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현대가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009
  • 정세영 불씨는 남아/현대자동차 경영권 문제

    鄭世永 현대자동차 명예회장(사진)의 무장해제로 현대자동차의 경영체제가鄭夢九회장(MK) 쪽으로 굳어졌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鄭周永 명예회장이 지난 2일 경영권을 鄭夢九회장에게 넘겨주도록 통보했을때도 鄭世永 자동차 명예회장은 별 반응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鄭夢奎현대자동차 부회장의 한 측근도 “鄭부회장이 鄭世永 명예회장의 이사회 의장직 배제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다”면서 “별다른 감정변화는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현대가 밝힌 3인 전문인 경영체제 구도는 ‘MK체제’구축을 웅변해준다.李邦柱·李裕一·李啓安사장의 3두체제라고 하나 사실상 李啓安사장과 李銓甲부사장 등 ‘MK 측근 2인’체제다. 李사장은 기조실과 홍보실,지원본부,재경본부,연구개발본부,전략구매사업부 등 핵심업무를 李邦柱사장으로부터 넘겨 받았다.李부사장은 鄭世永 명예회장의 그림자였던 金判坤 부사장의 업무를 맡았다.전문경영인체제라는 명목으로 鄭夢奎 부회장의 경영참여를 차단하고 ‘MK 李­李 라인’으로 李邦柱사장(국내영업) 李裕一사장(해외업무)을 견제하고 있다. 그러나 MK장악으로 鄭世永가(家)가 현대자동차와 결별했다고 보는 이는 의외로 적다.불씨가 남아 있다는 애기다.8.34%에 이르는 주식 지분,끈이 떨어졌다 하나 鄭夢奎 대표이사 부회장의 직함이 가진 파괴력,곳곳에 남아있는鄭世永 명예회장의 32여년 족적이 변수라는 지적이다. 鄭世永 회장은 갔지만 그는 현대자동차에 아직은 남아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鄭周永 명예회장의 동생에 대한 배려와 鄭夢奎부회장의 행보,현대자동차의 주식지분의 추이에 따라 불씨 또한 유동적일 것으로 보인다. 金柄憲bh123@
  • 현대-LG 生保業 진출 당초계획 수정 불가피

    현대그룹의 생보업계 진출이 불투명해 졌다.LG그룹이 생보사를 신설해 한성생명을 인수하려던 당초 계획도 전면 재수정될 것으로 보인다. 2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재정경제부는 현대와 LG그룹이 생보사를 신설하기 보다 기존의 부실 생보사 2개를 인수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현재 5대 그룹이 생보업계에 진출하려면 지급능력이 부족한 2개 생보사를인수하거나 새로 생보사를 만든 뒤 부실 생보사 1곳을 인수해야 한다. LG는 지난해 11월 자본금 400억원의 ‘LG생명보험’ 설립인가 신청서를 냈고 현대는 지난달 자본금 300억원의 ‘현대생명보험’ 신설을 요청했다.인가가 나면 LG는 3월 말까지,현대는 늦어도 4월 말까지 각각 한성과 한국을 인수할 계획이었다. 재경부는 그러나 동아 태평양 국민 한덕 조선 두원 등 6개 부실 생보사를해외에 매각하면 재정부담이 클 것으로 판단,두 그룹이 부실사 1곳씩 2곳을인수할 것을 바라고 있다. 두 그룹의 반응은 사뭇 다르다.생보업계 진출에 적극적인 LG는 떨떠름해 하면서도 “검토해 보겠다”는 신중한 태도를보였다.그러나 3월 말까지 한성을 인수해 4월부터 영업하려던 계획은 상당히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현대는 “차라리 생보업계 진출을 포기하겠다”고 못마땅해 한다.담당 임원은 “부실 생보사 2개를 인수하려면 최소한 1,000억원 이상이 들어갈텐데 그럴 필요성을 전혀 못느끼고 있다”고 잘라말했다.그렇다고 재경부가 현대에만 생보사 신설을 허용하면 형평성 시비가 일 것이 뻔하다.두 그룹 모두에 불허하면 현대가 인수하려던 한국생명의 앞날이 우려된다.
  • 워크아웃 대상 기업 7-10개 퇴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으로 선정된 6∼64대 그룹 계열사 가운데 7∼10개사가 은행권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회생 가능성이 희박해 3월중 추가 퇴출될 것으로 보인다. 5대 그룹의 구조조정은 삼성과 LG가 앞서고 대우와 현대가 뒤처지고 있는것으로 평가됐다.삼성자동차가 SM5의 생산 여부를 대우그룹에 일임할 것으로 알려져,삼성차와 대우전자 빅딜 협상이 진전을 볼 전망이다. 28일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계에 따르면 64대 그룹으로 워크아웃 대상에 선정된 15개 그룹의 39개 계열사 가운데 금융권 지원을 계속 받아 살아남을 기업은 30개 안팎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채권은행들은 2월말 20개 계열사에 대한 평가를 마쳤으며 나머지 19개 기업의 회생 가능성도 3월중순까지 점검,늦어도 이달 말에는 퇴출 여부를 확정지을 예정이다. 금감위 관계자는 “채권은행단이 워크아웃 대상 7∼10개 기업에 대해 지원을 중단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고위 관계자는 “반도체 빅딜은 당초예정대로 이번주말 주식 양·수도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안다”며 “삼성차와 대우전자의 빅딜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삼성차가 SM5 조업 여부를 대우그룹에 일임해 협상에 다소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白汶一 mip@
  • [공기업 ‘內實경영’ 이렇게] 한국토지공사 金允起사장

    “국제통화기금(IMF)체제의 위기상황에서 부동산시장이 받은 충격을 완화할 수 있도록 토지중앙은행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한국토지공사金允起사장(57)은 23일 대한매일 鄭鍾錫 경제과학팀장과 가진 인터뷰에서 “앞으로 토지의 수급조절기능과 함께 토지자산의 유동화 등 토지의 금융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영혁신의 성과가 다른 공기업에서 벤치마킹할 정도라고 들었습니다만. 취임 이후 자율성과 수익성에 기초해 책임경영제와 기업경쟁력의 강화에 초점을 맞췄습니다.토지품질보증제나 사내 벤처 소사장제를 도입해 책임의식을 높였습니다.정부투자기관으로는 처음 올해부터 1급 이상 직원의 연봉제를실시합니다.원가관리 종합개선계획도 만들어 지금까지 5,455억원을 절감했습니다.올해 1,662억원을 추가로 절감할 생각입니다. ▒재고토지의 과반수 이상이 산업단지입니다.다 팔 수 있습니까. 기업구조조정 여파로 공사가 갖고 있는 870만평에 이르는 산업단지를 처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경영 부담요인이 되고 있지요.따라서 올해에는 산업단지를 파는 일에 총력을 기울일 작정입니다. 오랫동안 분양되지 않은 북평공단이나 대불공단 등의 경우 국가가 현재 분양가에서 약 30% 할인된 값으로 직접 인수할 계획입니다.이를 중소기업 및 외국기업에 분양하거나 임대하는 방안을 마련,정부와 협의할 방침입니다. ▒지난해에는 신규택지 개발이 별로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올해는 기대해도되겠습니까. 올해는 300만평,3조320억원 규모의 택지를 공급하게 됩니다.수도권의 용인신봉·동천,남양주 호평·평내·마석지구는 상반기에 보상에 들어갑니다.하반기에는 주택업체에 공급할 수 있게 됩니다. 용인 죽전·동백, 파주 교하지구도 하반기쯤에는 가시화할 것입니다. ▒기업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3조원이 넘는 기업부동산을 매입하셨는데,앞으로도 계속 사들일 생각이십니까. 지금까지 4차례에 걸쳐 802개 기업의 토지(3조5,000억원)를 사들였습니다. 기업에 평균 44억원의 부채를 상환해 주었으며 국내금융기관에는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1% 끌어올리는 효과를 가져다주었습니다.현재 구조조정용 기업부동산의 매물규모는 50조원 이상으로 추정됩니다.이르면 이달중 5차 매입을 합니다. ▒부동산투자의 저변확대를 위한 토지수익연계채권의 추진계획은 잘 돼가고있습니까. 수익성과 환금성,안전성을 갖춘 부동산 금융상품이 바로 토지수익연계채권입니다.1차 발행에서 드러난 여러 문제점들을 보완해 다음달 2차로 발행하겠습니다.일반인들이 적은 금액으로 직접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새로운토지증권을 오는 6월에 발행할 계획입니다. ▒나진·선봉지역의 공단조성은 계획대로 돼가고 있습니까. 96년부터 남북 경협 활성화조치에 따라 200만평 규모로 공단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지난해 1월에는 평양에서 사무소 설치 및 기본합의서 체결 등과 관련한 실무자협의를 가졌읍니다만 아직까지 완전한 합의가 도출되지는 않았습니다. 현대가 발표한 서해안 공단개발사업과 관련해서는 공식적으로 참여를 요청받거나 통보받은 적이 없습니다. 요청을 해오면 정부와 협의해 검토하겠습니다. 정리 丁升敏 theoria@*金允起체제의토공… 年200억원 예산절약 金允起 토지공사 사장(57)이 틈만 나면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말이 있다.선입견과 경험적 사고를 과감히 버리라는 것이다.환경의 불확실성이 적었던 과거에는 경험이 약이 될 수 있었지만 요즘처럼 급변하는 환경에서는 경험적인 판단이 오히려 병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金사장은 78년 토공에 입사해 97년 8월 최고 경영자에 오른 전형적인 토공맨이다.일 욕심이 많고 한번 옳다고 결정한 사안은 강력히 밀어부친다.그러면서도 직원들로부터는 선배로 불리길 원한다.직원들의 궂은 일까지 손수 챙기는 자상한 면도 지녔다.그래서 직원들은 그를 ‘탱크’‘맏형’이라고 부른다. 金사장의 밀어부치기식 업무처리와 아래 직원을 다독거릴 줄 아는 경영스타일은 지난해 인력 구조조정 과정에서 큰 빛을 발했다. 토공은 당초 기획예산위원회와 2001년까지 정원 2,490명의 26.9%인 670명을 감축하키로 했었다.그러나 지난해 2001년까지의 목표 인원을 36명 초과한 706명을 한꺼번에 줄였다.2급 이상 상위직은 23%,3급 이상 중간간부직은 49%나 감축했다.연간 200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냈다.정부안대로 해마다 구조조정을 하다보면 불안감때문에 조직이 안정될 수 없다는 점을 노조에게 설득한 것이 주효했다.이러한 인력 구조조정을 보고 기획예산위 관계자조차 놀라워 했다는 후문이다. 토공 관계자는 “생살을 도려내는 아픔이었지만 ‘金允起 방식’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朴建昇 ksp@
  • 현대車 북한진출 293대…金正日도 극찬

    “현대자동차,정말 좋습네다” ‘통일소’지원,금강산 관광 등 현대의 활발한 대북사업 바람을 타고 북한에 간 현대자동차들이 남한을 알리는 ‘이동 광고판’역할을 톡톡이 해내고있다. 21일 현재 북한에 보내진 현대차는 모두 293대.지난해 ‘통일소’를 운반한 트럭 100대와 鄭周永 명예회장 방북때 납품한 승용차 70대 등 170대.이외에 에어로타운 35인승 버스 70대 등 102대가 금강산 관광용으로,트럭 21대는장전항 부두공사 등 각종 건설 공사용으로 쓰이고 있다. 승용차로는 엑센트가 24대로 가장 많고 아토스 20대,EF쏘나타 15대,아반테14대,다이너스티 10대 등이다. 북한 사람들이 “이게 정말 남한에서 만든 차가 맞냐”며 놀라워하고 있다는 게 현대측의 설명.심지어 金正日 국방위원장도 지난해 10월 다이너스티리무진을 직접 몰아본 뒤 “정말 훌륭하다”고 극찬했으며 지난해 12월15일鄭명예회장의 4차 방북때 다이너스티 리무진을 공식의전차로 제공하기도 했다.북한은 최근 완성차 5,000대를 보내달라고 현대쪽에 요청했다. 덕분에 현대가 평양 인근에 짓기로 한 연산 1만∼3만대 규모의 자동차조립공장 협상도 활발해지고 있다.현대는 이 공장을 중국·러시아 시장공략의 전초기지로 삼을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금강산 관광용 차량의 출입문 등 눈에 잘 띄는 곳마다특수제작한 ‘現代’ 로고를 부착해 홍보효과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 현대, 生保 진출

    ‘대한민국 1대 재벌’ 현대가 생명보험업에도 진출한다. 현대는 현대증권 현대캐피탈 현대파이낸스 등 3개사로 컨소시엄을 구성,300억원의 자본금으로 현대생명보험을 설립키로 했다.이번주내 재경부에 설립인가신청서를 낼 계획이다. 설립인가가 날 경우 부실생보사인 한국생명을 인수,현대증권과 함께 금융·서비스업의 주력기업으로 키울 방침이다.인수 및 정상화자금으로 1,200억원의 자금이 필요하다는 계산아래 유상증자와 외자유치를 추진 중이다. 한국생명의 金성두회장은 鄭夢奎 현대자동차부회장의 장인으로 오래전부터현대에 인수의사를 타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한국생명의 누적결손은 2,500억원에 이른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LG도 자본금 400억원 규모의 LG생명보험 설립신청서를 냈다.3월중 설립허가를 받는대로 부산에 본사를 둔 관계사인 한성생명과합병할 계획이다. 魯柱碩 joo@
  • (주)아산본사 춘천으로 옮긴 까닭은?

    수구초심(首邱初心)일까. 현대가 최근 대북사업 전담사인 (주)아산을 설립하면서 본사를 강원도 춘천에 둬 눈길을 끌고 있다. 아산은 현대건설 강원지사가 있는 춘천에 본사를 두고 서울 계동사옥에 지사를 둔 독특한 형태를 띠고 있다. 현대측은 “鄭周永 명예회장의 고향이 강원도 통천이고 금강산 유람선 출항지인 동해가 강원도에 있어 상징적이나마 본사를 도청 소재지인 춘천에 두게 됐다”고 설명한다.현대는 앞으로 속초에서도 유람선을 띄운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이러한 이유 때문에 대북 전진기지로 춘천을 꼽았다고 설명한다.이에 대해 지역주민은 크게 반기고 있다.지역언론들이 앞다퉈 초대 사장인 金潤圭 현대건설사장을 인터뷰하며 반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200만 강원도민은 현대의 이같은 관심이 지역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은근히 기대하고있다. 그러나 현대의 계산은 그리 단순하지 만은 아닌 것같다.금강산개발이 본격화되면 설악산과의 연계가 불가피하고 땅으로 금강산을 오간다면 철원이나고성이 될 수 밖에 없다는 치밀한 계산도 깔려 있다. 朴先和 psh@
  • 5대그룹 채무보증 15조 해소

    5대 그룹이 지난해 4·4분기동안 15조1,000억원의 채무보증을 해소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7일 5대 그룹 계열사간 채무보증이 지난해 9월말 21조4,000억원에서 12월말 6조3,000억원으로 줄었다고 밝혔다.줄어든 채무보증액 중 86%는 지난해 말까지 해소돼야 하는 이(異)업종간 채무보증이다. 그룹별로는 현대가 가장 많이(6조8,874억원) 줄었고 대우 4조8,178억원,삼성 1조9,072억원,LG 1조1,589억원,SK 3,283억원 등이었다. 채무해소 방법은 2% 이내 가산금리 부과,피보증사의 신용이 보증사보다 좋을 경우 신용보증으로 전환,차입금 상환,담보대출 전환,계열사 정리 등이다.계열그룹의 실질 소유주가 보증을 서서 해소한 경우는 573억원(0.4%)이었다.금융권별로는 일반은행 9조4,194억원,특수은행 2조8,649억원,제2금융기관 2조8,153억원이었다. 금감위 관계자는 “미흡하지만 긍정적 평가를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금감위는 중복·과다보증과 포괄근보증(미래 여신에 대해서도 포괄적으로 보증한 것)을 조기에 없애 2000년 3월말까지 채무보증을 모두 없앤다는 계획이다.全京夏 lark3@
  • 프로야구 양대리그 드림-매직리그 확정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올해 처음 시행되는양대리그의 명칭을 진통끝에 드림리그(D리그)와 매직리그(M리그)로 확정,발표했다. 따라서 오는 4월3일 개막되는 99프로야구는 현대 두산 해태 롯데가 드림리그에,LG 삼성 쌍방울 한화가 매직리그에 속해 동일 리그로 팀당 20차전,인터리그로 18차전을 갖게 된다.리그별 상위 2개팀은 크로스토너먼트(7전4선승제)로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진출팀을 가린다. KBO는 “지난해 우승팀 현대가 속해있는 리그를 알파벳 순서에 따라 드림리그로 결정했다”면서“국제적 이미지에 걸맞고 꿈과 희망을 연상시키며 팬들이 쉽게 기억할 수 있는 이름”이라며 리그명칭 선정 배경을 밝혔다. 김민수 kimms@
  • 현대,흥국생명 제물로 2위확정

    현대가 천신만고 끝에 흥국생명을 잡고 2위를 확정했다. 현대는 4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99한국배구슈퍼리그 2차대회 여자부경기에서 흥국생명에 3-2(20-25 25-20 25-27 27-25 15-9)로 어렵게 역전승을 거두고 7승4패를 기록,남은 경기결과에 관계 없이 LG정유에 이어 2위를 확보했다.흥국생명 1승10패. 이로써 한장 남은 여자부의 3차대회 진출 티켓은 담배인삼공사(4승6패)와도로공사(4승7패) 가운데 한팀에게 돌아가게 됐다. 목포대회에서 흥국에 의외의 일격을 당했던 현대는 이날도 1세트를 먼저 빼앗기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현대는 그러나 왼쪽 주포 구민정이 혼자서 35점을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힘겹게 게임을 뒤집었다. [여자부] 현대(7승4패) 3-2 흥국생명(1승10패)
  • 車 내수판매 크게 늘어

    올 1월 자동차 3사의 내수판매가 지난해 1월보다 최고 92%나 늘었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1월 국내 판매량은 지난해 1월보다92.8% 늘어난 3만9,820대로 집계됐다.대우는 2만3,510대로 72.8%,기아는 1만4,004대로 39.6% 늘었다.단일차종으로는 마티즈가 유일하게 1만대 이상 팔렸다.수출은 현대가 지난해 1월보다 23.2% 증가한 3만5,811대,기아가 20.4% 는3만7대,대우는 267% 늘어난 1만7,314대를 기록했다.
  • [내고장 21세기 역점사업]청주/인쇄·항공文化 중심지로 거듭난다

    청주시가 명실상부한 문화의 도시로 자리잡기 위해 굵직굵직한 문화축제행 사를 추진하고 있다. 교육도시로서 전통적인 이미지를 살리는 동시에 각종 문화행사를 치러 지역 경제 활성화도 꾀한다는 것이다. 내년에 열릴 국제인쇄문화축제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 요절(直指心體要節)을 인쇄한 문향(文鄕)으로서 청주를,구텐베르크 박물관이 있는 독일의 마인츠시를 능가하는 국제적인 인쇄문화도시로 가꿔보자는 시 도이다. 오는 9월 치러질 예정인 국제공예비엔날레도 공예분야를 총망라하는 13개 분야별로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박람회를 개최함으로써 공예상품의 세계화를 꾀하기 위한 것이다. 오는 5월 치러질 예정인 청주국제공항엑스포는 개항 이후 만 2년도 되지 않 아 제주노선을 제외한 국내·외 노선이 취소된 상황에서 국제공항으로서의 면모를 다시 살리고 중부권 대표공항으로서 자리매김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되 고 있다. 청주시가 시의 미래상 정립을 위해 추진하는 이들 대표적인 역점사업의 구 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갚뮐? 인쇄출판박람회 현존하는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을 인쇄한 청주를 세계적인 인쇄출판문화도시로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내년도 하반기에 개최할 계획이다.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이 행사를 통해 장기적으로는 서양에 독일의 구텐베르크 박물관이 있는 마 인츠시가 있듯 동양에서는 청주를 연상할 수 있도록 인쇄출판문화도시를 만 든다는 계획이다. 이는 몇년전부터 청주지역을 중심으로 번지고 있는 직지심경(直指心經) 찾 기 운동의 결실을 맺자는 의지이기도 하며 지난해 8월부터 추진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도 주요사업으로 포함돼 있다.직지심경은 백운화상 景閑이 1372년(공민왕 21년) 저술해 1377년 興德寺에서 금속활자로 인쇄됐다.구텐 베르크의 금속활자보다 100년 가까이 앞서는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인 것이 다.2권의 책 중 하권은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소장돼 있다. 시는 이 행사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올 하 반기에 참가국 신청을 받아 내년도 상반기중에 박람회장을 준비하기로 했다. ?갚뮐?공예박람회 전통 공예품을 새롭게 조명하고 현대 공예품 개발을 통해 한국 공예품의 세계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전통공예와 현대공예를 총망라해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공예작가들을 모두 모이게 한다는 목표 아래 지난해 구성된 청주국제공예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준비작업을 진행중이다. 오는 9월부터 2개월에 걸쳐 열리는 것으로 일정이 잡혀 있지만 준비기간이 다소 촉박해 졸속행사로 끝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없지 않다. 시는 올해 계획대로 행사를 추진하고 앞으로 격년으로 이 행사를 계속 치를 계획이다. ?걘뼉殮뮐┛幣? 엑스포 청주공항 엑스포는 오는 5월17일부터 청주국제공항에 서 1주일동안 열리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이 행사는 시가 올해 추진하는 사업중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모두 20여억원을 들여 20만명 이상의 관광객 유치효과를 노리고 있다. 국방부와 한국 공항관리공단,공군 전투비행단의 전폭적인 도움을 받기로 이 미 합의된 상태이며 이 행사는 서울에서 치러지는 국제 에어쇼를 제외하고는 지방에서 열리는 전국유일의 대규모 항공축제다. 항공축제 기간동안 최첨단 전투비행기부터 경비행기와 헬기를 비롯해 패러 글라이딩,모형 항공기,무인비행선,열기구까지 하늘을 날고자 하는 인간의 욕 망에서 만들어진 거의 모든 기계·기구들을 선보인다. 관람자들의 직접 체험을 위해 초경량항공기 탑승체험과 항공기 시뮬레이터, 모형 로켓발사를 비롯해 열기구 탑승과 스포츠연날리기도 실시되며 항공산업 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학술회의도 개최될 예정이다. 청주 | 金東鎭 kdj@■나기정 시장 인터뷰/“재원조달방안 미흡 걸림돌” 羅基正 청주시장은 평소 문화시장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문화지향적이 라는 평을 받고 있다.행정가로서 완숙도 못지 않게 다양하고 해박한 문화 지 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시 역점사업으로 청주공항 엑스포 등 대규모 문화행사를 계획한 것도 羅시장의 이같은 성향과 무관하지 않다. 그러나 羅시장은 청주시의 명예를 걸고 추진하는 이들 사업을 준비하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털어놓는다. “가장 큰 문제는 역시돈입니다.사업 하나하나를 볼 때 교육문화도시로서 청주 이미지에 걸맞는 행사인데다 사업 내용도 좋고 참신성도 있지만 사업비 조달방안이 미흡합니다” 올해 청주시가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청주 국제공항엑스포의 경 우 시는 16억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이 가운데 5억3,000만원은 시비로 확보하고 부족한 나머지 사업비는 입장료와 협찬,부스임대,휘장사업 등으로 충당한다는 계산이다. 국방부와 인근 전투비행단,공항관리공단 등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 받았지만 자금 여력이 상당히 부족한 실정이다. 그러나 羅시장은 첫해 다소 미흡한 점이 있더라도 청주공항을 활성화하고 청주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앞으로도 힘 닫는 데까지 이 행사를 계속 열겠다고 밝혔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인쇄출판박람회와 공예 비엔날레 사업비 확보 문제 입니다” 羅시장은 이 두 사업과 관련,일부는 민자유치 등으로 충당한다 해도 50억원 이상을 국비나 도비에서 지원받아야만 행사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이에 따 라 羅시장은 요즘 틈나는 대로 민자유치 적임자나 관계 중앙부처를 찾아다니 며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지원을 호소한다. 청주 | 金東鎭 kdj@ kddaehanmaeil.com
  • 朴智元수석 탄 금강호 지연 입북

    朴智元청와대공보수석을 포함한 금강산 관광객 754명과 승무원 500여명이 승선한 현대 금강호가 당초 예정보다 11시간 늦게 입북했다. 북한측은 현대가 금강산 독점개발에 대한 대가로 지급하기로 한 1차분 2,50 0만달러가 입금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30일 저녁 동해항을 출항한 금강호의 입북을 한때 불허했다.이에 따라 금강호는 31일 오전 3시30분부터 오후 2시3 0분까지 군사분계선을 넘지 못하고 남쪽 해역에서 대기했다. 북한은 당초 현대그룹에 1월말까지 주기로 한 금강산종합개발사업 이용기간 명시 서면보장서를 31일 현재까지 보내지 않았다.이에 따라 현대측은 이날 까지 2,500만달러 송금을 미뤘으나 금강호 입북지연 소동을 빚는 과정에서 북측과 협상,금명간 송금하기로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梁承賢 具本永 yangbak@
  • 각부처 새해 설계-康仁德 통일부장관

    “세계적 탈냉전의 물결이 우리 해안가까지 와 있습니다” 康仁德 통일부장관은 29일 대한매일 金在晟 정치팀장과의 특별회견에서 남북관계도 탈냉전적 차원서 풀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康장관은 이를 위해 강력한 안보와 유연한 협상을 병행하는 이중적 대북 정책을 강조했다.즉 북한의 도발 등 부정적인 요소에 대해선 단호히 대처하되 북한의 긍정적인 변화는 적극 지원할 뜻을 비쳤다.康장관은 지난 72년 李厚洛 전중앙정보부장의 평양행 때 수행했던 북한전문가 1세대로 대북 보수론자로 알려져 있었다.하지만 金大中정부 출범 이후 대북 포용정책의 ‘전도사’로 성공적인 변신을 했다는 평도 듣는다.이에 대해 康장관은 자신이 달라진 게 아니라 “사회주의권의 붕괴와 우리의 우위로 끝난 남북 체제경쟁 등 주·객관적 정세가 달라졌다”고 설명했다.康장관은 회견에서 “북한이 금강산 개방에 이어 백두산과 칠보산도 개방할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올해 전반적인 한반도의 기상도를 설명해 주실까요.최근 터진 북한 독일이익대표부김경필서기관의 미국 망명 사건이 남북관계에 악영향을 미치지는않을까요. 대북 정책은 북한이라는 불투명하고 정확히 예측할 수 없는 대상을 상대로해야 한다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그러나 지난 한해 우리가 국제통화기금(IMF)위기를 어느 정도 극복했기 때문에 올해는 대북 정책도 큰 힘을 얻을 수있으리라 여겨집니다.김경필 사건 같은 그런 일이 발생하면 금방 우리에게영향이 오죠.당장 북측이 우리와 연계시키고 있지 않습니까.하지만 사건 자체는 분명히 우리와 아무 관계없는 일입니다.스스로 망명하는 것을 우리가어쩌겠습니까.그러나 돌발사건 때문에 남북관계의 밑그림이 바뀌는 것은 절대로 안된다고 생각합니다.그때 그때 생기는 사건,예컨대 김경필 망명이나혹은 북한 잠수정 침투사건 등으로 우리의 전략구도나 기본 정책을 뒤집는일은 없어야 하겠죠.▒일관성이 ‘국민의 정부’의 대북 정책 특징이지만 북한이 잠수정을 내려보내는 것은 이를 역이용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요. 金大中대통령께서 생각하시는 전략적 구도와 통일철학을 아시면 우리 대북정책에 대해 어렵게 해석할 필요가 없습니다.대통령 말씀은 한반도가 유일한 냉전지대인데 여기서 벗어나지 않으면 남북문제도 해결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탈냉전을 위해선 남북관계와 함께 북한과 국제사회와의 관계도 개선되야 할 뿐만 아니라 북한내부도 변화해야 합니다.게다가 군비경쟁 및 북한의대량살상무기 문제 등이 군비통제로 발전해 가야합니다.이 모든 것을 하나씩 분리하기 보다는 전체로 보면서 포괄적 접근이 필요합니다.▒일괄타결은 제네바 협정 체결때도 이뤄졌는데,북한은 금창리 지하시설을빌미로 또 다른 일괄타결을 부르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는데요.그래서 3월 위기설이니,5월 위기설이니 하는 얘기가 나오는 겁니까. 금창리 시설이 과연 핵을 만들려고 하는 시설인지,그리고 정말 만들어졌는가 하는 것은 아직 부정확합니다.따라서 우리는 그것을 확인하기 전까지는제네바 합의의 틀을 유지해야 합니다.왜냐하면 만약 당장 핵합의를 파기하면 완공하기까지 몇년이 걸리는 지하 핵시설이 문제가 아니라 오늘의 문제를만들게 되는 겁니다.북한이 영변의 핵시설을 재건하는데,6주 내지 7∼8주밖에 안 걸린다고 하지 않습니까. 주변 4대강국 모두 한반도 평화정착을 원하고,그런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한미가 강력한 군사력 공조로 전쟁억지 노력을 펴면서 협상을 통해 북한을 설득해 나간다면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3월 혹은 5월 위기설 등과 같은 가상으로 긴장을 고조시킬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옛서독은 동방정책을 펴면서도 이산가족 및 동독 인권문제에 단호히 대처했는데 우리측은 이들 문제에 너무 느슨하다는 비판도 있는데요.실현가능성 차원에서 얘기해야죠,동독은 북한과 다릅니다.억지주장이 너무도 강한 북한정권이 실질적으로 인권을 개선하도록 국제사회에 호소하고 북한인권 전반에 대해 정보를 제공하는 등 같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산가족문제에 대해선 공식 비공식 모든 루트를 통해 노력하려고 합니다.이산가족 1세들은 거의 70세 이상인데 몇년 지나면 이 분들이 한을 품고 세상을 떠나게 되므로 이산가족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서독은 베를린장벽이 생긴 이후 20여만 이산가족과 동독에 억류된 정치범 석방을 위해 34∼35억 마르크 정도를 썼습니다.이산가족이 공식이든 비공식이든,혹은 한반도내에서 만나든 제3국에서 만나든 모든 것을 연구해 가능성있는방안부터 동원하려는 입장입니다.▒올해 남북 당국간 회담에 대해 북한으로부터 직·간접적 반응이 있었습니까. 물론 공식으로 북한의 제의를 받지 않았습니다.북한이 원하지 않는 것은 아무리 일방적으로 하려고 해도 안되는 것 아닙니까.그 땐 제3,제4의 우회로를 찾아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민간 교류협력입니다.지난해는 우리측이 비료 20만t을 주는 대신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를 제시했습니다.올해는 상호주의를지키되 비등가성,비동시성,비대칭성이라는 관점에서 융통성있게 적용할 생각입니다.인도적 문제는 무조건적으로,경협은 정경분리로 가되 정부차원의 대규모 지원은 북측이 우리가 원하는 것에 대해 당장은 아니더라도 할 의지를보여줘야 가능할 것입니다.▒금강산개발의 경제성도 현재로선 확실치 않습니다.그래선인지 항간엔 현대가 대북 포용정책을 위해 금강산사업에 돈을 좀 쓰는 대신 정부가 다른 부문에서 지원해 주기로 했다는 오해도 있는데요. 정부가 어떤 기업을 앞세워 남북관계를 개선하려는 구상을 가졌다면 통일정책은 반드시 실패합니다.남북기본합의서에 따라 당국간에 경제공동위를 가동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긴 하지만 북한이 (체제유지에 대한) 위험부담을 느끼고 안하려고 하는 게 아닙니까.그러니 정부는 정경분리 원칙에 따라 민간기업이라도 들어가 환경을 개선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고,현대는 현대대로 비즈니스가 된다고 보고 하는 겁니다.장사가 안되는 사업을 설령 정부가 부추긴다고 해서 언제까지 할 수 있겠습니까.대북 정책을 수행하는 데 있어 어느 기업에 특혜를 주어서 해결된다는 생각은 추호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북한 서해안 공단은 실현가능성이 있는 건가요. 북한당국도 자기들을 진정으로 도울 수 있는 쪽은 미·일이 아니라 남한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을 것입니다.공단조성을 위해서는 북한의 에너지부족이 먼저 해결되어야 하며,그러기 위해선 우리의 전기를 끌어다 쓰는 방안등 여러가지 방안을 먼저 고려해야 할 겁니다.다만 아직은 우리쪽 기업과 북한간에 의향서도 체결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 반도체·車 빅딜 이달안 타결

    난기류가 흐르던 반도체 통합과 자동차-전자 빅딜이 일괄타결을 향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정부는 26일 오후 5시 청와대에서 李揆成재정경제부장관과 朴泰榮산업자원부장관,李憲宰금감위원장 등이 모여 삼성차-대우전자의 빅딜 중재안을 논의했다.삼성자동차의 부채 2조7,000억원중 상당액을 삼성이 떠안은 다음 대우로 넘기는 방안이 집중 논의됐으며,대우가 삼성의 SM5를 계속 생산하되 이로 인한 손실은 두 그룹과 채권금융기관이 분담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金宇中대우회장도 28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 참석할 계획이었으나 취소했다.반도체 빅딜도 고용보장이라는 걸림돌 때문에 난항을 겪었으나 최근 협상이급진전되고 있다.LG는 고용보장이 해결되지 않으면 실사·정산에 들어가지않겠다고 공식 발표했으나 최근 고용보장문제는 LG가 내부적으로 해결키로하고 우선 계약을 체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LG 관계자는 “이달말까지 고용보장과 실사·정산이 일괄 타결될 가능성이있다”고 낙관론을폈다.정부 고위관계자도 “이달말까지 계약체결이 가능할 것”이라며 “현대가 현금지급보다 CB(전환사채)로 계산할 생각인 것으로안다”고 전했다.
  • 현대自-삼성화재 주말 ‘목포大戰’

    ‘후인정의 현대냐,김세진의 삼성이냐’-.남자배구 양대 거목인 현대자동차와 삼성화재가 주말인 23일 목포에서 또한번 자존심을 건 한판대결을 벌인다.두 팀의 맞대결은 올시즌 3번째.앞선 두차례의 경기를 현대가 모두 승리했다.그러나 삼성의 김세진 신진직 쌍포가 풀가동되는 상황에서 맞붙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진정한 강자가 누구인지를 판가름할 한판으로 관심을 끈다. 승부는 두 팀의 주포인 후인정과 김세진의 활약에 달렸다 해도 지나치지않다.이들은 모두 자기팀의 오른쪽 공격수로서 전위공격과 결정적인 백어택을도맡아 팀 공격의 3분의1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또 승부외적으로도 공격수로서 치열할 순위경쟁을 벌이고 있다.22일 현재 후인정은 성공타수 238개로 공격종합 1위를 달리고 있고 김세진은 1차대회 중반부터 참가했음에도 성공타수 171개로 3위에 올라있다.백어택 부문에서도 후인정이 1위,김세진이 3위를 기록중이다. 23일 경기에서도 후인정은 삼성의 센터 블로킹이 상대적으로 약한 점을,김세진은 현대의 블로킹이 보다타점이 낮은 신진식 쪽으로 몰릴 것을 십분 활용하며 팀승리를 주도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 유·무선통신사업 확장 물밑경쟁

    삼성 LG SK가 유·무선·통신서비스를 망라하는 종합통신사업자로의 대변신을 목표로 데이콤과 017사업자 신세기통신 등 경영주체가 없는 업체의 경영권 확보를 위해 물밑작업 중이다.LG의 보상빅딜설이 나도는 가운데 현대가통신회사 지분을 파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들 그룹의 움직임은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이동전화 단말기 애니콜,전전자교환기 등 하드웨어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삼성은 데이콤 하나로통신 017신세기통신 등을 놓고 사업성을 따지고 있다.신세기통신을 인수한 뒤 데이콤의 경영권을 확보하고 이어 데이콤과 하나로통신을 통합,시내·외 전화를 맡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11.9%의 데이콤 지분을 갖고 있는 삼성은 동양 소유의 주식(16%)을 매입,경영권을 인수한다는 계산아래 접촉 중이다. LG는 외견상 데이콤의 4대 주주(4.87%)이지만 우호지분까지 합치면 30% 이상을 소유한 사실상의 최대주주.96년 개인휴대통신(PCS)사업권을 따내면서정통부에 약속한 ‘데이콤 지분 5% 제한’각서 해제여부가 관건이다.정보통신부는 각서가 유효하다는 입장이지만 현대와의 반도체 빅딜에 대한 보상으로 지분제한을 풀어주는 것을 약속받았다는 설이 있다.이 ‘족쇄’를 채운동일인 지분제한 조항도 없어진 상태여서 쉽게 풀릴 가능성도 있다.LG가 데이콤의 경영권을 장악하면 데이콤이 최대주주로 있는 하나로통신의 경영권도 확보하게 된다. 011과 012 이동통신과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PC통신 사업자인 SK텔레콤을거대통신회사로 재편하는 작업이 지난해부터 진행돼 왔다.이런 구도아래 그룹은 영국의 최대 이동통신업체 보다폰으로부터 10억달러의 외자유치 협상을 벌이기도 했다.최근 보다폰이 신세기통신 3대 주주인 미국 에어터치를 인수함에 따라 국내 통신시장에 자연스럽게 발을 들여놓은 상태.SK는 보다폰과손잡고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개발을 모색할 방침이다.그러나 이에 앞서 한국통신이 보유 중인 SK텔레콤의 지분(18.35%)인수를 통한 경영권 확보라는 과제를 풀어야 할 입장이다.咸惠里 lotus@
  • 환경 훼손땐 금강산사업 불허

    정부는 20일 현대그룹의 금강산 종합개발이 환경친화적으로 진행되지 않으면 사업을 불허하기로 했다.정부가 이같이 방침을 정한 것은 전세계적으로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는 데다 금강산 개발사업이 무분별하게 이루어질 경우 산림이 훼손되고 오폐수가 발생하는 등 자연환경이 파괴될 것으로우려되기 때문이다. 문화관광부의 한 관계자는 “정부는 최근 현대의 2단계 개발사업을 승인했지만 현대가 골프장,스키장,호텔 등 개별 투자사업을 진행할 경우 사업별로별도로 승인을 받도록 정부 내부에서 의견이 조율됐다”며 “이에 따라 현대가 개별 사업계획을 제출하면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에서 자금조달 및 투자계획 등 통상적인 것 외에도 시설물 건설이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면밀히 검토,승인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가능하면 금강산 권역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숙박 및 위락시설을 설치하고 실제 수요를 넘어서는 과다시설투자가 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라며 “북한도 금강산의 자연보존을 강조하고 있는데다 설악산과같은 개발방식에는 반대하고 있어 마구잡이 개발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또 “세계관광기구(WTO)도 환경을 파괴하지 않는 범위에서 금강산을 개발할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올 정도로 금강산 개발에 안팎의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며 “금강산이 민족 공통의 자산인 만큼 환경친화적개발이 정부의 확고한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현대는 현재 금강산 일대에 오는 2000년까지 2억9,680만달러를 투입,골프장 2곳,스키장 1곳,콘도 2개,호텔 2개,해수욕장 2곳 등을 건설한다는 계획을갖고 있다.任泰淳 stslim@
  • 현대 독주냐-기아 상승세냐

    강동희의 기아냐,이상민의 현대냐-.98∼99프로농구 우승후보인 원년챔프 기아 엔터프라이즈와 지난 시즌 챔피언 현대 다이냇이 21일 대전에서 시즌 세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올시즌 전적 1승1패인 두팀의 이번 대결은 상위권 판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 한판.삼성 대우와 함께 공동3위(15승10패)를 달리는 기아가 이기면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 가며 선두 진입을 노릴 수 있는 탄력을 받게 된다.1위(17승7패)를 질주하는 현대 역시 승리할 경우 19일 대우에 덜미를 잡힌 충격에서벗어나 다시 독주 태세를 갖출 것으로 점쳐진다. 전문가들은 객관적인 전력은 백중세라며 “정신력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전망했다.특히 국내 포인트가드의 양대산맥인 강동희와 이상민이 어떤 자세로 플레이를 펼치느냐가 승부를 가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강동희와 이상민이 맞붙는 것은 올 시즌 두번째.현대가 이긴 1차전에는 두선수 모두 대표팀에 차출돼 출장하지 못했고 2차전에서 첫 대결을 벌여 강동희가 판정승했다.강동희는 29득점 7어시스트로 팀의 2점차 승리를 이끌었고이상민은 23득점 9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실책을 8개나 저질러 패배의 빌미를 내줬다.오병남 obnbkt@
  • 작년 23개그룹 대졸 9,462명 채용

    지난해 23개 주요그룹이 채용한 인원은 정규직 7,617명,인턴직 1,845명 등모두 9,462명으로 97년의 70∼80%에 달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9일 삼성이 정규직 2,446명과 인턴 95명을 뽑은 것을비롯,LG가 정규직과 인턴 각각 1,800명,250명을,현대가 1,423명,370명,SK 495명,180명,한진 182명,350명,롯데 626명,5명이었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5대 그룹 구조조정과 중견그룹의 부도 및 워크아웃 등 어려운와중에서도 수시채용과 결원보충을 계속해 당초 알려진 것보다 채용인원이많았다”고 밝혔다. 조사대상 그룹들의 올 채용계획은 정규직 2,255명,인턴 3,909명 등 6,164명이다.채용계획을 확정하지 않은 기업을 포함하면 지난해 수준이 될 것으로보인다.대우 인턴 2,000명,삼성 정규직 840명,인턴 1,000명,LG 548명,110명,현대 405명,76명 등이다. 그러나 26개 금융기관은 지난해 정규직 2,915명과 인턴 261명을 뽑았으나올해는 정규직 240명,인턴 331명 등 551명에 그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해태유통은 해태마트와 해태수퍼마켓 등 69개 직영점에서 근무할 인턴사원 100명을 뽑는다.6개월 근무를 마치고 결격사유가 없으면 정식사원이 된다.(02)4400-773.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