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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몽규회장 벌금 3000만원 선고

    회사 소유의 고려산업개발 주식 550만주에 대한 신주인수권을 이중매매해 비자금 56억원을 조성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던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에게 벌금 3000만원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 김득환)는 29일 선고공판에서 비자금 중 채권 2∼3장을 처분해 3억원을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만 유죄로 인정했다. 검찰은 당초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기소했지만 재판부는 횡령죄를 적용했다. 재판부는 “정 회장은 3억원을 건설현장 격려금으로 썼다고 하지만 판공비로도 가능한 것을 비자금까지 조성해 사용할 필요는 없다. 대표 취임 직후 자신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개인용도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56억원에서 정 회장이 보관하게 된 30억여원을 뺀 나머지 비자금은 서모 전 재무팀장이 개인적으로 착복했을 가능성을 들어 정회장에게 죄를 묻지 않았다. 재판부는 “정 회장이 실질적으로 사용한 금액이 3억원에 불과해 건설사 임원 자격을 상실하는 집행유예 이상을 내리기엔 가혹해 벌금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임광욱기자 limi@seoul.co.kr
  • 내년 수도권 14만가구 ‘집들이’

    내년 수도권 14만가구 ‘집들이’

    내년에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총 13만여가구가 입주한다. 경기지역 물량이 전체 수도권 신규 입주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12일 부동산114, 스피드뱅크 등에 따르면 내년에 수도권 지역에서 총 13만 9230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서울 3만 5460가구, 인천 2만 7995가구, 경기 7만 5775가구 등이며 경기지역 물량이 54%로 가장 많다. ●화성 동탄 1만 869가구 입주 화성 동탄 신도시 물량이 눈에 띈다.2007년 1년 동안 1만 869가구가 입주하고 당장 새해 첫 달에만 2177가구가 입주한다.2004년 분양한 화성시 동탄면의 시범단지 6500가구 중 다숲캐슬(429가구), 포스코더샵(514가구), 현대아이파크(748가구),KCC스위첸(486가구) 등이 새달 집들이에 나선다. 총 273만평 규모의 동탄신도시는 2008년까지 4만여가구가 순차적으로 입주한다. 반석산을 중심으로 근린공원 11개, 어린이공원 6개 등 녹지가 풍부하고, 유치원, 초·중·고등학교는 33개가 지어진다.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어 있지만 전근 혹은 해외이주 등 예외적으로 거래가 가능한 물건이 나오면 곧바로 웃돈이 붙어 거래된다. 요즘은 시민단체에 의해 이곳 택지비가 부풀려졌다는 논란이 일면서 매수세는 주춤해진 상태. 현재 20평형대는 평당 1000만원을 웃돌고,30평형대 매매가가 4억∼5억원대다. ●서울 잠실 변화 주목 강남 3구 물량은 9098가구로 전년(1만 4501가구)보다 37.25% 줄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잠실이다.8월 입주하는 송파구 잠실동 트리지움이 총 3696가구 규모로 가장 크다. 잠실 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이 짓고 있다. 이밖에 잠실 주공4단지를 재건축한 레이크팰리스(2678가구)가 이달 말 입주를 시작한다. 2008년에는 주공2단지(5월), 주공1단지(6월), 잠실시영(8월) 등 저밀도 아파트도 줄줄이 고층으로 다시 태어나 이 일대에 총 2만 4479가구가 들어선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잠실 주공3단지(트리지움) 54평형의 최근 시세는 일반거래가 기준으로 18억 8500만원이다. 이밖에 내년 3월에는 강남구 삼성동 롯데캐슬프레미어 713가구가 입주한다. 국민은행의 시세 일반거래가 기준 32평형이 8억 8000만원 수준.11월에는 송파구 가락동에서 한라시영을 재건축한 삼성래미안 919가구도 입주한다. 한편 강동구에서는 6월 암사동 프라이어팰리스 1622가구가 입주한다. ●인천 검단 물량도 숨통 총 30만평 규모에 1만 1887가구가 들어설 인천 검단2지구는 당장 1월에 대주파크빌(917가구), 현대아이파크(573가구), 현대홈타운(465가구), 풍림아이원4차(216가구), 우림필유(429가구) 등 2600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신도시 발표로 일대 집값이 급등하면서 매물이 없는데다 분양권 전매도 제한된 상태여서 사실상 시세 파악이 힘든 형편이다. 스피드뱅크 관계자는 “검단2지구는 인근 당하동이나 원당 아파트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하동 풍림3차 33평형이 2억2000만∼2억 5000만원 정도.”라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연말 청약통장 쓸 곳 많네!

    연말 청약통장 쓸 곳 많네!

    ‘11·15대책’과 종합부동산세 부과 충격으로 매매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갔지만 청약 시장은 연일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앞으로 송파신도시, 광교신도시 등 유망물량이 남아 있지만 오는 2008년 새로운 청약제에서 불리해지는 신혼부부, 사회초년병, 유주택자 등은 지금 청약에 적극 나서는 편이 유리하다고 지적한다. 이달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우선 청약할 수 있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는 34곳 1만 2262가구(주상복합 포함)나 된다. ●25.7평 이상 청약예금 가입자→도심권 중대형 주상복합 삼성물산·SK건설·쌍용건설 등 메이저 건설사에서 ‘남산조망권+역세권+도심접근성’을 장점으로 세운 중대형 주상복합을 남산 일대에서 분양한다. SK건설은 회현동 1가 31의1에서 30층 타워형 2개동 42∼91평형 233가구를 분양한다. 청약예금 1000만원(42·45평형)과 1500만원(51∼91평형) 가입자가 신청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서울 중구 남대문로 5가 716에 28∼37층 2개동 45∼80평형 136가구를 분양한다. 타워형이다. 평형에 따라 남산 및 용산공원 조망이 가능하다.45·49평형은 서울시 예치금 1000만원,55∼80평형은 예치금 1500만원이 대상. 쌍용건설은 중구 회현 2-3 구역 일대 재개발 사업을 통해 이달말 주상복합 쌍용플래티넘 33층 2개동 52∼94평형 236가구를 분양한다. 지하철 4호선 명동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분양가는 평당 2000만원대다. ●청약저축→유망 택지지구 전용 25.7평 이하 공공물량 서판교, 분당, 과천 등과 가까워 수도권 노른자위 입지로 꼽히는 의왕 청계지구에서 대한주택공사가 2개 단지 612가구를 이달 말 공공분양 한다.30평형 79가구,33평형 533가구다. 주택공사측은 “의왕시 거주자에게 전체 물량이 우선공급된다.”면서 “물량이 남으면 서울 등 다른 수도권지역으로 넘어간다.”고 말했다. 입주는 2007년 6월. 용인 죽전지구와 동백지구 사이에 있는 용인 구성지구에서는 주택공사가 공공분양 아파트 2개 단지 765가구를 이달 말 분양한다.6블록 30,34평형 367가구와 7블록 30,34평형 398가구다. 계약일로부터 10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용인 흥덕지구에서 경기지방공사가 34평형 504가구를 내놓는다. 전체 물량의 30%는 용인시에서 1년 이상 거주한 사람에게 돌아간다. 계약일로부터 10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분양가는 상대적으로 싼 평당 1000만원대. ●청약부금·예금 300만원→전용 25.7평형 이하 재건축·재개발 물량 민간 건설업체들이 짓는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많다. 청약부금(서울 기준 300만원)과 청약예금 300만원은 공공·민간택지에서 민간업체가 짓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에 청약할 수 있는 통장이다. 강서구 방화동 일대에서 대우건설이 방화건우아파트(모두 341가구)를 재건축해 부금과 예금 300만원 가입자 몫으로 25평형 57가구와 31평형 1가구를 6일부터 일반분양한다.2009년 지하철 9호선 개통, 방화뉴타운 개발 등의 호재가 있다. 분양가는 평당 1380만∼1470만원이다. 구로구 고척동 일대 고척 2구역을 재개발한 대우 푸르지오(모두 622가구)중 24평형 281가구와 32평형 75가구도 부금·예금 300만원 통장 몫이다. 현대산업개발이 서대문구 북가좌 1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짓는 가재울뉴타운 아이파크(모두 364가구)중 26평형 61가구와 33평형 46가구, 동부건설이 송파구 오금동 일대 석우시장을 재건축하는 센트레빌(121가구) 33평형 85가구도 있다. 모두 평당 2000만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자강불식-창조·상생경영의 해로”

    자강불식(自彊不息·몸과 마음을 가다듬어 쉬지 않음), 창조경영, 상생경영이 새해의 경영 키워드로 부각됐다. 경영전문지 월간현대경영은 5일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조사한 ‘사자(四字)성어로 본 2007년’에서 응답자 16명 가운데 자강불식을 꼽은 CEO는 3명, 창조경영과 상생경영을 꼽은 CEO는 2명씩이었다.”고 밝혔다. CEO들의 화두인 자강불식은 주역 건괘의 상전(象傳)에 나오는 구절이다.‘천행건 군자이 자강불식(天行健 君子而 自彊不息)’은 하늘의 운행은 건강하니 군자는 스스로 능력을 키우는 데에 쉼이 없도록 하라는 뜻이다. 지성하 삼성물산 대표, 이태용 대우인터내셔널 대표, 이용오 한국동서발전 대표가 이를 들었다. 지 대표는 “우리나라가 중국·인도 등 후발개도국의 추격에 맞서기 위해서는 자만하지 말고 스스로 갈고 닦아야 한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박찬법 금호아시아나그룹 부회장은 ‘유비무환(有備無患)’, 박정원 한진해운 사장은 ‘거안사위(居安思危·지금 안전하더라도 위험을 생각하자), 김종열 하나은행장은 ‘견인불발(堅忍不拔·굳게 참고 견디자)’을 정했다. 만만찮은 경영환경에 대비, 의사를 표현했다. 또 원대한 포부를 담은 사자성어도 많다. 이종수 현대건설 사장은 ‘만경창파(萬頃蒼波·한없이 넓은 바다로 가자)’, 김정중 현대산업개발 사장은 ‘권토중래(捲土重來·한번 실패한 일을 다시 도전하여 성공하자)’,KTF 조영주 사장은 ‘융성연화(隆盛連華·발전하여 더욱 화려하게 꽃 피우리)를 정했다. 현대 경영용어인 상생경영은 강주안 아시아나항공 사장과 이영구 GM대우 사장이, 창조경영은 고홍식 삼성토탈 사장과 이중재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각각 꼽았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비자금’ 정몽규회장 징역5년 구형

    비자금 56억원을 조성해 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에게 징역 5년이 구형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김득환 부장판사) 심리로 22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정 회장이 비자금 조성 사실을 사전에 알았고 개인 용도로 쓸 목적도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점 등 공소사실을 토대로 징역 5년을 구형했다.정 회장의 변호인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그러나 조성된 자금은 사욕을 위해 쓴 것이 없고 회사를 위해 사용한 것이며 회사가 입은 손해는 모두 변제됐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선고 공판은 다음달 15일 열린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비자금’ 정몽규회장 징역5년 구형

    비자금 56억원을 조성해 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에게 징역 5년이 구형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김득환 부장판사) 심리로 22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정 회장이 비자금 조성 사실을 사전에 알았고 개인 용도로 쓸 목적도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점 등 공소사실을 토대로 징역 5년을 구형했다.정 회장의 변호인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그러나 조성된 자금은 사욕을 위해 쓴 것이 없고 회사를 위해 사용한 것이며 회사가 입은 손해는 모두 변제됐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정 회장은 1999년 4월 회사 소유의 고려산업개발 주식 550만주에 대한 신주인수권을 진승현씨를 통해 이중매매해 비자금 56억원을 조성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로 불구속 기소됐다.선고 공판은 다음달 15일 열린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부고]

    ●백홍찬(자영업)홍열(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씨 모친상 9일 대전 둔산 을지대학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42)471-1680●변상훈(한국도로공사 홍보실 기획홍보팀장)지훈(효성 과장)씨 모친상 곽천석(이엔피텍 사장)씨 빙모상 9일 아주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30분 (031)219-4119●김원진(전 영주지방철도청장)씨 별세 헌영(수연농장 대표)운영(전 육군사관학교 교수)호영(마그토피아 전무이사)창영(한국신뢰성서비스 부사장)씨 부친상 김기장(신성엔지니어링 상무)씨 빙부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10시 (02)3010-2291●오효진(유니테스트 이사)씨 모친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2)3410-6910●서전석(사업)장석(현대산업개발 부장)변석(우리상사 대표)씨 모친상 길창률(안암유직 대표)씨 빙모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2)3010-2293●윤원기(SK건설 상무)효창(삼명사 서울사무소장)효성(현종설계사무소 소장)씨 부친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5●문성삼(사업)성구(GS네오텍 PM)성기(더페이스샵코리아 관리본부 상무)씨 모친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 (02)3010-2263●윤수환(대교 소빅스문고 점장)수광(대우자동차 과장)씨 부친상 이홍식(보배유리 사장)함보성(HP 서비스센터 대리)씨 빙부상 이진선(서림주택 롯데APT 관리소장)씨 시부상 9일 건국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2)2030-7906●최정남(자영업)씨 부친상 손현주(경향신문 편집부 차장)씨 시부상 9일 논산 장례식장, 발인 11일 오전 (041)732-9244●윤정호(사업)씨 부친상 이병극(CK산업 대표)신정호(전 국세청 직원)이용석(MBC 홍보심의국 심의위원)씨 빙부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2)3010-2238●김대환(전 이화여대 교수)씨 별세 정우(우성상사 대표)성우(SK텔레콤 차장)은경(퓨처테크 대표)씨 부친상 9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 (031)787-1502●이동근(전북대 교수)준근(재미 목사)현준(운수업)병찬(한국은행 프랑크푸르트사무소 차장)씨 부친상 유심근(원광대 교수)씨 빙부상 9일 전북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63)250-2441
  • “출총제 기업 20~30개로 축소”

    “출총제 기업 20~30개로 축소”

    자산 6조원 이상의 기업집단에 적용돼 온 출자총액제한제도(출총제)의 개편안 윤곽이 드러났다. 뼈대는 ‘환상형 순환출자 금지’와 ‘중핵기업 출총제적용’이다. 그러나 재계와 재정경제부, 산업자원부 등은 출총제의 완전한 폐지를 요구, 부처간 논란이 일고 있다. 기존 순환출자 지분의 소급 적용에 대해서도 이견이 적지 않다. 정부는 9일 재정경제부와 산자부, 공정위 등 관계부처 장관이 만날 예정이지만 합의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순환출자 규제 대상은 자산 2조원 이상 기업집단 권오승 공정위원장은 8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국가경영전략연구원 주최 강연에서 “환상형 순환출자는 현행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상호출자의 탈법적 형태이므로 규제할 필요가 있다.”면서 “장래에 생기는 환상형 순환출자 규제에 큰 반대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환상형 순환출자 규제의 적용대상은 자산 총액 2조원이 넘는 현행 상호출자금지 대상 기업이라고 밝혔다. 당초 거론되던 출총제 대상 기준의 자산 총액 6조원보다 범위가 확대돼 50대 그룹에까지 영향이 미칠 전망이다. 현재 상호출자금지 대상 기업집단은 58개이며 이 가운데 총수가 있는 삼성, 현대자동차, 롯데, 한진, 현대중공업, 한화, 두산, 동부, 대림, 동양 등 15개 기업집단은 환상형 순환출자가 형성됐다. 출자규모가 적은 코오롱과 태광, 현대산업개발까지 합치면 18곳이다. 신규 순환출자는 금지하되 기존의 순환출자 지분에 대한 처리문제는 여전히 논란이다. 당초 유예기간을 거쳐 강제매각하는 방안도 검토됐으나 위헌 소지가 있는데다 재계가 강력히 반발, 배제됐다. 지금은 ▲의결권 제한 ▲자발적인 해소방안 ▲기존 지분권 인정이라는 카드가 모두 협상테이블에 올랐다. 재경부와 산자부 등은 출총제를 완전히 폐지하는 것이 아니라면 최소한 기존의 지분은 인정해 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기존 순환출자 지분의 증자 참여 문제와 관련해서도 현재의 지분율이 변동되지 않는 선에서 허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공정위 관계자도 “기업에 부담을 더 주는 쪽으로 규제를 강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기존 순환출자 지분을 인정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출총제 적용대상 기업 340개서 대폭 축소 권 위원장은 “대규모 기업집단 체제의 특수성과 내·외부 감시장치의 실질적인 작동 여부를 고려할 때 대안없는 출총제 폐지는 곤란하다.”면서 “출총제가 기업투자를 저해한다거나 출총제를 폐지하면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출총제를 무조건 없앨 수는 없다는 뜻이다. 대신 출총제 적용을 소속 계열사 전체에서 자본의 집중도가 높은 소수 개별기업으로 대폭 축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자산 6조원 이상 기업집단 계열사 가운데 자산이 2조원 이상인 기업(중핵기업)만 대상으로 하면 30개 기업에 출총제가 적용된다.”고 지적했다. 만일 자산 10조원으로 기준을 올리면 20개로 줄어든다고 덧붙였다. 순환출자 규제라는 새로운 칼을 빼드는 대신 출총제 대상을 완화해 주겠다는 공정위의 ‘의도된 계산’으로 보인다. 하지만 재계와 재경부 등이 출총제를 조건없이 폐지하거나 적용대상을 더 줄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공정위의 출총제 유지와 기존의 순환출자 지분 용인을 맞바꾸는 부처간 빅딜이 이뤄질 공산이 크다는 지적이다. 공정위는 아울러 기업집단이 자발적으로 순환출자를 해소하면 세금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마련했지만 재경부는 “과세형평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한편 정부안이 확정되더라도 당정협의를 거쳐야 하는데 내년 대선을 앞둔 여권이 기업에 부담을 주는 정부안을 쉽게 받아들일 가능성은 낮다. 권 위원장도 “부처간 협의보다 당정협의가 더 어려울 것 같다.”면서 “국회 의견은 스펙트럼이 넓다.”고 말했다. 백문일 기자 mip@seoul.co.kr
  • “분양가 15% 낮출수 있었다”

    “분양가 15% 낮출수 있었다”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의 택지조성 비용이 건설업체들에 의해 3000억원 가까이 부풀려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7일 기자회견을 열고 동탄신도시 29개 아파트에 대한 자체 원가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공개된 택지비 실제와 2908억원 차이” 경실련은 “건설업체들이 분양승인 신청 때 화성시에 신고한 동탄신도시 아파트 택지조성 비용은 총 1조 7882억원으로 평당 441만원에 이르지만 ‘화성 동탄 공동택지 가격내역’(토지공사) 등을 토대로 계산해 보면 1조 4681억원으로 평당 362만원으로 낮아진다.”고 밝혔다. 금융비용과 제세공과금을 매각가의 2%로 계산해 제외하더라도 건설업체의 신고와 2908억원의 차액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경실련에 따르면 업체별로 3-3블록을 건설한 롯데건설이 447억원으로 가장 많이 택지총액을 부풀렸다. 실제에 비해 부풀린 액수가 가장 많은 업체는 현대산업개발로 평당 195만원을 높여 신고했다. ●“건설사, 택지조성 금융비용 소비자에 떠넘겨” 건설업체들은 경실련이 금융비용과 제세공과금을 2%로 계산한 것은 현실과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금융이자가 10% 미만이라고 해도 전체 사업기간이 37개월이나 되기 때문에 경실련 계산과 큰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경실련이 부풀렸다고 주장하는 금액은 우리측이 계산한 금융비용 및 제세공과금과 일치한다.”고 했다. 업체들의 주장에 대해 경실련은 분양대금에서 발생하는 금융이자를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경실련 아파트값거품빼기운동본부 김성달 부장은 “롯데건설의 경우 택지구입 시기와 분양시기가 반년밖에 차이 나지 않아 분양대금으로 막대한 이자 차익을 보게 된다.”면서 “그런데도 택지조성에 따른 금융비용을 소비자에게 추가로 떠넘기는 것은 크게 잘못됐다.”고 말했다. 또 택지비용도 한꺼번에 내는 것이 아니어서 금융비용 부담은 업체 주장보다 훨씬 가볍다고도 했다. 블록별로 이윤이 평당 131만원까지 차이나는 것만 봐도 건설업체들이 원가와 이윤을 부정확하게 신고하고 있다고 경실련은 주장했다. 이번에 경실련은 2004년 7월부터 올 5월까지 약 2년간 동탄신도시에서 분양된 총 30개 아파트 중 경기지방공사가 분양한 1개를 제외한 29개 아파트를 분석했다.29개 아파트 사업의 총 사업비는 5조 7787억원이며 이윤은 2693억원으로 계산됐다. 경실련 주장대로 2908원이 부풀려 졌다면 실제 이윤이 5601억원에 이르게 된다. ●화성시 “2004년 인근 아파트시세 근거로 승인” 지방자치단체가 택지비용을 제대로만 확인해도 분양가를 훨씬 낮출 수 있다는 것이 경실련의 주장이다. 경실련 관계자는 “동탄지구의 경우 택지매입 원가를 확인했다면 택지비는 약 30%, 분양가격은 평당 100만원, 총 분양가는 15%를 낮출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화성시는 경실련 주장에 대해 “2004년도 인근 아파트시세를 근거로 분양가 인하를 유도, 분양 승인을 했다.”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건설사는 항목별 원가 공개 없이 총 분양가만 갖고 분양신청을 한다. 민간분양가를 자치단체가 간섭할 권한은 없지만 주변시세를 토대로 분양가 인하를 유도해 최초 신청 당시보다 평당 20만∼30만원씩 분양가를 낮춰 허가를 내줬다.”고 해명했다. 수원 김병철·서울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서울 뉴타운·용인등 중소형 분양 ‘봇물’

    서울 뉴타운·용인등 중소형 분양 ‘봇물’

    고분양가 논란과 전세난으로 인해 소형 평형 중심으로 집값이 오르면서 소형 분양 단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청약부금이나 서울 300만원 예금통장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25.7평 이하 민간 분양 단지가 점점 줄어드는 추세여서 더욱 눈길이 간다. 3일 스피드뱅크, 내집마련정보사 등 업계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끝난 이후 연말까지 수도권에서 민간 건설업체가 지어 일반 분양하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 중소형 아파트가 많다. ●서울 뉴타운 중심 중소형 풍성 롯데건설은 이달 1호선 제기동역과 도보 5분 거리인 용두동에서 주상복합 아파트를 지어 총 435가구 중 316가구를 일반분양한다.11·13·16·23·31·41평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분양가는 기준층 기준 평당 800만∼1200만원선. 용두5지구 도심재개발사업으로 나왔다. 동부건설은 추석이 끝난 이달 중순 5호선 방이역에서 도보 5분 거리인 송파구 오금동에서 총 121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지어 85가구를 일반분양한다.33평형 단일 평형으로 평당 2000만원선. 창신뉴타운 안에 있다. 오는 11일에는 종로구 숭인동 4구역에서 재개발을 통해 총 416가구 중 194가구를 일반분양한다.24평(158가구)은 평당 1200만원,42평형(36가구) 1400만원. 12월 중에는 서대문구 남가좌동의 가좌뉴타운에서도 중소형 아파트 471가구를 지어 이중 247가구를 일반분양하는 한편 서대문구 냉천동 75 일대에 총 681가구(임대 120가구 포함)를 지어 187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일반분양은 24평형 113가구와 41평형 66가구다. 현대산업개발은 가좌뉴타운 내에서 200가구의 중소형 아파트를 통장가입자들에게 일반분양한다. 삼성건설은 길음뉴타운 인근에 있는 종암동에서 51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용인 기흥 등 경기도 물량 많아 경기지역에서는 용인시 기흥구 구성동에서 대림산업이 404가구를, 기흥구 마북동에서는 GS건설이 302가구를 내놓는다. 수원에서도 저밀도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공급하는 물량중 일반에게 공급되는 중소형 평형이 많다. 삼성건설이 팔달구 인계동에서 392가구를, 벽산건설이 팔달구 화서동에서 23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권선구 입북동에서도 GS건설이 71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스피드뱅크 김광석 실장은 “그동안 수도권에서 중소형 민영아파트 공급이 별로 없어 청약부금이나 300만원짜리 청약예금(경기 거주자는 200만원) 가입자들의 불만이 많았다.”면서 “민간 건설업체들이 그동안 미뤄왔던 분양을 추석 이후에 추진할 예정이어서 모처럼 통장을 해소할 기회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통장 갈아타기도 고려할 만 그러나 청약부금과 서울 300만원 예금 소지자들은 하루 빨리 갈아타기를 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 은평뉴타운이 내년 11월로 연기되어 이들에게도 청약 기회가 생긴데다 8·31 이후 공영개발이 확대되면서 이 통장 보유자들이 도전할 수 있는 물량도 점차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은평뉴타운 1차 분양이 내년 11월로 연기되면서 당초 청약이 불가능했던 서울 청약부금 가입자와 서울 300만원 예금 가입자가 청약통장 증액을 서두르면 청약이 가능해진다. 청약 통장을 증액할 경우 변경 1년 뒤부터 쓸 수 있다. 2009년 분양 예정인 송파 신도시도 청약부금과 서울 예금 300만원 보유자들은 기회가 없다. 공영개발이 이뤄지는 곳에서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인 중소형 주택 청약은 청약저축 가입자 몫이고, 부금은 민영주택 전용이기 때문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사회공헌 우수기업 특집] 현대산업개발-각종 사회복지시설 개·보수

    [사회공헌 우수기업 특집] 현대산업개발-각종 사회복지시설 개·보수

    현대산업개발이 지난 2004년 발족한 ‘아이파크 사회봉사단’은 아동, 장애인, 노인 등 각종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개·보수 작업을 주로 한다. 주거시설이 좋지 않은 장애인 공동생활시설을 찾아 보일러, 새시 등 노후 설비를 바꿔주는 일을 한다. 이 회사 사회공헌 활동의 중심에는 김달훈 전략기획팀 부장이 있다. 그는 회사 여직원들과 봉사단체를 찾아다니다 때마침 아이파크 봉사단이 창설되면서 봉사단 업무를 자원했다.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봉사활동을 마련해 공지하고 신청을 받아 업무를 나누는 기획총괄을 맡고 있다. 올들어 서울 금호동 2가 성동장애인 종합복지관 제 3가정 개·보수 작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창성동에 하상복지관 라파엘 그룹홈, 수유동 한빛맹아원 등 복지시설 20여곳에 대한 개·보수 봉사를 했다. 하반기에는 하계동 ‘동천의 집’ 등에서 봉사활동을 펼 계획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용산고 개교 60주년 ‘자축’

    용산고가 지난 9일 교내 운동장에서 개교 6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행사는 교내 본관 앞의 기념조형물 용상(龍像) 제막식을 비롯해 타임캡슐 봉안식, 심장병 후배들을 위한 선배들의 수술비 기증식, 농구대회 등으로 진행됐다.300여명의 동문이 참석해 1500여명의 재학생과 선후배 간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1946년 개교한 용산고는 ‘매사에 정성을 다하라.’는 지성(至誠)을 교훈 삼아 지금까지 3만 25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유명한 동문으로는 이해찬 전 국무총리, 이부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이종석 통일부 장관, 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 조대현 헌법재판소 재판관, 이택순 경찰청장 등이 있다. 정상영 KCC 명예회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그룹 회장, 김기서 연합뉴스 사장, 고 신동우 화백, 소설가 윤후명, 극작가 정하연, 영화배우 박중훈씨 등도 용산고를 나왔다.LG세이커스 신선우 감독,KCC이지스 허재 감독 등 농구계에도 많은 스타가 있다. 김걸 교장은 “한국전쟁과 4·19 등 역사의 중요한 때에 사회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냈던 선배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사회의 주춧돌이 되는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의 요람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 보성고 100돌

    보성고가 5일로 개교 100주년을 맞는다. 보성고는 4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교내 운동장에서 최고령 동문인 윤주탁(85ㆍ30회) 삼영산업 회장 등 동문과 재학생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참석자들은 개교 80주년 때 제작된 ‘보성의 종’을 타종하고 100주년 조형물 제막식과 동문성금으로 건립되는 100주년 기념관 기공식을 가졌다.9일에는 잠실 올림픽공원에서 ‘보성인과 함께하는 열린음악회’를 연다. 1906년 사립 보성중학교로 문을 연 보성고는 1919년 천도교 교조이자 보성학교 교주였던 손병희 선생과 최린 교장이 3·1운동 민족대표 33인으로 나서는 등 독립운동에 기여했다.지금까지 3만 6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동문으로는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회장과 고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17대 국회의원 박계동·강성종, 소설가 조정래·김진명, 언론인 최학래·유근일씨 등이 있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책 속에 미래가 있다’ 독서경영 바람

    ‘책 속에 미래가 있다’ 독서경영 바람

    “좋은 책을 읽는 것은 몇 세기에 걸쳐 가장 훌륭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과 같다.”(철학자 르네 데카르트) “책 속에 미래의 먹을거리가 있다.”며 독서 경영을 부르짖는 최고 경영자(CEO)가 늘고 있다. 감성이 풍부해야 사고의 폭이 넓어지고 그래야 사업 아이디어도 찾아낼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독서를 통해 회사 구성원을 하나로 묶고 건전한 토론을 이끌어내려는 속뜻도 담겨있다. 직원들에게 책 읽기를 권장하는 수준을 넘어 독후감을 사내 게시판에 반드시 올리도록 하는가 하면 인사고과에 반영하는 CEO도 있다. ●다독(多讀) 실천하는 CEO 잘 알려진 독서광으로는 구자홍 LS그룹 회장으로 한 달에 15권 이상 읽는다. 구자열 LS전선 부회장도 매달 10권 이상 읽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경제 서적만 읽을 것 같은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섭렵하는 다독가다. 한국타이어 조충환 사장도 한 달에 10권 이상 읽는 손꼽히는 다독가다. 경영에 도움이 되는 책을 빼놓지 않지만, 사실 조 사장의 집무실에는 시집·소설·수필 등 문학서적이 훨씬 많다. 직원에게 필독을 권하는 책도 경영전문 서적이 아니라 문학 작품이다. 마음을 먼저 다스려야 일의 능률도 올라간다는 생각에서다. 서린바이오사이언스 황을문 사장 역시 독서경영인으로 불린다. 황 사장은 해마다 임원, 영업 생산 등 5개 부서장과 함께 직급별 필독서 12권을 선정·발표한다. 분야는 경영·마케팅뿐 아니라 분야는 다양하다. 직급별로 필독서가 다르다. 임직원들은 매달 한 권씩 읽고 책 속의 내용에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인트라넷에 올려야 한다. 황 사장 스스로 한 달에 책을 10권 이상 읽는 독서광이다. 조웅래 ㈜선양 회장은 술(대전지역 소주)회사 CEO로서 직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독특한 독서경영을 실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200여명의 직원에게 일일이 격려의 글귀를 적어 책을 준다. 최근 혁신아카데미 프로그램에서 직원들에게 ‘배려’라는 책을 선물했다.‘배려는 받기 전에 주는 것이며, 사소하지만 위대한 것이다’라는 글귀가 마음에 들어 이 책을 골랐다고 한다. 이웅열 코오롱 회장은 1996년 회장 취임부터 임직원들에게 책을 나눠주고 있다. 단골 메뉴는 조직 문화, 비전 제시, 혁신이다.‘핑(ping)’이라는 책을 나눠줬는데 얼마전 지방 공장을 돌아보면서 ‘늑대 뛰어넘기’를 내놓았다. 조직의 비전, 새로운 이론 도입, 인프라 혁신을 제시한 책이다. 딱딱한 건설회사에도 독서 경영 바람이 불고 있다. 사고가 유연해야 새로운 사업을 찾아내고 사내 커뮤니케이션도 잘 이뤄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건설업계도 독서바람 대표적인 CEO로 심영섭 우림건설 부회장이 있다. 심 부회장은 매달 책 한 권씩을 직원들과 협력업체, 지인들에게 나눠준다. 심 부회장의 정성도 남다르다. 추천하는 이유와 독후감을 직접 편지지 4∼5장에 써서 나눠준다. 직원들에게는 독후감을 쓰도록 유도한다. 책은 직접 고르기도 하지만 대부분 사내 도서위원회에서 선정한다. 한 번에 구입하는 책이 5500여권에 이를 정도다. 김종훈 한미파슨스 사장 역시 잘 알려진 독서 경영자다. 모든 직원에게 해마다 15만원의 도서 구입비를 지원한다.12권의 추천도서를 선정, 매달 1권씩 직원들에게 읽게 한 뒤 토론을 벌이는 독서릴레이 제도도 운영한다. 허영부 세양건설산업 사장은 직원들에게 읽고 싶은 책을 내용에 관계없이 사보게 한다. 책값은 회사가 내준다. 읽고 난 책을 독서대에 꽂아두면 다른 직원이 돌려보는 ‘북크로스’제도가 잘 이뤄지고 있다. 허 사장이 최근에 읽은 책 300권의 줄거리를 요약한 제본도 독서대에 있다. 현대산업개발 직원들은 ‘풀어 쓴 흠흠신서와 지식경영’,‘풀어 쓴 목민심서와 윤리경영’,‘풀어 쓴 경세유표와 정도경영’등 3권의 책을 읽어야 한다. 보고서를 제출하고 사내 인트라넷으로 온라인 시험을 치러 인사에 반영한다. 직원들에게 윤리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한 취지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서울 새달 올 최대 3710가구 분양

    서울 새달 올 최대 3710가구 분양

    가을 성수기를 맞아 오는 9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15일 닥터아파트 등 부동산정보업체에 따르면 9월 서울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8곳 3710가구로 8월(7곳·952가구)보다 2758가구 많다. ●은평뉴타운,2000여가구 첫 분양 하반기 서울지역 분양 최대 이슈는 은평 뉴타운이다. 은평구 진관내·외동, 구파발동 일대 105만여평에 달하는 은평 뉴타운에 2008년말까지 총 1만 5000가구가 들어선다. 총 3개 공구로 나눠 개발되며 9월 1공구에서 본격적으로 분양을 시작한다.1공구는 지구 초입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은 물론 생활편의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롯데·삼환이 시공하는 1-A공구에는 18∼60평형 1593가구 중 872가구가 일반분양된다.1-B공구(현대산업개발·태영)에선 24∼65평형 1638가구 중 984가구,1-C공구(대우건설·SK건설)에서는 34∼65평형 1283가구 중 760가구가 각각 일반분양된다.26∼32평형은 청약저축 가입자,42∼65평형은 청약예금 통장가입자 몫이다. 북한산이 병풍처럼 뉴타운을 둘러싸고 있고, 진관·갈현·서오릉 공원 등 녹지율도 42%에 달한다.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뉴타운 중심에 있고 간선도로인 통일로(6차선)와 연서로(4차선)가 뉴타운을 지난다. 우리은행 안명숙 부동산팀장은 “은평뉴타운이 신도시 기능을 하려면 완공 이후에도 수년이 걸리겠지만 파주, 일산 등 북쪽으로 개발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 볼 때 투자 메리트가 있다.”고 평했다. ●서울 재건축·재개발 일반분양 봇물 주상복합 아파트인 종로구 숭인동 동부센트레빌은 동부건설이 숭인4구역을 재개발하는 물량이다. 총 416가구 중 24평형 158가구와 42평형 3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6호선 창신역이 바로 앞에 있고 인근 창신쌍용, 아남아파트 등과 아파트촌을 형성할 예정.3차뉴타운 후보지인 창신뉴타운 안에 있다. 용두5지구 도심재개발지역인 동대문구 용두동 90-3 일대 단독주택을 롯데건설이 재개발해 주상복합아파트 435가구를 짓는다.11∼41평형 33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1호선 제기동역이 단지 앞이다. 단지 주변에 노후 주택 재개발 사업이 한창이다. 일부 고층에서 청계천을 볼 수 있고 부지 옆 정릉천도 복원공사 중이다. 송파구 오금동에서는 동부건설이 1-11 일대 석우시장 재건축을 통해 짓는 동부센트레빌은 총 100가구중 32평형 3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5호선 방이역이 가깝고 인근 오금초, 세륜중, 오금중, 오금고 등 학교시설이 많다. 성북구 정릉동 일대 정릉1구역을 재개발해 대림산업이 짓는 총 527가구 중 22∼41평형 17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4호선 길음역이 도보 10분 거리. 인근 우이~신설경전철이 2011년 개통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판교 버금가는 ‘숨은 알짜’ 많다

    판교 버금가는 ‘숨은 알짜’ 많다

    하반기 분양 시장 최대 이슈인 판교신도시 2차 동시분양에 당첨되지 않아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 판교에 버금가는 유망 물량이 연말까지 대거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수도권 공공택지지구 풍년 판교 이외 연내 수도권 유망택지로 꼽히는 곳은 용인 흥덕(65만평). 북쪽으로 수원 광교 신도시(341만평), 남쪽으로 영통 신시가지(100만평)와 접해 있어 총 500만평의 메머드급 주거지를 형성한다. 2008년 용인∼서울간 고속국도가 개통돼 강남권 진입이 수월해지고, 광교신도시를 통과하는 신분당선 연장선도 이용할 수 있다. 경남기업은 오는 10월까지 43∼58평형 928가구를 분양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입주 후 바로 전매할 수 있다. 판교와 가까운 성남 도촌도 있다. 분당 생활권에 있고 야탑역이 차로 5분 거리다. 주택공사가 11월 30∼33평형 408가구를 내놓는다. 모두 청약저축가입자 몫.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24만 2000평 규모로 5000여가구가 들어선다. 용적률 159%로 쾌적성이 기대된다. 서북부 판교로 비유되는 파주 운정지구에서도 분양이 많다. 한라건설이 당장 이달말 40∼95평형 937가구를 내놓는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동문건설은 9월 34평형 400가구, 월드건설은 10월 35·42평형 261가구를 분양한다.2007년 개통되는 경의선 운정역이 차로 5분 거리다. 제2자유로,LG계열사 공장 등 개발 호재가 많다.285만평 규모로 모두 4만 6000여가구가 오는 2009년까지 공급된다. 주공은 오는 12월 평촌과 판교 사이에 있는 의왕 청계에 30∼34평형 612가구를 내놓는다. 입주 뒤 바로 전매할 수 있다. 택지규모가 20만평을 넘지 않아 공급물량 전량이 의왕 주민에게 우선 공급된다. 서울 도심과 직선 20㎞ 정도 거리로 과천∼봉담간 고속화도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의왕IC), 전철 4호선(인덕원역)이 가깝다. ●물 좋은 수도권 민간 택지지구 판교 후광효과가 기대되는 용인 성복동에서 GS건설이 9월중 성복자이 1·2·4차 33∼61평형 2466가구를 선보인다. 청약저축가입자 몫인 전용면적 25.7평 이하는 60가구 정도.10월에 나오는 성복자이 3차는 33∼61평으로 이뤄진 746가구다. 같은 달 수지자이 2차 500가구(36∼58평형)도 나온다. 이어 11월에는 용인 마북지구에서 마북자이 322가구(34∼56평형)가 공급된다. CJ개발도 GS의 텃밭인 성복동에서 10월 33∼94평형 1314가구를 분양한다. 인근 상현동에서는 현대건설이 30∼70평형 860가구를 분양한다. 동부건설은 연말 용인 신봉동에서 33∼53평형 944가구를 내놓는다. 동북아 허브로 거듭날 송도 신도시에서는 이달 말 모두 729가구(31∼104평형) 규모의 주상복합인 포스코 더샵센트럴파크I이 분양된다. 이어 연말에도 초고층 주상복합 140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외국인학교, 외국계병원, 중앙공원, 동북아시아트레이드타워, 국제컨벤션센터 등이 있는 국제업무지구 안에 있다.11월에는 인천도시개발공사가 4공구에서 33∼54평형 500가구를 분양한다.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에서는 벽산건설이 12월중 2735가구의 매머드급 대단지를 분양한다. 일산 신도시의 기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제 2자유로까지 개통되면 서울과의 접근성이 더욱 좋아진다. ●서울 시내 노릴 만한 유망 물량 하반기 서울 분양 최대 관심지는 은평 뉴타운이다. 은평구 진관내·외동, 구파발동 일대 105만여평에 짓는 미니신도시다.2008년말까지 1만 5000가구가 들어선다. 북한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진관·갈현·서오릉 공원 등 녹지율은 42%다. 총 3개 공구로 나눠 개발된다. 오는 9월 1공구에서 분양을 시작한다.1공구는 지구 초입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은 물론 생활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롯데·삼환이 시공하는 1-A공구에는 18∼60평형 872가구가 일반분양된다.1-B공구(현대산업개발·태영)에선 18∼32평형 984가구,1-C공구(대우건설·SK건설)에서 18∼32평형 752가구가 각각 일반분양된다.26∼32평형은 청약저축가입자,42∼65평형은 청약예금 통장가입자 몫이다. 10월에는 성동구 성수동 2가에서 ‘강북U턴 프로젝트’ 호재를 안은 현대아파트 18∼92평형 445가구가 분양된다. 마포구 하중동 일대에서는 GS건설이 한강 조망권을 내세운 ‘밤섬 자이’ 480가구(33∼60평형)중 7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한편 도심에서는 종로구 숭인 4구역을 재개발하는 동부센트레빌(8월), 중구 회현4-1구역에 짓는 SK리더스뷰(9월), 동대문구 용두5구역에 짓는 롯데캐슬(9월) 등이 분양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수영만 상업부지 아파트 최대 2500가구 건립

    부산 해운대구 우동 수영만 매립지내 미개발 상업부지에 대한 초고층 아파트 개발방안이 마련됐다. 해운대구는 부산발전연구원(이하 부발연)에 의뢰한 ‘수영만 매립지 미개발 상업부지에 대한 지구단위 계획변경(안)’ 타당성 검토용역이 최근 완료됐다고 7일 밝혔다. 부발연은 해운대구 우동 일대 4만여평의 수영만 매립지 미개발지에 대한 대안 3가지를 제시했다. 최고 높이를 60∼70층으로 제한하면서 공동주택 2000가구를 추가 허용하는 것과 ▲최고 높이를 100층으로 높이고 공동주택 1500가구 추가 허용 ▲최고 높이를 150층으로 허용하되 공동주택을 추가로 허용하지 않는 방안이다. 부발연측은 “1998년 입안된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공동주택쿼터를 500가구로 제한할 경우 경제성이 떨어져 민간사업자들의 사업추진을 유도할 수 없다.”며 “이미 고층빌딩들이 들어선 주변 개발상태와 현실적 개발여건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 안대로 지구단위계획이 확정되면 해당부지를 소유한 건설업체들은 기존 공동주택 할당쿼터 500가구를 합쳐 모두 2000∼2500가구의 아파트를 지을 수 있게 된다. 그러나 환경단체 등은 공동주택을 대폭 늘릴 경우 난개발이 우려된다며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또한 지구단위계획 변경 신청을 냈던 부지 소유주인 현대산업개발과 대원플러스측도 이 안에 대해 사업성이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사업자측은 지난 2004년 4500여가구의 아파트를 짓겠다는 계획을 냈으나 난개발 문제로 무산됐다. 10년 전 준공된 수영만 매립지는 11만 9000평으로 대원플러스·현대산업개발 등의 상업부지 2만 8000평 등 4만여평을 제외한 8만평이 이미 개발돼 콘도, 고층 아파트 등이 들어섰거나 공사 중이다. 해운대구는 보고서를 토대로 전문가 의견수렴과 주민공청회를 거친 후 최종 지구단위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며, 부산시 도시계획위원회 등을 거친 뒤 시행된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대우건설 시공능력 정상 등극

    대우건설 시공능력 정상 등극

    대우건설이 창사 33년 만에 국내 건설 업계 정상에 올랐다. 건설교통부는 28일 “전국 1만 1585개 건설업체를 상대로 공사실적, 경영·재무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 4개 부문을 종합평가(시공능력평가)한 결과 대우건설이 6조 5600억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2004년부터 2년간 정상을 지켰던 삼성물산(건설부문)은 2위로 밀렸다. 현대건설,,GS건설, 대림산업 등이 뒤를 이었다. 건교부는 “대우건설은 공사 실적 평가액이 전년보다 16% 늘었고, 순이익은 전년보다 42.5% 늘어나는 등 경영·재무상태도 대폭 좋아지면서 종합평가액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종합평가액에서는 밀렸지만 공사실적 부문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기술능력과 신인도 부문에서 1위를, 현대산업개발은 경영·재무상태 부문에서 1위를 각각 차지했다. 두산산업개발의 경우 공사실적은 전년 수준(10위)을 유지했으나 분식회계와 관련 3년간 연 평균액의 25%를 감액당해 종합평가에서 15위로 추락했다. 공능력평가제는 발주자가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공사실적, 경영·재무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해 매년 7월 공시하는 제도다. 발주자는 이를 기준으로 입찰참가를 제한할 수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편하게 세수할 수 있어 너무 좋아요”

    “편하게 세수할 수 있어 너무 좋아요”

    서울 도봉구 도봉동에 자리한 3층짜리 낡은 연립주택 맨 위층에는 정신지체 장애인 4명이 모여산다. 장애인 지원시설 ‘도봉 그룹홈 3호’다.14일 이곳에 환한 웃음꽃이 피었다. 장애인들이 그토록 갖고 싶어 하던 세면대 딸린 욕실과 큼직한 옷장이 새로 생겼다. 황영수(27·정신지체 1급)씨 등 장애인 4명이 이곳에 둥지를 튼 것은 지난 4월.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끼리 모여 살 수 있게 돼 기쁘긴 했지만 거주환경은 매우 나빴다. 욕실에는 세면대도 없이 샤워기와 욕조만 있어 바닥에 쪼그려 앉아 세수를 해야 했다. 재활용센터에서 산 장롱은 이불도 안 들어갈 정도로 작았다. 이번에 새 욕실과 장롱이 만들어진 것은 현대산업개발의 그룹홈 개선사업 덕분이었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부터 그룹홈 수리비 일체를 대주고 자원봉사자들을 연결시켜 주고 있다. 지금까지 그룹홈 24곳을 수리했고 이번 도봉 그룹홈 3호가 25번째. 13일부터 이틀 동안 계속된 공사에는 도봉·광진자활센터에서 나온 기술자 3명이 참여했다. 욕실에 세면대를 설치하고 미끄러웠던 바닥도 새로 깔았다. 작은 옷장은 다른 데 보내고 벽에 커다란 붙박이장을 짜넣었다. 공사가 마무리된 욕실을 들여다 본 황씨는 “이제 쪼그려 앉지 않고 편하게 세수할 수 있게 됐다.”면서 손으로 얼굴 씻는 시늉을 했다. ‘그룹홈’은 가족이나 친지가 없는 장애인들의 사회적응을 돕기 위한 시설로 생활지도교사와 장애인 3∼4명이 일반 가정과 비슷한 환경 속에 서로 의지하며 살아간다. 서울시의 지원으로 현재 100여곳이 운영되고 있다. 도봉 그룹홈 3호에 사는 사람들은 모자공장과 치기공 합금회사에 다니고 있다. 서울시 그룹홈지원센터 김수진 부장은 “지난해 3월 인근 그룹홈에서 화재가 나 한 명이 숨졌는데 비장애인이라면 아무 문제도 안 됐을 법한 사소한 실수가 원인이었다.”면서 “비장애인들보다 더욱 안전한 시설을 장애인들에게 마련해 주어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글 사진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강남·서초·종로구등 명문학교 인근 분양아파트 시선 집중

    강남·서초·종로구등 명문학교 인근 분양아파트 시선 집중

    명문 학교 인근에서 분양되는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명문학군 이유만으로 비슷한 지역 안에서도 아파트값이 높게 형성되기 때문이다. 13일 스피드뱅크가 하반기 서울 지역 학군별 분양 물량을 조사한 결과 경기고, 숙명여고 등 명문중·고등학교가 많아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강남구와 서초구 등 8학군 인근에서 하반기 총 200가구가 공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고, 경기여고, 영동고, 상문고, 숙명여고 등 서울에서 가장 알아주는 명문8학군이 자리잡고 있는 강남·서초구에서는 200여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현대건설은 12월 서초구 방배동에서 50평형 이상 중대형 134가구를 내놓는다. 단지 인근에 방배초, 서래초, 방배중, 서문여중고, 서울고교 등이 있으며 모두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다. 지하철 7호선 내방역을 걸어서 5분 안에 이용할 수 있고, 서리풀공원이 바로 앞에 있다. 경복고, 중앙고 등 전통 명문고교가 자리한 종로구에서는 하반기에 1536가구가 쏟아진다. 현대산업개발은 종로구 무악동에 무악아이파크2차 36평∼53평형 50가구를 이달중 분양한다. 단지 인근에 있는 독립문·매동초, 배화여고, 중앙고를 다닐 수 있다.3호선 독립문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양정고, 진명여고, 한가람고 등이 있는 목동 인근에서도 아파트가 분양된다. 목동과 붙어 있는 신월동과 염창동에서 대기하고 있다. 보람건설은 강서구 염창동에 31·41평형 106가구를 하반기중 분양한다. 염창초·중, 양동중으로 통학이 가능하고, 한가람고와 양정고는 차로 10분 거리다. 송파구에서는 동부건설이 오금동에 32평형 83가구를 분양한다. 단지 인근의 창덕여고, 가락고, 동북고교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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