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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TN포토] 이민정 ‘청순한 블랙드레스’

    [NTN포토] 이민정 ‘청순한 블랙드레스’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28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진행된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 (감독 김현석, 제작 명필름)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이민정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엄태웅 이민정 최다니엘 등이 출연하는 ‘시라노;연애조작단’은 사랑을 고백하지 못해서 괴로워하는 의뢰인들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로 올 가을 개봉예정이다.현성준 기자 경기(과천) gus@seoulntn.com
  • [NTN포토] 엄태웅·최다니엘 ‘훈남들의 호쾌한 웃음’

    [NTN포토] 엄태웅·최다니엘 ‘훈남들의 호쾌한 웃음’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28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진행된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 (감독 김현석, 제작 명필름) 촬영현장에서 배우 엄태웅과 최다니엘이 리허설을 하고 있다.엄태웅 이민정 최다니엘 등이 출연하는 ‘시라노;연애조작단’은 사랑을 고백하지 못해서 괴로워하는 의뢰인들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로 올 가을 개봉예정이다.현성준 기자 경기(과천) gus@seoulntn.com
  • [NTN포토] ‘시라노;연애조작단’ 촬영현장

    [NTN포토] ‘시라노;연애조작단’ 촬영현장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28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진행된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 (감독 김현석, 제작 명필름) 촬영현장에서 배우 엄태웅 이민정 최다니엘이 리허설을 하고 있다.엄태웅 이민정 최다니엘 등이 출연하는 ‘시라노;연애조작단’은 사랑을 고백하지 못해서 괴로워하는 의뢰인들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로 올 가을 개봉예정이다.현성준 기자 경기(과천) gus@seoulntn.com
  • [NTN포토] ‘미소천사’ 이민정, 촬영은 즐겁게~

    [NTN포토] ‘미소천사’ 이민정, 촬영은 즐겁게~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28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진행된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 (감독 김현석, 제작 명필름) 촬영현장에서 배우 이민정이 리허설을 하고 있다.엄태웅 이민정 최다니엘 등이 출연하는 ‘시라노;연애조작단’은 사랑을 고백하지 못해서 괴로워하는 의뢰인들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로 올 가을 개봉예정이다.현성준 기자 경기(과천) gus@seoulntn.com
  • [NTN포토] 사랑스럽게 인사하는 이민정

    [NTN포토] 사랑스럽게 인사하는 이민정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28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진행된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 (감독 김현석, 제작 명필름)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이민정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엄태웅 이민정 최다니엘 등이 출연하는 ‘시라노;연애조작단’은 사랑을 고백하지 못해서 괴로워하는 의뢰인들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로 올 가을 개봉예정이다.현성준 기자 경기(과천) gus@seoulntn.com
  • [NTN포토] 이민정 ‘긴머리 때문에 더 더워!’

    [NTN포토] 이민정 ‘긴머리 때문에 더 더워!’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28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진행된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 (감독 김현석, 제작 명필름)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이민정이 부채질을 하고 있다.엄태웅 이민정 최다니엘 등이 출연하는 ‘시라노;연애조작단’은 사랑을 고백하지 못해서 괴로워하는 의뢰인들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로 올 가을 개봉예정이다.현성준 기자 경기(과천) gus@seoulntn.com
  • [NTN포토] 이민정 ‘뿔테안경 지적이죠?’

    [NTN포토] 이민정 ‘뿔테안경 지적이죠?’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28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진행된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 (감독 김현석, 제작 명필름) 촬영현장에서 배우 이민정이 미소를 짓고 있다.엄태웅 이민정 최다니엘 등이 출연하는 ‘시라노;연애조작단’은 사랑을 고백하지 못해서 괴로워하는 의뢰인들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로 올 가을 개봉예정이다.현성준 기자 경기(과천) gus@seoulntn.com
  • [NTN포토] 이민정, 볼수록 빠져드는 ‘인형 외모’

    [NTN포토] 이민정, 볼수록 빠져드는 ‘인형 외모’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28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진행된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 (감독 김현석, 제작 명필름)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이민정이 머리를 만지고 있다.엄태웅 이민정 최다니엘 등이 출연하는 ‘시라노;연애조작단’은 사랑을 고백하지 못해서 괴로워하는 의뢰인들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로 올 가을 개봉예정이다.현성준 기자 경기(과천) gus@seoulntn.com
  • [NTN포토] 화사하게 웃는 이민정 ‘男心 흔드네~’

    [NTN포토] 화사하게 웃는 이민정 ‘男心 흔드네~’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28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진행된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 (감독 김현석, 제작 명필름)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이민정이 미소를 짓고 있다.엄태웅 이민정 최다니엘 등이 출연하는 ‘시라노;연애조작단’은 사랑을 고백하지 못해서 괴로워하는 의뢰인들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로 올 가을 개봉예정이다.현성준 기자 경기(과천) gus@seoulntn.com
  • [NTN포토] 최다니엘 ‘매력 넘치는 손인사’

    [NTN포토] 최다니엘 ‘매력 넘치는 손인사’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28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진행된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 (감독 김현석, 제작 명필름) 촬영현장에서 배우 최다니엘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엄태웅 이민정 최다니엘 등이 출연하는 ‘시라노;연애조작단’은 사랑을 고백하지 못해서 괴로워하는 의뢰인들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로 올 가을 개봉예정이다.현성준 기자 경기(과천) gus@seoulntn.com
  • [NTN포토] ‘시라노;연애조작단’ 사랑해주세요!

    [NTN포토] ‘시라노;연애조작단’ 사랑해주세요!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28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진행된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 (감독 김현석, 제작 명필름) 기자간담회에서 김현석 감독 (사진 왼쪽부터) 엄태웅, 이민정, 최다니엘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엄태웅 이민정 최다니엘 등이 출연하는 ‘시라노;연애조작단’은 사랑을 고백하지 못해서 괴로워하는 의뢰인들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로 올 가을 개봉예정이다.현성준 기자 경기(과천) gus@seoulntn.com
  • [NTN포토] 멋진 미소 짓는 ‘시라노;연애조작단’ 엄태웅

    [NTN포토] 멋진 미소 짓는 ‘시라노;연애조작단’ 엄태웅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28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진행된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 (감독 김현석, 제작 명필름) 촬영현장에서 배우 엄태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엄태웅 이민정 최다니엘 등이 출연하는 ‘시라노;연애조작단’은 사랑을 고백하지 못해서 괴로워하는 의뢰인들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로 올 가을 개봉예정이다.현성준 기자 경기(과천) gus@seoulntn.com
  • [NTN포토] 희중을 만나기 위해 달려가는 상용

    [NTN포토] 희중을 만나기 위해 달려가는 상용

    [서울신문NTN 현성준 기자] 28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진행된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 (감독 김현석, 제작 명필름) 촬영현장에서 배우 이민정과 최다니엘이 리허설을 하고 있다.엄태웅 이민정 최다니엘 등이 출연하는 ‘시라노;연애조작단’은 사랑을 고백하지 못해서 괴로워하는 의뢰인들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로 올 가을 개봉예정이다.현성준 기자 경기(과천) gus@seoulntn.com
  • [주말 데이트] 한국인 첫 시카고예술대 名博 이성순 소마미술관 명예관장

    [주말 데이트] 한국인 첫 시카고예술대 名博 이성순 소마미술관 명예관장

    이성순(67) 소마미술관 명예관장은 지난달 22일 건축가 프랭크 게리, 현대미술가 제프 쿤스, 작가 고(故) 루이스 부르주아·에드워드 호퍼 등과 같은 반열에 올랐다. 한국인 최초로 모교인 미국 시카고예술대학에서 세계적인 작가들에게 수여하는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것이다. 외국인으로는 두 번째였다. 244년 역사의 시카고예술대학은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대학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그는 이화여대 미대를 졸업하고 남편과 어린 남매를 두고서 1976년 미국으로 혼자 유학을 떠났다. 한 세대가 바뀔 만큼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결혼한 여성이 홀로 외국에서 사는 것은 쉽지 않은 선택이다. “학생 때부터 공부해야겠다는 열망이 강했고 책으로만 보던 현대미술을 현장에 가서 느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여동생이 먼저 유학을 떠난 데다 친정어머니가 아이들을 맡아주셔서 조금은 마음 편하게 유학 생활을 할 수 있었다고 이 관장은 회고했다. 당시 시카고 예술대에는 한국인이 달랑 3명밖에 없었지만, 현재는 한국인 담당 학생처장을 따로 둘 정도로 유학생 숫자만 350여명으로 늘었다. 한국인 졸업생으로는 이 관장 외에 홍상수 영화감독이 유명하다. 그는 모교인 이화여대에서 2008년 정년퇴직을 한 뒤 서울 방이동 소마미술관의 명예관장직을 맡았다. 하지만 이 관장은 학생들을 가르친 교수이기 이전에 ‘몬드리안 추상화를 앞서는 아름다운 한국 보자기’의 매력을 세계에 알린 섬유예술가다. 조각보로 커튼을 만들어 꾸민 그의 집은 화보 촬영을 자주 할 정도로 유명하다. 그는 흰 모시를 조각조각 이어 붙여 커튼, 천장 장식, 캐노피 등 다양한 예술품을 선보였다. 17차례 개인전을 열었고 200회 이상 초대전시회에 참여했다. 2000년 교환 교수로 다시 시카고예술대를 찾았을 때 이 관장은 “공예가가 화가와 똑같을 필요는 없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염색으로도 그림과 같이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발판으로 보자기의 현대화에 앞장섰다. 전통에 머무르면 전승공예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시카고예술대의 토니 존스 총장은 이 관장의 이러한 노력을 “한국 문화의 DNA였던 보자기로 새로운 언어와 톤을 창조했다.”고 평가했다. 소마 미술관장으로서 그의 꿈도 크다. 지난 4월 소마미술관에서 열린 ‘아시아 현대 미술상’의 첫 수상자로 태국의 미디어아트 작가 아피찻퐁 위라세타꾼을 선정했다. 아피찻퐁은 연이어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까지 챙겨 아시아 현대 미술상의 권위를 높였다. 오는 9월5일까지는 에이즈로 31살에 요절한 미국의 팝 아티스트 키스 해링(1958~1990)의 20주기 기념 전시가 열린다. 해링은 기어 다니는 아기, 눈 세 개짜리 인간, 양성인간, 가슴이 뻥 뚫린 사람 등 자신의 아이콘(icon)이 된 이미지를 단순명쾌한 검은 선으로 그려냈다. 10여년간 짧게 활동하며 탄생과 죽음, 사랑과 성, 전쟁 등의 보편적 주제를 애니메이션 같은 이미지로 표현한 해링의 아시아 최대 규모 전시다. 이 관장은 “키스 해링은 상식적인 그림을 뛰어넘는 작가로 책받침, 티셔츠, 책갈피 등 각종 문화 상품으로도 인기가 높았다.”고 소개했다. 그의 목표는 88서울올림픽 25주년과 30주년이 되는 2013년과 2018년에 세계인의 이목을 올림픽 조각공원과 소마미술관에 다시 집중시키는 것이다. 솔 르윗, 세자르 발다치니 등 21세기 스타 조각가들이 꾸민 조각공원의 대형 조각 작품을 재점검하는 심포지엄을 열고, 새로운 작품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작품 활동도 손에서 놓지 않고 있다. 모시로 작업하는 이 관장은 손으로 짠 국산 모시 대신 어쩔 수 없이 기계로 짠 중국 모시를 쓴다. 값이 10배 이상 차이가 나는 탓이다. 이미 프랑스에서는 모시로 착각할 만한 신소재를 개발했다더라며 아쉬워했다. 젊은 세대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보자기를 더욱 현대화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올해 10월에는 프랑스 파리, 내년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전시회가 예정되어 있다. 이 관장은 “예술가는 정년퇴직이 없다.”며 씩씩하게 웃어 보였다. 글 사진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기무사터 ‘미술관 건립’ vs ‘종친부 복원’ 솔로몬 해법을 찾아라

    기무사터 ‘미술관 건립’ vs ‘종친부 복원’ 솔로몬 해법을 찾아라

    미술계의 15년 숙원인 국립현대미술관 서울분관이 150년 전의 ‘조선시대 종친부’ 암초를 만나 ‘솔로몬의 해법’이 필요해졌다. 종친부는 왕실 계보와 초상화 등을 관리하던 기관이다. 회원 수 1300여명의 ‘기무사에 미술관을 원하는 사람들의 모임’은 1986년 진입로조차 마련되지 않은 경기 과천에 국립현대미술관이 생겼을 때부터 서울 도심 한복판에 ‘제대로 된’ 미술관이 있어야 한다며 서울관 건립을 추진해왔다. 1995년 서울 소격동에 있던 기무사 이전설이 처음 대두되자 미술계는 기무사 터 ‘확보’ 운동에 본격 발벗고 나섰다. 15년을 싸운 끝에 미술관 건립으로 결론나면서 꿈을 이룬 듯 했다. 2012년 완공한다는 구체적 청사진까지 나왔다. ●미술관을 다른 곳으로 옮기자는 주장도 하지만 뜻하지 않은 복병을 만났다. 지난 18일 한강문화재연구원 발굴지도위원회가 “기무사 터를 발굴 조사한 결과, 조선후기 유적을 비롯해 종친부 건물 터가 원형 그대로 나왔다.”며 종친부 복원을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유인촌 문화관광체육부 장관은 지난 9일 종친부를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미술관은 미술관대로 짓고, 설계를 다소 변경해 종친부 건물도 복원하겠다는, 두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는 구상이었다. ‘기무사에 미술관을…모임’은 “문화부 구상대로라면 미술관 연건평이 당초 설계안보다 약 3분의 1 줄어들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미술관의 기형적 설계가 불가피한 만큼 아예 미술관을 다른 곳으로 옮기자는 주장도 나온다. 당사자 격인 국립현대미술관의 배순훈 관장은 서울 송현동 덕성여중 자리로, 일각에서는 이전이 추진 중인 문화부 세종로 청사로 옮기자는 의견을 내놓는다. 하지만 문화부 청사 부지도 땅을 파면 유적이 나오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 덕성여중 자리도 대로 변이 아니어서 교통 접근성이 떨어지는 데다 미술관이 들어서기에는 좁다는 반박이 따른다. 일본의 아오모리 미술관처럼 유적을 보존하면서 미술관을 세운 예가 외국에 없지는 않다. 종친부 유구가 발굴된 터를 유리 등으로 보존하고 그 위에 전시 공간을 마련하는 등의 ‘건축적 묘안’ 해법도 거론된다. 하지만 문화재위원들은 지금의 정독도서관으로 옮겨진 전각을 포함해 아예 종친부 건물을 통째로 복원해야 한다는 태도다. 미술계가 문화재연구원 발굴 설명회를 방해하는 등 양측의 갈등이 점점 더 심화되는 양상이다. 미술계는 “문화재 복원의 원칙이 없다.”고 공격한다. 1982년 기무사 테니스장 건립을 위해 종친부 건물의 정독도서관 이전을 승낙한 장본인이 바로 문화재위원들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지난 15년간 미술계가 기무사 터에 미술관을 짓자고 주장할 때는 내내 침묵하다가 이제 와서 목소리를 높이는 것도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비판이다. ●종친부 복원 여부 다음달 최종 결론 정준모 국민대 초빙교수(미술평론가)는 “중요한 것은 국립현대미술관이 국민의 공간이란 사실이며, 국민의 문화 향수권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서울 도심에 왕조 관련 업무를 하던 관아를 복원하는 것이 나은지 국민의 창의성 향상에 기여하는 미술관 건립이 나은지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평우 문화연대 문화유산위원장은 “종친부 복원은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는 일”이라며 “미술이 중요하다면 역사와 문화재도 소중하다.”고 반박했다. 서울시 문화재위원회는 다음달 말 종친부 복원 여부를 최종 결론 낼 예정이다. 윤창수·강병철기자 geo@seoul.co.kr
  • 기무사터에서 종친부 건물터 3동 추가확인

    복원 여부를 두고 논란인 조선시대 종친부(宗親府·왕실의 계보나 초상화 등을 관리하던 기관) 관련 건물터가 추가로 발견됐다. 한강문화재연구원(원장 신숙정)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예정지인 서울 소격동 옛 기무사터에서 건물터 3동과 함께 자기 및 기와 조각 여러 점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새로 발견된 건물터 ‘1호’는 정면 4칸, 측면 1칸 크기로 가운데 2칸에서 구들이 발견됐다. ‘2호’ 건물터는 과거 한 차례 증축된 흔적이 남아 있으며 기단석렬(基壇石列)과 적심(주춧돌 보강용 돌), 담장으로 구성됐다. 여기서는 조선 중·후기 것으로 보이는 백자 조각들도 나왔다. ‘3호’ 건물터에서는 아궁이도 발견됐다. 문화재청은 18일 오전 10시30분 소격동 발굴현장에서 설명회를 연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세계무대서 한국을 빛낸 사람들

    세계무대서 한국을 빛낸 사람들

    아리랑TV가 세계를 무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을 찾아 그들의 활약상을 보여주는 ‘코리안스 온 더 월드 스테이지’(Koreans on the world stage)를 18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한다. 해외문화홍보원과 공동기획으로 총 9차례에 걸쳐 방송된다. 백남준에 이어 최고의 미디어 아티스트로 불리는 정연두를 시작으로 세계의 사법기구를 이끄는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송상현 소장 등 한국인의 이름으로 전 세계를 빛내고 있는 인물들이 소개된다. 세계 속 한국인이 되기까지 겪었던 실패와 좌절, 그리고 남다른 포부와 열정으로 세계에 이름을 남기고 있는 이들이다. 18일에는 백남준 이후 처음으로 세계 3대 미술관인 뉴욕 현대미술관에 작품을 내건 미디어 아티스트 정연두 편이 방송된다. 그는 최근 프랑스 명문화랑 ‘페로틴 갤러리’에서 첫 개인전을 열기도 했다. 세계적인 아트페어에서도 영향력을 행사할 만큼 세계에서 손꼽히는 유명 갤러리스트인 엠마누엘 페로틴은 그동안 프랑스작가들과 세계적인 작가들만 초대해왔다. 그만큼 정연두가 세계적인 작가 반열에 올랐다는 것을 나타내는 방증이다. 25일에는 송상현 국제형사재판소(ICC) 소장 이야기가 방송된다. 네덜란드 헤이그의 ICC는 대량학살과 고문, 전시강간 같은 비인도적 범죄부터 전범까지, 국제적으로 중대한 범죄를 저지른 개인을 기소하고 처벌하는 상설기관이다. 송상현은 2009년부터 수장을 맡았다. 그가 ICC 소장으로 선출된 뒤 밝힌 “평화는 정의 위에 비로소 실현된다.”라는 말은 여러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전해주기도 했다. 정연두와 송상현 외에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동영상 사이트에서 뮤지컬 캐츠의 인기곡인 ‘메모리(Memory)를 가장 잘 부른 가수’ 1위로 선정된 파페라 가수 로즈 장과 제지, 컨테이너, 금융 등 30여개의 계열사를 운영하며 인도네시아 재계 20위권 내에 오른 코린도 그룹의 승은호 회장, 슈퍼옥수수 개량으로 빈민국을 원조에 힘쓰고 있는 김순권 박사 등이 소개된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양혜규 ‘살림’ 모마에 서다

    양혜규 ‘살림’ 모마에 서다

    2009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작가로 친숙한 양혜규(39)의 작품 ‘살림’이 미국 뉴욕현대미술관(모마·MoMA)에 들어갔다. 한국인의 작품이 모마에 소장된 것은 고(故) 백남준, 정연두 작가에 이어 세번째다. 모마는 지난 10일 양혜규의 작품을 10억달러(약 1억 3000만원)에 사들이기로 최종 결정했다. 모마에 소장된 ‘살림’은 현재 독일에서 거주하고 있는 작가의 베를린 집 부엌을 기초로 한 개념 조각이다. 작가는 자신의 부엌과 같은 크기로 만든 철골 구조물 안에 우리가 흔히 쓰는 일상용품과 가전기기를 비롯, 뜨개질과 같은 수공예로 만든 소품들을 융합시켜 사적 공간을 드러냈다. 지난해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에서 처음 선보인 작품이다. 양혜규는 “집안 꾸리기 또는 부엌 공간처럼 가정이 담긴 곳을 뜻하는 ‘살림’은 나에게 일종의 소우주처럼 느껴지는 아주 매력적인 공간으로 바깥세상을 향한 나 자신과 나의 작업이 관계를 맺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모마에는 한국인 정도련씨가 회화조각부 부큐레이터로 일하고 있다. 정씨는 모마에서 일하기 직전 근무했던 미니애폴리스의 워커아트센터에서 2007년 ‘멋진 신세계들’이란 전시를 열고 양혜규를 초청한 바 있다. 이때 처음 양혜규의 작품이 미국에서 소개됐다. 이번 모마의 작품 소장 결정도 정씨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해외에서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는 양혜규는 2006년 인천 변두리에 있는 사동의 한 폐가에서 ‘사동30’이란 개인전을 처음 열었다. 그의 외할머니가 살던 집 곳곳에 개념적인 조각 작품을 설치해 국내 미술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전시였다. 올가을에는 서울 소격동 아트선재선터에서 열리는 개인전을 통해 다시 국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양혜규는 지난 16일 제21회 김세중청년조각상 수상자로도 결정됐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국·공립 공연장 초대권 사라진다

    공연계의 해묵은 관행으로 지적돼온 무료 초대권이 국공립 예술기관을 중심으로 다음 달부터 단계적으로 폐지된다. 2012년까지 초등학생 2명 중 1명은 학교에서 피아노·그림 등 예술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예술강사를 늘린다. 음악, 연극, 미술 등 장르별 명예의전당이 조성되고 국립현대무용단도 창단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0년 하반기 중점추진 예술정책’을 9일 발표했다. 국공립 예술기관 중 예술의전당, 국립오페라단, 국립발레단, 서울예술단, 정동극장, 국립중앙극장, 국립국악원 등 7개 기관은 당장 7월부터 초대권을 내지 않는다. 또 명동예술극장, 국립합창단, 코리안심포니 등 3개 기관은 7월부터 전체 객석의 20%로 초대권 물량이 축소되고 내년 1월엔 전면 폐지된다. 문화부는 초대권 폐지를 통해 관람료 인상을 막고, 다양한 형태의 할인 제도를 확대해 일반 관객이 저렴한 비용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재 500개 유치원에 파견하고 있는 예술강사를 2600개로 확대하고, 초등학생에 대한 예술교육 수혜율도 현 35% 수준인 122만명에서 2012년까지 50%인 173만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명예의전당은 국립국악원(전통예술), 대학로 예술가의 집(연극·무용·문학), 예술의전당(음악) 등 장르별 공연 및 전시장의 로비 공간 등에 해당 분야의 명인 사진이나 흉상 등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조성된다. 국공립 예술기관의 공간 재배치도 추진된다. 조만간 법인 발족 내지 신설 예정인 국립극단과 국립현대무용단은 명동예술극장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을, 서울예술단은 올림픽공원내 우리금융아트홀을 각각 주 공연장으로 사용한다. 대학로 예술극장 안에는 한국공연예술센터와 예술경영지원센터 등이 들어서고, 옛 한국문화예술위 본관 건물은 예술인 지원컨설팅 등 기능을 갖춘 ‘예술가의 집’으로 조성, ‘문화의 날’인 10월20일 개관할 계획이다. 문화부는 국립창극단, 무용단 등 단원들에 대한 기량평가를 완료한 데 이어, 이들이 공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개인 레슨 금지 등 외부 활동을 제한하기로 했다. 한편 문화부는 서울 종로 소격동 옛 기무사 터에 있다가 1981년 신군부에 의해 이전돼 현재 화동 정독도서관으로 밀려난 조선시대 종친부(宗親府) 건물을 제자리에 복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건립 계획도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문화부 관계자는 “순수 미술관 규모가 3만 3000㎡에서 2만 6000㎡로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부고] ‘마망’ 美 조각가 루이스 부르주아 하늘로

    [부고] ‘마망’ 美 조각가 루이스 부르주아 하늘로

    어미 거미를 형상화한 거대한 청동 조각상 ‘마망’으로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프랑스 출신의 미국 여성 조각가 루이스 부르주아가 31일 숨졌다. 98세. 루이스 부르주아 스튜디오 측은 부르주아가 지난 29일 밤 심장마비 증상으로 미국 뉴욕의 베스 이스라엘 병원에 입원한 지 이틀 만에 숨을 거뒀다고 1일 밝혔다. 부르주아는 한국에서도 2002년부터 네 차례 개인전을 열었다. 대표작 ‘마망’은 서울 한남동 삼성미술관 리움과 서울 충무로 신세계백화점 본점 옥상 조각공원에 설치되어 있다. 알을 업어 키우는 거미를 통해 모성을 형상화한 ‘마망’은 서울뿐 아니라 일본 도쿄, 스페인 빌바오, 덴마크 코펜하겐 등 전 세계 여러 대도시에 설치되어 있다. 부르주아는 태피스트리(직물) 갤러리를 운영하는 부모 밑에서 태어났다. 감수성이 예민했던 소녀는 가정교사와 불륜을 저지른 아버지에게서 큰 상처를 받았고 남자에 대한 분노는 부르주아의 예술세계 전반을 지배했다. 일찍 세상을 떠난 어머니에 대한 연민, 부도덕한 아버지를 향한 분노, 성적(性的)으로 문란한 언니, 가학 취미의 남동생 등 가족은 부르주아에게 아픔이자 예술적 원동력이었다. 부르주아는 1938년 미국인 미술사학자와 결혼하면서 뉴욕으로 이주했으나 60년 가까이 무명 시절을 보내다 1970년대 들어서야 주목받기 시작했다. 1982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뉴욕현대미술관(MoMA)에서 회고전을 열었으며 1999년 이탈리아 베니스비엔날레에서 황금사자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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