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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실 “美 IRA 전기차 세액 공제 발표 韓 타격 크지 않다”

    대통령실 “美 IRA 전기차 세액 공제 발표 韓 타격 크지 않다”

    최상목 경제수석, “우리 배터리 3사 큰 기회”“22개 전기차 모델 중 17개 한국 배터리 사용” 대통령실은 미국 정부가 발표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부 지침에 따른 보조금 지급 전기차 대상 차종 발표에 대해 “우리나라의 전기차·배터리 수출에 대한 타격이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1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IRA 가이던스 세액 공제가 축소된 것은 미국 시장 경쟁 측면에서 크게 나쁘지 않아 보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 수석은 “발표된 7개 제조사 22개 (전기차) 모델 중에서 한국 배터리를 쓰는 곳은 무려 17개”라면서 “배터리 수출에 있어선 수혜를 받는 나라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국에서 가공된 것도 광물 요건으로 충족되는 것으로 인정받아 우리나라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는 모두 광물·부품 요건 모두를 만족시키게 됐다”며 “3사에게는 굉장히 큰 기회가 왔다”고 부연했다. 최 수석은 “그동안 상용차의 보조금 지급 요건 예외 인정이라든지 배터리 광물·부품 요건의 완화로 선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차그룹의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공장과 배터리 공장 건설을 언급하면서 “2024년도 하반기 (건설) 예정이기 때문에 최종적인 기본 요건은 내년 하반기에 충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미국 행정부는 17일(현지시간) IRA 세부 지침에 따라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전기차 대상 차종 16개(하위 모델 포함 22개)를 발표했다. 배터리 광물 요건과 부품 요건이 구체화하면서 대상 차종은 당초 14개 제조사 39개 모델에서 7개 제조사 22개 모델로 축소됐다.
  • 현대차·기아, 중국서 ‘아반떼 N·전기차’로 재도약 도전장

    현대차·기아, 중국서 ‘아반떼 N·전기차’로 재도약 도전장

    현대차와 기아가 2년 만에 열린 ‘2023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 참가해 중국 시장에서 재도약을 선언했다. 아시아 최대 고성능차 시장이자 세계 최대의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고성능 N브랜드와 현지 맞춤형 전기차를 내세워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18일 상하이 모터쇼가 열린 중국 상하이 컨벤션센터에 각각 2160㎡(653평), 2025㎡(613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해 총 34종(현대차 20종·기아 14종)의 차량을 전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 부분 변경 모델 ‘더 뉴 아반떼 N’(현지명 ‘더 뉴 엘란트라 N’)의 디자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N브랜드의 중국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올해 하반기 더 뉴 아반떼 N을 중국 시장에 출시하고, 내년에는 N브랜드 최초 전동화 모델 ‘아이오닉5 N’을 내놓을 예정이다.이혁준 현대차그룹 중국 유한공사(HMGC) 전무는 “N브랜드와 전동화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보강하는 한편, 중국 우수 기업들과 협업해 중국 상용차 시장의 친환경 전환 및 수소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는 등 중국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현지 사업 계획을 알렸다. 현대차는 현지에서 N 브랜드 ‘팬덤’을 키우기 위한 체험형 마케팅도 펼친다. 다음 달부터 상하이, 베이징 등 중국 주요 도시에서 N브랜드 차량을 타볼 수 있는 ‘트랙데이’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음 달 열리는 레이싱 대회 ‘TCR 차이나’에도 출전할 예정이다.기아는 EV6를 시작으로 현지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다. 김경현 기아 중국법인 총경리는 이날 “2030년까지 중국 시장에서 연간 45만대 판매를 목표하고 있으며 이 중 40%를 전기차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EV6를 시작으로 매년 1종 이상의 전기차 모델이 중국에서 출시된다. 올해 말에는 중국에서 생산되는 최초의 준중형 전기 SUV인 EV5를 출시하고, 내년에는 대형 전기 SUV EV9을 선보인다. 2025년 엔트리급 SUV, 2026년 프리미엄 세단, 2027년 중형 SUV 등 전동화 모델을 순차적으로 출시해 총 6종의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기아는 중국에서 모빌리티, 전동화, 커넥티비티, 자율주행 등 첨단기술 분야 연구개발 투자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글로벌 에너지 기업 ‘셸’, 중국 현지 충전 회사 등과 협력할 예정이다.
  • 美, 전기차보조금 16개중 韓 없어… 시장 내 ‘차별’은 외려 줄어

    美, 전기차보조금 16개중 韓 없어… 시장 내 ‘차별’은 외려 줄어

    일본 닛산, 독일 폭스바겐, 미국 리비안 등도 제외 고소득 구매자, 고가 차량도 세액공제 대상서 제외미국 재무부가 17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 지침에 따라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16개 전기차 대상 차종을 발표한 가운데 현대와 기아차는 모두 제외됐다. 미국 차만 포함된 가운데 일본 닛산과 독일 폭스바겐, 미국 리비안 등도 북미 조립 및 배터리 기준을 맞추지 못해 보조금 대상에서 빠졌다. ●18일부터 배터리 조건까지 충족해야 보조금 IRA 법안이 시행된 지난해 8월부터 북미에서 최종 조립한 차량은 모두 7500달러의 보조금을 받았지만 18일부터 적용되는 배터리 요건까지 동시에 충족해야만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대상 차종은 크게 줄었다. 즉,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라고 해도 북미에서 제조·조립한 배터리 부품을 50% 이상 사용했을 경우에 3750달러를, 미국이나 대미 FTA 국가에서 채굴·가공한 핵심 광물의 40% 이상을 배터리에 사용했을 때 3750달러가 각각 지급된다.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는 한국에서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어 기존의 북미 최종 조립 차량 기준부터 충족하지 못한 상태였다. 다만, 앨라배마 공장에서 조립 중인 GV70은 북미산에 속하지만 배터리가 중국산이어서 배제됐다. 현대차와 기아는 조지아주 서배너 인근에 오는 2025년 완공 예정인 전기차·배터리 합작 공장 건립에 속도를 내는 한편 앨라배마 공장에서 조립 중인 GV70 배터리를 북미산으로 대체하는 방안도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테슬라 모델3와 모델Y 등 미국 전기차만 포함 재무부의 보조금 지급 대상 전기차는 테슬라 모델3와 모델Y, 쉐보레 볼트와 이쿼녹스, 포드 E-트랜짓과 머스탱 등 모두 미국 차였다. 제조사 별로 보면 테슬라·제너럴모터스(GM)·포드 ·스텔란티스(지프·크라이슬러) 등 미국 기업 4곳만 남았다. 따라서 현대, 기아차, 닛산, 폭스바겐 등 해외 기업은 당분간 불리한 처지에 놓이게 수밖에 없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기차 세제 혜택을 받고 싶으면 이제 미국 브랜드를 사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북미 최종 조립 차량이 거의 없는 한국 입장에서는 이번에 엄격한 배터리 기준을 적용하면서 보조금을 받는 차량이 25종에서 16종으로 줄었기 때문에 외려 차별은 줄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보조금은 연간 소득이 부부합산 30만 달러(약 3억 9500만원), 개인 15만 달러(약 1억 9750만원)를 넘으면 받지 못한다. 또 차량 가격이 8만 달러(약 1억원)를 넘는 밴·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픽업트럭, 가격이 5만 5000달러(약 7250만원)를 넘는 승용차 등 기타 차량도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리스와 렌트 차량은 북미 최종 조립과 배터리 기준을 충족하지 않아도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미국 AAI 회장 “미중 디커플링, 미 파트너에 기회” 이와 관련해 존 보젤라 미국 자동차혁신연합(AAI) 회장은 자국 전기차 배터리의 대중 디커플링(탈동조화) 가능성과 관련해 “미국 공급망이 중국에서 멀어지도록 투자의 이동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며 이는 무역 파트너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지난 13일 한국 언론 간담회에서 말했다. AAI는 현대차와 기아는 물론 벤츠, 페라리, 도요타 등 국제 자동차 제조업체 등을 회원으로 운영하는 무역 협회다. 그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관련해 향후 3~5년간 자동차 산업에 대해 “(전기차는) 자동차 산업 100년의 변화”라며 “이 혁신은 현대나 기아, 삼성이나 LG 등과 같이 가장 성공적이고 혁신적인 기업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대부분의 전기차 공급망은 중국을 통해서 작동하고, 미국 정책입안자들은 이를 우려하고 있다”며 “그래서 (미국이) 한국이나 유럽연합(EU)과 같은 동맹 및 파트너 국가들과 파트너십을 어떻게 발전시킬지도 큰 과제”라고 했다.
  • 현대차, 세계양궁협회 스폰서십 3년 연장

    현대차, 세계양궁협회 스폰서십 3년 연장

    현대자동차(사진)가 2025년까지 세계양궁협회(WAF) 후원을 연장했다. 현대차는 지난 2월 세계양궁협회와 3년간의 스폰서십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2016년 첫 후원 계약을 체결한 현대차는 이로써 협회와 10년간 인연을 이어 가게 됐다. 현대차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으면서 세계양궁협회가 주최하는 ‘양궁 월드컵’과 ‘세계 양궁 선수권 대회’는 ‘현대 양궁 월드컵’과 ‘현대 세계 양궁 선수권 대회’로 명명돼 진행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2023 현대 양궁 월드컵’ 1차 대회를 시작으로 오는 7월 독일 베를린과 2025년 한국 광주에서 현대 세계 양궁 선수권 대회가 열린다. 현대차는 1985년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대한양궁협회장에 취임, 2005년부터는 정의선 회장이 대한양궁협회장을 지내는 등 ‘양궁사랑’을 이어 오고 있다. 과학적인 지원으로 한국 양궁의 경기력 향상은 물론 우수 선수 육성 시스템을 체계화하며 저변을 확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는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세계양궁협회와의 파트너십이 양궁 종목의 발전과 저변 확대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박람회·모터쇼 4년 만에 재개한 中… ‘위드 코로나’ 이후 경제도 기지개[특파원 생생리포트]

    박람회·모터쇼 4년 만에 재개한 中… ‘위드 코로나’ 이후 경제도 기지개[특파원 생생리포트]

    중국이 ‘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초대형 전시 행사를 부활시켜 경제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최대 무역 박람회인 ‘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캔톤 페어)가 역대 최대 규모로 개막됐고 세계 최대 규모 자동차 전시 행사인 상하이모터쇼도 베일을 벗는다. 16일(현지시간)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제133회 캔톤 페어가 지난 14일 광둥성 광저우 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됐다. 허리펑 부총리는 “이번 박람회는 중국과 다른 국가들의 무역을 심화해 세계 경제·무역 회복과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며 “중국은 수입을 계속 확대하고 글로벌 경제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달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사상 최대인 150만㎡ 규모 박람회장, 54개 전시 구역에서 치러진다. 세계적 수준의 첨단기술 및 제조업체 5000곳을 비롯해 3만여 업체가 참가한다. 수입품 전시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일본, 독일등 40개국 508개 업체가 참가했다. 한국관에는 휴대용 가스레인지 업체 맥선과 주방용 가전제품 업체 NUC 등 20개 업체가 나섰다. 캔톤 페어는 1957년 시작해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광저우에서 열린다. 매년 200여개 국가 및 지역에서 20만여명 이상의 바이어가 참가해 중국을 대표하는 박람회로 자리잡았다. 캔톤 페어가 정상적으로 개최된 것은 2019년 가을 행사 이후 3년 6개월 만이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에는 온라인 박람회로 대체됐다. 2021년 9월 오프라인 행사를 열었지만 전시관 규모를 40만㎡로 줄이고 참여 업체도 7500여곳으로 제한해 5일간 소규모로 치러졌다. 18∼27일에는 ‘2023 상하이 국제모터쇼’가 열린다. 각국에서 10여종 이상 전기차 신모델을 선보이면서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상하이모터쇼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자동차 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 전시회로 기존 5대 모터쇼(제네바·디트로이트·파리·프랑크푸르트·도쿄) 못지않은 권위를 자랑한다. 정상적으로 행사가 열리는 것은 2019년 대회 이후 4년 만이다. 현대차와 기아도 현지 전략형 모델 등 다양한 차종을 선보인다. 이번 모터쇼의 가장 큰 특징은 테슬라의 부재다. 중국 영문매체 시엔이브이포스트는 테슬라가 2021년 행사에서 한 여성이 전시된 차량 위에 올라가 기습 시위를 벌인 것이 원인이 됐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이 사태를 계기로 중국에서 열리는 자동차 관련 행사에 참가하지 않기로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 52주 신고가 JYP·10거래일째 상승세 하이브… 잘나가는 엔터주

    52주 신고가 JYP·10거래일째 상승세 하이브… 잘나가는 엔터주

    국내 주요 엔터주들이 날고 있다. 최근 시가총액 3조원을 돌파한 JYP엔터테인먼트는 52주 신고가를 썼고, 하이브는 10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JYP 주가는 장중 한때 전장 대비 4000원(4.7%) 오른 8만 9000원까지 올랐다가 3300원(3.88%) 오른 8만 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 초 6만원대에 머물렀던 JYP는 지난 12일(7만 5900원) 이후 3거래일 만에 16.3%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썼다. JYP 수장인 박진영 총괄프로듀서는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시총 3조’ 황당한 꿈, 이뤄졌다”는 게시글을 올리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날 하이브는 장 초반 1년 전 가격인 27만원을 터치했으며 전장 대비 1000원(0.39%) 오른 26만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10거래일 연속 상승 기록을 냈다. 하이브는 올해 2월 SM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주가가 주춤했고 지난달 12일 경영권 분쟁에서 손을 뗀 이후에도 한동안 19만원 선을 넘지 못했으나 지난 4일 하이브 소속 가수인 방탄소년단(BTS)의 지민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서 1위를 달성하면서 전날(3일)까지 18만 400원이던 주가가 10거래일 만에 26만원까지 치솟았다. 증권가에선 엔터주들이 상승세를 이어 갈 것으로 봤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JYP의 외국인 지분율이 43%를 넘어섰다”면서 “국내 주요 4개사(SM·하이브·JYP·YG) 중 가장 먼저 ‘레이블 시스템’을 구축하고 북미 지역에서 시장 확장을 위해 주요 레이블과 전략적인 협업 관계를 구축하는 등 기획사 본업 역량 측면에서 가장 우월하다”고 봤다.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1만 5000원으로 상향했다. 하이브는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도 BTS 슈가의 앨범 발매와 월드 투어, 세븐틴의 새 앨범과 일본 돔 팬미팅 등이 예정돼 있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 52주 신고가 쓴 JYP·10거래일 연속 오르는 하이브… 불붙은 ‘엔터주’

    52주 신고가 쓴 JYP·10거래일 연속 오르는 하이브… 불붙은 ‘엔터주’

    국내 주요 엔터주들이 날고 있다. 최근 시가총액 3조원을 돌파한 JYP엔터테인먼트는 52주 신고가를 썼고, 하이브 10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증권가에선 엔터주가 향후 오를 가능성이 더욱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JYP 주가는 장 중 한때 전장 대비 4000원(4.7%) 오른 8만 9000원까지 튀어 올랐다가 3300원(3.88%) 오른 8만 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초 6만원대에 머물렀던 JYP는 지난 12일(7만 5900원) 이후 3거래일 만에 16.3%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썼다. JYP의 시총도 3조 1309억원을 기록했는데, JYP 수장인 박진영 총괄 프로듀서는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시총 3조’ 황당한 꿈, 이뤄졌다”는 게시글을 올리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국내 주요 엔터사인 하이브 또한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브는 장 초반 1년 전 가격인 27만원을 터치했으며 전장 대비 1000원(0.39%) 오른 26만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10거래일 연속 상승 기록을 냈다. 하이브는 올해 2월 SM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주가가 주춤했고 지난달 12일 경영권 분쟁에서 손을 뗀 이후에도 한동안 19만원 선을 넘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 4일 하이브 소속 가수인 방탄소년단(BTS)의 지민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위를 달성하면서 전날(3일)까지 18만 400원이던 주가가 10거래일 만에 26만원까지 41.3%나 치솟았다. 엔터주들은 SM 인수전이 불거지며 부침을 겪었다. 하이브·SM·카카오·JYP·YG 등으로 구성된 KRX미디어·엔터테인먼트 지수는 3월 한 달간 3.77 하락하며 KRX지수 중 하락률 5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소속 아티스트의 성장과 신예 아티스트에 대한 기대감으로 엔터주가 다시 상승 물결을 타면서 해당 지수는 이달 들어 4.64% 올랐고, 시총 규모도 같은 기간 121조 8577억원에서 125조 7114조원으로 3.2%가량 성장했다. 증권가에선 엔터주들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4일 기준 JYP의 외국인 지분율이 43%를 넘어섰다”면서 “국내 주요 4개 사(SM·하이브·JYP·YG) 중 가장 먼저 ‘레이블 시스템’을 구축하고 북미 지역에서 시장 점유율 확장을 위해 주요 레이블과 전략적인 협업 관계를 구축하는 등 기획사 본업 역량 측면에서 가장 우월하다”고 봤다. 특히 “올해 소속 아티스트인 스트레이키즈의 앨범 발매, 3분기부터 예상되는 투어 확장, 또 다른 소속 아티스트인 트와이스 유닛 및 완전체 앨범 발매 등 주요 모멤텀도 상당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1만 5000원으로 상향했다. 하이브 또한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 뿐만 아니라 2분기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9% 증가한 3787억원, 영업이익은 16.9% 오른 433억원으로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분기에도 BTS 슈가의 앨범 발매와 월드 투어, 세븐틴의 새 앨범과 일본 돔 팬미팅 등이 예정돼 있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 정의선의 양궁사랑…현대차, 세계양궁협회 스폰서십 2025년까지

    정의선의 양궁사랑…현대차, 세계양궁협회 스폰서십 2025년까지

    현대자동차가 세계양궁협회(WAF) 후원을 3년 연장했다. 현대차는 지난 2월 세계양궁협회와 3년 간의 스폰서십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2025년까지 후원을 연장하게 된 것이다. 2016년 첫 후원 계약 체결한 현대차는 이로써 협회와 10년 간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현대차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으면서 세계양궁협회가 주최하는 ‘양궁 월드컵’과 ‘세계 양궁 선수권 대회’는 ‘현대 양궁 월드컵’과 ‘현대 세계 양궁 선수권 대회’로 명명돼 진행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2023 현대 양궁 월드컵’ 1차 대회를 시작으로 오는 7월 독일 베를린과 2025년 한국 광주에서 현대 세계 양궁 선수권 대회가 열린다. 현대차는 1985년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대한양궁협회장에 취임, 2005년부터는 정의선 회장이 대한양궁협회장을 역임하는 등 ‘양궁사랑’을 이어 오고 있다. 과학적인 지원으로 한국 양궁의 경기력 향상은 물론 우수 선수 육성 시스템을 체계화하며 저변을 확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는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세계양궁협회와의 파트너십이 양궁 종목의 발전과 저변확대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비행기 일등석 같은 車시트, 휴식과 안전까지 책임질 것” [오경진 기자의 전기차 오디세이]

    “비행기 일등석 같은 車시트, 휴식과 안전까지 책임질 것” [오경진 기자의 전기차 오디세이]

    자동차에서 가장 비싼 부품은 무엇일까. 내연기관차에서는 엔진, 전기차로 넘어오면서는 배터리다. 전동화 패러다임 속 ‘왕좌’가 바뀐 모습. 그러나 시대가 변해도 굳건히 2등을 지키는 부품이 있었으니, 바로 자동차의 ‘시트’다. 차 안에서 할 수 있는 게 많아지는 전기차·자율주행차 시대에 탑승자의 이동 경험을 책임질 시트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이런 중요한 시기에 시트 제조사들은 한 가지 딜레마에 빠졌다. 전기차가 더 먼 거리를 달릴 수 있도록 ‘경량화’를 추구하는 동시에 시트를 더 편하고 안전하게 만들어야 하는 역설적 요구에 직면한 것이다.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지난 13일 경기 화성시에 있는 현대트랜시스 동탄시트연구센터에서 이인호 시트선행연구실장(상무)을 만났다. 현대트랜시스는 자동차의 시트와 변속기를 생산하는 현대자동차그룹의 부품 계열사다. “딜레마의 해답은 현대차그룹의 방향성이기도 한 목적기반모빌리티(PBV)에 있습니다. 단거리 운송이 목적일 땐 경량화된 시트를, 장거리를 달릴 땐 편의 기능이 탑재된 고급 시트를 공급하면 되겠죠. 현대트랜시스도 프리미엄 시트부터 ‘헤일링’(차량공유), 교통약자 등 다양한 상황에 특화된 시트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목적에 따라 시트 기능을 차별화하고, 경량화와 거주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것입니다.” 엔진이 사라졌고 전용 플랫폼도 속속 개발됐다. 전기차의 실내는 내연기관차보다 훨씬 넓어졌다. 이런 변화가 자율주행 기술과 맞물렸다.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생활하는 공간’으로 거듭난 것이다. 시트도 더이상 ‘앉는 곳’이 아니다. 적극적인 의미의 휴식과 엔터테인먼트까지 책임져야 한다. “자세히 보면 변수는 더욱 복잡합니다. 전비(전력소비효율)가 중요해져 시트 이동 시 전력도 최소화해야죠. 주행 중 소음이 줄어든 만큼 시트도 조용해야 합니다. 요즘엔 친환경성을 가장 고민합니다. 전기차가 지향하는 가치에 맞춰 시트 소재도 바뀌어야 한다는 요구가 거셉니다.” 피마자씨와 녹말가루 등의 천연소재로 만들어 유해물질 발생을 줄인 폼패드, 폐가죽을 재활용해 만든 재생가죽 원단, 자투리 가죽을 엮는 위빙 기술.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현대트랜시스가 그동안 개발한 친환경 소재와 가공 기법이다. 지난해 2월 리니아펠레 국제가죽박람회와 같은 해 6월 밀라노 디자인위크 등에서 선보이며 업계의 이목을 끈 기술들이다. 아직 그룹사인 현대차와 기아가 주 고객이다. 그러나 최근 다양한 스타트업이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면서 현대트랜시스도 고객을 다변화할 기회가 주어졌다. 대표적인 곳이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인 리비안과 루시드다. “루시드는 플래그십 세단을, 리비안은 픽업트럭을 만듭니다. 색깔까지 섬세하게 골랐던 루시드는 ‘이 세상에 없을’ 고급스러운 시트를 요구했고 리비안은 높은 내구성에 도전적인 디자인을 원했죠. 이들과의 협업으로 회사의 역량을 한 차원 높일 수 있었습니다.” 최근 선보인 히트작으로는 제네시스 ‘G90’에 탑재된 ‘에르고 모션 시트’가 있다. 시트 내 7개의 공기주머니가 주행모드에 따라 부풀고 꺼짐을 반복하면서 최적의 운전 자세를 잡아 준다. 예컨대 스포츠 모드에서는 운전자의 옆구리를 조여 주는 대신 쿠션의 공기주머니는 빼서 더 낮은 자세에서 운전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자동차 시트 업계는 현재 애디언트, 리어, 포비아, 도요타 보쇼쿠 등 4개사가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과점하고 있는 상태다. 아직 후발주자인 현대트랜시스도 미래차 전환에 대비하고 기술 경쟁력을 키우면 충분히 역전할 수 있을 것으로 이 상무는 기대했다. “지금은 시트가 고정돼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동 중에도 회전하고 눕는 등 다양한 자세를 취할 수 있을 겁니다. 그만큼 시트의 안전도 다양한 자세를 포괄하는 쪽으로 발전할 것이고요. 현재 저희는 시트를 첨단 기술이 결합된, ‘개인화된 가구’의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탑승자의 심박수나 스트레스를 확인하는 등 노인 탑승자를 위한 헬스케어 기술도 적용해 볼 생각입니다. 이동하면서 공연을 보고 게임을 즐기고자 하는 MZ세대를 위해 고성능 스피커나 진동 기능이 추가될 수도 있겠죠. 비행기 일등석처럼 편안한 시트를 전기차 안에서도 구현할 수 있는 날을 꿈꾸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 개미들 美증시서 코스닥으로… 경기 전망 안 좋은데 증시만 장밋빛

    개미들 美증시서 코스닥으로… 경기 전망 안 좋은데 증시만 장밋빛

    이달 美주식 6조 매도 5.5조 매수 테슬라·애플 등 빅테크 일제 하락코스닥 34%·코스피 지수 16%↑“韓 반도체 수익 60% 반등 기대”“中 리오프닝 긍정적 영향 받을 것”“3분기 둔화 전망… 회복 두고 봐야”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 나스닥을 떠나 국내 코스닥으로 몰려오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서학개미 열풍을 주도했던 미 빅테크 주식에 대한 관심이 시들해진 반면 ‘에코프로 형제주’ 중심 국내 이차전지주로 투심이 쏠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1~14일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 주식시장에서 45억 7558만 달러(약 5조 9803억원)를 매도하고, 42억 4376만 달러(5조 5466억원)를 매수했다. 지난 3월만 하더라도 매도(126억 1584만 달러)보다 매수(127억 9567만 달러)에 열을 올렸지만 이달 들어서는 매도세로 돌아선 것이다.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등 빅테크 주가의 하락이 서학개미들의 미국 주식시장 이탈을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테슬라는 5.0%, 엔비디아는 4.3%, 애플은 0.6% 하락했다. 미국 증시 상승폭도 국내 증시에 비해 크지 않다. 지난 14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올해 초 대비 2.3% 상승하는 데 그쳤으며 S&P500지수는 8.2%, 나스닥지수는 16.7%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는 33.9% 급등했으며 코스피지수는 15.9%의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에코프로 형제주인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이 이차전지주 열풍을 주도하며 코스닥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한국거래소가 2000년 이후 일일 거래대금 규모를 분석한 결과 에코프로비엠이 지난 10일 기준 2조 6566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에코프로도 지난 13일 기준 2조 5974억원으로 3위에 올랐다. 에코프로 형제주가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3월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280조 2400억원으로 직전인 2월(192조 5959억원)과 비교해 무려 45.5% 폭증했다. 우리나라 경제지표는 최악을 가리키고 있고 세계 경기침체 장기화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유독 증시에서는 앞으로 6개월~1년 이후 한국 경제의 강한 회복세에 주목하고 있다. 팀 모에 골드만삭스 아시아태평양 주식투자 애널리스트는 “동아시아 국가 중 중국·대만·일본과 비교해 한국은 반도체 주도하에 단기적으로 최악을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그러나 올해 3분기부터 내년 초까지 상황이 점진적으로 개선돼 내년에는 반도체 기업 수익이 60%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우리는 한국의 주식시장을 상당히 낙관적으로 보고 있으며 향후 동아시아에서 가장 실적이 좋은 시장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도 “수출이 현재 회복 국면에 접어들고 있으며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른 긍정적 영향을 받을 전망”이라고 했다. 반면 이종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경기가 올해보다 내년에 더욱 나아질 것이란 기대가 시장 기저에 깔려 있긴 하나 올해 3분기부터 본격적인 경기 둔화가 시작될 전망이라 내년 이후 실제로 회복세에 접어들지는 다시 점검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 中 최대 무역박람회 ‘캔톤 페어’ 개막…상하이 모터쇼도 4년만 정상화

    中 최대 무역박람회 ‘캔톤 페어’ 개막…상하이 모터쇼도 4년만 정상화

    중국이 ‘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초대형 전시 행사를 부활시켜 경제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최대 무역 박람회인 ‘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캔톤 페어)가 역대 최대 규모로 개막했고 세계 최대 규모 자동차 전시 행사인 상하이 모터쇼도 베일을 벗는다. 16일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제133회 캔톤 페어가 지난 14일 광둥성 광저우 컨벤션센터에서 개막식을 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개막식에서 허리펑 부총리는 “이번 박람회는 중국과 다른 국가들의 무역을 심화해 세계 경제·무역 회복과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며 “중국은 수입을 계속 확대하고 글로벌 경제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달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사상 최대인 150만㎡ 규모 박람회장·54개 전시구역에서 치러진다. 세계적 수준의 첨단기술 및 제조업체 5000곳을 비롯해 3만여 업체가 참여한다. 수입품 전시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일본, 독일, 영국 등 40개국 508개 업체가 참가했다. 한국관에는 휴대용 가스렌지 업체 맥선과 주방용 가전제품 업체 NUC 등 20개 업체가 나섰다. 캔톤 페어는 1957년 시작해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광저우에서 열린다. 중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국제 박람회다. 매년 200여개 국가 및 지역에서 20만여명 이상 바이어가 참가해 중국을 대표하는 박람회로 자리 잡았다. 캔톤 페어가 정상적으로 개최된 것은 2019년 가을 행사 이후 3년 6개월 만이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에는 온라인 박람회로 대체됐다. 2021년 9월 오프라인 행사를 열었지만 전시관 규모를 40만㎡로 줄이고 참여 업체도 7500여곳으로 제한해 5일간 소규모로 치러졌다.오는 18∼27일에는 ‘2023 상하이 국제모터쇼’가 열린다. 각국에서 10여종 이상 전기차 신모델을 선보이면서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상하이 모터쇼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자동차 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 전시회로 기존 5대 모터쇼(제네바·디트로이트·파리·프랑크푸르트·도쿄) 못지않은 권위를 자랑한다. 정상적으로 행사가 열리는 것은 2019년 대회 이후 4년 만이다. 현대차와 기아도 현지 전략형 모델 등 다양한 차종을 선보인다. 이번 모터쇼의 가장 큰 특징은 테슬라의 부재다. 중국 영문매체 씨엔이브이포스트는 테슬라가 지난 2021년 행사에서 한 여성이 전시된 차량 위에 올라가 기습 시위를 벌인 것이 원인이 됐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이 사태를 계기로 중국에서 열리는 자동차 관련 행사에 참석하지 않기로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 비행기 일등석의 편안함, 전기차에서 누린다[전기차 오디세이]

    비행기 일등석의 편안함, 전기차에서 누린다[전기차 오디세이]

    자동차에서 가장 비싼 부품은 무엇일까. 내연기관차에서는 엔진, 전기차로 넘어오면서는 배터리다. 전동화 패러다임 속 ‘왕좌’가 바뀐 모습. 그러나 시대가 변해도 굳건히 2등을 지키는 부품이 있었으니, 바로 자동차의 ‘시트’다. 차 안에서 할 수 있는 게 많아지는 전기차·자율주행차 시대에 탑승자의 이동 경험을 책임질 시트의 역할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런 중요한 시기에 시트 제조사들은 한 가지 딜레마에 빠졌다. 전기차가 더 먼 거리를 달릴 수 있도록 ‘경량화’를 추구하는 동시에, 시트를 더 편하고 안전하게 만들어야 하는 역설적 요구에 직면한 것이다.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지난 13일 경기 화성에 있는 현대트랜시스 동탄연구센터에서 이인호 시트선행연구실장(상무)을 만났다. 현대트랜시스는 자동차의 시트와 변속기를 생산하는 현대자동차그룹의 부품 계열사다.“딜레마의 해답은 현대차그룹의 방향성이기도 한 목적기반모빌리티(PBV)에 있습니다. 단거리 운송 목적일 땐 경량화된 시트를, 장거리를 달릴 땐 편의 기능이 탑재된 고급 시트를 공급하면 되겠죠. 현대트랜시스도 프리미엄 시트부터 ‘헤일링’(차량공유), 교통약자 등 다양한 상황에 특화된 시트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목적에 따라 시트 기능을 차별화하고, 경량화와 거주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것입니다.” 엔진이 사라졌고, 전용 플랫폼도 속속 개발됐다. 전기차의 실내는 내연기관차보다 훨씬 넓어졌다. 이런 변화가 자율주행 기술과 맞물렸다.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생활하는 공간’으로 거듭난 것이다. 시트도 더이상 ‘앉는 곳’이 아니다. 적극적인 의미의 휴식과 엔터테인먼트까지 책임져야 한다. “자세히 보면 변수는 더욱 복잡합니다. 전비(전력소비효율)가 중요해져 시트 이동 시 전력도 최소화해야죠. 주행 중 소음이 줄어든 만큼 시트도 조용해야 합니다. 요즘엔 친환경성을 가장 고민합니다. 전기차가 지향하는 가치에 맞춰 시트 소재도 바뀌어야 한다는 요구가 거셉니다.” 피마자씨와 녹말가루 등 천연소재로 만들어 유해물질 발생을 줄인 폼패드, 폐가죽을 재활용해 만든 재생가죽 원단, 자투리 가죽을 엮는 위빙 기술.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현대트랜시스가 그동안 개발한 친환경 소재와 가공기법이다. 지난해 2월 리니아펠레 국제가죽박람회와 같은 해 6월 밀라노 디자인위크 등에서 선보이며 업계의 이목을 끈 기술들이다.아직 그룹사인 현대차와 기아가 주 고객이다. 그러나 최근 다양한 스타트업이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면서 현대트랜시스도 고객을 다변화할 기회가 주어졌다. 대표적인 곳이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인 리비안과 루시드다. “루시드는 플래그십 세단을, 리비안은 픽업트럭을 만듭니다. 색깔까지 섬세하게 골랐던 루시드는 ‘이 세상에 없을’ 고급스러운 시트를 요구했고, 리비안은 높은 내구성에 도전적인 디자인을 원했죠. 이들과의 협업으로 회사의 역량을 한차원 높일 수 있었습니다.” 최근 선보인 히트작으로는 제네시스 ‘G90’에 탑재된 ‘에르고 모션 시트’가 있다. 시트 내 7개의 공기주머니가 주행모드에 따라 부풀고 꺼짐을 반복하면서 최적의 운전 자세를 잡아준다. 예컨대 스포츠 모드에서는 운전자의 옆구리를 조여주는 대신 쿠션의 공기주머니는 빼서 더 낮은 자세에서 운전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자동차 시트 업계는 현재 에이디언트, 리어, 포비아, 도요타 보쇼쿠 등 4개사가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과점하고 있는 상태다. 아직 후발주자인 현대트랜시스도 미래차 전환에 대비하고 기술 경쟁력을 키우면 충분히 역전할 수 있을 것으로 이 상무는 기대했다.“지금은 시트가 고정돼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동 중에도 회전하고 눕는 등 다양한 자세를 취할 수 있을 겁니다. 그만큼 시트의 안전도 다양한 자세를 포괄하는 쪽으로 발전할 것이고요. 현재 저희는 시트를 첨단 기술이 결합된, ‘개인화된 가구’의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탑승자의 심박수나 스트레스를 확인하는 등 노인 탑승자를 위한 헬스케어 기술도 적용해볼 생각입니다. 이동하면서 공연을 보고 게임을 즐기고자 하는 MZ세대를 위해 고성능 스피커나 진동 기능이 추가될 수도 있겠죠. 비행기 일등석처럼 편안한 시트를 전기차 안에서도 구현할 수 있는 날을 꿈꾸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 전기 마이바흐·신형 카이엔, 상하이모터쇼서 역대급 신차 쏟아진다

    전기 마이바흐·신형 카이엔, 상하이모터쇼서 역대급 신차 쏟아진다

    마이바흐의 전기차부터 포르쉐의 신형 ‘카이엔’까지, 역대급 신차들이 출격한다. 오는 18일(현지시간)부터 27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2023 상하이국제모터쇼’에서다. 세계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의 격전지로 떠오른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대규모 자동차 전시회로, 세계 5대 모터쇼(제네바·디트로이트·파리·프랑크푸르트·도쿄) 못지않은 권위를 자랑한다.럭셔리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 내에서도 최고급을 표방하는 마이바흐는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EQS SUV’를 상하이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브랜드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로, 앞서 2021년에는 콘셉트카가 소개됐었다. 당시 1회 충전 시 595㎞를 달릴 수 있는 넉넉한 주행거리와 친환경 가치를 담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주목받은 바 있다.포르쉐는 인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카이엔을 들고나왔다. 포르쉐는 “브랜드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제품 업그레이드를 통해 더욱 강력해졌다”면서 “고도로 디지털화된 디스플레이와 작동 방식, 새로운 섀시 시스템과 혁신적인 기능을 갖춘 럭셔리 SUV가 될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업계에서는 포르쉐의 핵심 전략 차종인 카이엔의 신형이 상하이모터쇼에서 공개되는 것을 두고 “그만큼 럭셔리 브랜드에게 아시아 시장이 중요해졌음을 방증하는 것”으로 본다. 실제로 중국은 포르쉐의 가장 큰 단일 시장이기도 하다.폭스바겐은 전기차 브랜드 ‘ID 시리즈’ 내 기함급(플래그십) 모델인 ‘ID.7’을 공개한다. 볼보에서 분사한 지리자동차 산하의 전기차 전용 브랜드인 폴스타는 쿠페형 SUV인 ‘폴스타4’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아반떼’의 고성능 버전인 ‘더 뉴 엘란트라 N’과 중국 현지 전용 SUV 모델인 ‘무파사’를 전시한다.
  • “이재민 여러분 힘내세요”… 6대 그룹, 산불 피해복구 120억 기부

    삼성과 SK, 현대자동차, LG, 롯데, 포스코 등 6대 그룹이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를 위해 온정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삼성은 13일 산불 피해 복구 성금 30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한다고 밝혔다. 기부에는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성금은 강원 강릉을 비롯해 충남, 경북, 전남 등 특별재난지역의 피해 복구 사업 등에 사용된다. SK그룹과 LG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20억원을 각각 기부하고, 현대차그룹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20억원을 기탁한다. SK텔레콤 등 SK 관계사들은 강릉 주민들이 대피한 ‘강릉 아이스아레나’에 이동식 애프터서비스(AS) 버스를 보내 통신을 지원하고 있다. 또 현대차그룹은 피해 지역에 도시형 세탁구호차량 4대와 통합 방역구호차량 1대를 투입해 오염된 세탁물 처리와 피해 현장의 신속한 방역 대응을 돕고, 심신회복버스 1대를 투입해 피해 주민과 재난 현장 근무자의 휴식을 지원한다. LG그룹에서는 LG전자가 긴급 대피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세탁기,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을 지원하고 고장 난 가전제품을 무상 수리하기 위한 이동서비스센터를 운영한다. 롯데그룹은 1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고 생수와 음료, 컵라면 등 식품 1000인분으로 구성한 긴급구호물품을 전달했다. 포스코그룹도 재해 성금 2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구호 성금 1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 5대 그룹, 산불 피해복구에 100억원 기부

    5대 그룹, 산불 피해복구에 100억원 기부

    삼성과 SK, 현대차, LG, 롯데 등 5대 그룹이 대형 산불 발생 지역 피해 복구를 위해 팔 걷고 나섰다. 구호 성금을 비롯해 통신 지원과 구호물품 등을 긴급히 전달하고 있다.삼성은 13일 산불 피해 복구 성금 30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한다고 밝혔다. 기부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성금은 강원 강릉을 비롯해 충남, 경북, 전남 등 특별재난지역의 피해 복구 사업 등에 사용된다. SK그룹과 LG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20억원을 각각 기부하고, 현대차그룹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20억원을 기탁한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SK오엔에스 등 SK 관계사들은 강릉 주민들이 대피한 ‘강릉 아이스아레나’에 이동식 애프터서비스(A/S) 버스를 보내 통신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성금과는 별도로 피해 지역에 도시형 세탁구호차량 4대와 통합 방역구호차량 1대를 투입해 오염된 세탁물 처리와 피해 현장의 신속한 방역 대응을 돕고, 심신회복버스 1대를 투입해 피해 주민과 재난 현장 근무자의 휴식을 지원한다. LG그룹에서는 LG전자가 긴급 대피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세탁기,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을 지원하고 고장 난 가전제품을 무상 수리하기 위한 이동서비스센터를 운영한다. 아울러 롯데그룹은 1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고 생수와 음료, 컵라면, 초코바 등 식품 1000인분으로 구성한 긴급구호물품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했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구호 성금 1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 SK·현대차·LG·롯데, 강릉 산불 피해복구 성금 90억 기부...삼성전자 “절차 진행 중”

    SK·현대차·LG·롯데, 강릉 산불 피해복구 성금 90억 기부...삼성전자 “절차 진행 중”

    대기업들이 대형 산불이 발생한 강원도 강릉 지역 피해 복구를 위해 팔 걷고 나섰다. 저마다 구호 성금을 비롯해 통신 지원과 구호물품 등을 긴급히 전달하고 있다.SK그룹은 13일 강릉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받는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화재로 소실된 산림을 복구하고, 강릉 지역 상권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성금 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SK 관계자는 “지난 11일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된 강릉시 주민들이 예기치 못한 피해를 입고 대피시설 등에서 생활하며 고통받고 있다”면서 “SK그룹은 성금 기부 뿐 아니라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피해복구 지원 활동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SK 각 관계사들은 강릉지역에서 대민 지원활동 등을 벌이고 있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SK오엔에스는 주민들이 대피한 ‘강릉 아이스아레나’에 이동식 애프터서비스(A/S) 버스를 보내 통신 지원에 나섰다. SK텔레콤 등은 대피 장소인 사천중학교 등지에 IPTV와 와이파이 라우터, 휴대전화 충전 부스를 설치하는 한편, 핫팩과 물티슈, 담요, 마스크를 비롯한 구호 물품을 지급했다. 산불 지역의 통신 시설물 점검 및 긴급 복구 작업도 진행했다. 현대차그룹은 산불 피해 복구 성금 20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하고 긴급 복구 지원 활동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성금과는 별도로 피해 지역에 도시형 세탁구호차량 4대와 통합 방역구호차량 1대를 투입해 오염된 세탁물 처리와 피해 현장의 신속한 방역 대응을 돕고, 심신회복버스 1대를 투입해 피해 주민과 재난 현장 근무자의 휴식을 지원한다.현장에 투입될 도시형 세탁구호차량은 18㎏ 세탁기 3대와 23㎏ 건조기 3대, 발전기 1대로 구성돼 있어 하루 평균 1000㎏ 규모의 세탁물을 처리할 수 있다. 통합 방역구호차량은 차량 내부에 전기식 동력 분무기, 연무·연막 소독기, 방호복 세트 등 방역 장비를 탑재해 통합적인 방역이 가능하다. 심신회복버스는 프리미엄 좌석, 안마기, 간편 조리시설, 구급용품 등을 갖춰 피해 주민과 구급대원, 자원봉사자 등 현장 지원 인력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대차그룹은 또 피해 지역 차량 소유 고객을 대상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며 화재 피해 차량 입고 시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한다. 수리 완료 후에는 무상 세차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LG그룹은 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고, 각 계열사가 피해 복구에 나섰다. LG전자는 긴급 대피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세탁기,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을 지원하고 고장 난 가전제품을 무상 수리하기 위한 이동서비스센터를 운영한다.LG생활건강은 이재민들을 위해 3억원 규모의 구호 식수용 생수 및 칫솔·치약, 샴푸, 바디워시 등 생활필수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해 이동기지국을 설치하고 현장 지원 인력을 투입했다. 또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도록 무료 충전소를 설치하고, 주민들이 와이파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LTE 라우터를 설치하는 등 원활한 통신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롯데그룹은 1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고 생수와 음료, 컵라면, 초코바 등 식품 1000인분으로 구성한 긴급구호물품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했다. 성금 기탁 시 내부 이사회를 열고 심의 등 절차를 거쳐 공시하는 삼성전자는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어 조만간 기부 규모를 결정,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 [사설] 29년 만의 국내 공장, 현대차 유턴이 의미하는 것

    [사설] 29년 만의 국내 공장, 현대차 유턴이 의미하는 것

    현대자동차그룹이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24조원을 투자해 전기차 판매 세계 3강에 올라선다는 목표를 밝혔다. 현대차는 목표 달성의 일환으로 그제 경기 화성시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서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현대차의 국내 공장 설립은 1994년 아산 공장 이후 29년 만이다. 국내의 낮은 생산성, 높은 인건비로 해외 10개국에 16개 공장을 지은 현대차로선 적지 않은 도전이자 모험이다. 가솔린·경유 차량과 달리 전기차는 정보기술(IT) 기기의 집합체로, 첨단기술로 무장한 국내 산업이 외려 해외 공장보다 유리한 여건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국가별 순수전기차(BEV) 판매량은 중국이 507만 5286대로 1위를 차지했고, 유럽(162만 2895대), 미국(80만 2653대), 한국(16만 2987대) 순이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 보면 테슬라가 131만 3887대로 1위, 비야디(BYDㆍ92만 5782대), 상하이자동차(90만 418대) 등에 이어 현대차그룹(해외 생산 포함 37만 4963대)이 7위였다. 현대차가 2030년 생산 목표인 전기차 364만대 중 절반에 가까운 151만대를 국내에서 만들기로 한 만큼 관련 산업이 활력을 얻고 일자리 창출도 크게 진작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의 원대한 계획이 차질 없이 달성되기를 바란다. 기공식에는 윤석열 대통령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현대차그룹이 세계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하도록 정부도 원팀으로 뛰겠다”고 강조하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송호성 기아 사장과 현장을 둘러보면서 근로자들도 격려했다. 1월을 빼면 열흘에 한 번꼴로 기업을 찾는 윤 대통령이다. 기업과 정부의 원팀은 투자와 수출을 확대해 위기에 처한 한국 경제를 살리는 정도(正道)일 것이다.
  • “韓, 수출시장 다변화 선택 아닌 필수… 글로벌 공급망 재편 활용을”

    “韓, 수출시장 다변화 선택 아닌 필수… 글로벌 공급망 재편 활용을”

    한국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지난달까지 10개월째 급감한 가운데 관세청이 집계한 4월 첫 열흘간 대중 수출이 또다시 30% 넘게 감소했다. 특히 4월 1~10일 통계에선 20년 만에 대미국 수출(30억 4500만 달러)이 대중 수출(26억 6600만 달러)을 앞질렀다. 2003년 6월까지 수출액 1위였던 미국을 제치고 7월부터 1위로 올라선 이후 중국은 19년 10개월(238개월) 동안 수출액 1위를 지켜 왔다. 아직 월초이긴 하지만 중국 경기의 회복 속도가 더딘 점을 고려하면 이번 달이 월간 대중 수출액이 대미 수출액에 뒤처지는 새로운 터닝 포인트가 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대중 수출의 감소와 대미 수출의 역전은 우리에게 기회가 될까, 위기가 될까. 전문가들은 이제 한국에 시장 다변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한국무역협회의 국가 수출입 통계를 12일 살펴 보니 2002년까지 한국의 연간 최대 수출국은 미국이었다. 2003년 중국으로의 수출액이 351억 달러로 미국(342억 달러)을 처음 제친 뒤 중국은 최대 수출국 지위를 유지했다. 2013년에는 대중 무역수지 흑자액이 628억 달러에 달했다. 한국의 대중 무역 흑자는 2018년 556억 달러 이후 2019년 290억 달러, 2020년 237억 달러, 2021년 243억 달러로 줄었다. 지난해에는 12억 달러로 겨우 적자를 면했지만 올해 들어선 지난 10일까지 누적 90억 달러 적자로 돌아선 상황이다. 수출에서 중국 비중은 지난해 22.8%에서 지난달 19.6%로 20%선이 무너졌다. 대중 수출 하락에는 대중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중심에 있다. 세계 경기의 둔화로 중국의 대세계 수출이 줄면서 수요는 줄고 공급 과잉에 주요 반도체 제품인 D램 가격 등이 하락하면서 수출이 대폭 줄었다. 전년 대비 대중 반도체 수출 지표는 지난 1월 -46.2%, 2월 -39.7%, 3월 -49.5%(1~25일)를 기록했다. 반면 한미 동맹이 강화되는 가운데 미국으로의 수출은 2016년(665억 달러) 이후 꾸준히 늘어 지난해 1098억 달러로 65.1% 껑충 뛰었다. 2019년부터는 해마다 무역수지 흑자폭이 증가했다. 2019년 115억 달러였던 무역수지 흑자액은 2020년 166억 달러, 2021년 227억 달러, 2022년 280억 달러로 상승했다. 이달 10일까지도 1년 새 수출이 32.1% 증가하는 등 올해 들어 82억 달러 이상의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6.1%에서 지난달 17.8%로 올랐다. 최근 대미 수출 증가 국면에서 판매단가가 높은 전기차 등 친환경차와 이차전지 수출이 쌍끌이를 했다. 미국 정부가 전날 자동차 탄소배출 기준을 강화해 2032년까지 신차의 67%를 전기차로 대체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당분간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출은 지속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대미 무역에선 엔데믹에 따라 항공유·휘발유 수요가 늘면서 한국의 주요 수출 품목인 석유제품 수요도 증가했다. 조상현 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미국의 친환경차 정책에 맞춰 한국산 전기차의 품질 경쟁력이 높아졌다”면서 “이차전지를 포함해 자동차 부품들도 단가가 오르다 보니 부가가치가 높은 상태이며, 미 시장은 당분간 수출 호재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미중 갈등과 글로벌 공급망 위기 심화 속에 자국 우선주의가 강화되면서 세계 경제 질서 판이 완전히 바뀌는 가운데 한국은 글로벌 밸류체인(공급망) 재편의 기회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14억명의 거대한 소비 시장을 가진 중국은 여전히 중요한 시장이지만 동남아·중동·동유럽·중남미 등으로 수출선을 다변화해 ‘수출 쏠림’에 따른 위험을 분산시키고 중국을 대체할 틈새시장으로서의 한국 제품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대중 수출 감소와 대미 수출 증가와 관련해 “지난해 미국 수출 비중은 12%에서 16%로 증가했고 중국은 25%에서 22%로 줄었다”면서 “중국 봉쇄 완화 정책이 완전히 이뤄지지 못한 시차적 효과에 따른 부분도 있고 미국의 중국 견제로 중국 수출이나 투자 비용 등에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반도체, 이차전지, 중국의 핵심광물과 같은 품목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중국이 외부 시장보다는 내수 시장을 중시하고 한국산 제품보다 뛰어난 전기차 등 제품을 만들어 내는 것도 대중 수출 감소에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봤다. 허 교수는 “중국 내 한국산 제품의 위치가 흔들리고 있다”면서 “중국 기업 중심의 내수 시장 위주로 선순환 전략을 짜고 있다”고 봤다. 조 원장도 “중국이 자율주행차, 전기차 등의 기술 경쟁력이 현대차 이상으로 앞서가면서 현대차가 중국의 내수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한국산 제품을 사게 할 유인이 떨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조 원장은 “통상 압력과 자국 우선주의가 팽배한 상황에서는 한류 등을 활용한 동남아·중동·중남미 등 시장 다변화를 적극 활용해 포트폴리오를 전략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
  • 20년 만에 대미 수출에 역전 당한 대중 수출 의미는… “시장 다변화 선택 아닌 필수”

    20년 만에 대미 수출에 역전 당한 대중 수출 의미는… “시장 다변화 선택 아닌 필수”

    4월 1~10일 대미 수출, 대중 수출 앞질러전기차·이차전지 쌍끌이…82억 달러 흑자죽 쑤는 대중 수출…10개월째 수출 감소대중 무역수지 올해 벌써 -90억 달러 적자中내 한국산 제품 위상 흔들…유인 부족中 중요하나 ‘쏠림’ 벗고 틈새시장 공략을하이엔드·한류 활용 포트폴리오 바꿔야 한국의 최대교역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지난달까지 10개월째 급감한 가운데 관세청이 집계한 4월 첫 열흘간 수출에서도 또다시 30% 넘게 대중 수출이 감소했다. 특히 4월 1~10일 통계에선 20년 만에 대미국 수출(30억 4500만 달러)이 대중 수출(26억 6600만 달러)을 앞질렀다. 2003년 6월까지 수출액 1위였던 미국을 제치고 7월부터 1위로 올라선 이후 중국은 19년 10개월(238개월) 동안 수출액 1위를 지켜왔다. 아직 월초이긴 하지만 중국 경기의 회복 속도가 더딘 점을 고려하면 이번 달이 월간 대중 수출액이 대미 수출액에 뒤처지는 새로운 터닝 포인트가 될 가능성이 점쳐진다.한국은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의 4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반년째 감소하고 있는 것도 이런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대중 수출의 감소와 대미 수출의 역전은 우리에게 기회가 될까 위기가 될까. 전문가들은 한국에 있어 이제 시장 다변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틈새시장을 잘 공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대중 수출 이달에도 31.9% 감소수출 중국 비중 20% 붕괴… 19.6%반도체 수출 중국 의존율 40% 직격탄2013년 628억 달러 韓최대흑자국서작년 12억 달러 겨우 대중 적자 면해 한국무역협회의 국가 수출입 통계를 12일 뒤져보니 2002년까지 한국의 연간 최대 수출국은 미국이었다. 이듬해 판이 바뀌었다. 2003년 중국으로의 수출액은 351억 달러로 미국(342억 달러)을 처음으로 제친 뒤 중국은 한국의 최대흑자국으로서 최대 수출국 지위를 유지했다. 2013년에는 무역수지 흑자액이 628억 달러를 넘기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한국의 대중국 무역흑자는 2018년 556억 달러 이후 2019년 290억 달러, 2020년 237억 달러, 2021년 243억 달러로 코로나19 기간을 거치는 동안 빠르게 줄었다. 지난해에는 12억 달러로 겨우 적자를 면했지만 지난해 6월부터 시작된 대중 수출 하락세는 이달 들어 10일까지 수출액이 26억 67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31.9% 줄면서 결국 올해 누적 90억 달러 적자로 돌아선 상황이다. 수출에서 중국 비중도 지난해 22.8%에서 지난달 19.6%로 20%선이 무너졌다. 대중 수출 하락에는 대중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중심에 있다. 세계 경기 둔화로 중국의 대세계 수출이 줄면서 수요는 줄고 공급과잉에 주요 반도체 제품인 D램 가격 등이 하락하면서 수출이 대폭 줄었다. 대중 반도체 수출은 전년 대비 지난 1월 -46.2%, 2월 -39.7%, 3월 -49.5%(1~25일)로 거의 반토막이 났다. 중국과 마찬가지로 중간재 제품을 수입해 완제품으로 판매하는 아세안 최대 무역 파트너인 베트남의 경우에도 세계 교역 둔화로 지난해 11월부터 수출이 줄면서 이달에만 대베트남 수출이 32.6% 급감했다.대미 수출 6년새 65% 껑충미 2032년 신차 67% 전기차 대체“단가 높은 전기차 등 미 시장 수출 호재” 반면 한미 동맹이 강화되는 가운데 미국으로의 수출은 2016년(665억 달러) 이후 꾸준히 늘어 지난해 1098억 달러로 65.1% 껑충 뛰었다. 2019년부터는 해마다 무역수지 흑자 폭이 증가했다. 2019년 115억 달러였던 무역수지 흑자액은 2020년 166억 달러, 2021년 227억 달러, 2022년 280억 달러로 상승했다. 이달 10일까지도 수출액이 30억 4500만 달러로 32.1% 증가하는 등 올해 들어 82억 달러 이상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6.1%에서 지난달 17.8%로 올랐다. 최근 대미 수출 증가 국면에는 판매단가가 높은 전기차 등 친환경차와 이차전지 수출이 쌍끌이를 했다. 미국 정부는 전날 자동차 탄소배출 기준을 강화해 2032년까지 신차의 67%를 전기차로 대체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당분간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출은 지속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대미 무역에선 엔데믹에 따라 항공유·휘발유 수요가 늘면서 한국의 주요 수출품목인 석유제품 수요도 증가했다. 조상현 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미국의 친환경차 정책에 맞춰 한국산 전기차의 품질 경쟁력이 높아졌다”면서 “이차전지를 포함해 자동차 부품들도 단가가 오르다보니 부가가치가 높은 상태며 미 시장은 당분간 수출 호재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中 전기차 기술력, 현대차 앞서 고전글로벌 밸류체인 재편 기회 활용해야 전문가들은 미·중 갈등이 심화되고 글로벌 공급망 위기 속에 자국 우선주의가 강화되는 세계 경제 질서 판이 완전히 바뀌는 가운데 한국은 글로벌 밸류 체인(공급망) 재편의 기회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14억명의 거대한 소비 시장을 가진 중국은 여전히 중요한 시장이지만 동남아·중동·동유럽·중남미 등으로 수출선을 다변화해 ‘수출 쏠림’에 따른 위험을 분산시키고 중국을 대체할 틈새시장으로서의 한국 제품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대중 의존도를 낮춰 수출 품목과 시장을 추가로 확장해 파이를 더 키워야 한다는 전략이다. 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대중 수출 감소와 대미 수출 증가과 관련, “지난해 미국 수출 비중은 12%에서 16%로 증가했고 중국은 25%에서 22%로 줄었다”면서 “중국 봉쇄 완화 정책이 완전히 이뤄지지 못한 시차적 효과에 따른 부분도 있고 미국의 중국 견제로 중국 수출이나 투자 비용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반도체, 이차전지, 중국의 핵심광물과 같은 품종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이 외부 시장보다는 내수 시장을 중시하고 한국산 제품보다 뛰어난 전기차, 휴대전화 등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도 대중 수출 감소에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봤다. 허 교수는 “중국내 한국산 제품의 위치가 흔들리고 있다”면서 “중국 기업 중심의 내수 시장 위주로 선순환 전략을 짜고 있다”고 봤다. 조 원장도 “중국이 자율주행차, 전기차 등의 기술경쟁력이 현대차 이상으로 앞서가면서 현대차가 중국의 내수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한국산 제품을 사게 할 유인이 떨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하이엔드만 살아남아… 초격차 전략 승부방산·바이오·플랜트… 중동·동유럽 주목 조 원장은 “통상 압력과 자국우선주의가 팽배한 상황에서는 한류 등을 활용한 동남아, 중동, 중남미 등 시장 다변화를 적극 활용해 포트폴리오를 전략적으로 바꿔야 한다”면서 “미국의 인플레감축법(IRA) 등 중국 견제로 중국 내 신규 투자가 어려운 만큼 글로벌 밸류 체인 재편의 기회를 활용해 대중의존도를 낮추고 수출 품목을 초격차 기술 등으로 차별화해 한 단계 끌어올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으로 조 원장은 미국이 트럼프 정부 당시 한국의 대미 흑자가 과다하다며 한국을 견제했던 것과 관련, “한국 정부와 기업이 대미 투자를 활성화하고 미국 정책에 동조하는 분위기에서 과거과 같은 통상 견제가 나타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낮다”면서 “미국 역시 반도체, 전기차 등 첨단 품목에 대한 한국과의 교역량의 증가가 자국내 산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허 교수는 “중국도 여전히 잠재성이 높은 시장인 만큼 수출 시장을 유지하면서 다른 시장 판로를 개척해야 한다”면서 “하이엔드(비슷한 기종 중 가장 기능이 우수한 제품) 제품만이 살아남는 현실에서 방산, 바이오, 플랜트 등 한국이 강점을 발휘하는 경쟁력 있는 품목을 중심으로 동유럽, 중동, 동남아 등에 수출선을 다변화해 중국 제품과 그 시장을 대체할만한 틈새시장을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순찰차에 ‘쿵 쿵’… 고속도로 화재차량 차주 “급발진 의심”(영상)

    순찰차에 ‘쿵 쿵’… 고속도로 화재차량 차주 “급발진 의심”(영상)

    고속도로순찰대 경찰관들이 바퀴에 불이 붙은 채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승용차를 추격해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것을 막은 일이 알려진 가운데, 해당 차주가 차량의 급발진이 의심된다며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차주 A씨는 12일 현대차 그랜저 차주들이 모인 한 온라인 카페에 “차량 화재로 뉴스 보도된 차량의 차주”라며 짧은 글과 영상을 올렸다. A씨는 “뉴스로 보도된 짧은 영상 속에는 차량 엔진의 급격한 RPM 상승 등이 담기지 않아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하기로 했다”며 “(카페 회원 가운데) 이런 증상에 대한 고견이 있으신 경우 알려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적었다. A씨는 ‘그랜저 하이브리드 급발진 의심 증상 및 제동 불능’이라는 제목으로 11분가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올린 유튜브에서 관련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해 “갑작스러운 엔진 굉음과 함께 제동 시스템이 먹통이 됐다”며 이후 중립 변경과 전자식 파킹브레이크 제동 시도 모두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차량은 현대자동차 하이테크센터의 요청으로 본사 사고조사부서가 꾸려질 예정”이라며 “이후 조사 결과에 따라 향후 대응이 달라질 수 있다”고 부연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119와 통화하며 “(기어가) 안 빠져요”, “(브레이크를) 끝까지 밟고 있는데 더 안 들어가요”, “차가 안 서요”라고 말하는 A씨의 다급한 목소리도 담겼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48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석소동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청주TG 인근에서 순찰 중이던 순찰대 경찰관들이 승용차에 불이 붙은 것을 목격했다. 경찰관들은 상황실에 긴급상황을 알리고, 바퀴에 불이 붙은 채로 주행하는 승용차를 추격했다. 정차 지시에도 멈추지 않고 달리는 승용차에 불이 번지는 것을 본 경찰관들은 속도를 높여 승용차를 추월, 추돌을 유도했다. 당시 승용차는 시속 100㎞ 속도로 주행 중이었다. 승용차는 순찰차를 추돌한 뒤 멈춰 섰고, 경찰관들은 곧바로 순찰차 안에 있던 소화기를 꺼내 초기 진화작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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