출신은 408명으로 29.6%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대비 0.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서울대 출신은 188명(13.6%)으로 가장 많았으며, 연세대(113명), 고려대(107명) 순이었다. 스카이 출신 CEO는 2008년 45.6%로 절반에 가까웠지만 2019년 29.4%를 기록하며 20%대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대 출신 비중도 2019년 15.2%에서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향후 서울대 출신 CEO 숫자는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유니코써치는 “서울대 출신 CEO 중 83.5%(157명)는 1970년 이전 출생자고, 16.5%(31명)만 1970년 이후 태어났다”며 “젊은 CEO 숫자가 상대적으로 적어 1970년 이후 출생한 CEO가 본격적으로 많아지는 시기로 접어들면 서울대 출신 비중은 지금보다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1000대 기업 CEO의 출신 대학은 스카이에 이어 한양대(59명), 서강대(42명), 성균관대(38명), 중앙대(31명), 부산대(29명), 한국외국어대(28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CEO의 전공은 경영학도가 가장 많았으나 이공계 출신 비율도 점차 느는 추세다. 학부 대학 전공까지 파악 가능한 CEO 914명 중 경영학도는 209명(22.9%)이었으며, 이공계 출신 비율은 지난해 보다 0.1%포인트 증가한 45.5%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 초중반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1960∼1963년생이 310명(22.5%)으로 가장 많았고, 1964∼1966년생 247명(17.8%), 1967∼1969년생 163명(11.8%), 1970∼1973년생 158명(11.4%), 1957∼1959년생 156명(11.3%) 순이었다. 단일 출생년도 중에서는 1964년생(107명)이 가장 많았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장용호 SK 사장,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 김경배 HMM 사장 등이 대표적인 1964년생 CEO다. 1980년 이후에 태어난 MZ세대 CEO는 64명(4.6%)으로 집계됐다. 최연소 CEO는 1997년생인 임동연 가온그룹 대표이사다. 김혜양 유니코써치 대표는 “지금은 출신 대학보다는 어떤 성과를 보여줄지가 더 중요한 판단기준이 되고 있다”며 “특히 인공지능(AI) 시대로 접어든 시점에서는 대학이라는 ‘간판’보다는 시대의 흐름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 ‘간파’할 수 있는 통찰력과 실행력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 현대차 연구원 3명 ‘질식사’…고용부 특별감독

    현대차 연구원 3명 ‘질식사’…고용부 특별감독

    현대차에서 발생한 근로자 질식 사고와 관련해 고용노동부가 이번주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한다. 최태호 고용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경찰 수사와 부검을 통해 사망 원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밝혀졌다”며 “현대차 울산공장에 대한 특별감독을 통해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 안전 보건 수칙 전반에 대한 준수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9일 현대차 울산공장 차량 성능테스트 공간(체임버)에서 연구원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상시 근로자가 5명 이상인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적용 대상 사업장이다. 고용부는 현장에 중앙·지역산업재해수습본부를 꾸린 뒤 사고 원인 및 산안법, 중처법 위반 여부를 조사했다. 최 정책관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했다는 것은 진단서 및 부검 1차 소견에도 나와 있다”며 “일산화탄소 중독 원인을 찾는 것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체임버에는 공기가 자연스럽게 오가는 환기장치와 차량에서 나오는 배기가스를 뽑아내는 배출 장치가 있는데 장치들이 적정하게 관리되고 작동했는지가 핵심”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체임버 내·외부의 CC(폐쇄회로)TV를 확보했고, 체임버 통신을 담당하는 직원도 조사가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 근로자 2명의 피폭 부상과 관련해 고용부는 지난 4~15일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 감독을 진행해 현재 결과를 정리하는 중이다. 지난 5월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는 직원 2명이 X선으로 반도체 웨이퍼 물질 성분을 분석하는 방사선 발생장치를 수리하던 중 방사선에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피폭 근로자들의 치료가 6개월이 넘어가면서 고용부는 이달 15일 중처법 위반 여부를 조사한 바 있다.
  •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 내달 11일 코엑스서 개막…40여개국 참가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 내달 11일 코엑스서 개막…40여개국 참가

    스타트업 페스티벌인 ‘컴업’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축제로 보폭을 넓힌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5일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행사인 ‘컴업(COMEUP) 2024’를 내달 11∼1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6회째를 맞은 컴업은 한국의 우수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세계에 알리고 국내외 스타트업·투자자 등 글로벌 창업·벤처 생태계 구성원이 교류하는 장이다. 컴업 2024에는 아랍에미리트(UAE)·일본·우간다·콜롬비아 등 40여개국에서 150여개의 스타트업과 투자자 등이 전시·피칭·콘퍼런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중 UAE·일본·인도 등은 국가관을 설치하고 공적개발원조(ODA)로 한국의 청년창업사관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우간다·콜롬비아도 별도 전시관을 운영한다. 아프리카개발은행도 참여해 아프리카의 유망한 스타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 스타트업의 국내 유치를 위해 한국의 주요 창업·벤처 정책 및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정책관에서는 비자 발급 및 한국 정착 등에 대한 상담을 진행한다. 또 총 40만 달러 규모의 상금이 걸린 외국인 창업경진대회인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데모데이도 개최할 예정이다. 엔비디아와 로레알, 현대차 등 20여개 국내외 글로벌 중견·대기업이 참여하는 ‘오픈 이노베이션’과 탄소중립 관련 콘퍼런스도 열린다. 연계 행사로 국내외 벤처캐피탈과 국내 유망 벤처·스타트업 간 만남의 장인 ‘K-글로벌 벤처 캐피탈 서밋 2024’, 창업경진대회 ‘도전! K-스타트업 2024 왕중왕전’, 벤처·창업 진흥 유공 포상 시상식 등도 진행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국내 최대의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인 컴업이 국내외 벤처·스타트업 생태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플랫폼 기능을 강화하겠다”면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다양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요타 회장 “수소 협력 강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요타 회장 “수소 협력 강화”

    정의선(왼쪽)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4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의 도요타스타디움에서 일본 도요타자동차그룹의 도요다 아키오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계 1·3위 자동차 수장이 지난달 27일에 이어 한 달 새 두 번이나 만난 것이다. 정 회장은 기자들에게 “(도요타 측과) 수소를 얘기해 같이 좀 잘 협력하려 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이 도요타와의 수소 협력에 대해 발언한 것은 처음으로, 수소차 기술에서 앞서 있는 현대차와 도요타가 수소 인프라 등에서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이곳에서 열린 모터스포츠 대회 ‘2024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서 드라이버 부문 첫 우승을 차지했다. 현대차 제공
  • 경찰, 연구원 3명 사망 현대차 울산공장 사고 수사 전담팀 구성

    경찰, 연구원 3명 사망 현대차 울산공장 사고 수사 전담팀 구성

    울산경찰청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연구원 3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수사 전담팀을 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수사전담팀은 형사기동대장이 이끌며, 산하에 수사반, 감식반, 관리반을 두고 총 23명 규모로 운영한다. 전담팀은 사고 원인 규명에 집중하고 수사가 끝날 때까지 유지한다는 게 울산경찰청의 설명이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는 지난 19일 오후 전동화 품질사업부 차량 테스트 공간(체임버)에서 연구원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연구원들이 차량 주행 테스트와 아이들링(공회전) 테스트를 하던 중 배기가스가 외부로 배출되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 20일 사고 현장을 합동 감식했으며, 환기시스템, 배기가스 배출 시스템 등을 포함해 체임버 관련 안전 설비 전반을 점검했다. 연구원들이 밀폐된 공간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국과수는 부검 결과를 분석 중이다 . 고용노동부는 울산공장 체임버 관련 작업 전부에 대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작업 환경과 회사 측의 안전 사항 이행 여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 “野 상법안은 교각살우”… 삼성·SK 등 사장단 9년 만에 직접 호소

    “野 상법안은 교각살우”… 삼성·SK 등 사장단 9년 만에 직접 호소

    “개정안 통과 땐 정상적 경영 불가능소송 남발· 해외 투기자본에 시달려밸류다운 귀결… 한국경제 늪 우려”소액주주 보호는 자본법 손질 제안신사업으로 성장엔진 재가동 다짐 내년 경제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재계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상법 개정안을 저지하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삼성·SK·현대자동차 등 주요 기업의 사장단까지 나서 이례적으로 공동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에 주주를 포함하는 상법 개정안은 ‘교각살우’(쇠뿔을 바로잡으려다 소를 잡는다)라며 경제 위기 극복에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와 국내 16개 기업 사장단은 2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 모여 ‘한국경제 재도약을 위한 주요 기업 사장단 긴급 성명’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 차동석 LG화학 사장 등이 참석했다.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은 “최근 우리 경제는 성장동력이 약화하면서 저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경제의 주춧돌이 돼 왔던 수출마저 주력 업종 경쟁력 약화,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으로 향후를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며 불확실성을 완화하고 성장동력을 되살리기 위해 기업들이 나서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상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많은 기업은 소송 남발과 해외 투기자본의 공격에 시달려 이사회의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워지고, 신성장 동력 발굴에도 상당한 애로를 겪을 것”이라며 “결국 기업의 경쟁력이 크게 훼손되고 우리 증시의 밸류 다운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업의 사업 재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수 주주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 정비는 필요하지만, 현재 추진되는 상법 개정은 이른바 ‘해외 투기자본 먹튀’를 조장해 기업 경영 전반에 상당한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것이다. 김 부회장은 질의응답에서 소액 주주를 보호할 방안을 재계에서 선제적으로 내놓을지에 대해 “피해를 방지할 제도적 장치를 (상법 개정이 아닌) 자본시장법상에서 사안별로 핀셋형으로 하는 게 필요하다”며 “상법 개정으로 교각살우의 우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상법 개정을 받는 대신 그동안 경제계가 요구했던 상속세 등 세법 개정을 연계해 수용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한경협이 주요 기업들과 공동 성명을 낸 것은 2015년 7월 이후 9년여 만으로, 당시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등으로 경제 위기가 고조된 상황이었다. 이는 그만큼 현 상황에 대한 위기의식이 크다는 얘기다. 실제 올해 상반기 내수 기업들의 매출은 -1.9%를 기록했고 수출 기업의 매출은 13.6% 늘었지만, 이는 지난해 감소폭(-7.3%)이 워낙 큰 데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 크다. 이날 사장단은 경제 재도약을 위한 기업 차원의 다짐도 밝혔다. 이들은 “대내외 변수에 흔들림 없이 신사업 발굴과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겠다”며 “신시장 개척과 기술혁신에 집중해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한국 경제의 성장 엔진에 다시 불을 붙이겠다”고 강조했다. 기업들은 국회 상임위원회 등을 통해 입장을 전달하고, 다음주 민주당의 주식시장 활성화 태스크포스(TF)에서도 의견수렴이 충분히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한 번 충전에 최대 532㎞ 달려… ‘아이오닉9’ 게임체인저 되나

    한 번 충전에 최대 532㎞ 달려… ‘아이오닉9’ 게임체인저 되나

    길고 날렵한 디자인, 보트에서 영감3열까지 넉넉한 실내는 ‘동급 최대’ “전동화에 대한 의지·자신감 담아” 현대자동차가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9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의 전기차 라인업 가운데 최상위 모델로 넉넉한 실내 공간과 1회 충전 시 최대 532㎞를 주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거대하면서도 섬세한 아이오닉9은 내년 초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돼 전기차 업계의 ‘게임 체인저’가 될지 주목된다. 현대차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골드스테인하우스에서 아이오닉9 최초 공개 행사를 열었다. 아이오닉9은 현대차 ‘아이오닉 전기차 시리즈’의 세 번째 모델이자 첫 대형 SUV다. 우선 눈길을 끄는 것은 주행 가능 거리로 110.3◇(킬로와트시) 배터리를 탑재해 한번 충전으로 최대 532㎞를 달릴 수 있다. 구체적으로 이륜 구동 항속형 모델이 532㎞, 사륜구동 항속형 모델 503㎞, 사륜구동 성능형 모델이 501㎞다. 동급의 기아 EV9(최대 501㎞), 메르세데스 벤츠의 EQS SUV(최대 498㎞)를 넘어서며 국내에 출시된 대형 SUV 전기차 중 가장 긴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공기 저항을 줄이는 설계도 한몫했다. 대형차임에도 날렵하고 세련된 인상을 주는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차량 주요 코너부와 루프 라인을 매끄러운 곡선 형상인 ‘에어로스테틱 실루엣’으로 처리했다. 물의 저항을 최소화하는 날렵한 외관을 지닌 보트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아이오닉9의 압권은 동급 최고 수준의 휠베이스(바퀴 축간거리)를 바탕으로 만들어 낸 실내 공간이다. 아이오닉9의 휠베이스는 3130㎜로 현대차 승용 라인업 중 가장 길다. 가장 긴 휠베이스에 전장 5060㎜, 전폭 1980㎜, 전고 1790㎜ 등으로 넓은 공간을 구현한다. 7인승 1종·6인승 3종 등 총 4종의 시트 구성으로 다양한 실내 공간 경험을 제공한다. 동급 최대 수준의 2·3열 헤드룸(탑승자 머리 위 공간)과 레그룸(탑승자의 다리 여유 공간)도 확보했다. 1·2열 모두 다리를 쭉 펴도 충분히 여유로운 공간이다. 트렁크에는 908ℓ의 짐을 실을 수 있어 골프백과 보스턴백 각각 4개를 실을 수 있을 정도다. 이 밖에 350㎾급 충전기로 24분 만에 배터리 용량을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현대차는 22일 개막하는 미국 ‘2024 LA 오토쇼’에서 아이오닉9을 일반 이용자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판매는 내년 초 국내를 시작으로 미국, 유럽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미국에서 전기차 10만 1333대를 판매해 지난해 연간 판매량(9만 4340대)을 이미 넘어섰다. 트럼프 2기 행정부를 앞두고 전기차 시장의 미래가 불투명해졌지만, 대형 SUV를 선호하는 미국 시장에서 아이오닉9을 통해 미국 시장 1위 테슬라를 추격한다는 계획이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아이오닉9은 전동화 전환에 대한 현대차의 변함없는 의지와 자신감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 재계 반발에… 민주 ‘상법 절충안’ 만지작

    재계 반발에… 민주 ‘상법 절충안’ 만지작

    더불어민주당이 이사의 충실 의무를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의 상법 개정을 당론으로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재계 반발 등이 거세자 민주당도 협상을 통해 절충점을 찾을 계획인 것으로 21일 파악됐다. 상법 개정의 핵심 내용인 집중투표제 의무화, 배임죄 폐지 등도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고 논의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개미 투자자 보호라는 상법 개정의 취지를 살리면서도 재계 반발을 최소화해 어떻게든 올해 상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절충하고 타협해서 합의할 수 있다면 합의해서 (상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상법 개정안을 원안 그대로 반드시 통과시키는 게 아니라 협상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민주당 내에서 상법 개정 등을 주도하는 ‘대한민국 주식시장 활성화 태스크포스(TF)’는 이르면 오는 29일 대한상공회의소를 찾는 것을 시작으로 경제계 입장을 듣고 합의점을 찾을 계획이다. 한국경제인협회와 삼성·SK·현대차·LG 등을 비롯한 16개 그룹 사장단은 이날 상법 개정에 반대하는 긴급 성명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재계의 우려를 살펴보겠다는 입장이다. 재계가 기업 총수의 영향력이 흔들릴 수 있다며 가장 우려하는 집중투표제 의무화와 관련해서도 “원안을 고수해야 한다”는 입장이 여전히 있지만 “재계 목소리를 듣고 유연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열어 두고 협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재계 달래기’를 위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하는 대신 상법상 특별배임죄를 폐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TF 관계자는 “배임죄 구성 요건을 명확히 한다든지, 아니면 특별한 경우 단서 조항으로 배임죄가 면책될 수 있는 조항도 열어 놓고 한 번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전날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주식 투자자들을 만나 배임죄에 대해 “(검찰이) 죄가 되든 말든 기소를 하고 재판을 몇 년씩 받으면 회사가 망해 버린다”며 배임죄를 손볼 수 있음을 시사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4일 의원총회에서 상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했고 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인 이정문 의원이 지난 19일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상법 개정안의 핵심은 일반 투자자 보호다.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고 ‘주주의 이익을 보호해야 한다’는 주주 보호 의무 조항을 신설했다. 이렇게 하면 기업 이사가 기업 총수의 이익을 위해 일반 주주에게 불리한 결정을 하게 되면 상법상 손해배상 책임을 물을 수 있게 된다.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1명→2명)와 함께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회사에는 집중투표제를 의무화했다. 집중투표제는 이사를 선임할 때 각 주주가 이사 수만큼 의결권을 받는 것으로 일반 주주들이 지배주주와 표 대결을 벌여 원하는 이사를 선임하거나 그렇지 않은 이사를 거부할 수 있다. 1998년 개정 상법에 관련 제도가 도입됐으나 회사가 정관에서 이를 배제할 수 있다. ‘소액주주 보호’라는 취지에도 재계가 반발하는 이유는 외국계 투기자본에 악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대표가 전날 “어렵긴 하지만 (상법 개정안을) 책임지고 통과시킬 생각”이라고 말한 것처럼 상법 개정안 추진에 대한 민주당의 의지는 강하다. 하지만 정부와 여당이 반대하고 재계도 반발하면서 법 개정을 강행하는 것에 대해서는 부담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주주를 충실의무 대상으로 넣으면 어떻게 해석하느냐의 문제로 굉장히 많은 혼란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처벌도 정말 쉬워진다”고 지적했다.
  • ‘상법 개정 드라이브’ 민주당, 재계 반발에 집중투표제 손질하나

    ‘상법 개정 드라이브’ 민주당, 재계 반발에 집중투표제 손질하나

    더불어민주당이 이사의 충실 의무를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의 상법 개정을 당론으로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재계 반발 등이 거세자 민주당도 협상을 통해 절충점을 찾을 계획인 것으로 21일 파악됐다. 상법 개정의 핵심 내용인 집중투표제 의무화, 배임제 폐지 등도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고 논의를 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개미 투자자 보호라는 상법 개정의 취지를 살리면서도 재계 반발을 최소화해 어떻게든 올해 안에 상법 개정을 통과시키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2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절충하고 타협해서 합의할 수 있다면 합의해서 (상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상법 개정안을 원안 그대로 반드시 통과시키는 게 아니라 협상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민주당 내에서 상법 개정 등을 주도하는 ‘대한민국 주식시장 활성화 태스크포스’(TF)는 이르면 오는 29일 대한상공회의소를 찾는 것을 시작으로 경제계 입장을 듣고 합의점을 찾을 계획이다. 한국경제인협회와 삼성·SK·현대차·LG 등을 비롯한 16개 그룹 사장단은 이날 상법 개정에 반대하는 긴급 성명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재계의 우려를 살펴보겠다는 입장이다. 재계가 기업 총수의 영향력이 흔들릴 수 있다며 가장 우려하는 집중투표제 의무화와 관련해서도 “원안을 고수해야 한다”는 입장이 여전히 있지만 “재계 목소리를 듣고 유연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열어두고 협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재계 달래기’를 위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하는 대신 상법상 특별배임죄를 폐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TF 관계자는 “배임죄 구성 요건을 명확히 한다든지, 아니면 특별한 경우 단서 조항으로 배임죄가 면책될 수 있는 조항도 열어놓고 한 번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전날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주식 투자자들을 만나 배임죄에 대해 “(검찰이) 죄가 되든 말든 기소를 하고 재판을 몇 년씩 받으면 회사가 망해 버린다”며 배임죄를 손볼 수 있음을 시사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4일 의원총회에서 상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했고 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인 이정문 의원이 지난 19일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상법 개정안과 관련된 TF 단장인 오기형 의원은 21일 당 회의에서 “개인투자자 보호 제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이 상법 개정안에 대해 올해 안에 성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상법 개정안의 핵심은 일반 투자자 보호다.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고 ‘주주의 이익을 보호해야 한다’는 주주 보호 의무 조항을 신설했다. 이렇게 하면 기업 이사가 기업 총수의 이익을 위해 일반 주주에게 불리한 결정을 하게 되면 상법상 손해배상 책임을 물을 수 있게 된다.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1명→2명)와 함께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회사에는 집중투표제를 의무화했다. 집중투표제는 이사를 선임할 때 각 주주가 이사 수만큼 의결권을 받는 것으로 일반 주주들이 지배주주와 표 대결을 벌여 원하는 이사를 선임하거나 그렇지 않은 이사를 거부할 수 있다. 1998년 개정 상법에 관련 제도가 도입됐으나 회사가 정관에서 이를 배제할 수 있다. ‘소액주주 보호’라는 취지에도 재계가 반발하는 이유는 외국계 투기자본에 악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대표가 전날 “어렵긴 하지만 (상법 개정안을) 책임지고 통과시킬 생각”이라고 말한 것처럼 상법 개정안 추진에 대한 민주당의 의지는 강하다. 하지만 정부와 여당이 반대하고 재계도 반발하면서 법 개정을 강행하는 것에 대해서는 부담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주주를 충실의무 대상으로 넣으면 어떻게 해석하느냐의 문제로 굉장히 많은 혼란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처벌도 정말 쉬워진다”고 지적했다.
  • 박수빈 서울시의원, 강남GBC 거대 공공기여 협상수장 공백 문제 지적···적절한 인사조치 요구

    박수빈 서울시의원, 강남GBC 거대 공공기여 협상수장 공백 문제 지적···적절한 인사조치 요구

    서울시의회 박수빈 의원(더불어민주당·강북4)은 지난 20일 제327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현대자동차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 프로젝트와 관련된 공공기여금 협상을 총괄할 책임자의 공백 문제를 지적하며, 신속하고 적절한 인사조치를 통해 서울시 행정의 신뢰를 회복할 것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현대차 GBC 사업 관련 공공기여금은 서울의 균형발전을 위해 중요한 재원이 될 수 있는 만큼 적절한 협상을 통해 최대치를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그러한 중요한 협상의 총책임자인 現 행정2부시장이 이해충돌 가능성으로 인해 협상 주도에서 배제되는 상황은 매우 심각한 행정 공백”이라며 강한 우려를 표했다. 박 의원은 유창수 행정2부시장의 과거 민간 경력 및 관련 이해충돌 신고 사항을 언급하며 “현대차 GBC 프로젝트 사전협상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이 담보되지 않을 경우 공공의 이익을 저해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 부시장은 과거 현대자동차 GBC 프로젝트 사전협상과 관련해 자문했던 사실이 있고, 도시계획 관련 사업을 하는 이스트아이그룹의 도시본부 대표이사, 이스트씨에이 대표이사를 역임한 민간 경력이 있다. 이에 따라 각종 도시계획 관련 회의 및 위원회 등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도시공간본부장 등이 역할을 대행하고 있다. 이어 박 의원은 “시장님이 도시계획 최종 결정권자인 만큼 협상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이해관계 충돌이 없는 적절한 인사를 배치하고, 회전문 인사를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신중한 인사 운영을 당부했다. 오세훈 시장은 이런 질문에 대해 “공직 임명 전부터 이미 이해충돌 문제에 대해 여러 차례 당부하고 있으며, 협상이 공정성을 잃지 않도록 관련 제도와 인사를 검토하겠다”고 답하고 “곧 있을 인사철에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또한 현대차 GBC 사업의 공공기여금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질문하며 “대규모 개발로 발생하는 이익을 서울 전역에 골고루 배분하는 것이 서울 균형발전의 핵심”이라고 주장했으며 “만약 현대차 GBC 협상에서 공공기여금이 줄거나 특혜성으로 마무리된다면 오 시장 역시 배임 이슈에 휘말릴 수 있다”고 지적하며 “서울시의 균형발전과 공공성을 훼손하지 않는 방향으로 협상을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 울산시, 중국 지방정부와 우호협력·경제교류 강화

    울산시, 중국 지방정부와 우호협력·경제교류 강화

    울산시가 중국 지방정부와 우호협력·경제교류를 확대한다. 울산시는 2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 월드트레이드센터 그랜드호텔 저장에서 열리는 ‘제18회 한중 지방정부 교류회의’에 참석해 국제 교류를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중국 방문은 김두겸 울산시장이 직접 해외사절단을 이끌고 참석한다. 한중 지방정부 교류회의는 2002년부터 한국과 중국 지방정부의 폭넓은 교류와 우호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중국의 각 지방정부의 협조를 받아 매년 중국 내 각 지역을 순회하며 회의를 개최한다. 우리나라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를 비롯해 주중국 대한민국대사관 관계자, 각 지방정부의 국제교류 담당자 등 총 150여명이 참석한다. 중국에서는 중앙정부에서 지방외교를 담당하는 외교부 외사관리사를 비롯해 각 성급 지방정부와 부성급 도시의 국제교류 담당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올해는 ‘한중 지방협력의 새로운 모델 인식 및 공유’를 주제로 우리나라와 중국의 지방외교 성공 사례 발표, 지방외교 현안 및 관련 전문가들의 강연도 마련된다. 이어 울산시 해외사절단은 22일부터 25일까지 중국 광저우시를 방문해 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해외사절단은 22일 현대자동차 해외 최초 수소연료전지 공장인 에이치투(HTWO) 광저우 공장을 시찰하고 수소 산업 현황을 점검한다. 25일에는 광저우시와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맺고, 현대차와 수소생태계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방문은 울산시와 광저우시가 산업·에너지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을 도모하고, 현대차 기술력을 활용해 두 도시 수소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김두겸 시장은 “광저우시와 협력해 세계 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현대차와 협약을 통해 울산이 수소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중국 창춘시, 우시시와 자매도시를 옌타이시, 칭다오시, 허난성과 우호협력도시 관계를 맺고 있다.
  • ‘4대 특구’ 다 잡은 울산, 첨단산업 시너지 뿜는다

    ‘4대 특구’ 다 잡은 울산, 첨단산업 시너지 뿜는다

    울산이 최근 기회발전특구와 도심융합특구에 지정되면서 글로벌 첨단산업 도시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울산은 2022년 12월 문화특구를 시작으로 올해 2월 교육발전특구, 이번 달 기회발전특구와 도심융합특구까지 정부의 지방 살리기 4대 특구에 모두 지정됐다고 20일 밝혔다. 4대 특구 지정은 전국에서 울산이 유일하다. 이를 통해 울산은 산업구조 첨단화와 신성장 거점 육성, 청년층 정착 기반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산업 생태계 바꿀 ‘기회발전특구’이차전지·주력산업 등 3대 지구에현대차·에쓰오일 등 22조원 투자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6일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등 총 420만㎡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했다. 울산 기회발전특구는 ‘차세대 이차전지산업 선도지구’, ‘주력산업 첨단화 지구’, ‘친환경 에너지산업 지구’ 등 3개 지구로 설계됐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에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지역의 소멸 위기를 해소하고, 균형 발전을 이루도록 지방정부가 자율적으로 설계·운영한다. 여기에 중앙정부가 세제와 규제 특례 등을 측면 지원한다. 울산 기회발전특구는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온산국가산업단지, 울산북신항 및 항만배후단지 등 420만㎡ 규모다. 현대자동차, 삼성SDI, 에쓰오일, 고려아연 등 11개 선도기업이 기회발전특구에 22조원을 투자해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은 ▲이차전지산업 육성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 및 대전환 ▲수출 고도화를 통한 무역수지 개선 ▲선도기업 투자를 통한 대중소기업, 연관산업 상생 발전 ▲기업 해외투자를 국내투자로 전환 유인 ▲투자와 수출 촉진을 위한 기업 지원 체계 강화 ▲지방 주도 지역발전 전략 실행 가능성 제고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견인한 세계적 기업의 국내 재투자 지원 등이다. 차세대 이차전지산업 선도지구(5개사·8조 5000억원)는 국가첨단전략산업인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조성, 국내 유일의 이차전지 전주기 공급망을 통한 에너지 공급망 안정화를 추진한다. 주력산업 첨단화 지구(2개사·11조원)는 산업수도 울산이 지난 60년 동안 대한민국을 견인한 주력산업의 첨단화와 사업다각화를 추진한다. 친환경 에너지산업 지구(4개사· 2조 8000억원)는 에너지 다소비 제조산업 중심 도시인 울산의 저탄소·무탄소 에너지 공급 능력을 대규모 확충한다. 이를 통해 시는 산업 전반에 걸친 첨단화를 신속히 추진하고, 친환경 에너지 산업 등 차세대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의 전환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직접 고용 5000명 이상, 생산 유발 23조원, 취업 유발 12만명, 부가가치 유발 9조원 등 지역경제 전반에 걸친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기대한다. 시는 기존의 산업단지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한 데 이어 2차 기회발전특구 조성도 준비하고 있다. 산업단지 부지가 부족한 만큼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을 통해 가용 부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산업·주거·문화 ‘도심융합특구’울산 산단·영남권 거점 KTX 연결원도심은 창업 등 혁신 클러스터로울산 도심융합특구는 KTX 울산역 역세권과 다운혁신융합지구 일원 192만㎡에 지정됐다. 도심융합특구는 지방 대도시 도심에 산업·주거·문화가 복합된 공간을 만들어 기업 투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새로운 성장을 추진하는 것이다. 울산 도심융합특구 기본계획은 KTX역세권융합지구와 다운혁신융합지구로 나눠 추진된다. KTX역세권융합지구(162만㎡)는 울산 서부권 신도심 혁신 성장 거점을 조성하기 위해 고속철도를 통한 영남권 주요 거점과 울산 산업단지 및 기업을 연결하는 제조·혁신 전진기지로 구축한다. 이차전지 전략산업과 포스트-비(창업보육센터 졸업 기업 입주 공간) 클러스터, 애그테크(농산물 생산에 적용한 첨단기술) 연구개발, 바이오 복합 단지 구축 등을 통해 국내외 기업과 청년 인재 유치에 나선다. 또 KTX를 통한 연결망 구축으로 도심항공교통(UAM) 실증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미래형 환승센터를 조성하고, 외국기업 기술 인력의 장기 거주를 유도하기 위한 국제학교도 설립한다. 다운혁신융합지구(30만㎡)는 우정혁신도시, 울산테크노파크와 연계해 원도심에 구축하는 혁신산업 클러스터다. 혁신·실증 연구센터와 연구개발 단지를 조성하고, 국책 연구기관 2곳을 선도 기관으로 유치해 연관기업 입주를 유도한다. 또 창업 공간과 기술 인프라를 지원하는 기업종합지원센터를 통해 기후테크 창업기업을 육성하고, 첨단산업 전문 기술 은퇴자의 경험과 지식을 전수하는 체계도 갖춘다. 시는 사업시행자 지정, 실시계획 수립 등을 거쳐 2029년까지 부지 조성을 마친 뒤 2034년 도심융합특구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또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입주, 중앙부처 공모사업 유치 등을 통해 도심융합특구를 울산 산업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는 2만 6201명의 일자리 창출과 1만 1825가구의 주택 수요 발생을 기대한다. 지속가능 성장도시로 도약먼저 지정 문화·교육특구와 시너지 정주 여건 개선해 청년층 유입 확대울산은 지난 2월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울산형 교육발전특구는 ‘지역인재와 기업이 함께하는 울산형 교육발전특구’를 목표로 3대 분야 12대 과제를 담고 있다. 앞서 2022년 12월에는 전국 광역시도 중 처음으로 문화특구(법정 문화도시)에 지정됐다. 시는 2027년까지 울산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한다. 4대 특구는 산업구조 첨단화와 신산업 육성을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청년 인재 유입과 교육·문화 인프라 향상을 통한 정주 여건 개선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울산시는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60년을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산업과 교육, 문화 등이 상호 보완적으로 발전해 울산이 지속가능한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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