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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非회기 중’ 윤관석·이성만 영장 재청구

    ‘非회기 중’ 윤관석·이성만 영장 재청구

    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일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돼 지난 6월 첫 번째 구속영장이 자동 기각된 지 약 7주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이날 두 의원에 대해 정당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금품 수수 국회의원들에 대한 정확한 규명이 필요하고 증거인멸 우려도 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2021년 5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민주당 현역 의원 20명에게 300만원씩 총 6000만원을 살포한 혐의를 받는다. 이 의원도 2021년 3월 이정근(구속 기소)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경선캠프 운영비 명목으로 100만원을, 강래구 전 한국감사협회장 등에게 현금 1000만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오는 16일 임시국회가 열리기 전까지 국회 회기가 중단돼 현역인 두 의원은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 없이 바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받는다. 두 의원은 여전히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 ‘非회기 중’ 윤관석·이성만 영장 재청구

    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일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돼 지난 6월 첫 번째 구속영장이 자동 기각된 지 약 7주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이날 두 의원에 대해 정당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금품 수수 국회의원들에 대한 정확한 규명이 필요하고 증거인멸 우려도 있다”고 영장 청구 배경을 밝혔다. 윤 의원은 2021년 5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민주당 현역 의원 20명에게 300만원씩 총 6000만원을 살포한 혐의를 받는다. 이 의원도 같은 목적으로 2021년 3월 이정근(구속 기소)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경선캠프 운영비 명목으로 100만원을, 강래구 전 한국감사협회장 등에게 지역본부장 전달용으로 현금 1000만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그해 4월 윤 의원으로부터 300만원이 든 돈봉투를 수수한 혐의도 있다. 오는 16일 임시국회가 열리기 전까지 국회 회기가 중단돼 현역인 두 의원은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 없이 바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받는다. 두 의원은 여전히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 검찰, ‘돈봉투 의혹’ 윤관석·이성만 구속영장 재청구

    검찰, ‘돈봉투 의혹’ 윤관석·이성만 구속영장 재청구

    국회 동의 안 거치고 영장심사 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일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돼 지난 6월 첫 번째 구속영장이 자동 기각된 지 약 7주만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이날 두 의원에 대해 정당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금품 수수 국회의원들에 대한 정확한 규명이 필요하고, 증거인멸 우려도 있다”고 영장청구 배경을 밝혔다. 윤 의원은 2021년 5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민주당 현역 의원 20명에게 300만원씩 총 6000만원을 살포한 혐의를 받는다. 이 의원도 같은 목적으로 2021년 3월 이정근(구속기소)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경선캠프 운영비 명목으로 100만원을, 강래구 전 한국감사협회장 등에게 지역본부장 전달용으로 현금 1000만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그해 4월 윤 의원으로부터 300만원이 든 돈봉투를 수수한 혐의도 있다. 오는 16일 임시국회가 열리기 전까지 국회 회기가 중단돼 현역인 두 의원은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 없이 바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받는다. 두 의원은 여전히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 [속보]검찰 ‘돈봉투’ 윤관석·이성만 의원 영장 재청구

    [속보]검찰 ‘돈봉투’ 윤관석·이성만 의원 영장 재청구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1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윤·이 의원을 정당법 위반 혐의로 이같이 했다. 앞서 윤 의원은 2021년 5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민주당 현역 의원 20명에게 300만원씩 총 6000만원을 살포한 혐의를 받는다. 이 의원도 송 전 대표 당선을 위해 현금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임시국회가 열리는 이달 16일까지 국회 회기가 중단돼 현역인 두 의원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 없이 바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이 열리게 된다. 앞서 검찰은 지난 5월 두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지난 6월 12일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됐다.
  • 김기현 “의원 10% 줄어도 국회는 문제 없어”

    김기현 “의원 10% 줄어도 국회는 문제 없어”

    무노동 무임금·불체포특권 포기어젠다 띄우고 野에 “공동 서약”“재정준칙 도입, 추경 중독 끊어야”“이재명 사과부터” “文, 반쪽짜리”53분간 文정권·야당 비난에 집중野 의원들 “남탓하지 말라” 항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 무노동·무임금 제도 도입, 불체포특권 포기 등 3대 정치쇄신 과제를 띄우고 야당에 공동서약하자고 제안했다. 김 대표는 전날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서는 “이미 약속을 어긴 적이 있지 않으냐”며 “사과부터 하라”고 쏘아붙였다. 그는 또 조세개혁·재정 준칙 도입 의지를 분명히 밝히고 ‘중국인 투표권 박탈’과 ‘외국인 건강보험 무임승차’의 손질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취임 후 첫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의원 정수 축소’ 카드를 꺼내 들었다. 그는 “국회의원 숫자가 많으냐 적으냐 갑론을박이 있는데, 그 정답은 민심”이라며 “의원이 300명인데 숫자가 10% 줄어도 국회는 잘 돌아간다. 아무 문제가 없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그는 지난 4월에 처음 의원정수 축소 의제를 제안한 바 있지만 그간 당내 논의는 진전된 바 없다. 김 대표는 향후 이를 당론으로 채택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또 ‘가상자산 논란’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을 겨냥하며 무노동·무임금을 도입하자고 했다. 전날 연설에서 불체포특권 포기를 던진 이 대표를 향해서도 “국민 앞에서 불체포특권 포기를 약속하고 손바닥 뒤집듯 뒤집었다”며 “어떻게 약속을 실천할 것인지 구체적 실천 방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또 나아가 “우리 모두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에 서명하자. 야당의 답을 기다리겠다”고 제안했다. 김 대표는 이날 53분간 이어진 연설의 상당 부분을 문재인 정부의 실책을 부각하고 민주당과 이 대표를 비난하는 데 할애했다. 그는 또 호통을 치듯 격앙된 목소리 톤을 유지했다. 강한 발언과 제스처로 보수 지지자들의 결집 효과를 누리고 약한 대표라는 이미지를 탈피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그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서는 “공수처, 검수완박, 엉터리 선거법 처리와 같은 정쟁에 빠져서 조국 같은 인물이나 감싸고 돌던 반쪽짜리 대통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이 대표에게는 “야당 대표라는 분이 중국 대사 앞에서 조아리고 훈계를 듣고 오나. 이게 외교인가”라고 비난했다. 또 민주당을 향해 “소주성(소득주도성장) 실험으로 자영업 줄폐업시키고, 집값 폭등시켜서 국민을 좌절시킨 정권이 어느 당 정권이냐”고 힐난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연설을 하세요”, “남 탓하지 마세요” 등을 외치며 반발했다.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연설 중인 김 대표를 향해 “땅 파세요”라고 외치기도 했다. 김 대표의 울산 땅 시세 차익 의혹을 겨냥한 것이다. 김 대표는 또 이날 연설에서 법인세 인하 등 조세 개혁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고 재정준칙을 도입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민주당이 최근 정부에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을 촉구한 데 대해서는 “획일적이고 무차별적인 현금 살포는 복지가 아니다. 추경 중독도 이제 끊어야 한다”고 일축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한중 관계 등과 관련해 “상호주의에 입각해 국내 거주 중국인의 투표권 제한, 건강보험에 등록 가능한 피부양자 범위 축소에 나서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지난해 6월 지방선거 기준으로 국내 거주 중국인 약 10만명에게 투표권이 있다고 언급하고 나서 “하지만 중국에 있는 우리 국민에게는 참정권이 전혀 보장되지 않았다. 우리 국민에게 투표권을 주지 않는 나라에서 온 외국인에게는 투표권을 주지 않는 것이 공정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건강보험기금이 외국인 의료 쇼핑 자금으로 줄줄 새선 안 된다. 건강보험 먹튀, 건강보험 무임승차를 막겠다”고도 했다. 야당은 김 대표의 연설을 “내로남불 연설”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연설 직후 기자들에게 “김 대표께서 여당 대표인지 야당 대표인지 잘 구별이 안 됐다”고 말했다.
  • 김기현 “의원 10% 줄어도 국회는 문제 없어”

    김기현 “의원 10% 줄어도 국회는 문제 없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 무노동·무임금 제도 도입, 불체포특권 포기 등 ‘3대 정치쇄신 과제’를 띄우고 야당에 공동서약하자고 제안했다. 김 대표는 전날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서는 “이미 약속을 어긴 적이 있지 않으냐”고 쏘아붙였다. 그는 또 조세개혁·재정준칙 도입 의지를 밝히고 ‘중국인 투표권 박탈’과 ‘외국인 건강보험 무임승차’ 손질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취임 후 첫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의원정수 축소’ 카드를 꺼냈다. 그는 “국회의원 숫자가 많으냐 적으냐 갑론을박이 있는데, 그 정답은 민심”이라며 “의원이 300명인데 숫자가 10% 줄어도 국회는 잘 돌아간다. 아무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가 지난 4월에 처음 의원정수 축소 의제를 제안한 바 있지만 그간 당내 논의는 진전된 바 없다. 김 대표는 향후 이를 당론으로 채택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또 ‘가상자산 논란’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을 겨냥하며 무노동·무임금 원칙을 의원들에게 적용하자고 말했다. 전날 연설에서 불체포특권 포기를 던진 이 대표를 향해서도 “국민 앞에서 불체포특권 포기를 약속하고 손바닥 뒤집듯 뒤집었다”며 “구체적 실천 방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또 나아가 “우리 모두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에 서명하자. 야당의 답을 기다리겠다”고 제안했다. 김 대표는 이날 53분간 이어진 연설 내내 호통을 치듯 격앙된 목소리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이 대표를 비난하는 데 집중했다. 강한 발언과 몸짓으로 보수층 지지자들의 결집 효과를 노리고, 약한 대표라는 이미지를 탈피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그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서는 “정쟁에 빠져서 조국 같은 인물이나 감싸고 돌던 반쪽짜리 대통령”이라고 했고, 이 대표에게는 “야당 대표라는 분이 중국 대사 앞에서 조아리고 훈계를 듣고 오나. 이게 외교인가”라고 비난했다.또 민주당을 향해 “소주성(소득주도성장) 실험으로 자영업 줄폐업시키고, 집값 폭등시켜서 국민을 좌절시킨 정권이 어느 당 정권이냐”고 힐난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연설을 하세요”, “남 탓하지 마세요” 등을 외치며 반발했다.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김 대표를 향해 “땅 파세요”라고 외치기도 했다. 김 대표의 울산 땅 시세차익 의혹을 겨냥한 것이다. 반면 국민의힘 의원들은 박수를 치고 야당의 야유를 받아치며 김 대표를 엄호했다. 김 대표는 한중 관계 등과 관련해 “상호주의에 입각해 국내 거주 중국인의 투표권 제한, 건강보험에 등록 가능한 피부양자 범위 축소에 나서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지난해 6월 지방선거 기준으로 국내 거주 중국국적자 약 10만명에게 투표권이 있다고 언급하고 나서 “하지만 중국에 있는 우리 국민에게는 참정권이 전혀 보장되지 않았다. 우리 국민에게 투표권을 주지 않는 나라에서 온 외국인에게는 투표권을 주지 않는 것이 공정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국민의 땀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건강보험기금이 외국인 의료 쇼핑 자금으로 줄줄 새선 안 된다. 건강보험 먹튀, 건강보험 무임승차를 막겠다”고도 했다. 김 대표가 ‘상호주의’를 내세워 갑작스레 투표권 제한 등을 언급한 것은 최근 윤석열 정부를 비판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발언 등으로 반중 감정이 확산하는 상황에 따른 것이라는 해석이다. 김 대표는 앞서 싱 대사의 만찬 초청을 거절하고 그의 추방을 주장하는 등 연일 비판의 수위를 높여왔다. 김 대표는 또 이날 연설에서 법인세 인하 등 감세정책을 주장했고, 재정준칙을 도입하자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최근 정부에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을 촉구한 데 대해서는 “획일적이고 무차별적인 현금 살포는 복지가 아니다. 추경 중독도 이제 끊어야 한다”고 일축했다. 야당은 김 대표의 연설을 “협치 의지, 공감 능력, 책임 의식을 찾을 수 없는 내로남불 연설”이라며 평가절하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연설 직후 기자들에게 “김 대표께서 여당 대표인지 야당 대표인지 잘 구별이 안 됐다”고 말했다.
  • 김기현 “의원 30명 감축·무노동무임금·불체포 포기 서약하자”

    김기현 “의원 30명 감축·무노동무임금·불체포 포기 서약하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20일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 국회의원 무노동 무임금 제도 도입, 국회의원 전원의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 등 ‘정치 쇄신 3대 과제’ 공동 서약을 야당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회의원 숫자가 많으냐 적으냐 갑론을박이 있는데 그 정답은 민심”이라며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을 제안했다. 현행 국회의원 정수 300명 가운데 약 30명을 줄이자는 얘기다. 또 ‘코인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의원을 거론하며 “김 의원처럼 무단결근, 연락 두절에 칩거까지 해도 꼬박꼬박 월급이 나오는 그런 직장이 어디 있나. 출근 안 하고 일 안 하면 월급도 안 받는 것이 상식이고 양심”이라며 국회의원 무노동 무임금 제도 도입을 꺼냈다. 아울러 “국회가 드디어 불체포특권을 내려놓을 때가 왔다. 우리 모두 포기 서약서에 서명하자”며 “야당의 답을 기다리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전날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에 대해 “만시지탄이나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이 대표는 국민 앞에서 불체포특권 포기를 약속해놓고 손바닥 뒤집듯 그 약속을 어겨 국민을 속였다. 국민에게 정중한 사과부터 하는 것이 도리”라며 구체적 실천 방안도 함께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이 대표가 전날 교섭단체 연설에서 윤석열 정부를 맹비난한 데 대해 “‘사돈남말’(사법리스크·돈 봉투 비리·남 탓 전문·말로만 특권 포기) 정당 대표로서 하실 말씀은 아니었다. 장황한 궤변이었다”며 “윤석열 정부 실패가 곧 민주당 성공이라는 미신 같은 주문만 계속 외운다고 국민이 속을 줄 아나”라고 말했다. 이어 “공수처, 검수완박, 엉터리 선거법 처리와 같은 정쟁에 빠져 조국 같은 인물이나 감싸고 돌던 반쪽짜리 대통령, 과연 문재인 정권에서 ‘정치’라는 게 있긴 있었나”라고 지적하고, 이 대표에 대해서도 “야당 대표라는 분께서 중국 대사 앞에서 조아리고 훈계 듣고 오는 건 외교가 아니라 굴종적 사대주의”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공천 때문에 특정 정치인 개인의 왜곡된 권력 야욕에 맹목적으로 충성하는 길에서 벗어나라”며 “민주당의 정상화를 기다리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또 이날 연설에서 “대한민국 성장판이 닫히려 한다”며 노동개혁, 조세개혁 추진 의지를 강조했다. 우선 노동개혁과 관련, 김 대표는 “노조비가 어떻게 쓰이는지도 모르는 깜깜이 노조, 고용세습으로 청년의 기회를 차단하는 특권 대물림 노조도 이제 사라져야 한다. 노조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공정채용법을 추진하겠다”며 “근로자의 자율적 선택에 따라 쉬고 싶을 때 확 쉬고 일할 때 집중해서 일할 수 있는 탄력적 근로시간제는 노동자와 기업 모두 ‘윈윈’”이라고 했다. 또 법인세 최고세율 26.4%, 기업이 부담하는 준조세 90개, ‘상속세 폭탄’을 언급하며 “과중한 조세는 ‘경제 쇄국정책’”이라며 “세수 상황을 면밀히 살펴야겠지만, 시급한 조세 개혁에 빨리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재정 중독 제어 장치로 ‘재정 준칙’을 도입해야 하며, 조삼모사로 국민을 속이는 ‘추경 중독’도 이제 끊어야 한다”면서 “복지정책 기조도 확 바꿔야 한다. 획일적이고 무차별적 현금 살포가 아니라 족집게식 ‘맞춤형 복지’로 리모델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연금 개혁도 지체할 수 없다. 정쟁 소재가 되면 연금 개혁은 좌초한다”며 민주당의 ‘초당적 협조’를 요청했다. 김 대표는 저출산 고령화 문제와 관련, “혼인과 출산 여건 개선을 위해 내 집 마련의 길을 활짝 열고 적은 이자 부담으로도 필요한 주택 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고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결국 이민 확대가 인구 감소의 불가피한 대안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민 확대 어젠다를 놓고 국민적 총의를 모으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외교 정책과 관련, “윤 대통령의 한일 관계 정상화 노력은 국민 이익, 국가의 앞날을 생각하며 내린 고독한 결단”이라며 “하지만 문재인 전 대통령은 어땠나. 죽창가만 부르며 조직적으로 ‘반일 선동’을 주도했다”고 비판했다.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서도 “세습 독재자 김정은 이익만 대변했다”며 “완전히 폐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특히 외교 관계에 대해 “상호주의에 입각해 한중 관계부터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면서 국내 거주 중국인의 투표권과 외국인 건강보험 적용을 손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서는 “가짜뉴스, 조작과 선전·선동, 근거 없는 야당 비난에 휘둘리지 않고 우리 정부가 직접 철저하게 검증할 것”이라며 “현재 수입이 금지되고 있는 후쿠시마산 일본 수산물이 우리 국민 밥상에 오르는 일은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또 巨野 방탄… ‘돈봉투 의혹’ 윤관석·이성만 체포안 부결

    또 巨野 방탄… ‘돈봉투 의혹’ 윤관석·이성만 체포안 부결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민주당 의원 다수가 최근 검찰 수사에 대한 반발로 무더기 동정표를 던진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앞서 노웅래 의원과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도 부결시킨 민주당은 또다시 ‘방탄정당’ 이미지 고착화와 ‘내로남불’ 논란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국회는 이날 열린 본회의에서 윤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무기명 전자투표 방식으로 표결에 부쳐 재석 293명 중 찬성 139명, 반대 145명, 기권 9명으로 부결시켰다. 이 의원 체포동의안은 재석 293명 중 찬성 132명, 반대 155명, 기권 6명으로 부결됐다. 체포동의안이 가결되려면 재적 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수 찬성을 받아야 한다. 이날 체포동의안이 부결됨에 따라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없이 영장이 기각됐다. 윤석열 정부 들어 이뤄진 현역 의원 체포동의안은 이번까지 5건이다. 앞서 민주당 노 의원(지난해 12월)과 이 대표(올해 2월) 체포동의안은 부결됐고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하영제(올해 3월) 무소속 의원 체포동의안은 국민의힘의 당론 찬성 속에 가결됐다. 민주당이 과반을 차지한 상황에서 민주당 의원 체포동의안은 부결되고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만 가결된 것이어서 논란이 됐다. 윤 의원은 2021년 4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전 대표,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등과 공모해 송 전 대표 당선을 위해 민주당 현역 의원들에게 300만원씩 든 돈봉투 20개를 살포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의원은 송 전 대표 당선을 위해 2021년 3월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경선캠프 운영비 명목으로 100만원을, 강 전 감사위원 등에게 지역본부장에게 살포할 현금 1000만원을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의원은 윤 의원으로부터 300만원이 든 돈봉투를 수수한 혐의도 있다. 두 의원은 돈봉투 의혹이 확산하자 지난달 3일 민주당을 자진 탈당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체포동의 요청 이유를 설명하며 “돈봉투를 받은 것으로 지목되는 약 20명의 국회의원이 여기 계시고 표결에도 참여하는데 ‘돈봉투 돌린 혐의’를 받는 사람들의 체포 여부를 ‘돈봉투 받은 혐의’를 받는 사람들이 결정하는 건 공정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 쪽에서 한 장관에 대한 고성과 항의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국민의힘과 정의당은 사실상 당론으로 찬성 입장을 정하고 표결에 들어갔고, 민주당은 자율 투표로 임했다. 이날 표결에는 국민의힘 의원 113명 중 112명과 정의당 의원 전원(6명), 민주당 의원 167명 중 164명이 참여했다. 민주당 성향의 비교섭단체 의원들을 고려해도 140명이 넘는 민주당 의원이 부결이나 기권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당초 정치권에서는 윤·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이번에는 가결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 돈봉투 의혹에 김남국 의원 가상자산 논란 등으로 당내 상황이 어수선한 데다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번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것은 무리한 검찰 수사에 대항한 민주당 의원들의 표심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윤·이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하긴 했지만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데다 가결 시 자칫 검찰 수사의 정당성을 인정하는 꼴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렸다. 아울러 검찰이 민주당 전체를 대상으로 과하게 수사를 넓히고 있다는 반발심에 동정 여론도 확산한 데 따른 것이다. 이소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검찰의 수사가 과도하고 무리한 영장 청구였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원내 지도부의 한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사건 초반에는 국민 여론을 감안해 가결해야 하지 않냐는 분위기가 우세했지만 최근 검찰이 툭하면 국회를 압수수색하게 되자 ‘검찰에 놀아나는 것 아니냐’고 반발하는 분위기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비명(비이재명)계의 한 중진 의원도 “검찰의 무도한 수사에 ‘나도 언젠가는 당할 수 있겠다’는 위기의식이 의원들을 사로잡은 것”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 “돈봉투를 받은 것으로 지목되는 약 20명의 국회의원이 여기 계시고…”라는 한 장관의 발언에 여러 의원이 모욕감을 느낀 것이 부결에 불을 댕겼다는 분석도 나온다. 윤 의원은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검찰의 짜맞추기 수사가 부당하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도 “앞으로 당당히 맞서 싸워 가면서 결백함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표결에 대해 “민주당의 도덕 상실증은 구제 불능”이라고 비판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 대표가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을 폐지하겠다고 공약한 것이 거짓말인 게 확인됐다”고 밝혔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돈봉투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오염시킨 윤·이 의원에게 결국 갑옷과도 같은 방탄조끼를 입혀 주며 법망을 피해 갈 수 있는 길을 열어 줬다”고 비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민들이 결과에 대해 마음속으로 판단하셨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 또 巨野 방탄… ‘돈봉투 의혹’ 윤관석·이성만 체포안 부결

    또 巨野 방탄… ‘돈봉투 의혹’ 윤관석·이성만 체포안 부결

    野, 檢수사 반발 ‘무더기 동정표’與 “민주, 도덕 상실증 구제 불능”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민주당 의원 다수가 최근 검찰 수사에 대한 반발로 무더기 동정표를 던진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앞서 노웅래 의원과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도 부결시킨 민주당은 또다시 ‘방탄정당’ 이미지 고착화와 ‘내로남불’ 논란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국회는 이날 열린 본회의에서 윤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무기명 전자투표 방식으로 표결에 부쳐 재석 293명 중 찬성 139명, 반대 145명, 기권 9명으로 부결시켰다. 이 의원 체포동의안은 재석 293명 중 찬성 132명, 반대 155명, 기권 6명으로 부결됐다. 체포동의안이 가결되려면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수 찬성을 받아야 한다. 이날 체포동의안이 부결됨에 따라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없이 영장이 기각됐다. 윤석열 정부 들어 이뤄진 현역 의원 체포동의안은 이번까지 5건이다. 앞서 민주당 노 의원(지난해 12월)과 이 대표(올해 2월) 체포동의안은 부결됐고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하영제(3월) 무소속 의원은 국민의힘의 당론 찬성 속에 가결됐다. 윤 의원은 2021년 4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전 대표,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등과 공모해 송 전 대표 당선을 위해 민주당 현역 의원들에게 300만원씩 든 돈봉투 20개(총 6000만원)를 살포하는 데 관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의원은 송 전 대표 당선을 위해 2021년 3월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경선캠프 운영비 명목으로 100만원을, 강 전 감사위원 등에게 지역본부장에게 살포할 현금 1000만원을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의원은 돈봉투 의혹이 확산하자 지난달 3일 민주당을 자진 탈당했다. 검찰은 지난달 24일 두 의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같은 달 30일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체포동의 요청 이유를 설명하며 “범죄 사실 핵심은 민주당 대표 선거에서 송 전 대표 지지 대가로 민주당 국회의원 약 20명에게 돈봉투를 돌렸다는 것”이라며 “돈봉투를 받은 것으로 지목되는 약 20명의 국회의원이 여기 계시고 표결에도 참여하는데 ‘돈봉투 돌린 혐의’를 받는 사람들의 체포 여부를 ‘돈봉투 받은 혐의’를 받는 사람들이 결정하는 건 공정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 쪽에서 한 장관에 대한 고성·항의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국민의힘과 정의당은 사실상 당론으로 찬성 입장을 정하고 표결에 들어갔고, 민주당은 자율 투표로 임했다. 이날 국민의힘 의원 113명 중 112명과 정의당 의원 전원(6명)이 표결에 참여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민주당 성향의 비교섭단체 의원들을 고려해도 140명이 넘는 민주당 의원들이 부결이나 기권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당초 정치권에서는 윤·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이번에는 가결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 돈봉투 의혹에 김남국 의원 가상자산 논란, 이래경 혁신위원장 좌초 등으로 당내 상황이 어수선한 데다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번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것은 무리한 검찰 수사에 대항한 민주당 의원들의 표심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윤·이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하긴 했지만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데다가 자칫 검찰 수사의 정당성을 인정하는 꼴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렸고, 동정 여론도 확산한 데 따른 것이다. 이소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개별 의원들이 각자의 판단에 따라 표결을 한 것으로 검찰의 수사가 과도하고 무리한 영장 청구였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원내 지도부의 한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사건 초반에는 국민 여론을 감안해 가결해야 하지 않냐는 분위기가 우세했지만 최근 검찰이 툭하면 국회를 압수 수색하게 되자 ‘검찰에 놀아나는 것 아니냐’고 반발하는 분위기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비명(비이재명)계의 한 중진 의원도 “검찰의 무도한 수사에 ‘나도 언젠가는 당할 수 있겠다’는 위기의식이 의원들을 사로잡은 것”이라고 전했다. 윤 의원은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검찰의 짜맞추기 수사가 부당하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도 “앞으로 당당히 맞서 싸워 가면서 제가 결백함을 분명히 증명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표결에 대해 “민주당의 도덕 상실증이 구제 불능”이라고 비판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 대표가 국민 앞에서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을 폐지하겠다고 공약한 것이 거짓말인 게 확인됐다”고 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돈봉투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오염시킨 윤·이 의원에게 결국 갑옷과도 같은 방탄조끼를 입혀 주며 법망을 피해 갈 수 있는 길을 열어 줬다”고 비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민들이 결과에 대해 마음속으로 판단하셨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 ‘돈봉투 의혹’ 윤관석·이성만 체포동의안 부결…민주, 무더기 동정표에 ‘방탄’ 논란

    ‘돈봉투 의혹’ 윤관석·이성만 체포동의안 부결…민주, 무더기 동정표에 ‘방탄’ 논란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민주당 의원 다수가 최근 검찰 수사에 대한 반발로 무더기 동정표를 던진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앞서 노웅래 의원과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도 부결시킨 민주당은 또다시 ‘방탄정당’ 이미지 고착화와 ‘내로남불’ 논란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국회는 이날 열린 본회의에서 윤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무기명 전자투표 방식으로 표결에 부쳐 재석 293명 중 찬성 139명, 반대 145명 기권 9명으로 부결시켰다. 이 의원 체포동의안은 재석 293명 중 찬성 132명, 반대 155명, 기권 6명으로 부결됐다. 체포동의안이 가결되려면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수 찬성을 받아야 한다. 이날 체포동의안이 부결됨에 따라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없이 영장이 기각됐다. 윤석열 정부 들어 이뤄진 현역 의원 체포동의안은 이번까지 5건이다. 앞서 민주당 노 의원(지난해 12월)과 이 대표(올해 2월) 체포동의안은 부결됐고,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하영제(3월) 무소속 의원은 국민의힘의 당론 찬성 속에 가결됐다. 윤 의원은 2021년 4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전 대표,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등과 공모해 송 전 대표 당선을 위해 민주당 현역 의원들에게 300만원씩 든 돈봉투 20개(총 6000만원)를 살포하는데 관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의원은 송 전 대표 당선을 위해 2021년 3월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경선캠프 운영비 명목으로 100만원을, 강 전 감사 등에게 지역본부장에 살포할 현금 1000만원을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의원은 윤 의원으로부터 돈봉투 3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 두 의원은 돈봉투 의혹이 확산하자 지난달 3일 민주당을 자진 탈당했다. 검찰은 지난달 24일 두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같은 달 30일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한동훈 법무무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체포동의 요청 이유를 설명하며 “범죄 사실 핵심은 민주당 대표 선거에서 송 전 대표 지지 대가로 민주당 국회의원 약 20명에게 돈 봉투를 돌렸다는 것”이라며 “돈 봉투를 받은 것으로 지목되는 약 20명의 국회의원이 여기 계시고 표결에도 참여하는데 ‘돈 봉투 돌린 혐의’를 받는 사람들의 체포 여부를 ‘돈 봉투 받은 혐의’를 받는 사람들이 결정하는 건 공정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 쪽에서 한 장관에 대한 고성·항의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국민의힘과 정의당은 사실상 당론으로 찬성 입장을 정하고 표결에 들어갔고, 민주당은 자율 투표로 임했다. 이날 국민의힘 의원 113명 중 112명과 정의당 의원 전원(6명)이 표결에 참여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민주당 성향의 비교섭단체 의원들을 고려해도 140명이 넘는 민주당 의원들이 부결이나 기권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당초 정치권에서는 윤·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이번에는 가결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 돈봉투 의혹에 김남국 의원 가상자산 논란, 이래경 혁신위원장 좌초 등으로 당내 상황이 어수선한 데다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번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것은 무리한 검찰 수사에 대항한 민주당 의원들의 표심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윤·이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하긴 했지만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데다가 자칫 검찰 수사의 정당성을 인정하는 꼴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렸고, 동정 여론도 확산한 데 따른 것이다. 이소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개별 의원들이 각자의 판단에 따라 표결을 한 것으로 검찰의 수사가 과도하고 무리한 영장 청구였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원내 지도부의 한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사건 초반에는 국민 여론을 감안해 가결해야 하지 않냐는 분위기가 우세했지만 최근 검찰이 툭하면 국회를 압수 수색하게 되자 ‘검찰에 놀아나는 것 아니냐’고 반발하는 분위기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비명(비이재명)계의 한 중진 의원도 “검찰의 무도한 수사에 ‘나도 언젠가는 당할 수 있겠다’는 위기 의식이 의원들을 사로잡은 것”이라고 전했다. 윤 의원은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검찰의 짜맞추기 수사가 부당하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도 “앞으로 당당히 맞서 싸워가면서 제가 결백함을 분명히 증명시켜나가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표결에 대해 “민주당의 도덕 상실증이 구제 불능”이라고 비판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재명 대표가 국민 앞에서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을 폐지하겠다고 공약한 것이 거짓말인 게 확인됐다”고 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돈봉투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오염시킨 윤·이 의원에게 결국 갑옷과도 같은 방탄조끼를 입혀주며 법망을 피해 갈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고 비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민들이 결과에 대해 마음 속으로 판단하셨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 [마감 후] 대통령, 선거기관, 공정의 함수/이재연 국제부 차장

    [마감 후] 대통령, 선거기관, 공정의 함수/이재연 국제부 차장

    올해 초 대지진으로 우리 정부가 긴급구호대를 파견했던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와 한국의 최근 정치 상황이 묘하게 중첩된다. 일국의 대통령이 선거 당일 현금을 뿌리고도 제지받지 않는 실상, 그리고 부정선거 관리 의혹에도 버티다 정작 고위직 자녀 특혜채용 의혹으로 무너진 선거관리기관의 모습이 어딘지 모르게 닮아 있기 때문이다. ‘21세기 술탄’으로 불리며 30년 장기 집권의 길을 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대선 결선 투표소에 몰려든 군중들에게 직접 현금을 살포하는 동영상이 확산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그는 수도 이스탄불의 한 투표소 앞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온 지지자들에게 주머니에서 지폐를 꺼내 1인당 약 200리라(약 1만 3000원)를 직접 쥐여 줬다. 앞서 대선 1차 투표 때도 그는 투표소 앞에서 아이들에게 용돈 명목으로 돈을 뿌렸다. ‘사전 매수’는 아니라고 백번 양보해도 정치적 지지를 현금과 등가로 매긴다는 통치권자의 발상이 놀라울 따름이다. “발칸반도와 중동에선 연장자가 축하연 같은 데서 아이들에게 현금을 주는 게 관례”라고 항변하는 이들도 있지만, 납득은 가지 않는다. 튀르키예 선거당국은 대통령의 현금 살포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 지난 결선 투표 기간에 심각한 법 위반 사례도 없었다는 입장이다. 5% 포인트 안팎의 차로 고배를 든 야당 공화인민당(CHP)의 케말 클르츠다로을루 후보는 “최근 몇 년간 치른 선거 중 가장 불공평한 선거였다”고 비난했다. 대지진과 리라화 폭락 등 경제 위기 속에 현직인 에르도안 대통령이 순응적인 국영 미디어와 선거관리기관, 포퓰리즘을 동원해 선거를 주물렀다는 분석이다. ‘중립, 공정’이 모토인 우리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어떤가. 고위직 자녀의 특혜채용 의혹이 불거진 지 20일 만인 지난달 31일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이 떠밀리듯 사과에 나섰다. 자녀 특혜 의혹이 불거진 고위직만 사무총장, 사무차장 등 10명이 넘고 5~6급 중간간부들도 연루됐다는 의혹이 나왔지만, 사과 그 이상은 없다. 합동 실태 전수조사도 이제야 시작됐다. 중앙선관위는 지난해 대선에서 소쿠리 투표 등 부정선거 의혹이 터져나왔을 때도 헌법기관임을 앞세워 감사원의 직무감찰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등 파행했다. 북한의 해킹 시도를 방치했다는 의혹이 제기돼도 ‘알아서 하겠다’며 국가정보원의 컨설팅 권고를 거부했다. 외부를 향해선 공정ㆍ중립을 외치면서 정작 스스로는 감시·견제 능력을 상실하고 본연의 임무인 공정 문제에서 썩어 들어가고 있었다. 불과 10여년 전 중앙선관위는 ‘우리의 공정하고 과학적인 선거관리 시스템이 타국의 모범이 된다’며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국가들의 선거 담당 공무원들을 대대적으로 초청하며 교육하고 홍보했다. 이런 ‘내로남불’을 보고 있자니 ‘과연 그동안의 우리 선거관리는 얼마나 엄정 중립적이고 공정했을까’라는 자조와 의구심마저 든다. 민주주의를 담보하는 기본 제도는 선거다. 자정 능력의 부재를 드러낸 선거관리기관은 더이상 ‘헌법기관’의 우산 아래 몸을 피할 자격이 없다. 중앙선관위 조직과 구성원들이 기관 존재의 의미부터 되새겨야 할 때다.
  • 에르도안, 투표소 앞 군중에게 현금 살포… 동영상 확산 논란

    에르도안, 투표소 앞 군중에게 현금 살포… 동영상 확산 논란

    2003년부터 20년간 군림한 데 이어 결선 투표 승리로 2033년까지 장기 집권의 기반을 닦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투표소에서 직접 군중들에게 현금을 나눠 주는 동영상이 확산돼 논란이 일고 있다. 그의 당선은 한동안 선거에서 약발이 떨어졌다고 평가받던 포퓰리즘(대중 영합주의)의 위력을 보여 준 것으로 분석된다. 텔레그래프는 29일(현지시간) 에르도안 대통령이 지난 28일 이스탄불 위스퀴다르 구역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온 지지자들에게 1인당 현금 약 200리라(약 1만 3000원)를 나눠 줬다고 보도했다. 에르도안은 지지자들이 “우리 대통령”이라고 소리치며 환호하자 자신의 주머니에서 지폐를 꺼내 손을 내민 이들에게 전달했다. 지난 14일 대선 1차 투표 때에도 에르도안 대통령은 배우자와 함께 투표하러 갔다가 아이들에게 용돈을 건넨 바 있다. 당시에도 투표소 앞에서 200리라를 뿌리자 “어른에게도 ‘가스비 무료화’ 등 포퓰리즘 공약으로 돈을 뿌리더니 아이에게도 돈을 살포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에르도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자 튀르키예 리라화 가치는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달러화 대비 리라화 환율은 결선 투표 다음날인 이날 오후 종가 기준으로 20.10리라를 기록했다. 2018년 상반기만 해도 달러당 5리라 아래에 있던 리라화 환율이 90%나 추락한 것이다. 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에르도안 대통령의 정통적이지 않은 경제 정책은 리라화의 폭락을 낳았다. 그의 지폐 살포 장면이 담긴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퍼지면서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일각에서는 ‘21세기 술탄’으로 불리는 그가 “술탄의 전통을 행했다”는 반론이 나온다. 중동 전문 언론인 엘리스 제보리는 “발칸반도와 중동에서는 나이 많은 사람이 축하하는 장소에서나 어린이들에게 현금을 주는 것은 흔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결선 투표소 앞에서 찍힌 영상에서도 에르도안 대통령은 아이들에게만 현금을 줬다고 설명했다. 반면 트위터에서 돈 살포 영상을 접한 서방 네티즌들은 지난 2월 대지진의 참혹상을 꼬집으며 “더 나은 건물을 짓는 데 썼어야 할 돈”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인 튀르키예가 스웨덴의 가입을 승인하면서 그 대가로 미국 전투기를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날 “오늘 에르도안과 통화해 축하했다”며 “그는 F16 전투기에 대해 뭔가를 해결하길 원했고, 나는 스웨덴에 대한 거래로 그 문제를 끝내자고 했다”고 전했다. 튀르키예가 F16을 구매하고 싶다면 스웨덴의 나토 가입에 찬성하라는 압박으로 해석된다. 튀르키예는 200억 달러(약 26조원) 규모의 F16 전투기 도입을 추진했지만, 미국은 튀르키예의 친러 행보를 이유로 거부하다 스웨덴과 핀란드의 나토 가입 신청을 계기로 입장을 선회했다.
  • 檢 “경쟁캠프 금품살포 정보에… 윤관석, 돈봉투 살포 계획 결심”

    檢 “경쟁캠프 금품살포 정보에… 윤관석, 돈봉투 살포 계획 결심”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수수’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윤관석 의원이 당시 송영길 전 대표의 경쟁 캠프에서 금품을 뿌린다는 정보를 듣고 봉투 살포를 계획한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현재 수사 중인 송 전 대표 측 외에도 금품 살포·수수가 존재했다는 의미라 향후 검찰 수사가 확대될지 주목된다. 이날 또 다른 핵심 피의자인 이성만 의원이 공개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의 구속영장 청구서에 따르면 2021년 5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 전 대표 측은 지지율 하락으로 고전했다. 특히 대의원 투표가 진행되는 4월 말에는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검찰은 판단했다. 이에 투표를 앞둔 4월 23일 윤 의원 지시로 경선캠프는 ‘조직본부 요청사항’이란 제목의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대의원들에게 송 전 대표 지지를 요청하는 ‘오더’를 내리고, 광역·기초의원과 지역 오피니언 리더, 핵심 권리당원 등을 통해 지지를 구하는 연락을 돌리도록 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런 상황에 윤 의원은 경쟁후보 캠프에서 민주당 의원들을 상대로 금품을 제공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게 됐다고 한다. 이에 지지층 이탈을 막고 적극적 지지 의사를 밝히지 않은 의원들을 대상으로 현금 제공 필요성을 인식하게 됐다는 것이 검찰 판단이다. 검찰은 당시 살포된 9400만원 중 6000만원이 현역 의원들에게 뿌려졌다고 보고 있다. 다만 검찰은 경쟁후보 캠프가 어디인지는 적시하지 않았다. 현재까지는 송 전 대표 측 외에 다른 캠프의 구체적인 돈봉투 살포·수수 관련 정황도 알려진 바 없다. 당시 전당대회에는 송 전 대표 외에 홍영표, 우원식 후보가 출마했다. 이 의원은 30일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음에도 정치적 의도 아래 일단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보자는 식으로 사법권을 남용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헌정질서를 유린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 ‘돈봉투 의혹’ 윤관석·이성만 체포동의안, 본회의 보고

    ‘돈봉투 의혹’ 윤관석·이성만 체포동의안, 본회의 보고

    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30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체포동의안은 보고된 때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에 부쳐져야 하며, 이 기간 내 표결이 이뤄지지 않으면 다음번 본회의에 상정·표결된다. 두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은 6월 임시국회 첫 번째 본회의가 열리는 다음달 12일 이뤄질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24일 두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이튿날 검찰에 체포동의 요구서를 보냈다. 이후 법무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지난 26일 이를 국회에 송부했다. 현직 국회의원은 회기 중 국회 동의 없이 체포·구금되지 않는 불체포특권이 있다. 따라서 두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통과돼야 법원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심사)을 열 수 있다. 윤 의원은 2021년 4월 말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전 대표,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등과 공모해 송영길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민주당 현역 의원들에게 총 6000만원을 살포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이 의원은 송 전 대표 당선을 위해 2021년 3월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경선캠프 운영비 명목으로 100만원을, 강씨 등에게 지역본부장 제공용 현금 1000만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돈 봉투 의혹이 확산하자 이달 초 민주당에서 자진 탈당했다. 체포동의안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가결된다. 이후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기일이 정해진다.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면 영장은 그대로 기각된다. 현재 민주당 의석은 167석으로, 단독 부결이 가능하다. 따라서 체포동의안 가·부결은 민주당 의원들의 표결에 좌우될 예정이다. 21대 국회 들어 정정순(민주당)·이상직(무소속)·정찬민(국민의힘)·하영제(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가결됐으나, 노웅래(민주당)·이재명(민주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부결된 바 있다.
  • “술탄의 전통?”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투표소에서 현금 뿌려

    “술탄의 전통?”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투표소에서 현금 뿌려

    2003년부터 20년간 군림한 데 이어 결선 투표 승리로 2033년까지 장기 집권의 기반을 닦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투표소에서 직접 군중들에게 현금을 나눠주는 동영상이 확산돼 논란이 일고 있다. 그의 당선은 한동안 선거에서 약발이 떨어졌다고 평가받던 포퓰리즘(대중 영합주의)의 위력을 보여준 것으로 분석된다. 텔레그래프는 29일(현지시간) 에르도안 대통령이 지난 28일 이스탄불 위스퀴다르 구역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온 지지자들에게 1인당 현금 약 200리라(약 1만 3000원)를 나눠줬다고 보도했다. 에르도안은 지지자들이 “우리 대통령!”이라고 소리치며 환호하자 자신의 주머니에서 지폐를 꺼내 손을 내민 이들에게 전달했다. 지난 14일 대선 1차 투표 때에도 에르도안 대통령은 배우자와 함께 투표하러 갔다가 아이들에게 용돈을 건넨 바 있다. 당시에도 투표소 앞에서 200리라를 뿌리자 “어른에게도 ‘가스비 무료화’ 등 포퓰리즘 공약으로 돈을 뿌리더니 아이에게도 돈을 살포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에르도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자 튀르키예 리라화 가치는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달러화 대비 리라화 환율은 결선 투표 다음 날인 이날 오후 종가 기준으로 20.10리라를 기록했다. 2018년 상반기만 해도 달러당 5리라 아래에 있던 리라화 환율이 90%나 추락한 것이다. 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에르도안 대통령의 정통적이지 않은 경제 정책은 리라화의 폭락을 낳았다. 그의 지폐 살포 장면이 담긴 영상이 소셜미디에서 퍼지면서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일각에서는 ‘21세기 술탄’으로 불리는 그가 “술탄의 전통을 행했다”는 반론이 나온다. 중동 전문 언론인 엘리스 제보리는 “발칸 반도와 중동에서는 나이 많은 사람이 축하하는 장소에서나 어린이들에게 현금을 주는 것은 흔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결선투표소 앞에서 찍힌 영상에서도 에르도안 대통령은 아이들에게만 현금을 줬다고 설명했다. 반면 트위터에서 돈 살포 영상을 접한 서방 네티즌들은 지난 2월 대지진의 참혹상을 꼬집으며 “더 나은 건물을 짓는 데 썼어야 할 돈”이라고 비난했다. 튀르키예 선거관리 당국은 28일 결선 투표 기간 심각한 법 위반 사례가 없었다는 입장을 보였다. 대통령의 현금 살포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최근 법 개정으로 선거 과정에서의 위법 행위를 적발하고 기소하는 게 한층 어려워졌다는 주장도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과 치열한 선거전을 펼친 케말 클르츠다로울루 야권 대표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튀르키예 대선 과정을 지켜본 유럽안보협력기구는 최종 보고서에서 이번 결선 투표가 잘 진행됐고 유권자에게 실질적인 정치적 선택권을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대지진과 경제 위기에도 에르도안 대통령이 순응적인 국영 미디어를 통해 퍼뜨린 ‘스트롱맨’ 이미지와 보수 결집을 통해 불과 몇 주 전만 해도 불가능했던 대선에서 이겼다”고 평가했다.
  • “캠프 총괄 ‘비선’ 강래구, 송영길 지시·보고 있었다”[로:맨스]

    “캠프 총괄 ‘비선’ 강래구, 송영길 지시·보고 있었다”[로:맨스]

    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관련자 중 처음으로 강래구 전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 회장을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민주당 내에 모두 9400만원을 살포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 강 전 회장의 공소장에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당시 후보)의 지시·보고가 있었다는 내용도 적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26일 강 전 회장을 정당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지난달 12일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수사가 본격화된 이후 첫 기소다. 검찰에 따르면, 20여장에 달하는 강 전 회장의 공소장엔 그가 2021년 3~4월 송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돈 봉투를 살포하는 데 어떻게 관여했는지 여부가 담겼다. 검찰이 살포된 것으로 조사한 금품은 총 9400만원이다. 검찰은 강 전 회장이 전당대회 당시 송 전 대표 캠프의 조직본부를 담당한 ‘비선’ 역할을 했다는 취지의 내용도 공소장에 담았다. 검찰 관계자는 “강 전 회장은 한국수자원공사라는 공공기관 상임감사여서 공식적으로 경선캠프 활동이 어렵다”면서 “캠프 밖에서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 캠프관계자들과 함께 경선활동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 전 회장은 당시 감사 지위였고, 감사는 중립적이고 엄정하게 소속 기관 회계·인사 부분을 비위 관리·감독해야 하는데, 비공식적으로 정당 업무에 개입하고 당 대표 경선의 매표에 가담했기 때문에 국민들이 보시기에 우려스럽지 않나 싶다”면서 “사안이 더 엄중하게 보인다”고 했다.다만 공소장엔 송 전 대표를 공모관계로 적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선 캠프 내부의 지시·보고 체계를 설명하면서 필요한 부분에선 송 전 대표가 언급됐다고 한다. 검찰 관계자는 “(공소장에) 공모 관계에 있는 사람들을 적시했다”면서 “(송 전 대표의 공모관계가) 공소장에 직접 적시되진 않았지만, 공소사실 구성의 필요한 범위 내에서 역할이나 지시 보고 관계에 대해선 기재돼있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검찰은 현역의원 살포에 주요 역할을 담당한 이는 윤관석 무소속 의원, 지역본부장 등에 대한 살포 지시자는 강 전 회장으로 특정했다. 검찰은 현역의원에게 살포된 자금이 모두 6000만원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돈은 봉투 20개로 쪼개져 300만원씩 담겨 민주당 의원들에게 뿌려졌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현역의원들에게 전달된 봉투 개수는 20개로 특정됐지만, 몇 명이 받았는지는 아직 수사 대상이다. 이 과정에서 강 전 회장은 윤 의원의 지시에 따라 2회에 걸쳐 6000만원을 제공했고, 캠프 관계자와 공모해 ‘스폰서’ 사업가 김모씨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강 전 회장이 송 전 대표의 보좌관이었던 박모씨 등과 공모해 이 자금을 수수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강 전 회장이 같은해 3~4월 송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복수의 지역본부장 및 지역상황실장에게도 현금 50만원씩 제공했다고도 공소장에 적시했다. 지역본부장은 28개, 지역상황실장은 40개로 총 3400만원이다. 검찰은 이 중 1000만원은 이성만 무소속 의원이 강 전 회장에게 전달했다고 보고, 이를 불법 정치자금이라고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검찰은 이번 공소장에 수수자들의 이름을 적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본부장 등 수수자 상당수는 이미 확인했지만 보강수사를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강 전 감사는 송영길 캠프의 지역본부장에게 돈을 건넨 혐의 등은 일부 인정했으나 현역 의원에게 전달한 의혹은 부인하면서 윤 의원을 책임자로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엔 윤 의원과 이 의원에 대해 정당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무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두 의원의 체포동의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체포동의안은 30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다. 표결은 임시국회에서 열리는 첫 본회의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 檢 ‘돈봉투 의혹’ 윤관석·이성만 구속영장 청구

    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에 대해 24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현역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건 처음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이날 윤 의원과 이 의원에 대해 각각 정당법 위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2021년 5월 전당대회에서 당시 송영길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4월 말쯤 경선캠프 관계자에게 ‘국회의원을 상대로 금품을 제공하려고 하니 돈을 달라’는 취지로 언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윤 의원은 경선캠프 관계자로부터 2회에 걸쳐 현금 6000만원을 수수한 후 국회의원들에게 각 지역 대의원을 상대로 투표할 후보자를 제시하는 내용의 소위 ‘오더’를 내리거나 지지를 유지해 달라는 명목으로 각 300만원씩 들어 있는 봉투 20개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이 의원도 같은 해 3월 중순쯤 경선캠프 관계자에게 100만원을 주고, 같은 달 말쯤 경선캠프 관계자에게 현금 1000만원을 제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두 의원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송영길 전 대표는 이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해당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 소속 성명불상 검사를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고발했다. 검찰이 직무상 비밀에 해당하는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녹취파일을 특정 언론에 흘렸다는 것이 송 전 대표 측 주장이다.
  • 檢 ,‘돈봉투 의혹’ 윤관석·이성만 의원 구속영장 청구

    檢 ,‘돈봉투 의혹’ 윤관석·이성만 의원 구속영장 청구

    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에 대해 24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이 의혹과 관련해 현역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건 처음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이날 윤 의원과 이 의원에 대해 각각 정당법 위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2021년 5월 전당대회에서 당시 송영길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4월 말쯤 경선캠프 관계자에게 ‘국회의원을 상대로 금품을 제공하려고 하니 돈을 달라’는 취지로 언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윤 의원은 경선캠프 관계자로부터 2회에 걸쳐 현금 6000만원을 수수한 후 국회의원들에게 각 지역 대의원을 상대로 투표할 후보자를 제시하는 내용의 소위 ‘오더’를 내리거나 지지를 유지해달라는 명목으로 각 300만원씩 들어 있는 봉투 20개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이 의원도 같은 해 3월 중순쯤 경선캠프 관계자에게 100만원을 주고, 같은 달 말쯤 경선캠프 관계자에게 현금 1000만원을 제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이 의원은 4월 말쯤 윤 의원으로부터 ‘오더’ 명목으로 3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는다. 반면 두 의원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송영길 전 대표는 이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해당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 소속 성명불상 검사를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고발했다. 검찰이 직무상 비밀에 해당하는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녹취파일을 특정 언론에 흘렸다는 것이 송 전 대표 측 주장이다.
  • [속보] ‘민주당 돈봉투 의혹’ 이성만 檢출석 “결백 밝힐 것”

    [속보] ‘민주당 돈봉투 의혹’ 이성만 檢출석 “결백 밝힐 것”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과정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 무소속 이성만 의원이 19일 검찰에 출석했다. 이 의원은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가면서 “사실관계를 정확히 따져 검찰 조사에 성실하게, 그리고 당당하게 임하겠다. 저의 결백을 밝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 수사가 미리 짜여진 각본에 의해 답이 정해진 결론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확정되지 않은 피의사실을 불법적으로 유출하고 의혹을 부풀려 단죄하려는 시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맞서겠다”고 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이날 오전 이 의원을 정당법 위반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검찰은 이 의원을 상대로 돈봉투 조달·전달 과정과 구체적인 수수자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 의원은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3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당선을 목적으로 조택상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이 지인에게서 마련한 현금 1000만원 중 900만원이 강래구(구속)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을 거쳐 지역본부장들에게 전달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 의원은 사법 과정에서 진실을 밝혀나가겠다며 지난 3일 민주당을 자진 탈당했다.
  • 경기도, ‘연 이자 최고 3만 8274%’ 불법 대부업자 일당 등 10명 입건

    경기도, ‘연 이자 최고 3만 8274%’ 불법 대부업자 일당 등 10명 입건

    영세자영업자나 저신용 서민 등 577명에게 총 99억원의 불법 고금리 대출을 해주고 연 이자율 최고 3만 8274%의 고금리를 수취한 사채업자 일당이 검거됐다. 연 이자율 3만 8274%는 전국 특별사법경찰단이 검거한 범죄 사례 중 최고 불법 고금리다.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은 1~4월 불법사금융에 대한 기획 수사를 벌여 대부업법 위반 혐의로 10명을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수사 결과 미등록대부업자인 A씨 등 3명은 지난해 1~12월 인터넷에 ‘법인자금 긴급대출’ 광고를 게재한 뒤 416명을 대상으로 80억6400만원에 달하는 불법 대부와 대부 중개행위를 통해 10억2374만원의 고금리 이자 및 중개수수료를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 중에는 144만원을 대출받았다가 일주일 사이 2번에 나눠 원금의 3배인 446만원을 원리금으로 상환한 영세자영업자도 있었는데, 한국대부금융협회에 의뢰한 결과 이럴 경우 연 이자율이 3만8274%에 달한다고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은 설명했다. 전당포를 운영하는 B씨는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순금 목걸이 등 귀중품을 담보로 37명에게 7798만원을 대출해주고 고금리 이자를 붙여 8451만원을 수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등록 대부업자인 C씨는 피해자들이 원하는 대출금액보다 더 많은 돈을 송금하고 수수료와 공증료 등의 명목으로 차액을 현금으로 돌려받는 수법으로 작년 6월부터 지난 3월까지 86명에게 5억3235만원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C씨는 외형상 법정 최고 이자율(연 20%)을 초과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같이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37명에게 337만원을 대출해주고 수고비 등의 명목으로 518만원을 상환받은 고교 3학년생과 불법 대부 광고전단을 살포한 4명도 검거됐다.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은 광고전단 2만8000장을 압수했으며, 검거된 2명은 2021년과 지난해에도 전단 살포로 단속된 전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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