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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ueen’ 9월호/한석규 숨겨진 가족사 최초 공개

    정상의 여성지 ‘Queen’ 9월호가 발행됐다.영화배우 한석규의 숨겨진 가족사 최초 공개 등 특종기사가 푸짐하다. 스님이 된 이복동생과 어린 두 자녀를 한꺼번에 잃었던 큰형의 아픔 등 어려운 가족사를 이겨내고 성장한 톱스타의 이야기를 다뤘다. 가수 나훈아의 처형인 사업가 정해경씨가 아프리카 가나총리와 결혼 예정이라는 기사도 흥미를 끈다.마감 당일 발빠른 취재로 사상 첫 여성 헌법재판관 지명자 전효숙씨를 단독 인터뷰했다. 현대아산 정몽헌 회장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 입체 추적기사와 영원한 가신 김윤규 사장의 ‘현대맨’30년 인생도 읽을 거리. 아이를 구하려고 철로에 뛰어든 철도원 김행균씨,친구와 아버지에게 장기이식한 젊은이들,남의 아이 키워주는 자원봉사 위탁모 등 자기를 희생해 남을 돕는 아름다운 이웃들의 이야기가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탤런트 최윤영에게 배우는 다이어트 매일 요가가 별책부록으로,두부요리의 모든 것을 공개한 요리부록과 새로운 내집마련 노하우를 제시한 재테크 특집이 책속부록으로 포함돼있다.6800원.
  • 정치인1~2명 주내소환 검토

    ‘현대 비자금 150억원+α’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安大熙)는 24일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과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 이외에 현대비자금 수수의혹을 받고 있는 정치인 가운데 1∼2명을 이번 주에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검찰은 고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과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 등으로부터 권 전 고문과 박 전 장관 외 다른 정치인들 7∼8명에게도 비자금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이 자금의 대가성 여부를 따진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이들 대부분이 정치자금 명목으로 비자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으나 1∼2명은 현대 금강산관광사업 관련 편의제공 청탁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따라 검찰은 정치자금 공소시효(3년)가 지났더라도 이 정치인들에 대해서는 사법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정상영 회장 ‘현대 섭정’ 암초

    정상영(사진) KCC 명예회장의 현대그룹 섭정(攝政) 계획이 뜻밖의 ‘암초’를 만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4일 현대그룹의 KCC 계열 편입을 적극 검토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공정거래법상 같은 계열로 편입되려면 원칙적으로 상장사의 경우,30% 이상의 지분을 확보해야 하지만 지분율이 이에 못 미치더라도 최대주주이거나 실제 지배권을 행사하면 계열편입이 가능하다는 게 공정위 입장이다. 정 명예회장은 KCC를 비롯해 현대가(家) 계열사들을 동원,고 정몽헌 현대아산이사회 회장 타계 이후 경영권 위기에 몰린 현대그룹 계열사(엘레베이터,상선,택배 3사)의 주식매집에 나서 16.2%를 매입했다.이중 KCC 계열사가 갖고 있는 주식은 지주회사격인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3.1%와 현대상선 지분 2.98%에 불과하지만 정 명예회장은 ‘섭정’을 통해 현대그룹 경영에 깊숙이 개입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정 명예회장은 최근 사돈간인 현영원 현대상선 고문과 만나 자신이 현대 주력업체의 등기이사로 참여하는 방안을 포함한 그룹 재정비 방안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정 명예회장이 실제 현대 계열사들에 ‘임원 임면’ 등의 경영권을 행사,현대가 KCC 계열로 편입될 수 있다는 점이다.정 명예회장이 엘리베이터·상선·택배 등 3사를 제외한 나머지 계열사는 매각하겠다는 복안도 밝혀 상황이 예사롭지 않다. 공정위가 지난 4월 지정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자료에 따르면 KCC는 7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중견 그룹(자산규모 2조 6720억원)으로 자산기준 재계서열 37위(공기업 포함)에 올라 있다.현대그룹은 12개 계열사에 자산규모 10조 1600억원 규모로 재계서열은 19위. 따라서 현대가 KCC 계열로 편입되면 지금까지 자산규모 재계서열 30위권 밖이어서 공정위 등으로부터 별다른 규제를 받지 않던 KCC는 각종 규제에 그대로 노출되게 된다. 출자총액 및 의결권 제한 등의 규제와 함께 30위권 이내 기업에 집중된 공정위의 부당내부거래 조사에 직면할 수도 있다.회계실태 등이 낱낱이 공개된다는 얘기다. 박홍환기자 stinger@
  • KCC명예회장 인터뷰/정상영 “현대그룹 직접관리”

    정상영(사진) KCC(금강고려화학) 명예회장이 “현대그룹을 섭정(攝政)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 명예회장은 21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KCC가 현대그룹을 직접 인수하는 일은 없겠지만 당분간 현대그룹은 내가 섭정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 “상선·엘리베이터·택배 3개사를 중점 육성해 현대그룹의 간판 기업들로 키우는 대신 나머지 계열사들은 단계적으로 처분할 것”이라며 “현대그룹을 잘 관리해줄 수 있는 회장급 경영인을 물색 중”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그룹 장악력 급속 확대 KCC그룹은 지난 4일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이 타계한 이후 경영권 방어를 내세워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3.1%,현대상선 지분 2.9%를 확보했다. 게다가 지난해 고 정 회장이 정 명예회장으로부터 돈을 빌렸을 때도 현대엘리베이터의 대주주인 김문희(고 정 회장 장모)씨의 지분(18.6%) 일부를 담보로 잡은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현대그룹에 대한 그의 장악력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정씨 일가 결정에 달렸다 KCC는 이같은 주식매입이나 경영간여가 외국인 등으로부터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정 명예회장도 섭정일 뿐이라고 강조한다.그러나 지분구도나 정 명예회장의 발언수위로 볼 때 이를 단순한 경영권 방어차원으로 보기에는 납득이 가지 않는 대목이 있다는 분석도 있다.그러나 경영권 방어든,인수든 정씨 일가의 동의가 전제돼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현대그룹 관계자는 “정 명예회장이 경영권을 인수할 의도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만에 하나 경영권을 확보하려고 해도 정씨 일가의 형제나 조카들의 동의를 먼저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사설] 몰카도 마다 않는 검찰 수사

    현직 검사가 양길승 전 청와대 부속실장의 향응현장 몰래카메라 촬영 사건에 주도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청주지검 특별전담팀은 해당 검사가 ‘몰카’의 기획,제작 및 언론사 배포에 이르기까지 배후에서 총체적으로 조종했을 뿐 아니라 별도사건 처리과정에서 금품수수 의혹도 드러났다고 발표했다.검사로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탈법,불법을 저지른 셈이다.그가 몰카를 동원해서라도 ‘외압설’이 난무하는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려고 했을지 모르지만 수사는 수단의 합법성이 담보됐을 때만 목적의 정당성도 인정된다. 우리는 지난해 11월 현직 검사의 과욕으로 피의자가 가혹행위를 당하다가 숨진 사건을 기억하고 있다.그 사건으로 담당 검사가 구속되고 검찰총장 등 수뇌부가 옷을 벗었다.최근에도 검찰 조사 때 당한 가혹행위와 수치심이 정몽헌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을 죽음으로 내몰았다는 주장이 정치권에서 제기되기도 했다.이러한 상황에서 현직 검사가 협박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 몰카 제작 및 배포에 주도적으로 개입한 사실이불거졌으니 검찰로서는 할 말이 없게 됐다.적법절차와 과학적인 수사기법을 통해 ‘인권 수사’를 하겠다던 검찰의 약속이 공염불과 다를 바 없게 됐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러한 수사 행태가 무소불위일 정도로 비대화된 검찰 권력에서 기인한 것으로 판단한다.거대한 칼을 잘못 휘둘렀을 때 어떤 결과를 초래하느냐가 단적으로 입증된 것이다.따라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감찰권의 법무부 이양’ 등과 같은 검찰권력 통제장치가 강구돼야 한다.절대권력은 절대 부패한다는 것이 역사의 교훈이다.
  • 사회 플러스 / “정몽헌회장 추락사” 최종 결론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20일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을 부검한 결과 사인이 추락사로 추정되며,다른 사람과 다투거나 추락하기 전에 사망한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경찰에 통보한 부검소견서에서 “정 회장의 사인은 경부 및 흉복부의 심각한 ‘동시 다발성 손상’으로 보인다.”면서 “매우 강한 외력이 전신에 동시다발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돼 추락에 의한 손상으로 보는 데 무리가 없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경찰은 정 회장이 투신자살한 것으로 결론짓고,다음주쯤 수사를 종결할 예정이다.
  • 박지원·이기호씨 대질/검찰 현대비자금 소환조사

    ‘현대 비자금 150억원+α’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安大熙)는 19일 고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으로부터 금강산 카지노와 면세점 사업 허가 청탁 등과 함께 150억원 상당의 양도성예금증서(CD)를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장관을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박 전 장관을 상대로 2000년 4월 초순쯤 정 회장에게 대북사업 관련 자금을 부탁,지지부진한 금강산 관광사업으로 고심하고 있던 정 회장이 대북사업 편의제공 청탁과 함께 CD형태로 150억원을 건넸는지 여부를 추궁했다.이에 대해 박 전 장관측은 “현대측에 돈을 요구한 적도 받은 적도 없다.”면서 “비자금을 조성,전달했다는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의 진술은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날 이기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도 함께 불러 박 전 장관이 현대그룹에 대한 광범위한 지원청탁을 한 사실이 있는지 조사하는 한편 양자간 대질심문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 바로잡습니다

    본지 지난 8월8일자 1면 ‘정부,북에 탕감 요청키로’ 제하의 기사 중 정부가 현대아산측이 북한에 지급해야 할 700만달러를 탕감하거나 장기간 지불유예하는 방안을 북측에 제기하기로 했으며,금강산 카지노 건설 문제를 전향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보도에 대해 통일부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왔기에 이를 바로잡습니다.
  • 朴“민족 눈높이로” 檢“국민동의 필요”

    “남북관계를 위한 노력은 소수의 전유물이 아니기 때문에 다소 논란이 예상되더라도 국민의 이해와 동의를 거쳐 투명하고 적법하게 추진됐어야 합니다.” ‘대북송금 의혹’사건 송두환(宋斗煥) 특별검사팀은 18일 대북송금 의혹 사건과 관련,2000년 6월 정상회담 직전 북에 5억달러를 불법송금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장관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5년을 구형했다.또 이기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이근영 전 금융감독원위원장·박상배 전 산업은행 부총재에게 각각 징역 3년을,임동원 전 국정원장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에게는 징역 1년6월이,최규백 전 국정원 기조실장에게는 징역 1년이 구형됐다. 서울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金庠均)의 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서 특검팀은 논고를 통해 “이번 특검수사는 남북 정상회담 자체나 과거 정부의 대북정책이 아니라 과정상의 위법행위를 문제삼은 것”이라면서 “대북정책을 통치행위로 본다 해도 불법대출이나 송금까지 통치행위 범주에 들어갈 수는 없다.”고 밝혔다.이어 “투명하고 신중한 과정을 거쳤다면 지금처럼 국론이 분열되고 정치·경제 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면서 “피고인들이 통치행위론이나 정상회담의 역사적 의미를 아전인수식으로 원용,면죄를 주장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박 전 장관은 “남북교류·평화협력 시대를 열었던 정몽헌 회장이 타계해 한없는 슬픔을 느낀다.”면서 “고인의 유지대로 평화협력에 이어 남북 통일시대가 올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남북문제는 어느 한쪽의 눈높이가 아니라 민족의 눈높이로 바라봐야 해결된다.”면서 “과정상 절차를 어긴 모든 책임은 당시 모든 협상을 진행했던 나에게 지워달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그림자처럼 모셨던 정 회장이 사망한 것은 모두 내가 사업을 하면서 실정법을 위반하는 등 너무 앞서간 탓”이라고 울먹였다.임 전 원장도 “한반도 긴장완화에 큰 보탬이 됐던 정 회장의 죽음은 큰 충격이었다.”면서 “햇볕정책 추진과정이 사법심사대상이 된 것은 가슴아프지만 국민에게 심려를 끼친 것을 생각할 때머리숙여 사죄한다.”고 했다.이 전 수석은 “제2금융위기를 막기 위한 구조조정과 정상회담 성공개최를 위한 지원이라는 모순된 정책 사이에서 고심했다.”면서 “결과적으로 일어난 책임은 달게 받겠다.”고 호소했다. 이날 공판은 민주당의 한화갑 전 대표와 김근태·김옥두 의원을 비롯, 민주당 관계자 등 방청객 14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다.선고공판은 다음달 5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홍지민기자 icarus@
  • 편집자에게/ “이제 금강산에서 ‘정치’를 빼자”

    -‘금강산 육로관광 새달 재개’기사(대한매일 8월18일자 2면)를 읽고 오는 9월1일 금강산 육로관광이 재개된다는 소식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지난 4일 유명을 달리한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 때문이다.‘며칠만 빨랐더라면…’하는 생각이 주마등처럼 머리를 스친다.정 회장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온 나라가 들썩거렸으며 금강산 관광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가자는 온 국민의 관심도 높아졌다. 그것도 잠시뿐.현실적인 문제와 부딪쳐 있다.북핵문제와 금강산 관광이 연계되고 있고,관광대가의 현금 지급 불가 등의 얘기도 나온다.이런 시점에 육로관광이 재개된다니 반갑기 그지없다. 사실 우리는 금강산관광사업을 통해 경제외적으로 얻은 것이 참으로 많다.동쪽 바다에선 서해와는 달리 남북 충돌없이 금강산관광선이 평화로이 1년 365일 남북을 오갔고,또 동쪽 육로에선 우리의 아들들이 전쟁의 위험없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던가. 이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소득이다.한 민간기업이 분단 50년의 장벽을 뛰어넘어 남북화해와 협력을 위해 많은 희생속에 금강산관광사업을 유지해왔다면 이젠 금강산관광사업을 정상 운영해 나가는 방법에 대해 국회,정부,그리고 온 국민이 새로운 해법을 찾아야 한다.금강산에서 정치를 뺐으면 좋겠다. 조우석 회사원·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
  • 뉴스 플러스 / 금강산관광 요금 새달부터 인하

    현대아산은 오는 9월1일 금강산관광 요금을 내리기로 했다. 금강산 육로관광과 해로관광은 격일로 2박3일 상품만 운영되며,성인 기준으로 숙박형태에 따라 호텔해금강은 35만원,설봉호는 30만원,금강빌리지와 온천빌리지는 27만원으로 책정됐다.육로와 해로가 같은 요금이다.
  • 왜 8·15행사 문제삼나/北, 南보수우익에 경고?

    북한이 남한내 보수단체의 8·15 행사를 문제삼으면서 남북관계가 갑작스러운 경색조짐을 보이고 있다.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18일 성명을 통해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 불참을 시사한 데 이어 4개 경협합의서 발효통지문 교환 행사도 무산됐다. ●다양하게 분석되는 북측 의도 일단 조평통 성명대로 인공기를 불태우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영상을 훼손한 것이 직접적인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조명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보수우익단체들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초상화를 찢고 불태운 것은 체제 가치가 최우선시되는 북한사회의 가장 예민한 부분을 건드린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이같은 상황에서 북한은 대회 자체를 거부할 가능성이 크다.”며 “그럼으로써 남한내 극우 보수세력의 극단적인 행동이 남북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평통 성명은 특히 “한나라당 대표라는 자를 비롯한 극우파쇼분자들이….”라고 정몽헌 전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 사망 사건 당시에 이어 또다시 한나라당을 직접 겨냥하는 태도를 보였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측이 일단 조평통 성명을 던져놓고,남측의 반응을 보려는 것 같다.”면서 “매우 유동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북한이 6자회담에 전념하기 위해 남북 경협의 속도를 조절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한 관계자는 “북한이 당장 남한과의 경협을 통해서 얻는 것이 적다고 판단한다면,체제의 ‘존엄과 권위’를 확고히 하는 차원에서 U대회를 보이콧하고 다른 경협도 일시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정부 곤혹…잇단 대책회의 조평통 성명이 나온 뒤 청와대와 통일부,문화관광부,국정원 등 관련 부처 당국자들은 잇따라 대책회의를 갖고 대응책을 숙의했다.정부는 북한의 요구가 ▲8·15 행사 때 인공기와 김정일 위원장의 영상이 훼손된 점을 정부가 사과하고 ▲북한 참가단의 신변안전을 보장하라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신변안전과 관련해서는 U대회 본부측이 줄곧 강조해온 데다 정부도 같은 입장이어서 특별한 문제가 없다. 그러나 사과와 관련해서는 “보수단체의 행동을정부가 나서서 사과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이다.특히 정부가 유감을 표명할 경우 국내 보수 여론의 역풍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정세현 통일부장관의 대북 통지문에서 ‘유의’라는 표현으로 간접적인 유감을 표명했다.정부는 또 이날 북한과의 연락관 접촉을 통해 “한총련의 미군 장갑차 점거시위는 불법이라 처벌할 수 있지만,보수단체의 북한 상징물 훼손은 처벌근거가 없다.”며 북측이 남측 실정법 적용상의 현실을 이해해주도록 설득했다. ●전반적 남북관계 악화는 없을 듯 북한이 전반적인 남북관계를 악화하려는 것 같지는 않다.금강산 관광,개성공단 건설,철도·도로 연결 등 기존의 주요 경협사업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북한이 오는 21일 U대회 개막식 이전까지 대표단을 보내오지 않으면 남북관계는 한동안 경색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19일부터 개성에서 열기로 한 6차 철도·도로연결 실무접촉은 북측이 이날 사전협의에 나오지 않아 무산됐으며 ▲이산가족면회소 건설추진단 3차회의 (21∼23일 금강산) ▲6차 경제협력추진위원회 (26∼29일 서울)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도운기자 dawn@
  • 금강산 육로관광 새달 재개/1주일 두차례 2박3일씩

    7개월여 중단됐던 금강산 육로관광이 오는 9월1일 재개된다. 남북경협 협상차 방북했다가 돌아온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은 17일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평화위)와 금강산 육로관광을 오는 9월1일부터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일반인 대상 금강산 육로관광은 지난 2월23일 한 차례 실시된 후 도로사정 등을 이유로 중단됐다. 현대아산은 전국 지점별로 관광객 모집에 들어갈 예정이다.관광객 규모는 회당 500∼1000명이 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 주에 2차례 실시된다.관광상품은 2박3일짜리 단일 상품이다.지난 2월에는 1박2일과 2박3일짜리 등 두 가지가 있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1차 때에는 시범적 성격이 강해 요금이 낮았지만 이번에는 요금이 높게 책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1차때 요금은 2박3일짜리의 경우 금강빌리지에 묵으면 19만 8000원,호텔해금강에 묵으면 29만 8000원이었다. 현대아산은 육로관광이 활성화되면 연간 최소한 100만여명이 금강산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육로관광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관광요금 책정 등 과제도 만만치 않다는 지적이다. 북측과 약속한 관광대가는 당초 1인당 50달러선으로 알려졌으나 확정되지 않았다.현대아산은 관광요금을 낮추기 위해 이를 더 낮춰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북측은 확답을 하지 않고 있다.가격을 낮추지 못할 경우 관광객이 생각처럼 늘어날지도 미지수다.현대아산은 관광객에 대한 정부의 보조도 재개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육로관광이 이뤄져 관광객이 늘어날 것에 대비,숙박시설 확충과 태풍에 대비한 도로여건 개선도 시급하다.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정치적인 이유로 금강산 관광이 중단돼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경협합의서 발효 업계시각/안전장치 불구 투자엔 ‘멈칫’

    남북경협합의서가 18일 발효됨에 따라 그동안 관망자세를 취해온 국내 기업들의 대북 진출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계는 경협활성화의 길을 텄다고 환영하면서도 아직 안심하고 투자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반응이다.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입장차도 뚜렷하다.중소기업은 적극적인 반면 대기업은 신중한 자세다. ●경협활성화의 계기될 듯 재계에서는 이번 합의서 발표로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과 위험부담이 상당부분 해소됐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한국무역협회 김춘식 남북교역국장은 “남북간 경협이 제도적으로 보장됨에 따라 남북교역이 한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현대아산은 개성공단 건설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중소기업간 시각차 대기업은 완전한 투자보호가 이뤄질지 여부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는 눈치다.북측에 전자단지 건설을 구상해왔던 삼성은 투자를 결정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입장이다.삼성 관계자는 “완전한 투자보장이 이뤄지고 통신·통행·통화(通貨) 등 자유로운 ‘3통’이 보장되면 대규모 투자를 검토할 수 있지만 현재로선 그같은 여건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물론 삼성이나 LG,현대차 등 대기업들은 이번 합의서가 남북경협을 한단계 진전시켰다는 점에는 이의를 달지 않는다.내부적으로는 대북진출을 면밀히 검토중이라는 분석도 있다.재계 관계자는 “삼성,LG 등 주요 대기업들은 현재 남북관계나 경협 진전상황을 주시하면서도 확신이 서기 전에는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중소기협은 오는 25일 개성공단 입주후보업체 대표 200여명을 인솔해 공사 현장을 둘러본다.200만평 규모의 공단에 입주할 300여개 업체 모집에 952개 중소기업이 지원,3대1 이상의 입주경쟁률을 보이고 있다.중소기업들이 경기침체의 돌파구를 개성공단에서 찾고 있는 셈이다.저임금(최저임금 월 65달러)과 낮은 임대료를 보장하기 때문이다. 김성곤 김경운기자 sunggone@
  • ‘현대비자금’ 박지원씨 내일 소환

    ‘현대 비자금 150억원+α’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安大熙)는 17일 고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으로부터 금강산 카지노 사업 등의 청탁과 함께 150억원을 받은 혐의로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을 19일 오전 10시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박 전 장관을 상대로 현대측으로부터 150억원 상당의 양도성예금증서(CD)를 건네받았는지 여부와 이 자금을 김영완씨에게 맡겨 자금을 세탁시켰는지 등을 집중조사한 뒤 혐의가 입증될 경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혐의 등으로 추가기소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박 전 장관측 변호인은 “현대측에 돈을 요구한 사실도 없고 150억원 수수설도 낭설”이라고 말했다.그러나 검찰 관계자는 “김씨측으로부터 배달사고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자료를 받았다.”면서 “박 전 장관에 대한 혐의를 입증하는 것은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또 정 회장으로부터 200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을 재소환,현대비자금을 받은 경위와 사용처 등을 보강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번 주 박 전 장관과 권 전 고문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권 전 고문 등을 통하지 않고 직접 현대 비자금을 건네받은 정치인들을 선별해 다음주부터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2000년 총선을 앞두고 현대가 금강산 카지노·면세점 사업 허가를 위해 정치인 5∼6명에게 로비를 벌였다는 정황을 포착,이 가운데 1∼2명을 사법처리 대상자로 압축해 둔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대가성이 있는 자금을 수수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전원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현역 정치인에 대해 현재까지 출국금지조치된 사람은 없다.”면서 “현역 정치인이 해외로 도주할 우려는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 [사설] 남북경협 활성화 하려면

    남북의 투자보장 등의 내용을 담은 남북간 4대 경협합의서가 오늘부터 발효된다.남북이 경제협력의 필수조건인 합의서에 정식 서명해 놓고도 발효되기까지 무려 2년8개월이 걸렸다.뒤늦게나마 경협합의서가 발효된 것을 환영하며 이를 토대로 남북경협이 한층 더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 지금까지 남북교역과 대북투자의 걸림돌은 무엇보다 불확실성과 불가측성,국제관계 변화에 따른 의외성 등이었다.이제 국가간 조약인 남북 경협합의서가 발효되면서 불확실성이 줄어들어 중장기적으로 한국 기업들의 대북 투자가 활발해질 것이다.이중과세 부분에서는 북한의 세율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대북투자기업의 조세부담도 크게 줄어들게 된다.상거래 분쟁조정 절차가 도입되고 남북은행간 직접결제가 이루어지게 되어 금융비용 및 불편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경협합의서 발효는 남북이 겨우 제도적으로 한걸음 내디뎠을 뿐이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할 것이다.실질적으로 남북경협이 활성화되려면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정부는 남북합의서의 후속조치들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마침 통일부가 대북투자 자산을 담보로 인정하고,비상위험 등으로 인한 손실을 남북협력기금에서 보조해 주는 손실보조 제도의 도입을 추진한다고 발표한 것은 적절한 판단이다.정부안이 구체화되면 현대아산의 금강산 투자도 담보로 인정돼 적자투성이인 금강산관광사업도 숨통이 트일 수 있을 것이다.정치권에서도 후속조치들이 빨리 실현될 수 있도록 관련법규 정비에 협력해야 한다. 북한도 남북경협합의서 발효를 계기로 대북 투자기업들이 신뢰할 수 있는 조치들을 내놓아야 한다.대북투자를 꺼리는 가장 큰 이유는 북핵 문제의 불확실성 때문이다.정치 군사적인 이유로 남북대화를 중단시키거나 한반도의 안전문제가 국제사회의 핫이슈로 부각되는 상황에서는 경협이 성과를 얻기 어렵다는 점을 북한은 분명히 인식해야 할 것이다.
  • 남북 經協합의서 오늘 발효

    투자보장과 이중과세방지 등의 내용을 담은 남북간 4대 경협합의서가 18일 판문점연락관 접촉을 통한 발효 통지문 교환을 계기로 정식 발효된다. ▶관련기사 5면 지난 2000년 12월 제4차 장관급회담에서 남북 대표가 서명한 지 2년8개월 만으로 합의서는 투자보장,이중과세방지,상사분쟁조정절차,청산결제 등 4개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정부 당국자는 17일 “남북 기업이 상대지역에서 자유로운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인 보장책이 현실화됨으로써 한차원 높은 남북 경협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부는 4대 경협합의서가 정식 발효되는 것에 맞춰 남북협력기금 대출시 우리 기업의 대북투자자산을 담보로 인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업자간 귀책사유가 없는 비상위험 등으로 인한 손실을 남북협력기금에서 보조해 주는 ‘손실보조’제도 도입도 추진된다. 통일부 관계자는 “그동안 제도적인 장치 미비로 실시하지 못했던 이런 제도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관련 규정의 개정과 함께 ‘손실보조’제도의 세부 규정과 약관 마련을 북측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손실보조’ 제도는 당사자간 귀책사유가 없는 비상위험 또는 북측 기업의 신용위험으로 인한 손실을 보조해 주는 일종의 대북 보험제도로,남북협력기금운용관리규정 제5장에 규정돼 있다. 따라서 현대아산을 포함한 대북 투자기업들이 조만간 북쪽에 투자한 시설과 자재 등을 담보로 금융차입이 가능해져 경영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현대아산의 경우 금강산관광사업을 위해 금강산지역 시설투자에 1851억원을 투자하고도 손비로 회계처리돼 자산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이도운기자 dawn@
  • 정치인 1~2명 사법처리/현대 비자금 관련자 다음주부터 소환

    ‘현대비자금 150억원+α’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安大熙)는 15일 구속수감된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 외에 고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으로부터 비자금을 받은 여야 정치인들을 다음주부터 소환조사키로 하고 대상자 선별 작업을 벌였다. ▶관련기사 4면 검찰은 특히 15대 국회의 외교통상위원회나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집중적으로 확인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1999∼2000년 정 회장이 적자가 이어지던 금강산관광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관광선과 관광지 내 카지노 사업과 면세점 개소 등 수익사업을 적극 추진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당시 이들 사업은 정 회장의 적극적인 추진에도 불구하고 관련 법령의 미비 등으로 진행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었다. 검찰은 정 회장 등 현대그룹 관계자들로부터 5∼6명에 이르는 정치인에게 비자금을 전달했다는 단서를 포착했으나 이 가운데 대가성 등이 비교적 명확하게 드러나는 1∼2명을 사법처리 대상으로 좁혀 둔 것으로 전해졌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 靑·與·野·檢·法·言 서로 ‘으르렁’ / 막가는 정국

    사회 전반이 요동치고 있다.수십년간 정치를 해온 여야 중진들조차 “세상이 어디로 가는 거냐.”며 고개를 흔든다.제어되지 않을 듯한 정국상황에 대한 두려움이 담겨 있다. ●한나라 “여권의혹 모두 國調” 민주당 정대철 대표의 굿모닝시티 자금수수와 16대 대선자금 논란,양길승 전 청와대 부속실장 향응 및 몰래카메라 파문,현대아산 정몽헌 회장의 자살,한총련의 미군 장갑차 시위사건,권노갑 전 고문의 현대비자금 수수와 민주당 16대 총선자금 유입 논란,야당과 언론사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손해배상청구소송,대법관 제청과 관련한 사법파동…. 지난 한달 사이에 터져 나온 사건들이다.하나만으로도 정치판이 뒤흔들릴 대형사건들이 숨가쁘게 이어지고 있다.청와대,여야,검찰,사법부,일부 언론 등이 복잡하게 얽히면서 ‘만인 대 만인의 투쟁양상’으로도 비쳐진다. 민주당과 검찰이 한판 붙은 데 이어 대법관 제청 문제를 놓고 청와대·법무부와 사법부 사이의 기류도 심상찮다.여야 갈등뿐 아니라 여권 내부도 복잡하게 입장이 갈려 있다. 우선 한나라당의 움직임이 강경하다.14일 의원총회에서 ‘정권퇴진운동 불사’ 얘기가 나왔다.홍사덕 총무는 “이승만 대통령은 70평생을 독립에 바쳤다.그러나 민주헌정질서를 문란하게 했을 때 (국민들은) 국부를 권좌에서 물러나게 했다.공로로 친다면 노 대통령은 이승만과 비교가 안된다.그런데 그가 지금 민주헌정질서를 짓밟고 있다.우리 당의 입장을 근본적으로 재정립해야 할 것이다.”고 했다.최병렬 대표는정권퇴진운동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당장 퇴진운동에 나서지는 않을 듯하다.다만 이를 향한 수순에는 돌입한 모습이다.우선 한총련 시위와 관련해 21일 김두관 행자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한다.건평씨 등 노 대통령 주변인사 부동산 문제에 대한 국정조사도 이달 중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청와대나 민주당에 있어서 이들 사건은 ‘판도라의 상자’가 될 수도 있다.한사코 이를 열겠다는 한나라당을 바라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한나라당의 움직임을 당리당략에 따른 정치공세로 규정하고 정면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청와대·민주 “정면대응 불사” 문제는 청와대와 여야 등 정치권의 어느 주체도 이같은 충돌을 제어할 능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한나라당의 한 재선의원은 “브레이크 없는 차에 올라탄 기분”이라고 했다.여야가 사활을 건 17대 총선이 8개월 앞으로 다가온 정치일정도 정국의 긴장을 높일 요소다. 진경호기자 jade@
  • 檢-김영완 ‘거래’ 있었나

    현대비자금 150억원+α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사건의 핵심인물인 김영완씨,현대그룹 관계자들과 모종의 ‘거래’를 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관측은 검찰 수사가 ▲현대비자금이 현금이어서 추적이 불가능하고 ▲자금을 조성한 고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이 자살했고 ▲자금을 전달·관리한 김영완씨가 미국으로 도피했다는 등의 난관에도 불구,급진전된 데 따른 것이다.명확한 물증을 확보하기 어려웠던 수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건 관련자들의 적극적인 협조 없이는 불가능했다는 의미이다.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혐의 입증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사실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검찰은 권 전 고문에게 전달할 200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정 회장이 현대상선을 이용했다고 밝혔다.정 회장은 2000년 2월 말쯤 서울시내 모 호텔에서 만난 권 전 고문으로부터 총선자금 지원을 요청받고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김충식 전 현대상선 사장 라인을 통해 비자금 조성을 지시했다.김 전 사장은 100차례가 넘는 용선료(傭船料)과다계상 수법으로 200억원을 현금으로 준비해 건넸다.비자금 조성 행위는 관행적으로 반드시 회계부정과 연관돼 있지만 검찰은 경제에 미칠 파장 등을 거론하면서 “진상규명만으로도 경고가 된다.”고 강조했다.현대그룹을 더 이상 끌고 들어가지 않겠다고 약속했을 것이라는 추측을 가능케 하는 대목이다.권 전 고문측은 검찰의 혐의 적용에 대해 자금 전달자인 이 전 회장과 김영완씨의 배달사고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근거로 이 전 회장이 권 전 고문과 자주 만났다고 주장하지만 권 전 고문에게 병문안 왔다는 시기도 사실과 다른 데다 권 전 고문과 만난 호텔 식당의 구조나 메뉴에 대해 잘 모른다는 점을 내세웠다.또 검찰이 김씨에게서 자료를 받았다면서도 이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검찰로서는 자금 전달에 개입한 두 사람의 진술이 없거나 흔들리면 무죄판결이 날 수 있는데도 권 전 고문에 대한 사법처리를 강행했다.이 때문에 미국에 도피한 김씨가 검찰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귀국 종용과 국내 은닉재산200억원 압수 등 검찰의 강·온책에 굴복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다.검찰은 실제 상당히 결정적인 내용을 담았을 김씨의 제출 자료를 공개하지 않았다.또 권 전 고문과 김씨의 친분관계를 고려,당분간 이들을 분리해 수사할 필요성도 은연중에 내비치고 있다.나아가 김씨가 검찰과 수시로 접촉하면서 곧 추가자료를 검찰에 제출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돌고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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