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현대제철
    2025-12-09
    검색기록 지우기
  • 화승알앤에이
    2025-12-09
    검색기록 지우기
  • 동대문구
    2025-12-09
    검색기록 지우기
  • 커버스토리
    2025-12-09
    검색기록 지우기
  • 송년회
    2025-12-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47
  •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대표 “상장 후 친환경 신사업 강화”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대표 “상장 후 친환경 신사업 강화”

    ●정의선 현대차 회장, IPO 자금 어디 사용할까대형 건설업체인 HDC현대산업개발의 광주에서 잇따른 대형 사고로 건설업에 대한 시선 차가운 악재 속에 현대자동차그룹의 건설 계열사 현대엔지니어링이 코스피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현대엔지니어링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어떻게 사용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그룹의 지배구조를 강화하는 실탄으로 사용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대표는 25일 오전 비대면 기자 간담회에서 “코스피 상장을 계기로 에너지 전환 및 친환경 신사업의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친환경 프로젝트를 확대해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고도 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 등 변화하는 사업환경에 발맞추고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의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에너지 전환 및 친환경 분야의 6가지 신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의 에너지 전담 회사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직접 플랜트를 운영해 고순도 수소를 생산하고, 향후 증가할 수소충전소, 액화천연가스(LNG) 혼소 발전 및 연료전지발전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수소 생산, 초소형원자로 진출 등 에너지 사업도 강화이를 위해 글로벌 기업과 기술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또 플라스틱을 액체로 전환시키는 용융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신청했고 파일럿 테스트를 완료했다.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수소 생산 플랜트의 설계는 작년에 시작했고, 생산 설비 운전은 2024년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암모니아를의 활용한 수소 생산 사업은 운송과 저장의 용이성으로 주목받는 기술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수소충전소나 산업용 수소 플랜트를 위한 암모니아 수소 전환 설비의 설치와 운영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상온·상압에서 낮은 에너지 투입으로 암모니아 수소 전환 설비를 작동할 수 있어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는 이미 암모니아 수소 전환 기술을 가진 선도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어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독점권을 확보했다. 올해 파일럿 테스트 및 상업화를 진행하고 사업에 필요한 라이선스를 획득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건설에 나서 2024년부터는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초소형원자로(MMR) 진출도 주목하는 신사업이다. 탄소중립 정책이 확산되면서 탄소배출 없이 에너지 생산이 가능하며, 기존 원자력 기술 대비 안정성이 높고 관리가 용이한 MMR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MMR은 모듈 형태로 디자인해 트럭으로 쉽게 운송하고 현장에서 조립,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공기를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MMR의 핵심 기술을 보유한 미국 USNC사와와 협업을 진행해왔다. 최근 USNC에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MMR 사업에 대한 EPC 독점권을 확보했다. 현재 양사는 캐나다에서 첫 번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025년 플랜트 운영을 개시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각종 산업 플랜트에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고순도 수소나 전기, 고부가가치의 탄산염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기술력도 확보했다. 회사는 이에 앞서 주식회사 지티에 전략적으로 투자해 기술 이용 권리를 선점했다. CO2 자원화 플랜트는 컨테이너 형태의 단순한 디자인을 적용해 규모를 쉽게 확장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향후 시장성이 높다. 올해 사업의 표준화 및 상업화에 노력을 기울여 현대제철의 플랜트와 수소 생산 플랜트에 적용할 계획이다. 폐기물 소각 및 매립 사업은 경기 변동에 따른 영향이 적고, 설비를 갖추고 나면 꾸준하게 현금이 창출되는 장점이 있는 사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소각장 및 매립장 투자 및 개발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폐플라스틱 활용 수소 생산 사업과 연계를 통해 사업 간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자원순환을 위한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희망가 5만 7900~7만 5700원…2월 15일 코스피 입성모회사 현대건설과 함께 아파트 브랜드 ‘힐스테이트’를 공유하는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3분기 기준 도시정비 2조 4000억원 등 모두 27조 8000억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한 상태다. 공모 주식은 모두 1600만주다. 75%인 1200만주가 기존 주주의 주식을 파는 구주 매출이고, 400만주(25%)는 신주 모집이다. 공모 희망가는 5만 7900원∼7만 5700원, 공모 예정 금액은 9264억∼1조 2112억원이다. 오는 25∼26일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다음달 3∼4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다음달 15일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번 IPO를 통해 정의선 회장과 정몽구 명예회장이 현대엔지니어링 주식을 각각 534만주, 142만주 처분할 예정이다. 공모가 최상단 가격을 적용하면 정 회장은 4000억원, 정 명예회장은 1000원 가량을 확보한다. 이들 부자가 확보한 현금을 활용해 그룹 지주사 역할을 할 현대모비스 지분을 매입, 지배구조 개편에 나설 수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정 회장이 보유한 현대모비스 주식은 0.32%에 불과하다.
  • ‘민폐’ 굴 껍데기를 자원으로…적극적인 공무원 상받는다

    ‘민폐’ 굴 껍데기를 자원으로…적극적인 공무원 상받는다

    통영·고성 등 길가에 쌓여 악취 품던 굴 폐각법 만들어 제철 과정에 석회석 대신 활용악취 탓에 지역 사회의 애물단지로 찍혔던 굴 껍데기를 석회석을 대체할 자원으로 탈바꿈시킨 공무원들이 상을 받게 됐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하반기 적극 행정 공모 최우수상에 ‘굴 껍데기,석회석 대체 제철용 소결제로 재탄생’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해양수산부의 장용호 사무관과 박혜미 주무관이 주도했다. 굴껍데기는 그동안 굴 양식이 활발한 경남 통영과 고성, 전남 여수 등에서 큰 골칫거리였다. 법적으로 사업장 폐기물로 분류돼 함부로 버릴 수 없는데다 재활용할 때도 사료나 비료 정도로만 사용할 수 있었다. 이 때문에 처리하지 못한 굴 껍데기는 도로변 등에 쌓아뒀는데 20년 넘게 100톤 이상 방치되다 보니 악취와 침출수 문제가 심해졌다. 지역 주민들은 대책 마련을 촉구해왔고, 관가에서도 골머리를 앓아왔다. 문제 해결 과정에서 해양수산부 소속 두 공무원의 노력이 빛났다. 굴 껍데기를 여러가지 소재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수산물부산물법 제정과 기술 개발·협업을 지원했다. 이 덕에 현대제철과 포스코 등 제철소에서는 철을 만드는 데 굴 껍데기를 공식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원래 가루 형태의 철광석을 단단하게 만드는 소결 공정에는 석회석을 썼는데 굴 껍데기로 이를 대체하는 것이다. 한편, 적극 행정 공모 우수상에는 ‘인천항 인근 국유재산 교환을 통한 활용가치 제고’, ‘항만사업장별 총괄 안전관리시스템 도입’ 등 2건이 선정됐다. 장려상은 ‘국내 최초 해양플라스틱 수거 및 자원순환 사업화 성공’ 등 4건이 받는다. 시상식은 오는 25일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 5동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 “10년 만에 노동자 땀·눈물 인정받아… 통상임금 소송 변곡점 될 것”

    “10년 만에 노동자 땀·눈물 인정받아… 통상임금 소송 변곡점 될 것”

    재판은 당사자만의 싸움이 아닙니다. 때로 어떤 이들의 갈등과 분쟁 그리고 그에 대한 재판부의 판단은 새로운 판례를 만들어 같은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우리의 삶을 함께 바꿔 놓기도 합니다. 서울신문은 국민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 최근 재판과 변론을 시리즈로 집중 조명합니다. 1회는 통상임금 판례를 새로 세운 현대중공업 노조 소송입니다. “현대중공업 통상임금 사건에 마침표를 찍은 이번 대법원 결정은 향후 통상임금 소송의 변곡점이 될 것입니다. 특히 신의성실의 원칙(신의칙) 문제는 이번 판결로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명절상여금 등을 통상임금으로 인정받기 위해 싸워 온 10년은 길고 힘든 시간이었다. 경력 40년이 넘은 이상수(76·사법연수원 10기) 법무법인 우성 변호사에게도 쉽지 않은 소송이었다. 이 변호사는 2012년 현대중공업 노조가 사측을 상대로 상여금 등을 통상임금에 포함해 다시 계산한 수당과 퇴직금을 지급해 달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법리 다툼의 전 과정을 주도했다. 지난해 12월 16일 대법원은 사측의 손을 들어 준 원심을 깨고 노측 승소 취지로 사건을 부산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사실상 10년 법정 갈등에 종지부를 찍은 것이다. 대법원은 정기상여금 600%와 연말상여금 100% 외에 명절상여금 100%도 모두 통상임금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이번 판결은 통상임금 소송의 핵심인 신의칙 적용 기준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지난 6일 서울 중랑구 면목동 사무실에서 만난 이 변호사는 “노동자의 땀과 눈물이 섞인 임금이 정당하게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면서 “이번 판결은 현대중공업 근로자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권리를 누리지 못하는 모든 노동자에게 큰 희망과 위로가 됐다”고 말했다. 처음 이 소송을 맡을 당시 통상임금 문제는 노동계의 가장 뜨거운 이슈였다. 2013년 대법원은 갑을오토텍 통상임금 소송에서 통상임금의 기준 요건으로 ‘정기성·일률성·고정성’을 제시하며 정기상여금 등을 통상임금으로 인정했다. 그러나 이에 따라 재산정한 법정수당과 퇴직금 등을 지급할 경우 기업의 존립을 위태롭게 한다며 신의칙에 위배된다고 판시했다. 신의칙은 계약 당사자들이 상대방의 이익을 고려하며 신뢰에 따라 행동해야 된다는 민법의 대원칙이다. 노동자들이 다시 계산한 수당을 한꺼번에 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계약 상대방인 기업을 위태롭게 하는 것이라 문제가 있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노동자들이 통상임금 소송에서 이기고도 정작 돈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2013년 말쯤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은 통상임금 소송을 대리해 줄 사람으로 이 변호사를 찾아왔다. 노동 문제에 평생을 바쳤다고 할 만큼 그가 노동 문제에 대한 애정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다. “노동자들이 찾아줘서 기뻤습니다. 따져 보니 논리적으로나 법리적으로나 우리가 질 수 없는 싸움이라 생각했습니다.” 이 변호사는 1980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광주지법 판사로 발령받아 재직하던 중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의 영장을 기각하고 2년 만에 판사복을 벗었다. 그리고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며 한국노동법률사무소에서 노동 관련법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노동자 권리 및 제도 연구를 진행했다. 탄탄대로를 놔두고 노동자의 곁에 서 있는 길을 택한 것이다. 그렇게 한길을 걸어온 이 변호사는 이후 13대·15대·16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노무현 정부 당시 노동부 장관을 지내기도 했다. ●엇갈린 판결… 회계사 등 TF 꾸려 대응 10년간 이어진 소송의 쟁점은 명절상여금 등이 통상임금에 포함되는지와 노조 측의 지급 요구가 신의칙에 위배되는지 여부였다. 1심은 예상한 대로 순조로웠다. 재판부는 갑을오토텍 사건의 법리를 그대로 따라 명절상여금 등 800%가 통상임금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또 회사의 경영 사정이 악화됐다는 이유로 신의칙 위반을 적용하는 것은 근로자에게 불리하다고 판시했다. 그러나 2심에서 상황은 바뀌었다. 재판부는 명절상여금을 제외한 700%만 통상임금으로 인정하면서 신의칙을 적용해 소급 지급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봤다. 2014~2015년 조선업 경기가 침체되자 소급 지급이 현대중공업 측에 새로운 부담을 지워 회사의 존립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이 수년간 조선 호황으로 사내유보금을 13조~18조원씩 쌓아 둔 상황에서 이해할 수 없는 판결이었습니다. 그때의 좌절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이 변호사를 포함한 소송 대리인단은 회계사 등을 영입해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꾸려 현대중공업 경영의 어려움이 일시적 현상이라는 사실을 증명하려 했다. 매일 밤을 지새우며 조선업과 관련한 해외 자료와 현대중공업 경영공시 등 검토할 수 있는 자료는 모두 검토해 조선 경기 사이클이 15년 단위로 주기적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파악했다. 또한 현대중공업이 어려운 사정에도 다방면으로 투자한 사실을 확인해 장기적 관점에서 조선업 불황은 일시적 위기로 볼 수 있다는 점을 밝혀냈다. 대법원은 끝내 사측의 손을 들어 준 원심을 깨고 사건을 부산고법으로 돌려보냈다. 걸림돌이었던 신의칙 위반 적용을 걷어 내고 노조 측의 손을 들어 준 것이다. 재판부는 “향후 경영상의 어려움을 극복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신의칙을 들어 근로자의 추가 법정수당 청구를 쉽게 배척해서는 안 된다”면서 “현대중공업이 오랫동안 대규모 사업을 해 온 만큼 일시적 어려움은 ‘부담해야 할 범위’ 내에 있다”고 봤다. 무엇보다 대법원은 신의칙 적용의 구체적인 기준을 세웠다. 재산정된 수당 청구가 경영의 어려움을 가져오는지 따지기 위해서는 추가 수당의 규모, 실질임금 인상률, 통상임금 상승률, 기업의 당기순이익과 변동 추이, 동원 가능한 자금 규모, 인건비 총액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 대법원 파기환송 결정으로 사건은 2심으로 돌아가 다시 판결받게 됐지만 대법원이 새로운 신의칙 적용 기준을 제시한 만큼 2심 재판부가 완전히 다른 결정을 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재판이 끝나면 현대중공업 근로자들은 6300억원가량의 수당을 돌려받게 된다. ●“노사 모두 상호발전 문화 조성해야” 현대제철, 기업은행 등 대법원에 계류돼 있는 다른 통상임금 소송에서도 사측의 신의칙 위배 주장이 어려워지면서 노동자가 승소할 가능성이 커졌다. 그러나 통상임금을 둘러싼 갈등의 씨앗은 여전히 남아 있다. 기본급이 적고 상여금 비중이 높은 임금체계가 그대로 남아 있는 한 비슷한 소송은 이어질 수밖에 없다.국회는 2018년 최저임금법을 개정하면서 기업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그동안 제외됐던 상여금과 복리후생비 등을 2024년까지 단계적으로 최저임금에 포함하도록 했다. 그러자 통상임금 기준 요건을 교묘히 피한 상여금과 복리후생비 비중을 높여 최저임금법 위반은 피하면서 통상임금액은 낮추는 편법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를 막기 위해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이다. 최저임금에 산입되는 임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되 통상임금이 최저임금보다 낮은 경우 통상임금을 최저임금으로 간주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변호사의 생각도 이와 비슷하다. 결국은 기본급이 중심이 되는 방향으로 기업의 임금체계를 재정립해야 통상임금 등을 둘러싼 갈등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이 변호사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말한다. “여전히 우리나라 임금체계는 불합리한 요소가 많습니다. 사측과 노조가 마음의 문을 열고 타협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해야 할 것입니다.” 
  • 충남 제2서해대교 7480m 국내 최장 해저터널로

    충남 제2서해대교 7480m 국내 최장 해저터널로

    충남도가 보령해저터널에 이어 ‘제2서해대교’도 해저터널로 건설한다. 이 터널은 교통망 확충은 물론 서해안 일대 관광 및 산업단지 물류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전망이다. 도는 11일 도청에서 ‘제2서해대교 건설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용역 업체는 해저터널이 경제성이 있다며 4개 노선을 제시했다. 이 중 당진시 송악읍 안섬포구~경기 화성시 남양호 간 해저터널(길이 7480m)을 최적안으로 꼽았다. 이 해저터널이 현실화되면 보령해저터널의 국내 최장(6927m) 해저터널 기록도 경신된다. 해저터널은 안섬포구~화성 이화리 46.4㎞를 8.4㎞로 단축한다. 대천항에서 보령해저터널~안면도~가로림만 해상교량(추진)~대산공단~석문방조제~현대제철 당진공장~안섬포구 간 서해안 131㎞를 달려 해저터널을 통해 화성까지 관광지와 산업단지를 관통한다. 해저터널은 서해대교의 교통체증 등을 해소하는 효과도 크다. 현재 서해대교는 하루 통행량이 8만 9329대로 포화상태이고, 주말·피서철에는 교통체증이 극심하다. 터널이 뚫리면 하루 통행량은 2만 9436대, 서해대교는 2050년 1일 통행량이 9만 8420대에서 8만 5325대로 줄 것으로 충남도는 봤다. 해저터널 건설이 제2서해대교보다 경제적이다. 교량 건설비는 평택당진항의 대형 선박 입출항과 평택 해군 2함대 군사작전 수행에 방해되지 않게 교각을 최소화하는 특수 공법을 동원해야 해 1조원을 넘을 전망이다. 해저터널 건설비(7458억원) 보다 30% 이상 더 든다. 이승철 충남도 주무관은 “계획 20여년 후 보령해저터널이 개통됐듯 국도 77호 노선 지정,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국가계획(2026~2030) 반영에 힘써 반드시 착수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
  • ‘제2 서해대교’는 당진~화성 사이 아산만 해저터널로?

    ‘제2 서해대교’는 당진~화성 사이 아산만 해저터널로?

    40일 전 보령해저터널 개통으로 고무된 충남도가 당진과 경기 화성을 연결하는 해저터널 건설에 나선다. 교통체증 등 갈수록 심해지는 서해대교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성공 여부가 관심을 모은다. 도는 11일 ‘제2서해대교 건설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용역결과 당진시 송악읍 안섬포구에서 경기 화성시 남양호까지 8.4㎞ 구간을 해저터널로 연결하는 것이 최적의 방안으로 꼽혔다. 이 해저터널이 실제로 건설되면 보령해저터널이 갖고 있는 국내 최장(6927m) 해저터널 기록도 경신된다.서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국도 77호선으로 보령해저터널~안면도~가로림만 해상교량(추진)~석문방조제~현대제철 당진공장을 거쳐 이 해저터널을 통해 경기 화성까지 관광·산업의 대동맥이 되는 길이다. 이 터널이 건설되면 안섬포구에서 화성시 우정면 이화리까지 46.4㎞를 8.4㎞로, 즉 38㎞가 단축된다. 이는 아산만을 가로질러 당진과 평택을 잇는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의 문제가 심각할 것에 대비해 추진된다. 이 터널이 뚫리면 2050년 서해대교 통행량이 하루 9만 8420대에서 8만 5325대로 줄어든다. 현재 서해대교는 하루 평균 8만 9329대가 이용해 이미 포화상태이고, 주말이나 피서철에는 교통체증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지속적 통행량 증가가 예상되지만 서해대교 확장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태다. 게다가 강풍·낙뢰 등 자연재해나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전면 통제도 실시된다. 전면 통제는 2000년 11월 개통 이후 2 차례 있었다. 2015년 12일 교량 케이블에 화재가 나 16일 동안, 2006년 10월 3일 29중 추돌사고로 1일 간 전면 통제됐다. 또 2019년 9월 태풍 링링으로 시속 50㎞/h로 제한되기도 했다. 용역 과정에서 1안-당진 석문국가산단∼화성 궁평항(18.9㎞), 2안-당진 성구미포구∼화성 봉화교차로(16.2㎞), 4안-당진 한진포구∼서평택IC 사거리(10.6㎞) 등 4개 안이 검토됐으나 3안-안섬포구∼남양호 구간이 최적안으로 꼽혔다. 해양경찰청, 군부대 등도 3안이 경제·안전성 등에서 가장 낫다고 자문했다. 예상 사업비는 7458억원, 1일 평균 통행량은 2만 9436대다. 경제성 분석(B/C)은 0.87로 기획재정부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 일괄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사업의 평균 B/C값 0.76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평택당진항의 잦은 대형 선박 입출항, 평택에 있는 해군 2함대 군사작전 수행 등과 서해대교 전면 통제를 고려하면 해상교량 건설보다 해저터널이 효율적”이라며 “기본계획 수립이 20여년 후 보령해저터널 건설로 이어졌듯 이 터널 건설계획의 국도 77호 노선 지정, 국도·국지도 건설 국가계획 반영 등 사업 추진에 동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모든 행정적 조치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 건설사도 수소 생산 사업에…현대ENG, 폐플라스틱서 뽑아내

    건설사도 수소 생산 사업에…현대ENG, 폐플라스틱서 뽑아내

    건설 기업인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소 생산 사업에 뛰어들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1일 충남 당진에 폐플라스틱을 자원으로 하는 수소 생산 플랜트 공장을 건설하고 고순도(99.999%) 청정수소 생산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총사업비는 4000억원 규모로,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4년 본격적인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한다. 내년 기업공개(IPO)할 예정인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7월 폐플라스틱 자원화 사업, 소형원자로 사업 등을 추진하는 G2E 사업부를 신설해 신규 사업 추진을 본격화했다. 폐플라스틱 자원화 사업은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열분해 및 가스화 공정을 통해 수소를 생산하는 것으로 생산된 수소는 수소전기차, 수소연료전지발전, 수소-LNG혼소 발전의 원료로 사용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 활용하기 위해 현대제철 인천공장에서 실증 테스트 중인 이산화탄소 자원화 기술이 적용된다. 이번에 신규로 건설하는 당진 플랜트 공장에서는 연간 10만t(톤) 규모의 폐플라스틱 원료를 처리해 연간 2만 2000t 규모의 고순도 수소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수소차 15만대가 1년간 운행(연간 1만 4000km 기준)할 수 있는 규모라고 회사 측이 설명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수소 생산을 위해 최근 현대제철 인천공장에서 실증 테스트 중인 이산화탄소 자원화 기술을 적용해 폐플라스틱 자원화 공정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활용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폐플라스틱 자원화를 통한 수소 생산 사업 진출로 현대자동차그룹 수소밸류체인의 한 축을 담당하는 에너지 공급자 역할을 할 것”이라며 “현대엔지니어링이 보유한 역량을 적극 활용해 친환경 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ESG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 충남 “석탄발전소 단계 폐쇄… 2045년 탄소중립”

    전국 석탄화력발전소 절반이 몰려 있는 충청남도가 2045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를 모두 폐쇄하는 특단의 조치로 탄소중립 실현 시기를 기존보다 5년 앞당기기로 했다. 충남도는 20일 2045년 탄소중립 완료 시나리오를 발표했다. 정부가 발표한 2050년보다도 5년 빠르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이날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충남도 탄소중립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이같은 온실가스 감축 시나리오를 발표했다. 양 지사는 “지난해 12월 보령화력 1·2호기 조기 폐쇄에 이어 기업, 정부단체, 금융권의 참여를 이끌어내 2018년 1억 6130만t에 이르던 충남의 온실가스를 2045년 실질적 제로(0) 상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2030년 9700만t, 2035년 8000만t, 2040년 4000만t으로 연쇄 감축한다는 것이다. 보령 1·2호기가 폐쇄됐으나 충남에는 여전히 전국 석탄화력발전소 59기 중 29기가 있다. 지난 7월에는 신서천화력이 가동하기 시작했다. 충남도는 설치 30년이 넘은 17기를 수명연장 없이 2035년 폐쇄하고, 나머지 12기는 수명연장과 시설개선 없이 2045년에 예외 없이 모두 폐쇄한다는 구상이다. 2018년 기준으로 ‘탈석탄’이 완성되면 감축할 수 있는 온실가스는 1억 250만t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제철 당진공장과 서산 대산공단 등 대규모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도 상당하다. 사업장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8년 기준 4430만t으로 화력발전소 다음으로 많다. 이들 산업체는 2030년까지 ‘RE100(100% 재생에너지 사용 캠페인) 혁신벨트’를 구축해 탄소 배출을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신축 건물 제로에너지, 그린 리모델링 활성화 등으로 건물 부문 배출량은 2018년 230만t에서 2045년 30만t으로 줄인다. 수송 부문에서는 2018년 610만t에서 2045년 20만t으로 배출량을 96% 이상 감축할 계획이다. 농축수산 온실가스도 350만t에서 2045년 180만t으로 줄이는 등 전방위적 감축이 이뤄진다. 대신 화력은 태양광, 풍력 등으로 대체되고 2040년까지 수소차 49만대 보급, 가축분뇨 에너지화 등 대안 에너지 사업도 활발히 펼칠 예정이다.
  • 현대차 ‘마지막 가신’ 윤여철 퇴진… 정의선 체제 굳힌다

    현대차 ‘마지막 가신’ 윤여철 퇴진… 정의선 체제 굳힌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의 ‘마지막 가신’ 윤여철(왼쪽) 정책개발담당 부회장이 용퇴한다. 대거 세대교체를 통해 향후 현대차그룹 내 정의선 회장 직속 체제가 더욱 굳어질 전망이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윤 부회장과 더불어 사장급 인사 4~5명이 물러나는 내용이 담긴 연말인사를 17일 실시한다. 알버트 비어만(가운데) 연구개발본부장, 피터 슈라이어(오른쪽) 디자인 담당 사장 등 외국인 사장급 임원도 포함된다. 윤 부회장은 20년 이상 현대차그룹에서 노사 문제를 담당한 인물이다. 앞서 물러난 김용환 전 현대제철 부회장, 정진행 전 현대건설 부회장과 함께 정 명예회장의 가신으로 꼽혔던 윤 부회장의 퇴임으로 본격적인 ‘정의선 체제’가 시작됐다는 관측이다. 현대차그룹 부회장단에는 정 회장의 매형인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만 남을 전망이다. 첫 외국인 사장이었던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연구개발본부장과 ‘K5’ 등 숱한 히트작을 탄생시킨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경영 담당 사장의 교체도 확정됐다. 비어만 사장은 이날 남양연구소에서 퇴임식을 가졌다. 최고경영자(CEO) 인사는 지난해 대폭 실시됐던 만큼 올해는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인사에서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정재욱 현대위아 사장을 새로 선임한 바 있다. 현대트랜시스, 현대케피코 등 일부 계열사 CEO 정도가 교체될 가능성이 있다. 대신 부사장 이하에서는 전기차 전환 등에 대비해 30~40대 젊은 전문가 그룹이 새롭게 임원으로 발탁될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 취임 후 두번째 실시된 이번 인사의 특징은 부회장 승진 인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세대교체 가속화다. 재계 관계자는 “정 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꼽은 로보틱스,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수소 등의 사업을 더욱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대규모 세대교체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현대차그룹 5개사, ‘DJSI 월드’ 편입…“ESG 경영 성과 인정”

    현대차그룹 5개사, ‘DJSI 월드’ 편입…“ESG 경영 성과 인정”

    현대차를 포함해 현대차그룹 5개 사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인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를 인정받았다.현대차그룹은 1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2021 DJSI 시상식’에서 현대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건설, 현대글로비스 등 5개 사가 ‘DJSI 월드’ 편입 인증패를 받았다고 밝혔다. DJSI 월드는 금융정보기관 ‘S&P 글로벌’의 ‘S&P 다우존스 인덱스’가 기업의 ESG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발표하는 등급이다. DJSI 월드 편입은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2500대 기업 중 지속가능경영 평가가 상위 10%에 해당함을 의미한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는 DJSI 월드에 올해 처음 편입됐고, 현대건설과 현대제철은 각각 12년, 4년 연속 선정됐다. 5개 사는 ▲ 기후변화 전략 ▲ 인권·공급망 관리 ▲ 리스크 관리 부문에서 최상위권 점수를 받았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주요 계열사 이사회 내 지속가능경영 위원회를 신설했고, 인권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그룹 ESG 정책·가이드라인 등을 개발해 적용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그룹 차원의 ESG 관리체계의 구축은 물론 계열사별 성과 개선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기후변화 대응 등 ESG 경영을 확대하고 강화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0월 발표된 국내 ESG 평가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 평가’에서도 현대차와 기아 등 상장사 12개 사가 모두 A등급 이상을 받았다. 기아는 업계 최고 등급인 A+를 받아 ‘ESG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 [In&Out] 기후위기 시대, 삼성전자에 필요한 리더십은/장다울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정책전문위원

    [In&Out] 기후위기 시대, 삼성전자에 필요한 리더십은/장다울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정책전문위원

    얼마 전 열렸던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전후로 두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기후위기 대응 현주소를 드러낸 사건이 있었다. 하나는 총회를 앞두고 애플이 203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10개의 신규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지원을 발표한 것이다. 다른 하나는 총회가 열린 영국 글래스고 현지에서 시민사회단체들이 삼성전자의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촉구 시위를 벌여 외신에 보도된 일이다. 전대미문의 기후위기 시대에 글로벌 기업의 책임과 리더십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날로 커지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삼성전자의 기후위기 대응 정책에서는 위상에 걸맞은 책임이 보이지 않는다. 최근 그린피스 동아시아 지부가 한중일 3국 주요 ICT 기업의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평가한 보고서에서도 삼성전자는 A~F 등급 중 D 등급의 성적표를 받았다. 전사 차원에서 탄소중립 목표도 수립하지 않았고, 재생에너지 전력 100% 사용 확대 계획도 없으며, 기업의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정책 옹호 활동도 없기 때문이다. 그린피스가 삼성전자의 기후위기 대응 책임과 리더십을 강조하는 이유는 첫째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포브스 선정 디지털 기업 세계 랭킹 3위 기업이다. 사회적 영향력이 크기에 그에 걸맞은 책임이 따른다. 전 세계적으로 이미 340여개 기업이 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약속했고, 이들의 평균 목표 연도는 2028년이다. 삼성전자가 책임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늦어도 2030년까지 사업을 하는 전 지역에서 공급망까지 포함해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둘째 국내 1위 기업이기 때문이다. 기후위기는 한국 경제에도 심각한 위협요인이다. 재보험사인 스위스리는 기후변화로 인해 한국의 2050년 국내총생산(GDP)이 9.7%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딜로이트 그룹은 한국이 기후위기에 무대응할 경우 2070년 약 935조원의 손실이 발생하지만, 대응하면 2300조원의 경제적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내 1위 기업인 삼성전자의 기후위기 대응은 한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셋째 국내 1위 전력 다소비 기업이자 온실가스 다배출 기업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전력소비량은 2019년 기준 약 15TWh로 지난 십년간 두 배가량 증가했다. 단일기업으로 우리나라 전체 주택용 전력 소비량의 5분의1에 해당하는 막대한 양을 소비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지난해 1253만t의 온실가스를 배출했다. 발전 공기업 5사를 제외하면, 포스코와 현대제철 다음으로 많은 양이다. “오로지 회사의 가치를 높이고 사회에 기여하는 데 전념하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21년 신년사를 통해 강조했던 비전이다. 이 비전은 기후위기 대응 리더십으로 이어져야 한다. 글로벌 선도기업으로서 기후위기 대응에 책임감을 갖는 것, 그것이 지금 당장 삼성전자가 가야 할 길이다.
  • [부고]

    ●김명자씨 별세, 고춘길씨 부인상, 고연희(성균관대 교수)·향진(현대제철 임원)씨 모친상, 김창섭(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씨 빙모상=22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4일 (02)2258-5940 ●배영월씨 별세, 김대현(전 풍산읍장)씨 배우자상, 김수정(망우초등학교 교사)·재훈(송양고등학교 교사)·도년(중앙일보·JTBC 노조위원장)씨 모친상, 유윤정(조선비즈 생활경제부장)씨 시모상, 이명호(천호초등학교 교사)씨 장모상=22일 한림대 한강성심병원, 발인 24일 (02)2633-4455 ●윤영숙씨 별세, 김종인씨 부인상, 김민철(연합뉴스 논설위원)·민선·현수씨 모친상, 이미경씨 시모상, 최수철(세원엔지니어링 대표)씨 장모상=21일 서울대병원, 발인 24일 (02)2072-2022 ●송검현씨 별세, 송영진(전주시의원)씨 부친상=21일 전북대병원, 발인 23일 (063)250-1444
  • ‘철의 여인들’ 현대제철 여자축구단 통합 9연패

    ‘철의 여인들’ 현대제철 여자축구단 통합 9연패

    인천 현대제철이 올해도 여자축구계를 평정하며 통합 9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현대제철은 19일 인천 남동경기장에서 열린 경주 한국수력원자력과의 2021 WK리그 챔피언 결정 2차전 홈경기에서 후반 6분 최유리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지난 16일 경북 경주 황성 3구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 1-1로 비긴 현대제철은 이날 승리로 1, 2차전 합계 2-1로 승리해 챔피언에 등극했다. 2013년 통합우승부터 이어진 9연패다. 우승이 걸린 단두대 승부였던 만큼 일찌감치 경기가 과열 양상으로 치달았다. 두 팀은 그러나 전반에 골을 성공하지는 못했다. 현대제철이 26분 손화연의 헤더로 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에 실패했다. 현대제철은 전반의 아쉬움을 후반 시작과 함께 바로 털어냈다. 후반 6분 이민아와 최유정이 짧게 주고받은 패스를 이세은이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재차 찔러줬고 최유리가 강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한수원은 후반 31분 프리킥 상황에서 김혜지가 페널티 지역으로 달려들며 찬 슛이 골대를 빗나가 아쉬움을 남겼다. 정규리그 2위 한수원은 2018년과 2020년 그리고 올해까지 3차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지만 또 현대제철에 막히며 우승의 꿈을 삼켰다. 특히 올해는 정규리그에서 2승1패로 현대제철에 우위를 점해 더 아쉬웠다. 결승골의 주인공 최유리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눈물을 쏟아낸 최유리는 “1차전에서 내가 공격 역할을 많이 못 했는데 오늘 골을 넣고 우승까지 하게 돼 눈물이 터진 것 같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번 시즌 현대제철을 이끈 김은숙 감독대행은 WK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이끈 첫 여성 사령탑이 됐다. 김대행은 “엉겁결에 감독 대행을 하게 됐는데 ‘나 또한 인정받을 수 있을까’ 의문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선수들에게 변함없이 가까이서 지켜보고 어려운 부분을 도와주겠다고 했다. 소통을 많이 하려고 노력했는데 선수들이 허심탄회하게 말해준 게 좋았다”고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 “삼성, 재생에너지 써라” 기후회의에 나타난 오징어게임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열리는 영국 글래스고에 오징어 게임이 등장했다. 단일 기업으로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전력을 사용하는 삼성전자에 재생에너지 사용을 촉구하는 퍼포먼스 시위였다. 10일(현지시간) 기후솔루션, 환경운동연합, 청소년기후행동 등 환경시민단체 회원들은 분홍색 진행요원 복장을 하거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얼굴이 인쇄된 가면을 쓴 채 태양과 풍력발전기 모양의 달고나 게임을 하고 피켓을 들고 메시지를 전했다. 김주진 기후솔루션 대표는 “삼성전자는 사상 최대 수준의 반도체 매출을 기록했다고 홍보했지만, 한국 내 주요 온실가스 배출기업으로서 책임에는 침묵하고 있다”면서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의 기후대응을 어떻게 이끌어 갈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단체들의 분석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2만 2916GWh의 전력을 사용했고 이 가운데 70%를 국내에서 썼다. 국내 모든 가구가 한 해 사용하는 전력의 4분의1과 맞먹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국내에서 1253만t의 온실가스를 배출했다. 국내 기업 가운데 포스코, 현대제철 다음으로 많은 규모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여건이 갖춰지면 국내에서 재생에너지를 100% 사용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올해 삼성전자가 쓴 재생에너지 전력은 전체의 3%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2일 막을 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의 공동선언문 초안이 이날 공개됐다. 7쪽 분량의 초안에는 현재 진행 중인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고와 우려는 담겼지만 석탄과 석유 등 화석연료 사용 중단에 대한 명확한 언급은 빠져 기후위기에 대응하기에 부족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 휘발유·비료 대란에 제철소까지 멈출라… 전국 ‘요소수 패닉’

    휘발유·비료 대란에 제철소까지 멈출라… 전국 ‘요소수 패닉’

    유조차 멈추면 주유소 기름 운송 중단건설·기계 노동자 32% “장비 가동 못해”농협 요소비료 재고 없어 농민 발동동중국발 요소수 파동이 물류, 유통 등의 산업으로 전이되는 도미노 효과가 현실화하는 분위기다. 화물차 운행 중단 우려에 이어 휘발유 대란, 조업 중단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관련 업계는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유조차, 트레일러 등 대형 특수차량을 모는 기사들은 요소수가 필요 없는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 미부착’ 중고 화물차로 고개를 돌리고 있다. 민주노총 건설노조가 지난 7~8일 조합원 25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덤프·굴삭기·레미콘·펌프카 등을 운행하는 건설·기계 노동자 3명 중 1명(32.4%)이 요소수 문제로 장비 가동을 못 한 적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보유한 요소수로 버틸 수 있는 기간은 평균 12일 정도였다. 요소비료 공급 제한으로 농민들도 발을 동동 굴리고 있다. 요소는 농장물의 생육에 영향을 미치는 화학비료의 핵심 성분으로, 보리를 파종한 들녘에서는 내년 2월 중순 웃거름인 요소 비료를 뿌려 줘야 한다. 전북도 내 농협 등에 요소 비료 재고가 거의 남지 않았다. 제주에서는 1인당 요소 비료 구매를 20포로 제한했다. 요소수 품귀 현상에 울산, 포항 등 산업도시는 비상이 걸렸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엔 현재 1개월분 요소수만 남았다. 품귀 현상이 길어지면 일부 조업 중단까지 우려된다.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제강 등 철강 업체들은 요소수 부족으로 화물 운송이 중단될까 걱정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는 요소수를 확보하지 못하면 탁송 트럭 운행 중단으로 이어져 내년부터 출고가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주유소에 휘발유를 운송하는 유조차 중에도 요소수를 사용하는 탱크로리 차량이 많아 ‘휘발유 대란’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남 목포에서 유조차를 운행하는 운전기사 김주(37)씨는 9일 “얼마 전 새 탱크로리 차를 계약했는데 요소수 문제가 터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며 “유조차들이 멈추면 일선 주유소에도 휘발유와 기름 운송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정유사(SK이노베이션·GS칼텍스·현대오일뱅크)들은 모두 한 달, 길어야 두 달 분량의 요소수만 남아 있는 상황이다. 요소수 규제 적용 전에 출고된 차량에 대한 문의도 늘고 있다. 화물차 중고거래 사이트를 운영하는 박광기 대표는 “최근 들어 요소수가 안 들어가는 차를 찾는 전화를 10여통 받았다”면서 “기름값도 많이 오른 상황에서 요소수 값도 10배씩 오른다고 하니 다들 어려워한다”고 말했다. 요소수를 넣는 기존 차량을 되팔기도 쉽지 않아 화물차 차주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분위기다. 방운혁 서울중기매매상사 대표는 “화물차를 사려고 했던 분들 중에서도 막상 운행을 하지 못할까 봐 망설이는 분들이 많다”면서 “어제도 한 분이 차를 보다 요소수가 바닥이 났다는 경고등이 떠 있자 결국 안 샀다”고 말했다.
  • ‘경영+안보’ 변수… 워싱턴 사무소 강화하는 한국 대기업

    ‘경영+안보’ 변수… 워싱턴 사무소 강화하는 한국 대기업

    중국을 배제한 공급망 구축 등 미국이 경제 통상 정책의 기준으로 ‘국가 안보’를 내세우면서 한국 대기업들이 로비스트가 즐비한 미국 워싱턴DC에 속속 사무실을 열고 있다. 경영 효율성, 기술 경쟁 등이 전통적인 기업 현안이었다면 미국 정치, 외교·국방 정책이라는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워싱턴DC에 사무소를 만드는 대기업 수가 내년에 처음으로 10개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기아, SK그룹, SK하이닉스, 포스코 등을 포함해 9개 대기업이 진출해 있다. 준비 중인 1호 대기업으로는 전무급을 포함한 7~8명이 현지에 파견돼 사무소를 만들 LG그룹이 있다. 후보지는 백악관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연내 개설할 수 있다. 이로써 4대 그룹이 모두 워싱턴 현지에 대관 조직을 갖추게 된다. 업계에서는 LG가 지난해 배터리 인력 유출 갈등으로 SK와 소송을 벌이면서 대관 조직의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본다. 사건 정황으로 볼 때 SK가 미국에서 배터리 사업을 철수하는 것 아니냐는 최악의 전망까지 나왔지만, 실제로는 미 정계 인사들이 직접 화해를 주선했고 SK가 2조원의 배상금을 무는 것으로 일단락됐기 때문이다. 두 회사는 미국에서 각각 수조원을 들여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등 미국 투자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외에 CJ그룹도 워싱턴 사무소 이전을 검토 중이며 현대제철은 애틀랜타 사무실의 워싱턴 이전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반도체·자동차배터리 등 한국이 강한 핵심 부품에 집중하면서 한국 기업에 대한 관심도가 커졌고 이 역시 한국 대기업의 워싱턴 진출이 활발해진 이유”라고 말했다. 올 들어 ‘워싱턴 조직의 확대·강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 워싱턴에 가장 빨리 진출했던 현대차는 지난 4월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 거점인 ‘제네시스 에어 모빌리티’ 법인을 실리콘밸리가 아닌 워싱턴에 만들었다. 미 행정부의 정책 방향에 따라 일명 ‘드론 택시’의 운명이 결정될 수 있다. 방산업체인 한화는 현지 계열사들을 한화디펜스를 중심으로 확대 재편하면서 직원이 8명에서 15명으로 늘었다. 최근 진출한 대기업들은 ‘K스트리트’에 운집한 로펌을 적극 고용하면서 바이든 행정부의 동향을 점검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9월 스티븐 비건 전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를 미국법인 고문으로 영입했다.
  • ‘철강 수출 빨간불’…정부 “미국과 철강 232조 조치 완화 협의 조속히 추진”

    ‘철강 수출 빨간불’…정부 “미국과 철강 232조 조치 완화 협의 조속히 추진”

    정부가 한국산 철강에 대한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조치 완화를 위해 미국 측과 조속히 관련 협의에 나서기로 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철강 관세 합의로 한국산 철강의 대미(對美) 수출이 악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자 긴급 대응책 마련에 착수한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오후 4시 30분 서울 강남구 한국무역협회에서 산업정책실장 주재로 철강·알루미늄 업계와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미-EU 철강 관세 합의에 따른 수출 영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한국철강협회와 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KG동부제철·세아제강 등 주요 대미(對美) 수출 철강사 11곳, 한국비철금속협회가 참석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테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전날(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로 시작된 철강 관세 분쟁을 해소하기 위한 합의안을 도출했다. 미국은 EU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 10% 부과해 온 관세를 철폐하고 과거 수입 물량에 기초해 무관세 물량을 부여하기로 했다. EU는 미국산 제품에 대한 10% 보복관세를 철회할 계획이다. 양측은 무역확장법 232조와 관련해 현재 진행 중인 세계무역기구(WTO) 분쟁도 종료하고, 2024년 철강 공급과잉 해소와 탈탄소화를 위한 글로벌 협정 체결을 목표로 협의를 개시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로 한국산 철강의 대미 수출 여건이 불리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우리나라는 2018년 무역확장법 232조 협상 당시 25% 관세 부과를 면제받는 대신 철강 수출을 직전 3년 평균 물량의 70%로 제한하는 쿼터를 받아들였다. 주영준 산업정책실장은 “이번 합의로 EU산 철강의 대미 수출이 증가할 경우 우리 수출에 대한 일정 부분 영향이 불가피하다”며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주 실장은 “한국은 미국에 고품질 제품을 공급하는 공급망 협력국이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으로 맺어진 긴밀한 경제·안보 핵심 동맹국”이라며 “미국 정부와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국내산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232조 조치 재검토 및 개선 협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산업부 담당 국장급을 워싱턴 D.C.에 파견해 미 무역대표부(USTR)와 상무부와의 면담을 추진하기로 했다. 연내 한미 간 고위급 협의를 계기로 232조 재검토 및 개선도 계속 요청할 방침이다. 한국 철강에 대한 기타 국가의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등 수입 규제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에 나선다. 업계도 현지 수요기업, 투자기업 등과 함께 적극적인 아웃리치(접촉·설득) 활동을 전개해 한국산 철강재에도 232조 조치 완화 및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 내 철강재 공급 부족과 가격 급등 상황을 고려할 때 한국에 대한 수입 규제를 완화하면 미국의 경기 회복과 고용 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적극 강조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EU 간 글로벌 협정 협의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며 민관 합동으로 탈탄소화·고부가가치화 등 국내 철강산업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점차 확산하는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두산건설, 인천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여의’ 분양

    두산건설, 인천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여의’ 분양

    두산건설은 원도심의 랜드마크로 거듭날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여의’를 분양한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여의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숭의동 232-1번지 일원에 들어선다. 지하4층~지상35층, 총 1115가구 규모로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67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별로는 △52㎡ 8가구 △59·62㎡ 286가구 △72㎡ 202가구 △84㎡ 148가구 △109㎡ 32가구로 구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여의구역은 입체적인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도보가능한 1호선 제물포역 급행열차를 이용해 서울지역 빠른 출퇴근을 할 수 있다. 또한 인근 숭의역은 서울지하철 8개 호선, 인천지하철 1호선, 신분당선, 경강선 등 수도권에서 운행 중인 대부분 지하철 노선과 환승이 가능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하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여의는 GTX-B노선의 수혜지다. 송도에서 출발해 서울을 동서로 관통, 마석까지 이어지는 GTX-B노선은 총 5조 7351억원 예산의 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2027년 완공되면 인천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27분, 여의도에서 청량리까지 10분이면 도달 가능해져 수도권 접근성 확대가 기대된다. 교육환경과 자연환경도 눈에 띈다. 도보가능한 거리에 인천숭의초등학교, 인천남중학교가 있고 인근에 인화여중, 선화여중, 선인중, 용정초, 선인고, 인화여고가 모여 있다. 또한 인천대학교 제물포캠퍼스와 청운대학교 인천캠퍼스등 대학시설도 인접해 있다. 수봉별빛축제로 유명한 수봉공원과 둘레길 산책로가 있는 수봉산도 근거리에 있다. 관공서와 대형마트 등이 인접해 있어 생활편의성도 우수하다. 도보거리에 미추홀구청, 아동복지관, 우체국, 홈플러스 숭의인천점이 있다. 인천보훈병원과 대학병원인 인하대병원 가까워 이용이 편리하다. 또한 인천축구전용경기장과 수봉양궁장, 인천도원 실내체육관 등 운동시설도 인근에 있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여의는 혁신설계를 선보인다. 전세대 남동·남서향으로 배치하고, 부분커튼월룩과 유리난간을 적용해 외관특화 디자인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지상공간을 다채로운 조경특화으로 공원화 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직주근접형 단지다. 아파트 인근에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을 비롯해 현대제철, 두산인프라코어, 한진중공업, 인천기계산업단지, 우림테크노밸리, 인천항 등 다양한 공공기관 및 기업, 산업단지가 가까이 있어 출퇴근이 편리하다. 분양 관계자는 “인천 미추홀구는 35개 구역의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도심 회귀현상 가속화에 원도심 분양시장이 제2의 전성기를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숭의동 243-3일대에 있다. 1533-0676.
  • 여자축구대표팀 ‘거미손’ 윤영글 미국전 마치고 울먹인 이유는

    여자축구대표팀 ‘거미손’ 윤영글 미국전 마치고 울먹인 이유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의 ‘거미손’ 윤영글(34·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은 “벤치에 앉아 이 시간을 많이 기다렸다. 그동안 꿈꾸던 것들이 오늘 현실로 일어났다”며 감격의 눈물을 터뜨렸다.윤영글은 22일 미국 캔자스주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1위 미국의 위력적인 슈팅을 전부 막아내며 0-0 무승부를 이끌었다. FIFA 랭킹 18위로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의 열세는 불보듯 뻔했지만 고비마다 손으로, 발로 막아낸 윤영글의 선방이 무실점 무승부를 기록했다. 미국 ESPN의 통계를 보면 공격 점유율에서 미국 68%, 한국은 32%였고 슈팅 수는 미국이 19-8로 압도했다. 공이 골문 안으로 향한 유효 슈팅은 미국이 8-1로 절대 우위를 보였다. 전반 13분 린지 호런의 왼발 중거리 슛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전반 19분에는 윤영글이 호런의 헤딩슛을 막아냈다. 20분과 27분에는 알렉스 모건, 메건 러피노 등 미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공격수들의 슈팅이 모두 윤영글에게 막혔다.미국은 후반 들어 이번 한국과 2연전을 끝으로 은퇴하는 칼리 로이드까지 투입, 공세 수위를 높였으나 끝내 한국 골문을 열지 못했다. 특히 로이드가 후반 31분 골 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왼발 슛을 윤영글이 감각적으로 발로 쳐낸 장면이 하이라이트였다. 미국대표팀의 블라트코 안도노프스키 감독은 경기 후 “오늘 상대 골키퍼가 한국에서 제일 좋은 활약을 펼쳤다. 우리의 훌륭한 슛을 몇 차례 막아냈다”면서 “한국에는 최고의 선수였지만 우리에게는 그 반대였다”고 평가했다. 대표팀에서 같은 골키퍼인 김정미(37·인천현대제철) 다음으로 나이가 많은 윤영글은 2019년 2월 무릎 수술을 받고 그해 12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을 통해 대표팀에 복귀했다. 2020년 2월 미얀마와 도쿄올림픽 예선 경기부터 최근 5경기 연속 대표팀에서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미얀마를 비롯해 상대 전력이 떨어지는 팀들을 상대로 했지만 이날 미국전은 달랐다. 미국은 최근 홈 경기 22연승 중이었고, 무려 91골을 터뜨린 세계 최강이지만 윤영글의 몸을 날린 선방에 한국은 미국의 홈 23연승을 막은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2015년 3월 A매치에 데뷔한 윤영글은 이날 경기가 자신의 21번째 A매치였다. 2019년 부상 때문에 월드컵 출전이 좌절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던 그는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골키퍼로서 벤치에 앉아 있으면서 이 시간을 많이 기다렸다”며 “그동안 꿈꾸던 것들이 오늘 현실로 일어났다”며 울먹였다. 그는 “후반에 발로 막아낸 장면이 가장 뿌듯했다”고 돌아보며 “이겼으면 더 좋았겠지만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끝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27일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에서 열리는 미국과 2차전에 대해서는 “또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잘 준비해서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 내년도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 경북 예천에서 진행

    내년도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 경북 예천에서 진행

    내년도 양궁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이 26일부터 경북 예천에서 진행된다. 대한양궁협회는 15일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이 26일 부터 예천 진호국제양궁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선발전은 모든 선수들이 동등한 조건에서 진행된다. 2020 도쿄 올림픽과 2021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세계 정상급 기량을 자랑했던 현재 국가대표 선수들도 공정한 경쟁을 펼친다. 남자부에서는 한국 양궁의 기대주로 떠오른 김제덕(경북일고)과 세계선수권 3관왕 김우진(청주시청) 등 102명이 출전한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남자 선수 최초로 2관왕에 올랐던 구본찬(현대제철)도 태극마크에 다시 도전한다. 100명이 참가하는 여자부에서는 신궁 선후배들간의 대결로 기대를 모은다. 올해 국가대표로 이름을 날린 강채영(현대모비스), 장민희(인천대), 안산(광주여대)과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기보배(광주시청), 장혜진(LH) 등도 태극마크를 놓고 경쟁에 나선다. 이번 1차 선발전 1회전에서 남녀 각각 64명을 선발한다. 이후 2~4회전에서는 토너먼트와 리그 등을 통해 32명이 2차 선발전 기회를 얻게 된다.
  • 한국 컴파운드 양궁, 8년 만에 세계선수권 ‘노 골드’

    한국 컴파운드 양궁이 8년 만에 금메달없이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쳤다. 송윤수(현대모비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양크턴에서 열린 2021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컴파운드 여자 개인전 8강에서 안드레아 베체라(멕시코)에게 슛오프 끝에 패했다. 나란히 143점을 기록, 승부를 내지 못한 두 선수는 마지막 슛오프를 했다. 둘 다 9점을 쐈지만 송윤수의 화살보다 베체라의 것이 과녁 중심에 더 가까워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한국 컴파운드 대표팀은 2013년 터키 벨레크 대회 이후 8년 만에 금메달 없이 대회를 마쳤다. 대표팀은 혼성 단체전에서 김종호(현대제철), 김윤희(현대모비스)조가 따낸 동메달 1개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리커브 대표팀은 27일 새벽 8강전부터 결승까지 진행되는 개인전 결승에서 이번 대회 전 종목 석권에 도전한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 중 4개를 휩쓸었던 리커브 대표팀은 이번 대회 남녀 단체전과 혼성전 금메달을 모두 차지했다. 남은 여자 개인전에서는 안산(광주여대)과 장민희(인천대)가, 남자에서는 김우진(청주시청)과 김제덕(경북일고)이 도전한다. 앞서 단체전과 혼성전에서 금메달 1개씩을 수확한 안산은 개인전에서도 우승하면 도쿄올림픽에 이어 또 한 번 3관왕에 오른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