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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기업 회사채 부도 위험 지수 만든다

     공기업과 금융사를 포함한 국내 기업들의 회사채 부도 위험을 지수화한 원화표시 크레디트 디폴트 스와프(CDS) 지표가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만들어질 예정이다. 앞으로 국내 금융회사와 공기업, 민간기업의 회사채를 보유한 투자자들은 위험을 더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금융투자협회는 10일 CDS 지수개발 용역 결과를 토대로 내부 테스트를 하고 있으며, 전산 시스템 구축을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 원화표시 CDS 지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DS는 은행과 증권사 등 투자자가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의 채무불이행 사태나 부도에 대비해 제3의 기관에 미리 산정한 위험도에 맞춰 프리미엄을 지급하고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게 만든 장외 신용파생상품이다.  현재 국내 기업이 발행하는 채권은 ‘마킷’(Markit) 등 일부 외국계 금융정보 서비스 업체가 외화 표시 회사채에 대해서만 CDS 지수를 측정하고 있다. 측정 대상 기업 역시 삼성전자 등 10여곳에 불과하다.  금투협이 현재 지수 산출을 준비하는 채권의 발행 기업은 국민·우리·하나·산업은행과 롯데캐피탈, 삼성카드, 신한카드, 현대캐피탈, 신세계, 엘지디스플레이, 지에스칼텍스, 포스코, 한국가스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공사, 현대차, KT, LG전자,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등 20곳이다.  금투협 관계자는 “원화표시 CDS 지표는 국내기업의 전반적인 신용도 변화를 파악하는 벤치마크 역할을 하고 원화 대출채권과 회사채 신용위험 헤지를 가능하게 해 회사채 시장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MB 방미때 재계 거물 20여명 동행

    이명박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 20여명의 재계 인사들이 동행한다. 9일 재계에 따르면 허 회장과 정 회장 외에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어윤대 KB금융 회장,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김신배 SK그룹 부회장과 중소기업 최고경영자 등이 오는 13일 이 대통령의 방미에 경제사절단으로 참가한다. 특히 재계 인사들은 이 대통령의 방미에 앞서 미국 상·하원 본회의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법안을 차례로 통과시킬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미국 재계 인사들과 후속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재계는 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측 민간 경제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협력사와 수입차 年 20대 분해 ‘기술 공유’

    협력사와 수입차 年 20대 분해 ‘기술 공유’

    “아, 이게 바로 닛산 리프 전기차의 핵심 케이블이네. 이렇게 만들었구나.” 5일 경기 화성 현대기아차 남양기술연구소에서 열린 현대기아차 연구개발(R&D) 모터쇼에 참가한 현대차 1차 협력업체인 유라코퍼레이션의 홍종하 선임연구원은 마술의 비밀을 알아낸 것처럼 눈을 크게 떴다. 그는 “현대차 블루온과 닛산 리프의 배터리 팩 연결 부분의 차이점을 보고 있다.”면서 “블루온은 배터리와 와이어가 함께 조립돼 있는 반면, 리프는 따로 조립돼 있다.”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우리 같은 업체들이 차값만 3800만원이 넘는 리프와 같은 차를 어떻게 분해하면서 앞선 선진기술을 볼 수 있겠어요.”라면서 “현대기아차가 협력업체의 연구개발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개발지원으로 동반성장 앞장 지해환 현대기아차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전무)은 “지금은 정보기술(IT)과 통신의 융복합 시대인 만큼 새로운 트렌드에 들어맞는 자동차 기술 혁신이 필요하다.”면서 “현대기아차는 지속적인 기술 지원을 통해 경쟁력 있는 협력사를 만드는 데 온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와 200여개 협력업체 직원들은 한 해 수입차 20여대를 분해하며 선진 자동차 기술 연구에 머리를 맞대고 있다. 주요 경쟁차를 시판 초기에 확보해 분해함으로써 핵심기술을 터득하고 이를 협력사와 공유하고 있다. 또 ‘게스트엔지니어’와 ‘R&D 기술지원단’ 등을 통해 협력사들의 연구개발을 돕고 있다. 게스트엔지니어는 협력사의 R&D 인력들이 현대기아차 연구소에서 신차 개발 업무를 공동 수행하는 것이다. 설계 단계에서부터 협력사들이 조기에 참여함으로써 차량 개발기간을 단축하고, 부품의 품질을 확보하도록 한다. 또 10년 이상의 경력을 갖춘 현대기아차 연구원들이 협력사를 직접 찾아가 R&D 기술지원 활동도 펼친다. 이들은 설계·해석·시험 등 R&D 활동에 함께 참여하고, 소규모 부품사에서 독자적으로 진행하기 어려운 시험이나 평가를 도와줄 뿐 아니라 설계·재료·소재 기술 등을 교육하기도 한다. ●보고 만지는 R&D 모터쇼 ‘보고, 만지고, 즐기는 소통과 상생’을 주제로 오는 8일까지 진행하는 ‘R&D 모터쇼’에는 현대기아차 25대, 국내외 주요 경쟁차 80대 등 완성차 105대와 절개차 8대, 차량 골격 5대 등이 전시된다. 각 분야의 차량을 손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그린 ▲스몰 ▲콤팩트 ▲라지 ▲럭셔리 ▲레저 ▲테크놀로지 등 7개의 구역으로 구분해 전시했다. 그린 존에는 기아차 K5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쉐보레 볼트, 리프 등 친환경차가 전시되며, 스몰·콤팩트 존에는 현대차 i10, 기아차 프라이드를 비롯해 도요타 아이큐, 폴크스바겐 폴로 등 경차와 소형차, 준중형차가 전시된다. 라지 존에는 현대차 i40와 아우디 A5 쿠페·컨버터블, 폴크스바겐 파사트 왜건 등 중대형 및 쿠페가, 럭셔리 존에는 현대차 제네시스와 포르셰 파나메라4, 아우디 A8, 렉서스 LS460 등 대형차가 비교 전시된다. 레저 존에는 현대차 투싼, 기아차 쏘울과 미니쿠퍼 클럽맨, BMW X3 등 RV 차량과 캠핑용 트레일러가, 테크놀로지 존에는 차량 내부를 볼 수 있는 절개차 8대와 도장 완료된 차체 골격(BIW ; Body In White) 5대가 전시됐다. 이 중에서 기아차가 지난달 출시한 신차 프라이드와 폴크스바겐의 폴로를 직접 비교할 수 있는 스몰·콤팩트 존(경·소형·준중형차)과 전 세계의 최신 친환경차가 모여 있는 그린 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해외에서만 생산되는 현대차 i10, i20, 기아차 벤가 등도 눈길을 끌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현대차, 고졸 전문인력 채용 9개 高서 10년간 1000명

    현대차, 고졸 전문인력 채용 9개 高서 10년간 1000명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가 고졸 출신 전문인력을 연간 100명씩 10년간 채용한다. 현대차는 내년부터 오는 2021년까지 10년간 전국 9개 마이스터고 학생 1000명을 정규직으로 선발한다고 5일 밝혔다. 채용 분야는 자동차 생산현장에서 전문기술을 요구하는 보전 부문과 금형 부문 등 2개 분야다. 이는 지난 3월 현대차와 교육과학기술부가 마이스터고 인재 채용에 대한 산학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5일 울산마이스터고를 시작으로 13일까지 부산지역 2개교, 대구·경북지역 2개교, 경기지역 2개교, 호남지역 2개교 등 전국 9개 마이스터고와 양해각서를 교환할 예정이다. 이날 MOU 교환식에서 현대차 김억조 사장은 “이번 산학협력은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를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채용하는 기틀을 마련한 것”이라며 “현대차의 체계화된 사내교육 프로그램을 마이스터고의 커리큘럼과 접목해 창의적이고 우수한 전문 기술인력을 양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헌정 울산마이스터고 교장은 “명문대학교를 졸업해도 취업하기 어려운 심각한 청년실업난 속에서 고졸 출신자들도 현대차와 같은 대기업에 취직할 수 있다는 희망을 학생들에게 심어주게 됐다.”면서 “현대차가 요구하는 최고의 자동차전문기술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2학년 진학생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매년 2월에 연간 100여명씩 선발할 예정. 선발된 학생은 2학년부터 방과 후와 방학기간 단계별 집중교육을 통해 금형 등의 전문기술을 습득하게 된다. 현대차는 선발된 학생들에게 졸업 때까지 1인당 500만원의 학업보조금을 지원한다. 학생들은 졸업 직후 현대차 인턴직으로 채용돼 1년간 심화교육과 현장배치교육을 받은 뒤 병역의무를 마치고 나면 현대차 정규직으로 채용된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삼성전자 브랜드가치 사상 첫 200억弗 돌파

    삼성전자 브랜드가치 사상 첫 200억弗 돌파

    미국 인터브랜드가 선정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삼성전자가 17위, 현대자동차가 6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 17위·현대차 61위로 ‘상승’ 4일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의 글로벌 100대 브랜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보다 20.0% 상승한 234억 3000만 달러(약 28조 1160억원)이며 순위는 지난해보다 2계단 상승한 17위다.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 증가율은 평균보다 높은 수준으로, 2001년 41위에서 브랜드 가치를 꾸준히 높여오고 있다.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도 지난해보다 19% 증가한 60억 500만 달러(약 7조 2000억원)다. 자동차 업계에서 최고 수준의 상승률로, 순위도 지난해보다 4계단 올랐다. 현대차는 2005년 84위로 100대 브랜드에 처음 진입한 이후 지속적으로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애플, 10계단 상승 8위 ‘기염’ 이번 조사에선 미국 코카콜라(718억 6100만 달러)가 1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IBM,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GE, 맥도날드, 인텔이 2∼7위를 기록하는 등 미국 기업들이 순위 변동 없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애플은 지난해보다 무려 10계단이나 급상승하며 8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일본 기업으로는 도요타(11위), 혼다(19위), 소니(35위), 파나소닉(69위) 등이 100대 브랜드에 들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정몽구회장 부인 2주기 제사… 현정은회장 참석

    4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부인 고(故) 이정화 여사의 2주기 제사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참석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의 자택에서 있은 제사에 현 회장은 소복 등 상복을 입은 다른 며느리나 동서들과는 달리 정장 차림으로 오후 7시쯤 두 딸과 함께 참석했다. 정 회장은 미리 자리를 지키고 있었으나 현 회장과는 간단한 인사만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출장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던 정 회장의 동생 정몽준 의원 부부와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등도 뒤를 이어 제사에 참석했다. 정 회장과 현 회장의 대면은 지난 3월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0주기 추모사진전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정 의원은 현 회장과의 담소 내용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우리는 형수들과는 원래 얘기를 별로 안 한다. 사촌들과 주로 얘기하는데, 아무래도 세계 경제가 어려우니까…(거기에 대해 얘기했다.)”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이러면 사실래요?” 주택업체들 가을 유혹

    “이러면 사실래요?” 주택업체들 가을 유혹

    ‘분양가 인하, 원가 보장, 홈쇼핑 판촉’ 가을 분양 시즌을 맞아 주택업체들이 수요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한 판촉전이 뜨겁다. 계절은 성수기지만 유럽발 세계 경제위기가 진정되지 않고 있고, 수요자들 역시 관망세를 보이고 있어서 기존 분양가나 판매전략은 먹히지 않기 때문이다. 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연말까지 주택업체들이 전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모두 12만 2836가구에 달한다. 월별로는 10월 6만 7102가구, 11월 3만 6533가구, 12월 1만 9201가구 등이다. 이처럼 주택업체들이 아파트를 쏟아내는 것은 분양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분양을 마냥 미룰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업체마다 분양 성공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 ●‘래미안전농’ 3.3㎡당 1300만~1400만원 뭐니 뭐니해도 분양시장에서 수요자들의 마음을 잡는 즉효약은 낮은 분양가다. 삼성물산은 이달 말 일반 분양가를 파격적으로 낮춘 ‘래미안전농크레시티’를 선보인다. 조합과 오랜 협의를 통해 3.3㎡당 분양가를 1300만~1400만원대로 책정했다. 이 과정에서 분양가 인하를 놓고 분담금이 늘어난 조합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 현대건설은 12월부터 입주가 예정된 ‘응암 힐스테이트’의 일반 분양 일정을 아직 잡지 못하고 있다. 경기침체를 감안해 일반 분양가를 내리자는 시공사와 더 양보할 수 없다는 조합의 팽팽한 대립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삼성물산이 공동 시공하는 왕십리뉴타운 2구역 ‘텐즈힐’은 이달 말 51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당초 2009년 일반 분양가를 3.3㎡당 2010만원 선으로 관리처분안을 통과시켰으나 부동산경기 침체가 지속되자 시공사와 협의를 통해 1948만원으로 내렸다. ●관심끌기 아이디어 풍성 동부건설이 4일부터 청약접수를 받는 인천 계양구 ‘계양 센트레빌 2차’는 지난달 28일 저녁 9시 40분부터 CJ홈쇼핑을 통해 아파트 단지 홍보를 시작했다. 김경철 동부건설 주택영업본부장은 “다수 잠재 수요자에게 여러 가지 내용을 효율적으로 설명하기 위한 방법으로 홈쇼핑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일반 공산품 판매와는 달리 홈쇼핑 방송을 통해 곧바로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아니라 상담원과 연결해 아파트 분양 안내를 하는 방식이다. 현대차그룹 계열 건설사인 현대엠코는 지난달 말부터 분양을 시작한 충남 당진 송산지구 엠코타운 아파트에 대해 분양대금 원가보장제를 적용한다. 분양대금 전액보장제란 계약자가 아파트 계약일로부터 준공 전 3개월에서 사전점검일까지 계약을 해지할 경우 위약금 없이 분양원금 전액을 돌려주는 제도다. 분양을 받았다가 집값이 오르지 않거나 떨어지면 해약할 수 있도록 했다. 2000년대 초 부동산 경기 침체 때 종종 있었던 것으로 수요자 입장에서는 구미가 당기는 방식이다. 당진 엠코타운은 송산지구 내 68만㎡ 부지에 지상 15~21층 11개 동으로 이뤄져 있으며, 855가구 가운데 530가구를 이달 말부터 분양한다. 중소형인 84㎡ 단일형이다. 앞서 현대엠코는 상도 엠코타운, 진주 평거 엠코타운 아파트 분양 당시 ‘선계약자’(기존 계약자)들에게도 향후 변경되는 분양조건을 소급해 적용받을 수 있도록 한 ‘계약조건보장제’를 실시해 계약률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거뒀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저성장에 대비’… ‘위기도 기회로’

    ‘저성장에 대비’… ‘위기도 기회로’

    요즘 국내 대기업 기획 담당자들은 연일 골머리를 썩고 있다. 2012년이 3개월 남짓으로 다가왔지만 어느 때보다도 내년 경영계획 수립 작업이 간단치 않기 때문이다. 이는 미국과 유럽의 재정위기에 따라 글로벌 경제위기가 재현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 대선과 총선 등 내적인 변수도 만만찮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신성장동력 부문은 공세적으로 접근하되 일상 경비 등은 최소화하는 ‘선택과 집중’으로 기조를 잡는 분위기다. 위기를 도약의 계기로 삼으려는 움직임도 발견된다. ●환율과 美·유럽 성장률이 최대 변수 삼성그룹은 내년이 3%대의 저성장 시기가 될 것으로 보고 보수적인 기조에서 경영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지난달 정기영 삼성경제연구소장은 내년 평균 원·달러 환율이 올해(1093원)보다 30원 이상 떨어진 1060원 전후가 되고, 국내 경제성장률도 3.6%(올해 4.0% 예상)로 크게 낮아지는 등 어려움이 커질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은 이러한 전망을 근거로 그룹 내부 상황과 목표 등을 담은 ‘경영계획 가이드라인’을 계열사에 통보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계열사 경영전략은 이달 중 나와야 하지만 다른 때보다 세계 경기 예측이 어려워 12월이나 돼야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환율과 미국·유럽의 성장률 전망이 경영전략 수립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내년 환율이 30원 이상 내려가면 환율만으로도 1조원 가까운 수익이 날아갈 수 있다. 하지만 애플 등 경쟁기업에는 공세적인 전략을 구사한다는 계획이다. SK그룹도 보수적으로 내년 계획을 수립하는 분위기다. 특히 글로벌 경영 상황이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만큼, 1년 대신 1, 2개월의 단기 계획 중심으로 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운영하고 있던 환율 태스크포스 역시 기능을 강화했다. SK 관계자는 “하이닉스반도체 인수를 제외한 추가적인 인수·합병(M&A)이나 투자는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추세”라면서 “글로벌 경제위기가 가시화되면 각종 경비절감도 이뤄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추가투자 축소… “비용 절감 추진” LG그룹은 11월 말에 구본무 회장과 주요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하반기 업적보고회 때 경영 계획을 수립한다. 그러나 주요 계열사들은 이미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광저우에 건설하려고 했던 1조원 규모의 8세대 액정표시장치(LCD) 생산공장 착공을 연기했고, LG전자는 복리후생비와 소모품비 등 각종 비용을 줄이고 있다. LG 관계자는 “미래 성장 사업은 적극 투자한다는 기조는 유지되지만 기존 사업에서의 비용은 상당폭 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다음 달 확정할 내년 경영전략을 통해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기조를 바꿀 방침이다. 특히 일본 자동차 회사들의 반격에 대응하고, 미국 시장에서 빅4를 굳히기 위한 전략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년에는 품질경영을 앞세운 자동차 브랜드 인지도와 소비자 만족도 상승에 목표를 둘 것”이라면서 “글로벌 빅4 자동차업체로의 도약을 위한 기반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상황에서의 역발상을 강조하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최근 내부 임원회의에서 “경기가 안 좋을 때가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싼값에 매물로 나온 우량기업들에 대한 M&A를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두걸기자·산업부 종합 douzirl@seoul.co.kr
  • 상장사 내년 실적전망 악화

    상장사 내년 실적전망 악화

    국내 기업들의 내년 실적이 유럽 신용 위기와 미국 경기 둔화 영향으로 눈에 띄게 나빠질 전망이다. 한국 경제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전기·전자를 비롯해 화학, 철강, 조선, 정유 등 거의 모든 업종이 당초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65개의 내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금융시장이 요동치기 전인 7월 말 104조 7370억원에서 지난달 말 97조 4696억원으로 두 달 만에 6.9% 감소했다. 국제회계기준(IFRS)을 도입한 12월 결산 상장사 중 국내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을 전망한 기업을 대상으로 집계한 자료다. SK텔레콤의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가 7월 말 3조 6319억원에서 지난달 말 2조 5277억원으로 30.4% 줄었고, 하이닉스(-29.9%), LG이노텍(-26.1%), LG전자(-17.9%), 제일모직(-17.9%) 등도 전망이 어두워졌다. 대표적 수출 기업인 삼성전자의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18조 1175억원에서 17조 868억원으로 5.7% 감소했고, 최근 활황이었던 화학 업종에서는 LG화학이 4.0%, OCI가 10.5% 줄었다. 세계적인 기술력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예상 실적도 각각 0.1%, 0.3% 감소했다. 대표적 내수업종인 필수소비재 실적은 비교적 양호한 편이지만 전반적인 경기 침체와 막대한 가계 부채를 고려한다면 안심하기 어렵다. 내년뿐 아니라 상장사들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도 88조 4447억원에서 81조 7081억원으로 7.6% 줄었다. 특히 증권사들이 먼 시일의 실적에 대한 예측일수록 대내외 변수를 덜 반영한다는 점에서 상장사들의 내년 실적 전망은 더 나빠질 수 있다. 최근 두 달간 코스피가 15% 이상 떨어졌다는 점에서 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저평가됐다고 볼 수 있지만 내년 실적 전망이 추가로 악화하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상장사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 금융불안으로 ‘뚝’

     국내 기업들의 내년 실적이 유럽 신용 위기와 미국 경기 둔화 영향으로 눈에 띄게 나빠질 전망이다. 한국 경제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전기·전자를 비롯해 화학, 철강, 조선, 정유 등 거의 모든 업종이 당초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65개의 내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금융시장이 요동치기 전인 7월 말 104조 7370억원에서 지난달 말 97조 4696억원으로 두 달 만에 6.9% 감소했다. 국제회계기준(IFRS)을 도입한 12월 결산 상장사 중 국내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을 전망한 기업을 대상으로 집계한 자료다.  SK텔레콤의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가 7월 말 3조 6319억원에서 지난달 말 2조 5277억원으로 30.4% 줄었고, 하이닉스(-29.9%), LG이노텍(-26.1%), LG전자(-17.9%), 제일모직(-17.9%) 등도 전망이 어두워졌다. 대표적 수출 기업인 삼성전자의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18조 1175억원에서 17조 868억원으로 5.7% 감소했고, 최근 활황이었던 화학 업종에서는 LG화학이 4.0%, OCI가 10.5% 각각 줄었다.  세계적인 기술력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예상 실적도 각각 0.1%, 0.3% 감소했다. 대표적 내수업종인 필수소비재 실적은 비교적 양호한 편이지만 전반적인 경기 침체와 막대한 가계 부채를 고려한다면 안심하기 어렵다. 상장사들은 내년뿐 아니라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도 88조 4447억원에서 81조 7081억원으로 7.6% 줄었다.  특히 증권사들이 먼 시일의 실적에 대한 예측일수록 대내외 변수를 덜 반영한다는 점에서 상장사들의 내년 실적 전망은 더 나빠질 수 있다. 최근 두 달간 코스피가 15% 이상 떨어졌다는 점에서 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저평가됐다고 볼 수 있지만 내년 실적 전망이 추가로 악화하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경제 브리핑] 현대차 국내영업 사장 김충호씨

    현대차는 30일 김충호(60)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을 국내 판매 및 마케팅, 경영전략 담당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양승석 사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했다.”면서 “양 사장이 맡아 왔던 업무 중 해외영업본부를 뺀 나머지를 김 신임 사장이 담당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승탁(54) 영업기획사업부 전무는 해외영업본부장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양 사장은 고문으로 위촉됐다. 김 신임 사장은 현대차 운영지원실장(이사)과 판매지원실장(이사), 판매사업부장(상무·전무)을 거쳐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을 담당하다 지난해 12월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 신임 부사장은 제주제일고와 제주대 경영학과를 나왔다.
  • “삼성전자, 환율 10원 오르면 영업이익은 3000억원 증가”

    최근 롤러코스터를 타는 환율로 인해 기업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국내 대표 수출기업인 삼성전자는 환율 상승 시 수천억원의 연간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되는 반면, 원자재 수입 비중이 큰 포스코는 수익성에 큰 타격을 입는 것으로 분석됐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10원 오르면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은 3000억원 증가하고, 포스코의 영업이익은 1000억원가량 감소한다. 박형중 메리츠종금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삼성전자 같은 수출기업의 경우 원·달러 환율이 높으면 채산성에서 유리하고 일본 등 경쟁국보다 이점이 있다.”며 “다만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위로 치솟는 것보다는 고점에서 점진적으로 내려올 때 효과가 더 크다.”고 말했다. 대우증권 역시 환율이 100원 오르면 삼성전자는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16.7%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삼성전자와 함께 대표적 수출 기업인 현대기아차그룹의 경우 환율이 10원 오를 때마다 현대차는 연간 800억원, 기아차는 500억원 정도 영업이익이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철광석 등 원자재를 수입하는 포스코는 환율 상승이 큰 악재로 작용한다. 하나대투증권은 원·달러 환율 10원 상승 시 포스코의 연간 영업이익이 약 1000억원 감소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포스코는 또 2조원이 넘는 엔화 부채를 갖고 있어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원·엔 환율이 오르면 그만큼 외화평가손실을 입게 된다. 대한항공 역시 환율이 오르면 항공기 연료인 항공유 가격이 오르면서 수익성이 악화된다. 한편, 각 증권사는 최근 올해 환율 전망치를 잇달아 상향 전망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연평균 환율 전망치를 기존 1080원에서 1095원으로, 연말 전망치는 기존 1040원에서 1080원으로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도 연말 환율 전망치를 조정, 기존 1150원에서 1250원으로 올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90원 하락한 1171.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도요타, 美생산 캠리 국내수출 방안 검토

    일본의 도요타자동차가 엔고 대책으로 미국에서 생산한 중형 승용차 ‘캠리’를 한국에 수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6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는 현재 일본에서 생산해 한국에 수출하고 있는 주력 중형 세단 캠리를 내년부터 미국에서 생산된 신형 캠리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엔고에 따른 환차손을 피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될 경우 관세철폐 혜택을 받기 위한 것이다. FTA가 발효되면 미국에서 승용차를 수출할 경우 8%의 관세가 철폐된다. 현재 한국에 수출하는 캠리는 아이치현 도요타 본사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산 캠리의 생산 거점은 켄터키 공장이다. 도요타자동차는 미국에서 생산한 캠리를 한국에 수출할 경우 수송 거리가 일본산에 비해 10배에 달하지만 환차익으로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미 닛산자동차의 경우 미국에서 생산한 중형 세단 ‘알티마’를 한국에 수출하고 있다. 한편 도요타 아키오 도요타자동차 사장은 최근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좋은 자동차를 만들고 싶은 ‘자동차 사나이’의 입장에서 한국 현대자동차의 동향은 신경이 쓰인다.”면서 “현대차나 독일의 폴크스바겐 등 경쟁 회사의 차가 좋다고 하면 솔직히 분하다.”며 현대차에 대한 견제의식을 드러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입주 전 집값 안 오르면 원금보상”

    “입주 전 집값 안 오르면 원금보상”

    “입주 전에 집값이 오르지 않으면 원금을 돌려줍니다.” 현대차그룹 계열 건설사인 현대엠코가 충남 당진 송산지구 내 68만㎡ 부지에 지상 15~21층 11개동 엠코타운 아파트(조감도) 855가구 가운데 530가구를 이달 말부터 분양한다고 26일 밝혔다. 엠코타운은 전체 단지가 남향에 중소형인 84㎡로 이뤄져 있다. 이달 말 견본주택 개관과 함께 분양한다. 현대엠코는 이 아파트에 ‘분양대금 전액 보장제’를 적용한다. 분양대금 전액보장제란 계약자가 아파트 계약일로부터 준공 전 3개월에서 사전점검일까지 계약을 해지할 경우 위약금 없이 분양원금 전액을 돌려주는 제도다. 분양을 받았다가 집값이 오르지 않거나 떨어지면 해약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현대엠코는 상도 엠코타운, 진주 평거 엠코타운 아파트 분양 당시 ‘선 계약자’(기존 계약자)들에게도 향후 변경되는 분양조건을 소급해 적용받을 수 있도록 한 ‘계약조건보장제’를 실시해 계약률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거뒀다. 총 2가지 타입의 판상형 구조로, 주방확장과 안방확장 평면을 선택할 수 있다. 분양가는 당진의 아파트 시세가 600만원 후반대라는 점을 감안해 500만원 중·후반 선에서 분양가를 책정할 계획이다. 2013년 6월 입주 예정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현대기아차, 올 中 점유율 10% 넘는다

    현대기아차, 올 中 점유율 10% 넘는다

    현대기아차가 중국 시장에서 연간 점유율 10%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6일 중국 자동차 생산업체들의 모임인 전국승용차시장연석회의에 따르면 지난 8월 현대차는 6.9%, 기아차는 3.9%로 양사를 합쳐 10.8%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해 올해 들어 월간 최대 점유율을 달성했다. 베르나(중국형 엑센트)와 K2(중국형 프라이드), YF쏘나타, K5 등 신차들이 일제히 출시되면서 월간 최대 판매치를 갈아치웠다. 지난 6월 선보인 소형차 K2는 7556대, 베르나는 1만 2161대가 팔려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올해 상반기 출시한 K5와 YF쏘나타는 각각 3502대, 7005대가 팔려 역시 월간 최고의 실적을 냈다. 현대기아차는 이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8월까지 누적 점유율 9.7%를 기록하면서 점유율 순위 3위에 올랐다. 현대기아차는 향후 신차 효과가 이어지고 현지 밀착형 마케팅에 주력하면 지난 2005년(11.0%) 이후 6년 만에 연간 점유율 10%를 무난히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 7월과 8월에 점유율 3.7%, 3.9%로 두 달 연속 점유율 순위 7위를 기록하면서 8월까지 연간 누계 점유율 3.4%로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중국 시장 점유율 1위는 폴크스바겐(18.6%)이고 GM이 11.2%로 뒤를 이었다. 현대기아차는 GM에 불과 1.5% 포인트 차이로 3위를 달리고 있어 연말까지 점유율 2위 자리를 놓고 양 브랜드 간에 치열한 접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들어 8월까지 총 47만 8525대를 팔아 실적이 지난해보다 9.4% 증가했으며, 기아차는 23.7% 늘어난 25만 7166대를 판매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중국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출시한 현지 전략 모델들의 판매 호조가 지속된다면 올해 점유율 10% 이상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현대차 사회공헌 노력 美의회서 인정

    현대차 사회공헌 노력 美의회서 인정

    미국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무섭게 늘려가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미국 사회에 환원하는 데도 적극 나서고 있다. 미 하원의원 77명으로 구성된 모임인 ‘소아암 코커스’는 23일(현지시간) 미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소아암 퇴치를 위한 연례행사를 주최한 자리에 민간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현대차를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공식 파트너로 초청했다. 현대차는 1998년부터 현대차 미국 딜러들이 신차를 판매할 때마다 1대당 14달러씩을 적립해 조성한 펀드와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의 기부금을 더해 소아암 치료를 지원해오고 있다. 지난해까지 2300만 달러를 후원했고, 올해만 2000만 달러를 추가 지원키로 했다. 총후원 금액이 4300만 달러(약 500억원)에 달하는 셈이다. 행사에는 소아암 코커스의 공동 의장인 마이클 매콜(공화), 크리스 밴 홀렌(민주) 하원의원 등이 참석했고, 현대차에서도 본사 정진행 사장과 앨라배마 공장 법인장인 임영득 부사장, 존 크라프칙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사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현대차의 지원을 받아 소아암을 이겨낸 브리아나 코머폴드(13)가 암을 극복하고 완치된 경험을 얘기하며 당당하게 미래의 꿈을 밝혀 참석자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조지타운대학병원 소아혈액종양 분야 최고책임자인 아지자 사드 박사는 “현대차와 같이 자동차회사가 소아암 근절에 관심을 갖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현대차 판매가 계속 늘어나는 만큼 소아암 지원액이 1억 달러까지 도달하는 데도 몇 년이 안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2009 매출 2위’ LG, 57위로 ↓

    ‘2009 매출 2위’ LG, 57위로 ↓

    한국 500대 기업의 매출 ‘빅3’에 삼성전자, 현대차, SK C&C가 올랐다. 포천코리아와 서울대 경영연구소는 25일 국내 기업의 지난해 매출 실적을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 C&C의 순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포천코리아의 500대 기업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매출액은 154조 6303억원으로 2009년에 이어 1위를 수성했다. 2위는 처음으로 ‘매출 100조 클럽’에 가입한 현대차가 112조 5897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순위가 한 단계 올랐다. 2009년 매출 순위 2위였던 ㈜LG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90.6% 감소한 9조 4803억원을 기록하며 57위로 밀렸다. 이는 올해부터 의무화된 IFRS 기준에 따라 LG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LG전자와 LG화학 등의 매출이 연결재무제표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SK그룹의 지주사 격인 SK C&C와 SK㈜가 각각 91조 2275억원, 90조 6595억원으로 나란히 3위와 4위에 올랐다. 2009년 10위였던 포스코는 매출 60조 6379억원으로 5위로 떨어졌다. 그 밖에 LG전자, SK이노베이션, 현대중공업, 기아자동차, ㈜GS가 상위 10위권에 포진했다. 국내 500대 기업의 지난해 총 매출액은 2451조 9699억원으로 전년보다 9.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64% 상승한 104조 874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삼성 CEO 평균 56.6세 4대그룹 중 가장 젊어져

    올해 들어 삼성그룹의 최고경영자(CEO) 평균 연령이 4대 그룹 가운데 가장 많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기업분석기관인 한국CXO연구소가 올해 1000대 상장기업의 CEO 연령대를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 CEO의 평균 연령은 56.6세였다. 이는 지난해 대비 1.2세가 낮아진 것이다. 이른바 ‘젊은 삼성’ 현상이 뚜렷하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LG그룹 CEO의 평균 연령도 58.1세로 지난해보다 0.2세 낮아졌다. 그러나 현대차그룹은 56.2세로 0.8세, SK그룹은 53.6세로 0.3세 높아졌다. 보고서는 삼성의 CEO가 비교적 큰 폭으로 연령층이 낮아지고 있어 앞으로 1955년생 이후 출생자 중에서 CEO가 발탁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또 향후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대표이사 또는 등기임원으로 등극한다면 삼성의 ‘연소화’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000대 기업 전체 CEO의 평균 연령은 57.4세로 지난해 56.6세보다 0.8세 올라갔다. CEO가 가장 많이 활약하는 연령대는 1952년생과 1953년생으로 각각 84명이었다. 1950년대 출생자는 2009년 44.3%에서 지난해 47.8%에 이어 올해 48.4%로 증가 추세다. 이에 비해 1940년대 이전 출생자는 2009년 28.4%에서 지난해 26.8%, 올해는 25.1%로 하락 추세가 뚜렷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식품·철강·항공·해운업계 비상 걸렸다

    식품·철강·항공·해운업계 비상 걸렸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국내 업체들 간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전자와 자동차 등 수출 주력 업종들은 환율 상승에 따른 달러화 표시 가격 하락으로 수출 증대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반면 철강과 해운 등은 비용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 여지가 더 커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원자재 가격은 안 떨어지고… 22일 국내 재계 등에 따르면 최근 환율 상승은 곧바로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 원유와 철광석, 각종 곡류 등 원자재를 전량 수입하다시피하는 우리 기업들 입장에서는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 달러화 표시 수입가격이 뜀박질할 수밖에 없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9.9원 뛰어 오른 1179.80원을 기록했다. 이번 달 들어서만 113원(10.6%)이나 상승했다. 설상가상으로 국제 원자재가격은 쉽사리 떨어지지 않고 있다. 우리가 주로 들여오는 원유인 두바이유 선물 가격은 미국 신용등급 강등 직후인 지난 9일 연중 최저치인 배럴당 100.13달러를 기록한 뒤 최근 6% 넘게 반등했다. 21일(현지시간)에도 전날 대비 1.01달러 상승한 107.11달러에 마감됐다. 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9일 79.30달러에서 85.92달러까지 상승한 상태다. 옥수수와 대두 등 주요 곡물의 선물가격도 이달 들어 횡보하는 모습이다. 금과 원유, 구리, 밀 등 총 19개 국제 상품가격의 움직임을 반영한 로이터-제프리 CRB지수는 지난 19일 323.58을 기록하며 이달 들어 5% 가까이 하락했지만 최근 3개월간 최저치였던 지난달 9일(316.12) 수준에는 못 미친다. 한 재계 관계자는 “금융 불안에 따른 실물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원유 등 원자재의 불안정한 수급 때문에 투기세력이 여전히 원자재 시장에서 빠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자·車 등 수출업종 이익 기대 이에 따라 국내 산업계 역시 고환율과 고원자재가격 등 이중고에 대한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해외에서 원자재를 사들여 내수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는 제당·제분 등 식품업계는 환율 상승이 고스란히 비용 증가로 연결된다. 국내 물가 상승에 대한 부담 때문에 가격도 쉽게 올리지 못한다. 철강업계 역시 최근 환율 상승에 따른 부담이 크다. 포스코는 원·달러 환율이 10원 오를 때마다 연간 600억원 정도 영업이익이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달러로 받은 수출 대금의 일부를 철광석과 석탄 등 수입에 쓰지만 원자재가 상승으로 인한 부담은 덜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3조원 정도의 달러화 부채와 2조원 정도의 엔화 부채에 따른 외화평가손실 역시 만만찮다. 항공과 해운업계 역시 울상이다. 환율 상승에 따라 수송선과 항공기 연료 가격이 오르면서 수익성 악화를 피하기 어렵다. 다만 전자와 자동차 등 업종은 아직까지는 환율 상승에 따른 이득을 기대할 수 있다. 원자재가 부담은 커지지만 달러 등 외화표시 가격은 하락해 이는 곧 수출 증대로 연결될 수 있다. 관련 업계는 환율이 10원 오를 때마다 삼성전자는 연간 3000억원, 현대차는 800억원, 기아차는 500억원 정도의 영업이익이 늘어나는 것으로 추산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환율 상승은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현상이고, 이는 2~3년 전과 유사하게 글로벌 경기 침체의 신호탄이 될 수 있어 단기적인 득실과 상관 없이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산업부 종합 douzirl@seoul.co.kr
  • 정몽구회장 “올 유럽서 70만대 판매”

    정몽구회장 “올 유럽서 70만대 판매”

    유럽 현장경영에 나선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전략형 신차로 유럽경제 위기를 돌파해 올해 69만 8000대 판매 성과를 달성할 것을 주문했다. 2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 20일 출국한 정 회장은 체코 노소비체에 위치한 현대차 체코공장을 방문, 품질 점검에 나선 데 이어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이동해 현대기아차 유럽판매법인에서 업무 보고를 받으며 판매 전략을 점검했다. 이번 유럽 현장경영은 지난 6월 미국 시장 점검 뒤 3개월 만에 이뤄진 것이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유럽의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현대기아차가 유럽 자동차시장에서 아시아업체로는 최다 판매를 기록한 데 대해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또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따른 대응 전략을 들은 뒤 유럽 경제위기에 불안해하지 말고 신차를 앞세워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을 당부했다. 특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창의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글로벌 업체 중 유일하게 성장세를 이어갔던 ‘힘’을 임직원들에게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번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유럽 시장은 물론 전 세계 시장에서 현대기아자동차가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정 회장이 전략형 신차에 대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주문한 것은 앞으로 유럽이 현대기아차가 더욱 클 수 있는 핵심 시장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 동안 현대기아차는 품질 경쟁력을 높인 신차를 적기에 출시해 유럽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는 유럽 자동차시장에서 꾸준히 시장점유율을 늘려 왔다. 10년 전인 2002년만 해도 현대기아차의 유럽지역 시장점유율은 2.1%(현대차 1.6%, 기아차 0.5%)에 불과했다. 그러나 최근 전략형 신차들을 대거 투입하면서 지난달까지 시장점유율을 4.8%(현대차 2.88%, 기아차 1.95%)로 끌어올렸다. 특히 지난 8월에만 5.8%(현대차 3.48%, 기아차 2.35%)로, 현대기아차가 유럽시장에 진출한 이래 월간 역대 최대 점유율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이달부터 유럽에서 본격 판매에 들어간 중형 i40과 최근 열렸던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 i30 후속 모델을 앞세워 유럽 시장에서 고삐를 더 죌 계획이다. 기아차 역시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공개한 신형 프라이드 3도어 모델과 5도어 모델 등 유럽인들이 선호하는 해치백 모델의 판매를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정 회장은 21일(현지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의 한 호텔에서 독일 최대 철강회사인 티센크룹 에크하르트 슐츠 전 회장(현 감사위원)을 만나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2007년 현대제철과 기술제휴 협약을 맺은 티센크룹은 현대제철의 고로사업 진행과 고품질의 철강제품 생산을 위해 주요 조업기술을 제공하는 등 현대차그룹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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