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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천연가스 대금 루블화 결제 압박…속내는

    푸틴, 천연가스 대금 루블화 결제 압박…속내는

    푸틴 대통령, 루블화 결제 대통령령 서명“러 은행에 가스대금 결제용 계좌 개설하라”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유럽에 판매하는 천연가스 대금을 자국 통화 루블로 결제받는 방안을 제도화했다. 독일·이탈리아·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은 루블화 결제 요구를 두고 계약 위반·협박이라며 반발했다. ● 푸틴, 본격 경제 전쟁 돌입가스 구매 대금 루블화 결제 대통령령 서명 러시아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비우호국’ 구매자들이 이달 1일부터 러시아 가스 구매 대금을 러시아 통화인 루블화로 결제하도록 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회의서 이렇게 전하며 “러시아에 비우호적인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 은행에 가스대금 결제를 위한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비우호국 출신 구매자들이 새로운 결제 조건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현 가스 공급 계약은 중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러시아는 합의된 규모와 가격에 따라 가스공급을 계속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계약 위반이다” 유럽 국가들 반발 서방 국가의 제재 시행에 맞서 러시아가 지정한 ‘비우호국’에는 미국·영국·27개 유럽연합(EU) 회원국 등이 포함된다. 우리나라도 러시아 비우호국으로 지정됐다. 가스 의존도가 가장 높은 독일의 올라프 숄츠 총리는 “앞으로도 유로·달러화로 계속 결제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독일 가스 수입량의 55%는 러시아산이다. 숄츠 총리는 이러한 방침을 최근 푸틴 대통령과 통화에서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로베르트 하벡 독일 경제장관은 이날 프랑스 재무장관과 공동기자회견에서 유럽국가들에 러시아 가스대금을 루블화로 결제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는 계약위반·협박이라고 지적했다. 하벡 장관은 “계약은 존중돼야 한다”라며 “우리는 푸틴 대통령에 의해 협박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신호를 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가스 수입의 40%를 러시아에 의존한 이탈리아의 마리오 드라기 총리도 “계약을 위반하지 않고는 지불 통화를 바꾸기 어렵다”고 일축했다.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경제장관은 기자회견에서 “계약은 계약이다”라며 루블화 결제 요구가 계약 위반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우크라 침공에 따른 루블화 가치 급락 푸틴 대통령의 강경한 조치 배경으로는 루블화 가치 급락이 지목된다. 루블화 환율은 지난해 유로당 85루블(약 1253원) 정도였으나 러시아 침공으로 유로당 110루블(약 1621원)까지 올랐다. 러시아 중앙은행이 개입해 루블을 사들여 유로당 94루블(약 1385원) 정도로 가치를 떠받치고 있지만 지속 가능한 대책이 아니다.  상황을 고려하면 가스값 결제에 루블화 사용을 압박하는 것은 자국 경제를 보호하려는 대책으로 읽힌다. 제프리 쇼트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선임 연구원은 미국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현금 결제대금의 동결을 막으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러시아 은행에 현금이 직접 전달되도록 의무화한 조치다”라고 설명했다. 에스워 프라사드 미국 코넬대 교수는도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루블화 결제 압박은 통화가치 지지뿐만 아니라 유럽국 등이 러시아에 외화를 주고 루블을 사들임으로써 제재를 스스로 위반하도록 강압하는 조치다”라고 지적했다. 프라사드 교수는 “푸틴이 자신이 조건을 정할 수 있다는 점을 내보이고 러시아 천연가스 수출에 의존하는 국가를 자기 뜻을 따르도록 강요하려는 것으로 관측된다”고 분석했다. 잭 샤플스 영국 옥스퍼드대 에너지학연구소 연구원은 프랑스 로이터 통신에 “러시아 은행 가스프롬방크를 가스 대금의 주요 수령자로 만들어 이 은행을 제재에서 보호하려고 방패를 세운 것”이라고 분석했다.
  • 10대 男대학생 소녀 사칭해 30대 男에 1억 갈취

    10대 男대학생 소녀 사칭해 30대 男에 1억 갈취

    10대 남성 대학생이 소녀인 것 처럼 속여 성매수 남성에게 접근, 1억원이 넘는 돈을 갈취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31일 공갈과 사기 혐의로 대학생 A(18)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미성년자와 이른바 조건만남을 하려고 한 B(35)씨를 협박해 7개월간 1억 80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미성년을 사칭해 SNS로 B씨에게 접근해 연락처를 받은 뒤 이를 빌미삼아 협박하며 합의금 명목으로 현금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같은 방식으로 알게 된 C(35)씨에게도 경찰관을 사칭해 사이버 성폭력 고소 사건을 수사하는 것처럼 속여 5만원을 챙겼으며,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휴대전화를 판다는 허위 판매 글을 올리고 2명에게서 현금 71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A씨로 부터 압수한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해 여죄를 조사할 계획이다.
  • 30대 이하 청년, 지난해 5대 코인거래소에 19조원 넣었다

    30대 이하 청년, 지난해 5대 코인거래소에 19조원 넣었다

    암호화폐 투자 열풍이 불었던 지난해 30대 이하의 청년들이 국내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에 투자한 금액이 19조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31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등 5개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가 보유한 투자자금은 모두 52조 8155억원이다. 이중 20대 이하 투자자의 투자자금이 4조 2425억원, 30대 투자자의 투자자금이 14조 8036억원 등 청년층의 투자자금이 약 19조 461억원(전체의 약 36%)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각각 3조 6426억원, 10조 6639억원 늘었다. 이는 투자자가 원화 거래를 통해 매수한 가상화폐의 가치와 거래소 계정에 예치한 현금을 잔액 기준으로 합산한 수치다. 가장 많은 금액을 보유한 연령층은 40대였다. 40대 투자자의 보유 금액은 모두 17조 5394억원으로 전체의 33%를 차지했다. 50대 투자자는 11조 8860억원(22%), 60대 이상은 4조 3440억원(8%)을 보유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이용자 중 30대 이하 청년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절반을 넘어섰다. 지난 1월 말을 기준으로 이들 5개 거래소의 회원 수를 연령별로 구분한 뒤 단순 합산해보면 20대 이하가 246만 2795명, 30대가 285만 6738명 등 30대 이하 투자자가 531만 953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이용자 926만 8698명 중 57.3%에 달하는 수치다. 거래소 직원들을 연령별로 봐도 20∼30대 비중이 압도적이었다. 지난해 업비트와 빗썸의 직원 연령 분포를 살펴보면 30대 이하인 직원 비중은 각각 67%(300명), 70%(223명)였다. 특히 코빗의 경우 20∼30대 직원의 비중이 87%(92명)로 젊었고, 코인원(81%·112명)과 고팍스(82%·69명) 역시 80%를 넘겼다. 윤창현 의원은 “코인 투자자의 절반 이상이 30대 이하고 거래소 종사자 대부분도 청년들”이라면서 “가상자산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고 이용자 보호 수준을 강화하는 전략이야말로 최고의 청년정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잘못 들어온 ‘유령주식’ 내다판 삼성증권 직원들 유죄 확정

    잘못 들어온 ‘유령주식’ 내다판 삼성증권 직원들 유죄 확정

    회사의 실수로 잘못 입고된 ‘유령주식’을 팔아치운 혐의로 기소된 전직 삼성증권 직원에 대해 유죄가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31일 자본시장법과 컴퓨터 등 사용 사기, 배임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구모(41)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벌금 2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함께 기소돼 2심에서 징역형이나 벌금형을 받은 가담자 7명에 대한 처벌도 그대로 유지됐다. 구씨 등은 삼성증권이 2018년 4월 자신들의 계좌에 잘못 넣은 주식을 시장에 내다 판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삼성증권은 우리사주에 주당 1000원 현금을 배당하려다 실수로 주당 1000주의 주식을 배당했다. 이렇게 직원들에게 실수된 입고된 ‘유령주식’은 총 28억 1295만주로 직전 거래일 종가 기준으로 111조 9000억원 상당에 달했다. 구씨 등이 잘못 들어온 주식을 곧장 시장에 매도하면서 당일 삼성증권의 주가는 장중 최대 11.7%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주식 매도 금액은 거래 체결 후 3거래일이 지난 뒤에야 인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들이 실제로 손에 쥔 돈은 없었다. 1심은 “타인의 자산을 관리하는 것이 본질인 금융업 종사자들이 직업윤리와 도덕성에 대한 신뢰를 근본적으로 배반했다”며 구씨 등 2명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다른 2명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나머지 4명에게는 벌금 1000만∼20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도 유죄 판단을 유지했고 이날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법리 오해 등 문제가 없다고 보고 처벌을 확정했다. 앞서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2018년 7월 이 사태의 책임을 물어 삼성증권에 과태료 1억 4400만원을 부과했고 구성훈 당시 삼성증권 대표는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유령주식 매도로 주가가 급락한 상태에서 주식을 팔아 손해를 본 투자자들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지난해 9월 1심은 삼성증권의 배상 책임을 인정하고 원고인 투자자 3명에게 손해액의 절반인 1인당 2800만∼49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 [속보] 靑 “김정숙 여사 옷값·특활비 무분별한 의혹제기 유감”

    [속보] 靑 “김정숙 여사 옷값·특활비 무분별한 의혹제기 유감”

    “文정부 靑특활비 96억…역대 정부 최저”탁현민 “영부인 의상에 특활비 한 푼도 안써”청와대가 31일 정치권 내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옷값과 특수활동비(특활비) 에 대한 무분별한 의혹제기에 대해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측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연평균 특활비는 96억 5000만원으로 이는 역대 정부 최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법원 특활비 공개 판결에 靑 불복“특활비 공개시 국가안보·국익 해쳐”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임기 말 청와대의 특활비뿐 아니라 김 여사의 옷값이나 액세서리까지 거론하는 무분별한 의혹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동안 일부에서는 김 여사가 옷값에 과도한 돈을 지출한 것 아니냐면서 여기에 청와대 특활비가 사용됐을 수 있다는 의혹이 나왔고, 이에 국민의힘 등 야권에서는 청와대 특활비를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박 수석은 브리핑에서 “특활비는 기밀 유지가 요구되는 경비로 법령에 따라 집행내역이 비공개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특활비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국민 눈높이에 맞추려 제도를 개선해 왔다”면서 “(출범 첫해인) 2017년에도 배정된 125억원의 특활비 예산 중 70.4%인 88억원만 집행하고 나머지는 국고에 반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후 문재인 정부 청와대는 연평균 96억 5000만원의 특활비를 편성했는데 이는 청와대 특활비가 도입된 1994년 이후 역대 정부 최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법원의 특활비 공개 판결에 청와대가 불복해 항소한 것에 대해서도 “특활비가 공개될 경우 국가 안보와 국익을 해할 수 있다. 청와대로서는 부득이 상급심의 판단 구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靑 “그동안 인내해왔는데 도 한참 넘어”“金 의상 모두 사비인데 왜 문제되나” 박 수석의 이런 공개 입장표명은 최근 김 여사의 옷값에 대한 의혹이 확산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임기말 국정운영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기자들을 만나 “청와대의 의혹 대응은 특별히 신중해야 한다. 그동안의 억울하기 짝이 없는 의혹 보도도 있었지만 국민의 목소리라고 생각해 인내해왔다”면서 “그러나 청와대의 인내와 선의에도 최근 며칠간의 상황은 도를 넘어도 너무 넘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임기를 마치고 돌아가야 하는 대통령이 부족한 점도 있고 성과도 있지만, 최근의 근거 없는 의혹제기는 너무 심하다는 판단에 공개 대응을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전날 김 여사의 한복을 현금으로 샀다는 일부 매체의 보도에 대해서도 “이미 김 여사의 의상 비용은 특활비와 관계가 없고 모두 사비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현금으로 지출하든 카드로 결제를 하든 모두 사비의 영역인데 왜 문제가 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탁현민 “영부인 의상 특활비 규정 없어”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도 지난 30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여사의 의상을 사는 데 청와대 특활비가 쓰였다는 의혹과 관련해 “관저에서 키우는 개 사룟값도 직접 부담한다”면서 “(옷을 특활비로 샀다는 의혹) 그 자체가 놀라운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탁 비서관은 “정부의 어떤 비용으로도 옷값이라든지 사적 비용을 결제한 적이 없다”면서 “영부인 의상에 관한 규정이 없기 때문에 논란이 된 특활비에도 당연히 그런(의상 구입) 항목은 없다. 김 여사의 의상 구입에 쓰인 특활비는 한 푼도 없다”고 거듭 반박했다. 청와대가 해외 순방 등 주요 행사에 착용했던 의상은 특활비가 아닌 사비로 구입했다고 밝힌 데 이어 재차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제기되는 의혹을 반박한 것이다.김정숙 여사 옷값 여전히 공방국힘 “옷값 공개” 주장에 靑 “사생활” 청와대는 최근 이례적으로 문 대통령의 5년간 수입과 지출 내역을 공개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임기 내 총수입은 19억 8200만원이다. 세금 3억 3500만원을 뺀 세후 총소득은 16억 4700만원”이라면서 “이 가운데 13억 4500만원을 생활비 등으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저에서의 생활비 일체, 식비 등을 모두 개인 비용으로 부담했다”고 말했다. 연 평균 2억 5000만원을 넘는 생활비를 사용한 배경에는 그만큼 일상생활에 있어 ‘사비 지출’을 많이 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일각에서는 이런 설명 역시 ‘옷값’과 연결돼 해석될 소지가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민의힘 쪽에서는 이런 의혹을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옷값에 사용한 돈을 모두 밝혀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지만, 사생활에 해당하는 영역인 만큼 청와대는 공개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 與 “논두렁 시계 같은 망신주기”… 野 “옷값이 국가기밀이냐”

    與 “논두렁 시계 같은 망신주기”… 野 “옷값이 국가기밀이냐”

    탁현민 “개 사료값도 직접 부담”이준석 “특활비 썼다면 옷 반납을”한복·구두 매번 현금 구입 보도에靑 “사비로 쓴 것… 세금계산서 떼”청와대의 공개 반박에도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옷값을 둘러싼 공방이 확산하고 있다.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은 의류 구입 등에 특수활동비를 쓴 적이 없고, 특활비는 국방·외교·안보 등의 사유로 공개하기 어려우며 전례도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활비 내역을 전부 공개하라고 맞서는 모양새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30일 CBS 라디오에서 ‘5년간 김정숙 여사의 의상 구입에 특활비가 쓰인 적이 없냐’는 질문에 “한 푼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정부의 어떤 비용으로도 사적 비용을 결제한 적이 없다”며 “관저에서 키운 개 사료값도 대통령이 직접 부담하는데, 상당히 놀라운 발상”이라고 꼬집었다. 방송 중 한 시청자가 ‘사비로 옷을 산 내역을 공개하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자 “(해당 시청자의) 옷장이 궁금하다고 제가 그냥 열어 봐도 되는 건가요”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조선일보가 이날 ‘김 여사가 한복 6벌, 구두 15켤레를 구입하면서 매번 전액 현금으로 지급했다’고 보도하자 청와대 관계자는 “여사의 사비를 현금으로 쓴 것”이라면서 “세금계산서까지 발행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안다.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이명박 정부 시절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제기됐던 ‘논두렁 시계’ 의혹을 거론하며 엄호에 나섰다.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MBC 라디오에서 “지금까지 대통령 특수활동비 내역을 밝히지 않아 온 관례를 알면서도 ‘논두렁 시계’ 같은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성환 정책위의장도 KBS 라디오에서 “전임 대통령을 망신 주기 했던 대표적인 사례인데 옷값 문제도 같은 것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특활비 내역을 공개하라고 공격했다. 강민국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청와대가 특활비 내역도 지출 내역도 끝까지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영부인 옷값이 국가 기밀이란 말인가”라고 주장했다. 이준석 대표는 페이스북에 “김 여사가 의상 지출을 모두 사비로 했다면 비판하기 어렵다”면서도 “박근혜 정부의 특활비에 민감하게 반응했던 문재인 정부이기에 반례가 나오지 않기를 기대한다. 특활비 지출 사례가 나오면 모든 옷 구매 내역을 공개하고 옷을 다 반납하고 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달 납세자연맹이 청와대를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김 여사 의전비용 관련 내용 등을 공개해야 한다고 판결했지만, 청와대는 최근 항소했다. 특활비는 기밀 유지가 필요한 정보·수사·외교·안보·경호 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 ‘특수 목적’ 경비로, 공개된 전례가 없다.
  • 옷값 공방에 ‘한복 현금 구매’ 보도 나와…靑 “특활비 안 썼다” 일축

    옷값 공방에 ‘한복 현금 구매’ 보도 나와…靑 “특활비 안 썼다” 일축

    청와대, 옷값 논란에 “특수활동비 사용한 적 없어” 일축‘한복 현금구입’ 보도엔 “사비 현금으로 쓴 것”탁현민 “옷값 논란? 사비로 구매”“옷장 궁금하다고 그냥 열어봐도 되는 건가”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옷 값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이 30일에도 이어지는 가운데 청와대는 김 여사가 의상 비용으로 특수활동비를 사용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날 조선일보는 김 여사가 과거 현금으로 한복을 구입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서도 “사비를 현금 형태로 산 것 뿐이다”라며 문제될 것 없다고 선을 그었다. ● 탁현민 “사적 비용 결제한 적 없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의상을 사는 데 청와대 특수활동비가 쓰였다는 의혹에 대해 “관저에서 키우는 개 사룟값도 직접 부담한다”며 “놀라운 발상이다”라고 꼬집었다. 탁 비서관은 이날 CBS 라디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어떤 비용으로도 옷값이라든지 사적 비용을 결제한 적이 없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청와대가 전날 해외 순방 등 주요 행사에 착용했던 의상은 사비로 구매했다고 밝힌 데 이어 재차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제기되는 의혹을 반박한 것이다. 탁 비서관은 “영부인 의상에 관한 규정이 없기 때문에 논란이 된 특활비에도 당연히 그런 항목은 없다”며 “김 여사의 의상 구입에 쓰인 특활비는 한 푼도 없다”고 말했다.● “의혹 제기하려면 증거 제시해야 한다” 일부 네티즌이 ‘김 여사의 의상을 전부 사비로 사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이라는 의혹을 제기한 것을 두고는 “문제의 핵심이 특활비 활용 여부라면 그런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개인이 개인 돈으로 사 입은 옷인데 대통령 부인이라는 위치 때문에 계속 해명해야 하는 것인지 잘 이해가 안 된다”고 비판했다. 탁 비서관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쇼’에 나와서도 의료비는 사비로 부담했다고 강조하며 사회자가 ‘카드로 직접 계산했다는 건가’라고 묻자 “맞다. 물론 사비 카드로 구매했다는 얘기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매번 전액 현금 결제’ 보도 나와靑 관계자 “여사 사비 쓴 것…세금계산서 있다” 그러나 이날 조선일보는 ‘김 여사가 한복 6벌, 구두 15켤레를 구입하면서 이를 매번 전액 현금으로 지급했다는 증언이 나왔다’는 취지의 보도를 냈다. 매체는 지난 2017년 문 대통령 취임 후 김 여사가 두루마기 등 700만원 어치 한복 외에 수제화도 현금으로 결제했고 대금은 당시 2부속비서관으로 동행했던 유송화 전 청와대 비서관이 치렀다고 보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보도에 대해 “여사의 사비를 현금으로 쓴 것이다”라며 “세금계산서까지 발행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안다.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반박했다. 탁 비서관은 김 여사가 2억원 상당의 까르띠에 브로치를 착용했다는 주장을 두고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여사가 착용한 브로치를 만든 디자이너가 이 내용을 해명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했다. 사회자가 “까르띠에 ‘짝퉁’을 착용한 것이라는 궁금증이 있다”고 묻자 탁 비서관은 “그 디자이너에게 상당히 모욕적인 발언이 될 것이다”라고 답했다. 탁 비서관은 인터뷰 도중 한 시청자가 ‘사비로 옷을 산 내역을 공개하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오자 그를 향해 “옷장이 궁금하다고 제가 그냥 열어봐도 되는 건가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 ‘코로나19 금융규제’ 정상화... 예대율·유동성 6월 말 다시 조인다

    ‘코로나19 금융규제’ 정상화... 예대율·유동성 6월 말 다시 조인다

    금융당국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시행했던 금융규제 유연화 조치를 단계적으로 정상화하기로 했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30일 정례회의에서 금융규제 유연화 방안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을 논의한 결과 금융규제 유연화 조치를 3개월 연장된 6월 말에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최근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대출 만기 연장·상환 유예가 결정됨에 따른 조치다. 당초 금융규제 유연화 조치는 2020년 4월부터 시작해 3차례 연장 끝에 이달 말 종료 예정이었다. 금융위는 “만기 연장·상환유예 조치가 연장된 점을 고려해 유연화가 종료되는 금융 규제에 대해 3개월 유예 기간을 부여한 뒤 상황에 따라 단계적 또는 즉시 정상화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예대율이 통상적인 기준인 100%를 벗어나더라도 5%포인트 이내면 제재를 면제하는 은행 예대율 적용 유예 조치가 기존 3월 말에서 3개월 연장된 6월에 종료된다. 저축은행과 여신전문금융사의 유동성 비율 적용 및 예대율 적용 유예 조치, 저축은행 영업 구역 내 의무여신 비율 적용 유예 조치도 각각 3개월 뒤인 6월말에 종료된다. 다만 은행 통합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을 기존 100%에서 85%로 인하하는 조치는 3개월 연장된 6월 말 이후 단계적인 정상화 과정을 밟게 된다. 은행 통합 LCR의 경우 즉시 정상화시 은행권 및 채권시장에 충격이 있을 수 있는 만큼 단계적 상향 조정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LCR은 향후 30일간 예상되는 순 현금 유출액 대비 유동성이 높은 자산의 비율로, 은행 건전성 지표로 활용된다. 이번 조치에 따라 은행권은 당분간 실물 부문에 자금공급을 원활히 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반면 외화 LCR 규제 비율을 80%에서 70%로 내리는 조치는 3개월 후인 6월 말에 종료된다. 금융위는 금융 규제 유연화 조치의 단계적 정상화 추진과 함께 금융사의 건전성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관련 동향을 철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유연화 기간이 6월에 종료되는 산업은행의 ‘순안정자금 조달비율’ 적용 유예 조치는 산업은행의 코로나19 관련 자금공급 현황 등을 고려해 재연장 여부를 추후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서울시 지방세, 과태료 토스로 내세요

    서울시 지방세, 과태료 토스로 내세요

    30일부터 토스(TOSS) 앱으로도 서울시 지방세와 과태료 납부가 가능해진다. 서울시는 2019년부터 페이코, 네이버, 신한플레이, 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사를 통한 지방세입 전자고지 서비스를 하고 있다. 간편결제사 앱을 통해 재산세, 자동차세 등 지방세뿐 아니라 과태료 등 세외수입까지 고지서 수령과 납부가 가능하다. 간편결제사 앱이나 이택스(ETAX) 홈페이지를 통해 전자고지를 신청하고 스마트폰에서 고지서를 확인하면 된다. 납부는 등록한 신용카드로 할 수 있다. 전자고지 신청자는 재산세와 자동차세 등 정기분 지방세를 기한 내에 납부하면 150~500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마일리지도 850원까지 적립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기준 19.5%인 전자고지 발송 비율을 올해 말까지 24.5%로 늘릴 계획이다. 가입자가 2100만명인 토스 앱을 추가해 연간 15만건, 1억여원의 종이고지서 송달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병한 서울시 재무국장은 “이번 토스 전자고지 및 간편결제 확대를 통해 서울시민이 보다 편리하게 지방세를 납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오스템임플란트 거래 재개 결정 연기

    오스템임플란트 거래 재개 결정 연기

    2215억원대 대규모 횡령 사건으로 시장을 떠들썩하게 했던 오스템임플란트의 상장 유지 여부 결정이 미뤄지게 됐다. 거래 재개를 기대했던 약 4만 3000명에 달하는 소액주주들의 기다림도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는 29일 오후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한 심의·의결을 거친 결과 관련 심의를 속개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오스템임플란트 주식의 거래 정지는 계속된다. 이날 기심위는 약 4시간에 걸쳐 논의를 이어 갔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일부 위원은 오스템임플란트의 실적 개선과 우량한 재무 여건 등을 고려할 때 상장 유지를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으나,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선임과 각종 위원회 설치 등 지배구조 개선 이행 여부를 지켜보고 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선 것으로 전해졌다. 거래소 관계자는 “오스템임플란트 측이 제출한 개선 계획 등 지배구조 개선 노력을 지켜본 뒤 결정해도 늦지 않다는 의견이 많아 추후 다시 심의를 이어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심의는 31일 오스템임플란트의 주주총회 이후에 속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스템임플란트는 재무팀장 이모씨의 2215억원대 횡령 사건으로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해 지난 1월 3일부터 주식 거래가 중단된 상태다. 거래소는 지난달 17일 오스템임플란트를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으로 결정했고, 오스템임플란트는 같은 달 28일 개선계획서를 제출했다. 이후 외부감사법인인 인덕회계법인이 오스템임플란트의 재무성과와 현금흐름 등을 정밀 감사한 결과 감사의견 ‘적정’으로 판정하며 거래 재개의 기대감이 커졌다. 다만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감사의견에 대해서는 ‘비적정’ 의견을 받았다.
  • 초강력 제재 비웃듯… 금으로 버티는 푸틴

    초강력 제재 비웃듯… 금으로 버티는 푸틴

    서방의 강도 높은 경제 제재에 처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대량으로 비축한 금을 통해 숨통을 트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 전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인 지난달 26일부터 주요 은행들이 국제은행간통신협회(스위프트)에서 차단되고 해외 자산이 동결되는 등 강력한 제재를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서도 러시아중앙은행(CBR)의 금 보유액은 지난달 개전 직전 기준 1400억 달러어치에 달하는 것으로 미국 정부는 추산했다. 러시아는 2014년 크림반도 무력 합병으로 서방 제재가 심화되자 금 보유고를 꾸준히 늘려 왔다. 러시아의 외환보유액 중 금의 비중은 2015년 4분기 12.2%에서 지난해 2분기 21.7%로 5년 새 2배가량 확대됐다. 트레이딩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지난달 말 러시아의 금 보유량은 2299t으로, 미국(8133t), 독일(3359t), 이탈리아(2452t), 프랑스(2436t)에 이어 세계 5위다. 올 들어 러시아 루블화 가치는 달러 대비 20% 이상 하락했지만, 금은 코로나19 팬데믹과 인플레이션 여파로 오히려 10% 가까이 급등했다. 미 재무부는 지난 24일(현지시간) “CBR과 연관된 금을 포함한 어떤 거래도 미 당국의 제재 대상에 해당한다”며 러시아의 금 거래 차단에 나섰다. 그러나 남미 등 일부 반미 국가들이 러시아 금의 현금화 작업을 돕는 등 푸틴 정권을 물밑 지원한 정황이 포착됐다. 베네수엘라 야당 대표 훌리오 보르헤스는 지난해 아프리카 말리에서 제련한 자국 금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달러·유로화로 세탁된 뒤 러시아로 흘러갔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미국의 경제 제재를 받고 있는 베네수엘라는 러시아와 밀착 중이다.
  • “월세 200만원”…이상민, 실제 빚 확인해보니

    “월세 200만원”…이상민, 실제 빚 확인해보니

    유튜버 이진호가 그룹 룰라 출신 방송인 이상민에 대한 ‘빚쟁이 코스프레’ 의혹에 대해 “최근 다시 빚이 늘어났다”는 의견을 냈다. 29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는 ‘이상민 실제 빚 확인해봤더니’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이진호는 “이상민은 최근 9억원이 남았다는 빚이 다시 16억원대로 늘었다고 밝히면서 역풍을 마주하게 됐다”며 “(이에)이상민씨가 빚쟁이가 아니다로 보는 시선이 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진호는 “용산에서 월 400만원대 월세에 살던 이상민은 최근 파주로 이사갔다”며 “스스로 밝힌 보증금 5000만원 월세 200만원대였는데, 복층집에 발코니까지 따로 있는 단독(주택)이었기 때문에 말이 나왔다”고 했다. 이어 “최근 코인에까지 투자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 8배 오르면 집을 사라는 탁재훈의 말을 통해 (이상민이) 최소 1억원에서 2억원 정도의 현금을 코인에 투자했다는 말이 나왔다”며 “이 때문에 빚쟁이로 보기 어렵다는 의혹이었다”고 덧붙였다.“실제 시세, 보증금 5000만원에 월세 200만원 맞다” 이진호는 “(이상민의 집은) 파주에서도 중심이 아닌 외곽지역이었고 큰 도로에서도 여러곳의 작은 도로를 거쳐야만 접근할 수 있었다”며 “단지는 아직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서 식당 및 편의점 등의 기본 편의시설조차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시세가 보증금 5000만원에 월세 200만원이 맞았다는 게 확인됐다”고 했다. 또 이진호는 “이상민씨의 빚은 악성 채무라는 제보를 받았다”며 “(이상민은) 적은 액수를 가진 채권자의 빚부터 갚는 방식으로 상환을 진행해왔는데, (이 과정에서) 갚지 않았어도 될 빚을 갚아야 하거나 채무액이 늘어나는 케이스가 생겼다”고 했다. 이진호는 “(이상민이) 적은 액수의 빚을 가진 채권자의 채무부터 변제하면서 결과적으로 가장 많은 돈을 빌려줬던 채권자 3인만 남은 상황이었다”며 “채권자 두 명의 빚은 거의 다 갚았고, 가장 많은 채무액을 가진 채권자만 남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문제는 채권자의 요구였는데, 해당 채권자가 이자 및 장기간 지속된 채무라는 이유로 24억원을 요구했기 때문”이라며 “당초 9억원만 남았다고 생각한 이상민씨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조건이었다”고 했다. 아울러 이진호는 “채권자가 법무법인을 통해 내용증명까지 보내면서 법적 분쟁으로 비화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진통이 이어진 끝에 17억원으로 채무액을 최종 확정지었다”고 했다. 끝으로 이진호는 “이상민씨는 측근을 통해서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충분히 빚쟁이 코스프레라고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모든 채무금액에 대한 협의를 마쳤기 때문에 앞으로는 여유가 생길 것 같다. 빚쟁이 콘셉트라는 부분은 앞으로 줄여나가겠다’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 법원, ‘M&A 무산’ 쌍용차 회생계획안 폐지 결정

    법원, ‘M&A 무산’ 쌍용차 회생계획안 폐지 결정

    에디슨모터스 인수대금을 재원으로 한 채무 변제 계획을 담은 쌍용자동차 회생계획안을 법원이 폐지했다. 에디슨모터스의 인수가 무산되면서 쌍용차는 원점에서 재매각 절차를 밟게 됐다. 서울회생법원은 29일 쌍용차가 제출한 회생계획안에 대해 배제 결정을 내렸다. 4월 1일로 예정된 관계인 집회도 취소했다. 이번 결정은 전날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이 에디슨모터스와의 투자계약 해제를 보고한 데 따른 것이다. 법원 조사위원은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의 인수대금 잔금 미납 사실을 확인한 뒤 쌍용차가 앞서 제출한 회생계획안이 이행될 가능성이 없다는 취지의 조사보고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쌍용차의 기존 회생계획안에는 인수대금으로 회생채권 5470억여원의 1.75%만 현금으로 변제하고 나머지 98.25%는 출자 전환한다는 내용과 에디슨모터스의 향후 지분 확보 계획이 담겼다. 그러나 자금 조달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가 무산됐다. 에디슨모터스가 관계인 집회 개최일 5일 전까지 인수대금 잔금인 2743억원을 납입하라는 법원의 명령을 이행하지 못한 것이다.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 측에 집회 연기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쌍용차는 전날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3월 25일에 예치해야 할 인수대금을 예치하지 않아 M&A 투자 계약이 해제됐다”고 밝혔다. 법원은 관계인 집회 취소를 채권자와 주주에게 통지하고 다시 쌍용차로부터 새 회생계획안을 받을 예정이다. 제출 기한은 5월 1일까지다. 계약 해제를 두고 쌍용차와 에디슨모터스의 법적 공방도 예고된다. 에디슨모터스와 에디슨EV는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쌍용차 측 M&A 투자계약 해제 통보의 효력을 정지해 달라며 가처분 신청을 냈다. 계약금으로 지급한 305억원에 대해 쌍용차의 출금을 금지해야 한다는 청구도 함께 냈다. 쌍용차는 주요 경영 현안에 대한 불투명성이 상당 부분 제거돼 기업 가치가 향상된 만큼 경쟁력 있는 새 인수 후보자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매각 절차를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쌍용차의 회생절차에 따라 10월 15일까지 새로운 회생계획안 인가를 받아야 한다.
  • “은수미, 수사자료 받는 대가로 경찰관 청탁 들어줬다”…공익제보자 법정 증언

    “은수미, 수사자료 받는 대가로 경찰관 청탁 들어줬다”…공익제보자 법정 증언

    ‘은수미 수사 자료 유출사건’ 공익제보자인 이모 전 성남시 비서실 근무자가 은 시장이 경찰로부터 수사 자료를 건네받는 대가로 이들의 부정 청탁을 들어준 게 사실이라고 법정에서 증언했다. 29일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은 시장의 뇌물공여·수수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관련 네 번째 공판에서 공익신고자인 이모 전 비서실 근무자가 증인으로 나와서 이같이 밝혔다. 이씨는 “시청에서 함께 일한 전 정책보좌관(4급 상당) 박모(구속 기소) 씨와 저는 직업군인 출신으로 지휘 체계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했다”며 “제가 성남중원경찰서 경찰관(공무상비밀누설 등.1심 징역 8년)으로부터 취득한 은 시장 관련 수사 기밀자료를 박씨에게 보고하면, 박씨는 이를 시장에게 보고하는 구조였다”고 증언했다. 검찰이 이날 제시한 수사기록서에 따르면 이씨는 검찰 조사 때 “박씨가 경찰관의 시청 공무원 인사청탁 등에 대해 시장에게 보고하니 처음에는 시장이 ‘말도 안 된다’며 화를 냈으나, 며칠 뒤 박씨에게 ‘가급적 경찰관의 요구를 들어주라고 지시했다’”고 진술했다. 이씨는 “박씨는 은 시장이 국외 출장을 가기 전 200만원 현금을 마련해 전달한 것으로 안다”며 “수행비서들이 은 시장을 수행하면서 업무추진비 외에 사비를 지출하자 2018년부터 15개월간 수행비서들에게 매달 100만원씩 현금을 전달하기도 했다”고 했다. 그는 “시장이 와인 애호가이기 때문에 2018년 추석 명절과 생일 때 40만원짜리 와인 등을 사서 수행비서를 통해 은 시장에 전달했다”며 “전달한 와인을 되돌려 받은 적은 없었기 때문에 시장에게 와인이 잘 전달된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판은 검찰의 요청으로 증인석과 피고인석에 가림막이 설치됐다. 은 시장은 전 정책보좌관 박씨와 공모해 2018년 10월 자신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던 경찰관들로부터 수사 기밀 취득 등 편의를 받는 대가로 그들이 요구한 부정한 청탁을 들어준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또 2018년 10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휴가비나 명절 선물 등 명목으로 박씨에게 467만원 상당의 현금과 와인 등을 받은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도 받는다. 은 시장은 “경찰관들의 부정한 청탁과 관련한 보고를 받은 적도,지시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다음 공판 기일은 내달 1일이다.
  • [속보]“러 신흥 재벌, 카드값도 내기 힘든 상황”

    [속보]“러 신흥 재벌, 카드값도 내기 힘든 상황”

    러시아에 대해 전 세계가 고강도 경제제재를 가하면서 러시아 올리가르히(신흥 재벌)들이 카드 청구서 요금도 내기 힘든 상황이라고 전해졌다. 러시아의 최대 민영은행인 알파뱅크의 페르트 아벤 회장은 지난 28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30년간 쌓아온 모든 것이 무너졌다”고 전했다. 아벤은 지난달 28일 유럽연합(EU)의 경제제재 단행으로 입국 금지와 계좌 동결을 당했다. 그는 “이제 사람들이 나를 개인적으로 만나는 것조차 두려워한다”면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모르겠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영국은 철강왕이라고 불린 알리셰르 우스마노프의 초호화 요트와 영국 내 저택을 압류조치 했다. 이탈리아에서는 광산 재벌인 알렉세이 모르다쇼프의 요트와 주택이 압류되며 서방세계에서의 러시아 부호들에 대한 제재가 심화되고 있다.러시아 부호들, 제재 피해 터키·UAE 부동산 매입 다만 일부 러시아 부호들은 제재를 피해 터키 이스탄불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부동산으로 눈을 돌렸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이스탄불, 두바이 지역의 부동산 업체 관계자들을 인용해 “러시아인들에게 매일 7, 8채의 매물을 팔고 있다”고 보도했다. 두 국가들은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부동산 자산 취득이 허용된다. 터키 이스탄불의 한 부동산회사 공동설립자는 “그들은 현금으로 직접 사거나 터키 은행에 계좌를 개설하는 방식으로 부동산을 매입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터키와 UAE로 자산을 빼돌리는 러시아 부호들의 대부분은 민간인이며 일부 정치인들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최근 미국과 영국을 필두로 서방 세계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며 경제제재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영국 외무부는 앞서 지난 26일 “러시아에 부과된 제재는 러시아가 완전한 휴전과 철수를 선언할 때만 풀릴 것”이라며 경제제재 완화에 대해 선을 그었다. 미국 국무부도 비슷한 입장이다. 이외에도 러시아에 대한 고강도 경제제재 발표 후 러시아 부호들에 대한 제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가 아직 부족하다는 지적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일부 외신들은 러시아의 올리가르히에 대한 경제제재가 진행되고 있지만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 “교포만 골라 강도살인”…베트남 정부, 30대 한인 사형 선고

    “교포만 골라 강도살인”…베트남 정부, 30대 한인 사형 선고

    베트남에서 같은 한인 교포를 대상으로 강도 살인을 저지른 30대 남성이 사형을 선고받았다. 29일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호찌민 법원은 전날 한인 남성 A씨(32)에게 살인 및 강도 혐의로 각각 사형과 징역 14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19년 10월 베트남에 입국해 호찌민시의 5군에서 유흥주점 종업원으로 근무했다. 그해 12월 A씨는 인근 공원을 산책하던 한인 가족을 보고 범행을 계획했다. A씨는 피해자의 주택에 침입해 일가족 4명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현금 500만동(26만원)과 스마트폰을 훔쳤다. 이 과정에서 부부와 큰딸이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었고, 부인은 상태가 악화돼 숨졌다. 강도 행각을 벌인 뒤 차량을 훔쳐 숙소로 도망친 A씨는 친구에게서 미화 2천달러(244만원)까지 빼앗아 도주했다. 이후 거주지를 옮겨다니며 도피행각을 벌이던 A씨는 나흘 뒤 공안에 붙잡혔다. 공안 당국은 “범행이 악랄하고 2명 이상을 살해하려 시도했다”면서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A씨는 법정에서 피해 가족에 죄송하다며 자신의 범행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고 진술했다.
  • 유가족 생활비서 상속세 마련까지… 집값 급등에 활용도 커진 종신보험

    유가족 생활비서 상속세 마련까지… 집값 급등에 활용도 커진 종신보험

    최근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상속세에 대비하기 위한 수단으로 종신보험이 주목받고 있다. 과거에는 종신보험이 본인 사망 후 남은 유족의 생활비 마련을 위한 목적이었다면 최근에는 절세 수단으로까지 활용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28일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한 수단으로 종신보험에 대한 문의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가격이 12억원에 달하면서 상속세를 내기 위한 목돈 마련이 고액 자산가들만의 고민이 아니게 됐다는 얘기다. 17억원 아파트 한 채만 상속해도 상속세가 1억 4550만원에 달한다. 상속세는 6개월 이내 현금 납부가 원칙이기 때문에 상속세 납부를 위해 아파트를 급매로 팔면 손해일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일부는 종신보험에 자녀를 위한 상속세 목돈을 준비하고자 가입하기도 한다. 종신보험 피보험자를 가장으로 한 경우 계약자와 수익자를 보험료 납부 능력이 있는 상속인(배우자 또는 자녀)으로 지정하면 사망보험금은 상속재산에 포함되지 않아 상속세 절세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종신보험 가입 자체로 세제 혜택도 있다. 근로소득자는 연말정산 때 100만원 한도 내 납입한 보험료의 12%가 세액공제된다. 또 적립금이 납입한 보험료를 초과하는 보험차익이 발생한 경우 가입 후 5년 이상 보험료를 납입하고 10년 이상 보험계약을 유지했다면 이자소득세에 대해서는 전액 비과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연금 전환 특약이 부가된 종신보험은 납입 기간이 경과된 이후에는 특약에 따라 연금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 다만 연금으로 받을 경우 이미 낸 보험료에서 사업비 등을 떼고 해지환급금을 재원으로 하기 때문에 손해를 볼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보험금은 다른 보험금과 마찬가지로 가입 연령이 낮을수록 저렴하다. 같은 상품이라도 특약 없이 30년간 납입 기준 만 40세 남성은 월 23만 5000원을 내는 반면 만 50세 남성은 월 29만 2000원을 내야 한다. 만 30세에 가입하면 월 보험료가 19만 6000원으로 줄어든다.
  • 파산 막고 장례 돕는 약자의 ‘베프’ 지자체

    파산 막고 장례 돕는 약자의 ‘베프’ 지자체

    인천 청소년 빚 상속 막기 나서경기도 보행안전 지도사 육성천안 노인 안전손잡이 만들어반려동물 의료비 혜택 등 다양전국 대도시 지방자치단체들이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기 위한 조례안을 잇따라 만들어 주목받고 있다. 2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시의회는 최근 ‘아동·청소년 부모 빚 대물림 방지 법률지원 조례안’과 ‘문화예술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심사 의결하고 다음달 1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빚 대물림 방지 법률지원 조례안’은 인천 지역 아동·청소년이 법을 몰라 부모가 진 채무를 상속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시장의 책무, 지원 대상·범위·방법·신청 절차, 법률지원 업무 담당자의 비밀 준수 의무, 협력체계 구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2016년부터 5년간 원치 않는 상속 등을 이유로 파산을 신청한 미성년자는 전국적으로 80명에 이른다. ‘문화예술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은 학교 문화예술교육을 활성화하고 일자리가 부족한 저임금 예술인들을 돕기 위해 발의됐다. 경기도의회는 보행약자를 지원하기 위해 ‘보행안전지도사 육성 및 지원조례안’을 오는 31일 본회의에서 통과시킬 예정이다. 건설교통위원회 추민규 의원(하남2)이 발의한 이 조례안은 시장 군수가 운용하는 보행지도사 지원에 필요한 협력체제 구축, 민간활동 장려 등에 대한 경기도 차원의 지원 방안을 담고 있다. 천안시의회는 저소득 무연고자 등을 위한 장례 지원과 노인 안전손잡이 지원 관련 조례안을 만들었다, 지난 24일 상임위를 통과한 장례 지원 조례안은 가족 해체와 빈곤 등으로 장례를 치를 수 없는 저소득층 및 무연고자를 위해 현금 또는 물품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노인 안전손잡이 지원 조례안은 거동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의 주택에 안전손잡이 설치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밖에 대전, 부산, 광주시의회는 장애인 및 저소득층의 반려동물 의료비 지원 조례안을 만들었고, 경기 고양시의회는 공동주택 경비원 인권 증진 조례안을 제정하기도 했다. 인천시의회 신은호 의장은 “지방자치제 시행 후 우리나라 복지정책 수준이 매우 높아졌으나 아직도 사회 곳곳에는 도움이 필요한 아동·청소년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가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만큼 많다”며 “사회적으로 자립하지 못한 이웃들이 경제적인 문제나 일자리 부족 문제 등으로 힘겨운 삶을 살지 않도록 동료 의원들과 함께 앞으로도 구석구석 살펴보고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유가족 생활비에서 상속세 마련까지...활용도 커진 종신보험

    유가족 생활비에서 상속세 마련까지...활용도 커진 종신보험

    최근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상속세에 대비하기 위한 수단으로 종신보험이 주목받고 있다. 과거에는 종신보험이 본인 사망 후 남은 유족의 생활비 마련을 위한 목적이었다면 최근에는 절세 수단으로까지 활용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28일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한 수단으로 종신보험에 대한 문의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가격이 12억원에 달하면서 상속세를 내기 위한 목돈 마련이 고액 자산가들만의 고민이 아니게 됐다는 얘기다. 17억원 아파트 한 채만 상속해도 상속세가 1억 4550만원에 달한다. 상속세는 6개월 이내 현금 납부가 원칙이기 때문에 상속세 납부를 위해 아파트를 급매로 팔면 손해일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일부는 종신보험에 자녀를 위한 상속세 목돈을 준비하고자 가입하기도 한다. 종신보험 피보험자를 가장으로 한 경우 계약자와 수익자를 보험료 납부 능력이 있는 상속인(배우자 또는 자녀)으로 지정하면 사망보험금은 상속재산에 포함되지 않아 상속세 절세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종신보험 가입 자체로 세제 혜택도 있다. 근로소득자는 연말정산 때 100만원 한도 내 납입한 보험료의 12%가 세액공제된다. 또 적립금이 납입한 보험료를 초과하는 보험차익이 발생한 경우 가입 후 5년 이상 보험료를 납입하고 10년 이상 보험계약을 유지했다면 이자소득세에 대해서는 전액 비과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연금 전환 특약이 부가된 종신보험은 납입 기간이 경과된 이후에는 특약에 따라 연금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 다만 연금으로 받을 경우 이미 낸 보험료에서 사업비 등을 떼고 해지환급금을 재원으로 하기 때문에 손해를 볼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보험금은 다른 보험금과 마찬가지로 가입 연령이 낮을수록 저렴하다. 같은 상품이라도 특약 없이 30년간 납입 기준 만 40세 남성은 월 23만 5000원을 내는 반면 만 50세 남성은 월 29만 2000원을 내야 한다. 만 30세에 가입하면 월 보험료가 19만 6000원으로 줄어든다.
  • 파산 막고 장례 돕는 약자의 ‘베프’ 지자체

    파산 막고 장례 돕는 약자의 ‘베프’ 지자체

    전국 대도시 지방자치단체들이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기 위한 조례안을 잇따라 만들어 주목받고 있다. 2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시의회는 최근 ‘아동·청소년 부모 빚 대물림 방지 법률지원 조례안’과 ‘문화예술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심사 의결하고 다음달 1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빚 대물림 방지 법률지원 조례안’은 인천 지역 아동·청소년이 법을 몰라 부모가 진 채무를 상속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시장의 책무, 지원 대상·범위·방법·신청 절차, 법률지원 업무 담당자의 비밀 준수 의무, 협력체계 구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2016년부터 5년간 원치 않는 상속 등을 이유로 파산 신청한 미성년자가 80명에 이른다. ‘문화예술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은 학교 문화예술교육을 활성화하고 일자리가 부족한 저임금 예술인들을 돕기 위해 발의됐다.경기도의회는 보행약자를 지원하기 위해 ‘보행안전지도사 육성 및 지원조례안’을 오는 31일 본회의에서 통과시킬 예정이다. 건설교통위원회 추민규 의원(하남2)이 발의한 이 조례안은 시장 군수가 운용하는 보행지도사 지원에 필요한 협력체제 구축, 민간활동 장려 등에 대한 경기도 차원의 지원 방안을 담고 있다. 천안시의회는 저소득 무연고자 등을 위한 장례 지원과 노인 안전손잡이 지원 관련 조례안을 만들었다, 지난 24일 상임위를 통과한 장례 지원 조례안은 가족 해체와 빈곤 등으로 장례를 치를 수 없는 저소득층 및 무연고자를 위해 현금 또는 물품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노인 안전손잡이 지원 조례안은 거동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의 주택에 안전손잡이 설치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밖에 대전, 부산, 광주시의회는 장애인 및 저소득층의 반려동물 의료비 지원 조례안을 만들었고, 경기 고양시의회는 공동주택 경비원 인권 증진 조례안을 제정하기도 했다. 인천시의회 신은호 의장은 “지방자치제 시행 후 우리나라 복지정책 수준이 매우 높아졌으나 아직도 사회 곳곳에는 도움이 필요한 아동·청소년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가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만큼 많다”며 “사회적으로 자립하지 못한 이웃들이 경제적인 문제나 일자리 부족 문제 등으로 힘겨운 삶을 살지 않도록 동료 의원들과 함께 앞으로도 구석구석 살펴보고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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