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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코로나19 재확산방지 총력

    부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코로나19 재확산방지 총력

    부산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시행하는 등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산시는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지역감염을 차단하고 확산방지를 위해 1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지역에서는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7일간 3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이는 시 방역 매뉴얼 2단계 상향기준(7일간 확진자 평균 5명 초과발생)에 해당하는 수치다. 17일~31일까지 2주간 시행된다.서울·경기지역처럼 지역 실정에 맞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시행한다. 시는 고위험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특별점검 기간을 이달말까지 연장하고 클럽 등 유흥시설 등 12종의 고위험시설 이외에 PC방, 결혼식장 뷔페를 추가 했다. 특별점검 시 방역수칙 위반, 마스크 미착용 및 출입자명부 관리부실 등이 확인되면 즉시 집합금지 명령을 발령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 시행한다. 종교시설, 장례식장, 실내체육시설 등 위험도가 높은 시설에 대해서도 방역수칙 점검을 강화한다. 공공시설의 이용객을 평상시 50% 수준으로 이용객을 제한하고 비대면 서비스 중심으로 운영한다. 복지관을 비롯한 사회복지 이용시설에 대해서도 휴관을 권고하되 긴급돌봄 등 필수 서비스는 유지한다. 해수욕장은 현재 집합제한을 이달 말까지 유지하고 마스크 미착용에 대한 단속도 강화한다. 프로야구는 이날부터 무관중 경기로, 23일부터 열리는 프로축구 경기도 무관중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집합과 모임, 행사 시 마스크 착용, 참석자 간 2m(최소 1m) 거리 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가 의무화된다.시는 2주간 확진자 발생 추이 등 상황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감염 확산 위험도에 따라 고위험시설 전체와 공공시설 운영 중단 조치 등 강화된 방역 조치 시행을 검토한다. 기장군도 18일 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한 매뉴얼을 적용하는 등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적극 나선다.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 등 실외체육시설,과기장도서관 등 관내 7개 공공도서관을 임시 휴관한다. 또 기장군이 주최·주관하는 모임, 행사,교육 등 집합 행사도 중단한다. 부산시교육청은 18~21일 4일간 등교할 예정이었던 유·초·중·고·특수학교의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학원과 교습소 등에 대해서는 휴원을 권고하고 24일 이후 유·초·중은 3분의 1,고교는 3분의 2로 등교 인원을 각각 제한하는 등 추이를 보며 추가 조치를 결정할 방침이다. 방과후 학교는 원격수업 진행 또는 운영을 중단한다.유·초등 긴급돌봄은 실시한다.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앞으로의 2주간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시와 구·군 등은 이번 확진자 급증사태에 선제적으로 그리고 철저하게 대응할 계획이다”라며 “다중이용시설 운영자와 관리자를 비롯한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경각심을 갖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라고 강조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단독] 코로나 이후 대규모 M&A 준비하나…4대그룹, 상반기 현금 10조원 늘렸다

    [단독] 코로나 이후 대규모 M&A 준비하나…4대그룹, 상반기 현금 10조원 늘렸다

    삼성전자 113조, 현대차는 28조원 확보LG화학은 78% 늘린 3조 3633억 보유 SK “현금 마련에 자원 총동원하라좋은 매물 나와도 돈 없으면 대응 못 해”코로나19 팬데믹 속 재계가 ‘실탄’을 두둑이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LG화학 등 국내 산업계를 대표하는 주요 기업들의 올 상반기 현금 보유액은 지난해 말보다 대폭 늘어났다. 16일 서울신문이 국내 상위 재벌그룹 4곳(삼성·현대차·SK·LG) 주요 계열사 2곳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기업들의 현금 보유액(현금 및 현금성 자산, 단기금융상품)은 지난해 말보다 10조원(22%)가량 많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분석 기업은 삼성전자, 삼성SDI, 현대차,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SK텔레콤, LG화학, LG전자다. 다소 감소한 현대모비스(11조 1111억→10조 6078억원)를 제외하고 모두 보유액이 늘었다. 단연 압도적인 곳은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가 본격화하기 전인 지난해 상반기(93조 5704억원)부터 현금 보유액을 꾸준히 늘려 올 상반기 113조 444억원을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현대차도 지난해 말 25조 4245억원에서 올 상반기 2조 6147억원(10%) 증가한 28조 392억원을 보유했다.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회사는 LG화학으로 지난해 말 1조 8886억원에서 올 상반기 1조 4747억원(78%) 늘어난 3조 3633억원을 확보했다. 기업이 곳간을 쟁이는 이유는 경제 불확실성 때문이다. 위 기업들은 코로나19가 반년 넘도록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흑자를 냈지만 대규모 투자를 감행하기에는 어려운 시기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매력적인 투자처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가능하다. 유휴 부동산 등 비핵심 자산들도 적극적으로 내다팔았다. 앞서 SK그룹에서는 계열사 대표들에게 현금을 마련할 수 있는 자원을 총동원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 이후 적당한 매물이 나와도 현금이 없으면 대응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SK그룹은 최근 사내 팀을 꾸려 부동산 자산 유동화를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지난 4월 현대제철 잠원동 사옥 매각을 결정한 현대차그룹도 올해 초 경기도 일대에 있는 유휴 부동산을 유동화하기 위해 국내 대형 회계법인에 자문을 구했던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상반기 전열을 가다듬은 만큼 하반기엔 투자를 본격화할지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 발표한 ‘시스템반도체 133조원 투자’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올 연말까지 26조원 투자를 공언했다. 2016년 미국 자동차 전장업체 하만을 인수한 뒤 이렇다 할 소식이 없는 삼성이 이재용 부회장의 사법리스크가 해소된 뒤 본격적으로 인수합병(M&A)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는 올해 초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5년간 미래차 분야에 100조원 이상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강대준 인사이트파트너스 대표회계사는 “코로나19처럼 대형 위기 상황에서 과감한 투자보다는 미래를 걱정하고 안정적인 스탠스를 취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역대급 쩐의 전쟁…주식 거래대금 하루 30조 넘어

    역대급 쩐의 전쟁…주식 거래대금 하루 30조 넘어

    일평균 거래대금, 전달보다 31% 증가동학 개미들, 부동산 폭등 등으로 ‘빚투’전문가들 “밸류에이션 부담 등도 고려해야”시장에 풀린 유동성(돈)의 힘에 기대어 국내 주식시장이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달 들어 주식 거래대금이 하루 평균 30조원을 넘었다. 워낙 장이 좋다 보니 젊은 층 사이에서는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투자하는 ‘빚투’(빚내서 투자)가 흔해졌고 자산가들도 부동산 자금 일부를 빼 주식시장으로 이동해 오는 사례들이 목격되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이달 들어 13일까지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의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31조 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하루평균 거래대금(23조 9000억원)보다 31% 증가한 액수다. 11일에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총 33조원어치 주식이 거래돼 역대 최대 거래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주식시장에 돈이 넘치는 건 ‘동학 개미’로 불리는 개인 투자자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 배경엔 ‘황소장’(강세장)이 있다. 코스피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셌던 지난 3월 19일 1457.64를 기록한 뒤 상승세를 보여왔다. 코스피는 13일까지 9거래일 연속 오르며 종가 기준 연중 고점을 연일 깼다. 이 때문에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증시 참여가 활발해지고 있다. 빚을 내 주식을 사들이는 투자자들도 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집계에 따르면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에서 돈을 빌린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 7일 15조 1000억원으로 15조원을 돌파했다. 13일 현재 신용융자 잔고는 15조 4000억원으로 늘어난 상태다. 특히 2030세대에서는 “월급 모아서는 집 한 채 살 수 없는 현실에서 주식이 현실적인 재테크 수단”이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강세장 속에 증권사들도 코스피 전망치를 올려잡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13일 코스피 상단을 2650으로 제시했고, 삼성생명도 12일 보고서에서 향후 12개월 코스피 전망치를 2850으로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0일 하반기 코스피 상단을 2480으로 기존(2380)보다 100포인트 높였다. 주식시장이 한동안 강세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있지만 전문가들은 악재도 염두에 두며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오현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속도를 높이는 등 호재가 남아 있지만, 대선을 앞둔 미국 내 혼란과 미중 긴장, 수직 상승한 밸류에이션(평가가치)에 대한 부담 같은 악재도 있다”고 평가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정의선 “모셔널 출범… 자율주행 속도”

    정의선 “모셔널 출범… 자율주행 속도”

    올해는 완전자율주행 시스템 테스트2025년 레벨4 단계 자율주행 상용화강남구 서울지점은 기술시험장 역할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자율주행 업체 앱티브와 각 20억 달러(약 2조 3500억원)씩 총 40억 달러를 투입해 세운 자율주행 합작법인의 이름을 모셔널(Motional)로 확정하고 미래차인 자율주행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12일 자율주행 합작회사 공식 명칭을 모셔널로 확정했다고 발표한 뒤 “현대차그룹은 반세기 이상 인류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최첨단 자동차 기술의 역사를 새로 써 왔으며, 모셔널과 함께 자동차의 미래를 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모셔널은 안전하고 경제적이며 친환경 이동수단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할 차세대 혁신을 대표하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모셔널은 움직임을 뜻하는 ‘모션’(Motion)과 감정을 뜻하는 ‘이모셔널’(Emotional)을 조합해 만들었다. 궁극적으로 완전자율주행 기술개발에 집중한다. 양사는 지난해 9월 계약 체결 이후 올해 3월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차렸다. 미국 피츠버그, 라스베이거스, 샌타모니카, 싱가포르에 이어 서울에도 거점을 구축했다. 서울 강남구에 들어선 모셔널 서울지점은 자율주행기술 시험장 역할을 한다. 현대차그룹과 손잡은 앱티브는 2017년 12월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업체 델파이에서 분사한 자율주행 전문 기업으로 기술력은 세계 최상위권 수준으로 알려졌다. 앱티브의 완전자율주행차는 2015년 북미 대륙을 횡단했고, 2016년 싱가포르에서 세계 최초의 로보택시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또 2018년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일반인 대상 로보택시 서비스도 상용화했다. 칼 이아그넴마 모셔널 사장은 “앱티브의 첨단 기술 전문성과 현대차그룹의 자동차 연구개발·제조 분야 리더십이 결합된 모셔널의 DNA는 미래 이동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독보적인 힘을 갖췄다”고 자평했다.모셔널은 안전하고 편리한 자율주행 기술을 일상생활에 접목하는 것을 목표로, 2025년까지 모든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레벨 4’ 단계의 자율주행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추진한다. 먼저 올해에는 완전자율주행 시스템 테스트에 나서고, 2022년에는 로보택시 등 모빌리티 사업자에게 자율주행 시스템과 기술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中 ‘포천 500대 기업’ 124곳… 美 제쳤다

    中 ‘포천 500대 기업’ 124곳… 美 제쳤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천이 매출 기준으로 선정한 세계 500대 기업 명단에서 중국(홍콩 포함) 기업 수가 처음으로 미국을 제쳤다. 포천은 10일(현지시간) 올해 선정한 ‘글로벌 500’ 기업 명단에 중국과 홍콩 기업이 124개사, 미국 기업은 121개사가 올랐다고 발표했다. 대만까지 포함하면 중국권 기업 수는 133개에 이른다. 포천 간부인 클리프 리프는 “글로벌 500 명단이 처음 나온 1990년에는 중국 기업이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며 “지난 30년간 무역 증가에 힘입어 중국 경제가 급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업체별로 보면 미국의 대형 유통회사 월마트가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지켰다. 2위는 중국 석유화학 업체인 시노펙, 3위와 4위 역시 중국 업체인 국가전력망공사(스테이트그리드)와 중국석유천연가스(CNPC)가 차지했다. 네덜란드와 영국의 합작회사인 로열더치셸,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업체 아람코, 독일 자동차 기업 폭스바겐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명단에 포함된 한국 기업 수는 14개로 지난해보다 2곳 줄었다. 순위도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19위를 차지하며 지난해 15위보다 네 계단 하락했다. 지난 2018년 12위가 역대 최고 순위다. 포천은 순위 하락의 이유로 메모리 반도체 부진, 화웨이와의 스마트폰 경쟁 심화 등과 함께 삼성의 노조 와해 혐의,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의혹 등 사법 리스크도 거론했다. 포천 500대 기업에서 50위권에 든 한국 기업으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삼성전자가 유일했다. 현대차는 지난해보다 10계단 오른 84위, SK㈜는 24계단 떨어진 97위였다. LG전자가 207위, 기아차 229위, 한화 277위, 현대모비스는 385위에 머물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현대차, 전기차 이름은 ‘아이오닉’… 2024년까지 3종 내놓는다

    현대차, 전기차 이름은 ‘아이오닉’… 2024년까지 3종 내놓는다

    현대자동차는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하는 전용 전기차의 브랜드 이름을 ‘아이오닉’으로 통일하고 2024년까지 총 3종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아이오닉은 전기의 힘으로 에너지를 만드는 ‘이온’(ION)과 유일하다는 뜻의 ‘유니크’(UNIQUE)가 조합된 이름이다. 기존 내연기관차 플랫폼으로 만들어진 아이오닉 모델은 통합되지 않고 현대차에 그대로 남는다. 내년 초 출시되는 첫 모델인 ‘아이오닉 5’는 준중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로 1975년 출시된 현대차 최초 고유 모델 ‘포니’를 재해석한 콘셉트카 ‘45’의 양산형 모델이다. 2022년 출시되는 중형 전기 세단 ‘아이오닉 6’는 지난 3월 이미지가 공개된 콘셉트카 ‘프로페시’의 양산형 모델이다. 2024년 출시되는 대형 전기 SUV인 ‘아이오닉 7’은 현대차 팰리세이드, 제네시스 GV80과 비슷한 크기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오닉 전기차는 세계에서 가장 짧은 20분 내 충전이 가능하고 한 번 충전으로 450㎞ 이상 달릴 수 있다. 내연기관차의 엔진룸이 사라지면서 실내 공간은 더욱 넓어진다. 현대차는 이 아이오닉 브랜드로 테슬라, 메르세데스벤츠 EQC, 폭스바겐 ID 등과 정면 승부에 나선다. 2025년까지 전기차 연판매량을 56만대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달성하면 현대차는 전기차 시장에서 단독으로 세계 3위권에 진입하며 테슬라, 폭스바겐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강남서 걷은 2조 4000억 기부채납금… 강북 개발에도 쓴다

    이르면 내년부터 서울 강남권 개발사업에서 기부채납받은 공공기여금을 강북의 낙후지역 지원에 쓸 수 있을 전망이다. 10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국토계획법)을 개정하기로 방향을 정했다. 공공기여금은 지방자치단체가 개발사업을 할 때 용적률 완화나 용도 변경 등을 허가해 주는 대신 개발 이익의 일부를 현금으로 기부채납받는 것이다. 현행법상 대형 개발사업 등의 기부채납은 그 사업이 이뤄지고 있는 기초지자체에서만 쓰도록 돼 있지만, 앞으로는 광역지자체에서도 쓸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시와의 협의를 통해 연내에 법을 개정하고 내년부터 시행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며 “광역지자체와 기초지자체 간 분배 비율은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국토부는 최근 개정된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내용을 참고하고 있다. 이 법에선 재건축 초과이익의 재원사용 비율을 국가 50%, 광역 20%, 기초 30%에서 국가 50%, 광역 30%, 기초 20%로 바꿨다. 박원순 전 시장은 지난달 5일 페이스북을 통해 “강남의 막대한 개발 이익을 강남만 독점할 것이 아니라 강북 소외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해 써야 한다”며 법령 개정을 촉구한 바 있다. 박 전 시장은 강남구 현대자동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에서 나온 공공기여금 1조 7491억원을 강남 지역만 쓰는 건 문제라고 지적했다. 국토부는 그동안 법령 개정이 지자체 간 갈등을 초래할 수 있다고 난색을 표했었다. 이후 박 전 시장의 사망 등 복잡한 상황이 생겼지만, 결국 지역 균형 발전의 취지를 살린다는 명분에 찬성으로 돌아선 것이다.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의 공공기여금은 2조 4000억원으로 서울 전체 공공기여금(2조 9558억원)의 81%에 해당한다. 하지만 당장 GBC 건립 과정에서 발생한 공공기여금 1조 7491억원이 강북 개발에 사용될지는 미지수다. 지난해 서울시는 현대차와의 협약을 통해 GBC 공공기여금 사용처를 ▲영동대로 하부 지하공간 복합개발 ▲국제교류복합지구 도로 개선 ▲탄천보행교 신설 및 기존 보행교 확장 등으로 확정하고 이를 고시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소급적용을 하지 않는 한 대상 사업을 바꾸기가 쉽지 않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서울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현대차 ‘아이오닉’으로 테슬라 잡는다

    현대차 ‘아이오닉’으로 테슬라 잡는다

    내년 출시 ‘아이오닉5’는 준중형 CUV20분내 충전… 1회 충전시 450㎞ 주행2025년까지 연간 판매량 56만대 목표 현대자동차가 내년 초 출시하는 전용 플랫폼(E-GMP) 기반 전기차(EV)의 이름이 ‘아이오닉 5’(IONIQ 5)로 정해졌다. ‘아이오닉 6’와 ‘아이오닉 7’ 출시 계획도 처음 공개됐다. 현대차는 10일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을 출범하고 2024년까지 전기차 3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이오닉은 전기의 힘으로 에너지는 만드는 ‘이온’(ION)과 유일하다는 뜻의 ‘유니크’(UNIQUE)가 조합된 이름이다. 기존 내연기관차 플랫폼으로 만들어진 아이오닉 모델은 통합되지 않고 현대차에 그대로 남는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급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의지의 일환”이라면서 “전동화 기술 자체보다 고객에게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하는 데 더 초점을 맞춰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년 초 출시되는 첫 모델 ‘아이오닉 5’는 준중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로 1975년 출시된 현대차 최초 고유 모델 ‘포니’를 재해석한 콘셉트카 ‘45’의 양산형 모델이다. 2022년 출시되는 중형 전기 세단 ‘아이오닉 6’는 지난 3월 이미지가 공개된 콘셉트카 ‘프로페시’의 양산형 모델이다. 2024년 출시되는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7’은 현대차 팰리세이드, 제네시스 GV80과 비슷한 크기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오닉 전기차는 세계에서 가장 짧은 20분 내 충전이 가능하고 한 번 충전으로 450㎞ 이상 달릴 수 있다. 내연기관차의 엔진룸이 사라지면서 실내 공간은 더욱 넓어진다. 현대차는 이 아이오닉 브랜드로 테슬라, 메르세데스벤츠 EQC, 폭스바겐 ID 등과 정면 승부에 나선다. 2025년까지 전기차 연 판매량을 56만대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달성하면 현대차는 전기차 시장에서 단독으로 세계 3위권에 진입하며 테슬라, 폭스바겐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하루빨리 일상으로”… 폭우 피해 돕기 팔걷은 재계

    “하루빨리 일상으로”… 폭우 피해 돕기 팔걷은 재계

    삼성 세탁차량·밥차·의료지원도 병행현대차 침수차 무상점검·수리비 할인SK 침수폰 수리·렌터카 할인·시설 복구LG 대전 서비스 거점 두고 수리 지원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등 재계가 집중호우 피해 복구와 이재민을 돕기 위한 ‘릴레이 지원’에 나섰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 7일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30억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제일기획,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에스원, 삼성SDS 등 13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앞서 삼성 8개 계열사는 지난해 태풍 미탁 피해 복구에 성금 20억원을 전달했다. 삼성은 성금 이외에 현장에서 침수 전자제품 무상점검 특별 서비스, 이동식 세탁차량 지원, 사랑의 밥차 지원, 수해지역 중장비 지원, 삼성의료봉사단 현지 의료지원 등도 병행하기로 했다. 특히 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달 폭우가 시작됐을 때부터 일찌감치 부산·울산·대전 등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지역을 찾아 침수 가전제품 세척 및 무상점검 등 수해복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성금 20억원을 10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한다. 성금 기탁과는 별도로 수해 지역 침수 차량을 대상으로 엔진과 변속기를 비롯한 주요 부품 무상점검도 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서비스센터에서는 수해를 입은 차량에 대한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해 준다. 현대차 임직원들은 수해지역 이재민들에게 생수와 라면을 지원하고 세탁 구호차량 2대를 투입해 이재민들의 옷과 이불을 세탁해 주고 있다. SK그룹도 재해구호협회에 수재민 돕기 성금 20억원을 기탁한다. SK그룹은 또 계열사별로 수해복구 지원활동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수재민의 침수폰 수리를 지원하고 대피소 내에 와이파이와 IPTV를 무료로 설치한다. SK렌터카는 차량 침수로 생계를 위협받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렌터카를 50% 이상 할인 제공한다. SK그룹은 또 사회적기업 ‘희망하우징’과 손잡고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시설의 복구와 방역도 지원한다. LG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20억원을 기탁했다. 또 계열사별로도 복구 지원에 나섰다. LG전자는 폭우 피해가 심한 대전에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침수 가전을 무상으로 수리해 주고 있다. 지난달에는 경북 영덕과 포항의 피해 가정에 서비스 엔지니어를 급파해 가전제품을 무상 수리했다. LG생활건강은 자회사인 코카콜라와 함께 충남 지역에 생활용품 4000세트, 생수 8600여개를 기부했다. LG 관계자는 “이번 호우로 생활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피해 복구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항공·車업계 코로나 충격 컸지만… ‘대장 기업’은 회복 빨랐다

    항공·車업계 코로나 충격 컸지만… ‘대장 기업’은 회복 빨랐다

    대한·아시아나항공 올 2분기 ‘깜짝 실적’여객기→화물기 전환 등 자구 노력 성과제주항공 등 LCC 적자 행진과는 대조적 자동차업계도 7월 내수 판매 희비 엇갈려다양한 차종 보유 현대차 전년比 28%↑“업체 규모·사정에 따른 정부 지원책 필요”항공·자동차 업계 모두 예외 없이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았음에도 기업별 성적표에선 희비가 엇갈렸다. ‘대장 기업’은 회복이 빠른 반면 ‘군소 기업’은 여전히 판매 감소와 적자난에 허덕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국적 대형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2분기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나란히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영업이익 1485억원을 올려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2분기에는 1015억원 적자였다. 당기순이익도 1624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아시아나항공도 2분기 영업이익 1151억원, 당기순이익 116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2018년 4분기부터 줄곧 적자를 기록하다 6분기 만에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양사 모두 ‘불황형 흑자’이긴 하지만 여객기를 화물 수송기로 전환해 운용하는 발상의 전환과 인건비 절감 등 자구 노력이 가져온 성과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저비용항공사(LCC)의 사정은 다르다. 줄줄이 적자 행진을 잇고 있다. 제주항공은 2분기 84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실적 발표를 앞둔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등도 5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LCC는 대형 항공사와 달리 여객기가 중소형이어서 화물기로 운용해도 수익이 나지 않고, 국내선도 유류비와 인건비 대비 운항거리가 짧아 수익이 나지 않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자동차 업계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지난 7월 현대차의 내수 판매량은 개별소비세 할인 혜택이 축소됐음에도 전년 대비 28.4% 늘었다. 하지만 르노삼성차는 24.2%, 쌍용차는 23.0% 급감하며 개소세 혜택 축소로 인한 충격파를 그대로 드러냈다. 기아차도 0.1% 줄었다. 한국지엠은 올해 1월 출시된 트레일블레이저 판매량이 더해져 3.5% 늘었지만 현대차의 상승세엔 미치지 못했다. 코로나19를 버티는 기업 사이에 이처럼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뚜렷해지는 이유로는 사업 구조, 브랜드 가치, 넓은 영업망, 재정적 체력 등이 꼽힌다. 대한항공과·아시아나항공처럼 몸집이 큰 항공사일수록 사업 구조가 다양해 LCC보다 위기를 더 잘 버텨 낸다는 것이다. 현대차도 다양한 차종과 폭넓은 딜러망을 보유하고 있어 개소세 혜택 축소 상황에서도 내수 판매를 확대할 수 있었다. 이런 배경에서 LCC와 군소 완성차 업체에서는 “코로나19가 미치는 파문이 업체마다 다르기 때문에 업계 전체를 하나로 묶지 말고 업체 규모와 사정에 따른 정부 지원책이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방탄소년단,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美 ‘2020 밴 플리트 상’ 수상

    방탄소년단,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美 ‘2020 밴 플리트 상’ 수상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밴 플리트상(2020 Van Fleet Award)’ 수상자로 선정됐다. 밴 플리트상은 미 8군 사령관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한 뒤 1957년 코리아소사이어티를 창립한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1995년 제정된 이후 매년 한미 우호관계 증진에 큰 업적을 세운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수상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음악과 메시지로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영향력 있는 아티스틀 자리잡으며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들은 특별영상을 통해 수상 소감을 전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과 함께 찰스 랭걸 전 연방하원의원, 살바토레 스칼라토 뉴욕주 한국전 참전용사협회 회장과 대한상공회의소(박용만 회장)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역대 주요 수상자로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이 있다. 한편 미국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는 오는 10월 7일 온라인 갈라를 열 예정이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현대차그룹, 수해 지역 특별지원

    엔진 등 점검 무료… 수리비 50% 할인 현대자동차그룹이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한 특별 지원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호우로 침수 피해를 당한 차량의 엔진과 변속기를 비롯한 주요 부품을 무상 점검한다. 현장 조치가 어려운 차량은 전국 직영 서비스센터나 블루핸즈(현대차), 오토큐(기아차)에 입고해 수리하고, 수리 비용은 최대 50% 할인해 주기로 했다. 현대차는 수해 차량을 입고하고 렌터카를 대여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최장 10일간 렌터카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기아차는 수해 차량을 폐차하고 나서 기아차를 재구매하는 고객에게 최장 5일간 렌터카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현대·기아차는 또 수해 지역에 긴급 지원단을 파견하고 기본 생필품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재민을 위해 세탁구호차량을 투입해 무료 세탁·건조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7t 메가트럭 탑차를 개조한 세탁구호차량을 제작했다. 이 세탁구호차량은 18㎏ 세탁기 3대, 23㎏ 건조기 3대, 발전기 1대가 장착돼 세탁과 건조를 90분 만에 완료할 수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코로나도 못 멈춘 그랜저 ‘대박 질주’

    코로나도 못 멈춘 그랜저 ‘대박 질주’

    하이브리드 풀옵션급 값 5000만원 미만동급 수입차의 절반 밑도는 합리적 가격 부드러운 선 강조한 매력적인 디자인처음 ‘망작’ 평가받다 “독창성 뛰어나”‘아빠차’서 ‘오빠차’로… 구매 연령 확산 하루 평균 428대, 3분마다 1대씩 팔려“그랜저가 도대체 뭐기에 이렇게 잘 팔릴까.” 현대자동차 준대형 세단 그랜저의 대박 행진은 자동차 업계 최대 수수께끼다. 지난해 10월 부분변경 모델 디자인이 처음 공개됐을 때 업계에서는 ‘망작’(망한 작품)이란 평가가 나왔고, 현대차 내부에서도 견해가 엇갈렸다. 하지만 그랜저는 예상과 달리 신차 홍수 속에서도 매달 판매 1위를 굳건히 지켰고, 현대차가 코로나19 여파를 버텨내는 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무엇이 그랜저를 사게 하는 것일까. 3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그랜저는 지난 7월 1만 4381대가 팔리며 어김없이 승용차 내수 판매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 동안 단 한번도 왕좌를 내주지 않았다. 월평균 1만 2840대, 하루 428대로 3분에 1대씩 팔렸다. 기아차·메르세데스벤츠·BMW 3사를 제외한 다른 국산·수입차 브랜드의 1년치 판매량을 그랜저 단일 모델로 한 달 만에 팔아치운 셈이다. 그랜저가 독주 체제를 갖출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로는 ‘합리적인 가격과 수입차에 버금가는 상품성’이 꼽힌다. 추가 품목을 넣지 않은 ‘깡통’ 모델은 중형 세단 가격 수준인 3294만원, 하이브리드 모델에 웬만한 선택 품목을 다 집어넣어도 5000만원이 채 되지 않는다. 동급 수입차와 비교하면 반값 수준이다. 그러면서도 품목은 수입차 못지않다. 차체 길이는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보다 60~70㎜가량 더 길다. 일부 논란이 있었던 외부 모습은 차츰 ‘듣도 보도 못한’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인식됐다. 고객들도 “처음엔 이상했지만 보면 볼수록 묘한 매력이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그랜저가 과거 딱딱한 느낌의 ‘아빠차’에서 부드러운 선을 강조한 ‘오빠차’로 변신하면서 구매 연령층이 확대됐 다. 국내 자동차 시장도 코로나19 충격파에서 차츰 회복되는 분위기다. 현대차 7월 판매 실적은 지난해 7월 대비 12.5% 줄었다. 지난 6월 대비 감소폭은 10% 포인트 줄었다. 내수 판매는 28.4% 늘었지만, 해외 판매에서 20.8% 감소했다. 기아차는 전년 대비 3% 감소하는 데 그쳤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텅 빈 주차장… 열심히 일한 당신, 휴가 떠났다

    텅 빈 주차장… 열심히 일한 당신, 휴가 떠났다

    현대자동차 근로자들이 여름휴가를 떠난 3일 울산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대형 주차장이 텅 비어 있다. 현대차 울산공장 휴가는 이날부터 7일까지다. 울산 뉴스1
  • 3분마다 1대씩 팔리는 ‘그랜저’… 이유 있는 독주

    3분마다 1대씩 팔리는 ‘그랜저’… 이유 있는 독주

    그랜저, 7월 1만 4381대 ‘불티’“합리적 가격에 뛰어난 상품성”외부 디자인도 ‘듣보’ 독창적 인식 “그랜저가 도대체 뭐기에 이렇게 잘 팔릴까.” 현대자동차 준대형 세단 그랜저의 대박 행진은 자동차 업계 최대 수수께끼다. 지난해 10월 부분변경 모델 디자인이 처음 공개됐을 때 업계에서는 ‘망작’(망한 작품)이란 평가가 나왔고, 현대차 내부에서도 견해가 엇갈렸다. 하지만 그랜저는 예상과 달리 신차 홍수 속에서도 매달 판매 1위를 굳건히 지켰고, 현대차가 코로나19 여파를 버텨내는 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무엇이 그랜저를 사게 하는 것일까. 3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그랜저는 지난 7월 1만 4381대가 팔리며 어김없이 승용차 내수 판매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 동안 단 한번도 왕좌를 내주지 않았다. 월평균 1만 2840대, 하루 428대로 3분에 1대씩 팔렸다. 기아차·메르세데스벤츠·BMW 3사를 제외한 다른 국산·수입차 브랜드의 1년치 판매량을 그랜저 단일 모델로 한 달 만에 팔아치운 셈이다. 그랜저가 독주 체제를 갖출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로는 ‘합리적인 가격과 수입차에 버금가는 상품성’이 꼽힌다. 추가 품목을 넣지 않은 ‘깡통’ 모델은 중형 세단 가격 수준인 3294만원, 하이브리드 모델에 웬만한 선택 품목을 다 집어넣어도 5000만원이 채 되지 않는다. 동급 수입차와 비교하면 반값 수준이다. 그러면서도 품목은 수입차 못지않다. 차체 길이는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보다 60~70㎜가량 더 길다. 일부 논란이 있었던 외부 모습은 차츰 ‘듣도 보도 못한’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인식됐다. 고객들도 “처음엔 이상했지만 보면 볼수록 묘한 매력이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그랜저가 과거 딱딱한 느낌의 ‘아빠차’에서 부드러운 선을 강조한 ‘오빠차’로 변신하면서 구매 연령층이 확대된 것도 판매량 상승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국내 자동차 시장도 코로나19 충격파에서 차츰 회복되는 분위기다. 현대차의 7월 판매 실적은 지난해 7월 대비 12.5% 줄었다. 지난 6월 대비 감소폭은 10% 포인트 줄었다. 국내 판매는 28.4% 늘었지만, 해외 판매에서 20.8% 감소했다. 기아차는 전년 대비 3% 감소하는 데 그쳤다. 국내 판매는 0.1%, 해외 판매는 3.7% 줄었다. 감소폭은 지난 6월 대비 10% 포인트 낮아졌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라이드온] 사라진 사이드미러, 더 빨라진 충전… 테슬라 추월하나

    [라이드온] 사라진 사이드미러, 더 빨라진 충전… 테슬라 추월하나

    ‘어벤져스 엔드게임’ 아이언맨이 탑승고속 주행시 소음·급커브길 쏠림 적어자기부상차 탄 듯 안정적인 주행 가능사이드미러 대신 후방용 카메라 장착OLED화면, 비와도 선명한 시야 확보급속충전 속도 가장 빨라 30분 내 80%한 번 충전으로 서울서 부산까지 ‘OK’ 독일의 자동차 명가 아우디의 첫 전기차 ‘e-트론’이 국내에 상륙했다. 미국 마블의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아이언맨이 탔던 전기 세단 ‘e-트론 GT’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버전 격이다. 국내 자동차 시장이 전기차 춘추전국시대로 전환되는 가운데 e-트론이 1억원이 넘는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모델 X’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아우디는 지난달 14일 강원 홍천 세이지우드에서 e-트론 미디어 시승행사를 열었다. 시승 모델은 ‘e-트론 55 콰트로’, 시승 코스는 홍천 세이지우드에서 인제 내린천휴게소를 왕복하는 92㎞ 구간이었다. 순수 전기차인 까닭에 시동이 걸려 있는지 알아채기 어려울 정도로 정숙했다. 고속으로 달려도 전기모터의 소음은 실내로 유입되지 않았고, 노면 소음 차단도 확실했다. 내연기관차와 달리 변속을 하지 않기 때문에 체감 가속력은 상당했다. 자기부상차 같은 느낌이 들었다. 사륜구동 시스템을 장착하고 묵직한 배터리를 바닥에 깔아 무게 중심을 낮춰서인지 급커브길에서도 쏠림이 덜하고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했다.e-트론의 제원상 성능은 합산 최고출력 360마력, 최대토크 57.2㎏·m다. 부스트모드로 달리면 순간적으로 최대출력 408마력, 최대토크 67.7㎏·m로 힘이 상승한다. 부스트모드는 연속해서 8초간 쓸 수 있고, 정지 상태에서 부스트모드로 달리면 8초 안에 속력은 시속 140㎞를 훌쩍 넘어가 버린다. e-트론은 준대형 SUV로 분류된다. 제네시스 GV80, 현대차 팰리세이드, 기아차 모하비와 동급이란 얘기다. 하지만 차체 높이가 일반 SUV보다 낮은 편이어서 실제로 보면 국산 중형 SUV 크기 정도로 느껴진다. 전장 4900㎜, 전폭 1935㎜, 전고 1685㎜로 국산차 중에선 기아차 중형 SUV 쏘렌토와 크기가 비슷하다. 쏘렌토와 비교해 전장은 90㎜, 전폭은 35㎜ 더 길고 전고는 15㎜ 낮다. 공차중량은 배터리 무게 탓에 2615㎏에 달한다. GV80이 2025~2135㎏, 팰리세이드가 1880~2030㎏, 쏘렌토와 싼타페가 1755~1850㎏임을 고려하면 e-트론이 상대적으로 훨씬 무겁다는 것을 알 수 있다.e-트론의 백미는 양산차 최초로 적용된 ‘가상 사이드미러’였다. 양쪽 사이드미러가 사라지고 그 자리엔 후방을 찍는 카메라가 장착됐다. 후방 영상은 대시보드와 앞좌석 양쪽 문이 만나는 지점에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면에 나타났다. 기존 외부 사이드미러를 보는 습관 때문에 실내 화면으로 좌우 후방을 보는 것이 처음엔 어색했으나 곧 적응이 됐다. 특히 비가 와도 후방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다. 회생 제동 기능도 뛰어난 편이었다. 회생 제동이란 제동 장치를 밟았을 때 발생하는 에너지로 배터리가 충전되는 것을 뜻한다. e-트론 시승에서 남은 주행거리가 230㎞일 때 10㎞를 더 주행했는데도 계기판에는 230㎞가 그대로 찍혀 있었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e-트론의 제원상 최대 주행거리는 307㎞이지만, 실제로는 도로 사정에 따라 400㎞ 넘게 달릴 수 있다”면서 “유럽에서는 국내와는 달리 400㎞ 이상 항속할 수 있는 것으로 인증을 받았다”고 말했다.e-트론의 급속 충전 속도는 현재 시판되는 전기차 중에선 가장 빠른 편이다. e-트론의 최대 급속 충전 용량은 150㎾로 30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EQC’는 110㎾, 재규어 I-페이스는 100㎾에 불과해 e-트론보다 충전하는 데 10분 이상 더 걸린다. 아우디는 전국 41개 전시장과 서비스센터에 아우디 전용 150㎾ 급속 충전기를 설치했고, 올해 말까지 총 35대의 충전기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또 가정용 충전기 설치도 무료로 지원한다. e-트론 배터리 보증 기간은 8년 또는 16만㎞다.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율 3.5% 기준 1억 1492만원이다. 아직 환경부가 지정하는 전기차 보조금 대상은 아니지만 이르면 이달 말쯤 나오는 성능 시험 결과에서 혜택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보조금을 받게 되면 가격은 1억원대 초반으로 낮아지게 된다. e-트론은 2018년 9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였고, 지난해 3월 유럽시장에서 판매가 시작됐다. 국내에는 1년 4개월 늦게 들어온 셈이다. ‘아이언맨의 차’ e-트론 GT의 상용 모델은 올해 11월쯤 공개되고 이르면 내년쯤 출시될 전망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울산자동차산업 노사정 미래포럼’ 출범

    ‘울산자동차산업 노사정 미래포럼’ 출범

    ‘울산자동차산업 노사정 미래포럼’이 30일 본격적으로 출범했다. 이 포럼은 울산시, 고용노동부, 지역 노동계, 경영계가 최근 자동차산업 생태계 전환과 코로나19 경제 위기 대응을 위해 네트워크 구축과 사회적 대화 필요성을 공감하면서 추진됐다. 울산시와 현대자동차 노사, 민주노총, 금속노조, 울산상공회의소, 울산고용노동지청 등 관련 기관·단체가 지난 6월 25일 사전 실무협의회를 거쳐 이날 울산 남구 문수컨벤션에서 출범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노동계에서 윤한섭 민주노총 울산본부장과 이상수 현대차 노조 지부장, 경영계에서 하언태 현대차 사장과 전영도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공공부문 대표로 송철호 울산시장, 박병석 울산시의회 의장, 김홍섭 울산고용노동지청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백승렬 어고노믹스 대표가 ‘디지털화에 따른 자동차 산업의 변화와 전망’, 이항구 산업연구원 박사가 ‘미래 차 산업과 일자리 전망’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선 참석자들이 현재 자동차 산업과 부품 산업 변화와 위기를 공감하고 대책 마련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송철호 시장은 “이 포럼이 연대와 상생을 통해 지역 경제 위기 극복과 각종 현안 해결에 시초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수 현대차 노조 지부장은 “전국 유일이자 최초로 자동차 산업을 위해 노사정 대표자가 모여 진행하는 이 포럼은 노동과 산업에 대한 상호 이해를 넓히고 대안을 만드는 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산시는 향후 관련 기관·단체 실무진으로 구성된 실무 워킹그룹을 통해 운영 방안을 논의하고 ‘노사정 미래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동정] 하언태 현대차 사장, 코로나19 극복 희망 캠페인 동참

    △ 하언태 현대자동차 사장은 지난 29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 캠페인 릴레이에 동참했다. 하 사장은 ‘힘내라 대한민국 힘내라 현대자동차’라는 메시지가 담긴 푯말을 들고 “코로나19 사태가 하루빨리 종식돼 희망의 대한민국이 되길 간절히 기대한다”고 말했다.
  • 현대차 이노션 대표 11년 만에 ‘새 얼굴’

    현대차 이노션 대표 11년 만에 ‘새 얼굴’

    이용우 제네시스 부사장, 사장 승진인재개발원장에 40대 송미영 상무 현대자동차그룹의 광고 마케팅 계열사 이노션 대표가 11년 만에 바뀐다.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장에는 40대 젊은 상무가 임명됐다.현대차그룹은 29일 이노션 대표이사에 현대차 제네시스사업부 이용우(61)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며 내정했다. 이 대표는 고려대 영문학과 출신으로 현대차 북미권역본부장, 브라질법인장을 거쳐 지난해 10월 말 제네시스사업부장으로 옮겼다. 현대차그룹은 이 대표를 “이노션이 해외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디지털 콘텐츠 역량을 높여 지속 성장을 이끌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2009년부터 이노션 대표를 맡아 온 안건희 전 사장은 고문으로 물러난다.인재개발원장에는 현대·기아차 인재개발1팀장인 송미영(44) 상무가 임명됐다. 이화여대 교육공학과를 나와 한양대에서 교육공학 박사 학위를 받은 송 원장은 인재개발 분야 전문 지식과 실무 경험을 겸비했다는 평을 받는다. 현대차그룹 측은 “송 원장의 발탁 인사는 성과와 역량을 중심으로 하는 인사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사 배경에 대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업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새로운 사업전략과 연계한 내부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아무리 밀어봐도 수년째 꿈쩍 않는 ‘속 빈 차’ 수소차

    아무리 밀어봐도 수년째 꿈쩍 않는 ‘속 빈 차’ 수소차

    화학공장서 생산되는 ‘부생 수소’ 사용가격 경쟁력 전기차·LPG보다 낮아충전소 1곳 건설비, 주유소의 최대 6배비용 대비 수요 적어 경제성 떨어져 전북과 울산 등 지자체들이 ‘한국판 그린뉴딜’의 핵심 사업인 수소전기차 산업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지만, ‘속 빈 강정’이란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이는 연료인 수소의 비싼 가격과 찾기 어려운 충전소 등 경제성과 편의성이 일반 승용차보다 현저히 낮기 때문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북과 울산 등 전국의 지자체들은 수소전기차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구입비 지원과 충전소 운영비 보조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지역에 수소상용차를 생산하는 현대차 전주공장이 자리 잡고 있어 수소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면서 “새만금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그린 수소’를 생산하고 인프라를 확충해 수소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수소의 생산·공급·보관 등 모든 분야가 초기 시작 단계여서 단기간 내에 효과를 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수소 생산량이 적어 가격이 비싸고, 수소충전소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며 대형 보관 용기가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수소는 생산량이 적고 가격도 비싸 실용화에 걸림돌이다. 현재 우리는 울산과 전남 여수, 충남 대산 등의 화학공장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포집한 ‘부생 수소’를 사용한다. 그래서 석유화학공장이 많은 울산은 ㎏당 7200원이고 수소 생산업체가 없는 전북은 8800원으로 편차가 크다. 전북도가 분석한 차량별 ㎞당 연료비는 전기차(아이오닉) 완속충전이 14원으로 가장 싸고 급속 충전(아이오닉) 33원, LPG(쏘나타) 85원, 경유(투산) 95원, 휘발유(쏘나타) 107원이다. 수소전기차(넥소)는 91원(수소가격 8800원 기준)으로 LPG보다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 업계 관계자는 “수소 가격이 ㎏당 4000원 이하로 떨어져야 수소전기차가 전기차와 의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면서 “대량 소비가 이뤄진다면 가격이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장 큰 문제는 수소충전소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6월 말 현재 전국의 수소충전소는 33개다. 전북은 수소차가 184대 보급됐지만, 충전소는 완주군 봉동읍에 1곳뿐이다. 사실상 완주군이 아니면 수소차 운행이 불가능한 것이 현실이다. 수소충전소의 건설 비용은 1곳당 30억~60억원에 이른다. 일반 주유소의 10억원 내외에 비해 최대 6배 정도 비싸다. 이에 비싼 건설 비용에 비해 수요가 적어 경제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민간 자본 유치도 어렵다. 더구나 수소충전소의 위험성 때문에 부지 확보에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수소차 상용화까지 아직 기술적·경제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은 것이 사실”이라면서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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