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현대차
    2025-12-27
    검색기록 지우기
  • 공군
    2025-12-27
    검색기록 지우기
  • 달성군
    2025-12-27
    검색기록 지우기
  • 허백윤
    2025-12-27
    검색기록 지우기
  • 지주택
    2025-12-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170
  • 현대차, 이스라엘 첨단벤처와 미래차 개발 ‘맞손’

    현대차, 이스라엘 첨단벤처와 미래차 개발 ‘맞손’

    현대자동차그룹이 이스라엘의 신생 벤처기업들과 손잡고 미래 이동수단 개발에 나선다.2일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이스라엘에서 열린 ‘2017 대체연료 및 스마트 모빌리티 서밋’에 참석해 현대차그룹의 이스라엘 스타트업과의 전방위적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이 해마다 주최하는 이 회의는 글로벌 기업 경영자, 정부, 대학 석학들이 참석해 미래 이동수단과 혁신 비즈니스를 논의하는 자리다. 먼저 현대차그룹은 미래기술 아이디어를 보유한 이스라엘 스타트업에 초기 단계부터 직간접적인 방법으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또 현대차그룹은 내년 초 이스라엘 현지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세워 혁신기업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기술 트렌드 분석에 나서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미래 이동수단과 인공지능(AI) 등 기술을 직접 개발하는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이스라엘 스타트업과의 협업은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직접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9월 이스라엘 테크니온공대 및 카이스트와 손잡고 차세대 신기술을 공동 연구하고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내용의 ‘HTK 컨소시엄’ 구성 업무협약을 맺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김상조 “재벌 공익재단 전수조사”… 富 편법 대물림 ‘정조준’

    김상조 “재벌 공익재단 전수조사”… 富 편법 대물림 ‘정조준’

    “기업들 개혁의지에 의구심…의결권 제한 등 개선안 강구” “총수일가 계열사 우회지배 등 재벌 개혁 본격 신호탄” 분석 공정거래위원회가 모든 재벌의 공익재단 운영 실태를 조사하기로 했다. 공익재단을 통한 부당한 지배력 확장이나 부(富)의 편법 대물림을 정조준한 것이다. 재벌개혁의 신호탄이란 해석이 나온다.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2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5대 그룹 최고경영자(CEO)와 만난 자리에서 “국민적 입장에서 기업들의 자발적인 개혁 의지에 여전히 의구심이 남아 있다”면서 “대기업집단이 운영하는 공익재단을 전수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조사대상 공익재단은 삼성문화재단, LG연암문화재단, 행복나눔재단(SK), 롯데문화재단 등 20개 그룹에 소속된 40곳이다. 김 위원장은 “공익재단들은 (일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 세제 혜택을 누리고 있다”면서 “공익재단 설립 취지에 부합하는 활동을 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의결권 제한 등 제도 개선 방안을 강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조사가) 다음달쯤 시작해 내년 상반기쯤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는 말도 덧붙였다. 공정위가 조사·점검 일정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는 관례에 비춰 보면 이례적인 발언이다. 그만큼 조사의지가 강력하다는 방증이다. 총수일가가 공익재단을 통해 계열사를 우회적으로 지배하는 것은 아닌지, 재산을 편법 승계하는 수단으로 삼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샅샅이 들여다보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지주회사의 수익구조도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주회사는 자회사로부터 받는 배당금이 주된 수입이어야 하지만 실제로는 브랜드 로열티, 컨설팅 수수료, 건물 임대료 등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면서 “이런 수익구조가 지주사 제도 취지에 부합하는지, 그 과정에서 일감 몰아주기 문제는 없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삼성전자 이상훈 사장, 현대차 정진행 사장, SK텔레콤 박정호 사장, LG 하현회 사장, 롯데 황각규 사장, 대한상의 이동근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스스로 개혁 나서라” 채찍… 대기업 “방향성 없어 혼란”

    “스스로 개혁 나서라” 채찍… 대기업 “방향성 없어 혼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2일 모든 대기업 공익재단들의 실태를 면밀히 들여다보겠다고 밝히며 재벌개혁에 대한 압박이 말로만 끝나지 않을 것임을 재확인했다. 재계는 공정위가 재벌들의 자체 개혁을 유도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채찍’을 꺼내 든 것으로 해석했다.대기업 공익재단은 ‘이익 환원’, ‘사회 공헌’ 등 공공의 이익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한 재단법인이다. 주로 학자금, 장학금, 연구비 등을 지원하거나 학술, 예술, 자선 등을 목적으로 삼고 있다. 하지만 일부 공익재단은 계열사 주식을 기부받아 장기 보유하거나 계열사 주식을 매수하는 등 공익 목적이 아닌 지배주주의 지배력을 강화해 대기업의 지배권 상속 유지의 수단으로 악용된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20대 그룹 40개 공익재단이 보유한 계열 상장사의 지분 가치는 무려 6조 7000억원에 이른다. 삼성그룹의 ‘삼성문화재단’, ‘삼성복지재단’, ‘삼성생명공익재단’ 등 3개 재단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I, 삼성화재 등 핵심 상장 계열사 지분을 2조 9874억원어치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현대차정몽구재단’은 현대글로비스와 이노션 지분 3934억원어치를, LG그룹의 ‘LG연암문화재단’과 ‘LG연암학원’도 그룹 상장 계열사 지분 3518억원어치를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시민단체와 국회에서는 끊임없이 재벌들의 ‘공익재단을 통한 지배권 우회 강화’ 문제를 거론해 왔다. 경제개혁연대 산하 경제개혁연구소는 지난해 보고서에서 “대기업집단 공익법인이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 주식은 공익사업 재원으로서 적정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그럼에도 오랜 기간 계열사 지분을 매각하지 않고 보유하는 이유는 계열사 주식이 공익사업 목적보다 그룹에 대한 지배권 유지·강화를 위한 의미가 크다고 추정할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대기업 공익집단이 총수 일가의 사익 편취나 부당 지원 행위에 활용되는지에 대해 우선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공익법인은 재벌개혁 과제 가운데서도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문제”라면서 “재벌들이 공익법인을 계열사 지배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는 건 아닌지 살펴보는 것부터 시작해 본격적으로 재벌개혁 이슈를 다루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 위원장이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로 5개 그룹 전문 경영인들을 만난 것은 본격적인 재벌개혁 드라이브에 시동을 걸기 위해서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이날 간담회에 대해 일부 대기업은 불편한 기색을 보이기도 했다. 5대 그룹 관계자는 “기업들이 지배구조 개선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한데 일방적으로 단기간에 개혁하려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면서 “잘못된 관행은 고쳐야겠지만 뚜렷한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않고 무조건 재벌을 적폐 세력으로 몰아붙이고 개혁을 요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서울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서울포토] 5대그룹 경영진과 인사 나누는 김상조

    [서울포토] 5대그룹 경영진과 인사 나누는 김상조

    김상조(가운데) 공정거래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현대차·SK·LG·롯데 등 그룹 전문 경영진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간담회에는 하현회 LG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이상훈 삼성전자 사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황각규 롯데지주 사장,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김상조 위원장, 5대그룹 경영진과 정책간담회

    [서울포토] 김상조 위원장, 5대그룹 경영진과 정책간담회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현대차·SK·LG·롯데 등 그룹 전문 경영진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하현회 LG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이상훈 삼성전자 사장, 김상조 위원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황각규 롯데지주 사장,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김상조 “기업들 자발적 개혁의지 의구심…대기업 공익재단 전수조사”

    김상조 “기업들 자발적 개혁의지 의구심…대기업 공익재단 전수조사”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2일 기업들의 자발적인 개혁 의지가 부족하다며 지배구조 개선 등 개혁 작업에 분발해 달라고 촉구했다.김 위원장은 대기업집단의 공익재단을 전수조사하고, 브랜드 로열티 등 지주회사의 수익구조 실태를 점검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5대 그룹 전문 경영인들과 정책간담회를 열고 “기업들의 자발적인 개혁 의지에 대해 여전히 의구심이 남아있는 것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든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이날 정책간담회에는 삼성전자 이상훈 사장, 현대자동차 정진행 사장, SK 박정호 사장, LG 하현회 사장, 롯데 황각규 사장, 대한상의 이동근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6월 삼성·현대차·SK·LG 등 4대 그룹 경영인들과 만나 재벌개혁을 위한 자발적인 모범사례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기업의 전략이 시장과 사회의 반응으로부터 지나치게 괴리돼서는 안 된다”며 “국민이 기업의 변화를 실감할 수 있도록 좀 더 세밀한 전략을 속도감 있게 진행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업의 예측 가능성 배려 측면에서 기업집단국을 통한 향후 업무 계획도 밝혔다. 기업집단국은 대기업집단 소속 공익재단 운영 실태를 전수조사하고 공익재단이 설립 취지에 부합하는 활동을 하고 있는지를 점검해 의결권 제한 등 제도 개선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지주회사의 수익구조에 대한 실태조사도 벌여 브랜드 로열티, 컨설팅 수수료, 건물임대료 등 수익구조가 지주회사 제도 도입의 취지에 부합하는지를 검토하고 일감 몰아주기 등 부당 지원행위도 점검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대기업 저승사자’로 불리는 기업집단국에 대한 일각의 우려를 의식한 듯 “기업집단국은 조사와 제재만을 목적으로 하는 조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기업 관련 미시적 정보의 축적·분석을 통해 이상 징후를 포착, 직권 기획조사를 하는 것이 기업집단국의 역할 중 하나지만 기업 정책에 대한 법제도 개선안을 제안하고 집행하는 것이 최종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기업들에 최근 공정위 전관예우 근절을 위해 마련한 로비스트 규정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스튜어드십 코드의 취지에 맞게 투자를 받는 기업들도 모범 규준(코퍼레이트 거버넌스 코드)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평상시에 기관투자자들과 대화하는 적극적인 자세를 갖춰달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네시스 美시장서 49% 성장…기아차는 포르테 효자노릇

    제네시스 美시장서 49% 성장…기아차는 포르테 효자노릇

    현대차 ‘제네시스’가 미국 시장에서 지난달 전년 대비 49% 가까이 매출 신장을 보였다. 기아차 ‘포르테’도 월간 최고 기록을 보이며 선전했다.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1일(현지시간) 10월 미국 시장에서 현대 브랜드로 5만 1224대, 제네시스로 1786대 등 5만 3010대를 팔렸다고 밝혔다. 전체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6만 2505대)보다 15.2% 감소했지만 제네시스 브랜드만 따지면 판매량이 작년 같은 달(1201대)보다 48.7% 증가했다. 제네시스 G80은 1109대에서 1408대로 늘었고, G90은 92대로 378대로 4배 뛰었다. 제네시스 미국시장 마케팅 담당 어윈 라파엘은 “G80과 G90에 대한 수요와 소비자 인지도가 동시에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 차종 중에는 쏘나타, 엑센트 등 세단은 판매량이 줄었지만 레저용차량(SUV)인 싼타페와 투싼은 꾸준한 판매량 증가세를 보였다. 기아차 역시 10월 미국 시장 판매량이 4만 4397대로 지난해 10월(4만 8977대)보다 9.4% 줄었다. 그러나 차종 중 포르테는 10월에 9219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하며 월간 최고 기록을 세웠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삼성전자 주가 훨훨…‘꿈의 300만원’ 뚫나

    삼성전자 주가가 꿈의 300만원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10만 7000원(3.89%) 오른 286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때 287만 5000원까지 올라 장중과 종가 기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전날 발표된 사상 최대 실적(3분기)과 주주 환원 정책 호재가 이날도 반영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200만원 고지를 밟은 후 7개월 만에 300만원에 바짝 접근했다. 증권가는 연내 무난히 300만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이날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300만원에서 380만원으로 무려 80만원이나 상향조정했다. 이재윤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4분기는 물론 내년에도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릴 것”이라며 “시가총액 500조원 시대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증권(310만원→350만원)과 유진투자증권(315만원→350만원), KTB투자증권(330만원→345만원), 현대차투자증권(310만원→340만원) 등도 목표주가 상향 조정에 동참했다. 이날 코스피는 대형주의 선전에 힘입어 33.04포인트(1.31%) 오른 2556.47에 마감, 나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한·중 해빙무드 타고 中 관련주 ‘훈풍’

    한·중 해빙무드 타고 中 관련주 ‘훈풍’

    한·중 관계가 해빙 무드에 들어서면서 중국 관련 주에도 훈풍이 분다. 지난달 중순쯤 한·중 관계가 개선될 신호가 켜지자 반등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관련 주는 지난달 31일 양국 정부가 관계 개선을 공식화하면서 일제히 뛰었다. 관련주는 1일 조정 국면에 들어섰지만, 금융투자업계는 중국 수출 비중이 높거나 중국 관광객 소비가 영향을 주는 업종들은 장기적으로 회복세를 탈 것으로 보고 있다.주식시장은 지난달 중순쯤부터 한·중 관계 개선을 예감했다. 지난달 13일 한·중 통화스와프가 연장된 이후 면세점 등 유통업계와 관광업계, 화장품업계 등이 상승 곡선을 그렸다. 지난달 31일 종가를 기준으로 호텔신라와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각각 25.8%와 30.8% 올랐다. 화장품 대표주 LG생활건강(16.3%)과 아모레퍼시픽(18.5%)도 뛰었다. 하나투어는 16.8% 상승했다. 중국 수출 기대감에 현대모비스(9.9%)와 현대차(3.7%)도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중이 사드 배치를 둘러싼 갈등을 ‘봉인’하기로 결정한 지난달 31일 유통업은 3% 상승하는 등 특히 면세점 업종이 강세였다. 1일 사드 관련주는 숨 고르기에 들어섰다. 한·중 관계가 회복될 조짐에 관련주를 샀던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섰다고 풀이됐다. 지난달 31일 장중 최고가를 찍은 호텔신라는 1일 전날 대비 2400원(3%) 떨어진 7만 5900원에 마감했다. 하나투어와 대한항공도 각각 3600원(3.6%)과 700원(2.2%) 내린 9만 6200원과 3만 950원에 장을 마쳤다. 아모레퍼시픽(30만 7500원)도 6500원(2%) 하락했다. 증권업계는 오는 1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한·중 정상회담의 결과를 신중하게 지켜보자면서도 낙관적인 분위기다. KB증권 문정희 수석연구원은 “사드 문제가 해결되면 서비스 수출 증가와 내수 회복 등으로 경제성장률이 0.2~0.3% 포인트 높아질 수 있다”며 “금융시장에는 지정학적 리스크 감소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SK증권 손윤경 연구원은 “위안화 강세로 중국인 출국자가 늘어났다”며 “중국인 소비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실적을 회복하기까지 다소 불안한 상승세를 전망했다. 평창올림픽이 끝난 봄부터 관광객 소비가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사드 갈등 이전으로 회복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류용석 KB증권 시장전략팀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7일 방한하면 다시 입장 조율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중국 관광객의 눈높이도 높아졌다”며 “시장은 재상승하는 과정을 겪겠지만, 완전한 복원은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현대차, 울산 ‘키즈오토파크’

    국내 최대 규모의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관 ‘키즈오토파크’가 울산 북구 정자동 강동관광단지에 만들어진다. 현대자동차와 울산시는 1일 ‘키즈오토파크’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45억원이 투입되며 내년 하반기에 문을 연다.
  • 정의선 급거 중국행 “시장 정상화” 잰걸음

    정의선 급거 중국행 “시장 정상화” 잰걸음

    한·중 관계 정상화 합의 이후 양국에 해빙 무드가 조성된 가운데 우리 기업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그룹 수뇌부가 서둘러 중국 현지를 찾는가 하면 중국인을 겨냥한 현지 마케팅에 시동을 거는 등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하루속히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악재’를 털어냄으로써 중국이라는 초대형 시장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다.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중국 내 현대차 브랜드 체험 공간인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 개관 행사 참석을 위해 1일 급하게 베이징으로 날아갔다. 현대차가 그만큼 중국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서다. 이날 행사에서 정 부회장은 한·중 합의에 대해 “좋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번 기회에 양국 관계가 좋은 쪽으로 갔으면 한다”고 상당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은 중국 소비자들에게 브랜드의 방향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문화예술 체험 공간이다. 베이징 예술단지 798 예술구에 1749㎡(약 529평) 규모로 조성했다. 2015년 문을 연 러시아 모스크바관에 이은 두 번째 해외 체험관이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태윤 중국 담당 사장, 이병호 중국사업본부장, 조원홍 고객경험본부장, 중국지주회사 왕수복 부사장, 베이징현대 담도굉 부사장, 베이징기차그룹 리펑 부총경리 등 현대차그룹 임원들이 총동원됐다. 항공업계도 중국 관광객을 모집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일부 항공사는 중국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조만간 있을 항공수요 증가 대비에 들어갔다. 춘추항공, 동방항공 등 중국 항공사들이 한국 노선 운항을 재개하거나 증편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항공업계도 운항 횟수와 좌석 공급을 사드 사태 이전으로 돌리는 것을 검토 중이다. 국내 항공업계는 사드 보복 여파로 중국인 이용객이 80% 가까이 줄자 중국 노선을 대폭 축소하고 중국행 여객기를 소형 기종으로 변경한 바 있다. 유통업계는 중국을 정조준한 마케팅 강화에 시동을 걸고 있다. 가깝게는 이달 11일 중국의 최대 소비 대목인 ‘광군제’(光棍節)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군제는 11월 11일을 뜻하는 말로 싱글들을 위한 날이자 중국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이 이루어지는 날이다. 유통업계에서는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라고 불린다. 신세계인터넷면세점은 광군제 당일인 11일 구매 고객 및 신규 회원에게 각종 경품을 주기로 했다. 또 중국 모바일 결제 플랫폼 ‘알리페이‘로 결제하는 고객에게는 일정 금액을 돌려주는 ‘페이백’ 행사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온라인 쇼핑몰 ‘현대H몰’도 광군제를 앞두고 최근 중국, 미국 등 전 세계 100여개국에서 이용할 수 있는 역직구 사이트 ‘글로벌H몰’을 만들었다. 중국, 대만, 홍콩 등 중화권에 거주하며 8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중국까지 무료 배송을 해 준다. 황선욱 현대홈쇼핑 H몰사업부장은 “지난해 광군제 기간에는 사드 보복 여파로 중국 매출이 주춤했지만 최근에는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광군제가 중국 소비자가 본격적으로 한국을 다시 돌아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울산에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관 ‘키즈오토파크 울산’ 조성

    울산에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관 ‘키즈오토파크 울산’ 조성

    울산에 국내 최대 규모의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관인 키즈오토파크가 건립된다.울산시와 현대자동차는 1일 시청에서 ‘키즈오토파크 울산’의 건립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기현 시장, 윤갑한 현대자동차 사장, 하부영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울산시는 부지를 제공하고 현대차는 건립과 운영을 지원하고, 한국생활안전연합이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과 운영을 맡는다. 정부·기업·공익법인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공익사업 모델이다. 키즈오토파크 울산은 북구 정자동 강동관광단지 내 7330㎡ 부지에 45억원을 투입해 이달 착공, 2018년 하반기 개관된다. 연간 1만 2000명의 어린이가 이용할 수 있고 교통안전, 안전벨트 등 실제 상황과 가까운 체험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주요 시설은 오토가상체험관, 안전벨트체험관, 주행 및 보행 교육장, 어린이 교통안전 면허시험장, 오토부스 등이다. 6∼10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시험을 거쳐 ‘어린이 교통안전 면허증’을 발급하는 등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현대차는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을 위해 별도로 개발한 미니 전동차를 제공한다. 어린이가 직접 운전하며 교통안전에 대해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보행하고 교통사고의 위협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것은 어른들의 책무”라며 “이번 키즈오토파크 울산은 지자체, 기업, 시민단체가 협력해 선진교통환경을 조성하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갑한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는 울산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키즈오토파크를 건립한다”며 “앞으로도 시설과 교육 콘텐츠 개발에 힘써 어린이 도로교통문화 확립에 이바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2009년 서울시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내에 ‘키즈오토파크 서울’을 개관하고 지난달까지 약 12만 5000명의 어린이에게 교통안전교육을 제공했다. 중국 옌청에서도 2014년 개관 후 연간 약 3만 5000명의 어린이에게 교육을 하고 있다. 키즈오토파크 울산은 현대차가 서울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건립하는 어린이 교통안전체험관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韓·中 해빙 축배 이르다”… 롯데마트는 中 철수 예정대로 진행

    “韓·中 해빙 축배 이르다”… 롯데마트는 中 철수 예정대로 진행

    추락한 실적 조만간 반등 기대감 올 1~8월 매출 65% 급감 롯데 “영업 재개 땐 매각작업 쉬울 듯” 현대차 “판매 일정수준 회복될 것”손실 복구까지는 많은 시간 걸려 中 의존 줄이고 시장 다변화 필요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이미 수십조원 규모의 피해를 본 국내 기업들은 31일 중국 관련 시장의 상황 개선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정치적 변수에 추락한 실적이 조만간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일었다. 하지만 축배를 들기엔 이르다는 경고도 나온다. 규제가 해소되더라도 손실을 복구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리는 데다 중국 정부의 태도 변화가 중국 소비자의 매출 상승으로 연결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사드 부지를 제공했다는 이유로 직격탄을 맞은 롯데그룹은 이날 두 나라의 협의문이 발표되자 “양국의 관계 개선 협의를 환영한다”면서 “감당하기 어려운 손실을 입었지만, 우호적인 관계 개선이 반드시 있으리라고 믿었다”고 밝혔다. 다만 롯데는 “롯데마트의 중국 사업 철수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매장 영업이 재개되면 매각 작업도 한결 수월해질 것”이라고 했다. 중국에서 롯데마트는 올 상반기 기준 매장 112곳(슈퍼 13곳 포함) 중 87곳이 소방점검 등을 이유로 영업중단 조치를 받았다. 매출도 80% 이상 하락했다. 올 1~8월 롯데마트의 중국 매출은 약 41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 1600억원에서 64.7% 급감했다. 결국 롯데는 지난 9월 롯데마트 중국 철수를 선언하고 현지 매장 매각을 진행 중이다. 면세점 업계도 중국인 단체 관광객(유커)의 방문 재개 가능성에 환영의 뜻을 보였다. 업계 1위인 롯데면세점은 전체 매출의 약 70%를 차지했던 중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줄면서 20%의 매출 감소를 경험했다. 특히 지난 3월 15일 유커들의 한국 방문을 막는 ‘금한령’ 직후인 2분기에는 약 29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한화갤러리아는 영업난을 이유로 지난 7월 제주국제공항 면세점 사업권을 자진 반납하기까지 했다. 자동차 업계도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자동차는 단체관광 등과 달리 중국 당국이 공식적으로 개입한 것이 아니어서 표면적으로는 바뀔 게 없다”면서도 “다만 반한(反韓) 감정의 완화로 판매가 일정 수준 회복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올 들어 9월까지 현대차의 중국 시장 누적 판매량(275만 5000대)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7.2%나 줄었다. 기아차 역시 같은 기간 중국 시장 판매량이 1년 전보다 40.9%나 급감했다. 중국 합작공장 설립 계획을 접으려던 쌍용차도 사업 재개 가능성을 열어 놓는 분위기다. 쌍용차는 지난해 10월 중국 산시기차그룹과 중국 산시성 시안에 현지 완성차 생산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사드 갈등이 길어지면서 사실상 합작 사업 추진을 중단한 상태다. 하지만 섣부른 기대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반한 정서가 누그러지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는 데다 이와 별개로 중국의 보호무역주의 성향도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2012년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중·일 갈등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실물경제 타격이 완전히 회복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면서 “중국 소비자들에게 차별화한 제품과 서비스로 접근하는 편이 오히려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태를 교훈 삼아 장기적으로 중국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경상 대한상의 경제조사본부장은 “중국과의 갈등을 겪으며 중국 의존도를 크게 낮춘 일본과 대만의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면서 “영원한 블루오션은 없는 만큼 동남아시아 등 다른 시장을 발굴하는 한편 사드 보복과 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정치권이 노력을 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폭탄 테러·독가스 공격에도 안전… ‘달리는 국가원수 집무실’

    폭탄 테러·독가스 공격에도 안전… ‘달리는 국가원수 집무실’

    다음주 1박 2일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한국에 첫선을 보이는 ‘괴물’ 같은 차가 있다. 미국 대통령의 전용차량인 ‘뉴 비스트’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타던 전작 ‘더 비스트’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만든 국가원수용 방탄차다. 공식명칭은 ‘캐딜락 원’이다.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비밀경호국의 요구에 따라 대당 17억원을 받고 제너럴모터스(GM)에서 캐딜락을 특수하게 개조했다. 통상적으로 해외 정상이 외국을 방문하면 해당국에서 제공하는 의전차량을 이용하는 일이 많지만, 미국은 예외다. 캐딜락 원만큼 안전을 보장하는 차는 없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백악관은 대통령 해외순방 때마다 전용기에 캐딜락 원을 싣고 옮기는 유난을 떤다.뉴 비스트의 세부사양을 뜯어보면 그럴 만도 하다. 총 7명이 탈 수 있는 이 차는 길이 5.5m, 높이 1.7m, 무게 8t에 달한다. 저격용 총알이 빗발치고 고성능 폭탄이 터져도 탑승자는 무사할 수 있도록 차체와 내장재에 알루미늄과 티타늄, 특수강철, 세라믹, 탄소섬유 등 첨단소재가 사용됐다.차 문 두께는 무려 30㎝가 넘는데 여객기 출입문 두께다. 문짝이 워낙 무겁다 보니 사람의 힘만으로는 쉽게 여닫기 어려워 경첩에 전기 모터까지 달았다. 창문은 모두 방탄유리로 13㎝ 두께다. 총격은 물론 화염에서도 내부를 완벽히 보호한다. 예상 못한 테러 탓에 타이어가 손상돼도 시속 80㎞로 달릴 수 있는 특수 타이어가 장착돼 있다. ●유리 두께 13㎝… 타이어 손상돼도 시속 80㎞ 생화학 무기의 공격 등에도 철저히 대비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차량 주변에 생화학 무기나 독가스가 터지면 외부 공기를 완벽히 차단한 후 내부 응급 산소를 공급하도록 설계된 구조”라면서 “만에 하나 대통령이 부상을 당해도 차 안에서 수혈할 수 있고 급박한 상황에서도 통신 시스템으로 육·해·공군에 바로 지원 요청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쯤 되면 차량이라기보다는 장갑차에 가깝다.●히틀러가 최초 방탄차 주문… 20여대 소유 여기서 잠깐. 방탄차는 사실 20세기 초 군국주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최초의 방탄차는 메르세데스벤츠가 1928년 출시한 ‘뉘르부르크 460(W08)’이다. 8년간의 준비 끝에 개발된 이 차는 당시 아돌프 히틀러의 주문으로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광이기도 한 히틀러는 크고 작은 방탄차를 종류별로 20여대나 소유했다. 1930년대에는 보다 덩치를 키운 ‘770(W07) 그랜드 메르세데스’가 등장하는데 첫 고객은 히로히토 일왕이었다. 자기 야망만큼이나 적도 많았던 두 사람에겐 이동 중에도 자신의 목숨을 지켜줄 만한 운송수단이 필요했다. 일부의 정도 차이는 있지만, 각국 대통령 등 주요 국가수반의 의전차량은 미국의 캐딜락 원과 비슷한 안전장치들을 갖추고 있다. 단, 이용하는 브랜드는 달라진다. 대통령의 차는 국가 정상을 보호하는 역할도 하지만, 한 국가를 대표하는 의미도 담겨 있다. ‘아메리카 퍼스트’(미국 우선주의)를 외치는 트럼프가 GM을 타는 건 캐딜락이 가장 튼튼하거나 안전해서는 아니라는 이야기다. 같은 맥락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의전차량은 ‘중국산 롤스로이스’라고 불리는 ‘훙치(?旗) L5’다. 중국 오성홍기를 뜻하는 이름처럼 중국의 자존심이 담겨 있다. 중국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지도자인 마오쩌둥이 사랑한 차로 1959년 국경절 10주년 사열을 받으면서 외부에 처음 소개됐다. 영국 엘리자베스 2세가 영국산 벤틀리 차량을 타는 것도, 일본 왕실과 총리에게 도요타 ‘센추리’가 공급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최근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새 경호용 차량으로 현대자동차의 최고급 세단 ‘제네시스 EQ900’을 쓰기로 했다. 주문 물량은 총 3대로 대당 평균 가격은 5억 9950만원 정도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취임 이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쓰던 현대차 ‘에쿠스 리무진 시큐리티’와 벤츠 ‘S600 가드’ 등을 경호차로 사용해 왔지만 사용 연한이 지난 일부 모델을 국산차로 교체하기로 했다. 청와대가 새로 구입한 제네시스 차량의 경호 능력은 철저히 베일에 가려 있다. 단 과거 에쿠스 경호차량의 성능을 개선했을 것으로 예상할 뿐이다. 2009년 당시 방탄 기능 등을 넣기 위해 현대차는 독일의 방탄차량 전문업체인 슈투프에 차를 보내 개조를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방탄차 개조는 차 한 대를 새로 만드는 것과도 같다. 우선 두께 4㎜에 이르는 방탄 철판을 20~24조각으로 각각 잘라 안에 덧대는 방식으로 철갑을 두른다. 기존 내장재는 모두 들어낸 후 바닥부터 천장, 문짝에 새로 방탄용 내장을 채운다. 외부의 공격에도 폭발하지 않도록 연료통에 특수 방탄 코팅을 하는 것은 기본이고 배터리와 퓨즈 등 전기제품들도 모두 방탄소재로 감싼다. 이렇다 보니 무게가 동급 차량의 2~3배까지 늘어난다. 실제 청와대에서 사용 중인 에쿠스 방탄차는 무게가 5t에 이른다. 이런 탓에 사람으로 따지면 무릎에 해당하는 쇼크 압소버(충격흡수장치)가 자주 고장 나는 편이다. ●훈련받은 군경·특수요원이 매뉴얼 따라 운전 운전 역시 아무나 할 수 없다. 예상치 못한 테러 상황이 벌어지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매뉴얼대로 운전을 이어 갈 수 있도록 훈련받은 군인이나 경찰, 특수요원들이 맡는다. 경찰청 관계자는 “국가 기관에서 자체적인 훈련을 하기도 하지만 차량 브랜드별로 해외에서 운전사용 특수 교육을 진행하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대통령의 차량 가격이 대당 6억원까지 뛰는 이유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잘 나가는 코스피 2523.4…사흘 연속 최고치 경신

    잘 나가는 코스피 2523.4…사흘 연속 최고치 경신

    코스피가 31일 사흘째 종가 최고치를 경신했다.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전날보다 21.50포인트(0.86%) 오른 2523.43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날 세운 기존 종가 최고치 기록 2501.93을 20포인트 이상 끌어올렸다. 한때는 2528.32포인트까지 치솟아 역시 전날의 장중 최고치 기록(2513.87)을 단숨에 갈아치웠다. 전날 사상 처음 2500선을 넘기며 마감한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1.72포인트(0.07%) 내린 2500.21로 출발했다. 하지만 외국인 매수세가 거세지면서 상승세로 전환, 전고점을 넘어섰고 오름폭을 더 키워 2520대에 안착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257억원어치를 사들여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 개인은 장중 매도 우위로 돌아서 189억원어치를 팔았고 기관은 3958억원을 순매도했다.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였음에도 한국·중국 관계 개선, 삼성전자의 주주환원정책 발표가 투자심리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 덕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올랐다. 배당 확대를 발표한 삼성전자는 장중 상승 반전해 1.92% 올랐고 삼성생명(4.25%), 삼성물산(3.14%) 등 그룹주도 같이 올랐다. 시총 2위 SK하이닉스(3.01%)는 3% 넘게 상승했다. 한·중 관계 개선으로 중국 가동률 상승이 기대되는 현대모비스(4.92%)와 현대차(3.21%)를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2.76%), SK텔레콤(2.52%), NAVER(2.05%) 등도 오름세를 탔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3.01%), 전기·전자(1.70%), 유통(1.61%), 서비스(1.61%), 보험(1.52%), 통신(1.46%), 제조(1.10%) 등이 강세였다. 은행(-2.05%), 철강·금속(-1.65%), 섬유·의복(-1.05%), 화학(-0.54%)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4.52포인트(0.66%) 상승한 694.20으로 장을 종료했다. 전날 소폭 하락했던 지수는 전장보다 1.39포인트(0.20%) 오른 691.07로 출발해 우상향 흐름을 보이며 연중 최고치 행진을 이었다. 코스닥시장 시총 상위주 가운데 1·2위 셀트리온(2.97%)과 셀트리온헬스케어(5.18%) 외에 펄어비스(5.06%), 바이로메드(1.86%), 컴투스(1.52%), 메디톡스(1.44%) 등이 올랐다. 반면 휴젤(-2.39%), 포스코켐텍(-2.26%), SK머티리얼즈(-2.04%), 파라다이스(-0.50%) 등은 하락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울산 하우스텔 ‘우진 더 퍼스트클래스’에 1인가구 관심 집중

    울산 하우스텔 ‘우진 더 퍼스트클래스’에 1인가구 관심 집중

    지난 27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 울산 ‘우진 더 퍼스트클래스’가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우진 더 퍼스트클래스’는 남구 달동 일대에 지하 3층~지상 17층 352실(전용면적 24~31㎡) 규모로 들어서는 스몰 럭셔리 하우스텔이다. 특히 호텔급 풀 퍼니시드 시스템과 철저한 보안 시스템 등 1인 가구가 살기에 만족스러운 요건을 갖추고 있어 실 입주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인근의 현대차·석유화학 단지 등 무려 10만에 달하는 배후수요를 염두에 둔 투자자들의 계약 체결 및 상담도 성황리에 이뤄지는 분위기다. 관계자는 “울산은 1인 가구가 가파르게 상승 중인 대표적인 지역 중 한 곳으로 꼽힌다. 1인 가구 입장에서는 필수 가전 및 가구를 따로 구입할 필요가 없는 우진 더 퍼스트클래스의 ‘풀 퍼니시드 시스템’을 선호할 수 밖에 없다”며 “거실과 침실 분리형 1.5룸, 2.5m에 달하는 높은 층고, 쾌적한 단지 내 시설 등이 직주근접 수요를 빠르게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제 우진 더 퍼스트클래스는 1인 입주자들에게 필요한 LED TV 42“, 냉장고, 전자레인지, 전기쿡탑, 후드, 천정형 에어컨, 드럼세탁기, 디지털 도어락, 전자 비데, 홈 오토 시스템 등 필수 가전을 완비하며, 대형 붙박이장 시스템 주방가구 아일랜드 식탁(일부) 인출식 식탁, 빨래 건조대, 현관 신발장, 욕실장 등의 생활 가구까지 갖출 예정이다. 또한 우진 더 퍼스트클래스가 들어서는 남구 달동은 ‘울산의 강남’이라 불릴 정도로 인프라 조성이 잘 된 번화가로 꼽힌다. 먼저 현대백화점과 롯데백화점 도보 생활권으로 쇼핑이 자유로우며 업스퀘어(CGV), 아름공원, 울산도서관(예정) 등이 인근에 자리잡고 있어 퀄리티 높은 문화, 여가 생활을 제공한다. 더불어 이마트, 농수산물도매시장, 왕생로 먹거리 특화거리, 울산세무서 등 생활에 필요한 필수 인프라가 두루 조성되어 있다. 여기에 고속·시외 버스터미널 및 동해 남부선 복선전철 태화강역(예정), 울산공항 등 편리한 광역 교통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부산과 울산을 잇는 쾌속 교통망인 동해 남부선 복선전철이 개통되고 나면 달동 일대 지역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면서 관련 지역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한편 우진 더 퍼스트클래스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삼산동에 위치한 모델하우스에서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베스트브랜드 대상] 품격있는 ‘젊음’ 역동적인 ‘중후’

    [베스트브랜드 대상] 품격있는 ‘젊음’ 역동적인 ‘중후’

    지난달 출시된 제네시스 G70는 중형 럭셔리 세단 중에서 가장 ‘젊다’고 할 수 있다.G70 구매 고객이 매력적으로 느낀 부분은 고급스러움과 성능이다. 차 디자인의 핵심은 ‘역동적인 우아함’. 전면부 ‘대형 크레스트 그릴’과 볼륨감 있는 측면부, 유니크한 스타일의 후면부 리어램프 등이 절묘한 조화를 이뤄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완성했다. 내부 인테리어는 드라이빙에 최적화된 품격 있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럭셔리 세단에 걸맞은 첨단 편의사양도 G70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첨단 안전 사양인 ‘제네시스 액티브 세이프티 컨트롤’이 탑재됐고, 카카오의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 아이(I)’의 음성인식을 활용한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이 국내 최초로 적용됐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가까운 주유소를 찾거나 날씨를 검색할 때 핸들에서 손을 떼지 않고도 내비게이션을 조작할 수 있다. G70는 성능도 뛰어나다. 차 개발자들은 전고를 낮춰 슬릭한 모습을 지니면서도 실내공간은 최대한 확보하는데 G70의 차별점을 뒀다. ´히든 스페이스´에 배기계와 연료탱크 등을 세밀하게 배치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낮은 차체로 인해 운전자는 차와 한 몸이 돼 누워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차량의 무게중심이 하향됨에 따라 주행 느낌과 안정감, 응답성이 좋아졌다. 특히 G70 개발자들은 핸들을 좌우로 움직일 때 움직이지 않는 영역을 최소화하기 위해 애썼다. 현대차 관계자는 “직접적인 조타감은 고객들이 직접 G70을 운전해보면 쉽게 느낄 수 있다”며 “핸들을 돌렸을 때, 페달을 밟았을 때 바로 반응하는 G70의 일체감은 동급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G70는 독일 뉘르부르크링 현지에서 주행성능을 최적화했다. 자세제어장치의 개입을 개선하고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스웨덴 동계 테스트를 비롯해 1년 동안 방문한 현지 시험장이 7~8곳에 이른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현대차 ‘안전신문고’

    현대차 ‘안전신문고’

    30일 현대자동차 직원들이 ‘안전신문고’를 이용해 현장의 위험 요소를 제보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사업장 안전사고 등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제보할 수 있는 ‘안전신문고’와 ‘안전정보시스템’ 등 통합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제공
  • 사드 보복에… 아모레퍼시픽 실적 ‘뚝’

    현대모비스도 매출·영업익 타격 사드 보복 등의 여파로 국내 화장품과 자동차 부품사를 대표하는 아모레퍼시픽과 현대모비스의 3분기 실적이 나란히 뒷걸음질쳤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관광객이 크게 줄면서 2분기에 이어 3분기 실적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7% 감소한 132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 4187억원으로 14.2%, 당기순이익은 1025억원으로 32.3% 각각 줄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국내 사업 부진이 심화하면서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3.6% 줄어든 2조 2099억원, 영업이익은 39.7% 감소한 1011억원을 기록했다. 중저가 브랜드인 이니스프리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20%, 45% 하락한 1412억원과 205억원으로 집계됐다. 아모레퍼시픽은 포트폴리오가 화장품 분야에 집중돼 있는 데다 중국 시장의 의존도가 약 60%를 넘어 타격이 컸다. 아모레 관계자는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 수가 매우 줄어들면서 면세점부터 백화점, 일반 매장까지 광범위한 타격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3분기 영업이익이 544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4.5% 감소했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중국에서 판매 부진을 겪으면서 같은 기간 매출액은 8조 7728억원으로 0.1%, 당기순이익은 4822억원으로 31.7% 떨어졌다. 올 3분까지 누적 매출액은 26조 3229억원, 영업이익은 1조 706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5.9%, 23.3% 감소했다. 현대 모비스 관계자는 “전체 사업 외형의 80% 정도를 차지하는 모듈 및 핵심 부품 제조부문에서 중국 완성차 물량 감소로 고정비 부담이 증가한 데다 위안화 약세 등 환율효과가 겹쳐 매출과 손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단 3분기 애프터서비스 부품 사업의 원가 절감 등으로 최악의 상황은 벗어났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고객이 만든 한정판 현대차 ‘쏘나타 커스텀 핏’ 첫 출시

    고객이 만든 한정판 현대차 ‘쏘나타 커스텀 핏’ 첫 출시

    현대자동차가 고객과 함께 개발한 쏘나타가 올 연말 한정판으로 출시된다.현대차는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현대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H-옴부즈맨 2기 고객제안 발표회’를 열고 ‘쏘나타 커스텀 핏’을 공개했다. 핵심사양, 최종 모델명 등 모든 부분을 H-옴부즈맨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고객들이 직접 기획·선정했으며 개발에 약 5개월이 걸렸다. 고객이 직접 참여해 만든 차량이 실제 판매되는 것은 처음이라고 현대차는 전했다. 쏘나타 커스텀 핏은 ‘마이 시티 에디션’과 ‘마이 트립 에디션’ 등 두 종류로 출시된다. 마이 시티 에디션에는 도심 주행용으로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전후방 주차보조시스템(PAS) 등 주차를 돕는 사양이 기본적으로 들어간다. 장거리 운행이 잦은 운전자를 위한 마이 트립 에디션은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스마트 하이빔(HBA) 등 주행 보조시스템이 탑재된다. 이날 발표회에는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등 현대차 관계자 외에 외부 전문가 멘토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