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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鄭夢憲회장·외환은행장 오늘 회동

    정몽헌(鄭夢憲) 현대 회장은 26일 시내 모처에서 김경림(金璟林) 외환은행장과 만나 현대건설의 자금난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김 은행장에게 현대건설의 만기도래된 회사채를 연기해 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의 만남은 금융감독원이 외환은행과 현대측에 요청해 이뤄지는 것으로,현대가 25일 현대차의 분리를 발표한 뒤 나왔다는 점에서 결과가 주목된다. 외환은행측은 그동안 5대 그룹에 대한 여신한도 제한때문에 현대건설에 자금지원을 꺼려 왔다. 이에 앞서 김윤규(金潤圭) 현대건설 사장도 최근 김 은행장을 만났었다. 주병철기자
  • 대전, 안양 꺾고 단독선두

    대전 시티즌이 단독선두로 뛰어올랐고 부산 아이콘스는 8연패의 늪에 빠졌다. 대전은 24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축구 정규리그 삼성디지털 K-리그 안양 LG와의 경기에서 전·후반 1-1 무승부를 이룬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겼다.대전은 이로써 3승1패 승점 7을 기록,단독선두로 뛰쳐나갔다.최용수가 1도움을 올리며 분전한 안양은 2승2패(승점6)에 그쳤다. 목동 경기에서는 부천 SK가 부산 아이콘스에 2-2 무승부 뒤 4-2 승부차기승을 거두고 승점1을 추가했다.부천은 3승1패(승점5)를 기록했고 부산은 8연패로 여전히 꼴찌에 머물렀다.부산은 이날 패배로 94년 전북이 세운 프로축구최다연패 기록에 2게임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날 열린 5경기 가운데 유일하게 90분 경기로 승부가 갈린 울산경기에서는 전북 현대가 김경량·양현정의 연속골에 힘입어 울산 현대에 2-0 승리를 거두고 2승2패 승점4를 기록했다. 포항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포항 스틸러스가 성남 일화와 전·후반 2-2 이후 승부차기에서 4-3 승리를 거두고 근근히 4전전승 가도를 달렸다.포항은 그러나 승부차기승이 3게임이나 돼 승점 6으로 2위에 머물렀다. 박해옥기자
  • 현대 對 대우·동아, 北경수로 시공권 ‘진흙탕 싸움’

    공사비만 1조원에 달하는 북한 경수로 3단계 사업 시공권을 놓고 현대건설과 대우·동아건설이 첨예하게 대립,사업 차질이 우려된다.이들 업체의 분쟁은 감정적 차원을 넘어 법정싸움으로 비화될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현대건설은 최근 대우와 동아의 워크아웃작업과 원전 시공능력,남북관계의특수성 등을 이유로 현대가 양사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마련,한전과 협의에 들어갔다. 이에 대해 대우와 동아는 무슨 일이 있어도 원청업체로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한전이 현대에 특혜를 주려 한다”는 내용의 공개 질의서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하는 등 강력히 대응하고 나섰다. 마찰이 불거지자 사업시행 주체인 한전은 지난 15,16일 현대·대우·동아건설 사장들을 각각 불러 “3개사가 협의해 공동수급표준협약서를 작성해 가져오라”며 ‘해법’을 제시했다. 그러나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업에 대해 3사가 맞보증한 상태여서 공동으로 시공했다가 이들 업체가 워크아웃에 실패할 경우 현대가 떠안아야 할부담이 너무 크다”면서 “사업의원활한 추진을 위해 양사가 지분을 포기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대우건설 관계자는 “재무구조만 놓고 보면 현대건설도 안심할 만한 수준이 못된다”면서 “현대가 법정행을 택한다면 얼마든지 따라갈 용의가 있다”고 맞받아쳤다. 3사의 입장이 이처럼 요지부동이어서 발주처인 한전이 무책임한 자율조정에서 탈피해 보다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지 않을 경우 법정싸움이 불가피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법정싸움으로 비화될 경우 공사계약이 최소 1년 이상지연될 것”이라면서 “양측은 눈 앞의 이익만 보고 이전투구를 벌일 게 아니라 원활한 남북경협을 위해 한발씩 양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 경수로 3단계 공사는 1단계 현장공사와 2단계 기반시설공사에 이은 주설비공사로 공사비만 1조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전광삼기자 hisam@
  • 심재학 9호…홈런 공동선두

    현대가 심재학을 선봉으로 역대 최단 기간 20승 고지를 밟았다. 현대는 4일 대구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에서 박재홍과 심재학의 홈런 등장단 10안타를 몰아쳐 삼성을 9-4으로 물리치고 5연승 휘파람을 불었다.이로써 현대는 삼성과의 자존심 3연전을 ‘싹쓸이’하며 25경기만에 20승(5패)을달성, 82년 OB(현 두산)가 27경기만에 세운 최단 기간 20승을 경신했다.우승후보 삼성은 투타에서 총체적 난국에 빠지며 홈 6연패와 최근 7연패로 끝없이 추락했다.삼성은 89년 6월29일부터 7월18일까지 9연패가 역대 팀 최다 연패.2년차 ‘잠수함’ 박장희는 6과 3분의 2이닝동안 6안타 2사사구 4탈삼진2실점,올시즌 가장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4승째를 챙겨 에밀리아노 기론(롯데)·조규수(한화)와 함께 다승 공동 2위에 올랐다.심재학은 9호째 홈런을기록,탐 퀸란과 에디 윌리엄스(이상 현대),타이론 우즈(두산)와 함께 홈런공동 선두에 나서며 21경기째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한화는 대전에서 신재웅-송진우(7회)의 특급 계투와 장종훈의 2점포(7호)를앞세워 해태를 3-2로 꺾었다. 선발 신재웅은 6이닝동안 2안타 2실점으로 2승째를 거뒀고 7회 구원 등판한 선수협 회장 송진우는 3이닝동안 삼진 5개를곁들이며 1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버티며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 팀에 단비가 됐다. 지난해 5월7일 쌍방울전이후 첫 등판한 해태 선발 이대진은 5이닝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3안타 4볼넷 3실점(2자책)으로 막았지만 아쉽게 패전 투수가 됐다. LG는 인천에서 장문석이 쾌투하고 양준혁의 시즌 첫 홈런 등으로 SK를 5-2로 제치고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장문석은 7과 3분의 2이닝동안 삼진 9개를 낚으며 6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아 최근 4연패뒤 귀중한 첫 승을 신고했다. 김민수기자
  • 김재수 구조조정위원장 문답

    김재수(金在洙) 현대 구조조정위원장은 4일 “시장을 안정시키고 투자가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연내 현대투신이 정상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너 일가 가운데 왜 정몽헌 회장만 사재출자를 했나. 현재 그룹을 대표하고 있는 정몽헌 회장이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의미다.정회장이 추가로 더 출자할 수도 있을 것이다. ●현대정보기술 등 3개 비상장주식을 담보로 내놓으면 이들 주식을 보유하고있는 현대전자 등 상장 계열사의 주가가 떨어진다는 우려가 있는데.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현대정보기술은 유망한 업종이다.현대투신이 잘 되면 정보기술도 잘 될 수 있다.중요한 것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다. ●유동성 지원과 관련해 현대가 정부측에 요청한 게 있나. 아직은 생각지 않고 있다.현대투신이 정상화되면 구조적인 유동성 문제를건의하겠다. ●정상화방안을 정명예회장과 정몽구 회장에게 알렸나. 정명예회장에게는 보고를,정몽구 회장과는 협의했다. ●정상화방안에 대해 정부측과 사전에 조율했나. 조율이란표현은 할 수 없다.이번 사안은 정부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현대로서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보고 있다.시장의 투자가들이 더 중요하다. 주병철기자 bcjoo@
  • 현대투신 정상화 계획 ‘失보다 得’

    현대가 현대투신 경영정상화를 위해 정몽헌(鄭夢憲) 회장의 사재인 비상장사 주식 전량과 계열사의 비상장사 주식을 담보로 제공키로 하는 등 고강도자구계획을 4일 발표함으로써 일단 급한 불은 꺼졌다. ■실현 가능성은/ 현대가 다시 내놓은 자구책은 올해 안에 현대투신의 자본잠식분(1조2,000억원)을 해소하는 것으로 ‘선 자구,후 보완’ 방식이다.먼저 현대투신이 정상화 계획을 이행해 자본을 확충하고,모자라면 담보로 내놓은 비상장계열사 주식으로 대처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대투신에 담보용으로 예탁할 비상장계열사 주식가치는 전적으로현대가 자체평가한 것이고,코스닥 등록시 평가액도 경쟁사를 기준으로 한 것이어서 부득이 현금화할 경우 예상치에 크게 모자랄 수 있다. 일본계 금융기관과 진행중인 외자유치도 연내 ‘100% 유치’를 장담하고 있지만 비공개로 진행중이어서 일단 가시화돼야 믿음을 줄 수 있는 부분이다. 더 어려운 문제는 지분 95%를 갖고 있는 현대투신운용의 매각이다.현대측은운용자산을 30조원으로 추산할때 보수율과 판매수수료 등 제반비용을 빼면현대투신운용은 연간 630억원의 이익이 생기고,주가수익배율(PER)을 20배로적용하면 액면가 5,000원짜리 주식을 4만2,000원에 팔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업계에선 경영권도 확보하지 못한 현대투신운용의 지분을 누가 그렇게 비싼 가격에 사겠느냐고 지적하고 있다. ■그래도 얻은 것은 많다/ 현대는 막판까지 버티다가 담보를 내놓기는 했으나 현대투신이 이미 내놓은 경영정상화 방안을 관철시켰다.정몽헌 회장의 사재출자도 계열사 경영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그룹내 입지도 강해져 어찌 보면 이번 사태가 상당한 ‘실리’를 가져다 준 셈이다. 현대가 이번 파문으로 잃게 될 것은 정회장의 비상장사 주식뿐.현대전자나현대상선이 현대정보기술,현대택배,현대오토넷에 보유한 주식중 1조7,000억원을 담보로 제공한 것도 사실 큰 부담이 없을 전망이다.최악의 경우 현대투신의 경영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아 담보를 현물로 출자할 경우에도 현대의 재산상 손실은 거의 없다.오히려 유동성 위기설을 불식시키고정부의 지원을이끌어냄에 따라 전 계열사에 대한 주가상승의 기회를 잡았다.특히 정회장은단독회장으로서 ‘몸을 던지는’ 결연한 자세를 보여줌으로써 대내외적으로입지를 더욱 굳히는 계기가 됐다. 육철수기자 ycs@
  • 투신 정상화 증시 반응

    현대가 4일 현대투신 정상화 방안을 내놓으면서 현대계열사 주가가 모처럼기지개를 켰다. 이날 거래소시장에서는 현대투신의 지배주주인 현대증권의 주가가 전일보다6% 이상 오른 것을 비롯,현대전자 현대상선 현대상사 고려산업개발 등 그룹주력기업의 주가가 오름세를 탔다.특히 현대정공 우선주는 전날보다 15%(상한가)나 뛰어 눈길을 끌었다.현대 계열사 가운데 유일하게 현대강관의 주가만 떨어졌다. 이날 주식시장은 현대투신 정상화 방안이 정부와 현대가 인내심을 갖고 상호 조율한 결과물이라며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의 신성호(申性浩) 부장은 “현대와 정부의 줄다리기과정에서의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는 게 계열사 주가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신 부장은“자구방안에 다소 불투명한 대목이 있기는 하지만 현대측에서 해결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는 것만으로도 큰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황창중(黃昌重) L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그동안 서로 신경전을 벌이는것으로 비춰진 현대와 정부가 회생노력 의지를 표명함으로써 현대문제로 인한 금융시장 충격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그러나 현대의 자구노력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시장이 완전한 신뢰를 보내는 것이 아닌 만큼 현대는 앞으로 강도높은 자구노력으로 이같은 불안을 불식시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권업계에서는 특히 외국인투자자들의 ‘투매사태’를 몰고 온 현대전자와현대증권의 경우 현대투신에 대한 추가 출자부담이 해소되면서 주가 하락폭을 만회할 공산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박건승기자 ksp@
  • 거래소 주식 511개 1년전보다 저평가

    거래소 상장주식 가운데 무려 500개가 넘는 종목의 주가가 1년 전보다 저평가돼 있다. 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5월 3일과 지난 2일의 주가 비교가 가능한580개 종목 가운데 1년전보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68개에 불과했다. 반면 511개 종목은 주가가 떨어졌다.지난해 5월3일 종합주가지수는 756.53으로 지난2일의 752.59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주가가 떨어진 종목 511개 종목 가운데 지난해 5월3일보다 하락폭이 80% 이상인 종목은 20개,50% 이상인 종목은 281개로 48.4%를 차지했다. 1년 전보다 주가가 내린 종목 중에는 특히 대우그룹 계열사의 주가 하락폭이 컸다.대우는 7,050원에서 325원으로 95.39% 내렸고 대우전자,대우통신,대우중공업도 각각 80% 이상 하락했다. 반면 한별텔레콤은 지난해 366원에서 1,995원으로 4배 이상 올라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한성기업은 7,100원에서 3만6,500원으로 414.08% 올라 그 뒤를 이었다. 1년전에 비해 주가가 오른 종목의 대부분은 정보통신(IT)관련 기업이었으며 주가가 하락한 종목은 대우그룹주와 은행·종금·증권 등 금융업종이 대부분이었다. 현재가가 액면가를 밑도는 종목도 지난해 5월 83개 종목에서 240개로 늘어나 종합주가지수가 비슷한 수준인데도 개별종목 주가는 상당히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그룹별로는 현대가 주가하락에도 불구하고 증자로 시가총액이 증가했다.삼성 LG SK그룹도 증자와 주가상승에 힘입어 시가총액이 늘었다.그러나 한진을 비롯한 나머지 10대기업의 주가는 하락하였으며 시가총액도 감소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현대, ‘投信수습’ 대안없어 고민

    현대가 현대투신증권 정상화를 위해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 등 총수일가의 사재출자 문제를 놓고 장고를 거듭했으나 묘안이 없어 고민에 빠졌다.특히 총수일가가 현대투신에 개인적으로 지분을 갖고 있지 않고,경영에 대한직접적인 책임이 없어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으나 오너의 도덕성을 집요하게거론하는 여론을 수습할만한 대안을 쉽게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대안부재로 고민하는 수뇌진=총수일가의 ‘사재출연’에 난색을 표한 현대는 지난 1일 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이 제기한 ‘사재출자’ 문제를 놓고 2일 아침 일찍부터 계동 사옥12층 정몽헌(鄭夢憲) 회장 집무실에서 이익치(李益治) 현대증권 회장,김재수(金在洙) 구조조정본부장,김윤규(金潤圭) 현대건설 사장,이창식(李昌植) 현대투신증권 사장 등이 머리를 맞댔으나 뾰족한 대안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설사 사재출자를 결정한다 해도 이는 개인적인 문제인데 누가 정 명예회장에게 가서 이 사태와 여론의 추이를 소상히 설명하고 이해를이끌어낼지도 난감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창식 현대투신증권 대표는 “아직 방안을 찾지 못했으며 내놓는 방안에대해 시장이 받아들이지 못할 경우 부담이 클 것을 걱정하고 있다”면서 “가능한 여러 방법들에 대해 법적,현실적 가능성 여부를 따지고 있다”고 말했다.후순위채 발행 또는 계열사 담보제공,금융기관 차입은 시장상황이나 법적으로 어렵다는 쪽으로 검토됐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 등은 그러나 현대투신 문제를 장기화할 경우 시장불신을 증폭시킬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빠른 시일내 방안을 발표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재담보 제공설=구조조정위원회 관계자는 “사재출연이나 출자 방안은 발표 내용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정부와 여론을 어느 정도 만족시키면서 투자자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묘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재계일각에서 제기된 총수일가의 사재 담보제공 문제 등 가능한 모든 대안을 논의했으나 이 방법은 파산직전에나 동원할 수 있는 ‘최후의 수단’이어서 일단 배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출연·출자·담보제공의 차이=‘출연’과 ‘출자’는 무상기부인지 여부에 따라 확연히 구분된다.출연은 일반적으로 기부행위를 일컫는다.법률적으로는 비영리 재단법인에 재산을 무상으로 내는 행위를 뜻한다.반면 출자는 어떤 사업을 위해 자금을 내는 행위나 자금 자체를 지칭하는 용어로 ‘투자’와 같은 말이라고 보면 된다.자금을 내는 대가로 주식을 받는다.담보제공은해당 재산의 소유권을 담보제공자가 그대로 유지한다는 점이 출연·출자와다르다.다만 주식을 담보로 제공할 경우 빚을 갚지 못하면 경영권을 잃게 된다. 육철수기자 ycs@. *‘現投사태' MK는 자유로운가. 현대투신증권 경영 정상화를 둘러싸고 정몽헌(鄭夢憲·MH) 현대 회장 등 수뇌부가 묘안을 찾지 못해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정몽구(鄭夢九·MK)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은 홀가분한 움직임을 보여 대조를 이루고 있다.정부 일각에서는 “최근까지 그룹회장을 맡았던 MK가 현대투신 문제로부터 자유로울 수없다”면서 그도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는 견해를 보여 주목된다. MK는 최근 현대투신 문제에대해선 아무런 관심을 표하지 않은 채 현대·기아자동차 경영에만 전력투구하고 있다.2010년 세계박람회 유치위원장을 맡고 있는 MK는 벤치마킹을 위해 이달말쯤 독일 하노버 엑스포 현장을 방문키로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위원회에서는 현대 전 계열사들이 현대투신 등 금융계열사를 자금줄로 활용해왔는데도 상당수 계열사를 관장해온 MK가 ‘나 몰라라’는 식으로 대처하는 것은 오너로서의 책임있는 자세가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금감위는 MK가 96년부터 2년간 단독으로 그룹회장을지냈으며,98년부터 2년간 MH와 공동회장을 맡는 등 그룹경영 전반을 관장해온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런 시각은 오너가 현대투신 유상증자시 실권주를 인수하려고 해도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과 MH만의 능력으로는 여력이 없기 때문에 MK까지 참여해야 한다는 논리로 이어진다. 현대자동차측은 “정몽구 회장이 그룹회장으로 있는 동안 금융계열사에 대해서는 전문경영인들이 주요 사항을 결정했으며,특히 부실투신사인 한남투신을 인수한 지난 98년에는 MH가 금융부문을 총괄해왔다”며 이같은 주장에 불만을 터뜨렸다. 육철
  • 현대계열사 투신증자 참여

    정부는 현대투신 문제 해결을 위해 대주주인 현대전자와 현대증권 등이 증자와 실권주 인수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또 투신정상화방안 마련 주체나 정부의 대화파트너로 계열사 사장들을 동원할 것이 아니라 의사결정 능력을 지닌 정몽헌(鄭夢憲)회장 등 총수가 직접 나설 것을 요구했다. 이기호(李起浩)청와대경제수석은 1일 현대투신의 자구노력과 관련,“현대투신의 대주주인 현대전자 등이 유상증자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증자과정에서 소액주주가 실권할 경우 실권주를 대주주가 인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논란이 있는 정주영(鄭周永)명예회장 일가의 사재출연 방식을 피하면서 실질적으로 대주주의 증자를 실행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현대측의 수용 여부가 주목된다.한편 정부는 현대투신에 유동성을 지원해도 시장의 실세금리 수준으로 할 방침이다. 이용근(李容根)금융감독위원장은 1일 “지난 98년 현대가 한남투신을 인수했을 때는 부실 투신사를 인수한다는 명분이 있었던데다 당시에는 저리(콜금리 수준)의 비실명 증권금융채 발행이 가능했지만 이미 지난해말로 비실명증권금융채 발행시한이 지났다”며 “관련법을 바꾸지 않는 한 저리의 자금지원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감위는 현대투신에 유동성을 지원하더라도 콜금리 수준인 6%보다 4%포인트쯤 높은 10%선의 실세금리 수준으로 지원해줄 방침이다. 현대는현대투신 부실 조기해결과 대내외 신인도 회복을 위해 이르면 3일쯤 총수일가의 사재출연·출자를 배제한 채 현대투신 차원의 최종안을 마련,발표하기로 했다.현대 김재수(金在洙)구조조정본부장은 정부측에 ▲현대증권,현대전자 등 현대투신의 대주주인 계열사들의 추가 증자 ▲1조2,000억원 규모의 후순위 채권 발행 ▲2,000억원 규모의 외자유치 조기성사 등을 제시한 것으로전해졌다. 육철수 곽태헌기자 ycs@
  • 현대에‘자구노력’압박 강화

    정부는 현대투자신탁증권의 부실 해소를 위해 그룹총수 일가의 사재 출연을포함한 강도높은 자구(自救)노력을 현대측에 거듭 촉구했다.특히 지난 28일발표된 경영정상화 계획이 미흡해 저리의 자금 지원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밝히고 있어 현대투신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서는 사재 출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용근(李容根)금융감독위원장은 30일 “현대측이 금융시장이 납득할 만한수준의 자구노력을 선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위원장은 현대측의 자구노력이 있어야 정부도 필요할 경우 유동성 지원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을 이익치(李益治)현대증권 회장 등에게 전달했다. 이 위원장은 “현대의 자구노력에는 계열사의 경영 및 지배구조 혁신은 물론 대주주나 계열사의 현대투신 부실 해소 참여 등 가능한 한 모든 방법이동원돼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 위원장은 정주영(鄭周永)명예회장 등 총수일가의 사재 출연문제와 관련,“정부가 직접 이래라 저래라 할 수는 없다”면서도 “현대가 현명한 해결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해 사재 출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그는 “현대그룹의 지배구조개선이나 투신 경영정상화 계획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못할 경우 명분이 없어 당연히 자금 지원도 어렵다”고 못박았다. 한편 현대는 이날 일부 언론이 제기한 ‘사재 1조원 출연설’에 대해 “전혀 근거 없는 얘기”라고 부인했다. 또 현대투신운용은 신탁재산의 클린화를 위해 2차로 1조2,000억원의 후순위채를 발행키로 했다. 육철수 곽태헌기자 ycs@
  • [오늘의 눈] 鄭명예회장 특단내려야

    “이제 정주영(鄭周永) 현대 명예회장이 나서야 증시 주변의 불신을 씻고,장기적으로 나라경제도 안정될 수 있습니다.현대가 주가 폭락을 야기한 현대투자신탁 문제를 너무 가볍게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대투신이 자구(自救) 계획을 발표하고,정부와 업계에서 현대 총수일가의사재(私財) 출연 문제가 거론된 지난달 28일 오후.재계의 한 인사는 이렇게운을 떼면서 업계 1위인 현대의 문제는 곧 다른 그룹으로 영향이 옮아가고,급기야 국가 전체의 경제를 뒤흔들 수도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따라서 지금 정 명예회장이 직접 나서 사재출연을 발표하거나,아니면 그에 버금가는특단의 조치를 취해야만 투자자들의 불신이 없어지고 증시를 포함한 우리 경제가 안정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듣고보니 상당부분 일리가 있어 동감을 표시했다.문득,최근 읽어본 정 명예회장의 전기 ‘이 땅에 태어나서’가 생각났다.그는 열아홉살이던 30년대초,지금은 북한땅인 고향 강원도 통천을 떠날때 친구에게 50전을 빌려 인천에서막노동을 시작으로 오늘의 현대를 만들었다. 보통사람은 감히 따를 수 없는성실함과 근면성,그리고 경외스러울만큼 과감한 추진력과 개척자 정신으로어우러진 그의 인생을 책을 통해 접할 수 있었다. 그렇게 한 평생을 후회없이,자신있게 살아온 정 명예회장에게 아직도 시련이 남아있는 것 같아 안타까운 심정이다.지난 3월 아들(정몽구·몽헌 회장)들의 경영권 다툼 과정에서 남모를 깊은 상처를 입었을 텐데,지금은 현대투신을 살리기 위해 개인재산까지 내놓으라는 여론의 압력을 받고 있다. 정 명예회장은 정몽헌(鄭夢憲) 회장에게 경영권을 물려줬지만 여전히 현대의 실질적 총수다.현대투신이 정상화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했지만,정부가 아무리 유동성을 도와준다고 해도 정상화에 필요한 2조원 규모를 지원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란 게 중론이다.범인(凡人)들은 상상도 못할 큰 일을해내곤 했던 정 명예회장은 이번 위기타개를 위해 깊은 생각에 잠겨있을 것이다.현대투신 문제의 해결은 돈의 규모 보다는 ‘신뢰회복’이 우선이다.투자자들은 총수인 명예회장의 결단을 기다리고 있다. 육철수 경제과학팀 차장ycs@
  • [사설] 금융불안 더이상 없어야

    최근 증권시장에서 비롯된 금융 불안은 어떤 방식으로든 제거해야 한다.특정 그룹에 대한 근거없는 루머와 금융기관 불신이 자칫 큰 파괴력을 갖도록 방치해서는 안된다. 투신사에서 자금이 급속히 이탈하고 현대그룹의 위기설 등으로 조성된 금융불안은 사실 현 거시경제여건과는 동떨어진 느낌을 준다.올 1·4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동기에 비해 12%나 높을 정도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물가도 이달들어 전월보다 0.3%가 하락해 작년말이후 상승률이 0.4%에 그치는 등 매우안정된 추세를 보이고 있다.시중 돈사정은 넉넉하며 국제수지도 여전히 흑자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금융시장불안은 기본 여건이 비교적 튼튼한 현 경제상황과는 동떨어진 여건속에서 조성됐다고 볼 수 있다.무엇보다 한국과 대한 등 양대 투자신탁회사의 자금이탈,현대투신의 부실 우려와 현대그룹 구조조정 지연에 따른불신 등 증권시장과 특정그룹 경영문제에서 불안이 확산됐다는 것이 우리의인식이다. 현대그룹의 대부분 계열사들은 사실 정부와 채권은행단이 나서 “자금사정에 문제가없다”고 설명하듯 재무구조상 부실하다고 볼 여지는 없다.이번금융불안의 시발점 중 하나인 현대투신의 문제는 당초 현대가 3년전 국민투신을 인수할 때 태생적으로 떠안은 부실에서 비롯된다. 이처럼 전반적인 경제동향을 살펴보고 현대그룹과 현대투신의 사정을 짚어보면 사실 투자자들이 우려할 만큼 큰 문제가 없다.그런데도 한국,대한 두투신회사의 부실규모가 큰데다 최근의 주가급락에 따른 자금의 급속이탈→투신사의 주식매도→주가하락→투신사로부터의 자금이탈이라는 악순환이 발생하면서 금융시장 불안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이대로 방치하다가는 전체 경제여건에도 악영향을 미칠까 우려된다. 따라서 정부가 5월 중 한국,대한 양 투신사에 5조여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키로 하는 등 금융시장 불안의 조기 진화에 나선 것은 바람직하다.정부는 공적자금과 함께 일시적인 유동성을 넉넉하게 공급해야 할 것이다. 현대그룹도 자성해야 한다.오너 형제간의 경영권 다툼이후 계열사 장래에대한 불안이 높아진 점에서 오너들의 도덕적 책임을 묻지 않을 수없다.이와관련, 오너들의 사재 출연을 검토하도록 우리는 촉구한다.또 4대그룹 가운데여전히 제일 높은 현대 계열사들의 평균 부채비율 181%를 적극적인 자산매각 등을 통해 더 낮춰 재무구조를 보다 개선시켜야 한다.구조조정도 빠르게추진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해야 할 것이다.
  • 정부, 현대 ‘先출자·後지원’ 고수

    현대투자신탁증권의 부실 조기해결을 위해 정주영(鄭周永) 현대 명예회장과몽헌(夢憲) 회장 등 총수 일가의 사재출자가 불가피하다는 견해가 정부와업계에서 강도를 더해가고 있다.그러나 현대측은 “정부의 누구로부터도 사재출연 요청을 받은 바 없다”면서 빗발치는 사재출연 여론을 외면한 채 현대투신의 자체 경영정상화 계획만으로 위기를 탈출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높아가는 사재출연 압박 여론 이용근(李容根) 금융감독위원장은 30일에도현대투신 문제와 관련,총수의 사재출연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현대차원의 자구(自救) 노력을 거듭 촉구했다.이 위원장은 지난달 27일 이익치(李益治) 현대증권 회장을,28일엔 김재수(金在洙) 현대구조조정위원장을 각각만나 ‘정부의 속뜻’을 전달했다.총수 일가의 사재출연 요구를 공식화 하지는 않지만 내부적으로는 ‘사재출연이 전제돼야 자금지원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 장관도 28일 저녁 정몽헌(鄭夢憲) 회장을 만나‘그룹차원의 성의있는 자구노력’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투자자는 물론 업계 일각에서도 현대에 대한 불신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현대투신의 정상화 계획이 위기를 일시적으로 타개하기 위한 ‘임시방편’ 이상의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보고 있다.보다 책임있는 경영자가 장기적이고 믿을만한 대책을 내놓기를 기다리고 있다.업계의 한 관계자도 “돈이 문제가 아니라 증시안정과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총책임자격인 정명예회장이 어떤 식으로든 나서서 불신을 해소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현대,사재출연 언제까지 버틸까 정 명예회장과 정몽헌 회장,구조조정위원회 관계자 등이 사재출연 문제를 검토중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그러나현대측은 30일 이를 완강히 부인했다.현대 관계자는 “경영에 직접적인 책임이 없는 총수 일가가 사재를 털어 경영을 정상화 해야 한다는 것은 어느 나라의 경우냐”고 격앙하면서 “일부 세력들이 사재출연 분위기로 몰고 가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현대투신이 책임을 질 문제”라면서 선을분명히 그었다. 그러나 정부가 부실 해소책의 미흡을 이유로 현대투신에 대한 유동성 지원을 하지 않을 경우 현대가 무작정 버티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육철수 곽태헌기자 ycs@. *현대 위기대응력 있나 없나. 현대의 유동성 위기가 완전히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현대의 위기대응에‘구멍’이 뚫려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현대측은 최근 재무상태에 대한 악소문이 나돌면서 주가가 떨어지자 “다이어트를 성공적으로 끝냈는데 왜 유동성 위기설이 나오냐”면서 시장의 불신을 불만스러워했다.그러나 정작 현대가 유동성 위기설을 불식시킬만한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현대 내부에서도 나오고 있다. 현대 계열사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97년 2월 공시가 최신 공시사항으로 떠있는 회사가 있는가 하면,주주총회가 끝난지 한달이 지났는데도 98년 재무제표만 공개된 회사도 있다.현대자동차 홈페이지에는 97년 2월 ‘인도네시아 합작회사 설립설’이 최신 공시로 떠 있다.현대중공업,현대종합상사를 제외하고 대부분 주요계열사의 재무제표 코너에서는 99년 재무제표를 찾아볼 수가 없다. 현대투자신탁 문제에다 유동성 악화설로 주가가 급락한 지난달 26,27일에도 그룹 홈페이지에서는 지난해 그룹의 구조조정 실적을 홍보한 자료를 찾아볼 수가 없었다.반면 삼성,LG,SK 등 다른 4대 그룹의 주요 계열사의 인터넷 IR(투자자 홍보) 코너에는 99년 재무제표뿐만 아니라 실시간으로 주가를 확인할 수 있는 코너까지 마련돼있다.현대 계열사의 홈페이지 담당자는 “재무담당 임원들이 주총을 통해 공개된 재무제표조차 공개하기를 꺼리고 게재때는여러 단계를 거쳐야 한다”면서 “유동성 위기설이 나온 이후엔 투자자들로부터 무성의한 인터넷 IR코너에 대한 비판 전화가 꽤 걸려왔다”고 털어놨다. 육철수기자
  • [기고] 과거 아픔 딛고 미래향한 협력을

    베트남 사람들은 한국 TV연속극에 흠뻑 빠져들고 있다.학생들은 한국 탤런트의 사진을 들고 다니면서 한국 젊은이들의 옷차림과 헤어스타일을 흉내내고,대학 한국학과는 지원자가 급증하고 있다.젊은 여성들은 한국 화장품을제일 좋아하고 한국남자와 결혼하고 싶어 한다.사회지도층은 한국제 TV로 우리 연속극을 보면서 농업사회가 어떻게 첨단공업사회로 변모해 가는지,시장경제를 발전시키면서 전통문화는 어떻게 보존하는지를 배운다. 한국 기업들은 30억달러 거액을 투자해 베트남의 공업화를 앞장서 지원하고있는데 모두가 베트남 근로자들의 우수성에 탄복한다. 여행용 가방 제조업체는 근로자들이 워낙 우수하고 성실해 불량품 발생률이 0.01% 이하(세계기록)다.베트남은 조선강국으로 성장할 잠재력도 매우 커 우리 업체가 지원하고있다. 우리는 수교이후 매년 12억달러 정도의 무역흑자를 내 개인소득이 350달러수준인 국가에서 기대이상으로 큰 경제적 이득을 보고 있다. 베트남 지도자들은 전쟁으로 통일을 이루면서 감당할 수 없는 피해와 엄청난 대가를 치뤘다고 고백하며,한반도에서는 절대로 전쟁을 피해 평화적으로통일해야 한다고 우정어린 조언을 해주고 있다. 베트남인과 한국인은 강대국에 시달리면서 험난한 길을 걸어온 역사적 공통점에 서로 친근감을 느낀다.그들은 이념대립이 첨예했던 때 남부월남을 지원했던 우리와 과거의 잘잘못을 따지는 것이 서로에게 이롭지 못하므로,아픔은모두 덮고 미래를 바라보며 우의와 협력을 다져나가자고 제의하고 있다. 우리뿐 아니라 과거 전쟁 상대국인 미국,프랑스,일본,중국,캄보디아에 대해서도 똑같은 입장이다.베트남인들의 전향적인 생각과 ‘도이머이(개혁)정책’덕분에 10년만에 국민 절반이 굶주리던 상황에서 베트남은 세계 제2의 쌀 수출국으로 부상할 수 있었다. 우리는 베트남이 피폐해진 경제를 되살리고 굶주림과 빈곤에서 하루빨리 벗어나도록 성심껏 돕고 있다.많은 우리 기업들이 베트남에 투자하고 10만명근로자들을 국제수준으로 훈련시켜 베트남 수출산업을 일으켰다.한국 정부도EDCF(대외경제협력기금)자금 1억2,000만달러를 투입해 발전소,상수도,도로,백신공장 건설을 지원했다. 베트남 국민 80%는 농촌에 살고있고,그중 15%는 극빈층이다.그래서 베트남정부는 빈곤타파와 도시와 농촌간 빈부격차 해소를 위해 작년에 농촌개발모델 중 가장 성공적인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도입했다.우리 정부는 베트남의낙후된 공업고등학교 세곳에 1,000만달러어치의 첨단학습 기자재를 지원해컴퓨터,자동차,전기,에어컨 기술자를 양성하도록 도왔다.의료기기 제공,무의촌지역 병원건설같은 인도적 지원사업을 벌이면서,첨단과학기술 분야도 지원하고 있다. 한국군이 주둔했던 베트남 중부의 퀴년,냐짱(나트랑)지역에서는 전문학교지원(250만달러),중학교 건립,소규모 병원건설,태권도 체육관 건립을 지원했다.현대가 조선소를 건립한 냐쨩지역은 중공업 중심지로 부상해 경제 붐을일으키고 있다.중부지역은 전쟁의 피해가 제일 컸고,가장 빈곤한 지역인데다홍수피해마저 잦은 지역이므로 교육,직업훈련,의료분야 지원을 계속한다는것이 정부의 기본 방침이다. 과거보다는 현재와 미래가 중요하다.징기스칸 시절 막강 몽골대군을 물리친유일한 민족인 베트남인들은 오늘도 놀라운 단결력을 과시하고 있으며, 유달리 자존심과 긍지가 강하다.그들은 최근 우리 지도자와 정부,기업들이 베트남에 대해 진실한 마음으로 지원해주는데 대해 감명을 받는다.우리가 경제위기를 겪으면서도 꾸준히 경제협력을 계속하고 기업도 투자활동을 하는데 대해 큰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 우리 기업에서 베트남 근로자들이 중·고등학교 과정을 이수하도록 도와주고 직장에서는 한국인이나 베트남인 가리지 않고 함께 점심식사를 하고 경조사 때는 모두가 기쁨과 슬픔을 나눠주는데 대해 고마워한다.공장 인근지역의불우이웃에게 온정의 손길을 뻗쳐주는 것을 보고나서 과거의 의심을 모두떨쳐버리고 한국인을 진정한 친구로 받아들인다고 한다. 베트남인들은 진정 한국과 베트남이 제일 가까운 친구가 되길 소망하고 있다.그들은 소득이 낮다고 자기들을 무시하는 듯한 태도는 제발 보이지 말아달라고 청한다.요즘 서울에서 한창 벌어지고 있는 ‘외국근로자돕기운동’은우리가 앞으로 국내외에서 계속해야 할 중요한 일이다. 조원일 외교안보硏 연구위원 前베트남대사.
  • [외언내언] 현대車 좋았던 시절

    “아직 넓은 길이 많구먼.계속해서 차를 쏟아 부어”국내 최대의 재벌,최대의 자동차메이커 현대의 정주영회장이 오래전 헬기를 타고 전국을 돌면서 옆의 수행직원에게 말했다는,그럴듯 한 우스개소리 한토막이다.그만큼 현대가막강한 힘으로 아무런 규제를 받지 않고 그야말로 길거리에 차를 마구 쏟아붓는 식의 ‘홍수(洪水)출하’로 국내시장에서의 돈벌이 재미를 만끽하고 있었다고 한다면 과장된 말일까.아닐 것이다. 다른 국산메이커들이 있기는 했지만 현대의 시장점유율은 압도적으로 높다.10여년전 서울올림픽개최이후 경기가 흥청거릴때 서울시내에만 하루 5백여대이상의 승용차가 거리에 쏟아지듯 출고될때 대부분이 현대마크를 붙인 것이었다.당시 많은 학자들이나 언론들은 국내시장에 대해 규제없는 무제한의 차량출고로 교통정체가 심각함을 강조하고 이로 인해 길거리에 버려지는 비용이 엄청나다는 점을 누누이 지적했다.요즘에도 민간연구기관들이 연간 10조∼15조원이상의 교통정체비용이 드는 것으로 경고성의 조사결과를 발표하고있다.핵심인즉차량출고를 제한해서 교통체증도 줄이고 배기가스로 인한 환경악화도 막자는 것이지만 재벌의 힘앞에 될리가 없다.차량시판을 제한하면자동차회사 근로자는 어쩌란 말이냐는 반문도 있지만 사실 국내 차메이커들은 손쉬운 내수판매보다 수출증대노력으로 국산차의 성능과 품질을 높여야했다. 전국 승용차의 80∼90%가 나다니는 서울시도 일찍이 선진국 시당국처럼 시내도로망이 최대한 수용할수 있는 차량대수를 산출해서 그이상 증가는 강력한행정규제로 막아야 하지만 역부족이다.한때는 국내메이커들에게 수출의무비율을 적용하자는 논의도 있었다.자동차를 싼값으로 적자수출하고 손쉬운 내수판매에 웃돈을 얹어 팔아 적자를 메우는 판이었으므로 10대 수출에 1대 내수를 허용하는 식으로 하자는 것인데 이럴 경우 차량급증과 체증도 막고 기술혁신의 이점도 있지만 메이커들은 들은체 안했다. 이제 승용차는 사치품아닌 생활필수품으로 여겨지는 시점에서의 프랑스 르노자동차 상륙을 현대의 좋았던 시절이 끝나는 것으로 대하는 시각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을 것같다.삼성차를 인수한 르노는 국내시장에서 기아인수이후독점적 지위를 누려온 현대에 매우 힘에 벅찬 상대다.이제 현대는 과거처럼자동차를 마구 쏟아 부을수 없게 됐다.품질·신기술은 물론 지금까지 소홀히 해온 탓에 고객불만을 샀던 애프터서비스 등 모든 면에서 경쟁력을 국제수준으로 높여야만 살아 남을수 있게 됐다.현대,파이팅! ◆禹弘濟 논설주간 hjw@
  • 자금위기설 유포 혐의…현대 “동양증권 고발”

    현대는 자금위기설 등 루머를 증권·금융가에 퍼뜨린 동양증권을 신용훼손과 증권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대 관계자는 28일 “동양증권이 현대의 자금사정을 제대로 파악하지도 않고 자금위기설 등 왜곡된 정보를 고의적으로 시장에 유포시켜 현대가 막대한신용피해를 입었다”면서 “금융감독원 등 관계당국이 자체 고발을 유도하고 있는 만큼 곧 법률검토를 거쳐 수사기관에 정식 고발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동양증권 외에도 주식시장에 자금위기설과 음해성 루머를 퍼뜨린 진원지가 확인될 경우 지체없이 민·형사적 대응을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육철수기자 ycs@
  • 현대투신 정상화방안 논란

    현대 계열사 주가폭락을 촉발시켰던 현대투자신탁의 경영 정상화와 그룹 전체의 대외신인도 회복을 위해 정부측에서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과 정몽헌(鄭夢憲)회장 등 총수 일가의 사재출연론을 제기했으나 현대가 이를 거부해논란이 일고 있다. 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은 28일 “현대투신에 유동성 지원을 위해서는 현대측의 자구노력이 전제돼야 할 것”이라고 말해 정명예회장 일가의사재출연 등 강도높은 조치를 요구했다.또 다른 정부 고위관계자는 “현대투신의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서는 오너 일가의 사재출연이 있어야 한다”고말했다. 그러나 이창식(李昌植) 현대투신증권 대표이사는 28일 기자회견을 갖고 “대주주로부터 지난 1∼2월 5,000억원의 증자를 받았기 때문에 다시 도움을요청하기는 어렵다”고 밝혀 정부의 사재출연 요청을 사실상 거부했다. 이사장은 이날 현대투신 경영정상화 계획과 관련,“그 대신 정부의 도움을받아 경영정상화에 도달하면 대주주 보유 주식의 상당부분(발행주식의 8%)을 그때의 시가보다 싸게 국민주 방식으로 일반에게 매각을 통해 경영정상화에 따른 이익을 사회에 환원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사장은 또 “현재 갖고 있는 연계콜(투신사가 빌려쓴 고객 신탁자산) 3조2,800억원을 연말까지 해소하도록 돼있는데,자체로서는 이를 해결할 방안이없어 정부가 도와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투신증권이 이날 발표한 정상화 계획은 ▲올해 2,000억원의 외자를 유치하고 ▲2001∼2002년에 현대투신운용을 코스닥에 등록,지분매각을 통해 7,000억원(주당 4만원 기준)을 조달하고 ▲2002년에는 현대투신증권을 코스닥에 등록,공모를 통해 2,000억원을 확보하며 ▲2000∼2002년까지 1조4,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린다는 내용이다. 박건승기자 ksp@
  • 금강산 관광객 점심은 평양냉면

    5월부터 금강산을 찾는 관광객들은 점심을 전통 평양냉면이나 해주 비빔밥등 ‘북한식단’으로 즐길 수 있다. 현대상선은 다음달 10일 금강산으로 출항하는 봉래호 승선객들을 시작으로현대가 새로 지은 북한 온정각 식당에서 북한음식을 점심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금광산 관광객들은 그동안 현지 주차장이나 노상에서 현대측이 마련한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었다. 북한식단의 기본메뉴는 순모밀 평양냉면,해주 비빔밥,우미(牛尾·쇠꼬리)탕 등 3가지.추가 요금을 부담해야 하는 특별메뉴로는 메밀콩떡 녹두전 개성순만두가 준비돼 있다. 현대상선은 5월 한달간 무료로 북한음식을 제공하고 6월부터는 현대아산 등과 협의해 요금을 산정할 계획이다. 육철수기자 ycs@
  • 이 재경 “현대 단기 현금흐름 이상 없다”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 장관은 27일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대그룹의 단기 현금흐름에는 이상이 없다”며 “시장에서의 충격적 반응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현대가 대우사태를 걷는 게 아닌가 현대는 대우와 기본적으로 다르다.현대는 계열사들이 돈을 잘 벌고 현금흐름도 나쁘지 않다.현대는 단기 유동성이그렇게 심각하지 않으며 스스로 해결할 능력이 있다고 판단한다. ■구체적인 계열사의 자금사정은 자동차는 현재 지분정리작업이 막바지에 있는 등 6월까지 계열분리작업이 이뤄지고,외국과의 전략적 제휴를 추진 중이다.전자와 중공업은 돈을 잘 벌고 있으며,건설은 지난해 누적결손을 대부분정리해 올해는 수익개선이 기대된다. ■현대투신은 어떤가 유동성에 다소 문제가 있다.오랫동안 누적된 연계콜 2조∼3조원 흐름에 문제가 있느나 이는 시간을 두고 천천히 해결할 일이다.대우채로 인한 손실 1조원가량은 그동안 증자 8,000억원과 수익 등으로 충당해클린화돼 심각히 우려할 수준이 아니다.금감위가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 ■현대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지난해 현대증권 주가조작사건과 바이코리아운용에 대한 위규처리,현대투신운용의 불공정거래에 대한 일련의 조치로 현대가 어려움을 겪어온 건 사실이다.최근 일련의 자구노력 조치로 경영체제가호전되고 있다.현대의 구조조정 의지가 확고한 지와 기업지배구조를 고쳐 투명성을 확보하느냐가 신뢰회복의 관건이다. ■현대에 대한 정부의 압박은 없는가 정부가 현대를 비롯 4대 재벌에 대해세무조사와 부당내부거래조사 등 의도적이거나 표적조사를 하는 게 아니다. 경기회복에 따른 정기적인 세무조사이며,공정위도 만약 구조조정본부가 불법행위를 한다면 조사할 수 있다는 얘기다.현대에 대해 다른 의도가 없다. ■‘현대사태’를 낙관하는가 5월 금융 계열사가 주총을 통해 경영지배구조의 투명성과 독립성,책임성을 강화하는 가시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다.실질적인 사외이사 선출과 감사위원회 도입,준법 감시인 선출 등의 구체적인 조치로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현대가 다른 모습을 취할 것으로 알고 있다. 박선화기자 p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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