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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선2기 3년 단체장에 듣는다] 노현송 강서구청장

    “불과 몇년 전만 해도 우리 강서지역은 문화 불모지나다름없었지만 멀지않아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문화향기 그윽한 고장으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노현송(盧顯松) 구청장은 3년전 민선구청장으로 취임하면서 강서구의 열악한 문화인프라에 큰 충격을 받았다.아파트만 빽빽이 밀집해 있을뿐 주민들은 막상 여가를 보낼만한 문화시설이 전무하다시피 했던 것.내세울 정도로 활성화된 전통문화도 없었다. 노 구청장은 곧바로 ‘재정형편은 어렵지만 문화적 욕구에 목마른 주민들을 배려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문화강서’ 가꾸기에 들어갔다. 먼저 주민들이 공연을 보고 취미도 즐길 수 있는 공간 만들기에 나서 99년 12월 화곡5동에 공연장과 체력단련실 등을 갖춘 지하1층,지상5층 규모의 강서문화센터를 열었다. 지난해 말에는 기존 구민회관을 완전히 뜯어고쳐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미고 이름도 ‘강서문화예술회관’으로 바꾸었다. 또 지난해 10월엔 등촌동에 수영장과 헬스장 등을 갖춘복합체육시설 ‘올림픽체육센터’를 개관,주민들의 건강증진에 크게기여하도록 했다. 이와함께 요즘은 동기능 전환과 맞물려 각 동사무소 2∼3층에 ‘문화의집’과 ‘정보센터’를 마련하는 작업이 한창이다.현재 화곡6동에 문화의집 1곳이,가양3동과 염창동에 정보센터가 각각 문을 연 상태다. 강서만의 색깔과 향기를 발하는 ‘전통문화 가꾸기 사업’도 활발히 전개중이다. 노 구청장은 “강서는 구암(龜岩) 허준 선생의 출신지”라며 “허준 선생과 한의학을 테마로 한 굵직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올해안에 허준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허준기념관’ 건립에 착수할 계획.가양동 3,000여평에 건립될 기념관엔 허준선생 관련자료를 선보이는 전시관 및 한의학연구소,한약재전시관,기념탑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한의학 체험타운’을 마곡지구 인근에 조성,관광명소화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이 타운이 세워지면 한방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관광수입도 적지않게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화인프라 구축과 함께 이를 적극 활용하기 위한 문화소프트웨어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먼저 허준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구암축제를 99년부터 개최중이다.이 축제엔 구청 뿐만 아니라 양천허씨 종친회,대한한의사협회,강서문화원 등에서 대거 참여하고 있고 구민들의 참여열기도 뜨거워 2년만에 성공적인 지역축제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초등학생들에게 강서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고 체험하도록 해주는 ‘정보문화투어’도 알짜배기 문화교육 프로그램으로 뿌리를 내렸다.올해부터는 관내 초등학교 교사들을 위한 ‘향토문화탐방’ 프로그램도 마련,지난 17일첫 나들이를 가졌다. 노 구청장은 “어려운 가운데서도 구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풀기 위해 예산을 99년 36억원,지난해 52억원,올해 115억원 등 매년 2배 가까이 늘리고 있다”며 “주민들의 반응도 아주 좋다”고 말했다. ●김포공항 터 활용 어떻게. “공항 이전을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전화위복의 계기로삼겠습니다.” 김포공항 국제노선이 인천국제공항으로 옮겨가면서 노현송 강서구청장을 비롯한 공무원과 주민들은 심한 가슴앓이를 해야 했다.항공기 보유에 따른 재산세 등 100억원 가까운 세수 손실이 불가피하고 유동인구 및 공항종사자 이전으로 지역경제에도 악영향이 예상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항 이전후 이러한 걱정은 점차 불식되고 있다. 오히려 공항 이전이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노 구청장은 단기적인 세수 손실은 어쩔 수 없지만 엄청나게 넓은 공항부지를 활용할 경우 장기적으로 그 이상의세수확보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우선 옛 국내선 자리에는 대단위 쇼핑·위락단지가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이곳은 교통이 편리하고 주차장이 ^^어 대단위 쇼핑타운 부지로 최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현재 공항공단에서 이같은 방향으로 부지 활용방안을 검토중에 있다. 공항종사자 이전 문제도 기우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공항 이전후 오히려 타지역에 거주하던 종사자들이 인천공항 출퇴근이 편리한 강서구로 이주하는 현상이벌어지고 있기 때문.여기에 비행기 소음감소 효과까지 겹쳐 최근 공항 인근 아파트들의 매매가와 전세가가 꾸준히상승하고 있다는 것이다. 노 구청장은 “당초의 우려와 달리 공항 이전이 오히려지역발전의 디딤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결론을 얻었다”며“부지활용계획 추진을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여자농구/ 현대, 삼성 4연승 저지

    현대가 삼성생명의 연승을 저지하며 2위 자리를 굳혔다. 현대는 19일 수원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골밑을 누빈 샌포드(29점·16리바운드)의 활약으로 삼성생명을 86-57로 대파했다.14승9패의 현대는 3위 한빛은행에 1.5경기 차로 앞서며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3연승의 상승세에 있던 삼성생명은 이날 패했지만 10승12패로 여전히 5위국민은행에 2경기 앞선 4위를 지켰다. 인천 경기에서는 이미 우승을 확정한 신세계가 정선민(31점 17리바운드)을 앞세워 금호생명을 73-58로 따돌렸다.금호생명 5승17패.
  • WKBL, 신세계 정규리그 우승

    신세계가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16승5패를 기록중인 신세계는 1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현대-금호생명전에서 2위 현대(13승9패)가 77-80으로 패함에 따라 남은 경기에 관계 없이정규리그 1위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현대에 3.5게임차로 앞선 신세계는 남은 4경기를 모두 패하고 현대가전승(3승)을 해 동률이 되더라도 상대전적(3승2패)에서 앞선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꼴찌 금호생명은 창단 이래 10연패에몰려있던 현대에 감격적인 첫 승리를 거두면서 5승16패를기록했다. 한편 현재 2·3위를 달리고 있는 현대와 한빛은행(12승9패)도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박준석기자
  • 제조업체 순이익 49% 급감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올 상반기에 상장 제조업체의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줄었다.코스닥에 등록된 비금융 기업들은 순이익이 무려 84.3%나 감소했다. 증권거래소는 16일 12월말 결산법인 521개사(제조업 504개,금융사 17개)의 상반기 실적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상장사 전체의 매출액은 269조3,648억원으로전년 동기보다 4.45% 증가하는데 그쳤다.순이익은 9조2,260억원으로 31.12% 감소했다.특히 제조업체의 당기순이익은 48.88%나 감소했다. 그룹별로는 현대가 1,900억원의 적자로 돌아섰다.금호는 437억원,한화는 402억원의 적자를 각각 냈다. 순이익은 삼성그룹이 31.40% 준 것을 비롯해 포항제철 73. 28%,롯데 11.90%의 감소율을 보였다. 그러나 현대자동차그룹의 당기순이익은 96.27% 늘었다.LG(순익 증가율 84.06%),SK(4.56%) 등도 순이익이 증가했다. 제조업 전체의 부채비율은 136.52%로 1년 전의 140.79%보다 4.27%포인트 떨어졌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이 발표한 코스닥등록 12월결산 비금융업 521개사에 대한 상반기 분석결과에 따르면 총 매출은16조3,67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 늘어났다.그러나 순이익은 84.3%나 감소해 수익성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육철수기자 ycs@
  • 현대 ‘2위 굳히기’

    현대가 신세계를 잡고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현대는 15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접전끝에 신세계를 67-66로 물리쳤다.13승8패를 기록한 현대는 3위 한빛은행과의 게임차를 1.5로 벌렸다.이날현대를 잡고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으려던 신세계(16승5패)는 현대의 거센 도전에 밀려 2연패에 빠졌다. 현대 더블포스트 나키아 쉐롬 샌포드(16점 12리바운드)와강지숙(14점)은 팀 득점의 절반에 가까운 30점을 합작하며팀 승리를 이끌었다.신세계는 정선민이 30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잦은 실책으로 아깝게 무릎을 꿇었다.
  • “올 國監 빡빡” 재계 준비 진땀

    재계가 국정감사 준비로 분주하다. 내년에는 대통령선거 등으로 국감이 유명무실해 질 것으로 예상돼 정치권이 올 국감을 현 정권의 마지막 국감으로보고 단단히 벼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등 해당 상임위의 경우 ‘감사원’수준의감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삼성 현대 LG 등 대기업들은 위기감을 느끼며 의원들의 예상질의를 파악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 이건희(李健熙) 회장의 아들 이재용(李在鎔) 삼성전자 상무보에 대한 편법상속문제가 또 다시 거론될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이 상무보 보유의 인터넷기업 주식을삼성 계열사가 사들인 것에 대해 지난 7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무혐의 결론을 내렸기 때문에 크게 염려하는 분위기는아니다. 그렇지만 총수 일가에 대한 뜻하지 않은 돌발변수가 터져나올 수 있다고 보고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다. [현대] 한국관광공사를 통한 금강산 관광사업지원에 대한특혜시비가 불거져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한국관광공사와정부와의 사전 밀약여부를 밝히는 과정에서 자칫 현대가집중타를 맞을 가능성이 있다. 하이닉스반도체와 현대상선에 대한 회사채 신속인수도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의 자산 해외은닉여부도 논란이 될 공산이 크다. [LG] 크게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다만 IMT-2000(차세대이동통신)동기식 컨소시엄에 LG가 참여한 것을 두고 ‘정부가 LG편에 섰다’며 하나로통신이 문제삼고 나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정몽구(鄭夢九)현대·기아차 총괄회장의 아들 정의선(鄭義宣) 현대차 상무의 인터넷 보유 주식 매각여부가 역시 논란거리가 될 전망이다.그러나 삼성의 이 상무보와 마찬가지로 공정위로부터 ‘무혐의 결론’을 받은상태여서 덜 걱정하고 있다.다만,여러 채널을 가동해 현대차에 대한 정치권의 공격수위를 파악하고 있다. [한국통신] 매년 국정감사에서 불법 도·감청,통신요금 인하 등 이슈로 ‘고생’을 해온 탓에 이번에도 다양한 돌출변수가 불거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기획조정실 차원에서비상대책을마련 중이다. 이미 의원들의 질의서가 접수되고 있다.한 관계자는 “비대칭규제(시장지배적 사업자에 대한 차별적인 규제)가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며 “오히려 비대칭규제가 부당함을이해시키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병철 김태균기자 bcjoo@
  • 여자프로농구/ 현대 3연승 휘파람

    현대가 3연승을 올리며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현대는 12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3점슛 10개를 앞세워 한빛은행을 70-60으로 물리쳤다.12승7패의 현대는 3위 한빛은행(11승9패)과의 게임차를 1.5로 벌렸다.3연패에 빠진 한빛은행은 4위 삼성생명(8승11패)에게도 3게임차로 추격당했다.현대 정윤숙(16점)과권은정(16점 3점슛 4개)은 팀이 51-49로 추격당한 채 맞이한 4쿼터에서 각각 8점을 올리면서 팀 승리를 지켰다.나키아 쉐롬 샌포드(10점)도 팀 리바운드(34개)의 절반인 17개를 혼자서 잡아내며 승리를 도왔다.
  • 현대 2연승 공동2위로

    현대가 2연승을 거두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현대는 1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끝에 국민은행을 76-75로 물리쳤다.11승7패의 현대는 한빛은행과 동률을 이뤄 공동 2위로 뛰어 올랐다.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삼성생명(7승11패)과 4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국민은행(7승12패)은 공동 4위에서 5위로 내려 앉았다. 현대 김영옥(22점)과 정윤숙(20점)은 팀 득점의 절반을 넘어서는 42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 PO행 티켓 “남은 한장 제발 우리손에…”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4강 티켓 확보를 위한 중위권 전쟁이 점입가경이다. 67%를 소화한 3일 현재 살얼음판을 걷던 중위권 팀들의 ‘4강 전쟁’이 더욱 혼미한 안개속으로 빠져들었다. 최근 8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선두 삼성과 선두에 1게임차로 뒤진 현대가 3위 두산에 무려 11게임 이상차로 달아나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을 굳혔다.그러나 3위로 무난히 포스트시즌행 열차에 오를 것 같던 두산이 최근 주춤거리며 4위 기아에 5경기차까지 허용,섣부른 예측을 못하게 됐다.따라서 현재의 판세는 ‘2강 6중’으로 요약된다. 남은 두 장의 4강행 티켓은 어느 팀이 움켜쥘까.일단 두산이 2장 가운데 1장을 챙길 가능성이 짙다.문제는 마지막 1장의 티켓. 그동안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한 꼴찌 롯데가 김명성 감독이 타계한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고 4위권을 꾸준히 유지하던 기아가 3연패에 빠지면서 중위권 5팀이 사상 최대의 혼전을 벌이고 있다.기아와 8위 롯데의 승차가 고작 3경기로페넌트레이스 종료를 두 달도 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유례없는 접전 상황이다. 기아는 5위 한화에 반게임,6위 LG에 1게임,7위 SK에는 1.5게임차로 크게 위협받고 있다.자칫 연패를 당하면 순식간에바닥으로 곤두박질치기 십상이어서 총력전이 예고된다. 그동안 ‘4강 전쟁’에서 비켜났던 롯데도 후반기들어 4승4패1무의 반타작 승률로 4강 턱걸이의 기대를 감추지 않고 있다. 롯데-기아(사직),SK-LG(인천)의 4∼5일 주말 2연전이 관심을 끈다.중위권 팀들끼리 정면 충돌하는 두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에 파란이 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김민수기자 kimms@
  • CJ39쇼핑 조영철 사장 “특화된 홈쇼핑몰로 거듭날 것”

    “새 집 마련을 발판삼아 홈쇼핑업계의 진정한 선두 주자로 거듭나겠습니다.” CJ39쇼핑 조영철(趙泳徹)사장은 2일 ‘제2창업’을 선언했다. CJ39쇼핑은 지난 95년 8월1일 불모지나 다름없던 홈쇼핑시장에 뛰어들어 개국 6주년을 맞았다.얼마 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으로 새 사옥을 마련해 옮겼다.홈쇼핑 선두 주자로서 승승장구,창업주의 급작스런 자살,제일제당 인수 등‘다사다난’했던 마포시대를 접고 방배동시대를 연 것이다. “여의도가 공중파 방송의 메카라면 방배동은 CJ미디어밸리가 될 겁니다.” 방배동 신사옥은 현대가 IMF(국제통화기금)체제 직전 지은 것으로 동양 최대 규모의 스튜디오(250평)와 최첨단 시설을 자랑한다. 조사장이 ‘제2창업’을 선언하면서 내놓은 야심작은 CJ39닷컴(www.cj39.com).방송프로그램을 보면서 실시간으로구매할 수 있는 동영상 인터넷쇼핑몰이다. 13일 오픈한다. 물론 기존 인터넷쇼핑몰 ‘i39’도 그대로 병행한다. “i39는 2만5,000여개의 품목을 갖춘 종합쇼핑몰로,39닷컴은 보석 등 2,500여개의 특화상품만을 모은 전문몰로 키울 작정입니다.” 조사장은 “가전제품이 전체의 50%를 차지하는 종합몰 성격의 인터넷쇼핑몰이 과연 수익구조가 있는 지 회의적”이라면서 39쇼핑은 전문몰에 승부를 걸겠다고 밝혔다. 삼성화재 부사장 출신인 그는 제일제당이 39쇼핑을 인수하면서 새 CEO(최고경영자)로 취임해 내리막길을 걷던 매출을 반전시키는데 성공했다.2005년까지 매출 3조원,순이익 2,500억원을 올릴 계획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삼성 8연승… 단독 1위 복귀

    삼성이 파죽의 8연승을 질주하며 27일만에 단독 선두에복귀했다. 삼성은 1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배영수의 호투와 마해영의 3점포에 힘입어 두산의 막판 추격을 4-3으로따돌렸다. 이로써 삼성은 8연승을 달리며 지난달 5일 이후 처음으로현대를 반경기차로 밀어내고 단독 1위가 됐다.3위 두산은삼성전 6연패. 선발 배영수는 5이닝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5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막아 8승째를 챙겼고 8회 구원 등판한 김진웅은 7경기 연속 구원에 성공했다. 두산의 타이론 우즈는 6회 1점포를 쏘아올려 지난달 29일사직 롯데전이후 3경기만에 시즌 24호를 기록, 홈런 공동선두 이승엽(삼성)과 펠릭스 호세(롯데)를 1개차로 위협했다. 삼성은 1회 강동우의 중전 안타와 박한이와 마르티네스의연속 볼넷으로 맞은 1사 만루에서 바에르가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은 뒤 마해영이 통렬한 좌중월 3점포를 뿜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한편 현대-한화의 대전경기는 현대가 1-0으로 앞선 3회초1사1루에서 갑작스런 폭우로 노게임이 선언됐고 기아-SK(인천),롯데-LG전(잠실)은 비로 열리지 못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1점차…” 신세계 9연승 좌절

    현대가 신세계의 연승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현대는 2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선두 신세계를 74-73,한점차로 누르고 단독 2위(8승5패)로 올라섰다. 이전까지 8연승 행진을 벌인 신세계는 2패째를 당했으나 12승2패로 여전히 선두를 고수했다. 현대 김영옥(19점)과 나키아 쉐롬 샌포드(16점)는 35점을합작했고 특히 샌포드는 13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맹활약했다.또 백전노장 가드 전주원(10점 5어시스트)도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승리를 도왔다.
  • 대한매일 창간 97주년 여론조사/ 김정일 서울答訪 기대 갈수록 줄어

    ■김정일 답방=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서울답방이 실현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8%가 ‘실현될 것’이라고 응답했다.이는 지난 6월9일 한국갤럽과 조선일보가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7%가 김 위원장의답방 실현을 전망한 것보다 9% 포인트 낮은 수치다.지난해남북정상회담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중 김 위원장의 답방실현 응답이 50%를 밑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남북관계의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김 위원장의 답방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음을 말해준다. 상대적으로 ‘(김 위원장 답방이)실현되지 못할 것’이라는 답변은 38.2%로 한국갤럽 조사때의 28.6%를 크게 웃돌았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3.8%였다. 답방 가능성에 대해 정당 지지자별로 다소 차이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자는 55.7%가 ‘실현될 것’이라고 응답,한나라당 지지자(41%)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위원장 답방에 대한 회의적 시각은 답방시기를 묻는 질문에서도 드러났다.김 위원장이 답방할 것으로 예상한응답자 가운데 광복절 전후(12.2%)나 하반기(32.5%) 등 연내 답방을 점친 사람은 44.7%였다.이를 전체 응답자로 환산하면국민의 22% 정도만이 연내 답방을 점친 것으로 풀이된다.6월9일 갤럽조사(25%),6월13일 중앙일보 조사(48.4%)때보다 크게 낮아진 셈이다. ‘내년 월드컵 이전’(32.9%)이나 ‘월드컵 이후 대선 이전’(19%)으로 예상한 응답도 적지 않았다. 지난달 북한과 현대가 합의한 금강산 육로관광에 대해서는응답자의 60.4%가 ‘남북관계 진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답해 비교적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도움이 되지 않는다’(20.7%),‘보통이다’(18.9%)는 시각도 39.6%로 적지 않았다.지역별로는 호남지역(69.6%)의 긍정적 평가가 대구·경북지역(53.6%)에 비해 다소 높았다.강원지역의 경우 34.8%만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지역관광산업 위축 가능성에 대한 우려감을 반영했다. 진경호기자 jade@
  • 한나라 “금강산 대가지불 이면합의”

    한나라당은 8일 “금강산 관광사업 대가 지불에 관한 이면합의서가 있음이 밝혀졌다”면서 현대아산 김윤규(金潤圭) 사장 명의로 된 미공개 ‘확인서’를 공개했다. 김 사장이 지난달 8일 서명한 것으로 돼 있는 이 ‘확인서’는 ▲98년 10월 29일 채택된 관광사업 대가 지불 합의서의 유효성을 확인하고 ▲지난 2∼5월분 금강산관광 대가를 6월 21일부터 30일 사이에 지급하며 ▲실내종합체육관을 2002년 2월까지 완공하기 위해 6월부터 건설자재를 제공하고 ▲쌍방사이 제기되는 문제를 수시 협의한다는 4개항을 담고 있다.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기자간담회에서 “자금지불능력이 없는 현대가 지난달 21∼30일 사이에 관광대가를 지불하겠다고 약속한 것은 현대와 정부가 북한에 돈을 주기로이미 약속해놓고 그후 관광공사를 끼워넣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사전 합의가 없었다는 정부측 답변이거짓으로 판명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언론과 국회를 통해 이미 공개된내용에 색깔론을 덧씌워 국민을 현혹시키려는 정치공세에불과하다”며 일축했다.민주당 이해찬(李海瓚) 정책위의장은 “대꾸할 가치가 전혀없는 얘기”라며 아예 외면하는등 공식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한편 현대아산측은 “합의서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평양실내종합체육관에 관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이미 발표한 내용들이어서 이면합의가 아니다”고 해명했다.현대 아산 관계자는 “지난 3월 이후 관광대가 지급이 늦어지면서 종합체육관 공사가 지지부진해졌으며, 북한측이 건설자재를 넣어달라고 해 이를 다시 확인해준 것”이라고 밝혔다. 강동형 이종락기자 yunbin@
  • 野일각 “對與공세 강약이 없다”

    한나라당이 언론사 세무조사를 둘러싼 공세의 표적으로정부의 ‘대북정책’을 직접 겨냥하고 있다.색깔론 시비에도 불구,여론의 흐름에 ‘먹혀든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8일 서울 답방,금강산 육로관광,탈북자 처리문제,황장엽(黃長燁)씨 방미를 언론세무조사와 연계,강공을 펼쳤다.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정부의언론사 세무조사가 일거 3득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며 ‘언론 길들이기’ ‘야당탄압(정권재창출)’ ‘김정일(金正日) 답방’을 꼽았다.권 대변인은 북한이 남한의 특정언론에 대한 입북거부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관련발언 등을근거로 ‘남북한이 한통속이 되어 비판언론을 죽이려는가’라고 공격했다. 이어 현대측이 북한에 제공한 300억원(관광공사 투자금)은 김일성 사망 7주년에 즈음한 ‘조의금’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또 현대가 북한 아태평화위원회에제시한 ‘비공개 확인서’에 적시된 ‘미지급된 금강산관광 대가를 6월21일부터 30일 사이에 지급한다’는 표현은정부(통일부 국정원 문화관광부)가 관광공사의 금강산 관광 참가를 확정하고 협상을 했다는 증거라고 힐난했다.정부가 황장엽씨의 방미를 막고 있는 것도 김 위원장의 서울답방에 걸림돌이 될 것을 우려한 때문이라고 계속 의혹을제기했다. 그러나 권 대변인은 의혹제기 수준의 발언으로 파문이 확산될 것을 염려해 “남북이 합작해 언론탄압을 하고 있다는 말은 아니며 300억원이 ‘조의금’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아니다”고 한발 뒤로 물러났다. 그러나 당내에서조차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이부영(李富榮) 부총재 등 당내 개혁파들은 지난 6일 당보 배포행사에도 불참하는 등 당의 강경 노선을 비판하고 나섰다. 특히 황장엽씨의 방미에 대해 이 부총재는 “황씨가 국내에 있고 대한민국 국민이기 때문에 황씨 방미 여부는 우리정부가 결정할 사안”이라면서 “미국에서 보내라고 한다고 이를 받아들인다면 우리 주체성은 어떻게 되는가”라고반문했다. 이 부총재는 또 “이회창 총재도 당내 강경한 목소리를탐탁지 않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현대유화, 채권단이 주인으로

    현대석유화학의 대주주들이 완전감자에 사실상 동의,채권단으로 주인이 바뀐다.채권단은 기업회생 가능성이 높다고보고 법정관리 대신 지원절차를 밟기로 했다.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 김영수 상무는 22일 “현대중공업·현대자동차·현대종합상사·현대건설·현대전자·현대미포조선 등 대부분의 현대유화 주주들이 완전감자 수용의사를 간접적으로 전달해왔다”고 밝혔다.현대산업개발과 현대백화점 등 일부 주주들이 완전감자에 반발하고 있으나결국 수용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채권단은 대주주측에 ‘완전감자’와 ‘부분감자-지원분담’중에 택일을 요구했다.지분의 절반을 갖고 있는 현대중공업측은 일찌감치 추가지원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추가지원을 통해 ‘물려’ 들어가기보다는 이참에 손을 털고 나오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한 때문이다.회계장부에 이미 현대유화의 주식평가손을 상당부분 반영,완전감자가 단행되더라도 큰 타격이 없다는 점과 ‘현대가(家)’형제들의 지원을 끌어내기 어렵다는 현실적인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완전감자만 단행되면 정상화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게 채권단의 판단이다. 기업가치가 2조7,800억원으로 청산가치(9,700억원)보다 훨씬 높고 2003년부터 유화업종의 경기가 좋아진다는 아더앤더슨의 실사보고서가 크게 작용했다.덴마크 보레알리스와롯데 계열 호남석유화학과의 매각협상이 ‘현재진행형’인점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다음주초에 채권단 회의를 소집해 당장 오는 30일 만기도래하는 협조융자 1,000억원과 올초 6개월만기연장해준 2,500억원에 대한 만기 재연장을 결의할 방침이다.수출입신용장(LC) 개설과 긴급 유동성자금 지원도논의할 계획이다. 한빛은행 실무팀은 당장 필요자금이 얼마나 되는 지 추산중에 있다.김상무는 “일단 이 달에 급한 불은 대충 끈 뒤다음달에 신규지원 및 출자전환 등 본격적인 채무 재조정안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때는 현대유화측에도감원 등 고강도 구조조정을 요구할 작정이다.새 경영진 선임작업도 동시 수반된다. 아더앤더슨은완전감자를 전제로 5,000억원의 출자전환과4,500억원의 신규지원 등 총 9,500억원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지분율은 총 10%밖에 안되지만 현대백화점과 현대산업개발이 끝내 완전감자에 반대하면 채권단의 지원계획은 백지화된다.채권단은 전액 완전감자가 이뤄지지않으면 한푼도 지원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 경우 법정관리행이 불가피하다.채무재조정 과정에서 일부 채권금융기관이 출자전환 및 신규지원을 거부할 여지도없지 않다. 채권금융기관 협의회 협약에 가입한 기관이 10곳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국내외 매각이 불발될 경우에도정상화는 어려워진다. 안미현기자 hyun@
  • [대한포럼] 활로찾은 금강산 관광사업

    현대아산과 한국관광공사는 20일 금강산 관광사업 컨소시엄 구성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했다.양사는 금강산 사업뿐만아니라 북한 관광사업을 전담할 별도 법인도 설립키로 함으로써 중단위기에 처한 금강산 관광사업이 활로를 찾게 됐다. 또 앞으로 금강산 육로관광과 백두산, 묘향산, 칠보산과개성관광도 함께 추진하게 됨으로써 북한관광의 길을 열어놓았다. 한국관광공사의 금강산 관광사업 참여를 두고 그동안 정·경분리 원칙을 내세워 온 정부가 민간기업의 사업에 공기업을 끌어들여 국민세금을 투입한다는 일부의 부정적 시각이있는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정부가 여론의 역풍을 무릅쓰고공기업인 한국관광공사의 참여를 결정한 데는 크게 두가지측면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첫째,현대의 자금난과 관광객 감소로 중단위기에 처한 금강산 관광사업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처방이다.좌초위기에 처한 현대아산의 금강산 관광사업을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회생시키려는 고육책으로 볼 수 있다.관광공사는현대아산이 지난 8일 북측과 맺은 육로관광,특구지정, 대가조정에 대한 합의를 바탕으로 수익성을 담보하고 민간기업의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북한이 육로관광 허용과 함께 금강산 일대를 관광특구로 지정할 경우 금강산 관광사업의 수익성 제고는 확실히 보장될 것이다. 더욱이 현대아산이 당장 이달 말까지 연체된 대북지불금 2,200만달러를 지불해야 하는데 자금확보가 안되면 금강산관광사업은 중단될 수밖에 없다.이런 점을 감안할때 관광공사의 사업참여는 시의적절한 선택으로 이해된다.현대와 북측이 합의한 육로관광의 경우도 육로가 개설되어 관광이 활성화될 때까지 현대가 독자적인 능력으로 사업을 유지해 나가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는 점에서 보면 더욱 그렇다. 현대의 금강산 관광사업이 중단될 경우 육로 개설 등 모처럼 이루어진 합의자체가 이행되기 어려운 상황을 맞으면서금강산 관광사업 자체가 파산될 것이 자명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대아산과 한국관광공사의 컨소시엄 구성은 사업추진체계의 안정성을 제고하고 능력있는 제3기업의 참여와 금융권 융자 등을 추진하는 데 있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특히 우리국민 80%이상은 금강산 관광사업이 추진과정에서 다소의 문제가 있으나,문제점을 보완하면서 관광자체는 계속돼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그런만큼 문제해결을 현대에게만 맡겨 놓을 수 없는 것은 당연한일이다.관광공사의 참여로 금강산 관광사업에 대한 공신력을 높이고 현대의 대북경협 협상과 관광공사의 관광분야 노하우가 접목됨으로써 금강산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될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남북관계 개선의 물꼬를 트기 위한 조치다.올해 들어남북관계가 소강국면을 맞고 있는 데는 북·미관계 중단과함께 금강산 관광사업의 파행운영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분석이다. 북한은 금강산 관광을 시작한 지난 1998년 11월부터 지금까지 3억5,600만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였다.이는북한 경제구조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막대한 고수입원이 되고 있는 것으로,금강산 관광사업의 파행운영이 남북관계에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은 자명하다.금강산사업의 정상적 운영은 남북관계의 신뢰를 회복하고 중단된 남북당국간 대화를 재개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 이러한 현실적 배경에서 볼 때 관광공사의 참여는 금강산관광사업의 활성화는 물론 본격적인 북한관광시대를 여는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이같은 맥락에서 현대와 관광공사가 해결해야 할 최우선적 과제는 육로관광을 조속히 실현시켜 사업의 수익성을 보장하는 일이다.북한도 금강산 관광사업이 명실상부한 통일사업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야한다. 금강산사업은 남북교류협력 의지를 현실적으로 보여준 통일사업이라는 점에서 통일이 실현될 때까지 차질없이진행돼야 할 것이다. 장청수 객원논설위원 csj@
  • 금강산관광 미지급금 논란

    금강산관광 미지급금 규모를 놓고 현대와 북한 당국의 주장이 엇갈려 자칫 육로관광을 위한 당국간 협상에 차질이우려된다.게다가 현대측은 북한과의 합의서를 공개하지 않아 합의의 투명성에 대한 의구심마저 낳고 있다. 북한 금강산관광총회사 방종삼 총사장은 지난 15일 금강산에서 열린 ‘남북공동선언 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토론회’에서 “현대가 지급하지 않은 관광 대가는 4,600만달러”라며 “육로관광이든 뭐든 이것부터 협의해야 할 것”이라고주장했다.그는 이날 ‘계층·단체별 분임토의’에서 한 남측 참석자가 미지급금 규모를 2,200만달러로 언급하자 “무슨 소리냐”고 펄쩍 뛰며 이같이 말했다고 다른 참석자가전했다. 현대아산측은 지난 9일 금강산관광사업 파트너인 북한 아·태평화위원회측과의 협상을 타결지은 뒤 “월 지급액을당초의 1,200만달러에서 600만달러로 낮춰 지난 1월(200만달러 지급)∼5월에 밀린 2,200만달러를 이달중 지급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현대는 그러나 북한의 입장과 사(私)계약이라는 점을 들어 합의서를 공개하지않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17일 “방 총사장은 책임있는 위치에 있지 않으며, 발언 내용도 대남선전 차원의 성격이 짙다”며“현대측 발표대로 2,200만달러를 이달말까지 지급키로 합의서에 명시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진경호기자 jade@
  • 국회 재경위 쟁점/ 금강산관광에 ‘협력기금’ 쓰나

    14일 국회 재경위에서는 최근 육로관광 합의로 새 국면을맞은 금강산 관광사업에 대한 남북협력기금 지원여부가 여야간 쟁점으로 떠올랐다. 야당 의원들은 특정 업체가 추진하는 사업에 대한 기금지원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고,여당 의원들은 “단순한수익성 문제를 떠나야 한다”고 반박했다.정부는 지원 방침이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이한구(李漢久) 의원은 “진 념(陳 稔) 부총리는최근 금강산 사업에 대해 ‘현대가 어렵더라도 계속해야 한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이는 남북협력기금을 쓰더라도 현대가 계속 금강산 사업을 해야 한다는 뜻이냐”고 물었다. 안택수(安澤秀) 의원은 “경제도 나쁘고 금강산 관광을 해서 현대아산이 거덜났는데 이제 국민에게 부담을 전가하는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며 “야당은 이에 반대하며 지원하려면 국회의 동의를 먼저 구하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박병윤(朴炳潤) 의원은 “남북협력은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수익성 문제를 떠나 남북협력의 상징적 측면에서접근해야 한다”고반박했다. 진 부총리는 “남북협력기금은 통일부 소관 사업이나 이 기금으로 현대를 지원한다는 정부 방침이 정해진 바 없다”고밝혔다.이어 “현재 현대와 북측과의 협상이 진행중이어서상황이 유동적인 만큼 정부는 이를 지켜보고 있으며,그 이후에나 본격적으로 논의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김동욱(金東旭) 의원 등 한나라당측은 “현대는 정부지원없이 버틸 수 없는 만큼 현대건설 출자전환에 이어 현대아산에 대한 남북협력기금지원 등 파격적 지원이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며 “현대지원의 근거인 회생가능성에 대한 자료를 제시하라”는 등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이종락기자 jrlee@
  • 진념 부총리 “남북협력기금서 지원 가능”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2일 “현대 금강산육로관광 사업의 수익모델을 검토해 수익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진부총리는 이날 오후 한국은행 화폐금융박물관 개관식에참석해 일부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개관식에 함께 참석한 김경림(金璟林) 외환은행장도 “현대가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통한 금융지원을 요청해올 경우검토해볼 수 있다”며 “구체적인 사업계획과 자체 자금조달 여력, 전체 재원 중 장기자금 수요 등이 관건”이라고밝혔다. 김행장은 “정부나 현대로부터 아직 금융권 지원을 공식요청받은 적이 없다”고 전제한 뒤 “현대가 체불중인 금강산 관광대가 2,200만달러는 직접지원이 되는 만큼 결코금융권에서 지원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안미현기자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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