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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전자·건설/“노사불이”결의/1천명 참석/본사∼이천 성화도 봉송

    현대전자와 현대건설의 노·사는 16일 서울 계동의 현대그룹 본사 앞에서 「산업평화를 위한 공동 결의대회」를 가져 눈길을 모았다. 박종근 노총위원장,이동찬 경총회장,정세영 현대그룹 회장,정몽헌 현대전자 회장 등은 노사화합을 상징하는 성화에 점화했으며,1천여명의 참석자들은 지속적인 산업평화를 다짐했다.현대 계열사 가운데 노사공동으로 산업평화를 결의한 것은 처음이다. 현대전자의 김주용 사장과 김영철 노조위원장은 성화의 첫 공동 주자로 서울 적선동 사옥까지 뛰는 등 2백여명의 노사 대표들이 짝을 이뤄 경기도 이천 본사까지 성화를 교대로 봉송했다.이천에서 열린 「노사불이 결의대회」에서는 서울에서 봉송된 성화를 「산업평화를 불」로 이름 붙이고,사내 아미동산에 보관,오는 5월 「노사공영의 탑」이 완공되면 이 곳에 영구 보관할 예정이다.현대전자는 5개의 협력업체에도 불꽃을 나눠줬다. 김 위원장은 『대립적인 노사관계는 노조나 회사,국민경제에 바람직하지 않다』며 『생산성과 품질향상을 통한 노사공영을 추구할 것』이라고선언했다.김 사장도 『가장 모범적인 노사협조 모델을 구축해 2000년대에 세계 최우량 기업을 만들자』며 『산업 평화의 불꽃이 현대 뿐 아니라 전 산업계에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산업평화 결의대회의 약효가 강성 이미지가 강한 현대그룹의 다른 노조에 어느 정도의 긍정적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다.
  • 이동전화 상용서비스/계획보다 2개월 지연/신세기 통신

    내년 1월초로 예정됐던 신세기통신의 제2이동전화 상용서비스가 당초 계획보다 2개월 늦은 96년 3월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내년 3월부터 상용서비스가 개시돼도 교환기와 기지국등 핵심장비의 정상가동까지는 2∼3개월이 더 걸려 이동전화의 적체현상은 앞으로 1년이상 지속될 전망이다. 신세기통신(사장 권혁조)은 9일 삼성전자와 현대전자를 이동전화 CDMA(코드분할다중접속)시스템 공급업체 선정을 위한 우선협상업체로 결정하고 이달말 1개업체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D램 반도체」 공급/한국 세계1위 부상/작년 22.3% 점유

    한국이 세계 최대의 D램 반도체 공급국으로 떠올랐다. 9일 대한무역진흥공사 워싱턴무역관에 따르면 미국의 반도체 전문 기관인 데이터 퀘스트사의 조사결과 삼성전자와 LG전자,현대전자 등 한국의 반도체 3사가 지난해 1천억달러에 이르는 세계 D램 반도체 시장의 22.3%를 차지,최대 공급국이 됐다.지난해 이들의 매출액은 2백30억달러로,93년보다 60%가 늘었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12.7%를 차지,지난 93년에 이어 세계 1위를 지켰으며 LG전자는 4.83%로 세계 11위에서 8위로,현대전자는 역시 4.8%로 10위에서 9위로 각각 올라섰다. 한국업체들은 1위 고수를 위해 미국과 유럽에 현지투자를 적극 추진 중이다.
  • 반도체업체 해외투자 러시/삼성·현대·LG

    ◎조립공장 미·중 진출 잇단 계획 국내 반도체 업체들이 해외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포르투갈과 중국에 반도체 조립 라인을 건설하는 것을 비롯,미국과 말레이시아에도 웨이퍼(실리콘으로 된 원판 모양의 반도체 기판) 처리 공정을 갖추기로 했다.연내 미국의 반도체 설계회사인 IGT와 일본의 반도체 장비회사인 유니언 광학도 인수할 계획이다. 현대전자는 중국에 반도체 조립공장을 세운 데 이어 미국의 비메모리 업체인 AT&T­GIS를 인수했으며 내년에는 오는 98년 생산 목표로 미국에 웨이퍼 일관 처리 공정을 갖출 예정이다. LG 반도체는 내년중 중국에 반도체 조립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며 러시아와 동구권에 대한 투자도 검토중이다. 한국전자는 중국에 반도체 조립공장을 설립하기로 했으며 이미 필리핀에 조립공장을 둔 아남산업과 아주반도체도 해외 공장을 늘리기로 했다.한미금형은 말레이시아에 반도체 조립 공장을,아남반도체기술은 미국에 반도체 설계회사를 세웠다. 삼성전자의 관계자는 『미국에서는 메모리 웨이퍼의 가공 분야가,유럽 지역에서는 웨이퍼 가공 및 반도체 조립 분야가,동남아 및 중국 지역에서는 반도체의 조립·가공 분야가 유망하다』고 말했다.
  • 현대 금융제재 완전 풀릴듯/「자동차」해외 증권 발행 확정

    현대자동차가 신청한 해외증권의 발행이 허용됐다.현대그룹에 대한 금융제재가 풀리는 신호이다. 증권업협회는 4일 해외증권 발행협의회를 열고 현대자동차가 신청한 9천만달러어치의 해외 주식예탁증서(DR)의 발행을 허용했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와 현대전자가 조만간 산업은행에 각각 4천억원과 1천억원의 시설자금 대출을 신청하는 한편 현대상선 등 계열사의 증시 상장도 추진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는 그동안 3차례에 걸쳐 해외증권 발행을 신청했으나 무산됐다.작년 2·4분기에 6천만달러어치의 DR 발행을 추진했으나 주간사인 대우증권이 주간사 업무를 포기하는 바람에 실패했다. 작년 3·4분기(7∼9월)에는 「발행 계획이 없다」는 「빈 봉투」 해프닝을 벌였고,4·4분기(10∼12월)에는 뉴욕증시 상장이 예정된 포철과 한전을 제외한 다른 업체의 해외증권 발행이 일체 동결됨으로써 무산됐다. 작년 12월에는 올 1·4분기(1∼3월) 분으로 1억5천만달러의 DR 발행을 신청했으나 「여건이 조성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자진 철회했다. 재정경제원의 관계자는 『현대그룹에 대한 해외증권 발행은 물론 계열사의 공개와 산업은행의 설비자금 지원 등이 일괄 해제된 것으로 안다』며 『그러나 현대중공업 등 장외등록 법인의 직상장 건은 증시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 LG 3세체제 출범계기/재벌 「대권승계」/시나리오 속출

    ◎현대/MK그룹 구축 시기 큰관심/대우/구조조정… 전문 경영인 승계설/코오롱/외아들 이 부회장 내년 확실시/한진·롯데 총수 고령… 퇴임 초읽기 구자경 LG그룹 회장이 지난 주 맏아들인 구본무씨에게 회장직을 물려주고 일선에서 물러나자 재벌들의 「대권승계」가 재계의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재계는 30대 그룹 중 현대·코오롱·한진·롯데그룹의 대권 승계가 빨리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빠르면 1∼2년 내에,늦어도 오는 2000년까지는 승계가 이어질 것 같다. 현대그룹의 창업주인 정주영씨는 지난 87년 명예회장으로 물러났지만,아직 그의 영향력은 여전하다.현대의 후계구도는 2∼3년 안에 가시화될 전망이다.문제는 정주영 회장의 건강이다.다소 빨라질 수도 있다는 얘기이다. 정세영씨는 그룹회장이지만 실권은 없다.정주영 회장의 신임을 받는 아들들과 함께 파워게임을 하며 공존하기 때문이다.예상되는 시나리오는 정세영 회장이 현대자동차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운 대가로 자동차를 차지한다.정주영회장의 차남인 몽구씨는 현대정공·현대강관등을 이어받는다.이른바 MK그룹의 구축이다.5남인 몽헌씨는 현대전자와 현대상선을,6남인 몽준씨는 현대중공업과 문화일보를 차지한다는 구도이다. 이동찬 코오롱그룹 회장은 내년 초 쯤 외아들인 웅렬씨(그룹 부회장)에게 대권을 물려줄 것 같다.이회장은 내년 2월이면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의 임기(6기 연임으로 모두 12년)를 마친다.늦어도 회장 취임 20주년(97년1월)을 전후해서 아들에게 넘겨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전망이다. 이부회장은 주력기업인 (주)코오롱의 사장도 겸임하며 정보통신 분야를 직접 지휘한다.승계를 앞둔 「실습」인 셈이다.이회장이 내년에 경총 회장을 연임하면 승계가 미뤄질 가능성이 높지만,고령(72세)인 점을 고려하면 경총회장의 연임은 어려울 것 같다. 한진그룹의 대권승계도 곧 이루어질 전망이다.조중훈 회장도 고령(74세)인데다 올해 11월이 그룹 창립 50주년이다.이 때를 전후해 명예회장으로 물러앉을 가능성도 있고 장남인 양호씨는 대한항공을,차남인 남호씨는 건설을,3남인 수호씨는 해운을,4남인 정호씨는 증권·보험 등 금융을 맡을 전망이다. 신격호 회장이 고령(73세)인 점을 감안하면 롯데그룹의 승계작업도 빨라질 조짐이다.장남인 동주씨는 한국롯데를,차남인 동빈씨는 일본롯데를,외동딸인 영자씨는 백화점을 관리할 것 같다. 반면 내년이 창립 1백주년으로 가장 역사가 긴 두산그룹(현 박용곤 회장이 3세)의 4세 승계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박회장의 장남인 정원씨의 나이가 만 32세로 아직 젊다.현재 동양맥주의 해외사업부 이사대우로 착실한 수업을 받고 있다.10년 정도는 더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대우그룹은 김우중 회장이 최근 구조조정을 발표하며 소유와 경영의 분리를 분명히 밝혔다.톱 재벌로는 처음으로 전문 경영인에게 승계될 전망이다. 재계는 주요 재벌그룹의 대권승계 움직임에 따라 판도 변화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 현대전 미 반도체사 정식출범

    현대전자는 17일 지난 해 11월 3억4천만달러에 인수한 AT&T GIS사의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부문을 심바이오스 로직사로 이름을 바꾸고,정식 출범시켰다.현대전자 미국현지법인(HEA)의 자회사로,초대 사장에는 진 패터슨 전 AT&T GIS사 부사장이 선임됐다.현대는 지난 3일 한국은행으로부터 해외투자 승인을 받은 직후 인수금액을 지급했다.
  • “온건­합리주의 새 깃발”/「제3노총」 설립 추진

    ◎“실익 추구… 과격투쟁 지양”/현대자동차/이 노조위장/노동계 판도 재편 예고 【울산=황성기 기자】 현대자동차 노조를 비롯한 현대그룹계열사 일부노조를 중심으로 하는 제3노총 설립이 추진되고 있어 올 노조운동의 향방에 새로운 변수로 주목되고 있다. 이영복 현대자동차노조위원장은 16일 기자들과 만나 『현대자동차 등 6∼7개 현대계열사 노조를 중심으로 「현대그룹노조연합회」(현노련)를 3월중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위원장은 이어 『현노련을 토대로 한국노총과 제2노총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민주노총준비위원회」(민노준)의 노동운동노선과 구별되는 온건·합리주의노선의 제3노총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이위원장은 『제3노총은 과격투쟁을 하지 않고 조합원의 실리와 복리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단체가 될 것』이라며 『현재 현대계열사가 아닌 다른 대기업노조에서도 제3노총을 위해 연합하자는 제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노총과 「민노준」 집행부를 『정치적 목적을 가졌다』고 강도높게 비난하고 『현대자동차노조 등은 노총과 민노준과의 노동계 주도권싸움에 끼어들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제3노총 건설이 추진될 경우 올해 노동계는 노총 및 「민노준」의 주도권다툼과 함께 극심한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현대자동차노조는 89년부터 노총에 연맹비를 납부하지 않아 사실상 탈퇴한 상태이며 강성 법외노동단체인 「현대그룹노조총연합」(현총련)과도 결별,현재 금속노련에만 가입해 있다. ◎“「노­사 함께 발전」 새 노동운동 필요”/이영복 현대자 노조위장/올 임금협상 무리한 요구 않을것 16일 제3노총을 건설하겠다고 밝힌 이영복(50)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은 93년 제4대 위원장으로 당선된 뒤 경제적 조합주의에 입각한 합리적 노선으로 조합원들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파업없이 노조의 임금인상안보다 높은 임금을 회사로부터 받아내는 기록을 남겼다. ­앞으로 노동운동의 방향은. ▲조합원의 실질적인 복리를 위하고 나아가 회사발전에도 도움이 되는 합리적인 노동운동이 정착돼야 한다.따라서 한국노총은 물론 올해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는 「민주노총준비위」(민노준)의 노선과는 구분되는 온건·합리주의에 입각한 노동단체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다.그래서 이같은 노선에 동참하는 현대그룹계열사 노조를 모아 87년 결성된 적이 있었던 「현대그룹노조연합회」(현노련)를 재건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3노총을 건설하겠다. ­현 노총이나 「민노준」에 대해 비판적인데 그 이유는. ▲노총이 나쁘다기보다 노총간부들이 나쁘며 「민노준」 일부 집행부도 정치적 목적을 갖고 있다.현재 현대전자·대한알루미늄 등 6∼7개 현대그룹 계열사 노조가 「현노련」에 참여의사를 밝혀왔고 새로운 노동단체가 구성되면 적극 동참하겠다는 다른 회사 노조의 연락이 많이 온다. ­올봄 임금협상에 나서는 기본 입장은. ▲올해 임금협상에서는 회사 사정을 감안해 결코 무리한 요구를 하지 않겠다.노조는 회사에 득을 주고 회사는 노조에 득을 주는 실익위주의 노동운동이 뿌리내려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 국방의 과학화 바람직하다(사설)

    우리 군이 자주국방의 목표를 앞당겨 달성하려면 군의 세계화가 절실하다.한마디로 우리 군의 체제와 질을 세계일류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일이 무엇보다도 시급한 것이다. 군의 세계화라는 관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군의 조직과 인력의 과학화라 할 수 있다.21세기에 대비한 군의 가장 주요한 과제는 첨단장비 및 정보를 기초로 하는 과학전 태세의 완비이기 때문이다.국방부가 확정한 군조직개편안이 국방의 과학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한 것은 그런 의미에서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 이번 조직개편의 특징 가운데 가장 두드러지는 점은 우선 국방본부와 합동참모본부 그리고 각군본부의 유사기능을 통폐합하고,여기서 감축되는 9∼20%의 인력을 일선 전투부대나 교육기관에 재배치한다는 효율화의 측면이다.지휘부의 효율적인 운용과 전투력 향상이라는 두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날로 중요성을 더해가는 전자 정보업무를 고려해 통신과 전산업무를 통합적으로 담당할 정보체계 관련부서를 신설한 것은 특기할만하다.현대전이점차 전자전의 양상을 띠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그것은 시의 적절한 조치이다. 그러나 군의 조직개편 작업은 여기서 끝나서는 안된다.먼저 장기적인 안목에서 현재의 지상군 위주의 구조에서 해·공군력을 늘리는 방향으로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다.그래야 군의 균형발전을 가져와 세계화시대에 맞는 효율적인 안보체제를 갖출 수 있다.또한 지금같은 사병중심의 병력집약구조를 간부중심의 기술집약형으로 전환하는 문제도 심도있게 검토해야 한다. 군은 이제 최신 첨단기기를 다루는 과학기술집단이어야 한다.조직과 인력의 과학화를 통해 급변하는 세계적 안보전략에 대응할 수 있는 군으로 발전하는데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
  • 반현총련 조직 태동/현대계열사 6개노조 결성 합의

    【울산=이용호 기자】 현대그룹 계열사 노조중 현대그룹노조총연합(현총련)의 노선에 반대하는 노조들의 연합체인 「현대그룹노조연합회」(가칭)의 설립이 본격화되고 있다. 11일 연합회설립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자동차노조(위원장 이영복)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그룹의 40개 계열사 노조에 반현총련조직의 설립을 제안한 결과 지금까지 현대전자노조,대한알루미늄노조등 6개 노조가 연합회결성에 동참의사를 밝혀왔다는 것이다. 현대자동차노조는 『대기업노조가 재야단체와 연계해 투쟁일변도의 노동운동을 하던 시대는 이제 끝났다』고 밝히고 『조합원들의 이익과 국가경제를 위해 봉사하는 노조들의 연합체가 등장해야 한다』고 주장,연합회설립을 최근 제안했었다.
  • 현대 3억4천만달러 해외투자 승인/금융제재 해제 구체화/한은

    한국은행은 3일 현대전자가 미국 AT&T GIS사의 비메모리 사업부문을 인수하기 위해 신청한 3억4천만달러의 해외투자 사업을 승인했다. 이 승인은 현대전자가 지난 달 28일 투자신청서를 낸 지 1주일만에 이뤄진 것으로,재계는 새 정부 출범 후 지속된 현대그룹에 대한 금융제재가 풀리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2·4분기(4∼6월) 발행을 목표로 다음 달 중 1억5천만달러의 해외증권 발행을 다시 신청하고,현대정공·현대전자·현대자동차 등 3사는 산업은행에 총 1조원의 설비자금 대출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 CMDA 상용시스템 세계 첫 개발

    ◎LG정보 통신/이동전화 적체해소·통화품질 향상 국내기업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디지털 이동통신 전송방식인 CDMA(코드분할다중접속)의 상용시스템 개발에 성공,이동전화의 적체해소 및 통화품질향상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LG정보통신(사장 정장호)은 2일 자사가 개발한 CDMA 상용시스템이 최근 이동통신기술 개발사업관리단(단장 서정욱)이 실시한 핵심기술 1백8개 항목의 상용시험을 모두 통과,세계 최초로 상용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상용시험이란 이동통신사업자에게 장비를 공급하기 전에 성능을 확인하는 절차이다. 정부가 내년 1월 상용서비스를 목표로 추진중인 CDMA 기술개발에는 국내에서 삼성전자·현대전자 등이 참여,현재 서울 장안동 한국이동통신 시설을 이용해 상용시험을 하고 있다.세계적으로도 원천기술을 보유한 미국 퀄컴사를 비롯,AT&T·모토롤라·NT만이 상용화를 위한 시험을 하고 있을 뿐 상용시스템은 아직 개발하지 못했다. LG정보통신은 『이번에 개발한 CDMA 상용시스템은 가장 핵심기능인 호완료율(가입자의 통화시도에 대한 통화완료 비율)시험에서 합격기준인 95% 보다 높은 98%를 기록했고,CDMA 원천기술업체인 퀄컴사가 제시한 섹터당(기지국 안테나 1대가 커버하는 반경) 동시 30통화 보다 많은 35통화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데이터처리장치(HLR;교환국에 수용된 가입자 정보를 저장·관리·제공하는 장치)의 최대 처리능력 시험에서도 1백만명 이상을 기록했고 셀(서비스구역)이동시 통화가 이어지는 핸드오프시험과 통화품질시험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 정부,「현대제재」 곧 해제/「전자」에 3억달러 미현지투자 허용

    ◎계열사 정리후 첫조치 미전화전신회사(AT&T)의 계열사인 GIS사의 반도체 사업부를 인수하려는 현대전자의 해외 투자사업이 조만간 한국은행의 승인을 받을 전망이다.이는 현대그룹의 계열사 정리 발표 이후 현대에 대한 「금융 제재」의 해제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현대전자는 28일 한국은행에 해외투자 승인을 요청하는 신고서를 제출했고 한국은행의 강희문 외환업무부장은 『해외투자에 필요한 구성요건 등을 심사한 뒤 하자가 없다면 승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인수금액은 3억4천만달러로 해외 기업 인수 사상 최대이다. 현대전자는 작년 11월 미국의 현지법인인 HEA사를 통해 미국의 AT&T사와 가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제일은행과 인수에 필요한 해외자금 조달 계약도 체결했다.본계약은 다음 달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3년의 세계 반도체 시장은 8백56억달러로 이중 72%가 비메모리 분야이다.우리나라는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나 부가가치가 훨씬 큰 비메모리 분야는 점유율이 2∼3%에 불과하다. 현대는 GIS사인수로 비메모리 분야의 설계 및 제조기술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한편 현대전자에 대한 해외투자 승인에 이어 현대그룹에 대한 산업은행의 설비자금 지원,현대중공업 등 계열사의 상장 등 현대 계열사에 대한 나머지 제재도 잇따라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 “지상군 전력강화 불가피”/국방부

    ◎「한국군 전력정비 소개」 책자서 밝혀 국방부는 28일 앞으로 한국군 전력건설은 지상군의 공세기동전력 보강과 공세적 군구조 개편,대함 및 대잠 작전능력의 향상등에 중점을 두고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발간한 「한국군 전력정비 소개」라는 책자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특히 주한미군의 철수와 북한지상군에 대한 대비를 위해 지상전력을 강화하는 일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이를 위해 ▲대북한 억제전력의 완비 ▲현대전 추세에 부응하는 기술전력 건설 ▲잠재위협에 대비한 자주적 방위력 건설 ▲작전지휘권 수용을 위한 조기경보 및 전장감시능력 확보 ▲국방과학기술과 방위산업 육성등을 세부추진항목으로 설정했다. 국방부가 이처럼 전력정비 방향을 설정한 것은 북한이 지난 90년 이후 1천5백문의 야포와 4백여대의 전차·장갑차를 보강하는등 전체전력의 68%를 평양∼원산 이남선에 전진배치하면서 재래전 능력을 계속 강화하는등 대남적화전략을 고수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 PCS/기술개발 다툼 치열

    ◎98년 시장개방… 한국통신 등 「사업자 선정」 경쟁/단말기 갖추면 세계 어디서든 싼값에 통화 차세대 이동통신으로 불리는 개인휴대통신(PCS)의 초기사업자로 선정되기 위한 통신사업자간 기술개발 경쟁이 한창이다.정보통신부는 올해 업무계획에서 『하반기에 시행될 PCS사업자 신규 허가는 시설이나 기술에서 가장 앞선 1개 사업자를 우선 선정하고 점진적으로 경쟁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었다.이에따라 한국통신을 비롯,한국이동통신·데이콤·신세기통신 등 통신사업자들은 PCS 고지 선점을 위해 국내 통신기기 제조업체는 물론 외국 기업과도 손잡는 등 기술개발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통신사업자들이 이처럼 PCS 기술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은 통신시장 개방이 오는 98년으로 임박,외국기업이 들어오기 전에 기술 및 시장기반을 다져야 하는데다 유·무선을 통괄하는 차세대 종합통신사업자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필수분야이기 때문. PCS란 개인이 휴대용단말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통화가 가능한 통신시스템으로 국내에서는 오는 98년에 상용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이는 기존 이동전화의 연장이라기 보다는 무선통신(이동전화·무선호출·저궤도위성·위성방송 등)과 유선통신(시내외전화·CATV·VOD 등)을 통합한 형태의 새로운 통신분야이다.특히 위성을 활용하면 국내는 물론 세계 어느 곳이든 싼 요금으로 통화가 가능해 기존 일반전화를 대체할 무한성장 가능성을 지녔다.이 때문에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도 가장 유력한 차세대 통신수단으로 보고 기술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PCS시스템 구성은 ▲기존 공중통신망(PSTN)사업자의 가입자 선로를 무선화하는 방안 ▲이동통신사업자의 운용셀을 마이크로셀화하는 방안 ▲CATV 및 자가통신망 보유사업자가 독자망을 활용하는 방안 등 3가지가 있다.이 가운데 한국통신은 첫번째,한국이동통신과 데이콤은 두번째 방안에 역점을 두고 있다.우선 한국통신은 지난해 6월 LG정보통신·삼성전자·대우통신 등과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독자적인 PCS시스템 개발을 추진 중이다.올해 안에 기존망의 무선접속 서비스기능 및 실용시스템을 개발하고 내년부터 97년까지는 상용시스템을 개발,시범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이동통신은 이미 지난해말 1.8GHz대역에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으로 통화할 수 있는 실험용 PCS기초장비(프로토타입 시스템)의 개발을 완료했고 현대전자·삼성전자·맥슨 등 10여개 통신기기 제조업체와 공동개발 협정을 맺고 있다. 독자적인 가입자 선로(전화국∼가입자까지 전화선)가 없는 데이콤도 PCS만이 가입자 선로를 대체할 유일한 통신망으로 보고 미국 벨어틀랜틱사와 제휴,올해 PCS기술개발에 14억원을 투입하는 등 오는 97년까지 모두 5백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 현대/계열사 23개로 통폐합/정세영회장 밝혀

    ◎“6사 매각·10사 분리·11사 합병”/현중 등 7사 공개… 대주주 지분 40%이하로 현대그룹은 25일 금강개발산업 등 10개사를 그룹에서 분리하고,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중기산업은 현대건설에 흡수,합병하는 등 11개사를 합병한다.강원은행 등 6개는 매각해 현재 50개사인 계열사를 23개사로 줄인다. 현대중공업 등 7개사는 기업을 공개하며,지분매각을 통해 대주주 지분율을 현재 60.8%에서 오는 97년까지 40%이하로 낮춘다. 계열사를 중공업·전자·자동차·화학·제철 및 기계·건설 등 6개 분야로 나눠 부문별 소그룹 장의 독립경영체제로 바꾼다. 정세영현대그룹회장은 이날 서울 계동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세계화와 국제경쟁력강화를 위한 구조개편계획」을 발표했다.지난 93년5월에 이은 두번째 개편이다. 분리되는 계열사는 ▲한무쇼핑 ▲현대해상화재보험 ▲고려산업개발 ▲현대종합목재산업 ▲대한알루미늄공업 ▲현대종합금융 ▲현대알루미늄공업 ▲현대투자자문 ▲현대문화신문이다. 현대자원개발은 현대중공업에,현대테크시스템과 현대미디어시스템은 현대전자산업에,선일상선은 현대상선에 합병된다.또 한소해운과 동해해운은 현대물류에,영진석유와 광주석유는 세일석유에,서진항공은 금강개발산업에 합병된다. 매각되는 계열사는 ▲케피코 ▲현대야크항공 ▲한국알래스카개발 ▲현대존브라운 ▲서울프로덕션이다.계열분리와 합병은 오는 96년까지,매각은 연내 이뤄진다.
  • 현대전자 「필드스톱제」 시행/제품에 결함 발생땐 판매중단

    현대전자는 다음 달부터 「필드 스톱제」를 시행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PC(개인용 컴퓨터)·정보기기·통신·카오디오 등 내수용 상품에 중대한 결함이 생길 경우 개선될 때까지 판매를 중단하는 제도이다. 제품의 유통 및 설치 때의 불량·소비자의 고발과 환불·품질평가 보고서의 개선대책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필드스톱 여부를 결정한다. 영업현장에서 제품 하자를 발견하면 고객만족실에서 현장 조사 및 분석을 거쳐 품질평가 보고서 및 불만사항을 종합해 해당 제품의 품질관리 부서에 통보한다. 품질관리 부서는 결함의 개선대책 및 결과를 고객만족실로 보내며,고객만족실은 개선대책이 미흡할 때 필드스톱을 결정하는 시스템이다.
  • 「PC카드」 국제규격 통합/국내서도 공식채택

    노트북과 PDA(휴대용정보단말기) 및 데스크톱형 컴퓨터의 기능확장용으로 사용되는 소형카드인 「PC카드」에 대한 통일규격이 20일 확정 발표됐다. PCMCIA(PC메모리카드국제표준위원회)의 한국지역 대표회사인 현대전자(대표 정몽헌)는 이날 PCMCIA가 최근 현행 국제표준인 PCMCIA카드와 일본의 표준규격인 제이다(JEIDA)카드측과의 규격통합에 최종 합의함에 따라 국내에서도 이를 공식 채택키로 했다고 밝혔다.
  • 메모리 반도체 신규사업 제한/3년만에 전면 철폐

    16 MD램 등 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신규 진입제한이 3년만에 풀린다. 통상산업부는 8일 지난 92년부터 제한해 온 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신규 진입제한을 더 이상 존속시킬 필요가 없다고 판단,전면 해제키로 했다. 정부는 지난 92년 2월 메모리 분야의 투자가 실패할 경우 국민경제에 큰 부담을 줄 것으로 보고 기존 업체의 투자는 적극 지원하되 신규 업체의 참여는 금융기관의 대출제한을 통해 규제해 왔다.따라서 그동안 삼성전자와 금성일렉트론,현대전자 등 3개 업체만이 메모리 칩 사업을 해왔다. 통산부 관계자는 『기존 업체가 경쟁력을 충분히 갖춘 상태이고 신규 업체는 기술력과 엄청난 투자재원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야 하므로 그들이 투자여부를 더 잘 판단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투자제한 지침은 더 이상 실효성이 없어졌다』고 밝혔다.
  • 세계화는 일류국가로 가는 지름길/김 대통령 연두기자회견문 요지

    ◎정부조직 간소화·행저의 질 제고 가장 시급 「세계와 미래를 향한 힘찬 전진」의 새해를 맞았습니다.올해는 광복 5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1995년은 지난 시대의 역사를 매듭짓고 다가오는 새로운 세기를 본격 준비해 나가는 해가 되어야 합니다. 민족이 하나되어 세계의 중심에 우뚝서서 새 문명을 앞서 이끄는 「21세기 일류국가」,신한국을 건설해야 합니다.이것이 광복 50주년을 맞는 우리 모두의 결의가 되어야 합니다. 「정보화 시대」라는 새로운 조류가 지구를 하나로 만들면서 세상을 바꾸고 있습니다.닷새전 WTO체제가 출범했습니다.이제 세계는 무한경쟁의 무대가 되었습니다. 세계화는 「21세기 일류국가」건설로 이끄는 지름길입니다.정치·외교·경제·사회·교육·문화·체육의 모든 분야에서 세계화를 이루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야와 의식,제도와 관행이 세계수준으로 뛰어올라야 합니다.이에따라 저는 「세계화」를 올해의 국정목표로 제시하고자 합니다. 세계화를 추진함에 있어 가장 시급한 과제는 정부의 경쟁력을 높이는일입니다.조직이 간소해지고 행정의 질이 높아져야 하며 공직풍토도 일신되어야 합니다. 지난해말 단행된 정부조직 개편과 인사개혁은 시작에 지나지 않습니다.더 적은 인력으로 더 많은 일을 하는 정부가 되어야 합니다.정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은 지방자치단체·정부 투자기관·공공단체·교육및 연구기관에까지 단계적으로 확산되어야 할 것입니다. 공직자들이 그동안 눈부신 경제발전에 기여한 공로는 마땅히 높이 평가되어야합니다.공직사회에도 경쟁원리를 과감히 도입하여,능력있는 사람을 적극 발탁하고 전문인력을 폭넓게 등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공직부패가 뿌리뽑힐 때까지 강력한 척결작업을 끊임없이 펼쳐 나갈것입니다. 올해 국정의 두번째 과제는 지방시대를 여는 일입니다.올해 실시되는 지방자치는 우리가 이룩해 온 민주개혁을 한단계 높이는 요체가 될 것입니다.이번 선거가 명실상부한 선거혁명이 될 수 있도록 통합선거법을 엄격하게 적용해 나갈 것입니다. 올해 국정의 세번째 과제는 우리 경제가 안정기반 위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가도록 하는 일입니다.올해를 고비로 1인당 국민소득 1만달러,수출 1천억달러 시대가 열립니다.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을 향한 우리의 목표는 멀지않아 달성될 것입니다. 지난해 우리경제는 5.6% 물가안정과 8% 수준의 높은 성장,17%의 수출신장을 이룩했습니다.올해는 5%수준의 물가안정을 이룩하여 2∼3년내에 선진국형의 물가안정구조를 정착시켜 나가겠습니다. 경쟁력을 높이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는 사회간접자본을 더욱 체계적으로 확충해 나가겠습니다.또한 과학기술의 일류화,세계화를 강력히 추진하여 기술선진국 대열에 진입할 수 있는 기틀을 다져 나가겠습니다.노사간 협력관계를 정착시켜 생산성 향상과 근로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올해 국정의 네번째 과제는 국민생활의 안전을 확보하고 그 질을 향상시켜 나가는 일입니다.민생문제는 정부의 제1차적 과제입니다.범죄와 각종 사고의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이제 「성장에 걸맞는 사회복지」가 구현되어야 합니다.정부는 앞으로 장애인과 노인등 취약계층의 복지를 향상시키는 데 더욱 역점을 두겠습니다. 세계화를 위해서 교육만큼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교육은 종래의 획일적이며 입시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인생을 중시하며,창조성과 다양성,자율성과 진취성을 기르는 교육이 되어야 합니다.정부는 이러한 방향으로 교육개혁을 적극 추진할 것입니다. 올해 국정의 다섯번째 과제는 남북간의 화해와 협력을 위한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는 일입니다.통일은 세계화의 목표이자 수단입니다. 북한은 민족의 진운을 위해 변화하지 않으면 안됩니다.북한이 고립과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스스로 개혁·개방하고 궁극적으로 민주화의 길에 들어서야 합니다.우리는 「민족발전 공동계획」의 일환으로 북한의 경수로 건설을 지원할 것입니다. 아울러 민족의 복리를 증진하기 위하여 남북간 경제협력을 활성화하는 조치를 단계적으로 취해 나가겠습니다. 나는 북한의 새 지도부가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고 민족공동체를 건설하는 길에 하루속히 나서기를 기대합니다.북한이 대남비방을 일삼고,끝내 민족의 염원을 저버린다면,이는 북한에 결코 보탬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해 둡니다. 격변하는 안보상황 속에서 우리군의 현대전 능력을 크게 향상시켜 평화를 지키는 정예강군으로 임무를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국정의 여섯번째 과제는 「세계화 외교」를 적극 추진하는 일입니다.국력에 걸맞는 책임과 역할을 다함으로써 우리의 국제적 지위를 높여나가고 새롭게 형성되는 세계질서에 능동적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정치는 모든 것의 모범이 되어야 합니다.국민이 겪고 있는 고통을 덜어주고 국민생활의 구석구석에까지 손길이 미치는 「민생정치」가 되어야 합니다.세계와 미래를 향한 전진을 위해 건설적인 대안과 정책을 제시하는 「경쟁력 있는 정치」가 되어야 합니다. 지역과 계층,세대와 정파의 차이를 뛰어넘어 나라와 민족의 앞날을 위해 모두 하나가 되는 「통합의 정치」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 광복 50주년이 되는 올해를 세계로 미래로 나아가는 새출발의 계기로 삼읍시다.그리하여 1995년을 세계화의 튼튼한 기초를 다지는 역사적인 해로 만듭시다.WTO체제의 출범을 민족웅비의 기회로 만듭시다. 우리 모두의 생존을 지키기 위해,민족의 번영을 앞당기기 위해,세계화를 통해 신한국을 창조해야만 합니다.이를 위해 변화와 개혁은 중단없이 계속될 것입니다. 저는 우리 민족과 조국,그리고 우리의 후손을 생각하면서 대통령으로서 혼신의 힘을 기울이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우리 모두 어깨를 나란히 하여 세계로 미래로 힘차게 달려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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