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현대차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 미식여행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 20대 총선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 이메일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 인문학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183
  • 해운대서 신차들의 향연

    해운대서 신차들의 향연

    자동차 애호가들의 눈길이 부산으로 쏠리고 있다. 오는 25일부터 해운대 벡스코에서 ‘부산국제모터쇼’가 열리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등 국내 브랜드뿐만 아니라 BMW, 토요타 등 해외 유명차 업체들도 다양한 신차들을 내놓으며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는 복안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11일간 열리는 2012 부산국제모터쇼의 주제는 ‘바다를 품은 녹색자동차의 항해’. 올해는 완성차 및 부품, 용품 등 6개국 96개사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완성차의 경우 국내 8개사, 해외 14개사 등 모두 22개 브랜드가 151개 모델 175대를 선보인다. 최대 규모였던 2008년 차종(140개 모델 156대 출품)을 훌쩍 뛰어넘었다. 부산모터쇼에서 완성차 23대를 선보이는 현대차는 랠리용으로 만들어진 월드 프리미어 차량을 처음 공개한다. 행사 전까지 구체적인 내용은 베일에 가려져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2도어 아반떼 쿠페 등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고 ‘아이오닉’(HED8), ‘헥사 스페이스’ 등을 국내에서 처음 소개한다. 양산차 및 콘셉트카 18대를 내놓을 기아차는 럭셔리스포츠 세단 콘셉트카 ‘GT’(KED8)를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다. 또 다른 콘셉트카 ‘네모’(KND6)와 ‘트렉스터’(KCD8)도 국내에 처음 내놓는다. 한국GM은 쉐보레 브랜드 콘셉트카인 ‘코드130R’과 ‘트루140S’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2013 더 퍼펙트 크루즈’ 등 다양한 신차를 포함, 총 19대 차량을 전시한다. 르노삼성의 콤팩트스포츠유틸리티차량(CUV) 콘셉트카인 ‘캡처’도 주목받고 있다. 내년쯤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포티한 디자인의 준중형 차량도 국내 최초로 전시될 예정이다. 쌍용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대표 모델인 ‘렉스턴’의 기존 디자인에서 탈피한 후속 모델을 선보인다. 해외 브랜드 중 메르세데스-벤츠는 2011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최초로 선보인 3세대 SUV ‘더 뉴 M클래스’를 국내에 처음 공개한다. 수입차 판매 1위인 BMW는 ‘525d’의 4륜구동 버전 ‘투어링 M스포트’, ‘액티브하이브5’, ‘640i 그란 쿠페’ 등을 출품하고 폭스바겐도 ‘뉴 파사트’, ‘폴로 R라인’, ‘더 비틀 터보’ 등을 전시한다. 토요타는 초경량 저중심 후륜 구동 스포츠카인 ‘토요타 86’을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 세계 최초로 ‘수평 대향 D4S’ 엔진이 탑재됐다. 렉서스 SUV ‘RX’의 하이브리드 버전 ‘450h’도 모습을 드러낸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시속 430㎞ ‘괴물’은 안락하고 조용했다

    시속 430㎞ ‘괴물’은 안락하고 조용했다

    지난 16일 오후, 미끄러지듯 달려온 열차가 경남 창원의 경전선 중앙역 플랫폼에 들어서자 일제히 박수가 터져 나왔다. 새의 부리를 닮은 날렵한 남색 앞부분과 날씬한 측면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열차의 이름은 ‘해무’(HEMU430X).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현대로템, 코레일, 철도시설공단 등 50여개 기관이 2007년부터 5년간 총 931억원을 투입해 만든 시제 차량이다. 해무의 설계속도(최고속도)는 시속 430㎞로, KTX산천보다 시속 80㎞가량 빠르다. 해무가 경부선 서울~부산 구간에서 대전·대구역 2곳만 정차하며 최고시속 400㎞로 상업운행한다면 운행시간은 1시간 36분으로 줄어든다. 전국을 1시간 30분대의 도시국가로 묶을 시속 430㎞급 차세대 고속열차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날 차량 출고식이 열린 창원 중앙역에는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과 김광재 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정진행 현대차 전략기획담당 사장 등 400여명의 관련인사가 몰렸다. 시승객을 태우고 출발한 열차는 인근 진영역까지 왕복 28.2㎞를 오갔다. 천천히 출발한 열차는 이내 시속 150㎞에 이르렀다. 새마을·무궁화호가 함께 운행하는 경전선에선 고속열차라도 낡은 철로 탓에 시속 150㎞를 넘지 못한다. 해무는 이르면 2015년쯤 호남선 오송~광주의 고속철 전용구간에서 시속 370㎞를 웃도는 속도로 상업운행할 예정이다. 목진용 철도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이달 초부터 진영~밀양 구간에서 비공개로 5차례의 야간운행을 가졌다.”며 “18일부터는 경부선 고속철 구간으로 옮겨져 심야시간마다 속력을 시속 30㎞씩 올리는 테스트를 받는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르면 올 7월쯤 설계속도인 시속 430㎞의 벽을 깰 것으로 보고 있다. 차체는 알루미늄 압출재로 두께를 줄여 KTX산천보다 5% 가벼워졌다. 소음 발생도 5데시벨(dB) 낮췄다. 승차감은 기존 KTX보다 크게 개선됐다. 고급승용차처럼 안락한 좌석과 조용한 실내가 돋보였다. 좌석마다 베개가 부착됐고 의자 머리맡에는 독서등이 달렸다. 좌석 뒤에는 LCD모니터가 부착돼 비디오 시청과 승무원 호출 등이 가능하다. 가족실(6인) 등 다양한 승차옵션도 제공된다. 다만 동력 분산식 열차의 단점인 둔탁한 기계음이 가끔씩 귀를 거슬리게 했다. 앞뒤칸 2량의 기관차 동력만으로 달리던 기존 KTX와 달리 해무는 칸마다 동력이 달려있다. ‘안전’은 해무의 가장 큰 과제다. 국토부는 2015년 상용화 전까지 3년간 10만㎞의 주행시험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최소 5~6년간 시운전하는 독일·프랑스 등 선진국에 비해선 여전히 짧다. 잦은 사고로 도마에 오른 KTX산천도 5년 가까이 보완을 거듭했으나 상용화 직후 문제가 불거졌다. 현대로템이 KTX산천에 이어 다시 해무를 제작한다는 점도 지적받는다. 전체 부품의 국산화율은 83.7%로 핵심부품의 국산화는 아직도 과제로 남아 있다. 이번 해무 개발로 우리나라는 프랑스(시속 575㎞), 중국(시속 486㎞), 일본(시속 443㎞)에 이어 세계 네 번째로 빠른 고속철 기술을 보유하게 됐지만 지나친 속도경쟁도 우려를 자아낸다. 독일은 1988년, 일본은 1996년 이후 이 같은 속도 경쟁을 멈춘 상태이다. 글 사진 창원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스타작가 15명 추려 美서 ‘제2의 신경숙’ 만들겠다”

    “스타작가 15명 추려 美서 ‘제2의 신경숙’ 만들겠다”

    “한국문학을 세계에 알리려고 30여 년 노력했는데, K팝과 한류 덕분에 아주 좋은 기회를 만났다.” 지난 2월 취임한 김성곤(63) 한국문학번역원장은 15일 올해 사업계획을 설명하는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감회를 털어놓았다. 아시아와 미국, 유럽 등에서 K팝이 인기를 끌면서 현지 젊은이들이 유창한 한국어로 노랫말을 따라하고, 한국어를 배우겠다고 나서고, 한국을 방문하려고 안달이 난 상태야말로 순수 한국문학이 세계에 진출하는 적절한 시기가 아니겠느냐는 것이다. 현지의 장년층들도 현대차와 삼성·LG로고가 들어간 상품을 사용하며 한국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미국 출판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스타작가 15명을 추려서 ‘제2의 신경숙’, ‘제2의 김영하’를 만들어보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김 원장은 이들 작가의 대표작을 샘플 번역해 해외의 주요 출판사에 보내 출판가능성을 타진하겠다고 했다. 이 작업을 위해 번역원은 기획재정부로부터 3억원의 예산을 확보해놓은 상태다. 또한, 번역원이 직접 해외 출판사와 교섭하기보다는 해외 에이전트를 활용, 현지의 대형출판사에서 한국작품들이 출판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해외 출판사와 장기 계약도 맺는다. 미국 달키 아카이브 출판사(Dalkey Archive Press)에서는 2014년까지 25권의 문학전집이, 미국 화이트 파인 출판사에서는 ‘한국의 목소리 시리즈’로 16명 시인의 시집과 소설들이 출간된다. 작가에 대한 정보를 위키피디아에 영문으로 올리고, 유튜브도 활용할 생각이다. K팝의 유통경로가 유튜브-트위터-콘서트로 연결되듯, 문학도 이런 루트를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장르 문학 작가를 발굴해 번역지원도 할 예정이다. 김 원장은 “매력적인 원작이 많이 나와야 하고, 세계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소재를 중심으로 한국이란 공간적 한계를 뛰어넘는 좋은 작품들이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 사진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서울광장] 고용률과 노령화 딜레마/우득정 수석논설위원

    [서울광장] 고용률과 노령화 딜레마/우득정 수석논설위원

    민주통합당은 지난 총선을 앞두고 2017년까지 고용률을 선진국 수준인 70% 선으로 끌어올리겠다고 공약했다.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해 11월 초 정책 세미나에서 “고용률을 경제정책의 중심지표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명박 정부도 2010년 1월 21일 첫 국가고용전략회의에서 성장률 못지않게 고용률을 경제정책의 핵심지표로 삼겠다고 공언했다. 15세부터 64세까지인 생산가능인구에서 취업자가 차지하는 고용률과 경제활동인구가 차지하는 경제활동참가율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주요 선진국에서도 국민경제의 건전성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삼고 있다. 특히 2000년대 들어 ‘고용 없는 성장’과 2008년의 글로벌 금융위기로 일자리 위기가 가시화되면서 고용률은 경제정책의 방향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통계청이 내놓은 우리나라 인구 구조의 추이와 전망에 따르면 올해 생산가능인구는 전 인구의 73.1%이다. 전체 인구의 중위연령은 39.1세, 생산가능인구 대비 65세 이상 비율인 노년부양비는 16.1%, 0~14세 인구 대비 65세 이상 비율인 노령화지수는 77.9%이다. 경제활동참가율은 2002년 65.4%에서 지난해에는 65.9%로 지난 10년간 65.3~66.1%에서 정체돼 있다. 고용률은 2002년 63.3%에서 지난해에는 63.8%로 63.0~63.8%에 머물고 있다. 2010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고용률은 63.3%로 영국 70.3%, 일본 70.1%, 미국 66.7%에 크게 못 미칠 뿐 아니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64.6%에도 밑돈다. 우리나라 청년(15~24세)들은 높은 대학진학률, 군 복무, 취업준비 장기화 등으로 노동시장 진입이 늦기 때문이다. 우리의 청년 경제활동참가율은 25.5%로 영국(62.9%)이나 미국(55.2%), 일본(43.1%), 프랑스(39.7%)에 비해 현저히 낮다. 반면 부실한 연금제도와 자녀 뒷바라지로 노후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탓에 노인들은 늦도록 일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층의 고용률은 28.7%로 미국(16.2%)이나 일본(21.3%)보다 높을뿐더러 OECD 평균(12.3%)보다 2배 이상 높다. 지난 10년간 51.1~53.2%로 주요 선진국에 비해 20~30% 포인트 뒤지는 여성의 고용률도 낮은 고용률의 한 요인이 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비경제활동인구의 사유별 분포에서도 확인된다. 가사가 36.7%인 585만 4000명, 통학이 26.7%인 425만 4000명, 연로 및 심신장애가 12.9%인 205만 5000명, 그냥 쉼이 10.0%인 160만명, 육아가 9.2%인 146만 9000명, 취업 및 진학 준비가 3.2%인 51만 8000명이다. 청년층의 노동시장 진입 지연으로 2003년 37.7세였던 임금근로자의 평균연령은 지난해에는 40.9세로 높아졌다. 현대차는 43세, 현대중공업은 43.9세에 이른다. ‘다이내믹 코리아’가 아니라 ‘늙고 병든 코리아’다. 향후 전망은 더 우울하다. 민주당이 고용률 70% 달성을 공약한 2017년에는 생산가능인구 비율이 72.6%, 중위연령은 41.9세, 노년부양비는 19.2%, 노령화지수는 104.1%에 이른다. 2020년에는 각각 71.1%, 43.4세, 22.1%, 119.1%, 2030년에는 각각 63.1%, 48.5세, 38.6%, 193.0%에 이를 전망이다. 청년층과 여성의 노동시장 편입 촉진과 더불어 출산과 이민정책에서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되지 않는 한 노령화의 늪에 빠져 대한민국의 지속성에 적신호가 울릴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오늘날 스웨덴을 세계가 부러워하는 복지국가로 만든 사회민주당의 최초 여성 당수인 모나 살린은 “인간의 자유를 위한 전제조건은 고용”이라고 지적했다. 일자리는 가계소득의 원천이자 자아실현과 자유 그리고 행복의 토대다. 개인이나 가정에 닥칠지도 모르는 사회적 위험에 대비해 국가가 제공하는 최소한의 사회안전망이기도 하다. 정부와 정치권은 지금 일자리 창출로 고용률을 높이되 동시에 노령화의 딜레마도 헤쳐 나가야 하는 난제에 직면해 있다. djwootk@seoul.co.kr
  • 삼성전자-현대차, 車 전자부품 시장 격돌 공식화

    삼성전자-현대차, 車 전자부품 시장 격돌 공식화

    ‘자동차용 전자부품(전장부품) 시장을 선점하라.’ 국내 1, 2위 기업인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전장부품 시장을 놓고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자동차가 ‘기계→전자제품’으로 변신하면서 자동차용 반도체와 전자제어장치(ECU) 산업은 자동차와 반도체, 통신업체 모두에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장부품 3년뒤 車원가의 40%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COO·최고운영책임자)이 “자동차(완성차)는 안 하지만 자동차 전장부품 사업은 열심히 할 것”이라고 전장부품 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이 사장은 최근 제너럴 모터스(GM)와 토요타, BMW, 폭스바겐 등 완성차업체 최고경영자(CEO)들과 연이어 만나면서 전기차용 2차 전지와 발광다이오드(LED) 등 자동차 산업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또 차량 반도체에도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이 전장부품 시장에 주목하는 이유는 성장 전망이 밝기 때문이다. 자동차가 첨단화되면서 전자통신기술이 여러 곳에 접목되고 있다. 자동주차장치, 차선이탈방지장치 등 첨단 기능뿐 아니라 엔진과 변속기, 브레이크, 조향장치 등 기본 부품에도 이 기술이 다 들어가 있다. 특히 과거에는 생각지 못했던 헤드램프나 문짝에도 적용된다. 앞유리창에 각종 차량 주행정보를 투영해 주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또한 전자장치이다. 매킨지 컨설팅에 따르면 자동차 제조원가에서 전장부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4년 19%에서 2015년에는 40%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엔진이 사라지는 전기자동차 시대에는 전장부품의 비중이 70%까지 상승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전장부품 시장규모도 같은 기간 1200억 달러(약 138조원)에서 2000억 달러(약 23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점쳐진다. ●삼성전자·현대차, 인력 두고 신경전 현대차그룹은 현재 자동차용 반도체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상태. 삼성전자 또한 이 시장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어 두 기업의 경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 10일 마감한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오트론의 반도체 경력사원 모집에 삼성전자, LG전자 출신 등 3000여명의 우수 인력이 대거 몰렸다. 현대오트론은 최근 차량용 반도체 설계와 전자제어장치 등을 국산화하기 위해 만든 현대차그룹의 자회사이다. 삼성전자는 현대오트론에 많은 경력 직원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지자 불편한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직접 부딪치는 사업이 없었던 현대차와 삼성전자가 자동차용 반도체 인력을 두고 벌써부터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두 회사가 힘을 합쳐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개발한 차량 반도체를 현대기아차에 적용해야 두 회사가 함께 발전할 수 있다.”면서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현대차 아반떼 중고차시장서 불티

    현대차 아반떼 중고차시장서 불티

    중고차 시장에 나오자마자 팔리는 인기 모델은 어떤 것일까. 정답은 글로벌 베스트 셀링카인 현대차 아반떼다. SK엔카는 최근 2개월간 중고차 차량등록에서 판매완료까지 평균 소요기간을 집계한 결과, 1위는 평균 9일 안에 팔리는 현대차 2011년식 아반떼가 차지했다. 2위 역시 2010년식 아반떼로 평균 10.4일 안에 판매됐다. 3위는 2001년식 기아차 스포티지R(10.7일), 4위는 2010년식 한국지엠 라세티 프리미어(10.9일)가 차지했다. SK엔카 관계자는 “유가의 고공행진으로 중고차 시장도 대형차보다는 경제성이 높은 준중형차가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휴가철을 앞두고 당분간 준중형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강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정진행 현대차사장 은탑훈장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11일 ‘제9회 자동차의 날’을 맞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코엑스서 기념행사를 가졌다. 정진행 현대차 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오원석 코리아에프티 회장이 동탑산업훈장을, 허성구 대성사 대표이사가 철탑산업훈장을, 김은기 대한솔루션 직장이 석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또 김형남 르노삼성차 전무, 이용주 한국지엠 상무, 김동일 기아차 상무, 이용주 자동차부품연구원 본부장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K9, 주행 안전성 수입 名車와 견줄만

    K9, 주행 안전성 수입 名車와 견줄만

    “타 보면 반한다. 품질과 성능, 가격은 자신 있다. 문제는 고객 유인이다.” 상품을 잘 만들어도 살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기아자동차는 “수입차의 대항마인 K9이 BMW 7시리즈나 벤츠의 S클래스 등과 어느 정도 경쟁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며 스스로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경쟁업체인 BMW와 벤츠 등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들은 “아직 기아차가 우리를 위협할 정도는 아니다.”는 반응이다. 바로 ‘브랜드 인지도’에 대한 자신감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K9의 성공은 얼마나 많은 고객을 차량의 가치를 알 수 있도록 끌어들이느냐에 달렸다.”고 입을 모은다. 기아차 K9을 11일 강원 양양에서 열린 시승 행사장에서 만나봤다. K9 시승 중에 가장 놀란 것은 디자인이나 첨단 장치가 아니라 정숙성과 주행 안전성이다. 시속 100㎞ 이상에서도 엔진 소음이나 진동을 느낄 수 없다. 속도계를 보지 않는다면 속도를 느낄 수 없을 정도다. 엔진과 조향(방향조정) 시스템은 차량 앞쪽에, 구동 시스템은 뒤쪽에 둠으로써 무게 배분이 안정적으로 이뤄진 덕분이다. 주행 소음과 안전성은 수입 명차와 견줄 수준에 이른다. 현대차 에쿠스에 비하면 앞선다는 느낌이 든다. 각종 첨단 장치가 눈에 들어왔다. 국산차 최초로 장착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비롯해 ‘전자제어 에어서스펜션(충격 흡수장치)’ ‘시트 진동 경보 시스템’ 등이 그것이다. HUD는 수입차보다 시각적으로 훨씬 나았다. 속도, 방향 지시, 차선 이탈 등의 다양한 정보가 운전자 바로 앞쪽 유리창에 투영되면서 안전운전을 돕는다. 시트 진동 경보시스템도 특이하다. 오른쪽 차선을 넘으면 운전자 시트 오른쪽에만 진동이 온다. 반대도 마찬가지다. 방어운전을 할 수 있도록 운전자를 최대한 배려한 것이다. K9의 가격은 5290만~8640만원. 시승용으로 제공된 모델은 최고사양에 풀옵션이니, 8000만원 이상이라고 해도 1억원 중반대인 BMW 7시리즈나 벤츠 S클래스보다 훨씬 저렴하다. 또 엔진 성능이나 첨단 옵션 등에서는 더 높은 상품성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기아차와 K9에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바로 ‘브랜드 파워’다. BMW와 벤츠가 오랜 기간 쌓아온 고급차의 명성과 품질에 대한 신뢰성, 그리고 차급을 떠나 해당 브랜드의 차량을 지닌 것만으로도 사회적 지위를 인정받는 브랜드 파워가 기아차와 K9에는 한참 부족하다. 아무리 상품성이 뛰어나도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냉철한 소비자들이 7만 달러 이상을 주고 선뜻 기아차를 선택할지는 여전히 미지수이다. 양양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2012 여수세계박람회] K팝 스타들 만나러 갈까 희귀종 ‘벨루가’ 보러갈까

    [2012 여수세계박람회] K팝 스타들 만나러 갈까 희귀종 ‘벨루가’ 보러갈까

    여수 엑스포에서는 볼거리가 무궁무진하다. 하지만 그중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볼거리로는 빅오와 아쿠아리움 등을 꼽을 수 있다. The Big O - 멀티워터스크린·홀로그램 분수쇼·특별공연 빅오는 박람회장 앞바다의 방파제를 육지와 연결해 만든 해상공간이다. 145만㎡규모로 수심은 4.5~9m다. 최첨단 특수효과가 총집합돼 뉴미디어쇼, 해상쇼, 수상공연 등 국내에서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공연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직경 41m의 멀티워터스크린 ‘디오’(The O)는 빅오 해상 한가운데 위치한다. 디오 안에는 워터스크린 장치가 설치되어서 얇은 물막 위로 마치 영화와도 같은 영상이 투영된다. 주변 테두리에는 움직이는 분수, 안개, 화염, 조명, 레이저 등이 설치되어서 영상과 함께 각종 멀티미디어 효과를 연출하게 된다. 빅오 해상분수에는 세계 최초로 분수 위에 홀로그램 입체영상을 구현하는 리빙스크린(Living Screen) 기술이 도입돼 디오의 각종 멀티미디어 특수효과와 함께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박람회 기간 매일 열리는 대규모 공연과 이벤트도 모두 빅오를 무대로 한다. 슈퍼주니어, 샤이니, 비스트, 2PM, 원더걸스 등 전세계 한류 열풍의 주역 K팝 스타들도 ‘여수 밤바다’에 대거 집결한다. K팝 특별초청공연인 ‘빅웨이브 콘서트(BIG WAVE CONCERT)’에는 개장 첫날인 12일 출연하는 원더걸스, 다이내믹 듀오를 비롯해 매주 샤이니, 슈퍼주니어 등 총 20여 팀의 K팝 스타들이 참여한다. 빅웨이브 콘서트 외에도 현대차그룹 등 기업 후원, 방송 프로그램 유치 등을 통해 매주 1회 이상 총 16회의 공연을 빅오 해상무대에서 개최한다. 아쿠아리움 - 280여종 3만 5000여마리 해양생물 한눈에 연면적 1만 6400㎡로 박람회가 끝난 뒤에도 그대로 존치한다. 서울 63빌딩이나 코엑스, 부산 아쿠아리움 등 기존 수조보다 훨씬 큰 6030t의 국내 최대규모 수조다. 280여종 3만 5000여마리의 갖가지 해양생물을 만날수 있다. 국내 최초로 들어온 흰고래 (벨루가) 3마리를 볼 수 있다. 세계적 희귀종인 벨루가는 아름다운 몸체를 지니고 있으며 친화적인 성격과 엔젤링(원형 물방울 고리) 묘기 등으로 이미 해외에서 ‘바다의 귀족’이라 불리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벨루가 3마리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출발해 3박 4일, 거리로는 약1100㎞에 달하는 여정을 해로와 육로를 통해 여수로 들어왔다. 전 세계적으로 6만여마리에 지나지 않는 바이칼물범 4마리도 볼 수 있다. 러시아의 바이칼호수에서만 사는 희귀종이다. 아쿠아리움에서는 해룡과 아마존 강을 형상화해 열대우림에 들어가 있는 느낌을 받는 아쿠아포레스트 등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여수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2년만에 7명 전원등판…금통위, 기준금리 11개월째 동결 ‘만장일치’

    2년만에 7명 전원등판…금통위, 기준금리 11개월째 동결 ‘만장일치’

    예상대로 ‘발톱’은 보이지 않았다. ‘선수’(위원)를 대거 교체한 금융통화위원회는 10일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3.25%로 동결했다. 11개월째 이어지는 동결 행진이다. 만장일치였다. 금통위가 7명 정원을 꽉 채운 것은 2년 만이다. 이날 금통위가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을 끈 것은 최근 유럽 재정 위기 재부각 등에 따른 한은의 경기 판단 변화 여부와 새 금통위원들의 성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이다. ●김중수 “금리인하 논의 없었다… 정책기조 불변” 눈에 띄는 대목은 금통위가 통화정책방향 발표문에서 국내 경기(“성장세 회복 주춤”)와 유럽 경제(“마일드 리세션·완만한 경기 후퇴”)에 대한 우려를 지난달보다 다소 높인 점이다. 하지만 이를 금리 인하 가능성으로 연결짓는 해석은 차단했다. 김중수 한은 총재 겸 금통위 의장은 금통위 회의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2.5%)로 내려왔지만 정부의 무상급식 등에 따른 하락 효과 등을 제거하면 실제 상승률은 여전히 3%대 초반(3.1%)이고 인플레 기대심리도 3.8%로 높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회의에서 금리 인하에 관한 토론은 없었다.”면서 “금리 정상화(인상) 기조에는 변화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신임 금통위원들이 친정부 성향이라는 세간의 평가를 다분히 의식한 발언이다. 지난달 임명된 하성근·정해방·정순원·문우식 등 새 금통위원들은 “우리 모두 비둘기(물가보다 성장에 신경 쓰는 금리 인하론자) 아니냐.”며 농담하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우리는 모두 비둘기” 농담 여유도 새 금통위원들이 데뷔전을 치르기도 전에 비둘기로 분류된 것은 ‘출신 성분’ 때문이다. 정해방 위원은 관료(기획예산처 차관), 정순원 위원은 기업인(현대차 사장), 문우식 위원은 ‘MB(이명박 대통령) 대선 캠프’ 출신이다. 하성근 위원은 교수 시절, 기획재정부 용역을 많이 진행했다. 유재호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태생적 한계상 매파(금리 인상론자)를 기대하긴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예단은 금물이라는 지적도 있다. 전임 최도성 위원은 2008년 5월 첫 회의 때 금리 인하(0.25% 포인트)를 주장해 비둘기로 각인됐지만 이후 소수의견을 통해 금리 인상을 여섯 차례나 주장하면서 매파 본색을 드러냈다. 한 금통위원은 지난달 취임하자마자 ‘체크카드 활성화가 통화량에 미치는 변화’ 분석을 주문하는 등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전직 한은 간부는 “김 총재가 조직 개편을 단행하면서 금통위 보좌 기능을 대폭 축소했다.”면서 “예전보다 금통위원 개개인의 실력 차가 확연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칫 금통위가 김 총재에게 휘둘릴 수 있다는 우려의 시선도 있다. 신뢰 회복도 시급해 보인다. 한 시장 참가자는 “지금까지는 통화정책방향 문구와 김 총재의 입이 따로 노는 양상이었다.”면서 “일단은 매파가 없어 이러한 불일치가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멤버 교체를 계기로 금통위가 시장의 신뢰 회복에도 신경썼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한은이 그동안 가계빚을 강도 높게 경고해온 것과 달리, 김 총재가 이날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에 따른 가계부채 영향을 뜨뜻미지근하게 언급했다는 점에서 “역시 비둘기 총재”라는 반응도 나왔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동부건설·한진중공업·현대미포·홈플러스·효성·LG유플러스·STX조선…동반성장 낙제

    ●삼성전자·현대車 등 6곳 ‘우수’ 동부건설과 한진중공업 등 7개사가 동반성장위원회로부터 동반성장지수 최하위 등급인 ‘개선’ 판정을 받았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6개사는 가장 높은 등급인 ‘우수’를 받았다. 동반성장위는 10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제16차 회의를 열고 4개 등급(우수·양호·보통·개선)으로 분류한 56개 대기업의 동반성장지수를 발표했다. 최하위 등급을 받은 기업은 동부건설, 한진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홈플러스, 효성, LG유플러스, STX조선해양이며 최고 등급을 받은 곳은 기아차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차 등이다. 두산인프라코어와 LG전자 등 20개사는 두 번째 등급인 ‘양호’ 판정을 받았다. 세 번째인 ‘보통’ 등급 명단에는 현대중공업과 SK텔레콤, GS칼텍스, 대우건설 등 23개사가 포함됐다. ●56곳 발표… 우수 기업 공공입찰때 가점 동반성장지수 우수 기업들은 별도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정부는 ‘우수’ 등급 기업에 대해 하도급분야 직권·서면실태조사를 1년간 면제하고 공공입찰 때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양호’ 등급 기업에는 서면조사 1년 면제의 혜택을 준다. 하위 기업에 대한 별도의 불이익은 없다. 동반성장지수는 공정거래위원회가 만든 ‘동반성장, 공정거래협약 실적 평가’와 동반위가 자체 조사한 ‘체감도지수’가 통합돼 산정된다. 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은 “이번 발표가 대기업들을 줄 세우기 위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현대차 북경 1공장서 불

    중국 베이징(北京) 외곽의 북경현대 도장 1공장에서 8일 오전 6시 30분(현지시간)쯤 화재가 발생해 2시간 만에 진화됐다. 북경현대측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공장 내부에 있던 공조기와 도료 배관 시설 등 일부 설비가 훼손됐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현대차는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불이 난 1공장에 대한 응급 복구에 착수, 이번 주 안에 재가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북경현대측은 아반떼, 투산 등 1공장 생산 차종은 현재 1개월 정도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어 판매에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현대차, 신형그랜저 배기가스 유입 알고도 리콜 안해”

    YMCA 자동차안전센터는 8일 현대자동차와 국토해양부를 자동차관리법과 소비자기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YMCA 자동차안전센터는 “현대차가 신형 그랜저의 배기가스 유입 결함을 알고 있었음에도 리콜 등을 1년간 미루면서 소비자의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피고발자는 김충호 현대차 사장과 현대차 국내보증운영담당, 고객서비스지원담당, 서비스품질지원담당 등과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주성호 제2차관 등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신형 그랜저의 배기가스 유입 결합을 막기 위해 강제 순환장치 등을 달고 있다.”면서 “이미 80%가 넘는 고객들이 서비스를 받았는데 이제 와서 고발한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레저인구 부쩍’ SUV시장 달아오른다

    ‘레저인구 부쩍’ SUV시장 달아오른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7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한 현대차 신형 싼타페(왼쪽)의 등장과 수입차의 새로운 SUV 출시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고유가 시대에 따른 디젤차의 인기와 5월부터 여름 휴가철까지의 수요가 맞물리면서 SUV 몸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올 1~4월 기아차 전체 판매 차량 13만 7000대 가운데 스포티지R(오른쪽·1만 5089대)과 쏘렌토R(9626대) 등 SUV가 17%를 차지했다. 16만 8000대를 판 현대차는 투싼IX(1만 1198대)와 싼타페(6397대) 등이 15%를, 6만 7537대를 판 한국지엠은 올란도(5285대)와 캡티바(1983대)가 10.3%, 1만 1682대를 판 르노삼성은 QM5(1824)가 15%를 각각 점유했다. 지난해보다 2~5% 포인트 SUV 판매 비중이 높아진 것이다. 여기에 7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한 현대차의 신형 싼타페의 사전예약 건수가 1만 2000여대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싼타페는 지금 바로 계약해야 7월에 간신히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다. 또 쌍용차도 오는 25일 개막되는 부산모터쇼에서 10년 만에 바뀐 신형 렉스턴을 공개한다. 애초 ‘페이스리프트’(디자인 일부 변경) 모델로 알려졌으나 엔진 등 속까지 바꾼 신차급으로 변신한다. 업계에서는 SUV의 인기를 생활패턴의 변화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즉, 주 5일 근무가 일반화되면서 레저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었다는 것이다. 특히 오토캠핑족이 급증하면서 새로운 시장이 형성됐다. 여기에 고유가로 인한 디젤차 인기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조사에서 전 세계 SUV의 판매량이 2015년까지 2배 이상 늘 것으로 예측되는 등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레저인구 등의 증가로 SUV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수입 SUV에 대응하기 위해 기술개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입차업계도 신형 싼타페 출시를 겨냥하듯 다양한 SUV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가 오는 22일부터 ‘뉴 M클래스’, 아우디도 소형 SUV인 ‘Q3’를 내놓고, 토요타의 렉서스 브랜드는 중형 SUV인 RX 시리즈의 부분 변경 모델을 내놓는다. 크라이슬러도 오프로드 차량인 ‘지프 랭글러 사하라’와 ‘랭글러 스포츠’ 두 가지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SK, 국내 수출그룹 ‘빅6’ 반열에

    SK, 국내 수출그룹 ‘빅6’ 반열에

    SK가 삼성, 현대자동차, 포스코, 현대중공업, LG 등과 함께 한국 경제의 대들보인 ‘수출 그룹’ 반열에 올랐다. 그룹 차원에서 수출 경영에 드라이브를 건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그룹은 올해 1분기에 제조업 부문의 수출액이 총 141억 8900만 달러(약 16조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80억 1100만 달러)보다 77.1% 늘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 1분기 수출액(1349억 3400만 달러)의 10.5%에 해당한다. 또 동기 SK 제조업 총 매출액(194억 7600만 달러)의 73%를 차지함으로써 다른 수출 그룹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현대차그룹의 수출 비중은 88%에 달한다. 이로써 SK그룹의 올해 총 수출액은 창사 이래 최대인 550억 달러(62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SK그룹의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SKC, SK케미칼, SK하이닉스 등이 제조업 수출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지주회사인 SK이노베이션이 경질유 등 고부가 석유제품의 수출 확대와 해외 석유개발에 힘입어 11조원 이상의 수출 실적을 냈다. 윤활유 전문업체 SK루브리컨츠와 올해 그룹에 합류한 반도체 전문 SK하이닉스는 수출 비중이 각각 87%와 93%에 이르고 있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 취임 전인 1997년만 해도 수출 비중이 30.8%에 머물렀다. 그러나 취임 10주년인 2008년 50%를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 60%를 돌파했고, 올해는 70%를 뛰어넘었다. 1분기 수출액도 2002년 9억 7000만 달러에서 10년 만에 14배 증가했다. 최 회장은 내수 위주의 SK그룹을 수출주도형으로 변신시키고, 올해를 ‘글로벌 성장의 원년’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한 올해 총 투자액은 19조 1000억원으로, 지난해(9조원)의 두 배가 넘는 규모이다. SK그룹은 과거 중요한 시점에서 비교적 성공적으로 변신했다. 1956년 선경직물㈜로 출발한 SK는 1980년 대한석유공사를 인수, 본격적인 에너지 사업을 통해 기반을 닦았다. 1994년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을 확보하면서 통신업에 진출, 단단한 수익구조를 다졌다. 그러나 이동통신 등 내수 위주의 사업 구조는 한계를 드러냈다. 최 회장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하이닉스를 선택했다. ‘넘어야 할 산’도 적지 않다. 하이닉스의 경우 사양이 떨어지는 D램 위주에서 벗어나 낸드플래시, 시스템반도체 등으로 사업영역을 다변화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는다. 에너지·화학 위주의 수출이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한다고 해도 제조업 매출 200억 달러 규모의 그룹이 매달릴 만한 블루오션은 아니라는 것이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열린세상] 일본에 현대차가 없는 이유/국중호 일본 요코하마시립대 재정학 교수

    [열린세상] 일본에 현대차가 없는 이유/국중호 일본 요코하마시립대 재정학 교수

    세계 시장에서 약진이 눈부신 현대차가 일본에선 안 보인다. 2001년 일본 시장에 진출해 4000대 판매를 목표했으나 1100대 정도를 팔았고 재작년에는 118대를 파는 데 그쳤다. 2010년 일본의 수입승용차 등록대수 21만 3000대 중 고작 0.06%이니, 일본에서 현대차가 안 보인다 해도 무방하다. 작년에 현대차는 세계 시장에서 659만대를 팔아 토요타자동차의 판매대수 795만대를 뒤쫓고 있으니 놀라운 성과다. 그런 현대차가 유독 일본에선 맥을 못 춘다. 왜일까? 혹자는 일본 시장의 폐쇄성을 지적하지만, 폭스바겐(4만 7000대), BMW(3만 2000대), 벤츠(3만 1000대) 등 독일차가 선방하고 있으니 꼭 폐쇄적이라 할 수도 없다. 이럴 때 전통과 국격의 차이가 곧잘 제기된다. 현대차는 폭스바겐, BMW, 벤츠보다 전통이 짧고, 한국은 독일보다 국격이 낮으니 일본인이 선호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일리가 있다. 그렇다면 신주쿠에서 한국 음식이 잘 팔리고 일본 위성방송이나 케이블 TV에서 한국 드라마가 많이 방영되는 것은 왜인가? 이를 단순히 한류붐이라 하면 어째서 현대차는 한류붐의 물결을 타지 못하는가? 일본인들의 가격대별 상품 선호 차이가 일본 내 한국 상품의 위상을 보여 준다. 자동차 가격은 보통 중고차라면 몇십만엔(몇백만원), 신차라면 몇백만엔(몇천만원)이 시세다. 이에 비해 한국 음식, 한국 드라마 시청료, 한류스타 사진이나 책자, BB크림과 같은 한국 화장품의 가격은 몇백엔이거나 몇천엔이다. 주머니 사정에 그리 구애받지 않고 부담 없이 먹고 즐길 수 있는 백엔대에서 천엔대가 일본 내 한국 상품의 위치다. 일본인들이 한국 상품을 찾기 시작한 것도 2002년 월드컵 한·일 공동 개최, 2003년 드라마 ‘겨울연가’ 히트 후의 일이니 어언 10여년이다. 1엔짜리 동전도 가죽 지갑에 꼭꼭 챙기는 일본인들이다. 이들이 100엔대 1000엔대 한국 상품에 눈을 돌리게 된 것만 해도 격세지감이다. 1만엔대 한국 상품도 드문 판국에 10만엔대 100만엔대의 현대차를 내놓는다 해도 선뜻 사겠다고 지갑을 열 리 없다. 일본에 현대차가 안 보이는 이유다. 이런 일본인들의 행동을 보고 어떤 이들은 갈라파고스 현상(내부지향성)이라고 비판한다. 그런 비판이 틀리지는 않는다 해도 섬 안 일본인들 인식에 대한 현실 직시가 요구된다. 주일 한국대사관과 재일한국기업연합회가 2010년 7월 홍보기획사 덴쓰(電通)에 의뢰해 일본 시장에서의 한국 제품 이미지를 조사한 적이 있다. 이 조사에 따르면 한국 제품은 일본 제품에 비해 ‘가격이 싸다’는 이미지가 강한 반면, 일본 제품은 ‘품질이 좋다’, ‘기술력이 있다’, ‘신뢰성이 있다’는 이미지가 월등히 강하다. 예컨대 ‘가격이 싸다’는 이미지는 한국 상품이 48.7%, 일본 상품이 1.3%로 나타나고, ‘신뢰성이 있다’는 이미지는 한국 상품이 4.7%, 일본 상품이 68.9%로 나타나는 식이다. 이처럼 일본 상품에 비해 가격이 싸고, 품질·기술력·신뢰성이 낮은 이미지가 일본 시장에서 한국 상품 인지도에 대한 현주소다. 요즈음 들어 한국이나 한국 상품에 대한 인식도 바뀌면서 일본인들이 1만엔대 한국 상품에 지갑을 열기 시작했다. 비록 시장점유율은 높지 않지만 LG TV가 양판점에서 많이 진열되고, 아모레 퍼시픽의 설화수 화장품이 내로라하는 일본의 전통백화점(미쓰코시, 이세탄, 다카시마야 등)에 입점했다. 또 삼성이 일본의 2대 통신업체 도코모와 au에 스마트폰 갤럭시를 공급하고 있다. 모두 고집스럽기로 유명한 양판점, 전통백화점, 통신업체에서 승부하는 1만엔대 상품 도전이다. ‘장래성을 느낀다’와 ‘활기가 있다’가 덴쓰 조사에서 한국이 일본에 비해 높게 나온 항목이다. 이제서야 1만엔대 한국 상품이 일본 시장 시험대에 올라 백방으로 뛰고 있다. 이런 와중에 10만엔대 100만엔대 현대차가 들어온다 해도 시기상조다. 1만엔대 상품 시험에서 합격한 후라야 10만엔대 100만엔대 현대차도 재미를 볼 듯하다. 지금처럼 세계 시장에서 내공을 다져가며 일본 시장 진출 실패를 와신상담의 기회로 삼는 것이 나을 듯싶다. 세계 시장 석권을 통한 일본 시장 돌려치기 전략이다.
  • K9 “벤츠E클래스·BMW5 나와”

    K9 “벤츠E클래스·BMW5 나와”

    “기아자동차가 10년을 준비한 대형 세단입니다. 마음을 다해 만들었습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2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K9 신차발표회’에서 멋쩍은 미소를 지으며 신차를 이렇게 소개했다. 그룹 총수로서 무슨 각오를 한 듯 모처럼 신차 발표회에 참석한 것은 3년 만이다. 정 회장은 2002년 단종된 ‘엔터프라이즈’ 이후 10년 만에 내놓는 대형 세단인 K9을 BMW, 벤츠 등 고급 세단의 ‘대항마’로 점찍었다. 정 회장은 지난달 30일 사장단 회의에서 “K9의 성능은 유럽 차와 견줘도 대등하다.”면서 “판매 전략을 잘 짜서 수출에 힘을 쏟으라.”며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장 등 500여명이 ‘정 회장 회심작’의 탄생을 축하했다. 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K9은 세련된 디자인과 첨단기술의 집약체로 세계 시장에서 기아차 이미지를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완벽한 품질을 바탕으로 미래 자동차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졌다. 2008년부터 4년 5개월간의 연구와 5200억원을 투입해 완성한 K9은 국내 차종보다는 BMW 5시리즈나 벤츠 E클래스 등 명차들을 정조준했다. 디자인은 ‘직선의 단순함’에 고급스러움과 섬세함으로 날렵하면서도 우아함을 더했다. 에쿠스의 플랫폼을 이용한 K9은 긴 후드(엔진룸 덮개)와 짧은 트렁크 데크로 안정적이면서 스포티한 유럽식 정통 세단의 모습을 닮았다. 차체와 실내공간은 동급 수입차를 압도한다. 3045㎜의 긴 휠베이스(앞뒤 바퀴 축간 거리·실내공간 크기와 비례)와 5090㎜에 이르는 긴 차체가 유명 차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K9의 심장은 3.3 및 3.8 GDi 엔진이며, 변속기는 8단 후륜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람다 V6 3.3 GDi 엔진은 최고출력 300마력에 연비 9.6㎞/ℓ이고, 람다 V6 3.8 GDi 엔진은 최고출력 334마력에 연비 9.3㎞/ℓ에 달한다. 힘과 배기량 등에서는 경쟁 차종보다 한 수 위다. 최첨단 안전 사양도 대거 적용됐다. 국내 최초로 주행 중 차량 후측방 사각지대와 후방의 장애물을 사전 감지해 알려주는 ‘후측방 경보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이물질로 타이어의 구멍이 생길 때 자동으로 메워 주는 셀프실링 타이어도 장착됐다. ‘헤드업 디스플레이’(앞유리에 자동차 속도 등 주행정보를 표시하는 장치)를 비롯해 ‘어댑티브(주변의 밝기 등에 따라 변하는) 풀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도 국내 처음 적용됐다. 가격은 3.3 모델이 5300만~6500만원, 3.8 모델이 6350만~8750만원이다. 현대차 제네시스(4211만~7718만원)보다는 비싸지만 에쿠스(6741만~1억991만원)보다는 싸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 국내에서만 1만 8000여대가 판매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판매가 본격화되는 내년에는 총 2만 5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국산차·수입차 불붙는 가격 경쟁

    국산차·수입차 불붙는 가격 경쟁

    국산차와 수입차의 가격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토요타와 BMW 등 수입차 업계가 올해 초 ‘신차, 가격 상승’이란 공식을 깨고 100만~660만원까지 가격을 낮췄다. 이에 현대차는 3세대 신형 싼타페의 가격을 100만~300만원 올리면서도 인기 주력 모델의 가격은 20여만원만 올리는 등 수입차 공세에 맞서고 있다. 현대차는 1일 신형 싼타페의 가격을 2802만~3776만원으로 확정하고 2일부터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특히 이 중 주력모델인 2.0 2WD ‘프리미엄’은 3008만원으로 기존 싼타페 2.0 2WD ‘MLX 럭셔리’(2984만원) 모델에 비해 24만원 올리는 데 그쳤다. 하지만 신사양 추가, 연비 개선 등으로 180만원 상당의 상품성이 높아졌기 때문에 오히려 인하한 셈이라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실제 신형 싼타페에는 2세대 싼타페에서 볼 수 없었던 ▲7에어백 시스템 ▲섀시통합제어시스템(VSM) ▲급제동경보시스템(ESS) ▲경사로 밀림방지장치(HAC) ▲경사로 저속 주행장치(DBC) 등 다양한 안전사양이 추가됐다. 일반부품 보증수리기간도 기존 ‘2년, 4만㎞’에서 ‘3년, 6만㎞’로 늘렸고, 연비 또한 엔진 개선 등으로 2세대보다 20% 이상 향상되는 등 안전·편의사양, 서비스 등이 업그레이드됐다. 현대차의 이례적인 가격 결정을 이끌어 낸 것은 수입차의 공격적인 마케팅 때문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신형 5세대 그랜저를 선보이면서 모든 모델의 가격을 300여만원 올리는 등 기세를 올렸었다. 하지만 올해 2월 토요타가 하이브리드차인 신형 프리우스의 가격을 기존보다 660만원 내린 3130만원으로 정하면서 쏘나타와 K5 하이브리드와 경쟁을 펼쳤다. 또 신형 캠리도 그랜저 등을 겨냥해 가격을 100만원 내렸다. BMW도 신형 3시리즈의 가격을 기존모델보다 320만원 내린 4500만원으로 끌어내리면서 그랜저와 제네시스 고객을 잠식해 가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공학과 교수는 “이제 국내 소비자는 국산차냐, 수입차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가격과 성능 등 상품성만으로 평가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면서 “국산차와 수입차의 품질 경쟁을 넘어 가격과 서비스 경쟁을 펼치는 것은 한국 자동차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현대車 여수엑스포장에 최대 기업관

    현대車 여수엑스포장에 최대 기업관

    현대차그룹이 여수엑스포를 통해 인류사회에 기여하는 그룹 비전을 전 세계에 알린다. 현대차그룹은 여수엑스포가 열리는 이달 12일부터 3개월간 엑스포 부지 내에서 운영하는 현대차그룹관(조감도)의 세부 전시 내용과 의미를 30일 공개했다. 현대차그룹관은 면적 1398㎡(약 423평), 높이 25m로 여수엑스포에 참가하는 독립기업관 중 가장 크다. 또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동행’이라는 현대차그룹의 비전을 표현했다. 4개의 전시공간은 ▲아름다운 만남 ▲변화와 성장 ▲새로운 진화 ▲함께, 더 큰 미래로라는 주제로 꾸며진다. ‘아름다운 만남’을 주제로 한 1층 대기공간은 현대차그룹의 빛이 인류와 만나 아름다운 첫걸음이 시작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벽면에는 현대차그룹의 성장과정과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34대의 역대 차량모형이 전시된다. 2층 전시장은 쇳물에서 완성차까지 이어지는 현대차그룹 각 계열사의 역할과 현대차의 첨단 기술인 하이브리드차 등에 사용되는 부품들을 예술적인 형태로 보여 준다. 또 2층 체험관에는 ‘함께, 더 큰 미래로’라는 현대차그룹의 미래 비전을 3차원 영상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3차원 영상은 세계 최초, 최대 규모의 움직이는 벽체에 투사하는 통합 퍼포먼스다. 벽면을 구성하고 있는 3500여개의 박스가 앞뒤로 최대 32㎝까지 움직이며 영상과 조화를 이루며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폭풍 고음’ 박지민 K팝스타 우승 “이제껏 한 고생 다 보상 받았죠”

    ‘폭풍 고음’ 박지민 K팝스타 우승 “이제껏 한 고생 다 보상 받았죠”

    국내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사상 최초의 여성, 또 최연소 우승자라는 영광의 타이틀은 박지민(15·대전 전민중)에게 돌아갔다. 29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생방송으로 열린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이하 K팝스타) 결승에서 박지민이 최종 우승자가 됐고, 함께 결승에 올라온 이하이(16·서울공연예술고)가 준우승자로 남았다. ●오디션프로 최연소 女우승자 우승자로 호명되자 박지민은 눈물을 쏟아내며 “이제껏 고생한 것이 다 보상받는 것 같다. 부모님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결승은 자유곡으로 시작했다. 먼저 무대에 오른 이하이는 잔잔한 솔의 느낌으로 롤리 리버맨의 ‘킬링 미 소프틀리 위드 히스 송’을 불러 “관중을 압도하는 매력”(보아), “100점짜리 출발”(박진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루 전에 득남해 후한 점수를 줄 것”이라고 공언한 양현석 역시 “기분 좋게 들었다.”고 호평했다. 박지민은 임정희의 ‘뮤직 이즈 마이 라이프’를 부르며 가창력을 뽐냈다. 이에 대해 보아와 박진영은 “무대를 즐겼으나 고음을 배분했으면 더욱 좋았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진 미션 ‘참가곡 바꿔 부르기’에서 이하이는 아델의 ‘롤링 인 더 딥’으로 무대에 올랐다. 박지민이 불러 해외에서까지 화제를 모은 노래. 심사위원들이 좋은 평을 한 가운데 보아는 “완벽했다.”는 극찬을 하며 100점을 주기도 했다. 박지민은 이하이가 ‘배틀 오디션’에서 압승을 거두었던 더피의 ‘머씨’를 선곡해 발랄하고 귀엽게 해석하며 심사위원 모두에게 “무대를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는 평가를 이끌어 냈다. ●라이벌 이하이 ‘아쉬운 2위’ 우승자는 심사위원 점수 60%(자유곡 40%+미션곡 20%), 문자투표(실시간 30%+사전 10%)를 반영해 결정됐다. 배점이 높았던 자유곡에서 박지민이 이하이보다 1점 높은 292점을 받은 것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박지민은 이번 우승으로 상금 3억원, 음반 발매 기회, 현대차 i40를 받게 됐다. 한편 이날 스페셜 무대는 보아와 박진영이 K팝스타 톱10 출연자들과 함께 꾸몄다. 또 가수 인순이가 깜짝 출연해 장애에 도전하며 노래한 김수환, 혼혈 출연자 이미쉘 등과 ‘클라임 에브리 마운틴’을 부르며 감동을 더했다. 최여경·이은주기자 kid@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