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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오닉’ 미래 7가지로… BTS, 브랜드 음원 ‘아임 온 잇’ 공개

    ‘아이오닉’ 미래 7가지로… BTS, 브랜드 음원 ‘아임 온 잇’ 공개

    현대자동차가 방탄소년단(BTS)이 부른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IONIQ) 브랜드 음원 ‘아임 온 잇’(I´m on it)을 31일 공개했다. 방탄소년단 멤버 7명은 각각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오닉 브랜드의 비전과 미래를 가사로 표현했다. 음원은 현대차 월드와이드 사이트(www.hyundai.com/worldwide/en)에서 무료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아임 온 잇’ 뮤직비디오는 2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사진은 방탄소년단이 ‘아임 온 잇’ 뮤직비디오에서 현대차 전기 콘셉트카 ‘프로페시’를 사이에 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현대자동차 제공
  • 日최초 ‘유인 플라잉 카’ 성공적으로 시범 운행(영상)

    日최초 ‘유인 플라잉 카’ 성공적으로 시범 운행(영상)

    도로와 하늘에서 동시에 질주할 수 있는 나는 차, 일명 ‘플라잉 카’를 현실에서 볼 날이 머지 않았다. 최근 일본의 한 업체는 사람이 탑승한 채 하늘을 나는 플라잉 카의 시범운행을 처음 일반에 공개했다. 도로 주행과 종중 비행이 모두 가능한 자동차를 의미하는 플라잉 카(하늘을 나는 자동차)는 드론과 비행기, 자동차 기술의 결합체로 일컬어진다. 일본 드론개발업체인 스카이드라이브가 제작한 플라잉 카 ‘SD-03’은 전기 배터리를 이용하며, 헬리콥터처럼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다. 도요타자동차의 지원을 받아 제작된 SD-03은 일본 내 최초 ‘유인 플라잉 카’로 주목을 받았다. SD-03은 자율주행이 아닌 사람이 직접 조종하는 형태이며, 플라잉 카에 탑승한 운전자는 비교적 낮은 속도와 고도로 시험장 내부를 4분간 비행했다. 스카이드라이브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플라잉 카는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공개된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플라잉 카 모델 중 가장 경량이며, 지상에서 차지하는 면적은 일반적인 주차 공간 2칸 정도다. 후쿠자와 토모히로 스카이드라이브 최고경영자(CEO)는 “일본 최초의 유인 플라잉 카 시범 운전이 성공적으로 끝나 매우 기쁘다”면서 “2023년에는 최대 2명이 탑승 가능한 하늘을 나는 택시를 내놓을 계획이다. 안전하고 편리한 차세대 교통수단으로서 플라잉 카를 상용화하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플라잉 카는 도로 주행과 비행을 함께 하기 때문에, 이를 운전하기 위해서는 자동차 운전면허와 비행기 조종 면허를 모두 구비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항공법에 의해 처벌받을 수 있다. 세계에서 최초로 플라잉 카를 내놓은 국가는 네덜란드이며, 일본 도요타뿐만 아니라 포르쉐와 아우디, 현대자동차 등도 플라잉 카 개발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박상현의 디지털 미디어] 기업들의 새로운 지위상징

    [박상현의 디지털 미디어] 기업들의 새로운 지위상징

    몇 달 전 현대자동차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채널에 광고 영상이 올라왔다. 첫 아이를 낳은 여성이 ‘엄마’가 돼 가는 과정을 드라마처럼 풀어 가는 내용이다. “난 곧바로 엄마가 된 건 아니었어”로 시작하는 이 영상의 주인공은 “모성애가 없는 건가, 울기도” 했지만, 자기 생활의 모든 것이 아이로 채워지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런데 영상 속에서 아이를 키우는 건 오로지 엄마 몫이다. 밤에 아기가 우는데 남편은 등을 돌리고 자고 있고 엄마가 일어나 달랜다. 영상만 보면 아빠는 없는 존재고, 이 여성은 말 그대로 독박 육아를 하는 가정주부다. 그리고 영상은 “꼬맹아, 엄마로 만들어 줘서 고마워”라는 말로 끝난다. 집에 남아서 인생의 모든 것을 아이에게 바치는 것이 진정한 엄마가 되는 길이라는 메시지다. ‘그럼 남편들은?’ 하고 궁금해할까봐 아빠가 주인공인 2편이 나온다. 이 남자는 “너희들을 만난 후부터 나는 아프면 안 되는 사람이 됐어”라는 독백과 함께 새벽에 조깅을 하고, 점심으로 샐러드를 우적우적 씹어 먹는다. 시청자가 이 사람이 아빠인 걸 깨닫게 되는 건 영상 끝에 퇴근해서 아이들 방문을 슬쩍 열어 보는 장면에서다(물론 그렇게 퇴근하는 남편을 맞이하는 건 집에 남아 있는 아내다). 이 광고의 세계관에 따르면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서는 집에 남아서 아이가 인생의 전부가 돼야 하지만,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서는 운동도 하고 음식도 잘 먹으면서 자신의 건강과 커리어를 챙기는 거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2020년에 이런 영상을 만들고 여성 사용자가 많은 인스타그램에 올려놓을 생각을 했을까? 이 정도로 젠더 감수성이 떨어지는 광고가 어떻게 기업 내에서 오케이 사인을 받았을까? 그 답은 이 기업의 조직도에서 찾을 수 있다. 2년 전만 해도 400명이 훨씬 넘는 임원 중에서 여성 임원은 단 두 명에 불과했고, 올해 여성 임원을 많이 보강했다고 하지만 여전히 전체 임원의 2.8%에 불과하다. 게다가 현대차는 전체 직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5.5%밖에 되지 않는다. 한마디로 남자들로 이루어진 남자들의 회사다. 이런 회사의 광고가 ‘남자는 자신의 건강과 커리어만 잘 챙기면 훌륭한 아빠고, 좋은 엄마는 아이가 인생의 전부여야 한다’고 말하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기업에서 만들어 내는 제품과 서비스, 홍보 메시지는 그 조직의 구성원을 넘어설 수 없다. 선진국의 앞선 기업들이 조직 내 다양성을 추구하는 이유는 약자들을 배려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다양성이 뛰어난 조직에서 사고도 적게 나고, 실적도 우수하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애플이 해마다 개최하는 대규모 개발자 회의인 WWDC는 애플의 신기술과 나아갈 길을 발표하는 중요한 행사다. 그런데 올해 이 행사의 무대에 올라와서 발표한 임직원 중 여성의 비율은 절반을 넘는다. 물론 애플도 처음부터 이 정도였던 건 아니고 아직도 갈 길이 멀다. 하지만 현재 애플의 임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30%에 육박한다. 애플도 여전히 남성이 여성보다 많은 기업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WWDC 키노트 발표에 여성들을 대거 앞세운 이유는 이제는 다양성이 앞선 기업들의 새로운 지위상징(status symbol)이기 때문이다. 실제 직원의 여성 비율보다 부풀려서라도 그렇게 보이고 싶을 만큼 조직의 다양성은 기업의 수준을 보여 주는 지표가 됐다. 전통적 제조업인 자동차 회사와 테크 기업을 비교하기는 어렵지 않으냐고 할 수 있다. 그럼 애플의 경쟁사인 삼성은 어떨까? 전체 임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5.4%에 불과하고, 삼성전자의 대규모 발표 행사인 ‘삼성 언팩트 2020’에서 발표한 여성은 단 두 명이었다. 문제는 한국 기업들이 이게 창피한 모습인 걸 인식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세상의 기준은 빠르게 바뀌고 있는데 한국의 기업들은 크고 화려한 사옥이 기업의 지위를 보여 준다고 믿고 있다. 그렇지 않다. 임원진에는 중장년 남자들로 가득하고, 배바지 입은 남성 CEO가 행사 무대를 독점하는 모습에서 사람들이 그 조직의 후진성을 보고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왜냐하면 지금은 2020년이기 때문이다.
  • 현대자동차그룹, 차량 무상점검·세탁 구호 ‘온정의 손길’

    현대자동차그룹, 차량 무상점검·세탁 구호 ‘온정의 손길’

    현대자동차그룹은 8월 초 내린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해 성금 20억원을 기탁하고 긴급 구호활동에 매진했다. 피해지역 차량 무상점검과 정비 서비스를 지원하는 한편 생필품 지원과 세탁서비스 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9월부터는 전국 피해 지역을 돌며 차량 무상점검을 진행한다. 서비스센터에서는 침수 차량 수리 비용을 최대 50%까지 할인해 준다. 각 지역 현대차 서비스센터 임직원들은 긴급지원단을 구성하고 지역 복구 활동에 나섰다. 수재민들에게 물과 라면 등 기본 생필품을 전달하고 침수로 흙탕물이 들어찬 집안 내 물건들도 손수 씻어 주고 있다. 현대차 대전서비스센터 임직원들은 침수 피해를 입은 대전 서구 정림동에서 세탁구호차량을 이용해 오염된 의류와 이불을 세탁하고 건조하는 세탁 구호 활동을 펼쳐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구호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철원 민통선 지역 피해 현장에서도 현대차 북부서비스센터 임직원들로 구성된 긴급지원단의 활약이 이어졌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현대차 질주에 계열사들도 ‘약진 앞으로’

    현대차 질주에 계열사들도 ‘약진 앞으로’

    “잘나가는 형님 따라 동생들도 약진 앞으로.” 현대자동차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26일 잇달아 사업 확장 소식을 알렸다. 최근 형님 격인 현대·기아차의 주가가 급반등한 게 동생들이 힘을 내는 원동력이 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모비스는 26일 경기도, 평택시와 경기 평택에 전기차 핵심 부품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경기 수원 경기도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재명 경기지사, 정장선 평택시장, 박정국 현대모비스 사장이 참석했다. 현대모비스가 355억원을 투자한 평택 신공장은 충북 충주 공장과 울산 공장에 이은 세 번째 전기차 부품 공장이다. 황해경제자유구역 내 평택 포승지구에 1만 6726㎡(약 5000평) 규모로 들어선다. 9월부터 착공해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공장에서는 전기차 15만대의 모터와 인버터, 감속기 등을 통합한 모듈 부품이 양산될 예정이다. 2026년까지 최대 30만대분의 모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시설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자율주행 로봇 개발 스타트업 ‘트위니’와 자율주행 이동로봇 생활물류 서비스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앞으로 사무실 등 실내에서 택배, 우편물, 음식물, 세탁물 등을 엘리베이터를 타고 목적지까지 알아서 옮겨 주는 물류 로봇 개발을 추진한다. 로봇의 크기는 가로 61㎝, 세로 78㎝, 높이 110㎝이며, 최대 60㎏의 물품까지 운반할 수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내년 상반기에 이 로봇 물류 서비스를 신사옥에 처음 적용해 기술 검증을 마친 뒤 일반 회사 건물과 아파트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현대위아는 미국 방위산업체 BAE시스템스와 10년간 최대 1억 달러(약 1200억원) 규모의 함포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2022년부터 5인치 함포의 ‘트러니언 지지대’와 ‘레버’ 등 최대 106종의 함포 부품을 납품하게 됐다. 현대위아는 “자체 보유한 대한민국 해군 주력 5인치 함포와 76㎜ 함포 제조 기술력 덕분에 이번 수주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출근하지마”… 대기업은 재택근무, 영세기업엔 구조조정

    “출근하지마”… 대기업은 재택근무, 영세기업엔 구조조정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대기업과 중소기업 직원 간 온도차가 크다. 대기업들은 재택근무 확대나 유연 근무, 휴가 권고 등 근무체계와 비상 대응책을 최고 수위로 올리며 방역의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지만 중소기업 종사자들은 대체 인력이 없어 현장으로 출근하고 있다. 직원 30여명을 둔 한 섬유제조업 대표는 “외근으로 대면 접촉이 빈번한 직원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지만 당장 한 사람만 빠져도 공장이 안 돌아가는 데다 경기불황으로 겨우 부도를 막고 있는 처지에서 어떻게 쉬라고 하겠느냐”고 호소했다. 대기업에 기계 부품을 납품하는 인천의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재택근무를 하고 싶어도 클라우드 등 정보통신기술(ICT) 업무 인프라가 하나도 없어 쉽지 않다”고 했다. 직원 50여명이 근무하는 방송외주업체 직원 B씨도 “방송장비는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데다 특정 장비를 이용해 편집을 마무리해야 하기에 사무직종처럼 집에서 근무하기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영세 제조업체는 아예 근무 인원을 대폭 줄이고 있다. 서울의 한 봉제공장 직원은 “코로나 영향으로 외출이 줄어 사람들이 쇼핑을 하지 않으니까 주문이 크게 줄었다”면서 “손이 느린 사람들 위주로 구조조정이 되고 나머지 인력은 수당이 절반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반면 대기업들은 재택근무를 늘리는 등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가족돌봄휴가를 한도 없이 쓸 수 있도록 했다. 돌봐야 할 아이가 있는 가정이 휴가가 없어 곤란하지 않도록 한 조치다. 또 출퇴근 버스 좌석을 50%만 이용하도록 증차해 거리두기도 강화하고 있다. LG그룹은 10명 이상의 단체 대면회의를 제한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8일부터 시행한 전면 재택근무 기간을 오는 30일까지로 연장했다. 전 직원의 95%가량이 재택근무 상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국내외 출장, 집합교육, 단체 회의도 전면 금지했다. 또 사옥엔 외부 방문자의 출입을 금지했다. 한편 이날 쿠팡은 서울 송파구 본사 건물 직원이 재택근무 중 확진되자 사옥을 폐쇄하고 추가 방역을 했다. 본사 사옥에는 평소 약 2000명의 직원이 머무르지만 이 직원은 이미 지난 14일 출근 이후 재택근무를 해 왔다. 쿠팡 관계자는 “해당 직원이 사옥을 방문한 지 열흘 정도가 지났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폐쇄 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한편 쿠팡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폐쇄했던 인천4물류센터와 경기도 일산1배송캠프를 이날 재가동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코로나 재확산에 대기업 방역끈 바짝…중소기업 근로자는 인력 없다고 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대기업과 중소기업 직원 간 온도차가 크다. 대기업들은 재택근무 확대나 유연 근무, 휴가 권고 등 근무체계와 비상 대응책을 최고 수위로 올리며 방역의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지만 중소기업 종사자들은 대체 인력이 없어 현장으로 출근하고 있다.  직원 30여명을 둔 한 섬유제조업 대표는 “외근으로 대면 접촉이 빈번한 직원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지만 당장 한 사람만 빠져도 공장이 안 돌아가는 데다 경기불황으로 겨우 부도를 막고 있는 처지에서 어떻게 쉬라고 하겠느냐”고 호소했다. 대기업에 기계 부품을 납품하는 인천의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재택근무를 하고 싶어도 클라우드 등 정보통신기술(ICT) 업무 인프라가 하나도 없어 쉽지 않다”고 했다. 직원 50여명이 근무하는 방송외주업체 직원 B씨도 “방송장비는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데다 특정 장비를 이용해 편집을 마무리해야 하기에 사무직종처럼 집에서 근무하기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영세 제조업체는 아예 근무 인원을 대폭 줄이고 있다. 서울의 한 봉제공장 직원은 “코로나 영향으로 외출이 줄어 사람들이 쇼핑을 하지 않으니까 주문이 크게 줄었다”면서 “손이 느린 사람들 위주로 구조조정이 되고 나머지 인력은 수당이 절반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반면 대기업들은 재택근무를 늘리는 등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가족돌봄휴가를 한도 없이 쓸 수 있도록 했다. 돌봐야 할 아이가 있는 가정이 휴가가 없어 곤란하지 않도록 한 조치다. 또 출퇴근 버스 좌석을 50%만 이용하도록 증차해 거리두기도 강화하고 있다. LG그룹은 10명 이상의 단체 대면회의를 제한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8일부터 시행한 전면 재택근무 기간을 오는 30일까지로 연장했다. 전 직원의 95%가량이 재택근무 상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국내외 출장, 집합교육, 단체 회의도 전면 금지했다. 또 사옥엔 외부 방문자의 출입을 금지했다.  한편 이날 쿠팡은 서울 송파구 본사 건물 직원이 재택근무 중 확진되자 사옥을 폐쇄하고 추가 방역을 했다. 본사 사옥에는 평소 약 2000명의 직원이 머무르지만 이 직원은 이미 지난 14일 출근 이후 재택근무를 해 왔다. 쿠팡 관계자는 “해당 직원이 사옥을 방문한 지 열흘 정도가 지났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폐쇄 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한편 쿠팡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폐쇄했던 인천4물류센터와 경기도 일산1배송캠프를 이날 재가동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SK하이닉스, 하루 만에 시총 2위 자리 재탈환

    SK하이닉스, 하루 만에 시총 2위 자리 재탈환

    SK하이닉스가 21일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치고 시가총액 2위를 되찾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3.76% 오른 7만 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1일 하락 마감한 이후 8거래일 만의 반등으로 지난 6월 16일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보다 0.63% 오른 79만 9000원에 마감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54조 2000억원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52조 9000억원)를 제치고 하루 만에 시총 2위를 탈환했다. SK하이닉스는 전날(20일) 시총 52조 2706억원을 기록하며 3년 넘게 지키던 시총 2위 자리를 삼성바이오로직스(52조 5350억원)에 넘겨줬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14년 11월 현대자동차를 제치고 처음으로 시총 2위를 기록한 이래 현대차와 2위 싸움을 벌여오다가 2017년부터는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017년 3월 27일 시총 2위를 차지한 뒤 3년 5개월 동안 우선주를 제외하고 줄곧 2위 자리를 지켜왔었다.SK하이닉스의 주가는 주력 제품인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이 올해 하반기에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달 들어서만 전날 종가 기준(7만1천800원)으로 13.29% 하락하는 등 약세가 이어져 왔다. 이에 따라 평가 가치가 저점을 나타내면서 이날 매수세가 일부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단독] 코로나 이후 대규모 M&A 준비하나…4대그룹, 상반기 현금 10조원 늘렸다

    [단독] 코로나 이후 대규모 M&A 준비하나…4대그룹, 상반기 현금 10조원 늘렸다

    삼성전자 113조, 현대차는 28조원 확보LG화학은 78% 늘린 3조 3633억 보유 SK “현금 마련에 자원 총동원하라좋은 매물 나와도 돈 없으면 대응 못 해”코로나19 팬데믹 속 재계가 ‘실탄’을 두둑이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LG화학 등 국내 산업계를 대표하는 주요 기업들의 올 상반기 현금 보유액은 지난해 말보다 대폭 늘어났다. 16일 서울신문이 국내 상위 재벌그룹 4곳(삼성·현대차·SK·LG) 주요 계열사 2곳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기업들의 현금 보유액(현금 및 현금성 자산, 단기금융상품)은 지난해 말보다 10조원(22%)가량 많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분석 기업은 삼성전자, 삼성SDI, 현대차,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SK텔레콤, LG화학, LG전자다. 다소 감소한 현대모비스(11조 1111억→10조 6078억원)를 제외하고 모두 보유액이 늘었다. 단연 압도적인 곳은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가 본격화하기 전인 지난해 상반기(93조 5704억원)부터 현금 보유액을 꾸준히 늘려 올 상반기 113조 444억원을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현대차도 지난해 말 25조 4245억원에서 올 상반기 2조 6147억원(10%) 증가한 28조 392억원을 보유했다.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회사는 LG화학으로 지난해 말 1조 8886억원에서 올 상반기 1조 4747억원(78%) 늘어난 3조 3633억원을 확보했다. 기업이 곳간을 쟁이는 이유는 경제 불확실성 때문이다. 위 기업들은 코로나19가 반년 넘도록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흑자를 냈지만 대규모 투자를 감행하기에는 어려운 시기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매력적인 투자처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가능하다. 유휴 부동산 등 비핵심 자산들도 적극적으로 내다팔았다. 앞서 SK그룹에서는 계열사 대표들에게 현금을 마련할 수 있는 자원을 총동원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 이후 적당한 매물이 나와도 현금이 없으면 대응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SK그룹은 최근 사내 팀을 꾸려 부동산 자산 유동화를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지난 4월 현대제철 잠원동 사옥 매각을 결정한 현대차그룹도 올해 초 경기도 일대에 있는 유휴 부동산을 유동화하기 위해 국내 대형 회계법인에 자문을 구했던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상반기 전열을 가다듬은 만큼 하반기엔 투자를 본격화할지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 발표한 ‘시스템반도체 133조원 투자’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올 연말까지 26조원 투자를 공언했다. 2016년 미국 자동차 전장업체 하만을 인수한 뒤 이렇다 할 소식이 없는 삼성이 이재용 부회장의 사법리스크가 해소된 뒤 본격적으로 인수합병(M&A)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는 올해 초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5년간 미래차 분야에 100조원 이상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강대준 인사이트파트너스 대표회계사는 “코로나19처럼 대형 위기 상황에서 과감한 투자보다는 미래를 걱정하고 안정적인 스탠스를 취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1ℓ로 21㎞ 달린다… 올 뉴 아반떼 하이브리드

    1ℓ로 21㎞ 달린다… 올 뉴 아반떼 하이브리드

    현대자동차가 13일 준중형 세단 ‘올 뉴 아반떼’의 하이브리드 전기차와 고성능 N라인 모델을 출시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복합연비는 21.1㎞/ℓ에 달한다. 배터리는 뒷좌석 아래에 넣어 실내 공간이 가솔린 모델과 차이가 없다. 판매 가격은 2199만∼2814만원이다. 현대자동차 제공
  • 1ℓ로 21㎞ 달린다… 올 뉴 아반떼 하이브리드

    1ℓ로 21㎞ 달린다… 올 뉴 아반떼 하이브리드

    현대자동차가 13일 준중형 세단 ‘올 뉴 아반떼’의 하이브리드 전기차와 고성능 N라인 모델을 출시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복합연비는 21.1㎞/ℓ에 달한다. 배터리는 뒷좌석 아래에 넣어 실내 공간이 가솔린 모델과 차이가 없다. 판매 가격은 2199만∼2814만원이다. N라인은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0㎏·m를 발휘한다. 6단 수동변속기도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2179만~2779만원이다. 현대자동차 제공
  • 정의선 “모셔널 출범… 자율주행 속도”

    정의선 “모셔널 출범… 자율주행 속도”

    올해는 완전자율주행 시스템 테스트2025년 레벨4 단계 자율주행 상용화강남구 서울지점은 기술시험장 역할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자율주행 업체 앱티브와 각 20억 달러(약 2조 3500억원)씩 총 40억 달러를 투입해 세운 자율주행 합작법인의 이름을 모셔널(Motional)로 확정하고 미래차인 자율주행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12일 자율주행 합작회사 공식 명칭을 모셔널로 확정했다고 발표한 뒤 “현대차그룹은 반세기 이상 인류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최첨단 자동차 기술의 역사를 새로 써 왔으며, 모셔널과 함께 자동차의 미래를 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모셔널은 안전하고 경제적이며 친환경 이동수단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할 차세대 혁신을 대표하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모셔널은 움직임을 뜻하는 ‘모션’(Motion)과 감정을 뜻하는 ‘이모셔널’(Emotional)을 조합해 만들었다. 궁극적으로 완전자율주행 기술개발에 집중한다. 양사는 지난해 9월 계약 체결 이후 올해 3월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차렸다. 미국 피츠버그, 라스베이거스, 샌타모니카, 싱가포르에 이어 서울에도 거점을 구축했다. 서울 강남구에 들어선 모셔널 서울지점은 자율주행기술 시험장 역할을 한다. 현대차그룹과 손잡은 앱티브는 2017년 12월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업체 델파이에서 분사한 자율주행 전문 기업으로 기술력은 세계 최상위권 수준으로 알려졌다. 앱티브의 완전자율주행차는 2015년 북미 대륙을 횡단했고, 2016년 싱가포르에서 세계 최초의 로보택시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또 2018년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일반인 대상 로보택시 서비스도 상용화했다. 칼 이아그넴마 모셔널 사장은 “앱티브의 첨단 기술 전문성과 현대차그룹의 자동차 연구개발·제조 분야 리더십이 결합된 모셔널의 DNA는 미래 이동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독보적인 힘을 갖췄다”고 자평했다.모셔널은 안전하고 편리한 자율주행 기술을 일상생활에 접목하는 것을 목표로, 2025년까지 모든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레벨 4’ 단계의 자율주행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추진한다. 먼저 올해에는 완전자율주행 시스템 테스트에 나서고, 2022년에는 로보택시 등 모빌리티 사업자에게 자율주행 시스템과 기술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현대차, 전기차 이름은 ‘아이오닉’… 2024년까지 3종 내놓는다

    현대차, 전기차 이름은 ‘아이오닉’… 2024년까지 3종 내놓는다

    현대자동차는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하는 전용 전기차의 브랜드 이름을 ‘아이오닉’으로 통일하고 2024년까지 총 3종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아이오닉은 전기의 힘으로 에너지를 만드는 ‘이온’(ION)과 유일하다는 뜻의 ‘유니크’(UNIQUE)가 조합된 이름이다. 기존 내연기관차 플랫폼으로 만들어진 아이오닉 모델은 통합되지 않고 현대차에 그대로 남는다. 내년 초 출시되는 첫 모델인 ‘아이오닉 5’는 준중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로 1975년 출시된 현대차 최초 고유 모델 ‘포니’를 재해석한 콘셉트카 ‘45’의 양산형 모델이다. 2022년 출시되는 중형 전기 세단 ‘아이오닉 6’는 지난 3월 이미지가 공개된 콘셉트카 ‘프로페시’의 양산형 모델이다. 2024년 출시되는 대형 전기 SUV인 ‘아이오닉 7’은 현대차 팰리세이드, 제네시스 GV80과 비슷한 크기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오닉 전기차는 세계에서 가장 짧은 20분 내 충전이 가능하고 한 번 충전으로 450㎞ 이상 달릴 수 있다. 내연기관차의 엔진룸이 사라지면서 실내 공간은 더욱 넓어진다. 현대차는 이 아이오닉 브랜드로 테슬라, 메르세데스벤츠 EQC, 폭스바겐 ID 등과 정면 승부에 나선다. 2025년까지 전기차 연판매량을 56만대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달성하면 현대차는 전기차 시장에서 단독으로 세계 3위권에 진입하며 테슬라, 폭스바겐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강남서 걷은 2조 4000억 기부채납금… 강북 개발에도 쓴다

    이르면 내년부터 서울 강남권 개발사업에서 기부채납받은 공공기여금을 강북의 낙후지역 지원에 쓸 수 있을 전망이다. 10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국토계획법)을 개정하기로 방향을 정했다. 공공기여금은 지방자치단체가 개발사업을 할 때 용적률 완화나 용도 변경 등을 허가해 주는 대신 개발 이익의 일부를 현금으로 기부채납받는 것이다. 현행법상 대형 개발사업 등의 기부채납은 그 사업이 이뤄지고 있는 기초지자체에서만 쓰도록 돼 있지만, 앞으로는 광역지자체에서도 쓸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시와의 협의를 통해 연내에 법을 개정하고 내년부터 시행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며 “광역지자체와 기초지자체 간 분배 비율은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국토부는 최근 개정된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내용을 참고하고 있다. 이 법에선 재건축 초과이익의 재원사용 비율을 국가 50%, 광역 20%, 기초 30%에서 국가 50%, 광역 30%, 기초 20%로 바꿨다. 박원순 전 시장은 지난달 5일 페이스북을 통해 “강남의 막대한 개발 이익을 강남만 독점할 것이 아니라 강북 소외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해 써야 한다”며 법령 개정을 촉구한 바 있다. 박 전 시장은 강남구 현대자동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에서 나온 공공기여금 1조 7491억원을 강남 지역만 쓰는 건 문제라고 지적했다. 국토부는 그동안 법령 개정이 지자체 간 갈등을 초래할 수 있다고 난색을 표했었다. 이후 박 전 시장의 사망 등 복잡한 상황이 생겼지만, 결국 지역 균형 발전의 취지를 살린다는 명분에 찬성으로 돌아선 것이다.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의 공공기여금은 2조 4000억원으로 서울 전체 공공기여금(2조 9558억원)의 81%에 해당한다. 하지만 당장 GBC 건립 과정에서 발생한 공공기여금 1조 7491억원이 강북 개발에 사용될지는 미지수다. 지난해 서울시는 현대차와의 협약을 통해 GBC 공공기여금 사용처를 ▲영동대로 하부 지하공간 복합개발 ▲국제교류복합지구 도로 개선 ▲탄천보행교 신설 및 기존 보행교 확장 등으로 확정하고 이를 고시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소급적용을 하지 않는 한 대상 사업을 바꾸기가 쉽지 않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서울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현대차 ‘아이오닉’으로 테슬라 잡는다

    현대차 ‘아이오닉’으로 테슬라 잡는다

    내년 출시 ‘아이오닉5’는 준중형 CUV20분내 충전… 1회 충전시 450㎞ 주행2025년까지 연간 판매량 56만대 목표 현대자동차가 내년 초 출시하는 전용 플랫폼(E-GMP) 기반 전기차(EV)의 이름이 ‘아이오닉 5’(IONIQ 5)로 정해졌다. ‘아이오닉 6’와 ‘아이오닉 7’ 출시 계획도 처음 공개됐다. 현대차는 10일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을 출범하고 2024년까지 전기차 3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이오닉은 전기의 힘으로 에너지는 만드는 ‘이온’(ION)과 유일하다는 뜻의 ‘유니크’(UNIQUE)가 조합된 이름이다. 기존 내연기관차 플랫폼으로 만들어진 아이오닉 모델은 통합되지 않고 현대차에 그대로 남는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급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의지의 일환”이라면서 “전동화 기술 자체보다 고객에게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하는 데 더 초점을 맞춰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년 초 출시되는 첫 모델 ‘아이오닉 5’는 준중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로 1975년 출시된 현대차 최초 고유 모델 ‘포니’를 재해석한 콘셉트카 ‘45’의 양산형 모델이다. 2022년 출시되는 중형 전기 세단 ‘아이오닉 6’는 지난 3월 이미지가 공개된 콘셉트카 ‘프로페시’의 양산형 모델이다. 2024년 출시되는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7’은 현대차 팰리세이드, 제네시스 GV80과 비슷한 크기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오닉 전기차는 세계에서 가장 짧은 20분 내 충전이 가능하고 한 번 충전으로 450㎞ 이상 달릴 수 있다. 내연기관차의 엔진룸이 사라지면서 실내 공간은 더욱 넓어진다. 현대차는 이 아이오닉 브랜드로 테슬라, 메르세데스벤츠 EQC, 폭스바겐 ID 등과 정면 승부에 나선다. 2025년까지 전기차 연 판매량을 56만대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달성하면 현대차는 전기차 시장에서 단독으로 세계 3위권에 진입하며 테슬라, 폭스바겐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하루빨리 일상으로”… 폭우 피해 돕기 팔걷은 재계

    “하루빨리 일상으로”… 폭우 피해 돕기 팔걷은 재계

    삼성 세탁차량·밥차·의료지원도 병행현대차 침수차 무상점검·수리비 할인SK 침수폰 수리·렌터카 할인·시설 복구LG 대전 서비스 거점 두고 수리 지원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등 재계가 집중호우 피해 복구와 이재민을 돕기 위한 ‘릴레이 지원’에 나섰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 7일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30억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제일기획,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에스원, 삼성SDS 등 13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앞서 삼성 8개 계열사는 지난해 태풍 미탁 피해 복구에 성금 20억원을 전달했다. 삼성은 성금 이외에 현장에서 침수 전자제품 무상점검 특별 서비스, 이동식 세탁차량 지원, 사랑의 밥차 지원, 수해지역 중장비 지원, 삼성의료봉사단 현지 의료지원 등도 병행하기로 했다. 특히 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달 폭우가 시작됐을 때부터 일찌감치 부산·울산·대전 등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지역을 찾아 침수 가전제품 세척 및 무상점검 등 수해복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성금 20억원을 10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한다. 성금 기탁과는 별도로 수해 지역 침수 차량을 대상으로 엔진과 변속기를 비롯한 주요 부품 무상점검도 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서비스센터에서는 수해를 입은 차량에 대한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해 준다. 현대차 임직원들은 수해지역 이재민들에게 생수와 라면을 지원하고 세탁 구호차량 2대를 투입해 이재민들의 옷과 이불을 세탁해 주고 있다. SK그룹도 재해구호협회에 수재민 돕기 성금 20억원을 기탁한다. SK그룹은 또 계열사별로 수해복구 지원활동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수재민의 침수폰 수리를 지원하고 대피소 내에 와이파이와 IPTV를 무료로 설치한다. SK렌터카는 차량 침수로 생계를 위협받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렌터카를 50% 이상 할인 제공한다. SK그룹은 또 사회적기업 ‘희망하우징’과 손잡고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시설의 복구와 방역도 지원한다. LG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20억원을 기탁했다. 또 계열사별로도 복구 지원에 나섰다. LG전자는 폭우 피해가 심한 대전에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침수 가전을 무상으로 수리해 주고 있다. 지난달에는 경북 영덕과 포항의 피해 가정에 서비스 엔지니어를 급파해 가전제품을 무상 수리했다. LG생활건강은 자회사인 코카콜라와 함께 충남 지역에 생활용품 4000세트, 생수 8600여개를 기부했다. LG 관계자는 “이번 호우로 생활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피해 복구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현대차그룹, 수해 지역 특별지원

    엔진 등 점검 무료… 수리비 50% 할인 현대자동차그룹이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한 특별 지원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호우로 침수 피해를 당한 차량의 엔진과 변속기를 비롯한 주요 부품을 무상 점검한다. 현장 조치가 어려운 차량은 전국 직영 서비스센터나 블루핸즈(현대차), 오토큐(기아차)에 입고해 수리하고, 수리 비용은 최대 50% 할인해 주기로 했다. 현대차는 수해 차량을 입고하고 렌터카를 대여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최장 10일간 렌터카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기아차는 수해 차량을 폐차하고 나서 기아차를 재구매하는 고객에게 최장 5일간 렌터카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현대·기아차는 또 수해 지역에 긴급 지원단을 파견하고 기본 생필품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재민을 위해 세탁구호차량을 투입해 무료 세탁·건조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7t 메가트럭 탑차를 개조한 세탁구호차량을 제작했다. 이 세탁구호차량은 18㎏ 세탁기 3대, 23㎏ 건조기 3대, 발전기 1대가 장착돼 세탁과 건조를 90분 만에 완료할 수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코로나도 못 멈춘 그랜저 ‘대박 질주’

    코로나도 못 멈춘 그랜저 ‘대박 질주’

    하이브리드 풀옵션급 값 5000만원 미만동급 수입차의 절반 밑도는 합리적 가격 부드러운 선 강조한 매력적인 디자인처음 ‘망작’ 평가받다 “독창성 뛰어나”‘아빠차’서 ‘오빠차’로… 구매 연령 확산 하루 평균 428대, 3분마다 1대씩 팔려“그랜저가 도대체 뭐기에 이렇게 잘 팔릴까.” 현대자동차 준대형 세단 그랜저의 대박 행진은 자동차 업계 최대 수수께끼다. 지난해 10월 부분변경 모델 디자인이 처음 공개됐을 때 업계에서는 ‘망작’(망한 작품)이란 평가가 나왔고, 현대차 내부에서도 견해가 엇갈렸다. 하지만 그랜저는 예상과 달리 신차 홍수 속에서도 매달 판매 1위를 굳건히 지켰고, 현대차가 코로나19 여파를 버텨내는 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무엇이 그랜저를 사게 하는 것일까. 3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그랜저는 지난 7월 1만 4381대가 팔리며 어김없이 승용차 내수 판매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 동안 단 한번도 왕좌를 내주지 않았다. 월평균 1만 2840대, 하루 428대로 3분에 1대씩 팔렸다. 기아차·메르세데스벤츠·BMW 3사를 제외한 다른 국산·수입차 브랜드의 1년치 판매량을 그랜저 단일 모델로 한 달 만에 팔아치운 셈이다. 그랜저가 독주 체제를 갖출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로는 ‘합리적인 가격과 수입차에 버금가는 상품성’이 꼽힌다. 추가 품목을 넣지 않은 ‘깡통’ 모델은 중형 세단 가격 수준인 3294만원, 하이브리드 모델에 웬만한 선택 품목을 다 집어넣어도 5000만원이 채 되지 않는다. 동급 수입차와 비교하면 반값 수준이다. 그러면서도 품목은 수입차 못지않다. 차체 길이는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보다 60~70㎜가량 더 길다. 일부 논란이 있었던 외부 모습은 차츰 ‘듣도 보도 못한’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인식됐다. 고객들도 “처음엔 이상했지만 보면 볼수록 묘한 매력이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그랜저가 과거 딱딱한 느낌의 ‘아빠차’에서 부드러운 선을 강조한 ‘오빠차’로 변신하면서 구매 연령층이 확대됐 다. 국내 자동차 시장도 코로나19 충격파에서 차츰 회복되는 분위기다. 현대차 7월 판매 실적은 지난해 7월 대비 12.5% 줄었다. 지난 6월 대비 감소폭은 10% 포인트 줄었다. 내수 판매는 28.4% 늘었지만, 해외 판매에서 20.8% 감소했다. 기아차는 전년 대비 3% 감소하는 데 그쳤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텅 빈 주차장… 열심히 일한 당신, 휴가 떠났다

    텅 빈 주차장… 열심히 일한 당신, 휴가 떠났다

    현대자동차 근로자들이 여름휴가를 떠난 3일 울산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대형 주차장이 텅 비어 있다. 현대차 울산공장 휴가는 이날부터 7일까지다. 울산 뉴스1
  • 3분마다 1대씩 팔리는 ‘그랜저’… 이유 있는 독주

    3분마다 1대씩 팔리는 ‘그랜저’… 이유 있는 독주

    그랜저, 7월 1만 4381대 ‘불티’“합리적 가격에 뛰어난 상품성”외부 디자인도 ‘듣보’ 독창적 인식 “그랜저가 도대체 뭐기에 이렇게 잘 팔릴까.” 현대자동차 준대형 세단 그랜저의 대박 행진은 자동차 업계 최대 수수께끼다. 지난해 10월 부분변경 모델 디자인이 처음 공개됐을 때 업계에서는 ‘망작’(망한 작품)이란 평가가 나왔고, 현대차 내부에서도 견해가 엇갈렸다. 하지만 그랜저는 예상과 달리 신차 홍수 속에서도 매달 판매 1위를 굳건히 지켰고, 현대차가 코로나19 여파를 버텨내는 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무엇이 그랜저를 사게 하는 것일까. 3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그랜저는 지난 7월 1만 4381대가 팔리며 어김없이 승용차 내수 판매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 동안 단 한번도 왕좌를 내주지 않았다. 월평균 1만 2840대, 하루 428대로 3분에 1대씩 팔렸다. 기아차·메르세데스벤츠·BMW 3사를 제외한 다른 국산·수입차 브랜드의 1년치 판매량을 그랜저 단일 모델로 한 달 만에 팔아치운 셈이다. 그랜저가 독주 체제를 갖출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로는 ‘합리적인 가격과 수입차에 버금가는 상품성’이 꼽힌다. 추가 품목을 넣지 않은 ‘깡통’ 모델은 중형 세단 가격 수준인 3294만원, 하이브리드 모델에 웬만한 선택 품목을 다 집어넣어도 5000만원이 채 되지 않는다. 동급 수입차와 비교하면 반값 수준이다. 그러면서도 품목은 수입차 못지않다. 차체 길이는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보다 60~70㎜가량 더 길다. 일부 논란이 있었던 외부 모습은 차츰 ‘듣도 보도 못한’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인식됐다. 고객들도 “처음엔 이상했지만 보면 볼수록 묘한 매력이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그랜저가 과거 딱딱한 느낌의 ‘아빠차’에서 부드러운 선을 강조한 ‘오빠차’로 변신하면서 구매 연령층이 확대된 것도 판매량 상승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국내 자동차 시장도 코로나19 충격파에서 차츰 회복되는 분위기다. 현대차의 7월 판매 실적은 지난해 7월 대비 12.5% 줄었다. 지난 6월 대비 감소폭은 10% 포인트 줄었다. 국내 판매는 28.4% 늘었지만, 해외 판매에서 20.8% 감소했다. 기아차는 전년 대비 3% 감소하는 데 그쳤다. 국내 판매는 0.1%, 해외 판매는 3.7% 줄었다. 감소폭은 지난 6월 대비 10% 포인트 낮아졌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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