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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편결제로 명품 사고 상생소비지원금 받은 고객, 다음달 캐시백 환수

    간편결제로 명품 사고 상생소비지원금 받은 고객, 다음달 캐시백 환수

    실적 제외 업종 ‘페이’ 결제·취소분은 반환카드사들 안내 문자 메시지 고객에 발송캐시백 반환 대상 48만명, 80억원 토해야 상생소비지원금(카드 캐시백)을 받고 나서 결제를 취소하거나 실적 제외 업종의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결제분으로 캐시백을 더 받은 48만여명이 다음달 지원금 반환 청구를 받게 된다. 약 80억원이 국고로 반납된다. 1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KB국민·현대·롯데·우리·BC·NH농협카드는 다음달 상생소비지원금 캐시백 환수 대상 회원에게 환수 사실을 안내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카드사의 공지에 따르면 네이버·카카오 전용 쇼핑몰 중 실적 제외 가맹점에서 사용한 금액으로 상생소비지원금을 지급받은 고객과 지원금 지급 이후 결제금을 취소한 고객은 캐시백 환수 대상이다. 정부는 지난해 10~11월 신용·체크카드를 같은해 2분기(4~6월) 월평균 사용액보다 3% 이상 많이 사용할 경우 초과분의 10%를 현금성 충전금(포인트)으로 돌려주는 상생소비지원금 제도를 운용했다. 이에 따른 캐시백 지급 인원은 1560만명, 지급액은 약 8000억원이었다. 그러나 사업 초기 대형마트·백화점, 홈쇼핑·면세점, 대형 전자 전문판매점 등 실적 제외 업종에서 결제를 해도 간편결제를 거치면 실적으로 인정된다는 문제 제기가 나왔다. 간편결제를 통해 이뤄진 카드 결제 건에 대해서도 실적 제외 업종 해당 여부를 가려낼 수 있는 시스템이 추후에 만들어졌는데 시스템 공백기 등으로 정산·환수가 이뤄지지 않은 금액이 여전히 있어 이를 카드사들이 청구하고 나선 것이다. 법적으로 보조금 사업인 상생소비지원금은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캐시백 수령자가 카드 결제 취소 등으로 보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게 되면 반납해야 한다. 이번 환수로 약 48만명이 80억원을 반환하게 됐다. 단순 계산으로 1인당 1만 7000원 정도를 반납하게 되는 셈이다. 카드사가 환수한 금액은 기획재정부(국고)로 반납된다.
  • 이도훈 전 본부장 “한미 대북 핵협상 지렛대 스스로 와해시켰다”

    이도훈 전 본부장 “한미 대북 핵협상 지렛대 스스로 와해시켰다”

    13일 세종연구소에서 개최하고 있는 제38차 세종국가전략포럼 ‘국제환경의 대변동과 차기 정부의 외교·안보·대북정책’(유튜브 생중계 중) 발제자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끈 이는 2020년 말까지 문재인 정부에서 북핵 문제를 총괄한 뒤 윤석열 대통령 후보 캠프의 자문단으로 합류한 이도훈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었다. 그는 세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 두 차례의 북미정상회담을 실무적으로 준비했다. 본인이 직접 몸담았던 문재인 정부의 북한 비핵화 협상을 어떻게 돌아보는지, 앞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뒤 대북 정책의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였다. 이 전 본부장은 “한국도 그렇고 미국도 대북 지렛대를 스스로 와해시켜온 느낌”이라며 “레버리지(지렛대)는 협상 과정에 써야 하고 분위기 조성을 위해 써서는 안 되는데 밀당(밀고 당기기)도 없이 일방적으로 조치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 예로 실무협상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북미정상회담 일정부터 정한 것,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당시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선제적으로 발표한 것 등을 꼽았다. 그는 확고히 핵 개발 프로그램을 밀어붙이던 북한에 철저히 속았다며 북한이 2018년 이후 협상장에 나온 이유에 대해 “장기적으로 핵 개발 비용을 확보해야 했던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런 말도 했다. “새로운 북한 비핵화 전략은 과거의 실책과 성과를 반추해서 냉철하게 수립해야 한다. 협상의 재개를 위해, 화해와 평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선제적으로, 일방적으로 보상부터 해주는 것이 얼마나 무의미한 것인지 이제 우리는 잘 안다. 북측의 선의에 기대는 ‘짝사랑 정책’은 버리고 희망적 사고와 현실의 정책을 구분해야 한다. 협상은 실무급에서 철저히 이뤄지고 결과물이 있을 때 정상회담으로 옮겨가 확인하는 형식이 돼야 한다.” 이 전 본부장은 “(비핵화) 협상 유인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제재를 함부로 풀면 안 된다”며 “북한에 일단 현금이 들어가면 비핵화는 물 건너간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재는 북한을 움직일 수 있는 유일한 평화적 압박 수단”이라며 “비핵화가 이뤄지기 직전까지 제재는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본부장은 또 “핵무기는 핵으로밖에 억제할 수가 없다”며 “기존의 핵우산이라는 확장억제에 대한 실행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핵우산을 제대로 가동해서 신뢰성이나 실행력이 있지 않으면 북한에 대해서 우리가 무언가 강요할 수 있는 입장이 될 수 없다”며 “한미동맹과 한미 연합훈련이 중점적인 과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북중 국경 지역에서의 제재 위반과 사이버 절도처럼 북한이 제재를 피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숨통’을 막아야 한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나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제재가 무력화된 상황을 지적하며 “미국의 독자 제재가 더 큰 역할을 하고 있는데 그 쪽을 강화해 볼 방법이 없는지 개인적으로 생각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재를 계속해 “핵무기 보유의 비용을 극대화하는 것이고 비핵화의 기회비용을 극대화하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핵보유가 안보와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자각이 있지 않으면 (협상 재개가) 어렵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이 전 본부장은 북한의 전략 목표가 ‘핵 보유국 지위’라며 “협상을 하되 군축 협상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핵 보유를 전제로 한 협상이라서 (핵보유국) 인정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미국이 본토에 대한 북한의 핵 위협을 끊임없이 느끼도록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북한과의) 협상은 철저하게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며 ‘선(先) 평화-후(後) 비핵화’나 ‘선 비핵화-후 보상’ 방식 모두 현실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현 정부의 대북정책이 남북관계의 ‘특수성’을 지나치게 의식한 나머지 상호주의 원칙을 지키지 못했다는 것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북한 비핵화의 로드맵은 철저하게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그에 대한 보상으로 구성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북한은 전통적으로 핵 관련 협상에서 미국만 대상으로 인정하고 우릴 배제하려 했다. 우리의 문제인 만큼 우리가 비핵화 협상 과정의 중심에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검찰·세관,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 본격 수사

    검찰·세관,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 본격 수사

    재임 6년 동안 공금 10억원 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에 대해 검찰과 세관이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지난 7일 이용규 신임 회장과 박 전 회장을 소환, 한차례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와관련 피고소인 조사인지 참고인 조사인지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을 밝히지 않고 있다. 앞서 여수상공회의소는 지난 1일 박 전 회장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과 업무상횡령로 고소했다. 여수상의는 “통장 계좌에서 현금을 인출하거나 특정 직원 계좌로 이체하는 수법으로 10여억원을 빼돌렸고, 여수상의 회관 신축 공사와 조경공사비도 당초 계약과는 달리 11억여원 이상 부풀려져 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횡령혐의 제기는 지난해 3월 취임한 신임 여수상의 회장단이 업무 인계인수 과정에서 박 전 회장측이 협조하지 않자 법무법인 등에 외부감사를 맡겨 5개월여간 조사한 결과 확인됐다. 여수상의는 “박 회장 재임 기간 중 최근 6년 간의 자금 집행 과정만을 대상으로 했는데도 10억원 횡령문제가 불거졌다”며 “18년간 재임시절 전체 감사결과까지 합하면 회계부실 금액은 더 늘어날 전망인 만큼 검찰이 엄중하게 수사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관세청 광주세관도 박 전 회장이 프랑스산 와인 등을 밀수입한 혐의에 대해 관세법 위반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 전 회장이 프랑스에서 상의 공금으로 1병당 300만원 상당의 와인 3병을 구매하는 과정 등을 살피고 있다. 세관신고를 정상적으로 했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12일 여수상의에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한 상태다. 박 전 회장은 지난 2017년 4월 프랑스를 방문해 법인카드로 프리미엄 와인으로 알려진 ‘페트뤼스 2008’을 3병을 874만여원(7000유로)을 주고 구입했다.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세관신고가 누락됐는지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전남 최대 규모의 여수상의는 여수국가산단의 대기업 37개 업체 등 전체 회원사가 492개 업체에 이른다. 한해 운영비만 23억원이다. 이와관련 박 전 회장 측은 “양심에 어긋나는 일을 한 적이 없고, 공금은 업무추진비 등으로 사용했다”며 “와인은 보관시설이 갖춰진 골프장에 보관만 했을 뿐 업무 관련 행사와 선물용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 무인점포 계산기 부수고 현금 훔친 10대 3명 검거

    무인점포 계산기 부수고 현금 훔친 10대 3명 검거

    경기 화성·용인시 일대 무인점포에서 계산대를 부수고 현금을 훔쳐 달아난 1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18)군 등 2명을 구속하고, 공범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용인, 화성시 일대 무인점포 16곳에서 현금 6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절단기로 계산대를 부수고 현금을 가져간 것으로 조사됐다. 구속된 A군 등 2명은 올해 초 수원시 무인점포 10여곳에서 500여만원을 훔쳤다가 경찰에 붙잡힌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경찰은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미성년이라는 이유로 기각했다. 경찰은 A군 등을 상대로 여죄가 있는지 수사 중이다.
  • 17년 만에 재소환된 론스타 연루설… 추경호 “다 정리된 부분”

    17년 만에 재소환된 론스타 연루설… 추경호 “다 정리된 부분”

    새 정부 내각을 이끌 후보자가 속속 지명되는 가운데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증이 본격화했다. 추 후보자가 론스타의 외환은행 헐값 매각과 ‘먹튀’ 사건 당시 주무 공무원으로서 깊숙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가장 큰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추 후보자는 12일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 등을 둘러싼 의혹 제기에 대해 “문제가 다 정리된 부분”이라면서 “청문회 때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자는 “지금 보도가 나오는 건 2003년에 일어난 일이고, 2005~2006년에 집중적으로 문제가 제기됐던 부분”이라면서 “그동안 여러 절차가 진행됐고, 대법원에서까지 문제가 다 정리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감사원의 감사와 법원 재판을 통해 해명이 모두 이뤄졌다는 의미다. 앞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금융정의연대, 참여연대는 “추 후보자는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 매각 및 투자자·국가 분쟁 해결제도(ISDS) 제기 등 모든 과정에 깊숙이 연관돼 있어 경제부총리 후보자로 부적합하다”고 비판했다. 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는 2003년 외환은행을 인수했다. 이후 2007년에서 2008년 사이 HSBC에 이를 매각하려고 시도했으나 실패했고, 2011년 하나금융에 재차 매각을 시도해 2012년 1월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아 외환은행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 론스타는 한국 정부가 외국자본의 ‘먹튀’를 막아야 한다는 여론을 의식해 HSBC와 하나금융에 대한 매각 승인을 부당하게 지연했다고 주장하면서 2012년 11월 ISDS 중재를 제기했고, 현재 선고를 앞둔 상태다. 참여연대 등은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 당시 재정경제부 은행제도과장이었던 추 후보자가 비금융주력자의 은행 인수를 금지하는 은행법 규정에도 불구하고 외환은행 인수를 예외로 인정해 묵인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또 “추 후보자가 2011년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을 도왔고, 론스타의 ISDS 제기 이후 재정경제부 1차관과 국무조정실장으로서 론스타 ISDS 대응 태스크포스(TF)를 총괄할 때도 적절하게 대응하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추 후보자는 그동안 외환은행 매각이 부적절하게 처리됐다는 지적에 대해 “금융시장을 조기에 안정시키고 외환은행을 정상화하고자 당시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주장해왔다. 경제부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서 국익을 앞에 놓고 일 처리를 해 왔다”면서 “자세한 건 청문회 과정에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추 후보자의 예금이 최근 10억원 이상 급격하게 늘어난 것과 관련해 자금 출처와 탈세에 대한 의혹도 제기됐다. 추 후보자는 이날 “장모로부터 아내와 자녀에게 증여가 있었다”면서 “필요한 세금은 완납했고, 상세 내역은 청문보고서에 첨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 후보자의 장모가 자신의 딸과 손녀에게 현금을 증여했고, 세금은 모두 냈다는 의미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와 관보 등에 따르면 추 후보자는 지난해 말 기준 40억 943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추 후보자가 국무조정실장으로 재직할 당시인 2015년 말(12억 571만원)과 비교해 6년 새 28억 9000만원가량 늘었다. 특히 2015년 2억 5858만원이었던 추 후보자와 배우자의 예금은 지난해 말 15억 8213만원으로 6년 새 13억원 가량 증가했다.
  • KDI “빅테크에 지급결제 개방하면 은행금리↑… 이용자 보호 장치 필요”

    KDI “빅테크에 지급결제 개방하면 은행금리↑… 이용자 보호 장치 필요”

    KDI “전금법 도입시 은행 수시입출금 예금금리 상승” 예상“영국서 지급결제서비스사 파산하자 자금 상환 안한 선례”‘빅테크의 금융업 확대 규제 정비’ 尹 공약에 법 통과 기대감 국회 계류 중인 전자금융거래법(전금법) 개정안이 통과된다면 지급서비스 시장 개방 효과에 따라 은행이 예대마진을 축소, 금융소비자 후생이 높아질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그러나 지급서비스를 개방하면 소비자 보호가 미흡해질 수 있기에 예금자 보호에 준하는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함께 제시됐다.황순주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12일 ‘KDI 정책포럼-전금법 개정이 금융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과 보완과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은행권의 지급서비스를 핀테크·빅테크 같은 기술기업과 카드사 등 비은행사에 개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전금법은 지난 2020년 11월 발의돼 국회 계류 중이다. 여기서 지급서비스란 현금 입출금, 급여이체, 국내외 송금, 대금결제, 공과금 납부를 총칭하는 서비스다. 전금법 개정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빅테크의 금융업 확대에 대비한 금융규제체계 정비’ 공약 이행 여부를 가늠할 바로미터로 꼽히기도 한다. 황 연구위원은 “거의 모든 주요 20개국(G20) 선진국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선진국이 비은행 기업에 지급서비스 전 영역을 개방하는 제도를 이미 도입했다”며 지급서비스 확대가 세계적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각에선 지급서비스 개방을 은행업 개방으로 인식해 금융안정이 우려된다는 의견이 나온지만, 빅테크 등이 종합지급결제사업자(종지사) 인가를 받아 은행처럼 수시입출식 계좌를 발급해 지급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도 이들은 자금을 수취하기만 할 뿐 이를 재원으로 대출하는 것은 금지되므로 은행 수준의 건전성 규제가 필요하다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소비자 후생 측면에선 어떨까. 황 연구위원은 은행의 수시입출금 예금 금리상승 효과를 기대했다. 그는 “종지사와 은행이 결제 시장에서 경쟁을 벌이면 은행의 수시입출식 예금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2010~2020년 분기자료를 분석한 결과 결제성 예금이 1% 감소하면 예금금리는 2분기 동안 0.29%포인트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다만, 예금금리 인상은 대출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여지가 크지만 대출시장에선 별도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이어서 은행의 대출금리 인상 여력은 크지 않다고 황 연구위원은 봤다. 문제는 금융의 신뢰성이다. 황 연구위원은 “종지사가 이용자 자금의 50~100%를 고유재산과 분리해 제3자 은행 등에 별도예치 하고 이를 유용하는 것은 금지되지만, 전금법 개정안에선 이용자 자금을 예금으로 보지 않기 때문에 예금자 보호가 적용되진 않는다”고 했다. 실제 영국에서는 종지사 파산 뒤 이용자 자금을 상환하지 않는 문제가 생겼다고 한다. 황 연구위원은 소비자 보호장치를 구비해 지급서비스 시장 확대를 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지급서비스를 개방하되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 이용자 자금을 예금으로 인정하고 예금자 보호를 적용할 필요가 있다”면서 “예금자 보호를 적용하더라도 이용자 자금의 별도예치는 여전히 필요하다”고 했다.
  • 예적금 증가 영향…2월 통화량 21.8조원 늘어

    예적금 증가 영향…2월 통화량 21.8조원 늘어

    금리 인상으로 정기 예적금에 자금이 몰리고, 기업들의 대출이 이어지면서 2월 시중에 풀린 돈(유동성)이 약 22조원 증가했다. 12일 한국은행의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2월 광의 통화량(M2 기준)은 3662조 6000억원으로, 전월보다 21조 8000억원(0.6%) 늘었다. 유동성 규모는 1년 전과 비교하면 11.8% 많은 상태다. 그만큼 시중에 풀린 돈이 크게 늘었다는 얘기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인 M2에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 예금 등 당장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돈뿐 아니라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등 쉽게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까지 포함된다. 가계의 경우 대출은 감소했지만, 주식이나 가상화폐 등 자산을 팔면서 가계의 통화량은 정기 예적금 중심으로 증가했다. 가계·비영리단체에서는 15조 6000억원, 기업에서는 10조 5000억원이 늘었다. 상품별로는 2년 미만 정기 예적금이 19조 9000억원 증가했고, MMF에도 5조 6000억원이 유입됐다.
  • “프로그래머→보이스피싱 전달책”…코로나로 해고된 우즈벡인

    “프로그래머→보이스피싱 전달책”…코로나로 해고된 우즈벡인

    한국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일하던 우즈베키스탄인이 보이스피싱 전달책으로 전락해 수감됐다. 12일 대전지법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남성 A(28)씨는 한국에 정식 입국해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일했지만 2020년 말 회사에서 해고됐다. 코로나19로 회사 사정이 나빠진 데다 A씨의 영업 실적 등도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다 우연히 접촉하게 된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A씨에게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이 건넨 돈을 수거해 오면 그 일부를 나눠 주고, 주유비 등도 지급하겠다”고 제안했다.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A씨는 이 제안을 받아들였다. A씨는 지난해 초 2개월 동안 검찰청 직원 등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일당의 거짓말에 속은 피해자들로부터 현금 6500여만원을 받아 조직원에게 전달했다. 이 과정에서 검거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고국에 있는 가족에게 보낼 돈이 급해 범행에 가담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1심 재판부는 지난해 11월 징역 2년을 선고했다. 2심을 맡은 대전지법 형사항소5부(부장 이경희)는 이날 “피해자는 주로 노인으로 금융거래에 취약한 점을 악용했다”며 “다만 A씨가 반성하고, 가족을 부양하려다 범행한 점을 고려해 판단한 1심의 형량은 적절하다”고 A씨 측과 검찰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 현금 대신 달걀이 돈...먹거리 부족에 원시시대로 회귀한 상하이

    현금 대신 달걀이 돈...먹거리 부족에 원시시대로 회귀한 상하이

    코로나19 감염자 확산으로 상하이 전역에 대한 봉쇄가 2주 넘게 이어지면서 식량 부족에 처한 주민들이 물물교환에 의존해 필요한 물건을 구하려 시도하는 분위기다.  물건 공급 부족이 심각한 상하이 현재 상황에서 달걀과 코카콜라가 현금을 대체할 수 있을 정도로 당장 먹을 수 있는 식품을 찾는 이들이 많다는 증언이 속출하는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 10일 중국 소셜미디어에 모습을 드러낸 한 여성은 자신이 현재 봉쇄된 상하이에 거주 중이라고 소개한 뒤 “현재 현금 대신 돈보다 더 가치 있게 거래되는 것이 달걀과 코카콜라다”면서 “달걀과 코카콜라 이 두 가지를 가진 주민들은 원하는 모든 것을 물물교환할 수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 여성은 또 “당근과 무는 상하이 사람들이 대부분 조금씩 비축해놓은 식품이라서 두 개의 채소에 대한 수요는 크지 않은 편”이라면서 “만약 담배나 술처럼 오랫 동안 비축해 놓고 먹을 수 있는 식품이 있다면 물물교환 시 현금 이상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해당 영상이 공개된 직후 소셜미디어(SNS)에는 첨단 전자제품 기기 등을 포함해 식량과 교환하겠다는 물품들이 계속 게시되고 있다. 상하이 방역 당국이 지난 2주 간의 봉쇄 기간 동안 몇 차례 부족한 식재료를 각 가정에 무료로 배급해왔지만, 당국이 전달한 식재료로는 봉쇄 기간 동안의 식료품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에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특히 봉쇄 첫 주에만 2차례에 걸쳐 상하이 상당수 주택가에 식량을 공급했지만, 봉쇄가 장기전에 돌입하면서 그마저도 공급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일부 지역 주택가에서는 아직 단 한 차례도 방역 당국으로부터 식재료 지원을 받지 했다며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는 이들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방역 당국이 무료로 배송했다고 밝힌 식재료 상자에는 무와 당근, 배추만 포함돼 있거나, 일부 주택가에 배급된 무료 식품 상자에는 감자만 한 상자 들어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주민들 사이에 불만이 고조된 상황이다.  실제로 봉쇄된 상하이 주택가 주민 500명이 가입된 위챗 그룹 채팅방에는 매일 오전 주민들이 임의적으로 책정한 물물교환 가격이 공개되고 있는 실정이다. 아파트 주민 500여 명이 가입해 직접 먹거리 수급을 조절 중인 것으로 알려진 이 그룹 채팅방에서는 간장 1병당 달걀 6개의 가치로 물물교환이 이뤄지고 있는 상태다. 또, 코카콜라 1병과 담배 5개피가 동일한 가치로 거래되고 있다.  또, 매일 아침 주민들은 각자의 냉장고에 남아있는 교환 가능한 품목의 식재료를 사진에 담아 그룹 채팅창에 공개하면서 먹거리 수급 문제를 해결해오고 있다.  해당 그룹 채팅에 가입한 한 주민은 “지난 7일 동안 생존을 위해 매일 먹는 양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다”면서 “일반적으로 아침 식사를 거르고 낮 12시 이후 첫 끼 식사를 하고 있으며, 밤에 배가 고프면 억지로 잠을 자는 날을 반복하고 있다. 현재 가장 부족한 것은 신선한 과일과 채소인데 부족한 비타민 탓에 입안이 온통 헐었다”고 했다.  또 다른 이 지역 주민은 “우리 아파트 주민들 중 대부분이 아이를 위한 기저귀가 없어서 난처한 상황”이라면서 “오래 전에 생수는 이미 떨어졌고, 수돗물을 그냥 마시거나 냄비로 끓여서 소독해 마시고 있다”고 했다. 이 같은 사연은 비단 상하이 일부 아파트에서만 벌어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중국판 트위터로 불리는 웨이보에 자신 역시 봉쇄된 상하이시의 주민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주변 사람들 대부분 현재 화장지가 동이 나서 당장 화장지를 구매할 수도 없고, 사용할 수도 없다”면서 “화장지 대신 천조각을 잘라서 세탁 후 재사용하는 사례가 대부분이며 먹을 것 뿐만 아니라 화장지나 생리대 같은 필수품들도 구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다”고 했다.  이 누리꾼은 “주식으로 먹었던 쌀 뿐만 아니라 밥을 대체할 수 있는 밀가루도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식빵이나 만두와 같은 것을 구할 수 없어서 집에서 직접 빵을 굽는 주민들도 많아졌다. 이 때문에 물물교환 시 밀가루의 가격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성매수남 월급명세서 확인하고 외국인여성 성매매 알선 이유...업주 등 2명 구속

    성매수남 월급명세서 확인하고 외국인여성 성매매 알선 이유...업주 등 2명 구속

    도심에 있는 주거용 오피스텔을 빌려 외국인 여성들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와 외국인 여성 모집책인 불법체류 외국인 여성 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경남경찰청은 성매매처벌법 위반과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A(44)씨와 외국인 여성B(26)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부터 올해 3월까지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에 있는 주거용 오피스텔 2개 건물에 8개 호실을 빌려 국내에 불법체류하고 있는 동남아 여성 6명을 고용한 뒤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불법체류자인 B씨는 자신과 같은 국적의 외국인 여성 6명을 모집해 성매매를 하도록 도운 혐의다. A씨는 인터넷에 성매매 알선 광고를 보고 연락을 해온 남성들에게 성매매 단계에 따라 9만원에서 24만원까지 받고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경찰의 성매매 단속을 피하기 위해 성매매를 원하는 남성들에게 미리 사원증이나 월급명세서 등을 받아 경찰인지 여부를 확인한 뒤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7개월 여간 성매매 범죄로 얻은 전체 수익금 2억여원을 압수 및 몰수보전 신청하고 현금 및 계좌에 있던 5300여만원을 압수했다. 성매매를 한 외국인 여성 6명은 관광비자 등으로 입국한 뒤 체류기간이 끝난 불법체류자로 확인돼 창원출입국사무소에 신병을 인계했다. 경찰은 해당 오피스텔이 성매매에 더 이상 제공되지 않도록 건물주에게 통지하고, 성매매 홍보 인터넷 사이트와 연락 전화번호를 차단하도록 방송통신위원회에 요청하는 등 후속 조치를 했다. 경찰은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와 일상회복 기대감으로 성매매가 확산할 가능성이 있어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전남도, 출생아 부터 만 1세까지 영아수당 30만원 지급

    전남도가 올해부터 출생아와 만 1세 영아에게 지급하던 가정양육수당을 영아수당으로 바꾸고 금액도 늘리기로 했다. 영아수당은 어린이집을 이용할 때 받는 보육료 바우처와 가정양육 시 받는 양육수당을 통합한 용어다. 보육료 바우처는 그동안 0세 반 영아 50만원, 양육수당은 0세 20만원, 1세 15만원을 줬다. 새롭게 지급하는 영아수당은 0세부터 1세까지 각 30만원씩이다. 영아수당은 부모의 선택에 따라 가정양육 시 현금으로, 어린이집 이용 시 보육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 현재 0~1세 영유아 부모의 경우 가정양육을 희망하는 비율이 높으나 어린이집을 이용할 때보다 지원금이 적었다. 영아수당 도입으로 오는 2025년까지 가정양육 지원을 50만원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영아수당 신청은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생후 60일 이내 신청 시 소급해 지원한다. 도 관계자는 “영아수당은 부모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일 것”이라며 “아동의 건강한 발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서울광장]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 만든 문재인 정부/김성수 논설위원

    [서울광장]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 만든 문재인 정부/김성수 논설위원

    “이런 게… 말이 됩니까?” 대통령 선거 다음날인 3월 10일 과거 정권에서 장관을 지낸 분이 단톡방에 동영상 한 편과 함께 이런 글을 올렸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하는 동영상이다. 침통한 표정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를 전달하던 대변인은 “당선되신 분과 그 지지자께 축하 인사를 드리고…”까지는 힘겹게 읽어 내려갔다. 하지만 “낙선하신 분과 그 지지자들께…’라는 대목에 가서는 끝내 참았던 눈물을 터트렸다. 그는 “조금 있다가 할게요”라고 말한 뒤 단상 뒤로 사라졌다. 브리핑은 6분간 중단됐다. 당혹스러웠다. 이런 브리핑은 처음 봤다. 청와대가 선거 중립이라고 맨날 외쳐 봤자다. 이 행동 하나가 그간 주장이 다 거짓말이라는 걸 보여 준다. 정권 재창출에 실패한 게 가슴 아프고 분통 터진다면 청와대 참모들끼리 따로 모여 감정 표출을 하면 된다. 월광 소나타가 문 대통령의 성정(性情)을 닮았다고 격찬하던 사람이라지만, 국민은 안중에 없는 돌발행동을 하는 건 잘못이다. 대변인으로서도 자격 미달이다. 문 대통령 주변에 이런 인사들이 포진해 있으니 결국 실패하는 건 당연하다. 청와대가 이 황당한 사고에 대해 정식으로 해명 내지 사과를 했다는 얘기는 들어 보지 못했다. 임기를 한 달밖에 안 남긴 문재인 정부 인사들의 상식 밖 행동이나 발언은 끝이 없다. 대우조선해양 대표 선출을 둘러싸고 ‘알박기 인사’ 논란이 벌어지자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윤석열 당선인이 나온 대학의 동창, 동문은 새 정부에 하나도 기용 못하느냐”면서 “그것이 알박기고 낙하산인가. 저희가 그렇게 이야기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했다. 곧 물러날 정부가 인사권을 행사해 ‘알박기’란 용어를 쓴 건데 ‘알박기’라는 용어의 뜻조차 모르는 듯하다. ‘김정숙 옷값’ 해명도 실소를 자아낸다. 대통령 부인이 옷과 구두값을 한 번에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씩 5만원권으로 결제한 게 확인되자 “명인과 디자이너에 대한 예우 차원”이라고 했다. 현금을 줘야 예우를 하는 것이라는 얘기는 처음 들어 봤다. 그나마 “소득주도성장은 실패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계속 걸어가야 할 여정”이라고 강변하는 건 소신이라도 있어 보인다. 하지만 이것도 팩트는 틀렸다. 소득주도성장은 실패했다. 문 정부 스스로 어느 순간부터 소득주도성장이라는 말을 쓰고 있지 않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 탁현민 의전비서관은 청와대 이전을 조롱하는 듯한 글을 올려 문 대통령으로부터 ‘경고’까지 받았다. 탁 비서관은 “여기(청와대) 안 쓸 거면 우리가 그냥 쓰면 안 되나 묻고 싶다”며 “좋은 사람들과 모여서 잘 관리할 테니…”라고 페이스북에 썼다. 한술 더 떠 친일 프레임까지 갖다 붙였다. “일본이 창경궁을 동물원으로 만들었을 때도 ‘신민’(臣民)들에게 돌려준다고 했었다”는 지적은 윤 당선인과 국민 모두를 모독하는 발언이다. 김부겸 총리는 ‘K방역이 실패했다‘는 지적에 대해 “당장 확진자 숫자만 놓고 방역 실패니 하는 말은 우리 국민을 모욕하는 말”이라고 반박해 국민을 분노케 했다. 하루 300~400명이 코로나로 사망하고 장례식장을 못 구해 난리가 났는데 어떻게 이런 말을 당당하게 할 수 있는지 오히려 더 놀랍다. 조국 전 장관은 부산대가 딸의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을 취소한다고 발표한 날 결정에 불복하는 소송부터 냈다. 실현되는 공익에 비교해 입게 될 불이익이 매우 크고 중대하다는 주장을 함께 폈다. 물론 반성과 사과는 없었다. 딸이 허위 스펙으로 의전원에 입학하면서 누군가의 기회를 빼앗았다는 걸 조금도 이해하지 못하는 듯하다. ‘가불 선진국’(조국 전 장관 저서)도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문 대통령의 말과 글을 엮은 저작)도 아닌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일들이다. 이런 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
  • 서울시, 특고·프리랜서 긴급생계비 현장 접수

    서울시, 특고·프리랜서 긴급생계비 현장 접수

    “코로나19로 방과 후 수업이 축소되면서 수입이 반으로 줄었는데 서울시 특고프리랜서 긴급생계비 50만원이 들어와서 그나마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대리운전 콜이 없어서 1월부터 3월까지 소득이 거의 없었습니다. 생활비가 없어 힘들던 차에 서울시 긴급생계비가 입금돼서 너무 다행이었습니다. 주변 동료들에게도 얼른 신청하라고 소개했습니다. ” 서울시가 오는 11~12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특고(특수형태근로종사자)·프리랜서에게 현금 50만원을 지급한다. 이를 위해 긴급생계비 현장접수처 25곳(자치구별 1개소)를 운영한다. 특고·프리랜서는 고용보험 등을 가입할 수 없어 코로나19로 소득이 감소해도 보호를 받을 수 없는 노동자다. 방과 후 교사, 대리운전, 문화센터·스포츠강사(트레이너), 방문판매원 등이 해당된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현장접수처는 오는 11일~1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현장 접수를 원하는 특고·프리랜서는 주소지와 상관없이 가까운 접수처를 방문하면 긴급생계비를 신청할 수 있다. 제출서류는 총 4종으로, 주민등록초본(공고일 기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서울), 고용노동부 5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입금내역서, 신분증 및 통장사본이다. 현장접수 외 온라인 접수는 오는 22일까지다. 원하는 시간 언제든 신청사이트 접속 후 증빙자료 2종을 등록하면 간편하게 신청을 완료할 수 있다. 이번 지원금은 소득감소 규모 등 별도 심사 없이 고용노동부 지원금 수령 증빙과 거주요건 등 기본정보만 확인되면 1주일 내 ‘긴급생계비’를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고용상황 및 소득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 또는 코로나19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9개 직종(보험설계사, 택배기사, 가전제품설치기사, 대출모집인, 신용카드회원모집인, 골프장캐디, 건설기계종사자, 화물자동차운전사, 퀵서비스기사)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장영민 서울시 노동정책담당관은 “온라인 신청이 어렵고 불편한 특고·프리랜서를 위해 이틀간 25개 현장접수처를 운영해 신청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특고·프리랜서들에게 지원금을 빠르게 지급해 즉각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160만원 훔친 ‘법자’는 왜 징역 4년을 받았나 [판도라]

    160만원 훔친 ‘법자’는 왜 징역 4년을 받았나 [판도라]

    21세 청년은 25만원을 훔쳐 옥살이를 시작했다. 18년이 지나 불혹을 앞둔 청년은 하늘색 수의를 입고 다시 법정에 섰다. 그 사이 그는 청년기의 절반이 넘는 시간을 감옥에서 보낸 ‘법자’(법무부의 자식)가 됐다. 죄명은 매번 절도였다. 이번에 A(39)씨가 훔친 금액은 160만원이었다. 지난 1월 서울 동작구에서 영업이 끝난 카페 5곳에 몰래 들어가 금고 안에 든 현금을 훔치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출소한 지 고작 5일 만에 벌어진 일이었다. A씨는 정읍교도소에서 복역을 마치고 나오면서 받은 70만원으로 생활하다 돈이 떨어지자 다시 범행을 했다. A씨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강규태)는 지난 4일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범행 규모는 크지 않지만 피고인은 상습적으로 절도 범행을 저질러 수차례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데도 그 습벽을 떨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A씨는 지난 6일 양형이 너무 무겁다면서 항소했다. 이번 판결로 그는 일곱번째 수감생활을 하게됐다. 첫 실형은 2004년 12월, 특수절도죄 사건으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그해 5~6월 약국과 옷가게에 몰래 들어가 현금 20만원과 5만원짜리 금고를 훔친 혐의였다. 소액이지만 이미 같은해 1월 동종 범죄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점이 무겁게 작용했다. 범죄 수법은 한결같았다. 심야 시간에 영업을 하지 않는 가게의 출입문을 흔들거나 발로 차 잠금장치를 망가뜨려 들어가 금고를 공략했다. A씨는 2006년부턴 3~4년 주기로 징역 3년을 선고받았고 그동안 복역한 기간을 모두 합치면 16년 6개월에 달한다. 이 사건 직전에는 출소 당일에 재범을 했다. 3년 옥살이를 하고 2019년 1월 교도소에서 나오자마자 사흘간 5차례에 걸쳐 102만원의 현금을 훔쳤다. A씨는 “양부모의 사망으로 경찰에 대한 원망이 커져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양형 부당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징역 3년을 선고했다. A씨와 같은 상습 절도범을 가중처벌하는 법적 근거는 ‘특가법 5조4’이다. 세 번 이상 절도(미수)죄로 징역형을 받은 사람이 또 범죄를 저지르면 2년 이상 20년 이하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과거 ‘장발장법’ 논란이 잇따르면서 헌법재판소가 2015년 상습 절도범을 3년 이상 징역 또는 무기형에 처하는 조항에 대해서는 위헌 결정을 해 처벌이 완화됐다. 재경지법의 한 판사는 “지금보다 가난했던 시절에는 절도죄가 엄벌 필요성이 큰 범죄였는데 시간이 지나고 법감정이 달라지다 보니 이미 상향된 법정형과 괴리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 법무부 직원 사칭해 자국 여성 감금·폭행한 중국인 2명 실형

    법무부 직원 사칭해 자국 여성 감금·폭행한 중국인 2명 실형

    불법체류 중국인들, 자국 여성 납치해 성폭행법무부 직원을 사칭한 불법체류 중국인 2명이 자국 여성을 납치해 돈을 빼앗고 성폭행한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 진재경)는 7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강도·유사강간) 등으로 구속기소 된 중국인 A(42)씨와 B(35)씨에게 각각 징역 12년과 1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들에게 신상정보 공개·고지 10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 5년도 명했다. 제주도에서 불법체류 중이던 A씨와 B씨는 지난해 9월 제주 시내 한 거리에서 혼자 걸어가던 40대 불법체류 중국인 여성 C씨를 차량으로 납치했다. 이들은 “누구냐”고 묻는 C씨의 질문에 “불법체류자를 체포하러 법무부에서 왔다”고 속였다. 이들은 C씨의 눈을 가리고 몸을 묶어 폭행하고 유사강간을 저질렀으며 이를 촬영해 매월 50만원을 요구하는 추가 협박에 사용하기도 했다. 또 C씨에게서 현금 220여만원도 빼앗았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뒤늦게나마 잘못을 인정하고, 국내에서 범죄전력이 없는 점은 유리한 정상”이라면서도 “범행이 극히 흉악해 피해자는 생명의 위협까지 느낀 점,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피해 회복도 이뤄지지 않은 점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브로커 인사권 요구에 사퇴로 맞선 전주시장 후보

    6.1 지방선거에서 전북 전주시장 출마에 나섰던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중선 예비후보가 7일 “브로커로부터 금전을 지원하는 대신 인사권을 달라는 제의를 받았다”는 사실을 폭로하고 후보직을 사퇴해 파문이 일고 있다. 브로커들은 현직 지방언론사 간부급 기자와 폐기물처리업체 사장 등이 끼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이날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브로커가 매월 50만원씩을 받는 200명의 선거운동원을 운영해야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며 기업으로부터 이들을 움직이는 금전을 지원받는 대신 인사권을 요구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브로커가 요구한 자리는 이권과 연계된 건설·산업분야로 시청 국·과장 자리가 120개가 넘는데 그 자리를 왜 못 주느냐고 압박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5월부터 브로커들에게 시달리기 시작했다”며 “처음엔 장난인 줄 알았으나 시간이 갈수록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집요하게 압박해 녹취록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특히, 브로커들은 이씨로부터 사모펀드 가입 명분으로 1억원을 가져간 뒤 선거운동으로 모두 썼다며 돌려주지 않는 등 금품을 편취한 정황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휴대전화 요금 청구지 바꿔치기’ 수법의 여론조사 조작 범죄도 이들 브로커들의 농간이라고 폭로했다. 주민등록을 옮기지 않고 통신사의 청구지 주소를 브로커들의 작전지역으로 바꾸면 통신사가 골라주는 안심번호에 현지 주민으로 인식돼 의뢰받은 후보를 지지하는 응답을 해 지지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최근 전북지역에서는 도지사 민주당 경선에 나선 A씨, 임실군수에 도전한 B씨, 장수군수에 나선 C씨, 순창군수 예비후보 D씨, 완주군수 예비후보 E씨와 F씨 등이 이들의 작업으로 지지율이 급등했다는 소문이 나돌아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이 예비후보는 “시정 목표 실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인사권을 공유하자고 제안해 그럴 거면 직접 출마하라고 응수했다”면서 “후보직을 유지하면서 녹취록을 공개하면 낮은 지지율을 뒤집기 위한 얄팍한 수로 인식될 수 있어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전북도당도 논평을 통해 “선거 브로커로 여론 조작을 시도하는 행위 등 당 쇄신과 공천 개혁에 걸림돌이 되는 모든 행위에 대해 후보 자격 박탈, 당원 제명 등의 강력하고 단호한 조처를 하겠다”고 엄중히 경고하고 나서 관련 의혹을 받고 있는 후보들의 공천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푸틴 때문에…‘16조 재벌’ 로만, 독극물 중독에 구걸까지

    푸틴 때문에…‘16조 재벌’ 로만, 독극물 중독에 구걸까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밀접한 관계로 알려진 로만 아브라모비치(56)의 첼시 FC 구단주는 자격이 박탈되고, 자산이 동결됐다. 개인 자산만 16조가 훨씬 넘는 ‘신흥 재벌’ 로만은 직원들의 급여를 제공하기 위해 친구에게 돈을 빌리는 지경에 이르렀다. 뉴욕 포스트는 7일(한국시간) “아브라모비치가 직원들의 급여를 제공하기 위해 자신의 친구에게 연락해 100만 달러(약 12억 원)를 빌려달라고 구걸했다”라고 보도했다. 막대한 부를 통해 축구계를 호령하던 로만은 2003년 첼시 인수 이후, 매 시즌 1억 유로(약 1326억 원)를 투자하며 빠르게 팀을 성장시켰다. 그러나 영국 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아브라모비치의 자산 동결을 결정하면서 로만은 20년간 맡았던 첼시 구단주 자리에서 물러났다. 로만은 첼시를 포함해 4개의 기업을 소유하고 있다. 로만은 직원들에게 급여 75만 달러(약 9억 1387만 원)를 지불해야 하지만, 자산 동결로 인해 지불할 돈이 부족한 상황이다. 로만은 할리우드 디렉터 브렛 라트너와 독일 금융 전문가 로스차일드가에 100만 달러를 빌려줄 것을 요청한 상황이다. 그러나 이들은 돈을 빌려주는 것이 국제법에 위반되는 것인지 명확하지 않고, 유동적인 현금을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빌려줄 수 없다며 로만의 요청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러시아 기업인 7명 제재 대상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부 장관은 로만을 포함한 러시아의 기업인 7명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고 밝혔다. 이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지지 집단으로 평가받으며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의 표적이 된 러시아 신흥 재벌들, 일명 ‘올리가르히’들이다. 로만 외에도 에너지 기업 가즈프롬의 알렉세이 밀레르, 역시 에너지 기업인 로스네프 최고경영자이자 전직 러시아 부총리인 이고르 세친, 러시아 국영 송유관 업체 트랜스네프트의 니콜라이 토카레프 등 6명이 포함됐다. 영국 정부는 이들의 순자산을 150억파운드(한화 약 24조원)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영국의 제재 목록에 이름이 오른 올리가르히들은 영국 내 자산이 동결될 뿐만 아니라 영국 입국 및 체류, 영국인 ·영국기업과 거래가 금지된다. 푸틴의 절친으로 알려진 로만은 자신에 대한 비난 여론을 의식해 구단 운영에 손을 떼고 첼시를 매각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매각 수익금을 우크라이나 전쟁의 희생자들을 위해 쓰겠다고도 했지만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독극물 중독 의심 증상 보여 로만은 지난달 초 키이우에서 우크라이나측과 평화 회담을 한 뒤 눈이 충혈되고 피부가 벗겨지는 고통을 겪었다. 로만은 러시아의 침공을 멈추기 위한 움직임을 보였는데 전쟁 강경파에게 거센 비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은 독극물 공격을 러시아 강경파들의 소행으로 추측하고 있다. 로만은 현재 건강을 회복했으나, 고통을 호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협상 단원 2명도 비슷한 증세를 보였다고 한다. 영국 탐사보도 매체 벨링캣은 로만과 협상단이 “화학 무기에 의한 중독과 일치한” 증상을 겪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눈과 피부에 염증이 생기고 눈에 날카로운 통증을 느끼는 증상”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치사량 보다는 경고에 가까운 양이기도 했다는 점을 들어 매체는 이번 사건은 평화협상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누군가 보낸 경고로 보인다고 전했다. 
  • 새달 종합소득세 신고… 증빙서류 꼼꼼히 챙기세요[원준범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올해가 시작된 지 얼마 안 된 것 같지만 어느덧 4월이 됐다. 한 달 뒤인 5월에는 개인들의 지난해 한 해 소득에 대한 세금을 정산하는 종합소득세 신고가 있다.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을 앞두고 각 납세자 유형별로 불필요한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서는 어떤 점에 유의하며 준비해야 하는지 정리해 봤다. 첫 번째 유형은 ‘개인사업자’다. 5월 종합소득세 신고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형이다. 개인사업자의 경우는 사업을 위한 지출에 적격증빙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사업을 위해 지출하는 금액이 있다면 세금계산서, 사업용 카드결제, 현금영수증 중 한 가지는 꼭 받아야 된다. 그 밖에도 사업을 위한 대출이자나 화재보험 등은 증빙이 발행되지 않기 때문에 사업주가 직접 납입내역을 챙겨서 비용처리에 누락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사업을 하면서 거래관계에 있는 사람들에게 축의금이나 부의금을 낸다면 청첩장 혹은 부의안내문자 등을 저장해 놓고 경조사비 지출 금액도 경비처리에 누락되지 않도록 챙기면 유리하다. 경조사비의 경우 건당 20만원까지 경비처리가 가능하다. 두 번째 유형은 ‘프리랜서 소득자’다. 사업주에게 직접적으로 고용된 것이 아니라 외주의 형태로 업무를 위탁받아 처리하고 사업소득을 지급받는 유형이다. 대표적으로는 보험모집인, 자동차 딜러, 학원강사 등이 있다. 프리랜서의 경우는 개인사업자와 세금신고 방식은 비슷하지만 사업자등록번호가 없어 개별적으로 지출에 대한 증빙을 더 꼼꼼하게 준비해야 된다. 고객과 식사를 하거나 고객에게 영업활동을 위한 선물을 하는 경우, 먼 거리로 업무를 위한 출장을 가는 경우는 지출내역과 업무관련성을 미리 정리해 놓는 것이 좋다. 업무로 바쁘기 때문에 매일 정리하기보다는 분기별로 카드지출 내역이나 현금영수증 발행내역을 카드사 홈페이지나 국세청 홈택스에서 다운받아 지출 세부내역을 메모해 놓는 것이 바람직한 습관이다. 또 인터넷 등에서 무조건 환급을 받아준다고 하는 유형의 광고에 현혹되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본인의 소득과 사업 관련된 비용을 따져 보고 정확한 세금신고를 통한 세금환급은 당연한 것이지만 광고에 현혹돼 환급만을 위한 세금신고를 하게 되면 추후 비용에 대한 사후검증을 통해 세금이 추징될 위험이 남아 있게 된다. 마지막으로 직장인, 즉 ‘근로소득자’다. 일반적으로 근로소득자는 연말정산을 통해 당해연도의 세금신고 의무가 마무리된다. 하지만 중도에 퇴사를 하면서 연말정산을 하지 않았거나 연말정산을 할 때 부양가족이나 소득공제항목을 누락한 경우에는 근로소득자도 5월에 홈택스에서 직접 신고를 해 공제받지 못한 부분을 공제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잊지 않고 직접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와이즈세무회계컨설팅 대표세무사
  • 검찰,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소장 10억대 횡령 혐의로 수사 착수

    검찰,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소장 10억대 횡령 혐의로 수사 착수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이 재임기간 거액을 횡령했다는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게 돼 파장이 일고 있다. 5일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민감한 사안이라 공식적 답변이 곤란하지만 횡령혐의에 대해 수사할 방침이다”며 “수사 방향에 대한 공개 여부는 내부 협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여수에 있는 폐기물 처리업체 와이엔텍 소유주인 박 전 회장은 1994년부터 2006년까지 3년 임기로 4회 연속 재임한데 이어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연임하는 등 총 18년 기간 회장직을 맡았다. 그는 고가의 와인과 홍보비, 기념품 구입 등을 대부분 현금으로 인출했지만 구매와 지출 내역이 거의 없는 상태다. 여수상공회의소(이하 여수상의)는 이같은 박 전 회장를 상대로 지난 1일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과 업무상횡령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여수상의는 “박 전 회장은 대외협력사업비, 지역개발지원비, 회원사 방문 활동비, 대회원사 워크샵 경비 등 명목으로 여수상의 계좌에서 현금을 인출하거나 특정 직원 계좌로 이체하는 수법으로 수십억원을 빼돌렸다”며 “사실확인과 증빙 자료 제출 등을 수차례 요청했으나 아직 아무런 소명이 없어 법에 호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박 전 회장은 최근 6년동안에만 현금 지출과 다량의 와인 구입 등에 지출된 금액이 10억원이 넘는다. 여수상의는 “2015년 3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410회에 걸쳐 여수상의 자금 8억 1000만원을 인출해 임의로 사용했다”며 “한병에 300만원 짜리 프랑스산 고가 와인 등 16병을 1억 6600여만원에 구매하고도 증빙 서류가 없거나 사용처도 불분명하다”고 했다. 심지어 지난 2018년 4월 회원사 방문 기념품 명목으로 와인 200병을 해외에서 직접 구입한 후 불과 한 달도 지나지 않은 5월 같은 명목으로 와인을 추가로 구매했지만 사용처가 없다고 덧붙였다. 여수상의는 또 “2020년 1월 여수상의 회관 신축 공사를 하면서 당초 64억원으로 체결한 후 71억원으로 변경하고, 조경공사도 24억에 계약하고 나서 28억으로 체결했다”며 “특히 2015년부터 2021년 설까지 12차례 명절 설물 비용으로 6억 5000만원을 개인 계좌로 인출하고서도 아무런 자료가 없다”고 했다. 이같은 횡령혐의 제기는 지난해 3월 새로 취임한 제24대 여수상의 회장단이 업무 인계인수 절차를 밟으면서 박 전 회장측이 인계인수에 제대로 협조하지 않자 법무법인 등에 외부감사를 맡겨 5개월여간 조사한 결과 확인됐다. 이번 감사는 박 회장 재임 기간 중 최근 6년 간의 자금 집행 과정만을 대상으로 이뤄져 18년간 재임시절 전체 감사결과까지 합하면 회계부실 금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여수상의 관계자는 “지난해 3월 이용규 회장이 새로 선출됐지만 업무인수인계를 위한 최소한의 협조마저 않고 있다”며 “정상적인 업무 처리가 지연되는 등 막대한 차질을 빚고 있는 형편이다”고 했다. 전남 최대 규모의 여수상의는 여수국가산단의 대기업 37개 업체 등 전체 회원사가 492개 업체에 이른다. 한해 운영비만 23억원에 이른다. 이와관련 박 전 회장 측은 “사익을 위해 공금을 쓰지 않았고, 기업을 대변하는 상공회의소 존재 목적에 맞게 활동했다”며 “모든 것은 법에서 말해 줄 것이다”고 말했다.
  • 혹독한 코로나 계산서… 국민 1인당 빚 1869만원, 국가부채 2200조원

    혹독한 코로나 계산서… 국민 1인당 빚 1869만원, 국가부채 2200조원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가부채가 2200조원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60조원에 달하는 초과세수에도 코로나19 위기 대응으로 씀씀이가 커지면서 30조원의 적자를 냈다. 정부는 5일 국무회의를 열고 2021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를 심의·의결했다. 국가결산보고서는 우리나라의 세입·세출과 재정, 국가채무 등을 확정하는 절차로, 감사원 결산검사를 거쳐 5월 말에 국회에 제출된다. 지난해 국가부채는 2196조 4000억원에 달했다. 전년대비 214조 7000억원(10.8%) 증가했다. 국공채·차입금 등 확정부채가 818조 2000억원으로 100조 6000억원(14.0%) 늘었다. 지난해 두 차례 추가경정예산(49조 8000억원)을 편성하는 등 적극적인 재정 운용으로 국채 발행이 늘어난 여파다. 공무원연금과 군인연금 등 연금충당부채가 포함된 비확정부채는 1378조 2000억원으로 114조 1000억원(9.0%) 증가했다. 연금충당부채는 앞으로 약 70년 이상 걸쳐 공무원 등에 줄 연금 추정액을 현재 시점에서 미리 계산한 금액이다. 공무원이 내는 연금액이 빠진 지출만 보는 개념이다. 국가부채는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2057조 4000억원보다도 많은 수준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전인 2016년 말 기준 1433조 1000억원과 비교하면 763조 3000억원(53.3%) 늘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말(1743조 7000억원)보다는 452조 8000억원 증가했다. 국가부채는 발생주의 회계에 미래의 재정부담 요인까지 포괄적으로 보는 개념이다. 현금주의 회계기준을 적용해 이미 발생한 부채를 보는 국가채무보다 포괄적인 개념이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채무를 합산한 국가채무는 지난해 967조 2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늘어난 금액이 120조 6000억원에 달했다. 이로써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47.0%로 1년 전보다 3.2%포인트 높아졌다. 지난해 통계청 추계인구(5174만명)으로 나눈 1인당 국가채무는 1869만원으로 1년 새 236만원 늘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전인 2016년 말의 1224만원보다는 646만원,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 말 1397만원보다는 472만원 증가했다. 지난해 정부의 총수입은 570조 500억원, 총지출은 600조 9000억원으로 통합재정수지는 또다시 30조 4000억원의 적자를 냈다. 2020년 적자 폭인 71조 2000억원에 비하면 40조 8000억원가량 나라살림이 좋아졌지만 세수가 예상보다 61조 4000억원이나 더 걷혔다는 점을 고려하면 씀씀이가 너무 컸다는 지적이 나온다. 나라살림 실질적인 적자 규모에 해당하는 사회보장성기금 수지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90조 5000억원에 달했다. 코로나19 사태 첫해인 2020년의 -112조원보다는 개선됐지만 여전히 GDP 대비 재정적자가 -4.4%나 된다. 일반회계상 세계잉여금은 18조원으로 집계됐다. 11조 3000억원으로 지방재정을 확충하고 2조원을 공적자금으로 상환했다. 채무상환은 1조 4000억원에 그쳤다. 이에 따라 앞으로 추경 재원으로 쓸 수 있는 돈은 3조 3000억원이다. 순자산(자산-부채)은 2011년 재무결산 도입 이래 가장 큰 폭(27.3%) 증가한 643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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