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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과학연구단지 4674만㎡ 지정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와 매곡지방산업단지가 ‘과학연구단지’로 지정돼 울산의 미래 성장동력 창출 기반을 구축하게 된다.박맹우 울산시장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및 매곡지방산업단지 4674만 7000㎡를 연구개발(R&D) 중심의 융합기술개발 거점으로 구축하기 위해 ‘울산과학연구단지’로 지정했다.”고 18일 밝혔다.이에 따라 시와 울산·미포국가산단 및 매곡지방산단 입주업체, 국내 연구원, 대학 등은 올해부터 2013년까지 총 427억원(국비 150억원·지방비 277억원)을 투입해 다양한 융합기술 개발사업을 추진한다.시는 과학연구단지 지정에 따른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매곡지방산단에 ‘융합과학기술센터’를 설치해 조선·자동차 IT융합기술, 표면처리융복합기술, 친환경자동차 핵심전략부품기술, 해양에너지 핵심부품기술 개발 및 융합기술 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융합과학기술센터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주관할 ‘조선IT융합연구실’, 한국기계부품연구원이 주관할 ‘자동차IT융합연구실’, 포항과학산업연구원이 주관할 ‘표면처리융합연구실’, 울산대학교와 현대자동차환경기술연구소가 주관할 ‘그린에너지융합연구실’ 등이 들어선다.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현대車 노조 파업 수순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노사간에 합의한 2009년 1월 중 전주공장 주간연속 2교대제 시범 시행과 관련해 ‘8+8시간 형태의 주간2교대’도입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노조는 세부안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일단 거부했다.현대차는 16일 전주공장에서 노사 대표가 모인 가운데 열린 근무형태변경추진위원회 본회의에서 현재 ‘8+8시간 주야간2교대’를 ‘8+8시간 주간2교대(주간조 근무자가 2교대로 각각 8시간 근무)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노사가 원래 합의한 주간2교대는 8+9시간이다. 노조는 이에 대해 “임금보전 방안 등 세부안에 대해 차후에 논의하자는 회사의 입장은 주간2교대를 하지 말자는 것이나 다름 없다.”며 반발, 회사안을 거부했다.회사는 경기침체에 따른 판매감소와 대규모 감산 등으로 주간2교대를 시행할 만한 생산 물량을 확보하기 어려워 전주공장 주간2교대 시범시행에 대해 난색을 표명했었다. 이에 따라 비록 완벽한 상태는 아니지만 회사가 이날 밝힌 제시안은 종전 입장에서 다소 물러선 것이다.노조는 현재 경영위기 극복 분위기와 상관없이 노사합의안을 지키라며 파업 결의 안건을 대의원대회에 상정하기로 하는 등 회사를 압박하고 있다. 하지만 회사가 입장변화를 보인 만큼 노조도 차후 대의원대회에서 어떤 입장을 보일지 주목된다. 앞서 노조는 지난 15일 제102차 임시 대의원대회 개최 공고문을 통해 “오는 19일 열리는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쟁의행위 발생 결의의 건’을 안건으로 상정한다.”면서 파업 수순에 들어갔다.현대차 노사는 주간연속2교대제 시행과 관련, 지난해 12월부터 6차례에 걸쳐 노사협상을 벌였으나 “합의내용 이행”을 요구하는 노조측과 “경기침체로 여의치 않다.”는 회사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갈등을 빚고 있다.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씨줄날줄] 북미 올해의 차/조명환 논설위원

    주요 모터쇼는 세계 자동차업계가 자존심을 걸고 개발한 신차와 대표 브랜드를 선보이는 경연장이다. 막대한 돈을 들여 개발할 ‘컨셉트 카’도 암호명을 달고 나온다. 홍보 효과를 노리는 자동차 메이커와 관람객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한판 축제의 장이다. 자동차 마니아들이 수십개의 항목으로 분류한 자체 채점표로 깐깐한 평가에 나서는 것도 이곳이다. 이들의 평가는 소비자의 구매선택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최고경영자(CEO)들은 업계의 흐름을 탐색하기 위해 총출동한다. 지난 11일 개막한 세계 5대 모터쇼의 하나인 북미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낭보가 날아왔다.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가 한국차로는 처음으로 ‘북미 올해의 차’에 뽑힌 것이다. GM 등 ‘빅3’가 벼랑끝에 몰린 상황에서 더욱 묘한 기분에 젖게 한다. 제네시스는 자동차 전문가와 기자단 50명이 평가한 투표에서 포드의 플렉스(Flex)와 폴크스바겐 제타(Jetta)TDI를 제치고 최고의 차로 등극했다. 아시아 메이커가 내놓은 대형차로도 첫 수상이다. 일본차가 세 차례 상을 받았으나 모두 중소형차였다. 지난 2007년 4월 뉴욕 모터쇼에서 암호명 ‘BH’로 선보인 제네시스가 자동차 본고장에서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된 것은 의미가 각별하다. “첫번째 럭셔리 세단, 첫번째 후륜구동 승용차, 첫번째 8기통 엔진 장착 국산차”로 성공을 거둔 것이다. 최고급차량인 에쿠스에도 이 기술이 적용되지 않았다. 벤츠나 BMW 등 세계 최고급 차량과 비교해도 품질에서 꿀릴 게 없다는 ‘인증’을 받은 셈이다. 현대차는 지난 1986년 1월20일 울산항에서 엑셀을 선적하면서 미국 시장에 진출했으나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정비망이 미비해 중고차 값을 제대로 받을 수 없다며 한국 유학생들로부터 외면당하기도 했다. 해마다 되풀이되는 파업 뒤끝이면 무리해서 작업해 품질에 문제가 있다는 오해를 받기 일쑤였다. 이런 어려움을 딛고 현지 연구 생산 판매로 일어서 2007년에는 누적판매 500만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수상에 자만하지 말고 품질개선과 기술개발에 더욱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 감산·휴업 등으로 잔뜩 웅크린 국내 자동차 업계에 이번 수상이 자신감을 회복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조명환 논설위원 river@seoul.co.kr
  • “해고는 없다” 일자리 나눔 확산

    “해고는 없다” 일자리 나눔 확산

    노사가 경기불황의 어려운 여건 속에 구조조정보다는 일자리 나누기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외환위기 때 대기업이 주도해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선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기업은 인원 감축을 최대한 줄이려 하고, 근로자들은 임금 동결·삭감 등을 감수하고 일자리 나누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장원 한국노동연구원 부설 뉴패러다임센터 소장은 11일 “외환위기 때는 구조조정이란 광풍으로 실업의 고통을 함께 극복해나갈 여지가 별로 없었다.”면서 “이번의 경우 기업·노조 모두 일자리 나누기 등 공생의 방법을 찾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환위기 때보다 성숙된 모습 대전의 자동차부품 생산업체인 (주)진합은 지난달부터 매출액이 감소하자 주야 2교대제를 주간 1교대로 근무방식을 바꿨다. 대신 노사는 “함께 위기를 극복하자.”며 감원 등 극단의 조치는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서울의 중견건설업체 H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임금 10%를 삭감하는 데 합의했고, 디스플레이 소재를 생산하는 SKC Haas는 임금동결에 합의했다.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는 데 뜻이 모아졌기 때문이다. 삼성그룹과 현대기아차그룹 등 주요 대기업들도 얼마전 인위적 구조조정은 없다고 공언하면서 다른 주요 그룹으로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퇴직자가 생기면 전원 재고용하겠다고 약속해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기업들이 감원 대신 고용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보여주는 고용유지지원금 신청 건수가 지난 연말 폭발적으로 늘어 지난 한해 동안 1만 1600건을 넘어선 것도 이같은 움직임을 반영하고 있다. 이는 전년의 3.3배를 웃도는 수치다. ●노동부 “구조조정=해고 잘못” 비정규직의 고용행태에 대한 노조의 선제적인 대응도 주목된다. 금속노조는 조합규칙을 개정, 비정규직근로자도 정규직과 똑같이 고용안정을 보장받을 수 있게 ‘1사 1조직’ 운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재 금속노조 소속 230개 사업장 가운데 80곳이 이에 동참했다. 노동부도 적극적이다. 노동부는 ‘위기를 넘어 기회로’라는 책자 1만여부를 제작·배포했다. 노동부는 안내서에서 “구조조정이 곧 정리해고라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고 강조했다. 우선 경영방침을 개선하고 작업방식을 합리화할 것을 주문했다. 그리고 임원 수당 축소, 신규채용 중단, 근로시간 조정, 임금 반납 또는 삭감 등 노사가 합심해 상생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했다. 김동원 고려대 교수는 “외환위기 당시 현대자동차가 대량(8000여명)의 근로자를 정리해고하면서 노조가 강성화되는 명분이 됐다.”면서 “하지만 이번에는 그때와 다른 분위가가 감지돼 고무적이다. 기업이 근로자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한다면 노사양측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현대차, 1분기 생산량 30% 감축

    현대자동차가 올 1·4분기 생산 물량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최대 30%가량 줄인다. 현대차 노사는 9일 울산공장 본관에서 1분기 운영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 울산공장장인 강호돈 부사장과 김태곤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직무대행 등 노사대표 5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차는 “1분기 생산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30%가량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노조측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울산 3공장을 제외한 전 공장의 가동이 정규 근로시간(주·야간 8시간씩)을 채우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전주공장 내 버스 생산라인도 현재 8시간에서 4시간으로 가동을 축소해야 할 상황에 직면했다. 전주공장 근무시간이 4시간으로 축소되면 앞으로 노사 갈등이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 생산 물량 자체가 거의 없어지게 되면서 노사협의에 따라 이달 중 시범시행 예정인 ‘주간연속 2교대제(8시간+9시간)’가 사실상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노조측은 “지금의 경영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데는 공감한다.”면서 “향후 생존전략으로 소형차 생산을 늘리는 게 중요하고 이를 위해 내주부터 노사협의를 갖자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현대車, 협력사 잇단 부도에 생산차질 우려

    자동차산업이 세계적인 경기불황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가운데 울산지역 현대자동차 2차 협력업체들의 잇단 부도와 휴업으로 완성차의 생산차질까지 우려되고 있다. 8일 울산지역 자동차 협력업체들에 따르면 현대차 2차 협력업체인 북구 달천공단 내 T사(기계용 커버 생산)와 D사(금형제품 생산)가 지난달 중순 부도난데 이어 2일 경주 용강공단 내 H사(차체부품 생산)도 부도처리됐다. 이 때문에 이 업체들로부터 차량 부품을 공급받던 8개의 1차 협력업체들은 생산라인을 정상 가동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다 1차 협력업체들은 그동안 확보한 재고량마저 거의 바닥나자 부도난 2차 협력업체를 대체할 사업장을 찾는 등 부품 확보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또 자동차 시트제품 등을 생산하는 울산 북구 J사와 또다른 J사 등 두 곳의 2차 협력업체도 최근 물량부족을 견디지 못해 지난 5일 휴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지역의 현대차 2차 협력업체들의 잇단 부도 등으로 자재공급 차질이 장기화될 경우 1차 협력업체 8곳의 생산라인 가동 중단에 이어 모기업인 현대차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 협력업체 관계자는 “1차 협력업체들이 관련 2차 협력업체의 부도로 부품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1차 협력업체들이 부도난 2차 협력업체에서 공급해온 부품을 생산할 업체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2~3일 안에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여 완성차 생산에는 차질을 빚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능력·학벌은 중요하고 학점은 왜 아닌겨?

    취업 희망자들이 대기업을 선호하는 이유는 ‘높은 연봉’과 ‘고용 안정’이었다.‘기업문화’는 거의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대기업에 입사하려면 ‘업무 능력’은 물론 ‘학벌’이 있어야 하지만 ‘학점’과 ‘열정’,‘자격증’ 등은 덜 중요한 것으로 인식했다.  개별기업의 경우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는 ‘높은 연봉’,신세계는 ‘이미지’,현대중공업·포스코·LG전자·SK텔레콤은 ‘복리후생 및 근무환경’에서 좋은 평판을 받았다.반면 한국전력은 ‘고용 안정’을 최고로 쳤지만 ‘기업발전 가능성’과 ‘많은 인재’ 항목에서 지극히 낮은 점수를 받았고,현대자동차도 ‘높은 연봉’이 선택의 이유이지만 ‘많은 인재’ ‘구성원의 자부심 만족도’ 등에서 거의 점수를 받지 못했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은 8일 자사 회원 구직자 1149명을 대상으로 ‘매출액 100대 기업 중 입사 선호 기업’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가 14.4%(165명)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고 밝혔다.한전(10.3%),포스코(4.9%),현대자동차(3.4%),한국수력원자력(3.1%),LG전자(2.8%),현대중공업(2.7%),SK텔레콤(2.7%),한국가스공사(2.3%),신세계(2.3%),대한항공(2.2%),국민은행(1.9%),KT(1.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구직자들은 삼성전자의 선호 이유로 14개 조사 항목 중 ‘높은 연봉’(43.0%)을 가장 많이 들었다.이는 현대자동차(41.0%)도 마찬가지였다.선호도 2위인 한전은 ‘고용 안정’(57.6%)이 장점으로 나타났다.하지만 한전의 경우 ‘기업발전 가능성’(3.5%)과 ‘많은 인재’(0.8%)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현대중공업(48.4%),포스코(37.5%),LG전자(37.5%),SK텔레콤(29.0) 등은 ‘근무환경·복리후생 우수’가 선호 이유였다.신세계를 선호한 구직자들은 ‘기업이미지 우수’(37.0%)를 장점으로 뽑아 눈길을 끌었다.  또 ‘대기업에 입사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란 질문에 ‘업무 능력’(19.1%)이 수위를, ‘학벌’(13.5%),‘토익·토플 점수’(10.4%)가 다음을 이었고 ‘인턴·연수·유학 등 다양한 경험’(9.4%)이 4번째로 자리했다.반면 학점(0.9%)과 열정(5.8%),자격증(6.6%) 등은 덜 중요한 것으로 인식했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구직자들이 학점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현상에 대해 “대부분의 기업들이 제한학점이 없거나 있어도 평점 3.0정도로 낮게 잡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임 팀장은 “지금은 대학생들이 입학하면서부터 학점을 잘 관리하고 있어서 평점 3.0을 넘는 것이 어렵지 않다.”면서 “이제는 기업들이 제시한 기준학점만 넘으면 된다는 사실을 구직자들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취업기업 결정때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복리후생 및 근무환경’(30.8%)과 ‘연봉 수준’(17.4%),‘기업 안정성’(12.5%)이 10%대를 넘겼다.‘제품 사용’(0.4%)과 ‘고객 서비스 경험’(0.6%)은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대기업 입사에 필요한 토익점수로는 800~850점(17.7%) 혹은 850~900점(14.0%)선으로 생각했다.하지만 대부분의 대기업 입사 합격선은 구직자들의 생각보다 높은 900~930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부고] ‘쑈리 킴’ 소설가 송병수씨

    ‘쑈리 킴’의 소설가 송병수씨가 지난 4일 뇌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 77세.1932년 3월 경기 개풍에서 출생한 송씨는 1957년 ‘문학예술’에 한국전쟁의 참혹함을 고발하는 단편소설 ‘쑈리 킴’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그는 ‘22번지’, ‘인간 신뢰’ 등 전쟁 속의 인간 군상에 대한 작품을 주로 썼다. 이후 ‘빙하시대’, ‘대한독립군’ 등 장편소설도 남겼다. 1965년 동인문학상, 1974년 제1회 한국문학상을 수상했다.유족으로는 부인 이산옥(67)씨와 아들 민규(현대자동차 부장), 딸 정은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보훈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30분. (02)483-3320.
  • 현대차공장 7곳중 6곳 ‘위기극복’ 동참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판매부진 여파로 지난달 비상경영체제 돌입을 선언한 뒤 현장 근로자들의 참여가 확산되고 있다.전체 공장 7곳 가운데 6곳에서 생산직 직원들이 동참 결의문을 채택했다.노조 내부의 엇박자 행보가 없지 않지만,투쟁 일변도의 강성 노조로 이름을 떨친 현대차 노조의 입김이 상당부분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4일 현대차에 따르면 울산공장 현장 선임 관리자인 기장(일반직 과장급) 이상 모임인 ‘현기회(회장 이재철)’ 회원 130여명은 회사측의 위기극복 방안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소모품 자율 반납,연월차 자진 사용 등 생산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사항을 자율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각 공장 소속의 기장이 자발적으로 실천하겠다는 서명과 함께 안전화와 근무복 반납 등 9개 실천사항을 통해 연간 약 2800만원의 원가절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아울러 에너지 절감,한 등 끄기 실천,기초질서 지키기 등 22개 절약 및 질서지키기 사항에 대해서도 최대한 노력하기로 했다. 이재철(54·울산공장 도장2부) 현기회 회장은 “기장들이 앞장서 펼치는 노력들이 현장 후배사원들의 자발적 동참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현대차 한 직원은 “해마다 파업을 하면서 대내외 브랜드 이미지가 추락하고 소비자들도 등을 돌리는 등 유무형의 피해가 적지 않았다.”면서 “지금은 노사간 상생(相生)협력을 통해 위기를 헤쳐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앞서 아산공장 생산직 반장과 계장들의 모임인 ‘반우회’와 ‘기성회’도 동료 조합원에게 돌린 호소문에서 “경영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조업단축,과장급 이상 관리직 임금동결,혼류생산시스템 도입 등 회사의 비상경영체제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지난달 24일에도 5공장,4공장,엔진공장 등 울산공장 조·반장 900여명을 시작으로 아산공장 반장,계장 모임들이 잇달아 위기극복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로써 상용차 생산라인인 전주 공장을 빼고 울산 5곳,아산 1곳,전주 1곳 등 전국 7개 공장의 생산직 근로자들이 회사측의 비상경영체제에 동참 의사를 밝혔다.전주 공장 근로자들도 동참 결의문 채택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 노조 집행부 관계자는 “회사측의 비상경영체제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회사측이 노조와 대화하지 않고 현장 관리자를 통해 일방통행식 해결을 꾀하며 다수 조합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며 노노갈등을 우려했다.한편 현대차 울산공장장인 강호돈 부사장은 이날 직원가족들에게 뿌린 신년 가정통신문에서 “위기극복을 위해 가족들이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車 부품업체 해외진출 ‘가속’

    車 부품업체 해외진출 ‘가속’

    국내 완성차 업체의 대규모 감산 여파로 협력업체들의 줄도산이 잇따르는 가운데 해외로 진출한 자동차 부품업체 수가 2년새 54%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KAICA)이 최근 실시한 ‘2008년 자동차 부품업체 해외진출 현황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으로 진출한 자동차 부품업체 수는 238곳(314개 공장)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198곳보다 20%,2006년 155곳에 견줘 53.5% 늘어난 규모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해 중국으로 진출한 업체는 102곳(163개 공장)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조합은 “베이징(北京)현대자동차 공장이 위치한 베이징시에 집중적으로 진출했고 옌청(鹽城)기아자동차 인근의 청도 지역에도 많이 자리잡았다.”고 밝혔다.이어 인도(33개 업체,36개 공장),미국(30개 ˝,38개 ˝),슬로바키아(13 ˝,14개 ˝),러시아(9 ˝,9 ˝),체코(9 ˝,7 ˝) 등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6년 이후 러시아와 체코 등으로의 진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러시아에 진출한 업체는 2006년 2곳(공장 2개),지난해에는 3곳(공장 3개)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규모가 3배로 불어났다.체코도 1년새 3배 이상 증가했다.현대차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연 10만 대 규모의 완성차 공장을 착공하고,지난해 부터 체코 공장에서 유럽 전략형 모델인 ‘i30’ 생산을 시작하면서 협력업체들도 동반 진출했기 때문이다.  해외 진출 업체들 대부분은 자기자본을 100% 또는 전체 지분의 절반 이상 소유해 경영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조합은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잇따른 해외 진출은 향후 미국·유럽 등 유수의 완성차 업체들에 대한 부품 공급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함으로써 수출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신성장 동력을 찾아라] 입체디자인분야 독보적 기술 경기 광주 미래로코리아 르포

    [신성장 동력을 찾아라] 입체디자인분야 독보적 기술 경기 광주 미래로코리아 르포

    겨울 추위가 다시 찾아온 지난 22일 경기 광주시 태전동 미래로코리아 공장 1층.거대한 인쇄기 사이로 파키스탄 공용어인 우르두어로 쓰여진 광고판이 하나하나 인쇄되고 있었다.세계적인 담배 회사인 필립모리스가 미래로코리아에 맡긴 물량이다. 이후 직원들 손에서 깔끔한 플라스틱 패널로 되살아난 광고판.붉은색과 흰 바탕의 담뱃갑 뒤로 광고 문구가 30㎝는 족히 뒤로 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인다.기존 입체 화면과 달리 화면이 선명하면서도 공간감이 살아 있다.미래로코리아는 최근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경제 위기를 입체디자인표면소재 기술을 무기로 헤쳐나가는 ‘강소’(强小) 기업이다. 입체디자인표면소재 기술은 플라스틱 평면 위에서 공간감을 느끼도록 하는 공법을 말한다. 입체디자인표면소재 기술의 어머니는 책받침 등 학용품이나 입체 영화 등에 사용되는 렌티큘러(lenticular) 공법이다.그러나 렌티큘러 공법의 가장 큰 단점은 상이 흐릿하게 나타나면서 현기증 등을 유발한다는 점.입체디자인표면소재 기술은 어느 쪽에서 보든 공간감이 뚜렷한 하나의 상이 보여지는 평면을 구현,출현한 지 100년이 되도록 여전하던 렌티큘러 공법의 한계를 극복했다. ●국내외 특허 10여개… 美로펌서 출자 미래로코리아가 입체디자인표면소재 기술 특허를 획득한 것은 지난 2006년 9월.국내는 물론 미국 특허도 취득하면서 미국 굴지의 로펌 자회사로부터 250만달러의 출자도 받았다. 이때부터 스카이 휴대전화 박스와 삼성 휴대전화 키패드,배터리팩 등에도 미래로코리아의 제품이 사용됐다.내년에는 현대자동차 신차종의 계기판에도 쓰이는 것은 물론 중동 쪽에는 건축 디자인 자재로도 납품된다.최근에는 지식경제부에서 지정하는 세계 차세대 일류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신기술은 시장에서 금세 돈이 됐다.2004년 5000만원에 불과하던 매출은 올해 64억원으로 4년 만에 120배가 됐다.순익률은 20%가 넘는다.전 세계 경제가 바닥으로 떨어질 것으로 우려되는 내년에도 70억원 정도의 수출을 포함해 14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미래로코리아 정현인 대표는 “높은 기술력과 상품성을 지닌 10여개의 국내외 특허가 회사의 유일한 경쟁력”이라면서 “경기 침체가 지속되더라도 효율이 높은 기술에 대해서는 투자가 쏠리는 덕분에 다른 기업에 비해 불경기에 대한 여유가 있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사회 생활을 대기업에서 시작했다.홍익대 산업디자인과를 졸업한 뒤 92년 당시 금성사(현 LG전자) 디자인종합연구소 기획 파트에서 2년 동안 일한 뒤 94년부터 즉석 포토숍 사업을 시작했다.어렸을 때부터 대기업 총수들의 자서전을 읽으면서 키워왔던 기업 경영의 꿈 앞에서는 대기업 사원의 안정적인 생활도 소용 없었다. 여기에 정 대표는 학창 시절부터 컴퓨터 그래픽 프로그램을 자유자재로 다룬 데다 기획력까지 갖춘 덕분에 성공은 눈앞에 놓여 있는 듯했다.95년에는 손수 개발한 웨딩사진 합성 필름 사업으로 전국 수요의 90% 이상을 휩쓸 정도로 ‘대박’을 쳤다.원가의 50배를 받고 팔아도 불티나게 나가던 시절이었다. 그러나 98년 시장에 내놓은 1회용 합성 카메라와 필름 사업이 발목을 잡았다.아이템은 좋았지만 시장에서는 ‘공짜 상품’이라는 인식이 큰 데다 디지털 카메라 시대가 도래하면서 2001년 말 자진 폐업하는 상황에까지 몰렸다. “당시 살던 집 등을 정리해서 10억여원의 부채를 갚았지만 빚만 2억원이 넘었지요.같이 사업을 하던 친동생에게는 ‘내가 다 책임지고 감옥에 가겠다.’고까지 말했습니다.완전히 ‘거지’가 된 상황 자체가 처참했죠.하지만 사업으로 망했으니 사업으로 ‘마지막 승부’를 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정 대표의 10년간 사업 경력은 ‘잃어버린 10년’이 아니었다.몸을 추스른 뒤 석 달 동안 책과 인터넷을 뒤진 끝에 입체디자인표면소재 사업이 ‘블루 오션’이라는 확신을 가졌다. 필름 사업 등에서 지금까지 쌓았던 기술력도 ‘종잣돈’이 됐다.정 대표는 “입체화 기술은 가전,건축 등뿐 아니라 실생활 어디에서든 무한대로 활용할 수 있다.”면서 “장기적으로는 매킨토시 프로그램,아이맥 등에 사용한 투명 플라스틱 등과 같이 세계적인 흐름으로 자리잡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가전·건축 등 실생활 활용 무한대 자금력과 기술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지금과 같은 극심한 불황을 뚫기 위한 해법은 무엇일까.정 대표는 중소기업진흥원이나 중소기업청 등 국가기관에서 기술 지도를 받고 행정 지원 프로그램 등을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정 대표는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국가기관의 지원을 ‘우리와 상관 없는 일’이라고 여기지만 관공서로부터 정보를 계속 접하고 도움을 받지 않으면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기관들을 계속 찾으면서 순서를 기다리는 노력을 포기한다면 기업의 기회도 떠난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2009 산업현장 희망을 쏜다] 현대중공업

    [2009 산업현장 희망을 쏜다] 현대중공업

    “올해는 수주 실적이 늘고 망치질 소리가 더 크게 울려 ‘한국 경제호’의 순항에 큰 보탬이 됐으면 합니다.” 기축년(己丑年) 새해를 하루 앞둔 31일 오후 울산시 동구 현대중공업.180만평 부지의 이곳 일터엔 4만 5000명의 근로자들이 뿜어내는 뜨거운 열기가 넘쳐났다.겨울 칼바람은 물론 최악의 경기한파조차 저만치 밀어낸 듯 보였다. 건조 작업이 한창인 수십층 빌딩 높이의 선박들 옆면에서는 ‘파지직∼파∼팍’ 귀를 째는 용접소리와 ‘쿵쾅’ 망치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하늘 높이 솟은 세계 최대 1500t급을 비롯한 갠트리크레인(Gantry Crane:일명 골리앗크레인)들 사이로 ‘윙윙∼’ 굉음들이 쏟아졌다.후판(조선용 철판) 등 원자재를 가득 실은 지게차와 트럭 수백대는 쉴 새 없이 작업장 이곳저곳을 질주했고 근로자들의 손놀림도 쉴 틈이 없었다. 조선 산업은 우리 경제가 곤경에 처할 때마다 수출 및 일자리 창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며 든든한 버팀목이 돼 왔다.그러나 지난해엔 미국발 금융위기와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에 따른 수요 급감으로 중소 조선업체들이 줄도산하는 등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냈다.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이른바 국내 ‘빅3’ 업체들의 지난해 수주 실적도 목표대비 80%에 그칠 정도였다.올해 조선 경기는 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 늘려 한국경제 순항에 버팀목” 그러나 세계 1위를 고수하는 현대중공업 작업장에는 여유가 배어 있었다.이미 3년치 이상 일감을 확보해 크게 걱정이 없다.지난해엔 102척의 선박을 수주해 세계 최다 기록도 갈아치웠다.정재헌(55) 상무는 “지난해 조선 등 6개 사업부문 매출은 연초 목표대비 1조원 늘어난 19조 6000억원을 달성했으며 올해도 20조원 이상으로 증가세를 이어가는 게 목표”라면서 “4~5년내 태양광 및 풍력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매출도 5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근로자들의 얼굴에도 위기감보다는 새해에 대한 희망과 기대가 가득했다.선박 블록(배의 뼈대)조립을 지휘하던 김영대(52)반장은 “지난해 각고의 노력 끝에 선박 블록 크기를 15m에서 20m로 늘려 공장 회전율을 높인 것이 최대 성과”라고 밝게 웃었다.그러나 지난해 경제위기 등 외부환경 악화를 떠올리자 이내 표정이 어두워졌다.특히 그는 “자동차 업계가 최악의 위기에 빠지면서 현대자동차 부품업체에 함께 근무하는 딸과 사위의 시름이 깊어졌다.”고 안타까워하면서 “내년엔 경기가 풀려 딸 내외의 입가에 미소가 피어났으면….”하고 소망했다. “균형 맞춰 올리고…OK!” ‘골리앗’ 밑에서 무전기로 쉴 새 없이 지시를 내리던 장영석(55)씨는 짬을 내 형과 동생들을 만났다.장영권(57)·영만(48)·영훈(46) 씨 등 네 형제는 현대중공업에서 20년 이상 함께 근무하며 봉사활동도 하는 등 우애를 다지고 있다.이들은 “외환위기 때도 모든 근로자들이 힘을 합쳐 난국을 헤쳐나갔듯이 새해엔 배 한 척이라도 더 만들어 경제위기를 기회로 승화시키도록 더 열심히 일할 것”이라며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다. ●외환위기도 넘겼는데… 새 각오 다져 형 영권씨는 “최근 C&중공업이 쓰러지는 것을 보니 새해엔 현대중공업뿐 아니라 다른 기업들이 모두 잘돼서 우리 경제 부활에 일조했으면 한다.”며 구슬땀을 훔쳤다.그는 “대학 4학년이 된 막내아들이 한시도 취직 걱정을 놓지 못한다.”며 청년 실업을 해소하는 한 해가 되길 희망했다.‘우리가 잘되는 것이 이 나라가 잘되는 길이며,나라가 잘되는 것이 우리가 잘될 수 있는 길이다.’선박 조립공장 위 대문짝만 한 글자들이 바다쪽에서 밀려오는 햇살을 받아 밝게 빛나고 있었다. 울산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발상의 전환, 다시 뛰는 힘이다] 교육·노동에 복지 결합… 무조건 퍼주기식 탈피

    [발상의 전환, 다시 뛰는 힘이다] 교육·노동에 복지 결합… 무조건 퍼주기식 탈피

    “노동이 곧 복지다.일자리를 통해 사람과 사회가 상생하는 제도가 대안이다.”(전순옥 참 신나는 옷 대표) “교육과 복지,치유가 결합된 모델을 만드는 게 목표다.”(이광호 함께여는 청소년학교 대표) 위기의 시대다.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 것은 돈없고 힘없는 주변부 사람들이다.이런 시대일수록 필요한 게 복지제도다.그러나 ‘무조건 퍼주는 것’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복지제도는 겉돌고 주변부 사람들은 한없이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하지만 노동과 복지,교육과 복지를 결합하는 ‘발상의 전환’으로 다시 뛰는 힘을 창출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장시간 저임금 근로자의 전형이던 동대문 봉제공장 미싱사들을 고급 옷을 만드는 전문가로 탈바꿈시키는 서울 장충동의 봉제공장 ‘참 신나는 옷’과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맞춤형 교육과 돌봄을 제공하는 경기 성남의 ‘함께여는 청소년 학교’가 그들이다. 경제불황의 암흑 속에서 활로를 모색하는 이들의 분투기를 들여다본다. 글ㆍ사진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노동 + 복지 봉제공장 ‘참 신나는 옷’ 이 모든 것은 한 편의 일기에서 비롯됐다.1968년 12월 스무살의 청년 전태일은 자신이 그리는 모범적인 봉제 공장을 일기에 적어내린다.하루 노동 8시간,미싱사 급여 월 3만원(당시 평균의 3배),직원을 교육할 5명의 교사….2년 뒤 재로 스러진 그를 대신해 당시 중학교 3학년이던 여동생 전순옥은 이 일기를 꼭꼭 기억해둔다.40년이 지나서야 오빠의 일기는 현실이 된다.지난 10월7일 서울 장충동에 문을 연 ‘참 신나는 옷(대표 전순옥)’은 전태일 열사의 꿈이 오롯이 녹아있는 노동자친화적 봉제공장이다. 12월18일 오후 2시.점심식사를 마친 15명의 미싱사들이 건물 2층 생산실에서 분주히 손을 놀린다.현대자동차에서 수주받은 글로벌 청년봉사단 조끼 1000벌을 만들고 있다. 진행상황을 체크하는 최창성 생산팀장의 눈매가 날카롭다.대부분 경력 20년 이상인 베테랑이지만 한 번 실수는 품질과 직결되는 탓에 긴장을 늦출 수 없다.신현섭 생산부장은 “만드는 사람이 많이 신경쓸수록 옷이 잘 나오는 법”이라면서 “우린 끊임없이 연구하고 토론하기 때문에 품이 더 많이 든다.”고 말한다. 이곳에서 일하는 미싱사 15명은 모두 ‘수다공방’ 출신이다.2003년 전순옥 대표가 만든 참여성노동복지터가 세운 패션·봉제 기술학교인 수다공방은 봉제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숙련공들이 옷에 대한 전체적인 개념을 배울 수 있게 해주는 ‘업그레이드 교실’이다.2006년 1기 20명으로 시작해 7기까지 공부를 마쳤다.총 4개월 동안 주 2회씩 수업이 진행되는데,옷을 6~8벌 만들어보면서 디자인 분석부터 재단,봉제 마무리까지 옷 만들기의 전체적인 과정을 익힌다. 1기 출신으로 ‘참 신나는 옷’의 부팀장을 맡은 곽미순(48)씨는 “30년간 미싱을 돌리면서 나도 기술이라면 시장에서 손꼽힐 정도였는데 수다공방을 통해 옷에 대한 전체적인 안목을 배우고 기술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참 신나는 옷’에서 일하는 미싱사들은 하루 8시간,주 5일 노동을 엄수한다.전원 정규직에 180만~250만원 수준의 월급을 받는다.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14시간가량을 꼬박 일해야 하고,4대보험 보장은 꿈도 못 꾸는 다른 미싱사들에 비하면 파격적이다.전순옥 대표는 “사람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줘서 노동하게 하고 이를 통해 기업과 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생산적 복지의 롤모델을 만들고 싶었다.”며 설립 취지를 설명한다. 복지는 ‘그저 퍼주는 것’이라는 통념을 거부하고 노동시장에 복지적 요소를 결합하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노동자와 기업,사회가 상생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 대표는 여성노동자들이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방과후공부방 ‘참 신나는 학교’도 만들었다. 창신동 인근의 초등·중학교 학생 35명이 학과 공부를 보충하거나 만화그리기 등 특별활동에 참여한다.노동자 교육시설과 그 자녀들의 보육시설,이를 바탕으로 만든 사회적 기업 이렇게 세 가지 모형이 선순환하면서 제대로 된 공동체가 만들어지는 것이 전 대표와 오빠 전태일 열사의 바람이다. 온종일 먼지 마셔가며 박음질하던 미싱사들이 질좋은 옷으로 죽어가는 우리 봉제시장을 살려내는 곳이 바로 ‘참 신나는 옷’이다.
  • 울산 40代 월급 가장 많다

    울산 40代 월급 가장 많다

    납세액을 기준으로 가장 급여가 많은 근로자의 연령은 40대다.지역별로는 울산의 근로자가 가장 월급을 많이 받는다.울산에서 일하는 40대 근로자가 가장 잘 나가는 월급쟁이인 셈이다. 국세청이 29일 내놓은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07년 과세근로자(4인가족 기준 연간급여 1562만원 이상) 기준으로 우리나라 근로자의 연간 평균 급여는 3683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표 참조>.40대가 4708만원으로 가장 많이 받고,50대가 4695만원,30대가 3684만원을 받았다.연령대별 임금 구조로 보면 우리나라도 일정 부분 임금피크제가 운용되고 있는 셈이다. ●인천근로자 年 2100만원 최저 소득세 면세점 이하 근로자를 포함해 지역별 평균 급여는 울산이 3151만원으로 가장 높았다.S오일과 SK에너지 등 정유사와 현대자동차,현대중공업,삼성SDI,삼성정밀,삼성석유화학 등 굴지의 대규모 생산시설이 밀집한 데다 생산직 근로자들의 급여가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다음이 서울(2674만원),대전(2503만원) 순이었다.인천의 근로자는 2100만원으로 임금이 가장 낮았다.국세청이 16개 시·도별 근로자 평균임금을 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급여를 기준으로 지난해 억대 연봉자는 10만 1036명으로 집계됐다.연봉 1억∼2억원이 8만 4775명,2억∼3억원 8748명,3억∼5억원 4477명,5억원 초과 3336명 등이다.총급여에서 비과세급여 및 근로소득공제를 빼고 근로소득만을 기준으로 한 억대 연봉자는 9만 2156명으로,2006년에 비해 10%가량(8312명) 늘었다.이들이 낸 근로소득세는 4조 1001억원으로 전체의 29.1%를 차지했다. ●연말정산 공제 보험료 최다 근로소득자의 연말정산 공제액으로는 보험료 공제가 12조 6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교육비는 6조 6000억원,기부금은 4조 2000억원,의료비는 3조 7000억원을 각각 공제받았다.정치후원금으로 공제받은 금액은 250억원으로,이 가운데 40대 10만 9000명이 93억원을 공제받아 정치후원금을 가장 많이 낸 연령대로 꼽혔다. 지난해 국세 수입은 153조 1000억원으로,전년보다 17.5% 증가했다.세목별로는 부가세(40조 9000억원),소득세(38조 9000억원),법인세(35조 4000억원) 등 3대 세목이 전체의 75.2%를 차지했다. 지난해 신용카드(기업구매전용카드 제외)와 현금영수증 사용금액은 310조원으로,2006년보다 20.2% 늘면서 사상 처음 300조원을 돌파했다.신용카드는 1년 중 4분기에 가장 많이 쓰고,현금영수증은 3만원 이하가 전체의 75.9%를 차지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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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제처 ◇전입 △행정법제국 법제심의관 정영조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무총리실 식품안전정책위원회 파견 유동희 ■중소기업중앙회 ◇승진 △1급 강영태(광주전남지역본부) 류길상(취업교육팀) 정인호(인력정책팀)△2급 소한섭(정책총괄팀) 최병긍(홍보실) 최지호(부산울산지역본부)△3급 김기수(공공구매팀) 김형락(리스크관리팀) 양옥석(소상공인지원실) 임승종(소상공인지원실) 최무근(리스크관리팀) 현준(총무회계팀) 홍정호(편집국)◇전보△비서실장 강성근△업무지원팀장 이재원△정책총괄실장 박해철△소상공인지원〃 강삼중△조사통계팀장 유광수△국제통상실장 김경만△ 편집국장 유옥현△PL지원팀장 심규섭△공동사업〃 양찬회△공공구매〃 이운형△공제기획〃 소한섭△공제가입〃 황재규△인력지원〃 정진광△산업인력〃 강영태△센터건립추진〃 이채우△서울지역본부장 김승환△부산·울산지역본부장 최지호△경기지역〃 박동하△경기지역본부 경기북부지부장 유영호△강원지역본부장 최윤규△충북지역〃 정일훈△대전충남지역〃 이근국△전북지역〃 장길호△광주전남지역〃 이남희△대구경북지역〃 남명근△제주지역〃 윤봉호 ■공무원연금관리공단 ◇1급 승진 △광주지부장 주병기△대구〃 김영재△부산〃 김낙기 ◇1급 전보△자금운용본부장 김영덕△감사실장 최석준△경영지원〃 권숙선△연금관리〃 최재식△재해보상〃 최기남△연금연구〃 오원근△정보지원〃 정진철△주택사업〃 권홍집△서울지부장 주성진 ■동아일보 ◇승진 및 승격 △광고국장 김상영△미래전략연구소장 임규진△편집국 부국장 최영훈 허승호 하준우(인력개발팀장 겸직)△〃 경제부장 박원재△〃 스포츠레저〃 장환수△〃 사진〃 박경모△고객지원국 지방서부팀장 류병생◇승진△지식서비스센터 독자서비스팀장 김종하(부장급)△편집국 교육생활부장 김창혁△경영전략실 역량강화팀장 정경준(차장급)△고객지원국 마케팅개발팀장·전략마케팅본부장 이재민(〃)△〃 지방서부팀 호남본부장 박삼규△〃 지원팀 교육파트장 신재균◇승격△재경국 재무회계팀장 최경천(부국장급)△지식서비스센터 지식정보팀장 김규회(부장급)◇전보△지식서비스센터 황유성(부장급)△방송사업본부장 겸 편집국 통합뉴스센터장 김차수(부국장급)△논설위원 박영균(국장급) 김순덕(부국장급) 권순활(부장급) 박성원(차장급)△편집국 산업부장 반병희△〃 사회〃 이인철△사업국 스포츠사업팀장 권순일(부장급) △편집국 전문기자 서영수(부장급) ■이투데이 △편집국장 겸 산업부장 이도훈 ■현대자동차 ◇부사장 승진 △김진성 백효흠 ◇전무 승진△김원일 박정국 성백무 신영동 지해환 ◇상무 승진△강창기 박동욱 박정길 송대곤 송천권 안영송 유정태 윤금중 윤호원 이기상 이원희 임명섭 정영훈 천영길 최승진 최인 한태식 ◇이사 승진△공영운 권혁동 김시평 김원진 김호성 양봉규 양승욱 이승희 이은창 임종헌 임창석 임태원 장영탁 정배호 정창원 정홍주 최동우 한용빈 황인수 ◇이사대우 승진△곽성수 김방식 김선규 김언수 김윤환 김형정 김훈 박형주 박화석 배상덕 송세영 신정섭 양동환 염대준 오양섭 유재준 이성희 이은우 이재환 장종모 장충식 정홍범 최인균 허승현 홍존희 ■기아자동차 ◇전무 승진 △윤문수 이재록 ◇상무 승진△권수덕 김선영 김종웅 유원홍 윤길근 ◇이사 승진△김걸 김동규 김동일 김훈호 윤기봉 이영호 이인식 홍근선 홍진영 ◇이사대우 승진△강인호 고재용 김동욱 박승원 서명진 오세장 유관형 이봉규 이홍래 임종길 ■현대모비스 ◇부사장 승진 △최호성 ◇전무 승진△박상규 이준형 조원장 ◇상무 승진△심재진 장국환 조병덕 조원봉 황순용 황한호 ◇이사 승진△김순복 양원기 채귀한 ◇이사대우 승진△권영철 김병수 서경수 이선범 정선 조영남 ■위아 ◇부사장 승진 △이형하 ◇상무 승진△조광식 조송래 한근수 ◇이사 승진△이종우 ◇이사대우 승진△강구식 송후익 위수현 장문수 ■다이모스 ◇전무 승진 △김남수 신민수 ◇이사 승진△김종호 ◇이사대우 승진△이희대 전세진 ■현대파워텍 ◇상무 승진 △정일수 ◇이사 승진△조성호 ◇이사대우 승진△김창석 ■현대오토넷 ◇상무 승진 △김의봉 ◇이사대우 승진△유길환 ■케피코 ◇전무 승진 △이제영 ◇이사대우 승진△문기담 ■아이에이치엘 ◇부사장 승진 △김정수 ◇상무 승진△김기원 ◇이사 승진△서상곤 ■엠시트 ◇이사대우 승진 △박성준 ■현대제철 ◇전무 승진 △김영환 ◇상무 승진△이무섭 한천수 황재옥 ◇이사 승진△구필현 김대헌 김상규 명형식 임종현 정진식 최돈창 ◇이사대우 승진△김태주 김택서 민경필 오성염 ■현대하이스코 ◇전무 승진 △권영남 김대성 오현운 이상수 ◇상무 승진△박충열 반영삼 신용헌 ◇이사 승진△이지선 임영빈 ◇이사대우 승진△문만빈 박장석 성상식 심원보 ■비앤지스틸 ◇상무 승진 △이선우 ◇이사 승진△조수연 ■현대캐피탈 ◇전무 승진 △박세훈 최진환 ◇이사대우 승진△권대균 임대규 ■현대카드 ◇전무 승진 △이주혁 ◇상무 승진△김병희 ◇이사 승진△문규일 정상호 ◇이사대우 승진△김성문 ■현대커머셜 ◇이사 승진 △김윤태 ■현대로템 ◇전무 승진 △이재남 ◇상무 승진△김영수 김현호 이승훈 정길영 ◇이사 승진△장현교 최긍수 최종묵 ◇이사대우 승진△박진규 한석인 ■엠코 ◇상무 승진 △명로언 박인철 이명호 장기웅 ◇이사 승진△유승하 이찬희 ◇이사대우 승진△민경세 ■글로비스 ◇전무 승진 △장봉춘 ◇이사 승진△송남정 정철수 ■오토에버시스템즈 ◇이사 승진 △장국조 ■대한항공 ◇상무A 승진 △허영진 권경환 유연길 조원태 ◇상무B 승진△고병우 정도근 이창효 황수영 신현오 장광수 한기두 이화석 김규환 유종석 김재호 서강윤 함명래 안상훈 서화석 ◇상무보 승진△권병찬 이형근 박형순 김의호 정윤동 최태정 김종하 하은용 반성음 ◇상무대우 수석사무장 승진△김석영 김지연
  • 현대車 아산·울산 2공장 가동 일시 중단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판매 부진과 재고 급증을 견디지 못하고 일부 공장 가동 중단에 들어간다. 현대차는 25일부터 아산공장과 울산2공장의 가동을 일시 중지한다고 24일 밝혔다.그동안 잔업·특근 및 정규 조업시간을 단축했으나 공장 가동을 멈춘 것은 처음이다. 쏘나타와 그랜저를 생산하는 아산공장은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라인을 멈춘다.현대차는 “27∼28일 주말과 29일 창립기념일,내년 1∼2일 신정 연휴 등을 빼면 실제 공장 가동 중단 기간은 이틀 남짓 밖에 안 된다.”면서 “임시휴업이 아니라 직원들이 정상 출근해 교육을 받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아산공장은 이번 주부터 주·야 4시간 생산체제로 전환한 바 있다.싼타페·베라크루즈를 생산하는 울산2공장은 25일부터 내년 1월11일까지 혼류생산(1개 라인에서 여러 차종을 조립)을 위한 라인교체 작업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현대 아반떼 가격대비 최고 소형차”

    현대자동차의 엘란트라(한국명:아반떼 XD)가 소형차 부문에서 ‘가격대비 최고 자동차’(Best Cars for the Money)로 선정됐다.미국 시사주간 유에스뉴스앤드월드리포트 인터넷판은 21일(현지시간) 적은 돈으로 최고의 만족을 줄 수 있는 자동차 14대 가운데 엘란트라를 소형차 부문 최고의 자동차로 선정했다고 밝혔다.국산차로는 엘란트라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유에스뉴스는 “경제 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취지로 가격대비 최고의 자동차 14대를 선정하게 됐다.”면서 “엘란트라는 하이브리드 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품질이 뛰어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고 평가했다.가장 많은 부문에 이름을 올린 자동차 회사는 일본의 도요타.도요타의 캠리,하이랜더,타코마,시에나,아발론은 각각 중형차와 중형 크로스오버,소형트럭,미니밴,대형차 등 5개 부문을 석권했다.도요타에서 생산하는 고급 승용차 렉서스의 렉서스 RX,GS,ES도 각각 고급 크로스오버,고급 승용차,최고급 승용차 부문에서 최고를 차지했다.유에스뉴스는 “렉서스가 BMW 3-시리즈나 메르세데스 벤츠 C-클래스만큼 세련되지는 않지만 승차감이 좋고 운전하기에 편해 최고의 차로 뽑았다.”고 밝혔다.시보레와 마쓰다는 각각 2개 부문에,혼다와 현대는 각 1개 부문씩 선정됐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삼성전자 1기가 DDR2 SD램 ‘10대 신기술’ 대상

    삼성전자가 개발한 세계 최초 초절전 1기가바이트 DDR2 SD램이 올해 대한민국 10대 신기술 대상을 받았다.지식경제부는 2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대한민국 산업기술대상 시상식을 갖고 이런 내용의 ‘2008 대한민국 10대 신기술’을 발표했다.삼성전자가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1기가바이트 DDR2 SD램은 D램 분야에서 처음으로 50나노 시대를 연 초절전 친환경 제품이다.올해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 앞으로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이끌 중심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국무총리상에는 아토르바스타틴 신규 제법과 생산화 공정기술(종근당),대규모 수처리용 PVDF(폴리비닐라이덴 플로라이드) 보강막 및 침지식 모듈(코오롱),극지 운항 차세대 드릴십(삼성중공업)이 각각 선정됐다.서울반도체의 발광 다이오드 기술과 에스앤에스텍의 블랭크마스크 기술,에스에프에이의 LCD용 글라스 스크라이빙 기술,동진쎄미켐의 차폐 메시 온 글라스,현대자동차의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차량,인피니트테크놀로지의 의료장비 촬영영상 디지털화 기술 등이 10대 신기술로 뽑혔다.10대 신기술은 기술대상으로 선정된 33개 기술 가운데 상위 10위를 차지한 기술이다.분야 별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대상 심의위원회가 기술의 우수성과 산업 파급효과 등을 기준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안배해 선정한다.지경부 관계자는 “올해 10대 신기술로 선정된 제품의 매출액은 1조 9000억원 규모이며 내년에는 5조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부고]

    ●이성택(동부화재 부사장)씨 모친상 김대진(전 대구대 교수)씨 빙모상 21일 삼성서울병원,발인 24일 오전 7시30분 (02)3410-6915 ●김수룡(SBS 드라마 부국장)수국(BNE 대표)씨 부친상 김순희(연극배우협회 이사)씨 시부상 22일 강남성모병원,발인 24일 오전 8시 (02)590-2557 ●신동식(전 외환카드 부사장)씨 별세 김덕기(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 수석연구원)씨 빙부상 21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3일 오전 8시 (02)3010-2237 ●전호석(현대자동차 자문역)지성(신화실업 사장)씨 부친상 21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5일 오전 8시30분 (02)3010-2292 ●조성하(전 전국경제인연합회 홍보실장)씨 모친상 22일 경기 포천장례식장,발인 24일 오전 9시(031)541-6903 ●정재철(사업)재혁(〃)재영(필컨설팅 대표·현대중우회 사무총장)영순(이화여대 사회복지전문대학원 교수)씨 모친상 서석곤(사업)김경진(서울대 생명공학부 교수)씨 빙모상 22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4일 오전 9시30분 (02)3010-2230 ●강성길(경희대 교수)명길(빙그레 공장장)씨 모친상 오광석(뉴젠시스템 대표)씨 빙모상 22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4일 오전 7시30분 (02)3010-2295 ●김성규(영남대 의과대학 교수)씨 부친상 21일 영남대의료원,발인 24일 오전 7시 (053)620-4246 ●노성구(크리스탈지노믹스 부사장)인구(SKY학원 부원장)씨 모친상 이혜정(에스피에스 상무이사)씨 시모상 이기완(창원대 국제관계학과 교수)씨 빙모상 22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4일 오전 8시30분 (02)3010-2232 ●조방익(서울성문영어학원 강사)씨 부친상 박라연(국민연금공단 부장)서승권(기술보증기금 팀장)씨 빙부상 22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4일 오전 8시 (02)3010-2236 ●김태용(사업)동한(G&C 대표)씨 부친상 이명기(한국수력원자력 해외사업추진실장)씨 빙부상 21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3일 오전 6시 (02)3010-2293 ●송주환(사업)정환(두앤비디자인 실장)씨 부친상 21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3일 오전 10시40분 (02)3010-2265 ●박상준(한국일보 부산취재본부장)씨 모친상 최해진(화진농원 대표)추강인(자영업)씨 빙모상 22일 부산의료원,발인 24일 오전 9시 (051)607-2655 ●김준기(예금보험공사 부부장)씨 모친상 안용규(트러스트바나시스템 대표)김선일(솔메 대표)씨 빙모상 22일 강북삼성병원,발인 24일 오전 8시 (02)2001-1092 ●이관용(춘천고 22회 동문회장)씨 별세 만용(전 국회 수석전문위원)태용(미국 거주)씨 형님상 해욱(공무원)해웅(영문학자)현옥(의사)씨 부친상 김민호(미래정신과병원 원장)씨 빙부상 22일 춘천장례식장,발인 24일 오전 7시 (033)261-3229 ●박웅기(사업)성훈(〃)김정훈(〃)씨 모친상 김치형(SK가스 대표)홍병길(사업)이영환(〃)하한기(공간그룹 부사장)이상헌(사업)씨 빙모상 22일 의정부 보람장례식장,발인 24일 오전 10시 (031)856-9901 ●김영열(인천경찰청 정보과장)씨 빙모상 22일 인천 연수동성당,발인 24일 오전 9시 (032)817-2271 ●전일재(대전롯데백화점 가정팀장)씨 부친상 22일 천안 단국대병원,발인 24일 오전 9시 010-2752-4671
  • 시장붕괴 막아 수출 ‘도움’

    시장붕괴 막아 수출 ‘도움’

    미국 정부가 GM과 크라이슬러에 최대 174억달러를 지원하기로 한 결정이 국내 자동차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파산 가능성이 남아 있지만 미국 실물경기 회복에 도움을 줘 단기적으로 국내 완성차 및 부품업 수출에 약(藥)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그러나 외국 자동차에 대한 미국 정부와 시장의 반감이 여전해 보호무역 장벽 완화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미국 정부는 GM에 94억달러,크라이슬러에 40억달러를 우선 지원한 뒤 필요시 40억달러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단 내년 3월 말까지 구조조정 방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자금을 회수한다. 전문가들은 미국 정부의 지원이 일단 국내 업계에 득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빅3’( GM,크라이슬러,포드)가 파산할 경우 미국 경제 신용경색 심화→실물경기 악화→소비심리 위축→자동차 수요 급감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자동차팀장은 “미국 자동차 시장의 붕괴보다는 축소된 규모로나마 유지되는 게 국내 자동차 산업에 도움이 된다.”고 진단했다.현대자동차 관계자도 “‘빅3’가 회생하면 얼어붙은 미국 자동차 수요가 살아날 수 있고 이는 자동차 수출을 늘리는 긍정적인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크라이슬러의 파산은 곧바로 현대차의 큰 손실로 이어진다.현대차는 그동안 ‘주문자 상표부착 생산(OEM) 방식을 통해 다임러크라이슬러의 닷지 브랜드로 아토스와 베르나 등 연간 6만대를 멕시코로 수출해 왔다. 이와 관련,이항구 팀장은 “미국 ‘빅3’가 도산한 뒤 현대·기아차 등이 시장점유율을 높인다 해도 일본·유럽 업체에 밀려 최대 5만대 이상 확보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결국 ‘빅3’의 몰락으로 당장 수출 6만대를 잃는 반면 현지 시장 개척은 5만대에 불과해 손해보는 장사라는 지적이다. 중소형차 수출 및 현지 생산에 강점이 있는 현대차 등이 실익을 얻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한국투자증권 서성문 애널리스트는 “GM과 크라이슬러가 내년 3월까지 생존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돌입할 것”이라면서 “일본 업체들도 감산을 진행중이어서 현대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특히 GM에 소형차 생산기지 역할을 해 온 GM대우는 안도하고 있다.GM대우 관계자는 “미국내 GM의 딜러망이 붕괴되면 수출길이 끊기게 돼 회사가 존폐의 갈림길에 서게 된다.”고 말했다.GM대우는 GM 본사를 통한 수출이 전체 판매의 93%에 이른다.특히 GM의 대표적인 소형차 브랜드인 시보레의 아베오(젠트라)를 연간 6만대나 수출하고 있다. 국내 부품업체들도 미소를 짓고 있다.GM 등에 대한 판매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GM의 부품업체 2100개 중 한국 등 아시아 업체 비중은 58%다.크라이슬러도 900개 협력업체 가운데 아시아 국가 비중이 59%나 된다.국내 자동차 부품 업계 1위 업체인 현대모비스도 크라이슬러 등에 상당량의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반면 삼성경제연구소의 한 연구위원은 “각국 정부가 잇따라 자동차 업계 지원을 확대하는 상황에서 ‘빅3’가 살아난다 해도 미국내 외국차에 대한 견제심리가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등 보호무역 장벽을 두껍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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