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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가 환경오염 주범? 비닐백은 억울하다

    우리가 환경오염 주범? 비닐백은 억울하다

    기후변화에 대한 경고등이 켜지며 특히 ‘미움’을 받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비닐봉지와 같은 플라스틱 쇼핑백이다. 바다에서 죽은 채 발견된 바다거북, 고래 등의 배 속에서 비닐백과 같은 플라스틱 폐기물이 발견되는 사례들은 인류의 과도한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하지만 비닐봉지가 탄생한 이유가 무분별한 벌목과 환경오염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드물다. BBC 영상스트리밍섹션인 BBC릴은 22일(현지시간) 비닐봉지 쇼핑백을 고안한 스웨덴 공학자 스텐 구스타프 툴린을 소개하며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비닐봉지 쇼핑백이 탄생하기 전인 1950년대 사람들은 매장에서 산 물건을 담기 위해 종이백을 사용했다. 몇번 쓰다 버려지는 종이백을 만들기 위해 너무 많은 나무들이 ‘희생’되고 환경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 툴린이 발명한 것이 바로 이음새 없는 경량 비닐 쇼핑백, 즉 지금의 ‘플라스틱백’이었다. 1960년 3월 특허권을 받은 이 새로운 쇼핑백은 종이백이나 코튼백을 대신하며 현대인의 생활 필수품이 됐다. 툴린은 비닐봉지를 일회용으로 만든게 아니었다. 그의 발명 의도는 튼튼하고 가벼운 비닐봉지를 실생활에서 반복해 사용한다면 나무가 불필요하게 베어지는 일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었다. 툴린의 아들 라울은 “(비닐봉지 발명은) 과거에 비해 엄청난 발전이었다”면서 “아버지는 늘 주머니에 비닐봉지를 넣고 (재활용하면서) 다니셨다”고 소회했다. 하지만 툴린의 당초 의도와 달리 인류는 비닐봉지를 일회용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결국 과도한 비닐봉지 사용을 막기 위해 종이백이나 이른바 ‘에코백’으로 불리는 코튼백 등을 사용하는 이들도 많아졌다. 하지만 이 역시 환경오염을 막을 수 있는 절대적 방법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재활용 문제 전문가 마거릿 베이츠 노트르담대 교수는 “종이백 생산에는 공업용수 등 많은 에너지가 소비되고 코튼백도 면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더 많은 농업용수가 필요하기 때문에 비닐봉지 사용 때와 같은 문제를 일으키기는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오히려 비닐봉지가 훨씬 적은 에너지로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생산 과정 자체로만 비교하면 종이백이나 코튼백보다 훨씬 더 환경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종이백과 코튼백 사용도 환경에 아주 큰 도움이 되는 게 아니라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BBC는 “지구를 오염시키지 않기 위해 어떤 백을 사용해야 할지 난감하기는 마찬가지”라며 “중요한 것은 무엇이든지 반복해 사용하고 재활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배민아의 일상공감] 자주 보아야 예쁘다, 너도 그렇다

    [배민아의 일상공감] 자주 보아야 예쁘다, 너도 그렇다

    시작은 그저 말동무였다. 처음 나 홀로 여행에 나선 여자와 배낭여행 고수였던 남자가 낯선 외국의 한 도시에서 만났다. 어색하고 소심하게 셀프 인증샷을 찍던 여자에게 사진을 찍어 주겠노라 다가간 남자, 그리고 카메라를 주고받으며 나눈 몇 마디 대화에서 남자는 여자가 여행 숙맥이란 걸 단번에 눈치챈다. 쭈뼛거리는 대답이며 애써 대범한 척하지만 경계심 가득한 눈빛, 여행 고수인 양 차려 입은 어색한 옷 품새는 오히려 불안해 보였다. 호기로운 마음과 달리 여행 초반부터 두려움에 움츠러들었던 여자는 낯선 이 도시를 잘 알고 있는 남자에게 함께 동행해도 될는지 묻는다. 이후 둘은 시내버스로 이곳저곳을 구경하며 밥도 먹고 거리의 뒷골목을 누볐다. 그렇게 길동무가 된 둘은 귀국 후에 간간이 만나 여행의 뒷이야기를 나누는 말동무가 됐다. 서로의 잉여 시간을 이용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며 애써 개인적인 신상은 묻지 않는 블라인드 친구였다. 다행히 서로의 이상형이 아니라 편안했고, 자신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라는 안도감에 아무에게도 하지 못했던 속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마음의 해우소가 돼 주었다. 그렇게 사계절을 함께 보낸 둘은 결혼을 했다. 자주 만나며 쌓은 익숙함과 친밀감이 처음의 비호감을 애정으로 바꿔 놓은 것이다. 사람이든, 물건이든 반복해서 자주 보게 되면 친밀감이 생기고, 이 친숙한 느낌은 상대에 대한 태도를 변화시켜 선호 또는 애정의 상태로 바꾸어 놓는다. 이런 감정은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잠재의식으로 형성되는데, 심리학에서는 ‘에펠탑 효과’로 설명된다. 프랑스혁명 100주년을 맞아 철탑으로 건립한 에펠탑을 천박하고 흉물스럽다며 반발하자 프랑스 정부는 20년 뒤 철거를 약속한다. 그러나 파리 시내 어디에서나 눈만 돌리면 보이는 이 철근 구조물에 차차 익숙해진 시민들은 오히려 철거 반대 시위를 벌였고, 에펠탑은 파리의 상징이 됐다. 자주 볼수록 좋아지고, 익숙하면 예쁘게 보이며 사랑스러워지는 것이다. 인기가 많고 선망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은 외모나 능력, 성격과 재능 면에서 특출한 장점이 돋보인다. 그러나 실제 우리가 호감을 느끼는 사람은 특별한 능력이 없어도 내 가까이에서 자주 만나는 사람이다. ‘멋진 배우 아무개보다 내 남자, 내 여자가 더 좋다’는 말도 그런 점에서 통한다. 처음 한두 번은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지만 자주, 가까이 보다 보면 상대의 내적 매력을 발견하고 그것의 가치를 알게 되니 외모와 상관없이 예쁘고 사랑스러워지는 것이다. 부부나 연인뿐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가 그렇다. 요즘은 직접 만나지 않아도 손안의 스마트 세상에서 친구의 일상을 곁눈질 할 수 있고, 그들의 생각과 사상까지 엿볼 수 있으니 굳이 만나야 할 동기와 의지가 줄어든다. 늘어가는 SNS 친구와 팔로어들 속에서 과거와는 견줄 수 없을 만큼 관계의 폭이 넓어졌지만 현대인의 외로움과 고독은 더욱 커져 간다. 오히려 온라인에서의 화려한 교류가 상대적 박탈감, 오해와 갈등, 자기비하에 빠지게도 한다. 벌써 올해도 두 달여밖에 남지 않았다. 문득 SNS 친구 목록을 펼쳐 보니 일 년간 한 번도 만나지 못한 사람들이 태반이고, 고작 한두 번이 많이 만난 경우다. 소셜 네트워크에서 ‘좋아요’와 ‘공감’으로 소통하는 것과 더불어 시간이 주어지는 대로 직접 만나 상대방의 호흡을 느끼고 눈빛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온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자. 습관처럼 ‘한 번 보자’ 하며 미뤄 왔다면 지금 당장 숙제하는 마음으로 만나자. 한 해가 가기 전에 그래도 한 번은 만나야 하지 않겠는가. 직접 만나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 주고, 애써 왔던 지난 시간을 부둥켜안아 주자. 평생 가까이 하고픈 지인들, 더 자주 만나자. 자주 보아야 예쁘고 사랑스럽다. 나도, 너도 그렇다.
  • 한국무술활법 운동으로 백세건강 지킨다

    한국무술활법 운동으로 백세건강 지킨다

    최근 한국 ‘무술활법’이라는 다소 낯선 생활 운동프로그램이 우리 생활주변에 자리잡고 있어 화제다. 특히 올해부터 ‘무술활법지도사’ 자격증 등록이 완료돼 5060 은퇴자들에게 건강을 콘셉트로 한 일자리 만들기에도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한국무술활법연구회에 따르면 활법은 사람을 살린다는 의미로, 삼국시대부터 전해 내려왔다. 활법은 무술에서 유래됐고 그 동작이나 술기가 무술동작에서 기인한다. 활법의 핵심은 누르거나 비틀지 않고 근골격계가 안좋은 사람들에게 근육 밸런스를 바로잡아주는 운동이다. 근육세포가 이완과 수축을 통한 탈력작용으로 근육이 활성화돼 움직임에 있어 제한을 받지 않도록 개선시켜 주는 데 도움을 준다. 가장 큰 장점은 즉효성, 즉 활법을 받는 사람에 따라 바로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현재 한국무술활법연구회 회장은 합기도 공인 8단의 여일수(47) 무술인이 맡고 있다. 여 회장은 1988년 킥복싱을 시작했다. 경호 무도학과 전공자로 현재 대한기도회 공인 7단, 대한합기도 총협회 공인 8단, 대한검도연합회 공인 6단, 스포츠 찬바라 공인 5단 보유자다. 다양한 무술공부를 하면서 중국 태극권을 공부하고 활법을 연구했단다. 활법에 입문한 지 20년 가량이고 기존 무술활법을 연구한 건 10년이 지났다. 여 회장은 “무술활법은 관절을 감싸고 있는 근육의 이완과 수축으로 혈의 흐름을 좋게 해 통증을 줄여주는 것”이라며, “현대인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긴장과 스트레스를 통증 메카니즘을 찾아서 해소해주고, 자연원리를 따르는 운동이 무술활법”이라고 소개했다.또 “무술활법은 과거로부터 오랫동안 내려온 무술의 한 형태로, 다치고 아픈 사람을 본래 상태로 되돌리고자 무술 고수자에게 비급으로 전수돼 온 것”이라며, “그동안 무술활법이 호신술과 격투기에 밀려 명맥만 유지해 왔으나 이젠 한국무술활법연구회가 앞장서 터득한 다양한 기술을 세상에 선보이겠다”고 설명했다. 활법은 무술인들에게 비법으로 전수됐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활법동작은 자체가 무술이 돼야 하는데 현실에서는 거의 척추교정을 하고 있다. 당초 무술인들이 생계를 위해 체육관을 운영했는데 수지타산이 안맞다보니 변형돼 운영해 왔다. 여 회장은 “활법은 무술적인 동작 외에는 안되며 정부에서 공인하는 전통무술이지 척추교정하는 게 활법이 아니라고 대법원 판례에 나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불법적인 의료행위를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데 무술하는 사람이든 아니든 척추교정을 하고 있어 문제인데 현실은 정부에서 단속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올해 최초로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한국무술활법지도사 민간자격증이 등록됐다. 민간자격증 신청 당시 에피소드가 흥미롭다. 처음에 담당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올린 자료만으로 자격증 적격 판단을 유보하고, 보건복지부에 정식으로 무술활법이 유사한 의료행위나 마사지가 아닌지 심의 의뢰했다. 엄연한 무술임을 증빙하기 위해 자료를 추가 제출하고 영상까지 제공해 소명한 끝에 자격증으로 등록됐다.고령화시대에 ‘무술활법지도사’ 자격증은 매우 인기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취업·창업과 연계해 적지않은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다. 특히, 몸건강에 이상신호가 오는 5060세대들이 은퇴후 주변에서 활법생활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새로운 운동이자 부업으로도 안성맞춤이다. 현재 부산시 진구 연수로 54번길 11에 위치한 한국무술활법연구회051-753-8227) 본원은 전국 지부뿐만 아니라 지도자반과 동호인반·취미반 등을 모집하고 있다. 주변에 무술활법 운동 효과를 체험한 사람들도 많다. 울산에 사는 50대 이신영씨는 “6개월 전 오른쪽 다리가 쥐가 잘나고 어깨 마비가 자주왔다”며, “마사지는 많이 받아봤는데 마사지와는 다르더라. 직접 아픈 부위를 누르는 것이 아니고 한번에 90분가량 7번 받은 후 쥐가 나거나 저림증상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또 경남 거제도에 사는 30대 장석영씨는 “처음 오른쪽 다리가 저리고 아파서 병원에 가보니 골반이 휘어졌다고 진단했다. 인터넷으로 찾은 도장에서 무술활법을 1년반 정도 실시했다”며, “마사지처럼 주물러주는 게 아니고 무술활법으로 틀어진 곳이 바로잡혀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활법을 받고나서는 건강이 직장에 다닐 정도로 좋아졌다. 무술활법을 배워 강사로 활동하고 싶고 스포츠센터에서 활법사로 이웃들에게 치료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 회장은 “앞으로 철저히 무술을 한 사람들이 활법을 실시해야 하며, 무술인이 아니어도 철저히 무술적인 동작으로만 활법을 실시해야 한다”며, “민족의 전통문화로 활법을 유지발전시켜 국민건강 증진과 일자리창출로 발전시켜 활용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더비랩, ‘더비랩 버닝 부스터’ 출시… 홍삼과 홍경천을 한 포에

    더비랩, ‘더비랩 버닝 부스터’ 출시… 홍삼과 홍경천을 한 포에

    두뇌 전문 브랜드 더비랩(THE BLAB)이 홍삼과 홍경천을 한 포에 담아내어 간편한 영양 섭취가 가능한 액상형 건강기능식품 ’더비랩 버닝 부스터’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신제품 ‘더비랩 버닝 부스터’는 학업과 업무 등에 치여 기억력 개선과 스트레스 및 피로 개선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제품으로 식약처에서 기능성을 인정받은 홍삼과 홍경천추출물을 주원료로 하고 있다.한국인이 사랑하는 대표 기능성식품 ‘홍삼’은 진세노사이드 성분이 기억력 개선, 면역력 증진, 피로개선, 혈소판 응집억제를 통한 혈액흐름, 항산화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생체방어 물질 자체 생성해 신비한 황금뿌리로도 불리는 ‘홍경천 추출물’은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다. 한 포에 1일 권장섭취량 이상의 기능성 원료를 포함하고 있어 여러 제품을 중복 섭취할 필요가 없으며, 한 포씩 개별 포장돼 휴대가 간편하고 언제 어디서든 섭취가 가능하다. 또한 달달한 맛과 향으로 누구나 거부감 없는 섭취가 가능하며, 액상 제형으로 물 없이도 섭취가 가능하며 인체 흡수가 쉬운 것이 특징이다. 브랜드 관계자는 “하루 종일 머리를 쓰고 스트레스가 큰 현대인들에게 꼭 추천할 만한 제품이다. 더비랩 버닝 부스터로 다 함께 건강한 일상을 만들어 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더비랩 버닝 부스터는 기존 더비랩의 대표 제품 ‘더비랩 기억력’과 마찬가지로 메시지 칸을 포함하고 있어 수능시험을 앞둔 고3 학생, 취준생 소중한 이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응원 선물로도 적합한 제품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종근당건강 프로메가, 한국영양학회 국제학술대회 참가… ‘오메가3 섭취 중요성’ 발표

    종근당건강 프로메가, 한국영양학회 국제학술대회 참가… ‘오메가3 섭취 중요성’ 발표

    종근당건강은 지난 11일 서울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개최된 ‘2019 한국영양학회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해 ‘한국의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오메가3 섭취의 중요성’이라는 주제로 학술 발표를 했다. 이날 종근당건강 R&D, 마케팅 본부장 박성선 전무는 한국의 심뇌혈관질환 사망률과 발생 원인, 심뇌혈관질환과 오메가3 상관관계, 오메가3 섭취를 통한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관리와 함께 한국의 오메가3 소비자 인식 및 섭취 실태 등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박 전무는 오메가3에 대한 기능성 인지도가 낮은 현 국내 상황을 짚어보고, 오메가3의 기능성 중 혈행 개선이 우선으로 학습돼 오메가3 섭취 필요성을 정확하게 알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종근당건강 프로메가는 학술대회 기간 중 오메가3의 영양학적 우수성과 효능을 알리기 위해 ‘프로메가’ 전시 부스를 설치, 제품 설명 및 브랜드 소개에 나섰다. 현대인들의 필수 건강기능식품으로 자리잡은 종근당건강의 프로메가 오메가3는 기억력 개선, 건조한 눈 개선, 혈행 개선 등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지난해 소비자 구매·섭취율, 브랜드 인지도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리얼오메가3, 기억력 오메가3, 오메가3 파워 등의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종근당건강 프로메가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한국인들의 부족한 오메가3섭취 현황을 파악하고, 혈행 건강을 위해 왜 오메가3를 섭취해야 하는 지 그 필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라며 “소비자들에게도 혈행 건강 관리를 위한 생활 습관 개선은 물론 오메가 3 섭취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및 교육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영양학회 학술대회는 전 세계 식품영양학계 전문가들이 모여 새로운 연구와 발견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는 권위 있는 자리다. 1967년부터 매년 개최된 행사로, 올해는 미국, 일본 등 영양학회 관계자를 비롯한 약 600여 명이 참석하며 자리를 빛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옥, 현대성·전통성 갖춘 건축양식으로 되살아나”

    “한옥, 현대성·전통성 갖춘 건축양식으로 되살아나”

    “과거에 한옥은 춥고 불편한 옛날 집이나 문화재 정도로 인식됐습니다. 그러나 21세기 현대 한옥은 아파트 생활에 익숙한 현대인이 불편 없이 살 수 있는 기능과 공간을 갖추면서도 전통성을 잃지 않은 시대의 건축양식으로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한옥 전문 건축사사무소 ‘자향헌’(紫香軒)을 운영하는 박상욱(55) 대표는 1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옥이 다시 우리나라의 대표적 건축양식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불씨를 살려 나가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대표는 지난 11일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대한민국 한옥 공모전에서 은평한옥마을의 현대 한옥 ‘월문가’로 ‘올해의 한옥대상’을 수상했다. 울산 울주군이 고향인 박 대표는 어릴 때 한옥에서 자랐고, 대학 시절 건축학을 전공하면서 전국의 사찰과 서원 등을 찾아다니며 전통 건축양식을 섭렵한 ‘한옥 마니아’다. 그는 ‘삼우’ 등 유수한 건축사사무소를 거친 뒤 2000년대 들어 독립 사무소를 차렸고 주로 공공 건축 설계 등을 맡았다. 하지만 한옥에 대한 열정을 잊을 수 없던 그는 2012년 12월 한옥에만 전념하기 위해 ‘자줏빛 향기를 품은 집’이란 의미의 자향헌을 설립했다. 박 대표는 “관급 공사로 안정적 수입이 보장됐지만 내가 추구하던 건축가로서의 삶이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것인지 자문자답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옥 건축만으로 밥벌이를 하는 건 쉽지 않았고 처음 2년간은 빚만 늘어났다. 박 대표는 “한옥은 재료비와 목수들의 인건비 부담이 높아 공사비가 일반 건축의 3배가량 든다”면서 “일반적으로 부유층의 별장 정도로만 인식돼 수요가 많지 않은 게 현실”이라고 밝혔다. 2015년 서울 은평뉴타운에 한옥마을이 본격적으로 들어서면서 박 대표의 노력도 결실을 보게 됐다. 박 대표가 설계해 지난해 준공한 월문가는 204.7㎡의 작은 부지에 2층과 지하층을 만들어 공간을 확장한 미래형 한옥이다. 단열, 냉난방, 주방, 화장실 등은 현대 주택과 다를 바가 없는 설비를 갖췄고 마당과 안채, 사랑채, 별당, 민흘림기둥, 건조 목재 등 전통한옥의 요소를 최대한 살렸다. 무엇보다 골목에 접한 창을 통해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란 평가를 받았다. 올 들어 7채의 한옥 설계를 맡고 있는 박 대표는 “현대 한옥은 전통성과 현대성을 모두 갖춰야 하기 때문에 한옥 전공 건축사는 최소 3년 이상 전국 곳곳을 답사하고 치열하게 공부해야 한다”며 “앞으로 경쟁력을 갖춘 명품 현대 한옥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2030 세대] 세상은 나아지는데 왜 내 삶은 힘들어질까/김영준 작가

    [2030 세대] 세상은 나아지는데 왜 내 삶은 힘들어질까/김영준 작가

    세상은 점점 좋아지고 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 시간은 과거에 비해 훨씬 짧아진 것처럼 교통은 더욱 편리해지고 있으며 1인당 평균 주거 면적은 2005년에 불과 23.14㎡였던 것이 2018년에는 31.7㎡로 증가했다. 주거 공간만 봐도 현대인은 과거보다 더 나은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일상의 삶을 보면 좀더 확실하게 알 수 있다. 청소기도, 세탁기도 과거보다 우리의 삶을 편하게 만들고 있으며 우리의 식탁만 하더라도 과거보다 훨씬 다양하고 풍부한 먹거리로 가득하다. 지금은 건강의 적 취급당하는 패스트푸드가 고급으로 취급받던 적이 있었다는 걸 떠올려 보면 그 변화를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분명 세상은 점점 더 나아지고 있지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그렇게 느끼고 있지 못한 듯하다. 많은 사람은 세상은 점점 편해지는데 자신의 삶은 더더욱 힘들어지고 있다 느끼니 말이다. 세상은 나아지는데 왜 내 삶은 힘들어지는 것일까? 그것은 세상이 공짜로 나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더 나은 세상은 그에 걸맞은 비용을 요구한다. 더 넓은 주거면적과 더 좋은 주거환경에는 더 많은 주거비용이 든다. 마찬가지로 삶을 편안하게 만드는 더 좋은 상품들을 더 저렴하게 누리려면 더 저렴하게 많이 생산해야 하므로 높은 생산성을 필요로 한다. 이를 위해선 더 효율적으로, 더 일을 잘해야만 한다. 즉 요구되는 수준이 점점 높아지는 것이다. 이러한 면은 경제적인 부분에만 해당하지 않는다. 옛날 어르신들은 애는 때려 가며 키워야 한다거나 놔둬도 알아서 잘 큰다는 말을 쉽게 입에 올렸다. 그러나 우리는 이제 그러한 방식의 보육이 아동발달에 얼마나 나쁜 영향을 주는지 잘 알고 있다.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알아야 하고 배워야 하는 것도 늘어나고 있다. 인권의 문제도 마찬가지다. 환경의 문제 또한 마찬가지다. 알아야 하고 신경 써야 하고 조심해야 하는 것들이 많다. 이런 것들은 모두 그냥 지켜지거나 그냥 이루어지지 않는다. 바로 그런 점에서 보자면 우리가 그간 이룬 모든 진보들은 스스로를 갈고 가다듬어 더 나은 존재들이 됐기 때문에 이룰 수 있었던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전보다 더 나은 미래는 그에 걸맞은 비용을 요구한다. 이는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마찬가지다. 사회가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하고 진보하는 것은 사회 구성원들이 더 발전하고 더 나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힘듦은 당연히 수반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가 멈추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우리가 멈춰 서는 순간 사회는 우리를 추월한다. 운동으로 체력을 기르는 일도 힘이 든다. 하물며 스스로를 발전시키고 사회를 진일보하게 만드는 일이 힘들지 않을 리가 있을까. 그런 의미에서 삶의 힘듦은 우리가 이 사회를 살아가는 비용일지도 모른다.
  • 하수처리시설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신기술 새 장을 펼친다

    하수처리시설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신기술 새 장을 펼친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김기대)는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규제 및 물환경 관리강화로 하수처리시설을 운영하는데 있어 에너지 자립화, 슬러지 감량화, 하수처리장 악취개선, 주민 친화적인 하수처리장 운영 등 현장에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어 이에 대한 적절한 해법을 찾기 위해 ‘환경과 주민친화적인 하수처리시설 운영’ 이라는 주제로 하수처리시설 신기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10월 14일 13:30분부터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하수처리 현장사례 공유와 새로운 방안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고 통합적인 논의를 위한 자리로 서울특별시의회(도시안전건설위원회)와 서울특별시(물순환안전국)가 공동 주최하고, 서울물연구원 및 대한상하수도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한다.현대인의 도시생활에 있어 하수도 시설은 시민들의 편의와 쾌적한 생활을 위해서는 필수적인 기반시설이긴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하수와 하수슬러지 및 악취는 오히려 시민생활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하수처리시설에 있어서 주요 현안 문제로는 하수처리장에서 발생되는 슬러지 처리문제, 하수중의 총인 및 질소처리, 하수악취, 온실가스 배출 등으로 이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요구가 증대되고 있다. 서울시는 이러한 현안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물재생센터 총인처리시설 현대화 사업, 물재생센터 초기우수 처리시설 설치 사업, 물재생센터 하수슬러지 자체처리시설 건설 사업, 물재생센터의 도시복합재생거점 사업, 하수처리시설의 지하화 등 악취저감사업, 물재생센터 노후시설 성능개선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도심 하수처리시설은 시민생활의 쾌적감 저해 등 생활환경 문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번 세미나를 통하여 하수처리, 슬러지 저감 및 하수 악취저감을 위한 신기술 및 정책 등을 공유하고 현장 적용방안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이채영 수원대 교수의 ‘슬러지 감량화를 위한 공정별 요소 신기술’에 대한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하수 에너지 자립화 신기술 및 현장 적용 사례(영남대 정진영 교수)’, ‘주민 친화적인 하수처리장 관리(한국민간위탁연구소 배성기 소장)’, ‘방류수 수질기준 TOC 전환시 검토사항(중앙대 박규홍 교수)’, ‘하수처리장의 효율적인 악취 운영 관리 (성균관대 장현섭 교수)’, ‘고도 하수처리 공정 개선 연구(서울물연구원 장신요 연구사)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주제발표를 마친 후에는 대한상하수도학회 회장인 배재호 인하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발표자 등이 토론자로 참석해 청중들과 함께 하수처리시설 신기술에 대한 하수도 적용방안에 대해 심층 토론을 진행한다. 이번 세미나에는 지방자치단체, 민간기업, 대학 관련학과 및 시민단체, 상하수도 관련 민·관·학계 전문가 및 종사자와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기대 도시안전건설위원장은 “세미나를 통해 도심의 하수처리 및 하수에너지 자립화, 악취제어 등 신기술에 대한 지식 네트워크 구축과 하수도산업 적용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이 논의되고 활발한 정보 교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직지(直指),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 청주 고인쇄박물관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직지(直指),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 청주 고인쇄박물관

    #세계에서가장오래된 #박병선박사님 #프랑스국립도서관 1972년 5월 27일, 파리가 발칵 뒤집혀졌다. 프랑스 파리 BNF(프랑스국립도서관)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 도서의 해’ 기념 전시회에 고서(古書) 한 권이 출품된다. 오랜 세월의 흔적으로 네 귀가 이지러진 책의 제목은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 이하 ‘직지’). 책의 말미에서는 너무나도 친절하게 ‘1377년 7월 청주 흥덕사에서 쇠를 녹여 만든 활자로 펴냈다(宣光七年丁巳七月日 淸州牧外興德寺鑄字印施)’라는 글귀가 적혀져 있었다.세계 최고(最古) 금속 활자본이다. 그동안 서구 학계에서는 ‘당연히’ 1450년 고딕 활자를 사용하여 찍은 42행의 라틴어 성서인 ‘42행 성서’만을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으로 인정을 하고 있던 터였다. 그런데 무려 78년이나 앞선 책이 파리 한 가운데에 나타난 것이다. 재불 역사학자인 ‘박병선 박사(1923-2011)’의 노력으로 드디어 ‘직지(直指)’는 프랑스 국립도서관 수장고 구석에서 벗어나게 된다. 박사는 출품 3년 전부터 ‘직지’에 대하여 서구 학계 수준에 맞춘 역사적, 과학적 고증을 주도면밀하게 준비하였기에 유럽 역사학자들도 ‘세계 최고(最古)’라는 타이틀에 반박을 할 수가 없었다. 30년 세월이 지났다. 우여곡절 끝에 ‘직지’는 200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에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으로 지정 등재된다. ‘직지’가 태어난 곳, 청주 흥덕사 터에 세워진 청주 고인쇄박물관으로 가 보자.‘직지’의 정확한 명칭은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이지만 흔히 책의 이름을 줄여서 「불조직지심체요절」, 「직지심체요절」, 「직지심체」, 「직지」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직지심경’이라고 할 때 불교에서 ‘경(經)’은 불교경전을 뜻하기에 직지는 엄밀한 의미에서 불경이 아니므로 우리가 흔히 쓰는 「직지심경」이라는 말은 잘못된 표현이다. ‘직지’는 상·하 2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흥덕사에서 간행된 금속활자본은 현재 상권은 전하지 않고 하권 1책(총 38장)만이 안타깝게도 우리 나라가 아닌 프랑스 국립 도서관 동양문헌실에 보관되어 있다.#청주흥덕사 #1377년 #구텐베르크 바로 이러한 세계 최고 금속 활자본인 ‘직지’가 탄생한 곳에 1992년 3월 17일 청주 고인쇄박물관은이 개관하였다. 박물관은 크게 본관과 근현대인쇄전시관, 금속활자전수교육관, 사적 제315호인 흥덕사지 터로 이루어져 있다.우선 박물관 본관 1층에는 제 1전시관과 제 2전시관, 홍보영상실이 있다. 제 1전시관에에 들어서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직지’ 관련 자료들을 중심으로 고려금속활자 인쇄술관련 자료를 만날 수 있으며 제 2전시관에는 고려의 목판인쇄술로부터 19세기 말기까지의 우리나라 전통 인쇄문화 전반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홍보영사실에는 ‘직지’에 관한 모든 역사들을 알기 쉽게 설명한 자료들을 상영 전시하고 있다. 본관 2층에 올라가면 제 3전시관이 있는 데 이곳은 동ㆍ서양의 옛 인쇄문화를 소개하는 공간으로, 구텐베르크의 ‘42행성서’(복제본)를 비롯한 유럽의 다양한 인쇄문화를 만나볼 수도 있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안겨 주기도 한다.한편 박물관 본관 맞은편에는 ‘근현대 인쇄전시관’ 건물이 따로 세워져 있다. 1층 상설전시실에서는 19세기 말 납활자 인쇄술 도입으로 발전하기 시작한 한국의 근대인쇄문화를 소개하고 있으며 2층에는 납활자ㆍ전사ㆍ3D인쇄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공간과 기획전시실이 있을 뿐만 아니라 작은 도서관 및 각종 휴게시설도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청주 고인쇄박물관에 대한 방문 10문답> 1. 방문 추천 정도는? - ★★★ (★ 5개 만점) - 가족 단위 방문 공간으로 추천. 2. 누구와 함께? - 초, 중등 자녀가 있는 경우, 역사에 관심이 있다면 3. 가는 방법은? - 충북 청주시 흥덕구 직지대로 713 (운천동) - 버스 831, 832번 고인쇄박물관 앞 하차. 청주는 넓지 않아서 택시 이동도 권유. 4. 청주 고인쇄박물관 방문의 특징은? - 세계 최고 금속 활자본인 ‘직지’가 태어난 곳. 우리나라 선조들의 뛰어난 인쇄 문화와 출판 문화에 새로운 감동을. 5. 유명도는? - 방문객이 그리 많지는 않다. 청주에 방문한다면 필수 방문 코스 6. 꼭 봐야할 장소는? - 제 1전시관 직지 역사실, 제 3전시관 구텐베르크 ‘42행성서’(복제본), 근현대 인쇄전시관 7. 토박이들로부터 확인한 추천 먹거리는? - 청주에는 은근히 숨겨진 맛집이 많다. 메밀소바 ‘공원당’, 갈비찜 ‘재건갈비’, 선지해장국 ‘남주동해장국’, 우동 ‘신화당’, 짜장면 ‘대동관’, 장어 ‘금수장’, 돼지부속고기 ‘장군집’, 고추만두 ‘고추만두국집’, 짜글이찌개 ‘대추나무집’, 꽈배기 ‘오성당’ 8. 홈페이지 주소는? - 요금 및 운영 관련 자세한 내용은 https://cheongju.go.kr/jikjiworld/index.do 으로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 청주 국립 박물관, 청주 공군사관학교 10. 총평 및 당부사항 - 청주에 위치한 고인쇄박물관은 우리나라 활판 인쇄술의 역사를 잘 보존 전시하고 있는 곳이다. 특히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 인쇄본인 ‘직지’가 나온 곳으로 고려와 조선을 아우르는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곳. 안타깝게도 ‘직지’의 원본은 프랑스에 있고 박물관에는 ‘직지’의 영인본(影印本:원본 사진을 바탕으로 똑같이 재현한)을 보관 전시중이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강서구, 11~13일 ‘제20회 허준 축제’ 개최

    서울 강서구는 오는 11~13일 가양동 허준근린공원 일원에서 국내 유일 한방축제인 ‘제20회 허준축제’가 열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허준과 동의보감’, ‘강서미라클메디특구관’로 나눠 진행된다. 허준박물관에선 행사기간 ‘허준과 동의보감’을 주제로 허준 일대기와 가치관, 지향점 등을 집중 조명하고, 동의보감 구성과 집필과정, 역사적 가치를 알기 쉽게 전시한다. 허준근린공원 일대에 마련된 강서미라클메디특구관에선 양·한방 의료를 모두 체험할 수 있다. 강서구한의사회는 약침, 비만치료, 한방약차 시음, 한의사 체험 등 한의학 관련 9개 체험부스를 꾸린다. 척추신경추나의학회도 체험부스를 설치, 추나요법 건강보험 적용을 알린다. 미라클메디특구 내 일반 병원들이 마련한 부스에선 혈압·혈당·골밀도 검진, 귀 질환 상담 등을 한다. 12일엔 특별 창작 오페라 ‘놀부를 만난 허준’과 ‘허준콘서트’가 열린다. 놀부를 만난 허준은 동의보감 신형편의 ‘질병을 치료하고자 한다면 먼저 그 마음을 치료해야 할 것이니 반드시 그 마음을 바로 잡아야 한다’는 내용에 착안, 창작한 오페라다. 욕심쟁이 놀부를 중심으로 풍자적인 마당놀이로 동의보감을 풀어낸다. 허준콘서트엔 거미·김태우·인순이 등 유명 가수들이 출연,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축제 마지막 날인 13일엔 구민들이 무대 주인공이 돼 숨은 노래 실력을 겨루는 ‘전국허준가요제’가 열린다. 박현빈, 울라라세션 등 가수들 축하공연도 마련돼 있다. 허준 축제는 의성 허준과 동의보감을 기념하기 위해 1999년 시작됐다. 허준은 강서구에서 나고 자라 주요 저서를 집필했다. 구는 이번 축제를 ‘주민 참여형’으로 기획, 지난 7월 주민 대상으로 슬로건 공모를 진행해 ‘허준의 숨결 따라 강서의 향기 따라’를 선정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허준 축제는 그간 건강에 대한 현대인의 관심과 함께 우리나라 대표 의료 축제로 성장해 왔다”며 “이번 축제에서도 허준 선생의 인술과 한의학을 근간으로 재미와 감동이 있는 프로그램들을 다양하게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매콤달콤 지글지글 맛있닭

    매콤달콤 지글지글 맛있닭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 매콤 달콤한 닭갈비가 그리운 계절이 돌아왔다.” 뜨거운 무쇠 불판에서 익어 가는 닭갈비는 귀로, 눈으로, 냄새로, 맛으로, 손끝으로 오감을 만족하며 즐기는 음식이다. 지글거리며 닭갈비가 익는 소리가 반갑고, 닭고기와 채소가 갖은 양념과 어우러져 익어 가는 모습에 군침 흘린다. 또 달짝지근 피어오르는 냄새와 한 입 먹었을 때 입안 가득 퍼지는 매콤 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불판 위에서 수시로 뒤집어가며 요리해 가는 과정도 재밌다. 그래서 작은 도시 강원 춘천에서 시작한 닭갈비가 빠르게 국민 음식으로 자리잡았는지도 모르겠다. 지구촌시대를 맞은 요즘엔 대한민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닿는 세계 곳곳에도 닭갈비집들이 성업 중이라니 격세지감이다.●돼지갈비 못 구해 닭으로 만든 게 닭갈비 시초 한 번 닭갈비를 맛본 사람들은 ‘버리기는 아깝고 먹을 것은 별로 없다’는 계륵(鷄肋·닭갈비)을 떠올리며 고개를 갸우뚱한다.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 계륵이라니?” 춘천 닭갈비에는 닭갈비가 없다. 음식 이름에서 선입견을 갖고 닭갈비를 맛본 사람들은 닭갈비에 진짜 닭갈비는 없다는 사실에 또 한번 놀란다. 이름은 닭갈비지만 갈비가 아닌 토막 낸 닭의 가슴살이나 다리 살을 도톰하게 펴서 양념에 재어낸 뒤 채소와 함께 철판에 볶거나 숯불에 구워 먹는 게 닭갈비 요리다. 춘천에서 생겨난 닭갈비에 얽힌 이야기도 재밌다. 1960년대 초 춘천 중앙로의 한 판잣집에서 주로 돼지고기로 만든 음식을 팔던 부부가 있었다. 어느 날 돼지고기를 구하지 못한 부부는 닭 2마리를 사서 돼지갈비처럼 손질해 요리를 만들었다. 닭고기를 돼지갈비처럼 넓게 펴 덩어리째 불에 구워 잘라 먹으니 색다른 맛이 났다. 그 뒤 달콤한 양념에 닭고기를 재워 뒀다가 돼지갈비처럼 구워 팔았더니 술안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렇게 탄생한 닭갈비는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춘천 전역으로 퍼져 나갔다. 1960년 말 무렵에는 연탄을 지핀 드럼통 위에 무쇠 판을 올려놓은 뒤 닭갈비를 구워 파는 닭갈비 포장마차가 유행했다.●홍천은 닭매운탕… 철판 개발로 춘천닭갈비 명성 닭갈비는 다른 구이 요리와 비교하면 값이 싸 군사도시였던 춘천지역에서 휴가 나온 군인들이나 경춘선 열차를 타고 춘천이나 강촌으로 놀러 온 대학생들이 즐겨 먹는 음식이 됐다. 닭갈비 1대 가격이 100원밖에 안 돼 ‘대학생 갈비’라는 별칭도 붙었다. 1970년대에 접어들자 음식점 이름을 철사줄로 매달아 놓은 전문 닭갈비집이 하나둘 생겨나기 시작해 춘천 하면 닭갈비가 연상될 만큼 명물이 됐다. 닭갈비 원조는 홍천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홍천닭갈비는 냄비에 육수를 넣고 끓이는 닭매운탕(도리탕)식이어서 춘천닭갈비와 요리 방법이 다르다. 더구나 춘천에서 닭고기를 굽는 닭갈비 판이 개발되면서 춘천닭갈비 명성이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 춘천닭갈비는 적당한 크기로 토막 낸 닭고기를 양념장에 잘 버무려 7~8시간 이상 재워둔 뒤 뜨겁게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도톰하게 썬 양배추, 고구마, 당근, 깻잎 등과 함께 볶아 먹는다. 매콤한 닭갈비를 먹고 나면 남은 양념과 가락국수 사리나 밥을 넣어 함께 볶아 먹으면 그 맛 또한 일품이다. ●춘천 명동골목·소양강댐 따라 닭갈비촌 줄줄이 춘천에는 대표적인 닭갈비 골목이 여럿 형성돼 있다. 대표적인 곳이 명동닭갈비골목이다. 춘천에서 가장 큰 중심지인 춘천 명동거리에 30여개 점포가 있다. 춘천 명동닭갈비골목의 역사는 196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서민들을 위한 작은 식당의 메뉴 중 하나에 불과했던 닭갈비는 1980년부터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2~3개의 음식점으로 시작했으나 현재는 많은 상점들이 생겨나 닭갈비 전문 요릿집이 활발하게 성업 중이다.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인 닭갈비는 먼저 군인, 대학생들에게 인기를 끌었고 1990년대에 들어와 외식문화가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닭갈비는 추억의 음식으로 싼값에 푸짐한 외식 메뉴로 자리매김하게 됐고 춘천의 명물이 됐다. 명동 닭갈비 골목은 ‘겨울연가’ 등 춘천을 무대로 촬영한 한류 드라마가 한창 인기를 끌 때는 일본, 중국, 동남아 등에서 관광객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닭갈비 요리도 이들 외국 관광객들의 입맛에 맞게 퓨전으로 만들어 팔았다. 순한맛, 매운맛 등 다양한 맛으로 변천하는 계기가 됐음은 물론이다. 입구에 황금색으로 커다란 닭 동상을 세워 놓아 이곳이 명동닭갈비골목임을 알리고 있어 이채롭다. 그 외 시외버스터미널 맞은편에 형성된 닭갈비골목과 후평동 인공폭포 인근에 형성된 닭갈비촌, 소양강댐 아래 강줄기를 따라 길섶으로 닭갈비집들이 줄줄이 들어서 성업 중이다.●숯불구이·치즈 닭갈비·물 닭갈비 등 맛의 진화 닭갈비집들은 처음에는 닭갈비만을 팔았지만 외지에서 온 관광객들이 춘천의 또 다른 명물 막국수 맛도 원하면서 요즘에는 닭갈비집마다 맛보기로 막국수도 상에 올리는 집들이 늘었다. 닭갈비도 크게 토막 친 닭에 고추장이 들어간 매콤한 양념장을 고루 발라 하루쯤 재워 둔 뒤 양배추, 양파, 고구마, 가래떡을 넣고 무쇠 철판에 구워 먹는 전통 방식에서 벗어나 닭갈비 숯불구이와 치즈 닭갈비, 물 닭갈비 등 현대인들의 입맛에 맞게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다. ●‘겨울연가’ 이후 국민 음식 넘어 한류 음식으로 춘천지역의 닭갈비집들은 10여년 전 서울~양양고속도로와 서울~춘천 간 전철이 뚫리고 외지 관광객들이 몰리며 그 수가 부쩍 늘었다. 전철로 차량으로 1시간대 거리에 놓이면서 나들이 겸 춘천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닭갈비, 막국수가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김완기 춘천시 소통담당관은 “춘천 닭갈비는 생겨난 지 그다지 오랜 역사를 간직한 음식은 아니지만 춘천의 애환을 품은 정이 가득한 음식”이라면서 “이제는 맛으로 전 국민들이 즐기는 음식으로, 더 나아가 세계인들에게도 인기를 얻는 음식으로 자리잡고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올가을 나들이길 춘천을 찾아 닭갈비 추억을 만드는 것은 어떨까.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그린커피빈 주정추출물과 함께 만나는 체중 관리, ‘카페 인디마 디팻’

    그린커피빈 주정추출물과 함께 만나는 체중 관리, ‘카페 인디마 디팻’

    학업, 직장, 육아 등으로 바쁜 일상을 보내는 현대인에게 간편하게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시너지월드와이드코리아가 개별인정형 원료인 그린커피빈 주정추출물을 사용한 ‘카페 인디마 디팻’을 출시했다. 그린커피빈은 커피나무 열매 안에 있는 씨앗으로 흔히 ‘생두’라고 부르는 원료이다. 우리가 먹는 커피는 씹거나 삼켜도 별다른 맛이 느껴지지 않는 생두에 열을 가해 조직을 팽창시켜 수분, 지방분, 섬유질, 당질 등의 여러 성분을 로스팅한 원두를 사용하고 있다. 그린커피빈이 최근 주목받는 이유는 ‘클로로겐산’에 있다. 그린커피빈에 함유된 클로로겐산은 대표적인 폴리페놀의 일종이다.카페 인디마 디팻도 개별인정형 원료로 등재된 그린커피빈 주정추출물을 주원료로 함유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부원료로 콜드브루 커피추출액,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등을 함유해 맛있고 건강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제조됐다. 콜드브루 커피추출액은 에티오피아, 콜롬비아, 브라질산 원두를 사용해 깊은 풍미를 제공한다. 1회 분씩 개별 포장된 액상 스틱 제품으로 이동 시 주머니나 가방에 가볍게 소지할 수 있으며, 별도로 녹일 필요 없이 물, 우유 등 기호에 따라 간편하게 혼합해 먹을 수 있다. 시너지월드와이드코리아 관계자는 “카페 인디마 디팻은 체지방 감소를 원하거나, 건강관리를 위해 운동을 즐기는 분에게 권장하고 싶은 간편하고 맛있는 체중관리 방법이다”라며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를 사용한 제품과 함께 운동, 식단 조절을 병행한다면 보다 건강하고, 효과적인 체중 감량에 도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유리, 가을 감성 담은 화보 공개 ‘패션 워너비’ [SSEN컷]

    성유리, 가을 감성 담은 화보 공개 ‘패션 워너비’ [SSEN컷]

    배우 성유리가 프렌치 우먼으로 변신해 고급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JTBC ‘캠핑클럽’에서 장난기 가득한 비글미와 사랑스러운 막내미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그녀가 이번에는 성숙한 여성미 물씬 풍기는 화보 컷들을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성유리는 평소 감각적인 스타일링으로 많은 여성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 가을 화보에서 세련되고 여성스러운 오피스룩부터 ‘캠핑클럽’을 통해 보여주고 있는 꾸민 듯 안 꾸민듯한 이지룩까지 다채로운 가을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평범하지만 선물 같은 하루’를 컨셉으로 진행된 이번 작업에서 성유리는 매일 ‘더 나은 나’를 꿈꾸며 적극적으로 삶을 영위하는 프렌치 우먼의 일상을 멋스럽게 그려냈다. 그녀는 가을 아우터의 대표격인 트렌치 코트부터 트렌디한 셋업 정장, 여유로운 핏의 롱 체크 블라우스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자신만의 개성으로 소화해내며 ‘패션 워너비’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그런가 하면, 그는 여성들을 위한 포멀룩과 캐주얼룩 화보에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 도시에서 누리는 여유와 가을 여인의 감성을 더해 화보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데일리룩으로도 손색 없는 패션과 각 컨셉에 맞는 다양한 표정과 포즈를 지어 보이며 화보 장인다운 면모를 드러냈다.이처럼 성유리는 프로다운 모습과 더불어 시종일관 환한 미소로 촬영 분위기를 편안하게 이끌었는데, 그녀의 따뜻한 에너지가 현장에 있던 이들에게도 전해져 모두가 기분 좋게 촬영에 임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성유리의 가을 화보는 모던 프렌치 캐주얼 ‘샤트렌’ 매장 및 온라인 형지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과식 후 시원하게 아이스커피?… 한밤 위산의 ‘뜨거운 역류’ 키워

    과식 후 시원하게 아이스커피?… 한밤 위산의 ‘뜨거운 역류’ 키워

    직장인 A(41)씨는 6개월 전부터 반복적으로 가슴 쓰림 증상을 겪었다. 화끈거리는 증상이 가슴에서 목으로, 귀로 치밀어 올라 자다 깬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이럴 땐 벌떡 일어나 찬물이라도 마셔야 잠을 잘 수 있었다. A씨의 가슴에 무슨 문제라도 생긴 걸까. 가슴이 아프고 쓰리면 먼저 심혈관계 질환을 의심하지만, 대개는 역류성 식도염 때문에 이런 증상이 생긴다. 가슴 쓰림과 신물 오름, 신트림 등 역류 증상은 위식도 역류질환의 전형적인 증상이다. 중앙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김범진 교수는 8일 “가슴 쓰림은 가슴이 화끈거리는 듯한 증상, 뜨거운 것이 가슴 아래에서 위로 치밀어 오르는 듯한 증상, 고춧가루를 뿌린 듯한 증상, 뻐근하게 아픈 증상 등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명치 부위에 타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는 것은 강한 산성을 띤 위산이 역류해 식도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신성관 교수는 “위산이 과도하게 식도로 역류한 후 원활하게 제거되지 않으면 문제가 발생한다”며 “위와 달리 식도에는 산에 대한 방어 체계가 전혀 없어, 산 성분이 식도를 자극하고 점막을 손상해 통증과 염증이 생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역류성 식도염 환자 5년새 22.7% 증가 가슴 쓰림 외에도 환자들은 이유 없이 목이 쉬거나 목에 뭔가 걸리는 느낌, 만성 기침, 천식 악화, 협심증과 유사한 흉통 등 심혈관질환이나 호흡기질환으로 오해할 수 있는 매우 다양한 증상을 호소한다. 역류성 위식도염으로 이비인후과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은 4~10% 정도다. 역류성 후두염이 가장 많고 후두궤양, 후두협착 등도 발생한다. 목에 이물감이 있거나 인후부 종괴감(목에 덩어리가 있는 느낌)을 호소하는 환자도 0.7~4.1% 정도 된다고 한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정훈용 교수는 “역류한 위산은 식도가 아닌 다른 장기까지 영향을 준다”며 “인두에 자극을 주고 폐 기능에도 영향을 미쳐 만성 기침이나 기관지 천식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충치와 잇몸 질환을 일으키기도 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런 증상이 계속되면 역류성 식도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전문가와 상의해 보는 게 좋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질병통계를 보면 역류성 식도염 환자는 2014년 362만명에서 2018년 444만명으로 5년간 22.7% 증가했다. 경제활동을 하는 주 연령층인 30~50대 환자가 전체의 52.8%로 절반을 웃돈다.나이가 들수록 하부 식도 괄약근의 기능이 약화해 역류성 위식도염이 더 많이 발생하는데 특히 30~50대는 가장 활발하게 경제활동을 하다 보니 스트레스가 많고 과식이나 야식 같은 잘못된 식습관, 음주나 흡연, 운동 부족으로 역류성 위식도염에 걸리기 쉽다고 한다. 느긋하게 밥 먹을 시간도 없이 살아가는 바쁜 현대인의 삶이 역류성 위식도염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인 셈이다. 역류성 위식도염은 회식이나 송년회 등의 모임이 몰린 12월에 가장 많이 발병한다. 지난해 9월 58만명 수준이던 환자가 10월 68만명, 11월 71만명, 12월 76만명으로 급격히 증가했다.●꽉 조이는 의상·복부 비만도 발병 원인 꼽혀 지난해 기준 진료 인원은 여성이 56.6%로 남성(43.4%)보다 많다. 통상 남성이 여성보다 역류성 식도염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여성이 남성보다 증상에 대한 민감도가 커 병원을 더 많이 찾는 바람에 진료 인원이 다소 많이 집계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했다. 이 밖에 꽉 조이는 의복 등이 여성에게 역류성 식도염을 일으킨 원인으로 지목됐다. 역류성 식도염은 복부 비만으로 복압이 증가해도, 임신을 하거나 꽉 조이는 옷을 입어도 생길 수 있다. 역류성 식도염을 예방하려면 식습관부터 바꿔야 한다. 기름진 음식, 커피, 탄산음료, 초콜릿을 되도록 먹지 말아야 한다. 고지방식을 하거나 술을 마시면 역류가 더 잘 발생한다. 식도 점막을 자극하는 매운 음식, 신맛이 나는 주스, 향신료 등도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담배는 식도 괄약근을 이완시키기 때문에 역류성 위식도염이 있는 환자는 식후에 절대 담배를 피워선 안 된다. 또한 밤늦은 식사, 식후에 바로 눕는 습관, 과식하는 습관도 버려야 한다. 특히 과식 후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안 될 때 시원한 탄산음료나 커피를 마시는데, 이런 습관은 식도위괄약근을 약화시켜 역류가 더 잘 발생하게 한다. 과음이나 과식 후 일부러 구토하는 나쁜 습관도 식도염의 원인이다. 비만이면 복압을 줄이도록 체중을 단 몇 ㎏이라도 빼는 게 좋지만, 밥을 먹고 바로 뛰는 운동을 하거나 상체를 앞으로 굽히는 요가를 하면 위산이 식도로 역류할 수 있어 피하는 게 좋다.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이풍렬 교수는 “기름진 음식과 육류 등 서구화된 식생활과 술·담배 등이 역류성 식도염의 가장 큰 원인이지만 최근에는 빨리 먹고 과식하고 간식을 즐겨 역류성 식도염에 걸린 사람이 늘었다”고 말했다. 역류성 식도염 유병률은 10명 중 1~2명꼴로 흔하지만,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하지만 증상이 사라졌다고 안심하면 안 된다. 증상이 없더라도 역류성 식도염이 만성화되면 식도 점막이 위 점막처럼 변하는 ‘바레트 식도’로 악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바레트 식도가 발생한 사람은 일반인과 비교해 30~100배 정도 암 발생 위험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장영운 교수는 “역류성 식도염을 방치하면 연하장애(삼키기 장애)가 생겨 체중이 감소하며 출혈이나 폐렴, 더 나아가 우리나라에는 드물지만 식도 점막 변성으로 인한 식도 선암으로까지 악화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성관 교수는 “대부분의 환자가 증상이 심할 때는 치료도 열심히 받고 생활습관 개선을 위해 부지런히 노력하지만, 곧 방심해서 예전의 나쁜 습관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며 “결국 생활습관 때문에 역류성 식도염이 재발하는데,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겠다는 치료 시작 때의 결심을 끝까지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지속적으로 약물을 복용해 합병증을 예방할 것을 권고한다. 김범진 교수는 “현재의 약물요법은 위식도 역류질환을 일으키는 근본 원인을 치료하지는 못하므로 투약을 중단하면 6개월 내에 80% 정도 재발해 장기간 복용하며 치료하는 일이 많다”며 “특히 역류성 식도염이 심하다면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식도협착이나 출혈 등의 합병증을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약을 복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약 복용해도 고통 땐 ‘식도이완불능증’ 의심 만약 약을 복용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식도이완불능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이 질환은 음식물이 위장으로 내려가지 못하고 식도에 머무르다 역류하는 질환이다. 음식을 먹으면 식도 괄약근이 연동운동을 하며 음식물을 위장으로 내려보낸다. 하지만 연동운동에 이상이 생기고 하부 식도 괄약근압이 증가하면 식도가 충분히 이완되지 못해 음식물이 위장까지 가지 못한다. 식도이완불능증 환자의 식도암 발생률은 0.4∼9.2% 정도다. 식도암 발생 위험이 건강한 사람보다 14∼140배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대학교병원 외과 박중민 교수는 “비슷한 증상 때문에 식도이완불능증을 역류성 식도염으로 오인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고생하는 환자가 많은데, 두 질환은 증상이 비슷하지만 치료법이 달라 반드시 구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식도이완불능증 환자는 역류성 식도염 약물을 복용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기 때문에 삼킴 곤란과 역류가 지속되며 체중이 감소한다면 식도이완불능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칼로리 덜어낸 아이스크림, 빙과업계 패러다임 바꿨다

    칼로리 덜어낸 아이스크림, 빙과업계 패러다임 바꿨다

    시원하면서 달콤하고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은 어린아이부터 성인 남녀까지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디저트다. 하지만 ‘웰빙’이 현대인의 주 라이프스타일로 자리잡으면서 유지방과 설탕으로 뭉쳐진 아이스크림은 다이어트의 최대의 적으로 몰렸다. 아이스크림이라는 ‘길티 플레저’를 먹는 소비자들은 행복감과 죄책감을 동시에 느껴야 했다. 이런 아이스크림 업계에 최근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미국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브랜드 ‘헤일로탑’이 하겐다즈, 벤앤드제리스 등 대형 아이스크림 회사들이 쥐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며 ‘비만인들의 친구’라는 오명을 벗어던졌기 때문이다. 이 아이스크림은 2017년 미국 타임지가 뽑은 ‘최고의 발명품 톱 25’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에서 시작된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열풍은 이제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로 퍼지고 있다. ‘살 안찌는 아이스크림’은 어떻게 탄생한 것일까. ●스테비아 첨가 칼로리 3분의1로 줄여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에서 기업 변호사로 일했던 저스틴 울버틴은 2010년 무렵 병원으로부터 당뇨 위험 진단을 받았다. 평소 좋아했던 달콤한 아이스크림은 혈당 수치를 관리해야 하는 그에게는 허용되지 않는 음식이었다. 그는 아이스크림 대신 그리스식 요구르트에 과일을 넣어 먹곤 했지만 부족한 단맛은 여전히 채워지지 않았다. 어느 날 요구르트에 설탕의 대체 감미료인 스테비아를 첨가해 먹은 그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아이스크림에도 이 원리를 적용하면 마음껏 먹어도 되지 않을까.” 그는 당장 아마존에서 아이스크림 메이커를 20달러에 구입했다. 이후 1년이 넘는 실험 끝에 그는 파인트당 240~360㎈밖에 하지 않는 첫 제품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요구르트와 달걀흰자를 이용해 지방은 낮추고 단백질 함유량을 높였으며 설탕 대신 천연 감미료인 스테비아를 넣어 달콤함을 유지했다. 하겐다즈 아이스크림과 비교하면 열량이 3분의1 수준이었다.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한 그는 농구 동호회에서 친분을 쌓았던 또 다른 변호사 더글러스 부턴을 파트너로 영입해 본격적으로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투자금은 가족과 친구들에게 빌린 돈, 학자금 대출 등을 합친 약 40만 달러였다. ●SNS 마케팅… 작년 매출 20억 달러 기염 헤일로탑은 독특한 방식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상품엔 자신이 있었지만 ‘저칼로리 아이스크림’의 존재를 알리는 것이 문제였다. 또 칼로리를 낮추었기 때문에 맛이 없을 것이라는 인식도 바꿔야만 했다. 외부 투자자가 없어 홍보에 애를 먹던 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그는 지역 대학생들을 아르바이트생으로 고용해 건강관리 콘텐츠를 다루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헤일로탑 아이스크림 무료 쿠폰을 뿌렸다. 힐러리 더프 등 할리우드 스타들과 인플루언서들이 자신의 계정에 헤일로탑과 관련한 피드를 올리면서 헤일로탑은 순식간에 ‘건강한 아이스크림’, ‘다이어트 아이스크림’ 등으로 입소문이 났다. 그는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아이스크림을 접한 이들이 이후 아이스크림을 구매한다면 아주 좋은 일이고 구매로 이어지지 않아도 그들의 관심사(레이더망)에 일단 상품이 잡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SNS로 유명세를 탄 헤일로탑은 이후 급속도로 성장했다. 특히 2016년 패션 월간지 GQ의 한 기자가 ‘헤일로탑 아이스크림 먹고 10일간 다이어트한 후기’를 쓴 것이 결정적인 효과를 봤다. 기자가 10일 동안 헤일로탑 아이스크림을 먹고 4.5㎏을 감량한 기사가 화제가 되면서 그해 2880만 통이 팔려나갔다. 헤일로탑의 지난해 연매출은 20억 달러(약 2조 4000억원)다. 설립 5년 만에 미국 전체 아이스크림 시장점유율 4위에 오르는 전설을 쓴 것이다. 호주와 뉴질랜드, 멕시코, 캐나다에 이어 유럽까지 해외 진출도 이어졌다. 지난 7월엔 아시아권에서는 최초로 한국에도 상륙했다.●‘미투 제품’ 경쟁 치열 헤일로탑의 성공은 국내 빙과류 시장에도 영향을 끼쳤다. 국내 1위 업체인 롯데제과는 지난해 1월 가장 먼저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라이트 엔젤’을 출시했으며 같은 해 3월 빙그레가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뷰티인 사이드’를 선보였다. 신세계푸드도 최근 미국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스리트윈즈’로부터 저칼로리 아이스크림인 ‘슬림 트윈’을 수입해 판매를 시작했다. 올해 PB브랜드로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욜로우’를 출시한 이마트는 4주 만에 1만 2000개 이상 판매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매년 하락세를 기록하는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만 홀로 성장 중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아이스크림 소매 시장 규모는 지난해 1조 6922억원으로 3년 전인 2015년 2조 184억원보다 28% 줄었다. 반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 규모는 2015년 1710억원에서 2017년 1760억원으로 커지고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종근당건강, ‘프로메가 오메가3’ 새 모델로 이정재 발탁

    종근당건강, ‘프로메가 오메가3’ 새 모델로 이정재 발탁

    종근당건강의 오메가3 브랜드인 프로메가는 새로운 TV CF 모델로 배우 이정재를 발탁했다. 프로메가는 2018년 소비자 구매율, 섭취율, 브랜드 인지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국내 오메가3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프로메가는 1등 오메가3 브랜드의 명성에 부합하는 모델로써 국민배우 이정재를 내세우며 향후 대국민 혈행건강 개선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새로운 TV CF에서는 육류위주의 식습관과 기름진 야식 섭취 등 현대인들이 가지고 있는 생활습관이 혈행 건강에 안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미리 관리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특히 평소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의 배우 이정재가 친근한 모습으로 등장해 소비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낸다. 종근당건강 관계자는 “평소 이미지와는 다른 배우 이정재의 새로운 모습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혈행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전달하기 위해 이와 같은 내용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프로메가는 세계판매 1등 고품질 원료를 사용하며, 하루 한 번 간편한 섭취를 통해 혈행 건강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베스트셀러인 리얼오메가3,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억력 오메가3, 혈행 건강과 건조한 눈 건강을 한 번에 케어할 수 있는 오메가3 파워 등 다양한 라인업이 준비돼 있다. 한편 새로운 TV CF 론칭 기념으로 9월 7일부터 10월 5일까지 대국민 혈행 건강 프로젝트가 진행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차후 해당 이벤트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가와 문화 생활을 동시에’… 스테이케이션 누리는 ‘CGV가수원점’ 눈길

    ‘여가와 문화 생활을 동시에’… 스테이케이션 누리는 ‘CGV가수원점’ 눈길

    최근 여가 및 문화생활을 쉽게 누릴 수 있는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이 각광받고 있다. 스테이케이션은 ‘머물다(Stay)’와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멀리 떠나지 않고도 도심이나 집 주변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을 뜻한다. 먼 이동 없이 가까운 거리에서 여가나 취미, 쇼핑 등의 여유로운 휴식과 다양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고 시간적 여유는 물론 삶의 질도 높아지기 때문에 현대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부동산 관계자는 “스테이케이션은 휴식과 힐링을 선호하는 현대인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라며 “주변에 이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상가나 장소가 있다면 남녀노소 불문하고 찾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30일 도안신도시의 첫 멀티플렉스로 오픈한 ‘CGV가수원점’은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의 복합상가인 KD-U프라자 내에 5층 매점·매표소와 6,7층 상영관으로 조성됐다. 서구 타 지역에 비해 문화공간이 부족했던 가수원동은 ‘CGV가수원점’이 들어서면서 본격적인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됐다. 특히 ‘CGV가수원점’이 입점한 KD-U프라자는 다양한 MD구성을 통해 방문객들이 문화생활을 즐기며 여가 및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진정한 ‘스테이케이션’을 선사한다. KD-U프라자는 보고, 듣고, 먹고, 사고, 노는 원스톱 컬처 라이프가 가능하다. 2030세대의 새로운 문화트렌드인 락볼링장과 고퀄리티 대형 뷔페가 저층에 위치해 있으며, 휴식과 만남의 장소인 옥상정원 및 카페가 조성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CGV가수원점은 방문객들이 문화와 여가, 취미, 휴식 등을 모두 누릴 수 있어 집객력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CGV가수원점’은 대전광역시 서구 도안동로 KD-U프라자에 위치해 있으며, 분양 및 임대사무실은 1층에 자리 잡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화해의 씨앗 심은 DMZ, 평화의 길 열린다

    화해의 씨앗 심은 DMZ, 평화의 길 열린다

    ‘미래의 땅’ 강원도 시대가 열리고 있다. 전국에서 두 번째로 넓은 면적(1만 6873㎢)에 154만여명의 인구가 북한과 휴전선으로 145㎞를 마주하는 강원도. 백두대간의 영향으로 해발 1000m 이상의 험준한 산들이 솟아 옥수수와 감자를 많이 생산하는 강원도가 빠른 변화의 물결을 타고 있다. 강원도는 3일 가난한 산촌에서 전국 최고의 관광지로 인정받고, 남북한 첨예한 대결지대에서 평화시대를 이끄는 허브 지역으로 변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이후 세계적인 도시로 명성을 얻은 게 힘이 됐다. 분단된 군사지역, 험준한 산악지역, 산업의 낙후지역을 벗고 청정 자연자원을 바탕으로 살기 좋은 곳으로 거듭나고 있다. ‘감자와 옥수수’라는 어려운 산촌마을 이미지를 넘어 건강이 살아 숨 쉬는 힐링의 고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특히 관광과 힐링의 고장으로 유명세를 타며 전국 최고의 관광지로 자리매김하는 변화가 눈부시다. 바다와 숲, 산과 계곡이 어우러진 청정 자연은 강원도가 간직한 최고의 자원이 되고 있다. 수십년 동안 각종 규제에 묶여 개발에서 소외됐던 자연자원들이 도시인들의 고향 같은 쉼터가 되고 있다. 3년 전부터 강원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해마다 1억명을 넘어섰다. 외국인들도 한 해 300만명에 육박한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겨울철 스키장과 드라마 촬영지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와 중국, 일본인들 위주에서 자연 속에 머물며 휴식하려는 유럽과 미주 관광객들로 폭이 넓어지고 있다. 관광객들이 머무는 곳도 바다와 리조트 등 편의시설 중심의 특정 관광지에서 벗어나 휴전선을 마주하는 철원·양구·인제·화천·고성 등 평화지역 마을에서부터 태백·평창·영월·정선 등 고산지대 산촌마을까지 강원도 전체가 관광지로 변모했다. 어려운 시절 보릿고개를 면하기 위해 먹던 막국수·올챙이국수·도토리묵·전병 등 향토음식들도 건강음식으로 인기를 끄는 등 강원도의 모든 게 관광상품이 됐다. 동계올림픽을 전후해 고속도로와 KTX 등 이동 수단이 편리하고 빨라진 게 발전에 기폭제가 되고 있다. 수도권과 부산·대구에서 강원지역 곳곳을 이어 주는 영동·동해·중앙·서울~양양 간 고속도로가 거미줄처럼 놓이고, 서울~강릉 간 KTX로 서울과 수도권에서 1시간대 거리로 좁혀진 것도 도움이 컸다. 이런 흐름 속에 올해는 1억 20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강원지역을 찾을 것으로 점쳐진다. 추진 중인 춘천~속초 간 고속화철도, 부산~강릉 간 전철, 제천~영월~삼척 간 고속도로까지 완공되면 강원 관광은 다시 한번 업그레이드될 것이다. 양양국제공항의 활성화를 위해 다음달부터 첫 비행에 들어갈 플라이강원은 국내외를 망라한 강원 관광의 입체적 변화를 이끌 전망이다. 전철수 신관광팀장은 “오염되지 않은 바다와 계곡, 산, 비무장지대(DMZ), 생태자원 등 다양한 자연자원들을 찾아 국내 관광객들뿐 아니라 외국인들까지 강원도를 찾고 있다”며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과 힐링을 우선하는 현대인들의 취향에 맞춰 강원 관광의 패턴도 변화시켜 나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강원도는 남북한 평화시대를 여는 첨병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이 계기가 됐다. 남북한 긴장 관계 속에서도 스포츠 교류 등을 이어 오던 강원도의 노력으로 동계올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 열리고, 이후 남북 정상과 북미 정상 간 만남으로까지 이어지며 평화시대 교두보가 됐다. 평화특별자치도를 내세우는 강원도가 한반도에 평화의 씨앗을 심고, 이어 세계평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2032년 하계올림픽을 남북한 평화올림픽으로 유치하겠다고 선언했다. 강원도는 이를 위한 징검다리 역할도 마다하지 않을 작정이다. 강원도는 남북한 문화·체육 교류를 지속적으로 이어 가고, 평화포럼 등 남북한 평화시대를 여는 다양한 사업들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이미 정부에 의해 고성과 철원, 경기도 파주 등 DMZ 휴전선 일대에 트레킹코스를 만들어 일반인들에게 개방했다. 강원도는 분단된 고성지역에 홍콩형 남북합작도시를 구상하고, 동해관광공동특구 조성, 철원평화산업단지 조성, 금강산 관광, DMZ 평화지대 내 남북의 미래지역과 세계적 평화명소 만들기 등 다양한 그림을 그려 놓고 있다. 분단 강원도가 남북평화시대의 전초기지 역할을 앞장서 하겠다는 취지다.당장 어려움도 많다. 남북 정상과 북미 정상 간의 대화가 지속적으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다양한 남북사업들이 추진에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맞물려 평화(접경)지역 주민들이 바라는 다양한 규제들이 여전히 풀리지 않아 생활에 어려움은 겪고 있다. 최근에는 정부의 ‘국방개혁 2.0’ 추진으로 강원지역 주둔부대들의 통폐합이 이어지면서 평화지역 마을들이 사라지고 공동화되지 않을까 걱정이 크다. 주민들은 살아갈 대책을 마련해 주면서 군부대 통폐합이 이뤄지길 간절히 호소하고 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각광받지 못했던 자연자원들이 소중한 자원이 되고 어려움을 줬던 분단된 지역이 각광을 받는 변화의 시대를 맞고 있다”면서 “강원도가 혁신적인 관광사업은 물론 남북 교류와 평화경제사업을 통해 일자리와 새로운 경제 동력을 창출하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벌레로 장 건강 회복시켜주는 물질 만든다

    [달콤한 사이언스]벌레로 장 건강 회복시켜주는 물질 만든다

    불규칙한 식사습관이나 채소보다는 육류 위주의 식단, 하루 종일 앉아있는 생활습관 등 때문에 항상 속이 불편하거나 변비로 고생하는 이들이 많다. 장에 좋다는 건강보조식품을 먹고 채소 중심의 식단을 꾸미고 물을 마셔도 나빠진 장 건강이 금새 회복되는 것 같지는 않다.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벌레를 이용해 장질환 개선효과를 빠르게 측정하고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물질을 발굴했다고 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천연물연구소 천연물인포매틱스연구센터 연구진은 생물학 실험에서 흔히 쓰이는 ‘예쁜꼬마선충’이라는 벌레를 이용해 장건강을 개선시킬 수 있는 후보물질을 발굴하는데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농학 분야 국제학술지 ‘농업·식품화학 저널’에 실렸다. 많은 현대인들이 만성 장질환에 시달리고 있는데 이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식품과 의약품 개발이 활발하다. 상용화를 위해서는 이들 물질의 장질환 치료효능과 잠재적 독성을 빠르게 검증할 수 있어야 한다. 식품이나 의약품 상용화를 위해서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 이전에 동물실험, 흔히 전임상실험이라고 해서 생쥐나 원숭이 등 포유동물을 이용해 효능평가와 독성실험을 한다. 문제는 포유동물을 이용할 경우 시간과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 이에 연구팀은 포유동물 대신 예쁜꼬마선충이라는 벌레를 이용해 후보물질의 장질환 개선효과를 평가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예쁜꼬마선충이라는 귀여운 이름을 갖고 있는 곤충은 흙 속에서 사는 1㎜ 정도 크기의 투명한 벌레이다. 900여개의 체새포, 300여개의 신경세포, 2만개 정도의 유전자로 구성돼 있으며 꼬마선충 유전자 중 40%가 인간에게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세포사멸, 노화 등 연구에 활용되고 있다.실제로 연구팀은 사람들의 장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유해 장내 세균을 벌레에 주입하면 투명하게 보이던 장이 불투명하게 보이게 되고 수명도 급격히 줄어드는 것을 관찰했다. 연구팀은 장 건강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이는 여러 식품과 천연물 소재를 벌레에 주입해 장 건강 회복을 관찰하는데도 성공했다. 이를 통해 브로콜리, 케일, 배추 등 채소의 소화과정에서 나타나는 천연물 대사물질인 ‘3,3-다이인돌릴메탄’이라는 물질이 장누수 증후군과 염증성 장질환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을 밝혀냈다. 강경수 KIST 박사는 “이번 연구는 장내미생물과 질병과의 상관관계를 규명해낸 기초적 연구뿐만 아니라 장질환 개선용 식품이나 의약품을 개발할 수 있는 산업원천 기술로도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자연스럽게’ 유재석, 깜짝 전화 연결..김종민에 ‘잔소리 폭격’

    ‘자연스럽게’ 유재석, 깜짝 전화 연결..김종민에 ‘잔소리 폭격’

    MBN 소확행 힐링 예능 ‘자연스럽게’에 ‘예능왕’ 유재석이 전화로 깜짝 출연해 김종민에게 ‘잔소리 폭격’을 날리며 ‘빅재미’를 선사한다. 31일 방송될 MBN ‘자연스럽게’ 5회에선 드디어 제대로 된 자립 식생활을 위해 마트에 장을 보러 가는 은지원X김종민의 모습이 공개된다. 장보기를 하던 중, 김종민이 유재석에게 전화를 걸면서 ‘깜짝 연결’이 성사돼 시선을 모을 예정이다. 유재석은 전화를 받자마자 “종민아, 너는 왜 촬영할 때만 전화하니? 평소에 전화 한 통 안하다가 방송할 때만 전화했지?”라며 김종민에게 ‘비수’를 꽂은 데 이어 “뭐하고 있니? 무슨 방송 또 하고 있는 거야?”라고 질문 폭격을 던졌다. 이에 김종민은 당황하며 “아닙니다 형님”을 연발하다가 “’자연스럽게’라고요…”라고 프로그램명을 밝혔지만, 유재석은 “네가 부자연스러운데 무슨 ‘자연스럽게’야?”라며 다시 한 번 김종민을 ‘디스’해 폭소를 자아냈다. 하지만 유재석은 마트에서 장을 보고 있다는 김종민의 말에 “그래 종민아, 열심히 해”라며 훈훈하게 통화를 마무리했다. 김종민이 유재석과의 통화에 진땀을 흘리는 동안, 은지원은 묵묵히 장보기를 수행해 툴툴거리면서도 할 일은 다 하는 형님의 면모를 다시 한 번 선보였다. 한편 이날 본격적으로 은지원X김종민 세컨드하우스 한 켠 바(BAR)에서는 제대로 된 고기 파티가 벌어진다. 또 ‘머슴 생활’에 바쁘던 막내 이웃 조병규 또한 은지원과 김종민의 집에 놀러와, ‘덤앤더머’와 ‘머슴병규’의 본격 크로스가 성사된다. 이들은 20대와 40대라는 크나큰(?) 나이 차이에도, 똑같이 게임과 장난감을 사랑하는 남자들의 공통점으로 ‘대동단결’하는 모습을 보여 흐뭇함을 자아낼 예정이다. MBN ‘자연스럽게’는 ‘단돈 천원에 분양 받는 시골마을 세컨드 하우스’라는 콘셉트로 쉼표 없는 각박한 도시의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힐링을 전할 소확행 힐링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밤 9시 방송된다. 또한 ‘자연스럽게’의 촬영 뒷얘기는 유일용 PD가 매주 수, 토요일 선보이는 ‘스페이스 래빗’ 유튜브 채널 내의 ‘The자연스럽게-일용tv’(https://www.youtube.com/watch?v=rmil0IXBssQ)에서 만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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