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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당인리 프로젝트/신연숙 논설위원

    프랑스 파리에서 루브르박물관 못지않게 꼭 가봐야 할 명소로 오르세이 미술관을 꼽는다.오르세이 미술관은 고흐,마네,르누아르 등 친숙한 인상파 화가의 그림들을 다리가 아프도록 볼 수 있다.마찬가지로 영국 런던에서 2000년대 들어 새로운 필수 관람코스로 떠오른 곳이 테이트 모던이다.드가,피카소 등 현대작가의 명작이 가득한 것은 물론,상식의 허를 찌르는 기발한 기획전을 보여줘 현대미술의 롤러코스터라 불린다. 두 미술관은 세계적 문화명소란 점 말고도 공통점이 하나 더 있다.건물이 미술관용으로 지은 것이 아니라 기존의 오래된 건축물을 재활용했다는 점이다.오르세이 미술관은 1986년에 폐쇄된 철도역사를 개조했고 테이트 모던은 1981년에 문을 닫은 화력발전소를 되살렸다.오르세이 미술관엔 기차출발시각을 챙겨줬던 커다란 시계와 플랫폼이 있었던 중앙홀을 그대로 살려 역사의 정취가 남아있다.테이트 모던 역시 발전 터빈 등을 뜯어내고 재탄생한 공간들이 다양한 상상력을 자극한다. 이처럼 세계적 도시들이 왜 대표적인 문화공간을 리모델링 건물에 앉혔을까.무엇보다 개발이 끝난 도시에서 새로운 부지 찾기의 난점 때문이었을 것이다.기존의 낡은 건물에 눈을 돌리면 넓고 접근성이 좋은 부지를 쉽게 찾을 수 있다.그러나 역시 보다 의미있는 해석은 오래된 건축물의 상징성과 역사성이다.오르세이 미술관은 건축가 빅토르 랄로,테이트 모던은 영국의 명물인 빨간 공중전화 부스를 디자인한 길버트 스콧 경이 설계했다.이들 공간은 건축으로서의 작품성과 시대의 역사성을 보존하면서 현대적 혁신을 가미함으로써 시대의 상징으로 재탄생할 수 있었다.여기에 재활용에 따른 경비절감 측면도 중요한 고려점이 됐을 것이다. 참여정부가 문화정책 청사진으로 내놓은 ‘21세기 문화비전’에 당인리화력발전소의 리모델링 계획을 제안했다.당인리발전소는 국내최초의 화력발전소로서 수명을 다해 2012년엔 폐쇄될 예정이다.개발연대 ‘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역사성을 보존하고 21세기 문화의 시대를 상징하는 대표적 장소로서 손색이 없을 듯하다.어떤 창의적 문화공간이 탄생할지,‘당인리 프로젝트’의 모습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신연숙 논설위원 yshin@seoul.co.kr˝
  • 당인리발전소에 복합문화센터

    당인리 화력발전소가 공연장,전시장,도서관 등을 갖춘 복합문화센터로 탈바꿈한다.공공미술품 활용 증진을 위한 미술은행이 설립되고 대학로가 명실상부한 공연예술의 메카로 자리잡는다.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은 8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창의한국-21세기 새로운 문화의 비전’(문화비전)과 기초예술분야 진흥책인 ‘새로운 한국의 예술정책’(새예술정책)을 보고했다. ‘문화비전’과 ‘새예술정책’에 따르면 문화관광부는 오는 2006년까지 국고 예산을 비롯해 로또복권 수익금·문예진흥기금 등으로 1000억여원의 예산을 마련,관계 부처와 협의해 당인리 발전소를 매입해 국제적인 문화·관광명소로 만든다.공연장,전시장 외에 도서관,인터넷 예술카페 등을 갖춰 매일 각종 문화예술행사와 이벤트,세미나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술품을 활용하여 공공기관을 문화적으로 리모델링하고,미술품을 구입해 일반인에게 대여하는 미술은행제도가 도입된다.미술은행은 도시 문화환경 개선을 위해 도입된 건축물 미술장식제도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신진작가를 중심으로 작품을 구입해 공급할 예정이다.현재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한 기무사가 교외로 이전할 경우 이 곳에 국립현대미술관의 이전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50여개의 소공연장과 예술극장 등 수많은 공연장이 모여 있지만 급속한 상업화로 인해 몸살을 앓는 대학로를 공연예술의 메카로 조성하기 위한 조치를 2008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서울사대부중이나 흥사단이 이전할 경우 이곳에 4∼5개의 소공연장이 집적된 테아플렉스(Thea-Plex)를 조성하며,예총회관 자리에는 소규모 공연장과 공연예술인 명예의전당 및 사랑방 정보센터를 포함한 복합공연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다.서울시와 함께 부족한 무용,뮤지컬 전용극장의 신설도 추진하며 2004년부터 2006년까지 리모델링 중인 명동 옛 국립극장을 국립극단 등 국립단체들이 공동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김성호기자 kimus@seoul.co.kr˝
  • 대전청사 ‘열린 미술관’ 개관

    대전청사관리소는 대전시립미술관과 공동으로 2일 청사 지하 로비에 상설 ‘열린 미술관’을 개관한다. 지난 한해 국립 현대미술관과 공동으로 운영했던 ‘한국의 색채와 꿈’에 이어 두 번째다.열린미술관은 6개월 단위로 각기 다른 주제의 작품들을 전시한다.개관 작품은 ‘계룡산과 충청의 산하’를 주제로 이인영씨와 신현국씨 등 지역 작가의 작품 18점이 전시된다.유정기 대전청사관리소장은 “열린미술관은 중앙과 지자체가 공동으로 지역의 문화예술 활성화 차원에서 마련됐다.”며 “5000여 공무원의 정서 함양과 방문객들의 쉼터로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英 현대미술대표작 100여점 전소

    |런던 연합|영국 현대 미술의 흐름을 주도했던 주요 작가들의 대표작 100여점이 예술품 창고에서 발생한 초대형 화재로 잿더미가 됐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BBC 등 영국 언론들은 26일 예술품 전문 보관창고인 ‘모마트’에서 24일 발생해 이틀째 계속된 화재로 세계적 현대 미술품 컬렉터 찰스 사치의 소장품들이 전소됐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영국 현대 미술사의 최대 비극”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모마트 예술품 창고에는 트레이시 에민,채프먼 형제,데미언 허스트,사라 루카스,게리 흄 등 1980년대 이후 혜성같이 등장해 영국 현대 미술의 새로운 흐름을 창조했던 작가들의 대표작들이 대량으로 보관돼 있었다. 찰스 사치의 대변인은 “화재 현장에서 터너상에 빛나는 에민의 ‘텐트-내가 잠자리를 같이 했던 사람들 1963∼1995’ 등이 소실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피해 규모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사치는 큰 충격에 빠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모마트 창고는 찰스 사치 이외에 내셔널 갤러리,테이트 모든,테이트 브리튼 등 영국 유명 박물관들이 소장한 현대 미술품들을 보관해 왔다. 헤이스팅스는 영국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이른바 ‘젊은 영국 미술가들’의 작품들을 비롯해 다양한 미술품들이 보관돼 있었다고 밝혔다.˝
  • ‘무대를 보는 눈:독일현대작가전’

    1960년대 이후 ‘이미지 극장’이 조명받으면서 연극 분야에서는 극본과 연출,연기의 영역까지 시각적인 요소가 한층 뚜렷이 부각되고 있다.미술가들에 기대어 새로운 연극언어를 찾으려는 움직임도 있었다.툴루즈 로트레크·에드바르트 뭉크·막스 리베르만 등은 이러한 움직임에 동참한 대표적인 작가들이다.그런가 하면 미술가들은 종종 새로운 매체와 설치방식을 통해 관객의 반응을 이끌어내는 연극적인 방식을 빌려 쓴다.미술과 연극의 소통은 어떤 양상을 띨까. 서울 태평로 로댕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무대를 보는 눈:독일현대작가전’에는 미술과 연극의 다양한 만남을 보여주는 20여점의 작품들이 나와 있다.이번 전시를 기획한 독일 큐레이터 볼프강 스토르흐(61)는 베를린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현대미술가들을 선정,각자의 예술개념에 따라 연극을 해석하도록 주문했다.참여 작가는 칼하인츠 셰퍼,귄터 워커,볼프 포스텔 등 19명.이들은 각자 생각하는 연극성에 대한 개념을 사진,회화,조각,설치,음향,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풀어냈다. 칼하인츠 셰퍼는 단테의 ‘신곡’을 소재로 작품을 제작했고,귄터 위커는 바그너의 ‘니벨룽의 반지’를 소재로 못과 나뭇조각을 사용해 상징적 공간을 만들어냈다.중국 출신 재독 작가 킨 유펜의 설치작품 ‘색채의 전설’에서는 인민복과 중국 경극의 소리를 통해 중국의 역사와 작가의 기억이 만난다.이 전시는 1997년 베를린을 시작으로 유럽,남미 등 12개국에서 열렸으며 올해 일본과 서울을 거쳐 2008년까지 아시아·오세아니아 대륙을 순회할 예정이다.전시는 8월 8일까지.(02)750-7818. 김종면기자˝
  • 피아노숲 갈까 동물원 갈까

    싱그러운 냄새가 코끝을 간지럽히는 5월.주말이 되면 가족끼리 연인끼리 살랑살랑 부는 봄바람을 따라 나들이를 나서고 싶어지는 계절이다.그런데 봄나들이에다 아름다운 음악까지 곁들여진다면 금상첨화이지 않을까.봄소풍 같이 잔디밭에 둘러앉아 라이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이색콘서트를 소개한다. ●연인끼리…피아노의 숲 번잡한 서울 도심을 떠나 1시간30분 남짓 달려 양평 용문산 자락에 다다르면 숲으로 둘러싸인 야외무대가 나온다.일본의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이사오 사사키의 피아노 선율이 흐를 공연장이 바로 이곳.오는 22일 오후6시,오후10시 두차례 공연될 ‘이사오 사사키의 피아노의 숲’콘서트는 저녁 석양,쏟아지는 별빛,서정적인 피아노 선율이 한데 어우러질 낭만적인 무대다. 이미 세 차례의 내한공연을 가진 바 있는 그는 일본의 조지 윈스턴이라 불리는 피아니스트.클래식을 바탕으로 재즈와 뉴에이지를 조화시켜 아름답고도 섬세한 연주를 들려준다.고 이수현씨 추모곡 ‘Eyes for You’를 작곡했고,‘공동경비구역JSA’의 삽입곡 ‘이등병의 편지’와 ‘번지점프를 하다’의 ‘오 그대는 아름다운 연인’을 새롭게 편곡해 리메이크하는 등 한국에도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이번 공연에는 스탄 게츠,아트 블레키등 재즈계의 거장과 함께 연주한 경력이 있는 베이시스트 요시오 스즈키가 함께할 예정이다. 공연장 주변에는 1.2㎞의 산책로가 있다.식사,커피,생맥주도 제공된다.모처럼 한껏 기지개를 켠 자연의 품에 연인과 폭 안기고 싶다면 ‘강추’.개인출발 4만 5000원,단체출발 5만원. ●가족끼리…미술관 옆 ‘동물원’ 중장년층에게 추억의 한자락씩은 차지하는 그룹 동물원이 지난해에 이어 29·30일 오후 7시 ‘미술관 옆 동물원’콘서트를 연다. 국립현대미술관옆 야외무대에서 열릴 이번 공연은 정해진 좌석이 없어 자유롭게 풀밭에 앉아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간단한 간식과 돗자리만 준비한다면 그 어떤 가족 나들이도 부럽지 않을 듯. 콘서트는 현악 앙상블과 함께 클래시컬하게 편곡한 동물원의 노래를 듣는 1부와,기타·베이스·드럼·건반 등 4명의 세션이 참여하는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혜화동’‘시청앞 지하철 역에서’‘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등 귀에 익은 히트곡과 지난 2월 발표한 9집 수록곡 ‘수줍던 날의 이야기’‘어리석은 사랑의 노래’등이 불려질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4만 5000원 티켓 한 장으로 국립현대미술관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자녀들과 함께한다면 더없이 좋을 듯싶다.30분동안 미술관 안내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면서 관람을 하는 ‘미술관 투어’도 공연 당일 현장진행본부에서 신청할 수 있다.공연장 주변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미술작품을 만드는 이벤트도 마련된다.두 콘서트 문의 www.ecell.co.kr (02)525-6929. 김소연기자 purple@˝
  • [보러갑시다]

    미술 ■ 송경혜 작품전 15일까지 노화랑(02)732-3558.‘유일한 형태’ 연작 20여점.엄격하고 차분한 터치로 추상적 미의 세계를 표현. ■ 이상원 작품전 16일까지 상갤러리(02)730-0030.‘동해인’ 시리즈 등 삶의 본질을 꿰뚫는 극사실주의 작품. ■ 아름다운 사랑의 나눔전 12일까지 컨템포갤러리(02)3444-0640.한국여류화가회 창립 32주년 기념전.강원도 태백 탄광촌 어린이를 돕기 위한 행사.곽연·김민자·공미숙·유미형·김선기 등 70여명 출품. ■ 모정이 있는 그림·조각전 16일까지 청작화랑(02)549-3112.구자승·이숙자·오용길·김병종·전뢰진·윤영자 등 중견·원로작가 31명의 그룹전. 뮤지컬 ■ 악극 미워도 다시한번 7∼9일 장충체육관(02)766-8551.현경석 연출,양미경 여운계 출연.70년대 인기 영화를 각색. ■ 판타스틱스 30일까지 동숭아트센터소극장(02)762-0010.톰 존스 작·김달중 연출,최용민 추상록 출연.순수한 청춘의 사랑을 아기자기하게 그린 소극장뮤지컬. ■ 콜링 유 30일까지 떼아트르추(02)3142-0538.추상욱 추상록 출연.영화와 뮤지컬을 결합한 키노뮤지컬. 어린이 ■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6월20일까지 유시어터(02)3444-0651.백설공주에 반한 막내 난장이 반달이의 사랑을 그린 가족극. ■ 우리는 친구다 6월13일까지 학전블루소극장(02)763-8233.겁쟁이 민호와 TV광 슬기,폭력적인 뭉치 등 세 아이의 일상을 그린 극단 학전의 어린이극. 콘서트 ■ 양희은 콘서트 16일까지 화∼토 오후8시,일 오후5시 한전아트센터 1544-0737. ■ 신승훈 콘서트 8일 오후7시30분 부산사직실내체육관 1588-7890. ■ 조영남 디너콘서트 8일 오후6시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 컨벤션센터 1544-2498. ■ 패티김 45주년 기념 콘서트 9일 오후 3시·6시30분 부산문화회관대극장(051)607-6042. ■ 얀 스페셜 라이브 콘서트 8일 오후6시,9일 오후7시30분 폴리미디어시어터(02)3675-3711. 무 용 ■ 내일을 여는 춤-우리춤 뿌리 찾기 7·8일 오후7시30분 포스트극장(02)338-6420.안무가 정혁준,신은주의 무대. ■ 몸과 혼의 만남,바리 12일 오후8시 국립국악원 예악당(02)2263-4680.바리데기 설화에서 영감을 얻은 유정숙무용단의 창작무용. 연 극 ■ 햄릿 30일까지 동숭아트센터동숭홀(02)764-8760.셰익스피어 작·이성열 연출,김영민 장영남 장두이 출연.햄릿과 클로디어스의 대결을 그린 비극. ■ 빵집 9일까지 문예진흥원예술극장대극장(02)747-5161.브레히트 작·루트겐 홀스트 연출,정태화 서이숙 출연.빵집에서 벌어지는 약자와 강자의 대립. ■ 즐거운 인생 12∼30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02)580-1300.김태웅 작·연출,김내하 박미현 출연.소외된 현대인의 진정한 사랑 찾기. ■ 아,난설헌 7∼9일 국립국악원 별맞이터(02)3472-9161.예수정 박용수 출연.굿,연극,춤 등 멀티드라마로 엮은 허난설헌의 삶. ■ 성난 얼굴로 돌아보라 12∼30일 세우아트센터(02)762-0810.존 오스본 작·알렉세이 드미도프 연출,김용민 안지혜 출연.러시아 연극협회 초청작. 클래식 ■ 윤양희&제인 파커 스미스 파이프 오르간 듀오 콘서트 13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399-1614. ■ 서울시교향악단 정기연주회 11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399-1741.지휘 박탕 조르다니아,피아노 손열음. ■ 배익환 바이올린 독주회 7일 오후8시 금호아트홀(02)6303-1919. ■ 코리아 브라스 콰이어 8일 오후4시30분 국립현대미술관 야외무대(02)501-8477.한국페스티벌앙상블이 주최하는 무료 야외공연. ■ 서울챔버오케스트라 연주회 7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2263-3620. ■ 정선주 피아노 독주회 11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소극장(02)497-1973. ■ 금난새의 테마가 있는 음악회 8일 오후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33-8744.오케스트라의 비극과 해학을 테마로 한 연주회. ■ 유럽으로 떠나는 음악여행 7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583-9574. ˝
  • ‘김봉태-창으로부터’ 展

    서양화가 김봉태(67)는 원색을 사용해 빛의 세계를 표현하는 ‘빛의 작가’다.1960년대 앵포르멜의 세례를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그는 동시대 작가들이 단색조 회화에 빠져 작업하던 시기에도 오방색을 바탕으로 한 강렬한 색감의 세계를 추구했다.이같은 색면예술의 세계는 40여년의 화업을 통해 이어져 왔다.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김봉태­창으로부터’전에 나와 있는 작품들 역시 작가의 그런 풍부한 색채감각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위해 지난 97년부터 선보여온 ‘창문’ 연작 중 최근작 40여점을 골랐다.아크릴릭과 자동차 도료로 사용되는 폴리우레탄을 안료로 쓰는 작가의 작품은 미세한 붓질 흔적조차 느낄 수 없을 만큼 곱고 선명하다.여러 모양으로 변형된 캔버스와 알루미늄을 사용해 부조 형식으로 꾸민 점도 눈길을 끈다. 작가는 왜 ‘창’에 관심을 가질까.작가에게 창은 안과 밖의 경계이자 외부와 내부가 소통하는 통로다.창이라는 틀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색채를 통해 작가는 경계를 뛰어넘는다.뫼비우스의 띠처럼 안과 밖,너와 나의 구분이 무의미한 세계를 만들어내는 것이다.이번 작품들은 정형화된 사각의 창문 이미지에서 벗어나 사각형에 삼각형이 잇대어진 것,아래 위로 두개의 삼각형이 포개어진 것,둘레에 가느다란 막대모양의 프레임을 얹은 것 등 매우 다양한 형태를 띤다. 작가는 지난 63년 미국으로 건너가 20여년 동안 캘리포니아에 정착해 살며 강렬한 자연의 색채들을 경험했다.그래서인지 그의 작품에서는 태양빛을 닮은 찬란한 색채들이 빛을 내뿜는다.김봉태는 ‘현대미술사의 교과서’로 불리는 에드워드 루시 스미스의 ‘ART TODAY’(영국 파이돈 출판사)에 백남준,하종현,김종학과 함께 한국미술의 대표 작가로 실려 있다.전시는 16일까지.(02)720-1020. 김종면기자 jmkim@˝
  • ‘한국미술 열흘장’ 7~16일

    미술전문 출판ㆍ기획사인 ‘아트컴퍼니 미술시대’가 주최하는 ‘서울화인아트페스티벌(SFAF)-한국미술열흘장’이 7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열린다. 일반대중을 위한 미술감상과 판매를 목표로 한 이번 행사는 크게 본전시와 특별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본전시로는 유재길 이주헌 신항섭 박영택 김종근 등 평론가 10인이 선정한 작가 55인의 개인부스전이 열린다.김구림 지석철 황주리 전준엽 이목을 장혜용 한젬마 김일해 김종학 이정연 하상림 서정희 박승규 등이 참가한다. 특별전으로 마련된 ‘미국ㆍ유럽 앤틱미술전’은 미국의 로젠블럼,프랑스의 가브리엘 페로,영국의 톨비 등 18세기 말∼20세기 초 미국·유럽 작가들의 회화 40여점과 목가구,공예품 등이 출품된다.개인 컬렉터인 강신호씨가 10여년에 걸쳐 유럽과 미국에서 수집한 것들이다.‘이 시대의 초상전’에서는 임권택 패티김 김지미 문희 김혜자 조용필 이영애 최민수 채시라 심은하 이효리 등 한국 대중예술계의 대표적 인물들을 김선두 김일해 이목을 전준엽 등의 작가가 회화 조각 사진 등의 작품으로 담아냈다.‘아프리카ㆍ베트남 현대미술제’에는 아프리카와 베트남 미술품 30여점이 공개된다.아프리카의 목조각,목공예,돌조각,돌공예,철조각,가죽공예,회화 등이 전시되고 당수안호아,다오하이펑 등 베트남을 대표하는 작가 9인의 작품도 선보인다. 이밖에 박경순,이영학,곽태영 등 도예가들이 꾸미는 ‘현대도예가 현장전’,섬유·금속·유리·도예를 한자리에 모은 ‘생활속의 공예전’,호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작가 빈센트 고 특별전 등이 마련됐다.입장료 일반 5000원,학생 3000원.(02)723-2664. 김종면기자˝
  • 김원일의 피카소/김원일 지음

    소설가 김원일(62)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출간한 ‘김원일의 피카소’(이룸 펴냄)는 소설과 그림이 어우러진 평전이다.현대미술을 이해하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대화가의 세계를 한국의 큰 작가가 술술 풀어간다.‘발견자’의 입장을 견지하려는 노력에 힘입어 자칫 딱딱해질 수 있는 피카소의 예술이 흥미롭게 다가온다. 책은 피카소의 예술세계를 연대기적으로 따라간다.초기 청색시대를 그린 ‘푸른 색으로 본 슬픔과 가난’에서 출발한 피카소 여행은 자신감 넘치는 ‘분홍색시대’‘입체주의’‘초현실주의’ 등의 간이역을 거쳐 ‘영광의 말년-92세에 붓을 놓다’라는 종착역에 이르기까지 피카소의 예술과 사랑과 삶을 9개의 정밀화로 그려간다.시기별 화풍을 증거할 대표 작품을 손수 골라 각 장의 앞에 싣고 글을 풀어간다.그 사이에 피카소의 그림 232점을 비롯,동시대 작가 35명의 작품 67점의 도판을 가이드로 세운다. 책의 장점은 생생한 묘사.질료는 다르지만 ‘새것’을 잉태하는 고통은 같아서인지 작가는 단순하게 서술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경험을 양념처럼 섞거나 피카소의 감정에 철저히 몰입한다.피카소가 새로운 화풍으로 돌아설 때마다 활력과 영감을 준 새로운 여인과의 사랑,친구들과의 우정 등을 묘사하는 대목은 소설속 주인공처럼 살아 움직인다.또 그림에 대한 나름의 생각과 해석을 덧붙여 피카소뿐 아니라 현대미술로 가는 길을 잘 닦아준다.“피카소는 자신의 그림과 예술을 위해 자녀,여자,친구 등 많은 사람을 희생시켰습니다.위대한 성취 뒤에는 희생과 고통이 뒤따르는 것이 필연적인 것 같아요.”라는 해석도 덧붙인다. 작가가 피카소에게 빠지게 된 계기는 10대 후반에 만난 ‘어릿광대로 분장한 화가 살바도’.“조잡한 인쇄의 이 그림을 벽에 붙여 놓고 하염없이 바라보던” 소년은 “모딜리아니 연인의 긴 얼굴과 배우 제임스 딘의 옆모습 사진을 연필화로 베끼던 것처럼 이 그림도 열심히 모사(模寫) ”(289쪽)한 추억을 들려준다.“비록 돈이 덜 든다는 이유로 작가의 길에 들어서지 않았으면 화가가 됐을 것”이라는 고백은 피카소 평전이 그의 ‘운명’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1년 6개월 동안 집필해 2600장을 탈고하기는 글쟁이 40년 만에 처음”이라며 “내가 쓴 게 아니라 쉴 짬 없이 정력적으로 그려댄 피카소의 영혼이 부단히 이끈 결과”라고 고백하게 만든 본질은 피카소의 실험정신.‘노을’‘겨울 골짜기’‘마당 깊은 집’ 등의 수작으로 한국 전쟁과 그것이 남긴 생채기를 소설의 화두로 삼아온 작가가 피카소의 메마르지 않는 창작정신에 관심이 간 것은 자연스럽다.“(…)92세의 나이로 사망하기까지 쉴 틈 없이 자신의 세계를 새로 세우고 거푸 깨부수었던 부단한 변모와 실험정신,변화무쌍한 착상의 원천은 어디에서 기인하는가.(…)피카소의 내면은 제가 풀고 싶었던 숙제였습니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박수근의 ‘거리’ 최고가 경신할까 23~29일 ‘서울옥션 100선 경매’ 展

    (주)서울옥션은 29일 오후 5시 서울 평창동 서울옥션센터에서 ‘서울옥션 100선 경매’란 제목으로 제86회 경매를 연다. 이번 행사엔 고미술품 49점과 근현대미술품 33점,와인·시계·보석·자동차 등 명품 18점을 포함해 모두 100점이 나온다. 전시는 23일부터 29일 경매 당일까지. 이번 경매에서 특히 눈여겨봐야 할 것은 고려 사경 ‘감지은자묘법연화경 제5권’이다.일본에서 환수해온 이 사경은 14세기 중반 공민왕 때의 것으로 추정되며,고운 감지(紺紙)에 변상도(變相圖, 부처와 보살의 여러 모습을 그린 불화)가 금니(金泥,금박가루를 아교에 갠 것)로 그려져 있다. 근·현대미술 작품으론 박수근의 유화 ‘거리’(1962년)가 단연 주목된다.서민들의 삶의 모습을 그린 이 작품이 지난 2002년 경매에서 5억 5000만원에 낙찰된 ‘아이 업은 소녀’의 기록을 깰 수 있을지 화단 안팎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로 있다. 한편 (주)서울옥션에선 이번에 처음으로 100만원 이하의 ‘품격있는’ 작품들을 전시·판매하는 제1회 ‘Easy Art’전도 마련했다. 경매 전시 기간 동안 함께 열리는 이 ‘쉬운 미술,편한 가격’ 행사는 국내 중·저가 미술작품 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02)395-0330. 김종면기자 jmkim@˝
  • 피카소 ‘한국에서의 학살’ 6월말 첫 국내 나들이

    한국전쟁 당시 민간인 살육을 고발한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 ‘한국에서의 학살’(1951년)이 국내에서 처음 전시된다.김윤수 국립현대미술관장은 피카소의 이 작품을 포함해 반전ㆍ평화를 주제로 한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모아 6월말 ‘평화국제미술전’(가제)을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관장은 ‘한국에서의 학살’을 피카소미술관으로부터 대여받기 위해 도미니크 드 빌팽 당시 외무장관(현 내무장관)과 면담,장관의 협조를 얻어냈다고 말했다. 김종면기자 jmkim@˝
  • 서세옥·이종구씨 ‘올해의 작가’

    국립현대미술관은 2005년도 ‘올해의 작가’로 원로작가 서세옥(덕수궁미술관)씨와 중견작가 이종구(과천 본관)씨를 18일 선정했다.서씨는 1949년 제1회 국전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으며 1960년대 묵림회를 결성,수묵·모필을 이용한 추상작업으로 한국화의 현대화에 기여했다. 이씨는 현대미술서 외면당해온 농촌의 현실을 꾸준히 그려온 대표적인 작가.농민들의 땀과 농토의 역사가 담긴 정부미 부대자루를 캔버스로 즐겨 써 농촌경제 문제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 [인사]

    ■ 서울신문 △도쿄특파원 李春奎 ■ 문화관광부 △국립현대미술관 관리과장 李元錫△국외훈련 예정(부이사관) 禹眞榮△총무과장 趙東熙△종무실 종무1과장 姜培馨△〃 종무2과장 許倫△예술원사무국 관리과장 崔天植△국립현대미술관 섭외교육과장 李炳斗△문화산업국 문화콘텐츠진흥과장 朴周煥△국립중앙극장 행정지원과장 金甲植△국립현대미술관 전시과장 崔判鎭 ■ 해양수산부 △인천지방해양안전심판원장 金振東△목포〃 都德煥△항만국 민자계획과장 鄭都安△동북아경제중심추진위원회 파견 柳在亨 ■ 정보통신부 △동북아경제중심추진위원회 파견 李承源 ■ MBC △홍보심의국 부국장 安在基 ■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연구실장 宋哲儀 ■ 한국교육신문 △편집국장 李樂鎭 ■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 ◇본부장 △기획 李松宰△정책 宋炫潭 ◇실장△위탁업무 朴廣遠△총무 金洙貞 ◇부장△정책1 朴商洛 ◇사무처장△서울 鄭基台△부산 金楠勳△대구 金東漢△인천 李錫珪△광주 申守儀△대전충남 李東夏△울산경남 吳承煥△경기 高泰洙△강원 金東圭△충북 安卿勳△전북 鄭光鉉△경북 朴埰鎭△제주 高虎成 ■ 서울평화상문화재단 △사무총장 孫又鉉 ■ 관세청 ◇국장급 전보 △대구세관장 太應烈 ■ 한미은행 ◇지점장 △구의동 申花善△논현동 金洸彩△대우센터 朴泰榮△목동중앙 鄭載勳△방배동기업금융 任炯奇△분당중앙 金重植△삼성동 李正煥△신사동 李永雨△제주 金宰必△청담동 趙成男 ■ 금호생명 ◇승진(부장) △법인영업팀장 委聖潤△투자〃 金一坤△목포지점장 柳相烈△광주 충장〃 尹良姬 ■ 한국전력공사 △강원지사장 李昌熙 △경남〃 金承一 ■ SK생명 (사업부장·팀장) △FS사업부 金奎星△AM사업부 孫泰洙△전략영업지원팀 文聖秀△SUPEX추진팀 趙顯旭△융자팀 李胤浩△인력개발팀 金柱信△계리·RM팀 郭雲錫△재무기획팀 崔英圭△방카슈랑스추진팀 崔文周△IT지원팀 李太演△DTM지원팀 姜有遠(지점장)△안양 鄭元陽△경성복합 李相都△강원 崔承錫△테헤란 金昌會△서부AM 鄭宗泰△인천 洪東基△상인천 白珍洙△구로 李均炯△수원 金成柱△서부HIPO 張勝弼△서부산 姜正薰△서면 張普根△경남 李相得△동성로 鄭明浩△포항 金起德△동래 卞昌燮△부산 郭炳龍△대구 崔東賢
  • [인사]

    ■ 서울신문 △도쿄특파원 李春奎 ■ 문화관광부 △국립현대미술관 관리과장 李元錫△국외훈련 예정(부이사관) 禹眞榮△총무과장 趙東熙△종무실 종무1과장 姜培馨△〃 종무2과장 許倫△예술원사무국 관리과장 崔天植△국립현대미술관 섭외교육과장 李炳斗△문화산업국 문화콘텐츠진흥과장 朴周煥△국립중앙극장 행정지원과장 金甲植△국립현대미술관 전시과장 崔判鎭 ■ 해양수산부 △인천지방해양안전심판원장 金振東△목포〃 都德煥△항만국 민자계획과장 鄭都安△동북아경제중심추진위원회 파견 柳在亨 ■ 정보통신부 △동북아경제중심추진위원회 파견 李承源 ■ MBC △홍보심의국 부국장 安在基 ■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연구실장 宋哲儀 ■ 한국교육신문 △편집국장 李樂鎭 ■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 ◇본부장 △기획 李松宰△정책 宋炫潭 ◇실장△위탁업무 朴廣遠△총무 金洙貞 ◇부장△정책1 朴商洛 ◇사무처장△서울 鄭基台△부산 金楠勳△대구 金東漢△인천 李錫珪△광주 申守儀△대전충남 李東夏△울산경남 吳承煥△경기 高泰洙△강원 金東圭△충북 安卿勳△전북 鄭光鉉△경북 朴埰鎭△제주 高虎成 ■ 서울평화상문화재단 △사무총장 孫又鉉 ■ 관세청 ◇국장급 전보 △대구세관장 太應烈 ■ 한미은행 ◇지점장 △구의동 申花善△논현동 金洸彩△대우센터 朴泰榮△목동중앙 鄭載勳△방배동기업금융 任炯奇△분당중앙 金重植△삼성동 李正煥△신사동 李永雨△제주 金宰必△청담동 趙成男 ■ 금호생명 ◇승진(부장) △법인영업팀장 委聖潤△투자〃 金一坤△목포지점장 柳相烈△광주 충장〃 尹良姬 ■ 한국전력공사 △강원지사장 李昌熙 △경남〃 金承一 ■ SK생명 (사업부장·팀장) △FS사업부 金奎星△AM사업부 孫泰洙△전략영업지원팀 文聖秀△SUPEX추진팀 趙顯旭△융자팀 李胤浩△인력개발팀 金柱信△계리·RM팀 郭雲錫△재무기획팀 崔英圭△방카슈랑스추진팀 崔文周△IT지원팀 李太演△DTM지원팀 姜有遠(지점장)△안양 鄭元陽△경성복합 李相都△강원 崔承錫△테헤란 金昌會△서부AM 鄭宗泰△인천 洪東基△상인천 白珍洙△구로 李均炯△수원 金成柱△서부HIPO 張勝弼△서부산 姜正薰△서면 張普根△경남 李相得△동성로 鄭明浩△포항 金起德△동래 卞昌燮△부산 郭炳龍△대구 崔東賢
  • ‘우연한 풍경’

    고도로 개념화된 이미지를 추구해온 작가 문범(50·건국대 교수).서울 화동 pkm갤러리에서 5년만에 개인전을 연 그가 ‘랜덤 랜드스케이프(Random Landscape)’란 주제 아래 30여점의 신작을 내놓았다.작가는 자동차 도료와 스프레이를 활용해 금속 광택의 산뜻한 단색화면을 만들어낸다.때로는 그 위에 한두 군데 도료를 흘러내려 그림에 악센트를 준다.‘우연한 풍경’이다.하지만 그것은 문자 그대로 우연에 맡겨진 무작위의 풍경이 아니다.차라리 치밀하게 연출되고 고안된 작위의 풍경이다. 문범 작품의 생명은 재료의 물성과 원초적인 ‘핑거 페인팅’이 어우러져 빚어내는 이미지에 있다.단색의 오일스틱으로 그려낸 화면은 우리의 전통 수묵풍경화를 보듯 친근하게 다가온다.그런가 하면 나른한 침묵의 심연 속에 빠져들게 하는 몽환감을 안겨준다. 이번 전시에는 사진작품도 적잖이 나와 있다.고등어,플라스틱 압정 등 소재가 퍽 독특하다.일상적이고 사소한 사물과 그것이 놓여 있는 상황을 섬세하게 잡아낸 사진들은 우리로 하여금 ‘평범 속의 비범’을 만나게 한다. 현대미술이 어설픈 설치미술이나 미디어 아트 등에 휘둘리는 현실 속에서도 문범은 평면작업의 정신을 잃지 않고 있다.웬만큼 독창적이지 않아서는 곁눈길조차 받지 못하는 게 평면작업이지만 그는 여전히 ‘평면’속에서 진정한 아름다움을 ‘발견’하기 위해 애쓴다.“평면작업은 달리기로 말하면 100m 경기,즉 기본이며 인간을 영원히 감동시키는 장르”라고 굳게 믿기 때문이다.전시는 새달 25일까지.(02)734-9467. 김종면기자 jmkim@˝
  • 지구촌 문화

    현대미술은 과거와 달리 특정지역을 중심으로 주류를 형성하기보다는 지구촌 곳곳의 다양한 문화와 환경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그것은 흔히 문화적 혼성의 형태로 나타난다.서울 소격동 국제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해외 여성작가 3인전은 현대미술의 또 다른 단면을 엿보게 한다.참여 작가는 가다 아메르(이집트)·슈라제 후슈아리(이란)·수 윌리엄스(미국).이들의 작품들은 대부분 평면작업이며 추상화된 이미지다. 아메르는 붓 대신 바늘을,물감 대신 실을 가지고 캔버스를 메우는 색다른 작가다.작품의 주제는 페미니즘과 연관 있는 여성 문제들.포르노 잡지에 나오는 모델들의 이미지를 자수로 표현하고 아크릴 액체를 뿌려 작품을 마무리짓는다.보수적인 이슬람 사회에서 억압 속에 살아가는 여성들의 상처를 예술로 승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후슈아리의 작품에는 동양의 신비주의 특히 수피즘의 영향이 깊게 배어 있다.기하학적인 이미지를 이용한 모노크롬 회화가 침묵과 초월의 세계로 이끈다.윌리엄스는 구불거리는 곡선들을 반복적으로 사용,특정 신체 부위를 연상케 하는 작품을 내놓았다.밝은 색채와 움직이는 듯한 형상이 팝아트풍의 경쾌함을 자아낸다.전시는 새달 23일까지.(02)735-8449. 김종면기자˝
  • 박수근 유화 14억 낙찰

    23일 오후(현지시간) 뉴욕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실시된 한국 예술품 경매에서 박수근 화백의 작품 ‘앉아있는 아낙과 항아리’가 미화 123만 9500달러(약 14억 6261만원)에 낙찰됐다. 가로 64.8㎝ 세로 52.7㎝의 이 작품은 무릎을 세우고 팔을 무릎위에 올려놓은 채 앉아 있는 여인의 옆 모습과 그 옆에 놓인 항아리를 그린 것으로,박수근의 작품을 포함해 한국 현대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경매에서 최고가를 얻은 작품은 역시 박수근의 그림 ‘한일(閑日)’로 지난해 3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112만 7500달러(약 12억 4000만원)에 팔렸다. 김종면기자 jmkim@˝
  • [보러갑시다]

    ●뮤지컬 ■ 고고비치 30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02)556-8556.김장섭 연출,박건형 김소현 이소은 출연.미국 캘리포니아 해변을 배경으로 한 청춘 뮤지컬. ■ 콜링 유 4월4일까지 떼아뜨르추 소극장(02)3142-0538.추상욱 출연.1인극과 영상이 결합한 키노뮤지컬.사랑을 믿지 못하는 남자의 자아찾기. ■ 맘마미아 4월18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1588-7890.박해미 배해선 이건명 출연.스웨덴 그룹 ‘아바’의 히트송을 엮어 만든 팝뮤지컬. ■ 지하철1호선 5월30일까지 학전그린소극장(02)763-8233.김민기 번안·연출,채국희 김희원 출연.백두산에서 만난 사랑을 찾아 서울에 온 옌볜 처녀. ●미술 ■ 자인(姿人)전 27일까지 스페이스 씨(02)547-9177.근·현대 미인화를 통해 본 한국미인의 전형 찾기.김은호·장우성·김기창·최영림·권옥연 등 출품. ■ 장윤우 금속조형전 31일까지 삼청각(02)3676-3460.‘잘린 나무와 환경’ 연작 등 30여점의 금속작품. ■ 송수남 작품전 14일까지 가나아트센터(02)720-1020.먹의 본질을 살린 수묵화 60여 점과 전통목각 채색 오브제 작품. ■ 정물예찬전 14일까지 일민미술관(02)2020-2065.사실적인 정물화에서 팝아트적 정물화까지. ■ ‘신소장품 2003’전 21일까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02)2188-6000.한국화가 허건의 초기 화풍을 보여주는 ‘목포교외’등 540여점. ●어린이 ■ 너하고 안놀아 28일까지 목동브로드홀(02)382-5477.동화작가 현덕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어릴 적 이야기.극단 사다리. ●콘서트 ■ 이문세 콘서트 12일 오후8시,13일 오후 3시·7시30분,14일 오후5시 한전아츠풀센터 1544-0737. ■ 김진표·BMK외 콘서트 13일 오후11시30분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호텔 가야금홀(02)450-4387. ■ 남궁연 콘서트 13일 오후7시 서울 삼성동 오크우드호텔 지하 김미파이브(02)324-7272. ■ 박화요비 콘서트 13일 오후6시,14일 오후5시 돔아트홀(050)2040-3000. ■ 신해철 부산 콘서트 13일 오후7시 부산KBS홀(051)628-4113. ■ 유리상자 인천 콘서트 13일 오후 4시·7시30분 인천서구문화회관(02)3662-4433. ■ 자전거 탄 풍경 제주 콘서트 14일 오후 4시·7시30분 제주한라아트홀(064)723-1405. ■ 이현우 콘서트 14일 오후7시 잠실실내체육관(02)517-5015. ■ 데이빗 베누 내한공연 16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3487-7800. ●무용 ■ 주목-흐름을 눈여겨보다 13∼16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02)2274-3507.김장우 정혜진 최데레사가 참여하는 국립무용단의 중견안무가 초대전. ■ 믿음 12일 오후8시,13일 오후6시 LG아트센터(02)2005-0114.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벨기에 현대무용단 ‘세 드 라 베’의 내한공연. ●연극 ■ 마술가게 5월2일까지 창조콘서트홀(02)741-5978.이상범 작·손남목 연출,신철진 이기석 출연.마술가게란 이름의 최고급 의상실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풍자코미디. ■ 냉정과 열정사이 5월9일까지 설치극장 정미소(02)3672-3001.이항나 연출,조한철 전익령 출연.일본 소설을 원작삼아 영화,연극,미술을 결합한 멀티시어터. ■ 남자충동 12일∼4월18일 동숭아트센터 동숭홀(02)764-8760.조광화 작·연출,안석환 황정민 출연.‘강한 남자’ 콤플렉스에 빠진 남자의 몰락과 좌절. ■ 사랑합니다 6월20일까지 까망소극장(02)766-8999.알베르토 모라비아 원작,이상용 연출.몰락한 화가의 모습을 통해 권태의 본질을 표현. ■ 트루 웨스트 4월4일까지 한양레퍼토리시어터(02)764-6460.샘 셰퍼드 작·최형인 연출,김경식 정원조 출연.상반된 성격의 형제가 펼치는 심리극. ●클래식 ■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 11일 오후7시30분 KBS홀,12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781-2243.지휘 드리트리 키타옌코,피아노 김대진. ■ 서울시합창단 특별연주회-하이든의 ‘천지창조’ 15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399-1777.지휘 나영수,소프라노 박정원,테너 이원준,베이스 김요한. ■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와 성 토마스 합창단-바흐 ‘마태수난곡’ 16∼17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599-5743.지휘 게오르크 크리스토프 빌러.˝
  • 백남준·김창열등 작품 전시·판매 5~14일 한국현대미술제

    제4회 한국현대미술제(Korean Contemporary Art Festival,KCAF)가 5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서울 청담동 박영덕화랑과 월간 ‘미술시대’가 2001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아트페어로 미술시장의 활성화와 미술품의 투명한 거래에 기여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올해는 국내외 작가 90여명의 작품 1000여점이 출품된다.백남준·김창열 등 원로와 함섭·안병석 등 중진,그리고 유망한 신인들의 작품이 각각 독립된 부스에서 개인전 형태로 전시 판매된다. 작품은 크게 추상적 이미지,형상적 모티브,서정적 테마 등 세 부문으로 나뉘어 전시된다.추상적 이미지 부문에는 이두식·김태호·황호섭·오이량·김영신 등이 출품하며,형상적 모티브 부문에는 김창열·함섭·손문자·석철주·김선두·한젬마 등이 작품을 낸다.서정적 테마 부문에는 안병석·전준엽·주태석 등이 참여한다.특별전으로는 ‘물조각’으로 유명한 미국 작가 에릭 오어의 입체전과 백남준의 비디오 아트전,‘장신구 작가’ 김승희의 금속공예전 등이 마련됐다.(02)544-8481. 김종면기자 jm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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