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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중국부품 정상공급 한달 만에 특근 재개

    현대차, 중국부품 정상공급 한달 만에 특근 재개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현대자동차 특근이 한 달 만에 재개된다. 현대자동차는 7일부터 주말 특근을 다시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현대차는 당초 매주 토요일 특근을 해왔으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협력업체 중국 공장에서 납품하는 ‘와이어링 하니스’(전선 뭉치) 공급이 끊겨 지난달 4일부터 휴업하면서 같은 달 8일부터 특근도 중단됐다. 현대차는 지난달 23일 이후 공장 가동이 정상화됐으나 특근이 재개되는 것은 한 달 만이다. 현대차는 와이어링 하니스 공급이 정상화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특근 재개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고객 인도가 지연됐던 팰리세이드와 GV80 등 인기 차종을 비롯한 싼타페, 투싼, 넥쏘 등의 공급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역동적 우아함”… 제네시스 ‘더 올 뉴 G80’ 이미지 공개

    “역동적 우아함”… 제네시스 ‘더 올 뉴 G80’ 이미지 공개

    현대자동차그룹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5일 ‘더 올 뉴 G80’의 이미지를 처음 공개했다. 7년 만에 완전 변경돼 출시되는 3세대 G80이다. ‘역동적인 우아함’을 강조한 신형 G80은 제네시스 첫 SUV GV80의 세단 버전이라 할 수 있다. 전면에는 방패 모양의 크레스트 그릴과 두 줄 모양의 램프가 적용됐다. 후면 램프도 통일성 있게 두 줄 모양으로 디자인됐다. 뒷부분이 둥글게 음각 형태로 쑥 들어간 모습도 인상적이다. 실내 디자인도 한층 간결해진 모습으로 바뀌었다. 변속기는 GV80과 마찬가지로 다이얼 방식의 전자식 변속기(SBW)를 채택했다. 제네시스는 G80을 이달 내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일정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정규직은 방진, 비정규직은 방한대”… 현대차공장 ‘마스크 차별’ 논란

    “정규직은 방진, 비정규직은 방한대”… 현대차공장 ‘마스크 차별’ 논란

    사측 “부직포 마스크 1만장 이미 지원…면마스크, 현대차가 지급한 것 아니다”현대자동차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노동자들에게 마스크를 지급하면서 정규직과 비정규직 사이 차별을 뒀다는 주장이 나왔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사측이 정규직에겐 1등급 방진 마스크를, 하청 노동자들에게는 마스크를 주지 않거나 방한대를 건네며 빨아서 쓰라고 했다”고 밝혔다. 4일 현대차 울산공장 비정규직지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울산2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나온 뒤 현대차는 정규직 노동자들에게만 마스크를 지급하고 선별진료를 받게 했다. 반면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선별진료를 이용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확진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조차 전해 듣지 못했다. 김현제 현대차 울산공장 비정규직지회장은 “비정규직 차별이 코로나19 사태에서 더 가시화됐다. 원래부터 하청업체 노동자는 10년째 사내 의무실조차 사용하지 못하는 등 심각한 차별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현대차의 조치가 고용노동부의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사업장 대응 지침’ 취지에도 어긋난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 나온 이 지침엔 ‘코로나 대응 계획 수립 시 사내에 함께 근무하는 협력업체·파견·용역업체 노동자를 포함한다’고 돼 있다. 이에 대해 현대차 측은 “하청 노동자들 마스크는 원래 하청업체가 줘야 하지만 물량이 없다고 해 급하게 의료용 부직포 마스크 1만장을 구해 지급했고 정규직 중에서도 일부는 같은 부직포 마스크를 받았다”면서 “금속노조 현대차 울산공장 비정규직지회가 공개한 면 마스크는 현대차가 지급한 게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정규직은 방진, 비정규직은 방한대”… 현대차 ‘마스크 차별’ 논란

    “정규직은 방진, 비정규직은 방한대”… 현대차 ‘마스크 차별’ 논란

    사측 “부직포 마스크 1만장 이미 지원…하청업체서 중구난방으로 지급해 오해”현대자동차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노동자들에게 마스크를 지급하면서 정규직과 비정규직 사이 차별을 뒀다는 주장이 나왔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사측이 정규직에겐 1등급 방진 마스크를, 하청 노동자들에게는 마스크를 주지 않거나 방한대를 건네며 빨아서 쓰라고 했다”고 밝혔다. 4일 현대차 울산공장 비정규직지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울산2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나온 뒤 현대차는 정규직 노동자들에게만 마스크를 지급하고 선별진료를 받게 했다. 반면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선별진료를 이용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확진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조차 전해 듣지 못했다. 김현제 현대차 울산공장 비정규직지회장은 “비정규직 차별이 코로나19 사태에서 더 가시화됐다. 원래부터 하청업체 노동자는 10년째 사내 의무실조차 사용하지 못하는 등 심각한 차별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현대차의 조치가 고용노동부의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사업장 대응 지침’ 취지에도 어긋난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 나온 이 지침엔 ‘코로나 대응 계획 수립 시 사내에 함께 근무하는 협력업체·파견·용역업체 노동자를 포함한다’고 돼 있다. 이에 대해 현대차 측은 “하청 노동자들 마스크는 원래 하청업체가 줘야 하지만 물량이 없다고 해 급하게 의료용 부직포 마스크 1만장을 구해 지급했고 정규직 중에서도 일부는 같은 부직포 마스크를 받았다”면서 “금속노조 현대차 울산공장 비정규직지회가 사진으로 공개한 면 마스크는 현대차가 지급한 게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사설] #힘내라 대구·경북! 전국서 쏟아지는 격려와 후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대구·경북(TK) 누적 확진환자가 어제로 3000명을 넘어섰다. 이들 확진환자 중 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1050명에 불과하다. 또 입원 대기 환자 중 4명이 병원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자택 등에서 사망했다. 대구시가 중앙교육연수원을 비롯해 4개 시설을 중증환자 격리 치료 시설로 확보했지만 역부족이다. 이에 광주시 등이 대구 지역 코로나19 경증 환자를 받아들여 치료하기로 했다고 그제 밝혔다. ‘달빛동맹 형제도시’ 대구를 돕겠다는 광주 시민들은 “대구시민들이 코로나19 확진을 받고도 병상이 없어 방치되고, 사망자까지 발생하는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1980년 5월 고립됐던 광주가 결코 외롭지 않았던 것은 수많은 연대의 손길이 있었기 때문으로, 지금은 우리가 빚을 갚아야 할 때”라고 밝혔다. 지역은 달라도 어려울 때 돕는 깊은 우정을 느끼게 하는 발언이 아닐 수 없다. TK 지역민들을 돕자는 응원이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이성구 대구시의사회장이 지난달 25일 의료진 부족을 호소하자 전국에서 대구로 달려온 의사 200여명을 비롯해 의료인 850명 이상이 위험한 의료활동에 자원했다. 기업의 온정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그룹이 300억원, 포스코와 현대자동차, SK, LG그룹이 각각 50억원을 쾌척했다. DGB대구은행과 CJ·두산·신세계·롯데·현대백화점그룹, 하나금융, 금복주 등도 10억원씩을 지원했다. 삼성라이온즈 출신 이승엽, ‘피겨 여왕’ 김연아, 봉준호 영화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강호ㆍ이영애ㆍ김희선, 가수 나훈아ㆍ아이유, 개그맨 유재석ㆍ강호동 등 유명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들의 기부 릴레이도 펼쳐지고 있다. 소셜미디어에서 ‘#힘내라 질본’(질병관리본부)와 함께 ‘#힘내라 대구·경북’, ‘#우리가 대구다’라는 응원 메시지가 폭발하고 있다. 일각에서 TK 혐오를 확산하려는 불순한 움직임이 없지 않았으나, 성숙한 시민들의 협력과 노력으로 이런 의도는 무산되고 있다. 이번 코로나19 위기도 대구시민과 경북도민은 전 국민의 성원을 바탕으로 꿋꿋이 버티고 이겨낼 것으로 믿는다.
  • 화성시 8번째 확진자 발생

    경기 화성시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8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화성시는 29일 수원시 권선구 우림필유 아파트에 거주하는 45세 남성 B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B씨는 전날 확진된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사원아파트 환경미화원 A씨의 동료다. 그는 별다른 증상이 없었으나 동료가 전날 확진을 받자 직장 근처 남양디에스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화성시는 B씨가 수원에 주민 등록돼 있으나,화성지역 선별진료소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아 동선과 이력을 확인한 뒤 추후 관리는 수원시로 이관한다고 설명했다. B씨는 현대차 사원아파트 분리수거장 창고에서 3번 확진자 A씨, 또 다른 동료 1명 등 3명과 근무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화성시와 역학조사관이 조사한 이동 경로를 보면,주로 동료 차량을 이용해 화성시 남양읍 직장까지 출근했고,퇴근 때는 남양사거리 기업은행 앞 버스정류장에서 400번이나 1004번 버스를 타고 수원까지 이동했다. 23일부터는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고 생활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중 점심은 주로 구내식당에서 해결했고,저녁은 집 근처 식당이나 혼자 사는 집에서 먹었다. 동선을 보면 24일 수원 고색동 태산아파트 인근 본가김밥·서수원 할인마트,26일 JH마트,27일 남양 하나로마트 등을 방문했다. 화성시는 동선에 나타난 접촉자 규모가 파악되는 대로 발표할 계획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코로나에 잇따라 뚫린 산업계 ‘패닉’

    코로나에 잇따라 뚫린 산업계 ‘패닉’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공포로 코스피지수가 2000선이 무너진 28일 산업 현장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며 사업장의 연쇄 가동 중단 우려가 번지고 있다.이날 오전 현대자동차 울산 2공장에서는 도장부에서 일하는 근로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대차는 울산 2공장 생산라인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확진자 동선을 중심으로 긴급 방역에 들어갔다. 울산 2공장은 오전과 오후 근무조를 합해 매일 4000여명의 근로자들이 출퇴근하는 곳이다. 확진자가 일하는 도장부에는 300여명가량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다음 달 2일 공장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울산 2공장 폐쇄로 협력업체 중국 공장의 와이어링 하니스(전선 뭉치) 납품 차질로 휴업에 들어갔다 재가동에 나선 현대차는 다시 비상 사태를 맞게 됐다. 밀접 접촉자 가운데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현대차 측은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근로자를 파악 중이며 일부는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울산 2공장의 ‘셧다운’으로 지금도 출고까지 수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인기 차종인 팰리세이드와 제네시스 첫 스포츠유틸리니차인 GV80의 생산 차질로 소비자들의 대기 기간은 더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울산2공장이 폐쇄되면서 팰리세이드, GV80, 싼타페, 투싼 관련 부품을 납품하는 협력업체도 공장 운영에 일부 차질을 빚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3대 주력산업 사업장이 밀집해 있는 울산 자동차 공장이 처음 코로나19에 뚫리면서 지역사회에서는 생산라인 마비,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협력사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자 전관 임시휴점을 결정했다. 해당 협력사원은 지난 24일 근무 뒤 개인 휴무로 현재까지 출근하지 않았고 확진자 접촉 사실을 전날 오전에 알리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영업 재개 시점은 보건당국과 협의 뒤 결정할 예정이다. 이날 롯데푸드에서도 총무부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롯데푸드는 전날인 27일부터 전 직원에게 재택근무를 통보하고 양평동 본사를 폐쇄, 방역 조치에 나섰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울산 코로나19 확진자 3명 추가 총 14명

    울산 코로나19 확진자 3명 추가 총 14명

    28일 울산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3명 추가발생해 총 14명으로 늘었다.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울산에서 코로나19 12·13·14번째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12번째 확진자는 신천지 신도다. 현재 울산지역 전체 확진자 14명 중 신천지 신도는 9명, 신천지 직간접 관련자는 11명으로 늘었다. 14번째 확진자는 중구에 거주하는 27세 회사원으로 혼자 살고 있다. 특히 13번째 확진자는 현대자동차에 근무하는 근로자다. 회사 측은 이 근로자가 근무하는 2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방역에 돌입했다. 12번째 확진자는 남구 무거동에 사는 25세 무직 여성이다. 이 여성은 8번 확진자인 신천지 신도 56세 주부의 딸이다. 어머니가 확진 후 가족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했는데, 아버지는 음성, 딸은 양성으로 각각 나왔다. 이 여성의 가족은 모두 신천지 신도로 파악됐다. 울산시는 현재 이들 가족이 울산 신천지교회에서 예배를 봤는지 등 이동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또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근로자도 코로나19 환자로 확인됐다. 앞서 동구에 사는 11번 확진자인 울산대병원 응급실 의사와 접촉한 의료진 12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는 1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2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울주군청 한 부서에서 직원 2명이 의심증세를 보여 비상이 걸렸지만, 음성으로 판정됐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현대차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울산2공장 가동 중단

    현대차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울산2공장 가동 중단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해 산업계 비상이 걸렸다. GV80·팰리세이드 차량을 생산하는 울산 2공장은 가동을 중단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대차 울산2공장에서 근로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근로자가 일하는 울산2공장 도장부에는 300명가량이 근무하고 있다. 울산2공장은 오전·오후 근무조를 합해 3000여명이 출퇴근하고 있다. 현대차는 확진자 발생 직후 울산2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긴급 방역을 진행했다.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다른 근로자를 파악 중이며 일부는 퇴근 후 검사를 받도록 했다. 현대차는 또 확산 방지를 위해 울산 모든 공장 직원에게 정해진 작업 위치에 있을 것을 통보했다. 노사는 긴급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부고] 안상훈씨 모친상, 우현욱씨 모친상, 조용철씨 별세, 이정규씨 부친상

    ●황용경씨 별세, 안상락·안상훈 (한국수출입은행 남북협력총괄부장)·안상필(한국철도공사)씨 모친상, 27일 오전 3시 50분,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 302호, 발인 29일 오전 6시. 02-927-4404 ●김복남씨 별세, 우현욱(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근무)씨 모친상, 김동근(현대자동차노동조합 대경서부지회장)·임준형(코너스톤개발 대표)·제갈철오(세인디앤씨 대표)씨 장모상, 27일, 성서계명대동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53-258-4444 ●조용철(서울신문 기자)씨 별세, 25일, 서울적십자병원 장례식장 3층 특1호(28일 오후부터 조문 가능), 발인 미정. 02-2002-8444 ●이수일씨 별세, 최경희씨 남편상, 이정규(전 충청투데이 경영지원국장)·이대규·이성규씨 부친상, 27일 오전 7시38분, 대전 성심장례식장 6호실, 발인 29일 오전 7시 30분, 장지 충남 공주 반포면 선영. 042-522-4494
  • 30대 그룹 고용 성장률 최근 5년간 1%대 그쳐

    국내 30대 그룹의 고용 성장률이 최근 5년간 매년 1%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지속성장연구소가 한국CXO연구소에 의뢰해 2010~2019년 30대 그룹 고용 변동을 조사한 결과 고용 인원은 2010년 89만 9600명에서 지난해 134만 9400명으로 50% 정도 성장했다. 고용 성장률은 2014년까지 매년 5% 이상을 기록하다가 2015년(129만 7300명) 1.6%를 기록한 뒤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2016년(132만 400명) 1.8%를 기록했다가 2017년(131만 1700명)에는 -0.7%로 오히려 감소했다. 이어 2018년(132만 9200명) 1.3%, 지난해 1.5%를 찍었다. 올해는 인력 감축 계획이 있는 대기업들이 있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까지 겹치면서 인력 감축 폭이 더 커질 것으로 지속성장연구소는 예측했다. 삼성은 지난해 기준 25만 103명(18.5%)을 고용하면서 30대 그룹 중 가장 높은 고용 영향력을 보였다. 이 외에도 현대자동차가 16만 2153명(12%), LG그룹이 15만 1898명(11.3%), SK그룹이 10만 4427명(7.7명), 롯데그룹이 10만 1493명(7.5%) 순이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보이지 않는 감각으로 사회문제를 바라보다

    보이지 않는 감각으로 사회문제를 바라보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주최하고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MMCA 현대차 시리즈’의 올해 작가로 양혜규(49)가 선정됐다. 국립현대미술관은 26일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오는 8월 29일부터 내년 1월 17일까지 서울관에서 신작을 포함한 설치, 조각, 회화 등 양 작가의 다양한 작품 40여점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1990년대 중반부터 서울과 독일을 기반으로 왕성하게 활동해 온 양 작가는 베네치아비엔날레, 카셀 도쿠멘타 13 등 대형 국제 미술행사에 초대된 바 있다. 최근에는 파리 퐁피두센터, 쾰른 루트비히 미술관, 뉴욕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 등 유수 기관에서 초대전과 소장품 전시회를 개최하며 국제 동시대 미술계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8년 대한민국문화예술상과 아시아 여성 작가 최초로 볼프강 한 미술상를 수상했다. 현재 모교인 프랑크푸르트 슈테델슐레 순수미술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일상적이고 토속적인 재료로 구성한 조각과 대형 설치작품으로 잘 알려진 양 작가는 서사와 추상의 관계성, 여성성, 이주와 경계 등의 주제 의식을 다뤄 왔다. 이번 전시에선 작가의 오랜 관심사인 ‘살림’을 주제로 한 신작이 소개된다. ‘소리 나는 조각의 사중주’(가제)는 가정과 일상생활에 활용되는 오브제를 인체에 대응하도록 크게 만들어 물리적 규모의 확장과 증폭·변형을 통해 보다 은유적이고 사유적인 의미를 제시한다. 또한 공기의 온도와 습도 차이로 생기는 대기의 움직임 등 자연 현상을 디지털 벽화와 대형 풍선 형태의 광고 설치물로 형상화한 신작도 공개될 예정이다. 냄새, 빛 등 비가시적인 감각을 다뤄 온 작업의 연장선이다.높이 10m에 달하는 움직이는 블라인드 조각 ‘침묵의 저장고-클릭된 속심’은 과거 맥주 양조장이었던 독일 베를린의 킨들현대미술센터에 2017년 설치됐던 작품이다. 작가가 15년에 걸쳐 전개한 블라인드 설치의 최근 발전 단계를 보여 주는 대표작이다. ‘MMCA 현대차 시리즈’는 2014년부터 10년간 매년 국내 중진 작가 1명을 지원하는 연례전이다. 지금까지 이불, 안규철, 김수자, 임흥순, 최정화, 박찬경이 선정됐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현대차, 고성능 ‘N’ 품은 1000만원대 자전거 공개

    현대차, 고성능 ‘N’ 품은 1000만원대 자전거 공개

    현대자동차가 26일 국산 프리미엄 자전거 브랜드 위아위스와 공동 제작한 ‘N 스페셜 에디션 자전거’를 선보였다. 현대차 측은 “현대차의 고성능 N 브랜드 철학인 ‘운전의 재미’가 담긴 자전거를 선보이고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경래 전 양궁 국가대표팀 감독이 설립한 위아위스는 양궁 활 제작에 사용되는 그래핀 나노카본 소재를 자전거 프레임에 접목한 프리미엄 자전거를 제작하는 업체다. N 스페셜 에디션 자전거는 로드바이크 ‘와스 프로 N’과 산악자전거(MTB) ‘헥시온 N’ 등 2개 상품으로 출시된다. 전면부에는 N 브랜드를 뜻하는 로고를 부착해 특별함을 강조했다. 이 자전거는 위아위스 전문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가격은 아직 책정되지 않았지만 1300만~1500만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정의선, 자동차 사업 ‘올인’…현대제철 사내이사직 사임

    정의선, 자동차 사업 ‘올인’…현대제철 사내이사직 사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8년 만에 현대제철 사내이사에서 물러난다. 정 수석부회장은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의 사내이사직만 유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은 다음달 25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서명진 현대제철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한다는 안건을 주총 소집 공고에 포함했다고 26일 밝혔다. 정 수석부회장이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후임자를 선임하려는 것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2012년 3월 현대제철 사내이사로 선임된 이후 두 차례 연임했고 남은 임기는 내년 3월 15일까지다. 정 수석부회장이 돌연 현대제철 사내이사직을 사임한 것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현대제철은 철강 업종인 만큼 전문 경영인 체제로 운영하고 본인은 자동차 사업에 더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이건희 4748억·이재용 1426억’ 배당금 톱 1·2 또 ‘삼성 父子’

    ‘이건희 4748억·이재용 1426억’ 배당금 톱 1·2 또 ‘삼성 父子’

    삼성의 이건희(왼쪽)·이재용(오른쪽) 부자가 올해도 개인 배당 순위 1, 2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26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2355개 상장사 가운데 지난 21일까지 배당(분기·중간·결산)을 발표한 658개사의 2019년 회계연도 기준 배당금은 총 27조 939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서 개인별 배당 1위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으로 4748억원에 달했다. 이 회장은 2009년 처음으로 배당 1위에 오른 이후 11년 연속 배당수익 선두를 차지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426억원으로 2위에 올랐다. 배당으로 1000억원을 넘게 받은 것은 이들 부자뿐이었다. 이건희·이재용 부자에 이어 정몽구(933억원) 현대자동차 회장, 정몽준(777억원) 아산재단 이사장, 홍라희(767억원) 전 리움 관장, 최태원(649억원) SK그룹 회장, 정의선(608억원) 현대차 수석부회장, 구광모(569억원) LG그룹 회장, 조정호(545억원) 메리츠금융지주 회장, 구본준(293억원) LG그룹 고문 등이 상위 10위에 포함됐다. 개인 배당액 상위 10명 가운데 지난해와 순위가 바뀐 사례는 구본준 고문뿐이었다. 기업별 배당금 총액은 삼성전자가 9조 6192억원으로 압도적 1위를 지켰다. 현대차는 1조 535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채용 연기 악재에 도서관 폐쇄까지… 코로나보다 백수로 보낼까 더 무섭다

    채용 연기 악재에 도서관 폐쇄까지… 코로나보다 백수로 보낼까 더 무섭다

    취업준비생들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수백명이 한꺼번에 몰리는 각종 채용 시험이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어서다. 대학 도서관, 공공도서관 등에서 취업 준비를 하던 일부 학생은 도서관까지 속속 문을 닫으면서 공부할 장소를 찾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른다. ●공·사기업 줄연기… 공부할 곳 없어 인사혁신처는 오는 29일로 예정된 5급 공무원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선발 1차 필기시험을 잠정 연기한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 필기시험도 함께 미뤄졌다. 정부가 실시하는 공무원 채용시험 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다음달 28일 예정된 9급 국가공무원 선발 필기시험은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지켜본 후 연기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공기업 채용 일정도 잇달아 미뤄졌다. 부산교통공사는 지난 23일 치르려던 공채 필기시험을 이틀 전 연기했다. 코레일은 다음달 21일에서 4월 25일로 필기시험을 한 달 늦췄다. 사기업도 마찬가지다. 현대자동차는 예정된 신입사원 면접 일정을 연기하고 LG도 신입사원 공채 일정을 공식적으로 연기했다. 취준생 박모(28)씨는 “코로나19도 무섭지만 올해도 백수로 보내는 것이 더 무섭다”면서 “코로나19가 빨리 진정돼 채용 일정도 안정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씨는 “준비하던 채용시험이 다 미뤄졌다. 나중에 기업끼리 필기시험 날짜가 겹치는 상황이 발생할까 봐 두렵다”면서 “소중한 시험 기회를 날리면 어떡하느냐”고 걱정했다. ●이달 토익 정기시험도 취소 취준생의 필수 ‘스펙’인 토익(TOEIC) 시험은 전면 취소됐다. 한국토익위원회는 오는 29일 전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토익 정기시험을 취소한다고 26일 밝혔다. 29일에 토익시험을 신청했던 정모(26)씨는 “지금 분위기면 3월 토익도 취소될 것 같다”면서 “5월에 점수가 만료돼 꼭 시험을 쳐야 하는데…”라고 말했다. 채용 일정이 미뤄지면서 채용 준비 기간은 늘어났지만 이들이 공부할 수 있는 장소도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대학·지자체 도서관들이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열람실을 폐쇄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방학 기간 도서관 열람실은 시험·취업준비생들이 주로 이용하는데 열람실 이용이 제한되면서 난감해하고 있다. 이화여대는 26일부터 자료실과 열람실을 휴실한다고 공지했다. 언제 운영을 재개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성균관대는 다음달 22일까지 자료실과 열람실을 닫는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은 열람실 이용 시간을 축소했다. 서울시내 공공도서관도 대부분 휴관을 결정했다. 공무원시험을 준비 중인 김모(25)씨는 “밀폐된 공간에 사람들이 모이는 열람실이 불안했지만 막상 열람실이 폐쇄되니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현대차 노사 코로나19 극복 지원… 전 공장 헌혈캠페인 전개

    현대자동차 노사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선제 비상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사회의 위기 극복도 지원한다. 현대차 노사는 25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에 특별합의를 했다. 노사는 심각성을 공동 인식하고 비상대응 체계 구축과 예방대책 강화, 선제 비상대응 조치를 통해 추가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특별합의는 예방 활동 강화, 확진자 발생 때 선제 비상조치, 협력사 및 지역사회 공동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 공동 지원 활동 등이다. 사업장 내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출입 인원 마스크 착용 의무화, 통근버스 출근자 발열 여부 확인 강화, 확진자 탑승 차량 추적을 위한 통근버스 식별 번호 표시 등이다. 노사는 또 다중이용시설인 사외재활센터와 현대자동차문화회관 내 헬스장, 수영장을 폐쇄하고 문화센터 프로그램 운영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 확진자 발생 땐 확진자 소속 건물을 우선 폐쇄하고 방역 조치한다.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을 즉시 퇴거·격리·검사 의뢰하고, 자체 조사 결과를 질병관리본부에 제공할 방침이다. 코로나19로 매출이 줄어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위해 시장 수요와 연동한 생산을 최대화하고 시장 적기 공급을 통해 협력사 연중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완성차 품질 제고를 통한 물량 확대가 협력사 직원들의 고용안정에 직결됨을 인식하고 ‘노사 공동 품질향상 대응팀’을 구성해 완성차 품질향상을 위한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 올해 임금협상 교섭 기간 단축 등을 통해 노사 간 불필요한 소모를 줄이고 협력사에도 안정화를 높이기로 했다. 지역사회 위기 극복 지원에도 나선다. 노사는 실무회의를 거쳐 울산페이와 제로페이 등 지역 화폐 사용 확대와 온누리 상품권 구매 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 의료현장 혈액공급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국내 모든 공장에서 헌혈 캠페인도 추진하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라”며 “노사가 최선을 다해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지역사회와 협력업체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연기되었습니다”… 채용 시장 삼킨 코로나

    “연기되었습니다”… 채용 시장 삼킨 코로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공공기관·금융권·대기업의 채용 일정도 속속 미뤄지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지난 21일 치를 예정이던 2020년도 1차 6직급(사서·간호사) 채용 필기시험을 5주 뒤인 다음달 27일로 연기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수그러들지 않으면 또 연기될 수 있다. 코레일도 3월 21일로 예정된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필기시험을 4월 25일로 연기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기관마다 시험 장소나 응시 인원 등 사정이 달라 채용 일정을 조정하라고 일률적으로 지침을 내리긴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보건복지부와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각 기관이 자율적으로 채용 일정을 결정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농협은행과 농협중앙회는 지난 9일 치를 예정이던 신입사원 공개채용 필기시험을 2주 연기한 끝에 지난 23일 진행했다. 면접 등 이후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보면서 28일 합격자를 발표하면서 면접 일정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로 3~4월에 상반기 공채를 진행해 온 대기업들도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채용 일정을 연기하거나 연기를 검토하고 있다. 부문별 상시 공개 채용 방식을 채택한 현대자동차는 지난 10일부터 본사 면접장에서 제한적으로 진행해 온 신입사원 채용 면접 일정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통상적으로 3월에 채용 공고를 내고 4월에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진행해 왔으나 아직 대학별 채용설명회 등의 일정을 잡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서울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SNS 활용 대구 등 피해지역 상품 사주고 임대료 30% 낮추거나 소상공인 금융지원

    SNS 활용 대구 등 피해지역 상품 사주고 임대료 30% 낮추거나 소상공인 금융지원

    출퇴근 시간 조절 산업 현장 피해 최소화 현대차·LG전자는 외부인 출입도 통제 SKT는 새달 1일까지 전 직원 재택근무“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식당들이 줄줄이 문을 닫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동안 배달음식을 자주 시킬 생각입니다.”(서울 서대문구 직장인 A씨) 24일 일상적 경제활동이 얼어붙고 있는 와중에도 민관이 힘을 합쳐 위기 상황을 버티기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시민들의 연대의식이 빛나고 있다. 확진환자가 집중 발생해 지역 경제가 꽁꽁 얼어붙은 대구에선 과일가게에 재고로 쌓인 귤 80박스(박스당 5㎏)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1시간 만에 모두 팔렸다.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시민들이 SNS로 직구한 것이다.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알려 주는 코로나나우(CoronaNOW) 사이트는 광고 수익으로 마스크를 구입해 기부하고 있다.기업들도 팔을 걷었다. IBK기업은행은 ‘임대료 인하 운동’에 동참해 3월부터 3개월간 보유 건물 입주사 55곳의 월세 30%를 깎아 주기로 했다. KB국민은행은 25일부터 대구·경북 고객에게 수수료를 면제해 주고, 전통시장에서 1억원가량의 물품을 구매한다. 우리은행은 피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40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에 나선다. 또 ‘착한 임대운동’에 동참하는 건물주에게는 대출금리와 수수료 등을 우대한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 소상공인 중 희망 고객을 대상으로 무상환 연장과 여신 분할상환 유예를 지원한다.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사상 최대인 20조 5000억원 규모의 공사·용역을 발주하고, 상반기 집행률을 지난해(23%)보다 11% 포인트 늘어난 34%(7조원)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산업계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주요 기업들은 예방 조치를 강화하는 동시에 확진환자 발생 시 대규모 자가격리 사태 등에 대비한 비상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LG전자 등은 사업장의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다. SK그룹은 출퇴근 시간을 조절하고 주요 계열사를 대상으로 1~2주간 재택근무를 시작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대기업 가운데 최초로 25일부터 3월 1일까지 전 임직원에게 재택근무를 권장한다고 통보했다. 삼성은 전 계열사 임신부 직원이 재택 근무를 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임신부 직원 300여명에게 다음달 8일까지 2주간 특별휴가를 부여한다. 정부도 이번 주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포함한 세제와 재정 등을 포괄하는 종합대책을 내놓는다. 10조원 이상의 ‘슈퍼 추경’이 예상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코로나19과 관련해 추경 편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속도감 있게 검토를 진행하고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서울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문 대통령 “머지않아 종식” 발언 논란에 입장 내놓은 방역당국

    문 대통령 “머지않아 종식” 발언 논란에 입장 내놓은 방역당국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3일 코로나19와 관련해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라고 언급했던 것에 대해 정부가 “경제인과의 자리에서 희망을 같이 나눈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 “코로나19, 머지않아 종식될 것”(2월 13일)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윤여철 현대자동차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 함께 ‘코로나19 대응 경제계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아직 국외 유입 등 긴장해야 할 부분들이 많이 남아 있지만 국내에서의 방역 관리는 어느 정도 안정적인 단계에 들어선 것 같다”면서 “검역 당국이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19는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이 같은 발언을 했을 당시에는 4일째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누적 확진자가 28명에 머물렀던 상황이었다. 이 중 7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 중이기도 했다. 31번 환자 나온 18일 이후 확진자 급증 그러나 닷새 뒤인 18일 대구에서 해외여행력이 없는 한국인 여성(61)이 31번째 환자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상황이 급변했다.신규 확진자 수가 19일 20명, 20일 53명, 21일 100명, 22일 229명, 23일 169명, 24일 231명이 발생해 지금까지 국내 확진자 수가 총 833명이 됐다. 20일 첫 사망자가 나온 이후 24일까지 8명이 사망했다. 지난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1번 환자가 2월 7일쯤 발병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국내 코로나19 확산이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희망 섞인 기대가 고개를 들 무렵 실은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무서운 속도로 퍼져가고 있었던 것이다. 이 때문에 문 대통령의 발언이 너무 안이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국민들에게 잘못된 신호를 준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됐다. 정부 “대통령 발언, 희망 같이 나눈 것으로 이해” 문 대통령의 코로나19 조기 종식 언급에 대해 24일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오전 브리핑에서 “대통령이 경제계 인사들과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한 경제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자리였다”면서 “‘우리가 힘을 합치면 머지않아 코로나19도 마무리될 수 있지 않겠느냐’는 희망을 같이 나눈 것으로 이해한다”고 밝혔다.김 본부장은 “당시 행사가 진행된 날에도 중수본 브리핑에서는 ‘현재 상황은 비록 추가 확진자가 며칠간 나타나지 않아 다행이지만 지금은 국외와 주변국 상황을 지켜볼 때 엄중한 상황으로 인식해야 한다’는 브리핑을 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즉 대통령이 방역 태세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코로나19가 경제에 끼치는 악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희망적인 기대를 언급했지만, 정부와 방역당국이 경계를 늦춘 것은 아니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23일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위기경보 단계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올리면서 “지나친 불안을 떨치고, 정부의 조치를 신뢰하고 협조해 달라. 온 국민이 자신감을 갖고 함께하면 승리할 수 있으며 신뢰와 협력이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이기는 길”이라고 거듭 호소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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