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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임원 스톡옵션/ 1인당 차익 13억

    삼성전자 임원들이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할 경우 거둘 수 있는 차익이 1인당 평균 13억 6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상장회사협의회가 지난 10일 기준으로 스톡옵션제도를 운영중인 134개 상장사의 스톡옵션 부여현황을 조사한 결과,삼성전자는 임원 806명에게 평균 6897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했다.삼성전자 스톡옵션의 주당 평균 행사차익은 19만 7463원으로 조사기업 중 가장 많았으며,임원 1인당 평균 행사차익도 13억 62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주당 평균 기대차익이 높은 기업은 삼성전자에 이어 삼성SDI(주당 5만 7087원),오리온(3만 7390원) 등이었다.임원 1인당 평균 행사차익도 삼성전자에 이어 삼성SDI(7억 7700만원),현대모비스(4억 1900만원),삼성화재(4억 1000만원),POSCO(3억 49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스톡옵션 행사로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현대모비스로 주당 1만 1142원에 스톡옵션을 행사하면 2만 9508원의 차익을 올려 기대수익률이 264.8%나 됐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MK, 현대차 주식 84만주 또 매입/ 다임러 ‘변심’ 대비

    현대·기아차그룹의 정몽구 회장이 28일 현대차 주식 84만 2000주를 또 샀다. 전날에도 보통주 91만주를 매입했고,지난 8월 27일에도 보통주 70만주(0.32%)를 사들였다.정 회장의 지분율은 4.82%에서 5.2%로 올라갔다. 자동차 업계는 이와 관련,현대차그룹과 다임러 크라이슬러간의 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을 제기하고 있다. 다임러측은 최근 현대차와 베이징기차간에 맺은 독점 합작계약을 위반하고 베이징기차측과 별도의 합작계약을 체결,현대차측과의 협력관계에 이상기류가 형성되어 왔다. 현대차측은 두 회사에 별도의 합작계약건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아직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대차 지분 10.46%를 가진 다임러측이 5%를 추가 매입할 수 있는 권한을 행사한다면 현대차의 최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이에 따라 정 회장은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해 집중 매입을 통한 지분 확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현대차의 우호지분은 정 회장의 5.2%와 현대모비스 13.2%,INI스틸 4.87%,현대중공업 1.7%,KCC그룹 1.2% 등 모두 26.17%이다. 반면 외국인 지분은 다임러측의 10.46%와 캐피탈그룹 5.6%,미쓰비시상사 2.52% 등 42%를 웃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에어백 흉기? 보호막?

    자동차의 에어백이 터지면서 실명 위기에 놓이는 사고가 발생,제조물책임법에 의한 손해배상 소송이 국내 자동차회사를 상대로 처음 제기됐다. 사고를 둘러싸고 피해자와 사고 차량을 제조한 현대차는 치열한 책임공방을 벌이고 있다. ●안전띠 매면 에어백 사고 줄어 지난 8일 최모(63·강원도 홍천군)씨는 현대 베르나 승용차를 타고가다 강원도 홍천 56번 국도에서 옹벽을 스치면서 에어백이 터져 안면을 강타당했다.이 사고로 최씨의 광대뼈,코뼈가 함몰됐을 뿐 아니라 왼쪽 눈은 실명상태이며 오른쪽 눈은 사물의 형체만 겨우 알아볼 정도로 중상을 입었다. 최씨의 소송을 맡은 황희석 변호사는 22일 서울지방법원에 제조물책임보호법(PL)법에 따라 1억 2400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손해배상 금액은 최씨의 신체상태에 따라 더 청구할 예정이다.교통사고 때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아 그랜저XG,벤츠 등에 손해배상 소송이 제기된 적은 있으나 에어백 팽창으로 다친 피해를 물은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제조물책임보호법은 제조물 결함으로 피해를 입었을 때 제조업자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이때 제조업자는 결함과 사고 사이에 인과 관계가 없음을 입증해야 한다. 이번 사고가 운전자의 과실인지 에어백의 오작동 때문인지를 가리는 열쇠는 안전띠를 매고 있었는지의 여부인데 여기서 피해자와 현대차의 주장이 엇갈린다. 소송을 대리한 황 변호사는 “피해자는 안전띠를 착용했고 뒷자리 동승자가 증언할 것”이라며 “사고 당시 현장 사진을 보면 에어백에 피해자의 피가 묻어 있는 등 에어백의 오작동으로 발생한 피해가 명백하다.”고 주장했다.충돌시 자동차의 속도는 40∼50㎞에 지나지 않았으며 차도 오른쪽 앞 범퍼와 뒷부분이 약간 찌그러지고 옆구리가 긁히는 정도의 손상을 입었을 뿐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현대차측은 “안전띠를 매지 않은 운전자의 과실 여부를 조사 중”이라며 “에어백의 전개 과정상 오작동 여부를 정확히 판단할 수 없기 때문에 제조사의 패소 가능성은 작다.”고 밝혔다.또 에어백 팽창압력때문에 얼굴이 찢어지는 등의 부상을 입는 일은 비일비재하다고 덧붙였다. ●에어백 사고 막을 수 없나 BMW,벤츠 등의 고급수입차는 운전자의 체중·충돌시 속도·안전띠 착용·조수석의 동승자 유무 등을 센서가 감지해서 에어백의 팽창압력을 조절한다.국내에서도 현대모비스가 좌석 위의 감지센서로 자동차 충돌강도,운행속도,안전띠 착용유무에 따라 에어백이 터지도록 압력이 조절되는 첨단 에어백을 지난 7월 개발했다.이러한 최첨단 에어백이 국내 차량에 장착된 사례는 아직 없으며 수출용 아반떼XD에만 유일하게 달려 있다.제조물책임보호법에 따라 급발진 사고로 인한 손해배상을 자동차 회사에 청구한 소송은 대부분 패소했다.전문가들은 안전띠를 착용하고 에어백과 최소 25㎝이상 거리를 두고 앉아야 에어백 팽창압력으로 인한 충격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윤창수기자 geo@ 그래픽 이혜선기자 okong@
  • 경제 플러스 / 기술혁신 상품대상 수상

    현대모비스는 한국상품학회가 제정한 ‘제4회 대한민국 상품대상’에서 기술혁신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대한민국 상품대상은 한국상품학회가 각 분야에서 최고의 상품을 개발한 국내 기업에 수여하는 상이다.현대모비스는 기아차의 오피러스 차종에 공급하는 운전석모듈을 출품,대상에 선정됐다.앞서 이 회사는 지난 9월 한국경영인협회가 제정하는 ‘2003 대한민국최고기업 대상’에서 2년 연속 자동차부품 분야 최고기업으로 선정됐다.
  • 한국계 여장부, 중국 국유기업 ‘보배’로/ 종업원 5만명 란싱그룹 부총재 오른 수잔 조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수잔 조(한국명 趙仁子·사진·46) 란싱(藍星)그룹 부총재는 중국의 국유기업에서 활동하는 유일한 한국계 인물이다. 수교 11년 동안 많은 한국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했지만 중국 현지그룹에서 해외담당을 총괄하는 핵심지위에 오른 첫 한국계 인사인 셈이다. 란싱그룹은 중국내 196개 기업집단(그룹) 가운데 매출액 기준으로 60위 규모다.화학분야에서는 중국 1위,실리콘 생산규모(연간 10만t)는 세계 6위로서 화학 신소재와 통신설비 등 12개 계열사(종업원 5만명)를 거느리고 있다.자산은 200억위안(3조원),지난해 매출은 100억위안(1조5000억원)이며 조만간 산업간 구조조정이 완료되면 10대 그룹 진입도 가능한 ‘신예그룹’으로 통한다. 수잔 조가 란싱에 합류한 것은 지난 2001년 4월이다.84년 란싱그룹을 창립한 런젠신(任建新·45) 총재(회장)는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모색하던 중 미국 유학파로 워싱턴과 서울 등에 탄탄한 인맥을 갖고 있는 조 부총재를 전격 스카우트했다. 중국 기업인 가운데 대표적 친한파로 분류되는 런 총재는 인터뷰장에 직접 나와 “한국인 특유의 열정과 근면성을 갖춘 조 부총재는 우리 그룹의 보배”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류장청(劉張城) 판공처 부주임은 “조 부총재 입사 이후 국제화를 회사의 6대 과업으로 결정했고 이후 굵직한 해외 프로젝트가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귀띔했다.한국인 특유의 승부사 기질과 합리적인 서구식 경영 방침이 빛을 발한 것이다. 그가 중국과 첫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85년.인테리어 디자인을 전공한 조 부총재는 86년 아시안게임에 대비해 지은 베이징 대형 호텔들의 실내 장식을 맡아 호평을 받았다. 미국에서 고등학교·대학교를 졸업한 그는 미 시민권자로서 베이징을 드나들며 폭넓은 인맥을 구축했고 92년부터 베이징 올림픽 유치를 위한 전세계 인적 네트워크인 ‘베이징 클럽’의 창립 멤버가 됐다.활달한 성격에 미모를 겸비한 그가 베이징 사교계에서 능력을 발휘한 것이다. 조 부총재는 란싱그룹을 한·중 기업간의 가교(架橋),나아가 아시아의 허브(HUB) 그룹으로 육성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갖고 있다.현대모비스와 웅진 코웨이 등 한국의 대표적 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도운 그는 “같은 조건이면 한국기업들의 기술과 관리기법을 중국에 접목시켜 양국 모두가 승리하는 ‘윈·윈’ 전략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oilman@
  • 87대1/ 하반기 취업경쟁 ‘사상최고’

    올 하반기 취업 경쟁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터넷 취업포털 잡링크는 하반기 채용을 실시한 주요 기업 86개사를 조사한 결과,평균 취업경쟁률이 87대1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지난해 하반기 67대1,올 상반기 83대1보다 높아졌다. 취업 경쟁률이 100대1을 넘는 기업은 35개사(40.7%)로 조사됐다.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기업은 유한킴벌리로 10명 모집에 4500명이 몰려 45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역대 최고치였던 빙그레의 올 상반기 채용 경쟁률(400대1)을 넘어섰다. 가장 지원자가 많았던 기업은 현대·기아자동차로 800명 모집에 3만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려 평균 4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이밖에 애경산업(233대1),LG칼텍스정유(218대1),현대모비스(200대1),LG화학(200대1),LG생활건강(150대1),한국오츠카제약(150대1),CJ그룹(145대1) 등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금융권은 높은 경쟁률과 함께 고학력자의 지원이 두드러졌다.산업은행은 70명 모집에 1만명이 넘는 응시자가 지원,14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공인회계사 135명,미국공인회계사(AICPA) 150명,금융위험관리사 45명,국제공인재무분석사 2명,토익 만점자 12명 등 우수인재의 지원이 많았다.국민투자신탁운용은 260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MBA 출신이 전체 지원자의 5%를 차지했다. 잡링크 한현숙 사장은 “경기 침체로 채용시장이 위축된 데다 기업들이 대규모 공채에서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면서 사상 초유의 취업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파주가 뜬다 / 개성공단 길목… 남북교류 허리로

    남북 분단후 반세기 동안 ‘소외지역의 대명사’로 불리던 파주가 떠오르고 있다.지난 96년 이후 수방사업에 3400억원 이상을 투자,상습수해지의 오명을 벗었고 초대규모 첨단산업시설 ‘LG 필립스’ 유치와 신도시 지정 등으로 ‘수도권 서북부 성장거점’으로 도약하고 있다.경의선 연결과 복선전철화로 휴전선 넘어 개성으로 향하는 길목이 트이면서 경기·인천·강원의 휴전선 접경지역 3개 시·도 15개 시·군중 최고의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택지개발 붐 부동산값 급등 견인 지난 96년과 98,99년 매년 침수됐던 파주읍 봉암리 이모(66)씨의 논은 2000년 이후 피해를 입지않았고 평당 20만원선이던 가격이 3∼4년 사이 50만원선으로 올랐다. 파주의 부동산 가격은 지난해 11월 토지거래허가지역 지정에도 불구,꾸준히 계단식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지난 2000년말 교하·운정지구 택지개발지구 지정이 부동산 가격을 견인했다.이달 분양에 들어간 교하지구 평당 분양가는 650만∼700만원선으로 기존 아파트 가격에 비해 평당 200만원 정도나 높다. 신도시 주변이나 LG필립스 예정부지 주변의 임야·준농림지는 최고 1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전국부동산협회 파주지회장 김종훈(47·금촌 고려공인중개사)씨는 “신도시 등 개발계획이 발표되기 전에 비해 배 정도 올랐지만 추가 상승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그는 또 “서울과 경기도 남부,경기북부 동부 구리·남양주권은 이미 난개발이 진행됐다.”며 “수도권에서 파주만큼 개발압력이 큰 곳은 없다.”고 지적했다.부동산 업소도 1년 사이 450곳에서 540곳으로 90곳이 늘었다. 파주시청이 있는 금촌 시가지는 최근 인구집중으로 불황속에서도 그나마 장사가 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영화에나 나올 법한 퇴색하고 초라한 운정역 일대도 경의선 복선전철과 관련,역세권 상업지 땅값이 평당 1000만원을 호가한다. ●LG 필립스,접경지 개발 시너지 효과 월롱면 덕은리,탄현면 금승리 일대 50만평에 들어설 LG필립스 LCD(액정표시장치) 공장은 ‘도약하는 파주’의 상징이다.내년 3월 착공,2006년 6월 완공된다.외자 100억달러가 투자되고 고용인원 5000명,연간 3조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필립스는 서울에 인접하고 중국과 북한으로 가는 교두보의 이점을 감안,투자를 결정했다.접경 지역에 위치해 북핵문제 등으로 한국 투자를 꺼리는 다국적 기업들의 불안감을 해소한 효과도 크다. 정부의 접경지개발계획과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개성공단 분양과 연계해 월롱면 덕은리 일대 70여만평에는 남북경협산업단지,장단면과 문산읍 일대 300여만평엔 남북교류협력단지와 배후도시를 조성하는 청사진도 마련되고 있다.남북교류에 대비,파주를 국제자유무역지대와 통일의 전진기지로 개발해야 한다는 당위성이 이같은 계획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민통선 지역에 잘 보존된 생태계를 이용,도라산역을 중심으로 자연탐방로와 평화관광공원을 조성하는 사업도 추진중이다. 파주시는 최근 정부가 추진할 지역특화발전특구로 남북교류 및 경협단지,DMZ 생태공원,출판문화단지와 헤이리아트밸리를 활용한 문화예술단지 등 3개 특구 개발을 신청했다. ●5년내 인구 2배 ‘50만 전원도시’로 파주의 인구는 현재 24만명에서 오는 2008년 50만명으로 늘 전망이다.연내 금촌택지지구(15만 6000㎡,상주인구 6200여명) 조성이 완료되고 2006년까지 교하지구 (204만 3000㎡,상주인구 3만 2000명)가 조성된다.부지 907만 7000㎡에 14만명이 상주할 운정신도시는 내년 11월 착공예정으로 이달중 건교부의 지구지정 절차가 끝난다. 운정지구는 수도권 신도시중 인구밀도는 가장 적고 녹지비율은 가장 높은 ‘전원형 신도시’로 조성된다.운정의 인구밀도는 ㏊당 155명으로 분당·일산·산본·평촌·중동 신도시 평균 283명의 55%에 불과하다.녹지비율은 30.1%로 일산과 최근 개발을 시작한 남양주 호평·평내 3곳 평균 18.6%에 비해 훨씬 높다.농업생태공원·인공호수·인공습지도 조성해 생태환경도시로 개발된다. 파주 개발의 기본 컨셉트는 베드타운이 아닌 ‘정주형 전원도시’를 지향한다.이를 위해 LG필립스와 문발1·2,금파·오산,탄현 등 5개 산업단지(18만 5000평)를 조성해 자족기반을 갖추고,교육 때문에 지역을 떠나는 일을 막기 위해 대학설립이 속속 추진되고 있다. ●괄목할 교육·문화여건 개선 파주종합고등학교 3학년 김모(18)군은 중위권 실력.서울소재 대학 입학이 어렵다.타 지방으로 가는 것도 하숙비 등 부담이 커 고민해 왔다. 웅진세무재학이 탄현면 금승리에 내년 3월 개교한다.김군은 이 대학에 응시해볼 생각이다.세무대학은 앞으로 4년제대로 개편될 예정이고 파주시는 또 다른 4년제대 1곳과 전문대 2곳의 유치를 위해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다. 탄현면 법흥리 통일동산내에 교육특구식 시설인 ‘영어마을’도 들어선다.내년 8월 착공,오는 2006년 3월 개원할 예정으로 초·중학생과 일반인 등이 합숙생활을 하며 영어를 익히는 현장이 된다. 영어마을이 들어서면 파주의 어린이들이 가장 먼저 원어민과의 생활속에서 산 영어를 익히는 혜택을 받는다.또 운정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지구와 LG 필립스 배후 주거지에 들어설 중·고교를 명문으로 육성하는 한편 특수목적고 설립도 구상하고 있다. 파주는 또 수해와 구제역·말라리아를 연상해온 삭막한 도시에서 문화·예술 도시로 탈바꿈하려 한다.금승리 출판문화단지와 통일동산의 예술인촌 헤이리아트 밸리가 조성되고 있고 통일동산은 전원주택지로 각광받고 있다. ●도로·철도망 거미줄 확충 급속한 개발압력과 인구증가에 발맞춰 도로·철도 교통망도 시원스레 뚫릴 전망이다. 서울∼문산간 경의선 복선전철이 오는 2008년까지 완료되면 파주도 수도권 전철망에 포함돼 금촌에서 서울역까지 5∼10분에 한대씩 전철이 연결된다.현재 28%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상암∼강매∼대화를 잇는 제2자유로도 2008년까지 건설될 예정이고 이어 운정신도시까지의 4.9㎞구간 연결이 추진된다.자유로∼교하지구∼운정신도시∼조리면∼법원읍간 국지도 56호선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고 일산∼교하간 지방도 310호선도 확장된다. 건교부는 서울∼문산간 고속도로 건설을 추진중이고,경기도가 조기 착공 의사를 밝힌 제2서울외곽순환도로도 파주를 지나가도록 돼 있다.전노선이 오는 2015년까지 준공되지만 동탄신도시∼김포∼파주 구간은 신도시가 본격 입주할 2010년으로 잡혀 있다.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 ■이준원 파주시장 “파주 개발은 그동안 소외됐던 경기북부와 3개 시·도에 걸친 접경지 개발의 시금석이 될 것입니다.” 이준원(李準源·50) 파주시장은 “파주는 향후 5∼6년 사이 ‘남북교류의 전진기지’와 ‘친환경 전원도시’의 틀을 함께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또 장기적으로 동북아 경제·물류 중심도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시장은 군사시설보호법과 수도권정비법 등 이중규제를 받고 있는 이 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해 취임후 첨단산업유치를 시정 제1과제로 삼았다. “국가간 유치 경쟁이 치열했던 LG 필립스 유치는 파주 경제 활성화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이고,신도시는 자연순응형 녹지 공간체계와 물 순환형 공원을 갖춘 수도권 최고의 청정도시로 꾸며질 것입니다.” 이 시장은 강도 높은 개발 압력에 따라 우려되는 난개발을 막기 위해 “정부가 마련한 법적·제도적 난개발 방지책을 적극적으로 적용하고,산발적 개발을 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취임초 민간기업의 경영원리와 기법을 시정에 도입,경영수익 사업을 통해 재정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에 따라 우선 금촌택지지구내에 시의 공신력을 걸고 시 직영 아파트 건설에 착수했다.이 과정에서 축적될 노하우로 운정신도시 지역에서도 아파트 건설 사업을 시행하고 향후 택지 및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직접 시행하는 방안도 구상중이다. 경복고 서울대 공대 출신의 이 시장은 현대모비스 전무를 역임한 전문경영인 출신이다. 파주 한만교기자
  • 정태영씨, 현대카드·캐피탈 사장에

    현대차 그룹은 6일 현대카드 정태영(사진·43) 부사장을 현대카드 및 현대캐피탈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현대카드 부사장에는 현대차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채양기 부사장이 선임됐다.현대차그룹은 또 이정대 부사장을 현대차 재경본부장으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은 이계안 대표이사 회장과 정 신임 사장 등 ‘투 톱’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아울러 정 신임사장 체제 구축으로 현대가(家)의 ‘3세 경영’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신임 사장은 정몽구 회장의 둘째 사위로 현대종합상사,현대정공,현대모비스,기아차,현대차를 거쳐 올 초 현대카드 부사장으로 옮겼다.현대차 그룹의 이번 인사는 몇 개월간 공석이던 사장 자리를 채우고 부사장직에 재무관리통인 채 부사장을 전격 기용함으로써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 등 금융계열사를 정상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박대출기자 dcpark@
  • 주가올린 최고 CEO 삼성전자 윤종용씨

    재임기간에 자사의 가치를 가장 많이 끌어올린 최고경영자(CEO)는 삼성전자의 윤종용 부회장으로 조사됐다.주주 가치를 가장 극대화한 CEO로는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사장(대형주,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과 김영달 아이디스 사장(중소형주,시가총액 5000억원 미만)이 뽑혔다.산업정책연구원과 한국평가연구원은 1일 이같은 내용의 ‘주가관련 성과지표로 평가한 CEO랭킹’을 발표했다. ●현대차 정회장 2위 올라 삼성전자 윤 부회장은 취임 당시 3조 2275억원에 불과한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을 재임 6년 9개월만에 59조 1105억원으로 늘렸다.무려 55조 8830억원을 불렸다.일반회계 기준 우리나라 예산의 약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을 280개나 지을 수 있는 액수다.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은 4년 10개월간 CEO로 재임하면서 6조 6097억원의 시가총액을 늘려 2위를 차지했다.특히 정 회장은 기아자동차의 시가총액도 2조 7225억원을 늘려 5위를 기록하기도 했다.김순택 삼성SDI 사장(2조 8854억원 증가)과 박정인 현대모비스 사장(2조 8712억원 증가)이 각각 3,4위에 올랐다. 주주가 주식을 보유하는 동안 얻은 배당이익과 주식 평가이익(TSR,총주주 수익률)으로 기준을 삼으면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사장은 재임 기간에 연평균 TSR가 80.15%로 1위를 차지했다.이어 소진관 쌍용자동차 사장(74.90%),노기호 LG화학 사장(71.04)이 각각 2,3위에 올랐다. ●어떻게 뽑았나 산업정책연구원과 한국평가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에 상장·등록된 1600개 기업의 CEO를 대상으로 삼았다.먼저 각사 CEO에 대한 기초 조사를 끝낸 뒤 총 12가지 기초항목(시가총액 관련 성과지표 7개,주가관련 성과지표 5개)으로 평가했다.항목별로 상위 30위까지의 기업을 뽑아 각 CEO에 대한 정밀 조사를 실시,최종 순위를 정했다.단 법적으로 문제가 된 CEO는 제외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종목분석 /INI스틸

    INI스틸은 인천제철과 강원산업이 합병해 탄생된 국내 최대 전기로 업체로,현대차·현대모비스·현대하이스코·현대카드 등의 지분을 보유한 현대차그룹의 철강회사다. 철근·H형강·스테인리스 냉연강판 등을 주력 생산,국내에서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수요처별 비중은 건설 65%,조선 15%,자동차 5%,기계 5% 등으로 건설업 비중이 매우 높아 건설시장 환경변화에 따라 영향을 크게 받는다. 전기로 업체의 경우 수요업체가 건설업에 집중되고,주 원자재인 고철을 50% 가량 수입해 수출 경쟁력이 약하다. 따라서 상반기 실적이 대폭 호전됐지만 이같은 단점 부각과 함께 대규모 물량을 보유한 채권단 지분 문제와 상반기중 현대카드 유상증자 참여에 따른 지배구조 문제까지 가세하며 주가상승의 부담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그동안 전기로업계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철근업체에 대한 공정위의 과징금 부과가 29일 발표돼 잠재적인 부담 요인이 해소됐다. 또 지난 7월과 8월에도 양호한 실적이 지속된 점,2004년 예상실적대비 주가수익비율(PER) 4배 이하라는 점 등이 부각되고 있다. 4·4분기중 대규모 해외주식예탁증서(GDR) 발행에 따른 지분 과잉문제 해소 가능성,하반기중 15%의 자기주식 소각에 따른 주당순이익(EPS) 증가효과 및 지배구조 개선 기대,2004년에도 자기주식 매입 및 소각 가능성,현대차 그룹주에 대한 실질 자산가치 부각,적극적인 구조조정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등 주가에 긍정적인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어 관심이 요구된다. 현재 매각을 추진중인 채권단 및 자사주 신탁보유분 1691만주에 대한 GDR 발행 성사시 지분율은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경우 27.6%에서 32.0%로,외국인은 5.9%에서 45.9%로 각각 높아진다. 김동준 굿모닝신한증권 투자분석부 연구위원
  • 차에 귀 달렸네/현대모비스 음성인식 단말기 출시

    말로 작동시키고 길을 안내받는 종합 텔레매틱스 단말기가 첫 출시됐다. 현대모비스는 텔레매틱스 단말기인 ‘엑스라이드’(사진)를 최근 시장에 내놓았다.240만원대로 라디오,TV,네비게이션,CD 플레이어,MP3 플레이어가 포함됐으며 모든 차량에 장착 가능하다. 내년 상반기에 출시되는 현대·기아차의 5t이상 상용차에는 제작때부터 ‘엑스라이드’가 장착될 예정이다. 3년동안 100억원을 투자한 ‘엑스라이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CE4 오토 모티브를 운영체제로 인터넷,음성 이메일 등 20개의 기능이 통합된 자동차 안의 작은 컴퓨터다. 50개 단어가 입력돼 음성인식이 가능하며,예컨대 ‘라디오’라고 말하면 라디오가 켜지고 ‘우리집’이라고 외치면 집까지 안내하는 네비게이션이 작동된다. 현대모비스측은 “음성인식 성공률은 95%대이며 경상도 사투리와 여성의 목소리는 인식률이 조금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음성 길안내 시스템의 네비게이션은 교차로마다 상냥한 여성의 음성이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지를 안내한다.일일이 네비게이션 화면을확인할 필요가 없어 안전운전에 크게 도움이 된다는 평이다. 현대자동차정보센터가 오는 11월 서울 계동에 개통되면 전화로 교통상황 및 생활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다.우선 수도권만 제공되며 한달에 5000원만 추가로 내면 된다. 자동차안 인터넷은 011,016,019 등 모든 휴대전화에 연결돼 사용 가능하다.이메일 확인과 무선 포털사이트도 이용할 수 있다. 윤창수기자 geo@
  • 물 고인곳 운행 기아변속 금물/ 우천시 차량운행·관리 요령

    올 여름은 유난히 비가 잦다. 최근 지구온난화 등으로 여름이면 장마 뒤 집중호우 현상이 나타나지만 올해는 특히 심하다.그래서 침수 피해를 입은 차량도 많다.기아자동차 임현수 긴급봉사실장의 도움말로우천시 차량운행 및 관리요령을 알아본다. 현대·기아차와 현대모비스는 9월말까지 ‘수해차량 특별점검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침수차량을 무상 점검해주고 수리비용을 30% 할인해준다. 차량은 가급적 물이 고인 곳에서 운행하지 않는 것이 좋다.어쩔수 없을 경우 물이 고인 곳에서 기어를 변속하거나 정지하지 않아야 한다.시동이 꺼질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주행 중 시동이 꺼지면 점화코일 등 점화계통 전기장치의 습기를 제거해야 한다.비가 많이 내릴 때는 빗물에 더 많이 젖을 수 있으니 점검을 삼가고 견인 또는 갓길로 이동,비가 적게 내릴 때 점검하는 것이 좋다.비가 계속해 많이 내리면 견인을 하거나 자동차 회사,보험사 등에 점검을 의뢰한다. 차량이 침수될 때는 엔진에 시동을 걸어서는 안 된다.엔진 시동시 흡입력에 의하여 엔진 내부로물이 유입돼 더 많은 손상을 가져온다.엔진이 파손되거나 엔진컴퓨터가 상할 수 있다. 물에 잠긴 도로를 주행한 뒤에는 브레이크를 작동해 브레이크의 감각을 익혀두는 것이 좋다.브레이크 계통이 물에 젖으면 브레이크의 제동거리가 길어지기 때문이다. 가급적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우지 않고 주차 해야 브레이크 라이닝이 물에 부는 현상이나 심하면 바퀴가 작동하지 않는 경우를 피할 수 있다.오토차량은 파킹을 선택하고 스틱형 차량은 1단 기어를 넣은 상태에서 나무나 돌 등을 받쳐두는 것이 좋다. 날씨가 갠 뒤에는 에어크리너를 점검하고 습기가 있으면 교환하거나 말려서 사용한다.차량을 환기시켜 실내의 습기와 냄새를 제거하는 것도 필수다. 윤창수기자
  • 재벌 대표기업 주가 ‘이름값’/지수상승률 3배 웃돌아

    국내 재벌 대표기업이 주식시장에서도 ‘이름값’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삼성·LG 등의 대표 계열사들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의 3배를 웃돌았다.종합주가지수는 연중 저점을 기록한 지난 3월27일부터 이달 14일 사이 515.24에서 727.01로 올라 41.10%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출자총액제한 기업집단 중 시가총액 상위 10대 그룹의 대표기업(주가가 가장 높은 계열사)은 같은 기간 평균 124.49%나 뛰었다. 삼성그룹의 대표기업인 삼성전자는 이 기간 주가가 28만 8000원에서 42만 5000원으로,LG그룹의 LG전자는 3만 9900원에서 5만 5000원으로 올랐다.SK그룹의 SK텔레콤도 14만 2000원에서 19만 4500원으로 뛰었다. 현대모비스(1만 7500원→3만 9800원),신세계(12만 4000원→21만 2000원),롯데제과(39만 7000원→48만원),동양화재(9270원→1만 5400원),현대중공업(1만 7200원→2만 8800원),현대엘리베이터(4150원→2만 8750원),한화석화(3070원→8500원) 등도 급등했다. 김미경기자
  • 현대株 ‘냉정’ 회복/ 구조조정 기대감에 주가 제자리찾기

    금융시장은 ‘냉정’했다.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의 투신자살 여파로 4일 주식시장에서 일제히 급락했던 현대 관련주들이 ‘정 회장 쇼크’ 하루만인 5일 회복세를 보이면서 종합주가지수도 720선을 회복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정 회장 사건이 개별 종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향후 현대 계열사들의 구조조정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에 주가가 제자리를 찾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그러나 미국증시의 혼조세와 채권금리 상승에 따른 조정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날 거래소시장에서 정 회장이 지분을 보유한 현대상선과 현대상사는 전날보다 각각 1.91%와 3.90% 반등했다.전날 8% 이상 급락했던 것에 비하면 놀라운 회복세다.정 회장과 간접적으로 연관된 현대정보기술과 현대건설도 각각 2.83%와 1.50%씩 상승했다.현대엘리베이터는 0.40% 하락했으며 현대증권은 보합세였다. ‘정 회장 쇼크’가 진정되면서 이날 종합주가지수도 전날보다 3.30포인트(0.45%) 오른 721.84로 마감했다.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00억원 이상 순매수한 결과다.코스닥종합지수도 전날보다 0.19포인트(0.39%) 오른 48.72로 마감했다. 정 회장의 영향권 밖에 있는 현대 계열사들도 반전에 성공했다.현대차 0.85%,기아차 0.22%,현대모비스 2.03% 등 현대차그룹도 일제히 올랐다. 동양종금증권 서명석 투자전략팀장은 “정 회장이 지분을 보유한 회사는 두 곳에 불과해 다른 계열사에 대한 실질적인 연결고리가 약하다.”면서 “기업 입장에서는 정 회장의 사망으로 그동안 부담이 됐던 비경제적 부문인 대북사업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회장 쇼크’는 단기 악재로 끝날 수 있지만 미국증시 급등에 따른 부담감과 채권금리의 ‘과도한’ 상승세의 영향으로 증시는 한동안 조정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정수 과장은 “전날 조정은 미증시 급락에 따른 아시아증시 하락의 동조현상도 한 원인이었으며 ‘정 회장 쇼크’의 영향은 크지 않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정몽헌회장 자살 / 鄭씨형제 파워게임

    “나의 유분을 금강산에 뿌려달라.”4일 새벽 현대 계동사옥에서 투신 자살한 정몽헌(MH)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의 뼈에 사무친 말이다.그의 유언이 말해 주듯 대북사업은 MH 일생일대의 승부수였다.부친인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숙원사업이자 현대그룹의 법통을 계승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기도 했다. 1989년 1월 정 명예회장이 북한을 방문해 금강산 남북공동개발 의정서를 체결한 이후 현대그룹의 사활은 대북사업에 초점이 맞춰졌고,대북사업을 제대로 추진할 수 있는 인물이 그룹의 후계자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2000년 3월 ‘왕자의 난’의 핵심도 대북사업의 주도권을 쟁취하는 일이었다.이는 또한 정몽구(MK)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MH가 운명적으로 등을 돌린 계기가 됐음은 물론이다. 따지고 보면 대북사업의 선두는 MK였다.1996년 무렵 MK는 현대모비스(옛 현대정공)의 화차 제조를 위해 평양 인근에 공장을 차려 화차를 공급받았다.MK는 남북 공동 옥수수 연구개발을 위해 북한을 드나들었던 옥수수 박사 김모씨를 통해 대북창구를 터놓았다.MK의대북 접근은 비밀스럽고 조심스럽게 진행됐지만,MH의 대북사업 참여로 중단해야만 했다. 대북사업에 관한 한 MK에 뒤처져 있던 MH가 왕 회장의 신임을 얻은 데는 한때 오른팔로 더없는 충신(忠臣)이었던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이 있었다.98년 초 이 전 회장이 요로를 통해 북한의 핵심 요인들과 친분을 다져왔던 재일동포 사업가 요시다 다케시와 접촉하면서 대북사업의 중심이 MH로 넘어가는 계기가 마련됐다. MH-이익치-요시다-김윤규(현대아산 사장)로 이어지는 대북 커넥션은 왕 회장의 전폭적인 신뢰를 얻었고,그해 6월 정 명예회장의 첫 소떼 방북을 성공시키는 수완을 발휘했다. 2000년 3월 장남인 MK를 제치고 공식적으로 현대그룹의 후계자로 낙점된 것도 이 때문이었다.정 명예회장이 그해 5월 현대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직면하면서 돌파구로 ‘3부자 퇴진’ 카드를 내놓으면서도 MH에게는 대북사업을 계속하도록 했다. 하지만 일방적인 편애는 또 다른 저항을 부르기 마련.MK는 거세게 반발했고,결국 현대차의 계열분리로 형제는 서로 등을 돌려야 했다.이후 MH가 MK를 찾아가 사죄했지만,형제간의 깊은 골을 메우기는 쉽지 않았다. 이후 MH는 자금난으로 여러번 대북사업에 좌초위기를 맞았고,김충식 전 현대상선 사장 등이 대북사업의 중단을 건의했지만 끝내 부친의 염원을 저버리지 못한 채 강행해 왔다.결국 부친의 소원도,형제간의 우애도 회복하지 못한 채 자신의 유분을 금강산에 묻는 것으로 종말을 고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비정규직 ‘차별의 벽’을 넘어 / 정규직 노조는 막강… ‘노·노갈등’ 증폭

    대기업의 정규직 근로자와 비정규직의 신분 차이는 하늘과 땅만큼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단순히 고용 안정을 떠나 임금과 복지 등 처우 수준이 180도 다른 것이다.이에 따라 대기업들은 노동의 유연성 확보와 인건비 절약,강성 노조를 의식해 정규직 대신 비정규직을 선호한다. 그러나 비정규직의 양산은 기업이나 정규직 근로자들에게 결국 부메랑으로 되돌아올 전망이다.정규직 근로자의 고령화로 인한 생산성 저하나 비정규직의 노조 결성 등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기 때문이다. ●비정규직 몸값은 정규직의 절반 한국노동연구원의 안주엽 박사는 최근 ‘비정규직 근로자의 근로실태 조사’에서 비정규직 근로자의 임금은 정규직 근로자의 43∼79%에 머무르고 있다고 밝혔다. 안 박사는 특히 “비정규직의 주당 근로시간(평균 54.8시간)은 정규직보다 최대 4시간이나 더 많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금 격차는 최근 들어 더욱 벌어지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 비정규직 노조 관계자는 “현대차에서 일하는 1차 하청업체 직원의 명목상 급여는정규직원의 70% 수준이다.”면서 “그러나 하청업체에서 수수료를 떼고 직원에 급여를 주는 데다 각종 복리후생이 따르지 않고 고용보장도 없어 정규직의 절반 수준도 받지 못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대기업 정규직의 임금은 상당한 수준이다. 16일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500인 이상 기업의 임금상승률은 17.5%로 10∼29인 기업 상승률인 6.2%보다 11.3%포인트 더 높게 나타났다. 석유화학·정유 등 일부 대기업의 생산직 17년차 연봉은 7000만원을 웃돈다.평균 연봉도 5700만원을 상회,전산업 평균(2443만원)의 2배가 넘는다.이는 지난해 국내 프로야구 선수 평균연봉(5700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또 조선·자동차·철강업계 정규직 근로자의 평균 임금도 4500만원선이다. ●비정규직의 반란,정규 노조가 초래? 기업들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정규 직원 채용 대신 아웃소싱을 늘리면서 노·노 갈등이 점차 불거지고 있다.특히 대기업 노조의 생산직 직원은 인력순환이 잘 안돼 ‘동맥경화’ 현상도 보이고 있다. 두산중공업의 협력업체수는 1999년 86개에서 2000년 91개,2001년은 107개로 늘어났다.수주 호조로 일감이 증가했지만 강성 노조를 의식해 대부분 아웃소싱으로 해결한 탓이다.이에 따라 신규채용은 지난 97년 이후 끊겼다.생산직 평균 연령대도 1998년 40.4세에서 지난 5월에는 43.6세로 고령화됐다. 현대중공업도 정규 직원(2만 6000여명)의 절반 수준인 1만 3000명이 협력업체 근로자로 전체 생산직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현대차의 비정규직 근로자는 최근 ‘현대차비정규직노동조합’을 결성했다.정규직과의 각종 차별을 줄이기 위한 궁여지책이다. ●대기업 정규직 노조는 ‘왕' 현대차 노조는 올 임단협에서 ‘조합원의 자격 범위 확대’와 ‘완전한 유니온숍의 도입’을 요구했다.그러나 완전한 유니온숍이 되면 노조에서 특정 직원의 조합원 자격을 박탈할 경우 사측은 그 직원을 해고해야 한다.노조가 왕권에 가까운 무소불위의 통제력을 갖는 것이다. 노조는 이밖에 최근 기업들이 잦은 파업과 높은 임금으로 속속 해외로 눈길을 돌리는 추세에 대응해 ▲해외공장 이전시 노조 합의 ▲노조의 경영참여 등을 단협의 요구 사항으로 내세우고 있다.사측은 이에 대해 노조가 경영까지 간섭하겠다는 것은 회사를 내놓으란 얘기라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LG화학 가공노조도 무리한 임금 인상(기본급 포함 총 22.45%)을 요구하며 13일째 전면 파업을 벌이고 있다.회사내 장치노조와 임금격차가 너무 큰 만큼 이를 바로 잡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측은 타사보다 10%이상의 높은 임금 수준에도 불구하고 노조가 과다한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반박했다.특히 장치 부문은 노동강도가 가공 부문보다 더 강할 뿐 아니라 위험도가 높아 이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임금 수준이 높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장치 부문의 인건비 비율은 7.4%인 반면 가공 부문은 10%를 초과한다.”고 밝혔다. 게다가 정규직 근로자들은 사무직이 ‘사오정(45세 퇴임)’에 시달리고 비정규직의 고용이 불안정한 것과 달리 정년이 보장된다. 현대차는 정년이 58세까지 보장된 데다 평생 고용을 보장한다는 내용의 고용안정협약서까지 체결한다.복리후생의 경우 ▲자녀 2명에 한해 학자금 지원(중·고등학교 전액,대학생은 1학기 100%,2학기 75%) ▲최대 1500만원 한도내 연금리 5%로 주거 지원금 대출 ▲15만원 상당의 직원 명절 선물지원(연2회) ▲단체 상해보험 가입(작업중 상해사고 또는 일반 상해사고 사망시 최고 2000만원까지 보상) ▲매년 정기 건강진단 등이 제공된다.현대중공업 등 조선업계와 철강,석유화학업계 등도 56∼57세까지 정년 보장을 해준다.이와 함께 복지 수준이나 처우도 사무직과 다르지 않다. 이에 대해 현대차 노조는 노동강도가 강하고 인력을 충원하지 않아 지난해에는 9명,2001년에는 13명이 과로로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 주현진 김경두 기자 golders@ ■대기업 정규 생산직 고학력자 대거 몰려 대기업 정규직은 높은 임금 수준과 정년 보장 등으로 대졸사원 공채 만큼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이에 따라 대졸 이상의 고학력자도 생산직에 몰리고 있다. 16일 채용정보업체 인크루트에 따르면 생산직에 지원한 대졸 이상의 고학력자들은 1999년 3754명에서 지난해 1만 2991명으로 최근 4년간 246% 늘어났다.그러나 상당수 기업들이 공채보다는 수시 모집에다 자체 교육원이나 협력업체에서 채용하기 때문에 실질 경쟁률은 더욱 높다는 분석이다. 현대중공업은 자체 기술교육원에서 인력을 충당한다.지난해 기술교육원에서 배출한 기술자는 1200명 수준으로 교육원 입사 희망자는 이보다 7배 이상 많았다.하지만 지난해 생산직 채용 인원은 400여명이다. 현대삼호중공업도 이와 비슷하다.지난해 기술교육원 입사 경쟁률은 3대 1수준이었다. 현대차도 지난해 공장 직원을 신규 채용했지만 외부에도 알리지 못한 채 사내 공고를 통해 몰래 1000명을 뽑았다.관계자는 “노동유연성 확보를 위해 인원억제가 최대 목표”라면서 “이같은 방침에 따라 지난해는 외부에 알리지 않고 울산공장(2만 6000명)내에서만 인력 공고를 냈는데 이력서가 1만통이 넘게 왔을 정도”라고 귀띔했다.그나마 당시 채용된 1000명중 400여명은 현대차에서 일하는 하청업체 직원인 비정규직에서 선택됐다. 다른 관계자는 “생산직 채용 자격은 고졸이지만 전문대출신들의 지원이 많아 전문대 졸업을 고졸로 인정하는 추세”라면서 “종종 대졸 출신들이 지원하는 사례도 있어 이들을 솎아 내는 것도 일이다.”고 덧붙였다. 주현진 김경두기자 ■비정규직 처우개선 “나몰라라” 올해 대기업 임단협의 주요 쟁점사항인 비정규직 차별 철폐 주장이 시나브로 사그라들고 있다. 대기업 정규직 노조가 주5일 근무제나 임금협상에 주력한 결과,비정규직의 차별 철폐가 뒷전으로 밀려난 탓이다. 특히 비정규직의 처우 개선은 ‘정규직의 파이’를 일정 부문 양보해야 하지만 이를 받아들 수 없다는 정규직 노조원들의 밑바닥 정서도 한몫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9년째 무분규 협상에 성공했지만 비정규직 차별 철폐 등은 노조 요구안에 포함되지도 않았다. 두산중공업 노조도 노사협상에 들어가기 전 비정규직 차별 철폐 등을 강력하게 주장했다.그러나 올 초 노사분규로 수주 실적이 악화되면서 지금은 임금협상에만 주력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노조도 비정규직에 대해 ‘나몰라라’한 것은 마찬가지다. 외환위기 이후 비정규직을전체 생산직의 16.9% 수준으로 유지할 것을 노사가 합의했지만 올 7월 현재 비정규직은 30%(현대모비스 포함)에 육박하고 있다. 비정규센터 관계자는 “업계에서는 현대차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이 하기 싫어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로 보는 인식이 일반적이다.”면서 “사측은 이같은 점을 이용해 비정규직의 처우 개선은 신경쓰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관계자도 “비정규직은 정규직을 보호하기 위한 대안으로 생겨난 희생양적인 계층”이라면서 “지난해까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외치던 정규직 노조가 올해는 강도를 낮추거나 아예 언급도 안하는 것은 정규직들이 자신들의 살 길을 걱정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현대차 노조 관계자는 “비정규직의 처우는 정규직이 양보할 부분이 아니라 사측이 배려해야 할 부분”이라고 반박했다.
  • 카드로 年 667만원 5년결제 땐 새차 100만원 할인

    특소세인하에 푸짐한 할인행사와 경품까지….이밖에 자동차를 더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재테크에 밝은 경제인이라면 자동차 회사와 제휴를 맺고 있는 신용카드를 눈여겨 봄직하다.쌍용차를 제외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모두 특정 카드사와 제휴,일반 신용카드로 사용하면서도 사용실적에 따라 자동차 구입시 각종 할인혜택 등을 주고 있다. ●차를 사거나 이용할 때 ‘현대카드M’은 사용금액 당 2%를 누적해준다.즉 100만원을 쓰면 2만원을 적립했다 차값에서 할인받는 것(에쿠스·다이너스티 제외).연 최고 40만포인트까지만 적립된다.혹은 50만포인트를 미리 쓸 수도 있다.단 향후 3년간 이 카드로 2500만원을 결제해 50만포인트를 갚아야 한다.갚지 못한 포인트는 현금 상환이 원칙이다. 예컨대 이미 현대차를 보유한 고객이 이달중 현대카드M으로 뉴EF쏘나타를 살 경우 현대카드M에 대한 적립포인트 할인(50만원),현대차 재구입자 할인(20만원),선루프 무상장착(57만원) 등으로 총 122만원의 할인 효과를 볼 수 있다. 포인트는 차 구입 외에도 현대·기아차 직영정비소에서 성능검사 및 엔진오일 교환,현대모비스 매장에서 부품 및 자동차용품을 구입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르노삼성차는 삼성카드와 제휴해 만든 르노삼성차카드가 있다.기본 포인트는 사용금액당 3%이며,연 20만포인트까지 적립된다.5년동안 매년 667만원을 이 카드로 결제하면 차를 살 때 100만원을 할인받는다.관계자는 “르노삼성차카드를 이용해 SM5 구입시 100만원정도 할인 받는 고객이 매년 전체 구매자의 10% 정도”라고 말했다.르노삼성차는 이달말까지 적립포인트(적립률 3%)를 두 배로 계산해주는 행사를 진행중이다. GM대우오토카드는 LG·삼성·국민·외환카드 등 4개 카드사와 제휴,할인서비스를 한다.적립금을 이용해 전국 30개 정비사업소에서 무료정비도 받을 수 있다(1회 3만원·연간 10만원 한도).또 이달까지 자사 승용차 전 차종 구입시 1년간 무이자 할부,에어컨 무상장착,100만원 상당의 주유권,5년·10만㎞까지 소모품 무상교환 서비스 등 판촉행사를 진행중이다. ●일반 신용카드 혜택도 현대카드M은 적립된 ‘M포인트’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20포인트당 1마일)로 전환해 쓸 수 있다.M으로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을 이용할 경우 국내선과 국제선 요금을 각각 5%와 7%씩 할인받는다.또 현대정유 주유시 ℓ당 40원을 할인받는다. 르노삼성차카드는 교통카드로도 쓸 수 있으며,롯데월드·서울랜드·에버랜드 자유입장권 50% 할인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GM대우오토카드는 ▲교통카드 기능 ▲LG정유 주유시 ℓ당 40원 할인 ▲프로스포츠(야구,축구,농구) 무료입장 ▲롯데월드 등 7개 전국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할인서비스 ▲GM대우 정비공장 이용시 5% 할인 등 서비스를 실시한다. 주현진기자
  • 6대그룹 내부거래 조사 / 공정위, 9일부터 20개社 대상

    공정거래위원회가 거의 3년 만에 6대 그룹의 부당내부거래를 가리기 위한 전면조사를 시작한다. 공정위는 오는 9일부터 내달 말까지 50여일에 걸쳐 삼성,LG,SK,현대,현대자동차,현대중공업 등 6대 그룹의 20개 주요 계열사를 대상으로 부당내부거래조사에 착수한다고 3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2000년 1월∼2002년 12월 말까지 이뤄진 내부거래중 계열사 또는 특수관계인에 대한 자금,자산 등의 부당지원이나 상품,서비스거래에서 시장의 일반적 거래조건에 비해 일방에 유리한 조건으로 이뤄진 거래다.또 지난해 내부거래 공시이행 점검시 적발된 미공시 내부거래의 부당성 여부도 함께 조사한다. 조사대상 기업체는 출자가 많은 회사나 금융사들로 부당지원 혐의가 상대적으로 큰 기업중 선정됐다.삼성그룹은 삼성전자와 에버랜드·삼성생명·삼성증권·삼성중공업,LG그룹은 LG전자·LG화학·LG건설·LG투자증권·데이콤,SK그룹의 SK㈜·SK텔레콤·SK C&C·SK생명·SK해운 등이 조사를 받는다. 또 2000년 4차 부당내부거래조사 당시까지 한 그룹이었던 현대와 현대차,현대중공업에서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현대종합상사와 현대증권,현대중공업이 조사대상으로 선정됐다. 공정위는 SK글로벌의 경우 검찰로부터 넘겨받은 JP모건과의 이중계약,해외 파킹 지분,상호출자위반 등의 자료를 조사한 뒤 별도로 제재키로 하고 이번 조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강철규(姜哲圭) 위원장은 “경기연착륙을 유도하는 조치와 함께 산업재편과 구조조정을 통해 회복기에 대비해야 한다.”며 “외국투자자의 신인도제고와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개혁조치로 부당내부거래조사는 당초 예정대로 시행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경제 플러스 / 윤리경영 ‘사이버 감사실’개설

    현대모비스는 윤리경영의 일환으로 ‘사이버 감사실’을 회사 홈페이지에 개설,회사직원·협력업체·고객들로부터 ▲학연·지연에 의한 불공정 거래 ▲부정한 이익의 수수행위 및 부당한 요구 ▲직권남용 및 청탁행위 ▲건전한 기업문화를 해치는 행위 등에 대한 감사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모든 제보자에 대한 비밀을 보장하고 음해성 진정 방지를 위해 실명으로 사이트를 이용토록 할 방침이다.
  • 종목분석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안정된 수익기반에 성장성 향상이 기대되는 ‘옐로칩’이다. 지난 2000년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애프터서비스(AS)용 부품사업을 인수,자동차부품 대표주로 부상했다.비주력부문을 모두 정리한 뒤 2002년 기준 매출구성이 AS용 부품판매 47%,모듈 및 부품제조 47%로 완전한 부품전문 업체로 탈바꿈했다. 동사는 국내 자동차산업 발전의 대표적인 수혜기업으로 분류된다.국내 승용차 등록대수가 1000만대를 돌파한 가운데 압도적인 내수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현대차그룹 운행차량으로부터 안정적인 AS용 부품판매사업을 하고 있다.또 현대차그룹의 신차생산 호조로 모듈 및 부품제조부문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더욱 클 전망이다. 지난해와 올해 만도와 이화모듈의 모듈공장을 인수했으며 지난해까지 미국 텍스트론·독일 ZF사와 기술제휴를 체결,자체 설계된 모듈이 생산되는 2004년부터 원가절감과 함께 자동차 성능향상에도 기여할 전망이다.모듈사업에 따른 매출 고성장은 동사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품업체의 특성상 AS시장과 신차시장이란 ‘두 마리 토끼사냥’이 가능해 지난 4월부터 외국인 매수세 지속으로 주가가 올랐다.국내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자동차산업의 부품대표주로서 외국인지분율 25.3%는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판단돼 추가적인 매수세가 기대된다. 또 13일 기아차 및 현대차 기업설명회(IR) 실시,대통령 방미와 관련 앨라배마 현대차단지에 대한 관심 등을 감안하면 국내 투자가들의 관심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준 굿모닝신한증권 투자분석부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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