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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윤기 대우감독대행 별세

    지난 9일밤 급성백혈병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뇌출혈을 일으켜 부산 백병원에 입원한 프로축구 부산 대우의 신윤기 감독대행(49)이 12일 결국 숨졌다. 구단은 “그동안 의식을 잃은채 뇌사상태에 빠져 산소호흡기에 의지해 온신감독이 이날 오전 11시30분쯤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신감독의 유해는 부산시 금정구 선두구동 영락공원내 개인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며 발인은 14일오전9시.유족으로는 부인 박성미(39)씨와 연경(12) 종우(5) 남매가 있다. 영남상고를 졸업한 뒤 76∼84년 서울시청과 유공(현 부천 SK)에서 활약한신감독은 서울시청 코치·감독을 거쳐 96년 한일생명 창단감독을 맡아 지난해 3관왕에 오르는 등 지도력을 인정받았고 지난해 말부터 부산의 스카우트로 활동하다 지난 6월 이차만 감독의 후임으로 사령탑을 맡았다.취임후 비교적 좋은 성적을 내던 신감독은 지난 8일 울산 현대전 패배로 팀이 3연패를당하자 심한 피로감을 느끼다 급성 백혈병을 발견하게 됐다.선수에 대한 정보나 경기를 읽는 능력이 탁월한 신감독은 현역감독 가운데 가장성실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곽영완기자 kwyoung@
  • 검찰, 이익치회장 영장 청구

    현대전자 주가조작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李勳圭부장검사)는 9일 소환된 이익치(李益治)현대증권 회장을 증권거래법 위반(시세조종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 회장의 사법처리에 따른 경제계의 파장과 대외신인도의하락 등을 우려, 심사숙고했으나 경제적 정의와 법 적용의 형평성 차원에서사법처리키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그러나 이 회장이 정몽헌(鄭夢憲)현대그룹 회장에게 범행을 보고한적은 없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현대증권이 현대전자 전환사채(CB) 2,500여억원을 떠안고 있던지난해 3월 현대증권의 영업용 순자본비율(BIS)과 영업이익을 높이기 위해당시 이영기(李榮基)현대중공업 부사장과 김충식(金忠植)현대상선 부사장에게 부탁,2,100여억원의 자금을 끌어들인 뒤 구속된 박철재(朴喆在)현대증권상무에게 현대전자 주가를 관리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회장은 이 과정에서 2,500여억원의 현대전자 전환사채를 3,500억원에 되팔고 현대전자 주식을 매각하는 등 현대전자 주가조작으로 1,400억∼1,500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겼다. 검찰은 미국에 체류중인 정 회장이 17∼18일쯤 귀국하는 대로 정 회장을 소환,조사한 뒤 20일쯤 이 현대중공업 부사장 등 10여명을 사법처리하는 선에서 이 사건을 종결하고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주병철 강충식기자 bcjoo@
  • 전경련회장단회의 이모저모

    안도의 숨을 고르기도 전에 불만과 장탄식이 터져 나왔다.현대전자 주가조작 혐의로 이익치(李益治) 현대증권 회장이 구속되고 정부가 재벌정책의 강도를 높이자 재계의 반발도 노골화되고 있다.전경련은 9일 회장단회의에 이어 재계원로들과 오찬간담회를 잇따라 열고 정부의 재벌정책을 ‘성토’했다. 재계원로들도 불만 토로 전경련 회장단과 원로자문단이 가진 오찬에서 신현확(申鉉碻) 전 총리 등 재계 원로들은 정부의 재벌정책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원로들은 “정부의 재벌정책이 너무 조급하다”고 지적하고“시간을 두고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민이 협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기업인이 존경받을 때 선진국이 된다”면서 “정부가 기업에 대해 파생적 문제에만 자꾸 접근하게 되면 근본적인 문제를 놓치게 된다”고 재벌정책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침통한 회장단회의 회장단은 출자총액제도 부활 등 정부의 각종 규제조치에 대해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한 그룹회장은 “정부의 규제가 점점 많아진다”면서 “기업의 자율성이 점차 없어지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또다른 그룹회장은 “경영은 기업인의 재량에서 나오는 것인데 현재는 그렇지못하다”면서 “모든 것을 세세한 조항까지 비율로 묶는 것은 기업을 하지말라는 것과 다름없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불참 회장단 다른 때보다 많아 당초 회장단회의에 참석키로 한 정몽구(鄭夢九) 현대 회장과 이건희(李健熙) 삼성회장이 선약을 이유로 불참,배경에관심이 쏠렸다.정회장은 현대측이 8일 밤늦게 불참을 통보해왔다.삼성 관계자는 “선약 때문”이라고만 밝혔다.전경련 고위관계자는 “주가조작 수사와 세무조사설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두 회장이 재계 행사에 나올 기분이겠느냐”고 반문했다. 구본무(具本茂)LG,박정구(朴定求) 금호,조석래(趙錫來) 효성 회장 등 9명은 독감과 해외출장 등을 이유로 불참,회의가 활력을 잃었다.전날 청와대에 참석한 김승연(金昇淵) 한화회장은 5대그룹 빅딜에 문제를 제기한 이후 빠져갈등설을 낳았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이익치회장 영장청구 이모저모

    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은 이익치(李益治)현대증권 회장에 대한 사법처리로 일단락됐다.그러나 이회장의 사법처리 수위를 둘러싸고 검찰 내부의 진통이 9일 오전까지 계속되는 등 마찰도 적잖았다. 구속영장 청구 방침이 결정되기 전까지만 해도 대검과 서울지검의 일부 수뇌부는 ‘선처’쪽으로 무게를 싣는 반면 일선 수사 검사들은 ‘구속방침’에서 한발짝도 물러설 수 없다며 팽팽하게 맞서 긴장감이 감돌았다. ?사법처리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잇단 질문에 “해 줄 말이 없다”며 불편한심기를 드러냈던 임양운(林梁云) 서울지검 3차장은 오전 11시40분쯤 임휘윤(任彙潤) 서울지검장과의 구수회의를 마친 뒤 기자실에 들러 미리 써온 종이쪽지를 꺼내보며 “이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설명한뒤 “검찰 역시 다른 기관들과 마찬가지로 국민을 섬기고 국가를 위하고 있다는 충정을 이해해 주기 바란다”고 밝혀 사법처리에 부담을 느끼는 듯했다.임차장은 ‘외압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당혹스러워 했다. 한 수사검사는 “외부로부터 선처를요청하는 전화가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면서 “구속영장 청구는 8일부터 준비돼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회장에 대한 구속 방침은 이날 임지검장이 일선 수사검사들의 입장을 임차장과 이훈규(李勳圭)특수1부장으로부터 재확인한 뒤 박순용(朴舜用)검찰총장에게 보고했으며 박총장으로부터 지침을 받은 임지검장이 임차장과 이부장을 다시 불러 논의한 끝에 최종 결정했다는 후문. ?이번 수사는 방대한 자료수집과 저인망식 수사가 이뤄낸 개가라는 게 검찰의 설명.검찰 관계자는 “피고발인인 현대중공업과 현대상선을 조사하면서뭔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점을 포착,현대전자 자금흐름을 추적한 결과,지난달 중순쯤 이회장이 사건의 핵심고리임을 밝혀냈다”면서 “특히 이회장이8일부터 혐의를 시인하기 시작한 것은 ‘앞으로 더 큰 일을 하실 분이 숨기지 말고 당당하게 하는 게 좋지 않느냐’는 수사 검사의 진지한 설득과 그동안 비축해 둔 100여명에 이르는 임직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한 압박수사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소개했다. ?현대측은 이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곧바로 서울지법에 영장실질심사를 신청했다.변호인단은 실질심사에서 ‘주가조작’이 아니라 ‘주가관리’였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주병철 강충식기자 bcjoo@
  • 李益治회장 오늘 영장“현대증권측 주가조작 은폐 기도”

    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李勳圭 부장검사)는올 2∼3월 금융감독위원회가 ‘현대전자 주가조작 의혹’을 조사할 당시 현대증권 관계자들이 주가조작 개입 사실을 은폐하려 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8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김형벽(金炯璧) 현대중공업 회장과 박세용(朴世勇) 현대상선 회장을 조사한 결과,금융감독위에서 조사받은 중공업과 상선의 실무자들이 현대증권 관계자들의 코치에 따라 증권은 빠지게 하고 중공업과 상선이한 것처럼 진술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전날 소환한 이익치(李益治) 현대증권 회장을 상대로 지난해 5∼11월 현대중공업과 현대상선으로부터 각각 1,882억원과 252억원의 자금을 지원받아 현대전자 주가를 조작한 경위 등에 대해 추궁했으나 이회장은 혐의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 따라 구속된 박철재(朴喆在) 현대증권 상무를 불러 이회장과대질신문한 뒤 이회장을 9일중 증권거래법 위반(시세조종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검찰은 그러나 김 현대중공업 회장과 박 현대상선 회장은 주가조작에 개입하지 않은 것으로 결론짓고 이날 모두 귀가시켰다. 주병철 강충식기자 bcjoo@
  • 반도체 64MD램값 연일 급등

    반도체 국제가격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자 국내 반도체업계가 즐거운비명을 지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세계 반도체시장의 60∼70%를 점유하고 있는 64MD램(8M×8,PC-100)의 가격이 7일 미국현지 현물시장에서 최고 개당 12.75달러를 기록했다.지난 2일 10달러선을 돌파한 이후 불과 닷새만에 2.5달러나 오르는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64MD램 가격이 12달러선까지 오른 것은 지난해‘PC-100(메모리 주파수 대역폭 100MHz)’제품이 출시된 이후 처음이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와 현대전자,현대반도체(옛 LG반도체)등 국내 반도체 3사는 평소 5∼6주(週) 분량에 달하던 재고물량이 1∼2주 분량으로 급감했다. 또 1년 이상의 장기 수출계약분에 대해 올들어 8월과 이달에 두차례 가격을올린데 이어 조만간 다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가격상승과 수출호조로 최근 수정한 올해 순이익 목표치3조5,0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각각 1,250억원과 2,000억원의 적자를 냈던 현대전자와 현대반도체도 올해는 흑자를자신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64MD램 가격이 1달러 오를 때마다 국내 반도체업계의 매출이 연간 6억달러(한화 약 7,200억원)정도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64MD램 가격이 이처럼 오르기 시작한 것은 지난 6월말부터.지난 1월 10.83달러였던 64MD램은 세계적인 공급과잉으로 하락세를 지속,6월에는 4.68달러까지 추락했다. 그러나 반도체업계가 생산물량과 재고물량 축소 등 자구책을 펼치면서 6월말을 기점으로 가격하락세가 상승세로 반전됐다.특히 지난 7월 미국 마이크론사의 리콜설(說)과 최악의 정전사태로 인한 대만 업체의 감산(減産)으로가격인상 폭이 커지기 시작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Y2K 대응을 위한 PC 교체수요와 인터넷 이용자 증가,저가형 PC의 미국 보급확대 등으로 반도체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며 “이달부터 미국의 신학기와 크리스마스 특수가 시작되는 만큼 가격이 더 오를지도 모른다”고 기대했다. 추승호 기자 chu@
  • 현대 주가조작 수사 마무리 단계…투자심리 안정

    분위기가 괜찮다.좋아지는 추세다. 7일 주가는 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보도로투자심리가 안정을 되찾으면서 강세로 출발,한때 지수 960선에 근접하기도했다.그러나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성 매물이 대형우량주를 중심으로 흘러나오면서 오름폭이 크게 둔화됐다.대우 채권단의 신규 자금지원 합의로 그동안 약세를 면치못했던 대우그룹주들이 일제히 강세로 돌아섰다.대부분의 우선주는 3일째 하한가행진을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단기악재가 대부분 해소됐기 때문에 앞으로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더 많지만,아직 금융시장에 불안감이 완전히 가시지 않았기 때문에 낙관은 위험하다고 내다봤다. 김상연기자 carlos@
  • ‘현대전자 주가조작’ 수사 어찌돼가나

    검찰이 정몽헌(鄭夢憲) 현대그룹 회장에 대해 금명간 출두하도록 통보함에따라 현대전자 주가 조작사건 수사는 사실상 마무리 수순 밟기에 들어간 느낌이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이 사건이 이익치(李益治)현대증권 회장의 주도로 이뤄졌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지금까지의 수사결과를 종합해 보면 검찰은 이회장 ‘윗선’의 조직적인 개입을 입증할만한 단서를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검찰 관계자가 “이회장이 지난 해 4월쯤 그룹 경영전략팀 임원에게 계열사를 동원해 현대전자 주식을구입하도록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검찰은 정회장을 소환하더라도 정회장의 개입 여부를 밝히기는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는 듯 하다.검찰 관계자는 “정회장의 소환은 참여연대가 현대전자 주가조작과 관련해 고발한 데 따른 것으로 피고발인 자격으로 출두하게 되는 것”이라며 기대를 걸고 있지 않음을 내비쳤다. 따라서 검찰이 정회장의 소환을 결정한데는 사상 최대 규모의 주가조작이이뤄진 현대전자의 총책임자인 정회장을 소환하지 않은채 수사를 끝낼 경우 ‘축소 수사’ 또는 ‘재벌 봐주기’라는 따가운 비난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법조계 주변에서는 검찰이 이회장의 구속을 둘러싸고 ‘선처해 줘야 되지않느냐’는 여권 핵심부의 기류가 힘을 얻기 전에 이회장을 구속하는 선에서 사건을 마무리짓기 위해 정회장의 소환을 전격 결정한 게 아니냐는 추측도나오고 있다.정회장의 소환은 ‘모양 갖추기’라는 지적이다. 따라서 검찰 수사는 주가조작을 주도한 이회장과 이에 가담한 그룹 임원 3∼4명을 사법처리하는 선에서 이번주내로 매듭지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주병철기자 bcjoo@
  • 현대전자 주가조작 수사 이모저모

    현대전자 주가조작의 핵심인물인 이익치(李益治)현대증권 회장이 7일 검찰에 출두함에 따라 검찰의 수사가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다.검찰은 한차례씩 조사를 받은 이영기(李榮基)현대중공업 부사장 등 주가조작에 깊이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임원들에게 재소환을 통보하는 등 사법처리 규모 및 수위 조절에 들어갔다. ?검찰 관계자는 “이회장에 대한 혐의점은 그동안 그룹 관계자 등을 통해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추궁하면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김형벽(金炯璧)현대중공업 회장을 조사한 결과,김회장은 본사인 울산에 근무해 재정분야는 전혀 아는 게 없다고 했다”며 김회장의 주가 조작 혐의에 대해 무게를 두지 않았다. ?임양운(林梁云) 서울지검 3차장은 이회장에 대한 여권 핵심부의 선처요청설과 관련,기자들이 정치권의 로비가 있었느냐고 질문하자 “그런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면서 “수뇌부로부터 들은 얘기는 원칙대로 하라는 것 뿐이었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검찰 수사가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면서사법처리의 수위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법조계 주변에서는 박철재(朴喆在)현대증권 상무가 구속된 만큼 핵심인물인 이회장의 구속은 불가피하다는 분석. 이회장에게서 자금지원을 요청받은 이영기 부사장,박재영(朴在榮)현대상선이사 등은 불구속 입건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정몽헌(鄭夢憲) 현대전자 회장의 소환 일정을 놓고 검찰과 현대가 ‘힘겨루기’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검찰은 7일 “정회장측에 내일(8일) 오전 10시까지 출두하라고 통보했으나일정을 맞출 수 없다고 해 재차 조기 출두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대측은 정회장이 지난 5일 일본에서 돌아올 예정이었으나 사업파트너와의 긴급 면담 때문에 미국으로 건너갔고 다음주 중반쯤 귀국할 것이라고 발표하는 등 신경전을 계속했다. ?이날 오후 5시 출두한 현대증권 이익치 회장은 청사 앞에 설치된 포토라인에서 잠시 포즈를 취한 뒤 동행한 변호사와 함께 조사실로 직행했다.이회장은 주가조작에 개입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이회장의 출두에는 변호사와 직원 등 10여명을 태운 고급 승용차 5대가 줄을 이어 검찰청사로 들어와 이회장의 위치를 실감케 했다.이회장은 다소 상기된 표정이었지만 당당한 자세를 잃지 않으려는 듯 옅은 미소를 띠기도 했다. 한편 이회장의 출두를 앞두고 검찰청사 정문 앞에는 현대증권에 투자했다손해를 본 강모씨(39)가 이회장 등 현대증권에 항의하기 위해 소란을 피우는 등 한 때 긴장감이 돌기도 했다. 주병철기자
  • 李益治회장 밤샘 조사 鄭夢憲회장도 곧 소환

    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李勳圭 부장검사)는7일 정몽헌(鄭夢憲) 현대그룹 회장을 이르면 9일쯤 소환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정회장측에게 8일 오전 10시까지 출두해 달라고 통보했으나 정회장이 ‘업무차 미국에 체류 중이어서 소환기일을 연기해 줄 것’을요청해 금명간 출두하도록 했다”고 밝혔다.정회장은 참여연대 등이 고발한사건의 피고발인 자격으로 출두한다. 검찰은 이날 오후 이익치(李益治) 현대증권 회장을 소환해 현대전자 주가조작에 개입한 경위와 동기에 대해 밤샘조사했다. 검찰은 이 회장의 혐의가 드러나는 대로 8일쯤 증권거래법 위반(시세조종)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박세용(朴世勇)현대상선회장과 김충식(金忠植)사장을 소환,현대증권에 252억원의 주식매집용 자금을 제공한 경위와 이를 미리 알고있었는지 등에 대해 조사했다. 주병철 강충식기자 bcjoo@
  • 반도체관련株 ‘쉼없는 상승행진’

    반도체 관련 주가가 어디까지 오를까.금융시장 불안에도 아랑곳 없이 한달이상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표주자인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달 중순 처음으로 20만원대를 돌파한 뒤 7일에는 24만1,000원을 기록했다.지난 7월16일 17만2,500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9.7%가 오른 수치다.현대전자도 같은 기간 2만6,000원이던 주가가 3만7,700원으로 45% 뛰었다.현대반도체(옛 LG반도체)는 1만5,000원이던 주가가2만7,000원으로 무려 80%나 올랐다. 주가가 이처럼 급상승하는 것은 D램 국제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지난 6월4.6달러였던 64메가D램의 미국 현물시장 가격은 지난 2일 10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인터넷 이용자의 폭발적인 증가 등으로 메모리반도체 수요는 급증하고있는 반면,대만 반도체업체의 정전사고로 인한 생산차질과 세계 메모리업계의 전반적인 구조조정으로 공급은 부족한 데 따른 현상이다. 이같은 공급부족은 다음달 대만 업체의 생산이 재가동되면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하지만 여전히 수요를 앞지르지는 못해 오름세는 내년까지 계속되리라는 전망이다.이에 따라 삼성전자 주가의 경우 올해말까지 최소 30만원 이상으로 오르고,내년에 가서는 50만원대까지도 상승할 것으로 증권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경기회복에 따른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상당기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투자자들로서는 주식을 내년까지 팔지 말고 계속갖고 있는 게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새 정당 새 인물](5·끝) 떠오르는 경제계인사

    ‘신진인사 영입-신당 창당-16대 총선’.‘성공한 실업가’에서 ‘정치입문’을 꿈꾸는 재계 인사들에게 다가서는 굵직한 정치일정들이다.그러나 상당수 인사들은 아직 결심을 굳히지 못하고 있다.여권의 한 관계자는 “본인이강력히 원하면 신당의 영입자격(참신성 도덕성 개혁성)에 미달하고,신당에서 원하면 그쪽에서 머뭇거린다”고 재계 인사 영입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국민회의 주변에는 폭넓은 재계 인사들이 포진하고 있다.국민회의 ‘경제대책 운영위원’으로 위촉된 재계 인사만 해도 100명이 넘는다.국민 정치연구회 등에도 성공한 기업인들이 참여하고 있다.이밖에 자천 타천으로 거론되는 인물군이 다양하다. ‘경제대책 운영위원’은 재계쪽의 ‘인재풀’이라 할수 있다.유력한 영입대상 인사로는 장영신 애경산업 회장,임성주 애경화학 사장,탁재용 흥안실업 사장,건설업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장영수 (주)대우사장,박상은 대한제당사장,송상섭 송원자원회장 등이 손꼽힌다.이들 중 장사장은 지역구보다는 비례대표(전국구)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한국윤활유공업협회 김병근회장도신당참여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이미 신당 참여의사를 밝힌 영구아트 심형래 대표도 운영위원 멤버다. 또 유완영 (주)아이엠알아이 회장,한영근 유경전자 회장,정용근 삼보컴퓨터 부회장 등이 눈에 띈다.고수곤 전광인쇄 사장,김상용 호남정기화물 사장등은 본인이 적극적이다. 송대평 코오롱부회장,강홍진 동일전자산업대표,김성현 (주)넥스텔 대표,유정상 우일종합건설 대표,장흥순 벤처기업협회 부회장,송석상 상원건설 대표,유양상 신한증권 대표,경재용 동문건설 회장,이명례 태영전자 대표,구일욱롯데건설 고문,이용경 한국통신 전무,김정문 김정문알로에 대표 등도 거론되고 있다.여권은 서갑수 한국기술투자 대표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으나 여의치 않다는 후문이다. 개혁성을 갖춘 재계인사로는 국민정치연구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최규성동무무역대표,강은기 세진기획대표,배기훈 한국보훈복지공단 사장,심기섭 한국냉장사장,이내경 호이트코리아 대표,최정순 웅진출판상무,남영주 대구 다산엔지니어링 대표,박상석 벽동핸스건설대표,박은성 영보개발대표,한상석 현대광고대표 등이 꼽히고 있다. 이밖에 신당에서 관심을 갖는 재계 인사로는 경남 진주 출신 김재홍 담배인삼공사 사장,역시 진주가 고향인 허동수 LG칼텍스정유 부회장,진해출신의 최일근 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의령 출신인 원대연 삼성물산 부사장,창원출신인 김규칠 산업기술정보원장,고원준 울산상공회의소 소장 등이 있다.이들 대부분은 국민회의의 취약지역인 영남지역 인사들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강원도 출신 인사들도 영입 가능성이 거론된다.정선 출신인 황창주 전한국농업경영인중앙회장,강명구 현대전자 부사장,유인균 인천제철 사장 등이 그들이다.류병국 한국가스공사 감사,이윤호 LG경제연구원장,좌승희 한국경제연구원장 등도 오르내린다. 성공한 벤처 기업가들도 예외는 아니다.박병엽 (주)팬택 사장,중고컴퓨터매매업체인 CC마트의 이병승 사장,장영승 나눔기술 사장,고건 서울시장의 아들인 고진 (주)바로비전 사장,박현주 미래에셋 사장 등 ‘진취적 젊은 기업인’ 다수가신당 영입대상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재벌개혁 초일류기업으로 가자](상)

    재벌정책 목표는 21세기 초일류 전문기업 육성국민의 정부는 출범후 우리나라 기업들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기위해 재벌개혁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대한매일은 재벌개혁의 성공을 위해세차례 특집을 싣는다. 재벌개혁의 최종 목표는 무엇이며 언제까지 계속되는가.재벌해체와는 어떻게 다른가.순수한 소유구조의 개선인가 아니면 특정 재벌을 겨냥해 순차적으로 진행되는가.매듭은 없이 늘 새롭게 시작만 하는가.재계는 물론 독자들로부터 데스크에 쏟아지는 주요 질문들이다. ■선단식 경영의 시정 결론적으로 말한다면 특정 재벌을 겨냥한 사정(司正)식 개혁이나 인위적인 재벌해체는 없다는 것이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이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그동안 여러차례 재벌개혁의 목표가 몸집을 굴리기조차 힘겨운 공룡과도 같은 ‘선단식(船團式) 경영’의 시정에 있다고 천명했다.강봉균(康奉均) 재경부장관도 6일 국민회의 의원연수회 특별강연에서 “경쟁과 견제라는 시장원칙을 작동시켜 문어발 식의 방만한 사업경영과 이를가능케 하는 총수 1인지배체제를 바꿔나가려는 것”이라며 재벌개혁의 목표가 선단식 경영의 타파에 있음을 강조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그룹총수가 황제처럼 군림하며 모든 것을 재단하거나,세상은 변하는데도 족벌경영 체제를 세습하는 재벌의 잘못된 기업윤리와행태를 이번 기회에 확실히 고치자는 것”이라며 “재벌의 인위적인 해체가아니라 재벌체질 강화를 염두에 둔 개혁”이라고 확인했다. ■세계일류의 경쟁력으로 경제발전 선도 정부의 청사진에 따르면 재벌개혁이 성공하면 우리나라 재벌들의 주력 계열사들은 저마다 세계일류의 경쟁력을 갖춰 경제발전을 선도하게 된다.강 장관은 “예컨대 삼성전자가 번 돈이삼성자동차에 흘러가지 않게 되면서 삼성전자는 차세대 개발투자를 증대,세계 일류기업의 위치를 확고히 하게 된다”고 재벌개혁후 미래상을 설명했다. 그렇다면 왜 재계는 정부의 재벌정책에 관한 의구심을 거두지 않고 있을까. 일반 국민들 사이에서도 재벌개혁의 목표와 진정한 지향점이 어디인지에 관한 의문을 던지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한 재계 고위인사는 “올들어 정부의 압박에 따라 현대와 LG반도체의 통합에 이어 삼성자동차 법정관리와 이건희(李健熙) 삼성회장의 사재출연,대우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착착 이뤄졌고,최근에는 현대전자 주가조작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삼성 이회장의 변칙상속에 대한 세무조사 검토 발언 등이 잇따르고 있는 것이 심상치 않다”고 말했다.그는 “하나의 시나리오에 의해 차례로 ‘재벌사냥’이 진행되는인상”이라고 재계일각의 불안한 분위기를 전했다. ■재벌정책 시나리오는 없다 이에 대해 정부의 믿을만한 소식통은 “재벌개혁을 완수하면 재벌도 살고 나라도 산다”면서 “과거와는 달리 국민의 정부는 정경유착으로 재벌에 빚진 일이 없기 때문에 재벌정책이 상대적으로 과감하고 충격적으로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재벌사냥 시나리오는없으며,특정기업을 타깃으로 삼는 식의 정책은 있어서도 안되고 있을 수도없다”고 단언했다./정종석 경제과학팀장
  • LG, 데이콤 인수 급류 탄다

    LG그룹의 데이콤 인수가 급류를 탄다.늦어도 오는 11월 초에는 LG가 경영권을 장악,경영진을 개편할 전망이어서 통신업계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데이콤에 대한 LG그룹의 위장계열사 보유 여부를 조사한 결과 위장계열사가 없다고 발표,LG 손을 들어줬기 때문이다. 정보통신업계에서는 최대주주인 LG그룹이 내달쯤 데이콤을 공식적으로 인수하고 그동안의 부실경영을 문제삼아 현 경영진중 상당수를 대폭 물갈이할 것이라는 설이 파다하다.LG가 친정(親政)체제를 조기에 구축할 것이란 구체적인 시나리오까지 나돌고 있다. 업계는 그동안 LG를 괴롭혀온 위장계열사 문제가 공식적으로 해소됨에 따라 LG가 종합통신그룹으로 부상하기 위해 핵심업체인 데이콤의 인수에 본격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LG측은 내부적으로 착착 준비를 하겠지만 데이콤 공식 인수에는 신중한 행보를 보일 전망이다.데이콤의 지분은 지난 7월 13일 현재 LG그룹 23.32%,삼성그룹 23.28%,동양그룹 16.84%,우리사주 5.23% 등으로 LG그룹이 아직은 확실한 최대주주가 아니기 때문에 데이콤의 경영진으로 선뜻 나서기는 어려운게 현실이다.즉 경영권을 확보하려면 절대적인 지분을 확보해야하는데 아직동양그룹과 원칙적으로 주식을 넘겨받기로 합의를 했지만 가격 등 협상여지가 남아 있어 최대주주라고 할 수는 없는 형편이다.또 동양그룹이 지난 2월에 취득한 주식을 조기에 양도할 경우 물게될 세금을 LG측이 부담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점도 인수를 늦추는 요인이다.경영진 교체를 위한 임시주총에도 최소 5주 이상이 소요되는 점도 감안할 사항이다.LG측은 데이콤의 임시주총을 소집할 이렇다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이와 함께 현대전자 주가조작에 대해 검찰이 강한 수사의지를 보이는 등 재벌개혁이 현안이 되고 있는시점에서 데이콤 인수에 나설 이유가 적다는 점도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LG내부에서도 데이콤 경영권을 사실상 확보한 시점에서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적지않은 것으로 알려 지고 있다. 이러저런 사정을 종합하면 LG의 데이콤 인수는 11월을 전후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오는 11월로 예정된 데이콤 사옥의 강남 이전 이전에는경영진을 비롯한 체제개편이 단행돼야 조직의 안정과 새로운 비전 제시가 가능하다는 내부 목소리가 높다. LG의 데이콤 입성은 하나로 통신의 인수전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그동안데이콤에 대한 5% 지분제한에도 불구하고 우호적인 지분을 통해 최대주주 자리를 지키며 데이콤 경영권 확보에 관심을 기울여 왔던 이유이기도 하다. 조명환기자 river@
  • 林梁云지검차장 일문일답

    임양운(林梁云) 서울지검 3차장은 6일 현대전자 주가조작 수사와 관련,“이익치(李益治) 현대증권 회장을 7일 오후 소환해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소환을 예정보다 하루 앞당긴 이유는 검찰이 언제 소환한다고 공식적으로밝힌 적은 없다.수사팀과 논의해 오늘 결정됐다. -이회장을 구속하나 소환하지도 않은 사람에 대해 뭐라 말할 수 없다.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처리하겠다. -현대전자가 현대증권 주도의 주가조작과는 별도로 주가조작에 개입했다고 밝혔는데 강석진(姜錫眞)현대전자 전무가 두차례에 걸친 자체 유상증자와 관련,지난해 4월과 11월에 100억원씩을 현대증권에 지원해 (신주)발행가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발행가 조작은 무슨 말인가 유상증자 때 신주발행가 결정기준이 되는 구주 시세를 조종했다는 뜻이다.주가를 끌어올린 부분도 있고 떠받친 부분도 있어 그 편차는 크지 않다. -현대측은 유상증자를 앞두고 통상 이런 식의 주가관리를 한다고 주장하는데 법률적으로는 모두 시세조종으로 증권거래법에 저촉된다.-정몽헌(鄭夢憲) 현대그룹 회장이 개입했나 강전무가 전결처리한 서류가 있다.윗선 개입은 드러나지 않았다. -현대전자는 회사차원에서 자사 주가조작 사실을 모르고 있었나 현대중공업의 주식매입 사실은 알았지만 그 목적이 주가조작인 것을 몰랐다고 얘기하고 있다. 수사팀이 주가관리 대책보고서를 입수했다는데 사건이 터진 후 실무자들이 자신들의 행위가 증권거래법에 저촉되는지 여부를 변호사와 상의한 내용을담은 문건을 입수한 게 와전된 것 같다. 주병철기자 bcjoo@
  • 이익치 회장 오늘 소환

    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李勳圭 부장검사)는6일 이익치(李益治) 현대증권 회장을 7일 오후 소환,조사키로 했다.박세용(朴世勇) 현대상선 회장은 7일 오전에 소환,현대증권에 252억원의 자금을 제공한 경위를 조사한다. 검찰은 이회장을 상대로 현대중공업과 현대상선으로부터 2,100여억원의 자금을 동원한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증권거래법 위반(시세조종) 혐의로 사법처리키로 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6일 오후 김형벽(金炯璧) 현대중공업 회장을 소환,밤샘조사했다.검찰은 김 회장을 상대로 현대중공업이 지난 해 5∼11월 1,882억원을 현대증권에 제공한 경위와 임원들로부터 사전 또는 사후에 이에 대한 보고를 받았는지를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이 회장으로부터 직접 요청을 받고 현대전자 주식 시세조종 자금을현대증권에 지원한 현대중공업과 현대상선의 실무자들도 사법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이에 따라 이영기(李榮基) 현대중공업 부사장과 박재영(朴在榮)현대상선 이사 등을 재소환키로 했다. 한편 검찰은 강석진(姜錫眞) 현대전자 전무를 조사한 결과,강전무가 현대전자 유상증자를 앞둔 지난 해 4월과 11월 현대증권에 100억원씩 지원해 현대전자의 주가 시세조종에 개입한 혐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주병철 강충식기자 bcjoo@
  • 임양운 서울지검 3차장 문답

    현대증권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임양운(林梁云) 3차장은 5일“현대증권 이익치(李益治)회장이 경영전략팀에 주가조작을 요청했다 거절당하자 현대상선과 현대중공업내 개인적 인맥을 동원,자금을 끌어들인 사실을추가로 밝혀냈다”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경영전략팀은 어떤 부서인가 기획조정실이 축소·개편된 부서로 그룹 전체를 총괄·자문하는 역할을 한다. 추가 사실은 어떻게 확인했나 지난 4일 현대자동차 이계안(李啓安)사장(전 현대그룹 경영전략팀장)과 구조조정본부 노정익(盧政翼)전무에 대한 소환조사 결과 밝혀졌다.지난해 4월 이 회장이 경영전략팀에 “현대전자의 유통량이 적으니 여유있는 계열사들이 주식을 조금씩 사 주가를 올리는 게 어떻냐”고 요청했다가 “증권거래법 위반이라 힘들겠다”고 거절당하자 개인적인맥을 동원,현대상선과 현대중공업의 자금을 끌어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현대중공업 김형벽(金炯璧)회장이나 현대상선 박세용(朴世勇)회장도 모르게 수백억∼수천억원의 회사자금이 주식매수에 이용될 수 있나6일부터 김·박 회장을 차례로 불러 자금 동원과정을 조사할 예정이다.현재까지는 이 회장이 김·박 회장에게 직접 자금을 요청한 사실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회장이 김·박 회장에게 인맥을 통해 간접적으로 자금지원을 요청했을수 있지 않나 수사중이라 단정하기 힘들다. 이 회장이 인맥을 동원하는 과정에서 금품이 오간 사실이 있나 아직 알 수없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주가조작 이익치회장 단독 주도

    현대전자 주가조작사건은 현대증권 경영을 호전시키려는 이익치(李益治) 회장이 단독으로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르면 9일쯤으로 알려진 정몽헌(鄭夢憲) 현대전자 회장의 소환이 불투명해졌다. 서울지검 임양운(林梁云) 3차장은 5일 수사브리핑에서 “이 회장이 이계안(李啓安·현대자동차 사장) 전 현대그룹 경영전략팀장으로부터 지난해 4월 ‘그룹차원에서 현대전자 주가조작을 시도하자’고 요청했다가 거절당한 뒤 현대중공업과 현대상선의 개인인맥을 동원,자금을 끌어들인 뒤 주가조작을 지휘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검찰은 오는 8일 이 회장을소환, 혐의사실을 확인하는 대로 증권거래법 위반 등으로 사법처리 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에 앞서 6일 김형벽((金炯璧) 현대중공업 회장,7일 박세용(朴世勇) 현대상선 회장을 차례로 소환해 현대전자 주가조작에 사용된 2,100여억원의 자금이 현대증권으로 지원된 경위를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주병철 강충식기자 bcjoo@
  • ‘주가조작’ 수사 확대냐 마무리냐

    검찰의 현대전자 주가조작사건 수사가 핵심인물인 김형벽(金炯璧) 현대중공업 회장,박세용(朴世勇) 현대상선 회장,이익치(李益治) 현대증권 회장 등의잇따른 소환으로 급피치를 올리고 있다. 특히 검찰이 그룹 차원의 주가조작 개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현대그룹 정몽헌(鄭夢憲) 회장의 소환을 적극 검토함으로써 수사가 정씨 일가로 확대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찰은 지난주까지 현대그룹 임원들에 대한 조사에서 “이 회장이 현대전자주가조작을 위해 현대중공업과 현대상선으로부터 2,100여억원의 자금지원을요청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대증권이 보유하고 있던현대전자 주식도 팔아 400여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사실도 확인해 놓은 상태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 회장의 사법처리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이 회장의 사법처리가 증시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일부 여론이나 청와대 관계자의‘경제사정 감안’ 발언은 검찰 수사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그러나 정 회장의 소환 조사에는 그다지무게를 두지 않는 분위기다. 검찰 관계자는 5일 “이 회장이 그룹의 경영정책을 담당하는 경영전략팀 임원에게 현대전자 주가조작에 자금지원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한 사실이 있다”면서 “이는 이 회장이 현대증권의 경영을 호전시키기 위해 개인적으로 저지른 범죄일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증거”라고 밝혔다. 향후 수사의 최대 관심사는 정씨 일가의 주가조작 개입 여부다.이 회장을소환 조사하면 ‘몸통’격인 정 회장의 지시 또는 공모 여부를 밝혀낼 수 있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혐의가 드러날 경우 현대그룹에 대한 전면 수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금까지의 수사결과를 종합해 볼 때 이 회장의 단독범행일 가능성이 크긴 하지만 2,100억원이 넘는 거액의 계열사 자금동원을 이 회장 선에서 처리할 수 있었는지에는 여전히 의문을 갖고 있다. 따라서 검찰의 수사는 오는 8일 소환되는 이 회장을 상대로 ‘윗선’의 주가조작 개입 여부를 밝혀내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종결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보인다. 주병철기자 bcjoo@
  • 林梁云 3차장검사 문답

    서울지검 임양운(林梁云) 3차장검사는 3일 “현대전자 주가조작은 현대증권의 이익 도모가 직접적인 동기로 보인다”면서 “현대증권은 지난해 3월 현대전자 전환사채 2,500억원 어치를 보유하고 있다가 주가를 끌어올린 후 같은해 12월 팔아 1,000억원의 차익을 챙겼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현대증권 이익치(李益治)회장의 단독 범행이란 얘긴가 그렇다고 말하기는어렵다.현대그룹이 조직적으로 주가조작에 개입했는지 여부는 수사중이다. ■강원은행 등 현대그룹 계열사들의 주가조작도 추가로 밝혀졌나 수사과정에서 강원은행 등 3∼4곳이 밝혀졌다.그러나 거래액수가 계열사별로 수십억원에 불과하고 실무자들이 기업의 주식관리 차원에서 거래를 해온 것으로 확인돼 지난 7월말 수사를 끝냈다.별다른 의미를 두지 말라.현대그룹 계열사에대한 수사확대는 아니다. ■이회장에 대한 계좌추적에서 성과가 있었나 주가조작에 개입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는 발견하지 못했다. ■이번 주에 추가로 소환되는 사장급 인사는 없나 현재로선 없다. ■지금까지소환한 현대그룹 계열사의 임원들로부터 주가조작 개입혐의를 밝혀냈나 주가조작에 공모했음을 입증할 만한 진술을 받았다.또 2일 소환한 현대중공업 서태환 재정담당 이사 등 2명은 이영기 중공업 부사장의 지시로 현대증권에 1,882억원을 지원했다고 진술했다. ■현대그룹 정씨 일가가 현대전자 구주(舊株)를 팔아 유상증자때 사들인 신주규모는 얼마나 되나 현대그룹 정몽헌(鄭夢憲)회장이 178만주를 매입한 것을 비롯해 모두 250여만주로 파악됐다. 주병철기자 bc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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