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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11억원 상당의 시계

    [서울포토] 11억원 상당의 시계

    25일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삐아제 매장에서 홍보모델이 11억원 상당의 ‘익셉셔널 라임라이트 스텔라 브레이슬릿 워치’를 선보이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물로만 딥클렌징, 오스트리아 클렌징 퍼프 ‘크룬’ 현대백화점 입점

    물로만 딥클렌징, 오스트리아 클렌징 퍼프 ‘크룬’ 현대백화점 입점

    오직 물만으로 딥클렌징이 가능한 클렌징 퍼프 브랜드 ‘크룬’을 이제 현대백화점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크룬 엔젤퍼프는 온라인 출시 한 달 만에 품절되었을 만큼 출시 직후부터 폭발적인 인기로 제품력을 입증했다. 다양한 SNS에서 화제의 아이템인 만큼 수많은 리뷰를 통해 제품력을 인정받은 크룬은 까다롭기로 소문난 독일 더마테스트의 최고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오스트리아 브랜드 ‘크룬’은 28년 전 본사에서 연구 개발한 후 현재까지도 아웃소싱 없이 현지에서 핸드메이드로 제작된다. 특히 머리카락보다 100배 가는 특수 섬유와 특허받은 기술력으로 모공 속 노폐물을 흡착해 물만으로 딥클렌징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화학 성분에 예민한 아이들부터 남성 피부관리까지 자극 없이 세안할 수 있어 여름철 피부관리와 미세먼지 클렌징에 적합한 제품으로 제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물만으로 하는 스킨 디톡스’라는 별칭처럼 크룬의 엔젤퍼프는 물만으로 각질, 피지, 미세먼지 등 피부의 노폐물은 덜어내고, 피부에 좋은 성분만을 남겨 건강한 피부관리를 돕는다. 한편 크룬은 첫 공식 오프라인 판매처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의 ‘뷰티 인 보우 Beauty In BOW’ 와 천호점의 ‘노태그 NoTag’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앞으로 하반기까지 판매처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동구 금싸라기 땅에 최고 35층(예정) 초고층 아파트 ‘금호동 쌍용 라비체’ 공급 예정

    성동구 금싸라기 땅에 최고 35층(예정) 초고층 아파트 ‘금호동 쌍용 라비체’ 공급 예정

    한강 다리를 사이에 두고 강남 3구와 마주보고 있는 서울 성동구 금호동이 최근 ‘금싸라기 시장’으로 변신하고 있다. 강남 진입이 수월해 생활권을 공유하는 게 장점으로 강남에 투자하려던 투자자들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금호동 아파트 매수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금호동은 직장·주거 근접성이 뛰어나고 지하철 3호선 금호역과 5호선 신금호역이 가까워 강남과 도심 출근이 모두 용이할 뿐만 아니라 편리한 생활 편의시설과 한강전망 등 우수한 거주 환경을 갖추고 있어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곳이다. 이런 가운데 금호동4가 일원에 초고층 아파트 ‘금호동 쌍용 라비체’가 공급될 예정이다. 총 682세대 규모의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로 쌍용건설이 시공 예정이다. 주변대비 10~20% 저렴하게 공급될 예정이며, 청약요건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도 청약 신청 가능하다. 전용면적 별 구성은 ▲45㎡ 194세대 ▲59㎡ 216세대 ▲74㎡ 136세대 ▲84㎡ 136세대로 전 세대가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됐으며, 지하에는 법정 주차대수의 117%에 달하는 777대의 주차장이 마련될 계획이다. 최고 35층 예정의 초고층으로 설계가 되어 일부 세대에서는 한강조망이 가능하며, 세련된 외관과 고급 외장재로 시공해 품격 높은 이미지를 담아내고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차량 동선 설계로 안정성을 고려할 예정이다. 초고층 아파트는 건물 동수가 줄어지는 대신 층수가 높아진다. 따라서 용적률은 같지만 건폐율은 더 작아서 지상 공간이 더 넓고 쾌적해진다는 장점이 있다. 단지 앞에 버스정류장이 있고 강변북로, 동호대교, 올림픽대로 등 주변 교통망도 우수해 서울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동호대교만 건너면 압구정에서 CGV, 갤러리아백화점, 현대백화점 등 대형 쇼핑문화시설 등 강남 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 생활인프라도 잘 형성되어 있다. 금호4가동 주민센터와 성동구보건소 금호분소, 성동구민 종합체육센터가 가까이 있고,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및 이마트와 금남시장 이용이 편리하다. 교육환경도 훌륭하다. 금옥초, 옥수초, 동호초등학교와 옥정중, 광희중, 행당중학교가 있다. 금호고와 서울방송고 및 장충고, 덕수고, 성수고 등으로 진학이 가능하며, 유수의 대학교가 인접해 있다. 한편 홍보관은 방문 전 사전 예약을 하면 조합원 가입자격 및 자세한 상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企 ‘법인 쪼개기’로 시간 벌고…대기업은 PC오프·3無 운동

    中企 ‘법인 쪼개기’로 시간 벌고…대기업은 PC오프·3無 운동

    경기 시흥 시화산업단지에 있는 중소기업 A업체는 현대·기아차의 주요 1차 협력사(1차 벤더)다. 자동화시스템 부품을 납품하고 시트벨트도 제작한다. 주로 자동차 부품과 엔지니어링 제품 등을 개발, 생산하는 A사는 최근 법인을 2개로 분리하기로 했다. 이유는 ‘근로시간 단축’ 때문이다. 300인 이상 사업장은 오는 7월부터 적용되지만 50~299인 사업장은 2020년부터 대상이 돼서다. 사실상 같은 회사인데도 ‘법인 쪼개기’로 1년 반의 시간을 버는 ‘꼼수’를 부리는 것이다. 근로자들은 “하던 업무도, 일하던 곳도, 같이 근무하는 사람도 다 똑같은데 명함에서 회사 이름만 다르게 바뀌었다”고 자조 섞인 한숨을 내쉬었다.근로시간을 주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줄이는 근로시간 단축을 한 달 앞둔 31일 기업마다 대응에 부심하고 있다. 근로자가 300인이 넘는 일부 중소·중견기업들은 ‘법인 분할’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한 중기 대표는 “통상 회사가 성장해 외부감사 대상이 되면 자금 운용 제한을 피하려고 법인을 쪼갠다”면서 “하지만 이제는 근로자들에게 시간 구애 없이 일을 시킬 수 있는 한시적 용도로 법인 분할을 활용하는 추세”라고 귀띔했다. ●SNS 업무 지시 지양 ‘休’ 캠페인 대기업은 사정이 나은 편이다. 삼성전자는 주 단위 ‘자율출퇴근제’를 월 단위로 확대한 ‘선택적 근로시간제’와 직원에게 근무 재량을 부여하는 ‘재량근로제’를 7월 1일부터 동시 도입한다. 재량근로제는 신제품이나 신기술 연구개발(R&D) 업무에 한한다. 신제품 출시, 프로젝트에 맞춰야 하는 R&D 분야는 일률적으로 근로시간을 맞추기 어렵다는 현실을 반영한 조치다. 회사 관계자는 “재량근로제는 특정한 전략 과제를 하는 인력에 한해 적용하고 구체적 과제, 대상자는 별도 선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생산직 등 제조 부문은 3개월 단위로 평균 주 40시간을 맞추는 탄력근로제를 도입한다. 에어컨 생산 등 성수기에 근로시간이 몰리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사들은 2~3년에 한번인 대규모 정기보수 업무를 위해 인력을 충원해야 할 판이다. 평균 주당 52시간 근로를 맞추려고 탄력근로시간제 단위를 3개월에서 1년으로 늘려 달라는 요구가 무산돼서다. 한화케미칼은 2주 단위 ‘탄력적 근로시간제’가 포함된 ‘인타임 패키지’ 도입 계획을 밝혔다. 2주 80시간 근무를 기준으로, 야근을 하면 2주 내에 해당 시간만큼 단축 근무를 한다. 금요일 오전 4시간만 근무한 뒤 일찍 퇴근하고 2주 안에 본인이 원하는 날 초과 근무를 통해 주 40시간을 채우는 식이다. SK그룹도 비슷하다. 지난 4월부터 2주 단위로 총 80시간을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자율근무제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SK그룹은 법이 시행되는 김에 아예 기존의 출퇴근 방식이나 일하는 문화 자체를 바꿔 보자는 취지로 하반기 ‘공유좌석제’를 계획하고 있으며, 벌써 SK브로드밴드 등 일부 계열사는 이를 시행하고 있다. 공유좌석제는 개인 책상을 없애고 그날 자신의 업무와 상황에 맞게 원하는 층과 자리를 찾아 일할 수 있는 제도다. 직원은 층별로 마련된 사물함에서 노트북 등 개인 물품을 꺼내 개방된 책상이나 독서실형, 카페형 등 원하는 형태의 좌석이 있는 층에 가 PC로 출근을 기록하고 업무를 시작한다. 유통업계는 다양한 제도가 확산되는 추세다. CJ그룹은 지난 14일부터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하루 8시간 근무를 하고 나면 PC가 자동적으로 종료되는 ‘PC오프제’를 시행하고 있다. 계열사사업부별로 집중근무 시간을 2시간 이상 설정해 회의흡연티타임을 자제하는 ‘3무(無) 운동’도 벌인다. 업무시간 외에 카카오톡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업무 지시를 지양하는 ‘레알(Real) 휴(休)’ 캠페인도 진행하는데 캠페인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는 사내 인트라넷 제보 채널도 구축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2014년 9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PC오프제에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PC오프제로 인해 자칫 너무 일찍부터 업무를 시작하는 부담이 생기지 않도록 업무시간 20분 전에 컴퓨터가 켜지도록 하는 ‘PC온’ 제도를 추가로 도입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PC오프제와 함께 지난 4월부터 백화점 점포 직원들을 대상으로 기존 오후 8시였던 주중 퇴근시간을 7시 30분으로 30분 앞당기는 등 근무시간 단축 시범 운영에 나섰다. 신세계백화점도 서울 영등포점과 경기점, 광주신세계점 등 일부 점포의 개점 시간을 기존 오전 10시 30분에서 11시로 변경해 운영하고 있다. ●워크숍·거래처 약속 등 지침 없어 하지만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어 기업 현장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는 경우가 상당수다. 대표적으로 회식이나 워크숍, 거래처와의 저녁 약속 등을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침이 없다는 것이다. ‘김영란법 대비책’처럼 미리 신고를 하거나 일정 시간만 인정하는 등의 이야기가 나오지만 아직 주무 부처인 고용노동부에서도 가이드라인을 내놓지 못한 상태다. 여기에 특근, 야근 감소 등으로 임금이 줄게 된 생산직의 불만도 서서히 끓어오르고 있는 분위기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경기지역에서 가장 비싼 땅은 ‘판교 현대백화점’...㎡당 평균 14만원

    경기지역에서 가장 비싼 땅은 ‘판교 현대백화점’...㎡당 평균 14만원

    경기도내 토지 중 85%의 가격이 지난해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경기도는 30일 올해 1월 1일 기준 도내 토지 451만 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31일 자로 공시한다고 밝혔다. 도내 개별공시지가는 작년보다 평균 3.9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6.25%보다 2.29%포인트, 수도권 평균 5.17%보다 1.38%포인트 낮은 것이다. 이번에 땅값이 공시되는 전체 토지 중 84.8%인 374만 7466필지의 땅값이 올랐고, 5.5%인 24만701필지가 내렸으며, 나머지는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필지의 개별공시지가 총액은 1383조 6044억원으로 집계됐으며, 1㎡당 평균 공시지가는 14만 1551원으로 조사됐다. 도내 31개 시·군별 공시지가 상승률을 보면 고덕삼성산업단지가 가동을 시작하고 SRT 지제역이 개통된 평택시가 8.11%로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팔곡일반산업단지가 조성 중인 안산시가 7.36%, 의왕시가 7.0%, 부천시가 5.61% 등으로 뒤를 이었다. 도내 전 시·군의 땅값이 모두 오른 가운데 고양시 일산서구(0.91%), 용인시 수지구(1.53%), 파주시(1.58%) 등은 도 평균을 밑도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도내에서 가장 비싼 땅은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현대백화점 판교점 부지로 1㎡당 공시지가가 1980만원이었으며, 가장 싼 땅은 포천시 신북면 삼정리 산 268번지로 1㎡당 공시지가가 480원이었다. 이번에 공시되는 개별공시지가는 종합부동산세, 재산세, 취득세 등 토지 관련 국세 및 지방세,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 자료로 활용된다. 개별공시지가는 31일부터 시·군·구청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경기도청 홈페이지(www.gg.go.kr)에서도 열람이 가능하다.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나 이해 관계자는 7월 2일까지 토지 소재 시·군·구청에 이의신청할 수 있으며, 재조사 및 감정평가사의 검증 등을 거쳐 같은 달 31일까지 결과가 통지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미래유산 톡톡] 아르코예술극장·학림다방… 역사·미래문화가 공존하는 곳

    지난 19일 참가자들이 둘러본 서울사방 동촌 대학로 일대의 서울미래유산은 모두 10개였다. 동촌은 조선 500년과 근대 이후 100년 등 600여년 동안 서울의 핵심 지역으로 군림했기에 역사문화와 미래문화의 숨결이 더불어 살아 있는 흔치 않은 지역이다. 동숭동에 마로니에공원, 아르코미술관과 아르코예술극장이 있고 또 혜화동에 림스치킨, 동양서림, 문화이용원, 혜화동주민센터가 있다. 명륜동에는 학림다방, 진아춘과 한무숙문학관이 각각 사연을 품고 깃들어 있다. 1929년 당시 경성제국대 캠퍼스에 심은 마로니에는 동숭동이라는 지명을 뛰어넘어 공원의 상징물로 자리잡았다. 아르코미술관과 아르코예술극장은 붉은 벽돌 건물 시리즈의 원조로 건축가 김수근의 작품이다. 학림다방은 1960년 4·19 혁명, 1964년 한·일 회담 반대, 1974년 유신 철폐 등 학생운동 주도자들의 사랑방이었다. 림스치킨은 1977년 국내 최초로 치킨 프랜차이즈를 선보인 점을 인정받았다. 옛날 시장치킨 맛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나 대학로 소극장에서 활동 중인 연극배우들이 주로 찾아온다고 한다. 림스치킨 옆에 빽스커피가 간판을 나란히 달고 영업 중이다. 혜화동로터리 동양서림은 이중섭, 박수근과 함께 한국 현대미술의 선구자 역할을 한 화가 장욱진의 부인 이순경(98)씨가 1953년에 문을 연 이래 65년째 운영 중이다. 술과 그림에 빠져 가사를 돌보지 않는 남편을 대신해 부인이 가게를 꾸렸다. 종업원 출신 최주보씨에게 1980년 가게를 넘겼다. 서점이 없는 동네로 만들지 말라는 주민들의 압력 아닌 압력에 적자투성이 서점을 꾸려 나가고 있다고 한다. 잠시 타임머신을 타고 70년대 풍경으로 들어간 듯한 문화이용원은 서울에 두 개뿐인 서울미래유산 지정 이발소 중 한 곳이다. 이발사 경력 53년을 자랑하는 지덕용(81)씨는 1956년부터 이발사로 일했다. 이회창, 이수성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박두병 전 두산그룹 회장, 조홍제 전 효성그룹 회장이 단골이었고 정몽근 현대백화점 명예회장은 요즘도 한 달에 두 번꼴로 찾는다. 서울미래유산연구팀
  • 5대 그룹 사실상 ‘젊은 총수’시대로

    5대 그룹 사실상 ‘젊은 총수’시대로

    ‘젊은 총수’ 시대가 열리고 있다. LG그룹이 4세 경영으로 넘어가면서 삼성·현대차·SK·LG·롯데 등 국내 5대 그룹 모두 사실상 3~4세 체제로 재편됐다. 회사를 직접 세우고 다진 창업 세대와 외연 확대를 이끈 2~3세 시대가 저물고 세대 교체가 급물살을 타는 분위기다.20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에서는 23년 만에 경영권 승계가 이뤄진다. 고(故) 구본무 회장의 외아들인 구광모(40) LG전자 B2B사업본부 사업부장(상무)이 경영 전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구 회장이 1995년 회장에 취임한 지 23년 만이다. 다음달 29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구 상무가 ㈜LG의 등기이사로 내정되면 갓 40대에 접어든 총수가 탄생하게 된다. 재계 서열 1위 삼성그룹은 3세대 경영인으로의 승계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건희 삼성 회장이 2014년 급성심근경색으로 병상에 누운 이래 그룹을 이끌어 온 이재용(50) 삼성전자 부회장은 올해 공식적으로 삼성그룹 총수에 올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이 부회장이 미래전략실 해체 등 삼성그룹의 주요 의사 결정을 주도한 실질적 총수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삼성그룹 총수(동일인)를 이 회장에서 이 부회장으로 변경했다. 30여년 만에 삼성그룹 총수가 바뀌며 ‘이재용 시대’가 열렸음을 정부가 공인해 준 셈이다. 재계 2위 현대자동차그룹도 마찬가지다. 정몽구 회장이 공식적으로는 아직 경영을 총괄하고 있지만 외아들인 정의선(48) 부회장이 대외 활동을 전담하며 경영 보폭을 넓혀 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최근 정 부회장이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을 놓고 “엘리엇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거침없이 소신을 밝힌 것이다. 그동안 공식 석상에서 말을 아꼈던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정 부회장은 소비자가전전시회(CES), 뉴욕모터쇼 등 외부 행사에 활발히 참여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SK는 최태원(58) 그룹 회장이 주요 그룹 중에서 가장 먼저 ‘젊은 총수’로 자리를 잡았다. 최 회장은 부친인 고 최종현 전 회장이 1998년 타계하자 38세의 나이에 SK㈜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20년간 그룹을 지휘해 오고 있다. 롯데그룹은 법정 구속으로 수감 중인 신동빈(63) 회장이 지난 1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공정거래법상 롯데 총수로 공식 인정을 받게 됨에 따라 명실상부한 ‘원톱’ 체제를 공고히 하게 됐다. ‘젊은 리더’ 바람은 5대 그룹 외에도 재계 전반에 불고 있다. 신세계그룹을 이끄는 양대 축인 정용진(50)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정유경(46) 신세계 총괄사장 역시 각각 1968년생, 1972년생이다. 이명희 회장이 건재하지만 정 부회장과 정 총괄사장이 각각 이마트와 신세계 경영을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다. 효성의 경우도 조석래 회장의 장남인 조현준(50) 회장이 지난해 초 회장직을 물려받으며 3세 경영으로 전환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35) 한화큐셀 전무는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인 태양광 사업을 총괄하며 보폭을 넓혀 가고 있다. 현대가의 정지선(46)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30대에 총수에 올라 벌써 회장 취임 10주년을 맞았다. 정몽준 전 현대중공업 회장의 큰아들 정기선(36) 부사장도 지난해 11월 인사에서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까지 맡아 경영 전면에 서서히 나서고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초경량 스마트워치 ‘버사’

    초경량 스마트워치 ‘버사’

    16일 경기 고양시 현대백화점 킨텍스점에서 모델들이 초경량 스마트워치인 ‘핏비트 버사’의 다양한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뉴스1
  • 독일 기술력의 예떼 유모차, 지미3 완판 및 재입고 기념 이벤트 진행

    독일 기술력의 예떼 유모차, 지미3 완판 및 재입고 기념 이벤트 진행

    독일 기술력의 유모차 예떼 지미3가 론칭 한 달 만에 모두 완판되어 재입고 기념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예떼 마케팅 담당자는 “지미2에서 4바퀴 회전으로 업그레이드되어 출시된 지미3이 입고가 되자마자 품절이 되어 감사한 마음에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고객에게 소비자가 78,900원 상당의 컵홀더, 쿨시트, 모기장커버를 증정한다. 예떼는 벤츠, 아우디, BMW로 대표되는 독일 기술력의 DNA를 계승한 브랜드이다. 지미3 유모차에 럭셔리카에서 주목하고 있는 4WS(4륜 조향/4 Wheel Steering)를 적용, 유모차 조향성능(Handling performance)를 크게 향상시켰다. 4바퀴가 전부 회전할 수 있기 때문에 양대면 시에도 동일한 편안한 핸들링이 가능하며 폴딩 상태에서도 4바퀴를 캐리어처럼 밀고 다닐 수 있어 폴딩 후 메거나 들고 다녀야 하는 기내 반입형 유모차보다도 휴대성이 좋다. 출시 직후 엄마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인 핸들링과 양대면, 휴대성을 모두 해결한 유모차로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를 끌었다. 예떼 관계자는 “새롭게 출시한 지미3이 완판 기록을 세워 더욱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보다 큰 혜택과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나눌 수 있도록 고객 접점 마케팅 활동을 다양하게 펼쳐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독일 명품 유모차 예떼는 현대백화점 천호점 직영매장과 해피랜드, 알마몰 홈페이지를 비롯한 주요 온라인 몰에서 구입 가능하며 자세한 이벤트 내용 및 구매 혜택은 알마몰에서 확인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케이팝 팬 부르는 ‘한국판 타임스스퀘어’

    케이팝 팬 부르는 ‘한국판 타임스스퀘어’

    “엑소(EXO)의 라이브 방송을 크고 생생하게 볼 수 있어서 신나고 신기해요!”1일 홍콩에서 온 관광객 알렉스 막(20)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SM타운 코엑스 아티움 빌딩에 설치된 국내 최대 규모의 초고화질 전광판인 SM타운 외벽 미디어에서 눈을 떼지 못하며 연신 탄성을 쏟아냈다. 아티움 앞마당에 세워진 케이팝광장 미디어를 배경으로 셀카를 찍는 관광객들도 눈에 띄었다. 강남의 심장부인 삼성 코엑스 일대에 최근 운영을 시작한 초고화질 전광판이 볼거리로 떠오르면서 한국형 뉴욕타임스스퀘어 조성 사업에 탄력이 붙고 있는 것이다.삼성동 코엑스 일대는 국내 첫 옥외광고 자유표시구역이다. 구는 앞서 무역협회, 현대백화점 등 삼성동 일대 민간 사업자 협의체인 코엑스 마이스 클러스터(CMC)와 함께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옥외전광판 자유표시구역 허가사업에 응모해 2016년 말 사업자로 선정됐다. 지난 3월 말부터 1단계 사업으로 코엑스 건물 중앙의 크라운 미디어, SM타운 외벽 미디어, 케이팝광장 전광판이 운영을 시작했다. 올해 11월까지 인근 삼성역과 연결되는 밀레니엄광장, 파르나스호텔, 현대백화점면세점 등에 옥외광고물이 추가 설치된다. 구는 삼성동 옥외전광판 자유구역의 각종 전광판을 이용해 연말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 각종 국제 페스티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적극 개최하는 식으로 사람들을 끌어모은다는 계획이다.1단계 사업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전광판은 단연 SM타운 외벽 미디어다. SM타운 외벽 중 두 면을 곡면 형태로 연결한 이 전광판은 면적이 농구장 4배 수준인 1620㎡(가로 81m, 세로 20m)로 삼성전자의 발광다이오드(LED) 사이니지(옥외광고용 디스플레이)로 만들었다. 초고화질(UHD)의 두 배에 달하는 해상도를 지원한다. 밝기가 9000니트에 달해 한낮에도 멀리서 선명하게 볼 수 있는 게 강점이다. 이 전광판은 한류 및 광장과 만나 시너지를 창출한다. 실제로 전광판에서는 삼성전자, 메르스데스벤츠 등의 상업광고 이외에 케이팝 스타들이 나오는 동영상 프로그램을 제작해 표출하고 있다. 구는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조성에 발맞춰 코엑스 밀레니엄광장에 삼성역 코너를 중심으로 케이팝 광장을 조성했다. 광장에서 SM 소속 아이돌 스타의 팬 사인회, 콘서트 등 각종 쇼를 진행하고 이를 다시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하며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2022년 이후 삼성동 현대차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등이 완성되면 옥외광고 자유표시구역 2단계 사업이 시작된다. GBC 빌딩은 1층부터 105층까지 대형 전광판 기능을 할 수 있는 기술이 적용돼 그 자체가 장관을 연출할 전망이다. 2026년 이후 3단계 완성기로 접어들면 삼성동 대상지 전체에 미디어아트를 송출한다. 코엑스 옆 무역협회 건물 전체에 전광판이 부착되는 식이다. 낮에도 선명하게 볼 수 있는 화질 경쟁력을 넘어 홀로그램(3차원 입체영상), 증강 현실(AR) 등을 구현하는 고차원 전광판을 부착해 코엑스 일대를 옥외광고와 디지털 문화예술이 결합된 세계적 랜드마크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강남구는 이같이 사업이 진척됨에 따라 인구 유입과 경제 효과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코엑스 일대 광고 자유표시구역 3단계 공정이 완료되면 생산 유발 효과는 2352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83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한다. 주명애 강남구 광고물관리팀장은 “삼성동 코엑스 일대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 수는 3월 현재 주말 기준 하루 평균 약 20만명 수준이지만 전광판 사업 실시로 플러스 알파 효과가 가속화하면 ‘강남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대기업 순환출자 99.9% 해소…김상조號 ‘재벌 개혁’ 통했다

    대기업 순환출자 99.9% 해소…김상조號 ‘재벌 개혁’ 통했다

    총수 일가가 그룹 전체를 지배하는 편법 수단으로 악용했던 순환출자가 대폭 감소했다. 아직 6개 대기업집단에 총 41개의 순환출자 고리가 남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순환출자 해소 이후에 대기업 공익법인이나 지주회사, 금산분리 문제 등을 중심으로 ‘2단계 지배구조’ 개선 작업에 집중할 계획이다.공정위가 24일 발표한 57개 대기업집단 순환출자 변동 내역에 따르면 순환출자 고리는 지난해 총 282개에서 올해 41개로 줄었다. 2013년 7월 기준 9만 7658개에 달했던 점을 감안하면 5년 새 99.96%가 감소했고 김상조 위원장이 취임한 1년 사이 241개(85%) 순환출자 고리가 해소된 것이다. 그룹별로는 순환출자 고리가 67개였던 롯데, 2개였던 농협, 3개였던 현대백화점, 1개였던 대림은 1년 새 완전히 없앴다. 7개였던 영풍도 6개를 해소했다. 7개였던 삼성은 3개를, 2개였던 현대중공업은 1개를 줄였다. 185개 고리가 있던 SM은 158개를 해소했다. 다만 4개였던 현대산업개발은 변동이 없었다. 아직 순환출자 고리가 남아 있는 기업 대부분은 향후 자발적으로 해소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2013년 순환고리가 무려 2555개였던 삼성은 언론을 통해 나머지 4개도 조만간 해소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어떤 고리를 끊을 것인지는 삼성의 판단 문제이지만 가장 지배력에 영향을 적게 미치면서 비용이 적게 드는 고리를 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금산분리 문제도 있어 한 번에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28일 현대모비스가 지배회사가 되는 체제를 구축해 계열사의 현대모비스 지분을 총수 일가가 직접 매입하는 방식으로 남은 4개의 순환출자를 해소하겠다고 발표했다. 현대중공업도 남은 1개를 올해 안에 해소할 계획이다. 순환출자 고리가 각각 27개, 1개 남은 SM과 영풍은 아직 공정위에 해소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신봉삼 공정위 기업집단국장은 “공익법인, 지주회사, 금산분리, 사익편취 등 대기업집단 지배구조 문제는 여전하다”면서 “대기업집단이 순환출자 해소를 시작으로 시장 기대에 부응하는 방향으로 지배구조를 개선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미세먼지 방콕? ㅜ.ㅜ 엄마, 키즈카페 가요 ^.^

    미세먼지 방콕? ㅜ.ㅜ 엄마, 키즈카페 가요 ^.^

    유통업계의 키즈시장 공략 열풍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영·유아를 위한 맞춤형 전용 상품을 내놓는가 하면 아예 전문 매장을 문 여는 곳도 늘고 있다.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소비심리가 침체되는 와중에도 아이를 위한 구매에는 비교적 손쉽게 지갑이 열린다는 점을 노린 전략이라는 분석이다.최근에는 ‘식스 포켓’, ‘에잇 포켓’과 같은 신조어가 등장하는 등 키즈 관련 시장의 잠재적 소비자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식스 포켓은 아이 한 명당 6개의 주머니라는 뜻으로 부모에 이어 할머니, 할아버지, 삼촌, 이모 등 가까운 친지까지도 지갑을 연다는 의미다. 이런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발 편집매장 브랜드 ABC마트는 지난 19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에 ‘ABC 키즈마트’를 새롭게 문 열고 영·유아 시장 진출에 나섰다. ABC키즈마트 잠실롯데월드몰점은 아이와 엄마가 함께 신을 수 있는 커플 신발을 구매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매장 곳곳에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공간도 마련돼 있다. 0~10세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나이키, 아디다스, 크록스, 반스 등 유명 브랜드 및 자사 브랜드 호킨스의 아동화 제품을 판매한다.ABC마트 측은 키즈마트 1호점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3개 매장을 개장하고, 내년에는 모두 15개로 늘린다는 목표다. 취급 상품도 신발에서 시작해 향후 가방, 아동용품 등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현대백화점은 올해 초 백화점업계 최초로 서울 강동구 천호점 매장의 한 층을 아예 대규모 키즈 전문관으로 꾸며 눈길을 끌었다. 천호점 ‘키즈&패밀리관’은 모두 4000㎡(약 1200평) 규모로, 유·아동용 의류, 생활소품 등 약 80개 브랜드로 구성됐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기존 매장 대비 아동 전문 브랜드의 개수가 2배가량 늘어난 것”이라면서 “단순히 아동용품 판매 공간에 그치지 않고 가족단위 고객들이 머물며 즐길 수 있도록 체험형 콘텐츠를 대폭 늘렸다”고 설명했다. 그 일환으로 1000㎡(약 300평) 규모의 야외정원 ‘패밀리 가든’을 마련했으며, 정원 맞은편에는 유·아동을 대상으로 한 요리 수업을 상시 운영하고 이유식 및 성인용 건강식을 함께 판매하는 가족 맞춤형 카페 ‘얌이밀’, 프리미엄 키즈카페 ‘릴리펏’ 등이 들어섰다. 키즈편집매장 ‘쁘띠다쁘띠’, 아이와 어른이 함께 족욕, 마스크팩 등을 즐길 수 있는 뷰티 스파 체험형 콘텐츠 ‘슈슈앤쌔씨’, 미술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미카도르’ 등도 자리잡았다. 패션그룹 형지가 운영하는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의 쇼핑몰 ‘아트몰링’ 장안점도 지난 9일 국내 최대 규모의 어린이 실내 놀이공간인 ‘타요 키즈카페&뽀로로샵’ 키즈카페를 선보였다. 쇼핑몰 13~14층에 모두 600평 규모로 들어선 타요 키즈카페는 어드벤처 존, 미디어 존, 베이비 존, 컬처 존 등으로 구획이 나뉘어 있으며, 모두 17개의 놀이시설을 갖췄다. 보호자를 위한 수유실, 북카페 등의 편의시설도 마련됐다. 복합쇼핑몰 여의도 IFC몰도 지난달 어린이를 동반한 고객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캐리키즈카페’를 문 열었다. 캐리키즈카페는 유튜브와 케이블TV 등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어린이 맞춤형 콘텐츠 ‘캐리와 친구들’을 오프라인으로 구현한 공간이다. 국내 최초로 거품으로 온몸을 적시면서 비누방울 놀이를 즐기는 전용 공간 ‘버블룸’을 비롯해 아이들의 두뇌발달에 도움을 주는 전용 요리수업과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댄스룸’, 네일아트 등을 즐길 수 있는 ‘뷰티룸’ 등을 갖췄다. IFC몰 관계자는 “기존의 키즈카페가 놀이시설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캐리키즈카페는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에 도움을 주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출산율이 떨어지면서 영·유아의 인구가 줄어든 대신 하나뿐인 자녀를 위해 비싼 가격이라도 아낌없이 투자하려는 소비 심리가 반영돼 아동 관련 시장은 외려 성장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최근 날씨가 풀리면서 본격적인 봄나들이 시즌이 왔지만 미세먼지 등을 이유로 외출을 망설이는 가족 단위 고객들이 늘고 있다”면서 “키즈 전용 공간은 이들을 실내 유통채널로 끌어오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롯데 떠난 인천공항 면세점 ‘신라·신세계’ 눈독

    구체적 내용 보고 참가 여부 결정 롯데 재입찰 가능성도 배제 못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 임대료를 둘러싼 갈등이 일단락되면서 롯데가 반납한 사업권을 두고 면세사업자들 사이의 눈치싸움이 본격화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가 조만간 롯데면세점이 철수한 3개 구역 후속 사업자 선정에 나설 것으로 예견돼 주요 면세사업자들의 참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9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는 이번주 안으로 롯데가 반납한 3개 사업권에 대한 재입찰 공고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현재 2~3위를 차지하고 있는 신라와 신세계의 입찰 참여 가능성이 제기된다. 신라와 신세계가 공사의 임대료 조정안에 빠르게 합의한 것도 재입찰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입찰 공고가 나오는 대로 참가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권을 반납한 롯데가 다시 입찰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롯데면세점 측은 “아직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면세사업 후발 주자인 한화갤러리아와 두산, 현대백화점그룹 등도 서울시내 면세점과의 시너지 효과를 확보하기 위해 공항면세점 사업에 뛰어들 가능성이 점쳐진다. 인천공항은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공항인 만큼 이곳에 입점하면 수익과 더불어 해외 관광객들에게 브랜드를 알리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업계에서는 공통적으로 구체적인 공고 내용이 나와 봐야 입찰 참여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당초 롯데의 계약 내용에 따르면 남아 있는 영업 기간이 2년 정도인 만큼 운영 기간이 연장될지 여부 및 수익의 일정 비율을 임대료로 내는 영업요율 방식이 적용될지 여부 등이 관건이다. 후발 주자들의 경우에는 공항면세사업 운영 경력이 필수 조건인지도 관심사다. 앞서 롯데면세점은 지난 2월 전체 4개 사업권 중 3개를 반납했다. 롯데의 의무 영업 기간은 오는 7월 7일까지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현대百 점포 직원도 퇴근 30분 앞당긴다

    신세계에 이어 현대백화점도 점포 근무자의 퇴근 시간을 30분 앞당긴다. 오는 7월로 예정된 주 52시간 근무제에 발맞추기 위한 조치다. 백화점 개·폐점 시간에는 변동이 없다. 현대백화점은 모든 점포 직원들을 대상으로 오후 7시 30분에 퇴근하는 제도를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 오는 6월 말까지 시범 운영한 뒤 7월 1일부터 공식 시행할 방침이다. 전국 15개 점포에서 근무하는 직원 약 1500명이 적용 대상이다. 오전 10시 30분에 개장하는 점포 특성상 직원들은 주 5일에 걸쳐 오전 10시에 출근해 점심시간 1시간 30분을 제외하고 8시간 근무한 뒤 오후 7시 30분에 퇴근하게 된다. 백화점 운영 시간은 변동 없이 그대로 운영할 예정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압구정 로데오 홍보대사에 2AM 옴므 출신 가수 이창민

    압구정 로데오 홍보대사에 2AM 옴므 출신 가수 이창민

    서울 강남구는 오는 11일 압구정 현대백화점에서 2AM, 옴므 출신인 가수 이창민을 압구정 로데오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8일 밝혔다. 행사는 이창민의 신곡 무대와 압구정 로데오 홍보대사 위촉식으로 이뤄진다. 동 주민센터와 압구정 로데오상권 활성화 추진위원회가 2017년 하반기부터 추진했다. 로데오에서 개최되는 각종 행사와 이벤트에 홍보대사가 등장하면 지역에 국내외 팬이 대거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우이신설 라인 개통 호재…서울 강북 지역 상가 부동산 투자 들썩

    우이신설 라인 개통 호재…서울 강북 지역 상가 부동산 투자 들썩

    지난해 신설된 서울 경전철 우이신설 라인이 서울 강북 지역 부동산 시장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지지부진한 공정률을 극복하고 공사 10년 만에 개통을 달성하여 강북 지역 발전에 커다란 공헌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이다. 특히 교통 접근성이 어려웠던 삼양사거리 등 미아동 일부 지역이 역세권으로 환골탈태하여 부동산 시장 가치 급등 호재를 누리고 있다. 우이신설 라인 개통에 의해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은 주변 지역과의 효율적인 연계다. 최근 삼양사거리 일대가 학원가 조성에 대한 비전을 품으면서 성북구 등 주변 지역 학생 인구 유입 가능성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강북구의회 민생처리 특별위원회는 최근 강북구청으로부터 삼양사거리 일대 지구단위계획을 통한 학원가 조성 기반 마련 현황에 대하여 보고를 받고 추진 상황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양사거리의 경우 역세권에서 소외되어 버스만이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으로 꼽혀 왔다. 따라서 학원가 조성 시 접근성에 대한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우이신설 라인 개통은 이러한 교통 갈증을 해결해 줄 열쇠로 꼽히며 삼양사거리 지역 학원가 개발 사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서울 강북구 미아동 우이경전철 삼양사거리역 인근 근린생활시설에 들어서며 분양을 개시한 ‘미아동 젬스톤 플라자’는 이러한 혜택의 실질적인 수혜처로 꼽힌다. 지하 3층, 지상 6층, 대지면적 764㎡, 총 29호실 규모를 갖춘 미아동 젬스톤 플라자는 뛰어난 입지 조건, 풍부한 기대 수요를 갖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미아동 젬스톤 플라자는 다양한 계층의 인구 유입 호재 덕분에 스크린골프, 야구, 피트니스센터, 패밀리 레스토랑, 키즈카페, 병의원, 라운지 등 다양한 업종 입점이 가능하다. 특히 강북의 대치 학원가로 꼽히는 곳이라 학원이 대거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미아동 젬스톤 플라자 주변에는 숭인시장, 솔샘시장,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이마트 등 각종 인프라가 풍부해 여러 연령대 인구의 유입 기대감이 높다. 여기에 삼각산초·중·고, 성암국제무역고, 성암여중, 길음초·중, 영훈초·중·고 등이 있어 학생 수요 및 교육 인프라도 우수하다. 뛰어난 접근성도 특징이다. 미아동 젬스톤 플라자는 4차선 대로변 23m, 7m, 4m 등 3면 진출입이 가능하다. 삼양동사거리 버스정류장(4간선, 1지선, 1마을 경유)과 가깝고 우이신설 라인 삼양사거리역은 도보 3분 거리를 두고 있다. 신축 상가인 덕분에 권리금 없이 입점이 가능하다는 점도 메리트다. 구도심 안정 상권에 자리한 덕분에 상가 투자로도 손색이 없다. 한편 미아동 젬스톤 플라자 분양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해성C&D 홍보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百그룹 순환출자 해소…정지선·교선 형제 사재 출연

    현대百그룹 순환출자 해소…정지선·교선 형제 사재 출연

    현대백화점그룹도 순환출자 해소 등 지배구조 개편에 나섰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계열사인 현대그린푸드와 현대쇼핑(부동산 임대업)이 5일 이사회를 각각 열어 지배구조 개편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핵심은 정지선(왼쪽) 현대백화점그룹 회장과 정교선(오른쪽)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계열사 간 지분을 사고팜으로써 기존 순환출자 고리를 모두 끊은 것이다. 두 사람은 정몽근 현대백화점그룹 명예회장의 장·차남이다.정 회장은 현대쇼핑이 갖고 있는 현대A&I 지분 21.3%(5만 1373주)를 사들여 ‘현대백화점→현대쇼핑→현대A&I→현대백화점’으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했다. 정 회장은 이를 위해 약 320억원을 은행에서 빌렸다. 이로써 정 회장의 현대A&I 지분은 52%에서 73.4%로 늘었다. 정 부회장도 현대쇼핑이 갖고 있는 현대그린푸드 지분 7.8%(757만 8386주)를 매입, ‘현대백화점→현대쇼핑→현대그린푸드→현대백화점’으로 이어지는 출자 고리를 끊었다. 정 부회장의 현대그린푸드 지분은 15.3%에서 23.0%로 증가했다. 자신이 갖고 있던 현대홈쇼핑 주식 9.5%(114만 1600주, 1200억원 상당)를 현대그린푸드에 모두 팔아 자금을 조달했다. 이에 따라 현대쇼핑이 보유한 현대그린푸드와 현대A&I 지분은 모두 없어졌다. 두 개의 순환출자 고리가 해소되면서 ‘현대백화점→현대쇼핑→현대그린푸드→현대A&I→현대백화점’으로 이어지던 마지막 순환출자 고리도 자동으로 해소됐다. 현대홈쇼핑의 최대주주는 기존 현대백화점에서 현대그린푸드(25.0%)로 바뀌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당초 작년 말까지 순환출자를 모두 해소할 계획이었으나 현대홈쇼핑 대주주가 현대백화점에서 현대그린푸드로 변경되는 것에 대한 정부의 사전 승인과정이 필요해 4개월가량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회장과 정 부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직접 지분을 사들이는 방식을 택한 것은 주주 권익 강화와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 등 높아진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라고 강조했다. 그룹 정보기술(IT) 사업부를 현대그린푸드에서 분할, 별도 IT 법인인 ‘현대IT&E’도 신규 설립하기로 했다. E는 엔터테인먼트를 뜻한다. ‘VR(가상현실) 전담 사업부’도 새로 만든다. 이르면 오는 10월쯤 VR 테마파크 1호점을 문 열 계획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비즈카페] 롯데, 패션사업 강화한다는데… 시장 판도 바뀔까?

    [비즈카페] 롯데, 패션사업 강화한다는데… 시장 판도 바뀔까?

    롯데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패션 관련 사업을 일원화하고 나섰습니다. 현대백화점, 신세계 등 경쟁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처진 패션 부문을 본격적으로 강화하겠다는 겁니다. 그동안 패션 부문에서 유난히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온 롯데가 ‘환골탈태’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최근 글로벌패션(GF) 사업 부문을 분사해 오는 6월 1일 롯데쇼핑 계열사인 엔시에프(NCF)에 양도하기로 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브랜드 사업권도 NCF가 맡게 됩니다. GF 사업 부문은 ‘겐조’, ‘훌라’ 등 유명 수입 브랜드와 롯데백화점의 남성복 자체브랜드(PB)인 ‘헤르본’을, NCF는 여성복 브랜드 ‘나이스클랍’, ‘티렌’ 등을 운영 중입니다. NCF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524억원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신규 브랜드를 선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업계의 관측입니다. 그러나 롯데의 시도가 과연 판도를 바꿀 정도의 파급력을 불러올지는 미지수입니다. 워낙 막강한 ‘패션 공룡’들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대백화점그룹의 한섬은 지난해 매출액 1조 2000억원대를 기록했습니다. SK네트웍스의 패션 부문까지 인수해 몸집을 불린 상태입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도 같은 기간 매출 1조 10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사 브랜드인 ‘스튜디오톰보이’와 ‘보브’가 지난해 나란히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최근 화장품 사업도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기세등등’합니다. 이에 비해 롯데의 패션 매출은 2000억원대에 불과합니다. 이렇다 할 ‘히트 브랜드’도 없습니다. 여기에 롯데쇼핑이 직접 관여하지 않고 NCF가 통합 패션 계열사를 맡은 것도 ‘평가절하’ 요인입니다.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당장 경쟁사의 아성을 위협하지는 못하겠지만 유통 전반에서 롯데가 다져온 역량을 무시할 수 없는 만큼 얼마나 그룹과의 시너지 효과를 내느냐가 관건”이라면서 “업계에서 관심 있게 지켜보는 것도 이런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공연 보고 커피 마시러 ‘패션 편집매장’ 간다

    공연 보고 커피 마시러 ‘패션 편집매장’ 간다

    편집매장이 국내 유통업계 전반의 ‘대세’로 자리잡았다. 화장품업계에서는 헬스 앤드 뷰티(H&B) 스토어라는 독립된 유통채널 분야를 이뤘다. 백화점업계도 잇따라 카테고리별 편집매장을 점포 내에 구성하고 나섰다. 편집매장이라는 점포 형태를 국내에 전파한 일등공신은 뭐니 뭐니 해도 패션업계다. 2000년대 초반에 처음 문을 연 패션 편집매장 문화가 올해로 18년째에 접어들었다. 과거에는 단순히 국내에 진출하지 않은 다양한 브랜드 상품을 한곳에 모아서 소개·판매하는 공간이었다면, 최근에는 그 자체가 하나의 독립된 브랜드가 돼서 자체 상품을 출시하거나 공연, 전시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체험하는 복합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는 추세다.국내에 지금과 같은 편집매장의 신호탄이 된 것은 2000년 8월 신세계백화점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문 연 여성패션 전문매장 ‘분더숍’이다. 분더숍은 당시 국내에서 만나보기 어렵던 해외 디자이너 브랜드를 모은 새로운 형태의 점포로 눈길을 끌었다. 뒤이어 2006년 2월 남성패션 전문점도 잇따라 문 열면서 화제를 몰았다. 분더숍은 다양한 해외 브랜드들의 국내 진출을 위한 발판이자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요람 역할을 했다. ‘알렉산더 매퀸’, ‘마르니’, ‘메종 마르틴 마르지엘라’ 등은 모두 분더숍을 통해 좋은 반응을 얻어 단독 브랜드로 정식 진출한 대표적인 예다.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스티브J&요니P’도 분더숍을 통해 처음 눈도장을 찍고 몸집을 키워나갔다. 2010년대 들어서는 상품 기획으로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2015년 ‘오프화이트’, 2016년 ‘라르디니’ 등 다양한 해외 브랜드와 손잡고 상품을 내놨다. 2016년 10월에는 디자인과 생산까지 모두 맡은 패션 브랜드 ‘분더숍 컬렉션’을 출시하면서 본격적인 패션브랜드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분더숍 컬렉션은 첫해 완판에 가까운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9월에는 미국 뉴욕의 고급 백화점인 바니스 뉴욕에 입점하는 등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삼성물산이 2008년 3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개장한 ‘10 코르소 코모 서울’도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10 코르소 코모 서울은 분더숍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콘셉트 스토어’라는 개념을 국내에 알린 곳으로 평가받는다. 콘셉트 스토어란 패션뿐 아니라 예술, 음악, 디자인, 음식, 문화 등을 아우르는 복합 쇼핑 매장을 말한다. 10 코르소 코모 서울은 의류나 패션 잡화, 생활 소품 등을 판매하는 매장과 함께 서점, 카페, 음반 판매점 등이 어우러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10 코르소 코모는 1990년 패션 저널리스트인 카를라 소차니가 이탈리아 밀라노에 처음 문을 열었다. 커피를 마시고 음악을 들으면서 작품을 감상하듯 천천히 상품을 구매하는 ‘슬로 쇼핑’이라는 개념을 알린 곳으로도 유명하다. 10 코르소 코모 서울은 밀라노 본점에 이어 전 세계 두 번째 매장이다. 2012년 3월에는 서울 중구 명동에 국내 두 번째이자 세계 세 번째 매장인 ‘10 코르소 코모 서울 에비뉴엘점’을 추가로 열기도 했다.올해는 10주년을 맞이해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지난 9일 ‘더블릿’, ‘컨버스’, ‘젠틀몬스터’, ‘포르나세티’, ‘베어브릭’ 등 다양한 분야의 브랜드 10개와 협업한 에코백, 선글라스, 모자, 피규어, 향초 등 한정 상품을 내놨다. 오는 5월 6일까지 청담점 10층의 특별 전시공간에서 지난해 11월 세상을 떠난 튀지니 출신의 유명 패션 디자이너 아제딘 알라이아의 추모 전시회와 다큐멘터리 필름 상영회를 진행한다. 세계적인 스타일리스트 조 매케나, 큐레이터 올리비에 사이야르 등 패션업계 거장들의 강연도 열린다.그런가 하면 LF에서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편집매장 ‘라움’은 2009년 여성패션 전문매장으로 문 연 뒤 2012년과 2014년 두 번의 리뉴얼을 거쳐 아예 라이프스타일 매장으로 탈바꿈했다. ‘막스마라’, ‘조셉’, ‘빈스’, ‘바네사브루노’, ‘로플러 랜들’, ‘MSGM’ 등 30여개 이상의 해외 고급 패션 브랜드와 함께 인테리어 소품, 카페 등을 갖췄다. 2015년에는 라움의 동생 격인 여행 전문 편집매장 ‘라움보야지’가 새롭게 문 열었다. 20~30대 소비자를 주 타깃층으로 여행을 테마로 ‘닷드롭스’, ‘오콘’, ‘이토’ 등 다양한 캐리어 브랜드와 여행용 액세서리 제품들을 판매한다.2010년대 들어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젊은층에게 다양한 트렌드를 제공하는 편집매장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삼성물산은 2012년 해외 스트리트 패션(거리 패션), 캐주얼 브랜드에 특화된 ‘비이커’를 서울 강남구 청담동과 용산구 한남동에 문 열었다. ‘래그 앤 본’, ‘밴드 오브 아웃사이더스’, ‘헬뮤트 랭’, ‘오프닝 세리머니’ 등 젊은 감각이 돋보이는 브랜드로 구성됐으며, 수도꼭지를 옷걸이로 활용하거나 버려진 침대 매트리스를 선반으로 사용하고 물탱크를 탈의실로 꾸미는 등 독특한 매장 인테리어로 주목받았다. 2015년 8월에는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패션을 넘어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비이커 라이프’ 매장이 등장했다. 이곳에서는 매달 새로운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팝업 공간을 꾸미고 다양한 재활용 작품 전시, 문화 강연 운영 등 상품 판매뿐 아니라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LF 역시 2012년 국내 신진 디자이너를 소개하는 편집매장 ‘어라운드 더 코너’를 문 열었다. 2015년에는 영화 스타워즈와, 2016년에는 음료 브랜드 코카콜라와 협업하는 등 다양한 브랜드와 손잡고 팝업 매장을 통해 문화 콘텐츠를 패션과 접목시킨 아이템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강민주 삼성물산 해외상품1사업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는 “최근 몇 년 새 온라인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다양한 브랜드의 상품을 한자리에서 구매하는 소비 형태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최대한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편집매장을 선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F 관계자는 “기업 입장에서도 마케팅 및 유통 비용 증가로 신규 브랜드 비용이 급증하고 있어 부담”이라며 “자체 편집매장을 일종의 ‘테스트마켓’으로 활용하면 고객 반응에 따라 브랜드 출시 여부를 결정할 수 있어 비용 절감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30일부터 신촌 청년 CEO 마켓 열려요

    서울 서대문구는 지역 상권과 청년 소상공인 동반 성장을 위해 현대백화점 신촌점과 손잡고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신촌 연세로에서 ‘제1회 신촌 청년 최고경영자(CEO) 마켓’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마켓에서는 ▲이화패션문화거리 신진 디자이너 ▲이화 52번가 청년몰 입주 업체 ▲서대문구 사회적경제마을센터 입주 스타트업 ▲지역 소상공인 등이 43개 팝업 스토어(반짝 매장)를 운영한다. 의류, 액세서리, 향수, 잡화류 등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다. 31일에는 시니어모델 공연단의 시니어패션쇼, 한국예술원(KAC) 학생들의 음악 공연, 이화패션문화거리 청년 디자이너들의 패션쇼가 열린다. 1일에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이 펼쳐진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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