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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봉최고 男 한국쉘석유 女 현대차

    연봉최고 男 한국쉘석유 女 현대차

    국내 대기업 중 남자는 한국쉘석유, 여자는 현대자동차의 직원이 가장 많은 보수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CXO연구소가 500대 상장기업(매출액 기준)의 사업보고서에 공개된 2008년 및 2009년의 남녀 직원 보수를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남자 직원의 평균보수는 한국쉘석유가 821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현대차 7600만원 ▲한화케미칼 7570만원 ▲호남석유화학의 7550만원 등 순이었다. 여자 직원은 현대차가 6200만원으로 가장 높은 데 이어 ▲현대모비스 5390만원 ▲SK텔레콤 5200만원 ▲LG이노텍이 4900만원 순으로 많은 보수를 받았다. 500대 기업 전체 남자의 평균 보수는 4530만원으로 2008년의 4620만원보다 90만원 정도, 여자는 평균 2930만원으로 2008년의 2980만원에 비해 50만원가량 줄었다. 특히 남자 ‘톱20’ 기업의 평균 보수는 지난해 7010만원으로 전년보다 420만원, 여자 톱20 기업은 4750만원으로 410만원이 줄어들었다. 남녀 보수 차이는 2008년 1630만원에서 지난해 1600만원으로 30만원 정도 격차를 좁혔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현대모비스 김천 헤드램프공장 르포

    현대모비스 김천 헤드램프공장 르포

    지난 14일 경북 김천의 현대모비스 헤드램프공장. 3번 조립라인에서 날카로운 눈매의 전조등(헤드램프)이 시선을 끌었다. 기아차의 중형세단 K5의 ‘눈’이었다. 핸들 조작에 맞춰 헤드램프가 최대 45도까지 따라 움직이는 지능형 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장착돼 있다. 공식 차량 출고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헤드램프는 본격 생산에 들어간 것이다. 사전 계약만 이미 1만 3000대를 돌파할 만큼 납품 기일을 맞추려는 여직원들의 손길이 꽤 분주했다. ●각 공정마다 불량방지 시스템 현대모비스가 2015년까지 헤드램프 세트를 연간 500만대 이상 생산해 ‘글로벌 톱5’에 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김천공장을 글로벌 톱5의 주력공장으로 키울 계획이다. 김천공장은 2013년까지 헤드램프 200만대 생산체제를 갖춘다. 수출용 헤드램프를 생산할 2공장(100만대 규모)은 지난달 착공돼 내년부터 가동된다. 현재 김천1공장에서는 K5 외에 기아차의 준대형 세단 K7,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R에 탑재될 헤드램프를 생산하고 있다. 오는 10월엔 현대차의 베르나 후속 모델의 헤드램프도 생산할 예정이다. 또 내년 하반기에 나올 기아차의 오피러스 후속 모델에는 ‘풀(Full)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가, 유럽 수출용 쏘나타에는 ‘풀 지능형 전조등 시스템(AHLS)’이 장착된다. 이에 따라 조립라인을 현재 3개에서 8개까지 확장하기로 했다. 공정 진행도 깐깐하다. 조립 라인을 빼고는 모든 공정이 무인화 시스템으로 이뤄졌다. 각 공정마다 불량 방지 시스템을 갖춰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자랑한다. 불량률은 1% 미만. 공장 내부도 클린룸으로 엄격히 관리되고 있다. 헤드램프를 수입하려는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의 발길도 잦아지고 있다. 지난해는 독일 BMW 3시리즈에 들어갈 ‘후미등(리어 램프)’ 공급 물량을 계약했다. BMW에 연간 37만대를 3년간 공급할 예정이다. ●BMW “獨·日서도 못본 램프공장” 최근엔 미국 GM과 크라이슬러, 프랑스 PSA(푸조시트로앵) 등과 헤드램프 공급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우석 김천램프생산팀 부장은 “지난달 BMW, 일본 미쓰비시, GM 바이어들이 김천공장을 찾아 헤드램프 공정 시스템을 살펴봤다.”면서 “가격만 맞으면 언제든지 계약하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품질과 관련해서는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BMW 바이어는 김천공장을 독일과 일본 등에서도 보지 못한 램프공장이라고 치켜세우기까지 했다.”고 전했다. 현대모비스가 이처럼 헤드램프 사업에 공을 들이는 까닭은 글로벌 명차업계의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아서다. 헤드램프로 첫 물꼬를 트고 점차 모듈과 자동차 안전 부품으로 수출 외연을 넓혀가겠다는 계산인 것이다. 이른바 헤드램프가 전략적 ‘미끼 상품’이 되는 셈이다. 최근엔 헤드램프 시장이 기본인 할로겐에서 고가인 고휘도 방전식(HID)과 LED 헤드램프로 이동하면서 그 자체만으로도 고부가가치 부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할로겐과 HID 헤드램프의 가격 격차는 4배 수준이다. 이 부장은 “쏘렌토R의 경우 옵션인 HID 헤드램프 수요를 전체 10% 수준으로 예상했지만 지금은 35%를 웃돌고 있다.”고 말했다. 김천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경제플러스] 모비스 이집트 물류센터 개소

    현대모비스가 26일(현지시간) 이집트에서 물류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집트 제2의 도시 알렉산드리아의 자유무역지대에 들어선 물류센터는 모로코와 알제리, 시리아, 레바논 등 인근 8개국 20여개 대리점에 7만여종의 애프터서비스(AS) 부품을 공급하는 물류기지 역할을 담당한다. 지금까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물류센터에서 북아프리카 각국까지 평균 27일이 걸리던 운송기간을 10일 이내로 단축할 수 있게 됐다.
  • [부고]

    ●황종호(전 국민은행)승호(한국은행 감사실 부국장)기호(미국 우드랜드힐교회 목사)현주씨 모친상 정영봉(동아운수)씨 장모상 20일 국립중앙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2)2262-4819 ●조기훈(오티에스)효민(금융감독원 제재심의실 변호사)영민(약사)씨 부친상 차대영(현대산업개발 과장)조수민(약사)씨 장인상 19일 김천의료원, 발인 22일 오전 10시 (054)429-8288 ●이홍규(한국석유공사 인도네시아사무소장)인규(국민대 영문과 교수)윤경(울산대 음대 강사)씨 부친상 박규열(울산대 기계자동차공학부 교수·자동차선박기술대학원장)씨 장인상 20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2)2258-5951 ●최승진(대우증권 성동지점 팀장)승환(자트코코리아 수석연구원)승조(현대모비스 제동시스템설계팀 과장)씨 부친상 20일 건국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 (02)2030-7901 ●서홍진(기정화학·일광화학 회장)씨 별세 기석(기정화학 대표)정민(일광화학 〃)씨 부친상 19일 인하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30분 (032)890-3191 ●강유진(충청일보 편집국 편집부 차장)씨 조모상 20일 강원 원주의료원, 발인 22일 오전 10시 (033) 760-4609 ●박백범(대전시 부교육감)씨 장모상 19일 경북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11시 (053)420-6145 ●홍로선(부동산업)기선(사업)씨 부친상 민경윤(현대증권 노조위원장)씨 장인상 19일 수원 아주대병원, 발인 21일 낮 12시30분 (031)219-4111 ●정철우(일신여상고 교사)윤환(롯데호텔)씨 부친상 지정만(사업)홍사웅(인창 대표)장영만(전자부품연구원 실장)박광진(사업)씨 장인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02)3010-2265 ●송순봉(풍성상역 회장)씨 별세 명재(사업)명철(SDN 미디어국장)경미(앙또아네뜨패션 대표)민숙(연극평론가)씨 부친상 김창종(지에스트랜즈 대표)류효일(GS칼텍스 전무)씨 장인상 강명자(백마초 교사)씨 시부상 1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30분 (02)2227-7556 ●손응룡(고려대 명예교수)씨 부인상 동완(동일양행 대표)동우(가천의과대 교수)씨 모친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8 ●윤희상(전 하남고 교장)씨 별세 성령(강원도 장애인종합복지관 언어치료사)성유(예수전도단 선교사)성희(리앤풍코리아 차장)씨 부친상 현수호(면류관교회 강도사)김선일(대구 시민성결교회 담임목사)씨 장인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30분 (02)3010-2295 ●정재윤(언어세상 대표)씨 모친상 19일 서울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30분 (02)2072-2033 ●최상종(코스콤 경영기획부 과장)상선(LG CNS 설비자동화팀 대리)씨 모친상 19일 경북 포항의료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54)247-0551 ●노희용(광주광역시 공보관)희상씨 부친상 20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10시 (062)250-4410 ●김관철(전 인천시의사회 회장)씨 별세 광윤 광호(안동여성병원 소아과 과장)광섭(지성의원 원장)광선(슈타이너교육예술연구소장)광진(동부자산운용 투자전략본부장)씨 부친상 김동주(세란병원 치과 과장)씨 장인상 20일 인하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32)890-3192
  • [경제플러스] 현대모비스 佛서 부품전시회

    현대모비스는 프랑스에서 PSA푸조시트로앵을 대상으로 부품기술전시회를 여는 등 유럽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7~8일 프랑스 벨리지시에 위치한 PSA푸조시트로앵사 기술연구소에서 구매담당 중역들과 구매·기술개발 인력 170여명을 초청해 친환경 기술과 부품을 선보였다. 지난해부터 삼성LED와 공동개발 중인 자동차 헤드램프용 LED와 프리미엄 사운드 등이 호평을 받았다.
  • 대기업 고용 5년간 제자리

    대기업 고용 5년간 제자리

    국내 대기업의 고용규모가 최근 5년간 거의 늘어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09회계연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금융사 제외) 중 최근 5년간 비교가 가능한 90개사의 종업원은 지난해 말 59만 2372명으로 2005년 말보다 9269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증가율은 1.58%에 불과했다. 90개 기업의 전체 직원 수는 2005년 말 58만 3103명에서 2006년 말 58만 7586명, 2007년 말 58만 2885명, 2008년 말 58만 7966명 등으로 58만명대를 맴돌았다. 지난해 59만명대로 올라선 것은 금융위기 이후 경기 회복세가 빠른 데다 정부의 채용 요구가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 중에서는 KT가 최근 대규모 명예퇴직으로 2005년 말 3만 7904명에서 지난해 말 3만 841명으로 7063명(18.6%) 감소했다. LG화학은 1만 63명에서 8194명으로 1869명(18.6%) 줄었으나 직원 2700명인 LG하우시스를 분할한 데 따른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1만 5492명에서 2만 3854명으로 54.0%, 현대모비스는 4270명에서 6107명으로 43.0% 늘었다. 삼성전자는 8만 594명에서 8만 5085명으로 4491명이 늘었지만 증가율은 5%대에 머물렀다. 이런 가운데 실질임금은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90개사 종업원의 1인당 평균 명목임금은 지난해 평균 4956만원으로 2005년(4644만원)에 비해 6.7% 오르는 데 그쳤다. 그러나 같은 기간 물가 상승률이 12.8%에 달했던 것을 감안하면 실질임금은 오히려 줄어들었다는 결론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현재 대기업들이 일자리 창출 여력이 있는 만큼 좀더 적극적으로 채용 확대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제조업 생산성이 높아지면서 ‘고용 없는 성장’이 고착화하고 있는 만큼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서비스업에서 일자리를 만들어 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현대모비스 사장 전호석씨

    현대모비스는 22일 전호석(57) 연구개발본부장을 사장으로 선임했다. 전 신임 사장은 정통 엔지니어 출신으로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현대자동차로 입사해 지난해 현대모비스로 자리를 옮겼다.
  • 정의선 책임경영 나선다…계열 3개사 등기이사로

    정의선 책임경영 나선다…계열 3개사 등기이사로

    12일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에서 열린 제42기 현대차 정기주주총회에서 정의선 부회장이 등기이사로 선임됐다. 정 부회장은 입사 10여년 만에 순환출자로 묶인 현대기아차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3개사에 모두 등기이사로 명함을 올리게 됐다. 그는 오는 19일 기아차 주총에서 등기이사로 재선임된다. 주총은 시작된 지 20여분 만에 끝났다. 이날 현대차와 SK, KT, 팬택 등을 비롯한 93개 기업이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 가운데 눈길을 모으는 주총은 단연 현대차와 태광산업이었다. 현대차는 주총을 통해 정 부회장을 새 등기이사로 선임해 책임경영에 나설 수 있도록 했다. 정 부회장의 ‘경영 보폭’도 넓어지고 빨라지고 있다. 그는 지난 2일 스위스 제네바모터쇼에서 자신감 넘치는 행보를 보였다. 정 부회장은 쏘나타 리콜 결정과 관련, “신속한 리콜은 오히려 이익”이라면서 “사소한 품질 문제라도 적극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몽구 회장도 주총 인사말에서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격변이 예상되는 올해는 품질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 목표로 해 글로벌 생산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품질 경영을 강조했다. 이른바 ‘장하성 펀드’와 대주주 간 힘겨루기로 관심이 집중됐던 태광산업 주총은 대주주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장하성 펀드가 제안한 결산배당 증액과 감사 선임안이 경영진의 뜻대로 결정됐다. 결산배당금은 주총 참석자의 80%가 경영진 제안에 찬성했고, 장하성 펀드가 제안한 감사 선임안은 40% 지지에 그쳤다. 주총장은 불만을 제기하는 주주들의 고성이 오고 갈 정도로 험악했다. ‘주총 데이’에서 정 부회장과 함께 화제가 된 인물은 박병엽 팬택 부회장이 꼽혔다. 채권단과 주주들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이후 기득권과 재산을 포기한 박 부회장에게 전체 발행주식의 10% 규모인 총 1억 6400만주를 스톡옵션으로 부여했다. 국내 기업 문화상 워크아웃을 초래한 최고경영자(CEO)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팬택 측은 스톡옵션 행사 가격이 평균 600원(현재 주당가치는 285원 안팎)인 만큼 기업 성장과 발전에 더욱 힘써 달라는 채권단과 주주의 주문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한편 KT는 회장을 포함한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등 이사진 11명에 대한 보수 한도를 현행 45억원에서 65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임원 퇴직금도 올랐다. 지난해 말 직원 6000여명이 명예퇴직으로 물러난 만큼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KT는 지배구조를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추기 위해 지배구조위원회’를 신설, 상시 조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지배구조위원회는 회사의 주주구성, 이사선임 등 지배구조 전반을 심의, 운영하는 위원회다. SK텔레콤도 신규 사내이사로 조기행 GMS 사장을 선임하고 사업 목적을 새로 추가했다. 구혜영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10대기업 사외이사 연봉 5810만원

    10대기업 사외이사 연봉 5810만원

    대기업 사외이사 평균 연봉이 60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년도와 비교 가능한 시가총액 상위 10개사의 1인당 연간 보수는 평균 581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5500만원에 비해 5.6% 늘어난 규모다. 조사대상 중 사외이사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포스코로 지난해 9명의 사외이사 한 사람당 평균 8300만원을 지급했다. 2008년의 6600만원보다 1700만원(25.8%) 늘어났다. SK텔레콤은 2008년 8000만원에서 약간 줄어든 7700만원을 지급했다. LG전자는 전년과 같은 7200만원을 유지했다. 이어 삼성전자가 6600만원, LG화학이 6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LG디스플레이가 5700만원이었으며, 현대차(4800만원)와 현대모비스(4200만원), 현대중공업(4000만원)은 4000만원 대에 머물렀다. 시가총액 10위권 기업 중에서는 한국전력이 3700만원을 지급해 사외이사 연봉이 가장 적었다. 단 연봉상승률은 60.9%로 가장 높았다. 이들 기업은 지난해 평균 9.9회 이사회(임시회 포함)를 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이 16회로 가장 많았고 현대모비스 13회, SK텔레콤 12회, 현대중공업 10회, 현대차·LG전자·LG화학 각 9회 순이었다. 의사회 안건에 대한 반대의견은 없었다. 일부 수정찬성 또는 의결보류를 제외하면 참석한 이사들은 모두 찬성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는 2008년 9월 출범한 KB금융과 스톡그랜트(성과연동주식제) 부여로 보수 변동폭이 이례적으로 컸던 신한지주는 제외했다. 하이닉스도 아직 관련 공시를 하지 않아 조사에서 제외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현대기아차 칠레 지진성금 20만弗

    현대기아자동차는 최근 강진으로 피해를 본 칠레의 재난 복구를 위해 성금 20만달러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성금은 현대기아차 칠레 지역본부를 통해 칠레정부 또는 각 구호단체에 전달된다. 또 현대모비스와 공조해 피해 차량에 대한 순회 이동 정비를 펼치고, 부품 가격도 할인해 주기로 했다.
  • 모비스 -LG화학 배터리팩 합작사 출범

    현대모비스와 LG화학이 손잡고 친환경 자동차용 ‘배터리팩 합작사’를 세웠다. 현대모비스는 10일 배터리팩 사업을 위해 합작사 ‘HL 그린파워㈜’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배터리팩은 전기를 저장하고 공급하는 단위 제품인 배터리셀을 여러개 연결하고, 제어시스템과 각종 센서 등을 장착한 제품이다. 합작사 자본금은 290억원이며 지분은 현대모비스와 LG화학이 각각 51%, 49%를 갖는다. 현대모비스의 모듈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박상규 전무가 대표이사를 겸임하기로 했다. 현대모비스의 하이브리드(HEV) 핵심부품 공장이 위치한 경기 의왕단지 내에 연간 20만대 규모의 생산공장이 들어선다. 시험 생산을 거쳐 올 하반기부터 관련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합작사는 2014년까지 총 460억여원을 투입해 생산능력을 40만대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현재 50여명인 연구생산 인력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리튬이온 배터리 부문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을 자랑하는 LG화학을 만나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정몽구회장 현대車에 700억 배상하라”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이 경영상 불법행위에 대한 책임을 지고 현대차에 700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2부(부장 변현철)는 8일 김모씨 등 현대차 소액주주 14명과 경제개혁연대가 정 회장과 김동진 전 현대모비스 부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14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두 사람이 연대해 현대차에 700억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 이 같은 금액은 소액주주가 대기업 현직 경영자를 상대로 주주대표 소송을 제기해 배상 판결을 받아낸 역대 최고 액수다. 이번 판결로 오너 기업의 독단적인 경영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또 이 사건은 소액주주가 주주대표 소송의 형태로 제기한 것이어서 소액주주들의 대주주 및 경영진 견제라는 측면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재판부는 “이들은 유상증자 등이 경영판단 원칙에 따른 행위였고 결과적으로 회사에 손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소송이 시효가 완성된 뒤 제기됐다고 주장하지만, 형사 재판에서 유죄 판결이 내려진 것과 마찬가지로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정 회장 개인의 연대보증 채무를 없애려고 현대차가 손실을 보았으며, 현대우주항공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그룹 경영권에 대한 위협을 방지하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현대강관의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에도 일부 경영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볼 소지가 있지만 역시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경제개혁연대는 2008년 4월 정 회장 등이 700억여원의 회사 자금을 횡령하고 계열사에 손해를 끼쳐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고 글로비스 등 계열사를 부당지원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451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되는 등 회사에 거액의 손실을 입혔다며 현대차가 정 회장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현대차 측은 “IMF라는 특수한 경제상황과 경영상의 판단에 따라 이뤄진 행위 등에 대해 책임을 묻기 어렵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현대모비스 올 매출 21조 목표

    현대모비스는 올해 매출 목표를 21조원으로 잡고 연구·개발(R&D) 등에 94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또 550여건에 이르는 신제품 및 신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연구인력을 20%가량 늘린 1500명을 유지하기로 했다. 현대모비스는 국내에서 11조 7000억원, 13개 해외 생산법인에서 89억달러의 매출을 올려 총 21조원의 매출목표를 달성하기로 했다. 국내 매출은 지난해보다 10%, 해외 매출은 33% 늘어난 것이다. 회사 측은 “올해 사업계획은 미래 지능형 안전차량 기술 등 지금까지 준비해온 신성장동력의 성과를 가시화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곳간 꽉 찬 대기업 “올해가 투자 적기”

    곳간 꽉 찬 대기업 “올해가 투자 적기”

    주요 대기업들의 현금 보유 자산이 사상 최대 수준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며 이익을 낸 반면 투자는 주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1일 15개 상장 대기업의 기업설명회(IR)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들의 지난해 말 현재 보유한 현금성 자산의 규모는 42조 823억원으로 나타났다. 2008년 말 현재 보유한 현금성 자산 28조 6807억원보다 13조 4016억원(46.73%)이 늘어난 것이다. 통상 현금성 자산은 대차대조표상 현금과 단기금융상품을 합한 금액이다. 삼성전자는 현금성 자산이 2008년 말보다 5조 8000억원(87.88%)이 늘어난 12조 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사상 최대 호황으로 7조원대의 현금성자산을 보유했던 2003~2004년보다 많은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익이 늘어난 데 비해 투자가 많지 않았던 게 이유”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7조 3610억원으로 전년도(5조 130억원)보다 2조 3480억원(46.84%)이 증가했고, 포스코도 6조 7540억원으로 전년보다 2조 9820억원(79.06%)이 늘었다. 대기업 15개사 중 현금성 자산이 준 곳은 LG전자와 SK에너지, 현대모비스 등 3개사뿐이었다. 그야말로 대기업 곳간마다 현금이 넘쳐나는 형국이다. 이는 지난해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 권유에도 기업들이 실제로 투자에 소극적으로 대응한 결과이다. 금융 위기에 따른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기업들은 ‘짠물 경영’으로 투자 보따리를 풀지 않고 대폭 늘어난 이익을 챙기기만 했다. 지난해 30대 그룹의 투자 실적은 전년보다 8.6% 감소했고, 신규 채용도 13.9%나 줄었다. 반면 지난해 실적은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전자업계의 간판 기업들이 사상 최대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고, 현대·기아차, GS건설, 대우건설, LG화학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재계는 올해 대기업들이 그동안 비축한 실탄으로 대규모 투자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15일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전국경제인연합회의 ‘투자 및 고용 확대를 위한 30대 그룹 간담회’에서 30대 그룹은 총 87조 15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투자는 지난해 74조 8013억원보다 16.3% 증가하고 고용은 7만 2863명보다 8.7% 늘어날 전망이다. 대기업들은 신년 경영목표에서도 ‘공격 경영’을 화두로 내세웠고 경기회복에 따른 대규모 설비투자 계획을 밝혔다. 황창중 우리투자증권 투자정보센터장은 “금융위기 후 경기회복의 동력이 정부 지원에서 민간 투자로 넘어가고 있어 투자를 통한 고용 창출과 소비 진작 등 경제 선순환 회복이 중요하다.”며 “올해를 투자 적기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안동환 이두걸기자 ipsofacto@seoul.co.kr
  • [부고]

    ●정병섭(삼광기업 회장·프라임그룹 부회장)씨 별세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0 ●김윤식(전 한국관광공사 교육원 교수)씨 별세 곽순덕(전 대한약사회 여약사회장)씨 남편상 김시형(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상무이사)화인(이화여대 무용과 박사과정)씨 부친상 김재하(바커케미칼코리아 상무이사)씨 장인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4 ●강형효(자영업)정효(제주민예총 부지회장)동효(좋은제주)씨 부친상 양재성(노형초 교사)씨 시부상 고군찬(제주시농협 상임이사)현근협(만도 과장)서정용(세원기업 과장)씨 장인상 21일 제주 한라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64)749-3444 ●고정진(유진투자증권 홍보팀장)성진(현대모비스 과장)윤진(밀레 과장)선희(가웅트랜스 과장)씨 부친상 2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2227-7556 ●위영진(GS건설 차장)씨 부친상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2)3410-6902 ●이홍구(지텍스무역 대표)구(대호INST 〃)씨 부친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30분 (02)3410-6903 ●김희철(사업)희주(광주CBS 문화사업국 부장)희상(남양건설)현숙씨 부친상 22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9시 (062)250-4403 ●백승필(문화체육관광부 국정과제홍보과 사무관)씨 장인상 21일 충북 청주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11-388-5406 ●이왕원(사업)황원(교육과학기술부 글로벌인턴지원단 부단장)용원(서울대 영어영문과 교수)효원(우체국)추분(KT CRG)씨 부친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2)3010-2293 ●정범식(호남석유화학 사장)씨 모친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30분 (02)3010-2631 ●원주연(대전대 보건스포츠과학대학장)진연(공주아스콘 대표)씨 부친상 22일 대전 충남대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042)257-1705 ●임배만(전 서울아산병원 의료원장보)배원(제암건설 대표)배석(남원국도관리 사무소장)배일(축림 실장)씨 부친상 최병건(중흥산업 대표)씨 장인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5시 (02)3010-2295 ●최철영(소방방재청 방호과장)씨 부친상 황현우(성지물산 부장)씨 장인상 21일 경기 의정부 백병원, 발인 23일 오전 10시 (031)844-4450 ●김정만(전 서울대공원 동물진료부장)씨 별세 영식(분당제생병원 응급의료센터 실장)태식(KT LA 부지사장)씨 부친상 21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31)787-1512
  • 모비스 세계주주가치상 부품업체 수익률 1위에

    모비스 세계주주가치상 부품업체 수익률 1위에

    현대모비스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2009년 전 세계 자동차업체 주주가치상’ 시상식에서 ‘부품업체 종합주주가치수익률’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상은 미 회계법인인 프라이스 워터하우스 쿠퍼스(PWC)와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 뉴스가 매년 1월 전 세계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완성차업체, 부품업체들을 종합 평가해 시상한다. 현대모비스는 3년 누계 수익률이 63.5%를 기록, 2위인 도요타 고세이 36.6%와 2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전 세계 부품업체들의 평균 주주가치 수익률은 마이너스 17.4%에 머물렀다. 주주가치 수익률은 일정기간 기업의 영업활동에 따른 주식의 가치가 얼마나 창출됐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예를 들어 3년 누계 수익률 63.5%는 2007년 개장 첫날 산 100달러어치 현대모비스 주식이 2009년 폐장일 마감 때 163.5달러가 됐다는 뜻이다. 현대모비스는 2004년부터 주주우선 경영을 실천, 액면가 대비 20% 이상을 배당해오고 있다. 김현수 재무관리실장은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 중 처음으로 주주가치상을 수상했고 글로벌 부품업체들의 평균 주주가치 수익률이 마이너스인 상황에서 거둔 결실”이라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부고]

    ●최언식(삼성전자 부장)명희(외환은행 부행장)씨 부친상 이창준(앙성교회 목사)오현세(프리랜서)박준기(사업)씨 장인상 1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5일 오전 10시 (02)2227-7547 ●김갑주(제일상사 대표)석주(전 대륙유통 〃)씨 모친상 조원기(명진전자 대표)김형욱(전 청주출입국관리사무소장)씨 장모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4시40분 (02)3010-2291 ●서태근(미국 거주)태순(면일초 교사)태숙(미국 거주)태화(자영업)씨 부친상 김승엽(한국능률협회 전무이사)조석동(자영업)씨 장인상 1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30분 (02)2227-7556 ●최승우(대웅제약 홍보실 주임)씨 장모상 13일 삼육의료원, 발인 15일 오전 7시30분 (02)2210-3423 ●최종림(삼성증권 총무팀 차량관리실장)씨 모친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4 ●임회정(전남대 의대 교수)씨 모친상 김영재(URITECH 대표)하동수(광주 과학기술원 교수)씨 장모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5시30분 (02)3010-2265 ●곽동헌(변호사)동효(〃)동훈(경상대 교수)동찬(TFC 고문)동한(자영업)계수(임상병리사)경전씨 부친상 12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2258-5979 ●박희봉(박내과의원 원장)희철(한국공작기계공업협회 선임본부장)씨 모친상 이상렬(제주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씨 장모상 13일 경희의료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958-9546 ●박헌열(보건복지가족부 연금정책관)갑열(자영업)을열(전 현대증권 이사)재열(자영업)씨 모친상 이호성(자영업)최문갑(〃)조형근(전 현대모비스)씨 장모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 (02)3410-6903 ●유병돈(전 쥬리아 전무)씨 부인상 13일 강동성심병원, 발인 16일 오전 10시 (02)2224-2193 ●강승호(동아일보 재경국 구매관재팀 차장)승민(사업)씨 부친상 범정은(바이엘코리아 영업본부장)씨 시부상 12일 동국대 일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10시40분 (031)961-9402
  • ‘523세대’ CEO 주력층으로

    ‘523세대’ CEO 주력층으로

    재계에 ‘523(오이삼)세대’ 바람이 거세다. 523세대는 1952년생과 1953년생 최고경영자(CEO)를 일컫는 말로 1940년대 출생 경영인들이 퇴진하면서 대기업 사령탑의 세대교체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점을 보여준다. 기업 분석업체 한국CXO연구소는 1000대 상장기업(2007년 매출액 기준)의 올해 3분기 보고서를 바탕으로 대표이사 1303명을 조사한 결과 CEO의 주력층이 1950년대생으로 바뀐 것으로 조사됐다고 28일 밝혔다. 1950년대 출생 중 52년생이 79명으로 가장 많았고 53년생이 76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523세대가 재계의 핵심 책임세력으로 부상한 셈이다. 52년생 중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비롯해 최신원 SKC 회장, 이상운 효성 부회장, 정만원 SK텔레콤 사장, 정석수 현대모비스 부회장, 백우석 OCI 사장, 김종열 하나금융지주 사장 등이 있다. 53년생으로는 양승석 현대차 사장, 이종철 STX팬오션 부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김윤 삼양사 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사장 등이 활약하고 있다. 대상자 중 올해 만 60세인 1949년생은 지난해 90명을 넘었지만 올해에는 74명으로 줄면서 1950년생(75명)보다 1명 적었다. 앞으로 3~4년 후 중심세력이 될 것으로 보이는 55년생 CEO는 59명, 57년생은 57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 등 주요 그룹의 올해 말 사장단·임원 인사에서는 세대교체가 키워드로 꼽힐 만큼 1950년대생 신진 세력의 부상이 두드러졌다. 이번 삼성 인사에서 사장(10명) 또는 부사장(32명)으로 승진한 임원의 평균 연령은 각각 53.6세, 51.8세로 50대 초반의 임원들이 전면에 배치됐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김용환·정석수 부회장 승진

    김용환·정석수 부회장 승진

    현대기아차그룹이 24일 사상 최대의 임원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현대차 112명, 기아차 54명, 계열사 138명 등 모두 304명이 승진했다. 김용환 현대차 사장과 정석수 현대모비스 사장이 각각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또 42년 만에 현대차에 첫 여성 임원이 탄생하면서 자동차회사에 ‘금녀의 벽’이 깨졌다.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R&D) 분야의 임원 승진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인사는 ‘실적 속에 승진 있다.’는 재계 매뉴얼을 그대로 따랐다. 그룹 최고의 실적에 걸맞게 최대 규모의 승진으로 화답한 셈이다. 위기 속에서도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최대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에 대한 보상으로 보여진다. 현대차는 올해 영업이익 2조원 돌파가 확실시되고, 기아차는 사상 첫 영업이익 ‘1조원 클럽’이 예상된다. 승진 대상자는 부회장 2명과 부사장 7명, 전무 29명, 상무 40명, 이사 96명, 이사대우 130명 등 총 304명이다. 글로벌 경영위기를 겪었던 지난해(204명)보다 100명 늘었고, 실적이 괜찮았던 2007년(264명)보다 40명 증가했다. 김용환 부회장은 현대차 유럽총괄법인장과 현대차·기아차의 해외영업본부장을 지냈다. 정석수 부회장은 현대파워텍과 현대모비스의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정의선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정지작업도 진행됐다. 김동진 현대모비스 부회장과 김치웅 현대위아 부회장, 팽정국 현대차 사장, 이용훈 현대로템 사장 등 원로급 인사가 동반퇴진한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또 이들의 빈 자리를 바로 채우지 않은 것은 조직 안정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이사와 이사대우 승진 인사가 230명에 이를 정도로 실무 책임자급을 대폭 강화했다. 40대의 ‘젊은 피’가 정의선 체제를 앞두고 대거 수혈된 것이다. 이번 인사에서 글로벌 선두주자로 도약하기 위한 현대차의 포석도 읽혀진다. 승진 인사의 70%가 R&D와 판매·마케팅 분야에 집중됐다.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미래경쟁력 확보와 국내외 위기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총력 판매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여성 인력의 발탁 인사도 이뤄졌다. 김화자 현대차 부장과 이미영 현대카드 부장이 각각 이사대우로 승진했다. 특히 김 이사대우는 현대차의 첫 여성 임원이 됐다. 현대차는 5만 5000여명의 직원 가운데 여성 인력은 2200명에 불과할 정도로 여성의 진입 장벽이 높았다. 그룹으로 확대해도 여성 임원은 광고업 계열사인 이노션의 김혜경 상무가 유일했다. 김 이사대우는 여성 최초의 지점장(여의도)으로서 성공적인 역할을 수행했고, 앞으로 판매현장 변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이사대우는 현대카드 브랜드 실장으로 브랜드가치 제고에 큰 역할을 해온 것이 인정받았다. 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의 핵심은 미래 경쟁력 확보와 글로벌 역량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면서 “이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업계의 새로운 리더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부고]

    ●김영호(전 대한항공 부사장)씨 별세 17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30분 (031)787-1506 ●전길수(슈로더투자신탁운용 대표)씨 모친상 18일 인천 인하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32)890-3192 ●허일(현대산업개발 건축본부 부사장)씨 장모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30분 (02)3010-2230 ●홍제진(국토해양신문 편집국장)씨 장인·장모상 18일 전남 목포 삼목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6시30분 (061)274-4441 ●김홍립(엑스엠 대표)씨 부인상 동섭(UBS증권 과장)씨 모친상 손태웅(미로비젼 영화감독)씨 장모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30분 (02)3010-2292 ●신민재(연합뉴스 인천취재본부 기자)씨 조모상 18일 태능 성심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7시30분 (02)976-8811 ●권오경(인하대 교수)씨 부친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2)3410-6901 ●강성일(세영교회 원로목사)씨 별세 신영(현대모비스 대리)은정(일산 화이트치과)씨 부친상 천왕(킴스여행사)홍현기(중앙대 교수)씨 장인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50분 (02)3010-2236 ●한경호(소방방재청 기획조정관)수호(진주경찰서 경사)씨 부친상 18일 경남 진주 경상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6시 (055)750-8653 ●정동익(아미디자인 대표)철우(YTN 영상취재부 차장)씨 부친상 박성준(박성준동물병원 원장)씨 장인상 18일 대구의료원, 발인 20일 오전 7시30분 (053)560-9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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