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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K’ 계동사옥 접수

    현대건설은 14일 현대자동차 그룹의 현대모비스(옛 현대정공)에 현대건설 계동사옥 본관 4∼6층을 337억원에 매각키로 하고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현대자동차는 당초 현대건설과 계동사옥 본관 지하1층,지상3층 일부,15층,수영장 및 주차장에 대한 매매계약을 맺을 예정이었으나 내부 사정으로 연기했다.현대차는매입 대금으로 609억원을 지불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앞서 현대정유가 소유한 10층도 100여억원에 사들였다.이로써 현대차그룹의 계동사옥 지분은 종전 1층과7∼9층,14층 등 5개 층에서 9개 층으로 늘어났다. 이날 계약을 미룬 현대자동차 역시 조만간 계약할 예정이어서 현대차그룹의 계동사옥 지분은 고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집무실이 있는 15층을 포함해 모두 11개층 이상으로늘어나게 된다. 현대자동차 그룹이 현대가(家)의 상징인계동사옥 본관을 사실상 접수,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차총괄회장이 장자로서 자리매김하게 되는 셈이다. 계약이 모두 체결되면 계동사옥 본관 지하1층과 4∼6층을사용하고 있는 현대건설은 별관으로 옮긴다. 계동사옥 본관 가운데 현대건설이 보유한 마지막 지분인 12층은 다음주 중 현대중공업이 매입할 계획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남북 장관급회담 수석대표 환담

    8일 남북장관급회담의 홍순영(洪淳瑛) 남측 수석대표와 김령성 북측 단장은 금강산여관 앞마당과 여관 2층로비에서 두차례로나눠 30여분 가까이 환담했다.다음은 환담요지. ◆ 금강산여관 앞마당. ▲김령성 단장= 반갑습니다. ▲홍순영 수석대표= 아주 건강해서 좋습니다.(이때 정전됐음을 북측 관계자가 김 단장에게 알림)▲김 단장= 지은 지 20년이 지났습니다.3년 전에 현대에 넘겨 주었는데 텅 비워놔서 좀 낡아졌어요. ▲홍 대표= 내일 아침에 우리 청년들이 조깅하면 참 좋겠네. ▲김령근 금강산려관 지배인= 금강산려관(여관)은 모두 7호동으로이뤄졌는데 이게 1호동입니다.현대에 임대해준 지 3년 됐는데무슨 연고인지 오지 않아서 우리가 지키고 있어요. ▲홍 대표= (현대가) 임대료는 냈나요. ▲김 단장= (그것 때문에) 지배인이 골을 앓고 있어요.차라리 임대하지 않았으면…. ▲홍 대표= 우리 빼고는 투숙객이 없겠네요. ▲지배인= 없습니다. ◆ 2층 로비. ▲지배인= 온천 한번 하시죠. ▲김 단장= 현대에 임대해 주기 전엔 내외국인이 많았습니다.방 예약이 안될 정도였습니다. ▲지배인= (현대가) 맡겠다고 해놓고 3년간 방치해서 난리 났습니다. ▲김 단장= 건물이라는 게 비워두면 못 씁니다. ▲지배인= 9사 72암자라고 금강산에 절이 많았죠.유점사,표해사는지금도 있고,신계사는 난리통에 없어졌습니다. ▲홍 대표= 금강산이 다 개방되면 불도들이 행렬을 이뤄 올 겁니다. 금강산 공동취재단·진경호기자
  • 임창열 경기도지사 인터뷰 “”지자체 모범행사로 자리매김””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도와준 경기도민,나아가 국민들에게 감사드립니다.이번 도자기엑스포를 계기로 경기도의 도자문화와 산업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도약의 기회를 맞게 될 것입니다” 세계도자기엑스포의 산파역할을 담당했던 임창열(林昌烈)경기도지사는 “앞으로 세계 도자비엔날레 등 도자기를 주제로 하는 다양한 행사를 열어 도자산업의 육성은 물론 관광진흥과 지역 경제활성화를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행사를 평가한다면] 중앙정부 행사인 대전엑스포를제외하고는 국내 최고인 관람객이 600만명에 이를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우리 도자문화가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할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셈이지요. 특히 행사를 통해 국내·외 경기불황의 여파로 침체되었던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을 뿐 아니라 도예산업도 향후 신기술과 디자인을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봅니다. [성공 요인을 어디에 두고 있습니까] 도자기라는 원칙에충실한 전시·기획과 도자문화의 이념 정립,흙의 매력,열름휴가를 낀 적절한 시기, 수도권 접근성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또한 예술도자기의 이천,생활도자기의 여주,왕실자기의 광주 등 차별화된 지역특성을 적절히 배분,조화를 이루게한 점과 3년여 동안 각종 매체를 통한 체계적인 홍보도빼놓을수 없습니다. [이번 행사의 의미를 한마디로 평가하면] 무엇보다도 도자기의 과거,현재,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했고 동서양의이질성과 동질성을 발견하고 그 속에서 한국 도자기의 위상을 실제 전시와 학술 회의 등을 통해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특히 지자체가 주도하는 행사의 모범사례로 떠올랐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행사 개최에 따른 기대효과는] 당초 3만명 고용과 1조원대의 경제 파급효과를 기대했으나 이를 20% 가량 초과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또한 우리 도자문화가 세계로 나아가는 기반 구축과 함께 경기 동부권 지역의 지식기반 산업과 문화 관광산업의 기반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행사장 활용방안은] 엑스포 개최 이후에도 각 행사장들이세계 도자비엔날레 등을 통해 발전적으로 계승, 발전함으로써 경기도 관광진흥과 경제활성화,지역개발의 모범적인 사례로 자리매김될 것입니다.영구건물로 지어진 각 행사장내세계도자센터,세계생활도자관,조선관요박물관 등은 전시 및회의, 판매의 장 등으로 활용되고 도예공방,테마파크 등도엑스포 이후 계속될 시군의 도자기축제나 각종 행사 및 공연의 장으로 이용될 것입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현대차 계동사옥 산다

    현대가의 상징인 계동사옥을 현대자동차가 사들이고 현대건설은 별관으로 옮기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그러나 현대차는 이를 부인했다. 또 계동사옥 본관과 별관으로 흩어져 있는 현대중공업 서울지사 사무실도 한 곳으로 모아질전망이다. 21일 현대건설 채권단 및 관련기업에 따르면 옛 현대그룹계동사옥이 현대자동차와 현대건설, 현대중공업의 지분교환 및 매각 방식으로 처리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 고위관계자도 이날 “현대자동차측이 현대건설 보유 계동사옥 지분에 대한 매입의사를 전해와 현재 협상이진행중”이라고 말했다.그는 “세부적인 사항이 일부 남아있지만 거의 타결상태”라고 밝혀 조만간 이같은 거래가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가 계동사옥을 사들이려는 것은 현대가의 장자인정몽구(鄭夢九·MK) 회장이 강한 애착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가 계동사옥을 매입하면 현대건설은 별관으로옮겨갈 전망이다. 현대건설이 보유중인 본관지분을 넘겨주는 대신 자동차 보유 별관지분을 넘겨받아 옮기게 된다.나머지는 현금으로 받아 부채를 정리할 게획이다. 계동사옥은 3만2,000여평으로 현대건설이 1만7,000여평(60%)을,자동차가 9,000여평,현대중공업이 1,000여평을 각각보유중이다. 중공업도 이번에 계동사옥이 매각되면 별관지분을 매각하고 별관(6층)과 본관(11층)으로 나뉘어 있는 사무실을 본관으로 통합할 가능성이 크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옥매입 논의를 계기로 벌어진 MK와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이사회 회장과의 관계가 호전되지않나하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전북현대 ‘유소년클럽’ 첫 개장

    전북 현대가 국내 프로축구단으로서는 처음 유소년클럽을연다. 전북은 2년여 준비 끝에 유소년클럽 시스템 도입 준비를완료,17일 전북 완주군 경천면에 ‘전북현대모터스유소년클럽’을 개장한다고 15일 밝혔다.15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이 클럽은 3,500평 부지에 잔디구장과 조명,기숙사 시설 등을 갖췄다. 축구교실은 초·중학생을 상대로 토·일요일 주 2회씩 일반학생을 위한 보급반과 엘리트 육성반으로 나뉘어 열린다.
  • 프로야구/ 두산 “1승 남았네”

    두산이 한국시리즈 진출에 1승 앞으로 다가섰다. 두산은 15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현대와의 플레이오프3차전에서 상대 마운드의 난조속에 홈런 3개 등 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8-5로 역전승했다.5전3선승제의 승부에서 2승1패를 기록한 두산은 앞으로 남은 2경기에서 1승을 추가하면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오른다. 두산의 중간계투 이경필은 0-3으로 뒤지던 4회말 1사에서 등판,팀 타선의 지원속에 2와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자신의 포스트시즌 첫승을 기록했다. 현대 선발 마일영의 구위에 눌려 제대로 공격을 펼치지 못했던 두산은 0-4로 뒤진 5회말 홍성흔의 홈런을 시작으로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첫 타자 홍성흔의 좌월 1점 홈런으로 포문을 연 두산은 이도형의 중전안타로 이전까지 호투하던 마일영을 흔들고 홍원기의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두산은 정수근 타석 때 현대의 바뀐투수 전준호의 연속폭투로 1점을 더 따라 붙었고 계속된 무사 2·3루에서 장원진의 깨끗한 우중간 2루타로 2점을 보태4-4동점을 만들었다. 상승세를 탄 두산은 우즈의 외야플라이와 심재학의 데드볼로 1사 1·3루의 찬스를 이어갔고 김동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마침내 5-4로 전세를 뒤집었다. 두산은 6회말 홍원기의 1점 홈런으로 2점차로 달아났다.현대가 7회초 1점을 따라오자 7회말 안경현이 쐐기 2점 홈런을날리며 승부를 갈랐다. 두산은 8회초부터 특급 마무리 진필중을 내세워 3점차 승리를 지켰다. 4차전은 16일 오후 6시 잠실에서 열린다. 박준석기자 pjs@
  • “王회장 집무실 어디로 갈까”

    ‘왕 회장 집무실은 어디로 갈까’ 옛 현대그룹 계열기업들이 현대건설 서울 계동사옥에 다시속속 입주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중공업이 고(故) 정주영(鄭周永) 전 명예회장의 집무실이 있는 본관 15층의 매입을추진,눈길을 모으고 있다.이에 앞서 현대자동차는 최근 본관 10층을 매입,계동사옥이 옛 현대 계열기업에 분할 매각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MJ의 ‘아버지 생각’] 몽(夢)자 형제 기업들 가운데 현대사옥 매입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은 정몽준(鄭夢準) 의원이고문으로 있는 현대중공업이다.당초 현대중공업은 14,15층2개층의 매입을 희망했다. 그러나 자동차 소유의 14층은 얼마전에 현대모비스가 입주하는 등 매입이 여의치 않자 15층 한층만 매입을 추진하고있다.현대중공업이 15층에 애착을 갖는 이유는 사무실 수요도 있지만 이 층에 200여평 규모의 정 전 명예회장의 집무실이 있기 때문이다. 평소 형제들 가운데 정 전 명예회장 묘소를 가장 자주찾는등 아버지에게 각별한 애정을 표시해 온 정의원은 이 집무실에 남다른 애착을 보인 것으로알려졌다.현대중공업은 15층을 살 경우 정 전 명예회장의 기업가 정신을 이어받는다는 차원에서 이 집무실을 그대로 보존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중공업이 15층 매입을 추진하는 것은사실”이라며, “그러나 법통을 잇겠다는 차원이라기 보다는 이 빌딩이 다른 기업에 넘어가면 정 전 회장 집무실이없어질 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현대중공업은 또 옛 그룹소유 영빈관도 사들였다. [MK는 관망중] 현대가의 장자로 옛 현대그룹의 법통을 이어받겠다고 공언한 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차 총괄회장도이 집무실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이미 사옥을 마련한 상태인 데다 기존의 계동사옥에 있는 사무실도놀리고 있는 형편이어서 매입이 쉽지 않다. 정몽헌(鄭夢憲)현대아산이사회 회장도 마음은 있지만 여력이 없는 상황이다. 현대건설 채권단은 계동사옥의 분할 매각을 탐탁치 않게여기는 것으로 알려졌다.현대 계열사들이 나머지 층을 모두사들인다면 모르지만 일부만 사들일 경우 매각에 어려움이따르기때문이다.그러나 계동 사옥을 사겠다는 적임자가 없어 결국은 옛 현대가의 분할 매입이 유력시되고 있다. 계동사옥은 연면적 10만8,000평 규모로 현대건설이 5만8,000평,자동차 3만1,000평 종합상사 9,000평,중공업 6,000평,현대정유가 3,700평을 각각 갖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포항·부천 ‘중위권 반란’

    포항 스틸러스와 부천 SK가 갈길 바쁜 안양 LG와 부산 아이콘스의 발목을 잡았다. 포항은 14일 안양과의 프로축구 정규리그 전반 코난의 동점골과 후반 싸빅의 역전골에 힘입어 드라간이 분투한 안양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막판 중위권 반란에 가세했다. 전반 6분만에 안양의 드라간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포항은전반 동료 1분전 코난이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돌린 뒤 후반 12분 싸빅이 역전골을 터뜨려 짜릿한 승리를연출했다. 부천도 부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후반 최정민의 역전골과 이원식,롤란의 추가골로 10명이 뛴 부산에4-2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11경기 무패((5승6무) 기록을 이어간 부천은 7승11무5패로 울산 현대,포항과 같은 승점(32)을 기록했으나골득실과 다득점에서 앞서 5위로 한계단 뛰어올랐고 이날1도움을 추가한 곽경근은 20-20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패배로 안양과 부산은 각각 승점 35와 34로 3·4위에 머물러 1위 성남 일화(승점 40),2위 수원 삼성(승점 38)과의 선두권 싸움이 험난해졌다. 한편 전주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전남 드래곤즈와 전북 현대가 0-0으로 비겨 각각 승점 26(6승8무9패)과 15(2승9무12패)로 8위와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 박해옥기자
  • 박경완 3타점…현대 先勝

    현대가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현대는 12일 수원에서 열린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박경완의 역전 3타점 적시타로 두산을 5-1로 눌렀다.이날 승리로 현대는 5전3선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먼저 기선을 잡은 것은 두산.두산은 2회초 공격에서 김동주의 행운의 내야안타와 안경현의 중전안타로 무사 1·2루의 찬스를 맞았다.이어 홍성흔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으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양팀은 계속 주자를 내보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하지 못하며 0의 행진을 이어갔다. 현대는 7회까지 두산 투수들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해 단 3개의 안타만을 뽑는데 그쳤다.페넌트레이스 동안 가공할 폭발력을 자랑했던 현대의 중심타선도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여기에 두산이 승리를 지키기 위해 6회 특급 중간계투 박명환을 투입시켜 현대의 승리는 더욱 멀어지는 듯 했다.그러나 이것이 현대에겐 행운을,두산에겐 불행을 가져다 주었다. 현대는 8회말 공격에서 박진만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두산 유격수 홍원기가 뒤로 빠트리면서 무사 1루의 기회를 잡았다.두산으로서는 이것이 역전패의 빌미가 됐다. 현대는 이어 전준호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며 동점작전으로 나갔다.그때까지 잘던지던 박명환이 흔들리기 시작했다.박종호의 타석때 폭투를 던져 주자를 3루까지 진루시키더니 박종호와 박재홍에게 잇따라 볼넷을 내주었다. 1사 만루의 찬스를 잡은 현대는 거포 심정수가 너무 욕심을 낸 탓에 삼진으로 물러나 기회가 무산되는 듯 했다.그러나 다음 타자 이숭용이 볼넷을 얻어 밀어내기로 가볍게 1-1 동점을 만들었다. 승패는 다음 타자인 박경완에 의해 갈렸다.올 시즌 포수로서는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20홈런-20도루의 대기록을 달성한 박경완은 박명환을 구원 등판한 두산의 특급 마무리진필중으로부터 싹쓸이 2루타를 뽑아냈다.점수는 단숨에 4-1로 뒤집어졌다.이어 현대는 이명수의 우전 적시타로 한점을 더 추가 5-1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2차전은 13일 오후 2시 수원에서 열린다. 수원 박준석기자 pjs@
  • 프로축구 무승부의 날

    수원이 서정원의 분발로 승점 1을 보태 간신히 선두를 지켰다. 수원 삼성은 23일 수원월드컵구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포스코 K-리그에서 부천 SK와 열띤 공방을 펼친 끝에 후반에 1골씩을 주고 받아 1-1로 비겼다.수원은 승점 35를 기록,성남 일화,안양 LG(이상 승점 34),부산 아이콘스(승점 33)를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지켰다.나란히 승점 1을보탠 6위 부천은 9경기 무패(4승5무) 행진을 이어가며 상위권 도약의 희망을 이어갔다. 전반 26분 신홍기가 페널티킥을 실축,득점에 실패한 수원은 데니스,서정원 등이 돌아가며 위협적인 슈팅을 쏘아댔으나 무위에 그쳤다. 부천 골문을 처음 연 것은 서정원이었다.서정원은 후반 18분 루츠가 흘려준 볼을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넣어 그물을 흔들었다.2경기 연속골에 최근 4경기 4골을 몰아넣은 서정원은 정규리그 10호골을 기록하며 득점공동선두인 파울링뇨(울산) 산드로(수원)에 1골차로 다가섰다. 그러나 수원은 37분 조성환에게 프리킥골을 허용,무승부를 기록했다. 전주에서는 부산 아이콘스와 전북 현대가각각 하리,김도훈의 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했고 대전 시티즌과 전남 드래곤즈도 1-1로 비겼다. 이날 경기에서는 서정원 김도훈 김은중(대전) 노상래(전남) 등 노장들이 곳곳에서 골잔치를 벌였으나 3경기 모두무승부에 그쳤다. 전날 울산 현대 김현석은 안양 LG를 상대로 통산 101호골을 쏘아올려 윤상철(93년 은퇴)이 지니고 있던 최다골기록과 타이를 이뤘다.울산은 이로써 1-0 승리를 거뒀고 포항스틸러스는 성남 일화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박해옥기자 hop@
  • 김영현 3개대회 출장정지 중징계

    민속씨름연맹은 14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현대가 제소한 김영현(LG)에게 벌금 500만원과 3개대회 출장 정지의 중징계를 내렸다. 김영현은 지난 7일 천안장사 백두급결승에서 이태현(현대)을 고의로 장외로 밀어내 부상을 입혔다는 비난을 사왔다.
  • 신세계 3점차 역전 우승

    신세계가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2연패를 달성했다. 신세계는 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5전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 마지막 5차전에서 현대를 68-65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았다.이로써 신세계는 대회 2연패와 함께 프로통산 3번째 정상에 올랐다. 신세계 정선민(25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은 발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진통제를 맞고 출전하는 투혼을 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어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챔프전 마지막 경기답게 양팀은 종료부저가 울릴 때까지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2쿼터까지는 현대가 도망가고 신세계가 추격하는 형국이었다.현대는 김영옥(18점)과 강지숙(24점 8리바운드)의 내·외곽 슛을 앞세워 근소한 리드를 지켰고 신세계는 발목부상으로 신음중인 정선민의 투혼을 앞세워 추격전을 펼쳤다. 먼저 승기를 잡은 것은 현대.3쿼터들어 현대는 신세계의슛난조를 틈타 강지숙과 김영옥의 미들슛이 연속으로 적중하면서 쿼터 5분여를 남기고 51-38로 멀찍이 달아났다.현대로선 창단 후 첫 우승에 대한 꿈이 현실로 다가오는 순간이었다.그러나 신세계는 지역방어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고 이언주의 3점포와 장선형의 슛이 성공하면서 49-53까지 따라붙은 채 쿼터를 마쳤다.4쿼터 초반 신세계는 추격의 고삐를 본격적으로 당겼다.정선민은 현대 샌포드에 막혀 골밑공격이 여의치 않자 정확한 미들슛으로 패턴을 바꾸면서 3개의슛을 연속으로 성공시켜 간격을 55-58로 좁혔다.이어 장선형과 이언주마저 덩달아 슛을 적중시켜 59-58로 게임을 뒤집었다. 사실상의 승부는 종료 8초전에 갈렸다.신세계는 66-65로한점 앞선 상황에서 장선형이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68-65로 달아났고 현대는 마지막 공격에서 김영옥이 드리블 도중 장선형(13점)에게 볼을 뺏겨 눈물을 삼켜야 했다.한편 외국인선수상은 카트리나 가이서(한빛은행),지도상은 현대 정덕화감독에게 돌아갔다. 박준석기자 pjs@. ■MVP 정선민. “생애 최고의 날로서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챔피언결정 5차전에서 25점을 올리며 맹활약,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정선민(27·185㎝)은 경기 뒤 다리를절룩거리면서도 환한 미소를 지었다.정선민은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의 센터다.막강 파워를 앞세운 정선민의 공격은 상대 용병들이 막기에도 버거울 정도로 정평이 나있다. 정선민은 다국적 용병이 득실대는 이번 리그에서도 페넌트레이스 득점왕(게임당 평균 26.1점)에 올랐을 정도로 탁월한 슛 감각을 가졌다.리바운드에서도 국내 선수론 최다인경기당 평균 9.2개를 기록했다. 특히 챔피언결정전에선 발목부상에도 불구하고 출전을 강행하는 투혼을 보였다.정선민은 1차전에서 오른쪽 발목부상을 당했지만 3차전부터 진통제를 맞고 출장했다.1승2패로벼랑 끝에 몰린 4차전에서는 19점 11리바운드의 맹활약을펼쳐 팀을 살려냈다. 정선민은 챔프전에선 비록 평균 득점이 페넌트레이스의 절반에도 못미쳤지만 팀 동료에게 득점찬스를 만들어주는 도우미 역할을 마다하지 않았다.또 정선민의 출장 자체가 동료들에게 정신적으로 자신감을 불어 넣어 정선민이 빠진 신세계는 ‘이빨 빠진 호랑이’라는 말을 실감나게 했다. 지난 99년 겨울리그와 지난해 여름리그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면서 MVP에 올랐고 이번엔 팀을 3번째 우승으로 이끌면서 자신도 또 한번 MVP의 영예를 안았다. 박준석기자
  • 이마트배 WKBL/ 현대 “1승만 더…”

    현대가 적지에서 귀중한 1승을 낚아 첫 챔프 등극에 성큼다가섰다. 현대는 6일 광주염주체육관에서 열린 5전3선승제의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힘과 스피드의 우위를 잘 살려 정선민(15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부상을 딛고 분전한신세계를 84-74로 눌렀다. 1패 뒤 2연승한 현대는 남은 4·5차전에서 1승만 보태면 프로출범 이후 처음으로 우승컵을 안을 수 있게 됐고 2연패를노리는 신세계는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벼랑 끝에몰렸다. 4차전은 7일 오후 2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2차전에서의 낙승으로 자신감에 찬 현대는 이날 조직력을바탕으로 한 끈끈한 수비와 노련한 공격으로 단 한차례의 리드도 뺏기지 않았다.현대는 흑인센터 나키아 쉐롬 샌포드(21점 8리바운드)와 강지숙(14점)이 힘의 우위를 뽐내며 골밑을 지켰고 김영옥(16점 6어시스트) 권은정(13점 5어시스트) 등의 내·외곽포가 폭발하면서 쉽게 경기를 풀었다.특히 강지숙은 고비에서 정확한 미들슛을 터뜨리고 정선민을 효과적으로 틀어 막아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신세계는 2차전에 결장한 정선민을 투입해 승리를 노렸지만 정선민이 골밑 몸싸움을 피한 채 외곽플레이에 주력한데다이언주(7점) 장선형(6점) 등 외곽포마저 침묵해 맥없이 주저 앉았다.어정쩡한 공격을 시도하다 번번이 가로채기를 당하는 등 전술과 전략에 구멍이 뚫린 것도 부담이 됐다. 승부가 갈린 것은 3쿼터.38-34로 쿼터를 시작한 현대는 권은정 김영옥의 3점포 등으로 67-56까지 달아나며 대세를 휘어 잡았다.권은정과 김영옥은 3쿼터에서만 20점을 합작했다. 실책을 쏟아내며 공격의 활로를 찾지못하던 신세계는 4쿼터 막판 외곽포가 뒤늦게 불을 뿜어 한때 6점차까지 따라 붙었지만 승부와는 관련이 없었다. 박준석기자 pjs@
  • 현대 반격 1승 “멍군이오”

    현대가 정선민이 빠진 신세계를 대파하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현대는 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신세계를 75-60으로물리치고 1차전 패배를 깨끗하게 설욕했다. 정선민이 빠진 신세계는 ‘종이호랑이’였다.1차전 발목부상으로 정선민이 결장하자 신세계는 허윤자를 대신 투입했으나 정선민의 공백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지난 1차전까지 정선민과 찰떡 호흡을 맞추며 제공권을 장악했던용병 안다 제캅슨도 단 4점에 그쳤다. 신세계는 골밑을 장악하지 못하자 내·외곽에서도 찬스를만들지 못하는 악순환을 계속하면서 침몰했다. 반면 현대는 정선민에 대한 수비부담이 줄어들자 공격에서도 쉽게활로를 찾았다.김영옥(19점 4리바운드 9어시스트)은 빠른발로 신세계 코트를 종횡무진 휘저었고 센터 나키아 쉐롬샌포드(16점 9리바운드)와 옥은희(14점)는 여유 있는 플레이로 신세계의 골밑을 유린했다. 승부처는 2쿼터였다. 21-17로 쿼터를 시작한 현대는 샌포드가 막강한 힘을 앞세워 연신 골밑슛을 성공시켰고 옥은희도 덩달아 미들슛을적중시키면서 38-28로 달아났다. 반면 신세계는 전세를 뒤집기 위해 전면 강압수비를 펼쳤지만 마음만 앞서 실책을 연발했다.설상가상으로 홀로 골밑을 지키던 제캅슨이 쿼터 4분여를 남기고 4파울에 걸려위축된 플레이를 할 수밖에 없었다. 3쿼터에 들어서자 현대의 공격은 더욱 맹렬해졌다.현대는 1차전에서 쏠쏠한 재미를 본 지역방어를 사용하면서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현대는 권은정 김영옥 옥은희의 3점포를앞세워 잦은 실책을 저지른 신세계를 더욱 압박한 끝에 57-43으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신세계는 4쿼터 중반부터 이언주(16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내·외곽포가 연신 적중했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시간이 부족했다. 3차전은 6일 오후 2시 광주염주체육관에서 열린다. 박준석기자 pjs@
  • 北가요와 한국민요의 만남

    한국 전통민요에 현대적 감각을 멋드러지게 입혀온 젊은 소리꾼 김용우가 7,8일 이틀동안 대학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푸짐한 노래판을 펼친다. 이번 소리판의 제목은 ‘통일 아리랑’.‘엉겅퀴야’‘그리움’‘비무장지대’‘통일아리랑’ 등의 창작곡들이 선보이는 무대의 하이라이트는 국내 최초로 발표되는 북한 가요 ‘임진강’.1960년대에 만들어진 노래로,북한에서는 물론 일본의 대중가요 판에서도 크게 히트했다.전통과 현대가 재치있게 뒤섞일 공연에는 타악그룹 ‘푸리’의 장재효,첼리스트이서강,젊은 해금주자 이꽃별 등이 출연한다.7일 오후7시30분 8일 오후5시.(02)599-6268. 황수정기자 sjh@
  • 신세계 2연패냐 VS 현대 설욕이냐

    대회 2연패냐,깨끗한 설욕이냐. 신세계와 현대가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다시 만났다.두 팀은 지난해 여름리그 챔프전에서 만났고 결과는 신세계의 승리로 끝났다.신세계로서는대회 2연패를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반대로 현대로선 지난 대회의 패배를 설욕할 찬스.따라서 두 팀은 양보할 수없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 셈이다. 두 팀의 격돌은 창과 방패의 대결이다.신세계가 공격력에서 앞선다면 현대는 물샐틈 없는 수비가 자랑이다. 신세계는 당초 센터 정선민의 체력을 걱정했다.그러나 페넌트레이스 득점 1위에 오른 정선민은 플레이오프에서도 전혀 지치지 않은 모습으로 팀을 챔프전에 진출시키는데 일등공신이 됐다.특히 플레이오프에서는 팀 승리를 위해 개인득점보다는 어시스트에 중점을 두는 플레이를 펼쳐 코칭스태프에게 신뢰를 주고있다. 여기에다 용병 안다 제캅슨이 든든하게 정선민을 받쳐주고있어 제공권에서 위력을 더하고 있다.또 장선형 이언주 등외곽슈터들도 언제든지 정확한 장거리포를 터뜨릴 수 있는능력을 갖고 있다. 현대는 지난 98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단 한차례의 우승도차지하지 못했다. 따라서 정상등극에 대한 열망이 어느때보다 강하다.노장 가드 전주원의 부상결장이 다소 부담이 되지만 정윤숙과 김영옥이 전주원의 공백을 메워주고 있어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특히 용병 최우수선수를 노리는 특급용병 나키아 쉐롬 샌포드가 버티고 있어 높이에서도 신세계에 전혀 뒤질 게 없다는 게 자체 판단이다.또 톱니바퀴같은조직력도 현대의 큰 무기이다. 챔프전 1차전은 3일 열린다. 박준석기자 pjs@
  • 서산농장 개인 영농 첫 수확

    개인영농이 시작된 현대서산농장에서 첫 수확이 이뤄졌다. 2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서산농장을 매입,벼농사를 지은 농민 가운데 김영상(47·경기 평택)씨가 지난달 31일 자신의논 1필지(4,300평)에서 110가마의 쌀을 수확했다. 김씨의수확량을 마지기(200평)로 환산하면 마지기당 5가마. 현대가 기계화 영농으로 농사를 지은 지난해의 1.7가마보다 무려 3배 가까이 생산성이 높다.이같은 생산성은 약 4.3가마로 추산되는 전국 평균도 넘어서는 것이다. 김씨는 “농지 및 농로·수로가 잘 정비돼 가뭄과 홍수피해를 보지 않은데다 토질이 좋아 높은 생산성을 올릴 수있었다”며 “기계화 영농에서 가구별 영농으로 바뀌면서정성을 쏟은 것이 생산성을 높일 수 있었던 비결같다”고말했다. 서산 김성곤기자 sunggone@
  • 한빛·삼성 “승부는 지금부터”

    한빛은행과 삼성생명이 나란히 1차전 패배를 설욕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빛은행은 31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여름리그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2차전에서 현대를 63-57로 꺾고 1승1패를 기록,최종 승부를 3차전으로 끌고갔다.한빛은행 용병 카트리나 가이서(21점 16리바운드)와 조혜진(19점)은 40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한빛은행은 3쿼터까지 가이서를 비롯,이종애 조혜진 등이맹활약하면서 52-41로 크게 앞섰다.그러나 4쿼터에서 슛난조와 잦은 실책을 저지르고 현대 김영옥 권은정 등에게 잇따라 슛을 허용하며 57-55,2점차까지 추격당했다.한빛은행으로선 1차전 역전패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 전열을 재정비한 한빛은행은 현대가 역전을의식한 듯 성급한 플레이로 실책을 연발하자 이 틈을 이용,가이서 조혜진 김화영이 착실하게 점수를 쌓아 승리를 지켰다. 현대로서는 주득점원인 용병 나키아 쉐롬 샌포드(15점 16리바운드)와 가드 정윤숙이 3쿼터 후반 4파울에 걸린 것이부담이 됐다. 한편 지난 겨울리그 챔피언 삼성생명도 수원 경기에서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신세계를 54-52로 꺾었다.3쿼터를 41-43으로 뒤진 채 마친 삼성생명은 4쿼터에서 혼자 8점을 몰아넣은 변년하(19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맹활약에 힘입어 대역전 드라마를 연출해냈다. 삼성생명은 정은순(8점)이부진했지만 차세대 센터 김계령(14점 9리바운드)이 제몫을해내며 2점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3차전은 1일 열린다. 박준석기자 pjs@
  • 이마트배 WKBL/ 신세계 “신나는 출발”

    신세계와 현대가 나란히 첫 승을 거두고 챔프전 진출에 한발 다가섰다. 2연패를 노리는 신세계는 29일 광주염주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1차전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지난 겨울리그 챔피언 삼성생명을 91-77로 물리쳤다. 신세계 주득점원인 정선민(16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은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정선민은 득점에선 16점에 그쳤지만 절묘한 어시스트를 연신 성공시키며 팀 플레이에 치중,수훈갑이 됐다.용병 안다 제캅슨(13리바운드)도 팀최다 득점인 25점을 올리며 승리를 합작했다. 반면 삼성생명의 노장 센터 정은순은 제캅슨의 수비에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하면서 12점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다. 승부는 2쿼터에서 일찌감치 갈렸다.1쿼터를 22-19로 앞선신세계는 2쿼터 들어 제캅슨 양정옥 장선형 ‘트리오’가 맹위를 떨치면서 점수차를 벌려 나갔다.신세계는 쿼터 초반 삼성생명이 1쿼터에서 10점을 올리며 맹활약한 김계령을 뺀 틈을 이용,장선형의 3점포 등으로 무려 9점을 올리며 31-19로앞서 승기를 잡았다.삼성생명은 뒤늦게 김계령을 다시 투입했지만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당황한 삼성생명이 잦은 실책을 저지르는 사이 신세계는 장선형 양정옥 제캅슨 등의 골밑슛과 외곽포가 적중하면서 쿼터를 51-35로 마쳤다. 3·4쿼터에서 삼성생명은 막판 역전을 노렸지만 잦은 실책과 슛난조로 주저 앉았다. 청주 경기에서는 현대가 한빛은행을 68-65로 눌렀다.현대는 2쿼터까지 18-29로 크게 뒤졌지만 3쿼터 들어 용병 나키아쉐롬 샌포드(21점 13리비운드)가 13점,김영옥(19점)이 10점을 올리는데 힘입어 49-48로 전세를 뒤집은 끝에 3점차의 귀중한 첫승을 챙겼다.2차전은 31일 열린다. 박준석기자 pjs@
  • 식용 ‘슈퍼 개’ 나온다

    보신탕의 인기가 수그러들 줄 모르는 가운데 ‘식용 슈퍼개’ 생산을 위한 인공수정이 시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북 의성군 금성면 현대가축인공수정소 장덕수(張悳秀·42)소장은 최근 대구대 박흠대(朴欽大·생물공학과)교수와함께 수캐의 정액을 암캐 15마리에 인공수정하는 데 성공했다.몸무게가 100㎏이 넘는 덴마크산 수캐 그레이트 덴과 국내에서 사육되는 셰퍼트 수캐의 정액을 추출,토종 잡견 암캐에 인공 수정시킨 것이다. 이번 인공수정이 성공할 경우 국내에서 지금까지 주로 식용견으로 사용돼 온 도사(40㎏)보다 몸무게가 배 이상 더나가는 개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개 정자는 인공수정이 일반화된 소나 돼지와 달리 보관이 어려운 데다 암캐의 자궁에 정액을 주입하는 기술 또한 미미했다. 그러다 최근 박 교수는 개 정자 냉동보관법을,정 소장은암캐의 유두(乳頭)부분을 만져 생식기를 찾아내 수정하는방식의 ‘복부촉진법’이란 정액 주입방법을 각각 개발했다. 정 소장은 “인공 수정한 암캐가 1달 보름 후쯤이면 새끼를 순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보신탕용 개 수정이 성공하면 개의 품종 개량과 농가소득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의성 김상화기자 s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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