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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선전은 합격점, 대만전은 낙제점

    예선전은 합격점, 대만전은 낙제점

    11년 만의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 우승인 ‘어게인 2008’을 꿈꾸는 한국 대표팀이 대만에 일격을 맞았다.청소년 야구 대표팀은 5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열린 대회 슈퍼라운드 첫 경기인 대만전에서 2-7로 패했다. 한국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대만의 에이스 천포위(18)에게 6이닝 동안 4안타 1득점으로 꽁꽁 묶였다. 천포위는 140㎞ 후반대의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며 삼진을 7개나 잡아냈다. 한국은 선발 라인업 9명 중 6명이 좌타자인 대만 타선을 겨냥해 좌완 허윤동(18·유신고)이 선발 출격했지만 2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무너졌다. 뒤이어 이민호(18·휘문고)가 구원 등판했지만 3과3분의1이닝 동안 6피안타 4실점으로 대만의 타선을 막지 못했다. 앞서 조별예선에서 소형준(18·유신고)의 네덜란드전 6이닝 무실점을 시작으로 허윤동의 호주전 6과3분의2이닝 1실점(비자책), 이민호의 니카라과전 5이닝 노히트 완벽투 등 선발 투수들이 평균자책점 1.04로 펄펄 날았지만 슈퍼라운드에서는 무기력했다. 공격에서는 3회 말 무사 1, 2루의 찬스에서 1득점에 그치는 등 집중력 부재가 패인이 됐다. 9회 말 박주홍(18·장충고)이 솔로포로 2경기 연속 홈런포를 날렸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반면 대만은 2회 3점, 5회와 6회 각각 2점씩 얻어내 승기를 굳혔다. 2008년 캐나다 에드먼턴 대회 우승 후 11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리던 한국 대표팀 앞에는 험로가 기다리고 있다. 조별리그 상위 3개팀 간 상대 전적에서 캐나다에겐 1승을 거뒀지만 호주에게 패한 1패가 꼬리표가 됐다. 예선과 슈퍼라운드 합산 성적 상위 2개팀만 나갈 수 있는 결승 진출을 위해서는 최소 3승 2패가 필요하다. 슈퍼라운드 첫 경기부터 패하면서 대표팀으로서는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한국은 6일 일본, 7일 미국과 차례로 대결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현대차 노사 이웃사랑 지원금 전달

    현대차 노사 이웃사랑 지원금 전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노사 대표가 5일 울산 북구청에서 이동권(가운데) 북구청장에게 이웃사랑 지원금 1억 2500만원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 현대차 노사 이웃사랑 지원금 전달

    현대차 노사 이웃사랑 지원금 전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노사 대표가 5일 울산 북구청에서 이동권(가운데) 북구청장에게 이웃사랑 지원금 1억 2500만원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 ‘도시 안의 도시‘ 복합단지, 미래지향적 개발방식으로 주목

    ‘도시 안의 도시‘ 복합단지, 미래지향적 개발방식으로 주목

    한 단지 내에 주거와 상업, 업무와 문화, 교육 시설 등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용도개발’이 대도시부동산개발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집을 지을 땅은 부족한데 도시에 살고자 하는 수요는 여전하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도 집약적 도시구조화 정책인 ‘컴팩트 시티’, 즉 ‘도시 안의 도시’를 개발하는 데에 주력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또 인구가 감소하고 고령화시대에 접어들면 오히려 제반 생활편의시설이 구비된 도시에서 살고자 하는 욕구가 더 강해져 이른 바 도심회귀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복합용도개발의 필요성은 오히려 증대된다는 견해에 힘이 실리고 있다.복합용도개발단지는 대체로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는 수직개발을 지향한다. 이동동선이 짧아 원스톱 리빙의 편리함을 확보하면서 녹지공간까지 충분히 확보해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을 뒷받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초고층, 대규모로 단지가 설계되면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다는점에서, 우리나라에서도 도시재생개발에 초고층 복합용도개발이 적극 도입되고 있다. 2000년대 초반에 지어진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에서부터, 2017년 준공된 국내 최고높이의 서울잠실 123층 롯데월드타워, 부산 해운대해수욕장변에서 올해 11월말 준공될 101층 관광리조트 ‘엘시티’, 연내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서울 삼성동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등 초고층 복합개발은 선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도시재생개발의 대세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그 밖에 서울 용산과 여의도 개발계획에도 복합용도개발이 주가 될 것이라는 게 관련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한편 올 11월말 준공 예정인 해운대 ‘엘시티’는 예전에 모텔, 콘도 등 오래된 건물과 무허가 횟집촌, 낡은 주택 등이 무질서하게 들어서 있던 곳을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정비한 후 들어서는 복합리조트단지이기에, 관광특구 해운대의 랜드마크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어느 정도 기여하게 될 것인지에 대해 지역사회의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 실제로, 관광 랜드마크는 관광객 및 관광수입 증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개장한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는 전망 좋은 호텔, 스카이파크, 아이스링크, 박물관, 카지노, 컨벤션센터, 고급 레스토랑과 쇼핑몰 등의 시설들을 바탕으로 싱가포르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한번 찾아가는 랜드마크로 자리잡았으며, 2010년 싱가포르 관광객수를 전년대비 약 20% 증가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 대만의 타이페이101, 말레이시아의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등 랜드마크 건물들 역시 개장 후 관광객수가 20~40%까지 증가되는데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현대차그룹, 추석 맞아 대대적 상생경영

    삼성과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 자금 운영에 도움을 주기 위해 각각 1조 4000억원이 넘는 물품대금을 지급일보다 앞당겨 연휴 전 지급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삼성의 19개 계열사는 또 자매마을 등에서 생산한 농축산품 유통을 위해 온·오프라인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현대차그룹 역시 협력사, 자매마을과의 상생 활동에 나섰다. 삼성의 물품 대금 조기 지급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웰스토리 등 10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삼성은 지난해 8월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을 총 4조원 규모로 확대하는 등 협력사 유동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삼성중공업, 삼성물산 등 19개 계열사가 참여해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 직거래 장터도 전국 사업장별로 열렸다. 현대차그룹에선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 4개 회사에 부품,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한 30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1조 4181억원 규모의 조기 지급이 이뤄졌다. 현대차그룹은 1차 협력사들도 추석 이전에 2, 3차 협력사들에 납품 대금을 앞당겨 줄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또 전통시장 활성화 등 내수 진작을 위해 추석 연휴 전 온누리상품권 약 122억원어치를 구매하고, 우리 농산물을 판매하는 임직원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한다. 주요 사업장에선 직거래 장터도 연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현대차, 8년 만에 임단협 무분규 타결

    현대차, 8년 만에 임단협 무분규 타결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파업 없이 사측과 완전 타결했다. 현대차 노사의 무분규 타결은 2011년 이후 8년 만이다. 노사는 한일 경제 갈등, 미중 무역 전쟁으로 인한 경기 침체를 우려하는 여론을 고려해 결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 노조는 전체 조합원(5만 105명)을 대상으로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한 결과 4만 3871명(투표율 87.56%)이 투표해 2만 4743명(56.40%)의 찬성표를 얻어 합의안을 가결했다고 3일 밝혔다. 증권업계는 이번 무분규 타결이 3000억∼6000억원의 영업이익 효과와 맞먹는 것으로 추산했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교섭에서 합법적 파업권을 확보하고도 한일 경제 갈등 등 정세를 고려해 두 차례 파업을 유보했다. 노조는 이번 투표를 앞두고 ‘자기 밥그릇만 챙기는 귀족노조’라는 사회적 고립에서 탈피해야 한다며 조합원들을 설득하기도 했다. 합의안은 임금(기본급) 4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급 150%+300만원,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을 담고 있다. 또 임금체계 개선에 따른 ‘미래 임금 경쟁력 및 법적 안정성 확보 격려금’ 명목으로 근속기간별로 200만∼600만원+우리사주 15주를 지급한다. 이번 타결로 임금체계를 개선해 7년째 끌어온 통상임금 논란과 최저임금 위반 문제도 마무리할 전망이다. 노조는 조합원 근속 기간에 따른 격려금을 받는 대신 2013년 처음 제기한 통상임금 소송을 취하하기로 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현대차 노사는 내외 경제여건의 변화와 자동차 산업의 어려움을 고려해 분규 없는 임단협 타결과 소재·부품의 국산화 등을 결단했다”며 “성숙한 결단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이민호 노히트·남지민 맹타

    이민호 노히트·남지민 맹타

    완벽한 투구와 안타 11개면 충분했다. 이성열(유신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청소년 야구 대표팀이 2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열린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 A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선발 이민호(휘문고)와 불방망이를 앞세워 니카라과를 9-0, 6회 강우콜드 승리로 꺾었다. 한국은 3승 1패를 거두며 우천 순연된 캐나다·호주를 제치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3일 최약체 중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만 남겨두고 있어 각 조 상위 3팀만 오르는 슈퍼 라운드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 이번 대회 첫 등판에 나선 한국의 우완 선발 이민호는 5이닝 동안 볼넷 1개만을 내줬을 뿐 노히트로 니카라과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타선에서는 3번 타자로 나선 남지민(부산정보고)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한국은 3회말 니카라과의 잇따른 실책을 틈타 3점을 뽑았다. 4회말 2사 만루에선 남지민의 강습 타구를 2루수 아라나가 뒤로 빠트린 덕에 또 1점을 더했다. 5회말에도 니카라과의 실책으로 얻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대거 5점을 뽑아냈다. 심판진은 빗줄기가 거세지자 6회초 니카라과의 공격을 앞두고 그라운드에 방수포를 덮고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다. 하지만 계속해서 강한 비가 내리자 한국의 강우콜드 승리를 선언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현대차 노사 8년 만에 임단협 무분규 완전 타결

    현대차 노사 8년 만에 임단협 무분규 완전 타결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완전히 타결했다. 현대차 노조는 전체 조합원(5만 119명)을 대상으로 2일 오전 10시부터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4만 3873명이 투표해 2만 4743명(56.4%)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현대차가 파업없이 임단협을 끝낸 것은 2011년 이후 8년만이다. 앞서 지난 5월 교섭을 시작한 현대차 노사는 지난 달 27일 22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었다. 이날 조합원 투표에서 가결된 합의안은 호봉승급분을 포함한 임금(기본급) 4만원 인상, 성과급 150%+300만원,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임금체계 개선에 따른 ‘미래 임금 경쟁력 및 법적 안정성 확보 격려금’ 명목으로 근속기간에 따라 200만∼600만원+우리사주 15주를 지급하기로 했다. 현대차 노사는 또 올해 교섭 과정에서 협력업체에 연구개발비 925억원 지원, 1000억원 규모 저리 대출 프로그램 운영 등의 내용을 담은 ‘상생협력을 통한 자동차 산업 발전 공동선언문’을 채택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타결로 7년째 끌어오던 통상임금 논란도 마무리된다. 노조는 조합원 근속 기간에 따른 격려금을 받는 대신 2013년 처음 제기한 통상임금 소송을 취하하기로 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현대차 8년만에 파업없이 임단협 타결

    현대자동차 노사의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이 8년 만에 파업 없이 타결됐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2일 전체 조합원 5만 119명을 대상으로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한 결과, 4만 3873명이 투표해 2만 4743명(56.40%)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3일 밝혔다. 노사는 5월 30일 상견례를 시작해 지난달 27일 22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합의안은 임금(기본급) 4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급 150%+300만원,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을 담고 있다. 또 임금체계 개선에 따른 ‘미래 임금 경쟁력 및 법적 안정성 확보 격려금’ 명목으로 근속기간별 200만∼600만원+우리사주 15주를 지급한다. 현대차 노사가 무분규 타결한 것은 2011년 이후 8년 만이다. 노조는 일본의 백색 국가(화이트 리스트·수출 우대국) 제외 조치와 우리 정부의 대응 등 한일 경제 갈등 상황에서 여론을 고려해 파업을 유보했다고 밝혔다. 미·중 무역 전쟁에 따른 한국 자동차 산업 침체 우려 등에도 공감했다. 노사는 공동선언문을 통해 협력업체에 연구개발비 925억원 지원, 1000억원 규모 저리 대출 프로그램 운영 등을 약속했다. 이번 타결로 임금체계를 개선하면서 7년째 끌어오던 통상임금 논란과 이에 따른 최저임금 위반 문제도 마무리된다. 노조는 조합원 근속 기간에 따른 격려금을 받는 대신 2013년 처음 제기한 통상임금 소송을 취하하는 방식으로 정리한다. 회사는 격월로 지급하던 상여금 일부(기본급의 600%)를 매월 나눠 통상임금에 포함해 지급하면서 최저임금 문제를 해결하게 됐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현대·기아차 유럽서 도요타+혼다 7년반째 제쳤다

    전기·하이브리드 등 맞춤형 공략 주효 현대·기아차의 서유럽 판매량이 7년 6개월 연속 일본 도요타그룹과 혼다의 판매량 총합을 앞질렀다. 현대·기아차가 도요타그룹·혼다보다 인기가 많은 지역은 한국을 제외하면 서유럽이 유일하다. 지역 맞춤형 모델로 시장을 공략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은 2일 올해 상반기 유럽 시장에서 현대차 28만 4396대, 기아차 26만 8305대 등 총 55만 2701대를 판매해 도요타그룹과 혼다를 합친 판매량 48만 1471대보다 약 7만대 더 많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2012년 처음으로 도요타그룹·혼다를 제쳤다. 이후 매년 7만 6000∼14만 3000대씩 차이가 났다. 최근까지 누적 판매 대수는 현대차그룹이 총 83만 9000대 더 많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기아차의 유럽 맞춤형 전략이 통한 것”이라면서 “과거 유럽 시장이 디젤차 중심이었을 때에는 디젤 모델로, 친환경차가 주력인 최근에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를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 소비자들이 현대·기아차 디자인을 선호하는 것과 각종 모터스포츠 대회에 출전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전 세계에서 완성차 36만 3045대를 팔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감소한 것이다. 국내 판매 5만 2897대, 해외 판매 31만 148대로 각각 9.7%, 5.5% 동반 하락했다. 반면 기아차는 지난달 22만 8871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했다. 국내 판매는 4만 3362대로 1.9% 줄었으나 해외 판매는 18만 5509대로 3% 늘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현대차 노조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놓고 조합원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현대차 노조는 2일 오전 6시부터 울산공장을 비롯한 전주·아산공장, 남양연구소 등에서 전체 조합원(5만 명가량)을 대상으로 투표에 돌입했다. 노조는 전국에서 투표함이 도착하는 이날 오후 10시쯤 개표를 시작할 예정이다. 결과는 3일 새벽쯤 나올 전망이다. 투표 결과 가결되면 현대차 노사는 8년 만에 파업 없이 임단협을 완전히 타결하게 된다. 노조는 앞서 한일 경제 갈등 분위기 등을 고려해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조는 잠정합의안 도출했다. 잠정합의안은 임금(기본급) 4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급 150%+300만원, 전통시장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을 담고 있다. 또 임금체계 개선에 따른 ‘미래 임금 경쟁력 및 법적 안정성 확보 격려금’ 명목으로 근속기간별 200만∼600만원+우리사주 15주를 지급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현대기아차, 직원 호칭 매니저·책임매니저 2개로 단순화

    현대기아차, 직원 호칭 매니저·책임매니저 2개로 단순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위해 대리, 과장, 차장, 부장 등의 수직적 호칭을 없애고 매니저 또는 책임매니저로 단순화하기로 했다. 직원 평가도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꾸고 승진 연차 제도도 폐지했다. 수직적인 위계구조를 바꾸고 철저히 업무 중심으로 조직을 운영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현대차는 의사결정 속도와 업무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2일 직급과 호칭, 평가, 승진 등 직원 인사 전반을 크게 손봤다고 밝혔다. 일반직 직급은 6단계에서 역할에 따라 4단계로 단순화했다. 5급사원과 4급사원은 G1, 대리는 G2, 과장은 G3, 차장과 부장은 G4로 통합된다. 호칭은 G1∼G2는 매니저, G3∼G4는 책임매니저 2단계가 된다. 팀장, 파트장 등 보직자는 기존과 같다. 직원 평가는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꾸고 승진연차 제도는 폐지했다. 이같은 평가 방식 변화는 직원육성 관점에서 성과관리와 상호협업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현대·아차는 말했다. 상대평가체제에서 나타났던 불필요한 경쟁이나 평가등급 할당에 따른 왜곡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됐다. 다만 평가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동료간 업무역량을 언급하는 제도도 만들었다. 상위 직급으로 승진하는 데 필요한 승진연차를 폐지해서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이 빨리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G3로 승진한 직원이 바로 다음 해에 G4 승진 대상자가 될 수도 있다. 이전엔 사원과 대리는 승진연차 4년, 과장과 차장은 일정수준의 승진포인트가 필요했다. 이번 직원 인사제도 개편은 직원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마련했다. 현대차그룹은 출퇴근과 점심시간 유연화, 복장 자율화 등의 기업문화 혁신활동을 펼치고 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올해 4월 임원 인사제도를 개편했다. 이사대우와 이사, 상무까지의 임원 직급 체계를 상무로 통합해서 사장 이하 6단계 직급을 4단계로 줄였다. 연말 정기 임원인사도 경영환경 및 사업전략 변화와 연계한 연중 수시인사 체계로 전환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현대·기아차 경량화… 중량 5% 낮춘다

    앞으로 출시되는 현대·기아자동차 모델의 공차 중량이 5% 낮아진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일 환경 규제에 대응하고 제품 경쟁력 확보에 필수적인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중장기 차량 경량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가 지난 8월 발표한 승용 ‘에너지효율 혁신전략’에 발맞춘다는 취지다. 승용차의 평균연비 기준을 내년 24.3㎞/ℓ에서 2030년까지 28.1㎞/ℓ로 15.6% 올리는 내용이 에너지효율 혁신 전략의 핵심이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자동차 무게가 5% 줄면 연비는 1.5%, 동력 성능은 4.5%씩 향상된다. 가벼워진 차체는 충돌 에너지를 4.5% 낮춰 사고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가속과 조향, 제동 등 주행 성능도 전반적으로 좋아진다. 또 차체와 섀시(구동·현가·조향 관련 부품) 등 부품은 기계적인 피로도가 줄어 내구 수명이 향상된다. 배기가스에 포함된 질소산화물은 약 4%, 탄화수소는 약 2%씩 줄어드는 효과도 기대된다. 현대차는 자동차 경량화를 위해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 마그네슘, 티타늄 복합소재 등 최첨단 융복합 신소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전기차용 알루미늄 플랫폼과 배터리·차체 일체형 구조 등도 개발하고 있다. 경량화 기술이 적용된 3세대 플랫폼은 최근 출시된 신형 쏘나타에 탑재됐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자동차 2차 협력사가 1차 협력사 협박 38억 뜯어...대표에게 중형선고

    자동차 1차 협력업체에게 부품 납품을 중단하겠다며 협박해 수십억원을 뜯어낸 2차 협력업체 대표에게 중형이 선고 됐다. 울산지법 형사11부(박주영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공갈 혐의로 기소된 A(52)씨에 대해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 사건으로 수백명 직원을 둔 해당 회사들이 상당한 경영상 위협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피해 회사들이 피고인에게 부당한 거래행태를 보였다고 보기 어려운데도,피고인은 이 사건을 종속적 관계에서 벌어진 사안인 것처럼 주장하며 범행을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중형선고 이유를 밝혔다. 현대자동차 2차 협력업체 대표인 A씨는 지난해 6월 납품업체인 1차 협력업체 2곳에 각각 19억원과 17억원을 지급하지 않으면 부품 납품을 중단 하겠다며 통보했다. A씨는 이들 피해 업체들로부터 19억원과 18억 7000만원을 받는 등 총 37억7000만원을 받아 챙겼다. 2차 업체가 이례적으로 1차 업체를 상대로 소위 ‘갑질’을 행사할 수 있었던 것은,자동차 생산 시스템과 협력업체 계약 환경 등의 요인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재고 비용 절감을 위해 재고 부품을 1∼2일 치만 보유하면서,부품과 완성차 생산을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으로 자동차를 생산한다. 이에따라 1차 업체들이 제때 부품을 납품하지 못하면 차종별로 분당 약 77만∼110만원의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또 입찰에서 배제되는 등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당장 부품 대체 공급원을 구하기 어려웠던 피해 업체들은 하도급 격인 2차 업체의 요구에 ‘울며 겨자 먹기’로 응할 수밖에 없었든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과거 현대차 연구소에서 근무해 이같은 1차 업체들의 약점을 잘 알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앞서 검찰은 A씨에 대해 징역 7년을 구형했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코스피 1960선 회복, 원·달러 환율 5원 하락…“미중 긴장 완화 영향”

    코스피 1960선 회복, 원·달러 환율 5원 하락…“미중 긴장 완화 영향”

    미중 무역전쟁의 긴장감이 다소 완화되면서 30일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2% 가까이 오르고,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5원 이상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8%(34.38포인트) 오른 1967.79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73억원, 1647억원어치를 사들여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5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섰고 기관은 6거래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개인은 3959억원을 순매도했다. 미국과 중국이 벌이는 무역전쟁의 긴장이 완화돼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전날 “9월 워싱턴에서 대면 무역 협상을 이어나갈지 논의 중”이라면서 “미국과 무역전쟁이 고조되는 것을 원치 않으며 갈등을 원활히 해결하고 싶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그들(중국)이 (협상) 테이블로 오고 있다”면서 협상 재개 방침을 강조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이 계속되고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 등으로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면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이주열 한은 총재가 추가 금리 인하 여력이 있다고 말하는 등 10월 인하 가능성을 열어놨다는 점도 시장에 기대감을 갖게 했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서는 삼성전자(1.38%)와 SK하이닉스(5.59%), 현대차(1.58%), NAVER(1.03%), 현대모비스(1.84%), LG화학(1.69%), 신한지주(2.00%), LG생활건강(2.08%), POSCO(3.18%) 등이 올랐고 SK텔레콤(-0.21%)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3%(10.98포인트) 오른 610.55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역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2억원, 597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827억원어치를 팔았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1.83%)와 CJ ENM(1.96%), 헬릭스미스(4.10%), 케이엠더블유(4.72%), 펄어비스(4.68%), 휴젤(2.56%), SK머티리얼즈(1.28%), 스튜디오드래곤(3.16%) 등이 올랐고 메디톡스(-3.88%)는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달러당 5.2원 내린 1211.2원에 장을 마감하면서 사흘 만에 하락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기장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30일 개막

    제29회 WBSC 기장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가 30일 오후 5시30분 기장-현대차 드림 볼파크 메인구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열흘 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올해로 29회 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9월 8일까지 기장-현대차 드림 볼파크(기장군 일광면 소재)에서 개최된다. 한국은 2008년 캐나다 애드먼튼 대회 이후 11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지난 2017년 대회 당시 준우승(미국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는 이성열 감독이 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한국은 예선라운드 A조에 편성,호주, 네덜란드, 캐나다, 니카라과, 중국과 승부를 펼친다. B조에는 일본, 미국, 대만, 파나마,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페인이 있다. 예선은 조별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되며 조별 상위 3팀이 슈퍼라운드로 진출한다.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는 이승엽, 이대호, 추신수, 김태균 등을 비롯해 일본의 오타니 쇼헤이, 다르빗슈 유와 쿠바의 야시엘 푸이그와 같은 슈퍼스타들을 배출한 대회로 세계 유명 야구 선수들의 등용문이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세계 최고의 청소년야구대회가 국내에서 개최되는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청소년 대회인 만큼, 승부를 떠나 모두가 즐기고 화합할 수 있는 대회가 됐으면?한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車·車·車] ‘베리 뉴 티볼리’ 7월 소형 SUV 1위

    [車·車·車] ‘베리 뉴 티볼리’ 7월 소형 SUV 1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쌍용자동차의 ‘베리 뉴 티볼리’가 여전히 왕좌를 지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티볼리는 지난 7월 3435대가 팔리면서 현대차 베뉴와 기아차 셀토스를 제쳤다. 티볼리는 특히 여성에게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올해 상반기 티볼리 구매 고객 가운데 여성 비율은 63.5%에 달했다. 티볼리의 성능도 탁월하다. 1.5ℓ 터보 가솔린 엔진 모델은 최고출력 163마력, 최대토크 26.5㎏·m로 고속주행 시 달리는 힘이 좋고, 1.6ℓ 디젤 엔진 모델은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3.0㎏·m로 순간 가속력이 뛰어나다. 또 두 엔진 모두 사륜구동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다. 쌍용차 고유의 스마트 사륜구동 시스템은 도로 상태와 운전 조건에 따라 최적의 구동력을 배분해 전·후륜 구동축에 전달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현대차, 준대형 트럭 ‘파비스’ 첫 공개

    현대차, 준대형 트럭 ‘파비스’ 첫 공개

    현대자동차가 29일 준대형 트럭 ‘파비스’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파비스는 중세 유럽의 장방형 커다란 방패라는 뜻이다. 파비스는 현대차가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하는 상용차 전문 박람회 ‘현대 트럭 앤 버스 비즈니스 페어’에 전시된다. 파비스는 중형 메가트럭보다 크고 대형 엑시언트보다 작은 체급으로 5.5~13.5t까지 적재할 수 있다. 현대차 상용사업본부장 이인철 부사장은 “파비스는 중형과 대형 트럭의 장점만 모은 새로운 체급의 트럭”이라면서 “넓은 적재 공간과 힘을 포기할 수 없는 고객에게 해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이날 친환경 상용차 전동화 라인업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각 1대씩만 판매되고 있는 전기차와 수소차를 2025년까지 전기차 7종, 수소차 10종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가운데 트럭은 6종, 버스는 11종이다. 현대차는 장거리 수송 트럭이나 고속버스는 수소차로, 도심 물류 수송이나 승객 수송용 상용차는 전기차로 생산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친환경 전기버스인 ‘카운티EV’도 공개했다. 카운티EV는 128kWh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에 200㎞ 주행이 가능하다. 완전 충전에는 72분이 걸린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朴 직권남용 무죄… 대법 “경영 개입, 지위 이용한 불법일 뿐”

    최순실 ‘재단 출연 요구 강요’ 무죄 판단 29일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상고를 기각하면서 박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와 일부 뇌물 혐의에서 무죄가 확정됐다. 특히 대통령이 개별 기업의 인사나 특정 업체와의 계약 등 경영 상황에 개입하는 것을 두고 직권남용죄가 성립할 수 없다는 1·2심 판결이 받아들여졌다. 박 전 대통령은 전국경제인연합회를 통해 18개 기업에 미르·K스포츠재단에 총 774억원을 후원하도록 한 것을 비롯해 현대자동차, 롯데, 포스코, KT, 그랜드레저코리아 등에 대한 직권남용 및 강요 혐의를 받았다.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지인이 운영한 KD코퍼레이션과 납품계약을 하도록 현대차에 요구하고 차은택씨가 운영한 광고회사 플레이그라운드와 광고 계약을 맺도록 현대차와 KT에 요구하는 등 대통령 권한을 남용해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나 경제 관료들에게 기업을 압박하도록 하는 의무 없는 일(직권남용)을 하고 기업들을 협박(강요)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1·2심 모두 “지위를 이용한 불법 행위일 뿐 대통령 직권을 남용한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직권남용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 다만 경제정책을 총괄하며 기업의 경영활동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통령의 요구라는 것을 기업 입장에서 거절하기가 쉽지 않고 이를 거절할 경우 불이익을 우려할 수밖에 없다며 강요 혐의는 대부분 유죄로 판단됐다. 그러나 대법원은 박 전 대통령과 공범인 최씨에 대한 선고에서 강요 혐의에 대해 1·2심과 다른 판단을 내놨다. 전원합의체는 “전경련과 대기업들에 대한 재단 출연 요구를 비롯해 각 기업에 지원을 요구하거나 용역계약 체결을 요구한 것을 협박이라고 평가하기는 어렵다”며 무죄 취지로 다시 심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 전 대통령의 파기환송심에 이 같은 판단이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현대차 ‘한일 경제전쟁’ 위기의식… “경쟁력 강화”

    현대차 ‘한일 경제전쟁’ 위기의식… “경쟁력 강화”

    노 ‘日 경제보복에 파업’ 여론 부담 느껴 사, 정년연장·해고자 복직 등 수용 안 해 공동선언문 “대내외 상황 심각성 인식 협력사와 동반성장·기업 경쟁력 확보” 증권가 “3000억~6000억 영업이익 효과”노사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 결렬로 파업이 연례행사처럼 여겨져 온 현대자동차가 모처럼 8년 만에 무분규 합의를 이끌어 낸 데에는 일본의 경제보복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현대차 노사는 집중교섭 마지막 날인 지난 27일 밤 울산공장 본관에서 열린 22차 교섭에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28일 현대차에 따르면 노조 측은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시국이 어려운 가운데 파업을 한다는 비난 여론을 적잖이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 관계자는 “추석 전 집중교섭에 돌입하면서 일본이 우리나라를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는 등 수출 규제 조치에 따른 경제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우리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폐기 결정 이후 한일 경제전쟁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조속한 잠정 합의에 이르게 한 원인”이라고 말했다. 노사가 이번 교섭에서 채택한 ‘상생협력을 통한 자동차산업 발전 노사 공동선언문’에도 노사의 위기의식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노사는 공동선언문을 통해 “4차 산업혁명으로 급변하는 자동차산업과 무역 갈등, 보호주의 확산 등 대내외 상황의 심각성에 노사가 인식을 같이하고 부품 협력사와 동반성장하고 기업 경쟁력을 확보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자동차 관련 첨단 부품의 국산화를 통해 최고 품질의 차량을 적기에 공급하자”는 내용도 공동선언문에 담았다.노사는 95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운영자금 대출 프로그램을 도입해 첨단 부품 소재 산업 육성과 국산화에 나서기로 했다. 사측은 이와 별도로 지난해 2·3차 협력사 1290개에 상생협력 기금 500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도 1000억원 규모의 저리 대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노사는 7년여간 이어 온 통상임금 문제와 연계한 임금체계 개편에도 합의했다.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으로 직원 시급이 9195원에서 7655원으로 낮아지게 돼 최저임금 기준을 위반하게 된 것과 관련해 노사는 상여금(기본급 600%)을 통상임금에 포함하고 지급 주기를 격월에서 매월 나눠주는 안을 만들었다. 또 조합원들에게는 근속 기간에 따라 200만∼600만원의 격려금과 우리사주 15주를 지급하기로 했다. 한편 사측은 노조의 정년 연장, 해고자 복직 등 인사·경영권을 침해하는 불합리한 요구에 대해 ‘수용불가’ 원칙을 분명히 했다. 노조는 다음달 2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잠정 합의안 찬반 투표를 벌인다. KB증권은 현대차가 무분규 임단협 잠정 합의를 이뤄 낸 것과 관련해 “시가총액 대비 1.2~2.0%에 해당하는 3838억~6342억원 수준의 영업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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