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성-LG-SK그룹 상장주식 외국인 보유지분 “껑충”
현대 삼성 LG SK 등 4대 그룹에 대한 외국인들의 상장주식 보유지분이 크게 늘었다.
1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 1월1일과 7월13일 현재 그룹별 외국인 상장주식 보유지분을 비교한 결과 현대가 8.84%에서 16.17%로 두배 가까이 늘어났다.삼성은 20.29%에서 24.27%,LG는 11.97%에서 12.41%,SK는 14.27%에서 17.48%로 증가했다.
반면 한화는 14.52%에서 절반수준인 7.63%로 줄었으며 한진 10.2%에서 8.77%,롯데 35.84%에서 30.96%로 줄어 대조적이었다.
보유금액은 삼성이 39조8,90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SK가 11조5,373억원,현대 6조89억원,LG 2조3,559억원 순이었다.
외국인 지분이 증가한 것은 삼성전자 현대전자 SK텔레콤 등 외국인들의 반도체·통신 보유주식 급증에 따른 것이다.외국인들의 반도체 지분은 20.71%에서 43.77%로,통신주 지분은 6.08%에서 21.28%로 급증했다.
보유금액 증가종목은 삼성전자,현대전자,한국통신,외환은행우B,한전,아남반도체,제일기획 순이었으며 지분증가 종목은 덕양산업,현대강관,제일기획,코리아써우,하이트맥주우 순으로나타났다.
이 기간중 외국인 상장주식 보유금액은 전체 시가총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74억 6,599억원에서 90억4,561억원으로 21%,주식수는 21억주에서 24억 8,800만주로 18.4% 증가했다.
강선임기자 sunny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