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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文대통령 간담회’ 참석자 정의선 부회장으로 변경

    현대차, ‘文대통령 간담회’ 참석자 정의선 부회장으로 변경

    27일 열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첫 기업인 대화에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부회장이 참석하기로 했다.26일 대한상공회의소와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이날 오전에만 해도 정몽구 회장이 직접 참석하겠다고 대한상의에 통보했으나 오후들어 참석자를 정의선 부회장으로 변경했다. 당초 현대차그룹은 대통령과의 첫 공식 만남이라는 점에서 고령임에도 정 회장이 직접 나서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호프 미팅이라는 간담회 방식과 타기업 참석자들의 면면 등을 고려해 정 부회장이 참석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시장 점검차 인도를 방문 중인 정 부회장은 해외출장 일정을 조기에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이충섭(전 삼양농수산 사장)씨 별세 이연숙(전 국회의원·전 정무제2장관실 장관)씨 남편상 이승연(이승연몬테소리영어교육연구소 소장)지연(한양여대 교수)씨 부친상 김규동(숙명여대 교수)정종원(전 코스모신소재 감사)씨 장인상 24일 한양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 (02)2290-9455 ●이동훈(SK증권 채권프랍운용팀 이사)수일(자영업)씨 모친상 25일 경주 동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5시 30분 (054)774-0288 ●정응래(남도일보 경제부 차장)씨 별세 김정숙(광주 북구청 근무)씨 남편상 정양석(바른정당 국회의원)정석(광주 남구청 도시환경국장)씨 동생상 25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27일 오전 8시 (062)527-1000 ●황근하(충청투데이 충남본부 세종담당 이사)씨 별세 24일 세종 중앙장례식장, 발인 27일 오전 9시 (044)865-4441 ●김양성(무제건축 대표)혜경(엔지켐생명과학 부회장)옥경(코빅글로벌 대표)씨 부친상 김조근(전 현대차 홍보실장)장재호(전 삼성테크윈 부장)씨 장인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2)3010-2262 ●박대현(LH 세종특별본부 경영지원부장)씨 부친상 25일 대전성모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30분 (042)220-9971 ●김홍범(베어링자산운용 본부장)홍식(신한은행 양재역금융센터 지점장)씨 부친상 금병흡(전 동부화재 법인업무부장)씨 장인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2)3410-3151
  • ‘가성비 甲’ 소형 SUV 최강자 티볼리

    ‘가성비 甲’ 소형 SUV 최강자 티볼리

    티볼리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2년째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2015년 1월 출시된 티볼리는 지난해 말 내수 판매 10만대를 돌파하며 쌍용자동차가 창사한 이래 역대 최단 판매 기록을 갈아치웠다. 티볼리는 지난 6월 현재 누적 판매량 13만여대로 소형 SUV 시장에서 53.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13년 9000여대 수준이었던 국내 소형 SUV 시장은 티볼리가 출시된 2015년 8만 2000여대로 9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판매량은 8만 6000여대까지 늘었다. 현대차 코나와 기아차 스토닉 등이 쏟아진 올해에는 소형 SUV 시장 규모가 12만대까지 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티볼리의 강점은 가격 대비 성능비(가성비)다. 동급 최초로 사륜구동 옵션을 적용한 티볼리는 1651만원부터 구입할 수 있다. 전방추돌경보시스템(FCWS), 긴급제동보조시스템(AEBS), 차선이탈경보시스템(LDWS) 등 고가의 모델에 적용되는 기능도 60만원 정도만 추가하면 구매가 가능하게 했다. 골프백 3개까지 실을 수 있는 넉넉한 트렁크 공간도 야외활동이 잦은 젊은층을 끌어들였다. 2열 좌석도 32.5도까지 뒤로 젖힐 수 있게 설계돼 “SUV는 뒷자리가 불편하다”는 인식도 깼다. 업그레이드를 거듭하며 세련된 디자인을 가다듬고 있는 점도 꾸준한 판매량의 배경이다. 지난해 7월 롱보디 모델인 티볼리 에어를 내놓은 데 이어 지난 17일엔 개성 있는 디자인을 표현한 티볼리 아머를 선보였다. 티볼리 아머는 미식축구 보호구와 기계적인 이미지에서 영감을 얻은 범퍼 디자인으로 스포티한 조형미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투톤 컬러 사양을 8가지 모든 컬러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최고급 퀼팅 가죽시트에 고휘도 가스방전식 헤드램프(HID) 등을 추가했고 각종 아이템의 조합을 통해 세상에서 하나뿐인 ‘나만의 차’로 만들 수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가성비와 개성 있는 디자인 때문에 여성들과 젊은층이 첫 차로 티볼리를 선택하는 일이 많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文대통령·기업인 간담회 ‘호프타임’으로

    文대통령·기업인 간담회 ‘호프타임’으로

    청와대가 27~28일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만찬 간담회를 ‘호프타임’ 형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25일 “문 대통령은 실질적이고 진솔한 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기존의 형식에서 탈피한 호프타임 형식의 만남으로 기업인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호프타임이라는 아이디어는 문 대통령이 직접 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편하게 맥주를 마시면서 격의 없이 회의를 진행하자고 아이디어를 꺼냈다”면서 “기업인들하고 편하게 양복 재킷을 벗고 노타이 콘셉트로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업인들과의 만찬 간담회의 주요 의제는 일자리 창출과 상생협력 등으로 세부적인 의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간담회 첫날인 27일은 자산 순위 2, 4, 6위 등 짝수 그룹으로 현대차, LG, 포스코, 한화, 신세계, 두산, CJ 등과 오뚜기가 참석한다. 28일은 자산 순위 1, 3, 5위 등 홀수 그룹으로 삼성, SK, 롯데, GS, 현대중공업, KT, 한진 등이 함께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하루 평균 400대 팔린 그랜저IG, 대형차 최단기간 ‘10만대’ 보인다

    하루 평균 400대 팔린 그랜저IG, 대형차 최단기간 ‘10만대’ 보인다

    현대자동차의 신형 그랜저(IG)가 출시 8개월여 만인 이달 말쯤 누적 판매 10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준대형급 이상 대형차로는 사상 최단 기간 10만대 판매의 기록이 확실시된다. 지금까지 대형차 중에서는 2011년 그랜저(HG)가 12개월 만에 10만대를 넘어선 게 최단 기록이었다.24일 현대차에 따르면 신형 그랜저는 지난해 11월 22일 출시 후 이달 21일까지 누적판매 대수 9만 8713대를 기록해 10만대까지 1287대만을 남겨 뒀다. 출시 후 매월 평균 1만 2000대씩, 하루 평균 약 400대씩 팔리고 있어 이달 말이면 누적 판매 10만대 돌파가 예상된다. 이달 들어 21일까지 총 9756대가 팔린 신형 그랜저는 지난해 12월 이후 8개월 연속 월간 1만대 판매 기록도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이는 준대형 차급에서 역대 최장 기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런 기세라면 7년 만에 연간 15만대 판매 모델이 탄생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수시장에서 단일 차종으로 연간 15만대가 팔린 기록은 2010년 쏘나타(15만 2023대)가 유일하다. 대형차로는 처음으로 연간 내수판매 1위에 오를지도 주목된다. 신형 그랜저는 올 상반기 총 7만 518대가 판매돼 내수시장 최다 판매 차종에 이름을 올리며 2위인 현대차 포터(5만 4226대)를 크게 앞섰다. 현대차는 지난 3월 가솔린 3.3 모델을 추가한 데 이어 4월에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해 총 6종의 그랜저 라인업을 구축했다. 올 상반기 하이브리드 모델은 총 5555대 팔리며 선전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청와대 초청받은 오뚜기, 미담 퍼지며 주가도 우뚝

    청와대 초청받은 오뚜기, 미담 퍼지며 주가도 우뚝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대화에 이례적으로 초대받은 중견기업 오뚜기의 주가가 24일 급등했다. 오뚜기는 지난해 기준 전체 직원 3142명 가운데 22명만 비정규직인 데다 상속세로 1500억원을 냈다는 미담이 퍼지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갓뚜기’로 칭송받고 있다.이날 코스피에서 오뚜기는 전 거래일(21일) 종가 74만 5000원에서 7.25%(5만 4000원) 오른 79만 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초반에는 88만 4000원까지 올랐다. 개장 직후 거래량도 지난 21일의 두 배를 넘어섰다. 오꾸기 주가의 급등은 전날 청와대 초청 첫 재계와의 대화에 오뚜기가 초청된 덕분이다. 문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대화는 오는 27~28일 열린다. 삼성, 현대차 등 14대 그룹 외에 중견기업으로 오뚜기가 유일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뚜기는 여러 가지 상생협력, 일자리 창출에서 모범적인 기업이기 때문에 초청해서 격려를 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오뚜기는 상속세 미담뿐 아니라 2016년 작고한 함태호 오뚜기 명예회장의 통 큰 기부 등도 화제가 돼 대표적인 ‘착한 기업’으로 지목됐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 이미지와 소비자 선호도가 향상됨에 따라 마케팅 비용의 감소 효과가 있어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강남 수서역 일대 38만㎡ 복합 개발 본격 추진

    서울 강남에서 상대적으로 낙후한 수서동·세곡동 일대 역세권 복합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강남구는 지난 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철도시설공단(KR)이 국토교통부에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 승인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는 강남구 수서동과 세곡동 일대의 약 38만 6000㎡다. 철도시설을 중심으로 업무·상업·주거 기능을 강화하는 역세권 복합 개발이다. 지난해 12월 개통한 고속철도 수서역, 지하철 3호선, 분당선이 이 일대를 지난다. 개통을 앞둔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와 수서~광주 복선전철까지 5개 철도노선 이용이 가능한 입지다. 구는 지난해 6월 수서동·세곡동 일대가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이후 국토부, 서울시 등 관계 기관과 함께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계획안을 수립했다. 구는 올 하반기 안에 계획안을 국토부로부터 승인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토지 보상 등 절차를 거쳐 늦어도 내년 착공할 경우 2021년 사업을 완료하게 된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수서역세권 복합개발 사업이 영동대로 지하공간의 광역복합환승센터 건설, 현대차 신사옥(GBC) 건축과 더불어 강남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文대통령·재계, 홀·짝수 그룹으로 나눠 만난다

    文대통령·재계, 홀·짝수 그룹으로 나눠 만난다

    오는 27~28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간담회가 자산 순위를 기준으로 홀수와 짝수 기업으로 나뉘어 진행된다.●현대차 참석자는 오늘 상의에 통보 24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간담회 첫날인 27일에는 자산 순위 2, 4, 6위 등 짝수 그룹에서 LG 구본준 부회장, 포스코 권오준 회장,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 CJ 손경식 회장 등이 참석한다. ●별도 선발 오뚜기 함영준은 첫날 배정 자산 기준과 별도로 선택된 오뚜기 함영준 회장도 첫날로 배정됐다. 재계 2위인 현대차 그룹은 아직 참석자를 최종 확정하지 못했으며 25일 대한상의에 통보할 예정이다. 둘째날인 28일에는 자산 순위 홀수 그룹에서 1위인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을 비롯해 SK 최태원 회장, 현대중공업 최길선 회장, KT 황창규 회장 등이 자리한다. 이번 간담회 성사를 주도했던 대한상의 박용만 회장은 이틀 모두 참석한다. 간담회를 앞두고 해당 그룹들은 어떤 내용을 준비해야 할지를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과거 정권 초에 대통령과 재계 총수들이 만날 때는 미리 제시된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신규 고용은 얼마나 할지, 투자는 얼마나 할지 등을 놓고 기업들 간에 최소한의 입을 맞추곤 했다”면서 “경제특보 등 주로 청와대의 실세가 이를 조율했고, 기업의 어려운 현실을 호소하면 어느 정도 협상도 가능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의제 사전 조율 없어… 기업들 고심 하지만 이번 만남은 ‘일자리 창출’과 ‘상생협력’이라는 큰 주제만 정해졌을 뿐 사전에 협의된 내용이 없다. 대한상의 측도 “각자 자발적으로 새 정부의 경제 정책에 맞게 알아서 호응을 하라는 것인데 기업들은 갑자기 주어진 ‘자율성’에 어느 정도 규모로 화답해야 할 것인지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간담회 참석을 앞둔 A 대기업 관계자는 “새 정부가 요구하는 협력업체 등과의 상생 계획은 계속 내놓고 있지만 일자리 확대 등을 기업에서 먼저 결정할 수는 없어 일단 간담회 당일 대통령의 이야기를 들어 보고 방향을 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우리 오뚜기와 같은 날이냐?”…청와대 간담회 참석 기업들 ‘눈치’

    “우리 오뚜기와 같은 날이냐?”…청와대 간담회 참석 기업들 ‘눈치’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7~28일 이틀 동안 청와대에서 기업인들과 첫 간담회를 열기로 한 가운데 주요 대기업들이 참석 날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이번 간담회에 중견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오뚜기가 참석하는데, 오뚜기와 같은 날 참석하는지 여부를 대한상공회의소에 문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으로 평가돼 이번 간담회에 참석하는 오뚜기와 같은 날 참석 명단에 포함될 경우 ‘모범그룹’으로 분류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24일 한 재계 관계자는 “대한상공회의소가 27일과 28일 각각 간담회에 참석할 대기업의 명단 분류 작업을 마무리하고, 청와대와 최종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밝혔다. 특히 청와대가 전날 간담회 일정을 발표하면서 오뚜기를 ‘모범기업 사례’로 거론하자 일부 기업에서 ‘오뚜기는 며칠에 참석하느냐’, ‘우리는 오뚜기와 같은 날이냐’는 등의 문의를 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오뚜기와 같은 명단에 포함될 경우 ‘모범그룹’으로 분류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지만 대한상의는 이와 무관하게 분류 작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27일에는 그룹별 자산 순위 2, 4, 6위 등 짝수 그룹(현대차, LG, 포스코 등), 28일에는 1, 3, 5위 등 홀수 그룹(삼성, SK, 롯데 등)이 각각 참석하는 방안이 유력하다는 후문이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이틀 모두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간담회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으나 여전히 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은 참석자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삼성그룹의 경우 이건희 회장의 오랜 와병에 이재용 부회장마저 ‘최순실 사태’로 구속 수감되면서 ‘총수 부재’ 사태가 이어지고 있어 최고위급인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참석할 것이 유력시된다. 현대차, SK, LG 등은 문 대통령의 첫 기업인 단체 회동인 데다 그룹 대표격으로 나가는 자리인 만큼 정몽구, 최태원, 구본무 회장 등 총수가 참석할 가능성이 크지만 청와대 분위기를 보면서 전문경영인이 대신 가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기업 관계자는 “대한상의와 협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최종적으로 그룹별 참가자 명단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오는 27·28일 기업인과의 대화(속보)

    문재인 대통령, 오는 27·28일 기업인과의 대화(속보)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7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기업인과의 대화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기업인과의 대화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기업인과의 첫 공식 간담회이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과거의 형식적인 대화 방식 탈피해 진솔하고 깊이있는 대화 가능한 형태로 진행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일자리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주제로 허심탄회한 대화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박 대변인이 설명했다. 이번 대화엔 15대 그룹 중 농협을 제외한 민간 14개 그룹,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일자리 창출 및 상생협력 우수 중견기업인 오뚜기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오뚜기의 경우 상생협력 일자리 창출에서 모범적인 기업이기 때문에 포함됐다. 재벌 총수도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삼성에서 누가 오느냐’는 질문에 청와대 관계자는 “거기까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참석자는 대한상의가 정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간담회 참석 그룹은 삼성, 현대차, SK,LG, 롯데, 포스코, GS, 한화, 현대중공업, 신세계, KT, 두산, 한진, CJ 오뚜기 등이ek. 정부 측에서는 경제부총리,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공정거래위원장,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향후 노동계, 중소중견기업 및 소상공인등과의 간담회를 별도로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동반성장 모범 보인 현대차의 협력사 지원

    현대·기아차가 2·3차 협력사의 최저임금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5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기금을 조성하고 5000곳에 지원할 것이라고 한다. 또 2·3차 협력사에 그룹 예탁금을 활용해 1000억원가량의 운영 자금을 싼 이자로 빌려주기로 했다. 1차 협력사 지원분을 합치면 총 7300억원을 웃도는 것이라고 하니 국내 재계 서열 2위 그룹임을 고려하더라도 결코 적지 않은 액수다. 우선 눈길을 끄는 대목은 500억원 전액을 2, 3차 협력사 지원금으로 쓴다는 점이다. 기금을 운용해 수익금을 주거나 대출 자금으로 쓰는 방식이 아니다. 1차 협력사는 완성차 업체에 직접 부품을 대는 곳이고 2, 3차 협력업체는 세부 부품을 만들어 1차 협력사에 납품하는 업체다. 엄밀히 말하면 2, 3차 업체는 현대차와 직접적인 거래 관계가 없는 곳이다. 2, 3차 협력업체는 수가 많지만 직원 수가 적고 규모가 크지 않은 곳이 많아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1차 협력사가 2, 3차 협력사에 납품 단가를 후려치는 따위의 잡음을 사전에 막는 효과도 있다. 재하도급 업체들의 부품 품질 완성도를 높여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바람직한 선택이라고 본다. 일각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동을 앞두고 내놓은 ‘코드 맞추기’라고 평가절하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 오히려 때늦은 감이 없지 않다. 잘한 것은 잘하는 것이라고 격려해 주는 게 맞다. 지난 11일 대한상의가 주최한 조찬간담회에서 15개 대기업 관계자들은 “동반성장과 일자리 창출 등 기업의 사회적 요구에 자발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뜻을 모았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달부터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에 물품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30일 이내에 지급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에 줄 현금이 부족할 때 무이자 대출을 해 준다. SK도 그룹 차원에서 조만간 2, 3차 협력사를 실질적으로 도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한다. 박용만 상의 회장은 그제 열린 제42회 제주포럼에서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주문하기도 했다. 동반성장은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지속성장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훌륭한 경영전략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관계를 생각할 때 ‘불공정거래’와 같은 부정적 이미지를 먼저 떠올리는 현실에서 양쪽에 모두 더 많은 과실을 안겨 주는 수단이기도 하다. 기업 경쟁력은 공생을 통해 끌어올릴 수 있다. 자발적으로 상생 대열에 동참하는 기업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좋은 이유다.
  • ‘제네시스 G90’ 美품질만족 1위… BMW 제치고 고급차 부문 평정

    ‘제네시스 G90’ 美품질만족 1위… BMW 제치고 고급차 부문 평정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G90(국내 모델명 EQ900)이 미국 품질 만족도 조사에서 독일 BMW를 제치고 고급 차 부문 1위를 했다. 현대차는 미국 자동차 전문 조사기관 스트래티직 비전이 20일(현지시각) 발표한 ‘2017 품질만족도 조사(TQI)’ 결과에서 제네시스 G90이 고급 차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조사는 차를 산 지 3개월이 지난 4만 2000여명의 소비자가 자신이 보유한 차량에 대해 디자인, 동력성능, 내구성, 편의성 등의 항목에 대해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제네시스 G90은 총점 761점(1000점 만점)을 받아 BMW7 시리즈(721점), 링컨 콘티넨털(720점) 등을 제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제네시스 G90의 점수는 27개 차급의 전체 차량 중에서도 3위에 해당하는 성적으로 미국 고급 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음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앞서 제네시스 G90은 오토퍼시픽사사가 최근 발표한 ‘2017 차량 만족도 조사(VSA)’에서도 고급 차 선두(818점)를 차지했고, 역대 최고점을 기록한 차에주어지는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2·3차 협력사 지원 확대”…상생 강화 나선 현대기아차

    “2·3차 협력사 지원 확대”…상생 강화 나선 현대기아차

    현대·기아자동차가 1차 협력업체 중심이던 협력사 지원 범위를 2·3차 업체까지 넓히기 위해 5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기금을 추가로 내놓는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정경제’에 화답하기 위한 취지로 전체 협력사 지원 규모가 총 7300억원까지 늘어난다. 납품가 후려치기나 대금 미납 등 2·3차 협력업체에 대한 1차 협력업체들의 ‘갑질’관행도 보다 엄격히 관리하기로 했다.현대·기아차는 20일 2·3차 협력사 지원 방안과 1차와 2·3차 협력사 간 상생협력 관리체계 강화 등을 담은 ‘선순환형 동반성장 5대 전략’을 발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1차 협력사 성장 면에서는 큰 성과를 냈으나 2·3차 협력사의 경쟁력 향상을 이끄는 데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어 한 단계 더 나아간 동반성장 모델을 제시했다”면서 “특히 협력업체들이 최저임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금 출연은 정몽구 현대차그룹회장이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기아차는 우선 부품산업 내 지원 대상을 현행 300곳 이상의 1차 협력사는 물론 직접 거래가 없는 5000곳 이상의 2·3차 협력사로 대폭 확대한다. 새로 내놓는 500억원은 ▲경영 개선 ▲경쟁력 강화 ▲해외 진출 ▲고용 지원 등에 사용한다. 경영개선 차원에서는 2·3차 협력사 전용 자금 대출 프로그램이 신설된다. 현대·기아차의 예탁금을 활용해 회사 운영자금을 저리로 지원하는 제도다. 총 1000억원 규모로 시중금리보다 약 1.5% 포인트 싸게 자금을 빌릴 수 있다.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는 연건평 7600평(4층) 규모의 ‘상생협력센터’(가칭)가 설립된다. 일종의 자동차 기술 전문교육기관으로 협력사 임직원에게 품질과 기술 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본사 직원이 5~7개월간 협력사에 상주하며 품질과 기술 노하우를 전수하는 현행 ‘품질 기술봉사’의 대상도 기존 1차 협력사에서 2·3차 협력사까지 확대된다. 현대·기아차는 또 2·3차 협력사가 자생력을 갖춘 수출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돕기로 했다. 컨설팅부터 인증, 인허가 방법 등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해외 진출 노하우가 전수된다. 인력난을 겪는 협력사들이 우수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기존의 1·2차 협력사 대상 채용박람회를 2·3차 협력사까지 확대한다. 협력사간 갑질에 대한 감시는 더욱 엄격히 해 1차 협력사가 2·3차 협력사에 각종 대금 등을 정상적으로 지급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공정경제의 온기가 전체 협력사로 골고루 퍼지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모든 협력사들이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국민연금의 과한 ‘삼성株 사랑’

    국민연금의 과한 ‘삼성株 사랑’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슈퍼 호황’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의 최대 큰손인 국민연금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 30대 그룹 상장사에 대한 국민연금 투자의 45%가 삼성그룹에 쏠려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1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민연금이 공시한 30대 그룹 상장사에 대한 주식 가치(6월 말 종가 기준)를 분석한 결과 주식 보유 기업은 모두 100개사, 주식 가치는 총 85조 478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대비 주식 보유 기업은 5곳 늘었고 주식 가치는 무려 25.9% 급증했다. 대표적인 반도체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합치면 35조 8651억원으로 국민연금의 30대 그룹 대상 투자자산 중 42%를 차지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 주식 가치가 30조 8941억원으로 전체의 36.1%를 차지해 1위에 올랐다. SK하이닉스가 4조 971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현대차, 포스코, 현대모비스 순이었다. 지난해 말에 비해 국민연금의 삼성전자 보유주식 가치는 무려 7조 5099억원(32.1%)이나 급증했다. SK하이닉스도 1조 7374억원(53.7%)이나 늘었고, 삼성전기는 6개월간 무려 170.3%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 계열사 보유주식 가치가 38조 1138억원으로 전체의 44.6%에 달했다. SK그룹은 10조 7851억원(12.6%)으로 2위였고 현대차(9.9%), LG(8.4%), 포스코(3.4%)가 ‘톱5’에 들었다. 하지만 나머지 4개 그룹의 주식가치를 다 합해도 34.3%로 삼성에 크게 뒤지는 수준이었다. 국민연금의 지분율이 가장 높은 곳은 LG하우시스로 14.56%였고 신세계와 한섬이 각각 13.77%, 13.60%였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김상조號 ‘재벌개혁’ 첫 타깃은 하림그룹

    공정위, 대기업 내부거래 점검, 상당수 부당행위… 재계 ‘촉각’ 공정거래위원회가 하림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혐의에 대해 직권조사에 착수했다. 김상조 위원장 취임 이후 첫 대기업집단 조사다. 재계는 재벌개혁의 본격적인 신호탄으로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9일 관계 당국 및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하림그룹의 내부거래 자료에서 부당 지원 행위가 의심되는 정황을 파악하고 직권조사를 진행 중이다. 하림그룹은 ‘일감 몰아주기’ 및 ‘편법 증여’ 의혹을 받고 있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2012년 장남 준영(25)씨에게 비상장 계열사 ‘올품’ 지분을 물려주고 그룹 차원의 부당 지원으로 올품을 급성장시킨 뒤 그룹 전체를 흡수토록 했다는 것이다. 현재 올품은 10조 5000억원의 자산을 지닌 하림그룹 지배구조의 최상단에 있다. 또 이 과정에서 김 회장은 100억원대의 증여세를 납부했는데 당시 자산 규모(3조 5000억원)를 감안해도 너무 적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정위는 사료공급, 양돈, 식육유통 등 하림그룹의 수직 계열사 구조가 시장의 경쟁을 과도하게 제한하지 않았는지에도 관심을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는 공정위가 지난 3월부터 진행한 45개 대기업집단의 내부거래 실태점검 결과에 따른 것으로, 상당수 집단에서 부당 지원 혐의가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지난달 “현대글로비스의 현대차 물류 관련 업무 몰아주기와 롯데시네마 내 매점 임차 등의 일감 떼어주기는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하림그룹 조사로 대기업집단에 대한 규제가 속도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공정위가 그간은 프랜차이즈 본사의 ‘갑질’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지배구조 개편과 같은 재벌 이슈를 적극적으로 점검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하지만 재벌저격수였던 위원장이 갑자기 정책을 쏟아낼 경우 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하림그룹 관계자는 “대기업집단 지정 전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지정 후 강화된 기준에 따라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다면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하림그룹은 자산 증가로 인해 올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현대차 충칭공장 생산 기념식

    현대차 충칭공장 생산 기념식

    현대자동차의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는 19일 충칭공장에서 정의선(오른쪽 첫 번째) 현대차 부회장, 장궈칭(두 번째) 충칭시장, 안성국 청두총영사 등 주요 인사와 협력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생산 기념식을 열었다. 정 부회장과 장 시장이 이곳에서 생산된 소형차를 살펴보고 있다. 충칭공장은 현대차의 중국 내 다섯 번째 생산기지로 다음달부터 공식 가동된다. 현대자동차 제공
  • 현대차 이어 기아차 노조도 파업 결의

    완성차 업계 연쇄 파업 우려도 현대자동차 노조에 이어 기아자동차 노조도 파업을 결의했다. 노조는 17~18일 전체 조합원 2만 8240명을 대상으로 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 투표를 한 결과 참가인원 2만 4871명(투표율 88.1%) 중 2만 375명(재적 대비 72.1%)이 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만일 올해도 파업하면 6년 연속이다. 앞서 노조는 지난 5월 11일 사측과 임금교섭을 시작으로 지난달 말까지 총 11차례에 걸쳐 교섭을 벌였지만 견해 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기본급 15만 4883원(기본급 대비 6.93%·호봉승급분 제외) 인상과 지난해 영업이익의 30% 성과급 지급을 요구 중이다. 별도로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할 것과 우리사주 출연, 정년 퇴직자 센터 제공 및 일자리 협의체 구성 등 11개 사안을 요구했다. 이 중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는 문제는 임금교섭의 핵심 사안이다. 사측은 통상임금에 상여금을 포함하되 총액 임금은 기존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노조는 총액임금을 더 높여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완성차 업계의 연쇄 파업 우려는 점점 커지고 있다. 현대차 노조 역시 지난 13~14일 이틀 동안 투표를 거쳐 파업을 가결했다. 이후 중노위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기 때문에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권을 얻었다. 한국GM 노조도 앞선 지난 7일 임금협상과 관련한 파업을 가결했다. 노사는 여전히 교섭 중이지만 합의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환경부, 스포티지·투싼 2.0 디젤 21만대 배출가스 결함 리콜

    환경부, 스포티지·투싼 2.0 디젤 21만대 배출가스 결함 리콜

    환경부는 기아차 스포티지 2.0 디젤과 현대차 투싼 2.0 디젤 등 2개 차종 21만 8366대의 배출가스 부품 결함 개선을 위해 19일부터 리콜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리콜은 배출가스 부품 결함 리콜로는 1992년 결함확인검사 시작 이후 최대 규모다.리콜 대상은 2012년 7월부터 2015년 8월 사이 생산된 스포티지 2.0 디젤 13만 8748대와 2013년 5월부터 2015년 3월까지 제작된 투싼 2.0 디젤 7만 9618대다. 이들 차종은 유로5(Euro5) 배출허용 기준에 따라 제작·판매된 경유차다. 환경부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실시한 결함 확인검사에서 두 차종이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른 배출허용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결함 확인검사 결과 스포티지 2.0 디젤은 입자상물질(PM) 1개 항목에서, 투싼 2.0 디젤은 입자상물질(PM), 질소산화물(NOx) 등 4개 항목에서 각각 배출허용 기준을 초과했다. 두 차종은 전자제어장치(ECU) 배출가스 제어 프로그램이 매연포집필터(DPF) 재질에 맞게 설정되지 않아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 3월 16일 해당 차종의 리콜 계획서를 제출했으며,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기술적 타당성을 검토한 뒤 승인했다. 양사는 결함 시정을 위해 전자제어장치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고, 필요하다면 매연포집필터와 배출가스 재순환장치 필터를 무상교체할 방침을 세웠다. 향후 운행차 배출검사에서 매연농도가 2% 이상으로 나타날 때도 배출가스 보증기간(10년·16만㎞) 이내라면 매연포집필터 등을 다시 바꿔줄 예정이다. 양사는 오는 19일부터 해당 차종 소유자에게 결함 사실을 알리고 리콜을 시작한다. 스포티지 2.0 디젤은 전국 기아차 직영 서비스센터와 오토(AUTO) Q 서비스협력사에서, 투싼 2.0 디젤은 전국 현대차 직영 서비스센터와 블루핸즈에서 무상 점검 및 부품 교체가 가능하다. 환경부는 리콜 대상 차종과 유사한 엔진(2.0ℓ 유로5 경유 엔진)이 장착된 현대차 싼타페, 기아차 쏘렌토에 대해서도 결함 확인 검사를 통해 배출허용 기준 준수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차 산업혁명] 현대차, 친환경·스마트카 독자기술 개발

    [4차 산업혁명] 현대차, 친환경·스마트카 독자기술 개발

    현대차그룹(회장 정몽구)은 어려워지는 자동차 시장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 ▲자율주행 ▲커넥티드 ▲친환경 기술개발에 힘을 쏟고 28종 이상의 친환경차와 매년 10개 차종 이상의 신차를 공개할 것이라고 2017년 경영 방침에서 밝혔다.현대차는 작년 12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아이오닉’(IONIQ) 자율주행자동차 주·야간 도심 시승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아이오닉’은 미국자동차공학회(SAE)가 분류한 1~5단계의 레벨에서 ‘기술적 완전 자율주행 수준’을 뜻하는 ‘레벨4’를 획득한 모델이다. 또한 현대차는 같은 해 미국 네바다주로부터 현대차 ‘투싼’의 수소전기차 ‘투싼ix FCEV’와 ‘아이오닉 일렉트릭·하이브리드’, 그리고 기아차의 전기차 ‘쏘울’에 대해 고속도로에서의 자율주행 시험이 가능한 운행 면허를 취득했다. 한편 2015년에는 ‘제네시스 EQ900’을 통해 자율주행 안전운전 지원시스템을 갖춘 ‘제네시스 스마트 센스’(GENESIS SMART SENSE)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현대차는 2015년 창조경제박람회에서 국내 최초로 실제 도로 위의 자율주행 기술을 시연했고, 지난해 3월에는 국토교통부가 ‘제네시스’ 자율주행차에 대해 실도로 임시운행을 허가하는 등 세계 자율주행자동차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으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또한 현대차는 자율주행차를 중심으로 해 지속적인 스마트카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며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수준 높은 기술경쟁력을 갖추는 것은 물론 미래 자동차 산업에서 우위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2015년부터 향후 3년간 약 2조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8년 출시를 목표로 새로운 전기차를 개발 중이며 1회 충전 후 주행거리가 약 320㎞에 이른다. 2020년에는 주행거리가 400㎞에 달하는 전기차도 선보일 예정이다. 2013년에는 자사 모델 ‘투싼’을 기반으로 세계 최초 수소전기차(현지명 ix35 Fuel Cell) 양산에 성공했고 현재 17개국 이상에서 이를 판매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는 올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수소연료전기차(FCEV)인 ‘FE 수소전기차 콘셉트’를 공개하면서 ‘탄소 배출 제로’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 5월 친환경 소형 SUV ‘니로’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버전을 출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모든 친환경차를 독자 기술로 개발함으로써 향후 관련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이에 더해 미래 친환경차 시장을 선점하는 데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국이 친환경차 강국으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정민 인턴기자
  • [4차 산업혁명] “주인님 쉬세요” 스스로 운전하고 스스로 날다

    [4차 산업혁명] “주인님 쉬세요” 스스로 운전하고 스스로 날다

    ●상상 그 이상… 우리의 삶 속으로 우리가 상상하기만 하던 ‘스스로 움직이는 자동차’나 ‘스스로 날아 다니는 비행체’를 앞으로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날이 멀지 않았다. 자율주행 자동차와 드론 이야기다.4차 산업혁명 시대가 되면서 자율주행 자동차는 점점 상용화 단계에 안착하고 있는 상태다. 관련 업계에서는 2020년을 상용화 단계로 보고 있다. 드론은 이미 상용화돼 전 세계 각지에서 활발하게 발달이 이루어지고 있다. 군사용 목적이던 드론이 이제는 민간인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자율주행 자동차는 운전자가 차량을 조작하지 않아도 도로 상황을 파악해 스스로 주행하는 자동차를 말한다. 테슬라, 닛산, BMW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뿐만 아니라 국내 현대·기아자동차까지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기존의 자동차 기업이 아닌 구글과 애플 같은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도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는 것이다. 자율주행 자동차로 운전에서의 해방, 교통사고 발생률 감소 등 긍정적인 요소를 많이 기대할 수 있다. ●현대차 ‘레벨4’… 운전에서의 해방 국내에서는 이미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태다. 현대자동차뿐만 아니라 국내 IT 기업 네이버의 기술연구 개발 법인 ‘네이버랩스’에서도 자율주행 자동차를 개발하고 있다. 관련 법안에서도 2016년 2월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자율주행 자동차의 실제 도로 주행이 가능해졌다. 미국의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서는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을 레벨 0~4까지의 다섯 가지 단계로 구분하고 있다. 레벨 0은 운전자가 100% 제어, 레벨1·2는 부분적인 제어, 레벨 3은 필요 시에만 운전자가 개입 가능한 절반 정도의 자율주행 단계, 레벨 4는 궁극적인 단계로 완전한 100% 자율주행 단계다.현대자동차는 2020년까지 레벨 3 수준의 자율주행 자동차 양산, 2030년에는 레벨 4의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를 상용화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7’에서 레벨 4 기술 수준의 아이오닉 자율주행 자동차를 선보이며 라스베이거스 시내를 달리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네이버랩스’는 국내 IT 기업 최초로 국토부의 도로주행 임시 허가를 받고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네이버는 ‘연결성’을 중요시하고 있으며 사물인터넷을 연결한 커넥티드카 개발에도 몰두하고 있다. ●산업·민간 분야까지 진출한 드론 원격으로 조종하는 무인 비행기 ‘드론’은 처음에 군사적 용도로 사용되다가 2010년대 들어서며 고공 촬영, 물품 배달, 농약 살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국내 드론 산업 육성도 점차 활발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토는 지난해 7월 ‘드론 및 자율주행차 규제 혁신 방안’을 발표하며 대대적인 규제 완화를 시행했다. 드론 제작 산업 활성화를 위해 2020년까지 유망 활용 분야 상용화와 드론 교통체계 개발을 추진하기 로 했으며, 드론을 이용해 공연·광고·택배사업을 할 수 있도록 관련법도 개정했다. ●공연·광고·택배까지… 규제 완화 LG유플러스는 2014년 3월 세계 최초로 LTE를 기반으로 드론을 조종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 LTE 드론을 이용해 야외 결혼식 생중계를 선보였다. 2015년 9월에는 LTE 모듈을 탑재한 드론을 통해 풀HD 영상을 다양한 영상 플랫폼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광대역 실시간 영상 전송 서비스를 보이기도 했다. KT는 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한국형 초정밀 GPS 보정 시스템을 2022년까지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국토부와 함께 드론 안전운행을 위한 드론 교통관리 체계 플랫폼도 2021년까지 개발할 예정이다. 연제성 대학발전연구소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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