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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깥은 ‘40도’ 폭염…에어컨 없이 못 사는 당신을 위한 ‘무료 실내 여행지’ [뚜벅뚜벅 대한민국]

    바깥은 ‘40도’ 폭염…에어컨 없이 못 사는 당신을 위한 ‘무료 실내 여행지’ [뚜벅뚜벅 대한민국]

    지난 8일 경기 광명시와 파주시의 기온이 40도를 넘었다. 7월 초(1~10일) 기온이 40도를 넘어선 것은 관측 이래 처음이다. 본격적인 휴가철이지만 찜통더위 탓에 밖으로 나서기도 망설여지는 요즘이다. 그렇다고 ‘집콕’만 하기엔 너무 아쉬운 당신을 위해 준비했다. 입장료 없는 실내 여행지에서 에어컨 바람 맞으며 문화생활까지 즐겨보자. 서울 마포구 한국영화박물관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한국영화박물관은 한국 영화의 역사를 소개하는 상설전시와 새로운 시각으로 영화를 즐기는 기획전시로 나뉘어 운영된다. 상설전시 ‘한국 영화를 보다’에서는 2만3000여점의 영화 필름과 76만여점의 비 필름 자료를 관람할 수 있다. 특히 한국영화사를 대표하는 작품 100편의 주요 장면이 상영되고 해당 작품에 참여한 영화인의 연출 노트 등 소장품이 전시되어 있다. 오는 8월 30일까지 한국영화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셀 위를 달려라, 길동!’ 전시가 진행된다. 해당 전시에서는 1967년 개봉된 한국 최초의 장편 애니메이션 ‘홍길동’부터 ‘로보트 태권V’, ‘아기 공룡 둘리’ 등 지난 30년간 사랑받은 한국의 애니메이션을 만나볼 수 있다. 영화 티켓 가격은 날로 비싸지지만, 한국영화박물관의 입장료는 무료다. 지하 1층 시네마테크KOFA에서 상영되는 국내외 고전 및 독립영화 역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상영시간표는 한국영상자료원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 강동구 강동숲속도서관 도서관은 더위를 피하면서 교양을 쌓기 제격인 공간이다. 도서관의 따분한 이미지 때문에 방문을 망설였다면 기존의 구조를 벗어난 특별한 도서관은 어떨까. 지난 5월 개관한 강동숲속도서관은 단순한 도서 열람 공간을 넘어 정원과 테라스, 과학 체험 공간, 카페, 산책로까지 갖췄다. 유리창 너머 푸르른 녹음이 보이는 편안한 소파에 앉아 책을 읽으면 근심 걱정이 절로 사라진다. 또 강동숲속도서관에서는 생태학자 최재천 교수가 기증한 과학 도서 1200여권으로 구성된 ‘과학자 최재천의 서재’를 만나볼 수 있다. 도서관에 왔지만, 책은 읽기 싫다면 LP 청음 좌석이 안성맞춤이다. 강동숲속도서관 2층 ‘음악의 숲’에서는 매달 ‘이달의 LP’와 함께 음악과 어울리는 책을 소개한다. 대구 중구 대구예술발전소 대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대구예술발전소는 옛 KT&G 연초제조창 별관을 리모델링한 공간이다. 대구예술발전소에서는 다양한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8월 말까지 진행되는 ‘어디에도 없지만, 지금 이곳’ 전시는 전국 9개 지역, 10개 레지던스 기관, 국내외 예술인 74명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연합 교류전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창동레지던시,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팔복예술공장 등이 참여해 하나의 단일 주제보다 각기 다른 시선으로 만들어내는 동시대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충주 세계무술박물관 독특한 실내 여행지를 찾는다면 세계무술박물관을 방문해보는 것이 어떨까. 세계무술박물관은 1층 서양무술실, 2층 한국무술실, 3층 동양무술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택견을 비롯해 카포에이라, 삼보, 판크라티온 등 다양한 무술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그리스, 네덜란드, 프랑스, 러시아 등 전 세계 여러 나라의 무술 도구, 공예품, 무술복 등이 전시되어 있을 뿐 아니라 전통 무술을 영상으로 관람할 수도 있다. 또 2019년 제19회를 끝으로 폐지된 충주세계무술축제에 관한 자료 역시 세계무술박물관에 남아있다.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총면적 15만6438㎡로 국내 최대 규모의 단일 문화시설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널찍한 실내 공간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를 개최한다. 올여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는 연극 ‘더 라스트 맨’을 비롯해 전시 ‘잇-다’, ‘애호가 편지’, ‘료지 이케다’, ‘빛의 숲’ 등이 무료로 진행된다. 오는 8월 3일 열리는 국립 현대무용단 예술감독 김성용, 무용학교 강사 김미영과 함께하는 강의 ‘프로세스 인잇’ 역시 별도의 입장료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내 어린이문화원에서 ‘와글와글 도서관’, ‘메타버스로 즐기는 아시아 문명탐험’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가족 단위로 방문하기에도 좋다.
  • 아라리오 ‘씨킴 장학금’, 23년째 문화예술 인재 양성 이어져

    아라리오 ‘씨킴 장학금’, 23년째 문화예술 인재 양성 이어져

    충남 천안 향토기업 아라리오의 문화예술 인재 양성 의지가 올해로 23회째를 맞았다. 아라리오는 8일 충남예술고등학교에서 ‘제23회 씨킴(CI KIM)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우수 학생 2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씨킴은 세계적 미술품 컬렉터이자 현대미술 작가로 활동 중인 아라리오 김창일 창업주의 작가명이다. ‘2003년부터 23년간 이어 온 ‘시킴장학금’은 해마다 문화예술 인재 양성을 위해 충남예고에 지원한다. 경제적 어려움과 각종 불황에도 23년간 단 한 해도 중단 없이 이어 온 아라리오의 장학 사업은 지역사회 문화예술 발전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의지를 보여주는 셈이다. 충남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의 해금앙상블 공연을 시작된 이날 행사는 미술·음악·무용 분야 우수 학생 20명에게 각각 100만원씩, 2000만원 장학금이 전달됐다. 정태수 교장은 “아라리오의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이 우리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지역사회의 문화예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 정진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문수 아라리오 대표이사는 “씨킴장학금은 23년 전 지역의 문화예술 인재 양성을 위해 시작된 장학 사업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있어도 빠짐없는 지원은 아라리오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한다는 철학 때문”이라며 “차세대 예술가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아라리오는 신세계백화점 천안아산점, 천안종합터미널, 외식 사업을 비롯해 서울·천안·중국 상하이에 아라리오갤러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과 제주에 4곳의 아라리오뮤지엄을 운영하는 문화기업이다.
  • 광주문화예술상 미술상에 장진원·한희원 작가 선정

    광주문화예술상 미술상에 장진원·한희원 작가 선정

    광주시는 ‘2025 광주광역시 문화예술상 미술상’ 수상자 4명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화 부문 ‘허백련미술상’ 본상 수상자는 장진원(58·광주), 특별상은 임노식(36·서울) 작가가 선정됐다. 서양화 부문 ‘오지호미술상’ 본상 수상자는 한희원(70·광주), 특별상은 박성완(41·광주) 작가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광주시는 본상 수상자에게는 광주시장 상패와 함께 차기년도 창작활동비 1000만원과 전시 기회를, 특별상 수상자에게는 창작활동비 5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광주광역시 문화예술상 미술상’은 한국 근현대미술의 거장 허백련 화백(1891∼1977)과 오지호 화백(1905∼1982)의 예술정신을 계승하고, 창조적 예술활동을 펼친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1992년 제정됐다. 올해까지 총 101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장진원 작가는 수묵 기반 추상회화를 통해 한국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하며 독자적 양식을 확립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조선대학교에서 한국화를 전공한 이후 2000년대 뉴욕으로 이주, 지금껏 한지·먹에 혼합매체를 활용, 전통회화의 해체와 재구성을 실험했다. 특히 명상, 사후세계, 종교 등 영적 소산물을 키워드로 동양회화의 사의에 귀결하는 주제를 다뤄왔다. 한희원 작가는 민중미술에서 출발해 존재와 시간 등 철학적 주제를 서정적으로 풀어낸 회화 작업을 이어왔다. 광주 양림동에서 한희원미술관을 운영하고 양림골목비엔날레 추진 등지 역 문화 활성화에 기여한 점이 주목받았다. 독자적 양식을 획득한 예술적 성취와 함께 예술의 사회적 실천을 동반해 온 한희원 작가는 오지호 화백이 축적한 예술적 성과와 맞닿아 있다고 평가받았다. 임노식 작가는 여백과 선의 표현을 통해 전통 동양미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있으며, 박성완 작가는 역사적 장소와 사건을 주제로 회화 본질에 충실하면서도 시대를 반영하는 작업으로 주목받았다. 광주시는 올해부터 추천위원회와 심사위원회를 강화하고 지역 안팎 전문가를 고루 위촉해 수상의 공정성과 권위를 높였다. 총 29명의 후보자 중 2단계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윤익 광주시립미술관장은 “허백련·오지호 선생의 예술정신을 이어받은 4인의 작가를 통해 광주시 미술상이 지역을 넘어 국제적 예술상으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025 미술상 시상식은 허백련미술상이 9월18일, 오지호미술상이 11월21일 열리며, 지난해 수상자 기념초대전과 연계해 개최될 예정이다.
  • 광주시,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에 윤범모 전 국립현대미술관장 추천

    광주시,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에 윤범모 전 국립현대미술관장 추천

    광주광역시가 광주비엔날레를 이끌 새로운 수장으로 윤범모 전 국립현대미술관장을 추천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최근 광주비엔날레재단 대표이사 후보로 윤 전 관장을 재단 이사회에 공식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사회 최종 의결을 거쳐 대표이사로 임명될 예정이다. 윤 후보자는 국내 대표적인 근대미술사학자이자 평론가로, 198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미술평론 부문에 당선되며 평단에 입문한 이후 약 40여 년간 활발한 비평 및 연구 활동을 펼쳐왔다. 가천대 미술대학 교수,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명예석좌교수,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 초대 회장을 역임하며 학문적 기반과 예술행정 역량을 두루 쌓았다. 광주비엔날레와도 깊은 인연을 맺어왔다. 1995년 비엔날레 창립 당시 특별전 기획자로 참여했으며, 2014년 특별전 전시감독으로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오랜 기간 미술계에서 쌓아온 기획력과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5대 비엔날레로 자리잡은 광주비엔날레에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윤 후보자는 특히 국립현대미술관장 재임 동안 한국미술의 위상을 높이고, 국내외 교류 전시 기획 및 협업 사업 등을 추진했다. 문화중심도시 광주시가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등 3대 국립시설 유치에 나서고 있는 만큼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유치에도 중요한 연결고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저서로는 ‘한국근대미술-시대정신과 정체성의 탐구’, ‘김복진 연구’, ‘화가 나혜석’, ‘한국미술에 삼가 고함’, ‘미술의 전통과 시대정신’, ‘현대미술관장의 수첩’, 시집 ‘멀고먼 해우소’, ‘토함산 석굴암’, ‘파도야, 미안하다’ 등이 있다. 윤범모 후보자는 향후 광주비엔날레재단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임명될 예정이다.
  • 이중섭·김환기·윤형근… 한국근현대미술 100년 ‘다섯 개의 방’

    이중섭·김환기·윤형근… 한국근현대미술 100년 ‘다섯 개의 방’

    오지호·박래현·김기창 등 6인 소개쉼표·마침표처럼 관람객 발길 닿아“보잘것없는 그림들이지만 그 그림들을 흙벽에 걸고 싶다. 그 흙벽에 잘 어울리는 그 무엇을 그려 보고 싶다. 이 세상이 아무리 세월이 가도 영원히 아름다운 것은 흙과 나무와 돌이리라.” (윤형근 화백) 누런 마포에 땅을 닮은 다색(Umber) 기둥이 우뚝 섰다. 서로 기댄 기둥 사이로 흘러내린 물감 자국이 그대로 남았다. 번짐의 경계, 아스라이 남은 흔적의 끝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슬픔이 전해진다. 거대 권력 앞에서 여러 차례 부서져 내렸던, 그 울분을 반복해서 붓을 그어 대는 것으로 표출할 수밖에 없었던 한 화가의 일생이 떠오른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이 상설전 ‘한국근현대미술Ⅰ,Ⅱ’를 통해 모두 다섯 개의 방에 여섯 작가를 소환한다. 작가의 방은 우리 미술 최근 100년을 조명하는 사이사이에 구성돼 쉼표처럼 때론 마침표처럼 관람객을 머물게 한다. 지난달 26일 첫선을 보인 윤형근(1928~2007)의 방 ‘청다색, 천지문’에서는 격동의 현대사를 온몸으로 겪으며 침묵과 절제의 회화를 구축한 작가의 대표작을 만날 수 있다. 색이 어두워지기 전 작품이자 1969년 상파울루비엔날레에 출품했던 ‘69-E8’부터 청색과 다색의 물감을 혼합하고 여러 차례 덧칠한 ‘청다색’ 등을 소개한다. 특히 밴드 긱스의 베이시스트 출신으로 ‘기생충’ 음악감독으로도 유명한 정재일의 음악이 함께 어우러져 깊은 몰입의 시간을 선사한다. 윤형근의 스승으로 ‘나무와 이야기하는 화가’ 수화(樹話) 김환기(1913~1974)의 방도 마련돼 있다. 공간으로 들어가는 도입부에서 국가등록문화유산 ‘론도’가 먼저 인사를 건넨다. 그랜드피아노와 첼로가 겹쳐 있는 듯한 기하학적 형태는 서정적 율동감을 표현한다. ‘푸른 여백, 마음의 풍경’이라는 방의 명칭답게 푸른색 화면을 통해 한국적 서정성과 여백의 미를 구현한 ‘달 두 개’, ‘산월’ 등을 만날 수 있다. 특히 그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향 ‘노스탤지어’와 작품이 어우러진 것도 이 공간의 특징이다. 미술관은 앞서 지난달 오지호(1905 ~1982), 부부 화가였던 박래현(1920~1976)·김기창(1913~2001), 이중섭(1916~1956)의 방도 선보였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화가이자 비운의 삶을 살았던 이중섭의 방에는 그가 주요 소재로 삼은 소와 아이들이 담긴 작품이 전시됐다. 강렬한 붉은색을 배경으로 하는 ‘황소’와 어두운 배경에 환하면서도 어딘지 애잔한 느낌을 주는 ‘흰 소’가 나란히 걸렸다. 두 작품 모두 ‘이건희 컬렉션’으로 기증을 통해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하게 됐다. 손과 다리로 맞닿은 아이들과 부부의 모습에서는 고단한 현실을 벗어나 가족을 다시 만나고 싶은 작가의 염원이 느껴진다. 한국 인상주의 선구자 오지호의 방에서는 서양의 인상주의 이론을 접목해 한국의 풍취를 우리만의 빛과 색채로 담아내고자 한 그의 대표작 ‘남향집’부터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인해 미완성으로 남은 ‘세네갈의 소년들’까지 15점을 만날 수 있다. ‘동행’이라는 이름이 붙은 박래현·김기창의 방에서는 부부가 어떻게 조형적 시도를 해 나갔는지 초기 채색인물화부터 우리 전통 소재를 추상 형상으로 표현한 작품까지 비교하며 볼 수 있다. 이번 상설전에선 1년 후 새로운 작가의 방이 들어선다. 전체적으로 2년 정도 운영될 계획이다.
  • “성기 아냐?” 경악…공원 한복판서 물 뿜는 ‘이것’ 정체 [포착]

    “성기 아냐?” 경악…공원 한복판서 물 뿜는 ‘이것’ 정체 [포착]

    미국 뉴욕 맨해튼의 유명 공원 ‘하이라인’(High Line)에 설치된 대형 조형물이 남성의 성기 모양으로 보인다는 지적이 나오며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 조형물은 아르헨티나 출신 현대미술 작가 미카 로텐버그의 작품으로, 지난 4월 하이라인 인근에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작품명은 ‘Foot Fountain (pink)’이며, 높이 약 3m에 이르는 분홍색 발과 다리 형상에 붉은 입술 모양과 혀를 내민 조형물이 곳곳에 배치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물줄기를 내뿜는 분수 기능도 갖추고 있다. 작품은 단순한 조형물이 아닌 ‘참여형 설치물’로, 관람객이 인근에 설치된 자전거 페달을 밟으면 조형물 상단에서 물줄기가 분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아이들에겐 물놀이용 분수처럼 인식되기도 하지만, 일각에서는 물줄기가 나오는 위치와 형상이 남성의 성기를 연상시킨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도저히 발로만 보이지 않는다”, “아이들과 함께 보기엔 다소 민망한 구성” 등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 누리꾼은 “성병을 연상시키는 형태”라며 거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인도에서 온 한 관광객은 해당 조형물에 대해 “미국이라 가능한 예술”이라며 “흥미롭지만 내 나라에서는 절대 설치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반면 자녀들과 함께 하이라인을 찾은 한 뉴욕 시민은 “아이들에게는 단순히 재미있는 분수처럼 느껴지는 듯하다”며 “공공예술이 다양한 해석을 낳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했다. 하이라인 운영 측은 이 조형물에 대해 “예술적 실험의 일환”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작가 미카 로텐버그 또한 논란에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작품은 2026년 5월까지 하이라인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서울시립미술관 미술관자료 수집계획 ‘집행 안정성 강화’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서울시립미술관 미술관자료 수집계획 ‘집행 안정성 강화’

    지난 18일, 김경 서울시의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강서1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 발의한 ‘서울시립미술관 관리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위원회 대안으로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실효성 있는 미술관자료 수집이 기대된다. 개정의 주요 내용으로는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수립 및 시행하고 있는 ‘미술관자료수집계획’을 적절한 명칭으로 변경하고 상세 규정을 구체적으로 명시한 것으로, 세부 내용이 결여된 정책을 추진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일관성 및 지속성 약화 등의 문제를 예방하고자 발의되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2010년도부터 학문적·예술적 가치가 있는 국내외 현대미술자료의 원활한 확보 및 소장을 위해 ‘예술자료 중장기 수집 계획수립’에 대한 내부 규정을 제정했고, ‘서울시립미술관 관리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서도 2022년 10월부터 시장에게 ‘중장기 미술관자료수집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함에 따라, 현재 3~5년 정도의 중기 주기에 따른 ‘미술관자료수집계획’을 수립해 시행해오고 있다. 따라서 현행에 맞는 조문 제목 개정과, ‘미술관자료수집계획’에 구체적인 규정이 명시되지 않아 초래하게 되는 집행 취약성에 대한 보완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김 위원장은 본 조례의 시행과 관련해 “서울시립미술관이 우수한 미술관자료를 확보·소장함에 있어 안정성을 강화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미술관자료수집계획’의 수립과 집행이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그러면서 “미술관자료 확보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박물관·미술관소장품구입기금’이 계속적으로 계획 대비 실행에 문제가 있는 것도 바로 잡아야 할 문제”라며, 서울시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 ? + ? = ♥, 백남준의 부호 엽서… 사랑 듬뿍, 이중섭의 그림 편지[박상준의 여행 서간(書簡)]

    ? + ? = ♥, 백남준의 부호 엽서… 사랑 듬뿍, 이중섭의 그림 편지[박상준의 여행 서간(書簡)]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이만 총총:미술인의 편지’ 전시회백남준, 그림처럼 부호·기호 사용한글·한자 어우러진 글씨체 눈길지인 안부 물으며 삶의 증거 남겨석파정 서울미술관이중섭, 두 아들에 보낸 편지 첫 공개공평하게 같은 그림·글 두 장씩 보내‘황소’ 강인한 붓질… 편지에선 애틋이응노 등 여러 거장들 작품도 전시서울 종로구 부암동의 박물관과 미술관을 오가며 백남준, 이중섭 등 미술가들의 편지를 읽습니다. 반세기 전 그들은 ‘사랑하는’으로 편지를 시작하고 ‘이만 총총’ 같은 끝인사로 끝맺더군요. 글로는 부족했는지 그림을 그리거나 꽃잎을 말려 동봉하였고요. 요즘은 진지한 태도를 ‘궁서체’라 한다지요. 제게는 첨부 파일로 전할 수 없는 편지 속 덧붙임의 감정이 그렇게 다가왔습니다. 삐뚠 글씨조차 손끝에서 피어나는 진심이어서 좋았습니다. ●살랑하고 발칵한 백남준의 연서 “사랑아 사랑 사랑, 사랑아 살랑 살랑, 사랑아 달랑 달랑…” 조금 전 ‘전기수’(직업 낭독가)의 입안에서 찰랑찰랑 물결치던 백남준의 시를 들었습니다. 백남준은 1968년 잡지 ‘공간空間’에 기고한 ‘뉴욕 단상’에 첫사랑 이경희씨에게 보내는 편지 같은 자작시를 실었습니다. 사랑이 ‘살랑’하고 ‘팔랑’하며 ‘담방’하다 ‘바삭’하여 ‘발칵’할 때마다 그가 살았던 1940년대의 창신동을 거니는 듯합니다. 오는 8월 8일까지 열리는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의 ‘이만, 총총: 미술인의 편지’ 전시에서 제일 먼저 마음을 빼앗은 건 편지를 읽는 목소리였습니다. 사운드 아카이브 ‘미술인의 편지’는 조선시대 소설 등을 읽어 주던 전기수에서 착안한 방식입니다. 영상 속에서 차례로 편지를 읽는 이들은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의 구성원들이고요. ‘뉴욕 단상’을 듣고 나서는 그의 편지를 찾습니다. 백남준은 ‘공간’ 편집부에 짧은 당부를 적은 편지를 같이 보냈더군요. 위에서 아래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써 나간 옛날식 우종서(右縱書)가 눈길을 끕니다. ‘小生’(소생) 같은 한자와 옛 말투도 흥미롭고요. 이 편지는 당시 ‘공간’의 편집장이던 미술평론가 오광수가 보관하다 김달진미술연구소에 기증했습니다. 김달진은 미술계를 대표하는 아키비스트(기록물 관리 전문가)입니다. 그가 평생에 걸쳐 수집한 미술 자료는 어마어마합니다. 저는 그의 삶이 편지 같습니다. 작가들이 세상으로 보낸 작품 이면의 신호들(전시, 육필, 편지, 등등)을 모아 세상에 재발송하는 것이지요. ●그림 연하장, 편지 속 압화까지 백남준이 ‘공간’에 보낸 편지 곁은 엽서와 연하장이 차지합니다. 백남준은 백남준이어서 그 편지에도 ‘?+?=??’나 ‘VCR=2×SNAKE’ 같은 부호와 기호가 그림처럼 남아 있지요. 문학평론가 정현기가 화가이자 소설가인 황주리에게 보낸 편지도 사랑스럽습니다. 말린 할미꽃을 동봉했습니다. 편지의 수신인인 황주리는 편지 형식의 소설 ‘바그다드 카페에서 우리가 만난다면’(파람북)을 쓰기도 했지요. 화가인 월전 장우성이 서예가 원충희에게 보낸 편지는 글씨체가 눈길을 끕니다. 한글과 한자가 절묘하게 한몸처럼 어우러집니다. 작가들의 작품 역시 상상의 빈틈을 채웁니다. 세 장의 귀한 우표를 붙인 황주리의 작품이나 김형구의 ‘자화상’이 그러하지요. 김형구는 2015년 고인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자화상 속 30대의 김형구와 여행 중 가족의 안부를 묻는 50대 김형구의 편지를 빌려 그의 삶을 여행합니다. ‘신군’ 하고 군대에 간 제자를 부르고, ‘사랑하는 아내’에게 안부를 묻고, ‘그리운 어머니’를 불러 보던, 이들 발신자와 수신자 가운데 누구는 세상을 떠났고 누구는 그 시절로부터 아득히 멀어졌지만 편지는 생의 한가운데 생생한 삶의 증거로 남아 있습니다. 그중 난해한 필기체의 편지는 터치스크린 가이드를 빌려 읽습니다. 스크린 속에는 단정한 폰트의 편지글이 나옵니다. 그러나 이내 다시 편지 쓴 이의 감정 섞인 손 글씨를 찾길 반복합니다. 그러니 떠나기 전에는 뒤를 돌아볼 수밖에요. 배웅하는 편지를 읽을 수밖에요. 입구에서 읽은 마지막 편지는 박경란이 딸 승리에게 건네는 편지글입니다. “··· 그림을 그린다고 해서 현실에 무관심한 것은 옳지 않아. 그래서 화가는 캔버스 앞에서 그림을 그리는 게 아니라 캔버스로 세상과 소통하고 있어. 그 사람이 화가야.” 박경란은 그 자신이 화가이자 일찍 세상을 떠난 추상화가 박길웅의 아내입니다. 박길웅 사후에 그의 추상화 1000여점을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했었지요. 좀 전에는 사운드 아카이브에서 그녀가 시어머니에게 보낸 편지를 듣고 보았습니다. 사랑이 사랑에게, 대를 이어 전하는 편지가 부럽기만 합니다. ●이중섭이 두 장씩 쓴 편지화 미술인들의 편지는 남다릅니다. 편지는 글로 써야 할 듯하지만 마음을 건네는 표현이고 보면 굳이 글이어야만 할 까닭은 없겠습니다. 글 모르는 아이들에게는 그림 한 장이 더 가깝고 살가운 표현이 될 테지요. 그래서 화가 이중섭 못지않게 아빠 이중섭을 좋아합니다. 석파정 서울미술관은 이중섭이 아들 태현에게 보낸 미공개 편지를 오는 7월 13일까지 열리는 ‘나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전에 처음 공개했습니다. 이중섭은 ‘황소’를 그린 거장이지만 삽화 편지를 쓰는 친절한 아빠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미술사학자 최열은 이중섭의 그림 편지들을 ‘편지화’로 규정했지요. ‘이중섭, 편지화’(혜화1117)에서 그의 편지화는 ‘마음 그림’이고 ‘읽는 그림’이고 ‘보는 그림’이자 ‘느끼는 그림’이라 했고요. 이번에 전시한 편지는 1954년 누상동 시절의 것입니다. “잘 지내니? 아빠는 건강하게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하는 글 편지 그리고 양피 잠바를 입고 그림을 그리는 이중섭과 가족의 삽화가 짝을 이룹니다. 삽화는 글 편지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그림으로 옮긴 것이고요. 수신인은 두 아들 가운데 ‘태현군’입니다. 그는 두 아들을 공평하게 대하려 같은 그림과 글을 두 장씩 보내곤 했다 합니다. 그림 편지 외에 통영 시절 그린 ‘황소’(1954)와 엽서화 등도 전시 중입니다. 저는 ‘황소’와 그림 편지 사이를 오갑니다. ‘황소’의 붓질에는 강인함이, 펜과 색연필로 그린 그림 편지에는 더없는 애틋함이 있습니다. 양쪽 모두 절박한 그리움의 표현일 테지요. 그래서 편지화 속 이중섭의 눈동자는 밤하늘의 별처럼 총총합니다. 이중섭 외에도 여러 거장의 작품이 편지글(lettering)과 나란합니다. 이응노의 ‘수탉’에는 1963년 박서보가 이응노에게 보낸 편지글이, 김기창의 ‘만종의 기도’에는 제자 심숙자에게 보낸 편지글이 있습니다. 이우환의 ‘대화’(2020)는 이번 전시에서 처음 선을 보이는데요. 흰 캔버스 가운데 붉은색과 파란색이 뒤섞이듯 호응하는 그림은 강렬한 색감으로 말을 겁니다. 초입에는 그가 50여년 전 이세득에게 보낸 편지가 있어요. 거장 이우환도 한때는 선배에게 자신의 고민을 토로하던 젊은 작가였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소통의 흔적은 그림을 읽는 또 다른 즐거움입니다. 결국 작가는 작품으로 말하게 되니 우리는 그 고뇌를 알 수 없기 때문이겠지요. ●조선시대 명당, 별장의 동네 본관의 전시를 감상하고는 석파정으로 나갑니다. 부암동에는 조선시대 별장이 여럿 있었습니다. 무계동 계곡에는 안평대군의 무계정사가, 백석동천에는 추사 김정희의 별서가, 그리고 석파정은 김흥근의 별장인 삼계정이었습니다. 흥선대원군 이하응은 삼계정이 무척 맘에 들었나 봅니다. 김흥근이 팔기를 거절하자 기어이 아들 고종과 함께 찾아 자신의 별장으로 삼았지요. 지금은 서울미술관 입장 후 정원을 거닐어 볼 수 있습니다. 석파정의 첫인상은 너른 바위의 계곡과 깊고 푸른 숲입니다. 그 품에 그림처럼 안긴 청나라풍의 정자가 있고 숲의 반대편에 안채와 사랑채, 뒤편엔 높은 땅의 별채가 있지요. 정원보다 공원에 가깝지요. 별채 마루에서는 북악산과 부암동 경관이 시원스럽습니다. 멀리 삼애교회 자리 즈음에는 한양도성이 지나고 시인 윤동주의 언덕이 있겠지요. 그 아래쪽 골목은 환기미술관을 향할 테고요. 거기서 다시 북악산 자락을 따라 백사실계곡으로 길은 이어질 겁니다. 아마도 조선시대에는 사방이 석파정의 숲과 같은 푸른 풍경이었겠지요. 사랑채 곁에는 바위에 새겨진 ‘삼계동’이란 글자가 옛 주인의 흔적을 전합니다. 그 앞에는 석파정 별당이 있었겠습니다.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앞 한식당 석파랑으로 옮겨 간 건물이지요. 하지만 여름 석파정에서는 숲속을 거니는 게 제격입니다. 푸른 그늘이 더위를 쫓아 느긋한 쉼을 허락하지요. 삼계동 정사를 탐낸 흥선대원군의 마음이 이해가 갑니다. 석파정을 떠나기 전에는 별관에서 오는 10월 12일까지 전시 중인 ‘사란란’을 보았습니다. ‘미라이짱’의 사진으로 유명한 사진작가 가와시마 고토리의 개인전입니다. 미라이짱은 까만 눈동자에 딸기 볼을 가진 소녀입니다. 깜찍한 인형 같아 잊히지 않는 얼굴이지요. 사진을 보면 ‘아~’ 하실 겁니다. 먹고, 울고, 화내는 표정은 거짓이 없어 우리의 마음을 흔들어 놓습니다. 작가는 친구의 딸인 미라이짱을 2년 동안 촬영했습니다. 글 대신 사진으로 편지를 썼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또한 사진 편지 같아 이중섭의 편지화가 겹칩니다. ●이만 총총··· 별처럼 빛나는 날들이길 부암동은 동네 그 자체로 한 통의 편지 같습니다. 번화한 거리는 많지만 부암동만큼 느리게 변하는 동네도 드물 테지요. 오랜 시간 개발제한구역, 문화재보호구역, 군사보호구역 등으로 묶여 있어 건물들은 산기슭에 살포시 기대어 자리하고 동네 사람들은 느린 걸음으로 언덕을 산책합니다. 그 길목에서는 문 하나도, 담장 밖으로 뻗어 나온 꽃과 나무도 남다르네요. 그러다 산과 동네의 풍경이 깜짝 선물처럼 ‘활짝’ 하고 펼쳐지기도 합니다. 저는 당신과 걷던 동네의 구불구불한 골목을 떠올립니다. 그리고 윤동주문학관을 지나 청운문학도서관의 누정에 자리잡습니다. 청운문학도서관은 산기슭의 한옥 도서관입니다. 열람실은 도서관과 별개의 건물인 양해 만인의 쉼터가 됩니다. 저는 누정의 방문 너머 연못과 폭포가 보이는 마루에 앉아 펜을 꺼내 들고서는 예전의 미술가들처럼 ‘궁서체’로 당신의 안부를 묻습니다. “잘 지내고 계신가요?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또 부암동은 불편을 벗 삼는 동네라 적습니다. 지명 부암(付岩)은 붙임 바위를 뜻하는데 바위의 산에 정을 붙이고 사는 사람들의 동네라는 말처럼 들린다고도 하고요. 대신 별빛이 아름다운 언덕, 서울의 야경이 빛나는 걸 볼 수 있는 동네라는 사실도 잊지 않고 덧붙입니다. 편지의 마지막에는 백남준과 김환기처럼 ‘이만 총총’이라고 남깁니다. 그리하여 이 편지가 닿을 때의 총총은 당신에게 ‘몹시 급하고 바쁜 모양’이 아니라 ‘촘촘하고 많은 별빛’에 가깝기를 가만히 바라봅니다. ■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오전 10시~오후 5시(평일), 오전 10시~오후 2시(토요일), 일요일·월요일 휴관 ■ 석파정 서울미술관 -오전 10시~오후 6시(입장 마감 5시), 월요일·화요일 휴관, https://seoulmuseum.org
  • 북적이는 청와대·경복궁 일대… 종로, 새달 불법 주정차 특별단속

    북적이는 청와대·경복궁 일대… 종로, 새달 불법 주정차 특별단속

    서울 종로구는 오는 8월부터 일반 관람이 일시 중단되는 청와대에 인파가 몰리면서 주정차로 몸살을 앓는 청와대와 경복궁 일대 불법 주정차를 다음달까지 특별단속한다고 25일 밝혔다. 교통 체증 해소와 보행자 안전을 위해 특별단속팀을 편성한 종로구는 폐쇄회로(CC)TV 차량으로 평일과 주말 모두 상시 단속한다. 단속 대상 지역은 청와대 분수대, 사랑채, 무궁화동산 주변과 경복궁 동쪽 국립현대미술관 일대다. 불법 주정차 민원이 접수되면 즉시 단속하고 견인할 방침이다. 종로구 관계자는 “다음달 31일 청와대 관람 종료일을 앞두고 같은 달 13일 국립현대미술관의 조각가 ‘론 뮤익’ 전시 종료로 인한 관광객 증가로 민원이 늘어난 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불법 주정차 근절 캠페인도 계속 진행한다. 종로구뿐만 아니라 서울 사대문 안팎의 주차장 안내문을 제작해 관광버스 기사에게 배포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휘슬’에서 불법 주정차 구역 여부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종로구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종로의 역사와 문화를 누리고 평온한 일상을 이어 가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
  • 관람객 늘어난 청와대 일대…종로구, 7월까지 불법주차 특별단속

    관람객 늘어난 청와대 일대…종로구, 7월까지 불법주차 특별단속

    서울 종로구는 8월부터 일반 관람이 일시 중단되는 청와대를 찾는 인파가 몰리면서 불법 주정차로 몸살을 앓는 청와대와 경복궁 일대 불법주정차를 다음달까지 특별단속한다고 25일 밝혔다. 교통 체증 해소와 보행자 안전을 위해 특별단속팀을 편성한 종로구는 폐쇄회로(CC)TV 차량으로 평일과 주말 모두 상시 단속한다. 단속 대상 지역은 청와대 분수대, 사랑채, 무궁화동산 주변과 경복궁 동쪽 국립현대미술관 일대다. 불법주정차 민원이 접수되면 즉시 단속하고 견인할 방침이다. 종로구 관계자는 “다음달 31일 청와대 관람 종료일과 같은 달 13일 국립현대미술관 조각가 ‘론 뮤익’ 전시 종료를 앞두고 관광객 증가로 민원이 늘어난 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불법주정차 근절 캠페인도 계속 진행한다. 종로구뿐만 아니라 서울 사대문 안팎의 주차장 안내문을 제작해 관광버스 기사에게 배포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휘슬’에서 불법주정차 구역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종로구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종로의 역사와 문화를 누리고 평온한 일상을 이어가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 사진설명 서울 종로구가 폐쇄회로(CC)TV 차량으로 불법주정차 단속을 하고 있다. 종로구 제공
  • ‘20세기 최고 그래픽 아티스트’ 샤갈, 제주에 오다

    ‘20세기 최고 그래픽 아티스트’ 샤갈, 제주에 오다

    # 전국 최대 규모 판화, 아트북 등 샤갈 작품 300여점 선보여… ‘다프니스와 클로에’ 전작품 국내 첫선 20세기 최고의 그래픽 아티스트의 거장으로 인정받았던 마르크 샤갈(1887-1987)을 집중 조명하는 전시가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도 제주도립미술관은 문화콘텐츠 전문기업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마르크 샤갈: 20세기 그래픽 아트의 거장, 환상과 색채를 노래하다’ 전시회를 24일 공식 개막한다고 밝혔다. 20세기를 대표하는 예술가로 손꼽히는 마르크 샤갈의 작품 세계와 더불어 제주 출신 작가 강태석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조망하는 이번 전시회는 제주도 최초의 마르크 샤갈 원화 전시회로 제주도민에게 문화적 기회를 제공해 제주도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유화, 템페라, 과슈, 드로잉을 비롯해 오리지널 판화와 아트북 등 샤갈의 작품 300여 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제주는 물론 전국을 통틀어서도 이례적인 규모다. 1000점이 넘는 판화 작품을 남긴 샤갈은 당대는 물론 미술사 전체를 통틀어 가장 다작한 판화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그의 판화 작업은 흑백 에칭과 목판화로 시작하여 생동감 넘치는 다색 석판화 분야에서 꽃을 피웠다. 특히 샤갈의 판화 작품을 가장 의미 있고 포괄적으로 소개하며 샤갈의 판화 작품 중 가장 위대한 업적으로 평가받는 ‘다프니스와 클로에’가 국내 최초로 전 작품이 공개된다. 샤갈이 1952년 작업을 시작해 1961년이 돼서야 완성한 이 작품에는 총 42점의 컬러 석판화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샤갈은 한 점의 컬러 석판화를 완성하는 데 평균 25점의 색판을 만들었다. ‘다프니스와 클로에’ 작품을 위해 총 1000장에 달하는 색판을 10년에 걸쳐서 제작한 것이다. 1952년 유명 출판업자 테리아드(Tériade)는 샤갈에게 그리스 신화에서 가장 오래된 사랑 이야기 중 하나인 ‘다프니스와 클로에(Daphnis and Chloe)’의 삽화를 의뢰한다. 다프니스와 클로에에 실릴 석판화 42점을 제작하는 작업은 까다롭고 세심한 과정이었다. 1961년에 테리아드가 출간한 이 포트폴리오는 20세기 최고의 삽화책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사진가 그룹인 매그넘 포토스는 제주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마르크 샤갈: 20세기 그래픽 아트의 거장, 환상과 색채를 노래하다’ 전을 맞아 미국을 대표하는 사진작가 중 한 명인 필립 할스만(Philippe Halsman)의 초상 사진 6점을 전시 에필로그 섹션에 선보인다. 특별 전시회 형태로 공개되는 이번 사진 작품들은 1940년대 샤갈의 모습을 잘 포착한 사진 작품들로 그의 내면세계를 잘 포착해냈다. #샤갈의 영향을 받은 제주작가 강태석 작품 전시회도 눈길… 도민 50% 할인이번 전시에서는 또 샤갈의 중요한 작품 중 하나인 스테인드글라스를 광범위하게 보여주는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인다. 프랑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인 영화감독 장유록은 2개월에 걸친 영국, 프랑스, 독일 로케이션을 통해 샤갈의 스테인글라스 작품을 아름다운 영상 시(詩)로 재탄생시켰다. 이 밖에도 관람객 누구나 샤갈의 석판화 기법을 스탬프를 통해서 간편하게 체험해 볼 수 있는 ‘위대한 판화가 샤갈과 함께하는 판화 체험’ 코너가 전시 기간 중 진행된다 전시 기간 중 제주도립미술관 2층에 자리한 기획전시실2에서는 제주 출신 작가로 샤갈의 영향을 받은 화풍을 선보인 강태석(1938~1976년) 작가의 작품 전시회도 개최된다. 강 작가는 1960년대 제주미술계에서 주목할만한 화가로서 구상과 추상을 넘나들며 자신만의 조형세계를 구축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또한 강태석의 화실이었던 ‘아뜨리에 1964’를 재현함으로써 11970년대 전문 미술교육기관이 설립되기 전까지 제주 미술교육의 가교 역할을 했던 그의 교육자적 면모까지 새로이 살펴볼 수 있다. 이종후 제주도립미술관장은“이번 샤갈 전시회는 기존의 샤갈 회고전과 달리 그래픽 아티스트로서 샤갈의 역량을 그가 남긴 걸작들을 통해서 집중적으로 조망해 본다”며 “아울러 미디어아트와 사진전, 체험은 물론 제주 출신 강태석 작가의 작품을 통시적으로 비교해 볼 수 있는 다채로운 형태로 기획됐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오는 10월 19일까지 개최되며 제주도민들을 대상으로 관람료를 50% 할인하고 있어 제주도민들에게 품격 높은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현대미술관 홈페이지(https://www.jeju.go.kr/jejumuseum/index.ht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전시와 연계한 음악회 ‘샤갈의 바이올린’을 오는 29일 오후 3시 도립미술관 야외 무대에서 개최한다. 신(新)탐라 문화가 있는 날 기획 공연인 ‘재즈도(Jazz-Do)’와 연계해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에는 국내외 정상급 클래식 아티스트인 브랜든 최(색소폰), 박종성(하모니카), 차오원 뤄(바이올린), 고구레 히로시(기타)가 참여해 다양한 재즈 음악을 선보인다.
  • 충주시립미술관 국제지명 건축 설계 공모..2029년 개관

    충주시립미술관 국제지명 건축 설계 공모..2029년 개관

    충주시는 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해 올 하반기에 국제지명 건축설계 공모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공모는 시가 미리 선정한 전문가들이 공모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국내외 저명한 건축가의 우수하고 창의적인 설계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시는 교수와 건축가 등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전문가 4명을 선정하고 2명은 신청을 받아 총 6명을 공모에 참여시킨다는 계획이다. 충남미술관, 서서울시립미술관도 국제지명 설계 공모를 진행했다. 시민의 숲과 인접한 호암공원에 들어서는 충주시립미술관은 2029년 문을 연다. 사업비 396억원을 투입해 부지 1만 2300㎡, 전체면적 4910㎡ 규모로 지어져 전시실, 수장고, 북카페, 교육실, 다목적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미술관 자산인 소장품 수집을 추진하고 있다. 충주 출신으로 1997년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황인기 작가와 구상 미술계 대부인 구자승 작가 등 지역 미술계 대표작가들의 작품들을 수집 중이다.
  • 김용호 서울시의원, ‘제32회 한국미술국제대전’ 개막식 및 시상식 참석

    김용호 서울시의원, ‘제32회 한국미술국제대전’ 개막식 및 시상식 참석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시의원(국민의힘, 용산1)은 19일 한강 노들섬 노들갤러리 2관에서 열린 ‘제32회 한국미술국제대전’ 개막식 및 시상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전시장을 둘러보며 작가들을 격려했다. 올해로 32회를 맞은 한국미술국제대전은 한국미술국제교류협회와 (사)서울-한강비엔날레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 용산구, 아리랑국제방송, 한국예술인총연합회, 한국미술협회, 아트코리아방송, 크라운해태, 안견기념사업회, 인사아트프라자, 한국도슨트협회에서 후원하는 국내 대표 국제미술 행사다. 김 의원은 축사에서 “국내외 30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한 이번 국제대전은 현대미술과 고미술, 발달장애 예술인, 그리고 미국, 중국, 독일, 일본, 베트남 등 12개국 외국작품 등 국내외의 유명 작품까지 아우르며 예술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라며 “서울시와 서울시의회는 문화예술의 국제 교류와 창작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18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노들갤러리 2관에서 초대전(1부)과 공모전(2부)이, 1관에서는 고미술품 감정 및 국제·국내 고미술 부스전(1부-국제고미술, 2부-한국고미술)이 함께 진행되어 현대와 전통이 공존하는 다채로운 전시 구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발달장애 작가들의 특별 초청 전시도 함께 진행되어 더욱 풍성하고 의미 있는 행사가 될 전망이다. 전시를 둘러본 김 의원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아름다운 노들섬에서 국내외적으로 유명하고 훌륭한 미술작품을 감상하고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인들과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어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서울이 글로벌 문화도시로서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예술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고 내년에도 한국미술국제교류협회에서 지속적으로 전시회를 계속 개최할 수 있도록 예산 지원 등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책꽂이]

    [책꽂이]

    저속노화 마인드셋(정희원 지음, 웨일북)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가 노화를 세포의 쇠퇴와 함께 삶과 시간, 사회적 차원에서 이야기한다. 건강을 실천하게 만드는 가장 근본적인 조건으로 내면의 관성과 사회 구조를 다루면서 의학적 소견을 넘어서 현실의 피로를 이해하고 회복할 수 있는 조언을 전한다. 몸에서 마음으로 관점을 전환하는 마인드셋을 통해 어떻게 삶의 선순환을 만들 수 있는지 소개하고 자신만의 노하우도 풀어냈다. 358쪽, 1만 9500원. 일본 경제 대전환(우리금융경영연구소 지음, 위즈덤하우스) 일본은 버블 붕괴 이후 지난 30년간 저성장, 저물가, 저금리의 삼중고를 경험했다. 고령화와 함께 저출산의 지표도 나온다. 그러던 일본이 이제는 부활하고 있는 듯하다. 일본은 어떻게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을까. 한국 금융업계의 대표 싱크탱크인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일본을 한국 경제 성장의 선례로 삼고 현지 3대 금융그룹 등과 면담하면서 시사점을 찾아 책에 담아냈다. 304쪽, 2만 2000원. 자연 그대로의 자연(엔리크 살라 지음, 양병찬 옮김, 열린책들) 우리가 자연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왜 야생이 인류 미래에 필수인지 다각도로 살핀다. 생태계는 숲이나 강뿐 아니라 도시에서도 작동하는 생물과 인프라의 체계다. 미생물 실험으로 생태계의 기본 원리를 설명하면서 경쟁 배제 원칙, 생태적 천이, 핵심종, 초핵심종 개념으로 확대해 생물 다양성 확보의 필요성과 실질적 해결책을 제시한다.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관계 회복 없이는 미래도 없다고 경고하는 책은 찰스 3세 영국 국왕, 제인 구달,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등 환경 보존에 진심인 세계 저명인사들에게 상찬을 받았다. 264쪽, 2만 5000원. 미술관에 간 할미(할미 지음, 더퀘스트) 유튜브에서 미술 이야기를 전하는 ‘할미아트’ 운영자가 영상 속 명화 수업을 책으로 묶었다. 르네상스부터 현대미술까지 시대를 넘나드는 미술사 지식을 친근한 시선으로 풀었다. 그림으로 살인죄마저 용서받은 화가, 명작에 등장하는 이상한 나무, 파리 상류층에게 위험한 그림, 지나치게 아름다워서 의심받은 화가 등 솔깃한 이야기가 즐비하다. 모네, 드가, 르누아르, 프리다 칼로 등 빛나는 이름 뒤에 감춰진 고단한 삶의 이야기도 들려준다. 미술이 궁금한데 다가가기 어렵다면 들춰볼 만하다. 280쪽, 2만 1000원.
  • 김춘곤 서울시의원, 서울식물원 기획전시 현장서 시민과 공존의 의미 나눠

    김춘곤 서울시의원, 서울식물원 기획전시 현장서 시민과 공존의 의미 나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춘곤 의원(국민의힘, 강서4)은 지난 18일 서울식물원에서 열린 2025 기획전시 ‘우리들의 자연, 행성적 공존’ 개막식에 참석해 시민과 예술·자연의 공존 가치를 강조했다. ‘우리들의 자연, 행성적 공존’ 전시는 식물문화센터 프로젝트홀2와 마곡문화관, 온실, 야외정원 등 서울식물원 전역을 무대로 펼쳐지는 대형 설치미술·미디어 아트 전시로, 자연과 인간, 생명과 비생명이 조화를 이루는 ‘공존’의 메시지를 감각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날 김 의원은 축사를 통해 “서울식물원은 도심 한가운데서 자연과 식물이 주는 위로를 체감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라며 “오늘 전시는 자연과 인간, 예술과 생태가 어떻게 서로 교감하고 연결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인상 깊은 시도”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 전시는 단순한 감상의 자리를 넘어, 기후위기와 생태 전환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함께’, ‘존중’, ‘공존’이라는 키워드에 대해 깊이 성찰해볼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는 앞으로도 서울식물원이 생태문화도시 서울의 중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며 “시민 여러분이 더 자주 자연과 예술을 향유하고, 서울식물원이 새로운 문화와 영감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서울식물원이 사계절 문화 중심 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오는 가을에는 ‘치유 음악회’를 개최하는 시기에 맞춰 식물원 중앙호수에 조형작품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의원 발의 예산을 통해 마련된 것으로, 예술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공간 연출을 통해 시민들에게 또 다른 감동과 휴식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식물원은 지난 2019년 개장 이후 식물문화와 생태 감수성을 주제로 한 현대미술 전시를 지속해왔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예술 산책”이라는 개념 아래 시민들이 도심 속 자연과 예술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전시 콘텐츠로 기획됐다.
  • 빛의 틈에 빨려드는 순간, 미지의 감각이 열리다

    빛의 틈에 빨려드는 순간, 미지의 감각이 열리다

    손을 더듬어 컴컴한 전시장으로 빨려 들어가면 붉은빛이 만들어 낸 직사각형을 만난다. 눈이 익숙해질 즈음 그 속에 또 다른 초록색 사각형이 들어서고 빛은 또다시 그 안에 파랑의 기울어진 사각형을 만들어 낸다. 선이던 사각형은 어느 순간 면이 되고 어느 순간 직육면체와 삼각기둥이 붙어 있는 부피감을 드러낸다. 가장 가까이 있다고 생각했던 처음의 붉은빛은 어느새 저 멀리 도망가 있다. 작품을 마주하던 관람객은 과연 자신이 작품 바깥에 있는 게 맞는지 혼동되기 시작한다. ●“빛으로 확장의 가치 느낄 수 있게 설계” ‘빛의 사제’라고 불리며 빛을 통해 자신의 예술철학을 선보이는 세계적인 작가 제임스 터렐(82)이 한국을 찾았다. 지난 14일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에서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바로 옆 페이스갤러리에서는 17년 만의 개인전 ‘더 리턴’을 오는 9월 27일까지 일정으로 선보이고 있다. 갤러리 3층에는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웨지워크’가 설치됐다. 작품과 마주하는 20여분 동안 관람객은 빛이 빚어 놓은 작품 속으로 빠져드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태생인 터렐은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출발한 ‘빛과 공간’ 운동을 대표하는 작가다. 1960년대부터 빛과 공간의 물질성을 다루는 지각 예술에 주력해 왔다. 그가 침묵 예배를 통해 내면의 빛을 볼 수 있다고 믿는 퀘이커 교도라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리움미술관에서 관객과 만난 그는 자신의 작품을 두고 “빛이라는 존재 자체가 가진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꿈이나 영성을 가진 경험을 이야기할 때 우리는 흔히 빛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요. ‘컴컴한 터널을 지나 마침내 빛을 만났다’처럼요. 인간이 빛과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존재라는 점에서 ‘어떻게 하면 빛을 다룰 수 있을까’ 관심을 두기 시작했어요. 빛을 도구가 아니라 그 자체로 풍덩 빠질 수 있는 부피가 있는 사물로 받아들이길 바랐어요. 마치 회화처럼요.” 터렐은 단순히 대상을 바라보는 것을 넘어, 보고 있는 자신의 상태를 인식하는 경험을 중심으로 한 몰입형 설치 작품으로 유명하다. 그는 “대기 중에서 별이 빛에 따라 보이고 안 보이게 되는, 시각적이던 것이 비시각적으로 변하는 게 흥미롭게 보였다”며 “제 작품이 어디가 벽이고 허공인지 구분하기 쉽지 않으며 감각 혼동으로 환영을 만든다”고 소개했다. 이런 혼동은 일순간에 사라질 수 있다는 덧없음을 느끼게 하는 동시에 경계가 허물어지는 경험을 선사한다. “순환적인 공간 안에 우리가 존재한다는 것을 느끼게 하고 그 틈을 열어 두는 일이야말로 예술가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경계가 없어지는 상황에서 자아가 시작되며 확장된다고 생각해요. 흔히 외부 환경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다고 생각하며 살아가지만, 조개껍데기가 열리듯 틈을 만들어 외부라고 생각한 것들이 내부와 맞닿는 과정을 선사하고 싶습니다.” ●한국인 아내·국군병원서 치료 등 인연도 터렐은 아내의 고향인 한국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1961년 라오스에서 의료 요원으로 활동하다 부상을 입어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자리에 있던 국군병원에서 치료받은 인연도 있다. 그는 “1961년 대한민국은 전쟁에서 회복하던 시기였고, 이후 한국을 다시 찾았을 때 그 회복력에 깜짝 놀랐다”며 “여러분 모두가 그 회복에 기여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한국의 문화는 아시아에서 가장 강력한 문화로 부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에서는 미국 북부 애리조나주 오색사막 내 화산 분화구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장기 프로젝트 ‘로든 크레이터’의 구축 과정을 담은 사진, 판화, 조각도 소개됐으며 ‘글라스워크’ 연작에 해당하는 2점의 대형 곡면 설치 작품 등도 만날 수 있다.
  • ‘현대미술 거장’ 잭슨 폴록의 명작 광주 온다

    ‘현대미술 거장’ 잭슨 폴록의 명작 광주 온다

    20세기 현대미술의 판을 바꾼 세계적인 거장들의 작품이 광주에 온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재단은 12일 “ACC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뉴욕의 거장들: 잭슨 폴록과 마크 로스코의 친구들’(포스터) 특별전을 오는 7월 18일부터 10월 9일까지 문화창조원 복합6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신문과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뉴욕 유대인박물관의 소장 작품을 아시아에서 처음 선보이는 자리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회화 전시에 그치지 않는다. 20세기 중반, 미술의 중심이 프랑스 파리에서 미국 뉴욕으로 이동하던 역사적 전환기에 미국 현대미술이 어떻게 세계 미술사의 주도권을 쥐게 됐는지를 통시적으로 조망한다. 유럽의 영향을 받던 미국 미술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자적 흐름을 형성하며, 추상표현주의를 시작으로 색면회화, 미니멀리즘, 개념미술로 확장되는 과정을 6개 섹션으로 구성해 선보인다. 전시의 중심에는 ‘액션 페인팅’으로 현대회화의 새로운 장을 연 잭슨 폴록이 있다. 그는 캔버스를 바닥에 펼쳐놓고 물감을 흘리는 ‘드리핑’ 기법으로 전통적 회화 방식을 혁신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2000억 원대로 평가되는 대표작 ‘수평적 구조’(1949)를 비롯해 그의 작업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상도 상영된다. 또 다른 중심축은 색면 추상의 거장 마크 로스코다. 이번 전시에는 그의 초기작이 포함됐다. 화면 전체를 차지하는 단색 면은 관람자의 감정과 명상을 유도하며, 로스코의 색채는 언어 이상의 의미를 전달하는 매개로 평가된다. 이밖에 미니멀리즘 조각의 거장 리처드 세라, 팝아트와 추상을 넘나든 재스퍼 존스 등의 작품도 있다. ACC 누리집을 통한 사전 예매 시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김명규 ACC재단 사장은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켜낸 광주에서 뉴욕 거장들의 자유 정신과 예술적 실험을 만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전시가 ACC의 위상은 물론, 광주의 문화적 저력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세계 현대미술 거장 ‘잭슨 폴록’, 광주에 온다

    세계 현대미술 거장 ‘잭슨 폴록’, 광주에 온다

    20세기 현대미술의 판을 바꾼 세계적인 거장들이 광주에 온다. 잭슨 폴록, 마크 로스코, 재스퍼 존스, 바넷 뉴먼, 리처드 세라 등 미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21인의 명작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특별전이 오는 7월,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에서 열린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사장 김명규)은 12일 “ACC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뉴욕의 거장들: 잭슨 폴록과 마크 로스코의 친구들’ 특별전을 7월 18일부터 10월 9일까지 문화창조원 복합6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신문과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뉴욕 유대인박물관의 소장 작품을 아시아에서 처음 선보이는 자리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회화 전시에 그치지 않는다. 20세기 중반, 미술의 중심이 파리에서 뉴욕으로 이동하던 역사적 전환기에 미국 현대미술이 어떻게 세계 미술사의 주도권을 쥐게 되었는지를 통시적으로 조망한다. 유럽의 영향을 받던 미국 미술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자적 흐름을 형성하며, 추상표현주의(Abstract Expressionism)를 시작으로 색면회화(Color Field Painting), 미니멀리즘(Minimalism), 개념미술(Conceptual Art)로 확장되는 과정을 6개 섹션으로 구성해 선보인다. 전시의 중심에는 ‘액션 페인팅’으로 현대회화의 새로운 장을 연 잭슨 폴록(Jackson Pollock)이 있다. 그는 캔버스를 바닥에 펼쳐놓고 물감을 흘리는 ‘드리핑’ 기법으로 전통적 회화 방식을 혁신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2000억 원대로 평가되는 대표작 ‘수평적 구조’(1949) 를 비롯해, 그의 작업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상도 함께 상영된다. 관람객은 폴록의 역동적인 창작 장면과 실제 작품의 물감 흔적을 동시에 감상하며, 예술이 곧 ‘행위’였던 시대의 정수를 체험할 수 있다. 또 다른 중심축은 색면 추상의 거장 마크 로스코(Mark Rothko)다. 이번 전시에는 그의 초기작이 포함됐다. 화면 전체를 차지하는 단색 면은 관람자의 감정과 명상을 유도하며, 로스코의 색채는 언어 이상의 의미를 전달하는 매개로 평가된다. 이밖에 미니멀리즘 조각의 거장 리처드 세라, 팝아트와 추상을 넘나든 재스퍼 존스, 개념미술의 선구자 솔 르윗, 현대 추상 조각을 혁신한 프랭크 스텔라 등 총 21인의 작가가 참여한다. 출품작 대부분이 유대인박물관의 핵심 소장품으로, 구성과 수준 모두 세계적 미술관에 버금가는 전시라는 평가다. 이번 전시는 ACC 개관 10주년을 기념한 대표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유대인박물관 소장 작품이 아시아에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관람은 유료이며, ACC 누리집을 통한 사전 예매 시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번 전시는 광주 시민뿐 아니라 전국의 예술 애호가들에게도 가슴 뛰는 미술적 사건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명규 ACC재단 사장은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켜낸 광주에서 뉴욕 거장들의 자유 정신과 예술적 실험을 만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전시가 ACC의 위상은 물론, 광주의 문화적 저력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잭슨 폴록 등 현대미술의 거장을 7월 광주에서 만난다…아시아문화전당 10주년 특별전 ‘뉴욕의 거장들’

    잭슨 폴록 등 현대미술의 거장을 7월 광주에서 만난다…아시아문화전당 10주년 특별전 ‘뉴욕의 거장들’

    국내 최초 추상표현주의 작가 21명 작품 전시2000억원 잭슨 폴록 작품 ‘수평적 구조’ 공개7월 18일~10월 9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최6월 30일까지 50% 할인된 얼리버드 티켓 판매 미국 추상표현주의 선구자 잭슨 폴록과 마크 로스코 등 현대 미술을 조망할 수 있는 특별전이 오는 7월 18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개막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은 전당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오는 7월 18일부터 10월 9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 복합 6관에서 ‘뉴욕의 거장들: 잭슨 폴록과 마크 로스코의 친구들’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뉴욕 유대인박물관, FEP 재단과 함께하는 이번 전시는 뉴욕 유대인박물관의 명작을 아시아 지역 최초로 공개하는 이번 전시는 서울 노원아트뮤지엄 순회를 마치고 열리는 특별전이다. 이번 특별전은 유럽으로 대표되는 유구한 서양미술사의 흐름 속에서 미국 ‘뉴욕화파’ 작가들에 의해 ‘추상표현주의’라는 새로운 시각표현 방식이 출현하게 된 배경과 과정을 다룬다. 시대의 흐름을 이끈 거장들의 작품 활동을 돌아보고, 20세기 중반 예술의 중심지가 ‘파리에서 뉴욕’으로 이동하는 과정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특별전에는 시대를 대표하는 현대미술 거장 21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추상표현주의 창시자 잭슨 폴록, 색면추상의 대가 마크 로스코, 개념미술 대표작가 솔 르윗, 미니멀리즘 조각가 리처드 세라, 현대추상 조각의 선구자 프랭크 스텔라, 팝아트의 아버지 재스퍼 존스 등 화려한 수식어와 명성을 갖춘 뉴욕의 거장들의 작품을 조우할 수 있다. 출품작들은 194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미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한 번에 살펴볼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된다. 그동안 국내에서 만나보기 힘들었던 추상표현주의 초기 작품부터 전 세계 미술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아온 미니멀리즘 작품까지 현대 미술사의 주요 사조를 망라한다. 특히 2000억원 이상의 가치로 평가받는 잭슨 폴록의 대표작 ‘수평적 구조’를 비롯해 미술사적 연구 가치가 높은 마크 로스코의 초기 작품 ‘십자가’ 등이 전시된다. 관람객들은 현대미술 거장들의 시선을 따라 작품을 감상하며, 변화와 혁신을 이끈 20세기 중반 뉴욕의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다. 국민MC 전현무가 해설한 오디오 가이드를 무료로 만날 수 있고, 인공지능(AI) 리메이킹 영상으로 재현한 거장들과의 인터뷰를 담은 비디오 가이드 또한 무료로 제공되어 밀도 높은 전시 관람을 돕는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김명규 사장은 “광주는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지키며 문화를 꽃피운 도시”라면서 “자유로운 표현과 창의적 도전을 통해 기존 관념을 뛰어넘었던 과거 뉴욕의 거장들처럼, 이번 전시가 오늘의 관람객들에게 예술이 지닌 자유정신과 혁신의 힘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수·토요일은 오후 8시)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관람료는 성인 1만 3000원, 청소년 및 어린이 1만원이다. 개막을 앞두고 입장료를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는 슈퍼 얼리버드 티켓을 판매한다. 슈퍼얼리버드 예매는 카카오톡 예약을 시작으로 17일부터 6월30일까지 네이버, 티켓링크, 인터파크에서 판매한다. 슈퍼얼리버드 기간 예매하면 50% 할인된 가격으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전시의 입장권 판매와 예매 등 관련 정보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프리즈 서울 아티스트 어워드 수상자 임영주

    프리즈 서울 아티스트 어워드 수상자 임영주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의 ‘아티스트 어워드’ 수상자로 임영주(43) 작가가 선정됐다. 프리즈 서울은 10일 임 작가의 ‘카밍 시그널’(Calming Signal)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리서치 기반의 3채널 영상 설치작으로, 오는 9월 3~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프리즈 서울에서 최초 공개된다. 임 작가는 과학과 미신, 합리성과 비합리성의 경계에서 한국 사회의 감각 구조를 탐구하는 작업을 지속해 왔다. 영상, 설치, 퍼포먼스, 가상현실(VR)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다큐멘터리와 픽션, 제도와 신앙의 경계를 교차시키는 방식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임 작가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주최하는 ‘올해의 작가상 2025’ 후보 중 한 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세계적인 아트페어 브랜드인 프리즈는 아트바젤과 함께 아트페어의 양대 산맥으로 꼽힌다. 프리즈 서울은 올해 4회째다. 프리즈 서울 아티스트 어워드는 3회째 진행됐으며 2023년에는 우한나, 2024년에는 최고은이 선정됐다. 두 작가는 프리즈 서울에서 작품을 선보이며 국제적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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