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건설업계 지방공략 강화
주택건설업체들이 부산·대구지역 아파트 분양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건설,삼성물산주택부문,대우건설,LG건설,현대산업개발,대림산업,롯데건설 등 7개 대형 주택건설업체들이 내년도 서울·수도권 이외 지역에 공급하는 아파트는 모두 2만2,606가구로 올해(1만2,822가구)보다 76.3% 늘었다.
건설사들이 지방 아파트 시장 공략에 나서는 것은 최근부산과 대구지역 등에 분양된 아파트의 높은 계약률에 자극 받았기 때문.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불붙기 시작한분양열기가 지방으로도 번지고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업체별로는 올해 5,824가구를 공급했던 롯데건설은 공급물량을 64% 가량 늘려 경남 양산 물금(1,616가구),대구 침산동(1,756가구),부산 구서동(1,474가구) 등 6개 지역에서 9,57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 478가구를 공급하는데 그쳤던 현대건설은 충북 청주 개신동(879가구),충남 천안 쌍용동(773가구),부산 가야동(1,049가구) 등 3,781가구를 지방에서 분양한다.올해 지방 공급이 전혀 없었던 삼성물산 주택부문도 지방시장공략에 적극 나서 울산 약산동(1,007가구),대구 침산동(1,600가구) 등 2곳에서 2,607가구를 공급키로 했다.
이밖에 올해 663가구를 공급했던 대림산업도 내년에는 지방물량을 2,508가구로 늘렸다.2,164가구를 공급했던 대우건설과 1,631가구를 공급했던 현대산업개발은 2,449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