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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당호변 그린벨트에도 버젓이

    ◎현대그룹 고위간부·인척 청평호반에/양어장 메워 별장4채 불법 건설/정몽헌 현대전자사장/3만평 부지에 건평1백여평/원상복구 지시에 눈가림 식수/별장소유자/정몽헌 현대전자사장 이양섭 현대증권회장 김정국 현대건설부사장 김광명 현대건설부사장 유재환 현대건설부사장 신철규 현대건설전부사장 박재면 인천제철사장 김재정 삼우토건사장 재벌그룹 대표등의 불법호화별장이 계층간의 위화감을 야기하고 있을 뿐만아니라 수도권 1천5백만 시민의 식수원인 한강물을 계속 오염시키고 있어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호화별장 소유주들은 별장에 수영장 테니스장 농구장등을 조성하면서 농지등을 멋대로 형질변경했다가 당국에 적발돼 원상복구지시를 받고도 형식적으로 복구를 하는 체 하거나 아예 지시를 외면하고 있다.또 별장의 소유주들은 대부분 소유명의를 부인이나 미성년인 자녀와 회사직원 이름으로 해 직접적인 비난의 화살을 피하고 있다. 자연녹지 훼손과 상수원의 수질오염으로 말썽을 빚고 있는 호화별장들 가운데 그 정도가 극심한 대표적인 별장은 경기도 가평군 청평호 주변에 현대그룹간부들이 지은 별장 4채와 남양주군 팔당호주변의 현대전자 정몽헌사장 소유별장등이다. 수려한 풍치를 자랑하는 청평호주변인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선촌리에 들어선 현대증권 이양섭회장,현대건설 김정국·김광명·유재환부사장,전현대건설부사장 신철규씨,현대그룹계열인 인천제철 박재면사장,현대그룹 고위간부의 처남으로 알려진 삼우토건 김재정사장등의 소유별장은 지난 8월말 당국에 도시계획법·건축법·농지보전및 이용에 관한 법률·산림법위반등 혐의로 입건된 불법호화별장들이다. 주민들은 이 별장들은 본래 양어장이었던 것을 무단으로 형질변경해 호화별장으로 꾸몄다고 말했다. 총 6천3백55평의 별장지역내에는 7명이 공동소유하는 별장건물 외에도 밤나무숲속에 나이터시설을 갖춘 테니스장,사슴 6마리가 뛰노는 농장등이 있었고 축구장만한 잔디밭에는 최근 면사무소로부터 과수원 부지로의 원상복구 지시가 있자 대추나무 묘목등을 듬성듬성 심어 원상복구를 눈가림으로 한 인상이 짙었다.한 주민은 『이들 별장에선 공휴일이면 청평호에 요트를 띄우거나 모터보트와 수상스키를 즐기면서 생활하수와 쓰레기등 각종 오물을 호수에 내다버린다』고 말하고 『청평호주변이 지난해 7월 「상수원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된 곳인 데도 별장에서 오물을 마구 버려서 되겠느냐』면서 분개했다. 현대전자 정몽헌사장 소유의 별장은 팔당호의 잔잔한 수면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경기도 남양주군 조안면 조안리에 있다. 전국별장지 가운데 최고의 절경을 자랑하는 이곳에는 그린벨트지역인데도 정사장의 별장을 비롯,호화별장 30여채가 호수를 끼고 곳곳에 버젓이 들어서 있다. 경·강국도 오른쪽에 위치한 정사장의 별장은 울타리를 2중 철망으로 치고 수천그루의 잣나무와 전나무등을 심어 정문아니고는 안을 들여다 볼 수 없다. 부지만 3만여평에 건평 1백여평의 붉은 2층 벽돌의 본채와 우측으로 관리인 숙소등이 자리잡고 있다. 워낙 규모가 커서 별장을 한바퀴 돌려면 족히 1시간은 걸릴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이고 3m높이에 철조망으로 얽어놓은 철문 안으로는 약7천여평의 잔디밭이 한눈에 들어온다. 건물의 문은 모두 잠겨있고 창문은 커튼으로 가려져 건물내부는 전혀 살펴볼 수 없게 돼있다. 그러나 엷은 커튼사이로 보이는 외제등나무의자가 대여섯개 잘 정리돼 있는 것으로 보아 내부의 호사스러움을 짐작케 해준다. 군당국에 따르면 당초 이 잔디밭엔 불법으로 조성한 야외수영장과 테니스장·선착장등이 있었는데 지난해말과 올봄에 있은 일제단속에서 적발됐다고 했다. 현지주민들에 따르면 이들 별장의 치장도 사치낭비의 극치를 이룬다고 했다. 대부분 건물내부 바닥재를 1㎡당 2만7천원에서 6만원까지 하는 외제 대리석으로 깔았으며 소파는 1천만원짜리 이탈리아산 통가죽세트를 놓고 샹들리에는 시가 3백만원짜리 오스트리아제를 단다고 알려줬다. 또 정원은 값비싼 상록수를 심고 곳곳에 석재조각품들을 장식해 마치 서구식 궁전을 연상케한다는 것이다. 별장을 수리할 때 들어가 본적이 있다는 주민 한 사람은 『그린벨트지역이지만 별장주들에겐 아무런 효력이 없는것 같았다』면서『별장을 증·개축하거나 별장주변 농지를 정원으로 바꿀땐 현지 주민명의의 개축허가서를 5천만∼8천만원에 사들여 시행,법망을 교묘히 빠져나간다』고말했다. 별장의 불법사례를 적발,계고장을 내보낸 가평군 설악면 직원들은 농지의 불법형질변경 등은 원상복구지시를 시킬수 있으나 대부분이 외면하거나 눈가림으로 하고 있어 실효가 없다고 전하면서 당장 이들 별장에 대해 시정시킬 일은 상수원 오염행위라고 말했다.
  • 「현대」,사치품 수입에 앞장/관세청 자료

    ◎“돈벌이 급급”… 대리석·가전품등 마구 반입/올들어 51억어치… 50개사서 총8백10억 종합무역상사와 대형 제조업체들이 호화·사치 외제품 수입에 앞장서고 있으며 특히 현대종합상사가 가장 많은 호화·사치소비재를 수입,과소비를 조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관세청이 국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7월말까지 모피의류·화강암·대리석· 대형컬러TV·승용차등 16개 사치품의 수입실적은 1억1천9백42만달러(한화 8백72억원)로 이 가운데 현대종합상사가 개별업체로는 가장 많은 51억2천9백만원어치의 사치품을 수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대종합상사는 이 기간중 호화·사치성 건자재로 쓰이는 화강암과 대리석및 비디오게임용구등 3개품목을 수입했으며 지난해에도 화강암·대리석·대형냉장고등의 호화·사치품을 57억4천9백만원어치나 들여와 종합무역상사중 사치품 수입실적이 1위 였었다. 현대종합상사이외에도 현대전자가 7억7천5백만원어치의 각종 비디오게임용구를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상사로서사치품수입 2위는 (주)대우로 화강암·대리석·카펫등 26억5천만원어치를 수입했고 그 다음 럭키금성상사가 화강암·대리석·골프용품 23억3천7백만원어치를,효성물산이 모피의류·화강암등 8억7천3백만원어치를 각각 수입했다. 제조업체로는 대우전자가 냉장고·세탁기·컬러TV등 34억3천만원어치를 수입해 1위였다. 관세청은 과소비 억제를 위해 이들 16개품목을 사치품으로 분류,일반소비재의 수입관세율 11%보다 높은 13%의 고율로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나 재벌기업들은 돈벌이에만 급급해 외제사치품 수입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상수원 구역서 유해물질 취급/현대전자 연43만t

    팔당·대청호등 상수원 특별지역내에 유독물질을 만들거나 취급하는 업소가 17개소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업소에서는 염산 황산 수산화나튜륨 크롬등 연간 45만8천t에 달하는 유독물질을 생산 또는 취급하고 있으며 경기도 이천의 현대전자가 이 가운데 90%인 연간 43만6백49t의 유독물질을 취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일 환경처가 국회에 낸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유일의 상수원인 팔당호 이웃에는 삼포실업등 유독물질제조업체 4곳,현대전자등 취급업체 8곳등 12개의 업체가 몰려 있으며 대청호 이웃에도 국제종합기계등 2곳의 유독물질취급업체가 있다는 것이다.
  • 「국산전자부품사용위」 구성/업계

    ◎새달부터 매주 설명회 개최 『국산 전자부품을 씁시다』­전자업계에 국산부품의 사용을 촉진하기 위한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20일 한국전자공업진흥회에 따르면 금성사 삼성전자 현대전자 대우전자 인켈 아남전자 한국전자등 전자부품을 많이 쓰는 주요 수요업체를 중심으로 국산 전자부품 사용촉진위원회를 구성,부품업체와 세트업체간에 국산 부품의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알려주기로 했다.이 위원회는 오는 10월부터 매주마다 수요업체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국내 업체가 개발한 부품의 기술자료와 공급가격 및 샘플등을 설명하는 모임을 갖는다. 전자부품의 수출은 지난해 82억달러로 전체 전자 수출의 48%를 차지했으나 수입액도 전체 전자부문 수입의 64%인 62억달러에 이르렀다.
  • 일본/군사대국 행보 빨라졌다/파병법안 국회상정 의미

    ◎보수 우경화 물결 편승, 조기제도화 도모/야당선 계속 이의… 회기내 통과 진통예산 일본정부가 「유엔평화유지할동(PKO)등에 대한 협력에 관한 법률안」을 마련한 것은 자위대 현역부대의 해외파견을 공식화하는 조치로 일본 국방외교정책의 일대 전환을 의미하고 있다. 일명 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안이라고 불리는 이 법안은 5개원칙 범위내에서 2천명이내의 자위대원을 부대로서 해외에 파견할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자위대파견을 위한 5원칙은 ▲분쟁당사국간에 정전합의가 성립돼 있을 것▲분쟁당사자가 일본자위대의 평화유지군(PKF) 참가에 동의할 것 ▲PKF가 중립적 입장을 엄수할 것 ▲이같은 원칙이 충족되지 않는 현상이 생길 경우 철수할수 있을 것 ▲무기사용은 대원의 생명보호등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도에 그칠 것 등이다. 일본정부는 걸프전이후 일본의 보수화 경향과 자위대의 해외파견에 대한 지지가 높아지고 있는 사회분위기를 이용,의회가 이법안을 10월4일 끝날 예정인 이번 회기중에 통과시키기를 원하고 있다.집권 자민당은 이미 공명·민사당의 기본적 동의를 얻어놓고 있다. 그러나 사회당과 공산당의 반대 뿐만아니라 자민당내에서도 가이후(해부준수)총리의 계속 집권을 반대하는 「선거차원」의 반대가 있어 이번 회기내의 통과는 불투명한 상황이다.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다음달 임기가 끝나는 가이후총리에게는 큰 득이 될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일본은 그러나 법안의 국회통과에 관계없이 자위대의 해외파견준비를 하고있다.방위청은 유엔평화유지군으로 파견될 자위대 요원의 부대편성을 비롯한 교육훈련방법등 구체적인 실행계획에 즉각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카모토(판본)관방장관도 『자위대가 임무수행상 무기를 휴대하고 유엔평화유지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합헌』이라는 일본정부의 공식입장을 천명했다.그는 또 『생명신체의 방위를 위한 무기사용은 무력행사가 아니며 무력행사로 돌입할 경우 자위대를 평화유지군에서 철수시킨다』는 논리를 전개,자위대의 해외파견 정당성을 강조했다.일본은 무력사용을 금지한 현행 「평화헌법」을 바꾸지 않은채 새로운 법안으로자위대의 해외파견을 제도화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의 군사력은 이미 미국 소련에 이은 세계3위로 평가되고 있다.더욱이 일본은 현대전에서 가장 중요한 최첨단 무기의 핵심부품을 장악하고 있다. 일본의 군사력강화는 소련의 쿠데타실패이후 새로이 재편되는 국제질서와 관련,중요한 의미를 갖고있다.「경제거인」 일본이 정치·군사대국이 되고있는 것이다.일본의 군사대국화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같은 집단안보체제가 없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는 중대한 위협으로 등장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아시아주변국가들은 과거 일본 군국주의의 지배를 받은 악몽의 역사를 갖고있다.
  • 승용차등 자사 동종제품 대량 수입/업계가 무역적자 부채질

    ◎상공부 국감 자료서 밝혀져 승용차 메이커와 전자제품회사및 섬유업체등이 자사의 제품과 같은 종류의 상품을 외국에서 대량으로 수입하고 있어 무역수지 적자폭의 확대를 부채질하고 있다. 14일 상공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편직제 의류의 경우,올들어 지난 7월말까지 신한인터내셔날이 4백25만달러,헌트가 1백41만달러,남영산업이 94만달러등 7개 업체가 모두 8백23만달러어치를 수입했다.이는 지난해 1년간의 수입실적 3백80만달러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직물제 의류도 헌트 신한인터내셔날 브렌따노 고합상사등 9개사가 91년 한해의 4백98만달러보다 많은 5백85만달러어치를,무선전화기는 모토로라코리아 금성정보통신 현대전자등 3개 업체가 지난해의 연간수입액 1천6백46만달러보다 2배가 많은 3천90만달러어치를 들여왔다. 라디오카세트의 경우는 대우전자가 41만달러,인켈이 1백7만달러를 수입해 90년의 3백59만달러보다 다소 감소하는 추세이며 기아자동차와 대우자동차가 들여온 승용차도 1백88만달러어치로 전년의 3백35만달러와 비슷한 추세이다.
  • 해외 현지 통관법인 확대/유럽·아시아지역에도 설립 추진

    ◎관세청,일·독등에 관세청은 24일 해외 현지통관법인 설립대상 지역을 미국뿐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 지역으로 확대키로 하고 영국과 독일의 관세당국에 현지통관법인 설립의향서를 발송했다. 관세청은 EC통합에 대비,독일의 함부르크와 영국·네덜란드 등과 일본·호주에 내년초 현지통관법인을 설립할 방침이다. 해외 현지통관법인이 설립되면 기업들은 자사제품의 통관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며 각종 무역장벽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확보할 수 있어 국내기업의 선진국 시장진출이 쉬워진다. 관세청이 이처럼 해외 현지통관법인 설립을 적극 추진키로 한 것은 현재 추진중인 미로스앤젤레스 현지통관법인 설립에 대한 국내기업의 관심과 참여도가 예상외로 높게 나타난데 따른 것이다. 관세청 주관으로 자본금 2천만달러 규모로 설립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미로스앤젤레스 현지통관법인의 경우 지분참여를 희망하고 있는 기업수가 80여개에 이르고 있고 이 가운데 현대종합상사·현대전자·현대자동차·삼성물산·삼성전자·럭키금성상사·금성사·(주)대우·대우자동차·포항제철등 상당수 대기업들이 1사당 지분참여상한선인 2백만달러(20구좌)전부를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관세청은 이에 따라 각 그룹별로 지분참여 규모를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 「퍼스컴」 탄생 10년/연 매출 1천억불(경제화제)

    ◎1981년 개발이후의 추이/「노트북」등 초소형 PC도 속속 등장/지난해 국내생산 14억불… 절반 수출 20세기들어 인류생활에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온 이기의 하나로 꼽히고 있는 퍼스널컴퓨터(PC)가 탄생한지 만10년이 됐다.81년 8월12일 미국의 IBM사가 처음으로 선보인 퍼스컴은 사무실에서 타자기와 잡다한 서류뭉치들을 몰아냈고 가정에서 회사일을 보는 것은 물론 시장보기까지 가능하도록 만들고 있다.기능도 점점 발달해 노트만한 크기의 PC를 서류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캐비닛만한 컴퓨터가 하던 일을 모두 처리할 수 있게 됐고 사무실 한개를 가득 채울만한 장부들을 거뜬히 외고 있기에 이르렀다. 퍼스컴을 처음 개발한 IBM자신도 예측하지 못했던 엄청난 변화를 이 조그마한 컴퓨터가 가능하게 만들었다. 엄청난 성공과 함께 PC의 판매량도 급증하여 10년만에 연간 판매액이 1천억달러를 넘어 컴퓨터관련산업의 대표적 제품으로 부상했다. 그동안 컴퓨터업계를 석권해온 대형컴퓨터는 PC에 밀려 소프트웨어와 주변기기의 판매액을 모두 합쳐도 연간 5백억달러정도로 선두자리를 완전히 내주고 말았다. 앞으로 10년이내에 PC가 전가정에 보급되고 현재와 같은 추세로 발전한다면 인간생활의 모든 분야에 더 놀라운 변화를 초래할 것이 분명하다. IBM이 PC를 개발한지 10년이 지난 현재 그동안 PC업계의 라이벌이었던 IBM과 애플이 극적으로 전략적 제휴를 했다.또한 후발주자들인 일본업체들이 신기술로 시장석권을 노리고 있다.PC시장의 국제경쟁이 점점 가열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 84년 IBM에 맞서 매킨토시를 개발,실리콘밸리의 신화를 창조했던 애플컴퓨터의 창업자인 스티븐 P 잡스와 PC 소프트웨어 분야를 장악한 마이크로 소프트사의 창업자인 윌리엄 H 게이츠는 조만간 필사물(손으로 쓴 글)을 읽을 수 있고 영상을 편집,작동할 수 있는 퍼스컴이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지구상의 모든 PC이용자들이 세계 어느 곳에서나 PC를 매개로 의사전달을 할수있게 되고 사진·기록물·도안·필름클립(방송용 영화필름)서류등도 PC로 교환이 가능해진다는 얘기다. 70년대말 청계천을 중심으로 한 중소업체들의 조립생산으로 시작된 국내 컴퓨터 산업도 지난해말 현재 14억1백만달러어치의 PC를 생산해 이중 6억3천5백만달러어치를 수출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복제 생산으로 출발한 국내 PC산업은 83년 삼보·삼성전자·대우통신등이 16비트짜리 퍼스컴의 개발에 성공,84년부터 본격적인 수출에 나섰다. 이후 88년 32비트기종을 생산한데 이어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노트북PC도 생산,국내보급은 물론 수출도 활발히 하고 있다. 지난해말 현재 국내 업체별 수출비중은 삼성전자가 28.6%로 가장 크고 대우통신이 26%,현대전자가 13.8%,금성사가 9.2%,대우전자 7.2%,삼보컴퓨터가 5.1%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89년 17억5천5백만달러 어치를 생산,9억7천6백만달러어치를 수출했던 국내 PC업계는 지난해 기술개발을 못한 결과 외국의 새로운 제품들에 밀려 수출이 크게 부진해 생산도 감소하는 시련을 겪고 있다.32비트위주로 점차 용량이 커져가고 있는 세계PC시장의 변화추세에 적응하지 못한데다 노트북PC의 경우 주요 부품의 80%를 일본에서 들여다 쓰고 있는 실정이다.특히 세계 PC시장에서 우리나라는 일본·미국과는 엄청난 기술격차를 보이고 있는것은 물론 주요 경쟁국인 대만에 비해서도 기술수준이 1∼2년정도 뒤지고 있는 형편이다. 이를 극복하기위해 상공부는 PC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3개년 계획을 수립,핵심부품의 조기국산화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 남북 전자공학 관계자/연길서 첫 대좌

    ◎1백여명,전자정보통신학술대회 참석 남북한 전자공학자와 산업계인사 1백여명이 처음으로 자리를 함께하는 대규모 한민족전자공학학술대회가 19일부터 23일까지 중국 연길시에서 열린다. 「91국제전자정보통신학술대회(ICEIC91)라 명명된 이 학술대회는 중국 연변대학이 주최하고 대한전자공학회(회장 임제탁·한양대전자공학과교수)및 연변 자동화연구소·전자공학연구소가 공동후원하는 형식으로 돼 있으며 소련 미국 일본등의 교포학자들도 다수 초청돼 총 94편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대회에는 김용열(김일성대학) 홍기태(과학원) 소종식(김책공과대학) 강민기(자연과학대학)교수등 북한학자 11명이 처음으로 참가,컴퓨터시스템,전자교환기분야등에서 9편의 논문을 발표하며 5개분과에서는 남한측 학자들과 나란히 공동좌장도 맡게 된다. 이번대회에서는 또 남한측에서 최상규 금성사상무,권승한 삼성전자상무,오계환 현대전자전무등 업계관계자가 별도로 마련된 「산업」분과에 참가,각 전자업체 현황을 소개하도록 돼 있어 주목된다.
  • 미 싱글로브장군 회고록/위험한 임무:1

    ◎한국부문/북한병력,남침 6일전 38선 집결/“개전 임박” CIA보고 극동 사서 무시/6·25 터지자 백악관·의회·군 “책임 논쟁”/휴일 미 보병학교서 야구중계 보다 “전쟁발발” 뉴스 들어 한국에서의 「미군」은 누구인가­.주한미8군참모장을 역임한 존 싱글로브장군(69)이 펴낸 회고록 「위험한 임무」(HazardousDuty)는 한국전쟁발발 및 한반도에서의 미군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있어 우리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77년 두번째 한국근무중 당시 지미 카터 미대통령의 주한미군철수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하다 소환되어 강제퇴역 당하는등 소신을 굽힐줄 모르는 강직한 군인의 모습을 보여준 싱글로브장군은 이 회고록에서 6·25는 미 CIA보고에 대한 미국정부의 판단착오 때문에 발생했다고 기술하고 있다.서울신문은 이 회고록을 긴급입수하여 「미군」으로서 체험하고 느낀 주한미군의 한반도에서의 역할과 책임,그리고 공과에 관한 부분을 발췌하여 몇차례에 나누어 소개한다. 1950년 6월 25일 비내리는 일요일 새벽,날이 채밝기도 전에 10만여명의 북한인민군이 38선 전역을 가로질러 침공을 개시했다.남한에서는 이들을 편성도 채 갖추지 못한 3개사단 정도가 맞서고 있었다. 당시 한반도는 1945년 2차대전 후 일본인들의 항복을 접수하기 위하여 남쪽은 미군이,북쪽은 소련군이 나누어 통치를 하고 있었다. 소련은 탱크와 중화기를 지원하는등 북한 인민군의 무력증강에 많은 투자를 했다.1948년 소련의 붉은 군대가 공식적으로 북한땅을 철수한 후에도 수천명의 군사고문단이 잔류,지속적인 군비증강을 꾀했으며 침공을 감행할 무렵에는 13만5천의 병력과 소련사관학교에서 정규교육을 받고 만주에서 중국공산당의 전투를 참관한 유능한 장교단들로 구성된 막강한 전력을 갖추고 있었다. 한국군은 10만명이 채 못되었으며 미 고문단에 의해 훈련을 받고 미군장비를 갖추고 있었다.남한에 주둔하고 있던 미24군단 병력이 공식적으로 철수한 것은 1949년 5월이었으며 군사고문단과 병참요원등 5백여명만이 잔류하고 있었다.한국군에는 탱크는 없고 몇대의 대포만 있을 뿐이었으며 제대로자격을 갖춘 장교도 드물었다.더욱이 소규모 작전의 지휘권까지도 워싱턴에 있었으며 도쿄의 맥아더 극동사령부와는 중계를 통한 무선통신만이 가능할 뿐이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한국군은 바로 첫날 새벽부터 현대전 사상 유래가 없는 패주의 행진을 시작하게 되었던 것이다. 남한의 방어에 미군을 사용한다는 극동사령부의 임시계획은 있었지만 그것은 이같이 38선 전역에 걸쳐서,또 다량의 우수한 최신 소련제 탱크의 공격을 예상한 것이 아니고 고작 북으로부터의 소규모 국경충돌이나 게릴라침투 등을 고려했던 것이다. 그러나 소련의 의도는 다른데 있었다. 내가 한반도에서의 전쟁발발을 안 것은 조지아주 베닝기지에서 였다.그 전날 보병학교에서 대대장교육을 수료한 뒤여서 그날은 숙소에서 짐을 꾸리고 있었다.야구중계방송을 듣고 있었는데 중간에 한국전쟁 소식이 스포트로 전해졌다. 그 소식을 듣자마자 만주에서 여러해동안 정보업무를 맡아왔던 나로서는 우선 몹시 화가났으며 놀라움에서 불평이 튀어나왔다.그 다음에는 강한 의구심이 일었다.『왜 미국의 정보기관들은 이 침공을 예측하지 못했는가?』 봄철 내내 38선 전역에서 북한군에 의한 철저한 준비와 위장이 있었을 것이고 그곳의 높아져가는 긴장감을 분명히 CIA와 윌로그비소장 산하의 극동사령부 정보참모부에서 감지했을 것이다. 나는 CIA의 북한 정보망을 내가 직접 작성했기 때문에 공산주의자들의 침공의도에 관한 정보를 완벽하게 놓치고 있었다는 것은 이해할 수가 없었다. CIA는 1946년부터 48년 사이에 만주로부터 압록강을 건너 잘 훈련된 10여명의 젊은 한국인 정보원들을 북한에 투입했다.극동사령부의 맥아더원수와 윌로그비장군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침략 조기경고의 특수한 임무를 부여해 북한땅에 헌신적인 반공주의자들을 투입시켰던 것이다. 그후 1949년에 미군이 남한에서 철수하자 CIA는 마침내 서울에 지역본부를 설립했다.나는 그때 CIA의 중국담당 책임자였는데 서울본부는 아주 우수하고 믿을만한 장교들로 구성돼 있었다. 그해 중반부터 서울본부에는 북한으로 침투시킨 정보원들로부터 상당히 많은 정보를 입수하고 있었으며 그들이 상당부분 북한의 전쟁준비 움직임에 대한 경고를 해왔을 것임이 틀림없다. 나는 후에 CIA에서 한국에 대한 군사정보 임무를 맡아 다시 일하게 되었을 때 그 당시의 민간및 군사정보 책임자들이 누구였는지 구체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면서 50년 6월 엄청난 「정보실패」의 미스터리를 풀수 있었다. 그해 봄부터 김일성의 공산당정권은 한국에서의 선거를 비난하고 군사적 도발의 위협을 가하면서 남한에 대한 악랄한 선동공세를 벌여왔다.그러는 가운데 소련지원을 받는 김의 군대는 침공준비를 위해 은밀하게 단계적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그러나 그 당시 북한에 있던 우리 정보원들은 이미 북한의 교통시설은 물론 정부기관이나 군내부에서 영향력 있는 자리에 앉아 임무수행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충분히 그같은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었다. 6월까지 몇몇 정보원들이 북한의 전쟁준비에 대한 특별보고를 해오거나 38선을 실제로 넘어와서 서울에 있는 CIA간부들에게 직접 브리핑을 하기도 했다. 「CIA 서울지역국 보고」라고 명명된 1950년 6월19일자로 된 한 중요한 정보보고를 보면 중장비 등을 수송하기 위한 38선 북측 도로의 확충,1945년이래 소련에 의해 파괴되었던 남측으로의 연결도로에 대한 일제 보수등 광범위한 병력의 움직임을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더욱 불길한 징조는 북한의 민간 교통수단들이 북한의 주요 군사기지에서 38선으로 연결되는 철로변에 집결돼 있다는 것이었다.결론적으로 이 보고서는 북한의 침공이 임박했으며 김일성은 자신이 원할때 언제든지 공격할 수 있도록 병력과 장비를 배치시켜 놓고 있다는 것이다. CIA국장 로스코 힐렌쾨터 해군대장은 북한의 침공이 있기 전 닷새의 시간동안 이 평가서는 백악관과 딘 애치슨 국무장관,루이스 존슨 국방장관,오마 브래들리 합참의장등 트루먼대통령의 군사및 외교정책 핵심참모들에게 전달됐으리라고 확신했다.이 평가서의 요약본은 또한 전통을 통해 도쿄 극동사령부의 맥아더장군과 윌로그비장군에게도 전해졌다는 것이다. 결국 미국 군부및 민간의 핵심 정책입안자들은 남침 이전에 이미 북한의 침공의도에 관한 충분한 증거자료를 갖고 있었다는 것이다.물론 이들 증거자료는 잘 훈련된 정보원들의 보고를 토대로 만들어진 것이었다. 그렇다면 여기서 필연적인 의문점이 제기될수 있다.왜 미국의 지도자들은 이 정보에 대해 반응을 보이지 않았는가? 왜 어떤 작은 군사적 행위도 강력한 응징을 받을수 있다는 공식적인 주의를 북한에 주지 않았는가? 왜 적어도 미공군의 정찰기들이 북쪽의 뒤엉킨 산들로부터 단지 세개 뿐인 남쪽으로의 통로를 감시하지 않았는가? 당시 태평양지역에서 일했던 CIA 지역책임자들이 후에 나에게 이 문제들의 해답을 자세히 들려주었다. 윌로그비소장의 극동사령부 정보참모부는 그해 봄 서울에서 오는 모든 정보들을 분석평가했는데 그것들은 모두 「F6」정보,즉 「미숙한 정보원이 보낸 신빙성이 불투명한 정보」로 분류돼 거들떠보기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한국에 있어서의 미국의 작전은 맥아더사령관의 관할에 있지 않았기 때문에 그의 정보책임장교는 그 보고들을 심각한 고려의 가치가 없는 것으로 취급해버렸던 것이다.그러한 등급으로는 워싱턴에서 절대로 심각하게 고려되어질 수 없었다. 워싱턴에서 이들 정보를 심각하게 받아들인 사람은 힐렌쾨터 CIA국장 한사람 뿐이었다.그러나 그의 임무는 정책입안자들에게 믿을만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것이었지 그 정보를 바탕으로 정책을 수립하는 일은 그의 일이 아니었다. 어쨌든 무방비상태에서 전쟁은 발발했고 개전 다음날인 26일부터 워싱턴은 한국전쟁발발의 책임문제를 놓고 의회와 백악관,CIA와 극동사령부 정보참모부간에 「정보수집실패」냐 「정보판단실수」냐의 뜨거운 논쟁에 휘말렸다.
  • 반도체/“불티 수출”/올해 실적 50억달러 예상

    ◎일본의 증산억제등 영향/1메가 D램시장 휩쓸어 TV·냉장고등 가전제품은 물론 컴퓨터·항공기·각종 통신기기등 첨단산업에 필수적인 반도체의 수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반도체수출실적은 지난 88년 31억7천9백만달러를 기록,전년대비 61.6%가 늘어난 것을 비롯,86년이래 5년동안 연평균 35.3% 늘어났다.지난 5월에는 5억4천8백만달러어치를 수출해 올들어 월별 최대수출실적을 나타냈다.이대로 가면 올해 예상수출실적은 50억달러로 연증가율은 10.2%에 그치지만 금액기준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현재 일본·미국에 이어 세계3위의 반도체생산국이다. 지난 한햇동안 52억달러어치를 생산,세계 반도체생산량가운데 10.9%를 차지했으며 정보를 수시로 지우고 쓸 수 있는 D램분야는 일본에 이어 세계2위로 부상했다. 한국산 반도체의 수출이 최근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현재 국제반도체시장이 상승국면에 있는데다 삼성전자·현대전자·금성일렉트론등 국내업체들이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를 급속히 단축한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64KD램의 경우 선진국과 5년의 격차를,4메가 D램은 6개월이내로 단축했고 16메가 D램은 거의 동시에 개발했다. 특히 D램분야는 이제 세계 최첨단 수준에 육박해 삼성전자가 지난해 8월 16메가 D램의 샘플을 출하,미국TI사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샘플을 선보였다. 이처럼 「반도체한국」이 성가를 높이게 된 데는 미일반도체협정에 따른 반사적인 이득의 측면도 간과할 수 없다. 미일반도체협정으로 일본은 그동안 일본반도체업체의 생산증대를 자제하도록 억제해왔다.따라서 최근 수년동안 반도체시장의 주력상품인 1메가D램 부문에서 삼성반도체를 비롯한 한국의 수출기회가 크게 늘어났다. 지나친 경쟁과 과잉생산으로 인한 가격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일본정부가 자국업체들의 설비투자를 억제하는 대신 차세대 메모리의 연구·개발에 뛰어들도록 유도하는 사이 한국이 1메가D램분야에 집중투자해 상대적으로 「어보지리」를 얻게 된 것이다. 여기에 지난 6월 미일반도체협정이 앞으로 5년동안 연장됨으로써 당분간 한국의 반사적 이익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반도체산업의 전망이 밝은 것만은 아니다. 미국과 EC(유럽공동체)는 반도체의 경쟁력회복을 위해 정부와 산·학·연이 공동참여하는 기술개발에 필사적이다.60년대까지는 미국이 세계반도체시장을 주도했으나 70,80년대에 일본업체가 급추격,86년에는 일본이 미국을 앞서 미국업체들의 도산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 세계시장의 점유율이 62.4%를 차지하는 여세를 몰아 차세대반도체시장의 선점을 위해 세계 반도체 3대업체인 NEC와 도시바(동지),히타치(일립)등이 반도체장비 및 소재의 무기화를 꾀하고 있다. 국내 반도체업체는 아직까지 기술개발이 뒤떨어져 매출액대비 특허료의 비중이 8.3%(90년기준)나 된다.
  • 「전시접수국 협정」가조인의 함축/유사시 한·미 역할 구조적 조정

    ◎전시 탄약·차량등 광범위한 군수지원/평시엔 도상훈련만… 큰 비용 안들어/“미군의 즉각적 자동개입 조항 미흡”지적도 전시접수국지원협정(WarTimeHostNationSupport)은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날 경우 미본토나 해외기지에서 신속히 전개될 미증원군이 한국에서 전쟁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군수와 병참지원을 제공토록 규정하고 있는 조약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전쟁이 일어난 당사국에서는 우방으로부터 유사시 전개될 시차별부대전개목록을 받아 그 부대와 병력규모에 맞는 항만·도로·비행장 등 각종 시설과 유류·탄약·식품 등 전쟁물자,트럭·비행기·함정 등 수송수단과 노무지원 등에 대한 군수계획을 세워 전쟁에 대비한 양국간의 군사협정이다. 미국은 지난 85년5월 제17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에서 이 협정의 체결을 제의했으며 87년5월 양국방장관 사이에 양해각서가 체결된후 지난해 11월 제22차 SCM에서 가능하면 빠른시일 안에 본협정을 체결한다는 일정에 합의했었다. 미국은 80년대초부터 벨기에·서독 등 나토회원 10개 국가와 이협정을 체결,유사시 전쟁자동개입과 즉시 증원군 파견의 의무를 갖고 접수국에서는 병참·수송·장비·보급 등 군수조달을 책임지도록 했다. 미국은 2차대전 직후부터 한국전쟁이 끝날 때까지만 해도 전세계의 GNP중 약50%를 차지하는 막강한 경제력을 갖고 있어 전쟁이 일어나면 병력은 물론 장비·탄약·식량·유류까지 자국에서 동원해 전쟁을 했으나 현재는 경제력이 약화되어 대군을 유지할 수 없어 해외주둔병력을 감군하는 추세에 있다. 한국은 주한미군의 단계적 감축에 따른 안보상의 이유로,미국은 지상군이 감축된다고 해도 유사시 증원될 증원군의 작전을 보장하고 한반도에 대한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한 동아시아전략계회(EASI)의 하나로 이 협정체결의 필요성을 느껴왔다. 한국은 50년 6·25이후 안보·국방면에서 미국의 무상군원을 받으며 의존해왔으나 80년대 후반 이후 국력의 신장과 경제발전으로 국제적지위가 점차 향상되어감에 따라 이에 상응하는 방위비를 분담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주한미군의 역할도 주도적위치에서 보조적위치로 재조정되어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미상호방위조약상 미국의 대한안보공약을 유지하면서 한반도유사시 미증원군의 파견을 용이하게하고 증원부대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배치를 가능케 함으로써 안보능력을 높이기 위해 이 협정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국방당국자들의 설명이다. 지난번 걸프전쟁에서 입증된 것처럼 현대전은 대규모 병력과 장비를 수송해야 하는 군수전쟁이어서 군수물자와 수송수단,병참기지의 확보가 보장되어야 한다. 더욱이 한국은 전선에서 후방사이의 거리가 짧아 조기경보시간이 극히 제한적이며 미증원군이 본토나 태평양지역에서 전개된다고 해도 10∼20일이 걸리는 어려움이 있어 이 협정은 전쟁당사국이나 지원국 모두에 필수적이라는 것이 협정초안작업에 참가했던 실무자들의 의견이다. 미국이 걸프전 군수부문에서 고전을 한것은 사우디아라비아정부와 이런 종류의 협정이 없어 군수물자와 병참기지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82년 미국이 서독과 체결한 협정에는 ▲유사시 증원군의 전개시기를 「D+30일」에서 「D+10일」로 단축하고▲증원부대의 규모를 「4개사단」에서 「10개 기계화사단」으로 증강하며▲미군사단의 주요장비를 서독내 기지에 「사전비치」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한미간의 협정에는 『미국은 유사시 한미상호방위조약과 「연합사령부 작전계획」에 따른 시차별 부대 전개목록에 따라 한국에 증원군을 파견하는 계획을 유지한다』라고 되어 있어 유사시 증원받을 부대의 규모를 명시하지 못한 것은 군사조약으로는 미흡하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명시적으로 D+며칠안으로 몇개 사단의 증원군을 파견한다는 것이 아니고 유사시 증원부대목록과 예상도착일정만 적시해 놓아 유사시 미국의 즉각적인 자동개입을 보장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또 하나 눈길을 끄는 것은 이 협정의 비준으로 인한 비용부담이다. 한국측은 WHNS훈련은 기존의 팀스피리트훈련이나 을지포커스훈련 등과 함께 병행해서 이 훈련은 도상훈련으로 하기 때문에 연간 추가비용이 3천만∼4천만원에 불과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서독처럼 3개 미군사단의 장비를 창고에 보관하려면 관리병력이나 예산이 많이 소요되나 한국의 경우 유사시 국가동원령이 내려졌을 경우에만 실제경비가 소요되어 평시에는 그다지 많은 비용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군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 팀스피리트 축소/내년 30% 줄여 10만명으로

    ◎한미야전사 내년 7월 해체 한미양국정부는 내년 1월부터 4월까지 실시되는 92팀스피리트 한미합동군사훈련의 참가병력규모를 올해의 14만여명에서 10만명수준으로 20%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정호근합참의장이 22일 밝혔다. 정의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훈련방법도 지금까지의 항공모함전단과 B52전략폭격기가 참가하는 대규모 육·해·공군·해병대의 입체훈련에서 야외기동훈련과 지휘소연습(CPX)을 위주로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정의장은 그러나 훈련참가 병력과 장비는 축소하더라도 현대전의 개념을 익히기위해 걸프전에 동원됐던 최첨단과학장비를 내년훈련에 참여시키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덧붙였다. 정의장은 또 한미연합사령부 예하의 한미연합야전사령부를 92년 7월에 해체하고 92년말까지는 한미연합사령관이 겸임하고 있는 지상군 구성군사령관에 한국군장성을 보임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 위성 무궁화호 수주/삼성등 4개사 응찰

    국내 첫 통신·방송용위성 무궁화호(KOREA SAT)수주전에서 국내외 제휴4개팀이 경쟁을 벌이게 됐다. 22일 한국통신이 최종 마감한 무궁화호 위성체 입찰제안서 접수결과에 따르면 ▲미국의 휴즈커뮤니케이션과 삼성전자·삼성항공 ▲미국의 로랄 스페이스 시스템과 현대전자(하청업체·프랑스의 알카텔,아에로스페셜,이탈리아의 알레니아,현대전자산업) ▲미국의 제너럴 일렉트릭 아스트로스페이스와 김성정보통신·대한항공(하청업체·영국의 마르코니,금성정보통신) ▲영국의 브리티시 에어로스페이스와 대우경공업·대우통신(하청업체·프랑스의 마트라,미국의 TRW,독일의 도니에,대우중공업)이 기술전수계약을 맺고 응찰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통신은 규격평가심의위원회를 구성,오는 10월까지 입찰서를 평가하고 12월15일까지 제작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 행정망용 「타이컴」개발/전자통신연·4개 민간사

    ◎중형컴퓨터 양산 길 터 행정전산망에 쓰일 슈퍼미니급컴퓨터 타이컴이 마침내 국내 기술진에 의해 개발돼 우리나라도 중형컴퓨터 생산국에 진입할수 있게 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소와 김성사·대우통신·삼성전자·현대전자등 국내4개 컴퓨터생산업체로 구성된 행정전산망 주전산기개발본부(본부장 천유식)는 12일 충남 대덕연구단지에서 열린 국책연구과제평가회에서 『보드수준의 설계제작에서부터 최종시스템 개발까지 순수 우리기술로 이룩한 독자기종 중형컴퓨터 주전산기2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히고 『이로써 그동안 외국제품에 1백% 의존해오던 중형이상 컴퓨터의 설계와 구현,시험기술을 확보,컴퓨터산업의 기술자립기반을 확고히 하게 됐다』고 말했다. 주전산기2는 초당 8천만 명령어(80MIPS)를 처리할수 있는 고속처리능력과 고도의 확장성및 유연성을 제공하는 다중처리및 공유메모리 구조가 특징이다.
  • 삼성중공업·서진/생산성대상 받아

    한국생산성본부는 2일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정원식국무총리서리를 비롯해 2천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91년도 생산성대상 수여식을 가졌다. 올해 생산성대상 종합부문수상업체로는 대통령상에 삼성중공업과 서진산업,국무총리상에 현대전자와 한미,상공부장관상에 기아정기와 나전모방이 각각 선정됐다. 또 생산성본부회장상이 주어지는 부문별 수상업체로는 ▲경영혁신 국제종합기계,협성정밀공업 ▲자동화추진 대양고무,안풍 ▲기술혁신 한중,이화전기공업 ▲노사협조 호남정유,제일파이프공업 ▲해외마케팅 녹십자,코리아데이터시스팀이 각각 수상했다.
  • 비사 중국의 한국전개입:5·끝

    ◎북경자료 분석통한 진겸교수의 추적/“장기전에 대비하라”…모,인해전술 지시/80만 병력 3조로 나눠 교대 투입/유엔 총공세에 12개군 지리멸멸/미의 휴전안 소 통해 전달받고 무력적화 포기 모택동은 중국지원군을 3개조로 나누어 교대로 한국전에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스탈린에게 전달했다. 유엔군을 상대로 조기승리를 거두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장기전에 대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그러면서도 모는 승리에 대한 확신을 버리지는 않았다. 스탈린 앞으로 보낸 전문에서 모는 『앞으로 몇년이 걸리더라도 미군수십만명의 목숨을 빼앗아 승리를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51년 3월중순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팽덕회는 4월6일 중국지원군 당위원회확대회의를 소집,『단기전을 수행하되 장기전에도 대비하라』는 모의 교시를 전달했다. 팽은 이 자리에서 51년중 60만의 병력이 추가징발될 것이며 군사문제가 국가의 최우선과제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유엔군은 중국군의 추가병력이 도착한 4월중순까지 반격을 계속,3월중순 서울을 재탈환하고 전선을 38도선으로 옮겨갔다.맥아더장군은 전쟁을 승리로 마무리짓기 위해 중국본토를 공격할 것을 워싱턴에 건의했다. 그러나 트루먼대통령은 유엔군이 38도선으로 진격하자 전쟁을 그쯤에서 끝낼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의견차 때문에 트루먼대통령은 4월11일 맥아더장군을 유엔군사령관직에서 해임하고 후임에 리지웨이장군을 임명했다. 미국이 전전 영토를 회복하는 것으로 전쟁의 목표를 줄여잡은 것과는 달리 중국은 완전한 승리의 욕심을 여전히 버리지 않고 있었다. 51년3월 중국군 제3,9,19군단이 지원군으로 도착하자 팽덕회는 제5차공세 계획을 짜기 시작했다. 4월6일 중국군당위원회에서 팽덕회는 총반격작전 개시일을 4월20일경으로 잡았다. 팽은 이때 미군이 북한지역의 동서해안에서 상륙작전을 개시할지 모른다는 우려를 가졌으나 기선을 잡기 위해서 공격날짜를 서둘렀다. 중국군 사령부는 이 5차공세를 공격의 주도권을 회복하고 전쟁을 완결짓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다. 5차공세는 4월22일밤 시작됐다. 유엔군 주방어군인 미제24,25사단을 일시에 포위,섬멸하고 서울을 재점령한다는 목표하에 북한인민군 제1군을 포함,총12개군의 대규모 병력이 작전에 투입됐다. 그러나 작전은 예상보다 어렵게 진행됐고 서울공격에 나섰던 제64,65군은 유엔군의 공습·포공격에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모택동은 그러나 5차공세의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이번에는 서울을 공격하는 척하다가 병력을 돌려 동부전선을 칠 계획을 세웠다. 5월16일 재차공격이 시작됐다. 이번에는 한국군을 상대로 전투를 벌였으나 역시 대대단위 이상의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조금씩 남하하다가 5월21일 공격을 멈추고 말았다. 이틀 후인 5월23일 새벽 유엔군이 총반격에 나서자 중공군은 허겁지겁 퇴각하다 제60군 예하 1백80사단이 전멸하는등 「한국전 기간중 최대의 피해」를 입은채 5차공세를 실패로 끝냈다. 모택동도 마침내 완전한 승리 대신 휴전을 수락할 뜻을 비추기 시작했고 동시에 미국도 종전방안을 강구하기 시작했다. 미국무부는 당시 프린스턴대 교수로 국무부 고문이던 조지 캐넌을 유엔 주재 소연대사 야코프 말리크와 만나도록 주선,두사람은 5월31일 롱아일랜드에 있는 말리크의 관저에서 만났다. 캐넌은 전전경계선을 유지하는 선에서 협상을 통해 한국전을 끝내고 싶다는 미국정부의 뜻을 밝혔고 소연정부는 이를 즉시 중국측에 전달했다. 이 메시지를 받은 모택동은 6월초 북경으로 김일성을 불러 대응방안을 협의했다. 양자는 전전영토보장과 한반도 주둔 외국군대의 점진적인 철수를 약속한 이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 51년6월23일 말리크소대사는 공식적으로 휴전을 제의했고 중국이 이에 동의했다. 이어 7월10일 중국·북한대표와 유엔군측 대표가 개성에서 첫대좌를 했다. 하지만 정식으로 휴전협정조인이 이루어지기까지 다시 2년의 세월이 걸렸다. 중국이 무력승리 정책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많은 학자들은 중국의 한국전참전 배경을 설명하면서 유엔군이 압록강을 넘어 중국땅으로 진격해 들어올 것에 대한 안보적 불안감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필자는 모택동과 중국지도부가 갖고 있던 공산혁명 이데올로기가 보다 중요한 동기였음을 지적하고 싶다. 모는 한국전을 아시아공산혁명의 한 단계로 받아들였던 것이다. 모는 중국이 한국에서 미제국주의자들을 몰아내는 것을 「프롤레타리아 계급의 국제적 의무」로 생각했다. 이러한 혁명논리가 동원될 때 비로소 모가 왜 유엔군의 인천상륙작전이 감행되기 전부터 한국전참전준비를 했고,왜 그렇게 무모하게 뛰어들었는가가 보다 분명하게 해명된다. 한국전참전을 통해 중국은 군사전략과 외교면 등에서 몇가지 중요한 교훈을 얻게 된다. 첫째 현대전에서 무기·병참 등의 열세 속에서는 절대로 승리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모가 원자탄 개발에 착수하게 된 것도 이와 관계가 있다.둘째 소연이 공군지원을 하겠다던 당초약속을 어긴 것은 그뒤로 모가 소연을 불신케 된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국은 한국전에서의 패배로 그때까지 추구해온 아시아혁명전략을 전면 재조정하지 않을수 없게 됐다.
  • “애인 찾아내라” 의경이 인질극/1시간만에 잡혀

    【이천=김동준 기자】 27일 하오 5시30분쯤 경기도 이천군 부발읍 아미리 산136의1 현대전자산업주식회사 본관 2층 경리부 사무실에서 서울 남대문경찰서 139방범순찰대 소속 임종대 의경(20)이 이 회사 경리부 직원 한보석양(20)을 식칼로 위협,변심한 애인을 불러 달라며 인질극을 벌이다 1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한양은 목과 왼쪽팔에 각각 3㎝ 크기의 자상을 입었다.
  • 동사무소PC 보안장비 수주전 치열/특혜여부 논란속 25일 입찰

    ◎“2천억 행정전산망 따낼 교두보” 판단/선발 삼성·일진에 현대·금성 강력 도전 전국일선 동사무소에 설치돼 있는 퍼스널컴퓨터에 추가공급될 보안장비 입찰을 둘러싸고 전자업체간의 수주전이 치열하다. 특히 오는 25일 입찰을 앞두고 사업주체선정을 둘러싼 특혜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각자는 비록 이 보안장비시장규모가 60여 억원에 불과하나 향후 정부가 추진할 행정망전산화 작업과 연계,최소한 2천억원에 달할 이 사업의 주도권확보를 위해 사활을 건 한판승부를 벼르고 있다. 보안장비란 동사무소가 관할주민들의 인적사항 등 80여 가지의 신상자료를 입력한 컴퓨터 프로그램을 담당직원이 아니면 함부로 빼낼 수 없도록 고안한 패스카드 판독기이다. 즉 컴퓨터 열쇠와 같은 것이다. 현재 이 보안장비 수주에 뒤어든 업체는 삼성·일진 등 선발업체와 현대전자·금성정보통신 등 4개사. 이들이 전국 3천7백 곳의 동사무소에 공급할 시장규모는 패스카드 14억원(14만채),판독기 50억원(1만대) 등 모두 64억원 남짓이다. 내무부는 지난해부터 행정전산화에 따라 전국 16개 시·도의 동사무소에 PC를 설치한 데 이어 보안장비공급을 서두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부산,4월 경기,5월 경남도 입찰에서 삼성·일진이 각각 입찰가 1대당 44만원에 계약을 따냈다. 그러나 뒤늦게 이 사실을 안 현대와 금성은 보안장비프로그램의 개발주체 선정과 입찰방법에 이의를 제기,선후발업체간의 생존경쟁으로 치닫고 있다. 먼저 판독기 운영프로그램개발 주체가 데이콤에서 민간업체로 바뀐 데 따른 보안성 시비. 당초 내무부는 이 프로그램 전담사업자로 주민등록업무 전담사업자인 데이콤을 선정했으나 지난 2월 이를 공급업체별로 개발토록 방침을 변경했다. 업무상 기밀유지를 위해서는 공적기관이 이를 맡아야 한다는 것이 당국의 최초논리였다. 다행히도 삼성과 일진은 이 사실을 재빨리 알고 프로그램 개발에 성공해 수주에 있어 유리한 위치에 섰으나 현대·금성은 그렇지 못했다. 따라서 후발사들은 국가사업의 돌연한 방침변경에는 선발사들의 강력한 로비가 있었던 게 아니냐며 의혹을 품고 있다. 즉 개발업체에 프로그램 개발을 맡길 때는 주민정보의 외부 유출우려가 높고 프로그램의 호환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심지어 후발사들은 당국이 선발사들에 프로그램 개발 여건을 만들어줬다 뒤늦게 자신들이 뛰어들자 호환성을 꼬투리 잡아 사업참여를 막기 위한 술책을 부린 것이라며 비난하고 있다. 한편 당국은 업계의 이러한 반발이 있자 프로그램을 업체별로 개발,이를 토대로 2년 뒤에 통합프로그램을 만드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다음은 입찰방법의 수시변경을 둘러싼 선후발 업체간의 특혜공방이다. 당국은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입찰방법을 데이콤의 인증제품→가격·규격분리입찰→총괄구매 등 두 번이나 변경,특정업체에 낙찰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의혹을 낳고 있다. 조달청은 당시 삼성·일진만이 자격이 있다는 당국의 통보에 따라 입찰을 하려 했으나 뒤늦게 현대·금성이 선발업체가 인증받은 사실이 없다며 항의하자 이번에는 규격·가격분리입찰방법을 사용했다. 4월초 조달청과 데이콤은 선발업체에만 인증을 해주고 후발업체의 테스트업무를거절한 채 입찰을 실시,삼성·일진과 1대당 44만원에 판독기 구매계약을 체결했다는 것. 후발사들이 이후 당국에 이같은 부당함으로 민원제기 하는 등 강력히 항의하자 이달초 예정됐던 충북·전북·전남·충남·인천지역의 입찰계획이 취소되는 지경이 이르렀다. 조달청은 이에 따라 그 동안 지역별로 분산구매하던 방식을 나머지 13개 지역의 일괄구매방식으로 바꿔 오는 25일 입찰할 예정이어서 업체간의 대응이 주목된다.
  • 회사채 표면금리/연 16% 첫 돌파

    ◎현대전자·한창,16.1%짜리 발행 시중 실세금리가 상승추세를 멈추지 않는 가운데 표면금리가 연 16%인 회사채가 나왔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전자와 한창은 표면금리가 연 16.1%,인수주선수수료가 7%인 5년 만기의 회사채를 50억원 및 20억원어치씩 각각 12일 발행했다. 이에 따라 표면금리와 인수수수료를 합쳐 회사측이 부담해야 하는 금리(발행수익률)는 연 18.26%에 달한다. 회사채 표면금리는 지난 3월 인수주선수수료 인하방침에 따라 연 13.5∼14%에서 15.0∼15.5%로 올랐으나 16%선을 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12일 채권시장에서 거래된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은 자금난을 반영,19.02%(보증채)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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