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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플러스] 31억弗 고속철차량 수주상담

    현대로템은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 철도수송기술 박람회’에서 31억달러 규모의 수주상담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2200여개의 철도 관련 업체가 참여한 박람회에서 전시관 중앙에 대형 입체스크린을 설치해 KTX산천(KTX-Ⅱ)의 제작과정과 개발 중인 차세대 고속철의 특징을 상세히 소개, 관심을 모았다. 현대로템은 터키 철도청을 비롯해 스위스, 스웨덴, 덴마크 등 유럽국가들과 1500량 규모의 고속철 수주상담을 진행했다.
  • 슈워제네거 주지사 KTX 시승…“승차감 좋고 소음 적다”

    “한국 KTX 원더풀, 어메이징.” 아널드 슈워제네거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15일 오후 한국형 고속철도 ‘KTX산천’을 시승하고 속도와 승차감에 감탄을 했다.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서울역에서 천안·아산역까지 왕복 80분 동안 KTX산천을 시승했다. 그는 열차 안에 설치된 모니터에서 열차 속도가 300㎞/h를 넘어서자 일행들과 함께 “원더풀 어메이징(wonderful, amazing)”이라는 감탄사를 쏟아냈다. 그러면서 “한국 고속철도의 승차감이 좋고 소음도 적다.”고 말했다. 그는 3호차 특실에 올라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이여성 현대로템 부회장, 정일영 국토해양부 교통정책실장과 함께 KTX산천의 기술력과 운행 능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슈워제네거는 “한국 고속철도의 속도와 효율성이 인상적이었다.”면서 “한국 고속철도의 노하우를 캘리포니아에도 많이 알려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고속철도 건설 때 시공능력뿐만 아니라 안전운행과 유지관리,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이며 이를 토대로 파트너를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모든 노선을 한꺼번에 다 건설하는 것이 아니라 공구를 나눠서 단계적으로 건설해 리스크를 줄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고속철도가 흑자를 내고 있는지 등에 대해서도 관심있게 물어봤다.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11월 우리나라 철도 관련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으로 이뤄진 합동사업단이 캘리포니아를 방문할 때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하기로 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한국 50조 美고속철사업 수주할까

    한국 50조 美고속철사업 수주할까

    아널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방한으로 50조원 규모의 미국 고속철도 건설사업의 수주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14일 국토해양부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슈워제네거는 15일 우리나라 자체기술로 제작한 KTX-II(산천)를 시승한다. 슈워제네거는 지난 12일 중국 상하이를 방문해 중국 고속철인 허셰호를 시승했고, 14일 일본에서는 신칸센을 탔다. 내년도 고속철사업 입찰을 앞두고 있어 국토부는 물론 건설업계도 슈워제네거가 KTX-II를 시승하는 이벤트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우리나라가 캘리포니아 고속철 건설사업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규모와 상징성 때문. 이 사업은 미국 새크라멘토와 샌디에이고를 잇는 총 연장 1250㎞ 규모로 사업비만 430억달러(약 49조 9000억원)인 초대형 사업이다. 또 이 사업이 미국에서는 첫 고속철 사업이고 이후 플로리다·텍사스·일리노이주 등이 고속철사업 계획을 갖고 있어, 이 사업을 따낼 경우 추가사업을 수주하는 데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주의 사업계획이 가장 구체적이고 연방정부로부터 재정적 지원도 받고 있다. 이 사업들을 따내면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에 진출했다는 상징성 외에도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고속철사업에는 한국 외에도 중국, 일본,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이 관심을 갖고 있다. 우리 정부가 다른 나라와 비교해 경쟁력이 있다고 보는 것은 운영 능력과 가격경쟁력이다. 우리나라는 프랑스 TGV의 기술을 들여와 10여년 만에 자체 기술로 KTX-II를 제작했고, 기존 철로와 고속철도 전용선을 혼용하면서 복잡한 신호체계 등을 문제없이 운영해온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국토부 관계자는 “2006년 고속철을 도입한 중국이 단시간 내에 6920㎞라는 세계 최장의 고속철을 건설해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지만 운영능력이나 안전성을 지적하는 의견이 많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이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포스코건설, 철도시설공단, 현대로템, 삼성엔지니어링, SK C&C 등으로 구성된 사업단이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현대엠코, 佛브이그 손잡았다

    현대자동차 계열 건설사인 현대엠코가 세계 굴지의 건설사와 손잡고 국내외 수주에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의 현대건설 인수설이 대두되는 가운데 현대엠코가 외연을 넓히고 있는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현대엠코는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조위건 사장과 프랑스 브이그의 도미니크 카잘 아·태지역 담당 사장이 국내 및 아시아지역 프로젝트의 공동 수주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브이그는 지난해 34조 5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세계 3위 건설업체로, 교통과 발전·터널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회사다. 현대엠코는 또 1조원 규모의 동북선 경전철(왕십리~중계동 은행사거리 12.3㎞) 민간투자사업 공동추진협약서(MOA)를 교환했다. 시공 지분은 현대엠코와 브이그가 37.5%씩, 현대로템이 25%를 갖게 된다. 브이그사의 카잘 아·태지역 사장은 “대중교통이 점차 철도를 지향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엠코는 현대자동차라는 강력한 모그룹과 현대로템이라는 전동차 제작회사가 있어 전략적 제휴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현대엠코와 브이그는 국내 건설업계에서 이례적인 협력관계 모델을 만들었다.”면서 “브이그와 제휴한 것은 타당성 조사와 금융조달, 특수분야 기술 등 부족한 부분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대엠코는 이번 계약을 발판 삼아 2015년까지 그룹공사 외에 자체 수주 공사의 비중을 80%까지 높일 계획이다. 건설업계 시공능력평가 19위(2009년)의 현대엠코가 세계 3위의 프랑스 건설사와 제휴한 데에는 현대건설 인수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현대건설 인수에 대비해 몸집을 키우려는 포석이란 분석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부고]

    ●최주선(전 포스코 고문)씨 별세 태환(포스코 팀장)광숙(간호사)경숙(사업)희숙(공인회계사)남이(사업)씨 부친상 고을석(현대자동차 이사)김보현(사업)댄달(한남대 교수)곽장흥(사업)씨 장인상 박경미(사업)씨 시부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5시 (02)3010-2295 ●신인식(삼성SDS 그룹장)현식(TBN 강원교통방송 PD)씨 모친상 한승환(활림물산 대표)씨 장모상 서희경(부천 심원중 교사)씨 시모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2)3410-6916 ●류남현(삼성증권 부장)영선(서원고 교사)씨 부친상 김광태(평택대 교직원)씨 장인상 23일 충북 진천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8시30분 (043)532-4404 ●박현철(사업)인철(경북지방경찰청 경위)성철(현대로지엠)호철(부산항만공사 마케팅팀장)씨 부친상 김미희(신도고 교사)씨 시부상 24일 인제대 부산백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51)890-6319 ●민부근(기호일보 부장)씨 부친상 24일 양평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6시 (031)772-1024 ●염태영(괴산경찰서 경무과장)씨 별세 24일 충북 음성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7시30분 (043)872-4142 ●조성제(조성제내과 원장)민정 민희(동일여자전산디자인고 교사)씨 부친상 정재각(현대증권 구로지점 부장대우)씨 장인상 24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6일 오전 10시 (02)2650-2749 ●김희영(미라마 고문)씨 별세 동욱(미국 거주·의사)정선(동서대 교수)채선(아세아개발은행)씨 부친상 김대덕(서울대 약대 교수)씨 장인상 강승희(미국 거주)씨 시부상 23일 서울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2)2072-2022 ●김정부(수원 송로교회 장로)정철(현대건설 상무)철근(현대로템 부장)씨 모친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1 ●김재숙(사업)재덕(〃)씨 모친상 정원헌(건영일룸 대표)반병주(사업)성복(벼룩시장 부장)곽옥정(사업)배상철(코리아나호텔 총지배인)씨 장모상 24일 을지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30분 (02)970-8444 ●정은선(전 서울세무사회 회장)씨 부인상 재욱(더바디성형외과의원 원장)창욱(소설가)성욱(태영엔지니어링 대리)씨 모친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30분 (02)3010-2232 ●윤여항(홍익대 미술대학 교수)씨 모친상 2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30분 (02)2227-7594 ●구한모(한국원자력산업회의 상근부회장)성모(STX종합기술원 원장)길모(사업)씨 모친상 2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5일 오전 9시 (02)3410-6908 ●오상연(한국주택금융공사 팀장)상기(엔케이세미 대표)씨 부친상 한용석(시흥익스프레스 대표)김기흥(자영업)씨 장인상 24일 부천성모병원, 발인 26일 오전 5시 (032)340-7301
  • 국내 첫 민간지하철 개통1년… 9호선 운영㈜ 최재숙 사장

    국내 첫 민간지하철 개통1년… 9호선 운영㈜ 최재숙 사장

    서울 강남과 여의도를 잇는 ‘황금노선’ 서울 지하철 9호선이 24일로 개통된지 1년을 맞는다. 9호선은 급행열차를 운행하고 매표소를 없애는 등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도로 서울시민의 발길을 이끌었다. 9호선의 운영을 맡은 서울9호선운영㈜의 최재숙 사장은 이력이 독특하다. 1967년 철도청 공채 1기로 입사해 서울지하철공사(현 서울메트로)에서 기관사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7200명의 업무를 관장하는 운영본부장까지 지냈다. 관제, 승무, 영업 등 40년간 서울 철도의 곳곳을 누빈 그가 국내 첫 민간지하철 운영회사인 서울9호선운영㈜의 사장이 된 것은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일이기도 하다. 최 사장이 “철도 운영체계의 혁신이 필요하다.”라고 느낀 것은 현장이 아니라 오히려 운영본부장으로 근무할 때였다고 한다. 최 사장이 9호선 수장을 맡아 맨 처음 한 일은 불필요한 숙직제도를 없앤 것이다. 기존 철도회사는 오후 근무조의 경우 새벽 1시쯤 일을 마치면 숙직실에서 잠을 자고 다음날은 쉰다. 하지만 9호선 오후 근무조는 새벽 1시에 일을 마치면 퇴근한 뒤 다음날 늦게 출근한다. ●무숙직제도 역무인력 효율적 활용 그는 “무숙직 제도로 승무와 역무분야에서 인력의 3분의1 정도를 줄이는 효과가 있었다.”면서 “숙직이 없어지니까 불필요한 공간이 줄고 여성 인력을 더 채용하게 되는 등 장점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처음 그가 ‘무숙직 제도’ 와 같은 획기적인 제도를 9호선에 도입한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는 우려섞인 시선을 보냈다. ‘급행열차를 운행하다가 일반열차와 사고가 나면 어떻게 하느냐.’, ‘적은 인력으로 안전사고에 대비할 수 있겠냐.’는 등의 걱정과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9호선은 운영 1년 동안 경미한 지연사고 1건 외에는 큰 탈 없이 운영되고 있다. 당초 1일 이용인원(환승인원 제외)을 16만 5000명으로 잡았지만 현재 매일 26만명 이상을 수송하는 등 목표치를 웃돌고 있다. 그 밖에도 ▲1인 멀티플레이어 시스템 ▲급행열차 운행 ▲무노조 등 그가 도입한 철도 운영기법은 다른 철도 운영회사를 긴장하게 했다. 현재 9호선의 ㎞당 운영인력은 22명이다. 서울 메트로(68명)의 3분의1, 도시철도(44명)의 2분의1밖에 되지 않는다. 그는 “9호선의 등장으로 기존 공기업들이 경쟁체제에 돌입하면서 조직을 슬림화하고 비용을 줄이는 등 경영효율 측면을 고민하기 시작했다.”면서 “민간기업이 운영능력을 충분히 보여줬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경전철사업 진출·무인 전동차 검토 9호선은 내년 10월 전동차 48량(12편)을 추가로 들여와 열차를 50% 늘릴 계획이다. 이렇게 하면 러시아워 시간의 열차를 현재 5분 간격에서 3분 간격으로 편성할 수 있게 된다. 또 2013년까지 신논현~잠실운동장까지 4.5㎞를 연장해 운영할 계획이다. 그는 지난 1년간의 운영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추가 사업에 진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2013년에 개통하는 우이~신설 경전철이 첫 진출 대상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무인 전동차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9호선 운영주식회사의 모기업인 프랑스 베올리아사가 무인 전철을 운영한 경험이 있다.”면서 “무인 전철을 받아들일 사회적인 준비가 필요하겠지만 운영에 필요한 노하우는 충분하다고 본다.”고 자신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용어 클릭] ●서울 9호선운영㈜ 프랑스의 교통운영전문회사인 베올리아 트랜스포트와 전동차 제조사인 현대로템이 각각 80%, 20%를 투자해 설립한 국내 첫 민간 운영전문회사. 열차운영, 역사관리, 유지보수 등을 담당하며 9호선과 10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한다.
  • “시원한 전철 안 천국 같아요”

    “시원한 전철 안 천국 같아요”

    지난 8일 필리핀 마닐라 수캇 전철역. 3량짜리 전동차가 역사에 들어서자 탑승객 수십명이 우르르 올라탔다. 우리나라 경춘선 간이역보다 한적했던 이곳은 최근 주변 부지가 개발되고 산업단지가 들어서면서 마닐라 중심가로 출퇴근하는 인구가 늘고 있다고 한다. 밖의 날씨는 30도가 넘고 후텁지근하지만 노상전철 안에 들어서니 쾌적한 분위기에다 에어컨 덕분에 그야말로 ‘살 것’ 같았다. 마닐라 남쪽 알라방에서 북쪽 칼루칸을 잇는 통근열차 구간(34㎞)은 대우인터내셔널이 2007년 공사를 시작해 9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거의 전 구간이 개통됐고 마무리공사를 거쳐 10월에 완공된다. 2시간 걸리던 통근시간이 절반으로 단축되고, 시민 16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속도는 시속 40~50㎞. 마닐라 시민들은 대부분 낡은 버스나 군용 지프차를 개조한 ‘지프니’를 타고 다닌다. 경제 성장이 급격히 진행되면서 심각한 교통체증을 겪고 있다. 그런 곳에 새 전차는 가뭄의 단비와 같은 존재다. 탑승객 리카 산토스(21·여)는 “버스를 타면 수캇에서 에사까지 1시간이나 걸리지만 전차를 타면 20분 만에 갈 수 있다.”면서 “낡고 무더운 버스 등에 비하면 전차 안은 천국”이라고 말했다. 전차의 기본요금은 10페소로 시내버스 7.5페소에 비하면 조금 비싸지만 부담스러울 정도는 아니란다. 대우인터내셔널은 한진중공업, 현대로템과 컨소시엄을 맺고 마닐라와 인근 지역을 연결하는 4900만달러 규모의 통근열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로템이 제작한 전동차는 우리나라 지하철과 비슷한데, 여성전용칸도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알라방에서 칼람바까지 2차 사업을 추진한 뒤 3차 사업 구간도 검토하고 있다. 박석용 대우인터내셔널 마닐라지사장은 “지난해 7월에 열린 개통식에는 아로요 대통령까지 참석할 정도로 국가적인 관심사였다.”고 전했다. 글 사진 마닐라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韓·日 해외수주 잇단 격돌

    韓·日 해외수주 잇단 격돌

    한국과 일본의 대표기업들이 해외 고속철도와 원자력발전소 수주를 놓고 한판 승부를 벼르고 있다. 이번 주에 입찰공고가 나오는 브라질 고속철은 사실상 일본과 한국 기업들의 컨소시엄 대결로 압축됐고, 내년 초 사업자가 선정되는 요르단 상용 원전에선 일본이 프랑스와 손잡고 막판 뒤집기에 나섰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원전 시장에선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이 선수를 쳤다. 미쓰비시는 최근 프랑스 아레바와 함께 파리에 합작회사를 만들고 원전 수주를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올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이어 베트남의 원전수주 경쟁에서도 한국과 러시아에 잇따라 밀리자 반격에 나선 것이다. 지난 1일 성사된 압둘라 요르단 국왕의 방일도 원전수주와 관련된 만큼 방일기간에 원자력 협력 등이 집중논의될 것으로 점쳐진다. 반면 지난달 30일 정식으로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수출계약을 맺은 대우건설 컨소시엄과 관련 업체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연구용 원자로 수출을 발판 삼아 요르단에 건설될 213억달러 규모 상용 원전 4기의 수주에도 나선다는 복안이었지만 차질이 불가피해진 것이다. 요르단은 내년 2월쯤 아카바 원전 2기의 최종사업자를 우선 선정한다. 이와 관련, 해외 원전수주 단일창구인 한국전력 측은 “지금으로선 컨소시엄에 참여할 국내 업체나 경쟁구도를 밝힐 수 없다.”고 답했다. 브라질 고속철 수주전에서도 한·일 기업들이 맞닥뜨렸다. 정부와 업계는 7월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는 이번 프로젝트가 다른 어떤 사업보다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최근 코레일의 관계자는 “지난달 말 브라질의 정부·기업·고속철 관계자들이 국내에 들어와 고속철 운영상황을 둘러보고 갔다.”면서 “(한·중·일 가운데) 중국은 조금 밀려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양자 구도로 압축됐다는 얘기다. 현재 한국컨소시엄에는 현대로템, 코레일, 현대중공업 등이 참여하는데 수주가 성사될 경우 현대·대우·삼성 등의 대형 건설사들이 수혜를 입는다. 반면 일본 신칸센 컨소시엄은 지난해 569억달러 규모의 베트남 남북고속철도(1560㎞)를 잠정 수주한 데 이어 브라질 고속철 사업에서 차관 제공과 브라질과 일본의 특수관계 등을 내세워 밀착하고 있다. 신칸센 제작 및 운영업체인 JR도카이가 주축이다. 일본 정부도 무역금융 지원 등 원전과 고속철 수주에 전방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3개 도시 510㎞를 잇는 브라질 고속철사업은 193억달러 규모로 186억달러인 UAE 원전 수주를 능가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한국이 계약조건 등에서 앞서 있지만 마지막까지 경계를 늦출 수 없다.”면서 “국가 간 특수관계를 떠나 비즈니스는 비즈니스일 뿐”이라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기획 한국군 무기 20] 세계 최강의 전차 ‘K-2 흑표’

    [기획 한국군 무기 20] 세계 최강의 전차 ‘K-2 흑표’

    2008년 10월 1일 오후 3시 강남의 테헤란로가 통제됐다. 건군 60주년 국군의 날을 맞이해 2003년 이후 5년 만의 시가행진이 시작되려는 순간이었다. 이윽고 4시가 지나자 기갑부대가 지축을 울리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다양한 장비들이 지나가고 ‘흑표’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K-2’ 신형전차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은 K-2 전차가 일반에 최초로 공개된 날이었다. K-2 전차는 ‘한국형 차기전차’(KNMBT) 사업의 일환으로 1995년부터 2400억원이 투입돼 개발된 육군의 차기 전차다. 이 전차는 개발 당시부터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목표로 해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 흑표의 강력한 발톱, 신형주포와 포탄 K-2 전차의 가장 큰 외형상 특징은 길이 6.6m의 주포다. 이 주포는 55구경장의 신형 120㎜ 활강포로 K-1A1 전차의 44구경 120㎜ 활강포에 비해 1.3m 길어졌다. 신형 주포는 장포신과 강화된 약실, 크롬 도금 등을 채용해 기존 화포에 비해 30% 이상 빠른 속도로 포탄을 발사할 수 있다. 이는 주력 대전차탄인 ‘날개안정식철갑탄’(APFSDS)의 관통력이 크게 향상됨을 의미한다. 날개안정식철갑탄은 폭발력이 아닌 운동에너지를 이용해 장갑을 뚫고 들어가기 때문이다. 덕분에 K-2 전차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공격력을 보유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분당 12발을 재장전 할 수 있는 자동장전장치를 탑재하고 있어 신속한 공격이 가능하다. K-2 전차는 또 다른 발톱은 신형 포탄에 있다. 우리나라는 이미 세계적인 수준의 날개안정식철갑탄과 대전차 고폭탄(HEAT)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독일의 딜(Diehl)사와 함께 지능형 포탄인 ‘KSTAM’(Korean Smart Top-Attack Munition)을 개발 중이다. 이 포탄은 이름대로 적의 머리 위를 공격하는 ‘상부공격지능탄’이다. 기존의 포탄이 적을 직접 조준하고 사격하는 것에 반해 KSTAM은 적의 대략적인 위치로 포탄을 사격만 하면 된다. 발사된 KSTAM은 적진을 지나가며 소형 탐지기로 적 전차를 찾아내 그 위에서 폭발하게 된다. 이때 관통력이 100㎜에 이르는 ‘성형관통자’(EFP)가 만들어지면서 적 전차의 상부 장갑을 뚫고 들어가 인명을 살상하고 장비를 파괴하게 된다. 특히 이 포탄은 저고도로 비행 중인 헬기까지도 공격할 수 있어 K-2 전차의 공격력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 ◆ 흑표의 방어력 K-2 전차는 신형 장갑재를 사용한 모듈식 장갑을 채용하고 있어 강력한 방어력을 자랑한다. 장갑의 구체적인 성능은 기밀이지만 K-1전차의 장갑 두께와 방어력을 1로 봤을 때 K-2 전차의 장갑 두께는 1.1, 방어력은 1.85 정도로 성능이 향상됐다는 국방부의 언급이 있었다. 또 K-2 전차의 장갑은 모듈식으로 설치됐기 때문에 전투 중에 파손된 장갑을 부위별로 쉽게 교체할 수 있으며 미래에 새로운 장갑이 개발되더라도 교체하기 쉽다. K-2 전차는 가까운 미래에 보편화될 상부공격탄에 대비해 ‘반응장갑’도 적극 채용하고 있다. 반응장갑은 적의 포탄이 명중하면 장갑 내부에 채워져 있는 소량의 폭약이 폭발하면서 포탄 자체를 파괴하거나 관통력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반응장갑은 K-2 전차의 장갑 위에 타일처럼 부착돼 있다. 또 전투중에 피격돼 탄약고에 적재된 포탄이 폭발을 일으켜도 승무원들에겐 아무런 피해가 없도록 공간이 분리되어 설계됐다. 이를 위해 K-2 전차의 탄약고에는 포탄의 화염을 외부로 방출시키는 ‘블래스트 패널’이 설치돼 있다. 마지막으로 K-2 전차는 적의 대전차 미사일이 날아올 때 이를 탐지해 자동으로 연막탄을 발사해 미사일이 빗나가게 하는 ‘소프트 킬’(Soft Kill)방식의 능동방어체계도 장착하고 있어 뛰어난 방어력을 자랑한다. 가까운 미래에는 날아오는 미사일을 직접 격추하는 ‘하드 킬’(Hard Kill)방식의 능동방어체계까지 탑재할 예정이어서 방어력이 더욱 강력해질 전망이다. ◆ 흑표의 심장, 1500마력 신형 엔진 K-2 전차는 K-1전차보다 300마력이 증가한 1500마력의 파워팩을 장착하고 있다. 시제품에는 독일 MTU사의 ‘MB-883 ka500 유러파워팩’을 탑재하고 있지만 양산형에는 국내업체인 두산인프라코어와 S&T중공업이 개발한 ‘ST-1500’이 탑재될 예정이다. 파워팩은 야전에서의 빠른 정비를 위해 엔진과 변속기를 하나로 통합한 장비다. 전투 중 엔진이 고장났을 땐 일단 파워팩으로 교체해 전차의 전투력을 유지하고 고장난 파워팩은 나중에 정비를 하는 식이다. K-2 전차는 1500마력의 신형 파워팩을 탑재한 덕분에 톤당 27.3마력의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이는 미군의 주력전차인 M-1A2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또 이 신형 파워팩은 전자식으로 제어되기 때문에 연비도 대폭 개선됐다. 다만 작년 하반기부터 실시한 야전 운용시험 도중 신형 파워팩에 심각한 결함이 발생하면서 2011년으로 예정된 K-2 전차의 전력화가 연기되고 있다. 그 밖에 K-2 전차는 세계최초로 반능동식 현수장치(ISU)를 탑재하고 있다. 이 장치는 기동중 발생하는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해 명중률을 높여준다. 또 전차를 내려앉히거나 반대로 높일 수도 있으며 한쪽으로 기울이는 것도 가능해 굴곡이 심한 한반도 지형에 효과적이다. ◆ 첨단 전자장비의 탑재 K-2 전차는 우수한 성능을 더욱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각종 첨단 전자장비를 탑재하고 있다. 먼저 국군의 전차로는 최초로 전장정보관리체계(BMS)를 탑재하고 있다. K-2 전차는 이 장비를 통해 아군의 지휘통신 네트워크에 연결돼 적의 위치나 숫자, 상부의 지시를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 있어 효과적인 임무수행이 가능하다. 또 K-2 전차는 훈련용의 내장 시뮬레이터를 탑재하고 있다. 이 장비는 협소한 훈련공간 때문에 실제로 장비를 움직이며 훈련하기 힘든 국군의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전차 내부의 각종 모니터를 통해 시뮬레이터 훈련을 할 수 있다. 현재는 별도의 시뮬레이터 훈련시설을 이용해야 하지만 이 훈련시설은 비용이 비싸고 수량이 제한돼 있어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다. 하지만 K-2 전차는 그 자체로 시뮬레이터 역할을 할 수 있어 효과적인 훈련이 가능하다. 또 네트워크 망을 이용한 단체 훈련도 가능해 대규모 작전을 경험할 수 도 있다. ◆ K-2 흑표 전차 제원 길이 : 10.8m 폭 : 3.6m 높이 : 2.4m 무게 : 55톤 주 무장 : 55구경장 120㎜ 활강포 1문(포탄 40발 탑재) 부 무장 : K-6 12.7㎜ 중기관총 1정   7.62㎜ 공축기관총 1정 엔진 : ST-1500 1500마력 디젤엔진(두산인프라코어, S&T중공업) 항속거리 : 약 450㎞ 속도 : 약 70㎞/h(최고속도), 약 50㎞/h(야지 최고속도) 도하능력 : 최대 수심 4.1m(스노클 사용시) 승무원 : 전차장, 포수, 조종수 등 3명 사진 = 현대로템 외 서울신문 M&M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현대위아 사장에 임흥수

    현대기아차그룹은 4일 부품 계열사인 현대위아·메티아 사장에 임흥수 전 현대차 인도법인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현대로템 사장에는 이민호 케피코 사장을 임명했다.
  • 김용환·정석수 부회장 승진

    김용환·정석수 부회장 승진

    현대기아차그룹이 24일 사상 최대의 임원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현대차 112명, 기아차 54명, 계열사 138명 등 모두 304명이 승진했다. 김용환 현대차 사장과 정석수 현대모비스 사장이 각각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또 42년 만에 현대차에 첫 여성 임원이 탄생하면서 자동차회사에 ‘금녀의 벽’이 깨졌다.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R&D) 분야의 임원 승진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인사는 ‘실적 속에 승진 있다.’는 재계 매뉴얼을 그대로 따랐다. 그룹 최고의 실적에 걸맞게 최대 규모의 승진으로 화답한 셈이다. 위기 속에서도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최대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에 대한 보상으로 보여진다. 현대차는 올해 영업이익 2조원 돌파가 확실시되고, 기아차는 사상 첫 영업이익 ‘1조원 클럽’이 예상된다. 승진 대상자는 부회장 2명과 부사장 7명, 전무 29명, 상무 40명, 이사 96명, 이사대우 130명 등 총 304명이다. 글로벌 경영위기를 겪었던 지난해(204명)보다 100명 늘었고, 실적이 괜찮았던 2007년(264명)보다 40명 증가했다. 김용환 부회장은 현대차 유럽총괄법인장과 현대차·기아차의 해외영업본부장을 지냈다. 정석수 부회장은 현대파워텍과 현대모비스의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정의선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정지작업도 진행됐다. 김동진 현대모비스 부회장과 김치웅 현대위아 부회장, 팽정국 현대차 사장, 이용훈 현대로템 사장 등 원로급 인사가 동반퇴진한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또 이들의 빈 자리를 바로 채우지 않은 것은 조직 안정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이사와 이사대우 승진 인사가 230명에 이를 정도로 실무 책임자급을 대폭 강화했다. 40대의 ‘젊은 피’가 정의선 체제를 앞두고 대거 수혈된 것이다. 이번 인사에서 글로벌 선두주자로 도약하기 위한 현대차의 포석도 읽혀진다. 승진 인사의 70%가 R&D와 판매·마케팅 분야에 집중됐다.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미래경쟁력 확보와 국내외 위기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총력 판매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여성 인력의 발탁 인사도 이뤄졌다. 김화자 현대차 부장과 이미영 현대카드 부장이 각각 이사대우로 승진했다. 특히 김 이사대우는 현대차의 첫 여성 임원이 됐다. 현대차는 5만 5000여명의 직원 가운데 여성 인력은 2200명에 불과할 정도로 여성의 진입 장벽이 높았다. 그룹으로 확대해도 여성 임원은 광고업 계열사인 이노션의 김혜경 상무가 유일했다. 김 이사대우는 여성 최초의 지점장(여의도)으로서 성공적인 역할을 수행했고, 앞으로 판매현장 변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이사대우는 현대카드 브랜드 실장으로 브랜드가치 제고에 큰 역할을 해온 것이 인정받았다. 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의 핵심은 미래 경쟁력 확보와 글로벌 역량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면서 “이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업계의 새로운 리더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시속 700㎞급 전동차로 동북아 일일생활권 실현”

    “시속 700㎞급 전동차로 동북아 일일생활권 실현”

    국내 기술진이 시속 700㎞급 초고속 튜브트레인(그림) 개발에 나선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6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동북아 초고속 교통망 구축을 통한 국가 미래비전 실현’이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 튜브트레인 개발 계획을 밝혔다. 튜브트레인은 초고속 자기부상열차가 지름 5m 정도의 튜브 속 레일을 달리는 기술로 튜브 내부가 진공 상태에 가까워 열차 앞쪽 공기저항을 최소화함으로써 속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자기부상열차의 최고 속도를 놓고 독일(501㎞/h)과 일본(560㎞/h)이 경쟁 중인 가운데 튜브 구조물을 활용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연구를 추진하는 셈이다. 최성규 철도연 원장은 “동북아 일일생활권을 현실화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교통 인프라 구축”이라면서 “차세대 에너지원인 전기에너지를 사용하는 초고속 튜브트레인을 통해 일일생활권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이런 구상이 실현될 수 있을지는 물론 튜브트레인 개발 계획이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도 아직 불투명하다. 국내에서 시속 350㎞대 KTX2를 개발한 현대로템은 2013년까지 시속 400㎞ 열차를 개발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700㎞급 튜브트레인의 경우 이론적으로 가능하다는 연구가 진행된 정도이기 때문에 2020년까지 정부가 기획사업으로 추진하고 현대로템 등이 참여한다는 설명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미래자동차·로봇이 한자리에

    최첨단 자동차와 로봇이 총출동한다.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2009 광주국제자동차 로봇전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미국, 일본, 오스트리아 등 10여개국 21개 해외 업체를 포함해 모두 150개 업체가 참여한다. 그린카 존에는 테라엔지니어링 등 12개 전기자동차 완성차를 비롯해 하이브리드카, 수소연료차 등 미래 친환경 자동차가 대거 전시된다. 로봇존에는 현대로템 등 50개 업체가 소방용 로봇 등을 전시하고 제품설명회도 가진다. 부대행사로는 한국로봇학회 국제학술대회와 국제로봇통합기술 워크숍, 로봇 실외 주행대회 등이 마련돼 각종 볼거리를 제공한다. 수출상담회도 이어진다. 상담회에는 러시아, 페루, 인도, 헝가리 등13개국 50여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여해 성황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서울ADEX 68억6000만弗 수주·상담

    서울ADEX 68억6000만弗 수주·상담

    서울에어쇼와 육군의 지상무기 전시회인 ‘디펜스 아시아’가 통합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09’(서울 ADEX 2009)가 25일 폐막했다. 지난 20일 개막한 전시회는 27개국 273개 업체가 참여,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최대 규모 행사로 성공적인 출발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서울 ADEX 2009 공동운영본부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 3억 6000만달러를 수주하고 65억달러가 넘는 수출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주요 수주 장비는 대한항공이 보잉 747기종의 날개 부품 생산수출 계약 3억달러, LIG넥스원의 포구(砲口) 초속측정레이더 계약 5000만달러, SENSIS의 항공 관련 신호장비 공급 900만달러 등이다. 또 현대로템이 중동과 동남아 4개국을 대상으로 46억달러가량의 K-2전차 및 K1A1 전차 400여대 판매 상담을 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12억달러 규모의 고등훈련기(T-50)와 위성부품 수출 상담을 했다. 삼성테크윈이 1억 5000만달러가량의 K-9 자주포 등 1개 대대 18문을, 두산DST는 태국, 콜롬비아 등과 5억달러 상당의 차륜장갑차 수출에 대해 협의했다. 삼성탈레스는 1억달러 규모의 방산물자를 이스라엘과 공동개발해 제3국으로 수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육군은 K1A1 전차 등 지상장비 기동시범을 보이며 국산 무기의 성능을 과시했다. 이번 행사 기간 중 30만여명이 전시장을 찾았다. 그 중 외국인 관람객은 지난해 4000여명에서 6000여명으로 대폭 늘었다. 세계 각국의 군 장성 요원 77명이 참가해 군사외교의 무대가 됐다. 윤차영 공동운영 본부장은 “우리의 기술력을 세계에 과시하고 국산 방산장비의 해외 수출의 물꼬를 터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다음 행사는 2011년에 개최될 예정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현대로템·한화, 그리스 지하철 2700억 수주

    현대로템과 한화 컨소시엄은 그리스 아테네 지하철 공사에서 발주한 1억 6000만유로(약 2700억원) 규모의 전동차 102량을 수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한화-현대로템컨소시엄은 2002년 아테네 지하철공사가 발주한 올림픽 전동차 126량을 수주하면서 유럽시장에 최초로 진출했었다. 당시 3개월 조기납품을 한 게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도움이 됐다는 호평을 받아 이번에 연속 수주를 하게 됐다고 컨소시엄 측은 밝혔다. 현대로템은 전동차의 설계·제작·납품을 담당하고, 한화는 수출관련 제반 업무와 현지 창구업무를 수행한다. 2011년 전동차를 납품하면 아테네 지하철 2·3호선 구간에서 운행하게 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부고]

    ●이수영(OCI그룹 회장·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복영(삼광유리공업 〃)화영(유니드 〃)씨 모친상 10일 서울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2)2072-2091~2 ●조일동(예비역 공군 대령)갑동(전 콜롬비아 대사·한서대 교수)명동(전 경향신문 사진부장)씨 모친상 용훈(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씨 조모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6시 (02)3410-6914 ●강승철(한국예탁결제원 재무회계팀 파트장)씨 빙부상 10일 충남 논산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9시 (041)732-9344 ●박용교(서울지방국토관리청 도로시설국장)씨 별세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5시 (02)3010-2631 ●손문창(전 장기신용카드 사장)씨 별세 경익(NH-CA자산운용 마케팅 전무)원익(한국조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씨 부친상 김미정(극동대 교수)씨 시부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3010-2230 ●송정상(경희의과대 순환기내과 교수)씨 별세 정양모(신한은행 차장)김양식(F.I뱅크 이사)씨 빙부상 9일 경희의료원, 발인 12일 오전 7시30분 (02)958-9545 ●류현수(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선임연구원)상수(미국 메릴랜드주립대 연구원)현아(소년조선일보 취재팀장)씨 부친상 왕제규(삼립식품 부장)황명수(중도일보 서울본부장)손현식(CJ미디어 차장)씨 빙부상 9일 일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31)900-0444 ●이성우(백제문화제추진위 사무총장)씨 빙모상 10일 충남 예산삼성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41)335-0443 ●김진홍(한국외대 언론정보학부 교수)씨 별세 양계봉(강남대 교수)씨 상부 김건형(헤너스 대표)이형(미국 거주)씨 부친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2)3410-6901 ●장화경(현대로템 상무이사)화균(동원대 건축과 교수)씨 모친상 이우열(천안 밝은안과 의사)씨 빙모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2)3010-2292 ●정주혁(삼성전자 부장)동혁(마일스톤 대표)씨 부친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30분 (02)3410-6903
  • 차세대 전차 ‘흑표’ 기술유출 위기

     차세대 전차인 ‘흑표’의 일부 핵심기술이 정부 허가 없이 터키에 유출될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졋다.  8일 국회와 군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지난해 7월 흑표 기술을 지원하는 계약을 터키와 맺었다. 이 계약에는 전차엔진 및 변속기, 전차 괘도 제어장치 등 정부의 별도 승인이 필요한 일부 핵심기술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뒤늦게 파악한 방위사업청은 지난해 12월 당시 양치규 청장 명의로 터키 국방차관에게 서한을 보내 “차세대 흑표전차의 핵심기술 일부에 대한 기술이전은 별도로 한국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양해를 구했다. 하지만 터키 쪽은 아직 답변하지 않고 있다.  방사청과 현대로템은 2015년 4월까지 전차개발 기술을 지원하고 터키는 이를 바탕으로 200여대의 차기 전차를 생산하는 4억달러 규모의 기술 협력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계약서에는 “2015년까지 전차개발 기술을 터키에 지원하고 터키 방사청이 요청하면 전차 괘도 제어장치 등 주요 기술이전을 실행한다.”고 명시돼 있다. 그러나 핵심기술 이전에 필요한 한국 정부의 승인과 같은 별도의 조건은 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부고]

    ●오제세(민주당 국회의원)씨 모친상 28일 청주병원, 발인 7월 1일 오전 9시 (043)224-2898 ●최성협(인제대 부산 백병원 비뇨기과장)복경(약사)종인(화가)성완(주한미국대사관 공보관)씨 부친상 조규상(인터파워이엔씨 대표)씨 빙부상 28일 부산 백병원, 발인 7월 1일 오전 9시 (051)890-6922 ●강오건(크라이슬러 정비본부장 상무)오용(창원 우리정형외과 원장)씨 모친상 오광현(도미노피자코리아 회장)씨 빙모상 2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월 1일 오전 (02)3410-6916 ●노종덕(동백물산 과장)씨 부친상 하창용(웅양중 교사)강록희(대신증권 리서치센터 팀장)씨 빙부상 29일 경남 함양장례식장, 발인 7월 1일 오전 11시 (055)964-1591 ●강상욱(경운대 교수)씨 부친상 2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월 1일 오전 9시 (02)3010-2265 ●박찬석(대후건설 상무)씨 부친상 이종철(사업)반석규(롯데손해보험 이사)이창석(호주 거주)김성태(청양군청 농림과)씨 빙부상 28일 경기 일산백병원, 발인 7월 1일 오전 (031)902-4444 ●안영환(락고재 대표)소정(작곡가)소연(전 삼성미술관 라움 학예실장)씨 부친상 김광훈(산부인과 원장)김재홍(현대로템 부사장)김병직(변호사)씨 빙부상 이인성(한산F&D 대표)씨 시부상 2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7월1일 오전 8시 (02)2227-7580 ●김경수(엔터웨이파트너스 대표)경욱(경희교육센터 부사장)씨 부친상 2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월1일 오전 8시 (02)3410-6920 ●이정석(인천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 경위)정진(〃 305전투경찰대 〃)씨 모친상 29일 인천 새천년장례식장, 발인 7월1일 오전 5시 (032)554-8380
  • 제조플랜트 분야 PF금융 산은 국내 첫 주선 성공

    산업은행이 국내 최초로 제조플랜트 분야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 주선에 성공했다. 산업은행은 그린에어, 현대로템, 대성산업, 대성산업가스, 국내 금융기관 등과 함께 현대제철 당진 일관제철소 산업용가스 공장 건설을 위한 PF 금융 약정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캠퍼스 라이프] 철도차량 디자인공모 금상 ‘씨투’

    ●계명대 산업디자인과 김세영(26·여)·이한섭(25)·김태윤(24)씨 등 ‘씨투’팀이 최근 현대로템 주최로 열린 제3회 철도차량 디자인공모전에서 금상을 받았다. 이들은 매를 모티브로 ‘대한의 매’라는 제목의 열차모델을 디자인해 심사위원들으로부터 날렵함과 역동성을 표현하는 이미지와 디자인 실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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