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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회장, 한 달 만에 다시 일본行… 오사카서 ‘민간 외교관’ 역할 맡는다

    이재용 회장, 한 달 만에 다시 일본行… 오사카서 ‘민간 외교관’ 역할 맡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다음 주 일본 오사카 출장을 떠난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13일 오사카에서 열리는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오사카 엑스포) ‘한국의 날’ 공식 행사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의 일본 방문은 외부에 공개된 일정을 기준으로 지난달 2∼9일 출장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데다 이 회장이 일본 재계와 오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온 만큼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일본 게이오대 유학파 출신으로 일본어에 능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회장은 일본의 소재·부품 수출 규제로 한일 관계가 악화했던 2019년에는 일본으로 직접 출장을 떠나 규제 품목 물량을 확보하기도 했다. ‘한국의 날’은 엑스포 참가국이 돌아가면서 전통과 문화 공연 등을 집중적으로 보여주는 ‘내셔널 데이’의 한국 버전이다. 이 기간에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한국 우수 기술전’도 열릴 예정으로 이 회장이 다른 참석자들과 함께 전시장을 둘러볼 것으로 보인다. 한국 우수 기술전에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그룹 등이 전시 공간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3일 개막한 오사카 엑스포는 ‘생명이 빛나는 미래사회 디자인’을 주제로 전 세계 158개국이 참여했으며, 기술 전시를 넘어 개인의 삶과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지속가능한 사회 조성을 목표로 한다.
  • 이재용, 다음주 일본行…오사카 엑스포 ‘한국의 날’ 참석할 듯

    이재용, 다음주 일본行…오사카 엑스포 ‘한국의 날’ 참석할 듯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다음 주 일본 오사카 출장을 떠난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13일 오사카에서 열리는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오사카 엑스포) ‘한국의 날’ 공식 행사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의 일본 방문은 외부에 공개된 일정을 기준으로 지난달 2∼9일 출장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데다 이 회장이 일본 재계와 오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온 만큼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일본 게이오대 유학파 출신으로 일본어에 능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회장은 일본의 소재·부품 수출 규제로 한일 관계가 악화했던 2019년에는 일본으로 직접 출장을 떠나 규제 품목 물량을 확보하기도 했다. ‘한국의 날’은 엑스포 참가국이 돌아가면서 전통과 문화 공연 등을 집중적으로 보여주는 ‘내셔널 데이’의 한국 버전이다. 이 기간에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한국 우수 상품전’도 열릴 예정으로 이 회장이 다른 참석자들과 함께 전시장을 둘러볼 것으로 보인다. 한국 우수 상품전에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그룹 등이 전시 공간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3일 개막한 오사카 엑스포는 ‘생명이 빛나는 미래사회 디자인’을 주제로 전 세계 158개국이 참여했으며, 기술 전시를 넘어 개인의 삶과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지속가능한 사회 조성을 목표로 한다.
  • 국내 지재권 보유, 특허는 ‘삼성전자’·상표는 ‘아모레퍼시픽’

    국내 지재권 보유, 특허는 ‘삼성전자’·상표는 ‘아모레퍼시픽’

    우리나라 최다 특허권자는 ‘삼성전자’, 상표를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은 ‘아모레퍼시픽’으로 나타났다. 8일 특허청에 따르면 광복 80주년·발명의날 60주년을 맞아 국내 지식재산권(지재권) 다 등록 권리자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등록된 특허는 270만 5171건, 상표는 274만 1047건으로 집계됐다. 한국인 제1호 특허는 독립유공자 정인호 선생이 1909년 등록한 ‘말총모자’, 광복 후 1946년 특허법 제정에 따라 등록된 1호 특허는 1948년 중앙공업연구소의 ‘유화염료 제조법’이다. 지난 2019년 특허제도 도입 후 73년만, 세계에서 7번째로 200만호 특허가 등록된 가운데 2027년 300만호 돌파가 예상된다. 특허 다 등록 1위는 전체 특허의 5.0%(13만 4802건)을 보유한 삼성전자다. 1969년 전자 사업에 뛰어든 삼성전자는 이후 반도체와 모바일 기기 등에서 전 세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며 다양한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이어 LG전자(7만 7802건), 현대자동차(5만 4305건) 순이다. 상표는 상표법이 제정된 1949년 천일산업의 ‘天’이 1호로 등록됐고 2019년 200만호를 돌파한 가운데 2029년 300만번째 상표 등록이 예상된다. 가장 많은 상표권자는 아모레퍼시픽으로, 설화수·헤라 등 1만 6514건에 달했다. 더후·페리오 등을 보유한 LG생활건강(1만 5969건)과 아모레퍼시픽그룹(9357건) 등이 뒤를 이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지재권은 국가의 산업 발전과 경제 성장의 과정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위대한 발명 DNA가 특허 출원 세계 4위, GDP 대비 특허출원 세계 1위의 기록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 현대차그룹, 철수한 러시아서 상표권 또 등록

    현대자동차그룹이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한 이후에도 현지에서 상표권 등록을 지속해 주목받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달 러시아 연방 지식재산서비스에 ‘현대 ix10’, ‘현대 ix40’, ‘현대 ix50’ 등 3개의 상표를 자동차, 예비 부품과 액세서리 부문으로 등록했다. 기아도 ‘기아 마이 모빌리티’, ‘그린 라이트로 가는 더 나은 방법’, ‘기아 에디션 플러스’ 등 5건의 상표를 현지 지식재산서비스에 등록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서방의 러시아 제재가 시작되자 2023년 12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현지 업체에 헐값에 매각하며 철수했다. 그럼에도 러시아에 자사 상표권을 꾸준히 등록하며 시장 재진입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달에도 각각 최소 8건, 6건의 상표를 등록했다. 다만 현대차 측은 러시아 현행법에 따라 지식재산권과 상표권이 취소되지 않도록 유지하려는 조치라고 했다. 이승조 현대차 부사장은 지난달 24일 러시아 시장과 관련해 판매 차량에 대한 애프터 서비스만 시행할 뿐 새롭게 진행되는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업계에선 현대차그룹이 종전 후 다시 러시아 시장 진입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현대차그룹은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매각 당시 2년 안에 공장을 되살 수 있는 ‘바이백’ 조건을 넣었고, 이를 실행하려면 연내까지 공장 재매입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2021년 현대차·기아는 러시아에서 23.3%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 현대차그룹, 철수한 러시아서 상표권 또 등록

    현대차그룹, 철수한 러시아서 상표권 또 등록

    현대자동차그룹이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한 이후에도 현지에서 상표권 등록을 지속해 주목받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달 러시아 연방 지식재산서비스에 ‘현대 ix10’, ‘현대 ix40’, ‘현대 ix50’ 등 3개의 상표를 자동차, 예비 부품과 액세서리 부문으로 등록했다. 기아도 ‘기아 마이 모빌리티’, ‘그린 라이트로 가는 더 나은 방법’, ‘기아 에디션 플러스’ 등 5건의 상표를 현지 지식재산서비스에 등록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서방의 러시아 제재가 시작되자 2023년 12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현지 업체에 헐값에 매각하며 철수했다. 그럼에도 러시아에 자사 상표권을 꾸준히 등록하며 시장 재진입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달에도 각각 최소 8건, 6건의 상표를 등록했다. 다만 현대차 측은 러시아 현행법에 따라 지식재산권과 상표권이 취소되지 않도록 유지하려는 조치라고 했다. 이승조 현대차 부사장은 지난달 24일 러시아 시장과 관련해 판매 차량에 대한 애프터 서비스만 시행할 뿐 새롭게 진행되는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업계에선 현대차그룹이 종전 후 다시 러시아 시장 진입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현대차그룹은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매각 당시 2년 안에 공장을 되살 수 있는 ‘바이백’ 조건을 넣었고, 이를 실행하려면 연내까지 공장 재매입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2021년 현대차·기아는 러시아에서 23.3%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 현대차 ‘티니핑과 협업’ 어린이 프로그램 개최

    현대차 ‘티니핑과 협업’ 어린이 프로그램 개최

    1일 경기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현대자동차가 SAMG엔터의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과 협업한 어린이 프로그램 ‘유스 어드벤처’ 전시회를 연 가운데 아이오닉5가 캐릭터와 함께 진열돼 있다. 다음달 1일까지 가상 공간에서의 자동차 운전 경험 등을 제공한다. 현대자동차 제공
  • 철강 부진에 포스코 5→6위 후퇴… 트럼프發 재계 지형 흔들

    철강 부진에 포스코 5→6위 후퇴… 트럼프發 재계 지형 흔들

    자산 5조 이상 92곳… 1년 새 4곳↑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48→46개롯데 3년 만에 5위 탈환… GS 10위방산 LIG 첫 진입… 보험업 뒷걸음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 출범이 한국의 재계 지형을 흔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정책 우선순위를 둔 방위산업과 가상자산을 주력으로 하는 국내 기업들의 자산은 급증한 반면, 25% 관세 직격탄을 맞은 철강 산업의 중심 포스코는 재계 서열 5위에서 6위로 밀려났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2021년부터 5년 연속,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지난해부터 2년 연속 동일인(총수) 지정을 피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2025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 집단)’을 지정·발표했다. 자산총액 5조원 이상 대기업 92곳(소속 회사 3301개)이 지정돼 지난해(88곳)보다 4곳 늘었다. 명목 국내총생산(GDP) 0.5%(11조 6000억원) 이상이 기준인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상출집단)은 46개로 2곳 줄었다. 10대 그룹 내 서열도 다시 요동쳤다. 2023년 5위로 올라섰던 포스코는 철강업 불황을 견디지 못하고 6위로 밀려났고, 롯데는 토지 자산이 늘어 2022년 이후 3년 만에 5위를 탈환했다. GS는 석유화학 침체로 9위에서 10위로 내려갔고, 농협은 예대마진 확대로 자산이 늘어 9위로 올라섰다. 자산 규모 기준으로는 삼성이 589조 1140억원으로 부동의 1위다. 2위 SK(362조 9620억원)와의 격차는 226조 1520억원에 달했다. 이어 현대자동차(306조 6170억원), LG(186조 650억원), 롯데(143조 3160억원), 포스코(137조 8160억원), 한화(125조 7410억원)까지 ‘자산 100조 클럽’에 포함됐다. 올해는 방위산업과 가상자산 업종의 도약이 두드러졌다. 방산 기업 LIG넥스원의 자산은 3조8000억 원에서 5조9000억 원으로 55.3% 급증했다. 이에 힘 입어 모기업 LIG는 올해 처음 공시대상기업집단(69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3.4%, 한국항공우주산업(KAI) 11.3%씩 자산이 늘었다. 공정위 관계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분쟁 등 지정학적 갈등 확대와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른 군비 경쟁이 방산 자산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반면 보험업 중심 그룹은 자산이 줄거나 순위가 하락했다. DB(35→40위), 교보생명보험(39→47위), 현대해상화재보험(68→81위) 등이 대표적이다. 금융감독원이 보험 부채 할인율을 인하하면서 계약 부채가 늘어 자산이 줄었다. 대형 인수합병(M&A)도 재계 서열 변동에 영향을 미쳤다. 한진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결합으로서 8개 계열사를 편입하며 자산이 19조 1000억원 늘었고, 서열은 14위에서 12위로 상승했다. 반면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한 금호아시아나는 대기업집단에서 제외됐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자동차 부품 제조사 한온시스템 등 3개 사 인수로 자산이 11조 1000억원 증가하며 서열이 49위에서 27위로 22계단 뛰었고, 상출집단으로 새로 지정됐다. 호반건설은 35위에 올랐다. 대기업집단 소속 기업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에 따른 대규모 내부거래 의결 등 공시 의무와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 제공 금지 의무 등을 이행해야 한다. 상출집단에는 상호출자·순환출자·채무보증 금지, 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 등의 규제가 추가로 적용된다.
  • 오산시, 세교~서울역 직행 광역버스 5104번 신설···9일부터 개통

    오산시, 세교~서울역 직행 광역버스 5104번 신설···9일부터 개통

    경기 오산시는 세교에서 서울역까지 환승 없이 오가는 직행 광역버스 5104번 노선을 오는 9일부터 정식 운행한다고 1일 밝혔다. 노선 신설로, 수도권 외곽의 대표적인 주거지역인 세교지구 주민들은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서울 중심부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신설되는 5104번은 세교21단지 아파트에서 서울역까지 운행되는 직행좌석형 광역버스로, 총 6대의 차량이 투입돼 하루 24회 왕복 운행된다. 출퇴근 시간에는 30~50분 간격으로 배차되며, 편도 기준 약 80~100분 소요될 예정이다. 앞서 이권재 오산시장은 차량 출고가 늦어져 개통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자, 지난 3월 17일 전북 완주에 있는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을 찾아 대형버스 조기 출고를 요청한 바 있다. 이 시장은 “5104번 광역버스 개통은 단순한 노선 신설을 넘어, 수도권 핵심 거점과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교통 인프라 확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오산 시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더 편리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해 광역교통망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실세’ 트럼프 주니어 1박 2일 방한… 오늘 대기업 총수와 릴레이 차담

    ‘실세’ 트럼프 주니어 1박 2일 방한… 오늘 대기업 총수와 릴레이 차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한국을 찾았다. 그는 1박 2일 동안 머무르며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 면담할 예정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이날 오후 6시 25분쯤 전세기를 타고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입국했다. 검은 모자에 긴소매 셔츠 차림으로 편안한 복장을 한 트럼프 주니어는 간단한 수속을 마친 뒤 준비된 차량을 타고 공항을 떠났다. 수십 명의 국내 취재진이 현장에 대기했으나 주목할 만한 접촉은 없었다. 그는 정 회장 부부와 만찬을 함께하기 위해 곧바로 정 회장의 자택으로 향했다. 트럼프 주니어가 한국을 찾은 건 한 보수 청년단체가 주관한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던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 만이다.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로는 처음이다. 그의 방한은 친분이 깊은 정 회장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오락가락한 관세정책으로 불확실성이 커지자 정 회장에게 “트럼프 주니어와 다리를 놓아 달라”는 국내 재계에서의 요청이 많았다고 한다. 트럼프 주니어는 30일 하루 동안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 면담에 나선다. 총수마다 1시간가량 할애해 일대일 차담 형식으로 만나게 된다. 주로 재계 총수의 얘기를 듣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사업 비중이 높은 반도체, 에너지, 전자, 방산 등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 총수가 트럼프 주니어와의 만남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등이 면담에 나설 것으로 전망한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도 거론된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해외 체류 중이어서 면담이 이뤄지지 않는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도 존 펠란 미국 해군성 장관과 함께 울산조선소를 방문할 예정이어서 면담 일정을 잡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정관계 인사와 만날 계획은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현대차, 美서 신형 수소전기트럭 출시하고 충전 거점 구축…수소 사업 가속화

    현대차, 美서 신형 수소전기트럭 출시하고 충전 거점 구축…수소 사업 가속화

    현대자동차가 북미 시장에 수소전기트럭 신모델을 출시하고 충전거점을 구축하는 등 미래 동력인 수소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는 28일(현지시간)부터 새달 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청정 운송수단 박람회 ‘ACT 엑스포 2025’에서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기존 모델에 대한 북미 고객들의 피드백이 반영됐고 북미 지형과 기후 환경이 고려됐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개선으로 출력이 향상됐고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이탈 경고 등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도 새롭게 탑재됐다. 현대차는 특히 북미 수소사업 확대를 위해 대형 상용차 전용 수소·전기 통합 충전 거점인 ‘HTWO 에너지 서배너’를 본격 가동한다. 현대차는 지난달 준공한 미국 조지아주 신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인근에 대형 상용차 전용 시설인 ‘HTWO 에너지 서배너’를 조성할 계획이다. HTWO 에너지 서배너는 1200㎏ 규모의 수소 생산·충전이 가능하며 수소 공급 능력을 하루 최대 4200㎏까지 확장할 수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되며 향후 전기 충전 시설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수소 생산과 공급, 충전 장비 투자 및 운영을 담당하는 현지 파트너사 하이드로플릿과의 협력을 통해 추진된다. 현대차는 ‘HTWO 에너지 서배너’를 통해 북미 청정 물류 운송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HTWO 에너지’를 기반으로 수소 생산부터 공급, 활용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수소 밸류체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가 북미 수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수소 기반 친환경 물류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자치광장] 양재천 ‘하벨의 벤치’에서

    [자치광장] 양재천 ‘하벨의 벤치’에서

    최근 서울 서초구는 주한 체코공화국 대사관과 협약을 체결했다. 양재천에 ‘하벨의 벤치’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일평생 ‘대화와 소통’을 강조한 바츨라프 하벨 체코 초대 대통령의 뜻을 기리자는 것이다. 국제적인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미국·영국·프랑스 등 전 세계 18개국에 설치됐으며 우리나라에는 서초구 양재천에 최초로 설치된다. 하벨 전 대통령은 체코의 40여년 공산주의 체제를 평화적으로 무너뜨린 ‘자유민주주의’의 상징이다. 1993년 국민의 뜻에 따라 체코 공화국의 초대 대통령으로 취임해 분열된 나라를 대화와 소통으로 하나로 만들었다. 서거 이듬해인 2012년 그의 이름으로 체코의 수도 프라하의 국제공항 명칭을 바꿀 만큼 체코 국민의 존경을 한몸에 받는 인물이다. 올해 한국과 체코는 수교 35주년을 맞았다. 양국의 관계는 ‘자유민주주의’라는 날줄과 ‘경제 협력’이라는 씨줄이 교차하며 차츰 견고해지고 있다. 이미 굴지의 우리 기업들이 체코에 진출해 활발한 경제 교류를 하고 있다. 특히 서초구에 본사가 있는 현대자동차는 2008년 체코 노쇼비체 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서초구와 닮은 사법도시인 브르노의 홍보 영상을 제작하는 등 우호 관계를 쌓아 왔다. 게다가 한국수력원자력이 중심이 된 ‘팀 코리아’가 약 26조 원 규모의 체코 원전 사업 수주를 코앞에 두고 있어 ‘미래 지향적인 동반자’로의 관계 발전이 기대된다. 원전 수출은 한강의 기적을 이룬 대한민국 경제의 자부심으로, 앞으로 한·체코 경제 협력의 새로운 도약점이 될 것이다. 이러한 원전 수출과 한·체코 협력의 상징으로 한국에도 ‘바츨라프 하벨의 벤치’를 설치하자는 의견이 모아졌다. 하벨재단은 월드컵공원, 한국외대 등 6개 후보지를 두고 고심 끝에 양재천으로 결정했다. 사계절 자연생태와 소통하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부터 저녁 산책에 나선 노부부의 다정한 대화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양재천의 열린 매력은 하벨의 소통 철학과 맞닿아 있다. ‘하벨의 벤치’는 양재천에서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수변무대의 남쪽에 놓이게 된다. 벤치는 원형 테이블을 관통해 ‘대화의 뿌리’를 내린 나무를 중심으로 의자 2개가 연결된 형태다. 우리나라 고유 수종이자 단풍이 아름다운 복자기나무는 충북 단양군에서 기부했고, 체코에서 공수되는 벤치는 현대자동차가 후원해 설치 과정에도 민관 협력의 씨앗이 심어졌다. 특히 의자가 서로 얘기 나누기 좋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어서, 양극단의 갈등으로 분열된 작금의 우리 사회에 절실한 화합의 정신을 떠올리게 한다. ‘진실과 사랑은 거짓과 증오를 이긴다’는 하벨의 좌우명처럼, 5월 하순 양재천에 자리할 ‘하벨의 벤치’가 대화가 필요한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새로운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 서초구는 하벨 벤치 조성에 이어 바츨라프 하벨 국제공항이 위치한 ‘프라하 6구’와의 우호도시 협약으로 다방면에 걸쳐 교류를 이어 갈 예정이다. 프라하를 찾은 한국인들이 바츨라프 하벨 국제공항에서 한글이 병기된 안내판을 보고 뿌듯함과 반가움을 느끼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를 방문한 체코 국민들은 양재천 ‘하벨의 벤치’에서 자부심과 환대의 느낌을 갖게 될 것이다. 양재천을 찾는 이들에게 느낌표 가득한 대화의 장이 될 ‘하벨의 벤치’! 누구와 함께하든, 아름다운 양재천을 바라보며 마음의 문도 활짝 열리기를 기대한다. 전성수 서울 서초구청장
  • 수소차 ‘5만대 시대’ 임박… “충전 규제 풀고 공급망 일원화 해야”

    수소차 ‘5만대 시대’ 임박… “충전 규제 풀고 공급망 일원화 해야”

    수소로 전기에너지를 생산해 주행하는 수소전기차의 국내 보급 대수가 4만대에 육박했다. 현대자동차의 승용 수소전기차 ‘넥쏘’의 신형 모델이 출시되고 정부 보조금도 확정되면서 ‘5만대 시대’가 다가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도심 충전 인프라와 수소 공급망 안정화 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수소전기차는 넥쏘가 처음 출시된 2018년 934대에서 2021년 1만 9564대로 증가했고, 올해 3월 기준 3만 9216대로 집계됐다. 차종별로는 승용 수소전기차가 3만 7227대, 수소전기버스 1939대, 수소전기트럭 50대 등이다. 국내 수소전기차의 94.9%가 일반인이 주로 이용하는 승용차 모델이다. 올해 상반기에 승용 수소전기차인 넥쏘의 후속 모델 ‘디 올 뉴 넥쏘’(사진)가 출시되고, 환경부가 승용차 1만 1000대와 수소버스 2000대에 7218억원의 구매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700㎞ 이상을 주행하는 넥쏘처럼 수소전기차는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길어 장거리 운행 때 강점을 보인다. 수소전기버스도 확산에 힘을 보태고 있다. 현대차는 인천, 전북 등 지방자치단체와 수소 광역버스 보급 업무협약을 맺었고, 지난 1월 삼성물산 등과 수소전기 통근버스 도입 확대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현재 전국에 설치된 수소충전소는 총 218곳으로 경기가 38곳, 경남 23곳, 충북 22곳 등이다. 서울에는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과 서울시 서소문 청사 등 9곳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충전 사업자들에 대해 세제 지원을 제공하는 한편 전국 관공서나 정부 기관 등에 수소충전소를 우선 설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과 교수는 “대부분의 충전소에서 셀프 충전도 어렵고 운영 시간도 한정돼 사용자들이 불편함을 겪는다”며 “24시간 충전을 허용한다면 충전소를 늘리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선 수소 생산부터 수송, 유통에 이르기까지 수소 공급망 안정화가 필수적이고 수소도 전기·도시가스처럼 국가 차원의 에너지 통합관리가 요구된다. 현재 국내 수소 유통망 관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석유관리원, 한국가스공사 등이 나눠 맡고 있지만 공급망 전체를 총괄적으로 관리하는 전담 기관은 없다. 이 때문에 외부 충격 시 공급이 불안해질 수 있다. 이 교수는 “중국은 2030년까지 수소충전소 1000곳을 만들고 수소전기차 10만대를 보급하겠다는 계획으로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 수소차 ‘5만대 시대’ 임박…“충전 규제 풀고 공급망 일원화 해야”

    수소차 ‘5만대 시대’ 임박…“충전 규제 풀고 공급망 일원화 해야”

    수소로 전기에너지를 생산해 주행하는 수소전기차의 국내 보급 대수가 4만대에 육박했다. 현대자동차의 승용 수소전기차 ‘넥쏘’의 신형 모델이 출시되고 정부 보조금도 확정되면서 ‘5만대 시대’가 다가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도심 충전 인프라와 수소 공급망 안정화 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수소전기차는 넥쏘가 처음 출시된 2018년 934대에서 2021년 1만 9564대, 지난해 3만 8489대로 증가했고, 올해 3월 기준 3만 9216대로 집계됐다. 차종별로는 승용 수소전기차가 3만 7227대, 수소전기버스 1939대, 수소전기트럭 50대 등이다. 국내 수소전기차의 94.9%가 일반인이 주로 이용하는 승용차 모델이다. 올해 상반기에 승용 수소전기차인 넥쏘의 후속 모델 ‘디 올 뉴 넥쏘’가 출시되고, 환경부가 승용차 1만 1000대와 수소버스 2000대에 7218억원의 구매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700㎞ 이상을 주행하는 넥쏘처럼 수소전기차는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길어 장거리 운행 때 강점을 보인다. 수소전기버스도 확산에 힘을 보태고 있다. 현대차는 인천, 전북 등 지방자치단체와 수소 광역버스 보급 업무협약을 맺었고, 지난 1월 삼성물산 등과 수소전기 통근버스 도입 확대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현재 전국에 설치된 수소충전소는 총 218곳으로 경기가 38곳, 경남 23곳, 충북 22곳 등이다. 서울에는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과 서울시 서소문 청사 등 9곳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충전 사업자들에 대해 세제 지원을 제공하는 한편 전국 관공서나 정부 기관 등에 수소충전소를 우선 설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과 교수는 “대부분의 충전소에서 셀프 충전도 어렵고 운영 시간도 한정돼 사용자들이 불편함을 겪는다”며 “24시간 충전을 허용한다면 충전소를 늘리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선 수소 생산부터 수송, 유통에 이르기까지 수소 공급망 안정화가 필수적이고 수소도 전기·도시가스처럼 국가 차원의 에너지 통합관리가 요구된다. 현재 국내 수소 유통망 관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석유관리원, 한국가스공사 등이 나눠 맡고 있지만 공급망 전체를 총괄적으로 관리하는 전담 기관은 없다. 이 때문에 외부 충격 시 공급이 불안해질 수 있다. 이 교수는 “중국은 2030년까지 수소충전소 1000곳을 만들고 수소전기차 10만대를 보급하겠다는 계획으로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 기아, 현대차 이어 1분기 매출 역대 최대…영업익은 12.2% 감소

    기아, 현대차 이어 1분기 매출 역대 최대…영업익은 12.2% 감소

    국내 2위 완성차업체 기아가 ‘형제 회사’인 현대자동차에 이어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우호적 환율 여건과 관세 적용을 앞둔 미국 시장 내 선구매 효과 등이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영업이익은 인센티브 증가 등의 여파로 지난해 동기 대비 줄었다. 기아는 5월부터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에 따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아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28조 17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다. 영업이익은 3조 8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2.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기아는 하이브리드차(HEV) 등 고부가가치 차종에 대한 고객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관세 적용을 앞둔 미국 시장의 선구매 수요 등으로 글로벌 판매가 증가해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가격 상승과 원자재 가격 하향 안정화, 우호적 환율에도 인센티브 증가와 기저효과 등으로 영업이익은 줄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기아의 영업이익률이 완성차업체 평균 수익률 2배가량인 10.7%를 기록하며 10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를 나타낸 것은 아직 고수익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아울러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정체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에도 기아의 글로벌 판매량(도매기준)은 지난해 1분기 대비 1.6% 증가한 77만 2648대(국내 13만 4564대·63만 8084대)로 집계됐다. 국내 판매는 쏘렌토, 카니발, 스포티지 등 고수익 레저용 차량(RV)과 EV3 등 전기차 볼륨 모델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K3와 모하비 단산 여파로 판매가 소폭(2.4%) 감소했다. 해외 판매는 북미 권역의 견조한 수요가 이어진 가운데 인도 내 시로스의 성공적 출시, 아시아·중동 및 중남미의 판매 호조가 더해지면서 2.5% 늘었다. 기아의 올해 1분기 친환경차 판매(소매기준)는 하이브리드차 선전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7% 증가한 17만 4000대를 기록했다. 전체 판매 중 친환경차 비중도 1.5%포인트 늘어난 23.1%를 기록했다. 김승준 기아 재경본부장(전무)은 이날 경영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전 세계적으로 2개월 치 재고를 보유 중”이라며 “현재 관세 영향으로 미국 물량을 일부 더 필요한 만큼 선적을 하고 있지만, 미국만 백오더(대기 주문)가 많은 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많다. 특히 하이브리드는 미국을 위해서만 모든 재고를 몰아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법인 재고 물량은 0.5개월 치로 미국 관세의 영향은 5월부터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전무는 이어 “미국 조지아 공장 같은 경우는 캐나다나 멕시코, 기타 권역으로 수출하는 물량이 일부 있는데 우선은 미국에서 소화하도록 운영할 것”이라며 “시장 수요 변화에 대응해 인센티브 조정 등 빠른 대처를 할 것”이라고 했다. 기아는 미국의 관세 부과 이후에도 가격 인상은 최대한 신중하게 접근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기아와 전날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와의 합산 영업이익은 6조 642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합산 영업이익 6조 9831억원과 비교해선 소폭(4.9%) 감소한 것이나 올해 현대차·기아의 연간 영업이익은 3년 연속 20조원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 현대차 ‘친환경차’ 씽씽… 1분기 매출 44조 넘었다

    현대차 ‘친환경차’ 씽씽… 1분기 매출 44조 넘었다

    현대자동차가 올해 1분기 44조원이 넘는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판매 감소에도 하이브리드 등 고수익 차량 판매 호조와 환율 상승 등에 힘입어 선방했지만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25% 관세 부과 효과가 본격화되는 2분기 이후 타격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대차는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2% 늘어난 44조 4078억원, 영업이익은 2.1% 늘어난 3조 633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은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이며 영업이익률은 8.2%다. 현대차는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100만 1120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지난해 1분기(100만 6706대)보다 0.6% 감소한 것이다. 1분기 호실적은 친환경차가 이끌었다. 친환경차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38.4% 증가한 21만 2426대를 기록했고 이 중 하이브리드차는 13만 7075대, 전기차는 6만 4091대였다. 수출 기업으로서 올해 1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전년 대비 9.4% 오른 1453원이었다는 점도 도움이 됐다. 현대차는 미국의 관세 부과에도 오는 6월 2일까지 미국 내 차량 가격을 동결하면서 현지 재고로 대응하며 실적을 방어하고 있다. 이승조 현대차 부사장은 “완성차 및 부품 재고를 비축하기 위해 3월 말까지 최대한 선적을 추진했다”며 “완성차 기준으로 3.1개월치 재고를 북미에서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가격 동결이 끝나고 재고량이 소진되면 관세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2분기 이후 수익 악화가 예상된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자동차 관세의 영향으로 한국의 승용차 생산량이 향후 2년간 31만 5000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이 부사장은 “기아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하던 투싼을 미국 앨라배마 공장으로 돌리고,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하던 캐나다 판매 물량을 멕시코에서 생산하는 것을 시행 중”이라며 “한국산 미국행 물량도 수익성 위주로 생산지를 이관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 현대차 ‘친환경차’ 씽씽…1분기 매출 44조 넘었다

    현대차 ‘친환경차’ 씽씽…1분기 매출 44조 넘었다

    현대자동차가 올해 1분기 44조원이 넘는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판매 감소에도 하이브리드 등 고수익 차량 판매 호조와 환율 상승 등에 힘입어 선방했지만,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25% 관세 부과 효과가 본격화되는 2분기 이후 타격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대차는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2% 늘어난 44조 4078억원, 영업이익은 2.1% 늘어난 3조 6336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은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이며, 영업이익률은 8.2%다. 현대차는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100만 1120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지난해 1분기(100만 6706대)보다 0.6% 감소한 것이다. 1분기 호실적은 친환경차가 이끌었다. 친환경차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38.4% 증가한 21만 2426대를 기록했고, 이 중 하이브리드차는 13만 7075대, 전기차는 6만 4091대 팔렸다. 수출 기업으로서 올해 1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전년 대비 9.4% 오른 1453원이었다는 점도 도움이 됐다. 현대차는 미국 관세에도 오는 6월 2일까지 미국 내 차량 가격을 동결하면서 현지 재고로 대응하며 실적을 방어하고 있다. 이승조 현대차 부사장은 “완성차 및 부품 재고를 비축하기 위해 3월 말까지 최대한 선적을 추진했다”며 “완성차 기준으로 3.1개월치 재고를 북미에서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가격 동결이 끝나고 재고량이 소진되면 관세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2분기 이후 수익 악화가 예상된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자동차 관세의 영향으로 한국의 승용차 생산량이 향후 2년간 31만 5000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이 부사장은 “기아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하던 투싼을 미국 앨라배마 공장으로 돌리고,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하던 캐나다 판매 물량을 멕시코에서 생산하는 것을 시행 중”이라며 “한국산 미국행 물량도 수익성 위주로 생산지를 이관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 상생형 산업안전 프로젝트… 지속 가능한 미래 찾는 현대차그룹

    상생형 산업안전 프로젝트… 지속 가능한 미래 찾는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기아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서 고용노동부, 산업안전상생재단, 주요 대학과 함께 ‘지속 가능한 안전생태계 조성을 위한 산업안전 분야 민·관·학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상생형 산업안전 일경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 기업, 공익재단, 교육기관이 협력해 산업안전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청년의 실무 역량을 높이며 중소기업의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상생 모델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산업안전상생재단은 현대차그룹이 2022년 설립한 국내 최초의 비영리재단 형태 산업안전 전문 공익법인이다. 상생형 산업안전 일경험 프로젝트는 4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되며 위험성 평가, 재해 예방, 안전관리체계 수립 등 실무 중심 교육 과정과 가상현실(VR) 기반 체험 콘텐츠를 포함해 몰입도를 높인다. 전체 참여자의 75% 이상은 비수도권 청년으로 구성돼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와 산업안전 인재의 균형 배치를 도모한다. 현대차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실무 중심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자체 안전관리 노하우를 공유해 중소기업의 산업안전 역량 제고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다. 기아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에서 진행된 뉴스위크의 ‘2025 세계 자동차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 시상식에서 ‘올해의 지속 가능 경영 부문’에 선정됐다. 기아는 2022년 네덜란드 비영리단체 오션클린업과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3년간의 파트너십 성과를 인정받았다. 기아와 오션클린업은 지난 3년간 해양 폐플라스틱 수거 및 재자원화 활동을 진행해 지속 가능 경영을 주도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특히 기아는 오션클린업이 ‘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GPGP)에서 100만 파운드(약 45만kg) 이상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 삼성의 SW 인재 양성 노하우… 8년 차 SSAFY, 1만여명 길러 냈다

    삼성의 SW 인재 양성 노하우… 8년 차 SSAFY, 1만여명 길러 냈다

    지속 가능한 경영이 기업 생존의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는 더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다. 삼성그룹은 올해로 8년 차를 맞이한 ‘삼성청년SW아카데미’로 청년 소프트웨어(SW) 인재를 양성하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중소기업과 산업안전 노하우를 공유하고, 실무 중심 교육으로 협력사의 역량을 높이고 있다. SK그룹은 최근 경북 산불 피해 지역에 20억원 상당의 성금과 구호물품을 지원하며 재난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다. LG그룹은 2050년 탄소 중립을 목표로 전 사업장의 탄소 배출을 줄이고 있다. 이처럼 국내 주요 기업들은 친환경 기술 개발과 사회공헌, 투명 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에 기여하는 ESG 실천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삼성그룹이 자사의 역량과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가 차원의 SW 인재 육성에 기여하고자 시작한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가 올해로 8년 차를 맞았다. 2018년 말 시작된 SSAFY는 매년 두 차례, 기수당 약 1150명의 교육생을 선발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캠퍼스는 서울, 대전, 광주, 경북, 부산 등 전국 5곳에서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13기 모집을 완료했으며, 누적 교육생은 1만 1000명에 달한다. SSAFY는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집중 교육을 통해 기업에 즉각 투입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SW 개발자 양성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 과정은 무상이며, 교육생 전원에게 매달 100만원씩 교육지원금도 지급한다. SSAFY는 올해부터 교육 기회 균등을 위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청년들에게도 문호를 열었다. SSAFY는 그동안 대졸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해 왔다. 더 다양한 배경의 청년들이 SSAFY를 통해 체계적인 SW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사회적 격차 해소에도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SSAFY는 2018년 12월 1기 교육을 시작한 이래 10기까지 수료생 8000여명 중 6700여명이 취업해 84%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현재 SSAFY 수료생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외 기업 1700여곳에 SW 개발자로 취업했다. 170여개 기업은 채용 시 서류심사 면제, 코딩 테스트 면제, 서류심사 가점 등 SSAFY 수료생에 대한 우대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또 네이버, 넥슨, LG유플러스, 신한은행 등 다양한 외부 기업 임직원도 SSAFY 교육생들과 ‘기업 연계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며 교육생들의 실무 역량 강화를 돕고 있다. 삼성은 ‘함께 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비전 아래 청소년 교육과 상생협력의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청소년 교육 중심 활동으로는 SSAFY를 포함해 삼성희망디딤돌, 삼성드림클래스, 삼성푸른코끼리, 기능올림픽기술교육과 같이 청소년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상생협력 프로그램인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전환 지원, 삼성 노인 지원 사업 등도 진행하고 있다.
  • 현대차 소형 SUV ‘2025 코나’ 출시

    현대차 소형 SUV ‘2025 코나’ 출시

    현대자동차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2025 코나’를 출시하고 판매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고객들이 선호하는 사양을 모은 신규 트림 ‘H-픽’이 추가됐다. 현대차는 기본 트림인 ‘모던’의 판매 가격을 동결했고 이외 트림은 가격을 소폭 올렸다. 판매 가격은 가솔린 1.6 터보 모델을 기준으로 모던 2478만원, H-픽 2559만원 등이다. 사진은 2025 코나의 외장. 현대차 제공
  • ‘비선 실세’ 트럼프 주니어 다음주 전격 방한… 재계 총수 만난다

    ‘비선 실세’ 트럼프 주니어 다음주 전격 방한… 재계 총수 만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주 방한해 국내 재계 인사들을 만날 예정이다. 개인적 친분이 있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그의 방한을 성사시켰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다음주 중 한국을 찾는다. 그가 방한하는 건 지난해 8월 이후 약 8개월 만이며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후엔 처음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방한 기간 정 회장을 비롯해 국내 재계 주요 인사 등과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정확한 방문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정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진 것이다. 트럼프 정부가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걷히지 않자 재계에서 트럼프 주니어와의 만남을 원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트럼프 정부와의 소통을 위해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재계의 요청이 있어 친분이 있는 정 회장이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미국 정부에서 특별한 직책은 없지만 JD 밴스 부통령 등 주요 인사를 천거하는 등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 ‘비선 실세’로 통한다. 특사 자격은 아니지만 미국의 통상정책이 계속 변화하는 상황에서 트럼프 주니어와의 만남은 국내 재계에 가장 확실한 소통 창구가 될 수 있다. 정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는 2015년 국내 한 언론의 행사장에서 처음 만난 후 서로 친근하게 부를 정도로 가까운 사이다. 독실한 개신교 신자란 공통 분모 덕에 관계를 유지해왔다. 지난해 8월 트럼프 주니어는 한국을 찾아 정 회장과 수일 간 시간을 보냈으며 한 행사에서 “YJ(정용진)의 환대를 잊을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 12월 트럼프 주니어의 초대로 미국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를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10~15분간 대화를 나눴다. 당선 후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건 국내 정·재계 인사중 정 회장이 처음이었다. 당시부터 재계에선 정 회장이 한미 간 가교역할을 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트럼프 주니어는 지난 2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골프장에서 만나 2시간 넘게 대화를 하는 등 다른 국내 재계 인사들과도 관계를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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