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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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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화재, 組1위로 4강 진출

    삼성화재가 조1위로 4강에 올랐다. 삼성화재는 4일 강원도 동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금호생명컵 한국실업배구대제전 남자부 A조 예선리그에서 국가대표 김세진(33득점)을 앞세워 문병택(23득점)·김성채(20득점)가 버틴 LG화재를 3-2로 물리쳤다.3회 연속 우승을노리는 삼성화재는 이로써 2전전승으로 조1위를 확정했다.1세트를 쉽게 이긴삼성화재는 LG화재의 파이팅에 2·3세트를 내리 내줬으나 막판 장병철과 신선호의 공격이 살아나 4·5세트를 내리 따냈다. LG화재도 1승1패를 기록,4강에 합류했다.남자부 B조에서는 현대자동차가 서울시청을 3-0으로 누르고 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이LG정유를 3-0으로 물리치고 2패뒤 첫 승리를 거뒀다. 박준석기자
  • 포드, 대우車인수 컨소시엄 구성할듯

    포드(Ford)가 대우자동차 매각입찰에 참여하기 위해 국내 자동차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웨인 부커 포드 부회장은 4일 오전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현재 입찰일정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아 당장 뭐라고 언급하기는 곤란하나 어떤 형태의 제휴(Any type of association)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밝혔다.그러나 현재는 한국내 어떤 자동차업체와도 협상을 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포드의 이같은 입장은 국내업체와의 컨소시엄 구성이 최근 해외매각에 반대하는 국내여론을 피할 수 있는데다 이미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굳힌 경쟁자인 GM을 견제하는 데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현대자동차도 최근 기술개발을 골자로 한 전략적 제휴 외에 대우차 입찰에 공동 참여할 해외파트너를 별도로 물색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치고있어 포드·현대 제휴 가능성이 주목된다. 주병철기자 bcjoo@
  • 한국증시 미드필더를 보강하라

    ‘미드필더를 보강하라’ 한국 증시에 ‘특명’이 떨어졌다.국내 증시가 침체 수렁에 빠진 것은 축구경기의 미드필더격인 옐로칩이 제 몫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란 진단이나왔다. 동부증권은 2일 ‘한국증시 진단’이란 보고서에서 증시를 축구경기에 비유,미 증시가 주가 급등락에도 불구하고 신뢰를 잃지 않고 있는 것은 수비진(재무안정성 및 현금흐름 우량주)과 공격진(고성장주)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미드필더가 안정된 플레이를 펼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반면 국내 증시는 미드필더가 이같은 역할을 소화하지 못하고 수비진에 모든 것을 떠넘기는바람에 대량 실점의 위기를 맞고 있다고 평가했다. 센터포드로는 삼성전자와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윙으로는 SK텔레콤ㆍLG정보통신,미국의 시스코ㆍ모토로라,미드필더로는 LG전자ㆍ대한항공ㆍLG화학ㆍ현대자동차,미국의 인텔ㆍ휴렛팩커드ㆍIBMㆍGE가 맞섰다.스토퍼로는 한국전력ㆍSKㆍ담배인삼공사,미국의 코닥ㆍJ&Jㆍ엑손,골키퍼로는 포항제철,미국의코카콜라 등이 출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주 공격수인 마이크로소프트가 과격한 플레이(독과점법 위반)로 심판(미 법무성)으로부터 경고를 받아 공격력이 현저히 떨어졌다.게다가 시스코도 개인기보다 연봉(주가)이 너무 높다는 여론때문에 지난해 1·4분기만큼 화려한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다.이 때 미국의 수비력을대변하는 S&P500지수가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미드필더인 인텔과 휴렛팩커드 등이 각각 연초대비 주가가 50%와 18% 상승하며 공격형으로 전환,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국내 증시의 경우 주 공격수인 삼성전자가 지난 3월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으나 다른 공격수와 미드필더의 부재탓에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미드필더중의 하나는 자살골(현대그룹의 자금위기설)까지 기록하는 등 부진한양상이었다.하지만 수비진인 한국전력은 연초 대비 주가지수가 29%나 떨어졌는데도 7% 하락에 그치는 등 뛰어난 수비능력을 과시했다.출장 이후 부진을면치 못했던 담배인삼공사도 비교적 선전했다. 동부증권은 최근 삼성전기와 삼성SDI 등이 시세탄력성을 보이는데다장기소외 종목인 금융·증권주들이 상승전환 가능성을 비치고 있다며 이들에게 상대방 공격의 맥을 끊는 수비형 미드필더의 역할을 기대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건승기자 ksp@
  • 현대, ‘投信수습’ 대안없어 고민

    현대가 현대투신증권 정상화를 위해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 등 총수일가의 사재출자 문제를 놓고 장고를 거듭했으나 묘안이 없어 고민에 빠졌다.특히 총수일가가 현대투신에 개인적으로 지분을 갖고 있지 않고,경영에 대한직접적인 책임이 없어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으나 오너의 도덕성을 집요하게거론하는 여론을 수습할만한 대안을 쉽게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대안부재로 고민하는 수뇌진=총수일가의 ‘사재출연’에 난색을 표한 현대는 지난 1일 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이 제기한 ‘사재출자’ 문제를 놓고 2일 아침 일찍부터 계동 사옥12층 정몽헌(鄭夢憲) 회장 집무실에서 이익치(李益治) 현대증권 회장,김재수(金在洙) 구조조정본부장,김윤규(金潤圭) 현대건설 사장,이창식(李昌植) 현대투신증권 사장 등이 머리를 맞댔으나 뾰족한 대안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설사 사재출자를 결정한다 해도 이는 개인적인 문제인데 누가 정 명예회장에게 가서 이 사태와 여론의 추이를 소상히 설명하고 이해를이끌어낼지도 난감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창식 현대투신증권 대표는 “아직 방안을 찾지 못했으며 내놓는 방안에대해 시장이 받아들이지 못할 경우 부담이 클 것을 걱정하고 있다”면서 “가능한 여러 방법들에 대해 법적,현실적 가능성 여부를 따지고 있다”고 말했다.후순위채 발행 또는 계열사 담보제공,금융기관 차입은 시장상황이나 법적으로 어렵다는 쪽으로 검토됐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 등은 그러나 현대투신 문제를 장기화할 경우 시장불신을 증폭시킬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빠른 시일내 방안을 발표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재담보 제공설=구조조정위원회 관계자는 “사재출연이나 출자 방안은 발표 내용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정부와 여론을 어느 정도 만족시키면서 투자자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묘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재계일각에서 제기된 총수일가의 사재 담보제공 문제 등 가능한 모든 대안을 논의했으나 이 방법은 파산직전에나 동원할 수 있는 ‘최후의 수단’이어서 일단 배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출연·출자·담보제공의 차이=‘출연’과 ‘출자’는 무상기부인지 여부에 따라 확연히 구분된다.출연은 일반적으로 기부행위를 일컫는다.법률적으로는 비영리 재단법인에 재산을 무상으로 내는 행위를 뜻한다.반면 출자는 어떤 사업을 위해 자금을 내는 행위나 자금 자체를 지칭하는 용어로 ‘투자’와 같은 말이라고 보면 된다.자금을 내는 대가로 주식을 받는다.담보제공은해당 재산의 소유권을 담보제공자가 그대로 유지한다는 점이 출연·출자와다르다.다만 주식을 담보로 제공할 경우 빚을 갚지 못하면 경영권을 잃게 된다. 육철수기자 ycs@. *‘現投사태' MK는 자유로운가. 현대투신증권 경영 정상화를 둘러싸고 정몽헌(鄭夢憲·MH) 현대 회장 등 수뇌부가 묘안을 찾지 못해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정몽구(鄭夢九·MK)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은 홀가분한 움직임을 보여 대조를 이루고 있다.정부 일각에서는 “최근까지 그룹회장을 맡았던 MK가 현대투신 문제로부터 자유로울 수없다”면서 그도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는 견해를 보여 주목된다. MK는 최근 현대투신 문제에대해선 아무런 관심을 표하지 않은 채 현대·기아자동차 경영에만 전력투구하고 있다.2010년 세계박람회 유치위원장을 맡고 있는 MK는 벤치마킹을 위해 이달말쯤 독일 하노버 엑스포 현장을 방문키로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위원회에서는 현대 전 계열사들이 현대투신 등 금융계열사를 자금줄로 활용해왔는데도 상당수 계열사를 관장해온 MK가 ‘나 몰라라’는 식으로 대처하는 것은 오너로서의 책임있는 자세가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금감위는 MK가 96년부터 2년간 단독으로 그룹회장을지냈으며,98년부터 2년간 MH와 공동회장을 맡는 등 그룹경영 전반을 관장해온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런 시각은 오너가 현대투신 유상증자시 실권주를 인수하려고 해도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과 MH만의 능력으로는 여력이 없기 때문에 MK까지 참여해야 한다는 논리로 이어진다. 현대자동차측은 “정몽구 회장이 그룹회장으로 있는 동안 금융계열사에 대해서는 전문경영인들이 주요 사항을 결정했으며,특히 부실투신사인 한남투신을 인수한 지난 98년에는 MH가 금융부문을 총괄해왔다”며 이같은 주장에 불만을 터뜨렸다. 육철
  • 대우車 인수 레이스 본격화

    수입자동차 모터쇼(3∼10일,서울 삼성동 코엑스)를 앞두고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포드 등 대우자동차 인수전에 뛰어든 세계 양대축이 본사 고위임원진을 대거 한국에 파견,대대적인 홍보전에 들어가면서 대우차 인수전이다시 불을 댕겼다. 정부로부터 최근 외국업체와 컨소시엄 구성을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진 현대자동차는 다임러크라이슬러-미쓰비시와 자본 및 기술제휴를 추진 중이며,이달말이나 6월초쯤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이는 등 대우차를 둘러싼 응찰업체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암중모색 중인 현대차 그동안 정부측의 대우차 해외매각 움직임에 풀이 죽었던 현대차는 이계안(李啓安)사장이 최근 정부 관계자로부터 “외국사와 컨소시엄으로 들어오면 좋겠다”는 제의를 받고 희색이다.현대차 관계자는 “다임러크라이슬러와 제휴문제는 복잡하고 쉽지않다”면서도 “아직은 오리무중이지만 한달내 큰 그림이 나올 것”이라고 밝혀 내부적으로는 상당부분 의견이 접근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임러크라이슬러가 인수한 미쓰비시가 4.02%의자사지분을 갖고 있어 유상증자 등의 방법을 통해 지분을 10%선까지 더 늘리고,다임러크라이슬러와도 기술제휴 및 대우차 인수시 지분균등배분 등의 방안을 논의중인 것으로알려졌다. ■자신감 넘치는 GM 2일 설명회에서 자동차 노조의 해외매각 반대여론,협력업체 문제,채권단 지분 문제,소비자 반향 등 세밀한 부분까지 언급하면서 세계 1위 업체다운 자신감을 보였다.9일엔 잭 스미스 회장이 직접 방한해 정부및 대우차 관계자,그리고 한국민에게 강력한 인수의지를 거듭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대우차 인수를 총지휘하고 있는 루디 슐레이스 아시아·태평양본부장은 자사의 중국시장 진출 성공사례를 꼽으면서 “대우차도 GM의 아시아지역 전략적 전초기지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될 것이며,GM과 대우차의 결합은 ‘윈-윈(WIN-WIN)’ 전략을 위한 가장 바람직한 형태”라고 말했다. ■물러설 수 없는 포드 GM과의 자존심 대결도 걸려있어 포드의 인수의지 또한 만만치않다.국제담당 최고 책임자인 웨인 부커 부회장을 다음주초 한국에보내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의지를 알릴 계획이다. 부커 부회장은 98년 기아자동차 인수작업을 총지휘했던 인물.방한기간 중 정부와 채권단 등에도 인수계획을 설명할 방침이다.포드만의 ‘파트너십’을강조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장담하고 있다. 육철수기자 ycs@
  • 현대車 매출 사상최대 1분기 4조 2,818억원

    현대자동차는 올 1.4분기중 판매량 36만4,672대,매출액 4조2,818억원,경상이익 2,16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같은 경영실적은 분기별로는 사상 최대 규모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 기간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기간의 36만4,672대보다 54% 늘어났으며,시장별로는 내수와 수출이 각각 59%와 51% 증가했다. 매출액은 중대형 승용차와 RV(레저용 차량) 판매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기간의 2조5,000억원보다 71% 증가했다.지난해 내수침체 탓에 적자를 기록했던 경상이익도 이같은 판매호조로 매출액 대비 5%를 차지,회사 전체의 수익구조가 크게 개선됐다고 현대차는 밝혔다. 육철수기자 ycs@
  • 정부, 현대 ‘先출자·後지원’ 고수

    현대투자신탁증권의 부실 조기해결을 위해 정주영(鄭周永) 현대 명예회장과몽헌(夢憲) 회장 등 총수 일가의 사재출자가 불가피하다는 견해가 정부와업계에서 강도를 더해가고 있다.그러나 현대측은 “정부의 누구로부터도 사재출연 요청을 받은 바 없다”면서 빗발치는 사재출연 여론을 외면한 채 현대투신의 자체 경영정상화 계획만으로 위기를 탈출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높아가는 사재출연 압박 여론 이용근(李容根) 금융감독위원장은 30일에도현대투신 문제와 관련,총수의 사재출연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현대차원의 자구(自救) 노력을 거듭 촉구했다.이 위원장은 지난달 27일 이익치(李益治) 현대증권 회장을,28일엔 김재수(金在洙) 현대구조조정위원장을 각각만나 ‘정부의 속뜻’을 전달했다.총수 일가의 사재출연 요구를 공식화 하지는 않지만 내부적으로는 ‘사재출연이 전제돼야 자금지원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 장관도 28일 저녁 정몽헌(鄭夢憲) 회장을 만나‘그룹차원의 성의있는 자구노력’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투자자는 물론 업계 일각에서도 현대에 대한 불신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현대투신의 정상화 계획이 위기를 일시적으로 타개하기 위한 ‘임시방편’ 이상의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보고 있다.보다 책임있는 경영자가 장기적이고 믿을만한 대책을 내놓기를 기다리고 있다.업계의 한 관계자도 “돈이 문제가 아니라 증시안정과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총책임자격인 정명예회장이 어떤 식으로든 나서서 불신을 해소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현대,사재출연 언제까지 버틸까 정 명예회장과 정몽헌 회장,구조조정위원회 관계자 등이 사재출연 문제를 검토중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그러나현대측은 30일 이를 완강히 부인했다.현대 관계자는 “경영에 직접적인 책임이 없는 총수 일가가 사재를 털어 경영을 정상화 해야 한다는 것은 어느 나라의 경우냐”고 격앙하면서 “일부 세력들이 사재출연 분위기로 몰고 가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현대투신이 책임을 질 문제”라면서 선을분명히 그었다. 그러나 정부가 부실 해소책의 미흡을 이유로 현대투신에 대한 유동성 지원을 하지 않을 경우 현대가 무작정 버티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육철수 곽태헌기자 ycs@. *현대 위기대응력 있나 없나. 현대의 유동성 위기가 완전히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현대의 위기대응에‘구멍’이 뚫려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현대측은 최근 재무상태에 대한 악소문이 나돌면서 주가가 떨어지자 “다이어트를 성공적으로 끝냈는데 왜 유동성 위기설이 나오냐”면서 시장의 불신을 불만스러워했다.그러나 정작 현대가 유동성 위기설을 불식시킬만한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현대 내부에서도 나오고 있다. 현대 계열사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97년 2월 공시가 최신 공시사항으로 떠있는 회사가 있는가 하면,주주총회가 끝난지 한달이 지났는데도 98년 재무제표만 공개된 회사도 있다.현대자동차 홈페이지에는 97년 2월 ‘인도네시아 합작회사 설립설’이 최신 공시로 떠 있다.현대중공업,현대종합상사를 제외하고 대부분 주요계열사의 재무제표 코너에서는 99년 재무제표를 찾아볼 수가 없다. 현대투자신탁 문제에다 유동성 악화설로 주가가 급락한 지난달 26,27일에도 그룹 홈페이지에서는 지난해 그룹의 구조조정 실적을 홍보한 자료를 찾아볼 수가 없었다.반면 삼성,LG,SK 등 다른 4대 그룹의 주요 계열사의 인터넷 IR(투자자 홍보) 코너에는 99년 재무제표뿐만 아니라 실시간으로 주가를 확인할 수 있는 코너까지 마련돼있다.현대 계열사의 홈페이지 담당자는 “재무담당 임원들이 주총을 통해 공개된 재무제표조차 공개하기를 꺼리고 게재때는여러 단계를 거쳐야 한다”면서 “유동성 위기설이 나온 이후엔 투자자들로부터 무성의한 인터넷 IR코너에 대한 비판 전화가 꽤 걸려왔다”고 털어놨다. 육철수기자
  • 12월결산법인 현금배당 2조5천억

    12월 결산법인들이 올해 주주들에게 지급한 현금 배당금이 2조5,000억원에육박하는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28일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99년 12월 결산 상장·등록법인 422개사는 모두2조4,670억원의 현금배당을 했다.지난해 1조528억원보다 134.3%(1조4,141억원) 늘었다. 또 16개사가 주식배당을 실시,지난해 1,367만주보다 365.9% 늘어난 6,373만주를 투자자들에게 지급했다. 상장법인 중 배당을 가장 많이 한 기업은 삼성전자로 3,159억원을 지급했다. 이어 한국전력 1,803억원,포항제철 1,428억원,LG전자 1,243억원,현대자동차1,102억원,LG화학 797억원 순이었다. 코스닥 등록법인 가운데 배당금 지급규모 상위사는 한국기술투자(55억원) TG벤처(31억원) 코리아나(27억원) 삼정강업(24억원) 터보테크(23억원) SBS(19억원) 등이었다. 이밖에 현금배당률은 조흥화학이 60%로 가장 높았고 주식배당률은 코리아나가 20%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올해 12월 결산법인 976개사의 52.6%인 513개사가 현금 및 주식배당을했다.이로써 현금 및 주식배당 회사는 지난해의 41.3%보다 11.2%포인트 증가했다. 박건승기자
  • 현대 계열10개사 상반기 정리

    현대는 올해 상반기중 자동차부문 4개 계열사를 포함,10개사를 계열분리 또는 청산·합병을 통해 정리하기로 했다. 또 현대석유화학을 9월중 계열분리해 계열사 정리를 끝낼 방침이다. 현대가 27일 밝힌 계열사 정리 일정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정공 현대캐피탈 등 자동차부문 4개사는 올 상반기중 계열에서 분리된다.현대강관 대한알루미늄 현대에너지는 외자유치후 계열 분리되며,인천제철은 강원산업과의 합병을 거쳐 계열에서 떨어져 나간다.티존코리아는 현대오토넷에합병되며,현대우주항공은 청산된다. 외자유치를 추진 중인 현대석유화학은 9월중 계열에서 분리돼 계열사 정리가 마무리되며,계열사수는 99년말 31개사에서 24개사(현대생명,현대오토넷등 계열편입 4개사 포함)로 줄어든다. 현대는 계열사 정리가 끝나면 부채가 99년말의 52조5,955억원에서 31조3,916억원으로 줄고 부채비율도 181%(자산재평가분 제외시)에서 174%로 떨어질것으로 전망했다.현대 관계자는 “9월 이후 현대의 부채 규모(31조원)는 삼성그룹의 부채 38조원(지난해 연말 기준)보다 적어지고,자산도 삼성(64조원)보다 적은 51조원으로 줄어든다”고 말했다. 현대는 지금까지 계열사 정리를 올 연말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혀왔으나 26일주식시장에서 현대 유동성 악화설이 퍼지면서 주가가 급락하자 계열사 정리일정을 앞당겨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육철수기자 ycs@. *현대 유동성 위기설 안팎. 26일 폭락세를 보였던 현대의 15개 상장계열사 주식이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의 발빠른 해명과 27일 이용근(李容根) 금융감독위원장의 현대투신증권에대한 유동성 지원언급에 힘입어 다소 회복세로 돌아섰다.현대측은 26일에이어 27일에도 “유동성이 충분한데 증권가 불신풍조로 답답하다”는 반응을보이면서 주가 떠받치기에 총력을 다했다. 상장 계열사별로는 고위 경영진들이 대책회의를 열어 대책 마련에 부심했다.그러나 금융·증권가 등에는 현대의 자금경색 소문이 끊이질 않아 투자자들은 여전히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있다. ■주채권은행,‘현대 이상무’ 현대그룹의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27일 현대는 단기부채 비중이 많지 않고 외화차입 규모도 적어 유동성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밝혔다.드로스트 외환은행 부행장은 이날 한국은행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대의 단기차입금은 총 5조2,000억원으로 전체 차입금의 15.7%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드로스트 부행장은 현대의 총차입금이 98년말 48조8,000억원에서 99년말 37조5,000억원으로 11조3,000억원이 감소했다고 말했다.외화차입금도 지난해말124억달러로 98년말보다 13억달러가 감소했으며 이 가운데 해외 금융기관에서 빌린 만기 1년 이내의 단기부채는 12억8,200만달러에 불과,일시에 상환을요구하더라도 큰 부담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현대의 원화 및 외화차입금 구조는 장기 안정적이며 차입금 규모도 감소 추세에 있어 유동성 문제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주가회복 총력쏟는 현대 현대도 유동성이 충분하다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특히 주가하락을 촉발한 것으로 알려진 현대투신증권은 지난 1월 8,266억원의 유상증자를 완료했으며,내년 말까지 유가증권 매각,현대투신운용 지분매각,외자유치 등을 통해 2조원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익치(李益治) 현대증권 회장이 이용근 금융감독위원장을 전격 방문,조속한 지배구조 개선을 전제로 유동성 자금지원을 약속받았다. 육철수 손성진기자 ycs@
  • 현대문제, 대우사태와 다르다

    현대그룹의 자금악화설이 금융시장을 강타하고 있다.사실에 근거하지 않은온갖 루머들로 ‘제2의 대우사태’가 오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을 낳고 있다.그러나 현대사태는 대우 때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이 정부와 금융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쏟아지는 루머들 현대의 자금악화설은 그럴듯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하고있다. 먼저 정몽구(鄭夢九) 정몽헌(鄭夢憲)회장의 왕권쟁탈전으로 현대의 신뢰에는 이상기류가 형성되기 시작했다.정부가 현대를 세무조사와 불공정거래조사 등으로 압박한다는 말도 나온다. 자금줄인 현대투신의 사정도 좋지않은 가운데 최근 참여연대는 현대투신의펀드간 불법 편출입을 문제삼았다.프랑스의 르노가 삼성자동차를 인수해 현대자동차의 입지축소도 불가피하다.이런 악재(惡材)들을 모아놓으면 현대의자금악화설이 그럴듯하게 들릴 만하다. ■현대,대우와는 다르다 그러나 정부와 금융전문가들의 현대에 대한 시각은전혀 다르다.우선 대우는 특별히 돈을 버는 계열사가 없었지만 현대는 자동차,전자,중공업 등 주력 계열사들이돈을 벌고 있다.그렇기 때문에 유동성(현금)확보에 문제가 없다는 점이다.대우는 유동성 확보가 쉽지 않았다. 부채비율도 그렇다.현대의 부채비율은 181%로 대우의 355%의 절반수준이다. 금융감독위원회의 연원영(延元泳) 상임위원은 “부채비율이 다르다는 게 현대와 대우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대우는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가기 직전인 지난해 초만 해도 자구(自救)실적 이행률이 18.5%에불과했다.같은 시기 현대의 자구실적 이행률은 목표치를 뛰어넘었다.대우는위기가 닥쳤을 때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지만 현대는 이미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노력해왔다는 얘기다. 대우는 계열분리 작업도 지지부진했지만 현대는 일단 명목상으로는 분리작업을 끝낸 상태다.그러나 형제간 다툼으로 표면화된 경영권 문제를 매듭짓지못하고 있는 것이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지난 98년 10월 일본의 노무라증권이 대우그룹 자금악화 관련 보고서를 낸 뒤 대우의 자금악화설이 표면화됐었다.노무라증권이 최근 다시 현대자동차의 경쟁력 약화라는 보고서를낸 것으로 알려졌다.비슷한 점이라면 비슷한 점이다.현대전자의 주가조작에서 드러난 것처럼 앞뒤 가리지 않고 밀어붙이는 경영스타일도 불안요인이다. 대우보다 낫다고는 하지만 현대가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악화될 소지는 여전히 남아 있다. 곽태헌기자 tiger@
  • 우리社株 평가손실 올들어 3조 육박

    올들어 종합주가지수가 연초(1월4일)보다 30%이상 떨어지면서 우리사주 지분의 평가손실이 2조8,00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2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571개사 중 우리사주를 보유한 436개사의 평가손실은 지난 26일 현재 2조7,748억원이었다. 또 99년 말 현재 이들 기업의 우리사주 지분율은 2.26%로 전년 말의 2.23%보다 0.03%포인트 높아졌다.특히 보유주식수와 보유금액은 유상증자와 합병이 늘면서 전년 말보다 각각 1억5,700만주(76.0%),6조1,296억원(202.4%)이늘었다. 우리사주 지분의 연초대비 평가이익은 제일기획이 92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이어 조비 LG애드 대원제약 대아리드선 화천기공 디피씨 보락 환인제약두산테크팩 극동전선 순이었다. 반면 평가손실액은 한국통신이 3,346억원으로 가장 많았다.데이콤 현대전자현대자동차 삼성전자 국민은행 제일제당 SK LG정보통신 현대중공업 순으로손실액이 많았다. 한편 우리사주 지분 보유율은 현대산업개발이 12.32%로 1위를 차지했다. 같은 현대 계열사인 현대자동차(12.01%) 현대상선(11.95%) 현대전자(9.65%) 현대정공(7.68%)의 우리사주 지분 보유율도 상장사 전체 평균치의 3∼5배에 달했다. 박건승기자 ksp@
  • 강원도서 배구축제 한마당

    제2회 금호생명컵 한국실업배구 대제전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강원도 동해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남자부는 LG화재 삼성화재 대한항공(A조),서울시청 한국전력 현대자동차(B조) 등 6개팀이 출전해 조별 예선리그를 거쳐 각 조 1·2위가 4강 크로스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컵을 다툰다.여자부는 LG정유 담배인삼공사 현대 흥국생명 등 4개팀이 참가해 풀리그로 정상을 가린다.그러나 제대한 선수가 많고 박희상이 무릎부상인 남자부의 상무와 4명이 대표팀에 차출된 여자부의 도로공사는 선수부족 때문에 불참했다. 1년만에 드래프트가 타결된 남자부는 정상을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점쳐진다.드래프트로 팀간 전력이 어느 정도 평준화를 이룬 데다 그동안삼성의 싹쓸이 스카우트에 반발해 대회 출전을 거부했던 LG화재가 참가하고올해 대학을 졸업한 신인선수들이 첫선을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세진 신진식 좌우쌍포를 앞세워 슈퍼리그 4연패를 거둔 삼성이 여전히 강력한 우승후보다.하지만 우승 문턱에서 체력저하로 주저앉은 현대는이번드래프트에서 백승헌(한양대졸) 홍석민(홍익대졸) 등 싱싱한 신인을 보강해 삼성에 설욕하겠다는 각오다.LG화재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최대어 손석범(한양대졸)을 영입해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한편 여자부는 올림픽예선전을 앞두고 국가대표 모두가 차출돼 맥빠진 경기가 예상된다.10년만에 슈퍼리그 정상에 오른 현대는 구민정 장소연 강혜미 등 주전이 4명이나 빠진데다 센터 이명희마저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운 형편에 처해 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현대 주력계열사 무더기 하한가사태

    현대 계열사의 주가가 26일 일제히 곤두박질치면서 주식시장이 크게 휘청거렸다. 현대전자 현대증권 현대자동차 현대상선 등 현대 주력사들은 이날 주가가하한가를 치는 수모를 겪었다.현대정공 현대강관 현대상사 인천제철의 주가도 급락했다.거래소에 상장된 현대 계열사의 20개 종목 가운데 대한알루미늄만 유일하게 오름세를 탔다.최근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쏠렸던 현대전자의 경우 거래량이 3,075만주에 달해 단일종목 가운데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거래대금도 5,759억원으로 1위에 올랐다.현대건설 현대자동차 현대증권 현대정공도 거래량 상위 종목에 랭크됐다. ■왜 이러나/ 이날 오전부터 현대그룹 위기설이 나돌면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현대 물량’을 대거 쏟아냈다.오전 10시를 지나면서 현대그룹 주요계열사의 유동성 위기설이 퍼지고 ‘큰 손’들이 현대 주식의 팔자공세에 나서 종합주가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현대 위기설은 현대투신운용이 참여연대로부터 펀드 운용의 비도덕성을 지적받은 데 이어 정부의 투신권 지원대상에서 제외되면서비롯됐다.정부가 대한투신과 한국투신의 정상화를 위해 공적자금 투입을 공언하고서도 현대투신운용에는 이같은 지원대책을 외면한 것이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특히 참여연대의 발표로 현대투신운용의 도덕성이 심판대에 올랐고 형제간‘2세 승계 다툼’과 연계해 그룹 전체의 도덕성이 의심받을 정도로 파문이증폭됐다.이에 따라 투신운용의 대주주인 현대전자와 현대증권 주가가 ‘직격탄’을 맞았고 이어 주식 이동실태 조사,세무조사 등 재벌그룹에 대한 정부의 개혁의지가 재확인되면서 현대그룹 계열사 주가는 곤두박질했다.그룹의대표기업인 현대자동차 현대상선 현대전자 현대증권이 나란히 하한가를 기록한 것은 그 충격의 정도를 짐작케 하고도 남았다.현대전자의 경우 외국인들은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보유물량을 내놓았다. ■어떻게 될까/ 전문가들은 현대그룹 위기설의 실체를 파악하는 게 급선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그러면서도 주식시장과 국가경제를 위해서라도 이 문제를 가볍게 접근해서는 안된다는 견해를 내놓고있다.재벌그룹의 체질 개선은당연한 과제지만 국내 최고의 대그룹이 유동성 위기설로 흔들린다면 ‘국제통화기금(IMF) 한파’를 겪고 회생하려는 국가경제에 치명적인 타격이 예상된다는 지적이다. 한편 크레디리요네증권(CLSA) 서울지점은 이날 현대투신증권의 부실 해소책임에 따른 우려가 제기된 현대전자의 주가하락 위험은 제한적 수준에 머물것으로 전망했다. CLSA는 “현대전자 주가가 강력한 펀더멘털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현대투신증권의 부실 책임에 대한 우려로 인해 그간 저평가돼 왔다”면서 “정부의 이번 원칙 천명으로 현대투신증권 부실이 해소되기까지는 시장수익률을 능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나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현대전자에 대해 투자비중 유지를 권고했다. 박건승기자 ksp@
  • 자동차업계 ‘스카우트 돌풍’ 예고

    르노의 삼성차 인수로 자동차업계에 한차례 ‘스카우트 돌풍’이 몰아칠 전망이다.이에 따라 현대·기아자동차와 매각이 진행중인 대우자동차는 ‘집안단속’에 들어가는 등 핵심 인력의 유출을 막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르노가 삼성차를 빠른 시일내 정상 가동시키려면 당장 올해 2,000∼3,000여명의 인력이 더 필요하다.또 현재 연산 24만대 수준인 삼성차를 연산 40만대규모로 성장 시키려면 5,000∼1만명의 추가 충원 요인이 생길 것으로 업계는보고 있다. 현재 삼성차에 남아있는 인력은 2,100여명.지난해 빅딜(대규모 사업교환)과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6,000여명중 2,400여명이 삼성 계열사로 옮겼고, 1,500여명은 회사를 떠났다.잔류인력도 대부분 생산·정비직이어서 연구개발·영업·기획·관리분야는 크게 모자라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르노는 올해 연말까지 인력을 4,000∼5,000명으로 늘리기로 하고삼성측에 타계열사 전보인력중 2,000명이 삼성차로 돌아올 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삼성 계열사로 옮긴 삼성차 출신 인력 뿐 아니라기아·대우사태로 회사를떠난 경력사원들도 대거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르노측이 좋은 조건을 제시하고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경우 현대·기아자동차에서도 중요 인력들이 자리를 옮길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르노가 무차별적으로 인력을 데려갈 경우 5년전 삼성차의 스카우트 부작용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연구·관리직의 경우 르노 본사 차원에서 해결이 가능하지만 생산직이 빠져나가면 상당한 차질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육철수기자
  • 삼성車 매각 기회인가 위기인가

    ‘기회인가 위기인가’ 삼성자동차 매각 확정이 25일로 임박한 가운데 정부와 업계는 삼성차 매각이 국내 자동차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놓고 대조적 반응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우선 매각대금(5,600억∼5,700억원선)이 평가금액(1조2,000억원)에 비해 너무 싸다는 점에서 업계와 노동단체 등에선 국가기간산업을 ‘헐값으로 팔았다’는 지적과 함께 고용불안,협력업체의 파산·전업 등을 우려하고 있다.반면 정부쪽에선 대외신인도 향상과 부산지역 경제 활성화 등 무형의 가치에무게를 두면서 자동차산업 및 전후방 연관산업의 도약 기회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경제활성화 기대하는 정부 해외 조기매각을 일관되게 주장해온 정부는 ‘헐값 매각’이란 일부의 지적에 대해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것”이라며일축했다.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삼성차는 지난 98년 12월 이후 10개월 이상 가동이중단돼 협력업체의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면서 “그동안 고용유지,금융유예를 위해 1,000억원 이상이 투입됐다”고 말했다. 이어 “4월이 지나면 재고부품마저 소진돼 공장가동을 멈춰야하는 상황이어서 이 시기를 놓치면 ‘고철공장’으로 전락해 더 형편없는 가격에 팔릴 위기였다”면서 ‘헐값 매각’지적을 반박했다.또 단기적으로 어려움에 처한부산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고,장기적으로는 한국의 대외신인도 향상과 국내투자환경에 대한 외국기업의 인식을 바꿈으로써 매각대금과는 비교도 안되는 무형의 가치를 얻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르노는 한국을 거점으로 동북아 진출을 꾀하고 있어 기존 국내 업체가 마음먹기에 따라 기술 및 가격,서비스면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면 우리의 자동차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수 있는 기회라고 보고 있다. ■기간산업 붕괴 우려하는 업계 업계는 대우자동차 매각의 향방과 현대·기아자동차의 향후 변신 노력이 국내 자동차산업의 주요 변수가 되겠지만 그동안 다국적 기업의 외국투자 행태로 미뤄 르노를 크게 신뢰하지 않는 분위기다. 특히 채권단이 정부의 시한부 협상타결 요청에 밀려 운신의 폭이 좁았고,결과적으로 매각대금중 1,000억원 정도(2,000억원 부채탕감 2,700억은 20년간균등상환)만 쥐게 된다며 ‘헐값 매각’ 여론에 동조하고 있다. 르노가 삼성차 경영을 청사진대로 이행하지 않을 경우 국내 자동차산업은 지금보다 더 큰 위기에 처할 지도 모른다는 시각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포드,푸조 등이 영국에 투자한 후 대량해고를 했고,이익을 못내 결국 철수한 것은 다국적기업들이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관행을 보여준 전형적 사례”라면서 “르노의 삼성차 경영을 지켜봐야겠지만정부는 고용안정과 협력업체 유지 등 자동차산업을 뒷받침하는데 보다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육철수기자 ycs@
  • 趙南起 中정협부주석 내한

    조선족 출신으로는 중국내 최고위급인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政協) 전국위원회 조남기(趙南起·74)부주석이 24일 김포공항을 통해 방한했다. 김봉호(金琫鎬)국회부의장 초청으로 방한한 조 부주석은 내달 3일까지 10일간의 한국에 머물며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박태준(朴泰俊)총리를 비롯한국내 정·재계 인사들을 두루 만나 양국간 우의증진 및 국내기업의 중국 투자문제 등을 협의한다. 이날 중국측 대표단엔 마오쩌둥(毛澤東)의 며느리 장쇼화(張邵華) 인민해방군 소장 등이 수행했다. 조 부주석은 방한 첫날인 이날 박준규(朴浚圭)국회의장과 민주당 서영훈(徐英勳)대표,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를각각 예방하고 양국간 선린우호 증진방안 등 상호관심사를 논의했다. 조 부주석은 25일부터 이헌재(李憲宰)재경부장관과 정주영(鄭周永)현대그룹명예회장,정몽구(鄭夢九)현대자동차회장,구본무(具本茂)LG회장,이수빈(李洙彬)삼성생명회장 등 재계 수뇌들과 면담을 갖고 충북과 경북,제주도를 방문한 뒤 내달 3일 출국한다.오일만기자 oilman@
  • 현대·기아차, 中합작사 경영권확보

    현대·기아자동차는 중국 장쑤(江蘇)성에 있는 한·중 합작회사인 장쑤현대기아웨다자동차(江蘇現代起亞悅達汽車有限公司)의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24일발표했다. 장쑤현대기아웨다자동차는 중국의 웨다그룹이 70%의 지분으로 경영권을 행사해 왔고,기아자동차가 30%의 지분을 갖고 있었다. 현대·기아차는 방한중인 후유린(胡友林) 웨다그룹 대표 등과 협의한 결과현대자동차가 웨다측으로부터 지분 20%를 인수해 현대·기아차의 지분을 50%로 높이고 경영권도 갖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현대·기아차는 이사회 구성원 5명중 3명을 자사 인사로 채우고사장(총경리)을 비롯 고위직에 자사 임원을 배치,합자회사의 실질적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부터 프라이드를 연간 5만대 생산해온 장쑤현대기아웨다를 2002년까지 연산 15만대,2010년까지 연산 30만대 규모의 공장으로 발전시키기로 지난 1월 중국측 합작파트너인 장쑤웨다실업집단(江蘇悅達實業集團)과 합의하고 조인식을 가졌었다. 육철수기자 ycs@
  • 소형·준중형 승용차 시장 ‘후끈’

    현대자동차가 고급형 준중형 승용차 ‘아반떼 XD’를,대우자동차가 소형차‘라노스Ⅱ’를 최근 잇따라 출시하면서 RV(레저용)차량의 기세에 눌렸던 소형 및 준중형차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수입차 업체들도 다음달 초 열리는 모터쇼를 계기로 준중형 승용차를내놓을 예정이어서 국내 시장을 둘러싼 판매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대와 대우차에 이어 기아자동차도 다음달 중순쯤 기존 세피아Ⅱ를 개선한 준중형 세피아 후속모델 ‘세피아S-IV’를 출시할 예정이다.새 모델은 기존 세피아Ⅱ보다 중형급 분위기를 내는데 치중했으며,라디에이터 그릴 및 앞뒤 램프 변형으로 스포티한 디자인을 강조하고 있어 현대의 아반떼XD의 맞수가될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또 소형차 리오를 대폭 보강한 ‘밀레니엄 리오’를 24일부터 시판할 예정이어서 IMF때 레저용차의 경제성에 밀려 고전했던 소형 및 준중형 승용차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소형 및 준중형차 시장점유 경쟁을 앞두고 완성차 업체들은 판매전략을 짜내기에 골몰하는 모습이다. 대우차는 지난해 3월 출시한 누비라Ⅱ가 준중형차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경쟁력 있는 모델이어서 당분간 이 모델을 유지한다는 입장이다.2002년 출시를 목표로 누비라와 크기가 비슷한 준중형 모델(J-200)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올해 누비라 4만5,000대 판매가 목표다. 지난 19일 아반떼XD를 출시한 현대차는 첫날 판매계약이 매월 평균판매량(3,600대)에 근접하는 3,200여대를 기록,올해 준중형차 시장의 50%(8만대)를휩쓸겠다는 전략이다. 수입차 업계도 수입차모터쇼에 국내 준중형급 차종에 해당하는 차량을 대거 출품,가격 경쟁에선 다소 불리하지만 디자인과 안전성,기술력을 바탕으로국내 시장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준중형 출품 차종은 BMW 3시리즈,벤츠뉴 C클라스,다임러크라이슬러 스트라투스,사브9-3,볼보 40시리즈 등이 꼽힌다. 육철수기자 ycs@
  • 실적주 증시 새 주도세력으로

    상장·등록사들의 올해 1·4분기 영업실적이 속속 윤곽을 드러내면서 실적호전 종목들이 새 주도주 후보군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 대폭락을 계기로 성장주들의 퇴조조짐이 완연한 가운데올해 첫 영업성적표는 실적주의 옥석(玉石)을 가리는 중요한 잣대로 등장했다. 한양증권은 20일 1·4분기 추정실적을 토대로 삼성전자 미래산업 한국전력성미전자 삼보컴퓨터 KDS 현대자동차 등 16개 기업을 투자유망 대상으로 꼽았다.한라공조 성우하이텍 율촌화학 한국포리올 동아제약 중외제약 호텔신라제일모직 한솔제지도 탁월한 실적을 거둬 투자유망 대열에 끼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가격 회복세와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이동통신단말기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1·4분기 매출액이 7조6,200억원으로 추정됐다.전년 같은 기간보다 39.5% 늘었다. 미래산업의 경우 반도체 핵심장비인 칩마운터의 수출이 활기를 띠면서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985.7% 늘어 304억원에 달했다.통신장비와 컴퓨터산업의호황으로 삼보컴퓨터(214.2%) 성미전자(418.2%) KDS(77.8%)도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미래산업과 삼보컴퓨터는 경상이익 증가율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488.2%,400.0%나 늘었다.성미전자의 경상이익 증가율도 225%에 달했다. 대표적인 굴뚝주로 인식되면서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한국전력의 경우 전력수요 증대와 지난해 말 전기료 인상 영향으로 매출액이 전년보다 14.8% 늘어 4조1,389억원을 기록했다.현대자동차는 전년대비 37.1%의 매출 신장률을보였다.한국전력과 현대자동차의 경상이익 증가율은 각각 112.8%와 32.4%였다. 본격적인 내수회복세가 지속되면서 동아제약(22.3%) 중외제약(15.0%) 한국포리올(14.4%)도 두자릿수의 매출 증가율을 올렸다. 박건승기자 ksp@
  • 현대차, 대우차 해외매각방침에 시무룩

    현대로부터 상반기중 소그룹 분리를 앞두고 대우자동차 인수를 의욕적으로추진하던 현대자동차가 요즘 시무룩해졌다. 그동안 대우차의 해외매각에 비중을 둬 온 정부가 18일 대우차 입찰 전에독점 방지를 위한 기업결합 심사를 강도높게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해외매각을 사실상 재확인하자 마땅한 대응논리가 없어 고민에 빠진 것이다.게다가 치열한 경쟁관계였던 대우차 직원들이 일부 노조원을 제외하고 대부분 현대차에 대해 ‘적대적’ 분위기여서 이래저래 난관을 맞고 있다. 현대차는 세계적 메이커와의 전략적 제휴와 대우차 인수를 디딤돌삼아 2010년 세계 5대 자동차사 진입을 꿈꾸며 대우차 인수전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자동차 산업이 핵심적 국가기간산업이란 점을 부각시켜 상당수 국민으로부터 정서적으로 호응을 얻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최근 민주노총을 비롯한 자동차사 노조의 해외매각 반대주장 등이 불법인데도 불구하고 한편으론‘희망’을 키워온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단독 응찰이 아닌,유력 외국사와 컨소시엄 구성에 성공만하면 정부도 기존 입장을 바꿔 ‘용인’하지 않겠느냐는 자신감을 보였었다. 현대차를 더욱 심란하게 만드는 것은 대우차 내에 흐르는 ‘현대차는 절대불가’라는 냉기류.대우차 관계자는 “현대차가 대우차를 인수할 경우 차종이 100% 겹쳐 시너지 효과를 거둘수 없다”면서 “현대차는 지금의 자금사정과 기술력으론 해외업체와 협력하지 않는 한 자생력이 없는데도 대우차에 눈독을 들이는 것은 대우차를 해외매각 전에 더욱 더 망가뜨리려는 술수로 보인다”고 냉소섞인 반응을 보였다. 육철수기자 y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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