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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 에미상 최우수드라마등 3관왕

    테러 위협에서 미국을 구해내는 하루 24시간을 긴박감 있게 그려낸 드라마 ‘24’가 에미상 3개 부문을 휩쓸었다. ‘24’는 27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의 슈라인 오디토리엄에서 거행된 시상식에서 최우수 드라마시리즈상과 연출상, 주인공 잭 바우어 역을 열연한 키퍼 서덜랜드가 드라마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이 작품은 24시간을 시(時) 단위로 쪼개 모두 24편을 실제 시간의 흐름과 똑같이 이어가는 독특한 구성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금까지 5시즌이 방영됐고 지난 5년간 후보로 지명된 이후 이번에 처음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코미디 부문 최우수상은 ‘오피스’가 차지했다. 이 코미디는 비좁은 사무실과 공간에 갇혀 있는 현대인을 날카롭게 풍자해 시청자의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주인공 스티브 카렐은 아쉽게도 이 부문 남우주연상을 ‘몽크’의 토니 샤루브에게 내주었다. 한국계 여배우 샌드라 오가 열연한 선정적인 의학 드라마 ‘그레이스 애너토미’는 수상작 명단에서 아깝게도 제외됐다. 김윤진이 주연한 ‘로스트’ 역시 후보지명 단계에서 떨어져 아쉬움을 남겼다.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은 ‘로 앤드 오더-스페셜 빅팀스 유닛’의 마리스카 하기테이에게 돌아갔으며 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은 ‘낯익은 크리스틴의 낯선 모험들’의 줄리아 루이스 드레이퓌스가 차지했다.
  • ‘배영환·함진·김상길’ 3색展 새달 말까지

    ‘배영환·함진·김상길’ 3색展 새달 말까지

    전시장에 기타가 세워져 있다. 줄은 매어져 있지만 제대로 연주할 수 없을 것처럼 거칠게 만들어진 기타. 판잣집 폐문짝 등 버려진 나무 소재를 자르고 끼워 맞추고 붙여 만든 기타는 과연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 걸까? 그 옆방엔 거대한 녹슨 폭탄이 하나 놓여 있다. 그냥 폭탄이 아니다. 폭탄 위엔 새끼손톱보다도 작은 인간들이 산다. 축구도 하고, 사랑도 하고, 바쁜 아침에 모닝커피를 쏟기도 한다. 서울 화동 pkm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Three Stories’전은 진지하면서도 묘한 웃음을 자아내는 이야기들이 넘쳐난다. 작가들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젊은 작가군중 대표주자로 꼽히는 배영환과 함진, 김상길 3인.pkm갤러리가 에이스급으로 내세우는 전속 작가들이다. 지하 1층 공간에 설치된 배영환의 ‘남자의 길’ 시리즈는 70,80년대 고단한 삶의 주인공이었던 한국 사회의 가장들에 대한 이야기다. 이들의 손때 묻은 폐문짝, 온가족을 먹여 살린 미싱은 조각조각 뜯겨 그럴듯한 기타로 변했다. 버려지고 잊혀진 기억은 작가의 손을 통해 재생돼 이렇게 발언하는 것 같다.‘우리는 과연 쓸모없는 폐기물일 뿐인가. 힘겨운 가정에 꿈을 주고 국가 성장의 원동력이었던 때의 모습은 의미없이 잊혀져야 하는가?’라고.‘남자의 길’ 시리즈엔 우리 시대 가장들의 노스탤지어적인 서정성이 짙게 배어 있다. 함진은 돋보기로 들여다보아야 하는 세밀한 부분까지 볼 수 있는 미니어처 조각으로 각광받는 작가다.1층 전시공간을 차지한 작품은 거대한 폭탄 위에 인간 군상을 표현한 미니도시. 넥타이를 날리며 지나가는 샐러리맨들, 노인정에 가는 노인, 유아원에 가는 아이…. 개미만큼이나 작게 만들어진 이들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 위에서 불안함을 내포한 채 아둥바둥 살아가는 현대인들이다. 강박적일 정도로 사물을 작게 표현하는 함진의 작품세계는 한 발 물러나 우리 스스로를 바라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2층 전시실엔 사진작가 김상길이 90년대 말에 시작한 ‘모션 픽처(motion picture)’ 시리즈가 걸려 있다. 그의 작품속 이미지들은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하면서도 다양한 상상이 담겨 있는 것 같다. 다국적 운송회사 직원이 물품을 건네주는 장면을 포착한 모습, 한 여성이 유명 브랜드의 탈취제를 뿌리는 장면 등은 친숙한 듯하면서도, 경직된 표정 때문에 조금은 낯설게 느껴지기도 한다. 헬멧 4개가 놓여 있는 작품 ‘4분의1’을 들여다보면 헬멧 하나에만 그림자가 있다.“TV만 켜도 온갖 상상이 쏟아지는 현대 사회에서, 상상을 스캐닝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는 작가의 말이 알듯 모를 듯 아리송하다.9월30일까지.(02)734-9467.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에든버러 프린지페스티벌을 가다

    에든버러 프린지페스티벌을 가다

    |에든버러(영국) 이순녀특파원|축제 초반에 불거진 ‘런던발 악재’로 축제 분위기가 다소 위축되지 않았을까 하는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에든버러행 비행기를 타기 전 평소보다 까다로운 탑승 절차를 거치면서 내심 걱정이 앞섰지만 막상 에든버러에 도착해 보니 전세계를 경악시킨 ‘런던 항공기 테러음모’의 어두운 그림자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예년과 다름없이 도시 곳곳에서 공연은 수없이 넘쳐났고, 관광객들의 얼굴엔 웃음꽃이 폈다. ●인구 50만 소도시에 관광객 40만명 영국 북부의 스코틀랜드 주도인 에든버러는 지금 축제가 한창이다. 매년 8월 세계 최대 규모의 공연예술축제인 프린지페스티벌을 비롯해 인터내셔널 페스티벌, 필름 페스티벌, 재즈페스티벌, 북페스티벌, 밀리터리 타투(군악대) 등 6개의 축제가 한꺼번에 열리기 때문에 도시 전체가 축제의 열기로 가득하다. 이맘때면 인구 50만의 소도시 에든버러에 40만 명의 관광객이 몰려드니 어디를 가나 인파에 휩쓸릴 각오를 해야 한다. 올해로 60회를 맞은 에든버러프린지페스티벌은 우선 규모면에서 다른 공연예술축제를 압도한다. 지난 6일 개막한 올 행사에는 전세계 735개 팀이 261개 극장에서 1860여개의 작품을 공연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공연 관계자는 공연의 존재를 알리는 일이 가장 중요한 숙제고, 관객은 수많은 작품 중에서 재미있고, 완성도 높은 작품을 고르는 일이 즐거운 고민거리다. 도시 중심의 메인 도로인 하이스트리트는 가장 인기있는 공연 홍보 무대다. 도로 한가운데서 즉석 공연을 펼쳐 순식간에 수백명의 구경꾼을 모으는 공연자가 있는가 하면 아이디어 넘치는 이색 복장으로 시선을 끄는 젊은이들도 상당수다. 관광객들의 손길도 바쁘긴 마찬가지다. 하이스트리트에 있는 프린지페스티벌 박스오피스 앞에는 항상 줄이 길게 서있다. 수첩 가득 공연 스케줄을 적어와서 티켓을 예매하거나 신문 리뷰를 꼼꼼히 읽으며 신중하게 공연을 선택하는 열성 관객들이 상당수다. 아내와 두 자녀를 데리고 뉴캐슬 지역에서 휴가 온 사이몬 엘리엇(43)은 “에든버러에 온 지 3일째인데 그동안 10편의 공연을 봤다.”고 말했다. ●무술 퍼포먼스 ‘점프´ 올해도 대인기 1999년 ‘난타’가 처음 에든버러에 입성한 후 한국 작품들도 꾸준히 페스티벌에 참가하고 있다. 올해 참가작은 지난해 에든버러에서 흥행돌풍을 일으켰던 무술퍼포먼스 ‘점프’(예감)와 무언극 ‘기차’(극단 초인), 어린이 영어뮤지컬 ‘춘향’(극단 서울),‘인형도시, 코리아 판타지’(현대인형극회) 스트리트댄스 퍼포먼스 ‘묘성’(묘성)등 모두 7편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프린지페스티벌의 가장 큰 공연장인 어셈블리홀을 차지한 ‘점프’의 인기는 대단했다. 개막 초반 740석 객석이 모두 팔려 올해 페스티벌 참가작 중 가장 먼저 ‘솔드 아웃’을 기록했다.17일 공연에선 기립박수가 나올 정도로 호응이 좋았다. 태권도, 기계체조, 아크로바틱 등 신기에 가까운 무술 동작에선 탄성이 터져나왔고, 등장인물들의 코믹 연기에선 어김없이 폭소가 터져나왔다.‘점프’는 세계적인 매니지먼트사인 IMG사와 계약을 맺고 해외 시장을 적극 추진 중이며,9월 초 종로 씨네코아 지하에 전용관을 오픈한다.‘점프’를 제외한 한국 작품들에 대한 반응은 썩 호의적이진 않다. 일부 작품의 경우 한국에서 제대로 공연해 보지도 않고 서둘러 에든버러행을 결정하는 등 사전 준비가 부족했던 것으로 드러나 아쉬움을 남긴다. 에든버러프린지페스티벌은 28일 폐막한다. coral@seoul.co.kr
  • [사고] ‘서울신문’이 확 달라집니다

    서울신문이 가을철을 맞아 22일부터 대대적인 지면 개혁을 단행합니다. 우선 타블로이드로 발행되던 ‘We’와 ‘서울인’을 본면으로 통합, 지면을 일원화합니다. 주말매거진 ‘We’와 수도권 섹션 ‘서울인’이 본면으로 흡수되면 현대인의 큰 관심사인 레저와 건강, 자치행정에 대한 수준 높은 각종 정보가 제공됩니다. 특히 민선자치 4기 출범 및 지방분권시대를 맞아 자치행정면을 대폭 강화합니다. 날로 높아가는 주민자치의식과 행정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것입니다. 서울신문은 국내 최초로 행정뉴스면을 운영, 정책생산자인 행정기관과 수요자인 국민들과의 가교역할을 해왔습니다. 이의 일환으로 정간된 ‘서울인’을 대신해 22일자 15판부터 주 4회(화∼금요일자) 서울면이 신설됩니다. 수도권 독자를 찾아갈 서울면은 그동안 독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생활뉴스였지만 중앙일간지에서 소홀히 다뤘던 25개 자치구소식을 전면을 할애, 집중 소개합니다. 자투리 지역개발은 물론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원인 구의회의 움직임까지 상세히 전하겠습니다. 이렇게 되면 기존의 수도권면에서는 서울시와 경기도행정이, 서울면에선 구정소식이 다뤄져 수도권의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의 움직임을 한눈에 알 수 있게 됩니다. 이와 함께 지방면에 지자체의 정책기사와 생활밀착형 뉴스를 확대하고 사회면에도 지역소식을 대폭 늘려 지방독자의 궁금증을 풀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신문은 자치행정면의 강화로 기존의 행정뉴스면과 함께 중앙과 지방의 행정소식을 전하는 첨병이 될 것임을 자부합니다. ●We 신문판형 확대 타블로이드 40면으로 매주 목요일 발행되던 ‘We’는 24일자부터 대판 16면 전면컬러로 새롭게 선보입니다. 신문판형으로 확대되면서 건강, 레저, 연예, 생활에 대한 유익한 정보가 한층 강화됩니다. 우선 새내기 주부들을 위한 ‘집안꾸미기’ 등 다양한 살림정보를 담은 ‘리빙’면이 신설됩니다. 특히 주말컨셉트에 맞는 커버스토리를 발굴해 주 5일제와 웰빙시대를 사는 독자들의 정보수요 욕구를 충족시킵니다. 영어와 일본어 등 외국어 코너도 마련됐으며,‘생활 속의 고사성어’는 여러분의 머리를 맑게 해드릴 것입니다. 가을철을 앞두고 새롭게 탄생하는 서울신문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 “한국은 ‘점프’처럼 넌버벌 퍼포먼스에 강해”

    |에든버러(영국) 이순녀특파원|올해로 60회를 맞은 영국 북부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프린지페스티벌은 매년 700개 이상의 공연단체가 참가하는 세계 최대의 공연예술축제이다. 지난 6일 개막해 28일까지 진행되는 올 행사에는 세계 각국의 735개 단체가 참가해 총 1860여개의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1999년부터 8년째 에든버러프린지페스티벌을 총지휘하고 있는 폴 거진(42) 위원장은 20일 인터뷰에서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자유로운 참가 방식, 다양한 실험과 새로운 시도의 가능성, 그리고 에든버러가 지닌 축제 도시로서의 매력 등이 총체적으로 결합돼 성공적인 축제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축제 초반에 발생한 런던 항공기 테러음모의 여파가 우려됐으나 실제로 거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것이 그의 전언.“일부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연착되는 돌발상황이 벌어지긴 했으나 축제 분위기는 예년과 다르지 않다.”면서 “오히려 티켓 판매실적은 지난해보다 좋다. 축제 기간이 아직 일주일 남았는데도 티켓 판매량이 140만장으로 지난해 전체 판매량(133만 5000장)을 벌써 앞섰다.”고 자랑했다. 1947년 에든버러인터내셔널페스티벌의 주변부(프린지) 행사로 8개 공연단체가 참가해 첫 행사를 치른 프린지페스티벌은 1970년대부터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고,1990년대 이후 세계 진출을 꿈꾸는 공연단체들의 성공 가능성을 가늠하는 아트마켓으로 각광받고 있다.한국 작품 중에서도 99년 ‘난타’가 이곳에서의 흥행을 발판으로 뉴욕 오프브로드웨이에 진출했고,‘점프’도 지난해와 올해 연달아 참가하면서 해외시장 진출의 발판을 다졌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올해 한국 참가작은 ‘점프’ 외에 현대인형극회의 ‘퍼펫 시티’, 극단 초인의 ‘기차’ 등 7편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그는 “한국은 ‘난타’와 ‘점프’처럼 넌버벌 퍼포먼스에 강하다.”고 평가했다. 프린지페스티벌이 열리는 기간에 인터내셔널, 재즈, 도서, 영화 등 여러 장르의 페스티벌이 동시에 진행돼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매년 여름, 다양한 축제를 즐기러 오는 관광객은 40여만명으로, 에든버러 전체 인구(50만명)에 버금간다.한 해 100만파운드의 예산으로 치러지는 축제가 거둬들이는 경제적인 효과는 7500만파운드. 폴 거진 위원장은 “축제 규모가 커지면서 상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실험성과 도전성을 중시하는 프린지의 정신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맨체스터와 리버풀 등 영국 내 다른 도시에서 대규모 공연예술축제를 준비하는 것에 대해 위기감을 느끼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에든버러프린지페스티벌이 60년간 쌓아온 경쟁력을 믿기 때문에 별로 신경 쓰이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coral@seoul.co.kr
  • [사고] 서울신문이 확 달라집니다

    서울신문이 가을철을 맞아 오는 22일부터 대대적인 지면 개혁을 단행합니다. 우선 타블로이드로 발행되던 ‘We’와 ‘서울인’을 본면으로 통합, 지면을 일원화합니다. 주말매거진 ‘We’와 수도권 섹션 ‘서울인’이 본면으로 흡수되면 현대인의 큰 관심사인 레저와 건강, 자치행정에 대한 수준 높은 각종 정보가 제공됩니다. 특히 민선자치 4기 출범 및 지방분권시대를 맞아 자치행정면을 대폭 강화합니다. 날로 높아가는 주민자치의식과 행정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것입니다. ● 서울·수도권 주4회 증면, 지방뉴스 대폭 늘립니다 서울신문은 국내 최초로 행정뉴스면을 운영, 정책생산자인 행정기관과 수요자인 국민들과의 가교역할을 해왔습니다. 이의 일환으로 정간된 ‘서울인’을 대신해 22일자 15판부터 주 4회(화∼금요일자) 서울면이 신설됩니다. 수도권 독자를 찾아갈 서울면은 그동안 독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생활뉴스였지만 중앙일간지에서 소홀히 다뤘던 25개 자치구소식을 전면을 할애, 집중 소개합니다. 자투리 지역개발은 물론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원인 구의회의 움직임까지 상세히 전하겠습니다. 이렇게 되면 기존의 수도권면에서는 서울시와 경기도행정이, 서울면에선 구정소식이 다뤄져 수도권의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의 움직임을 한눈에 알 수 있게 됩니다. 이와 함께 지방면에 지자체의 정책기사와 생활밀착형 뉴스를 확대하고 사회면에도 지역소식을 대폭 늘려 지방독자의 궁금증을 풀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신문은 자치행정면의 강화로 기존의 행정뉴스면과 함께 중앙과 지방의 행정소식을 전하는 첨병이 될 것임을 자부합니다. ● We 신문판형 확대 타블로이드 40면으로 매주 목요일 발행되던 ‘We’는 24일자부터 대판 16면 전면컬러로 새롭게 선보입니다. 신문판형으로 확대되면서 건강, 레저, 연예, 생활에 대한 유익한 정보가 한층 강화됩니다. 우선 새내기 주부들을 위한 ‘집안꾸미기’ 등 다양한 살림정보를 담은 ‘리빙’면이 신설됩니다. 특히 주말컨셉트에 맞는 커버스토리를 발굴해 주 5일제와 웰빙시대를 사는 독자들의 정보수요 욕구를 충족시킵니다. 영어와 일본어 등 외국어 코너도 마련됐으며,‘생활 속의 고사성어’는 여러분의 머리를 맑게 해드릴 것입니다. 가을철을 앞두고 새롭게 탄생하는 서울신문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 내년엔 ‘돌연변이 상품’ 뜬다

    내년엔 ‘돌연변이 상품’ 뜬다

    트렌드 컨설팅업체 아이에프네트워크(대표 김해련)는 2007년 하반기 생활 전반의 트렌드를 분석, 예측한 ‘0708 트렌드워치’를 17일 발표했다. 첫번째 트렌드는 ‘돌연변이적 상상력’. 불가능할 것 같은 일을 현실화하는 상상마케팅이다.‘당신은 내 마음을 가질 수도, 먹을 수도 있다.’는 문구를 내세운 심장 모양의 껌이나 비아그라맛이 나는 아이스크림, 사람 피부 느낌의 핸드백 등과 같이 소비자가 꿈꾸는 미래를 앞서 제공하는 상품과 서비스가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두번째는 ‘외톨족(글루미 제너레이션)’을 겨냥하는 것. 싱글족과는 달리 고독과 외로움을 세련된 도시인의 이미지로 인식하고 즐기는 현대인이 타깃이다. 주위가 혼잡할 때 개인공간을 만들어주는 라이프 드레스(디자이너-안나 마리아 코넬리아), 개인 테이블에 다른 사람의 모습을 비디오로 보여줘 독립적이지만 심심하지 않은 식탁(디자이너-제이슨 코넬리우스) 등이 좋은 사례다. 또 정신적인 가치를 담은 디자인도 트렌드로 꼽았다. 기부모금용 버튼을 추가한 자판기, 올해 ‘21세기를 위한 50가지 위대한 아이디어’로 뽑힌 100달러짜리 랩탑 컴퓨터 등 긍정적인 사회적 가치를 담은 제품을 선호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마지막 트렌드는 ‘플레이 세터’. 우울한 사회현상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주변문화를 놀이도구로 받아들이는 현상이다. 제품에 디자인 자체의 재미를 넘어서서 사용자가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플레이(놀이)’기능을 추가시켜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아이에프네트워크는 오는 24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이같은 내용의 ‘0708 트렌드워치 설명회’를 열고, 비즈니스 통찰력과 히트상품 개발을 위한 주요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종교플러스] 각묵스님 초청 ‘불교이해’특강

    조계종 중앙신도회 산하 불교인재개발원(이사장 허경만)은 초기불전연구원 지도법사인 각묵 스님을 초청해 18일 오후 7시 조계사 극락전에서 ‘불교의 핵심과 올바른 이해’ 특강을 마련한다. 각묵 스님의 ‘앙굿따라 니까야’출간을 기념한 자리로 부처님 가르침의 정수와, 현대인들의 참다운 삶과 관련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각묵 스님은 화엄사에서 출가해 인도와 미얀마 등지에서 산스크리트와 파알리, 프라크리트를 배웠으며, 실상사 화림원에서 파알리 삼장 번역작업에 전념하고 있다.(02)735-2428.
  • [주말에 뭘 보러갈까]

    [미술] ■ 한·중 작가 4색전 8월20일까지 서울 경운동 부남미술관, 부남미술관 개관 기념으로 중국 현대미술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수묵산수 화가인 주재건 및 바다풍경의 대가 허곤도, 한국 서예가 안종중, 다묵화가 김창배의 작품들을 보여준다.(02)720-0369. ■ 부자와 빈자에 대한 사소한 프로젝트 14일까지 서울 태평로1가 신한갤러리. 백승호 안경진 오수연 김주호 박헌열 등 9인의 작가가 참여한 연극조각 프로젝트. 무대 이미지를 전시배경으로 삼아 사회 양극화 및 회로애락이 복합된 현대인의 실상과 충돌, 이상향을 담아낸 작품들을 선보인다.(02)722-8493. ■ 고요의 숲 27일까지 서울 남현동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 녹음이 아름다운 여름을 맞아 생명성 및 자연과의 교감을 미술작품 속에서 찾아보고자 한 전시. 김덕기 김보희 김성희 김윤수 민병헌 석철주 송명진 이명진 이용석 이재삼 최인수 등의 작가들이 참여한다.(02)598-6247. [뮤지컬] ■스노쇼 15~27일 LG아트센터 러시아 출신의 광대 슬라바 폴루닌이 창조한 아름다운 겨울풍경. 흩날리는 눈보라를 배경으로 사랑, 실연, 고독에 관한 에피소드들을 웃음과 눈물로 풀어낸다.3차례의 내한공연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반가운 얼굴이다. 화∼금 8시, 토·일 3시·7시(15일 7시)2만∼6만원.(02)2005-0114. ■ 락 햄릿 10월8일까지 화∼금 8시, 토·일 3시·7시(16·23일 4시·8시)세우아트센터. 셰익스피어의 고뇌하는 인물 햄릿과 정열적인 록음악의 만남. 언플러그드 라이브 음악이 소극장 뮤지컬의 진수를 선사한다. 조광화 작·전훈 연출, 서세권 장덕수 등 출연.1만 5000원.(02)3141-1345. [연극] ■ 그녀의 방 27일까지 아르코미술관, 공연과 전시를 동시에 체험하는 ‘드라마전시’ 개념을 도입한 이색극. 춤, 사진, 영상 등 다양한 예술이 한 공간 안에서 충돌·융합한다. 관객이 어느 위치에서 보느냐에 따라 결말이 달라진다. 이항나 장도영 작·이항나 연출, 장지아 김정현 등 출연. 화∼금8시, 토·일6시·8시 1만 5000∼3만원.(02)3673-5587. ■ 줄넘기 10∼27일 화∼금 8시, 토·일 3시·6시 사다리아트센터 세모극장. 남자는 늑대, 여자는 여우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여자늑대와 남자여우라는 새로운 관점으로 남녀관계를 분석한 유쾌한 사랑 이야기. 강석호 작·권호성 연출, 김정은 오민석 등 출연.1만 5000∼2만원.(02)744-0300. ■ 하이라이프 11일∼9월17일 화∼금 8시, 토 4시·7시, 일 4시 한양레퍼토리씨어터. 은행강도, 절도범, 살인범, 사기꾼 등으로 밑바닥 인생을 살아온 네 남자의 꿈과 좌절을 그린 블랙코미디. 리 맥두걸 원작, 박광정 민복기 연출. 이남희 유연수 등 출연.2만∼2만 5000원.(02)762-0810. [클래식] ■ 국립오페라단 마이퍼스트 오페라 시리즈1 12일 오후 7시30분 13,15일 오후4시.7시 16일 오후 2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 연주. 전석 3만원, 중·고생 1만원 할인.(02)-586-5282. ■ 예술의전당 가족오페라 20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연주.2만∼4만원.(02)-580-1300. [어린이] ■ I´m 발레리나 발레리노 11·12일 2시·4시,13일 4시 정동극장.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출신의 이원국 발레단이 선사하는 쉽고 재밌는 발레 명장면들.1만 5000∼2만원.(02)751-1500. ■ 강아지똥 15일까지 월∼금 11시·3시, 토·일 2시·4시 국립중앙박물관극장용. 세상에 쓸모없는 존재는 없음을 일깨우는 아름다운 동화.‘미달이’로 유명한 아역배우 김성은이 출연한다.1만 5000∼2만원.(02)507-6487.
  • ‘만해 한용운’ 다시 읽는다

    위당 정인보는 “인도에는 간디가 있고 조선에는 만해가 있다.”고 했다. 또 벽초 홍명희는 “7000 승려를 합해도 만해 한 사람을 당하지 못한다. 만해 한 사람을 아는 것이 다른 사람 만 명을 아는 것보다 낫다.”고 평했다. 만해 한용운. 그는 거의 유일하게 ‘드러내 놓고’ 일제에 맞서 독립운동을 한 인물이다. ‘만해 한용운 평전’(김삼웅 지음, 시대의창 펴냄)은 선승이자 독립운동가, 시인이었던 만해의 삶과 사상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백범 김구, 단재 신채호, 심산 김창숙 등의 평전을 펴낸 저자(독립기념관장)의 ‘현대인물시리즈’ 네 번째 편. 바른 역사 찾기에 남다른 열정을 보여온 저자인 만큼 책은 무엇보다 만해의 상(像)을 올곧게 세우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일각에선 만해의 아버지 한응준이 의병활동을 했다는 주장을 펴기도 한다. 하지만 저자에 따르면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만해의 아버지는 오히려 의병을 탄압하는 위치에 있었다. 때문에 어려서 이를 지켜본 만해의 의식 속엔 늘 ‘부친 콤플렉스’가 있었고, 그로 말미암아 만해는 오히려 더욱 민족의 대의를 추구하고 정도를 당당히 걸을 수 있었다는 것. 항일·독립운동 문제에 정통한 저자이기에 그의 말은 한층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저자는 불교를 비판하고 개혁방안을 제시한 실천적 종교가로서의 만해의 면모를 명논설 ‘조선불교유신론’을 통해 살핀다.200자 원고지 1만장이 넘는 방대한 분량의 이 논설은 자유·평등주의 사상에 입각한 불교개혁지침서로 염불당 폐지, 산간벽지에 물러앉은 사찰의 위치 문제, 포교방안 등 불교유신의 세부 내용을 소상히 다룬다. 하지만 이 논설에 대해서는 비판도 만만찮다. 특히 모든 승려는 반드시 결혼해야 한다는 만해의 주장은 호된 비판의 대상이 됐다. 독립투사인 만해가 심지어 일제 통감부에 ‘건백서(建白書)’까지 내 가며 승려의 독신을 금지시키려 했으니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독립투사로서 만해의 모습은 일본인 검사와 경찰의 신문 과정에서 독립의 당위성을 설명하기 위해 작성한 ‘조선독립이유서’에 그대로 드러나 있다.저자는 이 우국충정의 논설에 대해서도 일정한 비판을 가한다.“일본의 넓은 도량으로 조선의 독립을 승인하고”라든가 “동양 평화의 맹주를 일본 아닌 누구에게서 찾겠는가.”라는 대목을 문제 삼는다. 역사인물에 대한 균형잡힌 시각이 평전의 가치를 더해준다.1만6500원.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3인의 젊은 작가 ‘발칙한 상상’ 품다

    3인의 젊은 작가 ‘발칙한 상상’ 품다

    ■ 사성비 ‘B브랜드 런칭 - 욕망의 놀이’ 현대미술의 아름다움은 반전과 오버랩에서 오는 걸까?최근 국내 젊은 작가들의 전시에 가보면 예상을 뛰어넘는 기법과 기발한 상상력, 생뚱맞은 조합으로 혀를 내두르게 하는 작품들이 적지 않다. 회화와 판화, 조각 등 장르와 재료를 불문하고 이들 작품들이 공통적으로 갖는 매력은 낯선 듯하면서도 속웃음을 자아내는 발칙·발랄함이 넘친다는 것. 서울 서초1동 세오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사성비의 ‘B 브랜드 런칭-욕망의 놀이’전에선 어린 시절 소녀들의 인형놀이 팬터지에 시대적 사회현상을 오버랩시킨 작품들을 보여준다. 작가는 우선 가벼운 필름이나 종이로 의복과 장신구들을 만든다. 여러 형태의 모자를 무늬로 한 새로운 모자와 핸드백 무늬의 새로운 핸드백을 만들어내고, 여기에 ‘B브랜드’라는 로고를 부여한다. 바닐라비, 발리, 부르주아 등 명품 로고의 이니셜들을 모아 만들어진 B로고는 매우 권위적이며 풍자적이다.B급이란 의미의 차용도 읽혀진다. 굳건하게 형성된 명품의 세계를 얇고 부서지기 쉬운 필름과 종이로 대체시킨 것은 자크 라캉의 욕망이론처럼, 손에 넣는 순간 저만치 달아나버리는 욕망의 허상을 이야기하고자 한 것. B브랜드의 종이옷과 핸드백, 모자들은 요술공주 밍키와 세리 같은, 어릴적 만화속 주인공의 옷갈아입는 행위에 대한 기억을 되살려주기도 한다.‘이같은 기억이 결국 어른이 된 후 명품 브랜드 구매 욕망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닐까?’라는 게 작가 상상력의 핵심이다.10일까지.(02)583-5612. ■ 판화가 김현주 ‘Neo - Flowers’ 삼청동에 최근 오픈한 갤러리 자인제노에선 판화가 김현주가 가장 관련성이 없을 것 같은 신문지와 꽃을 하나의 이미지로 엮은 ‘Neo-Flowers’전이 11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신문지가 일상의 사건들을 의미한다면 꽃은 아름다운 삶을 꿈꾸는 현대인들의 소망을 상징한다. 현대인들이 어차피 활자 공해속에 살 수밖에 없다면, 결국 그에 맞는 현대적 아름다움도 있어야 하지 않느냐는 게 작가의 고민이고, 이번 전시는 그에 대한 작가 나름의 해법이다. 신문지와 꽃을 디지털 카메라로 찍어 이를 컴퓨터상에서 드로잉 작업을 하고, 이를 인쇄해 판화(석판화)로 완성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쳤다.(02)735-5751. ■ 박주욱의 ‘Antistar’ 관훈동 갤러리 도스에서 열리고 있는 ‘박주욱:Antistar’전은 일상의 풍경과 이미지들을 네거티브 필름 형식을 빌려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보여준다. 작가는 네거티브 필름이나 TV의 반전 영상을 연상케 하는 회화작품들을 통해 자연환경 파괴에 따른 음울함을 우회적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밤인지, 낮인지 모를 풍경과 생김새를 알 수 없는 인물들, 깊은 어둠과 붉은 색으로 채색된 나무와 공간 등등. 아름다운 자연도 뒤집어보면 낯설고 어둡고 불안정하게 보일 수 있다는 점을 작가는 ‘반전’기법을 통해 강력히 발언하고 있다.13일까지.(02)735-4678.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파라다이스 가든’으로 오늘의 작가상 받은 권기태씨

    ‘파라다이스 가든’으로 오늘의 작가상 받은 권기태씨

    2006년 ‘오늘의작가상’ 공동수상작인 권기태(40)의 장편소설 ‘파라다이스 가든’(전2권, 민음사 펴냄)은 이상향에 대한 현대인의 잃어버린 기억을 환기시키는 작품이다. 저마다 다른 낙원을 소유한 인간들의 처절한 투쟁과 그로 인한 상처를 통해 진정한 유토피아의 의미를 묻는 주제의식이 묵직하다. 중국 시인 도연명의 ‘도화원기’에 나오는 무릉도원은 지상에 존재하지 않는 이상향이지만, 강원도 영월에 가면 실재 지명인 무릉리와 도원리가 있다. 소설속 주인공 김범오의 지상낙원은 도원리에 있는 수목원이다. 평범한 회사원인 그는 도원수목원을 모델 삼아 연립주택 옥상에 정원을 만들어 자신만의 소중한 낙원을 가꾼다. 그러나 김범오의 낙원은 그가 다니는 성림건설 원직수 사장의 그룹 경영권 분쟁을 둘러싼 음모에 휘말리면서 심각한 위협을 받는다. 손바닥만 한 공간이라도 자연에 파묻혀 살고 싶은 김범오의 낙원과 시장경쟁체제에서 승자로 남고 싶은 원직수의 낙원이 충돌하며 빚어내는 갈등은 선굵은 스토리와 세밀한 상황묘사, 힘있는 문체에 힘입어 강한 흡인력을 발휘한다. 4년 전 작품을 처음 구상하고 나서 일간지 문학담당기자로 일하는 틈틈이 원고를 써왔던 권씨는 올초 회사에 사표를 낸 뒤 본격적으로 집필에 매달렸다.“대학 때 ‘유토피아’와 ‘도덕경’을 재밌게 읽은 이후 이상향에 대한 소설을 한번쯤 써보고 싶었다.”는 그는 “사람 사는 일은 결국 마음먹기에 달린 것 아니겠느냐. 비록 상자만 한 공간이라도 내가 내 뜻대로 살아갈 수 있는 작은 보금자리가 있다면 그게 바로 낙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목 ‘파라다이스 가든’은 김범오와 그의 연인 강세연이 도원수목원에 전시된 일본식 모형 정원 ‘상자 정원’에 붙인 이름이다. 수목원의 주인이 오래전 자신의 유토피아를 꿈꾸며 만든 것이다. “작은 집필실에서 오래 기억될 작품을 쓰는 것”이 스스로가 꿈꾸는 낙원이라는 작가는 “문학성과 대중성, 시대성이 어우러진 드라마틱한 소설을 쓰고 싶다.”고 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현정은 현대회장 ‘思夫曲’으로 경협의지 다져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남북경협이 큰 위기를 맞은 가운데,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남편인 고(故) 정몽헌 회장에게 보내는 사부곡(思夫曲)을 통해 흔들림없는 경협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내비쳤다. 현 회장은 31일 정몽헌 회장 3주기를 즈음해 언론에 공개한 고인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창업주인 고 정주영 회장이 제창한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는 현대그룹의 개척정신을 환기시키며 위기 극복에 대한 정신 무장을 강조했다. 현 회장은 편지에서 “당신이 첫 삽을 뜬 개성공단은 하루가 다르게 제 모습을 갖춰 가고 있고, 하나로 뻗은 경의선과 동해선이 이제 철마의 뜨거운 몸짓만을 기다리고 있다.”며 “현대의 꿈과 희망도 시련 위에서 더욱 아름다운 꽃들을 피워가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앞으로 몇 해가, 아니 몇 십 년이 더 지나가도 더 선명해지기만 할 당신의 발자취들이지만 그 길을 좇아가는 저는 걸음이 느린지 자꾸 넘어지기만 한다.”면서도 “그래도, 아무 일 없었던 듯 일어서려 한다.”고 굳은 다짐을 보였다. 현 회장은 “어떻게 이뤄낸 현대인데, 어떻게 이뤄놓은 남북교류인데, 작은 바람이 홀로 남은 저를 흔들 때마다 당신 생각에 다시 한번 입술을 깨물어 본다.”면서 “아내로서 남겨진 일보다는 현대그룹 회장으로서 남겨주신 일들이 더 많은 걸 알기에 오늘의 이 자리가 더 숙연해진다.”고 말했다. 현 회장은 “하늘이 맺어준 북측과의 인연을 민족화해의 필연으로 만들어가야 하며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는 현대그룹의 불굴의 개척정신을 다시 활활 타오르게 만들겠다.”면서 “그 무엇도 현대가 가야 할 이 숙명의 길을 막아서지 못할 것이라 굳게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 회장은 KCC와 현대중공업그룹과의 경영권 분쟁, 김윤규 전 부회장 사퇴 파문 등 온갖 풍랑을 헤쳐 오면서 중대 고비마다 국민이나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간접적으로 위기 극복에 대한 의지를 표명해왔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심장마비 사망 절반 줄일수 있어”

    “심장마비 사망 절반 줄일수 있어”

    “우리나라의 심장마비로 인한 응급사망률은 선진국의 2배를 넘는 15%나 됩니다. 말하자면 이 가운데 절반인 7∼8%는 소생이 가능한 목숨이었다는 데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박동형 인공심폐기로는 세계 최초로 수술 및 응급용으로 활용이 가능해 미국 특허까지 받은 ‘T-PLS’를 개발한 서울대의대 의공학과 민병구 교수는 이 장치가 명실상부하게 ‘생명의 기기’이기를 바란다며 이렇게 말했다. 의학적으로 검증된 ‘T-PLS’의 유용성은 단순한 심폐보조장치의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다. 심장 박동이 멈춘 상태이거나 심근경색 등 응급상황에서의 생명 보조장치로 사용되는 것은 물론 ▲폐부전 환자의 인공폐장치 ▲심장질환자의 심장 수술시 심폐 우회장치 ▲농약 등 독극물 음독 환자의 생명보조장치 ▲기타 체외순환이 필요한 환자 등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 이 같은 ‘T-PLS’의 유용성은 공인된 통계로도 입증된다. 미국 심장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응급상황에서의 대처 형태에 따른 생존율은 ▲심폐소생술 없이 병원에서 전기충격을 가한 경우 0∼2% ▲이송 도중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고 병원에서 전기충격을 가한 경우 2∼8% ▲이송 도중 심폐소생술과 전기충격을 가한 경우 15% ▲이송 도중 심폐소생술과 전기충격을 가하고 체외 생명보조장치(T-PLS)로 보조하는 경우 30% 이상으로 나타났다. 그런가 하면 일본의 스루가다이병원에서 2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는 체외 생명보조장치를 이용해 생명을 건진 환자 비율이 65%(15명)나 되는 것으로 보고됐다. ●기존 억대장치보다 가격 저렴 ‘장점´ 민 박사는 우리나라에서 심폐소생술이나 전기충격을 받고 소생한 환자가 최고 7%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 기기가 갖는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며 “생명구조장치가 갖춰야 할 필수적 특성인 인체와 유사한 박동 체계와 시술, 응급처치 등에 폭넓고 빠르게 적용되며, 비용이 현실적인 점 등이 이 시스템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기기는 기존의 롤러형이나 원심형 체외순환기의 한계를 극복한 장치라는 점에서 더욱 의의가 있다.“사실 기존 장치들은 비박동형으로 체외에서 인공으로 혈류를 공급하기 때문에 구동이 어려워 체계적으로 훈련받은 의료진이 없을 경우 사용하지 못할 뿐더러 가격도 8000만∼2억원으로 지나치게 비쌉니다. 그에 비해 ‘T-PLS’는 가격도 6600만원으로 저렴할 뿐 아니라 특히 응급장치로는 물론 수술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른 장치가 갖추지 못한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T-PLS’의 특장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생명보조장치의 조건은 두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사용이 간편해 빨리 적용할 수 있어야 하고, 다음은 적용 후 환자가 회복될 때까지 후유증없이 장기간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기존 비박동형 기기들은 장기간 사용할 경우 반드시 인체 부작용이 초래된다는 한계를 갖고 있습니다.T-PLS는 이런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또 심근경색 등으로 장기간 심실보조장치를 사용해야 하는 환자들의 경우 심장 기능은 대체할 수 있으나 폐 기능을 보조해주지 못해 낭패를 겪는 경우도 허다하다.“T-PLS는 이런 점을 폭넓게 감안해 응급상황인 경우 10분 정도면 간호사에 의해서도 작동이 가능할 뿐 아니라 환자의 심장 박동과 흡사한 박동을 구현해 비박동형이 갖고 있는 치명적인 한계를 극복하게 했습니다. 이런 점에서 T-PLS는 우리나라 의공학의 개가라고 해도 전혀 부끄럽지 않습니다.” ●‘美특허´ 해외 우수성 입증… 전국 17곳 보급 이런 우수성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았다. 미국 특허를 얻었을 뿐 아니라 미국과 EU, 중국 등에서는 이미 ‘T-PLS’를 이용한 임상 및 전임상이 진행중이며, 미국 FDA도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 물론 국내에서도 특허 획득은 물론 과학기술부의 ‘신기술 인정’까지 받았으며, 이 기기의 효용성이 알려지면서 서울대병원, 순천향대병원, 고려대병원 등 전국 17개 주요 병원에 보급되어 구명활동에 활용되고 있기도 하다. 민 박사는 “심장의 이상은 현대인들이 갖는 가장 심각한 공포이자 현실적인 문제”라고 강조했다.“제가 ‘T-PLS’에 대해 자부심을 갖는 것은 죽어가는 생명, 죽을 수밖에 없는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목숨의 가치를 말로 어떻게 설명할 수 있겠습니까?”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톡톡튀는 ‘팝아트 캐릭터’의 만남

    세계 미술계에서 팝아트는 고전인 동시에 컨템포러리 예술이다.20세기 중반 대중문화를 미술에 본격적으로 끌어들인 앤디 워홀 이후 팝아트는 끊임없이 진화해왔다. 그럼에도 국내 미술계에선 팝아트가 그다지 무게를 두지 못하다가 최근 몇년 간 다양한 이야깃거리가 전개되고 있다. 한국에 있어서 팝아트란 과연 무엇인가. 서울 사간동 금호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Who are you’는 팝아트적 소재 중에서도 아티스트들의 캐릭터를 통해 팝아트의 한국적 변용과 흐름을 조망해보는 전시다. ‘아토마우스’의 이동기,‘동그리’의 권기수,‘레인보우마우스’의 안수연,‘터부요기니’의 낸시랭,‘미자’의 전경 등은 고유의 캐릭터를 등장시켰고, 박용식, 손동현, 신창용, 최병진 등은 대중매체에 등장하거나 브랜드화한 캐릭터를 새롭게 조합하는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낸시 랭은 멀티플레이어를 지향하는 아티스트다. 록크룹 린킨파크, 패션 브랜드 루이비통과의 공동작업은 물론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적지 않는 팬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선 금기시되는 신적 존재를 의미하는 ‘터부요기니’ 시리즈를 보여 준다. 로봇모양의 몸체를 중심으로 페인팅, 드로잉, 그래픽, 사진, 큐빅, 크리스털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믹스미디어 작품이다. 여기에 숫자화된 암호와 낙서, 작은 인형들을 배치함으로써 현대인들이 잃어버린 꿈과 행복을 기원한다. 권기수의 ‘동그리’는 기하학적 형태로 만들어낸 단순한 표상이다. 평면작업에서부터 설치, 영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옷을 입고 따뜻한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어 우리를 반긴다. 손동현은 자신의 어린시절 기억을 차용해 미국화한 대한민국의 일상을 고발한다. 숲속에서는 벅스버니가 뛰어놀았고, 배트맨과 로빈이 밤 거리를 활보하던 기억. 그때 장래 희망은 제다이 기사였다. 그의 작품 ‘미래경찰 로보캅선생상’‘인조인간 터미네이터선생상’ 등은 작가를 비추는 거울이자 시대의 자화상이다. 이동기는 자신의 캐릭터 ‘아토마우스’가 ‘균형’에 관한 것이라고 말한다. 아토마우스는 세상의 모든 복잡한 요소들과 연관되어 있으며, 고급과 대중, 추상과 구성, 물질과 정신, 동양과 서양이 공존하고 있단다. 그것은 앤디 워홀의 ‘nothing’, 제프 쿤스의 ‘equilibrium’, 리히터의 ‘neutral’의 미학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복잡함, 심각함, 심오함이 아닌 몰개성적, 상투적, 표피적 미학이 작가의 지향점이다. 이밖에 신창용은 이소룡을 중심으로 할리우드 영화나 만화에 등장하는 영웅적인 아이콘과 신형 무기설계도를 연상시키는 회화작업을, 전경은 속옷차림의 캐릭터를 통해 유쾌한 듯하지만 잠재된 슬픔을 담고 있는, 혹은 선함으로 포장된 사악함 등 대립적인 요소들을 병치시키는 작업을 보여 준다. 8월27일까지.(02)720-5114.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섹스&시티 감독작 ‘돈많은 친구들’ 오늘 개봉

    억지로 짜맞춘 한글제목이 영화의 이미지를 해칠 때가 종종 있다. 28일 개봉하는 ‘돈 많은 친구들’(Friends with Money)이 그렇다. 그렇고 그런 할리우드 코미디를 연상시키는 영화는 그러나 선입견은 억울하다. 올해 선댄스영화제를 위트로 뒤집었던 개막작이고, 브래드 피드가 왜 떠났는지 새삼 이해가 안 되게 제니퍼 애니스톤이 사랑스러워 보이는 영화이며, 무엇보다 결정적 정보. 인기 TV시리즈 ‘섹스 앤드 시티’의 니콜 홀로프세너가 직접 연출한 ‘40대 버전의 섹스 앤드 시티’라는 사실이다. 중년 여자친구 넷이 로스앤젤레스를 무대로 엮는 드라마의 중심에 ‘돈없는 여자’ 올리비아(애니스톤)가 있다. 한때 유능한 교사였으나 홧김에 사표를 내버린 그녀가 새로 정한 직업은 가사 도우미. 의상 디자이너로 부와 명예를 누리는 제인(프랜시스 맥도먼드), 각본가 커플로 잘 나가는 크리스틴(캐서린 키너), 수백만 달러를 껌값처럼 기부하는 갑부의 아내 프래니(조앤 쿠삭)로서는 올리비아의 새 직업을 납득할 수가 없다. 미국 중·상류층 여자(혹은 부부)들의 사회인식을 시시콜콜 후벼파는 영화는 시종 이어지는 재치와 유머 가득한 대사로 에너지를 얻는다. 감독은 TV시리즈의 장점을 그대로 끌어왔다. 등장인물들이 끊임없이 늘어놓는 수다와 해프닝을 쫓아가던 관객은 어느새 사랑, 우정, 돈, 섹스 등 현대인을 필연적으로 포박하는 삶의 기제들을 고민하게 된다. 여배우들의 캐릭터 모두가 몸에 꼭 맞는 옷을 입은 듯 어느 하나 버릴 것 없이 생명력 있다. 자유 섹스, 부부의 성, 돈에 대한 다양한 가치관 등이 영화를 한편의 솔직명쾌한 토크쇼처럼 다듬었다. 돈을 빌리려다 우정에 금이 가고, 어느날 문득 냉랭해진 관계를 확인하는 부부, 그런 친구를 위로하다 그를 통해 자신의 처지를 안도하는 일상적인 이야기들이다. 잡담이 넘쳐나건만 이 영화가 삶의 고민을 저버리는 순간은 없다. 흠잡을 데 없는 감독의 코미디 감각이 스크린을 점령하다가도 또 어느새 삶을 향한 연민이 담배연기처럼 꽉 들어차는 요령 많은 드라마이다. 일용직 허드렛일을 하면서도 관객보다 더 현실에 초연한 제니퍼 애니스톤의 물 흐르는 듯한 연기는 압권이다. 대학로 하이퍼텍 나다에서만 개봉한다.15세 이상 관람가.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책꽂이]

    ●아버지의 집(오인태 지음, 고요아침 펴냄)1991년 ‘녹두꽃’3집으로 창작활동을 시작한 시인의 네번째 시집. 나이 마흔 넘어 깨닫게 된 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을 노래한 표제작을 비롯해 존재의 내면과 소통하는 울림 깊은 시들을 묶었다. 시인은 전교조 해직교사 출신으로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를 맡고 있다.7000원. ●어린 여행자 몽도(르 클레지오 지음, 진형준 옮김, 조화로운삶 펴냄)떠돌이 고아 소년 몽도, 바닷가에서 시간을 보내는 소녀 륄라비, 환상의 나라를 꿈꾸는 가스파르 등 사회규범이나 제도에 얽매이지 않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주인공들을 통해 진정한 자유를 이야기한다. 프랑스 문단의 살아있는 신화라 불리는 르 클레지오의 대표 소설집.1만원. ●약혼(이응준 지음, 문학동네 펴냄)사랑을 화두로 한 9편의 단편소설 묶음집. 말랑말랑한 로맨틱 스토리를 연상케 하는 제목과 달리 현대인이 직면한 존재론적인 문제를 특유의 서정적인 문체와 종교적인 성찰로 풀어내는 방식이 낯설지만 매력적이다. 시와 소설을 넘나드는 저자의 네번째 작품집.9500원. ●달콤한 나의 도시(정이현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정글 같은 도시의 한복판을 헤쳐가는 서른한살 미혼 여성의 일과 사랑, 친구와 가족, 은밀한 욕망 등에 관한 솔직담백한 고백서. 감각적이고 간결한 문체, 속도감 있는 전개, 신세대 라이프스타일을 시차없이 끌어들이는 순발력 등이 소설을 쉬 읽히게 한다.‘낭만적 사랑과 사회’ 등 도시적 감수성으로 근래 가장 주목받는 저자의 첫 장편소설.1만원. ●희고 둥근 달(정찬 지음, 현대문학 펴냄)영원을 추구하기 위해 고대 로마황제 칼리굴라에 사로잡힌 연극배우(‘희고 둥근 달’), 상습가출자로 평생을 유랑하는 아버지(‘폐역을 지나, 부서진 다리를 지나’) 등 상처받은 영혼들이 구원을 향해 가는 과정을 그린 단편 소설 9편 수록.1983년 등단한 저자는 동인문학상, 동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9000원.
  • [25일 TV 하이라이트]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5분) 인도 전통의 건강법으로 수천년 역사를 지닌 마사지 ‘아유르베다’. 아유르베다의 핵심원리는 육체적 건강과 정신적 건강을 일치시키는 것으로 치료보다 예방이 중심이며, 환자에 따라 맞춤 의술을 행한다. 인도인들뿐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도 아유르베다를 경험하기 위해 인도까지 찾아온다고 한다. ●사이언스 매거진 N(EBS 오후 11시) 심각한 환경오염으로 현대인들은 각종 질환에 고통 받고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은 위험한 상태에 처해 있다. 환경성 어린이 질병 중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는 아토피와 소아천식에 이어 새로이 등장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어린이 생활공간 오염에 대한 색다른 시각과 관점을 제시한다. ●101번째 프러포즈(SBS 오후 9시55분) 회사로 들어가던 수정을 만난 달재는 다시 수정을 잡겠다며 큰소리 친다. 한편 시험 전날 달재는 수정의 집 앞에서 수정을 기다리지만, 수정은 나가지 않은 채 밤을 새운다. 새벽 운동을 나가던 수정은 밤새 자신을 기다린 달재를 보고는 깜짝 놀라지만, 이내 달재의 마음을 포기시키려 한다. ●주몽(MBC 오후 9시55분) 주몽과 소서노는 금와왕에게 고산국에서 부여가 대대손손 쓸 수 있는 소금산을 찾았으니 옥저와 전쟁을 할 필요가 없다고 얘기한다. 주몽의 말에 금와는 기뻐하며 연회를 열 것이라 하고, 대소와 영포는 참담한 눈빛으로 바라본다. 한편 상단에 돌아가야겠다는 소서노에게 주몽은 어머니를 뵙고 가자고 한다. ●포도밭 그 사나이(KBS2 오후 9시55분) 택기와의 오해가 풀리고 동이 터서야 경찰서에서 풀려난 지현은 신제품 발표회장으로 달려간다. 그런데 도둑 맞았던 자신의 옷이 실장의 이름으로 선보이자 항의해 보지만 결국 직장에서 쫓겨난다. 한편 지현의 집에서는 당숙 할아버지가 땅 만평을 준다고 했다며 지현에게 시골로 내려가라고…. ●생로병사의 비밀(KBS1 오후 10시) 수해지역에서 가장 발생하기 쉬운 질환인 수인성전염병은 접촉성 피부염, 음식물을 매개로 한 전염병 등 종류가 다양하다. 장마철 수인성전염병의 예방과 치료에 대해 알아본다. 정신을 깨우고, 몸안의 독소를 없애 준다는 단식에 대한 과학적 분석을 통해, 단식의 효과와 올바른 방법도 소개한다.
  • 사이버大 ‘살아남기’ 작전

    사이버 대학(원격대학)들이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산학협력을 강화하거나 지방자치단체와 협약을 맺는 등 새로운 수요 발굴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이런 분위기는 올해 들어 크게 확산되는 추세다. 지난해 일부 사이버대의 횡령 사건에 이어 학생 불법모집 파문으로 실추된 이미지를 끌어올리고, 안정적으로 학생들을 모집할 수 있다는 매력 때문이다. 대표적인 방법이 기업이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과 협력관계를 맺는 것이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서울디지털대다. 지난해 교내 분쟁 등으로 떨어진 학교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서다. 현재 기업과 지자체 등 협력 관계를 맺은 곳만 모두 160여곳에 이른다. 이 가운데 서울 구로구청과 동작구청, 부천시청, 국민연금관리공단 등 자자체와 공공기관도 18곳이 포함됐다.협약을 맺은 기업·기관 소속 직원과 공무원들은 정원의 20% 범위 안에서 정원 외로 대학에서 강의를 듣고 수업료의 20%를 감면받는다. 협약을 통해 모집한 수강생은 주로 법무행정과 사회복지, 상담심리 등을 중심으로 200여명에 이른다. 서울디지털대의 한 관계자는 “산학협력 체결 방식을 통해 대학은 학생들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고, 기업이나 기관은 필요한 전공이나 과목을 대학에 개설해 효과적으로 재교육할 수 있다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경희사이버대도 올해 강원도 화천군과 자매지역 협약을 맺었다. 벤처농업경영학과를 지원하는 화천군 지역 농민들을 대상으로 수업료의 30%를 감면해준다.최근에는 인터내셔널 이스포츠그룹(IEG)과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컴퓨터 게임 세계대회에 참가하는 국가대표 선수 가운데 어학 등 필요한 공부를 원하는 학생들에게 관련 강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한국디지털대는 올해부터 삼일회계법인과 산학협력을 맺고 신설한 세무회계학과의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개발, 활용하고 있다. 과목도 철저히 학생들의 요구에 맞춰 개설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1학기에 개설한 ‘현대인과 재테크’ 과목에는 1000여명이 몰려 반을 4개로 나눠 운영했다.학교 홈페이지에도 삼일회계법인 회계사가 참여하는 창업과 이직, 생활법률 등 ‘한디 특강’을 개설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18일 TV 하이라이트]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5분) 프랑스와 중국에서 부분 안면이식 수술이 성공한 후 영국에서는 얼굴 전체를 이식하겠다고 나섰다. 심한 화상 환자 등은 집에서 숨어사는 얼굴기형 환자들을 해방시킬 것이라고 환영하나 반대하는 사람도 많다. 죽은 사람의 얼굴을 계속 봐야 하고 과도한 언론보도 때문에 유가족이 환자를 안다는 것이다.   ●대발견 아이Q(EBS 오후 8시5분) 툭하면 동생을 때리는 윤수, 언제나 막무가내로 떼를 쓰는 현수, 그러나 이런 형제의 문제행동에는 다름 아닌 바로 아빠와 엄마의 갈등이 숨어 있었다. 윤수 문제 행동을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가 제시한 첫 번째 과제는 다름 아닌 부부 문제의 해결. 갈등의 부부를 사랑의 부부로 변화시킬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101번째 프러포즈(SBS 오후 9시55분) 달재는 우석에게 수정과 같은 아파트에 사느냐는 말과 함께 이런 우연이 다 있냐며 기뻐한다. 달재는 우석에게 수정은 아나운서이고, 수정에게는 우석을 미국에서 온 미술감독이라고 소개한다. 둘은 그런 달재의 모습에 난감해 한다. 수정은 우석에게 이렇게 만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말한다.   ●김동률의 포유(MBC 밤 12시35분) 자연주의 피아노 연주의 거장, 조지 윈스턴이 오늘의 무대를 위해 특별히 연주 레퍼토리를 준비하여 하모니카 연주곡과 함께 신곡을 공개한다. 또한 MBC드라마 ‘어느 멋진 날’의 OST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모던 록 그룹 ‘러브홀릭’과 ‘마이 앤트 메리’가 특별한 합동 무대를 선보인다.   ●인간극장(KBS2 오후 8시55분) 결국 한누리의 질투가 아이들을 괴롭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괜시리 한길이를 괴롭히는 바람에 한길이는 눈물을 흘리고 엄마 최화순씨가 중재에 나선다. 다음 날, 아이들과 시장에 간 최화순씨. 그 곳에서 아이들의 한글 공부는 계속된다. 물건을 가리키며 한국어를 배우는 아이들에게는 시장도 배움의 장이 된다.   ●생로병사의 비밀(KBS1 오후 10시) 수면부족이 죽음을 부른다. 최근 적당히 수면을 취하지 못할 경우, 특히 6시간 이하로 잠을 잘 때 죽음을 초래하는 심각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보고들이 현대인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다. 수면부족으로 생명과 건강을 잃은 사람들의 직접적인 원인을 알아보고 그 안타까운 이야기를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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