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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윤규 현대아산사장 회견

    김윤규(金潤圭) 현대아산 사장은 10일 “육로관광이 실시되면 1년이내로 금강산 관광사업이 흑자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지급된 대북지불금은 어떻게 지불하나 연체금 규모는 2,200만달러다.자구노력과 금융기관으로부터의 기채,정부지원으로 가능하다. ■앞으로의 관광대가 지불방식은 관광객에 비례해 관광대가를 지불할 생각이다.해상관광은 1인당 100달러,육로관광은 50달러로 북측에 제의한 적이 있어 이를 상한선으로 보고 있다. ■육로관광은 언제쯤 가능한가 내년 하반기로 보고 있다.착공에 들어가면 6∼8개월 정도면 될 것이다.군사분계선 주변지뢰매설 실태와 북측 도로유실 여부가 변수다. ■도로연결 착공시기와 공사비 규모는 연내 착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공사비는 600억∼1,000억원가량 예상되며 남북경협기금에서 지원될 수 있을 것이다.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어떤 변화가 있나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관광객의 안전보장 및 투자보장이 이뤄진다.따라서 일본을 비롯한 외국 관광객들이 오기 쉬워지고 투자유치가 본격화할 것이다.고성항(옛 장전항) 부두에 4만평이 확보된 상태다.이를 개발하면 수익성이 클 것이다. ■육로관광이 뚫리면 자가용도 갈 수 있다고 했는데 북한이이를 막을 이유는 없다.지금도 온정리에는 물류수송을 위해우리측 번호판을 단 차량이 많이 다닌다. ■경의선 복원이 당국간 합의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경의선 복원은 군사·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이다.그러나 금강산 육로관광은 이와 다르다.경제협력차원에서 봐야 한다. ■컨소시엄 구성은 어떻게 되나 중소규모의 업체는 움직임이 가시화하고 있다.대기업과는 이번 합의내용을 토대로 본격접촉할 것이다.현대아산 단독으로 사업을 추진하지 않고 관심과 능력있는 국내외 기업과 사업제휴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이다. ■현대상선의 업무는 언제 인수하게 되나 이달 중 인수를 완료할 것이다.현대상선은 7월부터 금강산 관광사업에서 손을떼게 된다.육로관광이 될 때까지 금강호를 고성항에 정박시켜 숙소로 활용하고 설봉호를 셔틀로 운항할 계획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대한칼럼] 금강산, 시작하는 마음으로

    북한 상선이 영해를 침범했다고 떠들썩한 마당에 금강산관광 얘기를 하는 것이 좀 한가해 보이기는 하다.그러나 요즈음의 남북관계가 고구마 캐는 것과 비슷해 줄기를 잡아당기면 고구마가 줄줄이 달려나오는 것처럼 영해 침범이나 금강산관광 문제들이 다같이 한 줄기에 달려있는 남북문제이다. 하나가 잘 풀리면 나머지도 잘 풀릴 수밖에 없고 하나가 꼬이면 다른 일도 영향을 받는다. 사전통고나 허락 없이 북한 상선이 한국의 영해를 들락거린 것은 고의적이고 버릇없는 일이다.금강산 관광사업 주체인 현대아산측이 2005년 3월까지 북한에 매달 1,200만달러씩 관광대가를 지불하기로 약속해놓고 이제와서 장사가 안된다고 돈도 안주고 깎자고 나서는 것도 예의는 아니다.결론부터 말하자면 영해 침범 문제나 금강산관광 내실화 문제나 다 해법이 있다.시작하던 때의 마음으로 양보하고 예의를 지킨다면 ‘누이좋고 매부좋은’ 결과를 얻기가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금강산관광이 시작된 지 2년6개월이 지나면서 관광객이 눈에 띄게 줄었다.관광선도 4척에서 2척으로 줄었고 누가 보더라도 이대로 간다면 지탱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현대측의 주장대로라면 1년에 50만명이 다녀가야 채산성이 맞는다고 하는데 2년6개월 동안 41만여명이 다녀간 것이고작이다. 설악산은 1년에 70만명이 찾는다고 한다.금강산관광이 지금은 적자지만 앞으로 희망을 갖게 하는 요소는곳곳에 있다.화해의 금강산에서 돈버는 금강산이라는 지혜만 보탠다면 금강산관광의 앞날은 밝다. 변화도 곳곳에서 감지된다.금강산에서 만난 북쪽 환경관리인이나 현대측 직원들은 금강산관광이 ‘하지마라 관광’에서 ‘하라 관광’으로 바뀌었다고 한다.민감한 발언이나 행동이 북한 관리인에게 제지되고 관광객들이 벌금을 물던 초기의 마찰들은 이제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긍정적인 관광으로 바뀌었다는 뜻이다.현대측 사람들은 북한과의 협상 때북한이 ‘벼랑끝 전술’로 나오면 현대는 ‘배째라 전술’로 맞선다고 우스갯소리를 한다.그만큼 서로가 유연해졌다는 증거다. 북한 당국이나 현대는 이제 돈도 버는 실질적 금강산관광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금강산관광을 다녀온 많은 사람들이 “금강산 관광은 불편하다,이게 뭐 관광이냐”는 불평들을한다. 하루에 두번씩 줄을 서서 출입국 절차를 밟아야 하고북한측 선도차량의 안내가 없으면 이동도 자유롭지 못하다. 등산하고 싶을 때 등산하지 못하고, 온천욕을 하고 싶을 때마음대로 하지 못하고, 식사도 준비된 곳에서 준비된 메뉴만 먹어야 하고,아무 데서나 잠도 잘 수 없는 관광이 불편한 것은 당연하다.더욱이 관광객들 가운데는 어린이도 있고노인들도 있고 단체관광객도 있다. 이들을 한줄로 세워 한길로만 관광을 하게 한다는 것은 아무리 ‘천하제일 명산’금강산이라고 하더라도 손님을 끌기에는 무리가 있다. 북한과 현대측의 금강산관광 살리기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접어들고 있다고 한다. 협상의 핵심은 관광대가 인하 및 관광객 수에 따른 입산료 산정방식 도입,육로관광 허용,금강산지역 특구지정 문제 등이다.관광을 관광답게 하려면 육로관광 허용과 특구 지정은 필수적이다.금강산은 세계 어디에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천혜의 관광지다. 아름다운 산세에다질 좋은 온천수를 자랑한다. 모란봉 교예단의 공연은 북한이 자랑하는 세계최고의 수준이다.이런 자원을 묵힌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호텔을 짓고,특색있는 식당도 짓고,가고 싶을 때 언제나 배나 차로 마음대로 갈 수 있는 특구로만든다면 관광객들은 몰릴 수밖에 없다.지금처럼 하는 것은금강산 견학이지 즐기면서 쉬는 관광과는 거리가 멀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금강산은 누구나 편하게 갈 수 있는 금강산이다.금강산은 변함없이 그대로지만 금강산관광을 즐기려는 우리는 변해야 한다. 김경홍 논설위원 honk@
  • 訪北 MH 막판담판 성공할까

    현대의 금강산 관광사업이 또 다시 존폐의 위기에 몰렸다. 금강산 유람선을 운항하던 현대상선이 전면 운항중단을 선언했고,정몽헌(鄭夢憲·MH)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은 이 사업의 물꼬를 트기 위해 막판 담판에 나섰다. ■현대상선의 전면중단 배경 더 이상 운항을 지속하는 게무의미하다는 판단이다.여기에는 최근들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등이 1,000억원을 지원해 주면서 ‘유동성 위기가재연했을 경우 대주주의 지분을 포기한다’는 등의 재무구조약정을 요구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물론 상선은 현실성있는 활성화방안이 나오면 사업을 지속할수 있다는 입장이지만,북한이나 정부로부터 특단의 대책이나오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현대아산,독자운영 가능할까 유람선을 넘겨받더라도 형편에 따라 임대료를 지급할 수 밖에 없어 당분간은 문제될 게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밑빠진 독에 물붓듯 돈을 퍼주는 전주(錢主)가 없어진 마당에 언제까지 ‘홀로서기’를 해 나갈 수 있을 지의문이다.‘갈 데까지 가다가 고사하는 방법밖에 없지 않느냐’는 내부분위기가 이를 말해준다. ■방북성과가 최대 변수 MH가 어떤 협상결과를 가져오느냐에 따라 사업의 존폐가 갈라진다.그러나 특단의 대안이 아닌 이상 상선이 유람선 운항을 계속 맡기는 어려울 것이란관측이다. 현대 일각에서는 MH가 북한을 직접 방문하는 데 ‘모종의합의’를 기대하고 있다. 최대 난제인 관광대가의 경우 2005년 3월까지 현대가 북한에 주기로 한 9억4,200만달러를 차질없이 지급한다는 조건아래 당분간 현대의 능력과 형편에 따라 지급하고,육로관광개설은 ‘조기에 개설한다’는 원칙에 합의한 뒤 구체적인추진 일정을 남북당국간의 문제로 넘길 가능성이 일단 커보인다. 주병철기자 bcjoo@
  • 현대상선 금강산관광 손뗀다

    빠르면 다음달부터 현대상선이 금강산 유람선 관광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현대아산이 대신 맡는다. 현대상선 고위 관계자는 7일 “이달 말까지는 유람선 운항수를 줄여 운항하되,내달부터는 관광객을 모집하지 않기로했다”면서 “북한과 정부측이 현실성있는 금강산관광 활성화 방안을 내놓지 않는다면 이같은 조치는 불가피하다”고밝혔다. 상선이 유람선 운항을 전면 중단하기로 함에 따라 현대상선·아산으로 이원화됐던 금강산 관광사업은 현대아산으로일원화되게 됐다.이와 관련,현대아산측은 “상선의 전면 중단선언에 대비해 여러가지 안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를 넘겨받더라도 임대형식이 될 경우 당분간 큰 부담은 없어 유람선 운항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현대아산, 금강산 관광사업 인수 착수

    현대아산이 금강산 관광사업을 인수하기 위한 준비작업을본격화하고 있다. 3일 현대아산과 현대상선에 따르면 현대아산은 지난달 말현대상선으로부터 유람 운항 및 월별 금강산 여행객 통계등 금강산 관광과 관련된 세부적인 자료들을 건네받았다.현대아산은 이 자료들을 면밀히 검토,현대상선으로부터 금강산 관광사업을 넘겨받을 경우에 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상선이 이르면 이달 안에 금강산 관광사업에서 손을 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현대상선은 채권금융기관으로부터 금강산 관광사업의 포기압력을 받아왔다.현대상선도 “적자가 누적되는 금강산 관광사업을 지속할 수 없다”며 사업포기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혀왔다. 현대상선이 손을 떼면 현대아산이 현대상선과 유람선 사용계약을 맺고 금강산 관광관련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주병철기자 bcjoo@
  • 금강산육로관광 협상 전망

    현대와 북한의 금강산관광 협상이 급류를 타고 있다.임동원(林東源) 통일부 장관은 다음주 타결을 기대했다.양측이완전 합의를 이룰 경우 육로관광 실시를 위한 남북 당국간회담도 뒤따를 전망이어서 석달째 중단된 남북대화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협상의 윤곽=현대는 그동안 북측에 ▲육로관광 실시 ▲금강산 관광특구 지정 ▲관광료 조정 등 세가지 사항을 요구해 왔다.이에 북측은 밀린 관광료 3,400만달러부터 지급할것을 주장했다.현대가 힘들면 남한 정부라도 부담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3개 항목 가운데 가장 큰 걸림돌은 관광료 조정 문제로 알려졌다.현대측은 지금처럼 일정액(1,200만달러)을 매달 지급하는 대신 관광객 수에 맞춰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북한은 그동안 정액 지급을 고집해 오다 지난달 김윤규(金潤圭) 현대아산 사장의 방북 협상때 이 연동 지급방식을 수용할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관건은 관광료 액수로,이에 대한 조정결과에 따라 협상타결의 시기가 결정될전망이다. ◇정부의 지원방안=협상이 진전을 이룬 데는 우리 정부의지원의사가 결정적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그동안 정경분리 원칙을 앞세워 직접 지원은 없다고 강조해 왔다.육로관광을 위한 도로 복원에 600억원의 남북협력기금을 투입하는 것 외에 자금지원은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임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관광료에 대한 정부 지원을 묻는 질문에 “대답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말해 방침 변화를 시사했다.통일부 당국자도 “모든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이를 뒷받침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육로관광을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관광객과 현대아산의 부담을 줄이는 대신 일부를 정부가 협력기금에서 부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과거 독일의 경우 동·서독을 오가는 국민들에게 비자를 발급할 때 일정액을 지급했던 사례를 원용하는 방식이다.그러나이는 남북협력기금을 직접 북한에 지원하는 결과가 되는 셈이어서 반발이 우려된다. ◇남북대화 열릴까=금강산 관광협상 타결은 곧바로 남북당국간 회담과 연결된다.육로관광은 휴전선을 여는 것인 만큼 당국간 합의가 절대조건이기 때문이다.따라서 다음주 현대·북한간 협상이 타결되고 남북 및 북·미간에 돌발변수가발생하지 않는다면 이달 하순 또는 다음달 중에는 장관급회담과 남북 군사당국간 회담이 재개될 전망이다. 진경호기자 jade@
  • 김윤규사장 빈손 귀환

    금강산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한 현대-북한의 협상이 합의없이 끝나 당분간 파행운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그러나 금강산 관광사업 활성화가 시급하다는 데 양측이 공감해 이른시일 안에 합의가 도출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김윤규(金潤圭) 현대아산 사장은 28일 오전 동해항에서 “현대와 북한 아태평화위원회측과의 협상에서 현안이 됐던육로관광 개설 등에 구체적으로 합의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그러나 “지난 23일부터 마라톤 협상을 통해 어느때 보다 서로의 어려운 입장을 이해하고 (금강산 관광사업의) 활성화방안을 충분히 논의했다”면서 “이번에 협의한 내용을관련기관 등과 논의한 뒤 북측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말했다. 김 사장은 “육로관광에 대해 합의하지는 못했지만빠른 시일 내에 다시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현대는 협상에서 △대북지불금 현실화 △육로관광 허용 △관광특구지정 등 3대 현안의 일괄타결을 요구했었다. ■왜 합의 안됐나 육로관광 개설과 금강산·개성 경제특구지정을 선결과제로 제시한 현대측과 관광대가 지급을 전제조건으로 단 북한측의 시각차가 너무 컸기 때문이다. ■사업중단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희박해 보인다.북한 역시관광대가를 지급받지 못해 안달이 나 있는 상태이긴 하지만,현대측의 이러저러한 형편을 이해하는 마당에 ‘전격 중단선언’이란 카드를 빼들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해결의 열쇠는 양측간의 ‘벼랑끝 버티기’에 중요한 변수는 정부의 입장이다.이번 협상에서 알 수 있듯 현대-북한간의 대화는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볼 수 있다.북한은 현대의 보증인이 정부인 만큼 정부가 어떤 형태로든 명확한해답을 제시해야 한다는 점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금강산관광사업은 당분간 현대-북한간의 버티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민간차원에서 정부차원으로 옮겨가면서 해법이 윤곽을 드러낼 가능성이 크다.정부가 육로관광 개설에지원의사를 밝혀왔다는 점에서 이같은 추측에 힘이 실리고있다. 주병철 진경호기자 bcjoo@
  • 현대계열사 “제살길 찾기”

    현대그룹 계열사들이 제 살길 찾기에 바쁘다.예전 같으면유동성 위기에 빠진 계열사 지원에 적극 동참했을 관련사들이 긴급지원 요청에도 내몰라라 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이같은 추세는 현대중공업 등의 계열사 추가분리를 계기로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현대 계열사들의 제 살림 차리기 현상은 모기업을 통한 부당내부거래 및 상호지급보증 등 재벌체제의 폐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장기적으로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 ■하이닉스반도체,현대투신 증자반대 지난 26일 현대투신증권의 주주총회에서 수권자본금을 증액하는 정관변경안이 상정됐으나 대주주인 하이닉스반도체의 반대로 부결됐다.하이닉스는 현대투신 지분의 감자조치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증자할 경우,주주들의 강한 반발이 예상돼 이같이 반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쉽게 말해 내 집에 분란요인을 만들면서까지 계열사에 지원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는 것이다. 수권자본금 증액은 공적자금 투입과 외자유치의 전단계로이같은 하이닉스반도체의 움직임은 현대투신 문제해결에 걸림돌로 작용될 수 있다.대주주의 수권자본금 증액반대가 자칫 AIG컨소시엄과 정부의 협상에 장애가 될 가능성도 없지않다는 것이다.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같은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말 그대로 그룹개념이 사라지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현대투신,현대건설 회사채 없어 현대건설 회생방안을 놓고 채권단과 투신권이 현격한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현대투신운용은 의외로 느긋한 입장이다.이유는 간단하다. 현대건설 회사채를 갖고있지 않기 때문이다.정부는 금융계열사에 대해서는 다른 계열사 지분을 못갖도록 하고있다.이때문에 현대투신운용은 현대건설 회사채 차환발행을 위한주요 투신운용사 회의에 참석하지 않고있다. ■연내 금융계열사도 계열분리 사실상 현대의 모기업 역할을 하고있는 현대상선이 현대증권의 지분매각에 반대하고있으나 정부와 채권단으로부터 지분매각 압력을 받고 있어결국 증권도 계열에서 분리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이렇게 될 경우,현대투신증권과 투신운용에 이어 모든 금융계열사들이 분리되게 된다. 금융권에서는 건설,하이닉스반도체,중공업,금융업 등이 모두 분리될 경우,현대그룹은 완전해체의 길로 접어들 것으로내다보고 있다. 현재 현대중공업과 현대상선은 하이닉스반도체 지분매각을채권단에 위임한 상태다. 현대상선의 건설보유 지분은 완전감자된 상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현대상선·채권단 “중공업지분 매각 4,300억 조달”. 회사채 신속인수 대상기업인 현대상선이 재무구조개선 등자구계획을 담은 여신거래특별약정을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과 체결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28일 “현대상선이 보유 중공업 지분(12. 5%)과 일부 노후선박 및 일반유가증권 등을 4·4분기까지팔아 4,300억여원의 유동성을 조달하기로 했다”면서 “하이닉스 지분(9.2%)을 지금 팔면 상선이 1,100억원대의 주식평가손을 입는 만큼 주가가 일정수준 오른 뒤 매각할 예정이라 자구안에는 매각대상으로만 분류했다”고 말했다. 상선측은 하이닉스 지분에 대한 주주의결·경영권 포기각서와 주식처분위임장을 지난 22일 채권단에 넘겼었다. 상선측은이어 자구계획서를 뒷받침하기 위한 대주주 약정서도 이달안에 제출할 예정이다. 약정서에는 향후 1년내 유동성 재발시 채권단이 정몽헌(鄭夢憲)현대아산이사회의장,현대엘레베이터 등 대주주의 지분을 처분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다. 주현진기자 jhj@
  • [김삼웅 칼럼] 금강산관광사업의 민족경제학

    전기와 성냥·라이터가 없던 시절, 가정에서는 화로나 아궁이에 불씨를 묻어 대대손손 이어갔다. 불씨가 꺼지면 이웃에서 얻게되지만 그것도 쉬운일이 아니다. 불씨는 곧 그집안의 정성을 상징하고 복의 근원이라 믿었기에 함부로 꿔달라기도 꿔주기도 마음이 편치 않았다. 미국 부시대통령의 등장과 함께 잘 풀려나가던 남북관계가꼬이고 한반도가 다시 냉전시대로 회귀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사람이 많다.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린 한·미·일 대북 정책조정감독그룹회의는 한국의 대북포용정책과 한국의 주도적 역할의 지지를 재확인 하는 한편 북한이 대량살상무기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해소하는 조처를취할것을 희망했다. 미국은 내달에 북한과 대화재개도 밝혔다. 그러나 전체적인 맥락으로 볼때 미국의 대북자세는 여전히 차갑다. 악화된 북·미관계에 따라 금강산관광 사업도 주춤거린다. 너무 비싼 입산료와 경기침체에 따른 관광객이 줄어든 탓이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해 방북했던 현대아산 김윤규사장이 육로관광에 합의하지 못하고 빈손으로 돌아온것은 안타깝다. ‘금강산 사업’은 반세기동안 얼어붙은 겨레의 심장을 다시 뛰게하는 불씨가 되고 냉전잔재의 만년설을 녹이는 햇볕역할을 해왔다. 이 불씨로 인해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고 이산가족상봉, 경의선 복원공사, 시드니올림픽 동시입장, 장관급회담 등 서울과 평양을 오가는 화해협력의 동력이 되었다. 2차대전후 자유진영은 공산세계를 상대로 ①무력전쟁 ②냉전과 봉쇄정책 ③개혁과 개방의 세가지 전략을 썼다. ①의경우,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쟁 등에서 보듯이 패전 아니면휴전상태에 머물고 ②는 피아간에 엄청난 군비경쟁과 무력대치의 결과만 남겼으며 ③의 방법으로 총한방 쏘지않고 거대한 소련제국의 붕괴와 중화인민공화국에 드리운 죽의 장막을 거둬냈다. 그렇다면 선택의 여지는 남아있지 않다. 이미 역사적 실험이 끝난 것이다. 유일한 냉전의 섬인 한반도문제 역시 북한체제를 개혁개방으로 이끄는 방법 이외의 길은 없다. 남북정상회담 이후 1년동안 남북간에는 단 한차례의 분쟁도 일어나지 않았다. 제3의 방법이 성공하고있음을 말해준다. 부시정부의 일부 강경파와 한국의 수구세력은 북한지도부를 믿기 어려운 상대라고 ‘검증’문제를 제기한다. 그렇다면 미국은 구소련과 중국지도자들을 신뢰하여 개혁개방정책을 폈던가. 동맹국 관계는 믿음이 먼저이지만 적대관계는거래와 협력이 유지되면 믿음이 따른다. 미국은 중국·러시아와 무역과 교류를 통해 믿음이 생기고 상호 거래가 확대되면서 공산체제의 해체를 가져왔다. 북한이라고 예외일 수가 없다. 남북간에는 이미 상당한 수준의 신뢰가 싹트고 각방면으로 확대되고 있다. 오로지 수구세력이 외세에 편승하여 ‘퍼주기’론을 제기하면서 국민감정을 악화시키려 든다. ‘퍼주기’만 해도 그렇다. DJ정부는 지난 3년반동안 식량·비료 등 3억1,000만달러 상당, 여기에 대한적십자사가 400만달러 규모의 비료지원 그리고 현대가 금강산입산료 3억3,000만달러를 송금했다. 정부차원의 지원금은 오히려 냉온탕을 오가며 한반도 위기상황을 빚은 YS정권에도 못미친다. 이 정도의 ‘투자’(퍼주기)가 남북화해협력의 분위기를만들고경의선복원공사와 개성공단 개발 등을 이끌어 냈다. 결코 밑지는 장사가 아니다. 노태우정부는 러시아에 30억달러를 퍼주고, 한나라당 전신인 신한국당 정부는 북한 경수로건설에 우리가 40억달러를 떠맡는 퍼주기에 도장을 찍었다. 금강산관광사업은 시장논리에 앞서 남북화해협력을 위한민족경제 사업이라는 인식이 중요하다. 실제로 ‘금강산사업’을 통해 남북긴장이 완화되면서 남한은 외국기업의 투자와 관광객 감소를 막고 서해교전의 확대도 예방했다. 북한도 EU(유럽연합) 등 많은 나라와 수교에 성공했다. 정부는 금강산관광사업에 정경분리란 교과서적 원칙을 바꿔서 정부와 건전한 기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전환하고 남북협력기금의 보조를 통해 이 사업을 살려나가야 한다. 북한도 입산료조정과 육로관광허용 등 금강산 불씨 살리기에 성의를 보여야 한다. 김삼웅 주필 kimsu@
  • “금강산 협상 진전”…訪北 김윤규사장 귀환 늦춰

    현대아산과 북한간의 금강산관광사업 협상이 상당한 진전을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산 관계자는 “25일 돌아오기로 했던 김윤규(金潤圭)사장이 ‘협상이 끝나지 않아 하루 늦게 오겠다’는 연락을해 왔다”면서 “협상이 결렬되면 곧바로 내려온 전례로 볼때 진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지난 22일 금강산관광 대가 현실화,육로관광 개설,금강산·개성경제특구 등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금강호를 타고 방북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사설] 금강산 관광, 지혜 모을 때다

    북한이 “현대가 금강산 관광료 미납문제를 해결하면 육로관광 및 관광특구 지정 문제를 남북한 당국자끼리 협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중단 위기에 처한 금강산 관광사업에 돌파구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반가운 일이다.마침 금강산 관광사업 주체인 현대아산의김윤규 사장이 지난 22일 입북,북한 당국과 이 문제를 협의하고 있어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 우리는 금강산 관광사업이 현대의 자금난으로 인해 위기에 처했을 때 “금강산 관광사업은 중단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한 바 있다.시장경제 논리에 앞서 남북의 화해·협력을 위한 민족의 사업이라는 관점에서였다.현대와 북한간의 대화가 진행되고 있고 남북한 당국의 대화도 조만간시작될 것이다.대화에 즈음해 당부하고 싶은 것은 금강산관광을 살리기 위해서 남북한 당국과 현대 등 3자가 한발짝씩 양보해 현명하게 대처해 달라는 것이다. 먼저 정부는 금강산 관광을 살리는 것이 남북교류 확대는 물론 북한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점을 분명하게 북측에 인식시켜야 할것이다.또 육로관광이 허용되면 도로개설비용 등에 남북협력기금 지원,사업자 컨소시엄 구성지원 등 정부가 할 수 있는 대안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일부 반대 여론에 대한 설득도 정부의 몫이다. 북한 당국도 ‘미납 관광료 지불’이라는 전제조건에만집착할 게 아니라 육로관광 허용,특구 지정 등 북한이 가진 해법들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사업이 계속되어야 경제적 과실도 오갈 게 아닌가.금강산 관광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육로관광 허용,특구 지정,입산료 산출방식 개선 등이 필수적인 것으로 여겨진다.현 시점에서는 북한 당국의선택이 사업의 성패를 가름하는 가장 큰 요소일 것이다.선택은 모두 북한의 몫이다. 현대도 경영개선과 경비절감,수익사업 개발 등을 통해 장기적 비전을 제시하고 남북 당국의 지원을 끌어내야 한다. 금강산 관광사업은 조건의 선후를 따질 게 아니라 3자가장기적인 안목으로 양보하고 지혜를 모은다면 모두가 이득을 보는,충분히 수익성 있는 사업으로 거듭날 것이다.
  • “北, 금강산 육로관광 수용”

    남북한 당국이 조만간 금강산 육로관광 및 관광특구지정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22일 “현대가 금강산 관광료 미납문제를 해결하면 육로관광 및 관광특구 지정문제를 남북한 당국자끼리 협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해왔다”면서 “북한과의 협상이 잘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대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모두 3,400만달러의 금강산관광료를 북한에 지불하지 못하고 있다. 북한이 금강산 관광사업과 관련,‘선(先) 미납 관광료 지불,후(後) 육로관광 및 관광특구 지정’의 입장을 우리측에전해옴에 따라 금명간 난관에 봉착한 금강산 관광사업에 돌파구가 마련될 전망이다. 북한의 이러한 입장은 금강산 관광사업의 수익성 보장을위해 육로관광과 관광특구지정 요구를 수용하되,그 전제조건으로 금강산 관광사업의 정상화를 남한 정부가 적극 지원·보장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다른 여권 관계자는 “금강산 관광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공기업이나 민간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컨소시엄을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육로관광 등에 의한 수익성 전망을 토대로 민간기업들의 컨소시엄 구성을 위해 정부가 적극적인 측면지원에 나설 방침을 시사했다.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은 지난해 정몽헌(鄭夢憲)현대아산 이사회 회장 방북 때 장기적으로 육로관광을 허용한다는 뜻을 밝혔었다. 한편 김윤규(金潤圭) 현대아산 사장은 이날 입북,북한측과 금강산 관광사업 변경에 대한 협상에 들어갔다. 진경호기자 jade@
  • 北 금강산 육로관광 수용 이후

    북한이 김윤규(金潤圭) 현대아산 사장의 방북에 맞춰 조건부 육로관광 등의 허용 방침을 전해온 것으로 알려져 향후협상 추이가 주목된다. 여권 고위 관계자가 22일 전한 북측의 입장은 현대가 금강산 관광료 미납문제를 해결하면 육로관광 및 금강산 관광특구 지정을 위해 남북 당국간 협상에 나서겠다는 것으로 정리된다.일단 위기에 빠진 금강산 관광사업을 타개하는데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보인다. ■북측의 구상 일단 관광료 미납금부터 받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보인다.현대가 북측에 지불하지 못한 관광료는지난 2월 1,000만달러,3·4월 2,400만달러 등 모두 3,400만달러(약 400억원)에 이른다.북측은 “먼저 미납금 문제부터해결한 뒤 육로관광 등을 논의하자”는 것이다. 현대측은미납금을 3년간 유예해 줄 것을 요청해왔다. 현대의 자금난을 잘 알고 있는 상황에서 북측이 이런 조건을 내건데는 결국 남한 당국의 적극적인 현대 지원을 유도하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정경분리 원칙을 내세워 북측의 양보를 이끌어 내려는 우리 정부에 ‘역공’을취한 셈이다. ■미납금 해법 문제는 관광료 미납금 처리에 있다.통일부당국자는 “정부가 현대를 대신해 미납금을 지불하는 일은있을 수 없다”고 못박았다.그동안 견지해 온 정경분리원칙에 어긋나는데다 지원할 명분도 없기 때문이다. 다만 현대가 스스로 조달하지 못한다면 금융기관의 담보지원을 생각해 볼 수 있다.여기에는 정부의 판단도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현대 채권단이 추가 자금지원에 난색을 보일 경우 결국 정부가 육로관광의 수익성을 담보로 조정역할을 맡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정부 당국자는 “현대와북측의 협상을 지켜봐야겠으나 미납금이 거액이 아니어서조달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컨소시엄을 구성해 자금을 마련하는 방안도 가능하다. ■당국간 협상 김윤규 사장의 방북협상에서 육로관광이 허용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다면 향후 수순은 당국간 회담으로 이어진다.이는 북미관계의 악화로 모든 채널의 대화가끊긴 남북관계에 돌파구를 여는 전기가 될 수 있다.남북협력기금 600억원을 투입,끊겨있는 국도 7호선의 동해안 휴전선 이남 통일전망대에서 금강산 온정리까지 13.7㎞ 전 구간을 우리 자본으로 복원한다는 방침도 이미 세워놓고 있다. 진경호기자 jade@
  • “금강산관광 컨소시엄 검토”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은 21일 현대아산의 금강산 관광사업과 관련,“수익성이 보장된다면 현대아산 외에 사업을 같이 하려는 민간기업들이 나올 것이며 그럴 경우 컨소시엄을 구성해 계속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 장관은 이날 오전 한나라당을 방문,남북경협 4대 합의서를 조약 비준 형식으로 법적 효력을 부여키로 한 방침을 보고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한나라당 김만제(金滿堤) 정책위의장은 “20일 끝난 정부와 여·야 경제정책 담당자들의 간담회에서 진념(陳稔) 경제부총리도 ‘현대가 금강산 사업을 못할 경우 공기업이 참여하거나 롯데 등 민간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민주당 이해찬(李海瓚) 정책위의장도 이날 “앞으로 이 사업의 취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남북 정부차원에서 적절한 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혀 정부차원의 지원을 준비중임을 시사했다. 한편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은 이날 통일부를 방문, 정부측과 대북 협상안을 조율했다. 김사장은 22일 북한을 방문,금강산 입산료 조정 및 육로관광 시행 등 금강산 관광사업 변경방안에 협상을 벌인 뒤 25일 돌아올 예정이다. 이지운기자 jj@
  • 심현영 신임 현대건설 사장 인터뷰

    “현대그룹에서 분리되더라도 현대건설이라는 사명과 사훈,사시 등은 고수하겠습니다” 심현영 (沈鉉榮) 현대건설 신임 사장은 21일 취임식이 끝난후 기자 간담회를 갖고 “생산성과 수익 위주 경영으로 연말까지 외국사에 버금가는 생산성있는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취임사에서 생산성 제고와 이를 위한 인력조정을 언급했는데=아직 구체적인 플랜은 없지만 연말까지 국내외 경쟁사에버금가는 생산성을 갖추도록 구조조정을 추진하겠다.필요한경우 분사와 아웃소싱도 하겠다. ●CFO(재무담당최고경영자) 선임문제가 관심사인데=늦어도 25일 이전에는 선임할 계획이다.되도록 사내인사를 발탁하려고 한다.2∼3명을 검토중이다. ●채무연장과 상환,채권단의 경영간여에 대한 대책은=라자드 홍콩을 해외채무조정 주간사회사로 선정했다.국내채무는 채권단과 곧 협의에 들어간다.채무상환은 채권단이 요구하더라도 지금 당장은 어렵다.디폴트 상태인 모건 게런티 트러스트 재팬의 1,400만달러는 앞으로 협의하겠다.자금관리단은 6월30일 이후 철수한다.경영과 관련한 모든 것은 나에게 일임됐다.다만,협약을 통해 보고는 할 것이다. ●현대그룹과의 분리는 어떻게 되는가=감자(減資)결의 시점에 이미 결별된 것이다.현대그룹 관계사와는 사업자간 관계로 동등한 입장에서 상호 협력을 할 수 있다.그러나 정주영(鄭周永) 회장의 유훈이나 사명,사훈,현대건설 특유의 정신은 유지한다. ●개성공단 등 대북사업은 어떻게 되나=개성공단은 현대아산이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정한 것이다.앞으로도 입찰에 의해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정하면 참여하겠지만 자본참여는 절대없다. ●업무파악 결과 회사실상은 어떠했는가=무리하게 외형 위주의 수주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앞으로는 내실 위주의 경영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분야에는 인력과 지원을 강화하고 수익성이 낮은 부문은 축소해 나가겠다. ●자구계획의 수정은 없나=수정없이 그냥간다.지금까지 7,400억원의 자구계획 중 2,390억원이 이행됐으며 서산농장 매각이 성사되면 70∼80% 가량 이행될 것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금강산관광 활성화 일단 ‘돌파구’

    현대와 북한이 금강산관광 활성화를 위해 접촉에 나선 것은 현대가 제시한 관광대가 현실화 등 현안을 북한이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최근 정부가 현대와 북측이 현안에 합의하면 지원할 수 있다고 밝힌 점도 대화무드에 기폭제가 됐다. 다만, 북한이 현대의 일괄타결 요구를 수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해도 북측이 현대측에 반대급부로 제시한 요구사항이 무엇인지, 이를 현대나 정부가 수용할 수 있을 지가관건이다. ■북측,대화나선 까닭은 우선 양측은 기존의 현안을 풀지않고서는 금강산사업을 지속할 수 없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볼 수 있다.정부 입장 등이 담긴 대안을 현대가 북측에 알렸고,북측이 검토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접촉이시작됐다. 북한 내부사정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북한 아태평화위원회는 최근들어 ‘관광대가를 제대로 받지 못한다’는 강경파들의 공세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진다.현대에 일괄타결을전제로 밀린 관광대가 지불을 요구했을 것이란 추측이 그래서 가능하다. ■정부-현대 조율이 관건21일 오후로 예정된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과 정부간의 접촉이 주목된다.현대가 북측의 요구사항을 정부측에 설명한 뒤 해법을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금강산관광 활성화의 현실적인 대안으로 육로관광조기개설을 상정해 놓고 있다. 그러나 남북간의 본격접촉은 미국이 대(對)북한정책에 대해 입장을 정리하는 내달 이후에나 가시화할 전망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北 금강산사업 해법 아리송

    북한이 현대아산측에 금강산 관광사업을 협의하자는 의사를 최근 밝힌 것으로 전해짐에 따라 북측의 ‘금강산 관광사업 해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러한 북측의 태도변화는 이달 초까지 협의날짜를 알려달라는 요청에 침묵으로 일관해 오던 종전의 태도와는 다른 것이어서 현대는 일단 고무적인 변화로 받아들이고 있다. ■북측,왜 사인보냈나 현대측의 계속된 협의요구를 거절할수 없었기 때문으로 현대측은 보고 있다. 그러나 이보다는 최근 우리 정부측이 현대·북한간에 관광대가 인하,육로관광 개설,금강산·개성 특구지정 등 현안을매듭지으면 지원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인 것에 대해 답변한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우세하다.더구나 정부측이 통일전망대∼온정리(13.7㎞) 육로개설에 6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밝힌 점으로 볼 때 이같은 관측이 무게를 더하고 있다. ■북측,해법 내놓을까 일괄타결을 노린 현대에 ‘밀린 돈을받기 위해서라도’ 조금씩 양보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물론 반대의 해석도 만만찮다.지금까지의 상황이 현대·정부·북한 등3자간의 버티기 형국이었기 때문에 북한으로서는 답답할 게 없었다는 얘기다.오히려 정부측에 더 많은 것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기대하는 현대 북측이 협상의지를 보인 만큼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협의 때는 정몽헌(鄭夢憲)현대아산이사회 회장 대신김윤규(金潤圭)현대아산 사장이 방북할 것으로 보여 실무적인 대화가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김 사장의 방북시기가 현대건설 주총(18일)과 맞물려 다소 유동적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하이닉스 경영권 외국 넘어간다

    하이닉스반도체(옛 현대전자)가 발행추진중인 10억달러 규모의 해외주식예탁증서(GDR)중 2억달러의 인수처가 잠정 결정됐다.이 인수처는 구주(舊株) 20%도 함께 매입할 가능성이 높아 사실상 하이닉스의 새로운 대주주로 떠올랐다.이경우 하이닉스 경영권은 외국으로 넘어가게 된다. 하이닉스의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의 김경림(金璟林) 행장은 14일 “하이닉스의 외자유치 주간사인 살로먼스미스바니(SSB)가 전략적 해외투자가 한곳으로부터 GDR 2억달러를 인수하겠다는 구두 약속(Commitment)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행장은 그러나 “2억달러 인수업체가 구주 20%도 매입할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하이닉스측은 계열분리를 위해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회장의 지분 1.7% △현대상선 보유지분 9.25% △현대중공업보유지분 7.01% 등 구주 19.13%의 매각을 추진중이며, 협상대상자가 GDR 인수업체와 동일인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행장은 “빠르면 이번 주말 SSB가 해외로드쇼(투자설명회)를 나가 나머지 8억달러분 GDR와 하이일드본드 3억7,000만달러의 일반공모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다음달쯤엔 총13억 7,000만달러(1조8,000억원)의 외자가 하이닉스반도체로 들어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제적인 신용평가기관인 S&P는 이날 하이닉스 미국현지법인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유동적’으로 상향조정했다. 안미현기자 hyun@
  • 北, 금강산 협의의사 전달

    현대아산은 14일 북한측이 최근 금강산 관광사업과 관련,협의하자는 의사를 보내왔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김윤규(金潤圭) 현대아산 사장 등이 조만간 방북,북한측과 관광대가인하 등 현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한편 현대상선은 이날 금강산관광 유람선 및 쾌속선의 운항효율을 높이기 위해 이달 후반기(16∼31일)에는 금강호 4차례,설봉호 1차례 등 모두 5차례 운항한다고 밝혔다.이는당초 21편 운항스케줄의 4분의 1수준이다. 주병철기자
  • 정부 “금강산 사업 계속” 요구

    정부가 중단위기에 놓인 현대의 금강산관광사업을 지원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윤규(金潤圭)현대아산 사장은 이와 관련,10일 정부 고위 관계자와 만나 현대아산의 금강산 사업 현황을 보고하고 정부의 지원 의사를 전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정부는 그동안 현대측에 금강산관광사업을 계속해 줄 것을 요구해 왔다”면서 “관광대가 인하,육로관광 개설,금강산·개성 경제특구 지정 등 현안에 대해 현대와 북측이 어느 정도 의견 접근을 본다면정부가 자금지원 등 다각적으로 지원할 뜻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다음주쯤으로 예상되는 현대와 북한측 간 협상이 금강산관광사업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그러나 정부가 어떤 형태로든 금강산관광사업을 지원할경우 ‘특혜시비’ 등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현대상선은 올들어 여행객이 갈수록 줄어듦에 따라감축운항을 오는 15일까지에서 이달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주병철기자 bc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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