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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초 수소 청소트럭, 새해 창원서 운행 시작

    세계 최초 수소 청소트럭, 새해 창원서 운행 시작

    국내 기술로 세계 최초로 개발된 ‘수소 청소트럭’이 새해부터 경남 창원 지역에서 운행된다. 창원시는 28일 시청에서 5t 수소 청소트럭 인수식을 했다고 밝혔다.창원시가 이날 오전 인수한 수소 청소트럭은 산업통상자원부의 ‘5t급 상용차용 연료전지 냉각시스템 및 수소트럭 개발’ 연구과제로 한국자동차연구원과 현대자동차 등이 참여해 개발했다. 창원시와 산업부, 한국자동차연구원, 현대차는 수소트럭이 개발되면 실증운행을 하기위해 지난 5월 14일 ‘창원시 5t수소트럭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창원시와 현대자동차,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세계 최초로 제작한 쓰레기 수거용 5t 수소트럭을 2021년부터 1년 동안 운영하면서 상용차용으로 개발한 연료전지, 수소저장장치, 냉각시스템 등의 작동상태와 안전성 등을 검증한다.수소 청소트럭 겉 모양은 기존 쓰레기 수거 차량과 같다. 기름 대신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반응시켜 얻은 전기로 모터를 돌려 운행하고 쓰레기 압축을 한다. 배출가스가 전혀 없고 소음과 진동도 적다. 수소를 한번 충전하면 350㎞를 운행할 수 있다. 창원시는 이 수소 청소트럭을 각종 주행 성능시험을 할 수 있는 도로가 많은 마산합포구 진동면 일대 쓰레기 수거 차량으로 1년 동안 투입해 운행하며 성능을 확인한다. 창원시는 2018년 11월 ‘수소산업 특별시’를 선언하고 기초지자체 가운데 최대 규모 수소충전소를 운영하고 국내 최초로 지난해 6월 부터 수소시내버스를 도입해 운행하는 등 수소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된 수소산업 관련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수소 청소트럭 안정적인 운행과 성능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국자동차연구원, 현대자동차 등과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80억 원 규모 투자유치 받은 ‘폴레드’… 카시트 업계 최대 규모

    80억 원 규모 투자유치 받은 ‘폴레드’… 카시트 업계 최대 규모

    카시트 전문 브랜드 폴레드가 8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혀 카시트 업계 내 주목을 받고 있다. 폴레드는 현대자동차 사내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지난 19년 독립기업으로 분사한 기업이다. 독립 한 지 1년 만에 8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해 성공했으며, 이 규모는 카시트 업계에서 최대 투자 유치액으로 유아용품 시장 진출 스타트업 가운데에서는 독보적인 성과라 볼 수 있다. 투자에 참여한 기업은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포스코기술투자, 엘앤에스벤처캐피탈, 슈미트, 메가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이다. 그중, 코오롱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최근 유아용품 관련 규제가 심화되어가고 있어 높은 안정성이 중요하며, 이를 밑바탕으로 매출 성과를 달성하고 있는 폴레드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다양한 분야의 우수 인재 양성으로 뛰어난 제품 개발 성과뿐만 아니라,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도 높은 소비자 만족도를 이끌어낸 점이 눈길을 끌었다”라며, “이를 통해 균형 잡힌 발전을 이뤄나가는 기업이라는 평가를 내리게 됐다”라고 밝혔다.폴레드는 이번 투자유치를 바탕으로 제품 연구개발(R&D) 분야에 집중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본사는 이를 통해 유아용품 시장 선도 기업으로서 확고한 입지 구축과 함께, 추후 높은 상품성을 갖춘 다양한 시제품을 출시하고자 한다. 또한 최근 코로나 19로 인해 글로벌 시장 진출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폴레드는 폴란드, 싱가폴, 태국에 신규 수출 성과를 이뤄냈다. 본 수출 결과에 힘입어 현재 중국 현지 온·오프라인 판매량 확보에 집중해 고급화를 지향하며 고속 성장 중인 중국 유아 시장 공략을 진행 중이다. 폴레드 관계자는 “이번 투자유치가 자사의 성장 동력에 날개를 달아주었다”라며, “자사를 믿고 투자를 진행해준 모든 기업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이로써 신사업 확장 속도가 가속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하여, “국내 시장 경쟁력을 높여 내실 성장과 함께 혁신적 성과까지 이뤄낼 계획으로, 이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남 “삼성동 GBC 원안대로 105층으로 지어야”… 설계 변경 반발

    강남 “삼성동 GBC 원안대로 105층으로 지어야”… 설계 변경 반발

    “당장의 실리를 좇기 위해 미래를 위한 투자 가치를 잊어선 안 됩니다.”(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 강남구와 강남구민들이 현대자동차그룹의 삼성동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신축 사업 설계변경안 반대 입장을 내놨다. 당장 비용 절감을 위해 GBC의 설계를 변경하는 것은 지역 사회와의 약속을 어기는 것은 물론 도시의 미래 경쟁력을 갉아먹는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20일 정 구청장은 “현대차 GBC 건립은 국가 경제를 견인하는 미래 투자 사업이자 미래 100년의 상징으로 당초 원안대로 건립되는 게 타당하다”면서 GBC 건설이 원안대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당초 GBC 기본·실시설계안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삼성동 옛 한국전력 부지(7만 4148㎡)에 지하 7층~지상 105층 타워 1개 동과 숙박·업무시설 1개 동, 전시·컨벤션·공연장 등 총 5개 건축물을 건설할 계획이었다. GBC는 영동대로 복합개발과 잠실 마이스(MICE) 단지가 융합된 서울시 역점개발사업인 국제교류복합지구의 핵심이다. 또 최근 수서고속철도(SRT)의 수서역에서 삼성역복합환승센터 연장이 가능해지면서 GBC 지하공간과 코엑스, 영동대로 지하공간까지 연결돼 각종 편의시설, 상업시설을 갖춘 세계 최대 규모의 지하 도시로 탄생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이 2014년 9월 한국전력 부지를 매입하던 당시 정몽구 명예회장도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투자이고 100년을 내다보고 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현대차그룹은 비용 절감과 실용성 등을 이유로 타워 높이를 60~70층으로 낮춰 2~3개 동으로 나누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GBC가 제대로 된 랜드마크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것은 물론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영동대로 개발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진다. 이에 정 구청장은 “GBC 건립은 영동대로 일대의 대규모 개발 사업과 함께 125만명의 일자리 창출과 268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면서 “현대자동차그룹이 당장 실리를 좇기 위해 경제 기반 간 연쇄 효과를 높이는 미래를 위한 투자 가치를 잊어선 안 된다”고 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엔진은 같은데 판매량은 극과 극… 쌍둥이車의 엇갈린 성적표

    엔진은 같은데 판매량은 극과 극… 쌍둥이車의 엇갈린 성적표

    현대자동차그룹을 대표하는 두 자동차 브랜드 현대차와 기아차는 엔진은 같은데 겉모습은 다른 ‘이란성 쌍둥이’ 모델을 라인업으로 운용하고 있다. 현대차 그랜저와 기아차 K7, 현대차 쏘나타와 기아차 K5, 현대차 아반떼와 기아차 K3, 현대차 싼타페와 기아차 쏘렌토, 현대차 투싼과 기아차 스포티지가 대표적이다. 그런데 올해 판매 실적을 보면 쌍둥이 모델인데도 시장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다.19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 준대형 세단 그랜저는 올해 11월까지 13만 6384대가 판매되며 ‘판매왕’을 예약했다. 하지만 동급인 기아차 K7은 3만 9051대에 그쳤다. 그랜저와는 3배 이상 차이가 났다. 두 모델의 상품성에는 차이가 없지만 K7이 ‘그랜저’라는 이름값을 뛰어넘는 건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중형 세단에서는 기아차가 현대차를 사상 처음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국민차’ 쏘나타가 6만 3078대를 기록하는 동안 ‘3세대 K5’는 7만 9518대를 팔아치웠다. 12월 판매 실적을 반영해도 올해 쏘나타가 K5의 실적을 뛰어넘긴 힘들어 보인다. K5가 쏘나타를 제친 건 2010년 1세대 모델이 출시된 이후 처음이다. 두 모델 역시 성능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지만, K5의 ‘디자인’이 승패를 갈랐다는 견해가 우세하다.준중형 세단에서는 다시 현대차가 승리를 따냈다. 아반떼는 올해 11월까지 7만 9363대가 팔리며 준중형 세단 시장을 장악했다. 반면 기아차 K3는 2만 2045대에 머물러 아반떼와의 격차가 3배 이상 벌어졌다. 아반떼는 올해 7세대 완전변경 모델 출시로 판매량이 급상승했다. K3는 내년 완전변경에 가까운 부분변경 모델로 반격을 준비한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차 모두 신차로 진검승부를 벌였다. 기아차가 먼저 4세대 완전변경 쏘렌토로 장군을 외치자, 현대차가 4세대 부분변경 싼타페로 멍군을 놓았다. 판매량에선 먼저 출격한 쏘렌토가 7만 6892대로 5만 2260대를 기록한 싼타페를 이겼다. 업계에서는 쏘렌토의 ‘풀체인지 효과’가 싼타페의 ‘페이스리프트 효과’보다 강력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준중형 SUV는 4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온 현대차 투싼이 연식변경에 그친 기아차 스포티지를 꺾었다. 그러나 투싼은 2만 9197대로 스포티지 1만 6758대와 격차가 그렇게 크진 않았다. 스포티지는 내년 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하고 투싼과 ‘풀체인지’ 맞대결을 펼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한국어↔영어’ 음성·채팅 실시간 통역 앱 ‘H-트랜슬레이터’

    ‘한국어↔영어’ 음성·채팅 실시간 통역 앱 ‘H-트랜슬레이터’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외 임직원 간 원활한 협업을 위해 자동차 산업에 특화된 번역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H-트랜슬레이터’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인공신경망 기반의 기계번역 앱인 H-트랜슬레이터는 한국어와 영어를 빠르게 통역해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인공신경망은 인공지능(AI)의 핵심 기술로, 두뇌의 정보처리 역할을 하는 신경망 형태를 모방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적용했다는 의미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최근 해외 인재 영입이 활발해지면서 국내외 임직원 간 빠른 의사소통이 중요해져 이런 통역 앱을 개발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H-트랜슬레이터는 현대차그룹의 AI 기술 개발을 전담하는 사내 독립 기업 ‘에어스 컴퍼니’가 개발했다. 지난 11월 사내 그룹웨어(내부통신망) 시스템에 적용됐던 업무 맞춤형 번역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 버전이다. 2018년 설립된 에어스 컴퍼니는 지난 6일 현대차그룹에서 독립했다. H-트랜슬레이터는 문장, 문서, 사진뿐만 아니라 온라인 대화방에서 실시간으로 오가는 한국어와 영어로 된 대화 내용까지 모두 번역할 수 있다. 한국인이 대화 내용을 한국어로 말하거나 쓰면 외국인에게 영어로 전달되고, 외국인이 영어로 말하거나 문장을 쓰면 한국인에겐 한국어로 전달되는 방식이다. 대화방 실시간 번역 기능은 국내 최초다. H-트랜슬레이터 이외 현대차그룹이 지난해부터 개발해온 인공신경망 기반 기계번역 기술은 세계에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에어스 컴퍼니와 강원대 산학공동연구팀은 지난해 참가한 ‘아시아 번역 품질 평가대회’(WAT)에서 특허번역 5개 전 부문 1위를 차지했다. H-트랜슬레이터의 앞으로 번역 알고리즘은 기술, 기계, 소프트웨어, 모빌리티 용어 번역에 적용될 예정이다. 미래 자율주행 차량이나 로봇에 탑재되면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 기계번역, 음성인식, 음성합성, 문자인식 등 인공신경망 기반의 기계번역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중국어(한자) 등으로 번역 가능한 언어를 확장할 뿐만 아니라, 웨어러블 디바이스에도 관련 기술을 탑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포토] ‘계단도 척척’… 로봇개 ‘스폿’

    [포토] ‘계단도 척척’… 로봇개 ‘스폿’

    현대자동차그룹이 ‘로봇개’로 유명한 미국의 세계적인 로봇 제조 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를 결정했다. 지난 16일 서울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관계자들이 4족 보행 로봇 개 ‘스폿(spot)’의 시연을 하고 있다. 2020.12.18 뉴스1
  • 자동차 스스로 ‘발렛파킹’을?…세계최초 5G 자율주차 기술 공개

    자동차 스스로 ‘발렛파킹’을?…세계최초 5G 자율주차 기술 공개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자율주행 시범지구. 5G 자율주행차 ‘에이원’(A1)의 탑승자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인근 주차장을 검색하니 상암1 공영주차장에 빈 주차 공간이 나타났다. 주차장에 설치된 페쇄회로(CC)TV를 통해 빈 자리를 스스로 찾아낸 것이다. 인공지능(AI)이 빈 주차공간을 다양한 각도에서 학습해 CCTV 화면만으로 빈 자리를 인식했다. 이에 대한 정보는 관제시스템에 전달된다. 탑승자가 영화를 예매하듯 빈 주차공간을 선택하면 자동차가 스스로 이동해 횡당보도와 교차로를 지나 수백m를 이동한 뒤 주차장에 도착했다. 자율주행차의 눈 역할을 하는 ‘라이다센서’와 5세대(5G) 이동통신을 통해 자율주행차는 단 한번의 후진만으로 주차가 가능했다. 일반인이 주차할 때는 전진 후진을 반복하며 각도를 재고 주차를 시도하는데 자율주행차는 그럴 필요 없이 정확히 계산해 주차를 매듭지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한양대 자동차 전자제어 연구실,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컨트롤웍스’와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5G 자율주차’ 기술을 소개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5G 자율주차 기술을 시연한 것은 이번이 세계최초이다.5G 기반 자율주차는 자동차가 스스로 주차장을 찾아 빈 공간에 주차하는 ‘자율 발렛파킹(대리주차)’ 기술이다. LG유플러스는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GV80’을 개조한 레벨4급 자율주행차 A1에 5G 자율주행과 자율주차 기능을 탑재해 시연했다. LG유플러스는 5G를 활용해 도로 위의 동적·정적 정보 수집해 제공하는 ‘다이나믹 정밀지도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서비스 안정성을 끌어올렸다. 자율주차 기능이 상용화되면 주차에 소요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약속 시간에 늦었을 때 목적지에서 내려 차량에게 스스로 주차하도록 한 뒤 곧바로 일을 볼 수 있다. 운전 초보자나 장애인, 고령자, 임신부 등 주차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한 서비스로도 활용할 수 있다.다음달부터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공개 시연에 돌입할 계획이다. 다만 주차장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자율주행 통신규격을 표준화해야 하는 등 넘어야 할 관문들이 남아 있어 실제 상용화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선우명호 한양대 교수는 “주행 이후에는 반드시 주차가 뒤따른다는 점에서 5G 자율주차는 지난해 선보인 자율주행의 다음 단계이자 완성판”이라며 “영화 속에서 스스로 움직이고 주차하는 배트맨 자동차가 실제로 구현된 셈”이라고 말했다. 주영준 LG유플러스 미래기술개발랩 담당은 “아직 수익 사업을 고려하지 않고 있지만 자율주행 산업이 상용화되면 분명 좋은 사업 기회가 될 것”이라며 “클라우드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과 자율 발렛파킹 기술 등은 차량 외에 드론이나 향후 도심항공교통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재벌간 혼맥’ 더 끈끈해졌다..대기업 자녀 절반이 타 기업과 혼인

    ‘재벌간 혼맥’ 더 끈끈해졌다..대기업 자녀 절반이 타 기업과 혼인

    ‘재벌간 혼맥’이 더 끈끈해졌다. 16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대기업 총수 일가의 자녀들이 부모 세대보다 다른 대기업과의 혼인 사례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 세대의 대기업간 혼사가 46.3%(81명)였다면 자녀 세대에선 50.7%(72명)로 과거보다 더 늘었다. 총수 자녀 절반이 다른 기업 가문과 혼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대기업간 혼인을 통한 ‘부의 대물림’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면 기업 경영에 대한 정·관계 영향력이 과거보다 떨어지면서 정·관계 혼맥은 부모 세대보다 대폭 줄었다. 부모세대에서는 정·관계 집안과의 혼사가 28%(49명)로 대기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으나 자녀 세대에선 7%(10명)로 크게 떨어졌다. 대신 총수 일가 자녀가 일반인과 결혼한 비중은 부모 세대 12.6%(22명)에서 자녀 세대에 와서는 23.2%(33명)으로 늘었다. 오너 일가에서도 개인 의사를 중시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음이 확인됐다는 평가다. 실제로 최근 2년간 이뤄졌던 대기업 오너 일가의 혼인 가운데 3건이 일반인과 이뤄졌고 대기업과 학계는 각 1건씩이었다. 한화그룹 3세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가 사내 연애로 만난 일반인 정모씨와 지난해 결혼했고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차남인 서준석 셀트리온 이사도 올해 일반인 여성과 부부의 연을 맺었다.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은 지난 7월 교육자 집안 여성과 혼인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장녀 서민정씨는 10월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의 장남 홍정환씨와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대기업 가문과 법조, 학계, 의료계와의 혼인은 부모와 자녀 세대간 차이가 크게 없었다. 법조계와의 혼사는 부모 세대가 5.1%(9명), 자녀 세대가 5.6%(8명)로 비슷했고 학계는 각각 8명(부모 세대 4.6%, 자녀 세대 5.6%)이었다. 다만 대기업 오너가와 언론계와의 혼사가 부모 세대에 0.6%(1명)에 불과한 반면 자녀 세대에선 3.5%(5명)로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다른 그룹과 사돈을 맺은 혼맥 수는 GS그룹와 LS그룹이 각각 8곳으로 가장 많았다. GS그룹은 금호석유화학을 비롯해 세아, 태광, LIG, 벽산, 아세아, 삼표, 부방 등과 사돈 관계가 됐다. LS그룹은 두산, 키스코홀딩스, OCI, BGF, 천일여객, 사조, 현대자동차, 삼표 등의 대기업과 인연을 맺었다. 이어 두산그룹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각각 6곳과 사돈을 맺어 대기업 간 혼맥 수로 뒤를 이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어린이 심리 안정 도우미 ‘AI 자동차’

    어린이 심리 안정 도우미 ‘AI 자동차’

    스페인 바르셀로나 SJD 어린이병원을 찾은 한 어린이 환자가 사람의 감정을 인식하는 기술(EAVC)이 적용된 ‘리틀빅 이모션’을 타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개발한 이 모형 자동차는 인공지능(AI)이 생체 반응과 감정을 학습해 어린이의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준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 정의선號 첫 인사, 모빌리티 이끌 세대교체 ‘시동’

    정의선號 첫 인사, 모빌리티 이끌 세대교체 ‘시동’

    현대자동차그룹은 15일 미래 모빌리티 사업 강화에 초점을 맞춘 하반기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부사장 5명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장재훈(56)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은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됐다. 정의선 회장과 고려대 동문인 장 사장은 제네시스사업본부장과 국내사업본부장을 맡아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출신의 신재원(61) 현대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부장(부사장)은 영입 1년 만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신 사장은 NASA 항공연구총괄본부장을 지낸 항공·항법 전문가다. 신 사장의 승진은 정 회장이 수직이착륙 항공기를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으로 보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현대차는 올해 1월 국제가전제품박람회(CES 2020)에서 개인항공기 콘셉트 ‘S-A1’을 선보였다. 이를 현실화한 상용 모델은 2028년 출시한다. 현대모비스 조성환(59) R&D(연구개발)부문장(부사장)과 현대건설 윤영준(63)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이 각각 사장으로 내부 승진했다. 현대위아 사장에는 현대차 정재욱(61) 구매본부장(부사장)이 승진 내정됐다. 특히 윤 사장은 국내 최대 규모(공사비 1조 7000억원)의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을 따내기 위해 이 지역의 집을 사들여 직접 조합원이 된 다음 “내 집을 짓는 마음으로 짓겠다”는 말로 조합원들의 지지를 이끌어 내 이목을 끌었다. 현대·기아차 제품통합개발담당 이규오(60) 전무와 연료전지사업부장 김세훈(54) 전무가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한 것도 눈에 띈다. 이 부사장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개발을 주도했다. 김 부사장은 수소연료전지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로 손꼽힌다. 미래차의 핵심 두 축인 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 사업에 힘을 싣겠다는 의도다. 현대차는 내년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신모델을 출시하는 한편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브랜드 ‘HTWO’(에이치투)를 출범하고 수소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현동진(42) 로보틱스랩장은 상무로 승진했다. 현 상무는 현대차가 인수하는 미국의 로봇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와의 로봇 기술 시너지 창출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용환(64) 현대제철 부회장과 정진행(65) 현대건설 부회장, 박동욱(58) 현대건설 사장과 김경배(56) 현대위아 사장, 서보신(63)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그룹 고문으로 물러났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유리천장’ 깬 女 임원들

    ‘유리천장’ 깬 女 임원들

    성역 사라지고 활동 영역 확대 분기점LG 15명 승진 역대 최다… 삼성 13명현대건설 73년 만에 공채 女임원 2명최근 단행된 4대 그룹 인사에서 약진이 두드러졌던 주인공들은 유리천장을 깬 여성 임원들이다. 소프트웨어, 디스플레이, 바이오, 건설 등 여성 고위 임원이 드물었던 분야와 기업에서 첫 여성 전무, 상무 승진자들이 잇따라 배출되면서 여성 임원 승진 분야에 ‘성역’이 사라지고 활동 영역이 확대되는 분기점이란 평이 나온다. 이번 주요 그룹 인사에서 LG는 역대 최다인 15명의 여성 임원 승진자를 냈다. 2018년 6명, 2019명 11명에서 대폭 늘어났다. 삼성전자는 8명의 신규 여성 임원을 포함한 13명의 여성 임원을 승진시켰다. 새 여성 임원 규모는 올 1월(5명), 2018년 말(8명), 2017년 말(7명)과 비교했을 때 소폭 늘어나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SK그룹은 지난해와 같은 7명,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 5명의 여성 임원을 탄생시켰다. 15일 발표된 현대건설 인사에서는 회사 창립 73년 만에 첫 공채 출신 여성 임원 승진자가 2명 배출됐다. 특히 엔지니어로 잔뼈가 굵은 현장소장, 해외영업통 등 현장 전문가 2명이 나란히 상무로 승진하며 보수적인 건설업계에 ‘여풍’을 일으켰다.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에서 디에이치포레센트 현장을 지휘하는 박인주(48) 현장소장, 최문정(54) 플랜트사업본부 플랜트영업팀장이 주인공이다. 박 소장은 이화여대 학생문화회관, 아산정책연구원, 목동 하이페리온 등 현장을 누볐다. 앞서 삼성전자에서는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처음 여성 전무 승진자가 나왔다. 신도리코, 대우전자를 거쳐 2000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20년간 삼성 가전제품의 소프트웨어 개발에 매진해 온 유미영(52) 전무다. 그랑데 AI 세탁기가 대표작이다. LG에서도 디스플레이, 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유플러스 등에서 최초의 여성 전무들이 줄줄이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희연(51) LG디스플레이 전무와 윤수희(52)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전무, 여명희(53)·김새라(48) LG유플러스 전무 등이다. SK그룹에서는 스마트팩토리 전문가로, 제조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총괄하는 김진희(43) SK C&C 하이테크디지털 추진 1그룹장(상무)이 주목받았다. 기업의 여성 인재 육성 분위기가 강화하는 만큼 여성 최고경영진, 등기임원 후보군도 두터워질 것으로 보인다. 박성우 경희대 경영학과 교수는 “여성 리더십이 자라나는 파이프라인의 단계단계에서 여성들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멘토링, 경력 개발 프로그램 등이 지속되어야 최고경영진으로 올라가는 여성 인력 풀이 더 풍부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4대그룹서 유리천장 깬 주인공들..‘전방위 활약시대’ 성큼

    4대그룹서 유리천장 깬 주인공들..‘전방위 활약시대’ 성큼

    최근 단행된 4대 그룹 인사에서 약진이 두드러졌던 주인공들은 유리천장을 깬 여성 임원들이다. 소프트웨어, 디스플레이, 바이오, 건설 등 여성 고위 임원이 드물었던 분야와 기업에서 첫 여성 전무, 상무 승진자들이 잇따라 배출되면서 여성 임원 승진 분야에 ‘성역’이 사라지고 활동 영역이 확대되는 분기점이란 평이 나온다.이번 주요 그룹 인사에서 LG는 역대 최다인 15명의 여성 임원 승진자를 냈다. 2018년 6명, 2019명 11명에서 대폭 늘어났다. 삼성전자는 8명의 신규 여성 임원을 포함한 13명의 여성 임원을 승진시켰다. 새 여성 임원 규모는 올 1월(5명), 2018년 말(8명), 2017년 말(7명)과 비교했을 때 소폭 늘어나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SK그룹은 지난해와 같은 7명,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 5명의 여성 임원을 탄생시켰다.15일 발표된 현대건설 인사에서는 회사 창립 73년 만에 첫 공채 출신 여성 임원 승진자가 2명 배출됐다. 특히 엔지니어로 잔뼈가 굵은 현장소장, 해외영업통 등 현장 전문가 2명이 나란히 상무로 승진하며 보수적인 건설업계에 ‘여풍’을 일으켰다.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에서 디에이치포레센트 현장을 지휘하는 박인주(48) 현장소장, 최문정(54) 플랜트사업본부 플랜트영업팀장이 주인공이다. 박 소장은 이화여대 학생문화회관, 아산정책연구원, 목동 하이페리온 등 현장을 누볐다.앞서 삼성전자에서는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처음 여성 전무 승진자가 나왔다. 신도리코, 대우전자를 거쳐 2000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20년간 삼성 가전제품의 소프트웨어 개발에 매진해 온 유미영(52) 전무다. 그랑데 AI 세탁기가 대표작이다. LG에서도 디스플레이, 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유플러스 등에서 최초의 여성 전무들이 줄줄이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희연(51) LG디스플레이 전무와 윤수희(52)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전무, 여명희(53)·김새라(48) LG유플러스 전무 등이다. SK그룹에서는 스마트팩토리 전문가로, 제조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총괄하는 김진희(43) SK C&C 하이테크디지털 추진 1그룹장(상무)이 주목받았다.기업의 여성 인재 육성 분위기가 강화하는 만큼 여성 최고경영진, 등기임원 후보군도 두터워질 것으로 보인다. 박성우 경희대 경영학과 교수는 “여성 리더십이 자라나는 파이프라인의 단계단계에서 여성들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멘토링, 경력 개발 프로그램 등이 지속되어야 최고경영진으로 올라가는 여성 인력 풀이 더 풍부해질 것”이라고 말했다.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정의선 회장 오늘 첫 인사… MK의 두 남자 물러난다

    정의선 회장 오늘 첫 인사… MK의 두 남자 물러난다

    현대자동차그룹이 15일 부회장·사장단 인사를 발표한다. 정의선 회장이 지난 10월 회장에 오른 이후 첫 임원 인사로 부회장 4명 가운데 정몽구 명예회장을 보좌했던 2명이 물러나는 등 ‘세대교체’가 본격화될 것으로 본인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이번 현대차그룹의 연말 인사에서 정진행(65) 현대건설 부회장과 김용환(64) 현대제철 부회장이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회장은 정 명예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혀 온 인물이다. 그는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기획조정실과 비서실 담당 부회장을 맡아 정 명예회장을 보필한 ‘MK(몽구)의 남자’로도 불렸다. 정 부회장은 정 명예회장의 숙원사업인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설을 주도했다. 윤여철(68) 현대차 노무총괄 부회장과 정의선 회장의 매형으로 오너가 일원인 정태영(60) 현대카드 부회장은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윤 부회장은 현대차 노조와의 임금협상에서 기본급 동결 합의를 비롯해 2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끌어내는 데 역할을 했다. 기업의 부회장은 통상 회장의 가신(家臣)으로 여겨진다. 따라서 이번 인사를 통해 현대차그룹이 정 회장의 측근을 중심으로 ‘세대교체’를 본격화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부회장 4명 전원을 동시에 교체하면 혹독한 ‘물갈이’ 인사라는 평가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세대교체라는 테두리에서 일부만 먼저 인사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진행 부회장과 함께 박동욱(58) 현대건설 사장도 물러날 전망이다. 두 사람은 최근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은 내부 인사가 승진해 맡을 가능성이 크다. 이번 인사를 계기로 정 회장 주변 젊은 참모진의 역할이 강화되면서 앞으로 ‘정의선 체제’는 더욱 단단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걸(55) 현대차 기획조정실장(사장)과 지영조(61) 전략기술본부장(사장), 공영운(56) 전략기획담당 사장, 이광국(57) 중국사업총괄 사장, 장재훈(56)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 등이 대표적인 ‘ES(의선)의 남자’로 꼽힌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전경련 11년간 전국 어린이집 101개 건립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경제계 공동으로 11년간 추진해 온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건립 사업이 전국에 101개의 어린이집을 안겨 주며 마무리됐다고 13일 밝혔다. 사업은 2008년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서 저출산 문제에 재계가 공동 대응하고 보육 취약 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했다. 23개 그룹·기업이 8년간 551억 900만원을 투입했으며, 7000여명의 영유아 가정이 보육 서비스를 누리고 있다. 보육 교직원 1000여명의 일자리도 창출했다. 삼성, 현대자동차, LG, SK, 포스코, 롯데, GS, 한진, 효성, 국민은행, 삼양 등은 매년 사업에 동참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섬마을에, 산촌에...‘전국 어린이집 101개’ 경제계 약속 지켜졌다

    섬마을에, 산촌에...‘전국 어린이집 101개’ 경제계 약속 지켜졌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경제계 공동으로 11년간 추진해 온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건립 사업이 전국에 101개의 어린이집을 안겨 주며 마무리됐다고 13일 밝혔다. 사업은 2008년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서 저출산 문제에 재계가 공동 대응하고 보육 취약 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했다. 23개 그룹·기업이 8년간 551억 900만원을 투입했으며, 7000여명의 영유아 가정이 보육 서비스를 누리고 있다. 보육 교직원 1000여명의 일자리도 창출했다. 석모도, 자월도 등 도서 지역과 농산어촌, 산업단지 인근 등 보육시설이 부족한 지역에는 어린이집 81개를 새로 지었고, 나머지 20개 어린이집에는 리모델링·증축 공사를 진행했다. 삼성, 현대자동차, LG, SK, 포스코, 롯데, GS, 한진, 효성, 국민은행, 삼양 등은 매년 사업에 동참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오랜 기간 추진되는 사업임에도 여러 그룹들이 적극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혀왔다”며 “미래 세대를 위한 우리 기업들의 아낌없는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전경련이 발간한 ‘아이들을 위한 101개의 약속,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책자에서 “민관의 다양한 역량을 결집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사업 추진에 영감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이건희 회장 49재 끝으로 제례 마무리…직계가족만 모여 2시간 의식

    이건희 회장 49재 끝으로 제례 마무리…직계가족만 모여 2시간 의식

    12일 치러진 49재를 끝으로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에 대한 제례 의식이 모두 마무리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 오너 일가‘는 이날 오전 8시반쯤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진관사 함월당에서 지난 10월 25일 78세의 나이로 별세한 이 회장의 49재를 진행했다. 고인이 사망한 날로부터 일주일에 한번씩 49일간 총 7번의 의식을 지내는 불교식 전통에 맞춰 49일째인 이날 마지막 의식을 마친 것이다. 불교에서는 고인이 별세한 후 49일동안 생전의 공덕을 심판 받아 다음 생에 갈 곳이 정해진다고 믿는다.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불교와 인연이 깊어 불교식으로 의식을 치른 것으로 전해진다.이 부회장은 오전 7시 50분쯤 진관사 입구에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차을 타고 두 자녀와 동승해 진관사에 도착했다. 검은색 코트와 빨간 목도리를 두른 이 부회장은 49재를 위해 대기하던 사찰 관계자들에게 합장하며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5분쯤 뒤에는 홍 전 관장이 흰색 상복을 입고 도착했다.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남편인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은 8시 5분쯤 모습을 드러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아들과 함께 오전 8시 10분쯤 현장에 도착했다. 49재에는 이 부회장과 그의 자녀 등 고인의 직계가족 10명만 참석했다. 유가족의 뜻에 따라 삼성 고위 임원들은 49재에 동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 의외에는 대한불교 조계종을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49재에 참석하기 위해 오전 8시쯤 진관사를 찾았다.오전 8시 30분쯤 49재를 시작해 의식은 2시간가량 비공개로 진행됐다. 진관사는 아침 일찍부터 의식이 치러지는 함월당의 출입을 통제했다. 고요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엄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들은 49재를 마친 뒤 식사를 함께하고 헤어졌다 진관사 내의 이 회장 위패 옆에는 이 회장의 형인 고 이맹희 CJ그룹 회장, 장인인 홍진기 전 내무부 장관과 장모 김윤남 여사 등 친족들의 위패도 함께 봉안돼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이날 의식을 끝으로 이 회장에 대한 제례는 공식적으로 끝났다. 49재를 마무리한 이 부회장은 다음주 국내외 사장단과 임원들이 참석하는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내년도 사업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현대차 2040년 해외서 전기차만 판다

    현대차 2040년 해외서 전기차만 판다

    전기차·UAM·자율주행·수소전지 ‘4대 축’제품 전 라인업 전동화 2040년까지 추진자율주행 ‘레벨 3’ 양산차 2022년 출시수소연료전지 시스템 ‘HTWO’ 첫 공개현대자동차가 2040년까지 미국·중국·유럽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 판매하는 차량을 모두 전기차로 일원화한다. 현대차는 10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 행사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중장기 ‘미래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전기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자율주행’, ‘수소연료전지’를 4대 미래사업으로 제시했다. 현대차는 2040년까지 세계 주요 시장의 전 모델을 전기차로 바꾸기로 했다. 우선 2030년부터 미국·중국·유럽 등 핵심 시장의 출시 라인업을 전기차로 변경한다. 이를 통해 2040년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 8~1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국내에서는 당장 2021년 전용 플랫폼(E-GMP) 기반 전기차 ‘아이오닉5’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12개 이상의 모델을 선보여 연 56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할 계획이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내년 전용 전기차 모델 및 파생 전기차를 선보인다.현대차 관계자는 “해외 주요 시장에서 아예 내연기관차를 팔지 않겠다는 의미”라면서 “국내 공장도 전기차 중심 생산 체제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보급의 핵심 관건인 충전 인프라 확충을 위해 현대차가 직접 초고속 충전소 20개 구축에도 나선다. 현대차는 이날 도심항공모빌리티 현실화 계획도 구체화했다. 먼저 2026년 화물용 무인항공시스템(UAS)을 시장에 선보인 다음 2028년에 도심에 최적화된 수직이착륙 항공기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어 2030년에 서울 외곽을 연결하는 지역 항공 모빌리티 제품을 출시한다. 아울러 항공용 수소연료전지 파워트레인 개발도 추진한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레벨3’(부분자동화) 수준의 양산차를 2022년 선보인다. 레벨3은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지 않아도 주행이 가능한 단계다. 현재 출시되는 차량은 ‘레벨2’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운전자 없이 차량이 알아서 발레 주차를 하고 돌아오는 차량도 2024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현대차는 글로벌 수소연료전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브랜드 ‘에이치투’(HTWO)를 처음 공개했다. 수소의 분자식 ‘H2’인 동시에 수소와 인류를 뜻하는 영단어 이니셜 ‘H’ 2개를 더한 표현이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60조 1000억원을 투자하고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률 8%, 세계 시장 점유율 5%를 달성한다는 내용의 중장기 재무목표 ‘2025 전략’도 새로 제시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현대차 2040년 美·中·유럽서 전기차만 판다

    현대차 2040년 美·中·유럽서 전기차만 판다

    현대자동차가 2040년까지 미국·중국·유럽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 판매하는 차량을 모두 전기차로 일원화한다. 전기차는 순수전기차(EV), 수소전기차(FCEV), 하이브리드 전기차(HEV)를 통칭한다. 앞으로 자동차를 비롯한 모빌리티 분야에 밀려 올 급격한 변화의 물결은 더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솔린·디젤을 연료로 하는 순수 내연기관차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현대차는 10일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 행사를 열고 이런 내용의 중장기 ‘미래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현대차의 핵심 경쟁력인 ‘전기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자율주행’, ‘수소연료전지’를 4대 미래사업으로 제시했다. 현대차는 2040년까지 세계 주요 시장의 전 모델을 전기차로 바꾸기로 했다. 우선 2030년부터 미국·중국·유럽 등 핵심 시장의 출시 라인업을 전기차로 변경한다. 이를 통해 2040년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 8~10%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국내에서는 당장 2021년 전용 플랫폼(E-GMP) 기반 전기차 ‘아이오닉5’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12개 이상의 모델을 선보여 연 56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할 계획이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내년 전용 전기차 모델과 파생 전기차를 선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중국·유럽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 내연기관차를 팔지 않겠다는 의미”라면서 “국내 공장의 생산 체제도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 중심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전기차 보급의 핵심 관건인 충전 인프라 확충을 위해 현대차가 직접 초고속 충전소 20개 구축에도 나선다. 현대차는 이날 도심항공모빌리티 현실화 계획도 구체화했다. 먼저 2026년 화물용 무인항공시스템(UAS)을 시장에 선보인 다음 2028년에 도심에 최적화된 수직이착륙 항공기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어 2030년에 서울 외곽을 연결하는 지역 항공 모빌리티 제품을 출시한다. 아울러 항공용 수소연료전지 파워트레인 개발도 추진한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레벨3’(부분자동화) 수준의 양산차를 2022년 선보인다. 레벨3은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지 않아도 주행이 가능한 단계다. 현재 출시되는 차량은 ‘레벨2’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운전자 없이 차량이 알아서 발레 주차를 하고 돌아오는 차량도 2024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현대차는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브랜드 ‘에이치투’(HTWO)를 처음 공개했다. 수소의 분자식 ‘H2’인 동시에 수소와 인류를 뜻하는 영단어 이니셜 ‘H’ 2개를 더한 표현이다. 현대차는 브랜드 론칭을 계기로 국내·유럽·미국·중국 등 4대 거점을 중심으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판매를 본격화한다. 현대차는 이날 새로 공개한 새 ‘2025 전략’은 2025년까지 60조 1000억원을 투자하고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률 8%, 글로벌 점유율 5%를 달성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액을 4조 5000억원 줄인 대신, 미래사업 역량 확보를 위한 투자는 3조 5000억원 늘리면서 전체 투자금액은 지난해 발표한 내용보다 1조원 줄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현대차그룹, 이웃돕기성금 250억 전달

    현대차그룹, 이웃돕기성금 250억 전달

    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의선)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으로 250억원을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2003년부터 성금 전달을 시작한 현대차그룹은 2013년부터는 매년 250억원을 전달하는 등 18년간 총 3090억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대차그룹은 소외계층 지원뿐만 아니라 사회문제 해결을 돕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한글 깨우치고 작가로 변신한 완주 할머니들

    한글 깨우치고 작가로 변신한 완주 할머니들

    전북 완주군 할머니들이 뒤늦게 한글을 깨우치고 작가로 변신해 화제다. 완주군은 문해 교육 프로그램인 ‘진달래 학교’에 다니는 할머니들이 최근 동화책 ‘칠십 고개’와 그림책 ‘살아 온 새월 중 가장 행복하지’를 출판했다고 9일 밝혔다. 한글을 읽고 쓰지 못했던 할머니들이 글을 깨친 뒤 직접 동화책과 그림책을 내고 작가가 된 것이다. ‘칠십 고개’는 지역 동화작가와 함께 진달래 학교 삼례지역 심화반 어르신 5명이 전래동화를 각색하고 삽화를 그려 엮어냈다.구렁이의 원한, 호랑이와 여우의 금강산 주인 다툼, 천 냥 내기 수수께끼, 끝없는 이야기, 용왕의 딸과 소금 장수‘ 등 다섯 가지 이야기가 실렸다. 이 책은 할머니들의 손글씨를 실어 한껏 정감을 살렸다. 그림책 ‘살아온 새월 중 가장 행복하지’는 삼례·비봉·고산지역 34명의 할머니가 참여했다. 제목 ‘새월’은 ’세월‘의 잘못된 표기지만, 할머니들이 직접 쓴 것이어서 고치지 않고 그대로 뒀다. 이 책에는 한 평생 고달팠던 자신들의 삶, 애지중지 기른 자식, 웃음꽃 피는 동네, 이루고 싶은 소박한 꿈 등 진솔한 이야기들이 고스란히 담겼다.책자 제작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나이가 많지만 그림 그리고 글을 쓰는 게 마냥 좋다”면서 “생각했던 것 보다 더 멋진 책이 나와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진달래 학교는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배움의 기회를 놓친 지역 어르신들에게 문해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사와 완주군이 함께 운영하는 평생학습 지원 프로그램이다. 완주지역 읍·면 사무소와 경로당에 35개반, 339명의 어르신이 향학열을 불태우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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