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현대가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눈 결정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재벌총수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美 충돌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실태조사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023
  • 금강산 유람선 지루한 정박/출항 왜 연기됐나

    ◎북 관계기관 조율 미비/현대도 비용 등 준비 소홀/연기일정 조차 확정안돼 현대가 25일 첫 출항을 자신하던 금강산 관광 유람선이 결국 좌초됐다. 현대측은 연기 배경에 대해 뚜렷하게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단지 鄭夢憲 회장이 21일 “빠르면 10월 중순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슬그머니 연기사실을 밝혔을 뿐이다. 이로써 지난 6월23일 鄭周永 명예회장의 방북 이후 가시화된 현대의 금강산 관광사업은 100일도 못돼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됐다.鄭회장이 출항연기 일정조차 북한과 확정하지 못한 데다,아직도 북한측과 타협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관광객 모집일정은 엄두조차 못내고 있다. 鄭회장은 금강산 관광의 연기는 “비용문제와 정치적인 이유 때문은 아니다”라며 “북한측의 관계기관간 협조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金正日 체제 이후 북한 군부의 동향과 장전항 공사진척도와 결코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같은 외형적 이유만은 아닌 것 같다.그동안 현대와 남북당국,3자사이에 손발이 맞지 않은 점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현대는 당초 정부의 햇볕정책의 ‘적자’라는 데 힘입어 금강산 관광사업을 추진했다.그러나 자체 준비소홀로 첫 출항일자를 지키지 못했다.가장 중요한 비용조차 발표하지 않고,유람선 운항에 필요한 면허조차 신청하지 않은 상태이다.22일로 예정됐던 장전항 공사에 필요한 자재·장비와 인력의 출항일정도 무기 연기됐다.말로만 25일 첫 출항을 약속한 셈이다. 연기 책임을 북한측에 돌리는 점도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현대측 실무진은 그동안 10차례 북한을 방문하며 관광에 필요한 모든 사항을 협의했다.이제와서 ‘북한측의 준비가 덜 된 것 같다’며 출항을 연기한 점은 현대측의 무책임한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정부 당국간 혼선도 금강산 관광사업의 연기를 부추긴 꼴이 됐다.역사적인 금강산 관광사업의 성사보다는 부처이기주의에 일부 얽매여 대사를 그르쳤다는 지적이 있다.또한 정치권 일각의 비판적 여론과 북한 잠수함,인공위성사건은 남북당국간에 미묘한 틈새를 만들어 현대금강호의출항 연기를 가져오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 北 “현대서 보낸 소 15마리 폐사”

    ◎“위에서 불순물 검출 일부러 먹였다” 주장 북한이 지난 6월 현대그룹이 제공한 ‘통일 소’ 500마리의 위에서 불순물이 검출되고 다수의 소가 폐사했다고 비난하고 나서 주목된다. 북한은 20일 관영 평양방송을 통해 “현대그룹이 보낸 소 500마리중 8월까지 15마리가 죽었으며 지금도 8마리가 폐사직전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7월초 죽은 소의 위 속에서 북에서는 볼 수 없는 비닐띠,삼바줄 뭉테기와 같은 불순물들이 가득 들어차 있었다”면서 “이것은 분계선을 넘어서기 전 남조선에서 소들에게 강제로 먹인 것으로 판명됐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민간기업체들이 공화국(北)의 해당기관들과 추진하고 있는 민간급 협력에 남조선 안기부와 통일부가 제동을 걸기 위해 우리에게 기증한 소들이 서서히 폐사되도록 소들에게 소화될 수 없는 불순물질들을 들이먹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통일부 관계자는 “현대측이 보낸 소는 식용우였는데 이를 북한이 농사용으로 쓰면서 어려움이 나타난 것 같다”고 추측한 뒤 “사료지원이나 현대가 추가로 지원을 약속한 500마리를 빨리 보내주지 않는 데 따른 트집잡기가 아닌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 삼성 ‘기아 단독응찰’ 결정

    ◎포드와 컨소시엄설 일축… 21일 서류제출/정치권 ‘삼성 불가피론’ 등 맞물려 인수 유력/기아도 고용승계 조건 등 전제로 삼성 선호 기아자동차 응찰여부를 저울질해 온 삼성그룹이 2차 입찰에 단독 응찰키로 결정했다.삼성그룹의 수뇌부는 최근 운영위원회와 사장단간담회를 잇따라 갖고 기아인수 문제를 논의한 끝에 2차 입찰에 참여키로 최종 결론짓고 李健熙 회장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자동차는 18일 “항간에 재입찰 포기설,포드와의 컨소시엄 구성 등 얘기가 분분했지만 단독 응찰키로 했다”면서 “입찰서류 제출마감일인 21일까지 서류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차 관계자는 “포드와 컨소시엄 구성은 현재 검토하고 있지 않으며,1차 입찰 때와 마찬가지의 컨소시엄 형태로 2차 입찰에 응찰할 예정”이라며 “포드와의 제휴문제는 2차 입찰이 끝난 뒤에 검토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그러나 “포드 경영진이 교체되면서 기존의 정책결정이 대폭 수정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포드와의 컨소시엄 구성 여지는 어느 때보다 적다”며“포드가 더 이상 입찰에 변수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1차 입찰에 확실한 인수의지를 갖고 들어간 곳은 삼성 밖에 없다”면서 “그러나 1차 입찰에서 타업체들이 유찰시킬 조짐을 보임에 따라 부채탕감을 받기 위해 유찰쪽으로 선회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이 이같이 2차입찰 참여를 결정함에 따라 기아차 인수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특히 정치권에서도 삼성인수의 불가피성을 역설하고 있어 변수가 없는 한 기아차 인수가 유력시된다. 金元吉 국민회의 정책위의장은 최근 “현대와 대우가 기아차를 인수할 경우 부채부담이 크다”며 “현대가 1만명의 인원을 축소하는 마당에 엄청난 돈을 들여 기아를 인수할 명분이 약하다”고 말했다. 朴光泰 국민회의 제2정조위원장도 “채권단이 2조7,000억원의 부채탕감을 약속했으니 1차때 그 정도의 부채탕감을 요구한 삼성이 가장 유력하다”며 “삼성만 적극성을 보이면 낙찰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그는 “기아쪽도 현대나 대우로 낙찰될 경우 고용승계가 어렵다는 판단아래 삼성쪽을 선호하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포드사는 기아차 2차 국제입찰과 관련,“삼성자동차와 제휴협상을 하고 있지 않다”며 2차 입찰 이후의 자사 전략에 대해서는 말할 단계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 금강산관광 부처간 ‘손발 안맞는다’

    ◎해양부 외항면허 불허 가장 큰 장애물로/재경부·문화부 세 감면·카지노 허용 난색/정치인 반대도 문제… 남북교류 찬물 우려 금강산 유람선 사업이 극심한 혼돈에 빠졌다.정치권의 제동과 북한의 비협조,외항면허 및 카지노 영업 불허 등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인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러나 이같은 장애요인들은 한결같이 부처간 손발이 맞지 않는 데서 비롯됐다는 지적이 많다.정부가 사업승인만 의결해 놓은 채 부처간 의견조율을 게을리한 탓이라는 것이다. 표면상 가장 큰 장애는 외항면허 불허다.해양수산부는 법조문과 전례를 들어 ‘외항면허 절대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헌법 3조에 북한 땅이 대한민국 영토로 규정돼 있고 해운법 3조에도 ‘국내항간 운항 사업은 내항면허 대상으로 한다’고 규정돼 있음을 내세운다. 해양부는 또 부산∼나진(동룡해운),인천∼남포항(한성선박)을 오가는 선박들이 모두 내항면허로 운항되고 있음을 들어 현대에만 외항면허를 내줄 경우 형평에 어긋난다는 입장이다. 해양부는 현대가 다른 방법으로 승선료인하를 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재정경제부나 문화관광부와 협의,세금 감면이나 카지노 영업 승인을 받으라는 주문이다.그러나 재경부·문광부도 각각 세금감면과 카지노 영업 허용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 부처들이 이처럼 각자의 입장만 내세우며 범정부 차원의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고 있는 사이 당초 발표된 출항 일정이 지켜지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정부 당국자와 정치인들의 돌출적인 언행도 문제다.비교적 적극적인 입장을 취해온 康仁德 통일부장관의 ‘연기 가능성’ 발언이 대표적이다.민간 차원에서 추진돼온 사업에 정부가 공공연히 개입하는 듯한 인상만 남겼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지난 9일 정치인 90명의 사업중단 요구도 북한을 자극,분위기를 냉각시켰다. 현대측 반응도 문제다.어떤 식으로든 결말이 나지 않으면 평균 1,000달러 내외의 승선료 부과 약속을 지킬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내항면허로 될 경우 부가세(10%)와 관세(25%) 부담이 큰 데다 카지노 영업허가마저 불투명해 승선료가 70∼80% 가량 오를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유람선 운항을 맡게 될 현대상선측은 “카지노 영업권을 갖는 조건으로 배를 빌려준 선주측에서 이미 용선료 인상을 요구해와 재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요금 자체보다 더 큰 문제는 유람선 운항을 둘러싼 논란이 남북교류 분위기까지 해칠지 모른다는 점이다. □정부·정치권 움직임 일지 날 짜 내 용 9월1일 ­문화관광부,통일관계 정관회의서 카지노 불허 방침 천명 9월7일 ­통일 재경 해양부 장차관,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서 금강산관광 유람선 사업승인 의결 9월9일 ­해양부 장관,기자간담회서 외항면허 불가입장 천명 ­여야 의원 90명,‘통일부장관에게 드리는 글’ 통해 금강산 사업 중단 촉구 9월11일 ­통일부장관,자민련과의 안보관련 당정회의서 ‘출항’ 연기가능성 있다’고 언급.
  • 반도체 싸움 점입가경/LG­현대 신경전 가열

    ◎“기술력·재무구조 우위 LG가 경영권 가져야”/유리한 입지의 현대측 불쾌감 감추며 대응자제 반도체사업 경영권을 둘러싼 현대와 LG의 막판 신경전이 점입가경이다.그동안 수비에 치중하는 듯 했던 LG가 싸움을 걸고,현대가 애써 회피하는 형국이다. LG반도체 具本俊 사장은 14일 기자간담회를 자청,“기술력과 재무구조에 있어 현대 보다 우위에 있는 LG가 경영권을 갖는 게 당연하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와 함께 LG는 15일 그룹 총수인 具本茂 회장이 이례적으로 청주의 반도체 공장을 방문,반도체에 대한 집념을 대내외에 과시할 예정이다. 현대는 일단 현 판세가 우위에 있다는 판단 아래 가급적 대응을 자제하고 있다.그러나 LG의 전방위 공세가 잇따르자 불쾌한 기색과 함께 긴장을 늦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현대측은 “LG가 뒤늦게 부산을 떠는 것은 그 만큼 다급하다는 표시 아니겠느냐”고 일축하면서도,具사장의 발언 내용을 분석하느 라 분주했다. 신경전은 특히 인신공격으로까지 번지는 양상이다. 具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건설과 반도체를 맡아 망쳐놓은 鄭夢憲 현대 회장이 아버지(鄭周永 명예회장)에게 잘 보일 요량으로 다시 욕심을 내고 있다”며 鄭회장을 정면으로 비난했다. 특히 친형인 具本茂 회장이 얼마전 鄭회장에게 전화를 건 일을 상기시키며 “나이로 봐도 3∼4살 더 적은 鄭회장이 먼저 전화는 못할 망정,시골에 갔다는 핑계로 전화를 피한 것은 도리에 어긋난 일”이라며 서운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 금강산 뱃길 ‘기우뚱’/시설공사 인력·자재 北서 입항서류 안 와

    ◎일정 연기 불가피 금강산 유람선 운항이 ‘뜻밖의’ 암초에 걸려 좌초 위기를 맞고 있다. 현대가 11일 금강산 관광시설 공사에 필요한 인력과 자재·장비를 속초항과 울산항을 출발,동해를 거쳐 북한에 보내려던 계획이 당분간 연기됐다. 북한측이 약속과 달리 장전항 입항에 필요한 관련 서류를 발급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이 허가서류에는 북한 군부의 허가서 등이 첨부돼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金正日체제 구축 이후 북한 입장이 바뀐 것이 아닌지 정부와 현대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는 康仁德 통일부 장관이 금강산 관광일정의 연기 불가피성을 언급한 지 하룻만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 때문에 정부의 확고한 정경분리원칙 천명에도 불구,실무적 절차 지연으로 금강산 관광일정이 다소 지연될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현대그룹 金潤圭 대북사업단장은 이날 “지난 7일 북한측이 건설 물자와 설비들을 즉시 보내줄 것을 요청하면서 장전항 선착장 건설을 위한 입항 준비 서류를 현대측에 보내주겠다고 밝혔으나 이날 상오 10시쯤 입항 준비가 되지 않아 출항을 연기해달라고 통보해왔다”고 말했다. 현대는 이날 246명의 인력과 2만t의 장비 및 자재,관광용 버스·자동차 66대를 북한에 보낼 예정이었다.현대는 북한으로부터 서류가 도착하는 대로 공사 자재·장비와 인력을 북한에 다시 보내겠다고 밝혔다. 金부사장은 유람선의 출항일자와 관련,“鄭夢憲 회장이 오는 14일 북한을 방문해 금강산 관광일정을 최종 협의할 예정”이라며 “鄭회장이 귀국하는 15일 금강산 유람선 운항 연기 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金부사장은 “금강산 관광에 필요한 장전항 시설공사 등이 끝나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거듭 강조,‘연기론’을 지피는 정치권과 정부 일각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표시했다. 또한 정부가 사업승인을 해준 만큼 유람선 운항허가를 ‘외항’으로 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현대는 관광요금이 결정되는 대로 내주초 관광객 모집에 들어가는 등 사업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 금강산 관광의 남은 과제(사설)

    통일부가 7일 현대에서 추진하고 있는 금강산 유람선 관광사업에 대해 최종 투자승인을 했다. 금강산 관광객의 북한방문 절차에 대한 특례도 의결했고 관세청의 배려로 9월25일 첫 출항이 가능케 됐다. 빠르면 이번 주말부터 관광객 모집에 들어가 이달안에 최소한 2,000명 정도가 금강산 관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금강산 관광사업이 계속 추진될 경우 내년부터 하루 1,000명씩 연 30만명이 금강산을 구경할수 있다고 하니 생각만 해도 마음설레는 일이다. 하지만 금강산 관광사업이 분단 50년만에 이루어진 초유의 사업이라는 점에서 마지막까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또한 출항전에 미비한 후속과제들도 손질해야 한다. 우선 관광비용을 최소화 시켜야한다. 현재 관광비가 북에 대한 1인당 300달러 지불 금액을 포함해서 1,000달러로 결정됐지만 다른 대북사업과의 형평성을 고려,국내관광이라는 규정을 풀지 못하면 2,000달러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고 한다. 이럴 경우 비용이 너무 비싸 호화관광이라는 비난과 함께 국민적 호응을 잃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같은 부작용을 방지하게 위해서도 관광상품 가격은 저렴한 것이 좋다. 다음으로 신변보장에 대한 보완조치도 강구해야 한다. 현대와 북한간 금강산 관광사업계약서에서 신변안전에 관한 보장장치가 마련돼 있지만 동해상에서의 관광객이나 유람선에 대한 남북군사당국간의 안전보장 장치도 강구돼야 한다. 만약 이같은 보장장치 없이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관광사업 자체가 중단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주요한 과제는 현대가 금강산 관광사업을 통일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현대의 금강산 관광 관련 대북 투자규모는 부두건설 7,216만달러,합영회사 설립 2,365만 달러 등 모두 9,582만 달러(약1,200억원)로 대북투자설립면에서 사상 최대규모다. 지난해 남북교역량의 30%수준이며 북한의 총 대외투자유치 규모의 15%에 해당하는 대형경제사업인만큼 현대는 금강산 관광사업을 영리적 목적에만 치우치지 말고 민족통일의 씨앗을 심는 사명의식을 갖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특히 금강산 관광사업은 정부의대북포용정책과 정경분리 원칙에 따른 남북교류협력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통일사업이다. 이같은 역사적 중요성 때문에 금강산 관광사업에 거는 국민적 기대는 매우 크다고 본다.
  • 금강산 관광객 모집/이번주부터… 25일 동해항서 첫 출항

    ◎요금 4박5일 기준 130만원대 예상 금강산 관광객 모집이 이번 주부터 본격화된다. 우여곡절 끝에 북한에 줄 입산료 등이 300달러로 확정된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주초에 금강산 관광사업을 승인해 줄 예정이다. ■첫 배 띄운다=현대는 오는 25일 현대금강산호를 약속대로 동해항에서 띄운다. 2만8,000t급 크루즈는 8일 울산항에 들어온다. 이를 계기로 선실과 부대시설을 공개하고 대대적인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관광요금도 곧 발표된다. 4박5일의 평균비용은 1,000달러선인 130만원대. 객실 등급에 따라 80만원대에서부터 200만원대까지 11등급. 현대는 유람선내 카지노 허용문제와 외항허가 문제가 풀리지 않아 비용이 2배로 뛰더라도 당분간 적자를 감수하며 당초 약속을 지킨다는 방침이다. 관광객 모집도 전국 66개 여행사에서 받는다. 현대해상화재보험은 금강산 여행과 관련한 상품을 시판한다. ■걸림돌 남아있다=통일부가 관광사업 승인을 내줄 예정이지만 다른 부처의 생각은 다르다. 해양수산부는 여전히 유람선을 내항면허로 운항해야 한다고고집한다. 내항면허시 유람선내 제반 물품과 시설도입에 관세가 부과되고 시설이용에 부가세가 붙어 관광비용이 최고 2배가 될 수 있다. 문화관광부도 선상 카지노영업은 불허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가 당초 배를 빌리며 카지노 수입을 선주측에 주는 대신 용선료를 깎은 만큼 부담이 늘 수 밖에 없다. 현대는 “당국이 대승적 차원에서 금강산 유람선 운항의 실현을 위해 외항 면허 등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 반도체 세계 2위 기업 탄생/빅딜이후 업종별 판도

    ◎정유는 현대가 4위서 3위 부상/현대+삼성 유화 아시아 선두로/선박엔진 현대·한중이 세계 1·2위 5대 그룹의 산업구조조정 합의로 해당 7개 업종의 판도가 적지 않게 바뀌게 됐다. 반도체의 경우 현대전자와 LG반도체의 공동회사 설립으로 세계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랭킹이 바뀔 전망이다.현재 세계의 메모리반도체 시장은 삼성전자가 18.8%의 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고,미국의 마이크론(14.1%),일본 NEC(12.1%)가 뒤를 잇고 있다.현대전자와 LG반도체는 각각 9.0%와 6.7%.그러나 이번 조치로 두 회사는 15%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게 돼 삼성에 이어 랭킹 2위로 뛰어오르게 됐다. 5개사 체제의 정유업계도 판도가 바뀐다.현대정유가 5위 한화에너지를 인수함으로써 쌍용정유를 제치고 4위에서 3위로 올라선다.하루 정제능력면에서도 58만배럴로 선두 SK(81만배럴)와 2위 LG칼텍스정유(60만배럴)를 바짝 추격하게 됐다. 석유화학분야는 현대석유화학과 삼성석유화학의 합병으로 핵심부품인 에틸렌 생산능력이 155만t으로 뛰어올라 대만의 포모사사를 제치고 아시아 선두로 올라서게 됐다.선박엔진 부문도 연간 생산능력이 각각 120만마력인 삼성 중공업과 한국중공업이 통합되면서 현대중공업(350만마력)과 함께 세계 1,2위를 차지하게 된다. 이밖에 항공부문과 철도차량은 각각 단일회사로 통합키로 함에 따라 그동안 업체간 경쟁으로 빚어진 중복과잉투자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 정부는 의미를 두고 있다.철도차량의 경우 국내 수요는 연간 500∼600량에 불과하나 그동안 3사는 경쟁적 투자로 1,500량 정도를 생산해 왔다.항공은 삼성항공 대우중공업 현대우주항공 등 3개사의 통합으로 연간 2조원 규모의 매출액을 기록하며,규모의 경제를 펼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는 평가다.발전설비 부문 역시 한국중공업이 삼성중공업을 인수한 뒤 민영화단계를 거쳐 현대중공업과 통합될 경우 당장 연간 9,300㎿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돼 규모의 경제가 가능하다는 평가다.
  • 현대­LG ‘반도체통합’ 막판까지 진통/빅딜발표 막전막후

    ◎5대 그룹 처음서부터 컨소시엄 구성에 주력/“무슨 빅딜案이 이러냐” 청와대 질책에 재협상 지난달 7일 정부와 재계의 2차 정책간담회 이후 5대그룹 구조조정본부장들은 롯데호텔 등 서울시내 호텔을 전전했다.자율적인 ‘빅딜안’ 마련을 위한 극비회동이었으나 협상 테이블에서는 ‘빅딜’은 커녕 ‘스몰 딜’도 논의되지 않았다.3일 발표된 내용처럼 컨소시엄을 구성한다든가 단일법인을 설립하는 게 전부였다고 재계 관계자는 전했다. 그나마 ‘물리적 결합’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막판까지 진통을 겪었다. 유화 항공 철도차량 등은 비교적 일찍 의견접근이 이뤄졌으나 반도체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했다.현대와 LG는 당초 50대 50으로 지분을 나눠갖기로 합의 했었다.그러나 현대가 세계 메모리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LG를 앞선다는 이유로 70%의 지분을 요구,협상이 원점으로 돌아갔었다.LG는 일본의 히타치사에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수출하는 물량까지 포함하면 자기들의 시장점유율이 현대를 앞선다고 반발했다. 때문에 지난달 31일 5대 그룹총수간 회동에서도 반도체 부문에 대한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고 1일 金宇中 전경련 회장이 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한 초안에도 반도체 부문이 확정되지 못했다.金대통령은 ‘무슨 빅딜안이 이렇냐’고 질책했고 金회장은 즉각 현대 鄭夢九 회장과 LG 具本茂 회장에게 청와대의 분위기를 가감없이 전달했다.두 그룹은 다시 협상 테이블에 마주앉았고 지분권과 경영권은 추후에 논의한다는 어정쩡한 합의를 봤다.
  • 금강산 뱃길 ‘돈’에 막히나

    ◎세금문제 등 꼬여 요금 미타결… 출항 연기 될수도/한국 출국세­유람선 ‘내항면허’ 방침에 부가세 물릴땐 비용 급증/북한 입국료­현대 375달러 신고 불구 북한측선 더 올릴 가능성/현대 카지노­선상영업 불허입장 강경 계약파기 거액손실 부담 현대 금강산호가 뜻밖의 암초에 걸려 휘청거리고 있다. 현대와 정부당국,북한간의 협상이 꼬인 탓이다. 북한 입국료 수준과 유람선 운항면허,카지노 운영여부가 아직도 타결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오는 25일 첫 배 출항이 연기되는 게 아니냐는 조심스런 관측도 나오고 있다. 관광비용도 현대가 밝힌 1,000달러보다 크게 비싸질 가능성이 커져 사업성도 불투명하다. ■입국료는 얼마냐=북한과 현대의 줄다리기가 끝나지 않았다. 현대는 정부에 제출한 북한 입국료를 375달러로 신고했었다. 지난 달 22일 북한과의 실무협상 후에는 300달러라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입국료는 타결되지 않고 있다. 북한이 이보다 더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때문에 현대는 관광승인을 얻지 못하고 있다. 발표했어야 할 구체적인 관광비용에 대해 속앓이만 하고있다. ■외항이냐,내항이냐=유람선 운항면허에 따라 비용도 달라진다. 현대는 외항 부정기여객운송사업 면허를 원한다. 문화부와 통일부가 금강산관광을 준해외여행으로 간주,출국세 등을 면제키로 한 점을 든다. 해양부가 외항면허에 준하는 준외항면허로 인가해 달라고 한다. 반면 해양부는 내항면허를 고집한다.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부속도서로 한다는 헌법 제3조와 남북교류를 내부자거래로 규정한 ‘남북교류에 관한 기본합의서’,기존 남북항로를 내항면허로 한 관례 때문이다. 현대만 예외로 하기 어렵다는 것. 이 경우 여객운임 및 선상영업에 따른 부가세가 10% 붙어 비용이 그만큼 비싸진다. 현대는 최고 80%까지 요금인상이 불가피해진다며 울상이다. ■카지노는 노(NO)인가=문화부는 유람선의 카지노영업은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외래관광객 수송실적이 없고 강원도 폐광지역 주민의 반발을 고려한 것이다. 내국인의 외화유출도 걱정거리다. 현대는 카지노 운영권을 말레이시아 스타크루즈사에 주는 대가로 하루 9만5,000달러의 용선료를 주기로 했다. 카지노 이용이 무산되면 14만달러를 물어야 한다. 관광객이 26만원을 더 내든지,계약상 실수를 한 현대가 떠안아야 할 처지다.
  • 반도체 놓고 막판 줄다리기/빅딜 7개 업종 ‘가닥’

    ◎항공­삼성 철도차량­현대 발전설비­韓重/유화,여천·울산지역 업체통합 제외키로 5대 그룹의 대규모 사업구조조정 타결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반도체가 막판 진통을 거듭하고 있으나 나머지 6개 업종의 골격은 거의 완성됐다. ◇반도체=삼성 현대 LG의 이해가 첨예하게 얽혀 계속 협의중이다. 2개사 구도를 전제로 현대와 LG가 사업을 통합,새로운 회사를 만든다는 데 합의를 봤다. 그러나 현대가 통합회사의 경영권 인수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고,LG는 통합 뒤 자산실사를 통해 지분조정을 하자는 입장이 걸림돌로 남아있다. 세계 1위인 삼성전자의 파트너가 누가 될지 관심사다. ◇석유화학=단지별로 단일회사를 설립한다는 원칙. 충남 대산단지내 현대석유화학과 삼성종합화학이 같은 지분으로 단일회사를 설립,일본계 자본을 유치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전남 여천(LG석유화학·한화종합화학·대림산업·호남석유화학)과 울산(SK·대한유화)지역 업체들의 통합은 이견으로 이번 협상에 제외됐다. ◇항공=삼성항공 대우중공업 현대우주항공 등 3개 회사가 단일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삼성항공이 사업을 주도한다. 대한항공의 참여는 자율에 맡긴다는 방침이다. ◇철도차량=현대정공 대우중공업 한진중공업이 외국회사를 포함하는 국제 단일 컨소시엄을 구성,현대정공이 사업을 주도하게 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정유=현대정유가 한화에너지를 인수하고 한화에너지의 부채 2조5,000억원에 대한 일부 탕감 등 지원책을 정부와 금융권에 요청키로 했다. ◇발전설비=한국중공업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가운데 한국전력의 발주를 거의 독점하고 있는 한국중공업으로의 통합이 유력하다. 한중으로 일원화 이후 민영화 과정에서 외국업체에 매각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그러나 현대는 투자를 많이 해온 점을 들어 탐탁치 않게 여기고 있다. ◇선박용 엔진=현대와 쌍용이 선두 주자이며 한국중공업,삼성중공업,한라중공업 등이 경쟁에 나서는 양상이다. 수입선 다변화 품목에서 빠져 사실상 수입이 자유화되면 일본의 한국 시장진출이 본격화돼 현대가 적임이라는 의견이다.
  • 자격시비·빚 탕감에 막혀 ‘펑크’ 위기/‘기아입찰’ 어디로…

    ◎기아自­삼성측도 이미 자격상실.2차입찰 실시 강력주장/채권단­자격 박탈된 현대·포드.헐값 인수 노린 시비 불쾌/삼성­추가부채탕감 요구 동기.‘전제조건’ 여부 애매모호/정부­공정·투명성 저해 우려해.발표때까지 ‘침묵’키로 기아와 아시아자동차의 국제입찰 낙찰자 선정일이 임박했으나 기아측과 채권단간 의견이 엇갈려 혼선을 빚고 있다. 기아와 채권단이 막판 의견조율에 실패할 경우 기아문제는 또 다시 대외 신인도(信認度) 추락을 촉발하는 것은 물론 빅딜(대규모 사업교환) 추진에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 잡음이 생기는 주 요인은 12조6,000억원에 이르는 기아와 아시아자동차의 부채에 대한 추가 탕감 여부 때문이다. 채권단은 금리인하와 상환기간 조정 등 부채 재조정(Rescheduling)으로 6조5,000억원을 탕감해 주기로 했으며,입찰 참여업체들은 원금 등을 더 깎아주길 바라고 있다. 응찰업체들이 입찰서류에 명시한 부채의 추가 탕감 요구가 기아와 아시아자동차 인수를 위한 전제조건인 지,아니면 단순 희망사항인 지 여부를 해석하기가 애매하게 돼 있기 때문이다. 입찰 공고문에는 낙찰자격 박탈 조건과 관련해 신주의 주당 인수가격을 액면가(5,000원) 이상으로 하게 돼 있으며 부대조건과 관련해서는 아무 언급이 없다. 다만 액면가 미만으로 써내 낙찰자격을 상실한 현대와 포드는 국제관례상 부대조건을 달면 낙찰자격을 박탈당한다고 주장하며 입찰의 무효를 주장하고 있다. 2차 입찰을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기아측도 부대조건을 단 것은 국제입찰의 관례상 입찰을 유효한 것으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부채 탕감규모가 응찰업체들의 생각과 차이가 많은 만큼 추가 탕감을 한 뒤 재입찰을 실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입장 차이로 인해 1차 입찰에서 삼성이 낙찰자로 결정될 지,재입찰이 실시될 지,수의계약에 의한 인수가 이뤄질 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정부는 투명성과 공정성을 감안,낙찰자를 발표하는 날까지는 아무 말도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채권단은 자격을 상실한 포드와 현대가 시비를 거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불쾌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포드의 경우 기아자동차에 매력을 느끼고,헐 값에 사들이기 위한 전략을 펴는 것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 금강산 관광 어떻게 하나…/66개 지정여행사 통해 신청

    ◎실향민 우선… 원적증명 내야/여권 불필요… 공중전화 이용 가능 금강산을 관광할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일까. 관광객이 유념해야 할 사항을 알아본다. ■관광 신청은=코오롱관광 등 66개 여행사에 신청하면 된다. 소정양식 1부와 정부에 낼 북한관광신청서 1부를 쓰면 된다. 비용은 130만원 정도. 여권이나 북한 방문비자는 필요없다. 비자발급 절차는 현대가 북한측에 통보한 명단을 북한측이 확인하는 것으로 대신한다. 가족과 여행할 경우 성인은 각각 신청서를 쓰고 어린이는 보호자의 신청서에 동반가족으로 표시하면 된다. 정원 초과시 실향민이 우대되며 이북5도청 발급 원적증명서를 내야 한다. ■출입국 절차=관광 신청자와 여행객이 동일인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출입심사’만 실시된다. 세관이 휴대품에 대해 통관검사를 하나 반출입 물품에 대해 과세하지는 않는다. 총기류 등 반출입 금지품목을 휴대해서는 안된다. ■준비품은=4일 밤을 선상에서 보내고 3일 낮동안 산행 및 관광을 하기 때문에 안전관리가 중요하다. 멀미약 등 비상약과 옷가지,우산을 준비해야 한다. 돌산인 만물상 등에 오르기 위해서는 운동화가 필요하다. 필름 등 관광에 필요한 물품은 관광선의 쇼핑센터에서 구입할 수 있으나 기본적인 소요품은 준비하는 게 좋다. ■관광지에서의 유의사항은=북한 체제,金日成,金正日,주체사상 등에 대해 부정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금물이다. 당국과 현대그룹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이에 대한 소양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 촬영은=일반적인 관광과 같은 수준의 사진촬영이 허용되며 간단한 망원경도 사용할 수 있다. 전문적인 사진촬영이나 군사보호지역에 대한 촬영 및 관찰은 금지된다. 일반 카메라 및 캠코더 소지는 가능하다. ■전화 사용은=남쪽 가족들과의 통화는 관광선내에 설치된 공중전화를 이용해 첫 출항때부터 가능하다. 이후 3∼4개월이면 관광지 내에도 공중전화가 설치된다. 편지 왕래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관광지에서 북측 친지에게 편지를 띄우는 것도 당장은 불가능하다. ■환전 등=금강산에서는 달러를 사용해야 한다. 1인당 달러 소지 한도는 1만달러. 관광선 내 수영장 노래방 식당 게임룸 쇼핑장 등의 시설 이용은 원화로도 가능하다. 관광선내에 면세점도 설치된다. 팁 수수는 북한에선 공식적으로 금지돼 있다. 정리표시로 담배 등 간단한 선물을 전하는 것은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 금강산 관람료/張淸洙 논설위원(外言內言)

    꿈에도 그리던 금강산 구경을 마침내 가게 됐다. 22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현대그룹 鄭夢憲 회장은 다음달부터 금강산 관광을 떠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북한측과 합의한 내용을 보면 4박5일 기간으로 관광비용은 미화 1,000달러(한화 약 130만원)에 합의함으로써 예정대로 9월25일 4,000여명의 1차관광단이 출발할 수 있게 됐다. 관광코스는 구룡연,만물상,해금강,삼일포,총석정등 5개장소,4개코스로 확정됐다고 한다. 예로부터 세계적인 명산으로 이름이 높았던 금강산, 그래서 「금강산을 보기전에는 산수의 아름다움을 말하지 말라」는 시어(詩語)가 나오게 됐고 사람들은 금강산을 한번 보고 죽으면 원이 없겠다는 말까지 나왔던 금강산을 구경할 수 있다고 하니 여간 기쁜일이 아니다. 더욱이 원한의 휴전선때문에 한발짝도 갈수 없는 북한땅 금강산을 갈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역사적 사건으로 볼수 있다. 그러나 금강산 가는 길에 여비가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든다. 비자발급 수수료,입산료등 북한측에 지불해야 할 공적비용을 감안하면 1,000달러의관광비용은 너무 비싸다. 특히 현대 측이 고향을 그리는 실향민들에게 우선권을 준다고 한 점을 감안하면 영세 실향민들의 금강산 구경은 「그림의 떡」이 될 수 밖에 없다. 적은 비용으로 우리 국민이면 모두가 한번은 금강산 구경을 할 수 있는 그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경비를 절감할수 있는 방법의 하나로 관광객 수송로를 단축하는 문제를 고려해 볼 수 있다. 현재 확정된 수송로는 하오 6시 동해항을 출발, 다음날 아침 7시에 장전항에 도착하는 것으로 돼 있다.정전협정 체제에서 여러가지 제약과 풀어야 할 법적장치가 있는 것이 사실이나 남북교류협력의 제도적 차원에서 관광수송로 단축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예컨대 현재 대북식량지원의 경우처럼 해상에서 남북이 인수·인계하는 절차를 적용하면 충분히 가능하다. 이번 금강산 관광사업은 정부가 아닌 민간차원에서 이루어진 만큼 현대측이 이같은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했어야 한다. 현대가 분단의 비극을 청산하고 민족공동번영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금강산 관광사업을 추진했고 북한의승인을 얻어 냈다고 한다면 이같은 문제에서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 냈어야 한다는 판단이다. 아무튼 금강산 관광사업은 진정한 의미의 남북화해와 협력의 기념비적 이정표를 세우는 역사성에 입각해서 진행돼야 할 것이다.
  • 현대 빅딜 앞둔 주가관리 의혹

    ◎중공업서 전자주식 651만주 사들여/아팔루사펀드 ‘부당내부거래’ 주장 반발 현대중공업이 주위 눈길에 개의치 않고 계속 현대전자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현대그룹 계열사 중에 900억원 정도 여유자금이 있는 현대중공업은 지난 5월26일부터 지금까지 현대전자 주식 651만주를 매입,11.45%의 지분을 확보했다.빅딜을 앞두고 현대전자의 주가 퍼올리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을 정도다. 현대중공업측은 “현대전자 주가가 바닥세이고 구조조정을 진행중이라는 점에서 충분히 투자가치가 있다”라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현대전자는 올 상반기 3,30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현대전자 주가는 5월26일 1만3,700원의 최점을 기록한 뒤 6월29일 3만2,000원까지 올라 21일 현재 2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중공업의 현대전자 주식매입에 대해 4.3%의 지분을 갖고 있는 미국계 아팔루사펀드는 지난 달부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이 항의에 현대중공업이 별 움직임이 없자 아팔루사펀드는 법정소송,특히 공정거래위원회에 부당 내부거래로 고발하는 방법까지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팔루사 펀드는 지난 달 효성T&C와 다른 효성그룹 계열사와의 합병에 반대해 효성T&C 보유주식을 효성물산에 되팔면서 50억원대의 시세차익을 얻은 헤지펀드다.아팔루사펀드 외에도 외국인들이 현대중공업 주식을 3개월동안 집중적으로 팔아 한때 6만원을 넘던 현대중공업 주가도 21일 현재 2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현대가 빅딜을 앞두고 현대전자의 주가를 떠받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현재 현대전자의 지분은 현대계열사가 85.68%로 우리사주 5%와 외국인 지분 6.65%을 제외하면 유통물량은 3%정도다.
  • 기아車 손떼나 ‘車+기름’빅딜/‘한화에너지 인수’현대의 속셈은…

    ◎기아차 손떼나­6조원 인수비용 큰 부담.기아차 입찰 힘들수도/‘차+기름’ 빅딜­대기업간 매물 맞교환땐 기아 포기않고 정유 망라 현대가 한화에너지 인수에 나서면서 재계 일각에서 ‘현대가 기아자동차입찰에서 손을 떼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현대측은 즉각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펄쩍 뛰고 있으나,업계에선 이를 대기업간 빅딜(사업맞교환) 논의와 연관짓는 해석이 우세하다.즉,자동차와 정유업종까지 망라한 빅딜이 논의되고 있고,이 과정에서 기아차와 한화에너지가 ‘거래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는 얘기다. 먼저 현대가 기아차 인수 경쟁에서 비켜서는 것 아니냐는 해석은 한화에너지의 덩치 때문이다.한화측은 적어도 30억달러는 받아야 이 정유사업을 팔수 있다는 생각이다.여기에 한화에너지의 부채만도 2조원에 이른다.결국 한화에너지 인수에는 6조원의 자금이 필요한데 금강산 개발사업에까지 뛰어든 현대가 과연 이만한 자금력이 있겠느냐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일각에선 기아차를 제외한 빅딜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한다.즉, 현대가 한화에너지를 독자인수하는 형태가 아니라 3∼4개 대기업이 서로 매물을 주고받는 틀 속에서라면 기아차를 포기하지 않더라도 한화에너지 인수가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실제 한화에너지는 몇몇 국내외 업체들의 ‘입질’에도 불구하고 큰 덩치 때문에 특정기업이 단독 인수하기 보다는 빅딜의 틀 속에서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그동안 업계의 시각이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이와 관련,17일 “기아차 입찰 준비가 마무리단계에 와 있다”면서 “다른 사업부문의 맞교환 차원이면 모르겠지만 기아차 포기운운은 어불성설”이라고 밝혔다.정부 관계자도 “현대의 기아차 인수 의지에는 전혀 변함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재계 일각의 관측을 일축했다.이 관계자는 나아가 “기아차 입찰은 재계의 빅딜 논의와 전혀 무관하다”며 “다만 빅딜 차원에서 한화에너지 인수가 논의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선 여전히 “대기업들이 기아차의 향배를 제쳐 놓고 빅딜을 논의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기아차가 포함된 빅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이달 말 전경련이 마련해 발표할 대기업간 빅딜 의향서에 예상을 뛰어넘는 큰 그림이 담길 지도 모른다는 관측이다.
  • 현대,한화에너지 인수 추진/성사땐 정유업계 3위로

    현대가 한화에너지 정유사업부문 인수에 나섰다. 현대 관계자는 17일 “최근 한화측의 제의로 인수협상을 벌이고 있다”면서 “다만,구체적인 매각조건 등에 있어서 합의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현대정유는 하루 정제능력 31만 배럴의 업계 4위로,한화에너지(하루 정제량 27만5,000배럴)를 인수할 경우 LG칼텍스정유(60만배럴)에 이어 업계 3위로 뛰어 오른다.
  • 대우 인수땐 생산체제 완벽/기아 柳鍾烈 회장 ‘평’

    ◎현대는 중복부분 너무 많아/삼성은 사업확장에 좋을 것 기아의 공개입찰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온 柳鍾烈 회장이 3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처음으로 국내 입찰기업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柳 회장은 “현대측 인사와 대우측 인사는 만나봤으나 삼성은 기아와의 사이에 오해가 너무 많아 만나면 또 다시 의혹을 불거질 것 같아 일부러 만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柳 회장은 자동차 사업을 막 시작한 삼성으로서는 기아 인수가 사업확장에 좋은 일일 것이라고만 언급했다. 부품의 상당부분을 외국서 수입하고 있는 대우가 인수에 성공한다면 기아의 연구소와 생산공장을 인수함으로써 자동차 생산업체로서 완벽한 체제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했다. 반면 柳 회장은 현대가 기아를 인수한다면 중복부분이 너무 많아진다고 말했다. 기아와 현대는 차종이 중복되는 것이 많으며 특히 현대의 최근 주력차종인 아토스 정도의 경차를 기아도 부도 직전에 모든 준비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현대가 인수할 경우 다른 두 기업에 비해 시너지 효과가 거의 없다는 얘기다. “현대로서는 경쟁사가 너무 강력해지는 것을 배제할 필요도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 柳회장의 마지막 말이었다.
  • ‘金正日 주석’ 취임…/남북 관계 개선 轉機인가(쟁점)

    북한은 지난 26일 제 10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선거를 실시해 687명의 대의원을 선출했다. 金正日은 8월말쯤 열리는 제 10기 1차회의에서 국가주석으로 선출된 뒤 9월9일 정식으로 국가주석에 취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金正日의 국가주석 취임을 계기로 남북관계 개선의 전기(轉機)로 삼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대북(對北)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적지않다. 하지만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만만찮다. 보다 전향적인 대북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李富榮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과 이를 반대하는 金昌順 북한연구소 이사장의 기고를 싣는다. ◎전향적 대북정책을/새정부 햇볕정책 방향설정 적절 잠수정 침투로 자칫 뒷걸음 우려/대결논리 앞서면 민족파멸 초래 협력통해 경제재건 길 모색해야/李富榮 국회의원·한나라당 金正日이 오는 9월9일 북한 정권창건 50주년 기념식을 맞아 국가주석에 취임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남북관계는 잠수정 침투 및 무장간첩 침투사건으로 인해 냉각돼 있다. 현대그룹이 추가로 북한에 보내기로 한 소 501마리를 비롯해 그동안 추진해오던 교류협력마저도 중단되는 상황을 맞고 있다. 특히 북한당국이 잠수정 침투에 대해 사과는 고사하고 사실인정 자체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의 북한에 대한 감정 또한 적지않게 상해있는 상태다. 자칫하면 현 정부 출범 이후 햇볕정책이 전개되면서 활발해지던 남북관계 개선 움직임이 뒷걸음칠지 모른다는 우려가 들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가 金正日이 주석에 취임 이후 대북정책의 방향을 어떻게 잡느냐 하는 문제는 앞으로 남북관계의 앞길을 좌우할 결정적인 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金正日의 주석취임 직후인 9월25일에는 현대가 추진중인 금강산관광 유람선이 첫 출항할 예정으로 있다. 따라서 9월은 이래저래 남북관계의 방향을 좌우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다. 金正日의 주석 취임을 전기로 정부는 남북관계 개선을 다각적으로 모색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동안 햇볕정책을 일관되게 전개해왔던 정부의 이러한 구상은 남북관계의 중장기적 발전을 고려한 적절한 방향설정이라고 생각한다. 金正日의 주석직 승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한 남북관계의 새로운 방향모색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현 시점에서 남북관계개선은 어떤 정치적 문제를 넘어 민족의 생존을 위한 절박한 과제가 되고 있다. 그동안 북한은 심각한 식량난,에너지난 등으로 체제위기를 겪어왔으며 우리 또한 국제통화기금(IMF)국난을 맞아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위기상황을 눈 앞에 두고도 남북한이 대결논리를 앞세우며 막대한 군사비를 지출하는 것은 민족의 파멸을 자초하는 비(非)이성적인 행위가 아닐 수 없다. 이제라도 남북한 양측은 상호교류와 협력을 통해 경제를 재건할 길을 함께 찾아야 한다. 정치·군사적인 사안이 돌출해 빚어지는 일시적인 감정악화와 불신심화가 이같은 민족생존의 절박성 보다 우선할 수는 없다. 결국 안보에 빈틈을 보이지 않으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인내와 지혜를 발휘해가며 남북관계 개선의 돌파구를 모색해나갈 필요가 있는 것이다. 따라서 金正日의 주석 취임이 있게되면 남북간의 화해와 협력이 실현되어 나가기를 바란다는 우리측의 입장을 표명함과 아울러 남북관계 개선을 실현할 정책을 전개해 나가야 할 것이다. ◎서두를 필요 없다/주석취임 이념적 가치 상승 속셈 독재자 정치행사 진실과 반비례/북한 민심소재 정확하게 헤아려 대북문제 과학적인 접근 바람직/金昌順 북한연구소 이사장 金正日의 국가주석 취임은 거의 확실시된다. 金正日은 지난해 10월 노동당 총비서에 올랐다. 또 그 이전부터 초헌법적인 당권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국가주석직에 오르지 않더라도 법률적인 문제 때문에 통치권을 행사할 수 없는 상황은 물론 아니다. 하지만 외국과 조약을 준비하거나 폐지하는 등 대외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당 총비서의 이름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못된다. 이 점에 비춰보면 金正日의 국가주석 취임은 ‘만민의 경하와 축복’이라는 북한내의 열띤 분위기보다는 대외적인 면에서 의미를 찾을 수도 있다. 북한은 대외적으로 다른 국가와의 관계를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진행하기위해 국가주석직이 필요하다는 다소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면을 선택했다고 해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만약 그렇다면 긍정적인 북한의 변화라고 생각할 수 있다. 지금 북한은 국가적으로 모든것이 초라하다. 따라서 ‘金正日 시대의 찬미’라는 역사적 무대를 등장시켜 북한사회를 민족적 열기로 흥분시키는 이념적 가치를 최대한으로 상승시켜보자는 속셈인들 어찌 없겠는가. 문제는 북한주민 스스로의 의지가 무엇이냐 하는 것이다. 우리는 북한문제에 대해 항상 과학적 인식을 견지해야 한다. 과연 몇 퍼센트의 유권자가 진심으로 金正日 시대가 등장한 것을 환영하는가. 선거에 나타난 민의를 어떻게 볼 것인가. 이러한 점을 생각해야 한다. 우리는 역사적으로 독재자의 정치적 행사가 진실과는 반비례된다는 사실을 자주 경험해왔다. 북한 민심의 소재가 어디에 있는지를 정확히 헤아릴 필요가 있다. 金正日 시대의 등장을 무작정 환영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 金正日이 주석에 취임하는 것과 관련해 대북관계 개선을 서두르는 것도 현명하지 못하다. 북한에 축하 메시지를 보내는 것도 물론 그렇다. 우리는 맹목적 대립의 반공이 아니라 성숙된 민족사회의 성취를 위해 우리의 원칙과 가치체계를 존중해야 한다. 비록 북한의 문물이라고 하더라도 우리의 가치체계 보완을 위해 필요하다고 과학적으로 인정되는 것이라면 대담하게 수렴하는 슬기를 갖고 있어야 한다. 이것은 결코 나약한 자의 유화정책이 아니다. 자유민주를 수호하는 강자의 포용정책이다. 우리는 金正日 시대의 등장에 대해 적지않은 북한주민들은 내심 반가워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체 할 수 없다. 이같은 우리민족 내부의 난점과 모순을 깊이 헤아려야 한다. 대북문제는 서둘 것이 아니라 착실히 앞으로 나가는게 더 바람직하다.
연관검색어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