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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대표팀 포상금 ‘100억+α’

    한국 대표팀이 승승장구하면서 감독과 선수들이 받는 포상금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한국이 4강에 진출한 현재 선수들은 일단 대한축구협회가 주는 1인당 3억원의 포상금을 확보해 놓았다.협회 포상금은 준우승 때 4억원,우승 때 5억원으로 뛴다. 여기에 정부가 주는 16강 포상금 1억원씩이 가산된다. 거스 히딩크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도 돈벼락을 맞기는 마찬가지다.히딩크 감독은 연봉 142만달러(약 18억원) 외에 4강 진출로 이미 75만달러(약 9억 1000만원)의 보너스를 추가로 확보한 상태다. 여기에 협회가 한국팀 성적에 따라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받는 배당금도 상당액 선수단에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협회는 한국이 4강에 진출함에 따라 최소 1190만 스위스프랑(95억 2000만원)의 배당금을 받게 됐다.이는 8강 진출 때 받는 63억 2000만원에서 32억원이 늘어난 액수다. 한국이 만약 결승에 진출해 우승하면 배당금은 99억 2000만원(준우승은 97억 2000만원)으로 오른다. 배당금 증가분중 얼마나 선수단에게 돌아갈지는 아직 미정이나 증가분이 커질 수록 얹어주는 액수도 늘게 된다. 물론 포상금이 선수들이나 코칭스태프가 받을 보상의 전부는 아니다. 이미 16강 진출에 대한 보상으로 협회 공식 후원사인 현대자동차로부터 승용차를 받은 데 이어 여러 후원사와 업체들이 찬조금을 내겠다고 줄을 서고 있다.여기에 월드컵 후 한국 선수들에 대한 외국 프로팀의 영입이 활발해질 것이 분명한 만큼 그에 따라 몸값도 치솟을 전망.밀려드는 CF 출연 제의까지 고려하면 감독과 선수들은 실로 ‘대박’을 맞게된다. 포상금도 소득인 만큼 당연히 세금을 내야 한다. 세법상 8000만원이 넘는 고소득이기 때문에 최고 세율인 36%가 적용돼 포상금의 3분의1 이상을 국고에 ‘반납’해야 한다.한편 지금까지 국내 스포츠 스타중 한해동안 가장 많은 포상금을 받은 선수는 박세리.박세리는 지난 98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개 메이저대회를 포함해 5승을 거두며 후원사인 삼성물산과 이건희회장으로부터 총 9억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월드컵/’스페인호’침몰 시키던 날/“브레이크 없는 한국”세계가 열광

    “세계인들이여,보았는가! 대한민국의 저력을.” 태극전사들이 ‘무적함대’ 스페인을 침몰시키고 월드컵 4강 신화를 일궈낸 22일4700만 국민은 가슴 터질 듯한 감격을 마음껏 내뿜었다. 사상 최대의 길거리 응원단은 축구 역사를 다시 쓴 선수들의 이름을 연호하며 서로 부둥켜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민주주의 상징인 광주 금남로에서 시작된 붉은 잔치의 물결은 밤새 전국으로 퍼져 나갔다. 이날 길거리 응원에 나선 인파는 500만명으로 폴란드전 50만명,미국전 77만명,포르투갈전 279만명,이탈리아전 420만명까지 포함,연인원 1326만명이 응원전에 참석했다.월드컵 한국전이 열린 다섯차례 동안 길거리 응원전에 참여한 ‘붉은 인파’가 전국민의 30%에 이르는 셈이다. -상암을 거쳐,요코하마로= 전국 314곳의 길거리 응원장에 몰려 나온 500만여명의 시민들은 목청껏 ‘대∼한민국’을 외치고,아리랑을 부르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시민들은 “상암에서 독일을 누르고,요코하마에서 결승전을 치르자.”며 기염을 토했다. 전국 간선도로와 주택가에서는 차량과 오토바이들이 태극기를 매달고 경적을 울렸으며,행인들은 이에 맞춰 ‘대∼한민국’을 연호하며 박수를 보냈다.인라인 스케이트와 스케이트 보드를 탄 ‘폭주족’들도 태극기를 달고 밤거리를 달리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서울에서는 230만여명이 길거리 응원에 나섰고 시청 앞과 광화문 주변에만 160만여명이 모여 ‘붉은 바다’의 장관을 연출했다. 재미교포 박성현(43)씨는 “한민족이라는 것이 이렇게 자랑스러울 때가 없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온 몸을 태극기로 두른 채 광화문에 나온 이호석(21)씨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축구 역사의 완결편을 쓰려고 한다면 한국이 우승할 때까지 며칠만 더 참아달라.”고 환호했다. 15만명이 운집한 서울 상암동 평화의 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한국팀이 기어이 상암경기장의 잔디를 밟게 됐다.”며 감격해했다. 외국인들도 한국 축구의 저력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잠실야구장에서 집단응원의 장관을 목격한 일본인 야스히로 고요시마(27)는 “한국은 아시아의 맹주가 될 자격이 있다.”면서 “일본 축구는 다시 한국을 배워야 한다.”고 부러워했다. 아내와 함께 붉은색 티셔츠를 입고 광화문 전광판 앞에서 한국을 응원한 GM-대우사장 닉 라일리(43)는 “한국인의 저력을 실감한 하루였다.”며 감탄했다. -국민 화합의 성지,무등골= 광주 월드컵경기장과 주변 길거리 응원단들은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울리자 무등골이 떠나갈 듯 ‘대∼한민국’을 외쳤다.온 도시가 붉은 물결로 일렁거렸고 전국에서 몰려온 30만여명의 길거리 응원단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 얼싸안고 감격을 나눴다. 전남도청 앞 광장은 태극기와 한반도기로 출렁거렸다.지난 80년 5·18 당시 외쳤던 ‘독재타도’는 ‘대한민국 만세,히딩크 만세’로 바뀌었다.이날의 감격은 그날의 ‘대동 한마당’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했다. 한성규(39·사업)씨는 “한국인의 하나됨을 절실히 느꼈다.”면서 “일상 속의 이기심을 떨쳐내고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작은 힘이라도 모으겠다.”고 다짐했다. -가장 행복한 주말 나들이= 한국팀의 첫 주말 경기를 맞아 가족과 친구,직장 동료등이 끼리끼리 모여 흥겨운 잔치를 벌였다. 대다수 기업체가 이날을 임시 휴무일로 정했고,한화·SK·현대자동차·코오롱 등 대기업 직원들은 오전 근무만 마치고 서둘러 거리로 뛰쳐 나갔다.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한국의 ‘1급 브랜드’가 된 질서정연한 응원도 더욱 빛을 발했다.시민들은 경기가 끝나자 마자 약속이나 한듯 쓰레기를 주웠다.대학생 김지현(20·여)씨는 “축구팀의 실력만큼이나 시민의식도 성숙했다.”고 말했다. 결혼식을 서둘러 마치고 나온 하객들도 눈에 띄었다.광화문 근처 한 성당에서 사촌언니의 결혼식을 보고 하객 30여명과 함께 나온 김은진(23)씨는 “신혼부부가 가장 좋은 선물을 얻었다.”고 말했다. -상경한 대표팀 환영인파= 대표팀이 이날 광주에서 올라와 여장을 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에는 오후 8시부터 2000여명의 인파가 몰려나와 선수들을 열렬히 환호했다.저녁 10시30분쯤 호텔에 도착한 선수들은 피곤한 표정으로 환영나온 시민들과 눈도 제대로 마주치지 않은 채 급히 호텔로 들어갔다. 시민들은 ‘오∼필승 코리아’를 연호하고 ‘아이 러브 히딩크’깃발을 흔들면서 지친 선수들을 환영했다.선수들은 객실에 올라간 뒤 음료수를 들면서 호텔 앞을 떠나지 못하고 있는 시민들에게 창밖으로 손을 흔들어 답례했다. -속출한 안전사고= 시민들이 봇물처럼 밀려든 길거리 응원장에서는 안전사고가 속출해 경찰을 긴장시켰다. 승리가 확정된 직후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태극기를 휘날리며 오토바이를 타던 이모(19)군 등 2명은 응원나온 김모(20·여)씨를 치었다.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는 응원 무대 뒤에서 쏘아 올린 축포의 불꽃이 근처 서울센터 빌딩 17층 외벽에 걸린 대형 현수막에 옮겨붙어 화재 소동이 벌어졌으나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서울소방방제본부 상황실에 따르면 이날 서울지역 길거리 응원전에서 실신 5명,탈진 26명,부상 73명 등 모두 153명의 환자와 9명의 미아가 발생했다. 한편 부산에서 평소 심장질환을 앓아온 박모(77·여)씨는 홍명보 선수가 마지막 골을 넣는 순간 ‘이겼다.’고 외친 뒤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광주 최치봉·이창구 윤창수기자 window2@
  • 재계 ‘포스트 월드컵’ 선점 경쟁

    ‘월드컵 신화를 업그레이드 코리아로.’재계의 ‘포스트 월드컵’선점 경쟁이 치열하다.월드컵 개최국의 위상을 기업의 이미지 제고와 이익창출로 연결시키려는 대기업들의 ‘글로벌 초일류 브랜드’ 개발노력이 불을 뿜는다.한국 상품이 ‘메이드 인 재팬’을 누르고 아시아 대표주자에 오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여기고 있는 것이다. ●‘고가·고급’이미지 심기= 삼성·LG·SK 등 대기업들은 세계시장에서 브랜드이미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일제히 마케팅 강화와 일류상품 육성에 나섰다. 삼성은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이 디지털·IT(정보기술) 강국으로 입증받은 것에 고무돼 ‘삼성’ 브랜드의 세계 일류화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아시아지역에서 IMT-2000 등 차세대 이동통신 장비 수주전에 적극참여키로 했다. 이미 세계 일류상품 대열에 올라선 휴대폰·DVD·디지털TV 등 첨단 전자제품의 수출을 크게 늘릴 계획이다.또 부산 아시안게임의 공식스폰서로서스포츠 마케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유럽·남미시장 적극공략= LG는 월드컵 이후‘강한 한국’의 이미지를 살려 LG전자를 중심으로 ‘1등 LG’를 굳히는 데 주력키로 했다.이를 위해 유럽·브라질·멕시코 등 해외 전략시장을 중심으로 브랜드 광고 및 마케팅 강화에 대대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LG안양연구소에 해외 바이어를 대거 초청,앞선 IT기술력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제품 제값받기 주력= SK는 한국-중국-일본 3개국의 축구리그를 창설,축구붐을 조성할 계획이다.축구라는 단일 소재를 내세워 이동통신시장에서 동아시아 협력권 구축을 앞당기기로 했다. SK텔레콤은 한국-중국-일본-동남아시아를 잇는 범CDMA벨트를 구축,향후 이동통신시장의 주도권을 잡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SK차이나로 대변되는 중국 사업도 꾸준히 확대하기로 했다.이번 월드컵에 선보였던 IMT-2000 서비스의 안정적인 공급에도 심혈을 쏟고 있다.관계자는 “내년 창업50돌에 앞서 이번 월드컵이 사세 융성의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컵 공식 스폰서로 참여한 현대자동차는 1억달러를 들여 80억달러 이상의 광고효과를 본 것으로 추산하고 이를 해외판매 확대로 연결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관계자는 “오는 2010년 생산량을 500만대로 늘려 제너럴모터스(GM)·포드·도요타에 이어 세계 4위 업체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정했다.”고 말했다. 박건승 강충식기자 ksp@
  • 재벌 보험업 허용 움직임-현실화땐 업계 판도 재편

    정부가 내년부터 5대 재벌의 보험사 신규 설립을 허용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대자동차·SK 등 대재벌들이 시장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아 보험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한화의 대생 인수 변수=전윤철(田允喆)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1일 “산업자본과 금융자본간의 방화벽을 쌓으면 되기 때문에 한화의 대생인수 자격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한화의 인수자격 판정은 27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종 결론난다.그러나 공자위는 한화가 제시한 가격은 너무 낮다는 입장이다.[인터뷰 참조] 한화는 “(대생의 매각가격이)너무 비싸 안산다.”고 돌아섰지만 “재협상에 나설 뜻이 있다.”며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보험업 추가 진출 가능성=5대 재벌중 보험사 신규설립이 가능한 곳은 SK·한진·현대자동차다.SK는 SK생명을,한진은 동양화재를 갖고 있는데 각각 현재 갖고 있지않은 손보사와 생보사를 설립,시너지효과를 노릴 가능성이 크다.물론 이들 그룹은“영역확장의 필요를 못느낀다.”며 추가 진출설을 부인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진출은 보험업계 최대의 관심사다.전국에 걸친 자동차 판매망을 구축해 막강한 보험업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셈이다.정몽구(鄭夢九) 회장이 이끄는 현대차가 손보시장에 진출할 경우 정몽헌(鄭夢憲) 회장 계열의 현대해상화재보험과 맞부딪히게 돼 형제기업간의 격돌이 예상된다. ●왜 뛰어드나=한화 관계자는 “보험료가 현금으로 들어오는데다 금리나 주가 등 주변 변수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아 보험업은 어떤 금융사업보다도 안정적”이라고 말했다.다만 기존업체의 보험가입자 선점 등 진입장벽이 높아 보험사 신설보다는 인수 쪽으로 기울고 있다.은행업보다 진출요건이 까다롭지 않다는 것도 보험업의 매력이다.증권·카드업에 이미 진출해 있는 5대그룹은 보험업을 통해 종합금융업으로의 변신을 노리고 있다. 안미현 김태균기자 hyun@
  • 월드컵 후원사 ‘커지는 대박’

    국내 월드컵 후원사들은 기쁨이 두배다. 한국팀이 거침없이 연승해서 좋고,월드컵 마케팅으로 얻은 ‘대박’이 더 커지고있어 즐겁다.국내 기업으론 공식 후원사인 KT와 자회사인 KTF,현대자동차만이 누리는 특권이다. 후원사 자격을 따내려고 낸 거액의 투자비는 마케팅 효과에 비하면 속된 말로 ‘껌값’이 됐다. - KT,마케팅 효과 급등= KT는 20일 대표팀의 8강 진출로 5조원의 마케팅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예선때 2조원으로 계산한 것이 브랜드 가치 급상승으로 두배반이나 껑충 뛰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서울 삼성동 COEX 내 KT플라자도 ‘IT 월드컵’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KT에 따르면 1일 관람객은 4만여명에 이른다.외국인이 40%를 차지하고 있다.그 옆의 무역센터에 꾸민 세계 최대 규모의 KT빌딩랩은 기네스북 정식 등록을 앞두고 있다. - KTF도 조단위 넘어= KTF는 단순한 월드컵 광고효과만 해도 1조 2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브랜드 가치 상승에 따른 전체 마케팅 효과는 수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펜스광고를 기준으로 국내는 경기당 10분으로 계산해 112억원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산정했다.본선 경기에 앞서 치러진 각종 평가전 펜스광고의 국내 광고효과는 96억원으로 잡았다.기타 신문·방송의 기사를 통한 광고효과는 463억원으로 집계됐다.모두 합치면 671억원이다. 해외 광고효과는 경기당 1분의 노출시간으로 계산해 1조 1000억원으로 나왔다.총64개 경기의 시청자는 420억명이며 KTF는 14경기에 펜스광고를 배정받아 92억명에노출된다는 설명이다. KTF는 이에 따라 한국 대표팀이 4강에 진출할 경우 최대 10억원의 상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갖는다. - 현대차 올해 세계 8강 진입= 현대자동차도 6조원 규모로 예상했던 마케팅 효과를 10조원으로 확대 수정했다.관계자는 “당초 월드컵 공식 후원에 따른 광고효과를40억∼50억달러로 예상했으나 우리 팀의 선전으로 50억달러를 훨씬 웃돈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 브랜드 인지도와 세계적 신용평가기관 및 경제지 등의 호평까지 감안하면 직·간접 이익은 8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차는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한·일 20개 경기장에 각각 2개의 광고판을 설치,30억 700만달러의 광고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공식후원사로서 그동안 벌여온 각종 이벤트를 통한 브랜드 인지도 상승효과는20억달러로 계산됐다. 현대차는 이같은 월드컵 효과를 등에 업고 올해 260만대 이상의 자동차를 생산,일본의 닛산을 제치고 세계 8위로 올라설 계획이다.오는 2010년 목표는 세계 4강이다. 박대출 전광삼기자 dcpark@
  • 자동차 시동꺼짐 결함 출고 한달내 ‘최다’

    출고된 새 차의 경우 주로 자동변속기 차량을 중심으로 시동이 꺼지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고건수와 팔린 자동차의 비율을 보면 쌍용차의 결함률이 상대적으로 높고 르노삼성이 가장 낮았다. 소비자보호원은 20일 지난 한해동안 접수된 ‘자동차 운행중 시동꺼짐’ 사례 432건을 분석한 결과,출고후 1개월이내 결함이 발생한 경우가 35.9%로 가장 많았다고밝혔다.이같은 결함은 71.5%가 자동변속기 차량에서 발생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자동차가 209건(48.4%)으로 가장 많았으며 ▲기아자동차 (146건·33.8%),▲대우자동차 (61건·14.1%),▲쌍용자동차(12건·2.8%),▲수입자동차(3건·0.7%),▲르노삼성자동차(1건·0.2%) 순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국내 판매된 자동차 비율이 ▲현대 48.4%▲기아 27.4%▲대우 11.%▲쌍용 7.6%▲르노삼성 4.8%인 점을 감안하면 쌍용차의 결함률이 상대적으로 높고르노삼성이 가장 낮았던 셈이다. 수입자동차 사브, 크라이슬러,BMW 등도 결함을 보인 것으로 조사돼 소비자 상담및 피해구제 사례가 접수된모델은 총 55개에 달했다. 시동이 꺼진 시기는 ▲출고1개월이내가 35.9% ▲6개월 이내 27.5% 등으로 63.4%가 산지 6개월안에 문제가 생겼다. 손정숙기자 jssohn@
  • [월드컵 관전기] 8강 한국의 자신감

    18일 밤 한국이 이탈리아에 거둔 숨막히는 승리의 감동은 전세계를 뒤흔든 지진처럼 대전에서 지구 반대편 로마에까지 전해졌다.이 경기는 월드컵 사상 최대의 이변임과 동시에 가장 짜릿한 명승부였다.나는 그 취재현장에 있는 특권을 누렸다. 영국 국민으로서 나는 아주 어릴 적부터 자연스럽게 축구 팬이 됐고 유럽 전역의 멋진 구장에서 훌륭한 경기들을 보았다.붉은악마의 응원깃발에는 대전월드컵 구장이 ‘이탈리아의 무덤’이라고 적혀 있었다.나는 이 멋진 대전구장에서 본 이 경기를 내가 관람한 최상의 경기 반열에 영구히 올려놓을 것이다. 놀라운 분위기,대양을 이룬 붉은악마들,이들이 만들어 내는 함성과 붉은색의 물결,멋진 경기 등등 한가지도 부족한 점이 없었다.안정환이 페널티킥을 실축했다.뼈를 으스러뜨리려는 듯한 태클들,유혈이 낭자하게 만드는 머리끼리의 충돌이 있었다.후반 종료 직전 비에라 선수의 슛이 들어갔더라면 한국은 그것으로 끝장이었을 것이다.그러나 이것이 빗나간 직후 설기현의 동점골이 터졌다.그리고 토티 선수의 퇴장,마지막으로 연장 종료 3분을 남기고 터진 안정환 선수의 골든골.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전세계의 노련한 스포츠 기자들마저도 안정환의 헤딩골이 네트에 꽂히자 발을 구르며 환성을 질러댔다.많은 신문,방송기자들이 붉은악마의 마법에 걸렸고 거스 히딩크 감독이 지휘하는 공격적인 축구에 매료당했다.어떤 기자들은 붉은악마의 티셔츠를 입었다. 런던의 파이낸셜 타임스 본사 사무실에서는 편집 간부들이 텔레비전으로 이 경기를 시청했다.안정환 선수의 골이 터진 직후 한 간부가 내게 전화를 걸어와 한국의 축제분위기로 1면 기사를 써보내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전세계가 관심을 가지는 것은 한국팀이나 응원단에 대한 관심만은 아니다.그것은 이 젊은 선수들과 열렬한 응원단들이 1997년 경제위기를 이겨낸 한국사회와 한국경제의 역동성과 자신감을 반영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한국축구가 세계랭킹 40위에서 당당하게 8강으로 도약한 것은 한국사회의 발전과 경제력을 반영하는 것이다.안정환,설기현,유상철 선수가 당당하게 세계최고 선수의반열에 오른 것과 마찬가지로 삼성,현대자동차는 세계일류 브랜드가 돼 기존의 세계 최고 기업들을 위협하고 있다. 이번 승리는 한국,그리고 아시아의 호랑이국가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음을 유럽과 다른 경제선진국들에 알리는 하나의 경고다. 이날 파이낸셜 타임스는 한국인들이 히딩크 감독에게 열광하는 것은 한국의 기업,금융기관들이 외국적 사고방식과 경영기법을 받아들이는 것과 연결된다는 내용의 특집기사를 내보냈다.한국은 오랫동안 유교문화가 가져다준 엄격한 서열구조와 재벌문화의 지배를 받아왔다. 한국팀은 표면적으로 8강에 오른 다른 팀보다 약하다.이탈리아팀도 한국보다 훨씬 강했지만 한국팀은 보다 더 열심히,더 정확하게 뛰었고 이기고자 하는 열의가 더강했기 때문에 승리했다.스페인을 이기기 위해서도 똑같은 자세가 필요하다. 팬들의 열광과 칭찬,선수들의 사기는 정점에 도달한 순간 순식간에 사라진다.경제도 마찬가지다.이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앤드루 워드/파이낸셜타임스 서울특파원
  • ‘월드컵 호황’ 이제 시작이다

    ‘월드컵 호황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한국이 월드컵 8강에 진출하면서 기업들의 월드컵 효과가 치솟고 있다.벌써부터 일부 기업들의 매출이 치솟고 있다. 하지만 기업들은 단기적인 효과보다 우호세력 확보 등 잠재적인 효과에 더 큰 기대를 걸고 있다.전문가들도 ‘포스트 월드컵’에 맞춰 마케팅 준비를 주문하고 있다. -SK텔레콤의 우산 아래로= SK텔레콤은 ‘비 더 레즈’ 효과나 국내 가입자 증가보다 초청인사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효과에 주력하고 있다.미국 퀄컴,중국 차이나유니콤 등의 CEO들을 대거 초청,SK텔레콤의 앞선 CDMA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일에는 타이완 APBW사와 CDMA 무선망 설계 및 분석 시스템을 50만달러에 수출키로 했다.지난 8일에는 텔레콤 말레이시아와 무선인터넷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SK텔레콤은 앞선 CDMA 기술을 선보인 덕분에 한국-중국-일본-동남아시아를 기술로 묶는 장기구상에 한발 나갔다고 자신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각국의 통신시장을 좌우하는 인사들에게 SK텔레콤의 기술력을 인상깊게 심어준 것이 이번 월드컵의 최대 효과”라고 말했다. -딜러 통한 홍보 극대화= 현대자동차는 월드컵 기간에 한국을 방문한 해외 2000여명의 딜러들이 현대차에 좋은 점수를 준 것에 만족해 하고 있다.당장은 아니겠지만 포스트 월드컵에서 이들 딜러들로 인해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한다. 현대차가 이번 월드컵에 1억달러의 비용을 들였지만 자사 브랜드의 인지도가 높아짐에 따라 50배에 가까운 효과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함께 2010년 세계박람회 유치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몽구(鄭夢九) 회장이 이번 월드컵에 국가원수나 장관 등 수십명의 VIP를 안방에 초청,유치 작전을 벌여 12월 개최지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외신통한 마케팅= KT는 월드컵 기간에 한국을 방문하는 세계 각국의 통신사업 종사자 및 외신기자들이 KT의 각종 통신 서비스에 놀란 점에 고무돼 있다.CNN 등 세계 유수 언론사들이 KT 취재에 열을 올리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는 설명이다. KT 관계자는 “외국인들은 한국의 초고속인터넷과 무선랜 등에 특히 관심이 많았다.”면서 “월드컵 경기장 펜스 광고로 KT의 인지도가 높아진 것을 감안하면 5조원 가량의 마케팅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현대車 임금협상 타결

    현대자동차 노사가 18일 올해 임금협상에 잠정 합의했다.이 회사 노사는 17일 오후부터 마라톤협상에 들어가 이날 오전 ▲임금 9만 5000원(수당인상 포함) 인상 ▲성과급 200% ▲목표달성 격려금 150만원 ▲97년 미지급 성과급 150% 등에 합의했다. 노조는 이에 따라 20일이나 21일쯤 합의안에 대한 전체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노사는 지난 5월2일부터 임금협상에 들어갔으나 노조가 ▲임금 12만 8880원 인상▲성과급 순이익의 30% 배분 ▲97년 미지급 성과급 150% 등을 요구하면서 특히 성과급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이날까지 5차례의 파업과 10여차례 잔업거부 투쟁이 계속돼 왔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현대車 ‘명분·실리’ 봉합, 임금협상안 합의 안팎

    현대자동차 노사가 파업 직전에 올해 임금협상안에 잠정 합의했다. 노사는 지난 17일 오후부터 18일 오전까지 밤샘 협상을 벌인 끝에 서로의 절충수준에서 협상을 마무리졌다.이에 따라 노조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들어가려던 전면파업을 유보하고 조업을 재개했다. -노사합의 배경과 전망= 현대차의 올해 임금협상은 예년에 비해 빨리 합의됐다.월드컵 기간중 파업사태가 불러올 파장에 대해 노사 모두 적잖은 부담을 가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현대차는 이번 월드컵의 공식 후원사다.사측으로서는 파업으로 인한 손실을 감수하는 것보다 노조의 요구를 대폭 수용하는 게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합의안은 오는 20∼21일 실시될 노조 전체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예년의 경우를 보면 이번 합의안도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한두차례 부결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 -재계 반발 예고= 노사가 합의한 임금협상안은 협력업체나 다른 기업 근로자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줄 우려가 있다. 성과급 200%에다 격려금 150만원이 얹어졌다.게다가 지난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한파로 매출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지급되지 않은 성과급 150%까지 소급해 주기로 했다.사실상 기본급의 450% 이상을 성과급으로 지급키로 한 셈이다. 이 때문에 임금협상을 진행중이거나 앞둔 기업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노조의 성과급 배분요구를 거부할 명분이 약해졌기 때문이다.현대는 지난해에도 성과급 배분율을 당기순이익의 25%이상 책정,재계와 주주들로부터 불만을 샀었다. 재계 관계자는 “돈 많이 벌 때 (직원들에게)많이 나눠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현대차와 같은 대표기업이라면 경제상황과 다른 기업의 사정을 한번쯤 감안했어야 했다.”고 말한다. -하반기 악재 만만찮을듯= 현대차는 그동안 ‘상반기 사상최대 이익을 실현한 만큼 순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라’는 노조의 주장에 대해 무리한 요구라며 일축해 왔다. 합의안대로 지급할 경우 현대차는 4000억원을 더 지출해야 한다.올해 1조 3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해야만 순이익 배분율이 30%이 된다는 계산이다. 하지만 9월부터 자동차에 대한특별소비세 감면혜택이 주어지지 않는데다 대우자동차를 인수한 GM-대우차가 설립돼 판매여건이 악화될 수밖에 없는 처지다. 게다가 미국 경기회복세가 다시 주춤해진 상태여서 하반기부터는 수출증가세도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현대차가 노조의 요구를 대폭 수용하고도 이같은 ‘악재’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광삼기자 hisam@
  • KT·LG전자등 엄청난 광고효과, 대표팀 후원사들 ‘기쁨 두배’

    ‘월드컵 8강,기쁨은 두배’ 한국 축구대표팀의 기대 이상 성적에 대표팀 공식 후원사들도 덩달아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월드컵 16강을 넘어 8강 진출로 광고효과가 기대이상으로 커졌기 때문이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공식 후원사는 서울은행,아시아나항공,현대자동차,LG전자,KT·KTF,코카콜라,한국나이키 등 11곳.이 가운데 LG전자와 KT·KTF는 대표팀을 활용한 마케팅이 가장 돋보인다. LG전자는 대표팀 후원금으로 16억원을 지원,6000억원 가량의 광고 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또 지난달 26일에는 한국-프랑스 대표팀의 평가전을 후원함으로써 국내외에서 500억원의 광고효과를 본 것으로 자체 평가했다. 월드컵 공식 스폰서를 맡은 KT·KTF도 상당한 이득을 봤다. LG전자 관계자는 “대표팀의 선전으로 기대 이상의 소득을 거둔 것이 사실”이라며 “특히 남은 4강전에서도 승리할 경우 광고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 월드컵 편승 ‘악재’털까 말까? 현대車등 ‘속앓이’

    ‘이 심정을 누가 알아?’현대자동차가 월드컵 공식 후원업체로 막대한 광고효과를 누리고 있지만 노사협상 난항으로 적잖은 타격을 입고 있다.이처럼 겉으론 월드컵 특수로 웃지만 속내가 곪아터지는 기업이 적잖다.노사문제 등 현안이 산적한 기업들은 내놓고 말은 못하지만 속앓이가 이만저만 아니다.월드컵 붐에 편승해 ‘이참에 골칫거리를 털어버리자.’는 기미마저 엿보인다.“월드컵 개최로 국운융성의 호기를 맞은 이때 누가 노사분규를 곱게 보겠느냐.”는 판단이 깔려 있는 듯하다. ●현대차 파업 위기= 월드컵 공식스폰서인 현대자동차 노사는 17일 자정까지 임금협상을 벌였다. 노조는 임금 12만 8880원 인상과 순이익 30% 배분,97년 성과급 지급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반면 회사측은 임금 7만 7800원과 각종수당 1만 2200원 인상,성과급 200% 및 97년 성과급 지급안을 내놓아 서로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부분파업을 벌여온 노조측은 회사측이 임금인상과 당기순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지 않을 경우 18일 사실상 전면파업에돌입하기로 했다. 회사측은 협상에서 1·4분기 순이익이 5860억원으로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지만 이는 환차익과 특소세 인하 때문이라며,2·4분기 이후에는 환차익이 감소하고 특소세가 환원되는 등 경영환경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며 노조측의 양보를 요청했다. 그러나 노조는 이익이 조합원의 노력으로 달성된 만큼 조합원에게 주주와 같은 비율인 30%의 순이익을 배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요구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18일부터 주간 6시간,야간 8시간 등 보다 강도높은 파업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두산중공업도 ‘노사 갈등’= 두산중공업도 마음 고생이 심하다. 노사는 올들어 노사교섭 여부를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거듭했지만 아직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회사측이 파업을 벌인 조합원과 노조간부에 대해 징계·고소고발을 추진하면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노사간의 교섭도 무기한 보류됐다. ●SK텔레콤 ‘KT 속앓이’= SK텔레콤은 KT지분 매각 문제가 쉽사리 풀리지 않아 고민이다. 회사 밖에서는 ‘붉은악마’ 열풍에 힘입어 승승장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속내가 보통 편치 않다. 정보통신부와 KT의 압박이 갈수록 거세지는 탓이다.양승택(梁承澤) 정통부 장관은 최근 “SK텔레콤이 KT의 2대주주 이하가 될 때까지 주식을 처분해야 한다.”고 포문을 열었다.KT 지분을 계속 갖고 있으면 정부나 KT의 압박이 계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를 매각하면 “왜 KT 지분에 2조원을 쏟아부었느냐.”는 주주들의 비난에 시달리게 돼 진퇴양난에 처한 형국이다. ●‘그럴 바엔 정면승부?’= 이들 기업 일각에서는 월드컵을 계기로 현안을 정면 돌파하자는 주장이 제기된다. ‘법대로 하자.’는 분위기도 감지된다.온 나라가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염원하고 있는 마당에 노조의 임금인상 등 ‘자기 몫’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얼마나 설득력을 얻을 수 있겠느냐며 득실을 따지는 모습이다. 민간연구소 관계자는 “노사가 이성적인 접근보다 서로의 입장을 내세우며 감정적인 싸움에 치중,해결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면서 “집단적 에너지의 승화가 아쉽다.”고 말했다. 박건승 전광삼기자 ksp@
  • 자동차·가스등 의무보험 가입자, 보험사 망해도 전액 보장

    내년부터 자동차보험·가스사고보험 등 의무보험 가입자들은 보험회사가 망하더라도 사고가 났을 때 입은 피해액에 대해서는 전액 지급받을 수 있게 된다.지금은 예금자보호법상 한도액인 5000만원까지 밖에 보상받을 수 없다.인터넷보험 등 중소규모 보험사의 설립이 쉬워져 상품 선택의 폭도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의 보험업법 개정안을 마련,관계부처 협의와 입법예고 등을 거쳐 올해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개정안은 가입자 보호를 대폭 강화하는 한편,총 자산의 40%로 묶여 있는 보험회사의 주식소유 한도를 폐지하는 등 자산운용의 자율성을 대폭 높였다.또 통신판매 전문보험사의 최저자본금 기준을 일반보험사의 절반으로 낮춰 최근 늘고 있는 인터넷보험사 설립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보험상품 개발에 대한 규제도 완화돼 대부분의 보험상품을 사전신고(금융감독위원회) 없이 개발·판매 후 보험개발원에 보고만 하면 된다. 재경부는 5대 재벌의 보험업 진입제한 철폐와 방카슈랑스(은행·보험 겸업) 허용을 당초 예정대로 각각 내년 3월과 8월에 실시키로 했다.이에 따라 그동안 보험사를 갖지 못했던 현대자동차 SK 등도 내년부터 보험사를 설립할 수 있게 됐다.방카슈랑스의 경우에는 금융기관 판매가 쉬운 보험상품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하되 모집은 금융기관 점포안에서만 이뤄지도록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전경련회장단 조용한 골프모임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5일 경기도 광주군 곤지암CC에서 회장단 골프모임 및 만찬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회장단 23명 중 모임을 주선한 LG 구본무 회장과 전경련 김각중 회장,SK 손길승 회장,한화 김승연 회장,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등 14명이 참석,골프 뒤저녁을 함께 하며 화합을 다졌다. 삼성 이건희 회장과 현대자동차 정몽구 회장,포스코 유상부 회장 등은 불참했다. 전경련은 이날 언론의 취재 자제를 요청하고 사진을 포함한 행사 내용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꺼리는 등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박건승기자 ksp@
  • 8강 진출땐 경제 파급효과 30조

    우리나라의 월드컵 16강 진출은 상승가도에 오른 한국 경제에 폭발적인 추진력으로작용할 전망이다.8강에 진출하면 직접적인 경제효과는 5조원,직·간접적인 승수효과는 무려 3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됐다. ●소비는 폭발적 증가 예상= 월드컵 대회가 열리는 기간에 경제활동은 상당한 줄어들고 있다.한국은행 관계자는 15일 “월드컵 때문에 장사가 안된다는 얘기가 시중에서 나돌 정도”라며 소비와 생산의 위축을 우려했다.실제로 우리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시간대에는 전력수요가 줄었다.10일의 한·미국전 때는 평상시보다 560만㎾(-13.9%),4일의 한·폴란드전 때는 230만㎾(-5.7%) 감소했다. 하지만 한국경제연구원 허찬국(許贊國) 거시경제연구실장은 “지난 4월부터 국민들의 소비심리 지수(소비자전망)가 하락세를 보여왔지만 16강 진출이라는 쾌거에 힘입어 소비심리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8강의 경제학’은= 현대경제연구원은 8강에 오르면 소비진작 등 직접적인 경제효과가 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장기적으로 발생하는 기업이미지 제고와 수출상품 경쟁력 등 간접효과까지 합하면 전체적으로 ‘8강 경제학’의 승수효과는 무려 3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16강 경제학의 직접효과가 3조원,직·간접18조원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는 분석의 두배 가까운 것이다. 현대경제연 박동철(朴東哲) 거시경제실장은 “8강에 오르면 현재 주류·전자 등 일부분에서 일어나고 있는 소비확대가 점차 모든 부문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소비증가는 생산증가로 이어지고 기업들의 폭발적인 설비투자 확대가 뒤따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허청은 월드컵을 전 세계 60억 인구가 동시에 지켜본다는 점과 각종 상업적 가치를 감안할 때 펜스광고의 홍보효과는 수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특히 대회 후원을 맡고 있는 KT와 현대자동차는 경기장마다 2개의 펜스광고를 통해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는 광고효과를 거두고 있다. 대한항공·금강고려화학·롯데호텔·국민은행·포스코·현대해상 등 개최국에 할당된 국내지역 업체들도 경기장당 1개의 광고판을 설치해 엄청난광고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업그레이드 코리아= 재정경제부 김용덕(金容德) 국제업무정책관(차관보급)은 “16강 진출은 국민들에게 자신감을 불러일으켜 경제 활력을 되찾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특히 ‘코리아’ 브랜드 이미지를 세계에 심어 한국상품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국제신인도를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재경부 관계자는 “한국 국가신용등급 조정을 눈앞에 두고 있는 세계3대 신용평가기관인 피치가 우리나라의 등급을 한꺼번에 두 단계 올릴 가능성도 이전에 비해 높아졌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정현 김태균기자 jhpark@
  • [일본에선] 한·포르투갈전 일본표정

    [도쿄 황성기특파원 김 현·간노 도모코 객원기자 요코하마 신인하 객원기자] “코리아,닛폰.닛폰,코리아.” 젊은이들의 거리 도쿄 신주쿠(新宿)의 가부키쵸(歌舞伎町)는 한·일 두 나라의 16강 동시 진출을 자축하며 열광에 빠졌다.무려 3000여명.‘붉은 악마’ 1000명,‘울트라 닛폰’ 2000명.이들은 ‘코리아,닛폰’을 외치며 서로 껴안고 꿈에도 생각 못했던 동시 16강 진출을 축하하고 축하했다. ◇코리아 타운= “역시 매운 고추,태극 전사.” 도쿄의 ‘코리아 타운’ 신주쿠(新宿) 쇼쿠안도리에서는 밤 늦게까지 16강 진출을 축하하는 한국인과 일본인들이 서로 승리의 기쁨을 나누었다. 한 음식점 주인은 “쇼쿠안도리가 생긴 이후 이 일대에 가장 많은 한국인이 모인것 같다.”고 흥분했다. 경기가 끝나자 ‘붉은 악마’ 유니폼을 입은 유학생들을 비롯,한국인 응원객 1000여명은 일제히 나와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며 이국 땅에서 맞는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들은 대형 태극기를 들고 가부키쵸(歌舞伎町)로 몰려 갔으며 이들이 도로로 한꺼번에 나서는 바람에 교통정리에 나섰던 일본 경찰은 몹시 곤혹스러운 모습이었다. 이들은 가부키쵸 고마 극장 앞에 집결,일본 응원객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었다.이들은 코리아,닛폰을 외치고 불꽃을 쏘아올리며 새벽까지 젊음과 승리를 즐겼다. 경기를 집에서 지켜본 재일 한국인 신희근(辛熙根·73·가나가와 거주)씨는 “한국이 자력으로 16강에 올라간 것을 보니 남북 단일팀이 구성되지 못했던 것이 유감”이라고 아쉬워했다. ◇민단,한국 기업= 도쿄 시내의 민단 중앙본부는 8층 회의실에 대형 TV를 설치하고 일반인에게 시청을 개방.지난 10일 600여명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던 미국전 때와는 달리 일본 민방이 중계방송을 한 탓에 300여명이 경기를 관전. 도쿄 시내의 현대 모터스 저팬(현대자동차 일본 판매법인)에는 직원 30여명이 모여 일본전에 이어 한국전을 시청하며 양국의 동시 16강 진출을 응원했다. ◇조총련= 재일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의 산하 단체인 재일 조선인 체육연합회 회원들 80여명은 이날 인천에 가 포르투갈전을 응원했다. 지난 10일 미국전을 대구에 가서 직접 보고 왔다는 체육연합회 정지해(鄭智海·59) 부회장은 “경기를 보면서 우리 민족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이 힘이 통일의 힘으로 바뀌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말했다. 조총련 한 지부에 모여 한국을 응원한 차원미(車元美·23·여·회사원)씨는 “이겨 너무 좋아요.우리 민족 최고”라면서 “한국까지 응원하러 가겠다.”고 기뻐했다. ◇일본전= “해냈다.” 일본 열도는 이날 오전 도쿄에서 발생했던 지진처럼 크게 흔들렸다. 구청,은행을 비롯한 공공기관을 제외한 일본 대부분의 기업들은 일본-튀니지전이 열린 오후 3시30분 전부터 ‘한큐(半休·오후 휴무)’를 실시,일본 응원전에 돌입했다.경기가 열린 시간에는 도심을 지나는 열차가 텅비어 운행하는 등 일본 열도의 축구열기를 반증했다. 일본의 16강 진출에 흥분한 일본인들은 “일본인으로 태어나 보람”이라든가 “믿을 수 없다.”며 초흥분 상태에 빠졌다.이날 오후 5시 25분쯤 일본팀의 2-0 승리가 확정되자 샐러리맨이 많이 모이는 도쿄 신바시(新橋)에서는 모여있던 사람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일본의 예선 돌파를 서로 축하했다. 일본 신문들은 역사상 첫 16강 진출의 위업을 다룬 호외를 일제히 발행,도심에 뿌렸다.도쿄신문은 이날 오후 이례적으로 ‘일본 결승 토너먼트 진출’이라는 4면짜리 호외를 발행,도심의 전철역을 중심으로 10곳에 뿌렸다. 한편 이날 일본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도쿄의 최대 환락가인 신주쿠 가부키쵸에 3000명을 비롯, 신주쿠에만 7000명의 경찰관을 배치했으나 큰 불상사는 없었다. marry01@
  • 월드컵/ 포상금 50억원 대표팀 돈방석

    ‘돈방석과 빅리그 진출에,병역특례 혜택까지….’ 거스 히딩크 한국 대표팀 감독과 태극전사들은 16강 진출을 확정짓는 순간 돈과 명예를 한꺼번에 거머쥐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6강에 오르면 히딩크 감독에게 25만달러(약 3억 2500만원),선수 23명에게는 1인당 1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일찌감치 공표했다.정부와 월드컵조직위원회(KOWOC)·축구협회 관계자들로 구성된 ‘필승대책위원회’도 선수당 1억원씩을 추가로 포상한다고 밝혔다.선수 한 사람 앞에 2억원씩을 포상금으로 받는 셈이다.게다가 이번 공식 후원사인 현대자동차는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와 선수 전원에게 승용차 1대씩을 기증하기로 해 복이 겹쳤다.특히 히딩크 감독은 지난 2000년 축구협회와 계약하면서 자신의 목표가 16강 진출만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그는 당시 8강에 올려놓으면 50만달러(약 6억 500만원),4강 75만달러(약9억 7500만원),우승 150만달러(약 19억 3000만원)의 보너스 옵션을 체결했다.하지만 태극전사들이 맛볼 더 맛있는 ‘당근’은 따로 있다.바로유럽 빅리그 진출과병역특례 혜택이다. 이천수 최태욱 송종국 박지성 등 젊은 선수들은 월드컵이 시작되기 전 “이번 월드컵에서 실력을 유감없이 펼친 뒤 이를 기반으로 유럽 빅리그로 진출하겠다.”는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이른바 빅리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이탈리아 세리에A 등 전세계 축구 선수들에게는 꿈의 무대다.대회 직전 프랑스등과의 평가전에서 2연속 골을 넣은 박지성(J리그 교토퍼플상가)은 ‘러브콜 1순위’로 꼽히고 있다. 특히 히딩크 감독이 발탁하다시피한 선수들은 그가 유럽팀 감독으로 영입될 경우 함께 진출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세리에A 페루자에서 자주 벤치를 지킨 안정환과 벨기에에서 뛰는 설기현,일본 J리그파인 황선홍 윤정환 홍명보 유상철 등 기존의 해외파 역시 16강 성적을 발판으로 빅리그 진출이나 주전확보를 현실화한다는 계획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전경련 회장단 골프 반쪽모임 되나, 삼성 이건희.현대차 정몽구회장 불참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5일 LG 구본무(具本茂)회장 초청으로 경기 곤지암CC에서 열리는 회장단 골프회동에 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과 정몽구(鄭夢九) 현대자동차회장은 참석하지 않는다고 14일 밝혔다.이 회장은 월드컵과 관련해 주요인사와 약속을 이유로,정회장과 유상부(劉常夫)포스코 부회장도 선약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이들은 만찬 모임에도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골프회동 및 만찬모임 참석자는 LG 구회장과 김각중(金珏中) 전경련회장,손길승(孫吉丞) SK회장,김승연(金昇淵) 한화회장,조양호(趙亮鎬) 대한항공회장 등 14명이다.이에 따라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지난 98년이후 4년만에 전경련 모임에 함께 참석하는 것은 무산됐다. 박건승기자
  • 월드컵/ 후원업체 ‘월드컵 주가’ 희비

    ‘월드컵’이란 세 글자만 붙으면 주가도 뜰까? 올해 월드컵 공식 후원업체들은 어느 때보다 ‘월드컵 특권’을 독점하고 있다.‘후원사가 아니면 월드컵이란 말을 쓸 수 없다.’는 FIFA의 깐깐한 규제 덕이다. 후원사에도 두 종류가 있다.공식 파트너(Official Partner)는 월드컵 휘장 및 엠블렘을 독점 사용하는 전 세계 15개 업체를 말한다.국내사로는 현대자동차와 KT가 있다.공식 공급업체(Official Supplier)는 개최국 내에서만 월드컵 권리를 누리는 국민은행,포스코,금강고려화학,대한항공,현대해상,롯데호텔 등 6곳.그렇다면 이들의 ‘독점 프리미엄’은 그대로 주가 상승으로 직결됐을까? 이들 가운데 상장된 곳은 롯데호텔을 뺀 7개사.결론부터 말하면 희비가 엇갈린다.지난 12일의 7개 종목 주가를 월드컵 개막 한달전인 4월30일과 비교하면 포스코와 현대해상,국민은행 등 3사는 웃었고(주가 상승) 나머지 4개사는 울상(하락)이었다. 주가 상승폭이 가장 컸던 종목은 포스코.전 세계적 철강가격 회복세를 타고 12만8500원이던 주가(12일 기준)가 15만4000원까지 올라갔다.현대해상은 4만 3500원짜리가 4만 7700원이 됐다.이 기간 보험업종이 하락세였던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월드컵 덕을 가장 많이 본 종목인 셈.국민은행은 5만 8900원에서 6만 300원으로 3% 가량 뛰어 올랐다. 반면 금강고려화학,대한항공,현대차,KT 등 4개 종목은 내리막길을 걸었다.연일 월드컵 광고를 내보내고 있는 현대차와 KT의 주가가 크게 하락하자 증시 주변에서는“월드컵 후원업체들이 증시에서는 별로 건진 게 없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가장 하락폭이 컸던 금강고려화학은 14만 6000원짜리가 11만 3500원으로 떨어지면서 원금을 20% 이상 까먹었다.대한항공은 2만 100원에서 1만 7950원으로 하락했고,현대차는 4만 8000원에서 4만 1550원으로 내렸다.KT도 5만 8200원에서 5만 2800원으로 10% 가까이 내렸다.같은 기간 이들 종목이 속한 업종지수 자체가 하락한 탓이다. 대신경제연구소 김영익 투자전략실장은 “경제적 변수가 아닌 월드컵과 주가의 상관관계는 희박할 수밖에 없다.”면서 “단지 세계시장에서 국내 후원사들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게 되므로 장기적 효과는 기대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현대모비스, 본텍 합병 포기

    현대모비스가 본텍(옛 기아전자) 합병을 포기했다. 정몽구(鄭夢九)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외아들 정의선(鄭義宣) 전무가 본텍 지분30%를 보유,합병 이후 거액의 평가차익을 얻는데다 경영투명성에 대한 시장의 비판여론을 의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모비스는 12일 오전 이사회를 열었으나 본텍 합병안은 상정되지 않았으며,앞으로도 합병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번 합병건은 현대차의 후계구도구축과 관련해 재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으나 불발,주춤해진 형국이다. 관계자는 이사회가 끝난 뒤 “자동차용 전장(전자정보장치)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본텍 합병을 추진했으나 순수한 동기와 목적이 왜곡됐고 기업 투명성 등에 문제가 제기돼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합병추진 배경= 현대모비스는 차량용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텔레매틱스 시스템 등을 개발하는 카트로닉스연구소를 설립하고 일본 알파인사와 제휴하는 등 연구·개발(R&D)체제를 갖추고 있다.따라서 생산기반을 확보,시너지효과를 거두기 위해 본텍 합병을 추진해 왔다. 본텍은 충북 진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오디오와 전자통제장치(ECU) 등을 생산하고 있다.현대·기아차에 연간 2000억원 안팎의 전장부품을 납품하고 있다.자본금은 50억원이며 지분은 기아차 39%,정 전무 30%,정 전무가 지분 60%를 보유한 한국로지텍 30% 등이다. ●왜 포기했나= 현대모비스가 순수한 의도에서 본텍 합병을 추진해 왔다고 하더라도 합병 이후 최대수혜자는 정 전무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실제로 본텍을 합병할 경우 연초 현대모비스의 등기이사로 등재된 정 전무로서는 처음으로 계열사 지분을 확보하는데다 상당한 차익까지 남기게 된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변칙 상속’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주가에도 영향을 미쳐 현대모비스 주식은 지난달 30일 합병 소문이 퍼져 12.11%나 떨어졌다. 현대모비스로서는 합병에 따르는 부담이 클 수밖에 없는 처지였다. ●합병시 평가차익 200억원대= 정 전무는 지난해말 본텍 지분 30%를 액면가(5000원)에 15억원어치 매입했다.로지텍도 같은 지분을 사들였다. 합병을 통해본텍의 주식 30%를 현대모비스 주식으로 바꿀 경우 정 전무는 1%정도의 지분을 갖게 된다. 정몽구 회장(8.6%)에 이어 2대 개인주주가 되는 셈이다. 현대모비스의 주가는 최근 주당 2만 5000원을 웃돌고 있어 합병후 정 전무가 보유하게 될 90만주의 주가총액은 줄잡아 225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본텍의 주식 매입후 불과 9개월만에 200억원대의 평가차익을 얻게 되는 셈이다. 전광삼기자 hi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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