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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紙 보도…“鄭명예회장이 현대개혁 걸림돌”

    현대그룹 채권금융기관 및 투자자들은 창업주인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을현대그룹 구조조정의 걸림돌로 보고 있으며 그가 그룹에 대한 강력한 장악력을 완화할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29일 서울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정부가 현대그룹으로 인해 빚어지고 있는 금융시장 불안을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기사와 함께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또 현대의 구조조정이 정명예회장이나 현대그룹에만 필수적인 것이 아니라고 지적한 신문은 개혁이 실패할 경우 채권금융기관들이 대출금 회수에 나서면 2년 전의 금융위기 여파로 아직도 취약한 한국의 금융시스템이 일거에 무너질 수 있는 유동성 위기가 초래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주 현대건설과 현대상선의 유동성 부족을 완화하기 위한 긴급 대출의대가로 양사 보유주를 매각한 정명예회장은 그러나 이같은 개혁 바람을 받아들이기 싫은듯 채권단의 경영권 포기 요구를 거부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대부분의 분석가들은 정씨 일가가 현대그룹의 경영권을 싸움 한번 하지 않고 포기하지는 않으며,이는 취약한 한국 금융시장의 안정을 더욱 흔들게 될것으로 보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는 보도했다. 런던 연합
  • “현대 자구책 내용이 시장 좌우”

    ‘주가는 현대에게 물어봐’ 29일 주식시장은 ‘현대 사태’로 요동쳤다.하지만 당초 우려와는 달리 폭락 사태는 빚어지지 않았다.장이 시작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30포인트 가까이 떨어지고 코스닥 지수 120선이 무너지는 등 불안감이 고조됐다.투자자들사이에서는 “‘대우사태’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쏟아졌다.하지만 주가는 낙폭을 거듭하다 정부의 대책이 잇따라 나오면서 점차안정을 되찾았다. 전문가들은 “시장이 현대의 자구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보기는어려운 만큼 앞으로 현대의 뼈를 깎는 자구노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분석했다. ■시장은 어떻게 받아 들였나 현대 사태의 여파로 이날 증시는 지난주 말보다 큰 폭으로 떨어져 약세장으로 출발했다.특히 현대사태의 시발점인 현대건설과 현대상선이 하한가로 시작했다.하지만 현대와 외환은행의 추가협상이시작되고 정부의 대책이 잇따라 나오면서 점차 낙폭이 줄었다. 결국 시장은 낙폭을 거듭하다 종합주가지수는 0.73포인트 떨어진 655.93,코스닥 지수는 0.50포인트떨어진 122.78로 약보합세로 마감했다.하한가로 출발한 현대건설과 현대상선 등이 낙폭을 좁히는 등 현대 그룹 주가가 대체적으로 안정을 되찾았다. ■외국인은 순매수세로 전환 외국인들이 지난주 말에 이어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외국인들은 금융시장의 불안한 흐름과 미 증시의 급락에도 불구하고이날 17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외국인들의 순매수는 한국통신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대형 우량주에 집중됐다.외국인들이 국내 시장에 대한 불안감을느꼈다면 매수세가 유입되지 않았을 것이란 분석이다.전문가들은 지수에 영향을 주는 우량주들이 관심 종목으로 떠올랐다는 것은 그만큼 외국인들이 국내 시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또부실 금융의 종착역인 ‘은행주’들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도 금융시장이안정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눈치장세’ 이어질 듯 증시 전문가들은 앞으로의 주가는 현대의 강도높은 자구책에 달렸다고 입을 모았다.굿모닝증권 홍성태(洪性台) 부장은 “현대 문제에 대한불안 심리가 회복되면서 폭락 장세가 반등했다”면서 “하지만 시장이 현대 충격에서 벗어났다고 볼 수는 없는 만큼 현대 해결 방안에따라 큰 폭의 등락이 거듭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홍 부장은 또 투자자들은보수적인 관점에서 시장에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대우증권 투자전략부장신성호(申性浩)부장은 “일단 현대문제가 시장 전체의 문제에서 그룹의 문제로 범위 좁혀졌다”면서 “하지만 이번주는 현대의 동향에 따라 ‘눈치장’이 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현대 자금난 파장/ 계열사·시장반응

    ‘현대발 쇼크’가 증권시장과 금융시장을 강타했다.26일 현대건설의 유동성 위기설이 불거지면서 시장이 크게 출렁거렸다. 현대의 다른 계열사들도 겉으론 평온한 모습을 유지했으나 현대건설의 자금경색에 따른 충격파를 걱정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40포인트 이상 떨어지며 650선대로 곤두박질쳤다.현대 계열사 주가도 일제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한때 1,149원까지 올라가기도 했다.채권시장에서도 매수세는 실종되고 매물만 쏟아져 나왔다. ◆다른 계열사 이상 없나=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현대건설에 대한 지급보증규모가 큰 현대중공업 현대전자 등이 타격을 받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그러나 현대건설 사태 해결에 대한 정부 의지가 워낙 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른 계열사의 자금흐름에는 별다른 이상징후가 감지되지 않았다.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측이 “현대건설과 현대상선에 대해 당좌대월 한도를 500억원씩 늘린 것은 회사 사정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단기유동성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며 “상반기까지 자금수급 계획이 수립돼 있어 그룹 전체의 유동성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한 것이 계열사들의 동요를 막는데 큰 힘이 됐다. ◆불안한 금융시장=금융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했다.이날 거래소시장에서는 현대 계열사 25개 종목 가운데 24개의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며 종합주가지수를 연중 최저치로 끌어내렸다.현대 계열사 12개 종목은 하한가를 쳐 현대건설의 쇼크를 반영했다.이날 오전 현대그룹 정몽헌(鄭夢憲) 회장이 김경림(金璟林) 외환은행장을 만나 유동성 지원을 부탁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현대그룹이 자금난에 봉착한 것으로 판단한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졌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일단 시장이 현대에 요구하는 사항은 종전의 ‘현대판 왕자의 난’에서도 드러났듯 봉건적인 지배구조를 개선하라는 것”이라며“지배구조부터 개선한 뒤 개별기업들의 구조조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LG증권 김한국(金漢國)선임연구원은 “채권은행이 지원의지가 있으면문제 없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외국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 위축을불러 올것”이라고 경고했다.그러나 세종증권 임정석(林廷錫) 연구원은 “환율이 조금 올랐지만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자금시장에 큰 동요는 없을것”이라고 말했다. 박건승·조현석기자 ksp@
  • 현대 자금난 파장/ 현대그룹 이모저모

    25일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의 지분정리 발표에 이어 26일엔 그룹내 주력 기업인 현대건설과 현대상선이 금융권으로부터 긴급 자금지원을 받는 등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현대 전 임직원들은 하루종일 정부와 금융권,증시등 외부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웠다.특히 정부로부터 정 명예회장의 ‘경영퇴진’ 요구가 거세지자 정 명예회장이 현대중공업 현대건설 현대아산 등3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및 이사직을 내놓기로 하는 등 다급함 속에서 하루를 보냈다. ◆현대 측은 이용근(李容根) 금융감독위원장과 김경림(金璟林) 외환은행장이 “현대의 자금경색은 일시적이며,자금지원으로 향후 유동성엔 전혀 문제가없다”고 말하자 응원군을 만난 듯 안도했다.그러나 정 명예회장의 경영일선 퇴진이라는 ‘초고강도 카드’를 던지고,유동성 자금을 충분히 확보했는데도 증시에서 상장 계열사들이 여전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자 불안감을 보이기도 했다. 한 관계자는 “긴급 수혈로 자금흐름이 뚫리고 지배구조 개선작업과 구조조정을 강도 높게 추진하겠다는 데도 시장이 믿어주지 않아 답답한 심정”이라고 말했다.다른 관계자는 “이 정도의 자구노력도 효험이 없다니 이러다 정말 무슨 일 나는 것 아니냐”며 걱정했다. ◆현대건설 김윤규(金潤圭) 사장은 이날 오전 긴급 임원회의를 열고 자금 경색 해소방안을 놓고 대책 마련에 매달렸다.임원들은 이 자리에서 그룹측의재가를 얻어 조만간 다각도의 자구계획을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으는 등 급박하게 움직였다. 김사장은 “최근의 자금문제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곧 완전히 극복될 것”이라며 “매출과 이익이 늘고 있어 연말까지는 매출 8조원에 순이익 2,000억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몽헌(鄭夢憲) 현대 회장은 이날 오전 김경림 외환은행장을 만나고 돌아온 뒤 연신 밝은 표정을 보여 김 행장과의 접촉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음을 내비쳤다. 정 회장은 “내가 금강산에 가 있는 동안 김 행장이 회사로 한 번 찾아 오겠다는 연락이 왔다고 해서 만나게 된 것”이라면서 “정 명예회장의 현대자동차 주식 대량 매입에 따른 주거래 은행과의 재무구조개선 이행약정 변경등에 대해 주로 얘기했다”고 말했다. ◆현대 직원들 사이에는 이날 정 명예회장이 계열사의 모든 이사직을 내놓을 것이라는 소식에 “그럴 수 밖에 없지 않겠느냐”며 담담한 반응을 보이기도.한 관계자는 “정 명예회장은 현대자동차의 대주주가 된 만큼 공정거래법상의 계열분리 요건에 따라 자동적으로 사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말했다. 현대차 직원들은 정 명예회장이 현대차의 대주주로 이름만 걸어 놓을 것인지,실질적인 권한을 행사할 것인 지 등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주병철 전광삼기자 bcjoo@
  • 현대 자금난 파장/ 자금경색 왜 왔나

    재무구조가 비교적 탄탄한 현대 주력 계열사들이 유동성에 문제가 생긴 것은 경영권 분쟁과 오너의 독단적 경영,구조조정 지연 등으로 시장의 신뢰를잃은 데 가장 큰 원인이 있다. 금융기관들은 2세들의 경영권 분쟁,현대투신 문제,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의 지분정리 등 최근 일련의 현대 내부 문제가 심상치 않자 단기자금을 연장해 주던 관행을 깨고 즉각 회수에 들어감으로써 현대 계열사들을 위기로 몰고 갔다. ◆현대건설=올해들어 이미 5,000여억원의 단기부채를 갚아 힘이 부친데다 5월부터 연말까지 8,090억원을 더 갚아야 하기 때문에 언제 또 다시 자금흐름에 이상이 생길지 모르는 상황이다. 현대건설의 자금경색은 금융기관들이 기업어음(CP) 등 단기자금의 상환 연장을 거부한데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특히 주거래 은행인 외환은행이 현대건설에 대한 여신을 크게 축소한 게 자금경색의 주 원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금융권은 현대건설이 지난해 1,2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데다 지난 3월 이후 현대에 대한 정부의 구조조정 계획이 강도높게추진되면서 서둘러 차입금 회수에 나섰었다. 현대에 대한 시장불신이 깊어지면서 한 금융기관은 오는 11월이 만기인 1년짜리 회사채 500억원을 조기에 회수하려는 움직임도 있었다.게다가 실제와는 달리,해외공사 미수금이 쌓여 자금사정이 악화되고 있다는 소문이 금융계에 퍼지면서 자금경색을 부채질한 측면도 없지 않다. ◆현대상선= 연간 매출액 4조8,000억원 규모에,매월 현금 4,000억원 이상이꼬박꼬박 들어오는 초우량 기업 현대상선도 돈줄이 막혀 애를 태웠다.현재회사에서 운용중인 3,000억원 규모의 3년짜리 회사채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3,000억∼3,500억원 규모의 1∼3개월짜리 단기 기업어음(CP)을 굴리는 과정에서 일부 금융기관이 만기를 연장해 주지 않아 자금의 흐름이 일시적으로막혔다고 해명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금융기관 두 곳에 4∼5월 두 차례에 걸쳐 선박대금 등 2,700억원을 갚은 뒤 현금 여유가 없어 은행에서 차입을 시도하려 했으나 현대에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괴소문까지 퍼져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러나 “유동성 자금 확보로 이제는 위기를 벗어난 것 같다”면서 “올해는 동남아 시장의 경기가 살아나면서 흑자규모가 지난해(1,450억원) 보다 더 클 것으로 보여 앞으로 현금흐름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육철수 전광삼기자 ycs@
  • 회복기미 증시에 찬물 끼얹어

    ‘악재야 멈춰 다오’ 26일 갑자기 폭발한 ‘현대 쇼크’로 투자자들은 하루종일 가슴을 졸여야했다.투자자들은 현대 자금난이 최근 잇단 악재로부터 조금씩 벗어나던 증시에 찬물을 끼얹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이 때문에 이날 증시는 ‘일시적인’ 자금 압박이라는 해명에도 불구하고현대 계열사 뿐아니라 전 종목의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현대 자금난에대한 투자자의 불안 심리가 작용했다. ■하룻만에 꺽인 증시 반등/ 전날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던 증시는 하룻만에40포인트 이상 떨어진 656.66로 마감,연중최저치를 기록했다.상승종목은 73개에 불과한 반면 하락종목은 784개에 달해 전날과 상황이 뒤바뀌었다.전날4억주를 돌파했던 거래량은 3억4,895만주에 그쳤다.코스닥도 하락종목(82개)이 상승종목(416개)의 5배를 넘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주가 폭락은 갑자기 등장한 ‘현대 악재’에 증시가 민감하게 반응했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바닥으로 치달은 현대 주가 / 이날 현대그룹의 주채권 은행인 외환은행이 500억원을 긴급지원한다는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가하락을 막지는 못했다.현대건설,현대증권,현대강관,현대미포조선,고려산업개발,현대상선,현대상사,현대정공 등 무려 11개 계열사의 주식이 하한가를 기록했다.나머지 계열사들도 10%이상 떨어졌다. 특히 금융기관들이 CP(기업어음)와 회사채 등의 만기연장을 꺼리는 바람에벼랑끝에 몰렸던 현대건설은 일찌감치 하한가까지 떨어졌다.또 전날 이익치(李益治)회장이 자사주 10만주를 매입한다는 발표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던 현대증권도 하한가로 마감,충격을 빗겨가지는 못했다. ■현대쇼크 이어질까/ 주식시장에서 기업의 자금 문제를 공론화하는 것은 금기처럼 여겨진다.기업의 자금난은 곧바로 주가폭락으로 이어지는 가장 민감한 부분이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증시 전문가들은 자금난에 시달리는 현대문제의 해결이 앞으로 주가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갈림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500억 투입으로 해결되는 ‘일시적인’ 것이라면 상관이 없겠지만 현대 문제가 장기화될 경우 증시의 발목을잡는가장 큰 악재로 떠오를 공산이 크다”고 분석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금융시장 ‘현대 쇼크’…주가 폭락

    안정세를 되찾아가던 금융시장이 ‘현대 악재’로 다시 불안해지고 있다.주가가 폭락하고,환율은 오름세로 돌아섰으며,금리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26일 거래소시장은 현대건설 자금난 여파로 실망매물이 쏟아지며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42.87포인트가 폭락,연중 최저치인 656.66으로 곤두박질쳤다.코스닥시장도 거래소의 약세 영향으로 4.26포인트가 내려 지수가 123.28로 밀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36원50전으로 전날보다 6원60전이나올랐다.한때 원달러 환율은 1,140원대에 육박하는 등 장중 내내 원화약세를 보였다.채권시장은 3년만기 회사채금리가 전날과 같은 9.95%를 유지했으나거래가 거의 끊기다시피해 사실상 마비상태를 보였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 뉴욕증시 폭락 여파로 약세로 출발한 뒤 현대건설 자금난이 전해지면서 현대 계열사들이 주가 폭락을 주도했다.종합주가지수는 지난해 4월2일(646.78) 이후 13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현대그룹주들의 경우 현대건설,현대해상,현대증권,현대강관,현대상선 등 12개 계열사종목들이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주가가 오른 종목 73개에 불과한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119개를 포함해784개 종목에 달했다.삼성전자와 한국전력,SK텔레콤 등 지수에 영향력을 미치는 대형주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안미현·조현석기자 hyun@
  • 현대 자금난 파장/ 李容根 금감위위원장

    ◆현대의 자금문제가 심각한가.=계열사 전체에 자금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건설 등 일부 계열사에 자금수급상의 미스매치가 발생한 것이다.따라서 건설 등에 외환은행이 일부 자금만 지원해주면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 ◆현대상선과 종합상사도 자금난을 겪고 있나.=아무 문제가 없으며 현대가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현대의 부채구조는 어떤가.=장단기 차입구조가 안정적이다.현대건설도 500억원 정도의 지원만으로 무난하다.차입금은 만기가 다르기 때문에 한꺼번에결제가 몰리는 것이 아니다.현대의 부채비율은 다른 4대그룹과 견주어도 낮은 수준이다. ◆현대의 지배구조는 앞으로 어떻게 변하나.=어제(25일) 현대가 발표한 정주영 명예회장의 지분정리만으로는 미흡하다.앞으로 계열분리가 가속화되고 자산매각 등으로 덩치를 줄이고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는 노력이 있을 것이다. ◆일부 중견그룹도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나.=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정부, 현대건설·상선에 긴급 자금 지원

    ‘현대 위기설’의 진앙지인 현대건설에 5,000억원이 긴급 투입된다.2,000억원은 채권단이 부담하고,나머지 3,000억원은 현대건설이 자체 조달한다. 현대의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 김경림(金璟林) 행장은 26일 밤 “외환,한빛,조흥,주택 은행이 각각 500억원씩 모두 2,000억원을 현대건설에 지원키로했으며 현대건설은 자체 보유하고 있는 유가증권을 매각해 3,000억∼3,500억원의 자금을 조달키로 했다”고 밝혔다.이렇게 되면 현대건설은 모두 5,000억원의 자금지원을 받게 돼 다음 달까지 만기도래하는 기업어음(CP) 5,000억원어치를 막을 수 있게 된다. 정부가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을 동원해 추가 지원에 나선 것은 외환은행이 현대건설과 현대상선에 1,000억원의 자금을 긴급지원했음에도 금융시장불안이 진정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현대건설의 자금경색이 다른 계열사로확대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도다. 이용근(李容根) 금융감독위원장은 이날 “현대그룹의 자금문제는 그룹이 아닌 현대건설의 단순한 자금수급상의 문제로 다른 계열사와는 무관하다”고강조했다. 정부는 그러나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현대의 경영지배구조 개선이 시급하다고 보고,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의 완전 퇴진을 현대측에 요구했다. 이에 앞서 외환은행은 지난 17일과 23일,현대상선과 현대건설의 당좌대월한도를 각각 500억원으로 늘렸다. 한편 정몽헌(鄭夢憲) 현대 회장은 이날 오전 김 행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정 명예회장이 현대건설의 대표이사직과 현대중공업 및 현대아산 등 3개 계열사의 이사직을 모두 내놓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자들과 만나 “현행 공정거래법에 따라 정 명예회장이 ‘계열주’로서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과 재무구조 약정을 맺었으나 곧 본인 명의로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현갑·안미현기자 eagleduo@
  • [사설] 돈이 돌게 해야

    기업들이 돈 가뭄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주식시장 침체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구조조정을 앞둔 시중은행들이 대출을 기피함에 따라 돈의 흐름이 막히는 자금시장 경색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이다.현대건설과 현대상선이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으로부터 1,000억원을 당좌대월형태로 지원받은 것도 돈이 돌지 않아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기 때문이다.특히 은행들은 통폐합 등의 구조조정에 대비,기업들이 발행한 회사채에 대해 만기연장을 해주지 않고 보유자금도 단기적으로 운용하기 때문에 국제통화기금(IMF)사태 이전 수준의 경기를 회복해 가고 있는 기업들이 설비투자의 호기를 놓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태와 관련,정부는 25일 긴급경제장관간담회를 열고 자금경색 장기화를 막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으며 특히 특정기업에 대한 자금난 루머에 대한 단속과 함께 일시적인 유동성부족을 겪고 있는 업체들을 조사해서 적절한 지원을 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자금난에 관한 낭설이 번질 경우 채권금융기관들은 한꺼번에 대출자금 회수에 나설수 있고 기업들은 거래상황에 따라 돈의 흐름이 끊길수도 있으므로 흑자도산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또 시장경색은 기업의 자금 가수요(假需要)를 불러 일으켜 경색현상이더욱 심화되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도 있다.실제로 일부 기업은 사전에 자금을 확보해 두기 위해 금리를 1∼1.5%포인트 높여 회사채를 발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설비투자나 운전자금·단기외채상환등 급전(急錢)을 마련키 위한 것으로 볼수 있다. 이처럼 기업 자금난이 현안으로 드러나고 있지만 실제로 시중에 풀린 통화량은 충분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금융당국에 따르면 현금과 요구불예금에저축성예금등을 포함한 총통화(M2) 기준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30%이상 풀렸으며 투신권 위축을 감안해도 시중에 풀린 통화량은 충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문제는 이러한 돈이 금융권에 장기적으로 잠겨 있어서 순리대로 차분하게 돌지 못하고 부동(浮動)상태로 들떠 왜곡된 움직임을 보이는데 있다.현재 부동자금은 50조원 정도로 추정된다. 따라서 정부는 은행 구조조정과 투신권정리등 금융불안을 해소하는 정책을빨리 끝내고 대규모 부동자금이 안정되게 산업자금으로 흘러 들어갈 수 있도록 금융시스템을 재정비해야 할 것이다.이와함께 낙후된 채권시장을 적극 개발해서 각종 연·기금,보험,증권,은행등 기관투자자의 채권수요를 늘림으로써 기업들이 회사채발행을 활성화해 자금을 원활히 확보하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 현대 자금난 파장/ 金璟林 외환은행장

    ◆당좌대월한도는 언제 증액됐나.=현대상선에 대한 당좌 대월한도는 지난 17일 500억원이 증액됐으며 현대건설에 대한 당좌대월한도도 23일 500억원 증액됐다. ◆현대그룹의 1차 부도설이 있는데.=전혀 사실무근이다. ◆자금 조달에는 문제없나.=상반기까지 자금수급 계획이 수립돼 있어 전혀문제가 없다. ◆당좌 대월한도를 왜 늘려줬나.=회사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단기 유동성에 문제가 생겨 연장해준 것이다.현대상선의 경우 한달 운임 수입만해도 4,000억원이 될 정도로 우량 회사다. ◆현대건설과 상선은 어떤 상태인가.=유동성 위기가 있지만 심각하지 않다. ◆다른 계열사는 문제 없나.=현대그룹 전체의 자금유동성에도 문제가 없다. ◆정회장과 자구계획에 대해 논의했나.=자구계획이 시장에 반영되지 않는다면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계획을 다시 마련해달라고 부탁했다. 안미현기자 hyun@
  • 현대 자금난 파장/ 정부·주거래은행 시각

    정부와 주거래은행이 ‘현대 불끄기’ 총력전에 나섰다.26일 현대건설의 자금난으로 촉발된 이번 사태는 금융시장을 일파만파의 충격속으로 몰아넣고있다.그러나 정부는 ‘현대는 대우와 다르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주거래은행의 시각=외환은행 현대계열 여신담당자는 위기설의 진앙지가 현대건설과 현대상선이었으나 당좌대월한도 증액으로 이미 여유를 되찾은 상태라고 밝혔다.현대상선의 경우 특별한 문제가 있어서라기보다는 삼성카드와삼성캐피탈이 지난 4월부터 갑자기 2,700여억원의 여신을 회수하는 바람에유동성 위기를 겪은 것이며 이 고비는 500억원 당좌대월한도 증액으로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대건설은 단기차입금 의존도가 높은데다 시장에서 기업어음(CP) 만기연장이 안돼 자금압박이 심한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위기 소문이 돌면서 제2금융권이 만기연장을 안해주는 바람에 건설이 올들어 상환한 CP만도 5,000억원”이라면서 이 정도되면 어느 기업이라도 캐시플로우에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현대는 대우와 다르다=현대그룹 전체의 당좌대출한도 소진율은 지난 연말4.91%에서 올 3월 21.69%로 급격히 늘었으며 4월에는 28.13%로 더 뛰었다.외환은행 여신담당 임원은 “당좌소진율이 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20∼30%대면 아직 양호한 편”이라고 말했다.대우그룹의 경우 부도 직전 당시 당좌소진율이 90%대에 육박했었다. 또 1년내에 갚아야하는 현대의 단기차입금이 전체부채의 25%로 양호하다는점도 대우와 다른 점이라고 외환은행측은 분석했다.금융감독위원회 서근우(徐槿宇) 제2심의관도 현대의 전체 부채 52조6,000억원중(상거래채권 포함,작년말기준) 70%가 회사채 및 CP이며 이중 50%가량이 회사채여서 채무구조가매우 안정적이라고 지적했다. ◆정부의 시각=정부는 현대 문제가 지난 4월 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표면화되면서 돌출돼 현대투신사태로 팽창된 것인 만큼 근본적으로 계열사의 부채과다와 영업력 저하가 원인이었던 대우와는 ‘차원’이 다르다고 진단하고 있다.‘구조적인 위기’라기 보다는 ‘신뢰성의 위기’라는 얘기다. 따라서 현대가시장의 신뢰만 회복하면 조만간 자금사정이 정상화될 것으로전망한다. 정부와 외환은행은 조만간 CP한도를 풀어 현대의 자금줄을 터줄 예정이다. 대신 현대에 강도높은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할 계획이다.정주영(鄭周永) 현대 명예회장이 25일 급작스럽게 현대건설 중공업 상선 등의 지분을 정리한것이나 이튿날 정몽헌(鄭夢憲) 회장이 김경림(金璟林) 외환은행장을 부랴부랴 면담한 것은 시장에 현대의 지배구조개선 의지를 알리려는 의도다.그러나 고강도 자구노력이 동반되지 않은,단순한 정 명예회장 일선퇴진이나 지분정리 만으로는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어럽다는 것이 금융당국의 입장이다. 안미현기자 hyun@
  • 鄭명예회장 지분정리 의미

    정주영(鄭周永) 현대 명예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현대중공업 현대건설 현대상선 지분의 대부분을 매각함으로써 현대그룹과 현대자동차의 분리가 사실상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현대와 현대차의 분리작업은 급류를 타게 돼 7월부터는 독자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지분매각의 의미 정 명예회장의 3개사에 대한 지분매각은 그룹과 현대차의 완전 분리를 의미하는 상징성을 갖고 있다.정씨 일가로 볼 때는 정 명예회장의 그룹 은퇴임과 동시에 정몽헌(鄭夢憲) 현대 회장의 독자체제 구축을 의미한다. 정 명예회장의 현대차 지분확보는 또다른 면에서 정 명예회장의 영향력이그룹에서 현대차로 옮겨졌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자동차 총괄회장을 앞세워 현대차를 진두지휘하는 실질적인 오너의 위치에서게 됐다. □왜 전격 발표했나 현대는 지난 17일 현대차 소그룹분리 발표에 따른 후속조치라는 설명이다.계열분리 작업이라는 얘기다. 현대차 계열인 기아차와 현대캐피탈의 경우 상호출자금지 제한규정때문에현대차 지분을 매입하기 어렵고,정몽구 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현대정공도 자금동원능력이 없어 정 명예회장의 지분매각이 분리작업의 고리역할을 하게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 명예회장의 지분을 전격적으로 매각한 데는 현대가 최근 자금난을 겪으면서 정부의 구조조정압력을 버티지 못해 던진 ‘승부수’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 □현대 앞날은 현대는 앞으로 몽헌 회장이 상선·전자·증권,몽구회장이 자동차·정공,정몽준(鄭夢準) 회장이 현대중공업을 맡는 ‘3형제의 분할시대’를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 명예회장의 현대차에 대한 역할과 소유지분 처리,그리고 전문경영인 도입여부 등 과제도 남아있다. 정 명예회장이 현대차의 이사회에 참석할 지도 관심거리다. 주병철기자 bcjoo@
  • 鄭周永씨 현대車 최대주주로

    정주영(鄭周永) 현대 명예회장이 정몽헌(鄭夢憲) 현대 회장에게 그룹의 소유권을 사실상 넘겨주고 자신은 현대자동차의 대주주로 남게 됐다. 김재수(金在洙) 현대 구조조정위원장은 25일 서울 계동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 명예회장이 소유한 현대중공업 현대건설 현대상선 지분의 대부분을 매각하고,대신 6월말 소그룹 분리 예정인 현대자동차의 지분 6.8%를 사들였으며 앞으로 2.1%를 추가 매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정 명예회장은 이미 갖고 있던 0.1%를 포함,현대차 지분 9.0% 보유하게 돼 개인으로는 현대차의 최대 주주가 됐다.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자동차 총괄회장은 현대차의 개인 지분이 4.0%지만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현대정공의 현대차 지분은 유지된다. 이번 지분정리로 현대건설·전자·상선은 정몽헌 회장에게 넘어가게 됐고,현대중공업은 지분 8.06%를 소유한 정몽준(鄭夢準) 고문의 몫으로 결정됐다. 김 본부장은 “정 명예회장의 지분정리로 계열분리 요건과 지배구조 개선을실현한 것으로 본다”면서 “현대차는 사업의중요성이나 앞으로 세계시장에서 유력 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앞두고 있어 그 역할이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에 정 명예회장이 적극 지원한다는 차원에서 지분을 매입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세종로청사 후문 시위 못한다

    시민·사회단체 등의 단골 집회장소였던 서울 중구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후문에서 시위하는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21일 주한 파나마대사관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운니동 가든타워 건물에 입주해 있던 파나마대사관이 오는 26일 중앙청사 후문 맞은 편 현대 적선사옥(현대상선)으로 이주한다. 현행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11조는 ‘국회의사당이나 법원,국내 주재외국 외교기관의 경계지점으로부터 100m 이내에서는 옥외집회 및 시위를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따라서 이 건물에 파나마대사관이 들어오면 청사 후문 근처에서는 집회를 할 수 없게 된다. 서울 종로구 적선동 66번지 현대상선 건물 앞의 이 공간은 정부청사 후문과 2차선 일방 통행로를 사이에 두고 있어 그동안 하루 평균 2∼3차례 집회나시위가 열리는 등 시민·노동·사회단체들의 단골 집회장소였다. 현대상선 건물에 입주한 사무실 관계자들은 “그동안 잦은 시위로 소음과교통체증에 시달렸다”며 파나마대사관의 입주를 환영하고 있다. 반면 시민·사회·노동단체들은 “대기업이 집시법 규정을 이용,임대료를싸게 해주는 방법으로 외국대사관을 유치하는 것이 아니냐”고 비난하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비제조업 대약진… 순이익 10兆

    12월결산 상장사들이 올 1분기에 사상 유례없는 성과를 냈으나 업종 별로는 명암이 엇갈렸다. ■비제조업 순이익 호조/ 제조업 매출액은 전체의 54.1 %인 66조 6,332억원,비제조업 매출액은 56조4,475억원을 기록했다.순이익은 제조업이 5조5,425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8.3%에 그쳤다.반면 비제조업은 10조 3,04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매출액 대비 18.25%나 됐다.비제조업의 약진이 두드러진 셈이다. 업종 별로는 도매 및 상품중개업이 8조2,990억원,전자부품·영상·통신장비제조업은 2조369억원,1차 금속산업 1조3,831억원,전기가스 및 증기업은 1조413억원으로 이들 업종이 상장사 총 순이익의 80% 이상을 차지했다.삼성전자SK텔레콤 등 전자·통신업체들의 성장세에 힘입었다. 반면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1,512억원)과 비금속광물제조업(-261억원),의료·정밀 광학기기 및 시계제조업(-77억원),조립금속 제품 제조업(-15억원),영화 방송 및 공연산업 (-3억원),항공운송업(-416억원),석탄·원유 및우라늄광업(-8억원)은 각각 분기 순이익이 마이너스로 대조를이뤘다. ■전자부문 지속적 매출 신장세/ 지난해 523개사의 상반기 업종별 순이익과올 1분기 실적을 견줘볼 때 전자와 화학,도소매,음식료,종이·펄프,섬유·의복,자동차,1차금속 등의 순이익 증가율이 두드러졌다.매출액은 도소매,음식료,조립금속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화학부문은 지난해보다 2배 늘었다.전자도 30%이상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소비재부문의 순이익 증가율이 지난해보다 높아진 것은 국제통화기금(IMF)체제를 벗어났다는 안도감과 함께 실질임금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해 1년간 매출액 상위를 기록한 20개 기업 가운데 이번 1분기에서 빠진 기업은 쌍용 쌍용정유 현대상선 대한항공이었다.대신 대우 한국가스공사 S-Oil 현대중공업이 새로 추가됐다. 1분기 실적만 갖고 기업이나 업종별 전망을 예측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거래소 관계자는 “비용처리가 하반기로 미뤄져 있는 점과 계절적 요인,특별이익 발생 각종 요인이 고루 감안돼야 기업실적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선장 꿈꾸는 국내 첫 여성 1등 항해사

    “다른 분야에 비해 남녀차별 없이 동등하게 일할 수 있어 좋습니다.” 10일 국내에서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1등 항해사로 승진한 현대상선 최선숙(崔善淑·27)씨는 힘들지만 성별에 관계없이 능력껏 일할 수 있는 분야여서도전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지난 96년 2월 해양대학교를 졸업하고 현대상선에 입사한 그는 3등 항해사로 ‘금녀의 영역’이었던 외항선을 탔다. “처음 배를 탔을때 여자라는 이유로 동료나 선배들이 기피했고 생각이나생활방식이 너무 달라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남자들만 생활하던 곳이라 여성적인 감성으로 보살필 부분이 많았다며 배를 타기 전보다 이제는 휠씬 여성스러워졌다고 자평했다. 외항선에서 1등 항해사의 역할은 크다.최소 6∼12개월동안 함께 생활하면서2, 3등 항해사와 갑판부원 등 10여명을 지휘하고 선장을 대신하여 선박 운항과 화물을 관리해야 한다. “오랫동안 배에서 지내야 하므로 자기관리가 필요합니다.저는 원래 건강한편이라 큰 무리는 없었지만 항해사나 기관사가 되기를 원한다면 우선 체력관리에 역점을 둬야 합니다.”승선 경력 5년째인 그는 4년 정도 승선 경력을더 쌓고 근무평점이 좋을 경우 국내 최초의 여성 선장의 꿈을 이루게 된다. 강선임기자 sunnyk@
  • 현대·삼성, 기업문화 다시 주목

    현대투신증권 사태로 국내 1,2위 그룹인 현대와 삼성의 ‘기업문화’가 업계에서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사재출연 문제를 둘러싸고 두 총수가 보여준대조적 행태가 외부에 비친 기업이미지와 꼭 닮았기 때문이다. ■버티기 현대 92년 10월,현대상선 등 현대 계열사들이 무더기로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을 때의 일.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은 추징세액이 세무조사 결과 1,309억원으로 결정되자 이듬해 1월 초 기자회견을 자청했다.그는 “세무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으며,세금은 한푼도 낼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한뒤 20여분만에 자리를 떴다. 세무조사가 다분히 정치적이란 게 현대 주장이었다.그러나 정부의 압력과 여론이 악화되자 이틀만에 슬며시 “세금을 내겠다”며 고집을 꺾었다. 지난 3월엔 이익치(李益治) 현대증권 회장 인사문제가 정몽구(鄭夢九)·몽헌(夢憲) 회장의 경영권 다툼으로 비화되면서 정부와 여론으로부터 지배구조개선을 강도높게 요구받자 막판까지 버티다 결국 ‘백기’를 들고 말았다. 정몽헌(鄭夢憲) 회장도 현대투신 정상화를 위한사재출연과 관련,처음엔 “법적으로 책임질 이유가 없고,내놓을 재산도 없다”며 정부측과 밀고 당기기를 거듭하다 벼랑끝에 몰리자 결단을 내렸다. ■발빠른 삼성 삼성자동차 부실이 사회문제로 불거지기 시작한 99년 4월.이학수(李鶴洙) 삼성 구조조정본부장은 이헌재(李憲宰) 당시 금융감독위원장으로부터 삼성차 문제해결을 위해 이건희(李健熙) 회장의 사재출연이 불가피하다는 얘기를 들었다.이 본부장에게서 정부의 메시지를 전달받은 이 회장은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이내 “이해 당사자의 손실을 최소화하고,내 재산을내는 데 개의치 말라”고 말했다. 삼성 관계자들은 정부 등의 파상공세에 아무런 대꾸도 안하면서 두달동안이 회장이 보유 중인 삼성생명 주식을 중심으로 한 사재출연 방안을 극비리에 준비했다.사재출연 규모를 줄이기 위해 정부와의 물밑 조율이 있었지만현대와는 대조적으로 조용히,그리고 신속히 처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육철수기자 ycs@
  • K-2TV 주말시트콤 ‘사랑의 유람선’ 내일 첫 출항

    금강선 유람선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일상을 그린 주말 시트콤 '사랑의 유람선'(오후8시50분)이 6일 첫 방송된다.이번 방송으로 KBS-2TV는 매일 시트콤 방송을 하게 된 셈이다. '사랑의 유람선'은 동해 바다와 유람선을 배경으로 촬영되는 국내 최초의 선상 드라마이다.승무원들의 일과 사랑,각양 각색의 승객들과 벌어지는 해프닝 등이 유람선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어떻게 나타나는 가를 다룬 직장시트콤이다.다양한 승객으로 인기 연예인과 각계 각층의 유명 인사들이 출연, 눈길을 끌 예정이다. 중년 배우 강석우가 처음으로 시트콤에 출연,덜렁대는 홀아비 부선장을 맡았다.도지원이 오래간만에 브라운관에 출연해 똑똑하며 잘난 척 하는 여의사를 연기하고 ‘N세대 배우’인 배두나가 안전을 담당한 경찰관으로 출연해유도와 태권도 솜씨를 선사한다. 제작진은 ‘사랑의 유람선’을 통해 국내 관광사업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는 크루즈사업에 대한 홍보 역할을 톡톡히 해내겠다는 야무진 욕심을 갖고있다. 우선 시청자들이 호화유람선에 탄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유람선내부를 구석구석 담아낼 예정이다.이를 위해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 유람선 내부를 그대로 옮겨온 듯한 세트를 마련했다.소품 하나하나에도 현대상선측의 조언을 따랐다는 후문이다. 6일 첫 방송에서는 대기발령 대상자였던 승무원들이 진흙탕을 뒹구는 등의지옥훈련을 견뎌내고 당당히 유람선에 오르는 과정이 방송된다. 전경하기자
  • 투신 정상화 증시 반응

    현대가 4일 현대투신 정상화 방안을 내놓으면서 현대계열사 주가가 모처럼기지개를 켰다. 이날 거래소시장에서는 현대투신의 지배주주인 현대증권의 주가가 전일보다6% 이상 오른 것을 비롯,현대전자 현대상선 현대상사 고려산업개발 등 그룹주력기업의 주가가 오름세를 탔다.특히 현대정공 우선주는 전날보다 15%(상한가)나 뛰어 눈길을 끌었다.현대 계열사 가운데 유일하게 현대강관의 주가만 떨어졌다. 이날 주식시장은 현대투신 정상화 방안이 정부와 현대가 인내심을 갖고 상호 조율한 결과물이라며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의 신성호(申性浩) 부장은 “현대와 정부의 줄다리기과정에서의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는 게 계열사 주가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신 부장은“자구방안에 다소 불투명한 대목이 있기는 하지만 현대측에서 해결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는 것만으로도 큰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황창중(黃昌重) L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그동안 서로 신경전을 벌이는것으로 비춰진 현대와 정부가 회생노력 의지를 표명함으로써 현대문제로 인한 금융시장 충격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그러나 현대의 자구노력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시장이 완전한 신뢰를 보내는 것이 아닌 만큼 현대는 앞으로 강도높은 자구노력으로 이같은 불안을 불식시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권업계에서는 특히 외국인투자자들의 ‘투매사태’를 몰고 온 현대전자와현대증권의 경우 현대투신에 대한 추가 출자부담이 해소되면서 주가 하락폭을 만회할 공산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박건승기자 k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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