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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첫 8단자동변속 시대 열다…베일 벗은 2012년형 제네시스

    국내 첫 8단자동변속 시대 열다…베일 벗은 2012년형 제네시스

    현대차의 제네시스가 강한 심장과 첨단 안전장치로 무장한 프리미엄 세단으로 변신했다. ●연비ℓ당 10.2㎞ 세계 최고 현대자동차는 7일 람다 V6 GDi 엔진, 8단 자동변속기, 국내 최초의 지능형 액셀러레이터 페달 등 새롭게 변신한 ‘2012년형 제네시스’를 처음 공개했다. 이날 인천 송도 국제신도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2012년형 제네시스 미디어설명회에서 김성환 현대차 국내마케팅실장은 “2012년형 제네시스는 첨단 엔진과 독자적으로 개발한 8단 후륜 자동변속기를 국내 최초로 적용, 동급 수입차보다 뛰어난 성능과 연비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람다 V6 GDi 엔진은 최고출력 334마력, 최대토크 40.3㎏·m, ℓ당 10.2㎞에 달하는 연비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연비를 확보했다. 기존 람다 MPI 엔진과 견주면 출력은 15.2%, 토크는 10.4%, 연비는 6.3%씩 각각 향상됐다. 람다 3.3 GDi 엔진은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35.5㎏·m, ℓ당 10.6㎞의 연비를 달성했다. ●변속감 부드럽고 가속능력 향상 람다 GDi 엔진과 함께 탑재된 8단 후륜 자동변속기는 현대차가 완성차 업체 가운데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으로, 최고의 가속능력과 부드러운 변속감은 물론 연비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차량 디자인도 볼륨감을 강조했으며 한층 고급스러워졌다. 앞부분은 LED 헤드램프를 적용, 편의성과 분별력을 높였다. ●운전자에게 위험 사전 경고 최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도 돋보인다. 국내 최초로 적용된 최첨단 지능형 액셀러레이터 페달(IAP)은 주행 중 위험상황 감지 시 액셀러레이터 페달의 미세진동과 반발력을 통해 운전자에게 위험을 사전 경고한다. 차선 이탈이나 충돌위험 등이 감지될 때 시트 벨트를 반복적으로 되감는 촉각 경고를 제공하고, 사고 발생 시 시트 벨트를 강하게 되감아 승객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프리 세이프 시트벨트’(PSB)와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도 전 모델에 탑재했다. 한편 2012년형 제네시스 가격은 9일 신차 출시 때 공개될 예정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현대건설 접수’ 속도 낸다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의 현대건설 접수가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31일 정기주총을 앞두고 현대차의 현대건설 경영진 인선 여부도 관심사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 채권단과 현대차는 오는 10일쯤 현대건설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한 뒤 다음 달 10일쯤에는 잔금을 납부하는 일정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25일 현대건설 채권단 주관기관인 외환은행과 현대건설을 4조 9601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현대차가 입찰 당시 써낸 5조 1000억원보다 1399억원(2.7%) 적은 금액이다. 현대차는 현대건설 실사 과정에서 우발채무가 발견됐다며 채권단에 입찰금액의 3%까지 가격을 깎아달라고 요청했지만 원만한 합의가 이뤄졌다. 우발채무가 인수가격을 재산정할 만큼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판단한 데다가 자칫 현대건설 인수의 고삐가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현대건설 인수작업이 빨라지는 것은 채권단이나 현대차 모두 인수작업을 조기에 끝내고 싶어하는 데다가 오는 21일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10주기를 전후해 인수를 사실상 마무리짓겠다는 현대차의 의지가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 경영진 구성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달 말 열리는 주총 일정에서 경영진을 구성하려면 이달 중순쯤 열리는 이사회에서 임원명단을 확정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본계약이 조기에 체결돼야 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현대차 관계자는 “과거 인수합병(M&A)에서 채권단이 조기에 권한을 부여한 경우가 없지 않지만, 이달 말 열리는 현대건설 정기주총 때 경영진 인사를 현대차가 할지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현재 임원진을 주축으로 정기주총을 치른 뒤 임시주총에서 경영진을 새롭게 구성할 것이라는 분석도 대두되고 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임원인사에서 사장급 인사를 배제했다. 지난해 말에 이어 두 번째로, 현대건설 인수 뒤 부회장급을 비롯한 그룹 최고위직 인사가 뒤따를 것으로 관측된다. 누구에게 새 수장을 맡기느냐도 관심거리다. 한 재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현대건설 인수에 전력했던 것은 재계 1위인 삼성과의 매출 격차를 줄이려는 목적”이라며 “이에 걸맞은 인사가 오지 않겠느냐.”고 예상했다. 현대건설의 지난해 매출은 10조 46억원. 현대기아차그룹 내에선 36조원대 매출을 기록한 현대차에 이어 기아차(23조 2614억원), 현대모비스(13조 2967억원), 현대제철(10조 1982억원) 등이 현대건설보다 앞선다. 이들 기업과의 형평성을 맞추려면 최소 부회장급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국내와 해외를 나누는 투톱경영체제도 거론된다. 현대차그룹에서 부회장급이 옮겨오고, 해외 수주 등을 전담할 전문 경영인을 두는 방식이다. 전문 경영인은 누가 되든 현대건설 출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시승기] 100km/h까지 단 7초 ‘신형 제네시스’ 타보니…

    [시승기] 100km/h까지 단 7초 ‘신형 제네시스’ 타보니…

    현대차가 BMW 5시리즈와 벤츠 E클래스 등 동급 수입차를 직접 겨냥한 ‘2012년형 제네시스’를 공개했다. 과연 어떤 점이 기존과 달라졌을까. 7일 인천 송도 국제도시와 영종도 일대에서 열린 2012년형 제네시스 시승회에 참석해 새로운 ‘람다 G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의 강력한 힘을 직접 체험했다. ▶ “날렵해졌네”…역동성 강조한 디자인 전체적인 디자인은 기존과 큰 차이가 없지만 새롭게 설계된 전조등과 후미등을 적용해 첫인상은 날렵해진 모습이다. 특히 컨티넨탈 고성능 타이어와 새로운 19인치 알루미늄 휠의 조합은 안정감과 역동성을 더했다. 전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좌우 각 4개의 고휘도 LED 램프. 카리스마 넘치는 디자인의 ‘풀 어댑티브(Full Adaptive) LED 헤드램프’는 차량의 주행 환경에 따라 최적의 빔 패턴을 구현해 시인성을 크게 높였다. 후면은 범퍼 일체형 듀얼 머플러를 통해 볼륨감을 부각했으며, 리어램프에 LED를 적용해 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내부 역시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뒷좌석 가운데 자리에 3점식 시트벨트와 헤드레스트를 장착하고 타이머 기능이 추가된 열선 스티어링 휠을 적용하는 등 탑승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를 잊지 않았다. ▶ 폭발적인 가속력, 0-100km/h 단 7초 주파 시동을 걸어보니 묵직하게 들려오는 엔진음이 인상적이다. 2012년형 제네시스는 람다 V6 3.3ℓ와 3.8ℓ GDi 엔진에 8단 후륜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차체에 비해 넘치는 힘을 뿜어낸다. 시승차인 BH380 모델에 탑재된 람다 3.8ℓ GDi 엔진은 최고출력 334마력, 최대토크 40.3kg·m, 연비 10.2km/ℓ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는 기존 람다 MPI 엔진보다 출력 44마력, 토크 3.8kg·m, 연비 0.6km/ℓ가 각각 향상된 수치다. 새롭게 탑재된 8단 자동변속기는 부드러운 변속 반응을 보인다. 급가속에도 울컥거림을 전혀 느낄 수 없으며, 가속페달을 밟는 만큼 정확하게 제어해 변속을 진행한다. 바람이 많이 부는 인천대교에서도 오디오 볼륨을 조절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정숙성은 우수한 편이다. 오히려 가속 시 들려오는 엔진음은 듣기 좋은 사운드를 만들어 낸다. 제원상 수치가 높아진 만큼 가속력도 더욱 좋아졌다. 이날 측정해 본 0-100km/h 가속 시간이 단 7초에 불과할 만큼 빨라진 것은 분명하다. 고속도로에 접어들어 가속페달을 끝까지 밟아봤다. 순간적인 펀치력은 동급 수입차와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다. 최고속도는 230km/h 부근에서 제한되지만, 한계치까지 가속을 진행해도 무리가 없는 수준이다. 다만 향상된 파워트레인에 비해 서스펜션 등 하체 성능은 체감 상 기존과 큰 변화가 없으며, 가벼운 스티어링 반응 등은 향후 개선됐으면 하는 아쉬운 부분이다. ▶ 수입차 직접 겨냥…가격이 관건 2012년형 제네시스는 다양한 첨단 사양을 채택해 동급 수입차와의 가격 대비 가치를 강조했다. 국내 최초 인텔리전트 엑셀 페달(IAP)과 프리 세이프 시트벨트(PSB),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을 적용했으며, 여러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제어해 사고를 예방하는 ‘지능형 차량통합제어 시스템’을 갖추는 등 안전사양 역시 동급 수입차와 비교 우위에 있다. 완성도를 높인 디자인에 넘치는 출력, 첨단 안전사양까지 2012년형 제네시스의 경쟁력은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제 남은 것은 동급 수입차를 압도할 만한 합리적인 가격 책정이다. 2012년형 제네시스의 가격은 오는 9일 본격적인 판매와 함께 공개된다.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
  • [씨줄날줄] 카피캣(copycat)/박대출 논설위원

    포니(PONY). 한국의 고유 모델 1호 자동차다. 1976년 2월 출시됐다. 포니란 조랑말을 뜻한다. 당시 국산화율은 90%. 핵심은 제외됐다. 엔진, 변속기, 후차축 제조는 일본 미쓰비시와 기술 용역 계약을 맺었다. 차형 설계는 이탈리아의 이탈디자인과 협력했다. 포드 머스탱의 상징 역시 말이다. 머스탱은 미국 자동차의 아이콘. 조랑말은 문제되지 않았다. 세계 자동차 업계의 관심 밖이었다. 쏘나타는 아우디와 비슷하다는 말을 들었다. 기아차 스포티지는 폴크스바겐 투아렉과 흡사하다는 얘기가 나왔다. 오피러스는 재규어 S타입, 벤츠 E클래스, 포드 링컨 타운카를 부분적으로 닮았다는 말이 있었다. 현대기아차만 그런 게 아니다. 렉서스가 선보였을 때 벤츠를 베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혼다의 2008년형 뉴 어코드는 쏘나타를 베꼈다며 논란이 됐다. 디자인 베끼기 공방은 늘 세계 자동차 업계의 논란거리다. 미국 애플이 ‘i 시리즈’를 쏟아냈다. 어김없이 삼성전자가 대항마를 내놓는다. 아이폰 3GS가 나오자 삼성은 옴니아를 출시했다. 아이폰4에는 갤럭시S로 맞섰다. 아이패드에는 갤럭시탭이 대항마로 등장했다. 애플로서는 기막힐 일이다. 야심작이라고 내놓으면 삼성은 뚝딱 대항마를 내놓는다. 삼성의 추격 능력은 압권이다. 미국 모토롤라가 레이저폰으로 인기몰이를 시작했다. 삼성은 울트라 슬림을 출시했다. 곧 세계에서 가장 얇은 폰을 만들어 냈다. 7인치 갤럭시탭에 대한 시장 반응이 시원찮자 10.1인치짜리를 내놓았다. 결국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독설을 뿜어냈다. 삼성전자더러 카피캣(copycat)이라고 했다. 흉내쟁이. 모방꾼이란 뜻이다. 이 말은 모방 범죄로도 쓰인다. 잡스의 독설은 이번만이 아니다. 7인치 갤럭시도, 옴니아2도 걸고 넘어졌다. 현대차를 겨냥해서는 벤츠사가 쓴소리를 내뱉는다. 부사장이 한국 기자들 앞에서 “그만 따라하라.”고 직격탄을 쏜다. 아이패드2에는 삼성전자 부품이 꽤 들어간다. 지난해 판매 규모가 5조원이 넘는다. 현대차는 당당히 세계 5위다. 세계에서 16번째로 고유 모델을 생산하던 그때와 다르다. 미국 포드와 GM은 현대차의 마케팅을 베낀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한국 수출의 ‘아이콘’이다. 글로벌 견제가 본격화되고 있다. 모방은 제2의 창조. 그동안 쏠쏠히 재미봤다. 이제는 다르다. 정상에 가까워지면 베낄 게 없다. 혁신이 필요하다. 제1의 창조만이 살 길이다. 카피캣 시비에서 벗어날 때다. 박대출 논설위원 dcpark@seoul.co.kr
  • 광주U대회 선수촌 건립 표류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이하 U대회) 선수촌 건립 사업이 표류하고 있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서구 화정동 주공아파트 단지를 선수촌으로 재개발키로 한 현대건설이 한달째 사업 제안서 제출을 미루고 있다. 시는 지난해 삼성·대림건설 등이 참여를 선언했다가 포기한 만큼 현대건설을 ‘마지막 카드’로 여기고 사업 성사에 ‘올인’했다. 그러나 이 사업이 제자리를 걸으면서 무산될 우려도 낳고 있다. 현대건설이 이처럼 뚜렷한 재개발 일정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것은 ▲늦어도 대회가 열리는 2015년 초까지 선수촌을 완공할 수 있을 지에 대한 불확실성 ▲선수촌 사용 후 분양 문제 등 ‘절대공정’(2015년 초) 맞추기와 미분양에 대한 우려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대규모 건설 현장이 있는 리비아의 최근 사태와 현대차 인수 등 회사 내부 사정도 선수촌 건립에 걸림돌로 작용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시는 이에 따라 현대건설이 최근 들어 소극적으로 돌아선 ‘진짜 이유’ 파악에 나서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시공사 최종 선정과 제안서 제출, 재건축조합 총회 통과, 이주와 철거, 착공 등의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시는 그동안 재개발지구의 용적률을 250%에서 270%로 상향 조정한 데 이어 향후 미분양 아파트가 발생할 경우 10%를 매입하기로 하는 등 각종 혜택과 행정적 지원 등을 약속했다. 재건축조합도 입주민 2900여 가구 중 99%가량에 대해 6월 말까지 이주하도록 하는 동의서를 받았다. 2일 현재 전체 입주민의 30%가량인 1000여 가구가 아파트 단지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 관계자는 “현대건설 측과 실무적 협의는 이미 끝났다.”며 “시 고위 관계자가 조만간 회사 고위층을 만나 최종 담판을 지을 예정”이라고 밝혀 이 문제가 조만간 매듭지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작은차 ‘모닝’ 그랜저 돌풍 잠재웠다

    작은차 ‘모닝’ 그랜저 돌풍 잠재웠다

    작은 차 ‘모닝’이 신형 그랜저의 돌풍을 잠재웠다. 2일 국내 완성차업계 2월 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기아의 신차 모닝이 1만 2160대 팔리며 현대의 신형 그랜저(1만 1755대)를 따돌리고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이에 힘입어 기아자동차의 판매는 지난해 2월에 비해 27.8%가 상승했다. 기아차는 국내에서 3만 9029대, 해외에서 13만 8317대 등 모두 17만 7346대를 판매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차 모닝이 2월 한달 동안 1만 2160대 팔리면서 국내 자동차 판매 1위에 올랐고 K5 등 잠재고객들이 아직도 많아 내수시장 성장 폭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비해 5세대 신형 그랜저로 돌풍을 일으켰던 현대자동차는 국내에서 4만 9413대, 해외에서 23만 1879대 등 모두 28만 1292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9%, 수출은 14.8% 각각 증가해 전체적으로 12.1% 상승했다. 내수시장에서 간신히 마이너스를 면했고 승용차 판매도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지난 1월 출시된 신형 그랜저는 2월에 1만 1755대가 판매돼 대형 차종 월간 최대판매를 기록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하지만 지난해에 비해 판매가 크게 나아지지 않은 것은 그랜저를 받쳐줄 만한 ‘동생’이 없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아반떼, K5 등과의 차별화를 위해 쏘나타가 유류지원 프로그램 등 파격적인 혜택을 내놓았지만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승용차 판매는 지난해 대비 0.4%,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은 26.5%가 각각 줄었다. 반면 스타렉스, 포터 등 소형상용차는 지난해 2월보다 26.7%, 버스와 트럭 등 대형상용차는 11%가 각각 늘어 자동차업계의 맏형으로서 체면치레를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달에는 신개념 3도어 차량인 벨로스터와 에쿠스 8단변속기 탑재 모델 등 신차들을 선보이는 만큼 판매량이 크게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명과 브랜드명을 바꾸며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는 한국GM의 판매실적은 국내에서 7631대, 수출 4만 7260대 등 모두 5만 4891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감소했지만 수출이 21.1% 늘어나면서 전체적으로 16.4%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GM 관계자는 “아직 새로운 브랜드 효과 등을 논하기는 이르다.”면서 “이달부터 쉐보레 브랜드의 신차들이 속속 출시되므로 큰 폭의 판매 성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신차를 하나도 선보이지 않은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 판매감소를 보였다. 국내에서 8429대, 수출 8979대를 기록했다. 코란도C를 새롭게 선보이며 재기를 노리는 쌍용자동차는 국내에서 2440대, 해외에서 4332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2월보다 44%가 증가한 수치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난해 초에는 장기간 파업으로 정상적인 영업이 어려웠던 시기여서 올해 성적이 좋아 보인다.”면서 “코란도C가 출시되면 3월에는 더 큰 폭으로 판매량이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기아차, 제네바 모터쇼에서 소형 신차 ‘리오’ 공개

    기아차, 제네바 모터쇼에서 소형 신차 ‘리오’ 공개

     기아차가 소형 신차 UB(프로젝트명,수출명 리오)를 공개, 유럽의 소형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기아자동차는 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 전시장에서 열린 ‘2011 제네바 국제모터쇼’에서 소형 신차 ‘UB’를 최초로 세계시장에 공개했다.  주요 제원(5도어 모델 기준)은 전장 4045 mm, 전폭 1720 mm, 전고 1455 mm, 축거(휠베이스) 2570 mm로 기존 모델보다 전장은 20mm, 전폭은 25mm, 축거는 70mm 늘어났다. 전고는 15mm가 낮아졌다.  또 ‘UB’는 4도어,5도어는 물론 유럽시장을 겨냥한 3도어까지 총 3가지 바디 타입을 갖췄으며 국내에는 1.4 가솔린 엔진, 1.6 GDI 엔진을 장착했다. 유럽시장용 모델에는 1.1 디젤, 1.4 디젤 엔진, 1.25 가솔린 엔진, 1.4 가솔린 엔진 등 4가지 엔진을 적용했다.  이와 함께 ‘당당하고 개성있는 소형차’란 콘셉트를 바탕으로 기아차 디자인 정체성을 반영해 대담하고 역동적인 차세대 소형차 스타일을 선보였다. 특히 기아차 고유의 패밀리룩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한눈에 봐도 기아차임을 알아볼 수 있게 했으며, 날렵하고 스포티 한 램프 디자인으로 개성있는 앞모습을 완성했다.  현대차도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를 유럽시장에 공개하면서 유럽 전략형 중형 왜건 ‘i40’(프로젝트명 VF)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대기업 헬스케어·녹색산업에 전략투자

    대기업 헬스케어·녹색산업에 전략투자

    최근 삼성그룹이 바이오 제약 사업에 집중 투자하기로 결정하면서 재계 미래 신수종 사업의 면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른 그룹들 역시 헬스케어와 더불어 태양전지, 발광다이오드(LED) 등 녹색 산업을 중심으로 미래의 먹거리를 발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는 추세다. 1일 재계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들은 삼성과 마찬가지로 헬스케어를 미래 신수종 사업으로 꼽고 있다. 전자 등 제조업 분야에서 이미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만큼, 고령화 사회로 갈수록 수요가 급증할 수밖에 없는 의료서비스 산업에서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의료 분야의 수익성이 월등히 높고, 중국 등 신흥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관심을 끄는 이유다. LG그룹은 지난해부터 ‘U-헬스케어’ 산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U-헬스케어 산업은 정보기술(IT)을 의료 산업에 접목,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말한다. LG전자는 지난해 2월 지식경제부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케어 시범사업자로 선정됐다. 또 세브란스 병원과 협약을 맺고 세브란스의 의료기기 기초연구와 풍부한 임상 경험을 활용, 주요 질병 예방·치료를 위한 차세대 의료기기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통신사들 역시 헬스케어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KT는 오는 11일 주주총회를 열고 사업 목적에 헬스인포매틱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헬스케어 사업을 차세대 동력으로 삼아 2015년까지 매출 30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최근 바이오회사 나노엔텍에 250억원을 투자하고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산업생산성증대(IPE)사업 가운데 헬스케어 분야의 신규 사업을 개발하기 위해서다. 향후에는 국내뿐 아니라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 신흥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국내 5대 그룹들도 헬스케어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신수종 사업을 발굴,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해 5월 헬스케어, 바이오제약 등과 더불어 태양전지, 자동차용 전지, LED 등 5개 사업군에 2020년까지 23조 3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3월 경영에 복귀하면서 “앞으로 10년 안에 삼성을 대표하는 모든 제품이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한 데 따른 조치다. 현대기아차그룹은 그린카 개발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그린카 4대 강국 진입을 목표로 친환경 자동차와 고효율·고연비 엔진변속기 등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9월 국내 최초 전기차 ‘블루온’을 시범 운행한 데 이어 올해 말부터 소형 다목적 크로스오버차량(CUV) 전기차를 양산, 수익을 새로 창출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또 현대건설 인수에 따라 기존 자동차와 철강 부문에 더해 종합엔지니어링 부문을 그룹의 3대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20년까지 민자 사회간접자본(SOC), 플랜트 개발사업 등에 10조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SK그룹은 친환경과 녹색기술 분야를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다. 특히 ▲신 에너지자원 확보 ▲스마트 환경 구축 ▲산업혁신기술 개발 등 분야에 2020년까지 17조 5000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2차전지, 태양광, 바이오연료 등 미래 에너지 사업에 4조 5000억원을 쏟아부을 계획이다. LG그룹도 헬스케어 외에 차세대 전지와 태양전지 등 에너지와 LED 등 리빙에코 분야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2020년까지 녹색성장 분야에 20조원을 투자, 그린 신사업에서 그룹 전체 매출의 15%를 달성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두걸기자·산업부 종합 douzirl@seoul.co.kr
  • 금속노조 임금 15만611원 인상

    금속노조는 28일 울산 북구 오토밸리체육관에서 400여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29차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임금 15만 611원 정액인상안을 골자로 하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안을 확정했다. 금속노조는 또한 2년 이상 근무한 상시업무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화, 노동시간 단축, 발암물질 금지 등에 대한 안을 마련했다. 아울러 주간 연속 2교대제 실시 등의 완성차 사업장을 위한 단협안도 정했다. 금속노조는 오는 7월 총파업 투쟁 계획에 앞서 4월 중 본격적인 임단협 교섭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산별노조인 금속노조는 산하의 현대차 노조와 같은 기업노조(전국 5개 사업장) 조직을 없애지 않고 앞으로 2년 더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안건을 다음에 속개하는 대의원대회에서 최종 결정키로 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현대차 i40 세계 첫 공개

    현대차 i40 세계 첫 공개

    세계 5대 모터쇼인 ‘제네바 모터쇼’가 1일(현지시간) 언론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13일까지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 전시장에서 열린다. 81회째인 올해 제네바 모터쇼에는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야심 차게 개발한 전략 차종과 친환경·컨셉트카 등이 대거 등장해 치열한 눈길 끌기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2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유럽 전략 차종인 중형 왜건 ‘i40’을 전 세계에 처음 공개한다. 유럽디자인센터가 디자인한 ‘i40’은 육각형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차체 전면에서 후면까지 이어지는 독특한 캐릭터라인으로 독창적이고 역동적인 스타일을 선보인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컨셉트카 ‘커브’와 친환경차인 전기차 블루온,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등을 선보인다. 기아차는 프라이드 후속 모델인 소형 신차 ‘UB’와 신형 모닝의 글로벌 신차 발표회를 연다. 또 친환경차인 K5 하이브리드와 모닝 저탄소(CO2)차, UB 저탄소(CO2)차를 공개하고, 쏘울 스페셜 에디션, 벤가, 스포티지R 등 양산차도 전시할 계획이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 각각 1350㎡, 1069㎡ 규모의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한국GM은 쉐보레 크루즈 해치백 양산 모델을 처음 공개한다. GM의 글로벌 준중형차 쉐보레 크루즈를 기반으로 개발된 크루즈 해치백은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시장에서 쉐보레 브랜드의 판매 확대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GM은 이달부터 국내 시장에서 판매하는 쉐보레 올란도, 아베오, 카마로 등을 쉐보레 브랜드의 핵심 차종으로 전시한다. 해외 메이커들도 앞다퉈 친환경차 등 다양한 모델을 내놓는다. 도요타는 다양한 하이브리드의 특징을 결합한 야리스 HSD 컨셉트카, 유럽 최초의 7인승 차량인 ‘프리우스+’, 도시형 전기차 ‘EV’ 등을 선보인다. BMW는 최첨단 지능형 솔루션을 탑재한 미래형 2인승 로드스터 컨셉트카인 BMW 비전 커넥티드 드라이브와 BMW그룹 최초의 순수 전기 자동차인 BMW 액티브E 등을 전시한다. 폴크스바겐은 연비가 22.7㎞/ℓ에 달하는 신형 골프 카브리올레를 출품한다. 볼보는 내년 양산을 앞두고 세계 최초의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주목받는 뉴볼보 V60 플러그인-하이브리드를 내놓고, 재규어 랜드로버는 재규어 역사상 가장 빠르고 강력한 고성능 스포츠카 XKR-S와 친환경 디젤 하이브리드 전기차 레인지-e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기아차 ‘K9’ 스파이샷 화제…디자인 어떻기에

    기아차 ‘K9’ 스파이샷 화제…디자인 어떻기에

    기아차의 차세대 대형세단 K9의 스파이샷이 공개돼 화제다. 28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위장막을 쓴 채 주차된 K9의 사진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공개된 K9 스파이샷을 살펴보면 주차선을 벗어날 정도로 커다란 차체가 인상적이다. 전면은 기아차의 디자인 콘셉트인 ‘호랑이 코’ 그릴을 장착했으며, 측면에는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와 비슷한 모양의 통풍구가 적용됐다. 또 전조등과 후미등에는 LED 방식을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은 “위장막이 있지만 마세라티의 느낌이 든다.”, “낮게 깔린 자태가 묵직해 보인다.”, “진짜 기아차 디자인은 잘나오는구나”라고 평가했다. 업계에 따르면 K9은 2012년 상반기 중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상세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대차 에쿠스에 탑재되는 V8 5.0ℓ 엔진에 후륜구동 방식이 조합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보배드림 제공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
  • “정몽구회장, 현대차에 826억 배상하라”

    현대자동차의 글로비스와 현대 모비스 부당지원과 관련된 ‘1조 소송’에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826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그러나 법원은 글로비스를 설립하면서 현대차가 주식을 매입하지 않고, 정 회장 일가에 몰아줬다는 ‘기회유용’에 대해서는 원고의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1부(부장 여훈구)는 25일 경제개혁연대와 현대차 소액주주 14명이 ‘회사에 끼친 손해를 배상하라.’며 정 회장과 김동진 전 현대모비스 부회장을 상대로 낸 1조 900억여원 주주대표 소송에서 “정 회장 등은 현대차에 826억여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현대차가 투자금·대여금 형태가 아닌 단가 인상을 통해 무상으로 자금을 지원해준 것은 부당지원 행위에 해당한다.”면서 “정 회장이 임무를 다하지 않았으므로 손해를 배상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배상액수는 지원금 기준으로 ▲모비스 부품 단가를 인상해 지원한 것에 대해 500억여원 ▲현대모비스에 대한 기아차의 채무를 대납해준 것에 대해 155억여원 ▲글로비스에 물량을 몰아준 것에 대해 170여억원이 책정됐다. 그러나 재판부는 글로비스 설립 당시 출자지분을 현대차가 인수하지 않고 정몽구·정의선 부자가 취득한 행위에 대해서는 ‘기회유용’ 법리를 적용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 정 회장의 손을 들어줬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현대건설 최종 인수대금 현대차 4조9601억 합의

    현대차그룹과 채권단이 25일 현대건설 인수대금을 4조 9601억원으로 최종 합의했다. 당초 입찰가격인 5조 1000억원보다 2.74%, 1399억원 낮아졌다. 현대차그룹은 현대건설 실사 과정에서 우발채무가 발견됐다며 채권단에 입찰금액의 3%까지 가격을 깎아달라고 요청했었다. 현대건설 주주협의회 주관기관인 외환은행 관계자는 “최초 인수대금의 3% 범위 내에서 조정할 수 있다는 양해각서 규정에 따라 실사 뒤 최종 인수대금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과 채권단은 다음 달 초 주주협의회 결의를 거친 뒤 본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2015년 판매량 500만대 세계3위 베르나·i30 등 소형차로 승부수

    2015년 판매량 500만대 세계3위 베르나·i30 등 소형차로 승부수

    브라질은 안정적인 경제성장세에 힘입어 자동차 수요가 중국 다음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나라다. 현대자동차가 브라질에 주목하는 이유다. 지난해 브라질 내 자동차 판매 대수는 324만대로, 중국·미국·일본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2015년에는 500만대를 기록해 일본을 제치고 세계 3위의 자동차 소비 대국에 오를 전망이다. 브라질은 역사적으로 유럽 등 서구와 가까웠기 때문에 자동차 시장 역시 피아트, 폴크스바겐 등의 유럽 차와 GM, 포드 등의 미국 차가 전체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들 업체의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업체들의 판매가 빠르게 증가하며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올해 브라질의 승용차 판매는 지난해보다 4.7%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각 업체들이 신차 투입을 확대하면서 경쟁이 한층 심화될 전망이다. 브라질 자동차 시장은 전통적으로 소형차가 강세를 나타내는 곳이다. 지난해 소형차(B급) 판매는 177만대로 전체 자동차 판매의 절반 이상(54.4%)을 차지했다. 중남미 시장 전체에서 현대차는 지난해 엑센트, 아이서티(i30) 등의 소형차와 투싼ix 등 신차들의 인기를 바탕으로 전년에 비해 27% 증가한 23만대를 팔았다. 내년에 브라질 공장이 완공되면 중남미 시장 공략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브라질 공장이 완공되는 2012년에 현대차의 글로벌 생산 능력은 해외 공장 265만대, 한국 내 공장 186만대 등 총 451만대가 된다. 현대차의 브라질 공장은 소형차 생산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현대차는 ‘베르나’급의 신모델 개발에 이미 착수했고, 내년 11월 공장 완공과 함께 바로 신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최근 소형차보다 약간 큰 준중형(C급) 부문에서 i30가 브라질 소비자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끈 점에 비춰 소형차 부문에서도 약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각국의 브라질 공략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브라질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피아트는 올해부터 2014년까지 현지 공장의 생산 능력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상파울루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현대차 브라질 공장 착공

    현대자동차는 25일 브라질 상파울루주 피라시카바시에서 연간 15만대 생산 규모의 완성차 공장 건설 기공식을 가졌다. 내년 11월에 공장이 완공되면 중남미 지역의 첫 현대차 공장이 되며, 현대차는 중국·인도·러시아에 이어 브라질까지 신흥 4대국(BRICs)에 모두 현지 공장을 보유하게 된다. 기공식에는 신종운 부회장을 비롯한 현대차 임직원과 제라우두 알키민 상파울루 주지사, 바르자스 네그리 피라시카바 시장, 박상식 주브라질 총영사 등 양국 정부 관계자, 협력업체 임직원, 브라질 및 중남미 딜러 대표단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총 6억 달러가 투자되는 현대차 브라질 공장은 전체 139만㎡(42만평) 부지에 프레스-차체-도장-의장 공정 등 완성차 생산설비를 갖추게 된다. 현대차는 지난해 브라질에서 전년에 비해 19% 이상 늘어난 8만대를 판매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준중형급인 아이써티(i30)는 무려 125% 증가한 3만 6510대를 판매, 선풍적인 인기를 확인했다. 상파울루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한국GM·쌍용차 SUV 야심작 ‘올란도 vs 코란도C’

    한국GM·쌍용차 SUV 야심작 ‘올란도 vs 코란도C’

    GM대우와 쌍용차에 올해는 일대 전환의 시기다. 지난 1월 20일 회사명과 브랜드를 한국GM과 쉐보레로 바꾸기로 결정한 GM대우(이하 한국GM)는 새달 1일부터 이를 공식적으로 적용해 새 출발을 한다. 쌍용차는 주인을 새로 맞았다. 경영악화로 2009년 2월 법정관리에 들어갔던 쌍용차는 인도 마힌드라사에 인수돼 새달 중순 회생절차가 종결되는 대로 본격적인 경영정상화에 나선다. 새로운 출발선에 선 양사가 야심차게 내놓은 첫 작품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꼬픈남’으로 나타난 올란도 자유자재 실내공간·조종석같은 운전석 매력 한국GM이 올해 출시하는 신차 8종 가운데 가장 먼저 선보인 쉐보레 올란도의 특징은 차명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올란도는 매년 40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 가족관광 휴양명소인 미국 플로리다주의 지명이다. 출퇴근, 쇼핑 등의 일상생활과 더불어 도심 밖 가족 여행과 레저 활동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성능과 스타일을 두루 갖췄다는 뜻으로 ‘액티브라이프차량’(ALV)이란 개념을 적용했다. 올란도의 외관은 SUV와 같이 높은 차체와 사륜구동 장비들을 갖추지는 않았지만 SUV를 연상시키는 웅장한 디자인과 감각적인 박스 타입의 외장, 디젤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또한 SUV보다 긴 휠베이스와 전장으로 넉넉한 실내공간을 자랑한다. 5인승을 기반으로 한 7인승 차량으로 실내 공간을 자유자재로 변화시킬 수 있는 점은 높은 차체와 공간 효율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SUV를 포기했던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요소가 될 듯싶다. 내부는 한눈에도 쉐보레 브랜드임을 알 수 있게 디자인됐다. 전면 운전공간은 그간 글로벌 개발 프로그램으로 시장에 나온 라세티 프리미어,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의 항공기 조종석과 같은 형태로 디자인됐다. 각종 버튼도 복잡하지 않고 한눈에 식별할 수 있어 쉽게 조작이 가능하게 설계됐다. 다양한 수납공간도 돋보인다. 특히 중앙 오디오의 하단 버튼을 누르면 계기판이 열리면서 비밀 공간이 드러나도록 한 아이디어가 재밌다. 반면 내비게이션을 장착할 공간이 마땅치 않은 점은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올란도에 장착된 디젤 엔진은 가변 터보차저를 장착한 커먼레일 엔진이다. 최고 163마력, 최대 토크 36.7㎏·m을 발휘한다. 고속 주행에도 부드러운 승차감이 느껴지지만 100㎞/h 이상 고속 주행 시 창문 쪽의 풍절음은 다소 거슬린다. 올란도의 공인연비는 자동변속기 기준 14.0㎞/ℓ이다. SUV와 다목적차량, 세단을 융합한 신개념 차량이어서 마땅히 비교할 만한 경쟁 차종은 없다. 굳이 꼽자면 국내에서는 카렌스, 유럽에서는 시트로앵 피카소, 마쓰다 MPV 등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차량 가격은 1980만~2463만원. 가격 대비 차량의 활용도를 고려하면 합격점을 받기에 무난하다는 평이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따도남’으로 돌아온 코란도C 패밀리카 개념 설계… 부드럽고 우아한 외관 쌍용차가 ‘액티언’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코란도C’는 기존 코란도와 확연히 달라진 외관이 일단 눈길을 끈다. 이전의 코란도 모델이 우락부락한 근육질 남성을 연상시켰다면 코란도C는 탄탄한 복근과 살인미소를 겸비한 도시남 스타일이라고 할까. 세계적인 자동차디자이너인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참여한 코란도C의 디자인은 SUV 본연의 파워와 강인함을 살리면서도 곡선의 우아함과 부드러움을 조화시켜 세련된 도시형 SUV의 이미지를 잘 살려냈다. ‘클래시유틸리티차량’(CUV)의 ‘Classy’는 ‘고급, 귀족적’이란 의미다. 다만 기존의 코란도에 대한 추억이나 향수가 큰 소비자라면 확 바뀐 외관에 대해 호불호가 갈릴 듯싶다. 실내 디자인은 학이 날개를 펴고 비상하기 직전의 기상을 형상화한 모습이다. 소형 SUV이지만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패밀리카 개념으로 설계돼 실내 공간이 상당히 넓게 나왔다. 특히 뒷좌석은 등받이의 경사각도를 조절할 수 있고, 앞으로 완전히 접으면 자전거를 실을 수 있을 만큼 공간이 확보돼 레저 생활을 즐기는 데 적합해 보인다. 각종 스위치에 친환경 슈퍼 항균 클리어 코팅을 적용해 건강을 고려한 세심함이 돋보인 반면 실내 부품들의 질감이나 꼼꼼하지 못한 마감 처리는 다소 아쉬웠다. 코란도C에 탑재된 e-XDi200 엔진은 181마력의 고성능과 자동변속기 기준 연비 15.0㎞/ℓ의 고효율을 내는 최첨단 2ℓ 디젤엔진으로, 국내 저공해차 기준은 물론 유럽배기가스 규제인 유로 5를 만족하는 차세대 친환경 엔진이다. 이전 디젤 차량에 비해 소음과 진동이 줄어들었고, 부드러우면서 안정감 있는 주행을 실현한 점도 돋보인다. 그러나 시동을 켠 채 정지하고 있을 때와 저속에서 가속페달을 밟을 때 정숙성은 뛰어난 편은 아니다. 코란도C의 경쟁 차종은 현대차의 투싼ix와 기아차의 스포티지R 등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20~30대 여성 취향적인 경쟁 차종에 비해 코란도C는 강인한 남성적 이미지의 전통을 잇고 있다.”는 점을 비교우위 요소로 꼽았다. 원가 절감을 이뤄낸 점도 특징으로 꼽을 만하다. 차량 가격은 1995만~2735만원. 투싼ix·스포티지R보다 저렴해 가격 측면에선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이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하락장에 강한 주식 매매 고수는 존재할까?

    하락장에 강한 주식 매매 고수는 존재할까?

    코스피 지수가 연초에 2,021.06p를 찍은 이후 1950선 마저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고점에서 순식간에 장이 하락할 때 과연 대처방법은 없는 것일까?  이런 시기에 수익이 나오는 사람은 있는 것일까?     개인투자자들은 이런 의문을 가지기 마련이다.  계좌는 점점 파랗게 물들고 있고, 마이너스의 폭이 커지면 커질수록 점점 불안해지는 것이 개인투자자들의 심리이기 때문일 것이다.    과연 고수들은 이런 장에서 어떻게 대응하는 것일까?  하락장에서도 수익이 나는 사람은 어떤 매매패턴을 가지고 있을까?  하락장에서 실제로 수익이 나는 사람이 존재하는 것일까?    이런 궁금증을 단번에 풀 기회가 생겼다.  최근 리치증권방송(www.richstock.co.kr)의 미다스카페가 2011년 2월 이후 하락장에서도 수익을 내고 있다. 하락장에서도 강한 애널리스트 ‘상도’는 낙폭과대 중대형주를 전략적으로 매수해 큰 수익을 냈는가 하면 최근 두산엔진, 현대모비스, 삼성중공업 등 중대형주 위주의 전략적인 매수전략을 보여주며 회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ping08**’이란 아이디를 사용하는 회원은 “역시 상도님이다. 상도님을 4년 넘게 봤지만 여태까지 꾸준한 수익을 올려 마니아층이 형성되는 것 같다. 상도님을 알게된 것은 생애 최고의 행운이다.” 라며 상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상도는 하락장에 괴로워하는 개인투자자들을 위하여 하락장에서도 강한 낙폭과대 중대형주 매수의 비결을 공개한다고 한다.  하락장 대응 방법이 어려운 개인투자자들은 하락장 경험이 많은 미다스카페의 무료방송을 들어보도록 하자.  미다스 카페 특집 무료방송  일시 : 2011년 2월 28일(월) 오전 10:30분 ~ 11시 30분  홈페이지 참조 : www.richstock.co.kr  문의사항 : 1588-0648    24일 국내 주식시장은 코스피 기준으로 11.75포인트 떨어진 1949.88포인트로 마무리하며 4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역시 501.11포인트로 마감하며 3일째 하향세를 보였다.   리비아 정국불안 등이 주식시장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면서 국내 주가도 힘을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현대차, 현대중공업, 신한지주만 오르고 삼성전자, POSCO, 현대모비스, LG화학, 기아차, 삼성생명, KB금융은 모두 떨어졌다. 또, 하이닉스는 주가가 전일보다 700원 내리면서 2만6000원대로 주저앉은 반면, 대한해운은 거래재개 이후 7일만에 약 4% 상승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CJ오쇼핑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주가가 떨어졌지만 다음은 3400원이나 상승해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그밖에, 주가가 전반적으로 하락추세를 이어가면서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등 증권주들도 동반 하락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특징주로 에이모션, 참좋은레져, 유니슨, 평산이 유가급등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에 상승하였고 온세텔레콤이 제 4이동통신 출범 불발에 따른 수혜주로 부각되며 상승했다.  또 네프로아이티가 최대주주 대상 유상증자를 실시함에 따라 상한가를 마감하였고 중동사태로 인한 금가격 강세여파로 글로웍스가 상한가로 마감했다.  케이에스알은 공동개발중인 카자흐스탄 유전광구 매각 기대감에 상한가 마감했다.   반면 아이엠은 실적추정치가 하향된다는 리포트로 하락했다.  ★2월 25일 오전 09:00~10:00 선물방 오픈 기념 무료방송★  ★2월 25일 오전 10:30~11:30 리치파트너스 특집 무료방송★  ★주식 수수료가 무료라고? ★  출처 : 하이리치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 채권단, 현대그룹 재무평가

    외환은행 등 채권단이 현대그룹에 대해 올해 재무상황을 평가하기로 했다. 채권단은 2009, 2010회계연도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재무구조 평가를 실시할 방침이다. 현대그룹은 지난해 5월 채권단 평가에서 재무개선 양해각서(MOU) 교환 대상으로 선정됐지만, 지금까지 MOU 교환을 거부해 왔다. 당시 현대건설 인수를 추진 중이던 현대그룹이 채권단과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맺으면, 신규대출을 받을 때 제약이 가해져 인수·합병(M&A) 시도를 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이를 거부한 것으로 해석됐다.현대그룹은 표면적으로는 “2009년에 해운업이 불황이어서 현대상선 재무제표가 악화됐지만, 지난해 상반기부터 회복된 부분을 평가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었다. 채권단은 현대차그룹이 현대건설을 인수하는 것으로 일단락된 지금이 다시 재무상황 평가 얘기를 꺼낼 적기로 판단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2009회계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평가 결과가 기준에 미달했기 때문에 현대그룹은 일단 채권단과 재무개선 약정을 체결해야 한다.”면서 “다만 2010회계연도 재무제표가 전년보다 개선된 상황에서 이전 평가 결과만으로 약정 체결을 하는 것은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고 말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난해 재무상황이 개선됐어도 현대그룹이 약정 체결 대상에서 완전히 벗어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대기업 56곳 동반성장 점수… 내년 2월부터 서열화해 공개

    대기업 56곳 동반성장 점수… 내년 2월부터 서열화해 공개

    삼성전자·현대차·포스코 등 국내 대표 기업 56곳은 앞으로 중소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 노력을 점수로 평가받고, 이르면 내년 2월부터 등급별, 순위별 등으로 서열화된 결과가 공개된다. 동반성장위원회는 23일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이런 내용의 ‘동반성장지수 추진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동반성장위는 매년 대기업의 동반성장 이행노력에 대한 실적 평가와 중소기업의 체감도 평가를 통해 동반성장지수를 산정한다. 실적 평가는 공정거래위원회가 매년 실시하는 대기업별 동반성장 이행실적 평가를 반영하고, 체감도 평가는 동반성장위가 주도하는 1, 2차 협력 중소업체의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한다. 평가 대상은 전기·전자, 기계·자동차·조선, 화학·비금속·금속, 건설, 도·소매, 통신·정보서비스 등 6대 산업군별로 매출액 및 중소기업과의 협력관계를 감안해 선정됐다. 사회적 관심이 크고 동반성장 추진에 따른 파급효과가 큰 대기업을 중심으로 평가하되 향후 단계적으로 평가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공정위 평가에서는 표준하도급계약서 도입 여부, 1차 협력사의 2차 협력사 지원계획 등 협약 충실도, 동반성장 추진 실적 등 협약내용 이행도, 하도급법 위반 및 임직원 물의 등 사회적 물의 야기(감점) 등을 따진다. 체감도 평가는 구두 발주, 부당한 납품대금 감액 및 자료 요구, 기술 탈취 등 고질적 관행을 시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자금·연구개발·생산·판매·경영관리 분야의 다양한 기업 간 협력활동을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은 “동반성장 노력을 많이 한 기업에 대해 세금을 감면해 주는 방안과 대기업이 추가 이익을 거뒀을 때 이익을 협력사와 나누는 ‘프로핏 세어링’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기업 동반성장의 큰 틀은 마련됐지만 과제도 만만치 않다. 기업의 순위를 어떤 방식으로 발표할지 정하지 못했다. 동반성장위 관계자는 “올 상반기 안에 중소기업 적합업종을 정한 뒤 이와 같은 방식으로 평가하고 이르면 내년 2월 결과를 공표하게 된다.”며 “대기업 56곳을 한 줄로 세울지, 산업군별로 순위를 매길지, 아니면 등급별로 묶을지 등 세부적인 공표방식은 발표 즈음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재계는 대기업의 동반성장 성적 순위를 공개한다는 방침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상생 성적은 등수가 아닌 등급으로 매겨야 하고, 명단은 잘한 기업만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대기업 평가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의 범위를 어디까지로 할지도 문제다. 동반성장위 관계자는 “대기업으로부터 협력업체 명단을 받아 무작위로 추출하되 통계학적으로 타당성이 있는 수준까지 확보해 설문하겠다.”고 말했다. 상반기 중 중소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중소기업 적합업종’을 선정해야 하는 과제도 남아 있다. 위원회는 중소기업의 부가가치 비중이 크거나 고용 효과가 큰 업종을 적합업종으로 선정하되 국내 기업에 대한 역차별 우려를 차단하기 위해 수입 비중도 고려할 예정이다. 부족한 위원회 운영 자금을 마련하는 것도 문제다. 정 위원장은 “전경련뿐만 아니라 대기업, 중소기업, 정부가 모두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리비아 내전 사태] 항공사 ‘유가 직격탄’… 건설사 “미수금 못받나”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30개월여 만에 심리적 상한선인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면서 항공과 자동차 업종 등을 중심으로 국내 산업계에 빨간불이 켜졌다. 전반적인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산업 전반에 부담이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여기에 리비아 반정부시위에 따라 리비아 현지가 준전시 상황에 빠지면서 건설업체들 역시 미수금 회수가 어려워지는 등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대차 등 대형차 판매 차질 우려 22일 산업계에 따르면 가장 직접적인 타격이 예상되는 업종은 항공업계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유가가 1달러 오르면 연평균 각각 347억원, 107억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운송비 부담이 급증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항공업체들은 오래전부터 원가 절감에 힘쓰고 있다. 엔진효율 증대를 위해 엔진 내부 물 세척과 경량 화물탑재용기 도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상대적으로 유가가 쌀 때 항공유를 미리 사두는 ‘항공유 헤징’ 비율을 현재 25%에서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자동차업계 역시 고유가 추세에 따라 대형차 판매에 차질이 빚어질 것에 대비해 고연비, 소형차, 친환경차 개발 및 출시를 서두른다는 전략이다. 전자와 철강업계는 유가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는다. 다만 물류비와 다른 원자재 가격이 동반상승하지 않을까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유업계는 표정이 미묘하다. 유가 상승은 국제 석유제품 가격을 끌어올리면서 정제 이윤이 커지는 결과를 낳는다. 하지만 물가 정책에 ‘올인’하는 정부와 여론을 감안하면 무작정 기름값을 올릴 수 없어 진퇴양난에 빠진 상황이다. ●“장기적 대형공사 수주 늘 것” 유가 상승은 일반적으로 건설업계에는 호재다. 국내 건설사들의 텃밭인 중동지역의 경제가 살아나면 굵직한 대형 공사들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유가 상승의 배경에 준전시 상황을 방불케하는 리비아 반정부 시위가 깔려 있는 탓이다. 대우건설, 현대건설 등은 비상상황실을 설치하고 기민하게 대응 중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인터넷과 전화 등 모든 통신시설이 통제되고 있어 현지와 연락이 어렵다.”면서 “모든 정보 채널을 가동해 직원들의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기적으로는 우리 기업들의 피해가 불가피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호재로 보는 시각도 있다. 강신영 해외건설협회 중동실장은 “누가 정권을 잡더라도 리비아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대형 공사 수주가 줄을 이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한준규·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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