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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기대되는 기업참여형 사회적 일자리

    기업의 경영 노하우와 비정부기구(NGO)의 사회봉사경험이 결합한 ‘기업참여형’ 사회적 일자리 사업이 시작됐다. 이 사업을 통해 1200여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겨난다고 한다. 과거 정부가 주도한 취로사업 위주의 공공근로사업과는 달리 보수 수준도 월 90만원을 웃돌고 일자리 지속기간도 1년을 넘는다는 점에서 비교적 양질의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로 평가된다. 특히 사회 공헌이라는 추세에 맞춰 SK, 교보생명,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이 처음으로 NGO와 손잡고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낸 것은 사회적 공존 분위기 확산에도 적잖게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 우리는 누차에 걸쳐 양극화의 혜택을 독점적으로 누리고 있는 대기업의 사회 공헌 노력을 촉구해왔다. 게다가 머잖아 기업의 사회공헌도가 국제적인 기업 평가항목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사회적 수요는 많으나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방치되고 있는 저소득환자 간병 등 빈곤층 지원 복지사업에 대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키로 한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선진국의 경우 이미 1990년대부터 수익성 부족으로 민간 공급이 중단될 처지에 놓인 사회 서비스분야에 기업들이 참여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빈곤층 지원이라는 공익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반기업, 반시장 정서를 누그러뜨리는 부수적인 효과도 거두고 있다. 요즘 전세계적으로 최대 관심사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다. 최근 국가적인 당면과제인 양극화 심화 문제도 종국적인 해답은 일자리에 있다. 이는 가진 자의 것을 빼앗아 못가진 자에게 준다고 해결될 성질이 아니다. 각 경제주체들이 지혜를 모으고 손을 맞잡아야만 굳게 닫힌 일자리의 빗장을 풀 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새롭게 시작된 기업참여형 사회적 일자리가 확산되려면 노·사·정은 말할 것도 없고 전 국민의 인식 전환이 시급하다. 정부는 특히 이같은 일자리가 여성가장이나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우선 배려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 기업·NGO연계 새 일자리

    SK텔레콤과 실업극복국민재단은 올초부터 결식이웃에 도시락을 보내주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 주부 등 여성 170여명이 일자리를 얻었다. 교보생명과 실업극복국민재단도 ‘다솜이 간병봉사단’을 운영하며 여성가장 100여명에게 일자리를 주었다. 이처럼 대기업과 NGO가 연계하는 사회봉사활동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대기업은 사회공헌 차원에서 자금을 지원하고,NGO는 실무를 맡아 어려운 이웃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더불어 이 사업에도 인력이 필요한 만큼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는 것이다.노동부는 기업-NGO, 또는 기업-NGO-지방자치단체가 연계한 사회적 일자리 창출 사업에 올해 205억원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SK텔레콤과 실업극복국민재단 ▲SK㈜와 한국YMCA전국연맹 ▲교보생명과 실업극복국민재단 ▲현대자동차와 노인과 복지 ▲SK㈜와 부스러기사랑나눔회 ▲돈화상사와 실업극복수원센터 ▲농협중앙회 영광지부 등이며 지원규모는 56억 9600만원이다. 또 소외계층이 입주한 임대아파트의 위생을 돕는 사업을 벌이고 있는 성동종합사회복지관에 3억 4000만원을 비롯해 9개 광역형 사회적 일자리 사업에 38억 6000만원을 지원한다. 노동부는 이런 방식으로 올해 모두 1200여명의 취업 취약계층이 일자리를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재정을 지원함에 따라 이들의 월급도 자원봉사 차원인 현재의 70만원에서 최고 120만원 수준으로 높아져 안정적 일자리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월드컵 인사이드] (6) 상혼에 흔들리는 붉은악마

    [월드컵 인사이드] (6) 상혼에 흔들리는 붉은악마

    독일월드컵이 열리는 오는 6월 대한민국의 전역은 12번째 전사들의 붉은 물결로 또 한번 뒤덮일 것이다. 그런데 월드컵 응원의 상징인 ‘붉은악마’가 흔들리고 있다. 한국적 응원 문화의 상징인 붉은악마가 대기업의 마케팅 대상으로까지 전락하는 바람에 역설적이게도 응원 문화의 뿌리까지 흔들고 있는 것이다. 위기의 원인과 해결책은 무엇일까. ●길거리 응원의 탄생 2002한·일월드컵에서 세계인들을 가장 놀라게 한 것은 4강 신화를 이룬 한국선수들보다 거리를 온통 붉게 물들인 엄청난 규모의 응원단이었다. 수백만 시민들이 길거리에 앉아 똑같은 옷을 입고 한 가지 구호를 외치는 일은 그들에게 경이로움이었다. 더 놀라운 것은 엄청난 인파가 자발적으로 모였다는 점이었다. 또 응원하는 동안의 열광적인 모습과 달리 쓰레기 하나 남기지 않고 질서정연하게 자리를 정리하는 모습이었다. 모두 축구대표팀의 서포터스 붉은악마의 공이었다. 하지만 4년이 지난 지금 회원만 33만명(홈페이지 가입 기준)에 이를 정도로 비대해진 붉은악마는 논란에 휘말렸다. 자발적인 응원의 주체가 아닌 객체가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받고 있는 것이다. 우선 다양한 후원 계약이 발목을 잡고 있다.2002년 SK텔레콤 등 5개사와 후원계약을 맺었던 붉은악마는 현재 KTF, 현대자동차, 네이버로부터 9억여원의 후원을 받고 있다. 붉은악마 측은 “후원금은 사무실 운영, 응원도구 제작 등 공적인 일에만 사용되며 남는 돈은 전액 축구 발전기금으로 사용된다.”고 밝히고 있지만 내부에서도 “후원관계 때문에 불필요한 오해를 받을 필요가 없다. 이 기회에 정리하자.”는 목소리도 있다. 최근 물의를 빚은 서울 광장 응원 입찰 논란과 프로축구단 연고지 이전에 대한 항의 시위도 붉은악마의 순수성을 의심하는 논거가 되고 있다. 서울 광장 사용권 논란의 경우 현대자동차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붉은악마측이 SK텔레콤(컨소시엄)에 광장 사용 독점권을 빼앗기면서 불거졌지만 순수해야 할 응원단이 대기업과 결합한 것부터 문제라는 지적이다. 문화연대는 “독점사용권을 팔겠다는 서울시의 해괴한 발상도 문제지만 붉은악마도 스펙터클에만 집착할 것이 아니라 열정적이면서도 소박한 응원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지난 3·1절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앙골라와의 A매치에서 검정색 비닐봉투를 뒤집어 쓴 채 퍼포먼스를 벌인 것도 국가대표 서포터스라는 붉은악마 본래의 목적을 벗어난 행위로 비난받고 있다. 이날 퍼포먼스는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옛 부천 SK)의 무원칙한 연고 이전에 항의를 벌인 것이지만 일반 팬들은 물론 선수들도 당황했다. 일부에선 “응원단 이상도 이하도 아닌 붉은악마가 A매치에서 정치적 퍼포먼스를 벌인 것은 본분을 잃은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후원 받는 악순환에 순수성 위협 이같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도 응원의 중심은 붉은악마라는 데 이견이 없다. 논란이 된 서울 광장 응원만 해도 여론의 뭇매를 맞은 SK텔레콤(컨소시엄)측이 뒤늦게 모든 단체에 광장을 개방할 뜻임을 밝혀 붉은악마가 참여할 길은 형식상 열려있다. 독일 현지에서의 응원계획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붉은악마는 400명의 원정 응원단을 이미 꾸려 놓았다. 김정연 총무는 “지난해 11월 현지답사를 통해 현지 교민 2세들과 자원봉사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여러 경로로 현지에 합세할 분들과 최대한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축구평론가 정윤수씨는 “조직이 커진 붉은악마가 큰 판을 벌이겠다는 강박관념을 갖다 보니 기업 후원을 받는 악순환이 이뤄져 초창기의 순수성을 담보하기 어려워진 것이 안타깝다.”면서 “이들을 이용하기에 급급한 대기업과 거대 미디어들의 얄팍한 태도를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외국서포터스 “우리도 뛴다” ‘외국에도 붉은악마가 있다.’ 독일월드컵 개막까지 80일이 남았지만 각국 서포터스들의 열기는 벌써부터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한·일전의 특수성 때문에 10년 넘게 붉은악마와 라이벌구도를 이어가는 일본 울트라닛폰이 대표적이다.2004년 국제축구연맹(FIFA) 100주년 기념 서포터 부문 공로상을 붉은악마와 공동수상하기도 했던 울트라닛폰은 지난 92년 히로시마에서 열린 아시안컵 우승을 계기로 본격 출범했다. 붉은악마와 달리 조직적인 체계를 갖추지는 못했지만, 대표팀의 경기가 열리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쫓아가 광적인 응원을 펼친다. 잉글랜드는 축구종가인 동시에 훌리건들의 고향이다. 국가대표 서포터스인 ‘92클럽’은 여러차례 소요사태를 유발해 악명이 높으며 독일월드컵 조직위의 ‘블랙리스트’에도 올라 있다.1985년 리버풀-유벤투스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당시 흥분한 잉글랜드 응원단이 이탈리아 응원단을 향해 돌진하다 담장이 무너져 39명이 숨진 사건은 이들의 과격성을 충분히 설명해 준다. 붉은 유니폼을 입는 미국의 ‘샘스아미’는 특별한 응원도구 없이 경기 내내 골문 뒤 관중석에 진을 치고 서서 노래를 부르는 것으로 유명하다.94미국월드컵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뒤 98프랑스월드컵을 거치며 미국 전역에 지부를 둔 전국구 조직으로 성장했다. 홈팀 독일에는 민소매 청재킷에 각종 배지를 잔뜩 달고 다니는 ‘그라운드후퍼스’가 있다. 이 가운데 일부는 훌리건으로 알려진 열혈남아들이지만 유럽 내에서는 상대적으로 얌전(?)한 편. 98프랑스월드컵 한국-네덜란드전에서 붉은악마들을 질리게 만들었던 네덜란드의 ‘오렌지후터스’는 강렬한 오렌지색 복장과 페이스페인팅으로 상대를 압도한다. 안방이나 다름없는 독일에서 열려 대규모 원정응원이 예상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국산 세단도 ‘럭셔리 바람’

    국산 세단도 ‘럭셔리 바람’

    국산차의 기능이 한껏 고급화하고 있다. 그동안 수입차에 비해 ‘성능 대비 가격’이 우수하다는 정도로만 인식되던 국산차들이 첨단 기능으로 무장, 수입차들의 거센 공세에 맞불을 놓고 있다. 고급화로 가격이 올랐지만 판매는 오히려 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지난 8일부터 판매에 들어간 그랜저 S380에는 기존 그랜저에서는 기대하기 어려웠던 기능들이 대거 적용됐다. 국내 처음으로 전방 카메라를 적용(선택사양), 시야가 좁고 전방 확인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모니터를 통해 전방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앞좌석에 이어 뒷좌석도 전동으로 높낮이, 전후를 조절할 수 있고 룸미러뿐만 아니라 아웃사이드 미러(ECM)에도 눈부심 방지 기능을 적용했다. 발수기능을 채택해 유리창에는 물방울이 쉬 맺히지 않는다. 기존 L330 모델에는 없던 기능들이다. 기존 모델에는 선택사양이어서 추가 비용이 들었던 각종 기능도 기본으로 적용했다. 후방에도 카메라를 달아 DVD AV 시스템 모니터를 통해 차량 접촉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후진 주차가 한층 수월해졌다. 브레이크와 액셀러레이터 높이를 7.5㎝ 조절, 키가 작은 여성 운전자도 쉽게 운전할 수 있는 전동조절식 페달은 운전자가 설정한 좌석의 높이·위치를 기억해 시동을 켜면 시트가 알아서 설정 위치를 찾아간다. 그랜저 S380은 또 북미 수출형 모델과 동일한 V6 DOHC 방식의 3800㏄ 람다엔진이 탑재돼 ▲최고 출력 264ps/6000rpm(3.3대비 13.3%↑), 최대 토크 35.5㎏·m/4500rpm(3.3대비 14.5%↑)의 동력 성능과 ▲연비 8.6㎞/ℓ를 실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취향이 갈수록 고급화돼 각종 편의 사양과 안전 사양을 확대 적용했다.”면서 “고성능 럭셔리 세단의 이미지를 강화해 엔트리 수입차와 본격 경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랜저 S380의 기본 판매가격은 4006만원(자동변속기 기본적용)이다. 8일부터 15일까지(영업일수 6일) 82대가 예약돼 월 50∼60대 판매 목표를 세웠던 현대차 관계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지난달 출시된 2006년형 에쿠스는 전 모델에 세계 최초로 지상파DMB를 장착, 뒷좌석 모니터를 통해 주행시에도 선명한 화질로 TV 시청을 즐길 수 있다. 지금까지 에쿠스에 장착된 TV시스템은 아날로그 여서 주행시 화질이 썩 좋지 않았다. 또한 실내 인테리어 고급화를 위해 고품격 신규 우드그레인을 적용했고 주름 가죽 시트로 감촉을 향상시키는 등 ‘감성 품질’에도 신경을 썼다. 번호판 볼트에 에쿠스 심볼을 단 것도 고급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한 방편이다. 에쿠스의 지난달 판매량은 988대로 전월 대비 9.8% 늘었고 전년 동월 대비 69.2%나 증가했다.3월 들어서도 15일까지 613대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세를 이어갔다. 현대차 신형 싼타페에도 기존 모델에는 없던 기능들이 추가됐다. 블랙베젤에 실린더 형상의 4등식 프로젝션 HID 헤드램프를 적용,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살렸고 뒷좌석에 탑승한 어린이를 살펴보고 대화할 수 있는 컨버세이션 미러를 달았다.(SLX 기본)전동 조절식 페달, 캔음료 6개를 담을 수 있는 센터콘솔 쿨박스 등도 적용됐고 앞좌석 열선 기능에 온도 조절 기능을 추가했다. 기아자동차도 5월쯤 내놓을 오피러스 부분 변경 모델의 고급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엔진과 내·외장 스타일은 물론 안전과 편의사양을 대폭 강화한 준 신차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SM7 고급형 모델을 상반기 안에 출시할 예정인데, 네비게이션에 DMB 가능을 추가하고 뒷좌석에 LCD 모니터를 장착하는 등 뒷좌석 탑승자의 편의를 대폭 늘릴 계획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자동차 타보고 사세요”

    사고 싶은 자동차가 가격·스타일은 마음에 드는데 소개 자료만으로는 속속들이 파악하기 어렵다면 자동차업체들이 마련한 다양한 시승 행사를 활용해 보자. 현대자동차는 다음달 6일까지 그랜저 Q270 모델 30대를 투입, 서울 강남, 분당 등 수입차 고객이 많은 지역의 여성 고객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시승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그랜저를 시승한 여성 고객이 다음 시승할 여성 고객을 선정, 시승 기회를 제공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승 고객으로 선정되면 꽃다발과 감사 카드, 주유권도 받을 수 있다. GM대우의 중형 세단 토스카를 실컷 타 볼 수 있는 기회도 이달 말까지 연장됐다. 이달 말까지 토스카를 계약하면 출고 기준 30일 이내 또는 1500㎞ 이내 주행시 어떠한 이유에서건 제품이 만족스럽지 않으면 새 차로 교환받거나 환불할 수 있다. 물론 본인 과실로 인한 사고차량 등은 예외다. 토스카는 2월 말까지 총 3493대가 인도됐는데 47대가 교환·환불됐다. 기아차는 중형 세단 로체의 시승행사를 4월까지 연장 실시한다. 전국 320여개 기아차 지점에 예약하면 시승기회를 가질 수 있다. 기아차는 4월 선보일 카렌스 후속 ‘UN’(프로젝트명)도 시승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도 5월까지 E-Class의 전국적인 시승 행사를 계속한다. 시승 행사에 참여하는 고객에게는 소정의 기념품과 경품 당첨의 기회를 제공하고,5월 말까지 시승을 통해 차량을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선착순으로 마루망 골프 드라이버도 증정한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현대차 노조 임금동결 나서라”

    “현대자동차 노조는 자발적으로 임금동결에 나서라.” 현대자동차의 경영위기론에 논란이 있는 가운데 서경석 목사가 공동대표로 있는 사회운동단체인 선진화정책운동이 현대차의 임금 동결을 주장하고 나서 주목된다. 선진화정책운동은 17일 울산시 현대차 정문 앞에서 서 목사와 이각범 한국정보통신대교수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차 노조 규탄대회를 벌였다. 이들은 현대차 노조는 회사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고통분담에 동참해 일본 도요타 자동차처럼 수년간 임금을 동결하라고 촉구했다. 현대차도 협력업체에 요구했던 과도한 단가인하 요구를 적절한 수준으로 낮추고, 경영진은 투명한 경영을 통해 노조가 고통분담 필요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이 단체는 대기업 노조의 집단이기주의는 노조 스스로 해결하기 어렵고, 외부 양심세력이 결집해 강력하게 도덕적 압력을 넣을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 규탄집회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울산지역본부는 현대차의 위기는 경영자의 무리한 사업확장과 족벌경영체제 때문이라며 보수단체는 노동자 희생을 강요하는 재벌 편들기 공세를 중단하라고 반박했다. 민노총은 도요타의 경우 호봉제를 시행하고 있어 임금을 동결해도 해마다 호봉승급으로 평균 6만 5000원이 자동 인상된다고 덧붙였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부고]

    ●이기권(광주지방노동청장)씨 모친상 14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16일 오전 8시 (062)250-4407●장종성(전 신안군 지도읍장)씨 별세 현기(통영제일신경외과 원장)현상(동현테크노 대표)현(우리은행 지점장)현철(청와대 행정관)씨 부친상 양치성(약사)박정수(해군 준장)이중호(자영업)씨 빙부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 (02)3010-2230●김종훈(대한지적공사 지적팀장)창훈(한일신용협동조합 경리부장)훈(경기관광공사 홍보정책팀장)씨 부친상 14일 안양장례식장, 발인 16일 오전 9시 (031)477-1010●박영호(한아 대표)씨 모친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10시 (02)3010-2631●황호덕(연합뉴스 편집국 행정팀)씨 상배 성욱(현대자동차 연구원)씨 모친상 13일 여의도성모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3779-2191●손혜환(전 대우건설 부사장)씨 상배 민석(미국 게인즈빌 한일교회 목사)민주(호주무역대표본부 과장)씨 모친상 최훈규(스피나시스템스 대표)씨 빙모상 14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31)787-1501●심현수(KT 비즈니스기획담당 상무)씨 모친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3010-2292●전영주(셰프라인 상임감사)씨 상배 경환(공무원)씨 모친상 김승호(외무부 제네바대표부 참사관)씨 빙모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3010-2265●곽상도(서울고검 검사)상록(동원약품 이사)씨 부친상 이운식(세무사)이성배(사업)씨 빙부상 14일 경북대 병원, 발인 16일 오전 11시 (053)420-6152
  • [현대차 어디로…] (하) 임금인상 약이냐 독이냐

    [현대차 어디로…] (하) 임금인상 약이냐 독이냐

    요즘 일본 자동차업계는 5년만에 찾아온 ‘춘투’로 술렁이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최근 도요타가 올해 임금협상에서 5년만에 처음으로 임금을 인상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지난해 순이익이 무려 1조 3000억엔(약 10조 9000억원)에 이르는 도요타 노조의 요구안은 ‘불과’ 기본급 월 1000엔(약 8400원) 인상이었다. ●10조 순익 도요타 “5만8000원 인상 어렵다” 회사측은 노조가 지난해보다 7만엔 낮춰 요구한 1인당 237만엔(약 1990만원)의 성과급은 지급하기로 했지만 정기 승급분에 해당하는 6900엔(약 5만 8000원) 인상 요구안은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 노사는 지난해 11일간의 부분파업 끝에 임금인상 8만 9000원(기본급 대비 6.9%), 성과급 300%, 생산성향상격려금 200만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임금협상안을 타결지었다. 회사의 ‘성과’와 상관없이 지급된 성과급은 15년 근속 생산직 근로자 기준으로 660여만원이었다. 지난달 현대·기아차 과장급 이상 1만 1000여명이 임금동결을 선언한 것에 대해서도 노조측은 “회사 측의 일방적인 주장에 따른 임금 동결은 있을 수 없다.”고 못박았다. ●도요타를 닮고 싶지만 현실은 GM ? 도요타는 50년 무분규와 4년 연속 임금동결 등으로 매년 10조엔대의 순이익을 내고 있는 반면, GM은 자동차 1대당 직원 복지비(의료비·연금 등)가 2200달러에 이를 정도로 엄청난 비효율에 직면해 있다. 자동차업계는 현대차의 현 상황을 ‘도요타를 지향하는 한국판 GM’으로 보고 있다. 생산성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으면서 임금은 해마다 물가상승률의 2∼3배씩 오르고 있는 것이다. 현대차의 임금인상률은 2002년 8.9%,2003년 8.6%,2004년 7.8%, 지난해 6.9%로 좀처럼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1999년 2580만원에 불과했던 현대차 직원의 연평균 급여는 2004년 4900만원으로 두배 가까이 뛰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생산성과 임금이 반비례하는 데 있다. 현대차의 1인당 생산대수는 2004년 기준 31.5대로 도요타 58대의 절반 수준이고 혼다(47대)보다도 훨씬 적다. 조립생산성을 나타내는 대당투입공수(HPV·생산, 보전, 품질관리 등에 총 투입되는 시간에 총 생산대수를 나눈 것)도 33.1시간으로 도요타(20.6), 혼다(19.5)에 비해 비효율적이었다. 위기를 맞은 미국의 빅3보다도 낮다.GM은 23.1시간, 포드는 24.7시간, 다임러크라이슬러는 25.7시간이다. 기아차는 36.5시간으로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1인당 매출과 영업이익도 도요타의 3분의1에 불과하다. ●“단기적 이익보다 미래 준비해야” 현대차 김동진 부회장은 “지금은 누가 보더라도 현대차의 비상상황이며 이 위기를 뚫고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느냐 몰락하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면서 “GM은 회사 구성원 모두 단기적인 이익에만 집중, 미래에 대한 준비를 소홀히 하고 위기의식이 약화된 탓에 위기를 맞은 반면 도요타는 잘 나갈 때도 자만하지 않고 항상 위기감을 갖고 지속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도요타의 성공요인으로 꾸준한 업무 개선과 원가절감, 철저한 품질관리, 협력적인 노사관계, 부하를 육성하는 리더십, 위기에 대비하는 의식개혁 등을 꼽았다. 실제 와타나베 가쓰아키 도요타 사장은 노조가 5년만에, 그것도 소폭의 기본급 인상을 요구했는데도 “세계 자동차 시장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데 우리의 생산성이나 국제경쟁력은 기대했던 만큼 오르지 않았다.”고 잘라 말했었다. 한편 ‘선진화정책운동’,‘기독교사회책임’ 등은 오는 17일 현대차 울산공장 정문에서 노조의 임금동결 동참과 경영진의 고통분담·투명경영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질 계획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기아차 美공장 조지아주에 짓기로

    기아차 美공장 조지아주에 짓기로

    현대자동차에 이어 기아자동차도 자동차산업의 본토인 미국 현지 생산에 돌입한다 기아차는 13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기아차 해외담당 사장, 소니 퍼듀 조지아 주지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계약서를 교환하고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시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공장을 신설,2009년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내부 자금과 현지 차입금융 등을 통해 12억달러를 투자,270만평 부지위에 90만평 규모의 공장을 2009년까지 짓기로 했다. 현지 채용규모는 기아차 2500명, 부품업체 2000여명이다. 기아차는 당초 미시시피주를 공장 부지로 유력하게 검토했지만 앨라배마공장과의 시너지효과, 노동력, 물류여건, 인센티브 등을 종합 고려한 결과 시너지와 노동력 부문에서 조지아주가 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웨스트포인트시는 현대차 미국공장이 있는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시에서 북동쪽으로 134㎞밖에 떨어져 있지 않고 GM과 포드가 조지아주 공장을 철수할 예정이어서 숙련 노동력이 풍부한 편이다. 정의선 사장은 “미국공장 설립으로 세계 자동차시장의 중심인 미국에서 현지화된 제품과 서비스로 현지 소비자들의 수요에 더욱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퍼듀 주지사는 “기아차 공장의 성공적 건설을 위해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 조지아주는 공장부지 및 철도·도로 등 인프라 무상 제공, 고용창출 지원금 제공, 교육훈련 지원 및 각종 세금 감면 등 4억 1000만달러 규모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앨라배마주가 현대차에 제공한 인센티브 2억 5000만달러보다 훨씬 많다. 지난해 북미시장에서 30만 4000대를 판매한 기아차는 올해 35만대를 판매(점유율 1.9%)할 계획이며 2010년까지 조지아공장에서 생산될 승용차, 레저용차량(RV)을 중심으로 판매 규모를 80만대(점유율 4%)로 늘릴 계획이다. 조지아주 공장이 가동되면 기아차의 해외생산 규모는 중국 제1공장(13만대)과 올 연말 본격 가동되는 유럽공장(30만대), 내년 말 완공 예정인 중국 제2공장(30만대) 등을 포함해 103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현대차의 유럽공략 교두보가 될 체코공장도 조만간 최종 부지가 확정된다. 이로써 현대·기아차의 해외생산능력은 지난해 89만대에서 올해 106만대,2009년에는 300만대 이상으로 늘어난다. 한국투자증권 서성문 애널리스트는 “기아차의 영업이익률이 2004년 3.3%에서 지난해 0.5%로 급락한 것은 수출비중이 72%로 현대차(59.8%)보다 높은 반면 해외공장 비중은 9%(현대차 27.3%)에 불과한 가운데 원·달러 및 원·유로화 환율이 동반 하락했기 때문”이라면서 “슬로바키아공장과 조지아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환율 변동에 따른 이익 민감도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생각나눔] “비상경영” 외치면서 임금인상 ‘이중잣대’

    [생각나눔] “비상경영” 외치면서 임금인상 ‘이중잣대’

    올해도 10대 그룹의 주요 상장회사는 사외 이사를 포함한 이사진의 임금(보수한도)을 두 자릿수 인상했다. 경영악화를 이유로 직원들의 임금은 동결했으나 이사들의 연봉 지급한도는 42.9%나 올린 곳도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임원진의 보수는 주요국에 비해 턱없이 낮기 때문에 경영실적만 좋으면 시빗거리가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근로자 임금인상률의 3배… 42.9% 올린 곳도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주주총회를 마무리한 10대 그룹 소속 63개 상장사의 올해 등기이사 보수 한도를 분석한 결과,1인당 평균 16.7%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한도는 사내외 등기 이사들에게 지급할 급여 총액의 범위로, 실제 급여액과 차이가 날 수도 있다. 주요 상장사들은 지난해 이맘때에도 임원 보수를 평균 34.6% 올린 적이 있다. 올해 임원 보수는 100인 이상 기업의 지난해 평균 협약임금인상률(4.7%)의 3배가 넘는다. 그룹별로는 한화 38.9%, 현대자동차 37.5%, 삼성 24.8% 순으로 높다. 롯데는 1.7%로 가장 낮다. 개별 기업별로는 LG텔레콤이 전체 이사 보수 한도를 지난해 20억원에서 올해 40억원으로 100% 올렸다.7명의 이사가 평균 5.7억원씩 받게 된 셈이다. 현대하이스코는 이사 수를 7명에서 5명으로 줄였으나 보수한도는 25억원에서 30억원으로 높였다. 현대자동차는 최근 ‘경영악화에 따른 비상경영’을 선언하며 과장급 이상 직원들의 임금을 동결했으나 이사진의 보수한도는 7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42.9%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이건희 회장 등 사내외 이사 13명의 보수를 동결했으나 보수액이 1인당 46억 2000만원으로 단연 최고를 기록했다. ●임원 보수 정하는 위원회 필요 증권업계 관계자는 “SK 경영권을 위협했던 소버린에 이어 아이칸 연합은 KT&G의 경영진에 이사의 보수 한도 인상의 근거가 불충분하다며 장부열람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뚜렷한 이유 없이 임원 임금만 올리면 주주들이 불만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경영실적은 외국 기업과 견줄 만한데, 임원 보수는 바닥 수준”이라는 게 이유다. 미국 경제주간지 포천이 매출액 5억달러 이상인 기업 최고경영자(CEO)의 평균 보수를 분석한 결과 미국이 216만달러로 가장 높았다. 한국(21만달러)은 조사대상 25개국 가운데 23번째였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김우찬 교수는 “우리나라의 임원 보수는 주요국에 비해 낮은 게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임원 보수지급의 기준과 원칙 및 절차 등이 불명확한 점을 개선하고, 보수가 성과와 연동하는지를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경제플러스] 독일 미니축구대회 출전팀 선발

    현대자동차는 2006년 독일 월드컵을 기념해 세계 18개국이 참가하는 미니축구대회를 독일에서 열기로 하고 대한민국 대표팀 선발전 참가신청을 15∼25일 접수한다고 12일 밝혔다. 독일 월드컵 공식후원사인 현대차는 2002년부터 2년마다 미니축구대회를 주최해왔다. 참가신청은 인터넷 월드컵 홍보관(worldcup.hyundai-motor.com)으로 하면 된다.
  • [부고]

    ●송재원(서울신문 제작국 윤전1부 사원)씨 빙모상 9일 경북 칠곡군 가산면 용수리 216번지 자택, 발인 11일 오전 8시 018-784-0780●신교환(전 인도네시아 한인회장)씨 별세 기엽(한인도 사장)기섭(작가·경제학자)기혁(현대자동차 부장)씨 부친상 8일 서울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2)2072-2011●남상집(중앙정공 부사장)상욱(대광반도체 이사)숙자씨 모친상 김광수(자영업)씨 빙모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2)3410-6919●이광희(LIG생명 고객지원팀장)정미 금희 경아씨 모친상 신지영(동원개발 공무팀)박인호(부산일보 경리부장)씨 빙모상 9일 부산 침례병원, 발인 11일 오전 11시 (051)583-8902●박명원(바이온텍 강남지사 대표)씨 모친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 (02)3010-2236●정용선(진화글로텍 이사)용덕(푸르덴셜생명 부지점장)씨 부친상 9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 (02)929-1099●허근(전 삼성증권 도곡지점장)배(한전개발)창(한국방송제작단)씨 모친상 9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2)2001-1097●김성식(동부상운 대표)성원(효성 패키징PU장)씨 부친상 9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2)590-2540
  • 불교문화와 산업 ‘특별한 만남’

    불교문화와 산업 ‘특별한 만남’

    불교는 한국에 남아있는 전통문화의 원형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면서도 대중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 측면에선 매우 부실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불교를 활용한 산업은 거의 불모지대나 다름없을 정도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오는 23∼26일 서울무역전시장에서 불교방송과 (주)제이컨벤션 공동주최로 열리는 ‘2006 한국불교박람회’는 불교문화와 산업을 결합한 흔치 않은 대중행사로 관심을 모은다. 우선 일반인들이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불교관련 각종 콘텐츠를 활용한 문화상품 전시와 판매가 눈길을 끈다. 불교관련 각 종단과 연구소, 연합단체, 사찰, 업체 등 120개 단체가 골고루 참여해 300여개의 부스를 차려놓고 관람객을 맞는다. 이들은 사찰건축과 유지·보수, 포교를 비롯해 전통등·전통차·사찰음식·장례문화(납골) 등과 관련한 다양한 상품을 전시해 설명과 함께 판매도 한다. 참가업체중 대기업에선 삼성하이젠, 현대자동차,(주)풍산이 들어있으며 불제대원기업, 불교미술감상실 같은 불교계 기업도 눈에 띈다. 특별전시와 체험전은 일반인 참여를 통한 불교 알리기 차원에서 마련된 것으로 전통등 전시회, 설봉스님 도예전, 혜안스님 서각전, 귀일스님 기와전, 한지공예체험전이 행사 기간 내내 열리게 된다. 각종 문화행사(표 참조)도 곁들여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어모은다. 박람회 사무국은 “이번 행사는 체험을 통해 불교문화에 대한 대중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특히 불교가 사회에 미치고 있는 영향력을 볼 때 유무형의 불교자산과 문화가 총집결되는 이번 행사가 사회적으로 산업과 문화에 적지 않은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imus@seoul.co.kr
  • [재계 인사이드] 현대산업개발, 영창악기 인수 왜?

    [재계 인사이드] 현대산업개발, 영창악기 인수 왜?

    ‘자동차→아파트→피아노.’ 정몽규(44) 현대산업개발 회장의 사업영역이 섬세해지고 있다. 섬세함을 넘어 여성스러움까지 더해지는 느낌이다. 건설회사를 진두지휘하는 정 회장이 최근 ‘생뚱맞게’ 피아노로 유명한 영창악기를 인수하면서 생겨난 이미지다. 정 회장은 1988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했다. 사실 자동차산업은 선이 굵고 남성적인 장치산업이다. 그러나 정작 생산품인 자동차는 2만여개의 부품이 조화를 이뤄야만 하는 섬세한 산업이다.90년대 후반부터 정 회장은 현대산업개발에 둥지를 틀었다. 정 회장은 당시 “아파트도 자동차처럼 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파트 건설 자체는 분명 남성적이지만 아파트 구조 등은 주부의 눈높이에 맞춰야 하는 지극히 여성스러운 사업이다. 정 회장은 여기에 악기사업을 추가했다. 영창악기는 중국 톈진공장, 미국 전자악기연구소를 두고 세계 각국에 악기를 수출하는 국내 대표적인 악기제조업체이다. 특히 피아노 부문은 세계적 수준이다. 많고 많은 사업 중에 왜 정 회장은 악기사업에 뛰어 들었을까. 정 회장은 만능스포츠맨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승마·수상스키·스노보드 등은 수준급이며, 철인3종경기 마니아이기도 하다. 지난해에는 스키장에서 보드로 스키를 즐기다 안전 펜스를 뛰어 넘어서 어깨를 다쳤을 정도다. 만약 현대산업개발이 여웃돈 운영방안을 찾았다면 정 회장이 좋아하는 스포츠산업에 뛰어들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알려진 것과 달리 정 회장은 음악을 듣는 것을 상당히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어릴 적부터 피아노 등 음악교육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물론 정 회장이 영창악기를 인수하게 된 배경은 영창악기가 갖고 있는 잠재력이 최우선이다. 영창악기는 지난해에만 1만 5000대의 ‘영창피아노’를 생산해, 세계시장 점유율은 22%, 국내시장 점유율은 55%를 차지했다.1999년 워크아웃에 들어가 2002년 3년여 만에 조기졸업했으나 피아노시장 침체 여파로 2004년 9월 최종부도를 냈다. 하지만 영창악기는 미국 등 해외시장의 소비성향이 살아나면 금방 회생할 수 있는 기업이라는 것이 현대산업개발측의 분석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지난해 322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면서 여유자금이 생겨 운용 방안을 찾던 중 영창악기가 우리가 투자할 수 있는 적당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면서 인수 배경에 대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나 “정 회장이 전혀 관심도 안목도 없는 사업체를 인수했겠느냐.”면서 여운을 남겼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눈길 붙잡는 ‘아련한 추억’

    눈길 붙잡는 ‘아련한 추억’

    한편의 아련한 추억은 누구에게든 있다. 유쾌한 기억도 많겠지만 남에게 내보이기 싫은 기억도 있다. 마음 속에 남아있는 이같은 기억들을 반추시키는 ‘추억의 광고’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그때 그시절을 더듬는 광고들이다. 추억광고는 “맞아 나도 그랬었는데….”라는 공감대와 함께 “그 땐 그랬지.”라며 향수를 유발한다. 광고를 접하는 소비자에게는 경험을 기억하게 하고 깊은 인상을 주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광고의 주목도가 높아진다. LG생활건강은 최근 두발케어제품 ‘큐레어’를 알리는 추억편을 선보이고 있다. 광고는 비듬과 얽힌 김하늘의 추억 꾸러미를 풀어 놓는다. 고등학교 졸업식,MT를 가는 차 안, 친구 결혼식, 강의실 등에서 그녀의 모습은 항상 사진 뒤에만 있다. 그녀는 뒤에 있는 것이 항상 마음 편했다. 이유가 무엇일까? 비듬이었다. 어깨 위로 떨어지는 하얀 비듬 때문에 그녀는 항상 뒷줄을 원했다. 김하늘을 통해 보는 비듬은 좋지 않은 기억의 상징물이다. 광고는 비듬 때문에 한번쯤 겪어 봤을 법한 일상적인 소재와 함께, 잔잔한 배경 음악과 고운 영상미로 ‘추억’을 연상시키는 뮤직비디오 형식을 띠고 있다. 특히 머리카락을 휘날리거나 직접 머리를 감는 내용의 기존 샴푸 광고들과는 달리 스토리가 있는 광고 콘티로 다른 샴푸 광고와 차별화를 이룬다. 현대자동차의 ‘그랜저’ 광고는 우아함을 추억으로 표현하고 있다. 중년이 된 남녀의 아련한 첫 사랑이 소재다. 클래식한 분위기의 유럽 어느 건물 입구에서 한 남자와 여자가 회전문을 사이에 두고 스쳐 지나간다. 순간 무심한 듯 앞을 주시하던 남녀의 표정에 묘한 변화가 일어난다. 십 수년 전에 헤어졌던 첫 사랑과 재회를 하게 된 것이다. 서로를 알아챈 두 사람은 심경 변화가 복잡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내색을 하지 않은 채 담담하게 각자의 길로 돌아서는 두 남녀. 이윽고 자신의 차 그랜저 앞에서 잠시 갈등하던 남자는 차를 몰고 시야에서 사라진다. 창 밖으로 멀어지는 남자를 바라보며 여자는 “참 많이 변한 당신, 멋지게 사셨군요.”라며 독백을 한다. 헤어진 지 오래돼 어떻게 지냈는지 알 수 없지만 추억 속의 그 사람이 살아온 모습을 그랜저라는 매개체를 통해 유추해 낸다. 아련한 느낌의 나나무스쿠리의 ‘트라이 투 리멤버(Try to remember)’ 배경음악이 더해져 진한 여운마저 감돈다. 추억에 코믹함을 더한 광고도 있다. 오뚜기는 ‘미소라면’ 광고에서 예전 LP판 음악을 틀어주는 음악 다방 상황을 재현했다. 신구는 음악을 틀어주는 DJ로, 윤미라는 그런 신구에 핑크빛 사랑을 느끼는 손님의 역할이다.15년 전 히트곡인 신승훈의 ‘미소 속에 비친 그대’ 배경 음악과 함께 신구와 윤미라의 코믹 연기는 30∼40대의 젊은 시절 음악다방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재계 인사이드] 범현대家 ‘영광은 계속된다’

    오는 21일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5주기를 앞두고 범 현대가의 ‘세력구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계의 절대강자였던 정주영 회장 시절에는 못 미치지만 ‘핵분열’ 이후 각자의 영역에서 나름대로 입지를 굳혔다는 분석이다. 정주영 회장 생전부터 계열분리 진통을 겪었던 현대그룹은 98년 11월 현대해상을 시작으로 99년 4월 현대백화점이 새 살림을 차렸고 2000년 9월 현대자동차그룹이 분리되면서 위상이 많이 격하됐다. 이후 2001년 8월 현대건설, 하이닉스, 현대큐리텔 등을 포기해야 했고 2002년 2월에는 현대중공업마저 분리됐다. 하지만 현대그룹은 거듭된 분리 이후에도 재계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만만찮다. 지난해 4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자산 2조원 이상 대기업집단(공기업 포함)에는 현대자동차그룹(3위), 현대중공업그룹(15위), 현대그룹(21위), 현대백화점그룹(36위),KCC그룹(38위), 현대산업개발(40위) 등 6개 그룹이 이름을 올렸다. 범 현대가 6개 그룹의 자산은 87조 8600억원으로 55대그룹(778조 4800억원)의 11.3%를 차지한다. 본격적인 분리가 시작되기 전인 99년(자산 91조원)에 거의 근접했다. 범 현대가는 2003년 8월 적통을 이어받았던 정몽헌 회장이 사망한 뒤 현대그룹의 경영권을 놓고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정상영 KCC명예회장간 경영권 분쟁이 일어나는 등 적지 않은 진통을 겪었다.‘시숙과 질부’의 경영권 분쟁은 일단락됐지만 아직 KCC가 현대그룹 지주회사인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21.4%를 갖고 있어 ‘불씨’를 남겼다. ‘장자’인 정몽구 회장이 이끄는 현대차그룹은 자동차부품회사 만도 인수를 놓고 사촌동생인 정몽원 한라건설 회장과 경쟁을 벌여야 한다. 현대차그룹이 인수 1순위지만 우선매입권을 갖고 있는 한라그룹 역시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그룹의 모태인 현대건설 인수전에서는 현대그룹이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범 현대가의 지원사격이 어디까지 가능할지가 관심사다. 범 현대가는 또 건설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대그룹은 건설사업 비중이 커지고 있는 현대아산과 현대건설을 더해 종합건설업체 도약을 꿈꾸고 있고 현대차그룹의 건설계열사 엠코도 성장속도가 눈부시다. 현대산업개발,KCC건설, 한라건설이 건재하고 현대중공업도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건설업에 뛰어들 수 있다. 물류업에서도 현대차그룹의 글로비스가 현대그룹의 현대택배와 경쟁관계다. 한편 정 명예회장의 5주기를 맞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몽준 국회의원(현대중공업 대주주), 정상영 KCC 명예회장,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등은 20일이나 21일에 경기도 하남 창우리 선영과 청운동 자택에서 추모식을 가질 예정이다. 하지만 그동안 시차를 두고 선영을 참배해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일가가 한자리에 모이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현대차 어디로…](상)정말 위기인가

    [현대차 어디로…](상)정말 위기인가

    지난 몇년 사이 ‘잘 나가던’ 현대자동차의 분위기가 심상찮다. 지난 1월11일 김동진 현대차 부회장은 한국무역협회 강연에서 GM의 몰락과 도요타의 임금동결 등을 사례로 들며 “현대·기아차 근로자들도 이제 중산층 이상의 임금을 받고 있는 만큼 임금 동결을 선언할 때도 됐다.”고 포문을 열었다. 곧이어 1월26일 현대차는 경영전략실을 신설하고 기획총괄본부와 감사실의 기능을 강화하는 내용의 비상관리체제를 선포했다. 지난달 중순에는 협력업체와 납품단가 인하를 협상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급기야 지난달 22일 현대·기아차의 과장급 이상 1만 1000명이 올해 임금동결을 선언했다. 곧이어 다른 계열사들도 동참했다.28일에는 최근 위기상황에 대한 ‘종합보고서’를 과감하게 공표했다. 비상경영 시나리오에 대한 여론은 싸늘한 편이었다. 특히 협력업체 납품단가 인하는 공정거래위원회가 현장조사에 착수하는 등 ‘압박’을 받고 있다.“순이익이 2조원이 넘는 거대기업이 치사한 일을 벌이고 있다.”는 게 비난여론의 골자다. 하지만 현대차 내부를 들여다보면 ‘위기상황’을 좀더 피부로 느낄 수 있다. 현대차는 올해 원·달러 환율이 950원으로 지난해(1020원)보다 70원 하락하면 매출은 7980억원, 영업이익은 5529억원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3일 970원대를 회복했지만 950∼970원을 오르내리며 위기감을 더하고 있다. 현대차의 올해 수출 달러 결제액은 114억달러로 환율이 1020원일 경우 11조 6820억원이지만 950원으로 떨어지면 10조 8300억원에 불과하다. 반면 북미, 유럽 등에서 현대차의 경쟁상대인 일본 자동차업체들은 엔화 약세를 업고 맹공을 퍼붓고 있다. 고유가도 복병으로 떠올랐다. 현대차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10달러 오르면 자동차 내수판매가 10만대 이상 감소하고 자사 내수 판매도 최소 5만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두바이유가는 2004년 평균 33.64달러에서 지난해 49.37달러로 급상승했고 올 들어서도 58.10달러로 9달러 가까이 올랐다. 현대차는 올해 사업계획을 짜면서 내수 판매 목표를 지난해 56만 9721대에서 63만대로 10.6%나 늘려 잡았다. 수출은 해외공장 생산 확대와 환율 등을 감안해 0.5% 늘렸을 뿐이다. 국내 본사 매출 목표 30조원의 44%인 13조 2000억원이 내수 몫이다. 고유가로 내수시장이 움츠러든다면 현대차의 사업계획도 ‘물거품’이 될 수 있다. 최근 경영실적도 밖으로 알려진 만큼 탄탄하지 못하다. 현대차는 지난해 차 판매가 2만대가량 늘었음에도 매출은 27조 3837억원(본사 기준)으로 1998년 이후 7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환율이 하락한 때문이다. 기업의 경쟁력을 가늠할 수 있는 영업이익도 빨간불이 켜졌다. 현대차의 영업이익은 2002년 1조 6062억원에서 2003년 2조 2357억원으로 늘었지만 2004년 1조 9814억원으로 주춤한 뒤 지난해 1조 3841억원으로 곤두박질쳤다. 영업이익률은 2003년 8.9%에서 2004년 7.2%로 하락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5.1%로 떨어졌다. 통상 공격적인 목표를 내걸기 쉬운 올해 사업계획에서조차 1조 9000억원(6.3%)으로 제시하는데 그쳤다. 한국투자증권 서성문 애널리스트는 “현대·기아차의 수출이 1999년부터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품질 및 브랜드 이미지 개선도 있었지만 최근 7년간 평균 원·달러 환율이 97년 953원보다 23.5% 상승한 1177원이어서 가격경쟁력이 탁월했기 때문”이라면서 “현대차의 비상경영은 미국업체의 할인공세가 거세고 엔화는 약세인 반면 원·달러 환율은 IMF 이전 수준을 넘보고 있는 등 최근 여건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스타CEO 줄줄이 낙마 왜?

    현대건설 이지송 사장, 임승남 반도종합건설 회장, 김대중 두산중공업 사장, 경창호 두산산업개발 사장, 송문섭 팬택앤큐리텔 사장, 김상권 현대자동차 부회장, 정우택 삼성물산 사장…. 해당업계에서 ‘스타 CEO’로 이름을 날렸지만 최근들어 사임한 대한민국 대표급 경영인들이다. 2일 재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최근 그룹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면서 김대중 두산중공업 사장과 장영균 ㈜두산 사장을 각각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외견상으로는 ‘영전’이지만 대표이사에서 물러났기 때문에 사실상 경영에서 손을 뗀 셈이다. 김대중 부회장은 1969년 동양맥주에 입사, 경월과 두산 사장을 지내는 등 주류업계에서 활약하다 2003년 노사 대립 등으로 어수선하던 두산중공업 사장으로 부임, 회사 정상화에 주력해 왔다. 하지만 두산중공업이 제자리를 잡자 중공업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이남두 사장에게 자리를 물려줬다. 두산산업개발 김홍구 사장과 경창호 사장은 지난해 두산사태때 불거진 분식회계와 이에 따른 사법처리가 대표이사직 사임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후임은 기획예산처 출신의 정지택 사장이다. 건설업계는 CEO 진퇴로 시끄러운 편이다. 이지송 사장의 퇴임은 현대건설 매각과 무관치 않다고 보는 견해가 많다. 금융권은 이 사장의 카리스마와 직원들의 이 사장에 대한 ‘충성심’이 자칫 매각 과정에서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을 이끌어가기에 충분한 능력과 추진력을 갖춘 CEO지만 채권단으로서는 껄끄러울 수도 있다. 대우건설 매각에서 보듯 직원들이 반발하거나 목소리를 높일 경우 매각 일정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다. 여기에 정치권 출신이 사장에 내정됐다는 등 잡음이 들리자 주총에 앞서 스스로 사장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뜻을 일찌감치 발표했다는 것이 주변 사람들의 얘기다. 임승남 반도종합건설 회장의 사임도 관심을 끈다. 임 전 회장은 2004년 9월 롯데건설 사장직에서 물러난 뒤, 그 해 12월 우림건설 회장으로 돌아왔지만 지난해 7월에는 반도건설 회장으로 또 자리를 옮겼다. 하지만 이 마저도 8개월을 채우지 못하고 접었다. 오너가 있는 중견업체에서 공동 경영을 하는데 한계를 느꼈기 때문에 자리를 옮기게 됐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팬택앤큐리텔의 성장신화를 일궜던 송문섭 사장도 실적 악화 등을 이유로 기술고문으로 물러났다. 대표이사는 아니었지만 현대·기아차의 연구개발을 책임져 온 김상권 부회장도 ‘세대교체’의 일환으로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류찬희 류길상기자ukelvin@seoul.co.kr
  • 삼성·LG·한진·한화 현대차·SK·GS·현중

    10대 그룹 상장사들의 지난해 경영 성적표가 극명하게 갈렸다. 2일 증권정보 제공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LG, 한진, 한화 등은 이익이 줄어 울상이지만 현대차,SK,GS, 현대중공업 등은 이익이 크게 늘어나 희색이 만연하다. 성은 작년 매출액과 순이익이 89조 606억원,8조 4638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0.15%,29.89% 줄었다. 삼성전자와 삼성SDI 등 주요 정보기술(IT) 계열사의 순이익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작년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57조 4576억원과 7조 6402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0.3%,29.17% 줄었다. LG도 지난해 LG전자·화학·필립스LCD 등 주요 계열사 실적이 악화되면서 이익이 절반으로 줄었다. 작년 LG그룹의 전체 매출액은 55조 4472억원으로 전년보다 0.57% 늘었지만 순이익은 2조 3611억원으로 51.18%나 감소했다. 재작년 LG의 순이익이 삼성에 이어 2위였으나 작년에는 현대차와 SK에 밀려 4위로 내려앉았다. 한진도 대한항공과 한진해운의 작년 순이익이 2023억원,482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1.06%,25.23% 줄어들면서 그룹 전체 순이익이 7492억원으로 전년보다 38.87% 줄었다. 한화그룹 역시 지주회사인 ㈜한화의 순이익이 절반으로 줄면서 전체 순이익도 4621억원으로 15.74% 감소했다.현대차그룹은 현대자동차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이익이 크게 늘었다. 작년 매출액과 순이익은 61조 8821억원과 5조 291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4.59%,29.90% 증가했다. 순이익 규모는 삼성에 이어 2위다. SK도 SK텔레콤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매출액과 순이익이 53조 315억원,4조 1486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4.71%,11.21% 늘었다. 지난해 LG에서 분가한 GS는 GS건설과 GS홈쇼핑의 선전으로 매출액과 순이익이 6조 8757억원,7095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34.55%,66.63% 급증, 본가인 LG의 추락과 대비됐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조선업종 호황에 따른 영향으로 10대 그룹 중 실적이 가장 크게 개선됐다. 작년 매출액과 순이익이 12조 2896억원과 311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6.87%,117.89% 급증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비정규직법안 엇갈린 시각

    지난 2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한 비정규직법안의 핵심조항인 ‘파견직(불법파견 포함) 2년 이상 근무시 고용의무’를 놓고 노동부·노동계와 자동차업계가 ‘동상이몽’을 꾸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1만여명이 하청업체에 파견된 근로자로 전체 생산직의 20% 이상을 차지한다. 기아차는 2500여명,GM대우차는 4100명에 이른다. 법안을 만든 노동부는 “정상적인 하도급관계가 아니라 사용자에게 근로감독을 지시받는 등 파견 정황이 있으면 ‘불법파견’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이번 법안이 시행되면 고용의무가 부과된다.”고 설명했다. 민주노총도 “자동차 생산라인에 근무하는 하청업체 직원들은 업무 성격상 불법파견된 것이므로 비정규법이 시행되면 2년 근무후 고용의무가 부과되고 위반시 처벌된다.”고 주장했다. 반면 자동차업체들은 현재 근무중인 ‘비정규직’은 하청업체의 정규직일뿐 자신들의 비정규직(계약직·파견직)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들은 파견직 근로자가 아닌 도급직으로 봐야 한다.”면서 “논란이 됐던 불법파견 여부도 경찰 수사에서 대부분 혐의없음으로 판정났다.”고 말했다. 문제는 하청업체 직원의 ‘불법파견’에 대한 노동부와 사법당국의 시각이 엇갈리는데 있다. 노동부가 ‘모조리’ 불법파견으로 판정해 경찰에 고발한 현대차 울산공장 불법파견건은 검찰 송치단계에서 대폭 축소됐다. 애초 노동부는 울산공장 103개 하청업체 9000여 직원들이 모두 불법파견된 것으로 해석했지만 경찰은 1년이 넘게 걸린 수사에서 25개업체에 대해서만 파견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 창원지방노동사무소가 지난해 11월 불법파견 혐의가 있다는 의견과 함께 검찰에 송치한 GM대우 창원공장 6개 하청업체도 검찰이 보완조사를 요구한 상태다. 노동부 비정규대책팀 관계자는 “아직 대법원 확정심이 나지 않은 현대차 울산공장 불법파견 사건의 경우 비정규법이 통과되면 노동부 판정에 따라 고용의무와 과태료를 적용할 것”이라면서 “물론 해당업체도 향후 법원 판정에 따라 행정 처분에 대한 법적 대응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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