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현대무용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 성관계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 홍준표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 세무 행정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 좋은사람들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16
  • 신간 맛보기

    ◆국내는 물론 중국·일본학계를 통틀어 고구려 고분벽화 연구로는 처음으로박사 학위를 받은 울산대 역사문화학과 전호태교수가 ‘고구려 고분벽화 연구’를 펴냈다.전교수는 고분벽화를 “죽은 자와 그를 묻은 사람들이 어떤세계에 살았고,사후 세계를 어떻게 상정했는지를 알려주는 장의예술”이라고규정한다. 생활풍속·장식무늬·사신(四神)으로 주제를 나누어 거기에 담긴내세관을 설명한다.도판 370여장이 보는 맛을 더한다.‘통구12호분’이 11가지 이름으로 불리는 등 그 동안 혼선을 빚어온 고분 명칭과 편년을 총정리한것이 이 책의 최대 장점이다.사계절 2만9,000원. ◆발레예술의 혁신자 장 조르주 노베르에서부터 20세기 최고 발레스타 누레예프까지.음악과 무용에 두루 해박한 이덕희씨의 새 책 '불멸의 무용가들'은한마디로 ‘한권으로 보는 세계무용사’다.책은 두가지 측면으로 훑어볼 수있다. 궁정무용에서 시작된 발레가 오늘날 현대무용으로 발전된 과정 등 무용의 변천사 자체를 짚어보는 측면과,무용가들의 생애와 예술을 연대기적으로 들여다보는 측면이다.‘고전발레의 아버지’ 카를로 블라시스,춤연극의창안자 얼윈 니콜라이 등 21명의 무용가가 조명됐다. 작가정신 1만5,000원. ◆유럽문화의 근원으로 독자를 이끄는 두 권의 인문교양서가 나란히 나왔다. 도서출판 백의에서 펴낸 ‘그리스·로마 철학기행’(클라우스 헬트 지음,최상안 옮김,1만5,000원)과 ‘로마 문학기행’(마리온 기벨 지음,박종대 옮김,1만2,000원).‘…철학기행’이 밀레토스에서 북아프리카 알렉산드리아에 이르는 지중해 주변 고대철학의 현장을 답사해 쓴 기행문 형식의 철학사라면,‘…문학기행’은 카툴루스로부터 아우구스티누스까지 로마의 인물들이 연대순으로 등장하는 문학여행 가이드다.소설처럼 재미 있게 읽을 수 있는 한편 내용의 깊이도 있어 전공자들의 구미도 당길 만하다. ◆'손정의 크게 말하다'는 재일동포 출신의 세계적 경영인인 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이 들려주는 인터넷 혁명시대의 경영전략서다.다케무라 겐이치가인터뷰 형식으로 엮었다.손사장은 “이제 곧 인터넷은 펑크가 난다고 말하는사람이 있지만그런 일은 생기지 않는다.도로가 펑크난다는 말과 마찬가지”라며 인터넷 거품론을 일언지하에 박살낸다.미국은 농경사회와 공업사회를거쳐 정보사회로 넘어갔지만 일본은 아직 공업사회 끝자락에 머물러 있는 것이 최근 미·일 양국의 호·불황 차이의 원인이라고 말한다.새물결 9,800원.
  • 19·21일 예술의전당 ‘무용가 2000’

    전통춤,현대무용,발레 등 각 장르의 스타 춤꾼들이 한자리에 모여 판을 벌인다. 19·21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공연되는 ‘우리시대의 무용가 2000’.살아있는 한국춤의 전설 김백봉,국립무용단장 배정혜,서울발레시어터 상임안무자 제임스 전,톡톡 튀는 재치덩어리 안은미 등 출연진의 면면만으로도 무용팬들의 마음을 설레게하는 무대다.이번 공연은 무용 전문기획사 MCT(대표 장승헌)가 설립 5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자리.95년 예술의전당과공동으로 ‘우리시대의 춤’을 주최한 것을 시작으로 96년 ‘우리춤 빛깔찾기’,97년 ‘조흥동 춤의 세계’등 참신한 아이디어의 기획전을 펼쳐왔다.아울러 서울발레시어터,댄시씨어터온,안스안스,조박댄스컴퍼니,미지예 등 젊은독립안무가들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면서 대중화에도 많은 기여를 했다. 날짜별 출연진은 다음과 같다. ■19일 - 최현(전 국립무용단장)배정혜 윤미라(경희대 교수)홍승엽(댄스씨어터온대표)박경랑(영남춤 전수자)서울발레시어터(나인호 윤미애 황정실) ■20일 - 김백봉 이윤석(고성오광대 보유자)황희연(선화예고 교사)제임스전 안은미이준규(전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02)2272-2153이순녀기자
  • 충청도‘앉은 굿’과 어우러진 禪舞

    참선을 춤으로 표현한 선무(禪舞)로 외국에서 주목받은 무용가 이선옥(상명대 겸임교수)이 97년이후 두번째로 서울에서 개인공연을 갖는다. 오는 16·17일 오후 7시30분 서울 동숭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 오르는 ‘선무가-색즉시공 2000’은 지난해 여름 뉴욕에서 초연한 작품을 부분 수정한것.이씨는 60년대말 참선에 몰두하다가 이를 춤으로 표현해보고 싶어 선무라는 새로운 현대무용의 춤사위를 만들어냈다. 이번 공연에서는 선무와 충청도 ‘앉은 굿’의 결합을 시도했다. 음악은 염불,김소희의 판소리,사물놀이와 서양의 재즈음악을 고루 사용한다. (02)737-4045이순녀기자
  • 한 마당서 펼치는 춤 세미나·공연

    학문적 토대가 미약한 무용 부문에서 춤 이론 발전을 꾀해 공연과 세미나를한자리에서 하는 행사 ‘2000 한국의 춤,세계의 춤’이 11·12일 오후7시30분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열린다. 대한무용학회(회장 김복희)가 매년 갖는 이 행사는 국내외 주요 무용작품을이론적으로 분석하는 한편 그 작품을 직접 무대에 올려 재현하는 방식으로진행된다.올해의 주제는 ‘1950년대를 중심으로’. 첫날에는 정옥조 숙명여대 교수가 미국 현대무용의 대모 마사 그레이엄 작‘밤의 여정’을 재해석한다.나는새무용단의 권경화 이다효 등이 출연해 되살려낸다. 이어 윤미라 경희대 교수는 달구벌(대구의 옛이름)교방놀이 춤인 입춤의 ‘전승배경에 따른 미학적 고찰’을,김경희 성균관대 교수가 ‘포킨의 발레작품에 나타난 박스트의 무대장치 및 의상에 관한 연구’를 발표한다.둘째 날인 12일에는 양정수 수원대 교수가 마사 그레이엄 작품의 시대적·심리적·사상적 배경에 대한 연구를 발표한다. 이용원기자 ywyi@
  • 서울서 만나는 ‘호주의 예술세계’

    오는 9월15일 개막하는 시드니올림픽에 앞서 호주의 다양한 문화를 선보일‘호주페스티벌’이 2일∼6월6일 서울에서 열린다. 주한호주대사관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음악,무용,연극,문학 등 각 장르에 걸쳐 호주인들의 특색있는 예술세계가 소개될 예정.우리 앞으로 성큼다가온 호주를 만나보자. 먼저 호주 3대 예술단체중의 하나인 ‘서커스오즈’가 3∼8일 LG아트센터에서 초청무대를 갖는다.라이브음악과 스펙터클한 신체움직임이 조화를 이룬현대적인 서커스로 뉴욕타임스로부터 ‘가장 호주적인 공연단체’라는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이어 25∼28일 문예회관 대극장에서는 호주의 대표적인 직업무용단 ‘익스프레션스 댄스컴퍼니’의 공연이 열린다.85년 창단된 이 무용단은 에너지 넘치는 혁신적인 작품으로 휴스톤 국제예술제,뉴욕 아·태 현대무용제등에서 시선을 모았다. 박기자 배상복 권금향 등 8인의 한국 안무가들이 호주 음악을 배경으로 신작을 선보이는 ‘호주음악과 만나는 한국춤’은 6월3∼5일 오후7시30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호주음악이 무대 배경으로 소개되기는 이번이 처음.국립호주음악센터가 엄선한 음악들이 한국춤에 어떻게 녹아들지 기대를 모은다.이밖에 아동도서전,문학강연회,음식페스티벌 등이 다채롭게 열린다.(02)730-6490이순녀기자 coral@
  • 엄마 아빠 재미난 공연 보러가요

    어린이날이 8일 앞으로 다가왔다.매년 이맘때면 ‘그날을 어떻게 보낼까’하고 부모들은 고민하기 마련.사람 넘치는 유원지에 갔다가 후회하지 말고아이와 함께 공연예술을 즐겨보자.올해도 연극·뮤지컬·음악회·무용 등 다양한 공연이 준비돼 있다. 서울 예술의 전당은 5일 다채로운 행사를 묶은 ‘어린이날 축제 한마당’을연다.오후3시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디즈니 콘서트’에선 서울심포니와 연합어린이합창단,어린이 바이올리니스트 등이 ‘피노키오’를 비롯한 디즈니만화 주제곡과 동요모음곡을 들려준다.탤런트 박영규와 TV시트콤 ‘순풍산부인과’의 아역 탤런트 김성민이 사회를 맡는다. 극단 사다리의 어린이 연극 ‘내 친구 플라스틱’(문화사랑방)과 연예인들이 대거 나오는 뮤지컬 ‘테크노 피노키오’(오페라극장),‘고구려 철갑기병대전’전시회(미술관)도 볼만하다.요요 배우기,미니어처 프라모델, 마술놀이, 고적대 및 의장대 공연,캐릭터 쇼도 곳곳에서 펼쳐진다. 콘서트홀에선 4일 저녁 금난새가 지휘하는 유라시안챔버오케스트라가 ‘어린이를 위한 클래식’,5일 저녁엔 정치용이 지휘하는 뉴서울필하모닉이 아나운서 이금희의 해설로 ‘어린이를 위한 음악동화’를 공연한다.리사이틀홀에선 5일 낮 ‘유아를 위한 고급 클래식 음악회’도 마련된다. 국립국악원이 3∼5일 저녁 예악당에서 공연하는 ‘춤과 노래로 그리는 우리이야기-꿈동이의 이야기 숲 나들이’도 어린이용.현대무용과 발레,한국무용이 한국 고유의 선율과 만난다.로비에선 공연 캐릭터를 그려주는 ‘꿈동이의얼굴에 꿈그리기’, 주제가를 따라 배우는 ‘꿈동이의 생생 노래방’같은 이벤트도 함께 준비되고 있다. 국립극장은 불우한 환경의 어린이들을 초청하는 ‘파란 마음 하얀 마음 축제’를 5∼7일 연다.‘곰곰이사진전’은 소년소녀 가장과 보육원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곰곰이 사진학당’의 수료를 기념하는 행사.불우어린이 1,000명을 초청하여 대극장에서 부페식으로 점심을 제공하는 ‘곰곰이 정찬’이끝나면 국립창극단의 완판창극 ‘수궁가’가 개막에 앞서 선을 보인다. 국립극장 야외공연장에서는 5∼14일 극단 현장의어린이마당극 ‘백두거인’이 공연된다.창작설화인 백두거인 이야기와 바보온달·평강공주의 전통설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장면마다 전래동요와 옛놀이를 담아 교육효과를높였다. 호주 극단 서커스오즈의 초청공연은 5월 3∼8일 LG아트센터에서 마련된다. 단순히 서커스 기술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여러 장면의 이야기를 엮어연극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점이 특징.호주인의 개성과 유머, 재치가 듬뿍담겨 있어 온가족이 즐기기에 적당하다.환경보호차원에서 동물을 등장시키지 않는 점도 색다르다. 대학로에서는 서울발레시어터가 3∼7일 전막 발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로 가족을 위한 무대를 만든다.클래식에서 부터 현대음악과 팝은 물론 테크노에 이르기까지 망라된 22곡으로 4막을 꾸민다. 샘터파랑새극장에서도 극단 사다리가 2∼31일 연극 ‘날개를 훔친 도둑’으로 어린이들을 불러모은다.세상의 모든 물건을 훔치고 싶어하는 도둑이 천사를 만나 잘못을 깨닫는다는 줄거리.자녀가 남의 물건을 함부로 가져와 고민하는 부모라면 같이 보면서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정동극장은 5∼7일 전래동화 ‘은혜갚은 호랑이’에 전통놀이를 첨가해 재구성한 ‘호랑이이야기’를 올린다.이밖에 경기도 양평에 있는 바탕골예술관은 5일 무용과 음악·연극이 어우러진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매니아 브라스 앙상블이 ‘피리부는 사나이’공연을 마련했다. 서동철기자 dcsuh@
  • 제1회 전주국제영화제 28일 개막 7일간 장정

    부산국제영화제가 아시아영화의 흐름에,부천국제영화제가 판타스틱 영화에초점을 맞추었다면 전주국제영화제는 대안영화와 디지털영화의 축제마당이다.새로운 비전의 대안영화제를 표방하는 제1회 전주국제영화제(CIFF)가 28일부터 5월4일까지 7일간의 장정에 들어간다. 전주는 1950∼60년대 한국영화의 한 축이었다.국내 첫 컬러영화인 최상관감독의 ‘선화공주’(57년)가 만들어졌고,1950년대 ‘아리랑’‘피아골’등을만든 이강천감독을 배출한 곳도 전주다.‘성벽을 뚫고’‘애정산맥’‘애수의 남행열차’‘붉은 깃발을 들어라’등 흥행작들이 전주를 중심으로 제작됐다.지방에서 주류영화를 제작한 예는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유례를 찾아보기힘든 일이다. 이런 전통에 걸맞게 전주영화제는 여타 영화제와 달리 지역사회의 발의에 의해 태어났다. 전주국제영화제의 출품작은 23개국 150여편.영화배우 안성기-김민, 문성근-방은진이 진행을 맡는다. 홍상수감독의 새영화 ‘오! 수정’으로 막을 열어 경쟁부문인 아시아 인디영화 포럼 수상작 상영으로 끝을 맺는다.영화제는 △시네마 스케이프△N-비전△아시아 인디영화 포럼 등 메인 프로그램과 △오마주와 회고전△미드나잇 스페셜 등 특별프로그램인 섹션 2000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시네마 스케이프’부문은 해외영화제에서 화제가 된 영화를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성적욕망에 대한 신선하고도 정직한 접근을 보여주는 99년 칸영화제 화제작 ‘로망스’(감독 카트린 브레이야),무라카미 류의 소설을 영화화한 사이코 호러 ‘오디션’(감독 미이케 다카시),상징적인 이미지와 극단적인 표현주의 미학이 돋보이는 ‘음지’(감독 필립 그랑드리외),현대 이스라엘의 초상을 그려온 아모스 기타이감독의 3부작 완결편인 ‘카도쉬’등 18편을 상영한다. 필름영화의 대안으로 부상하는 디지털영화를 다룬 ‘N-비전’부문에서는 디지털영화의 새로운 경향을 주도하는 18편의 영화가 나온다.‘연인들’(감독장 마르크 바)‘안개의 기억’(존 아캄프라)‘미드나잇 워커’(관후)‘뉴욕크루즈’(베네트 밀러)‘원피스 프로젝트’(야구치 시노부·스즈키 다구치)등이다. 이와 함께 ‘아시아 인디영화 포럼’부문은 중국과 일본 대만의 젊은 독립영화 감독들의 작품 17편을 선보인다. 재기발랄한 젊은이들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러브 고고’(감독 천위쉰), 영화 ‘소무’의 전편이라 할 ‘샤오샨의귀가’(지아장케),국수주의 펑크밴드를 이끄는 10대 소녀와 제국주의에 저항하는 좌파 영화감독이 제작한 이색 다큐멘터리 ‘새로운 신(神)-포스트 이데올로기’(감독 쓰씨야 유타카)등이 주요 작품이다. ‘오마주와 회고전’에서는 벨기에의 페미니스트 감독 샹탈 애커만의 ‘잔느 딜망’,러시아영화의 이단아인 알렉산더 소쿠로프의 ‘몰로흐’, 대만을 대표하는 후샤오시엔 감독의 ‘연연풍진’등 3명의 시네아스트 작품을 조명한다. 이들에 버금갈 만한 감독들의 회고전도 눈여겨 볼 만하다.인도 벵골영화의전위적인 감독으로 꼽히는 리트윅 가탁의 정치적 아방가르드 영화 ‘강’,다큐멘터리의 새 장을 연 요리스 이벤스의 ‘바람 이야기’와 아모스 기타이의 ‘필드 다이어리’,볼셰비키식 풍자가 담긴 레브 쿨레쇼프의 슬랩스틱 코미디 ‘미스터웨스트의 신나는 모험’등을 만날 수 있다. ‘미드나잇 스페셜’은 B급영화와 사이코 스릴러,호러영화의 향연이다. 1960∼70년대 미국 B급영화의 대부 로저 코먼의 밤(29일)에서는 코먼이 직접 뽑은 3편의 영화(‘환각특급’‘흡혈식물대소동’‘기관총엄마’)를 상영한다. 5월1일에는 헝가리 감독 벨라 타르의 7시간18분짜리 영화 '사탄탱고'가 심야상영을 기다려 전주의 잠못 이루는 밤을 예고한다. 이밖에 ‘동화 저편의 진실을 찾아’라는 컨셉 아래 41편의 애니메이션 영화를 소개하는 ‘애니메이션 비엔날레’도 마련된다.그중엔 ‘클레이메이션’이라는 말을 창시한 윌 빈튼이 생텍쥐베리 원작을 영상에 옮긴 ‘어린 왕자’,점토애니메이션 뮤지컬 가리 바르딘의 ‘파리로 간 빨간 모자’등도 있어 시선을 끈다. 전주국제영화제엔 스타급 배우와 감독들이 여럿 참석한다.홍콩배우 장만옥과 양조위,중국의 현대무용가이자 배우인 진싱,대만배우 이강생,일본의 시미즈 가오리 등이 온다.감독으로는 대만의 후샤오시엔,홍콩의 왕자웨이,말레이시아의 차이밍량,중국의 지아장케,일본의 야구치 시노부·스즈키 다구치 등이전주를 찾는다.미국의 로저 코먼,벨기에의 프레데릭 폰테인,영국의 존 아캄프라,체코의 이지 바르타 감독도 자리를 함께 할 예정이다. 김종면기자 jmkim@
  • 폭발하는 끼와 열정 ‘젊은 춤꾼 페스티벌’

    새로운 세기에 국내 춤판을 이끌어갈 이들은 역시 젊은 안무가들이기 마련. 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확인하고 겨루는 제2회 ‘댄스2000-21세기,젊은 춤꾼 페스티벌’이 25일부터 5월21일까지 홍익대 앞 씨어터 제로에서 한달 가까이 열린다. 이번에 참가한 안무가는 모두 21팀으로 한국무용 10,현대무용 8,발레 3팀이다.이들은 모두 2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으로 각 무용단의 ‘떠오르는 별’들. 이 행사를 기획한 씨어터 제로는 ‘젊은 문화’를 내세우며 실험성 강하고전위적인 공연을 해온 ‘문화 게릴라’의 하나여서 이번 페스티벌에도 개성강하고 파격적인 작품들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게다가 젊은 안무가들에게는 발표 기회가 거의 주어지지 않는 무용계 현실을 감안하면 21팀이나 참여하는 이 무대는 그야말로 ‘젊음의 춤잔치’이기도 하다. 참가자 가운데 □유니버설발레단의 솔리스트 출신인 우혜영(발레 부문,발레블랑 단원,5월 11∼13일 공연)□전국국악경연대회 무용 부문 금상에 빛나는한효림(한국무용,5월 7∼9일)□탐무용단의 샛별 유희주(현대무용,4월 25∼27일)등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공연시각은 월∼토 오후8시,일 오후5시이며 28일과 5월 2·6·10·14·18일은 리허설 때문에 공연이 없다.(02)338-9240. 이용원기자 ywyi@
  • 내일 한국교육방송공사 출범 기념공연

    한국교육방송공사로 새롭게 출발하는 EBS가 19일 오후7시 서울 서초동 문화예술공연장에서 재출범 기념 공연 ‘신명 2000’을 개최한다. 1부에선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과 피아니스트 임동창이 흥겨운무대를선사하며 아쟁 연주자 백인영과 임동창의 즉흥무대가 펼쳐진다. 2부에서는그림과 현대무용,사물놀이,생활도구를 활용한 퍼포먼스 공연과 함께 클래식선율로 전달하는 전래동요,이동원과 임동창이 함께 하는 국악가요, 이생강이연주하는 ‘대니 보이’‘서머 타임’ 등을 들려준다.문의 (02)526-2043. 임병선기자
  • 獨무용단 ‘부퍼탈 탄츠테아터’ 바우쉬 단장 회견

    오는 3∼6일 서울공연을 앞둔 독일무용단 ‘부퍼탈 탄츠테아터’의 단장인피나 바우쉬(60·여)가 31일 입국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현대무용에 ‘탄츠테아터’(Tanztheater·무용극)라는 새 장르를 정착시킨이 천재 안무가는 “21년만에 서울을 찾은 김에 춤을 비롯해 한국문화를 많이 배우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2000년 첫 해외공연을 새로 만든극장(LG아트센터 상남홀)에서 하게 된것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무용과 연극의 경계를 허문 무용극을 하게 된 계기를 묻자 그는 “내가 무용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는 인간과 관련한 생각들을 ‘왜’‘어떻게’표현하느냐 하는 점이었다.그 방법을 찾다보니 자연스레 무용극이 탄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피나 바우쉬는 혼자 안무를 결정하지 않고 단원 모두와 의견을 나눠 그들의뜻을 최대한 살리는 방식으로도 유명하다.이에 관해 그는 “처음 단장을 맡고서는 혼자서 모든 것을 준비하고 지시했다.그러나 작업하다 보면 예상치못한 문제에 부딪치곤 했고 이는 늘 단원들의 아이디어로해결했다.이제는기획단계부터 단원 모두가 참여한다”고 말했다. 회견석상에 함께 자리한 유일한 한국인 단원 김나영씨(金奈瑛·36·여)에 관해 묻자 “판타스틱하고 멋지다.우리 모두는 가족같이 서로를 매우 사랑한다”면서 모처럼 홍소를 터뜨리기도 했다. 이용원기자 ywyi@
  • ‘현대무용의 신화´서울서 만난다

    피나 바우쉬가 이끄는 ‘부퍼탈 탄츠테아터’가 서울을 찾아 4월 3∼6일 LG아트센터 상남홀 무대에 선다(02-2005-1420).LG아트센터 개관기념 축제의 하나로,지난 79년이래 21년만에 갖는 두번째 내한공연이다.그때는 세종문화회관에서 ‘봄의 제전’으로 국내팬을 만났다. 이번에 선보일 작품은 바우쉬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인 ‘카네이션’.꽃 8,000송이가 무대를 온통 뒤덮은 속에서 인간군상의 다양한 모습을 기발한 춤동작으로 표현하며 독일산 셰퍼드 4마리도 등장한다.무용수들이 대사를 읊조리는데 이번 공연에서는 특히 절반이상을 한국어로 말한다. 무용작품에서 연극적인 대사를 구사하고 무대장치도 추상성을 벗어나 일상용품들로 구성하는 일은 아직 국내에서 생소한 형식.그야말로 ‘무용+연극’인탄츠테아터이다. 피나 바우쉬는 초기 대표작인 ‘봄의 제전’(75년작)때만 해도 현대무용의틀을 지켰으나 점차 극적인 요소를 강화했다.따라서 그의 무대는,어느날은발목에 찰랑거릴만큼 물에 잠기고(작품 ‘아리앙’),막 파온 흙더미가 산처럼 쌓이며(‘빅토르’),사슴이 뛰놀기도 한다(‘피나 바우쉬의 작품세계’). 후각 시각 청각 촉각 등을 총동원해 이미지를 전달하고 감성을 건드리는 것이다. 하지만 작품의 주제는 일관한다.현대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간에 접촉의어려움과,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만남을 갈구하는 인간의 모습을그린다. 무용단은 18나라에서 모인 30여 무용수로 구성됐으며,96년 입단한 유일한 한국인 단원 김나영이 서울공연에 참여한다. 부퍼탈 탄츠테아터의 공연을 앞두고 무용·연극계는 크게 술렁인다.외국에쫓아나가 공연을 보아온 이들은 모처럼 ‘안방’에서 즐길 기회에 가슴뿌듯해하고 지방대학 무용과에서는 50∼100명 단위로 예약하고 있다.일본·홍콩의 고정팬 예약도 적지 않지만 정작 국내 일반팬들의 움직임은 미미하다는게 주최측의 전언.아직은 ‘현대무용의 신화’가 우리에겐 그만큼 생소한 모양이다. 한편 독일문화원은 공연에 앞선 27∼31일 문화원 강당에서 ‘영상으로 만나는 피나 바우쉬’행사를 연다.그가 연출하고 출연한 영화,공연 작품,리허설,인터뷰 등다양한 필름을 마련했다.(02)754-9831. 이용원기자 ywyi@
  • 절대고독과 욕망 ‘인간내면의 몸짓’

    ‘시인의 죽음’‘녹색전갈의 비밀’‘웨이팅 룸’‘히포크라테스의 침묵’등 현대무용 화제작을 잇따라 발표해온 댄스컴퍼니 조박이 네번째 기획공연‘코로나’를 1·2일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 올린다.인간 내면을 엿보게하는 단편을 네 조각 모은 옴니버스 형식이다.(02)2272-2153.작은 의자 하나만 달랑 놓인 공간에서 절대고독을 느끼며 저항하는 ‘반추된 기억’,열병처럼 다가오는 사랑의 그림자 ‘신열(身熱)’,균형 깨진 공간에서 벌어지는 고독과 욕망의 이야기 ‘탁자 하나,의자 둘,사람 셋’,스스로마저 불태우는 길들지 않는 에너지 ‘Ejaculator’등 4편으로 구성했다.이 가운데 ‘Ejaculator’는,지난 97년작 ‘암실 속으로 사라진 카멜레온’의 2인무를 4인무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댄스컴퍼니 조박은 30대인 박호빈-조성주 부부가 이끈다.무형문화재 제17호봉산탈춤 전수자인 박호빈은 94년작 ‘시인의 죽음’으로 그해 문예진흥원우수안무가에 뽑혔다.그 덕에 장학금을 받아 95∼96년 파리에서 공부하면서‘생각하는 새’를 발표,파리 주재 스웨덴문화원과 그리스 아테네의 오픈시어터댄스 페스티벌에 초청받았다. 조성주는 98년 ‘웨이팅 룸’을 안무해 극적인 재미와 춤다운 재미를 함께갖췄다는 평을 들었다.지난해에는 인도네시아 댄스페스티벌에 초청받아 ‘그여자의 두번째 이름’을 공연했다. 21세기 현대무용의 기대주 조박의 공연은이번에도 무용팬들을 설레게 한다. 이용원기자 yw
  • 현대무용가 안은미 ‘빙빙-회전문’전

    지난 98년 3월 안은미의 ‘무덤 연작’이 공연된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는 뜻밖의 사태가 벌어졌다.마지막 날 극장을 찾은 팬들이 표를 구하지 못해 거칠게 항의하자 즉석에서 한차례 연장공연을 한 것이다.무용계에서는 처음이라는 ‘사건’이었다. 그 안은미가 신작 ‘빙빙-회전문’으로 2000년 첫 무대를 연다. 13∼15일 오후8시 문예회관 대극장.(02)2272-2153. ‘빙빙-회전문’이란 제목은 “시간의 연속적 변형을 의미”하며 “안무자는이를 인간 진화에 관한 이야기로 풀어나간다”는 게 공연기획사의 선전. 그러나 이같은 주제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안은미 무대를 찾는 팬들은 그저 재미있으니까 즐기려는 것이고,춤꾼 자신도 “재미있는 무용가가 되고 싶다”고 분명하게 밝히고 있으므로. 재미를 추구하는 그의 태도는 다양한 경력에서도 드러난다.이화여대 무용과에서 석사까지를 마친 안은미는 미국으로 건너가 94년 뉴욕대에서 다시 석사과정을 했다. 그러면서도 지난 88년 서울올림픽 개막식 리허설 디렉터로 일했으며,뮤지컬 ‘우리로 서는 사람들’과 영화 ‘헤어드레서’의 안무를 맡기도 했다. 이후 서울과 뉴욕을 오가며 활동해 왔다.98년 12월 뉴욕예술재단 지원으로공연한 ‘별이 빛나는 밤’은,뉴욕타임즈지에게서 ‘눈부신 상상력과 재치로가득찬 마술과도 같은 환상을 주었다’는 극찬을 들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무지개다방’‘정과부의 딸’‘못된 마누라’를 잇따라 발표했다. 이번 공연에는 미국에서 창단한 안은미무용단의 테드 존슨,브라이언 브룩스,데저레 산체스를 비롯한 국내외 무용수 10여명이 무대에 선다.뉴욕에서 활약하는 젊은 건축가 조민석의 무대미술에 타악주자 김대환, 어어부밴드의 장영규, 타악그룹 공명, 가야금앙상블 사계의 음악이 어우러진다. 안은미는,여전히 빡빡 깎은 머리와 전라에 가까운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용원기자 ywyi@
  • [외언내언] ‘만추의 여인’ 문정숙

    그 유명한 영화 ‘만추’(李晩熙 감독)를 나는 보지 못했다.깊어가는 가을의 공원,쓸쓸한 벤치.주변엔 낙엽이 딩굴고 또 바람에 우수수 지고...바바리코트 깃을 올리고 벤치에 앉아 누군가 기다리는 우수에 젖은 여인.그가 기다리는 사람은 끝내 나타나지 않는다.‘만추’를 본 사람들의 가슴을 아직도촉촉하게 적셔주는 이 장면을 보지 못한 것이다.이 영화가 개봉됐던 60년대에는 영화관을 자유롭게 출입할 수 없는 학생신분(게다가 한심한 ‘범생’)이었고 성인이 되고나서도 한참동안 한국영화에 대한 불신이 컸던 탓이다.그럼에도 이 영화의 주인공이었던 배우 문정숙(文貞淑)씨의 서늘한 눈매,우수와 정열이 공존하는 독특한 분위기는 내 가슴속에도 뚜렷한 각인을 남겼다. 그가 출연한 영화의 스틸 사진만으로도 강렬한 인상을 안겨준 드문 배우였기때문이다.‘7년만의 외출’에서 지하철 환풍구 위에 선 마릴린 먼로의 모습도 강렬하지만 문씨의 경우는 뒷 모습을 담은 한 컷의 사진 만으로도 숨을멈추게 한 미국의 현대무용가 마사 그레이엄과 더 닮았다고 할수 있다. 새봄이 오는 길목을 ‘만추’의 여인이 떠나갔다.한국영상자료원이 6일부터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영상자료원 시사실에서 ‘문정숙 회고전’을 열려던 참에 주빈이 개막식에 참석도 못하고 간 것이다.‘만추’의 여인에겐 그것이 더 어울리는 모습일 수도 있겠지만 남은 사람은 그 뒷모습에 또 다시가슴이 젖는다.문씨의 별세를 전하는 기사들은 그가 1927년 평북 선천에서태어나 북한의 공훈배우까지 지낸 언니 문정복씨의 영향으로 연극무대에 섰다가 영화에 데뷔해 300여편의 영화에 출연했다고 쓰고 있다.그러나 지난 80년대 초 한 신문인터뷰에서는 400여편에 출연했다고 그 자신이 말한 것으로나온다.데뷔작품도 52년 신상옥(申相玉) 감독의 ‘악야’와 56년 유현목(兪賢穆) 감독의 ‘유전의 애수’ 등 각각 다른 기록이 뒤섞여 있어 혼란스럽다.아직 체온이 느껴지는 스타의 기록이 이처럼 부정확한 것 또한 쓸쓸한 느낌을 안겨준다. 기록에 무관심한 우리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워낙 많은 작품에 출연한 탓에데뷔작을 그 자신 착각했을 가능성도없지 않다.그러나 생전에 그가 자신의대표작으로 꼽은 작품이 ‘만추’가 아니라 같은 감독의 ‘시장’이었다는사실은 흥미롭다.‘만추’는 홍성기(洪性麒) 감독의 ‘실락원의 별’‘애원의 고백’,이강천(李康天) 감독의 ‘나는 속았다’,권영순(權寧純) 감독의‘흙’,이만희 감독의 ‘주마등’‘귀로’‘검은 머리’‘7인의 여포로’ 등과 함께 “기억되는 작품들” 중 하나로 꼽았을 뿐이다.‘만추’도 ‘시장’도 네가필름이 없어져 버려 고인의 뜻을 헤아리기 어렵게 됐지만 그를 다듬어 낸 이만희 감독처럼 그도 한국영화의 한 신화(神話)가 될 것은 분명하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임영숙 논설위원
  • ‘바뇰레 국제안무대회’ 새달 서울대회

    전세계 현대무용가들이 기량을 겨루는 제7회 ‘바뇰레 국제 안무대회’서울대회가 다음달 7∼9일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무대에 서는 안무가는 예선을 통과한 9명.프로 부문의 최데레사(작품‘식탁’)김형희(우리가 원하는 것은…)이연수(중심의 힘)홍승엽(다섯번째배역)이미영(수천가)과,젊은 안무가 부문의 김남식(짐승의 시간)최경실(땅속 사람들)배인영(풍장)장은정(예감)등이다. ‘현대무용으로서 3인이상 군무’작품을 대상으로 2년마다 열리는 이 대회는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된다.먼저 프랑스의 대회본부가 세계 각국에서 비디오로 출품받아 예선심사를 한다.이어 6개월동안 각국별 본선이 열려 순회 예술위원단의 심사를 받는다.이를 통과한 작품(그랑프리)은 오는 5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입상작 숫자에 제한을 두지 않는 절대평가제라 국내 현대무용이 9편이나 본선에 진출한 것은 큰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지난 98년 6회 때는 안애순의 ‘11번째 그림자’를 비롯한 전세계 16작품이 그랑프리로 뽑혔다. 이번 대회에는 42국에서 416작품이 출품돼 그 가운데 200편이 예선을 통과했다.국내에서 무대에 서는 9명말고도 뉴욕의 안은미,로스앤젤리스의 이혜경,파리의 김원·김성한 등 해외에서 활약하는 안무가들이 결선에 올랐다. 한편 올해 신설한 ‘바뇰레 국제 솔로-듀엣 안무전’서울대회도 2월 8∼9일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 열린다.기존 대회와의 차이는 독무 또는 2인무를대상으로 한다는 것. 이윤경(작품 ‘홀로 아리랑Ⅲ’)홍순미(꽃굿V-만남)김성용(허상)허윤정(사람을 사람답게 하는 방법에 관한 연구)박은성(얇은 달)이경은·신종철(동전을넣으세요)박진수(공간을 채우는 사랑)조성희·박해준(TV중독증)등 8명이 겨룬다.이 가운데 우승자가 페스티벌에 초청받는다. 바뇰레 국제안무대회 서울대회는 한국현대무용진흥회(이사장 육완순)가 주관한다.(02)325-5702∼4. 이용원기자 yw
  • [미리 보는 문화프로젝트 2000](4)LG아트센터 개관 페스티벌

    새 천년,첫 봄을 손꼽아 기다려야할 이유가 한가지 더 있다.강남의 새 문화공간인 LG아트센터가 3월27일부터 마련하는 개관기념 페스티벌이 있기 때문이다.5년간 650억원을 들여 완공한 최첨단 시설인 LG아트센터(1,100여석)는그에 걸맞는 초호화 레퍼토리로 장장 5개월간 화려한 신고식을 치를 예정이어서 공연팬들을 설레게 한다.소프라노 조수미와 부천시향의 축하공연으로막올리는 이 축제에는 클래식 무용 연극 재즈 뮤지컬 등 각 장르에 걸쳐 다양한 조류의 국내외 공연 14가지를 선보인다. ▣클래식 조수미의 크로스오버 리사이틀(3월 28∼29일)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연주회(3월29일)LG챔버뮤직 페스티벌(4월 8∼15일)그리고 홍혜경-제니퍼라모의 ‘사랑의 듀오’(5월 13·15일)공연이 기획됐다. 조수미는 피아니스트 마이클 랜지의 반주에 맞춰 1부에는 크로스오버 및 이지리스닝 계열의 팝음악을 들려주고,2부에서는 오페라 아리아와 외국 가곡,칸초네 등을 부른다.지휘자 임헌정이 이끄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의 협연으로 베토벤의 ‘헌당식 서곡’‘바이올린협주곡’‘에그먼트’를 연주한다. LG챔버뮤직 페스티벌에서는 보자르트리오,서울바로크합주단 등 국내외 유명실내악단 5단체가 참여해 멋진 화음을 선사한다.뉴욕 메트로폴리탄 무대에서 명성을 날리는 여성 성악가,홍혜경(소프라노)과 제니퍼 라모(메조소프라노)의 듀오 콘서트도 기대할 만하다. ▣연극·뮤지컬 세계 연극계 최신 흐름을 소개하는 ‘신조류연극시리즈’의첫해 무대에는 러시아 극단 데레보의 ‘원스’(4월 19∼22일)캐나다 르미유필론 크리에이션의 ‘오르페오’(25∼28일)호주 극단 서커스 오즈(5월 3∼8일)등 ‘비언어신체극’3작품이 초대됐다.‘원스’는 8명의 배우들이 보여주는 생생한 표정·동작과 환상적인 무대가 특징이며,‘오르페’는 4차원의 홀로그램과 음악을 이용한 첨단 기법이 독특하다.서커스 오즈는 서커스와 연극의 조화를 보여준다. 8년만에 서울을 찾는 영국 정통극의 자존심,로얄셰익스피어컴퍼니의 ‘말괄량이 길들이기’(6월 6∼10일)와 톡톡 튀는 젊은 연출가 장진의 신작 ‘박수칠때 떠나라’(16∼30일)도 놓치기 아까운 무대. 뮤지컬로는 브로드웨이 히트작 ‘스모키조스카페’(5월 18∼31일)와 이윤택의 창작음악극 ‘도솔가,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7월 7∼22일),LG아트센터가 자체 제작하는 뮤지컬‘X-Zone’(7월 28∼8월 20일)이 준비중이다. ▣무용·재즈 독일의 천재안무가 피나 바우쉬가 이끄는 세계 정상의 현대무용단 부퍼탈 탄츠 테아터(4월 3∼6일)가 21년만에 한국무대에 다시 선다.공연작은 지난 82년 초연이래 가장 인기높은 ‘카네이션’.독일에서 직접 공수해온 1만 송이의 카네이션이 무대를 장식하고 독일산 세퍼트 4마리가 등장하는 등 무용 연극 미술 각 장르를 아우르는 볼거리가 풍성하다. 6월 2∼4일에는 ‘보고,느끼고,이야기하는 재즈’라는 주제아래 맥코이 타이너 등 세계 각국에서 모인 11명의 재즈연주자들이 정열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이순녀기자 coral@
  • [미리 보는 문화프로젝트 2000](2)세계춤 2000

    무용팬들이 올해 가장 기다릴 무대는 오는 7월26일 서울에서 막 올리는 ‘세계춤 2000’일 것이다.독일 슈투트가르트의 강수진을 비롯한 세계 일류 발레단 주역들과 국내 발레스타들이 집결하는 ‘월드 갈라’가 열리고,미국을 대표하는 현대무용가 빌 T 존스의 공연도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30일까지 닷새동안 열릴 이 +세계적인 춤잔치 준비에 여념이 없는 세계무용연맹 한국본부 김말복사무국장(이화여대 교수)은 “이번 행사는 무용팬에게 최상의 기쁨을 주는 잔치이자 한국의 춤을 상품화해 세계에 파는 더없이 좋은기회가 될 것”이라고 새삼 강조했다. 행사계획 발표 당시 “과욕이 아니냐”는 일부 무용계의 우려의 시선이 있었지만 현재까지 준비는 큰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김교수는 이미 출연이 확정된 무용수들을 열거했다.발레 갈라공연에는 강수진-로버트 튜슬리 커플 말고도 배주윤-콘스탄틴 이바노프(볼쇼이발레단),줄리 켄트-호세 카레노(아메리칸발레시어터),시모나 노자(비엔나발레단)-미뉴엘 레그리(파리오페라발레단)커플과 유안유안 텐(샌프란시스코발레단)이 무대에 선다.여기에 문훈숙(유니버설발레단장)과 김지영-김용걸,김주원-이원국(이상 국립발레단)커플이 합세한다. “이같은 구성이면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월드 갈라’로서는 물론 세계 어느 갈라무대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지 않느냐”고 김교수는 반문했다.이는 국내 무용계도 인정하는 호화 진용이다.그는 “빌 T 존스의 내한 공연도 처음일 뿐더러 서울공연에서 새 작품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교수는 그러나 “공연이 물론 중요하지만 무용 장르에서는 최초로 도입한‘아시아댄스 마켓’에 더 신경이 쓰인다”고 밝혔다.댄스마켓이야말로 한국춤 세계진출에 교두보가 되리라고 믿어서이다. “국내 무용단이 개별적으로 외국의 공연기획자를 찾아가 일일이 교섭하자면 시간과 경비가 너무 많이 들어요.대우도 제대로 받지 못하기 일쑤고요.”따라서 경쟁력 있는 우리춤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세계적인 기획자들을 불러모으면 훨씬 큰 성과를,효율성 높게 거둘 수 있다는 판단 아래 댄스마켓을계획했다고 밝혔다.김교수는 “굳이 아시아 춤으로 마켓 대상을 확대한 까닭은 한국이 아시아무용을 이끈다는 자부심 때문”이라고 말했다.무용 부문은일본에 앞서 아시아 최고라는 게 김교수의 생각이다. 10일 현재 댄스마켓 참여를 신청한 무용단은 열한나라의 36팀.이들의 ‘상품가치’를 확인하러 올 인사는 프랑스의 몽펠리에페스티벌 기획자와 리옹페스티벌 예술감독,미국의 뉴욕국제발레콩쿠르 사무국장과 조이스극장 공연기획자,독일 탄츠하우스NRW극장 예술감독,그리고 세계적인 춤전문지인 댄스매거진(미국)과 발레탄츠(독일)편집장 들이다. 개최 의의와 추진상태를 활기차게 이야기하던 김교수의 표정은 재정문제에이르자 일순 어두워졌다.문예진흥원 기금을 1억2,000만원 요청했으나 3,000만원으로 깎였고 문화관광부가 책정한 지원금 3억원도 국회 예산심의 최종과정에서 전액 삭감됐다는 것. 김교수는 “세계무용연맹이 세기적 전환에 맞춰 기획한 ‘세계춤 2000’은‘무용의 올림픽’이나 다름없는데 정부나 기업체의 관심이 너무 없다”면서 “우리 문화를 세계시장에서 상품화하려면 그만큼 투자가 있어야 하는데…”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용원기자 ywyi@
  • 새천년엔 영호남 더 가까이

    영·호남 지역감정 해소와 국민화합을 위한 각종 교류사업이 새 천년에는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29일 영·호남 8개 시·도에 따르면 재단법인 동서교류협력재단을 내년에설립,공동 출연한 30억원의 동서화합기금으로 각종 사업을 펴는 한편 청소년·문화 교류 등 각급 기관·단체및 민간 차원의 교류사업도 자체적으로 활발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시 내년 4월 동서문화교류전을 부산 동구에서,10월 부산국제영화제 등 행사 때 영·호남 연극 교류전을 연다.81회 전국체전이 열리는 10월에는 부산종합운동장에 영·호남 전통문화 상설공연·전시장과 영·호남 특산물 및관광상품 홍보전시관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청소년 합동수련캠프도 운영한다. ?울산시 축제나 주요 행사때 문화예술단체 상호 초청공연을 추진할 계획이다.공무원·학생·시민단체별 축구팀을 구성해 문화예술행사교류 때 교환대회를 갖는다.사회봉사단체별 체육대회를 갖고 자매결연을 추진한다. 향우회 단체가 동서화합에 앞장설 수 있도록 향우회체육대회를 활성화하고지역교환 방문을추진한다.각 지역 재울향우회대표와 시장간 간담회도 연다. ?경남도 도 교류 외에 시·군간 교류를 적극 권장,지원하기로 했다.‘영·호남 연극제’와 ‘동서미술 현재전’이 내년 8월 진주서,10월에는 제3회 영·호남 사진교류전이 창원서 열린다. 청소년들이 영·호남을 상호방문,지역특성과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청소년 지역사랑 봉사활동’도 계획하고 있다.목포시와 자매결연한 마산시도 6건의 교류행사를 갖는다. ?대구시 대구·광주 시립교향악단이 연 1회씩 교환 공연을 갖고 영·호남현대무용 축제,영·호남 예술인 상호 친선교류의 날 행사를 갖는다.올해 전남대와 경북대의 학생교류를 더욱 확대해 대구경북권 대학과 호남권 모든 대학을 연결시킬 방침이다.광주에 대구홍보관을 설치,쉬메릭 등 대구지역 특산품을 판매하고 대구 물류단지에 광주 홍보관을 유치할 계획이다. ?경북도 자매결연한 전북도의 축구,테니스,탁구 등 3개 취미클럽 회원들을내년 4월 초청,친선 경기를 갖는다.관광분야 공무원,교수,여행업체 대표 등이 양지역 관광지를 둘러보는 관광교류도 계획돼 있다. 7∼8월에는 양지역 학생들의 문화·관광 체험교류도 갖는다.영호남 웰컴카드를 발행,카드 소지자에게 숙박이나 음식요금 등을 일정액 할인해 준다. ?광주시 인간적 유대 강화와 동종 단체 상호연대,공동이익 추구 등을 2000년 동서교류협력 기본방향으로 결정했다.영·호남 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각종 사업 성과 측정을 위한 설문조사를 편다.도로나 학교 등 신설되는 시설물에 영남지역을 상징하는 명칭을 부여한다.대학·공직자 가족·학생의 민박교류,지역특산품 직거래 장터 개설,청소년가장 돕기 및 장학금 교차 지원,종친회간 상호 교류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전남도 내년에는 문중들이 나서 동서화합을 주도하도록 영·호남 종친회간 교류를 시도하기로 했다.영·호남에 본관을 둔 24개 성씨 33개 본관이 참여한다.학생들의 상호방문,교환수업,문화유적탐방,청소년수련시설 공동 입소등을 통해 동서간의 벽을 허물도록 할 계획이다. 문화예술분야도 시·군 축제에 상호초청과 방문행사를 갖는다.내년 3월1일부산시 행사에 해남강강술레단 80명이 방문하고 부산 해운대 달맞이 농악단이 5월1일 해남군민의 날에 답방할 계획이다. ?전북도 내년에 ‘전통화합 뿌리를 찾아서’라는 동서교류 행사를 적극 펼쳐나가기로 했다.우선 경주 이씨,전주 이씨 등 경북이나 전북지역 본관을 가진 양지역 문중 주민들의 상호 방문 등을 통해 동서화합을 도모할 방침이다. 공직자 교류근무도 적용 폭을 늘릴 방침이다.4∼5월엔 대구를 방문해 전북·경북도청 공무원들간 체육대회를 열고 전북도립국악원의 창작극 ‘그린운 논개’의 영남지역 순회공연도 계획중이다. 대구 한찬규·광주 최치봉기자 cghan@
  • 지하철驛舍서 무용축제 한마당

    연말연시와 새 천년을 맞아 시민들의 생활공간인 지하철 역사를 무대로 한무용축제가 벌어진다. 서울시 지하철공사는 22일부터 24일까지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 역사에서현대무용,재즈 등을 선보이는 ‘지하공간의 예술체험’(Subway Theater) 행사를 마련한다. 첫날인 22일에는 새 천년을 준비와 각오로 맞자는 의미를 담은 ‘서울 천년 만세’와 ‘무당벌레 +↑#’이 공연되고,23일에는 아날로그 사회에서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을 뜻하는 ‘2001’과 현대사회 도시민들의 일상생활을 소재로 한 ‘시계에 의하면’이 신선한 예술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어 24일엔 ‘무한소수 0.9’와 ‘12월 12일’ 등 도시생활에 지친 자아를되돌아보게 하는 작품들이 선보인다. 한편 오는 29∼31일에는 인터넷방송국(www.under.co.kr)을 개설,공연내용에 대한 네티즌들의 모니터링과 지하공간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견을 접수할 계획이다. 김재순기자 fidelis@
  • 20세기 한국 대표 춤꾼과 춤은?

    20세기 한국을 대표하는 춤꾼과 춤은?최근 나온 춤전문지 ‘몸’12월호가 평론가 9명의 의견을 모아 해답을 내놓았다.무용가는 한성준 최승희 임성남 육완순 김매자 홍신자 등 6명,작품은‘승무’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제례’ ‘살풀이’연작,‘춤본’,창작발레 ‘심청’등 6편이 선정됐다. 6표를 얻은 한성준(1874∼1942)최승희(1911∼?)는 우리 무용의 개척자들.한성준은 전통춤을 집대성하고 무대화해 중요무형문화재만도 27호 ‘승무’,40호 ‘학무’,92호 ‘태평무’,97호 ‘살풀이’등을 남겼다.국내에 신무용을소개한 최승희는 미국 유럽 남미 아시아를 누비며 공연한 세계적인 무용수.6·25직후 월북해 훗날 숙청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나머지 4명은 생존인물들로 나란히 5표를 얻었다.임성남(전 국립발레단장)은 ‘한국발레의 살아 있는 역사’로 불리는 발레리노.마사 그레이엄의 제자인육완순(한국현대무용진흥회 이사장)은 이땅에 미국 현대무용을 도입했다. 김매자(창무예술원 이사장)는 한국 창작무용계를 이끈 공로로,‘전위무용가’홍신자는 전위무용 시대를 연 공을 각각 인정받았다. 이매방(무형문화재 ‘승무’와 ‘살풀이춤’보유자)강수진(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 수석무용수)은 4표에 그쳐 ‘베스트6’에는 들지 못했다.특히 강수진은 “역사적 평가를 하기엔 아직 어리다”는 일부 평론가들때문에 득표에손해를 보았다. 최고작품 6편은 모두 5표씩 얻었다.‘승무’(한성준 정리)는 전통춤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꼽히며,‘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육완순 안무)는 록뮤지컬을 무용화한 것으로 지난 73년 초연이래 200회가 넘는 공연기록을 자랑한다.‘제례’는 홍신자의 서울무대 데뷔작으로 73년 그때 뜨거운 ‘전위 논쟁’을 불러일으켰다.‘살풀이’연작(이정희 안무)은 ‘80년 광주’를 모티브로 해 그해 첫 작품이 나왔으며 이후 정치·사회상을 반영한 시리즈가 9회까지 계속됐다.‘춤본’은 김매자의 대표작.유니버설발레단의 고정 레퍼토리 ‘심청’(에드리언 델라스 안무)은 우리 정서를 세계화한 대표사례로 평가됐다. 선정에 참여한 평론가는 김영태 채희완 김태원 김채현 김말복이종호 문애령성기숙 박성혜로, 이들은 후보자(작)없이 각자 자유로이 10명(편)안팎을 추천했다. 이용원기자 ywyi@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