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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2007] ‘괴물’ 류현진, 롯데 삼켰다

    롯데가 한화만 만나면 당하는 치욕을 언제 끝낼까. 사직구장 11연패를 당한 롯데가 7연패라는 또 하나의 수모를 겪었다. 한화 류현진은 시즌 첫 무볼넷 완투승을 거두며 다승 공동선두에 오르는 ‘괴물 본색’을 드러냈다. 한화는 15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 류현진이 삼진을 10개나 솎아내며 1실점으로 막는 데 힘입어 5-1로 이겼다. 한화는 최근 2연패와 대전구장 5연패를 끊었다. 한화는 롯데에 올시즌 8승2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며 ‘천적’의 위력을 자랑했다. 류현진은 최고구속 148㎞의 강속구를 앞세워 뚝 떨어지는 체인지업과 슬라이더·커브로 상대 타선을 가볍게 요리하며 시즌 세 번째 완투승으로 8승(4패)째를 올렸다. 상대 투수의 극심한 견제 탓에 지난달 23일 이후 대포가 침묵 중인 한화 김태균은 이날 짜릿한 손맛을 보며 다시 홈런 경쟁에 가세했다. 시즌 14호. 롯데 이대호는 7회 시즌 15호 1점포로 팀을 영패에서 구하며 홈런 1위 제이콥 크루즈(한화)에게 한 개차로 바짝 다가섰다. 대구에선 현대가 클리프 브룸바의 1점포와 2점포 등 대포 네 방으로 모든 득점을 올리며 삼성을 7-2로 침몰시켰다.9회에 나온 삼성의 다섯 번째 투수 조현근은 대타 유한준과 오윤에게 2점포를 내주고 고개를 떨궜다. 현대 선발 김수경은 6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2003년 6월28일 이후 삼성전 8연패의 사슬을 끊으며 시즌 7승(3패)째를 챙겼다. 브룸바는 2회 초 상대 선발 제이미 브라운의 5구째를 통타, 우측 담장을 넘겼고,6회 2사 2루에서는 두 번째 투수 노환수의 4구째를 걷어올려 가운데 스탠드에 꽂았다. 시즌 12호. ‘위풍당당’ 양준혁(삼성)은 9회 시즌 15호를 때려 통산 324홈런을 작성, 일본으로 진출한 이승엽(요미우리)과 함께 역대 홈런 2위에 오르며 기록 작성기의 명성을 이어갔다. 문학에서는 SK가 선발 채병용의 6과3분의1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두산을 3-0으로 제압하고 3연승을 달리며 3일 만에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두산은 3연승에 실패,1위에서 밀려났다. 잠실에서는 전날 17안타에 이어 장단 16안타를 쏟아낸 LG가 KIA를 10-3으로 누르고 4연패 뒤 2연승을 내달렸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창립 23주년 현대엘리베이터 “수출시장 적극 공략 2012년 매출 2배로”

    “국내는 과당경쟁 상태입니다. 살 길은 수출입니다.”(송진철 현대엘리베이터 사장 오른쪽) “경쟁이 이렇게 치열한데 치고받을 겨를이 어디 있습니까.”(성용주 현대엘리베이터 노조위원장·왼쪽) 송 사장과 성 위원장은 11일 서울 시내의 한 식당에 나란히 나타났다. 취임 두달여를 맞은 신임 송 사장이 기자들과 처음 공식 대면하는 자리였다. 올해로 창립 23돌을 맞은 현대엘리베이터가 제2의 도약을 선언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두 사람은 약속이나 한 듯 “수출 시장을 적극 공략해 국내 유일 토종기업의 자존심을 지켜 나가겠다.”고 입을 모았다. 여기에 노사가 따로일 수 없다는 설명이다.‘19년 무분규’ 기업의 저력과 신뢰가 전해져 왔다. 송 사장은 “2012년까지 매출 대비 수출 비중을 50%로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지금은 15%에 불과하다. 매출목표도 올해의 5670억원에서 2012년에는 1조 4000억원으로 두배 이상 불릴 작정이다. 이를 위해 중국 상하이공장을 증설(3000대→1만 1600대)하고 중동 등에 딜러숍을 낼 계획이다.1080m를 1분에 주파하는 초고속 엘리베이터와 선박용 엘리베이터도 공략한다.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서는 “범 현대가(현대중공업, 현대백화점, 한국프랜지)가 각각 2%씩 지분을 갖고 있지만 회사측 우호지분이 47%에 이르러 완전히 끝난 싸움”이라고 송 사장은 잘라 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현대그룹의 사실상의 지주회사다. 송 사장은 그룹의 지주회사 전환설과 관련,“현행법상 금융사를 자회사로 둘 수 없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려면)현대증권을 팔아야 하기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건설에서 경리와 홍보 등으로 잔뼈가 굵은 건설맨이다. 잠깐 골프장(다이너스티CC) 사장도 지냈다. 현대는 독일 오티스(32%)에 이어 국내 승강기 시장점유율 2위(25%)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데스크시각] 도시 디자인의 기대와 우려/김성곤 지방자치부 차장

    영국 런던에서 190㎞ 가량 떨어진 브리스톨시. 인구는 50만여명으로 잉글랜드 남서부의 유서깊은 도시이지만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브리스톨은 공공디자인 분야에서는 국제적으로 유명한 도시이다. 원래부터 브리스톨이 명성을 얻었던 것은 아니다.2차 세계대전의 폐허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무원칙하게 건물과 도시시설이 들어서면서 무질서가 자리를 잡았다. 지난 50·60년대 우리의 서울과 흡사한 모습이다. 이 도시가 변화하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 공공디자인 프로젝트를 들고 도시 개조에 나서면서부터다. 예술가, 건축가, 공무원 등이 모여 ‘사는 사람이나 찾는 사람이나 쉽고 불편이 없는 도시’를 만드는 데 팔을 걷어붙였다. 신호등 체계에서부터 간판, 각종 도시정보체계 등을 바꿨다. 이후 도시는 서서히 달라졌고, 지금 브리스톨은 전통과 현대가 잘 어우러진 모범 도시로 꼽힌다. 특히 공공디자인 분야에서 간판은 독보적이다. 리옹은 프랑스의 유서깊은 도시이지만 80년대에는 그저 그런 파리의 위성도시였다. 역사가 깊어 각종 회의는 자주 열렸지만 회의만 끝나면 사람들은 모두 파리로 갔다. 이 도시를 변화시킨 사람은 당시 미셸 르와르 시장. 그는 선거 때 내건 공약대로 매년 리옹의 야간경관 개선에 전체 예산의 1.5%를 사용했다. 지금 리옹은 프랑스의 제2 도시의 위상을 되찾았고, 거꾸로 파리를 찾는 사람의 상당수는 야경을 보려고 리옹을 찾는다. 서울시가 도시디자인을 총괄할 ‘디자인서울총괄본부’를 지난 4월 발족했다.CDO(Chief Design Officer)로 국내 공공디자인 분야의 권위자인 권영걸 서울대 미술대학장을 영입했다. 최근 부본부장, 기획관 등의 인선도 마쳤다. 늦었지만 다행스러운 일이다. 지금껏 서울에서 공공디자인이라는 개념은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관심의 등 건축분야에서 노력이 있었지만 거대한 개발 압력과 맞서기에 역부족이었다. 1991년 서울시에 처음으로 만들어졌던 도시경관과는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98년에 건축과내의 한 팀으로 쪼그라들었다.90년대 초엔 남산이나 북한산 경관을 고려해 아파트에 스카이라인을 두면 용적률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도입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생겨난 것이 병풍아파트들이다. 한강대교 하류쪽을 지나다 보면 20여층 높이로 병풍처럼 늘어선 판상형 아파트 단지들을 볼 수 있다. 한강에서는 북한산과 도심을 가리고, 도심에서는 한강을 가린다. 눈에 쉽게 띄는 아파트마저 이런 마당에 도시의 간판이나 도시정보체계 등에 디자인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서울시는 디자인서울총괄본부를 발족하면서 모든 디자인 관련 업무는 이 본부를 거치도록 했다. 막대한 권한을 부여한 것이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없지 않다. 디자인서울총괄본부가 어번(urban) 디자인보다는 너무 작은 것에 집착한다는 말에서부터 기존 조직과의 충돌을 우려하는 얘기도 나온다. 디자인서울총괄본부가 출범한 지 겨우 한달 보름이다. 이 보름에 뭔가를 기대한다는 것은 너무 섣부르다. 일부 기존 조직의 영역을 침범한다고 반발할 수 있지만 이는 단견이다. 먼 훗날 한강의 병풍아파트처럼 ‘그 때 공무원들은 뭐했느냐.’라는 말을 듣지 않으려면 디자인서울총괄본부가 제기능을 할 여지를 둬야 한다. 디자인서울총괄본부도 조급하게 서두르기보다는 먼저 서울의 컬러를 정해야 한다. 서울의 정체성을 도외시한 채 작은 것에 집착하면 나무만 보고 숲은 보지 못할 수 있다. 디자인은 시대를 반영하는 종합예술이다. 이 점에서 ‘디자인은 타협의 산물’이라는 어느 학자의 얘기를 새겨 들을 필요가 있다. 김성곤 지방자치부 차장 sunggone@seoul.co.kr
  • [프로야구] “승부는 이제부터”

    ‘1위? 아무도 몰라.’ 프로야구가 개막한 지 두 달여가 된 4일 현재 1위 SK와 7위 현대의 승차가 고작 3.5경기에 불과하다.0.5경기차로 3위인 한화 등 상위 3개팀은 자고 나면 선두가 바뀌는 극심한 혼전 양상이다. 하위권으로 밀렸던 두산과 현대가 최근 10경기에서 8승2패,7승3패의 상승세를 보여서다. 올시즌 물고 물리는 천적관계가 심해져 연승 연패를 거듭, 최소 4연패의 쓴맛을 본 것도 이유다. 꼴찌 KIA만 선두와 7경기차로 처질 뿐이다. 이에 따라 이번주가 중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3일 만에 다시 선두에 오른 SK는 만만한 LG(3승2패)와의 주중 3연전에 이어 ‘밥’인 KIA(6승2패1무)와 주말 3연전을 통해 선두 자리를 굳게 다질 각오다. 빈타에 허덕이며 지난주 5연패의 수모를 겪었던 SK는 지난 3일 박경완의 3연타석 홈런으로 분위기가 다시 살았다. 승률에 밀려 2위에 오른 두산은 최강 원투펀치 다니엘 리오스-맷 랜들을 앞세워 승부를 가리지 못한 KIA(3승3패)와 삼성(2승2패1무)을 제물로 선두로 도약할 태세다.6연승 중인 리오스는 다승(8승)과 방어율(1.64) 1위에 등극, 팀 상승세를 이끌었다. ‘3일 천하’에 그친 한화는 현대(3승2패)전에서 승수를 보태지 못하면 열세인 LG(2승4패)에 역습을 허용, 다시 중·하위권으로 밀릴 수도 있다. 삼성과 공동 4위 LG는 SK(2승3패)에 5할대 승률만 챙기면 한화(4승2패)를 밟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구축하겠다는 각오다.롯데는 이번주가 반전의 기회다. 지난해 타격 3관왕 이대호가 최근 KIA와의 3연전에서 타율 .778의 맹타를 휘두르며 5월 부진(.275)을 씻은 점에 기대를 건다. 삼성(3승3패)과 혈전을 치른 뒤 현대(4승2패)전에서 승수를 챙길 복안.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안개 판도’에 감독과 코치진은 가시방석에 앉은 꼴이다. 하지만 팬들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흥미로운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태안에 ‘정주영 기념관’ 건립

    충남 태안 기업도시에 현대그룹 창업주인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 기념관이 건립될 전망이다. 31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 기념관은 태안 기업도시 중심에 있는 부남호수옆 20만 4000여평에 조성될 테마파크에 세워진다. 현대건설은 이를 위해 세계문화테마파크에 이 기념관과 함께 4대 문명 발생관, 자연사 박물관 등을 짓는 내용을 포함한 태안 기업도시 실시계획안을 지난 29일 문화관광부에 제출했다. 현대건설은 현대아산·현대자동차·현대중공업 등 범(汎) 현대가의 동의를 얻은 뒤 사업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9월 착공되는 태안기업도시는 천수만 일대 바다를 매립한 서산간척지 안에 조성된다.1984년 당시 간척지 방조제 연결을 위한 물막이 공사에 유조선을 투입해 공기를 3년이나 단축시켰던 이른바 ‘정주영 공법’의 시공 현장이다. 한편 태안 기업도시는 충남 태안군 남면 천수만 B지구 일대 445만평에 들어서는 관광레저형 기업도시이다.2011년까지 기반 시설 및 부지 조성 공사를 마치고 2020년까지 모든 시설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현정은 현대회장의 ‘백기사’ ?

    1일 일반인 대상 내금강 관광이 시작되는 가운데, 현대그룹이 앞서 실시한 시범관광 행사에 낯선 인물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포니 정’의 막내사위인 김종엽(38)씨다. 31일 현대그룹과 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7일 출발한 150여명의 시범관광단에 끼었다. 금강산에 도착하자마자 그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에 이어 온정각 동관 옆에 마련된 고(故) 정몽헌 회장의 추모비에 헌화했다. 청바지에 티셔츠 차림의 그를 알아보는 이는 거의 없었다. 그는 ‘포니 정’이라는 애칭으로 더 유명한 고(故) 정세영(고 정주영 현대 창업주의 동생) 현대산업개발 회장의 막내사위다.고 정 회장의 둘째딸 유경씨가 부인이다.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의 매제다. 김씨는 금강산 옥류관에서 열린 축하연에서도 격의 없이 참석자들과 술잔을 주고받았다. 그가 범 현대가(家)의 한 축인 정세영 집안 사람이라는 점에서 이같은 행보는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현 회장은 시댁인 현대가의 지지를 아직 완벽히 끌어내지는 못한 상태다. 시동생인 정몽준 의원이 대주주로 있는 현대중공업그룹과의 경영권 분쟁도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다. 이런 가운데 김씨의 내금강 동행은 현 회장과 정세영가의 우호적 분위기를 감지케 한다. 확실한 백기사로 끌어들인 게 아니냐는 성급한 관측도 나온다. 현대그룹은 주주총회 등 주요 행사의 기념품 납품권을 현대백화점그룹(명예회장 정몽근, 현 회장의 시아주버니)에 주는 등 범 현대가 공략에 공을 들였으나 현대상선 주주총회때 ‘뒤통수’를 맞은 뼈아픈 기억이 있다. 현대백화점은 당시 현대상선의 정관 변경에 반대표를 행사, 결과적으로 현대중공업 편에 섰다. 현대그룹측은 “김씨가 고 정세영 회장 사위이기에 앞서 현 회장의 친척이기도 하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김씨는 김석성 전 전방그룹 회장의 외아들이다. 김 전 회장의 사촌이 현 회장의 어머니인 김문희씨다. 한편 현대산업개발은 현대상선 지분 1.61%를 갖고 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프로야구 2007] 비룡 잡은 ‘웅담포’

    ‘코뿔소’ 김동주(두산)가 역전 웅담포를 뿜어내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한화는 사직구장 10연승을 달리며 ‘롯데 천적’으로 자리매김했다. 두산은 30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선발 맷 랜들의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에 힘입어 4-3,1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지난 26일 대전 한화전 이후 4연승. 김동주는 1-2로 뒤진 6회 말 2사 1·2루에서 상대 선발 이한진의 4구째 싱커를 왼쪽 담장 너머로 날려 4-2로 뒤집었다. 시즌 10호이자 이대호(롯데)에 이은 시즌 두 번째 전 구단 상대 홈런. 랜들은 7이닝을 5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시즌 6승(1패)째를 챙겼다. 사직에서는 정민철(한화)이 1992년 프로 데뷔 동기생 염종석(롯데)과의 선발 맞대결에서 웃었다. 한화는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폭발적인 타력으로 9-2 승리를 거두며 지난해 8월1일 이후 사직구장 10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롯데는 지난 18일 이후 한화전 5연패의 늪에 빠졌다. 정민철은 6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6안타 2볼넷 2실점으로 시즌 4승(1패)째를, 염종석은 4패(4승)째를 안았다.데뷔 첫해에 염종석은 17승9패로 신인왕을 거머쥐었고 정민철(빙그레·한화 전신)은 14승4패로 라이벌을 형성해왔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장단 13안타로 LG를 두들겨 8-2로 제압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 선발 전병호는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3승(2패)째를 올렸다. 양준혁(삼성)은 4타수 2안타 1볼넷으로 개인 통산 1987안타를 기록, 국내 최초의 2000안타 달성에 13개를 남겼다. 광주에서는 현대가 지석훈의 1점포와 이택근의 2점포를 앞세워 KIA를 4-1로 누르고 3연승을 질주했다.김영중 홍지민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손재주

    롯데 손민한이 LG전 3연승을 달렸다. 현대 장원삼은 삼성전 5연승을 달리며 ‘삼성 킬러’로 자리매김했다. 롯데는 27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손민한이 8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솎아내며 6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6-0 완봉승을 거뒀다. 에이스 손민한은 최고 144㎞의 직구와 변화구를 노련하게 배합,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요리하며 5승(2패)째를 챙겼다. LG 봉중근은 6과 3분의1이닝 동안 삼진을 5개 솎아내며 8안타 2볼넷 4실점, 시즌 3패(2승)째를 안았다. 미국에서 돌아온 뒤 2연승을 거둔 봉중근은 이달들어 3패만 기록, 잔인한 5월을 보내고 있다. 수원에서는 현대가 장원삼의 호투와 클리프 브룸바의 쐐기 1점포(7호)로 삼성을 3-1로 눌렀다. 장원삼은 7과 3분의2이닝 동안 6안타(1홈런) 1볼넷 2탈삼진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고 3승(3패)째를 올렸다. 장원삼은 지난해 8월30일 삼성전 이후 5연승의 기쁨도 누렸다. 방어율도 1.98로 낮춰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삼성의 선발 임창용은 5이닝 동안 10안타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했지만 타선 불발로 지난 2일 대구 한화전 이후 3연패의 쓴 맛을 봤다. 대전에서는 두산이 4-5로 뒤진 9회 2사 만루에서 안경현의 극적인 2타점 적시타로 한화에 6-5의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의 조성민은 6이닝 동안 3실점하며 2연승에 실패했다. 한화의 마무리 구대성은 5-4로 앞선 9회 구원등판했으나 안경현에게 뼈아픈 역전타를 맞아 첫 패(1승1세)를 기록했다. 문학에서는 SK-KIA가 4시간 56분 동안 피말리는 접전을 벌였지만 연장 12회 4-4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HAPPY KOREA] 해외편 일본(상) ‘문화특구’ 가나자와

    [HAPPY KOREA] 해외편 일본(상) ‘문화특구’ 가나자와

    |가나자와시(일본) 글 임창용 특파원|동해와 맞닿아 있는 일본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 시내 거리를 걷다 보면 전통과 현대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한쪽에 옛 무사들이나 게이샤들이 살던 집들이 고스란히 보존돼 있는 반면, 다른 한편엔 초현대적 감각의 미술관이 색다른 분위기를 보여준다. 서울의 청계천을 축소해 옮겨놓은 듯한 수로엔 맑은 물이 힘차게 흘러 청량감을 더해준다.45만명의 시민 중 3분의1 이상이 아마추어 예술인일 정도로 문화적 열정이 넘치는 곳. 가나자와의 문화적 인프라는 일본에서도 으뜸이다. 그만큼 주민 만족도도 높다. 세계의 지자체 관계자들이 문화행정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가나자와를 자주 방문하는 것도 이 때문. 정부와 서울신문이 공동추진하고 있는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사업의 하반기 본격 시행을 앞두고 일본의 ‘문화특구’ 가나자와시를 찾았다. ●콘크리트 걷고 집·도로 사이엔 수로 가나자와시엔 전통가옥의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히가시차야 가이(東茶屋街), 무사계층이 모여 살았던 무가마을 등 전통문화 보존구역이 10개 있다. 가나자와시 시마무라 국제스포츠과 과장은 “거리풍경을 효율적으로 보존하기 위해 개별 건물보다는 연결된 ‘존’(ZONE) 개념으로 보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존을 위한 보조금은 시에서 지원한다. 눈에 띄는 점은 모든 전통가옥에 주인이 거주하고 있다는 것. 보여주기 위해 전시된 공간이 아니라, 현재와 조화를 이루며 살아 있는 분위기를 내기 위해서다. 거리의 각 집과 도로 사이의 좁은 수로엔 맑은 물이 흐른다. 산업화와 함께 콘크리트로 덮여 있던 것을 모두 걷어냈다. 각 주택과 도로는 작은 교량으로 연결했고, 그 비용은 시가 전액 지원한다. 시마무라 과장은 전통가옥들 사이로 물이 흐르는 이같은 풍경을 ‘가장 가나자와다운 모습’이라고 자랑한다. 전통문화에 대한 지대한 관심은 소프트웨어도 마찬가지. 전통음악을 연주하는 ‘노가쿠’(能樂)를 보존하기 위한 청소년학교도 운영하고 있다.10∼15살 청소년을 2년간 가르치는데, 올해 3기째 졸업생이 배출된다. 일본 전통오케스트라인 ‘호가쿠’도 이같은 방식으로 맥을 이어가고 있다. 500년 역사를 가진 다도회도 성황이다. 가나자와에서 차 관련 공예품 생산이 발달한 것도 이 때문. 금박공예도 가나자와의 전통문화를 살찌우는 명물이다. 교토의 ‘금각사’ 등 일본 내 주요사찰의 금박이 대부분 가나자와에서 나온 것들이라고 한다. ●돔형 ‘21세기 미술관´ 관광객 300만명 다녀가 가나자와시엔 오는 2014년 신칸센이 개통된다. 가나자와역에 들어설 역사는 일본에서 가장 큰 유리 구조물이 될 예정.‘모테나시돔’이란 애칭이 붙은 이 구조물은 눈·비가 많은 이곳 기후환경에 맞게 돔형으로 설계됐다. 이에 대해 일부 시민들이 ‘전통과 어긋난다.’며 크게 반발했다고 한다. 하지만 시측에선 파리 에펠탑 사례를 들어 ‘현대적 아름다움을 전통으로 만들어간다.’는 발상으로 건축을 강행했다. 이는 지난 2004년 개관된 시청 앞 ‘21세기 미술관’의 성공에 힘입은 바 크다. 건립비와 부지비용을 합쳐 200억엔이 투입되었다는 이곳 역시 처음 건축 당시엔 전통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논란이 일었다. 주변에 현립 미술관이 있어 중복시비도 오갔다. 가나자와역과 마찬가지로 사방에서 접근할 수 있는 돔형으로 설계된 이 미술관은 그러나 국내외 유명 건축상을 휩쓴 데 힘입어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300만여명이 다녀갔다. 유명세를 치르면서 가나자와의 대표적 명물이 됐고, 점차 공동화되던 시 중심부로 사람들을 불러모으는 역할까지 톡톡히 해내고 있다. 시측은 미술관으로 인한 경제효과가 연간 180억엔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sdragon@seoul.co.kr ■ 소연습실 6시간 1000엔 시민예술촌 문턱 낮춰 |가나자와 임창용특파원|“이곳은 화재를 조심하고 쓰레기를 버리지 않겠다는 두 가지만 약속하면 누구나 시설 이용이 가능합니다.24시간 꺼지지 않는 가나자와 문화예술의 엔진 같은 곳이지요.” 가나자와시 외곽에 위친 ‘가나자와 예술촌’의 후지이 히로시 가나자와 시민예술촌장은 “가나자와시민예술촌은 오로지 시민들을 위한 문화예술 활동의 거점”이라고 소개했다. 시민예술촌은 옛 방적회사 창고를 문화 창작 및 연습장으로 리모델링해 지난 1996년 개관했다. 부지와 리모델링 비용으로 120억엔 정도가 들어갔다고 한다.3만 3000여평의 부지에 음악,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의 창작 연습 및 발표를 위한 공간과 시설들을 갖추고 있다. 예약하면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다. 후지이 촌장은 시민예술촌의 성공에 대해 “철저히 시민 이용자 중심의 운영 때문”이라고 잘라 말한다. 시설운영의 기본 이념을 ‘시민이 주역’으로 설정, 실천하고 있다는 것. 전국 공립문화시설로는 처음으로 ‘연중무효·24시간 이용’시스템을 도입했고, 이용료가 매우 저렴하다. 음악이나 연극 공연 등을 연습할 수 있는 소연습실을 6시간 이용하는 데 1000엔이면 된다. 시민들의 문턱을 대폭 낮춘 것이다. 단, 시설 보호를 위해 이용 전 꼭 화재 예방에 주의를 기울이고, 쓰레기를 버리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는다. 또 이용자를 대표하는 ‘시민디렉터’를 위촉하고 있다. 예술촌의 자주적 운영을 보장해주기 위해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낌없는 지원이다. 가나자와시에선 가나자와현의 도움을 받아 연간 10억엔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후지이 촌장은 “예술촌을 시민 중심으로 운영하다보니 시설을 이용하려는 예약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연간 30만여명이 이용하는데, 그중 10%는 외지인들이라고 한다. sdragon@seoul.co.kr
  • [프로야구] 한화, 크루즈 홈런 2방

    제이콥 크루즈(한화)가 시즌 10·11호 연타석 홈런으로 팀을 홈경기 3연패에서 구해냈다. 한화는 25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홈런 두 방으로 팀 득점을 모두 뽑아낸 크루즈의 융탄폭격에 힘입어 5-3으로 승리했다. 두산 선발 맷 랜들은 지난해 9월21일 광주 KIA전 이후 연승행진을 ‘8’에서 멈추며 시즌 첫 패(5승)의 쓴 맛을 봤다. 크루즈는 0-2로 뒤진 6회 1사 1·2루에서 상대 선발 랜들의 124㎞짜리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3점포로 단숨에 3-2로 뒤집었다.8회 2사 1루에서도 두 번째로 마운드에 올라온 이승학의 직구(141㎞)를 노려 쳐 구장 밖으로 날아가는 2점포로 쐐기를 박았다. 크루즈는 “최근 부진했기 때문에 좀 더 집중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화 구대성은 9회에 나와 1안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고 시즌 3세이브(1승)째를 챙겼다. 문학에서는 KIA가 장성호(30)의 물꼬를 튼 2점포에 힘입어 SK를 6-5로 누르고 최근 2연패와 문학구장 3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지난 18일 사상 최연소 1500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한 장성호는 팬으로부터 의미있는 선물을 받았다. 당시 잠실구장을 찾았던 팬이 홈런공을 주워 구단으로 보낸 것.“최연소 2000안타도 달성해 달라.”는 응원의 뜻도 전했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장성호는 “이런 팬이 있어서 정말 야구할 맛이 난다. 감사드린다.”고 기뻐했다. 그래서였을까. 장성호는 1회초 1사 1루에서 SK 선발 김광현의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선제 2점 홈런이자 시즌 8호. 장성호는 2타수 1안타 3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김성근 SK 감독은 선발인 마이클 로마노를 9회 초 마운드에 올리는 깜짝 작전으로 뒤집기를 노렸으나 실패, 시즌 첫 3연패에 빠지며 2위 한화와의 승차가 ‘1’로 좁혀졌다. 왼쪽 옆구리를 다친 최희섭(28·KIA)은 3경기째 결장했다. 서정환 감독은 “타격 연습때 보니 아파서 방망이를 제대로 돌리지 못했다. 생각보다 부상이 오래 간다.”고 걱정했다. 잠실에서는 LG가 장단 19안타로 롯데를 맹폭,9-4로 눌렀다. 수원에선 현대가 연장 11회 1사만루에서 김동수의 끝내기안타로 삼성에 3-2 역전승을 거두며 8연패 뒤 2연승을 달렸고, 홈경기 3연패에서도 벗어났다.김영중 인천 홍지민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축구] 전북 ‘골 폭죽’… 스테보 해트트릭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골폭죽을 터뜨리며 K-리그 상위권으로 뛰쳐 나갔다. 전북은 20일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11라운드에서 해트트릭에다 어시스트 1개까지 보탠 마케도니아 국가대표 출신 스테보의 원맨쇼에 힘입어 대구FC를 4-1로 꺾었다. 최근 5경기 연속 무승(3무2패)에서 벗어난 전북은 5위(5승2무4패 승점 17)로 뛰어올랐다. 올해 정규리그 첫 번째, 컵대회 포함 세 번째 해트트릭을 작성한 스테보는 단숨에 정규리그 득점 공동 2위(7골)로 점프했다. 전반 7분 전광환의 패스를 받아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린 스테보가 손쉽게 선제골을 낚았을 때 최강희 전북 감독의 주름진 이마가 다소 펴지는 듯했다. 하지만 5분 뒤 대구는 김재홍이 올린 프리킥을 상대 수비수를 따돌린 셀미르가 전북 골문에 쑤셔 넣으며 곧장 반격을 가했고, 최 감독의 표정은 다시 어두워졌다. 하지만 스테보가 사령탑의 근심을 완전히 날려 버렸다.31분 상대 골문 오른쪽에 버티고 있던 스테보가 이정호의 헤딩 패스를 재차 헤딩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뽑았다.5분 뒤에는 지난 시즌 최고 루키 염기훈에게 멋진 킬패스를 건네 팀의 세 번째 득점을 도왔다. 스테보는 후반 29분 쐐기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자축했다. 스테보는 32분 마음먹고 쏜 슛이 골대를 맞히지 않았더라면 4골을 쓸어담을 뻔했다. 최근 7경기 연속 무승(5무2패)의 늪에 빠져 있던 FC서울은 ‘축구천재’ 박주영(22)이 35일 만에 돌아왔으나 승리를 낚지 못했다. 부산 원정경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긴 것. 셰놀 귀네슈 감독은 박주영에 이어 후반 들어 정조국까지 투입했으나 소득이 없었다. 부산도 7경기 연속 무승(3무4패)에 허덕였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야구 2007] 두산 5연승 콧노래

    시즌 초반 부진했던 두산이 파죽의 5연승을 내달렸다. 두산은 8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 다니엘 리오스의 역투와 김동주의 투런 홈런에 힘입어 3-1로 이겼다. 이로써 두산은 지난 3일 SK전 이후 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리오스는 최고 148㎞의 강속구를 앞세워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4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3승(3패)째를 챙겼다. 김동주는 1회 1사1루에서 상대 선발 임창용에게 비거리 135m짜리 중월 2점포를 뽑아내 시즌 6호를 기록했다. 삼성은 ‘수비의 달인’ 유격수 김재걸이 4개의 실책을 저지를 정도로 경기가 꼬였다.1983년 오대석,1989년 김용국에 이은 한 경기 역대 최다 실책 타이 기록으로 공교롭게 모두 삼성 선수다. 수원에서는 현대가 6연승을 달렸던 한화를 6-5로 제압했다. 광주에서는 LG가 KIA를 6-2로 누르고 꼴찌에서 벗어났다.SK는 문학에서 롯데를 4-2로 꺾고 선두를 지켰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정민철 “완봉승 얼마만이냐”

    정민철(35·한화)이 1999년 9월24일 현대전 이후 무려 7년7개월여 만에 완봉승을 거둬 개인 통산 20완봉승을 작성했다. 롯데는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내며 삼성에게 6연패의 수모를 안겼다. 정민철은 4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전에 선발 등판,9이닝 동안 안타 10개를 맞았으나 삼진 5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정민철은 20완봉승으로 현역시절 29완봉승의 선동열 삼성 감독에 이어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역대 최다 피안타 완봉승과 타이 기록도 세웠다.. 공을 114개 던졌고, 직구 속도가 140㎞ 안팎에 머물렀지만 낙차 큰 커브와 체인지업을 절묘하게 조합, 상대를 무력화시켰다. 한화는 4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단독 2위가 됐다. 사직에서는 롯데가 이대호의 투런 홈런과 이승화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삼성에게 4-3 역전승 했다. 롯데는 1회 말 김주찬의 2루타, 박현승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따내 기분좋게 시작했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5회 초 2사만루에서 신명철의 주자 일소 2루타 덕에 3-1로 뒤집었다. 선동열 삼성 감독은 5연패에서 벗어나기 위해 마무리 오승환을 8회 말 1사1루에서 내세웠다. 그러나 오승환을 불을 질렀다. 첫 타자 롯데의 이대호에게 우월 투런 홈런을 내줘 3-3 동점이 됐다. 기세가 오른 롯데는 9회 말 선두 이원석이 안타로 출루한 뒤 희생 번트와 폭투로 1사3루를 만들었고, 이승화가 담장을 맞히는 끝내기 안타로 재역전승했다. 수원에서는 현대가 폭발적인 타력을 앞세워 SK를 11-4로 눌렀다. 한편 ‘서울 라이벌’전이 열린 잠실에서는 두산과 LG가 경기 도중 빈볼 시비로 집단 몸싸움을 했다. LG의 선발 봉중근이 0-4로 뒤진 5회 말 1사1루에서 두산의 안경현에게 던진 초구가 머리 뒤쪽으로 스치듯 지나갔다. 빈볼이라고 생각한 안경현은 봉중근에게 달려들었고, 양 팀 더그아웃에 있던 선수들까지 가세했다. 심판과 양 팀 코치진의 만류로 큰 사고 없이 2분 만에 끝났고, 경기는 7분 만에 재개됐다. 안경현과 봉중근은 올시즌 2·3호 퇴장 선수로 기록됐다. 두산이 11-4로 이겼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SUN 5연패… 선발진이 무너졌다

    한국시리즈 3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삼성이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지키는 야구’를 표명한 선동열 감독은 선발진이 붕괴되면서 10승11패1무(7위)를 기록,2005년 팀을 이끈 이후 처음 승률이 4할대(.476)로 떨어지는 쓴맛을 봤다. 팀으로서는 2004년 5월28일(21승22패) 승률 .488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반면 한화는 3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승률을 5할(10승10패1무)로 끌어올려 선두 SK에 3.5경기차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2위에는 8개 팀 가운데 KIA, 롯데,LG까지 4개 팀이 올라 치열한 순위 경쟁이 예상된다. 한화는 3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이범호와 이도형의 랑데부 홈런과 세드릭 바워스의 호투로 8-3 대승을 거뒀다. 세드릭은 7이닝 동안 안타 6개, 볼넷 3개를 내주고 삼진을 2개 솎아내며 2실점, 시즌 2승(2패)째를 올렸다. 삼성은 연패에서 벗어나기 위해 에이스 제이미 브라운을 하루 앞당겨 마운드에 올렸으나 소용 없었다. 브라운은 5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해 안타 7개를 맞고 5실점으로 부진,2패째를 기록했다. 한화는 6회 초 무사 만루에서 이범호가 만루 홈런을 쏘아올려 5-1로 앞섰다. 곧바로 이도형이 솔로 홈런으로 화답, 한 점을 더 달아났다.9회 초에는 김태완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2점포를 작렬시켰다. KIA는 사직에서 롯데를 4-1로 누르고, 손민한에게 당했던 7연패에서 벗어났다.KIA는 이날도 환상의 계투조 신용운-한기주를 내세워 확실하게 승리를 굳혔다. 문학에서는 두산이 구자운의 호투와 최준석의 투런 결승 홈런에 힘입어 SK를 2-1로 제압하고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났다.SK와의 5연패 악연 사슬도 끊었다. 구자운은 안타와 볼넷을 2개씩 내주며 5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2승(1패)째를 올렸다. 이 경기는 2시간19분으로 올시즌 최단 시간을 기록했다. 두산은 0-1로 뒤진 4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동주의 안타 뒤 최준석의 홈런이 터져 2-1로 승부를 뒤집었다.9회 초 나온 두산 마무리 정재훈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7세이브째를 수확했다. 잠실에서는 현대가 LG를 6-5로 제치고 11승12패로 6위에 올라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KIA 이대진 ‘부활의 노래’

    [프로야구] KIA 이대진 ‘부활의 노래’

    부활한 이대진(33·KIA)이 이상목(36·롯데)과의 노장 맞대결에서 승리,2승(2패)째를 올렸다. KIA는 1일 사직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이재주의 그라운드 홈런과 조경환의 대타 홈런 등 선발 전원 안타와 이대진의 호투를 앞세워 이대호가 빠진 롯데를 8-1로 제압했다. 이대진은 5이닝 동안 3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KIA의 새로운 해결사로 떠오른 이재주는 4-0으로 앞선 5회 1사1루에서 올시즌 처음이자 통산 63호인 그라운드 홈런을 뽑아냈다. 중견수 김주찬이 뜬 공을 잡으려다 펜스에 부딪쳐 부상을 입은 틈을 타 홈까지 내달렸다. 조경환은 7회 무사에서 대타로 나와 올시즌 2호이자 통산 538호 대타 홈런을 날렸다. 잠실에서는 현대가 8회 안타 4개와 볼넷 한 개, 몸에 맞는 공 2개를 묶어 대거 7득점하는 집중력을 발휘,LG에 8-3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어내며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 현대는 10승11패로 승률 5할대에 육박, 중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문학에서는 두산과 맞붙은 SK가 박정권 정근우의 홈런과 채병용의 호투에 힘입어 3-2로 승리, 선두 자리를 확실하게 지켰다.SK는 올시즌 두산에 4전 전승을 거뒀다. 채병용은 6과3분의1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을 4개씩 내줬지만 삼진 4개를 솎아내며 1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아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정대현은 8세이브(1승)째로 이 부문 선두로 나섰다. LG 류택현은 공 한 개만 던지고 역대 6번째로 패전 투수의 멍에를 졌다. 한화와 삼성의 대구경기는 비 때문에 취소됐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홍세완 뒤집기 스리런

    ‘역전포의 사나이’ 홍세완(KIA)이 또다시 역전 3점포를 쏘아올리며 팀을 2연패에서 구해냈다. KIA는 27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홍세완이 2-4로 뒤진 8회 2사 1·2루에서 3점포를 터뜨려 5-4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의 세드릭 바워스는 7이닝 동안 삼진을 6개나 솎아내며 안타 4개를 내주며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중간계투 부진으로 승리를 날렸다. 4회 초 제이콥 크루즈와 김태균의 연이은 우전 안타와 이범호의 볼넷으로 무사만루를 만든 한화는 이도형이 상대 선발 윤석민에게 왼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05m의 만루홈런을 뽑아냈다. 이날 만루포는 올 시즌 두번째이고 이도형 개인으로는 통산 6호. KIA는 0-4로 뒤진 5회 말 손지환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날려 한 점을 따라붙은 뒤 8회 홍세완의 3점포를 포함,4점을 한꺼번에 따내 승부를 뒤집었다.9회 마무리 한기주는 삼진 1개를 뽑아내며 6세이브(2패)째를 올렸다. 잠실에서 롯데와 맞붙은 두산은 다니엘 리오스의 무실점 호투와 최준석의 5타점 맹타를 앞세워 8-0 대승을 거두고 2연승을 내달렸다. 리오스는 8이닝 동안 삼진을 6개 솎아내고 안타 6개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2승(2패)째를 챙겼다. 이날 롯데에서는 등번호 91번의 송승준이 2명이나 뛰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외국인 타자 펠릭스 호세가 유니폼을 챙겨오지 못해 두산의 양해를 얻어 체구가 비슷한 송승준의 유니폼을 빌려 입게 해 투수 송승준이 마운드에 오른 3회부터 2명이 뛰게 된 것. 문학에서는 SK가 LG를 4-3으로 제압하고 선두를 지켰다. 케니 레이번은 6과 3분의1이닝 동안 안타 6개를 맞고 3실점으로 호투, 시즌 4승으로 다승 부문 1위에 올랐다.8회에 마무리로 나온 정대현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7세이브(1승)째로 이 부문 단독 1위로 나섰다. 수원에서는 현대가 삼성을 7-5로 제쳤다. 양준혁(삼성)은 7회 시즌 5호를 날리며 홈런 선두 이대호(롯데·6개)를 한 개차로 쫓아갔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또 날개 꺾인 향남 갈매기

    [프로야구] 또 날개 꺾인 향남 갈매기

    단독 1위 SK가 먼저 ‘10승 고지’를 밟았다. SK는 25일 마산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이영욱이 6이닝 동안 안타 5개에 2실점하는 호투에 힘입어 7-3으로 승리,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SK는 10승4패2무. 롯데는 8승7패로 4위를 지켰다. 박현승(롯데)은 13경기 연속 득점 기록을 세웠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종전 기록은 1999년 스미스(삼성)가 작성한 12경기.‘유학파’ 최향남(롯데)은 시즌 2패째를 기록하며 복귀 첫 승을 또 다음 기회로 미뤘다. 송승준(롯데)도 8회초 등판해 2이닝을 던졌지만 안타와 볼넷을 한 개씩 내주고 1실점, 아직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한 모습이었다. SK는 김강민이 1회 초 상대 최향남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짜리 올시즌 첫 선두타자 홈런을 뽑아내 기분좋게 시작했다.3회 초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재현이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박경완의 우전 안타로 한 점을 보탰다. 계속된 득점 기회에서 정근우의 내야안타와 박재홍의 좌전 2루타로 2점을 추가,4-0으로 앞서나갔다. 이대진(KIA)과 임창용(삼성)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대구에서는 임창용이 반쪽 승리를 거뒀다. 이대진이 4와3분의1이닝 동안 안타 4개와 볼넷 6개를 내주고 0-2로 뒤진 5회말 마운드를 내려와 패전의 멍에를 졌다. 임창용은 4와3분의2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6개를 허용하고 3-3 동점인 5회초 물러나 승수를 기록하지 못했다. 점수를 차곡차곡 쌓은 삼성이 7-3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9승6패1무로 선두와 1.5경기 차를 유지하며 단독 2위를 고수했다. 한화는 대전에서 LG를 5-2로 제치고 7승7패1무로 5위에 머물렀다.LG(8승7패)는 3위로 처졌다. 공동 7위끼리 맞붙은 잠실에서는 현대가 두산을 6-4로 제치며 6승10패로 꼴찌에서 탈출했다. 두산은 5승11패. 김동주가 4회말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추격전을 벌였지만 역부족이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현대 싼타페, 혼다 CR-V 눌렀다

    ‘현대가 혼다 눌렀다.’ 현대자동차의 싼타페가 미국의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 리포트가 실시한 신차 비교평가에서 혼다 CR-V를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12일 현대차와 컨슈머 리포트 5월호에 따르면 싼타페는 최근 1년간 출시된 소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20개 차종을 대상으로 실시된 비교평가에서 80점을 얻어 CR-V를 5점차로 따돌렸다.1위는 도요타의 라브4가 차지했다. 평가는 정숙성, 주행성능, 내외장 디자인 등을 종합해 내렸다. 컨슈머 리포트는 “싼타페가 조용하고 편안한 승차감을 갖춘 세련된 모델”이라며 “구형 모델에 비해 핸들링과 동력 성능 등 품질이 크게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앞서 3월호에서는 “싼타페가 지금까지의 현대차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호평하기도 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프로야구] 2년차 류현진 징크스는 없었다

    ‘2년차 징크스는 없다.’ ‘원조 괴물’ 류현진(20·한화)이 시즌 첫 승을 거두며 본색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8이닝 동안 안타 7개를 내줬지만 삼진을 7개나 솎아내는 쾌투로 2-1 승리를 이끌었다. 방어율은 3.29로 낮아졌다. 한화는 3승1패1무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신인 첫 투수 삼관왕에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신인왕을 싹슬이한 류현진은 지난 6일 SK와의 개막전에서 5와3분의2이닝 동안 4실점하는 바람에 승리를 챙기지 못한 분을 속시원하게 풀었다. 117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최고 147㎞ 강속구를 앞세운 위력적인 피칭으로 상대 타선을 무력화시켰다.1회 선두타자인 이종욱을 삼진으로 가볍게 처리한 류현진은 2회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그러나 3회 첫 타자 나주환을 내야안타로 출루시킨 뒤 이종욱에게 안타를 얻어맞아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류현진은 네 번째 타자 윤재국의 땅볼을 처리하다 실책을 저질러 3루주자에게 홈을 밟게 해 완봉승을 놓쳤다. 신발끈을 다시 조인 류현진은 이후 안타를 한 개만 허용하는 짠물 피칭으로 마무리했다. 한화는 9회 김태균이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한 뒤 이범호의 희생번트와 상대 실책을 묶어 귀중한 결승점을 뽑아내 류현진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두산 선발 맷 랜들(30)은 7이닝 동안 안타 5개에 1실점만 허용하고 삼진을 8개나 잡아내는 호투를 선보였지만 류현진의 위력에 밀려 빛이 바랬다. LG는 롯데 선발 장원준(22)을 두들겨 5점을 뽑아내며 3회에 강판시키는 활발한 타격으로 7-5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3-7로 뒤진 6회 무사 만루에서 후속타 불발로 주자를 불러들이지 못해 따라붙을 기회를 놓쳤다. 광주에서는 현대가 전날 선발 전원 안타를 작성하며 힘을 너무 뺀 여파인지 KIA에 0-2로 완봉패했다. 문학에서는 삼성과 SK가 12회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데닐손 35초 ‘벼락골’

    ‘2년차 용병’ 데닐손(대전)이 올시즌 최단 시간 골을 폭발시켰다. 데닐손은 11일 프로축구 하우젠컵 4라운드 B조 FC서울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35초 만에 ‘벼락골’을 터뜨렸다. 대전의 선축으로 시작된 이날 경기에서 데닐손은 자신의 진영에서 한 숨 고른 뒤 넘어온 공을 우승제가 아크 오른쪽에서 정면으로 땅볼 패스한 것을 쏜살같이 달려들며 오른발로 중거리슛, 서울의 골망을 흔들었다. 35초 만의 골은 정규리그와 컵대회를 통틀어 가장 짧은 시간에 터진 골. 지난 1986년 한일은행 권혁표가 전반 19초 만의 골을 기록한 이후 프로축구 역대 공동 10번째 기록이다. 지난 2002년 9월1일 이리네(당시 성남)가 전북전에서 데닐손과 같은 35초 만에 첫 골을 기록한 적이 있다. 지난해 7월1일 K-리그 그라운드를 처음 밟은 데닐손은 그 해 26경기에 출전,9골 3도움에 그치는 등 그저그런 성적에 머물렀지만 올해는 9경기 만에 벌써 4골을 터뜨리는 등 대전의 주 득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대전은 데닐손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전반 43분 심우연에게 동점골을 허용, 컵대회 2무2패로 첫 승 사냥에는 실패했다. 반면 3승으로 B조 선두를 달리던 서울은 컵대회 연승 행진은 저지됐지만 무패행진은 이어갔다. 서울의 동점골을 배달한 이청용은 정규리그를 포함해 올시즌 최다 기록인 도움 5개를 올리며 올 시즌 ‘특급 도우미’로 떠올랐다. 힘겹게 시즌 초 3연패 악몽에서 벗어난 수원의 차범근 감독은 ‘분데스리가 동창생’ 앤디 에글리 감독의 부산과 1-1로 비겨 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수원은 후반 22분 루시아노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종료 직전 ‘골 넣는 수비수’ 마토의 극적인 동점골로 기사회생했다. 컵대회 전적은 1승1무2패. 정규리그에서 1승도 건지지 못한 광주는 이윤섭 여승원의 연속골로 경남FC를 2-0으로 꺾고 컵대회 2승째로 선두 서울에 이어 조 2위로 올라섰다. 혼전 양상의 A조에서는 제주가 이리네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인천을 1-0으로 눌러 2승째를 올렸고, 울산-전북의 ‘현대가 대결’은 득점없이 헛심 공방만 벌였다. 포항과 대구FC도 0-0 무승부에 그쳤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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