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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선 잘나가는 해치백·왜건, 한국선 왜 인기 없을까

    현대 ‘i시리즈’ 판매량 연내 300만대 눈앞국내에선 어중간한 크기·짐차 인식 높아 현대자동차의 준중형 해치백 모델인 i30(아이서티)는 유럽 진출 13년 만에 100만대 이상 팔렸다. 중형 왜건 모델인 i40(아이포티)를 포함한 ‘i시리즈’는 올해 1분기까지 유럽에서만 누적 292만 8037대가 판매돼 연내 300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상황이 정반대다. i30는 올해 4월까지 618대 판매되는 데 그쳤다. i40는 지난달 단 6대밖에 팔리지 않았다. 유럽에서 승승장구하는 해치백·왜건 모델이 왜 국내에서만 참담한 판매 실적을 기록하는 것일까. 해치백과 왜건은 승용차의 지붕을 트렁크까지 연결해 좌석과 트렁크 공간이 하나로 돼 있는 차량 형태다. 해치백은 뒷부분이 짧고 완만하다. 반면 포장마차에서 유래한 왜건은 상대적으로 뒷부분이 길고 높은 편이다. 두 차량 모두 세단보다 짐을 더 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실용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1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작은 차를 선호하는 유럽에서는 해치백·왜건이 자동차 전체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보다 차체가 작으면서도 공간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레저 문화가 일찍이 발달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고객으로부터 철저하게 외면받고 있다. 먼저 국내에서 해치백·왜건은 ‘짐차’라는 인식이 강하다. 외관상 멋스럽지 않다는 뜻이다. 또 국내는 유럽보다 택배 시스템이 잘 발달해 있어 짐을 직접 싣고 다니는 일이 적은 편이다. 더 많은 레저용 장비와 짐을 실을 수 있는 SUV의 인기가 최근 급상승하는 가운데서도 고객들이 해치백·왜건으로 눈을 돌리지 않는 이유는 바로 어중간한 크기 때문으로 보인다. ‘큰 차’를 부의 상징으로 여기기 때문에 이왕이면 차체가 크고 시야가 넓은 SUV가 낫다는 것이다. 또 세단을 선호하는 사람일수록 주로 적재 공간보다 날렵한 디자인과 성능을 선택의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다소 둔해 보이는 해치백과 왜건을 택하지 않는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현대 i30, 유럽 수출 100만대 돌파

    현대 i30, 유럽 수출 100만대 돌파

    현대자동차의 준중형 해치백 모델인 ‘i30’(아이서티)가 유럽 진출 13년 만에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 12일 현대차에 따르면 i30는 유럽연합(EU) 28개국과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4개국 등 32개국에서 올해 1분기 1만 5557대가 판매됐다. 누적 판매 대수는 2007년 6월 유럽에 첫선을 보인 이후 100만 6858대로 집계됐다. i30는 1974년 출시된 폭스바겐의 준중형 해치백 ‘골프’를 겨냥해 개발된 모델이다. 2017년에는 고성능 ‘N’ 브랜드의 첫 번째 모델로 ‘i30N’을 출시했다. i30N의 최고출력은 250마력, 최대토크는 36.0㎏·m이며 최고속력은 시속 250㎞에 달한다. 독일의 자동차 매체 ‘아우토빌트’는 지난해 i30를 ‘올해의 스포츠카’에 선정했다. 2011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는 폭스바겐의 마르틴 빈테르코른 회장이 i30 운전석에 앉아 운전대를 고정하는 장치를 조작했는데, 소음이 나지 않자 “우리도 못 하고 BMW도 못 한 것을 어떻게 현대차가 할 수 있느냐”며 임원진을 질책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해치백 모델에 대한 선호도가 낮은 국내에서는 i30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올해 4월까지 618대에 판매되는 데 그쳤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보다 49% 줄어든 수치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수소차 올해 5467대 보급

    수소차 올해 5467대 보급

    정부가 올해 말까지 5000여대의 수소차를 추가 보급한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6차 에너지위원회를 열고 올해 수소차 보급 목표를 지난해 보다 7배 많은 6358대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연내 신규 보급 물량은 5467대로 종전보다 35% 늘렸다. 정부는 6월부터 수소버스 35대를 보급하고, 8월부터는 수소택시도 10대 보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소차 사용자의 접근성과 충전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수소충전소 구축 방안’은 오는 8월까지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규제 샌드박스 1호로 현대자동차가 요청한 도심 내 수소차 충전소 설치를 허용했다. 규제 샌드박스는 기업이 새로운 제품과 기술을 신속히 출시할 수 있도록 불합리한 규제를 면제하거나 유예하는 제도다. 정부는 이달 말 도시가스 배관망 인근에 중·소규모 추출기를 설치해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분산형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 대상 지역을 선정할 예정이다. 또 탄소 배출 없는 그린수소 생산을 위해 한국전력을 사업자로 선정해 재생에너지 잉여전력을 수전해(물 전기분해)를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수소로 만들어 저장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현대차, 아마·일반 모두 참여 ‘원메이크 레이스’ 대회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도 공동 개최 현대자동차가 아마추어 선수와 일반인 모두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원메이크 레이스 대회를 연다. 원메이크 레이스는 한 회사에서 만든 단일 차종 또는 동일한 차체를 가진 자동차만으로 실력을 겨루는 레이싱 대회다. 현대차는 올해 처음 열리는 ‘벨로스터 N컵’과 기존 ‘아반떼컵 마스터즈 레이스’를 결합해 ‘현대 N 페스티벌’을 출범한다고 9일 밝혔다. 현대 N 페스티벌은 11일부터 11월 10일까지 전남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과 강원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리며 모두 8라운드의 레이스에 160여대의 차량이 출전한다. 현대차는 “두 대회를 통합 운영해 대회 규모를 키우는 동시에 현대차 보유 고객 대상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해 대회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며 참가 선수들과 모터스포츠 팬 간 교류의 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현대차그룹 후원으로 열리는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도 ‘현대 N 페스티벌’과 같은 기간 같은 장소에서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에서는 ‘아반떼컵 챌린지 레이스’와 ‘기아 모닝 레이스’가 펼쳐진다. 아울러 현대차는 자사 차량을 보유한 동호회 고객을 초청해 경기 관람과 본인의 차로 서킷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들이 일상과 대회 구분 없이 ‘운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더 많은 일반 고객이 모터스포츠를 쉽게 접근하고 참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용인 기흥에 축구장 386배 크기 플랫폼시티 들어선다

    용인 기흥에 축구장 386배 크기 플랫폼시티 들어선다

    경기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과 마북동 일원에 첨단산업·주거·문화·복지 공간을 아우르는 복합자족도시 ‘경기용인플랫폼시티’가 들어선다.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백군기 용인시장은 7일 경기도청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용인플랫폼시티 조성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용인시는 개발사업 인허가와 국내외 기업 유치활동 등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지원을, 경기도시공사와 용인도시공사는 사업계획 수립과 조사·설계, 용지 보상, 부지 조성 등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오는 2025년까지 용인 보정동과 마북동, 신갈동 일원에 들어서는 ‘경기용인플랫폼시티’는 2.7㎢(약 83만평) 규모로 국제규격 축구장 386배 크기에 달한다. 용인시는 이곳에 5조원을 투입해 지식기반 첨단산업과 상업, 업무, 광역교통 및 환승 체계, 환경친화적 명품 주거단지가 함께 어우러진 자족도시로 개발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올해까지 타당성 검토를 거쳐 내년부터 기본계획과 개발 구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당초 2만 2000여명을 수용하는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사업구역 내 지하철 분당선 구성역 지역이 정부에서 추진 중인 3기 신도시 개발 계획 지구에 포함되면서 3만여명으로 늘어났다. 경기용인플랫폼시티를 만들 예정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용인역과 구성역, 영동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가 연결되는 곳으로 수도권 마지막 남은 노른자위 땅이다. 주변에 녹십자, 일양약품 등 대형 제약사 본사와 제조·연구개발(R&D) 시설이 분포해 있고 인근 마북 R&D단지에는 현대모비스, 현대자동차 연구소 등 9개 기업체가 입주해 있어 산업기반도 탄탄하다. 최근 SK하이닉스 입주가 확정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경기도시공사는 플랫폼시티 조성사업으로 단지 건설에 2만 4000명의 고용유발 효과와 더불어 입주가 시작되는 2025년쯤에는 상근 종사자 수가 4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BMW 한국 상륙 이끈 자동차 명장, 車문화 선도한다

    BMW 한국 상륙 이끈 자동차 명장, 車문화 선도한다

    BMW그룹코리아가 운영하는 인천 중구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BDC)가 가족을 위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고성능 자동차 트랙 주행 체험을 비롯해 어린이를 위한 자동차 체험, 신차 인도 프로그램, 프러포즈 이벤트에 이어 결혼식까지 치를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주역은 드라이빙 센터를 총괄하는 장성택(57) BMW그룹코리아 상무. 장 상무는 지난달 14일 가이드 투어에서 시설물을 하나하나 소개했다. 300명 이상 수용이 가능한 이벤트홀에서 그는 “얼마 전 이곳에서 한 커플이 BMW에서 대여한 오픈카를 타고 프러포즈를 했고 결혼식도 올렸다”면서 “BMW가 실은 ‘Be My Wife’(나의 아내가 돼 주세요)의 약자다”라고 말했다. 장 상무는 시설물 곳곳을 소개할 때마다 ‘아재 개그’를 쉴 틈 없이 선보였다. 드라이빙 센터에서 판매하는 기념품을 소개할 때에는 “드라이빙 센터(DC)여서 DC(할인)를 많이 해 준다”고 했고 레스토랑에서는 테이블 매너를 일컫는 ‘좌빵우물’(왼쪽에 빵, 오른쪽에 물)을 ‘BMW’(Bread-Main-Water)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처음에는 실소가 나왔지만 개그 한마디 한마디에 자동차에 대한 짙은 애정이 묻어 있어 들으면 들을수록 빠져들었다. 어린이들에게 ‘웃기는 아저씨’로 통하는 장 상무는 기계 분야 자동차정비 직종에서 국내 유일한 수입차 명장이었다. ‘대한민국 명장’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선정하는 15년 이상 산업현장 종사자 가운데 최고의 숙련기술 보유자로, 기술인에게는 최고의 영예로 꼽힌다. 경북 경주에서 태어난 장 상무는 한국폴리텍대학 자동차학과를 졸업한 뒤 현대자동차,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 현대중장비 등에서 일했다. 이어 1995년 BMW가 수입차 최초로 한국에 지사를 설립할 때 창립멤버로 합류해 현재까지 25년째 근무 중이다. 장 상무는 사내 기술자격 제도와 서비스 인력 관리 제도 등을 도입해 BMW의 정비 기술 수준과 인적 인프라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2003년 수입차 업계 최초로 차량기술사 자격을 취득했고 2007년에는 대한민국 기능한국인에 선정됐다. 기능올림픽 심사위원, 국가기술자격 심의위원, 여러 정부부처의 자동차 핵심기술 자문위원 등으로도 활약했다. 장 상무는 “BMW 차량에 장착되는 배터리와 디스플레이 등 부품 상당수가 국내 업체의 제품이기 때문에 수입차라고 해서 순수 외산차라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꿈에 대해서는 “자동차 분야에 종사하는 분들에게 제가 실패하고 실수했던 것을 전수해 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현대차, 준중형 세단 ‘2019 아반떼’ 출시

    현대차, 준중형 세단 ‘2019 아반떼’ 출시

    현대자동차를 대표하는 준중형 세단 ‘아반떼’의 새로운 모델이 나왔다. 현대차는 차량 앞부분에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하고 고객 선호 옵션을 패키지로 묶은 ‘2019 아반떼’를 7일부터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반떼가 더 고급스럽고 강렬하고 안정적인 이미지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판매 가격은 1.6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모델이 1411만~2214만원, 1.6 디젤 엔진을 장착한 모델이 1803만~2454만원, 액화석유가스(LPG)를 연료로 하는 ‘1.6 LPi’ 모델이 1698만~2192만원, 1.6 터보 엔진 모델이 1964만~2365만원 등이다. 아반떼는 1990년 엘란트라로 시작해 올해로 출시 30주년을 맞았다. 한편 현대·기아차의 지난 4월 미국 시장 합산 점유율이 8.2%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 4월 8.2%를 기록한 이후 2년 만의 최고치로,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자동차 10대 가운데 현대·기아차가 1대꼴이라는 의미다. 미국 시장 점유율이 상승하는 데에는 텔루라이드 등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제네시스 G70 등의 판매 호조가 원동력이 됐다. 미국 대표 브랜드 ‘GM’, ‘포드’, ‘크라이슬러’의 점유율은 45.1%, 일본 대표 브랜드 ‘도요타’, ‘혼다’, ‘닛산’은 32.8%를 차지했다. 하지만 향후 전망이 밝은 것만은 아니다. DB금융투자 김평모 애널리스트는 “미국 시장의 산업 수요 둔화가 지속되면 판매 경쟁이 과열될 수밖에 없다”면서 “일본 도요타 하이랜더 등 신차 출시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 임은영 애널리스트는 “미국 시장의 판매 회복보다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판매 부진의 영향이 더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현대모비스, 美 MIT와 산학협력…미래차 신기술 분야 혁신 ‘시동’

    현대모비스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손잡고 미래자동차 신기술 분야 혁신에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경기 용인에 있는 기술연구소에서 MIT와 산학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경영진 대상 ‘기술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행사에는 박정국 현대모비스 사장 등 경영진 50여명이 참석했다. 미국 연방정부 혁신 자문인 마이클 슈라지 MIT 경영대학 교수는 ‘차세대 IT’를 주제로 강연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초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등 미래차 신기술 개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MIT 산학프로그램(ILP)에 가입했다. MIT 산학프로그램은 연 특허 수입만 500억원에 달하는 요소 기술 포트폴리오와 1700여개 동문 스타트업 등 탄탄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BMW, 삼성, LG, 혼다, 덴소 등 국내외 주요 기업들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MIT 출신 스타트업을 연결해 개발 협력이 성사되도록 지원하는 ‘혁신 스타트업 매칭’ 제도를 통해 스타트업이 보유한 첨단 기술을 차량용 시스템에 접목할 방침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종로구 무료 자가운전자 車정비교실

    서울 종로구는 오는 23일 현대자동차와 함께 자동차 점검법을 전액 무료로 배우는 자가운전자 자동차 정비교실을 연다고 6일 밝혔다. 2013년부터 매해 실시하고 있다. 수업은 현대자동차 자하문로점(자하문로 256)에서 오전 10시~낮 12시다. 구민 20명을 오는 15일까지 구청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모집한다. 서울시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종로구지회장이 강의한다. (02)2148-3284. 김영종 구청장은 “앞으로도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자동차 관리에 취약한 운전자들이 차량관리 방법을 배우고 안전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아재 개그로 무장한 ‘자동차 명장’ BMW 장성택 상무

    아재 개그로 무장한 ‘자동차 명장’ BMW 장성택 상무

    국내 유일무이 수입 자동차 정비 명장자동차 애정 듬뿍 담긴 ‘아재 개그’ 명인 “저희 집에선 딸이 서열 1위입니다. 아내가 2위, 강아지가 3위, 저는 4위입니다. 그래서 장모님이 저를 사위라고 부릅니다.” 장성택(사진·57) BMW그룹코리아 상무는 지난달 14일 인천 중구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BDC)에서 진행된 가이드 투어에서 시설물을 하나하나 소개하며 ‘아재 개그’를 쉴 틈 없이 쏟아냈다.장 상무는 “얼마 전 이곳에서 한 커플이 BMW가 대여한 오픈카를 타고 프러포즈를 했고 결혼식도 올렸다”면서 “BMW가 실은 ‘Be My Wife’(나의 아내가 돼 주세요)의 약자다”라고 말했다. 드라이빙 센터에서 판매하는 기념품을 소개할 때에는 “드라이빙 센터(DC)여서 DC(할인)를 많이 해 준다”고 했다. 레스토랑에서는 테이블 매너를 일컫는 ‘좌빵우물’(왼쪽에 빵, 오른쪽에 물)을 ‘BMW’(Bread-Main-Water)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처음에는 실소가 나왔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빠져들었다. 그의 아재 개그에서 자동차에 대한 짙은 애정이 묻어났기 때문이다.장 상무가 건넨 명함을 다시 꺼내 보니 ‘대한민국 명장’이라는 글자와 로고가 새겨져 있었다. 명장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선정하는 15년 이상 산업현장 종사자 가운데 최고의 숙련기술 보유자로, 기술인에게는 최고의 영예로 꼽힌다. 장 상무는 기계 분야 자동차정비 직종에서 국내 유일한 수입차 명장이었다. 경북 경주에서 태어난 장 상무는 한국폴리텍대학 자동차학과를 졸업한 뒤 현대자동차,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 현대중장비 등에서 일했다. 이어 1995년 BMW가 수입차 최초로 한국에 지사를 설립할 때 창립멤버로 합류해 현재까지 25년째 근무 중이다. 지금은 BMW 드라이빙 센터를 총괄하고 있다.장 상무는 사내 기술자격 제도와 서비스 인력 관리 제도 등을 도입해 BMW의 정비 기술 수준과 인적 인프라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2003년 수입차 업계 최초로 차량기술사 자격을 취득했고, 2007년에는 대한민국 기능한국인에 선정됐다. 기능올림픽 심사위원, 국가기술자격 심의위원, 여러 정부부처의 자동차 핵심기술 자문위원 등으로도 활약했다. 장 상무는 “BMW 차량에 장착되는 배터리와 디스플레이 같은 부품 상당수가 국내 업체의 제품이기 때문에 수입차라고 해서 순수 외산차라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꿈에 대해서는 “자동차 분야에 종사하는 분들에게 제가 실패하고 실수했던 것을 전수해 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현대차, 서울 당산초교에 ‘숲’ 선물

    현대차, 서울 당산초교에 ‘숲’ 선물

    현대자동차가 어린이날을 맞아 사회적기업과 함께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 숲을 선물했다. 현대차는 지난 4일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화(花)려한 손길 캠페인’ 11번째 프로젝트로 서울 영등포구 당산초등학교 안팎에 나무 500그루를 심고 공기정화식물을 나눠 줬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엔 서울시, 한국 대학생 홍보대사 연합(ASA-K), 전 세계에 나무를 심는 사회적기업 트리플래닛이 함께했다. 행사에 참가한 현대차 임직원 등 120여명은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있는 관목 500그루를 심고, 공기정화식물 252포기를 28개 학급에 나눠 줬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현대차 고성능 라인업 ‘N브랜드’…레이싱대회 우승 타고 판매 질주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라인업 ‘N브랜드’가 각종 레이싱 대회에서 우승을 거두면서 판매도 질주하고 있다. 5일 현대차에 따르면 i30N과 벨로스터N 등 N브랜드 2개 모델의 글로벌 판매 실적은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5660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N브랜드의 글로벌 판매가 5000대를 넘기까지 8개월 이상 걸렸던 것에 비교하면 2배 빠른 것이다. 이런 판매 성장세는 지난해부터 양산차 레이싱대회인 ‘WTCR’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이 바탕이 됐다. WTCR은 제조사의 경주차를 구매한 고객인 프로 레이싱팀이 출전하는 ‘커스터머 레이싱’으로 양산차 성능을 가늠할 수 있는 대회다. 이 대회에서 ‘i30N TCR’을 구매한 팀이 지난해 통합 1, 2위를 휩쓴 데 이어 올해도 WTCR 개막전 두 번째 경기에서 우승했다. 이에 따라 i30N은 지난해 연간 유럽에서 6923대, 호주 등지에서 772대 등 모두 7695대가 판매돼 전년의 2배가 넘는 월평균 640대 판매를 기록했다. 벨로스터N은 수동변속기 모델만 출시되는 한계에도 지난해 출시 6개월 만에 국내 판매 1000대를 넘겼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라이드온] 예술+실용… 소리 없이 강한 ‘프렌치 감성’ SUV

    [라이드온] 예술+실용… 소리 없이 강한 ‘프렌치 감성’ SUV

    국내 준중형 SUV와 크기 비슷… 투싼과 1~3㎝ 차국내서 보지 못한 청록색인 ‘티주카 블루’ 빛깔소파에 앉는 듯한 운전석… 서스펜션 특허 20건자율주행 ‘레벨 2’인 ‘고속도로 주행 보조’ 시스템곡선주로서도 양쪽 차선 알아서 감지해 미세 조종 프랑스산 자동차를 설명할 때 ‘프랑스 갬성(감성)’이 묻어난다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프랑스 감성’이 어떤 것인지 제대로 아는 사람은 드물다. 물론 ‘감성’이라는 게 감각을 통해 느껴지는 성질이기 때문에 형상화하긴 쉽지 않다. 그저 프랑스풍의 디자인이나 인테리어를 봤을 때 ‘프랑스 감성’이라고 표현하는 정도일 것이다. 최근 시트로엥이 출시한 ‘뉴 C5 에어크로스 SUV’를 통해 프랑스 감성의 정체가 무엇인지를 살펴봤다. 그 결과 ‘예술성’과 ‘실용성’, 그리고 ‘아날로그 속에 숨어 있는 디지털’이 프랑스 감성을 드러내는 요소라고 결론 내렸다. 튼튼하고, 성능이 탁월하면서도 첨단 기술을 지향하는 독일차나 자로 잰 듯한,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섬세함을 자랑하는 일본차를 떠올리면 그 감성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을 듯하다.시트로엥 공식 수입원 한불모터스는 지난달 23일 시트로엥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라인업 가운데 최상위 모델인 ‘뉴 C5 에어크로스’를 국내에 출시하고 시승행사를 개최했다. 코스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한불모터스 본사에서 경기 가평까지 128㎞ 거리로 진행됐다. 올해로 출범 100주년을 맞은 시트로엥이 국내에서 공식 시승행사를 개최한 것은 처음이다. 처음 마주한 C5 에어크로스의 크기는 국내 준중형 SUV와 거의 같았다. 전장·전폭·전고가 4500·1840·1690㎜로, 4480·1850·1645㎜인 현대자동차 투싼과 1~3㎝ 내 차이에 불과했다. 흰색(폴라 화이트) C5 에어크로스는 검은색 프레임에 빨간색 포인트 색상이 어우러져 깔끔했다. 청록색(티주카 블루) 차량은 국내에서 보지 못한 깊이 있는 푸른 빛깔을 자랑했다.운전석에 앉으니 마치 소파에 앉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15㎜ 고밀도 폼으로 된 직물 시트는 탄탄한 침대 같은 탄성력을 보였다. 장시간 운전해도 엉덩이와 허리가 전혀 아프지 않을 것 같았다. 시트의 이름은 ‘어드밴스드 컴포트 시트’였다. 경유를 연료로 하는 ‘2.0 BlueHDi’ 엔진이었지만 특유의 소음은 느껴지지 않았다. 스포츠 모드로 전환해야 겨우 미약하게 들릴 정도였다. 이 또한 전혀 귀에 거슬리지 않은 수준이었다. 가속 페달을 밟으니 부드럽게 속력이 올라갔다.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40.8㎏·m라는 제원상의 성능 그 이상이었다.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와 코너를 돌 때 C5 에어크로스의 진가가 확실히 드러났다. “‘프로그레시브 하이드롤릭 쿠션’이라는 이름의 서스펜션(현가장치)이 요철을 지날 때 차체에 전해지는 충격을 흡수해 흔들림을 최소화한다”는 시트로엥 관계자의 설명을 오롯이 체험할 수 있었다.거기에 고밀도 폼 시트까지 이중으로 진동을 흡수하면서 C5 에어크로스는 SUV인데도 세단보다 더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했다. 시트로엥 측은 이를 “‘마법의 양탄자’를 탄 듯한 승차감”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시트로엥은 이 서스펜션과 관련해 20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운전대의 움직임도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직선 주로에서는 묵직하게 중심을 잡았고, 코너를 돌 때에는 운전대가 가벼워져 민첩하게 움직였다. 이 때문에 운전이 한결 쉬우면서도 재미있게 느껴졌다.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은 무심한 듯 풍성하게 탑재돼 있었다. 자율주행 ‘레벨 2’에 해당하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 시스템을 작동하니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고도 주행할 수 있었다. 전방에 차량이 없으면 저절로 제한속도인 시속 100㎞까지 올라갔고, 앞차가 점점 다가오면 속력이 시속 80㎞까지 줄었다. 또 차량이 차선을 이탈하려 하면 자동으로 운전대를 움직여 차선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곡선 주로에서는 양쪽 차선을 감지해 알아서 운전대를 미세하게 조종하며 ‘자율 주행’하는 모습도 보였다. 복합연비는 ‘2.0 샤인’ 모델이 14.0㎞/ℓ, ‘1.5 필’과 ‘1.5 샤인’ 모델이 15.1㎞/ℓ로 동급 차량과 비교해 꽤 우수한 편이었다. 판매 가격은 ‘2.0 샤인’ 4734만원, ‘1.5 샤인’ 4201만원, ‘1.5 필’ 3943만원으로 책정됐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車·車·車] 현대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 판매 돌입

    [車·車·車] 현대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 판매 돌입

    현대자동차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2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전기차 엑스포 ‘EV 트렌드 코리아 2019’ 행사에서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판매에 돌입했다. 현대차는 38.3㎾h 용량의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 시스템과 차체 경량화를 통해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271㎞까지 늘렸다. 이는 기존 모델보다 35.5% 늘어난 거리다. 또 100㎾ 구동 모터를 적용해 차량의 출력도 10% 이상 높였다. 10.25인치 와이드 내비게이션도 기본 장착됐다. 이로써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순수전기차(EV)의 아이오닉 3종 라인업이 완성됐다. 판매가격은 N 트림이 4140만원, Q 트림이 4440만원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車·車·車] ‘진짜 SUV’… 지프 ‘올 뉴 랭글러’ 풀라인업 첫 공개

    [車·車·車] ‘진짜 SUV’… 지프 ‘올 뉴 랭글러’ 풀라인업 첫 공개

    미국의 정통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업체인 지프(Jeep)가 ‘진짜 SUV’라고 불리는 ‘올 뉴 랭글러’의 모든 라인업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지프는 지난달 17일부터 20일까지 도심 한복판인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뜨락 광장에서 ‘올 뉴 랭글러’를 전시하고 시승행사를 개최했다. 라인업은 ‘2도어’ 모델인 스포츠와 루비콘, ‘4도어’ 모델인 스포츠, 루비콘, 루비콘 파워탑, 오버랜드까지 모두 6종이다. 시승 코스는 세종문화회관에서 경기 양주의 한 카페까지 편도 55㎞ 구간이었다. 최상위 모델인 ‘오버랜드 4도어’는 우람한 체격을 자랑했다. 공차 중량만 2010㎏에 달했다. 같은 휘발유를 연료로 하는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가솔린 3.8 모델(1870㎏)보다 140㎏이 더 무거웠다. 하지만 도로 위에서는 폭발적인 힘을 자랑했다. 제원상 최고출력은 272마력, 최대토크는 40.8㎏·m였지만, 숫자가 더 큰 다른 차량보다 가속력이 월등한 느낌이었다. 또 평탄한 온로드(포장도로) 주행보다 울퉁불퉁 오프로드 주행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랭글러의 마니아가 될 수 있을 듯하다. 오버랜드 모델의 복합연비는 9.0㎞/ℓ, 가격은 6140만원.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방탄소년단, 팰리세이드 타고 빌보드 시상식 참석

    방탄소년단, 팰리세이드 타고 빌보드 시상식 참석

    방탄소년단이 현대자동차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팰리세이드를 타고 ‘2019 빌보드 뮤직 어워즈’ 시상식에 참석한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를 맡은 방탄소년단의 미국 현지 일정을 위해 차량을 제공했다고 1일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공항을 통해 입국해 시내로 이동할 때 팰리세이드를 탔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빌보드 뮤직 어워즈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에 3년 연속 노미네이트됐으며, 올해 처음으로 ‘톱 듀오·그룹’ 부문에도 후보로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1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리는 시상식에도 팰리세이드를 타고 참석한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팰리세이드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로 방탄소년단을 선정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10대 노동 리포트‘ 수작… 북한 이슈는 깊이 있게 접근해야

    ‘10대 노동 리포트‘ 수작… 북한 이슈는 깊이 있게 접근해야

    국제면 입체적 접근·다양한 시각 필요 세월호 5주기 특집 취재·편집 뛰어나서울신문은 세월호 참사 5주기, 강원 대형산불, 경남 진주 조현병 환자의 방화살인사건, 노트르담대성당 화재 등 다양한 현안을 다룬 지난 한 달간의 보도 내용을 놓고 30일 ‘제116차 독자권익위원회’를 열었다. ‘10대 노동 리포트’ 기획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북한 관련 기사에 대한 쓴소리도 나왔다. 김광태(온전한 커뮤니케이션 회장) 위원장과 홍영만(차의과대 경영대학원장), 김만흠(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 정성장(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심훈(한림대 언론학과 교수) 위원이 참석했다. 아래는 위원들의 의견이다. -지난 12일 북한에서 최고인민회의가 열렸다. 최고인민회의 전후로 서울신문 보도를 보면 북한이 헌법을 개정해 김정은을 주석으로 추대하거나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가지던 국가대표 지위를 김정은에게 이양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런 보도는 상당히 무책임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다른 전문가들이 잘못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정일이 헌법을 개정하며 김일성을 영원한 주석으로 만들었는데, 이를 뒤엎는 비상식적인 결정을 한다고 보도한 것은 잘못이다. 고민하지 않고, 공부하지 않고 국내 통신사와 전문가의 목소리를 그대로 반복해 보도한다. 서울신문에만 책임이 있는 건 아니지만 좀더 차별화하려면 깊이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 -최고의 기사를 꼽으라면 지난 22일자 1면에 보도된 10대 노동 리포트다. ‘티슈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읽고 울컥할 정도였다. 노동 관련 내용뿐 아니라 청소년 교육 이야기도 함께 실어서 좋았다. -연예인 이름을 딴 숲이나 길을 만들어 문제가 되고 있다는 기사가 지난 23일자에 실렸다. 서울신문이 다시 한번 좋은 지적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기사를 읽으면서 TV에 나오는 인물 중 연예인이 80%가량 된다고 봤다. 연예인보다 식자층이 나서서 여론을 이끌어야 하지 않을까. 그래야 국민이 깊이 있고 건전한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차원에서 좋은 기사였고, 이런 이슈를 다른 언론에서도 다뤘으면 한다. -최근 ‘차이나 스코프’ 코너에 중국이 글로벌 자동차 회사의 무덤이 되고 있다는 기사가 눈에 띄었다. 중국의 자동차 판매가 30% 감소했다는 내용이다. 이 기사를 읽기 전까지 현대자동차만 판매 부진으로 중국 현지 1공장의 문을 닫았으며, 그 원인이 ‘사드 여파’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이는 현대차만의 문제가 아니라 중국 자동차시장 자체가 바뀌어서 발생한 것이었다. 입체적으로 분석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이런 기사들이 국제면에 많아졌으면 좋겠다. 지난 12일자 터키인 필자인 알파고 시나씨의 ‘글로벌 In&Out’도 이런 맥락에서 보면 좋은 칼럼이었다. 터키의 지방선거와 한국의 보궐선거를 비교한 내용이었는데, 터키 입장에서 보면 몇 백표 차로 진 것에 승복한다는 사실 자체가 선진 민주국가로 여겨진다는 것이다. ‘동물 국회’로 명명되며 비판만 받는 한국 정치권인데, 나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계기가 된 칼럼이었다. -또 눈길을 사로잡은 기사는 세월호 5주기 특집 기획이었다. 정성 어린 취재와 밀도 있는 편집이 좋았다. 1면 톱에 그림과 함께 어우러진 ‘진실은 5년간 떠오르지 않았다’는 제목은 압권이었다. 간결하고 압축된 제목이 당시 상황을 잘 묘사하는 듯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가천대 1일 비전타워 실내체육관서 ‘가천멘토 직무박람회‘

    가천대 1일 비전타워 실내체육관서 ‘가천멘토 직무박람회‘

    가천대학교는 선배들의 취업준비 노하우를 공유하고 졸업생과 재학생의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가천멘토 직무박람회’를 1일 대학 비전타워 실내체육관과 스타덤광장에서 열었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재학생, 졸업생, 고용관련 관계자 등 3000 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박람회는 직무멘토링존, 컨설팅존, 홍보존, 이벤트존 등으로 구분해 진행됐다. 직무멘토링존에는 네이버, 현대자동차, 넥슨코리아, 한미약품 등에 재직하고 있는 가천대 졸업생 60여명이 멘토로 참가해 후배들에게 실질적인 취업 준비 노하우를 전하고 회사와 직무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었다. 이와함께 컨설팅존에서는 ▲진로와 취업 컨설팅 ▲심리상담 ▲공기업, 외국계 기업 등 분야별 컨설팅 프로그램 등이 제공돼 청년구직자들을 취업을 희망하는 회사의 면접 정보 및 취업전략 등에 대한 조언을 얻었다. 홍보존에서는 고용노동부, 경기도 일자리 재단, IPP사업단 등 참여해 청년취업 정보를 제공했으며 이벤트존에는 VR면접체험, 컬러진단 이미지메이킹, 지문인적성검사, 이력서 증명사진촬영 및 인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전진우씨(24·에너지IT학과 3)는 “취업 성공을 위해 스펙 이외에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선배들은 현장에서 어떤 일을 수행하고 있는지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유익했다”며 “나도 취업에 성공해 후배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해주는 선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근로복지공단, ‘직업성 암’ 발병 1위는 대한석탄공사

    폐암, 백혈병, 림프종, 중피종, 유방암 등 직업성 암으로 접수된 산재신청이 해마다 늘어 지난해엔 201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공단에 접수된 직업성 암 산재신청은 289건을 기록했다. 174건에 그쳤던 지난 2010년 대비 66.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이후 지난해까지 접수된 직업성 암 산재신청은 총 1852건으로 이중 838건(45.2%)이 업무와의 관련성이 증명돼 산재로 인정받았다. 정부가 지난해 8월부터 직업성 암 산재 인정기준을 확대하고 ‘추정의 원칙’을 적용함에 따라 2010년 17.2%에 그쳤던 인정률도 지난해 70.9%로 크게 높아졌다. 사업장별로는 대한석탄공사(화순·함백·장성·은성·도계 광업소)가 2010년 이후 91건(76건 승인)이 접수되며 직업성 암 산재신청 건이 가장 많았다. 이어 현대자동차가 71건(18건 승인), 기아자동차 54건(16건 승인), 삼성전자 29건(9건 승인), 대우조선해양 24건(21건 승인), 금호타이어 19건(9건 승인), 현대중공업 18건(16건 승인) 순으로 집계됐다. 암 종류별로는 폐암이 961건으로 가장 많았다. 백혈병 148건, 림프종 85건, 중피종 83건, 유방암 30건, 기타 545건 순으로 조사됐다. 산재신청 접수일로부터 승인·불승인 여부가 결정되기까지는 평균 241.7일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1000일 이상 걸린 경우도 16건이나 있었다. 신 의원은 “직업성 암이 10년 만에 66%나 증가한 것은 문제가 있다”며 ”직업성 암 빈발 사업장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현대차 협력사 채용박람회 30일 울산 개최

    현대자동차그룹 협력사 채용박람회가 30일 울산대 체육관에서 열렸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지난 3월 20일 서울을 시작으로 광주, 대구, 창원을 거쳐 이날 울산에서 막을 내린다. 올해 박람회는 완성차 협력사를 비롯한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로템, 현대트랜시스 등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와 계열사 협력사가 참여하는 그룹 종합박람회다. 울산 박람회에는 울산·경주권 부품 협력사 30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날 박람회에서는 구직자에게 컨설팅을 제공하는 ‘JOB 컨설팅관’, 현대차그룹 동반성장 정책과 협력사 경쟁력을 알리는 ‘동반성장관’, 이력서 컨설팅, 무료 증명사진 촬영, 스트레스 테스트 등을 지원하는 ‘부대행사관’ 등이 운영됐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협력사 채용박람회에서 중소 협력사가 근로시간 단축 등 기업환경 변화 속에서 우수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다. 하언태 현대차 부사장은 “협력사 성장과 발전을 위한 인재 확보 부문에서 동반성장을 강화하고, 자동차산업 전반에 걸친 고용창출 확대에 기여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막식에는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 하인성 울산지방중소기업청장, 김종철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장, 하언태 현대차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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