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현대자동차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 기획재정부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 텔레@fundwash코인구매대행24시돈세탁업체코인구매대행24시돈세탁업체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 패트리엇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 대한항공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862
  • 승용차 4만 6000대 리콜…현대, BMW 등 4개사 32개 차종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BMW코리아 등 4개사가 제작·수입·판매한 32개 차종 승용차 4만 6513대를 제작결함으로 리콜(시정조치)한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차 쏘나타(LF)와 쏘나타 하이브리드(LF HEV)는 파노라마 선루프(창유리)가 차량에서 떨어져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2014년 3월 7일부터 지난해 8월 13일까지 제작된 쏘나타 2만 121대, 2014년 12월 3일부터 작년 8월 18일까지 제작된 쏘나타 하이브리드 2959대가 리콜 대상이다. BMW코리아가 수입·판매한 26개 차종 승용차는 연료펌프 커넥터 결함, 운전석 에어백 결함, 프로펠러 샤프트 결함, 뒷차축 지지대 결함 등으로 리콜된다.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가 수입·판매한 아우디 Q7 35 TDI quattro는 3열 좌석을 지지하는 브래킷이 제대로 장착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리콜 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베일 벗은 신형 그랜저

    베일 벗은 신형 그랜저

    현대자동차가 27일 새달 출시 예정인 ‘신형 그랜저’의 내외장 디자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자동차는 신형 그랜저가 그랜저의 전통을 계승한 젊은 감각의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이라고 밝혔다. 아래 사진은 차량 내부 모습. 현대자동차 제공
  • [2016 베스트브랜드 대상] 현대자동차 - 제네시스 EQ900

    [2016 베스트브랜드 대상] 현대자동차 - 제네시스 EQ900

    ‘EQ900’은 ‘정중하고 깊이 있는 우아함’을 디자인 컨셉트로 혁신적인 스타일과 고급스러운 비례를 갖춰 탄생했다. 전면부는 초대형 럭셔리 세단으로서의 기품과 위엄이 느껴지는 볼륨감 있는 후드에 당당하면서도 우아한 느낌의 그릴을 조화시켰다. 후면부는 품격과 볼륨감이 돋보이는 범퍼, 세로형상의 날렵한 풀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트윈 머플러 등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실내는 편안한 느낌의 수평적 레이아웃으로 넓은 시각적 공간감과 클래식한 고급스러움을 갖췄으며 최상급의 천연 소재와 완성도 높은 섬세함으로 디자인됐다. EQ900은 편안함과 신뢰감을 제공하는 주행 상품성을 확보했다. 전방위적 이중접합 차음유리와 중공 구조 흡음 휠을 적용해 뛰어난 정숙성을 자랑하며 람다 3.3 V6 터보 엔진을 달아 넉넉하고 안정된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프리미엄 소재와 인간공학적 설계를 반영해 글로벌 명차에 걸맞은 고급스러움을 구현했다. 유럽산 숫소 가죽을 사용한 최고급 시트, 판테라 실버 안료가 적용된 외장 컬러, 독일의 염료기술과 이탈리아의 성형기술을 융합해 가공한 최상급의 유럽산 리얼우드 등 프리미엄 소재를 사용했다. 안전하고 직관적인 조작계, 내장 부품류의 디테일한 고급스러움, 인체 특성을 반영한 버튼류 터치감 등의 인간공학적 설계도 눈에 띈다. 아울러 EQ900은 소비자 필요 기능 위주의 신규기술과 기존 기술의 상품성 향상을 추구했다.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 후측방 추돌방지 시스템, 부주의 운전 경보시스템, 퍼스트 클래스 VIP 시트, 12.3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뒷좌석 스마트폰 무선충전 장치 등의 신기술이 적용됐다. 어댑티브 풀 LED 헤드램프, 어드밴스드 3존 에어컨, 어드밴스드 에어백 등 기술의 상품성도 향상했다.
  • 현대차 3분기 실적 29% 급감… 영업익 1조원 턱걸이

    현대차 3분기 실적 29% 급감… 영업익 1조원 턱걸이

    현대자동차가 신흥시장 통화 약세와 수요 부진, 내수시장 위축 등 여파로 최악의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향후 글로벌 경기 부진 등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겠지만 전사적인 수익성 제고 노력으로 성과를 내겠다는 각오다. 현대차는 26일 3분기 영업이익이 1조 6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0% 급감했다고 밝혔다.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재무재표를 도입한 2010년 이후 가장 저조한 실적이다. 매출은 22조 8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줄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4.8%로 최저다. 2011년 10.3%, 2012년 10.0%, 2013년 9.5%, 2014년 8.5%, 2015년 6.9%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6.6%까지 떨어지는 등 5년 연속 하락세다. 올해 3분기 국내외 판매도 108만 4674대로 전년 동기보다 3.3% 줄었다. 현대차 측은 “그동안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하던 신흥시장 통화 약세와 수요 부진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공장 파업 여파로 생산이 감소하면서 고정비 비중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유가 하락 등으로 브라질과 러시아의 통화 가치는 2011년과 비교해 현재 50∼55% 떨어졌으며, 이는 자동차 시장의 축소로 이어진 탓이 크다는 설명이다. 포스코는 자회사 구조조정 효과 등에 힘입어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 포스코는 이날 3분기 매출 12조 7476억원, 영업이익 1조 3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이 2012년 3분기 이후 처음 1조원을 돌파하면서 4년 만에 ‘1조 클럽’에 재가입했다. 3분기 실적에 힘입어 9월까지 영업이익 누계도 지난해 1조 8671억원에서 올해 2조 1473억원으로 늘었다. 철강 시황이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비용절감(4400억원), 수익성 개선(4100억원),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3500억원) 등 적극적인 수익개선 활동이 전개된 덕분이라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이날 실적발표 이후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포스코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negative)에서 ‘안정적’(stable)으로 올렸다. 기업 신용등급 ‘Baa2’는 그대로 유지했다. 무디스는 향상된 포스코의 경영실적이 12~18개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전망을 높였다고 밝혔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2016 베스트브랜드 대상] 끌린다… 빠져든다… 29개 브랜드엔 특별함이 있다

    [2016 베스트브랜드 대상] 끌린다… 빠져든다… 29개 브랜드엔 특별함이 있다

    브랜드는 어떤 자산보다 가치가 높은 무형 자산이다. 기업은 자사나 해당 상품이 소비자들 머릿속에 잘 각인될 수 있도록 광고와 홍보를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이미지 제고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등을 펼친다. 서울신문이 뽑은 29개 브랜드는 인지도는 물론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췄다. 수많은 상품이 탄생하고 사라지는 경쟁 시장에서 사람들에게 기억되기 위해 브랜드 경영활동에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는지를 엿볼 수 있다. 이 중에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넘버원’을 다투는 브랜드를 눈여겨볼 수 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등의 제품들이다. 우선 삼성전자의 ‘패밀리 허브’는 제품 전면에 21.5인치 풀 HD 터치스크린을 달아 주방을 가족생활의 중심 공간으로 만들어 준다. 스크린을 통해 식재료 보관부터 관리·조리·구매까지 도움을 주고 스마트폰 앱과 연계해 사진을 가족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화이트보드, 메모장, TV 미러링, 음악 듣기 등 다양한 기능도 제공한다. 현대자동차는 제네시스 ‘EQ900’으로 세계 대형차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EQ900은 세단으로서의 위엄이 느껴지는 디자인이 특징이며 성능면에서 명차들과 견줘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안전·편의를 위한 다양한 혁신 기능을 품고 있다. LG전자의 ‘휘센 듀얼 에어컨’은 사람의 수·위치·활동량 등을 감지하는 인체 감지 카메라를 탑재했다. 이 카메라를 통해 사람의 형상을 실시간으로 파악한 후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자동으로 설정해 효율적으로 냉방을 구현한다. 보험 부문에서는 삼성화재의 기업 대표 브랜드가 호평을 받았다. 삼성화재는 개별 보험 종목을 알리는 형태의 옛 브랜드들을, ‘당신의 봄’이란 하나의 브랜드로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있다. 식음료와 주류 부문의 브랜드는 한국인 입맛에 대한 특징과 정서를 잘 읽고 이를 제품에 제대로 녹여냈다. 특히 동서식품의 ‘카누’는 기존 인스턴트커피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와 압력으로 추출해 원두커피 고유의 맛과 향을 그대로 재현했다. 농심의 ‘보글보글부대찌개면’은 풍성한 소시지와 진한 사골 국물로 부대찌개의 깊은 맛을 잘 살렸다. 파리바게뜨는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크루아상, 크로켓 등 신제품 30여 종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을 만족시켰다. 하이트진로의 ‘참이슬’은 대나무 숯 여과공법을 이용한 ‘깨끗한 맛’으로 오랫동안 국민 소주로 사랑받고 있다. 서울신문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HOT 브랜드’ 10개를 공개했다. 적외선 조리기로 알려진 자이글은 서서하는 목베개 ‘넥시블’을 새롭게 내놓아 기존 목쿠션 형태에서 진화함을 보여줬다. 중앙에듀북스의 ‘마법 술술한자’ 시리즈는 초등학생 수준에 맞춰 한자 형성 원리를 쉽게 풀이해 참신한 한자 학습서로 평가받고 있으며, ‘무한장어’ ‘치킨더홈’ 등의 프랜차이즈는 차별화한 식재료와 제조법 등으로 업계의 시선을 끌고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부르면 오고 홀로 주차도… 자율주행 3단계도 ‘거뜬’

    부르면 오고 홀로 주차도… 자율주행 3단계도 ‘거뜬’

    “신정문으로 출발합니다.” 지난 24일 경기 화성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 설계2동 앞. 스마트폰에 깔린 애플리케이션(앱)에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자 약 200m 거리에 있는 인근 주차장에서 투싼ix 수소연료전지전기차를 기반으로 만든 자율주행차 셔틀이 도착했다. 차량 내에는 운전자가 없었지만 마치 사람이 운전하듯 교차로 진입 전 방향지시등을 켜는 등 스스로 운전해 다가왔다. 셔틀은 기자를 태우고 연구소 내 5㎞ 구간을 시속 40㎞ 이하의 속도로 자율운행했다. 100m 전·후방에 있는 사람·사물·신호를 인지해 스스로 멈추는가 하면, 요철을 만나면 알아서 감속했으며 곡선 구간에서도 스스로 운전대를 조작했다. 차에서 내리자 원래 대기했던 주차장으로 혼자 돌아갔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초부터 자율주행차 셔틀을 남양연구소 단지 내에서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만 하더라도 정지된 상태에서 사람을 태우고 목적지까지 가는 식이었다면 지난 7월부터는 스마트폰으로 부르면 주차장에서 사람이 호출한 장소까지 스스로 왔다가 사용이 끝나면 제자리로 돌아가 주차한 뒤 대기하는 형태로 진화했다. 약 1만 2000명의 연구소 직원들을 상대로 여의도(290만㎡)보다 넓은 연구소 단지(347만㎡) 내에서 수송 서비스를 담당하는 이 차는 특정구간 내에서 완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한 자율주행의 3단계 수준까지 기술 개발이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자율주행차는 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한 4차 산업혁명의 대표 분야 중 하나다. 카메라, 레이더, 정밀 지도, 초고속인터넷 등이 맞물리면서 가능해진 기술이다. 현대차는 총 4단계로 나뉘는 자율주행에서 2단계 기술을 현재 양산 차에 적용하고 있다. 올해 나온 제네시스 EQ 900에는 고속도로에서 차 간 거리와 차선 유지를 제어하고 속도를 자동 변경하는 크루즈 기능 등을 탑재했다. 오는 2020년에는 남양연구소 내에서 운영되는 자율주행 셔틀처럼 광범위한 구간 내 자율주행이 가능한 3단계 자율주행 기술 적용 차를 시판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자동차는 양산성과 상품성이 중요한 만큼 점차 자율주행 범위를 넓히는 식으로 2030년까지 완전한 자율주행차(4단계)를 만들어 판매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7년 만에 임원 급여 10% 자진 삭감… 현대차 위기 선제 대응

    현대자동차그룹의 모든 임원이 자진해 급여를 10% 삭감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2009년 이후 7년 만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자동차 판매가 주춤해지자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이다. ●영업이익률 하락세… 3분기 사상 최저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25일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임원이 자진해서 이달부터 내년 말까지 임금을 10% 삭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51개 계열사 임원 약 1000명에게 이날 받은 급여부터 10% 삭감이 적용됐다. 임원 임금 삭감 결정은 내년도 내수와 수출이 모두 부진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올 1∼9월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판매는 전년 대비 1.8% 감소했다. 이 같은 마이너스 성장은 1998년 외환위기 이후 18년 만이다. 러시아와 브라질을 비롯한 신흥시장 등 글로벌 경기 침체가 장기화된 가운데 내수 판매도 부진하기 때문이다. 해마다 반복되는 노조 파업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올해만 해도 현대차 노조는 24차례 파업과 12차례 특근 거부로 약 3조원 규모인 14만 2000여대의 생산 차질을 빚었다. 국내외 판매 하락으로 수익성도 수년째 내리막을 걷고 있다. 현대차의 영업이익률은 2012년 10%(연결기준)에 달했지만, 2013년 9.5%, 2014년 8.5%, 2015년 6.9%로 계속 낮아졌다. 올해 상반기는 6.6%를 기록했다. 올해 3분기는 사상 최저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 달성도 불투명하다. 그룹은 지난 1월 현대·기아차의 연간 판매 목표를 전년보다 7만대 낮게 잡은 813만대로 설정했지만 이마저도 달성하기가 어렵다는 전망이 많다. 현대차의 지난달 내수 판매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0% 감소했고, 기아차 판매량도 14.9% 떨어졌다. ●저성장 이어져… 美·中 시장 위축 전망 현대차를 둘러싼 상황이 내년에도 호전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글로벌 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중국 등 주요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위기는 구조적이고, 내년 이후까지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런 외부 환경 속에서 현대차그룹은 임원부터 허리띠를 졸라매는 식으로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새로운 얼굴… 웅장한 골격… 듬직한 센스

    새로운 얼굴… 웅장한 골격… 듬직한 센스

    국내 고품격 세단의 전통 강자인 현대차의 그랜저가 2011년 이후 5년 만에 완전 새로워진 6세대 모델을 25일 처음 공개했다. 현대자동차는 이날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6세대 그랜저(프로젝트명 IG)의 언론 설명회를 갖고 외관을 공개했다. 그랜저는 1986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올해 9월까지 30년 간 전세계에서 총 185만여대가 판매된 전통 스테디셀러다. 6세대인 그랜저IG는 현대차 고유의 철학과 혁신을 통해 ‘시대를 앞서가는 프리미엄 세단’을 콘셉트로 만들었다. 11월 2일부터 예약판매되며, 같은 달 15일부터 본격 시판에 들어간다. 가격은 기존과 같이 2.4ℓ는 3000만원대 중반, 3.0ℓ는 3000만원대 후반 수준으로 알려졌다. ● 2.4ℓ가격 3000만원 중반 될 듯 그랜저IG는 기존 모델의 고급스러움을 바탕으로 강인하고 웅장한 디자인과 첨단 기술을 통해 완성됐다는 설명이다. 우선 자동차의 얼굴 격인 라디에이터 그릴의 디자인을 직선 육각형의 헥사고날 그릴에서 떨어지는 빗방울 모양을 형상화한 캐스캐이딩 그릴 스타일로 바꿨다. 캐스캐이딩 그릴은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시그니처로 향후 모든 차종에 확대 적용된다. 미래지향적이고 차별화된 형상의 헤드램프를 적용해 고급스러우면서도 강인한 이미지를 구현한 점도 눈에 띈다. 실내는 수평형으로 안정된 느낌의 넓은 공간 구성과 완성도 높은 디테일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첨단 기술과 안전 사양도 대거 탑재했다. 이른바 지능형 안전기술 브랜드인 ‘현대 스마트 센스’다. 사고 없는 사회를 모토로 구현된 현대 스마트 센스에는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주행 조향보조 시스템(LKAS), 후측방 충돌 회피 지원 시스템(ABSD), 부주의 운전경보 시스템(DAA), 주행 중 설정된 속도로 차량 속도 유지를 돕는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주차 환경을 보여주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AVM) 등이 포함된다. ●준대형 1위 탈환·내수 이끌 ‘구원투수’ 기대 그랜저는 지난 30년간 꾸준한 인기를 누리며 쏘나타, 아반떼와 함께 현대차의 국내외 판매를 이끈 볼륨 모델이다. 그랜저는 1986년 각진 디자인으로 처음 출시돼 10만대 가까이 팔리며 국내 대형 승용차 시장을 개척했다. 1992년 8월 나온 2세대 뉴그랜저도 정치인과 사업가들이 주로 타면서 그랜저는 일명 ‘사장님 차’로 통했다. 3세대 XG는 현대차가 1998년 처음 독자 개발로 출시해 해외 수출길을 열었다. 미국에서 ‘아제라’라는 이름으로도 나온 4세대 TG는 국내외에서 50만대가 넘게 팔릴 만큼 인기를 끌었다. 5세대 HG도 출시 후 석 달 만에 준대형차로는 이례적으로 월간 판매 1위(2011년 4월)를 달성하는 등 히트를 이어 갔다. 다만 올 들어서는 모델 노후화와 신형 출시에 대한 대기수요 영향으로 그랜저 판매량이 급감했다. 올해 1~9월 그랜저HG의 판매량은 3만 9975대로 전년 동기(6만 968대)보다 34.4% 줄었다. 올해 초 출시된 기아자동차 K7의 신차효과로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준대형 1위 자리도 내줬다. K7은 지난 9월 말까지 4만 1919대가 팔렸다. 그러나 이번 6세대 그랜저 IG 출시로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그랜저는 신제품이 나오면 월간 1만대 이상은 거뜬히 판매됐다. 5세대 HG가 2011년 출시 이후 5개월 연속으로 월 1만대 이상 판매 기록을 세운 게 대표적이다. 그랜저 IG는 다음달 출시 이후 준대형 부문 판매 1위 자리를 되찾는 것은 물론 지난 6월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후 고전 중인 현대차 내수 전체를 끌어올릴 ‘구원투수’로 활약할지 주목된다. 현대차의 올 1~9월 내수 판매는 48만 2663대로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했다. 현대·기아차 정락 부사장은 “그랜저는 1986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현대차의 기술 독립과 혁신을 이끌어온 국내 최고급 준대형 세단”이라면서 “높은 완성도를 향한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탄생한 그랜저IG는 전세계 자동차 시장에 새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3분기 성장률 0.7%…4분기 연속 0%대

    3분기 성장률 0.7%…4분기 연속 0%대

    지난 3분기 우리 경제 성장률이 0.7%에 그쳤다. 지난해 3분기(1.2%) 이후 4개 분기 연속 0%대다. 그나마 건설투자 증가와 추가경정예산(추경) 조기 집행의 덕을 본 결과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단종과 현대자동차의 파업 여파로 제조업 성장률(-1.0%)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분기(-2.5%) 이후 7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올 4분기는 조선·해운 업종 구조조정과 가계대출 제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의 영향 등으로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부동산·추경이 떠받친 ‘허약한 성장’ 한국은행은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0.7% 성장했다고 25일 밝혔다. 저성장 기조 속에 그나마 성장세를 이끈 것은 건설투자와 재정이었다. 3분기 건설투자는 부동산 경기 호황으로 전 분기 대비 3.9% 증가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1.9%나 늘었다. 추경 집행과 건강보험급여비 증가 등으로 정부소비 증가율도 지난 2분기 0.1%에서 3분기에 1.4%로 뛰었다. 반면 민간소비는 전 분기 대비 0.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제조업 성장률 7년반 만에 최저 -1.0% 업종별로 제조업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2분기 1.2% 증가에서 3분기 1.0% 감소로 전환됐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단종과 현대차 파업 등으로 전기·전자기기와 운송장비 업종이 크게 부진했기 때문이다. 반면 찜통더위로 전력판매량이 급증한 덕에 전기·가스·수도사업은 6.9% 증가해 1999년 4분기(7.9%) 이후 최고점을 기록했다. 건설업도 2분기 1.0%에서 3분기 4.4%로 성장세가 커졌다. ●한은 “올 2.7% 전망치 달성할 듯” 한은은 올해 전체 성장률 전망치 2.7%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 관계자는 “산술적으로 4분기 성장률이 -0.1% 이상이면 한은 전망치 달성이 가능하고 4분기 0.3%만 넘기면 정부 목표치(2.8%) 달성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3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국제유가 반등에 따른 구매력 감소 등으로 0.3% 감소했다. 2011년 4분기(-0.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3분기 성장률 0.7%, ‘갤노트7·車파업’ 타격…4분기째 0%대 저성장

    3분기 성장률 0.7%, ‘갤노트7·車파업’ 타격…4분기째 0%대 저성장

    올해 3분기(7∼9월) 한국 경제의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7%에 그쳤다. 4분기째 0%대의 저성장이 계속되고 있다. 3분기에는 정부의 재정 투입 효과와 건설투자 증가로 0.7% 성장률을 보였지만 4분기(10~12월)에는 ‘김영란법’ 시행의 영향으로 소비가 위축될 것으로 보여 더 낮은 성장률이 예상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보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377조 9524억원(계절조정계열 기준)으로 전 분기보다 0.7% 증가했다. 이는 지난 2분기 성장률 0.8%보다 0.1%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이에 따라 GDP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 0.7%를 기록한 이래 4개 분기째 0%대에 머물렀다. 1.2%를 기록했던 작년 3분기를 제외하면 2014년 2분기(0.6%)부터 0%대 성장률이 이어졌다. 올 3분기의 작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2.7%로 집계돼 2분기의 전년동기 대비 성장률 3.3%보다 하락했다. 올 3분기 성장률의 소폭 하락은 개별소비세 인하가 종료되면서 소비증가세가 둔화한 데다 현대자동차 등 자동차업계의 파업,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 등이 반영된 결과다. 그나마 정부의 추경 집행과 건강보험급여비가 늘어 정부소비 증가율이 2분기 0.1%에서 3분기엔 1.4%로 상승했다. 부동산 경기 호황으로 건설투자도 3.9%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2분기 3.1%보다 증가속도가 빨라졌다. 반면 개별소비세 인하가 2분기로 끝나면서 2분기 1.0%였던 민간소비 증가율이 3분기엔 0.5%로 떨어졌다. 2분기에 2.8% 증가했던 설비투자는 3분기 -0.1%로 내려앉았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2분기 1.2% 증가에서 3분기 1.0% 감소로 돌아섰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와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자동차업계의 파업으로 운송장비와 전기 및 전자기기 업종의 타격이 컸다. 3분기 제조업 성장률 -1.0%는 2009년 1분기(-2.5%) 이후 7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3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0.3%를 기록해 5년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2분기에 이어 2분기째 감소세를 지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날개뼈로 차량 2대 견인하는 인도 소년

    날개뼈로 차량 2대 견인하는 인도 소년

    인도의 한 10대 소년이 오직 날개뼈로만 차 2대를 견인하는 이색 도전을 펼쳤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 바크로프트TV에 따르면, 인도 마디아프라데시주에 사는 아브히섹 차우베이(18)는 ‘강철 날개뼈’(Steel Blades)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어렸을 적부터 날개뼈를 이용해 갖가지 물체를 옮기는 특별한 능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영상에서 아브히섹은 웃옷을 벗어 던진 후 자동차와 밧줄로 연결된 나무 블록을 양쪽 날개뼈 사이에 끼우고는 차 한 대를 거뜬히 견인한다. 곧이어 소년은 날개뼈를 이용해 두 대의 차량 역시 큰 어려움 없이 끌며 놀라움을 자아낸다. 아브히섹은 이 같은 도전으로 이달 초 기네스 세계 신기록에 도전하기도 했다. 그는 “기네스 세계 신기록 최저 기준이 900kg의 차량을 10미터가량 끄는 것인데, 난 1,070kg에 달하는 현대자동차의 엑센트를 27.5미터를 끌었다”며 자랑스러워했다. 아브히섹이 이런 능력을 가꿔온 데는 아버지의 적극적인 도움이 있었다. 실제로 그가 차를 견인하는 데 사용한 나무 블록은 그의 아버지가 직접 만들어 선물한 것이다. 아브히섹의 아버지는 “나는 아들이 자랑스럽다. 그가 기네스북에 등재됐으면 좋겠다”며 “아들이 비행기까지 끌기 원하더라도 항상 그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영상=Barcroft TV/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데스크 시각] 지하경제가 되어 가는 기업 기부금/전경하 산업부 차장

    [데스크 시각] 지하경제가 되어 가는 기업 기부금/전경하 산업부 차장

    국회의 예산 심사가 시작되면서 법인세율 인상 논의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법인세율은 최고 24.2%(지방세 포함)이지만 각종 공제 등을 제외한 실효세율은 이보다 훨씬 낮다. 이는 법인세율을 올려야 한다는 주장의 한 근거로 쓰인다. 반면 기업들은 실제 법인세율이 24.2%를 넘는다고 주장한다. 각종 명목의 부담금과 이런저런 이유로 내는 기부금 등을 합하면 30%쯤 될 거라고 한 경제단체 고위 임원은 추산했다. 기업의 기부금이 쓰이는 분야는 제한이 거의 없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주도로 1967년 당시 민간자금 305만 달러가 투자돼 장기신용은행의 전신인 한국개발금융회사가 세워졌다. 장기신용은행은 국민은행과 합병돼 사라졌다. 전경련은 1970년 노동계와 교섭하는 사용자단체 역할을 할 한국경영자협의회(현 경총)를 만들었다. 경총은 현재 경제 5단체의 구성원이다. 전경련 주도로 2009년부터 10년간 1조원을 기부받기로 하고 출범한 미소금융중앙재단은 올해 서민금융진흥원에 흡수됐다. 기업에서 임직원으로 기부자의 범위를 넓혀 두 달 만에 800억원 이상 모은 청년희망재단은 이달이 출범 1주년이다. 미르재단도 이달이 출범 1주년이다. 기업이 기부금은 냈지만 그 이후 결과에 대한 보고는 별로 받아 본 적이 없다. 기업이 정권에 사용 명세서를 요구할 배짱은 없다. ‘정권의 수금 창구’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받는 전경련을 해체한다고 해도 기업을 대하는 정부의 입장이 바뀌지 않으면 수금 창구만 바뀔 뿐 기부금 갹출은 계속될 것이다. 기업을 개발독재 시절에는 정부 소유로 생각하다가 이젠 규제 대상으로 생각하니 기업은 정권의 화수분이다. 할 수 있는 것만 나열하는 우리나라의 포지티브 규제 방식에서는 할 수 있는 것을 하나 더 열거하는 것이 기업에 큰 사업 기회가 된다. 따라서 ‘규제 권력’에 맞설 기업은 없다. 정권이 원하는 인사는 금융공기업 등 공공기관으로 풀고 원하는 사업은 기업 돈으로 하는 행태가 된 지 꽤 오래지만 여기에 대놓고 반대하거나 최소한 불만을 이야기하려면 사업을 접을 각오를 해야 한다. 기업의 기부금은 기업 주머니에서 나왔지만 원천은 소비자의 주머니다. 또 기부금을 내면 기부금이 비용으로 간주돼 법인세를 적게 낼 수 있다. 기부금을 내기 위해 소비자의 주머니에서 더 거둬야 하고, 행여 기부금 납부로 정부의 세입 예산이 줄었다면 그 나머지를 다른 곳에서 채워야 하는 이중 상황이 발생한다. 그래서 기업의 기부금은 보다 투명한 공개가 필요하다. 미르재단에 68억원을 낸 SK하이닉스 사업보고서에는 지난해 총 546억 8200만원의 기부금을 냈다고만 돼 있다. 전년도 156억 9300만원에 비해 기부금이 많이 늘었다는 정도만 알 수 있다. 미르재단에 68억원, K스포츠재단에 43억원을 낸 현대자동차 사업보고서에도 기부금 505억 7700만원만 나와 있다. 이 정도의 출연이면 이사회 안건인데 이사회 안건으로 기록된 기업은 포스코 정도다. 재단의 사업 목적은 합당했더라도 이렇게 뭉뚱그려 걷어서 모르게 쓰인다면 지하경제보다 별반 나을 게 없다. 지금 정부가 지하경제 양성화를 목표로 삼았으니 기부금도 양성화시키자. 일정 규모 이상의 기부금이나 증가 현황은 공개하도록 하자. 그리고 정부건 경제단체건 기업에 일정 규모 이상 요구할 때도 공개하도록 하자. 그런데 이럴수록 기부금이 더 지하로 들어갈 거 같은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 lark3@seoul.co.kr
  • 현대산업개발, “올림픽공원+한강” 조망 가능한 ‘잠실 올림픽 아이파크’ 11월 분양

    현대산업개발, “올림픽공원+한강” 조망 가능한 ‘잠실 올림픽 아이파크’ 11월 분양

    잠실권역에서 6년 만에 분양하는 신규 아파트 ‘잠실 올림픽 아이파크’가 입지여건, 주거환경, 풍부한 개발호재를 두루 갖추며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잠실 올림픽 아이파크’는 서측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아산병원이 인접해 있는데다 145만여㎡ 규모의 올림픽공원이 단지와 마주해 있어, 걸어서 이용이 가능하다. 또 단지 옆 성내천 수변공원을 통해 한강시민공원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을 만큼 접근성이 뛰어나다. 이로 인해 일부세대에서는 올림픽공원과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잠실권역에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이 단지는 개발의 중심인 잠실권역에 위치해 미래가치도 뛰어나다. 잠실권역은 잠실종합운동장~삼성동 현대자동차 글로벌 비즈니스센터~코엑스가 연계된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의 최대 수혜지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는 약 41만4,205㎡ 규모의 전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이 어우러진 MICE단지로 오는 2025년까지 조성될 계획이다. 여기에 코엑스~현대차 글로벌 비즈니스센터 영동대로 구간에는 지하6층, 연면적 16만㎡ 규모의 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며, (구)한전부지에는 현대차 글로벌 비즈니스센터가 오는 2021년까지 완공 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 분양관계자는 21일 "기존 잠실 재건축 단지들도 입주 약 8년차 이상이 되어가고 있고 그간 잠실권 신규 아파트 공급이 희소하여 지역 내 관심이 높다"며 "세대 위치에 따라 올림픽 공원과 한강을 조망할 수 있고, 아산병원을 걸어서 이용하며, 잠실권역에 위치해 종합운동장 부지개발, 제2롯데월드 완공 등의 개발호재까지 누릴 수 있어 지역 거주자를 비롯해 강남권 수요층, 인근 아산병원 근무자 등의 문의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교육환경으로는 풍성초, 풍성중, 풍납중이 단지와 바로 마주해 있어 아이들 통학환경이 뛰어나다. 여기에 제2롯데월드와 롯데월드,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교통여건은 단지 앞 강동대로를 이용해 올림픽대교,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을 바로 이용할 수 있어, 차량 이용 시 편리하다. 또 지하철 8호선 강동구청역과 몽촌토성역을 통해 지하철 2호선과 5호선 환승도 용이하다. 여기에 지하철 9호선 올림픽역이 개통되면, 교통환경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해 있으며, 오는 11월초 개관할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기준금리 1.25% 지속… 투자자들 수익형 부동산으로 몰릴 전망

    기준금리 1.25% 지속… 투자자들 수익형 부동산으로 몰릴 전망

    기준금리가 1.25%로 역대 최저를 기록하면서 수익형 부동산으로 대표되는 상가의 몸값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 6월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25%로 내리기로 하면서 더 이상 은행 예, 적금 이자로는 수익을 내기 어려워졌다. 이에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는 곳으로 자금이 쏠리며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수익형부동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21일 “사상 최초의 1.25% 기준금리 시대를 맞아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투자 문의가 급증하는 추세다”며 “특히 최근 수익형부동산 투자자들은 미래가치가 확실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강남역 BIEL(비엘) 106’ 상가가 투자자와 수요자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단지 규모는 지하 5층~지상 15층, 1개 동이다. 오피스텔과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되며 오피스텔은 완판됐고 근린생활시설만 선착순 분양 중이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1.39~33.37㎡ 총 291실, 근린생활시설은 점포당 전용면적 40.22~54.32㎡, 총 8실로 구성된다. 1층에 위치한 상가는 공간의 효율적인 설계와 F&B(식품, 음료) 생활 밀착형 업종구성으로 고객 유입효과를 높이고, 투자 시너지까지 기대할 수 있다. 상가는 총 8실로 구성돼 희소성이 높다. 72.65%의 높은 전용률로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전용률은 실질 분양가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비슷한 수준의 금액, 동일한 공급면적의 상가나 오피스텔이라도 전용률이 높은 경우에 실 사용면적 대비 분양가가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실 사용면적은 직접 점포를 운영할 임차인을 구하거나 임대료를 책정하는데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투자자의 수익률에도 큰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다. 또한 단지 내 위치한 291실의 오피스텔 고정 수요뿐 아니라 인근 대기업 및 금융 종사자 등 강남역 일대의 오피스 직장인 및 강남역 상권의 유동인구를 흡수할 수 있다. 이러한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춘 단지 내 근린생활 상가로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상업시설은 계약금 10%, 중도금 40% 무이자 혜택으로 수요자들의 자금부담도 줄였다. 이 단지는 2호선과 신분당선 강남역의 역세권이다. 단지에서 도보로 강남역을 닿을 수 있는 만큼 신분당선 연장에 따른 직접적인 호재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롯데타운, 현대자동차그룹 GBC(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건립, 서초 래미안타운 등 개발호재도 풍부해 다양한 수혜가 예상된다. 강남역 상권, 신세계백화점, 센트럴시티, 양재 코스트코, 세브란스 병원 등이 인근에 위치해 풍부한 상업시설 및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78개 이상의 버스노선과 서초IC, 강남대로, 테헤란로 등을 이용해 타 지역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또한 개발호재도 눈에 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3호선 신사역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신분당선 연장구간 공사가 하반기 시작된다. 강남대로를 따라 연결되는 이 노선은 강남역 상권, 영동시장 먹자골목, 신사 가로수길 상권 등을 남북으로 연결한다. 분양홍보관은 서울시 강남구 강남대로에 위치하며 분양상담 및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입주는 2018년 5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싼타페 허위 연비 표시 배상하라” 소비자들 1심 패소

    “싼타페 허위 연비 표시 배상하라” 소비자들 1심 패소

    싼타페 승용차 소비자들이 연비를 허위로 표시했다며 현대자동차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법원이 현댜차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1부(부장 김영학)는 20일 싼타페 DM R2.0 2D(디젤) 차량 소비자 1890명이 현대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소비자들은 국토교통부가 2014년 6월 싼타페 차량 실제 복합연비가 리터당 13.2㎞로 측정된 점을 근거로 1인당 41만 4000원씩 총 7억 3000여만원의 손해배상금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국토교통부 측정 결과는 현대차가 표시한 복합연비(리터당 14.4㎞)보다 8.3% 낮은 수치다. 반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싼타페 차량 연비의 사후관리조사 결과 실제 복합연비가 리터당 14.3㎞로 측정돼 현대차가 표시한 연비가 적합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국토교통부의 연비 조사 결과가 타당한지 별도의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만 믿고 싼타페의 실제 연비와 표시 연비 사이의 차이가 (자동차관리법 위반 기준인) 5% 이상이라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제정된 ‘자동차안전기준에 관한 규칙’에 의하면 자동차 제작사가 제시한 연비의 허용오차범위는 5%다. 실제 연비가 표시 연비보다 5% 이상 낮으면 자동차관리법 위반에 해당한다. 재판부는 “연비는 연료 종류나 가속페달 변화량, 냉각 방식 등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며 “관련 규정에서 정한 방법과 조건을 모두 준수해 연비를 측정해도 항상 동일한 결과가 도출되는 것은 아니고, 측정 당시의 조건과 환경에 따라 결과가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만여㎞ 강행군 정몽구 회장 현장경영

    4만여㎞ 강행군 정몽구 회장 현장경영

    “답은 늘 현장에 있다.” 정몽구(78)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위기 돌파를 위해 고유의 ‘현장경영’ 카드를 다시 꺼내 들었다. 19일 현대차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8월 러시아, 슬로바키아, 체코의 생산·판매 현장을 점검한 뒤 9월 미국 판매법인과 기아차 공장 준공식이 열린 멕시코를 방문한 데 이어 전날에는 창저우(滄州)에 들어선 중국 제4공장 완공식에 참석했다. 지난 3개월간 6개 국가 4만 4000㎞에 달하는 거리를 강행군하며 글로벌 현장 경영을 재개한 것이다. 정 회장은 매해 미국, 중국, 유럽 등 지역으로 연평균 5차례가량의 해외출장 일정을 소화해 왔다. 그러다가 지난해에는 미국과 멕시코로 한 차례만 나갔다가 오면서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에게 힘을 실어 주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으나 최근 노조 파업 등 악재가 쏟아지자 글로벌 현장 경영의 기치를 꺼내 들고 경영에 고삐를 죄고 있다. 올 들어 9월까지 현대·기아차 글로벌 판매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8% 감소한 562만대 수준으로 판매 목표 달성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그룹 관계자는 “정 회장이 다시 글로벌 현장 경영에 집중하는 것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판매 확대를 통해 위기를 정면돌파해야 한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이 전날 중국 현지 공장 준공식에서 임원들과 만나 “지금껏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현대·기아차가 성장을 이어온 것처럼 앞으로도 해외 판매를 바탕으로 불확실성을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실제로 정 회장은 위기 때마다 글로벌 현장을 누비며 해법을 제시해 왔다. 2008년 금융위기로 미국 시장이 위축되자 차를 구매 1년 이내에 실직하면 차를 무상으로 반납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나홀로’ 판매 신장을 기록했다. 금융위기 이후 중국 시장이 승부처라며 매해 중국을 찾으면서 신차를 적극 출시하는 식으로 시장을 키워 왔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새로운 도약’ 시동 건 MK

    현대자동차그룹이 정몽구(78) 회장의 중국 제4 공장 준공식 참석을 통한 ‘현장경영’을 계기로 새로운 도약을 향한 잰걸음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는 18일 준공한 중국 창저우 공장 가동에 따라 연산 878만대의 글로벌 생산 체제를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신흥 거점으로 주목받는 멕시코에서 연산 30만대 규모의 기아차 공장을 가동시켰다. 중국 제5 공장인 충칭(重慶) 공장까지 내년에 완공되면 규모의 경제 실현을 위한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확대 구축 계획을 마무리하는 것이다. 관계자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올해 멕시코와 창저우 공장 가동은 자동차 수요가 증가하는 북미와 중국 지역을 선점했다는 의미가 있다”면서 “이는 그룹이 직면한 각종 위기를 돌파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이 지난달 멕시코 공장에 이어 이번 창저우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데는 이 같은 메시지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대·기아차는 올해 2000년 이후 가장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먼저 판매가 부진하다. 1~9월 누적 판매량이 562만 1910대로 목표치를 밑돈다. 정 회장은 지난 1월 현대·기아차의 올해 판매 목표를 전년(820만대)보다 7만대 적은 813만대로 잡았지만 지금으로선 달성이 쉽지 않다. 국내외 경기가 악화된 가운데 임금협상을 둘러싼 노조 파업으로 인한 매출 손실이 올해 상반기 현대차 영업이익(3조 1042억원)과 맞먹는 3조 1000억원에 달한다. 생산 공장이 있는 울산에서는 최근 지진과 태풍 피해까지 겹치면서 조업이 한때 중단되기도 했다. 그러나 현대차는 최근 5개월을 넘게 끌어온 임금협상을 타결 짓고 노사가 위기돌파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17일 임금협상 타결 조인식을 가졌으며, 기아차 노사도 조만간 임금·단체협상 타결을 위해 집중하고 있다. 다음달 출시하는 6세대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인 신형 그랜저IG도 위기 극복을 위한 비장의 카드로 기대를 모은다. 그랜저는 현대차를 글로벌 5위 자동차 메이커로 성장시킨 주력 모델이다. 현대차 측은 당초 그랜저IG를 내년에 출시하려고 했지만 판매 진작을 위해 출시 시기를 다음달로 앞당겼다. 새로워진 그랜저는 현대차의 럭셔리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가진 첨단 사양이 대거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강화, 임·단협 타결,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등 개선된 경영 여건을 바탕으로 질적·양적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허허벌판에 선 최첨단 공장… “제2 중국신화 창조”

    허허벌판에 선 최첨단 공장… “제2 중국신화 창조”

    현대자동차가 18일 중국 허베이성(河北省) 창저우(滄州) 공장을 준공했다. 중국에 공장을 세운 지 14년 만에 800만대를 생산·판매한 현대차는 ‘현대 속도’라는 명성에 걸맞게 불과 1년 반 만에 창저우 허허벌판을 최첨단 자동차 공장으로 변신시켰다. 연간 30만대를 생산하는 창저우 공장은 이날부터 첫 생산 모델인 소형 ‘웨나’(??·신형 베르나)를 뽑아내기 시작했다. 준공식에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직접 참석했다. 정 회장이 3년여 만에 중국을 찾은 것은 현대차가 중국시장에서 그만큼 절박해졌다는 뜻이기도 하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중국시장에서 167만 8922대를 팔아 전년(176만 6084대)보다 4.9%나 판매량이 줄었다.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는 지난 9월 판매량에서 중국 토종 업체인 창안(長安) 자동차에 추월당해 6위에 그쳤다. 정 회장은 “베이징현대는 한·중 경제협력의 상징으로 2002년 이후 올해 8월까지 생산판매 누계 800만대를 돌파했다”면서 “오늘 창저우공장 가동으로 현대차그룹은 중국에서 총 8개의 완성차 공장을 통해 연간 240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충칭 공장이 완공되는 내년부터는 중국에서만 1년에 270만대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중국 측에서도 자오커즈 허베이성 서기, 수이전장 베이징시 부시장, 위안퉁리 허베이성 상무부성장 등 고위급이 대거 참석했다. 위안퉁리 부성장은 “창저우 공장은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등 수도권 약칭) 광역개발 정책의 핵심 프로젝트”라면서 “산업전환의 중요시기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와 중국 측 베이징자동차가 각각 1조원을 투자한 창저우 공장은 2012년 베이징3공장 준공 이후 4년 만에 건설된 4번째 중국 생산거점이다. 192만㎡에 이르는 공장 부지에는 프레스, 차체, 도장, 의장 등 완성차 생산설비와 엔진공장, 주행시험장 등 부대시설이 들어서 있었다. 프레스 공장에서는 5400t 규모의 거대한 프레스 기기가 철판을 균일하게 찍어냈고, 차체 공장에서는 299대의 로봇이 쉴 새 없이 움직이며 용접과 조립작업을 하고 있었다. 각종 부속품을 채워 넣는 의장 공장에서는 ‘1차 1키트’ 방식이 적용됐다. 1대에 들어갈 부속품이 모두 갖춰진 키트가 차체와 함께 레일을 타고 움직였다. 회색빛 차체는 도장공장을 거치며 형형색색의 세단으로 변신했다. 페인트를 칠하고 말리기를 세 차례 거듭하고 나서야 완전 조립 공정으로 접어들었다. 첫 시동을 거는 ‘OK라인’을 통과한 차량은 5종류의 점검을 거친 뒤 2만대를 주차할 수 있는 드넓은 야적장으로 미끌어지듯 달려갔다. 95초마다 1대씩 완성되는 위에나는 20·30대 젊은층을 겨냥한 차다. 현대차 관계자는 “넓은 공간을 선호하는 중국 고객의 특성을 고려해 동급 최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차량 4개 모델을 한꺼번에 생산할 수 있는 창저우 공장에서는 SUV 차량도 생산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대 격전지인 중국 시장은 ‘SUV·친환경·신세대’가 변화의 핵심”이라면서 “창저우 공장 완공을 기점으로 제2의 중국신화 창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중국의 친환경차 우대 정책에 맞춰 2020년까지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4가지 친환경차 플랫폼을 구축하고 총 9개의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창저우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안이한 현실 인식이 위기 심화시켜… 경제팀, 시장에 확실한 시그널 줘야”

    건설·투자 단기처방으론 역부족 부동산·가계부채 선제대응 필요재정통화당국 신경전 벌일 땐가 경제 전문가들은 “정부의 안이한 현실 인식과 일관성 없는 대응이 위기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재정당국과 통화당국이 경기 활성화의 처방을 놓고 공공연히 신경전을 벌이는 데 대해서도 비판이 많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18일 정부가 현실을 너무 느슨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 교수는 “장기 저성장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상황이 고착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 경제는 지속적으로 위기 상태에 있었다”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마저 어려움에 직면했다면 그 아래에 있는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은 그야말로 쑥대밭이 됐을 것이라는 절박한 현실 인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복현 한밭대 경제학과 교수는 “건설과 투자 유인책과 같은 단기적 처방으로는 지금의 장기 저성장 구조를 바꿀 수 없는데 여기에 너무 매달리는 것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이어 “막다른 골목에 다다라서야 겨우 시작한 조선, 해운 등 업종 구조조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외부에 탓을 돌리고 있는데, 이는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면서 “갈등을 예견하고 이를 해결하는 것이 정부의 책무라는 것을 망각했거나 스스로 산업정책의 밑그림이 없다는 것을 자인하는 꼴과 다름없다”고 했다. 앞뒤 안 맞는 경제 정책이 상황을 더욱 나쁘게 만들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실장은 “금리를 내리면 가계부채가 늘 수밖에 없는 구조임을 알면서도 정부는 재정 정책을 할 만큼 했으니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한다”면서 “그러면서 가계부채를 우려해 부동산 대출을 막는 등 정책이 오락가락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안정을 택하든지 단기 부양을 택하든지 시장에 확실한 시그널을 줄 필요가 있는데, 지금 경제팀이 도대체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전문가들도 잘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권영준 경희대 경영학부 교수는 “부동산과 가계부채, 청년실업의 실상에 대해 정부가 정직하게 밝히지 않은 채 계속 처방을 미루고 있다”면서 “그 시기를 놓치면 차기 정부가 지불해야 할 비용이 지금의 몇 배가 될 수도 있는 만큼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융통화위원을 지낸 강명헌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경제 부처와 한국은행이 내부적으로 정책 협조가 이뤄지고 있는지 의심스럽다”면서 “경제가 위기일 때는 부총리가 강한 그립(장악력)을 갖고 이끌어 나가야 하는데, 유일호 부총리가 국회의 입법 지연 등을 이유로 지금의 경제 상황에 상응하는 수준의 적극성을 보이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현대차, 미국서 제네시스 쿠페 8만 4000대 리콜… 에어백 결함

    현대자동차가 미국에 판매된 제네시스 쿠페에 에어백 결함이 발견돼 8만 4000여대를 리콜하기로 결정했다고 AP 등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대차는 성명에서 “조수석 에어백의 탑승자 식별 센서에 연결된 전기 연결부가 접촉 불량인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어 “식별 센서가 오작동할 경우 어린이가 타고 있을 때 에어백이 터지거나 사고 시 성인을 보호할 정도로 에어백이 부풀어 오르지 않을 수 있다”며 “두 상황 모두 탑승자가 부상을 입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에어백 경고등이 계속 켜진다는 소비자의 신고를 받고 조사에 들어가 이 같은 결함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현재까지 이 결함으로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은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2010~2016년형 제네시스 쿠페며, 리콜은 오는 12월 2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