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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대우·삼성 응찰/기아自 재입찰

    ◎부채 추가 탕감… 응찰가 1차보다 높을듯 기아와 아시아자동차는 어디로 넘어갈까. 현대 대우 삼성 등 국내 자동차 3사가 21일 재입찰 응찰서류를 서울 여의도 기아본사에 있는 입찰사무국에 일제히 냈다.이에 따라 오는 28일 발표될 낙찰자 선정결과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입찰도 1차 입찰 때와 마찬가지로 응찰가와 장기 현금흐름,고용승계 등의 평가항목 중 응찰가에 의해 승부가 날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은 원금 2조9,000억원을 추가 탕감해 주기로 한 점을 들어 응찰가의 수준에 대해 ‘다다익선’(多多益善)이라고 표현하고 있다.부채의 추가 탕감으로 신주의 주당 인수가를 1차 입찰 때보다 높게 써낼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기아·아시아자동차 채권단 대표인 산업은행 고위 관계자는 “1차 입찰 때의 경험으로 미뤄보면 응찰가는 입찰서류를 내기 위해 출발 직전까지도 빈칸으로 놔뒀다가 그룹 총수가 막판에 써넣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종잡기가 힘들다”고 말했다.특히 1차 입찰 내용이 공개됐기 때문에 재입찰에서 3개업체 모두 응찰가를 결정하는 데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다는 후문이다. 삼성자동차 관계자는 “1차 입찰에서의 응찰가가 공개됐기 때문에 1차 입찰 때보다 낮게 쓸 수는 없지 않느냐”며 “주당 인수가를 5,000원 이상 쓰되,경쟁사가 제시한 가격을 웃돌면서 최대한 낮게 써내야 해 어려움이 많았다”고 토로했다.삼성은 1차 입찰때 기아자동차는 6,100원,아시아자동차는 5,700원을 써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었다. 현대도 1차 입찰 때에는 주당 인수가를 기아자동차는 100원,아시아자동차는 10원을 써냈으나 재입찰에서는 모두 액면가 이상으로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그 수준은 기아와 아시아자동차 모두 5,000원대 초반이라는 얘기도 들린다. 대우는 기아자동차 인수와 관련해 쫓기는 듯한 분위기다.1차 입찰때 삼성 다음으로 높은 가격을 써냈던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자동차 업계에서는 만약 삼성이 기아자동차를 인수할 경우 가장 타격을 입는 쪽은 대우로 보고 있다. 대우는 3사 중 가장 늦은,마감시간(오후 5시) 직전에 응찰서류를 냈다.金宇中 회장이 재입찰 마감과 상관없이 해외출장 중인 점도 의외다. 채권단과 업계에서는 재입찰도 1차 입찰처럼 삼성과 대우의 응찰가 경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자율과 책임을 다하는 금융(DJ노믹스 이상과 과제:4)

    ◎금융인이여 다시 태어나라/適者生存… 장사 못하면 퇴출/강도 높은 경영개선 유도·지원도 늘려/국채 발행 확대·국제 회계검사 의무화 ‘국민의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금융 구조개혁은 관치금융의 고리를 끊고 자율적인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하는 데 최종 목표를 두고 있다. 핵심을 짚어본다. ■부실 금융기관을 신속히 정리한다 옥석(玉石)을 가리지 않고서는 금융시장의 선진화가 어렵다. 회생 불가능한 금융기관은 바로 퇴출시킨다. 대신 회생 가능한 금융기관에는 재정에서 지원할 필요가 있다. 이같은 방침에 따라 정부는 지난 5월 금융기관 구조조정을 위해 부실채권 매입 25조원,증자지원 16조원,예금 대지급 9조원 등 총 50조원의 재정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은행 구조조정을 9월 말까지 일단락 한다 상업·한일은행은 슈퍼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해 합병절차를 진행중이다. BIS 비율을 충족한 12개 은행은 경영진단을 실시,부실 가능성이 있는 은행에는 9월 중 경영진 교체,합병 등 강도 높은 경영개선 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합병하는 은행에는 정부가 증자 등으로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제 2금융권 구조조정을 대주주의 책임하에 추진하되 최대한 앞당긴다 증권사의 경우 9월 중 1차 퇴출을 가린다. 보험사는 4개 생보사 퇴출 이외에 추가로 2∼3개사의 퇴출이 예상된다. 종금사는 이미 30개사 가운데 14개가 정리됐고 2개가 영업정지 됐다. 투신사는 자금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증자 경비절감 등 자체적인 경영정상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자율성과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한다 금융기관도 기업처럼 자기 책임하에 영리를 추구해야 한다. 장사를 못하면 퇴출당하는 적자생존의 원리가 지켜져야 한다. 정부는 이를 위해 지난 해 12월 은행 경영진이 주주에 책임을 지도록 주주를 대표한 비상임 이사를 두도록 했다. 은행 지분제한도 완화해 시장 진입이 원활하도록 했으며 은행간 인수·합병의 활성화를 위해 은행 소유구조를 계속 개선할 계획이다. 대출심사 능력을 키우고 회계 및 공시제도도 국제화해,총자산이 일정 규모 이상인 대형 금융기관은 국제 회계법인으로부터 회계검사를 받도록 의무화할 방침이다.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해 적기 시정조치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건전성 감독규제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자본시장을 기업자금의 주 공급원으로 육성한다 기업의 재무구조를 개선하려면 증자를 통해 자기자본을 늘려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주식시장이 발전해야 하고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투자를 하는 기관 투자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지난 해 말 기관투자자의 주식보유 비중은 우리나라가 26%인 반면 미국은 53%,영국은 66%로 우리나라의 2배 이상이다. 채권시장의 선진화를 위해 국채 발행도 계속 늘릴 방침이다. 지난 해 말 국채시장 비중은 6.7%에 그쳤으나 미국은 69.7%,일본은 49.7%,영국은 50.4%에 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조달을 위해 장외시장제도인 ‘코스닥 시장’도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 ◎각계 평가와 과제/외형경쟁 지양·위험관리제도 등 마련/부동산 담보 탈피 선진 대출기법 도입 그동안의 우리나라 금융은 관치금융과 외형경쟁으로 대변된다. 관치금융은 정부의 규제와 보호장치에서 비롯됐으며,그로 인해 금융인들은 자율성을 포기하고 책임도 지지 않는 행태를 벗어나지 못했다. 금융인들은 스스로 관치금융 체제를 나무라면서도 인사철만 되면 ‘줄서기’를 하는 등 관치금융에 빌붙어 왔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금융체계의 개선을 위해서는 내부 위험관리제도를 마련하고 대출 및 여신심사 기법의 개발과 외부압력으로부터의 독립 보장 등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한국개발연구원(KDI) 姜文秀 금융팀장은 4일 “우리의 금융시스템은 금융권 내부의 위험관리제도가 없기 때문에 외부의 충격이 가해지면 이를 감당하지 못하고 무너지는 허약성을 노출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는 “부동산 담보대출 관행에서 벗어나 현금흐름 등 기업의 장래 수익성을 감안해 대출해 주는 선진기법을 도입하고,내부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외부 전문경영인으로 기업인 출신을 기용하는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서울대 경제학부 金世源 교수는 “구조조정을 위한 50조원의 정부지원이 선행돼야 하며,그렇지 않을 경우금융기관은 부실을 그대로 떠안게 돼 자율화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부의 확고한 의지에 의해 금융정상화를 먼저 이룬 뒤 금융산업의 자율성을 보장해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 입찰가·장기 현금 흐름이 좌우/기아 낙찰 어떤 업체 유리할까

    ◎고용·경쟁력 제고 단시일 검증 힘들어/다른 업체와 제휴 삼성·포드社 유리 기아·아시아자동차 국제입찰이 21일 마감됨에 따라 기아의 새 주인이 누가될 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그동안 제휴설이 꾸준히 나돌던 삼성­포드간 컨소시엄이 무산되고 양측이 별개의 대규모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으로 드러나 이들 업체의 2파전으로 압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 입찰의 평가항목은 4가지.만점을 100%로 했을 때 응찰가 30%,장기 현금흐름 30%,고용·수출 등 국민경제 기여도 25%,경쟁력 제고 및 장기발전 기여도 15% 등이다. 업계에서는 일단 입찰가와 장기 현금흐름이 낙찰자를 정하는 결정적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나머지 2가지 항목에 대해서는 낙찰자 발표일까지 고작 10일동안에 현실성을 검증하기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한 응찰업체 관계자는 이들 항목에 대해 “대부분 소설을 썼을 것”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컨소시엄을 구성한 삼성과 포드가 투자금액 확보 및 향후 자금 동원력에서 유리해져 높은 점수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삼성은 계열사(삼성전기)와 기아차 협력업체,일본계 종합상사,외국 딜러회사 등 다양하게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져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특히 ‘무리한 가격을 써내지는 않겠다’고 밝혀온 현대 대우 포드와 달리 응찰가가 가장 우선시돼야 한다고 주장해 온터라 응찰가 항목에서도 높은 점수가 예상된다. 그러나 포드도 스웨덴의 상용차업체 스카니아,일본 자회사 마쯔다,이토추상사 등과 제휴한 것으로 알려져 누가 최종 낙점(落点)을 받게 될지는 미지수다.포드가 자금 동원력과 기술력은 물론 고용 확보,수출 전망 등 평가 항목에서 보다 유리해졌다는 분석도 있다. 현대나 대우에 낙찰될 가능성도 물론 있다.이들 업체 역시 적극적인 인수의사를 갖고 총력전을 펼쳐왔다.고용 유지,장기 투자 등에서 삼성과 포드를 압도하는 파격적인 승부수를 띄웠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 기아 인수/현대·대우·삼성·포드 응찰

    ◎4개항 전문가 평가 거쳐 새달 1일 낙찰/치열한 신경전… 마감 임박 서류 제출/삼성·美 포드社 각각 컨소시엄 구성 21일 마감된 기아·아시아자동차 국제입찰에 현대 대우 삼성 등 국내 3개사와 미국의 포드 등 4개사가 응찰했다.이 가운데 삼성과 포드가 컨소시엄 형태로 참가했다. 당초 입찰의향서를 냈던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기아의 과도한 부채를 이유로 응찰하지 않았다. 李鍾大 기아자동차 기획총괄사장은 “삼성과 포드가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현대와 대우는 계열사도 포함시키지 않은채 단독 응찰했다”고 밝혔다. 삼성자동차는 컨소시엄에 계열사인 삼성전기와 일본계 종합상사,기아자동차 협력회사 1개사씩을 참여시키고 외국자동차 딜러업체도 포함시킨 것으로 확인됐다.또 포드자동차는 스웨덴의 상용차업체인 스카니아,일본 자회사인 마쓰다 및 이토추상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응찰 업체들은 이날 막판까지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다 하오 5시 마감시간에 임박해서 일제히 서울 여의도 기아 본사 11층에 마련된 접수처에 입찰 제안서를 냈다.포드자동차가 하오 3시쯤 본사 임원과 한국인 변호사를 통해 가장 먼저 제안서를 냈다. 이어 하오 4시25분쯤 삼성자동차가 경영기획실 尹政鎬 상무를 통해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尹상무는 “5곳 이상의 국내 및 해외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면서 “최선을 다한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와 대우자동차는 각각 경영전략팀장 諸葛杰이사와 기획담당 李聖祥 이사를 통해 입찰제안서를 접수시켰다. 응찰업체들은 이날 ▲응찰가 ▲장기 현금흐름 ▲경쟁력 제고 및 장기발전 기여도 ▲고용·수출 등 국민경제 기여도 등 4개 항목으로 된 입찰제안서와 함께 응찰가의 10% 이상을 입찰보증금으로 제출했다. 입찰제안서는 재무분석,자동차산업 등 분야별 전문가 10여명으로 구성된 심사평가단이 평가하며 다음달 1일 최종 낙찰자가 발표된다.이번 입찰은 기아·아시아자동차 두 회사의 증자후 자본금 2조1,000억원에 해당하는 주식의 51%에 대해 액면가 5,000원 이상으로 응찰하는 방식이며 이에 따른 최소 응찰금액은 1조710억원이다.
  • 재계,결합재무제표 작성 반발/비용 부담 크고·경영정보 누출 우려

    ◎해외법인 제외 등 초안 수정 촉구 경제단체들이 99회계연도부터 작성키로 돼있는 결합재무제표와 관련,“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것”이라며 잇따라 반발하고 있다. 전경련이 지난 7일 “결합재무제표가 업종이나 결산일,회계처리 방법이 다른 회사들간의 결합으로 인해 재무정보를 왜곡시킬 수 있다”며 결합재무제표 작성에 난색을 표한 데 이어 대한상의도 19일 유사한 내용의 보고서를 냈다. 대한상의는 이날 ‘증권감독원의 결합재무제표 준칙 공개초안에 대한 업계 의견’이라는 종합보고서에서 “결합재무제표는 기업집단의 재무상태와 경영 성과에 관한 회계정보를 제공한다는 면에서 유용성을 찾을 수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작성유례를 찾아볼 수 없으며,작성에 따른 회계정보의 유용성도 검증되지 않은 상태”라며 결합제무제표 작성 자체에 부정적 견해를 피력했다. 상의는 이어 “결합재무제표는 회계처리 방법이 복잡할 뿐아니라 작성기간의 장기화에 따른 비용부담도 크며 경영전략상 기밀유지가 필요한 주요 경영 정보까지 누출돼 대외경쟁력을약화시키는 부작용이 우려된다”면서 “계획대로 시행하더라도 최근에 마련된 결합재무제표 준칙의 공개초안은 전면 수정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상의는 상이한 회계기준 아래에서 작성된 해외 현집법인의 재무제표를 국내 재무제표와 결합하려면 국내기준에 맞게 현지 재무제표를 재작성하여야 하며 이 과정에서 과다한 비용이 발생하고 장기간이 소요된다고 덧붙였다.예컨대 회계감사 대상항목 등 감사기준이 달라 현지 감사보고서를 국내에서 재감사 받아야 할 경우 불필요한 감사수임료를 부담해야 하며 결산시점도 달라 결합재무제표를 작성하기 까지 최소 6개월 이상 걸릴 것이라고 했다. 상의는 또 “해외 현지법인의 회계기간 차이로 원화환산에도 어려움이 있으며 시장개척 등의 이유로 해외 현지법인이 국내 계열사에 비해 실적이 안좋은 상황에서 이를 결합대상에 넣을 경우 국내기업의 대외신인도 저하만 가져올 뿐”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금융업을 작성대상에 포함시키면 금융기관과 일반기업에 적용되는 회계기준이 다르고 부채·자산배열 및 손익구분의 기준이 달라 회계정보의 왜곡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상의는 따라서 예정대로 결합재무제표를 작성하더라도 △해외 현지법인과 금융기관은 결합재무제표 작성대상에서 제외시켜야 하며 △결합 현금흐름표 및 국내기업의 결합재무제표,업종별 재무제표 등에 대한 작성의무화 조항도 없애야 한다고 밝혔다.
  • 기아車 낙찰가 선정기준 발표/가격보다 안정성·경쟁력에 비중

    ◎21일 마감… 새달 1일 최종 발표 □내용 100점 만점에 가중치 부여 종업원 고용규모 15점 사업계획 현금가치 25점 장기현금 흐름 평가 5점 기아상표 유지에 5점도 기아·아시아자동차는 6일 국제 공개입찰의 낙찰자 선정기준을 발표했다. 기아측은 입찰 참가업체에 대한 평가점수를 기아자동차와 아시아자동차로 나눠 각각 100점 만점으로 산출한 뒤 여기에 기아 15 아시아 6의 가중치를 부여,이를 합산한 점수로 종합평점을 내기로 했다. 기아측은 응찰가 30%의 세부항목으로 ▲주당 가격 25점 ▲인수주식 수량 2점 ▲자금조달 방법 3점을 배정했다. 장기 현금흐름 30%는 ▲응찰자가 제출한 사업 계획상의 장기 현금흐름의 현재 가치액 25점 ▲장기 현금흐름의 타당성 및 위험도 5점이며 경쟁력 제고 및 장기발전 기여도 15%에는 ▲기술경쟁력 향상에 대한 기여도 5점 ▲핵심 경영활동에서의 경쟁력 제고 5점 ▲기아 상표의 사용 및 발전 5점이 부여됐다. 고용·수출 등 국민경제 기여도 25%는 향후 기아 및 아시아의 종업원 고용규모를 평가하되 고용규모는 응찰자가 제출한 사업계획을 바탕으로 타당성을 분석, 15점을 배정했으며 향후 기아·아시아의 수출규모 평가에 10점을 부여했다. 기아·아시아자동차 인수 응찰은 21일 마감되며 9월1일 낙찰자가 발표된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이번 입찰은 철저히 국제적인 관례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되고 있다”면서 “특히 제2의 기아사태를 막기 위해 당장의 응찰가격보다는 장기적인 안정성과 경쟁력에 보다 많은 비중을 두었다”고 말했다.
  • 5대 그룹 한계계열사 대상/추가퇴출 선정작업 본격화

    ◎은행권,전담팀 가동 은행권이 5대 그룹 한계 계열사의 추가 퇴출을 위한 선정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위원회는 5대 재벌그룹의 구조조정과 관련,기존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내용으로 이달 말까지 재편토록 지시했다. 주채권은행들은 5대 그룹에 대한 구조조정계획을 재조정하기 위해 여신전담팀을 구성,퇴출 대상을 고르는 작업에 나섰다.주채권은행들은 과거 3년간의 재무제표와 계열사간 내부거래 등을 토대로 사업목표와 현금흐름 수익성 재무구조 경영능력 등을 점검해 퇴출대상을 고를 방침이다. 이에 앞서 제일 상업 한일 외환 등 5대 그룹 주채권은행 관계자들은 지난 17일 회의를 갖고 추가 퇴출기업 선정기준 및 분류작업에 대해 논의했으며 그룹 별로 회계법인을 선정,실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 삼성­현대 마주 달린다/기아自 인수전

    ◎삼성­외자 유입 이점 안고 포드 끌어들이기/현대­“반드시 성사” 특명… 대우와 공조 모색 현대에 이어 삼성도 기아차 인수를 공식화했다. 인수전을 선언한 삼성은 포드와 기아차 인수를 위한 물밑접촉을 시작했다. 현대자동차에도 기아인수 특명이 떨어졌다.삼성 현대 포드의 단독입찰,삼성­포드 현대­대우의 연합입찰 등 다양한 ‘조합’이 거론되는 가운데 이들 업체간 짝짓기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다. ■삼성,포드와 손잡는다=시간이 지날수록 제휴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자동차는 올해 초 포드와 월드카 및 아시아카의 공동 개발,기술이전 등 전략적 제휴를 타진했다가 무산된 일이 있다.그러나 기아차 인수를 위한 협력가능성은 여전히 있다.포드의 웨인 부커 아시아담당부회장은 지난 15일 삼성과 제휴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없다”고 했다.역으로 제휴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이다.이를 뒷받침이라도 하듯 포드의 폴 드렌코 아시아담당 이사가 이달 중 두차례나 방한,삼성자동차 고위임원을 만났다. 삼성측은 “포드의 기아차 인수목적이 소형차 생산라인 확보에 있기 때문에 인수조건의 하나인 고용승계 측면에서 불리하다”며 “외국사 인수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도 삼성과 제휴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삼성은 포드와 공동 인수에 나설 경우 △외자유치로 인수하게 돼 현금흐름이 좋아지고 △기아차의 생산라인과 겹치지 않아 고용을 최대한 승계할 수 있으며 △포드와의 전략적 제휴로 자동차산업의 발전을 꾀할 수 있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주목되는 현대 행보=鄭世永 현대자동차 명예회장은 기아차 국제입찰공고 하루전인 지난 14일 자동차인수팀을 소집,“기아자동차를 반드시 인수하라”는 ‘특명’을 내렸다.독자행보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현대는 지난 4월 기아인수 의사를 천명하면서 鄭夢奎 자동차회장을 팀장으로,朴世勇 그룹종합기획실장 등 5명의 ‘자동차연구팀’을 만들었었다.그러나 기아 처리가 지지부진해 별 활동이 없었다.이 때문에 삼성인수를 견제하기 위한 제스처라는 관측이 있었다. 현대와 대우의 제휴가능성은 상존한다.두 회사가 자금여력이 없다는 점에서 그렇다.
  • 삼성 기아自 인수 ‘시동’/입찰의향서 내주 제출

    ◎라인 폐쇄 최소화­고용승계 내세워/“공동인수 추진”… 포드사와 물밑협상 전개 삼성그룹이 기아자동차 인수에 시동을 걸었다. 삼성그룹은 오는 24일 기아자동차와 아시아자동차의 입찰의향서를 낼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입찰서류 제출때 기아자동차와 차종이 겹치지 않아 인수후 라인폐쇄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아자동차 직원들의 고용을 최대한 승계하겠다는 내용도 명시할 방침이다. 삼성은 특히 기아자동차 입찰기준이 발표된 뒤 포드와 물밑 인수협상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포드와 공동인수에 나서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기아자동차 입찰에 대해 그동안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기아자동차의 입찰기준이 확정되고 입찰의향서 제출시한이 다가옴에 따라 인수에 참여키로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단독으로 응찰할 지,포드와 공동으로 참여할 지는 포드와의 협상추이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포드와의 컨서시엄 여부는 입찰설명회 참가와 자료열람, 현장실사 이후에 확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삼성은 포드가 표면적으로 단독 입찰의사를 밝히고 있지만 국내 자동차산업의 바람직한 발전이라는 측면이나 국부유출이라는 여론 등을 고려할 때 포드에 불리한 점이 있어 협상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보고 물밑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현대자동차만 기아자동차 입찰의향서를 제출하겠다는 밝힌 상태다,현대는 대우와 공동입찰을 모색 중이어서 기아자동차 인수는 삼성­포드,현대­대우의 2파전으로 압축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기아채권단 대표인 산업은행과 기아자동차 법정관리인은 지난 15일 낙찰자 선정기준으로 △종합 현금흐름(Cash Flow)중 응찰가 30% △장기 현금 흐름의 현재가치액 30% △기아 및 아시아자동차 경쟁력 제고 등 장기발전 기여도 15% △고용 및 수출 등 국민경제 기여도 25%의 비중을 두고 평가하겠다고 밝혔었다.
  • 기아 입찰 종합평가방식 채택/낙찰기준 발표

    ◎고용·수출 기여도 중시… 응찰가는 30%만 반영/기아·아시아自 90% 減資 기아 및 아시아자동차를 팔기 위한 국제경쟁입찰에서 응찰가는 배점에서 30%만 비중을 두기로 했다. 부실경영에 대한 기존주주의 책임을 물어 기아와 아시아자동차 모두 90%씩 감자(減資)키로 했다. 낙찰자는 오는 9월1일 공고된다. 채권자 대표인 산업은행 李瑾榮 총재와 柳鍾烈 관리인은 15일 산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기아·아시아자동차 국제공개 경쟁입찰 공고 내용을 발표했다. 李총재는 “기아와 아시아자동차를 조속히 정상화시킬 능력이 있는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응찰가 이외에 여러 부문을 평가하는 종합평가 방식을 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항목별 배점은 응찰가와 인수후 10년간의 현금흐름(Cash Flow)을 현재가치로 환산한 금액 각 30%,고용 및 수출 등 국민경제 기여도 25%,경쟁력 제고 등 장기발전 기여도 15% 등이다. 입찰참가 자격은 국내에서는 현대 대우 삼성 등 기존 자동차업체 모두에게 주어지며,해외에서는 97년 말 기준으로기아보다 생산실적이 큰 업체로 제한된다. 증자 이후 기아자동차의 자본금은 1조5,000억원으로,아시아자동차는 6,000억원으로 정했으며 각 회사 발행주식의 51% 이상을 액면가 이상으로 동시에 응찰해야 낙찰자격이 주어진다. 49% 이하의 잔여지분(소수지분)은 기존주주와 종업원(우리사주조합)에게 증자 후 자본금의 각 10% 이내에서 우선 배분하고 나머지는 일반공모키로 했다. 金善弘 전 회장 등 두 회사의 부실경영에 책임있는 사람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과 아시아자동차의 지배주주인 기아자동차의 아시아자동차 지분은 전액 감자된다. 자산을 초과하는 부채는 기아자동차는 1조291억원,아시아자동차는 1조4,319억원이다.
  • 최고 낙찰가 배제 배경·문제점

    ◎인수후 경쟁력·고용 수출에 큰 비중/자금조달 어려운 국내업체,외국사보다 불리 기아사태가 발생한 지 만 1년만에 기아·아시아자동차 국제경쟁입찰이 15일 윤곽을 드러냈다.정부와 업계 및 채권은행단 모두 가장 관심을 기울였던 부분은 낙찰자 선정을 위한 평가방식이었다.결국 응찰가만을 따져 인수자를 결정하는 ‘최고 낙찰가제’가 아닌 ‘종합평가 방식’으로 결론이 났다. 업계가 낙찰자 선정기준에 촉각을 곤두세웠던 것은 기아와 아시아자동차 처리의 투명성 및 공정성과 직결되는 사안이기 때문이다. 최고 낙찰가제에 의해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업체에 넘길 경우 추후 특혜시비 등에 휘말릴 여지는 없어진다.반면 응찰가 이외의 비(非)가격 요소를 가미할 경우 평가기법 등에 따라 자칫 자의성(주관)이 개입될 여지가 있다. 산은이 제시한 낙찰자 선정기준별 배점의 경우 가령 ‘인수 이후 10년간 현금흐름(Cash Flow)의 현재가치액’(30%)을 그 예로 들 수 있다.李瑾榮 산은총재는 기자회견을 하는 자리에서 “감가상각비와 판매 관리비,자본지출 등 자금을 감소시킬 요인을 차감한 금액을 일정한 할인률에 의해 현재 가치로 환산한 금액으로 보면 된다”고 했다. 일반인들은 무슨 말인 지,쉽게 이해하기 힘든 얘기다.기아·아시아자동차의 경쟁력 제고 등 장기발전 기여도(15%)나 고용·수출 등 국민경제 기여도(25%) 등의 항목도 사정은 비슷하다. 입찰참여 준비를 하고 있는 한 자동차 업계 실무자는 “비(非)가격 요인의 배점을 70%로 한 것은 다분히 포드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지적했다.국내 자동차 업계는 인수자금 조달 부문에서도 외국업체와의 합작만 용인될 뿐 전환사채(CB) 발행을 포함해 차입은 배제된다.이 점을 들어 심각한 불황을 겪고 있는 국내 업계가 호황으로 지난 해 69억달러의 흑자를 낸 포드자동차에 비해 불리할 수밖에 없다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외환위기를 촉발한 한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기아자동차 처리 문제를 매듭짓기 위한 난제는 여전히 남아있다고 볼 수 있다.
  • ‘빅4’ 기아自 인수 레이스 본격화/국제입찰 공고로 ‘가속’

    ◎현대­대우 공조 물밑접촉 예상/삼성­포드 제휴여부 최대 관심/루머­역정보… 초반부터 흠잡기 기아자동차 인수를 위한 현대 대우 삼성 및 포드의 4각(角)경쟁이 본 궤도에 올랐다.15일 기아 및 아시아자동차 국제입찰 선정기준이 제시됨에 따라 이들 업체는 다음달 21일 입찰서류를 제출하기까지 한달 남짓한 기간 동안 필승의 ‘모범답안’을 만들어야 한다. 이날 제시된 선정기준에 대해 현대 대우 삼성 등 국내 3사는 “포드에 유리한 내용 아니냐”며 볼멘 표정들이다.장기 현금흐름이나 발전가능성,고용·수출 능력 등 응찰가 외의 비중이 70%나 돼 자금력과 판매망에서 앞선 포드가 유리하다는 것이다.촉박한 입찰 일정도 국내 3사를 다급하게 만든다.기아의 대주주인 포드가 이미 기아에 대해 여러차례 실사작업을 벌인데 비해 국내 3사는 15일부터나 기아의 자료가 공개돼 실사기간이 부족한 상황이다. 반면 포드 측은 선정기준에 만족해하면서도 우리 정부의 공개경쟁 의지에 대한 의구심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는 전문(傳聞)이다.기아차가 외국기업에팔리는 데 대한 일반 국민의 ‘거부감’과 국내 자동차 산업에 대한 영향을 감안,한국 정부가 등을 돌리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이같은 경쟁업체들의 상황인식은 향후 인수경쟁을 더욱 복잡다기하게 만들 전망이다.“현대와 대우가 돌아섰다”“삼성은 사실상 입찰을 포기했다”는 역정보와 루머들도 쏟아지기 시작했다.현대와 대우의 공조,삼성의 자금확보 여부,포드와 삼성의 제휴 등이 앞으로 지켜볼 키 포인트. 현대와 대우의 ‘짝짓기’는 두 회사 모두 기아·아시아차를 독식할 여력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여전히 가능성이 높은 카드로 점쳐진다.특히 선정기준을 불리하게 인식하고 있어 앞으로 두 회사간의 물밑 제휴 움직임이 빨라질 전망이다. 삼성의 행보는 첫째 자금확보 여부,둘째 포드와의 제휴 가능성이 지켜볼 대목.업계에선 삼성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왈리드 왕자로부터 기아 인수자금으로 5억달러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삼성 관계자는 “억측일 뿐”이라고 일축하고 “제3국의 자동차메이커나 투자자들과 컨소시엄구성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드는 일단 독자행보에 전념하고 있다.그러나 현대­대우 컨소시엄 구성 등 막판 변수에 대비,삼성과의 제휴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드의 웨인 부커 아시아담당 부회장은 15일 방한해 가진 회견에서 삼성과의 제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현재로선(at present) 아니다”고 말해 변화의 여지를 남겨 놓았다.삼성도 ‘현재’라는 단서 속에 협상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의 열띤 경쟁에도 불구하고 재계 일각에서는 1차 입찰이 유찰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한다. 기아와 아시아를 합해 11조원이 넘는 부채 가운데 얼마를 채권단이 떠안느냐의 문제와 원금상환유예 조건이 낙찰의 변수라는 얘기다. □기아 처리 일정 7월15일 입찰공고 7월20일∼24일 입찰 의향서 제출 7월25일∼8월21일 자료열람 및 현장 실사 7월27일 입찰설명회 7월27일∼8월21일 입찰서류 제출 입찰보증금 납부 및 납부확인증 발급 9월1일낙찰자 공고 9월하순 법원의 정리계획 인가 12월말 신주발행 및 낙찰자 신주매입으로
  • 기아 낙찰자 선정 점수/응찰가는 30%만 적용

    ◎기준·참가자격 오늘 발표 정부와 산업은행은 기아자동차의 국제 공개 경쟁입찰에서 낙찰자를 선정할때 입찰참여 업체가 제시하는 응찰가격은 전체 평점(만점)에서 30%만 비중을 두기로 했다.예를들어 어떤 입찰참여 업체가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다고 해도 100점 만점에 30점만 받게 되는 등 응찰가 이외 요소가 기아자동차 인수에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된다. 14일 금융계와 업계에 따르면 산업자원부와 산업은행은 기아·아시아자동차 국제입찰 공고와 관련,낙찰자 선정기준 및 입찰참가 자격 등을 이같이 확정했다.李瑾榮 산은총재와 柳鍾烈 기아자동차 관리인은 15일 상오 11시 산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발표한다. 정부와 산은은 낙찰자 선정기준으로 응찰가격 30%,인수이후 10년간 현금흐름(Cash Flow)을 현재 가치로 환산한 가격 30%,장기발전 등 경쟁력 15%,고용 유지 및 수출증대 등 국민경제기여도 25% 등으로 정했다.응찰가격 이외의 비(非)가격 요인이 70%를 차지하게 된다. 낙찰자 선정기준과 관련해 산자부는 투명성 확보를 위해 응찰가격만을 평가하는 ‘최고낙찰가제’를 선호했던 반면 기아와 산은은 종합평가 방식을 원해 이같이 조율된 것으로 전해졌다. 입찰 참가자격은 국내업계의 경우 생산규모와 상관없이 현대 대우 삼성 등 완성차 3대 업체에 주어지며,외국업체는 97년 말을 기준으로 기아자동차보다 생산량이 많은 세계 20위 이내 업체로 제한된다.
  • 수출금융 현실·해결 방안 “지상토론”(수출 이렇게 풀자:2­3)

    ◎현장 찾는 당국자 아무도 없다/기업 입장­정부는 중기 애로점 파악해야.장래성 있는 기업 대출 확대를/은행 입장­회계내용의 투명성 전재돼야 은행도 기업… 담보요구 불가피 수출기업들은 자금이 없다고 아우성이다.각종 정책지원이 이어지고는 여전히 ‘그림의 떡’이다.IMF여파에 따른 부동산 가격폭락으로 금융권의 담보요구를 따라갈 수가 없기 때문이다.이들은 보다 현실성 있는 대책을 요구한다.반면 은행들은 대출 부실화를 우려해 대출에 신중하지 않을 수 없다며 난색이다.(주)삼부물산 金洛賢 사장과 외환은행 黃鶴中 심사부장을 통해 수출기업과 은행의 속사정을 들어봄으로써 수출지원금융의 막힌 곳을 뚫을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본다. ▲金사장=10일 있었던 무역진흥대책회의에서 대기업이 여신한도,자금부족등으로 중소기업에 로컬L/C(신용장)를 개설하지 못할 경우 대기업이 발급한 구매승인서를 담보로 중소기업에 무역금융을 지원키로 한 것은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한다. 지금도 재무상태가 좋은 기업들에게는 대출이 많이 나가고 있다.그러나기술이 있고 사업성이 있는 기업들에게도 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일선 은행창구에서 규정 이외의 것은 융통성을 발휘해 소신껏 대출해주도록 노력해야 한다. ▲黃부장=우리 은행을 예로 들면 중소기업의 신용등급을 세 가지로 나눈다. A등급(우선지원기업)은 재무상태가 좋은 기업으로 신용평점이 60점 이상이다.60점 미만이라도 벤처기업이나 정부가 추천한 우수기업은 매달 선정해 관리하고 있다.그런 기업에 대출해 준 뒤 부실화돼도 면책해 줄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우량기업은 담보가 필요없다. 그러나 우량기업이 아닌 기업들은 회계내용의 투명성이 유지돼야 지원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신용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신용대출 위주로 할 수는 없지 않은가. ▲金사장=담보없는 회사일수록 자금난은 가중된다.때문에 정부의 수출기업 지원정책이 중소기업 위주로 바뀐다해도 중소기업 내에서 ‘부익부 빈익빈’(富益富 貧益貧) 현상만 심화시킨다.담보가 없는 수출기업의 경우에는 기업신용이나 현금흐름,향후 성장성 등을 심도있게 파악해서 정부가 보증해 줘야 한다. 수출증대의 당위성에는 누구나 공감한다. 그러나 구체적인 대안이 없다. 대통령께서도 행정규제 등과 관련해 ‘혁파’라는 표현을 한 적이 있다. 혁파라는 것은 가야할 목표인데 실제 현장에선 움직이질 않고 있다. 중소기업 하는 사람들 외국에 나가서 고생 많이 한다. 입맛이 안맞는 지역에 수출하기 위해 온갖 어려움을 무릎쓰고 뛰어 다닌다. 그러나 막상 수출주문을 받아 국내에 들어와봐야 자금이 없다. 무엇으로 제품을 만들어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다. ▲黃부장=현금흐름을 분석하는 단계는 이미 지났다.실제 여신심사에 활용하고 있다.현금 흐름이 정상인 회사에는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외환은행의 경우 경영자의 경영철학이나 사업전망과 같은 비(非)재무 항목에 40%, 재무항목에 60%의 비중을 두고 있다.우수 기업에는 물론 담보를 요구하지 않는다.재무상태가 시원치 않은 업체에만 담보를 요구한다.은행의 상업성 차원에서다. ▲金사장=시·도·구에서도 우수 기업체에 대한 자금지원책이 많이 있다. 관악구의 경우 5억원 한도로 중소기업에 지원해 주는 제도가 있다.그러나 구에서 승인받아 주거래은행에 들고 가면 은행이 담보를 요구한다.그래서 기업들은 담보가 없으면 은행대출이 불가능하다는 ‘강박관념’에 사로 잡혀 있다. 사업을 하는 한 친구가 통신제품을 국산화했다.그러나 자금이 모자라 흑자 도산할 운명이다.일본 미쓰비시 등과 같은 큰 회사로부터 부품을 사오려 할 경우 L/C 개설 대신 전신환(현찰)송금을 요구한다.그러나 현찰을 확보하려면 5∼6개월이 걸린다.정보통신부에서 인증을 받는다해도 실제 돈이 나가는 곳은 은행이다.거래은행이든,정통부에서 지정한 은행이든 담보를 요구하기 때문에 난감하다. 친척이나 처가집,선·후배 등으로부터 담보 도움을 받으려 하지만 어려움이 많다.요즘은 부자간에도 돈 빌리기가 어렵다.은행은 담보가 없더라도 그 회사가 과연 성장성이 있는 지 여부를 평가해서 대출해 줘야 한다.신용장으로 수출금융을 해 준다는 것은 굉장히 고무적인 일이다. ▲黃부장=은행도 투명성을 요구받고 있다.IMF 체제 이후 우리나라 은행권의 재무제표를 외국금융기관들이 잘 수용하지 않으려는 분위기다.기업체가 대출받아 제때 갚지 못하면 그 대출은 ‘정상’이 아니기 때문에 대손충당금을 쌓아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은행으로서도 불이익이 크다. ▲金사장=기술이나 인력을 키우는 것은 중소기업인의 몫이다.그러나 자금 조달의 어려움은 중소기업이 풀 수 없는 부분이다.정책당국자나 언론 등에서는 총론적 얘기만 하지 말고 각론을 제시해달라. 지금까지 우리 회사 현장에 직접 나와서 애로사항을 듣는 정부 당국자는 아무도 없었다.세무서 직원이나 경찰 등이 업체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조치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능사는 아니다.회사에 들어갈 수 있게 하는 대신 리포트(보고서)를 작성해서 내도록 하면 된다.그래야 그 회사의 애로가 뭔 지를 알 수 있다. 제도적 뒷받침이 안된 상태에서 무조건 은행 문을 열라고만 할 수 없다는 점도 잘 안다.은행장이나 점포장 혼자서 해결할 수 없는 대목도 있다. 각종 규정이 발목을 잡고 있다.예컨대 당국에서는 세관에 VIP룸을 둬서 바이어들과상담할 수 있게 했다.그런데 중간 기착지로 바이어들이 서울에 잠깐 들러 국내업자와 만나려면 짐을 받드시 끌어내야 한다.바어어의 발길을 막는 제도다. ▲黃부장=통관 문제 등을 얘기해 주셨는데,외환은행장은 얼마전 중소기업 고객과 상담한 적이 있다.고객들은 그 자리에서 경제관련 각종 자료를 은행을 통해서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환율이나 금리전망,동종업종에 대한 현황 등이 그 예다.그래서 우리 은행에서는 환은경제연구소에서 매달 나오는 분기별 금리 환율 등 국내 경제동향 자료를 중소기업에 제공하고 있다. ▲金사장=신용장 개설이 잘 안되는 것은 한도 문제 때문이다.가령 신용장 개설 한도가 10만달러라면 기업은 이를 결제하고 다시 신용장을 개설해야 하는데 자금과 담보가 모자라서 못하는 경우가 많다.문제의 핵심은 담보로 귀결된다.신용장 개설과 관련한 담보 정책을 달리 세워줬으면 한다.정책만을 제시하는데 그치지 말고 후속 대책을 빨리 내놓아야 한다. 지난 주 제시된 무역진흥대책도 실행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다.먼저 정책을 결정해 놓고 나중에 시행해 보고 역기능이 생기면 흐지브지하는 식이 되면 곤란하다.구매승인서만으로도 대출해 주도록 바꾸겠다고 했는데 세부지침이 나와야 한다.구매승인서 자체는 신용장이 아니기 때문에 은행에서 실무적으로 움직일 때에는 수출업체의 신용부문을 검증하려 할 것이다. ▲黃부장=어쨌든 중소기업이 신용장을 제시하면 수출보험공사가 전액 보증해 주도록 조치했기 때문에 희망적이다.총액한도 대출을 늘려서라도 무역금융 지원을 확대해 주겠다는 것은 바람직한 조치다.우리 은행은 중소 거래업체 고객과 상담을 많이 하고 있다.최근에도 은행장이 서울지역 5개 영업본부에서 5명씩 25명과 간담회를 가졌다.지레 겁먹고 중소기업이라고 은행을 피하면 안된다.
  • “낙찰자 선정기준 13일까지 확정”/李瑾榮 산은총재 문답

    ◎채권단의 출자전환 가능성도 배제못해 李瑾榮 산업은행 총재는 6일 “의혹과 불신으로 과거 1년여 동안 기아자동차 처리가 지연됐으나 앞으로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여 과거의 전철을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기아자동차에 대한 감자규모 등 발표내용에 알맹이가 없는데. ▲국제공개입찰을 공식 확인하는 자리다. ­낙찰자를 선정할 때 가격조건 외에 생산능력이나 경영능력 등 다른 조건들도 함께 고려하는가. ▲국제 자동차업체의 공개입찰 사례 등을 연구중이다.오는 10일까지 앤더슨 컨설팅사(社)로부터 보고서를 제출받아 13일까지 선정기준을 확정할 것이다. ­선정기준을 놓고 정부와 채권단,기아자동차 사이에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렇지 않다. ­기아자동차의 신주발행 가격 등은 낙찰자가 선정되기 전에 결정되는가. ▲감자후 신주발행은 법원이 회사정리계획을 인가해야만 가능하다.신주발행 이전에 입찰을 받게 되며 국제적으로도 이같은 사례가 있다. ­감자·증자 규모와 비율 등은 언제 제시되는가. ▲입찰 공고 때 선정기준과 감자·증자 비율 등을 알리겠다.채무상환 계획은 늦어도 설명회 때 제시하겠다. ­부채 탕감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감자와 증자비율,사업전망 및 향후 10년간의 예상 현금흐름 등에 따라 채무상환계획이 달라진다.현 단계에서 말할 수 없다. ­채권단의 출자전환 가능성은. ▲처음부터 대출금을 출자전환하지는 않겠지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증자시 실권주가 발생하면 채권단이 일부 출자할 수 있을 것이다. ­산업은행에 기아자동차 인수의향을 밝힌 업체는. ▲아직까지 밝혀온 곳는 없다.
  • 재벌 부당내부거래 대표적 사례/CB 고가 매입 한계기업 지원

    ◎계열사에 과다 외상매출 유지/공사않고 장부꾸며 대금 지급/계열증권사 현금 예치해주기 공정위가 지난 달 8일부터 이달 20일까지 5대 그룹 계열사 22개사를 대상으로 벌인 부당내부거래 조사결과 3조∼4조원 대의 내부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부당 내부거래의 유형을 소개한다. ■우량계열사가 한계 계열사의 전환사채(CB)나 기업어음(CP)을 고가로 매입한다=기업이 자금조달을 위해 공모방식으로 발행하는 CB의 표면 금리는 5%내외. 그러나 자본잠식 상태이고 연속 3년 이상 적자인 기업의 경우 공모보다는 사모방식을 택하고 표면금리는 2∼3%선이 보통이다. 이번에 적발된 기업들은 공모와 똑같이 높은 이자를 적용,매입했다. CP(작년 말기준)의 경우 할인율이 최소 20∼30%에 달했지만 실제 매입시 할인율은 8∼10% 적용되지 않았다.예컨데 100억원짜리 CP를 70억원만 주고 샀어야 함에도 90억원 이상에 사 결과적으로 20억원 가량 자금을 지원해준 것이다. 부당내부거래 사례중 가장 많았다. ■낮은 금리로 자금을 빌려주거나 과다한 외상 매출금을 유지한다=이번에 적발된 경우를 보면 비계열 기업에는 50억∼100억원을 빌려주면서 계열사에는 그보다 몇배나 많이 빌려주었다. 부당한 자산 지원이라는 게 공정위 판단이다. 외상매출금은 통상 매출액의 10%이나 계열사에는 30% 가량 인정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 ■주식매각 대금 등을 회수하지 않는다=주식을 팔거나 공사를 할 경우 대금은 6개월 안에 받는 게 보통이다. 그러나 계열기업에 주식을 팔거나 공사를 해주고도 2∼3년간 대금을 받지 않기도 했다. 공사대금을 늦게 받을 때도 계약서상 확정된 이자(예컨데 12%)보다 낮게 받았다. ■공사와 무관한 대금을 지급한다=공사를 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공사를 한 것처럼 장부를 꾸며 대금을 지급했다. 비자금 조성방식으로 건설사들이 국내외에서 ‘애용’하다 적발됐다. ■주식을 사지도 않으면서 고액자금을 예탁한다=5대그룹 증권사 중 현금흐름이 좋지 않은 회사에서 적발됐다. 시중금리가 20∼30%까지 치솟던 작년 말과 올해초 주식을 사지도 않으면서 계열증권사에 수백억원을 금리 5%짜리인 고객예탁금에 넣어두었다. 계열증권사의 현금흐름이 좋게 하기 위한 것이다.
  • ‘남의돈 장사’ 더이상 안된다(제2건국 향한 총체개혁:2)

    ◎기업 구조조정/30대그룹 부채비율 평균 518% ‘빚더미’/정경유착으로 명맥 유지… 시장원리는 뒷전 지난 해 30대 그룹의 평균 부채비율은 518.9%였다. 기업을 경영하면서 자기돈을 100원 들였다면 나머지 500원 이상은 남의 돈을 끌어썼다는 뜻이다. 지급해야 할 이자가 많아지고 이익은 정상적인 경우보다 감소하게 마련이다. 사내에 유보하는 이익잉여금 등이 줄고 심지어는 손실이 발생,자본금마저 까먹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다시 차입금에 의존해야 하고 자기 신용이 없으니 담보를 제공하거나 권력에 빌붙어 은행 돈을 빌려야 했다. 또는 계열사간 지급보증으로 형편없는 자기 신용을 보전했다. 대주주들은 남의 돈으로 이 사업 저 사업에 손을 댔다. 그러다보니 빚은 산더미처럼 쌓이고 경쟁력은 추락했으며 간신히 정경유착으로 명맥을 유지해 온 게 현실이다. 정부가 강력히 추진하는 기업 구조조정은 이같은 악순환의 고리를 끊자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전례가 드물었던 빅딜(대기업간 사업교환)을 추진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단기적으로는 불필요한 사업에 손을 떼고 자산 등을 팔아 금융비용을 줄이기 위함이다. 신규 투자를 억제하고 회생가능성이 없는 기업을 추려내 장기적으로는 핵심사업 위주로 경영전략을 재편하는 것이다. 국제기준에 맞는 회계제도를 도입,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종전의 ‘규제와 보호’의 틀에서 벗어나 시장원리에 충실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은행의 기업여신 심사를 강화,과거처럼 청탁이나 외압에 의한 대출을 못하도록 ‘자기책임 원칙’을 실현토록 했다.부실기업 판정도 이같은 맥락에서 이뤄지고 있다. 은행이나 다른 기업의 도움이 없으면 당장쓰러질 기업들을 1차적으로 솎아내는 작업이다. 부실판정을 받은 기업은 40∼50개로 알려졌다. 그러나 구조조정은 한차례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정부는 은행으로 하여금 기업의 재무상태와 자금거래 동향을 늘 점검하는 체제를 갖추도록 했다. 은행 내부에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부실기업 판정위원회’를 둬 현금흐름이 좋지 않거나 사실상 파산상태에 있는 기업은 계속 정리하도록 했다. 은행들이 ‘채권단 협의회’도 구성해 정보를 교환하며 부도를 막도록 했다. 회생가능 기업에는 주식투자기금과 부채구조조정기금을 통해 자금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 이같은 과정을 통해 기업들의 부채비율을 200% 미만으로 낮추겠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5대 재벌을 비롯한 기득권층의 반발도 거세다. 당장 이번 부실판정에서 재벌들은 은행에 자기 계열사들이 빠지도록 압력을 행사했다. 구조조정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정부가 실업문제에 연연하는 모습도 앞뒤가 맞지 않는 대목이다. 개혁의 주체세력도 분간이 안된다. 장기 비전 등 마스터 플랜도 없이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구조조정 추진일정 ◆1단계 ·금감위 내 구조개혁기획단 상황반 설치(4월초) ·주요 채권은행 내 기업부실 평가위원회 설치(4월14일) ·은행별 ‘중소기업 특별대책반’ 구성(4월14일) ◆2단계 ·은행별 자체 기업부실 평가(5월) ·은행 부실기업 판정 완료(6월15일) ·은행 부실기업 명단 발표(6월18일) ◆3단계 ·판정 결과에 따른 기업 구조조정 지원계획 수립(6월) ·채권금융기관 간 이견 조정기구 설치(6월) ◆4단계 ·주거래 은행의 외부 자문회사 활용(7월) ·재무구조 개선 약정 보완(7월) ·재무구조 개선 계획 본격 시행(8월) ·주식투자기금 및 부채구조 조정기금 설립(8월) ·은행 채권단 협의회 구성(8월) ◎5대그룹 빅딜전망/‘험산’이지만 반드시 넘어야/‘삼각빅딜’이 신호탄… 대우·SK까지 확대/정부정책 동참땐 부채탕감 등 ‘당근’ 기대 재계 빅딜은 어디까지 왔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아직 원론적인 수준이며,구체화된 것은 없다. 金大中 대통령이 언급했듯 삼성 현대 LG가 빅딜 논의에 ‘원칙적인 합의’를 보았지만 어디까지나 원칙적인 차원이다. 삼성 관계자는 “위기극복의 정책기조에 호응한다는 방침에 따라 총론 찬성을 밝힌 상태”라며 “각론 성격의 구체적인 논의는 전혀 진전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새 정부는 빅딜을 기업 구조조정의 축으로 삼고 있다. 대(對)재벌 비판여론을 업고 정면 돌파함으로써 빅딜을 성사시키겠다는 생각이다. 빅딜 성사를 위해 200%로 줄이게 돼있는 부채비율의 상향 조정이나 부채탕감과 같은 ‘당근’도 준비 중이다. 미온적인 기업엔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주겠다는 구상이며,비리총수에 대한 사정 등 측면 지원도 이뤄지고 있다. ■빅딜 구도=빅딜 논의의 신호탄은 올랐다. 타결이든,결렬이든 대그룹들은 빅딜의 장(場)에 일단 발을 내딛게 됐다. 관심은 어떤 그룹이,언제,어떤 사업들을 대상으로 빅딜을 하느냐이다. 대상그룹은 일단 삼성 현대 LG다. 대우 SK 등 다른 그룹까지 끼면 주고 받는 ‘경우의 수’가 복잡해져 성사 자체가 불투명해진다. 자칫 시간만 허비할 수 있다. 따라서 3개 그룹이 모범 빅딜사례를 도출해 낸 뒤 대상 그룹이 대우 SK 등 여타 그룹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3개 그룹이 빅딜의 테이블에 앉는 시점은 鄭周永 현대 명예회장 일행이 돌아오는 이달 23일 이후가 될 전망이다. 그룹의 의사결정권을 쥐고 있는 鄭 명예회장과 鄭夢九·夢憲 공동회장이 소떼를 몰고 방북중이기 때문이다. 현대는 방북의 희열을 느낄 겨를도 없이 돌아오는대로 빅딜을 다뤄야 할 피곤한 처지가 됐다. 약속을 깬 그룹이라는 비난마저 감수해야 할 형편이다. 빅딜의 대상사업은 유동적이다. 삼성이 자동차를 현대에 넘기고,현대가 석유화학을 LG에 넘기며,LG가 반도체를 삼성으로 넘긴다는 이른바 3각(角)빅딜은 ‘경우의 수’ 가운데 하나다. 중복·과잉투자 업종으로 지목돼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이긴 하나 주고 받을 대상기업과 그룹간의 조합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삼성이 화학이나 가전을,현대가 전자를 포기할 수도 있다. ■빅딜에 이르기까지=넘어야 할 산이 많다. 주주 협력업체 금융기관 종업원 등 이해당사자와 얽히고 설킨 상호지급보증 문제 등을 단칼에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 해외 투자자나 소수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기업인수나 합병 등에 반대하는 주주들이 자신이 갖고 있는 주식을 사줄 것을 회사에 청구하는 제도)으로 사업처분이 쉽지 않으며 자산처분에 따른 특별부가세 등 세제상 혜택이 적은점도 걸림돌이다. 재계 관계자는 “미쓰비시 자동차 등 현대자동차의 주주들이 삼성자동차인수를 쉽게 받아들이겠느냐”고 반문한다. 특혜성 지원이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불러 올 수도 있다. 종업원 승계(삼성에 있다가 갑자기 현대로 가라는 경우 등), 협력회사 및 거래선과의 계약,쉽지않은 자산평가(서로 많이 투자했다고 주장할 수 있음),상호지급보증 해소,부채정리,계열사간 자금대차 등등…. 모두가 간단치않은 문제들이다. 어쨌든 일단 빅딜의 논의를 시작한다는 데 의미를 두는 쪽이 많다. 비록 성사되지 않는다 해도 논의의 시작이 기업의 구조조정에 상당한 탄력을 줄 것이라는 데에는 이론이 없다. ◎퇴출기업 정리 방법/회생불가 8월부터 퇴장/은행 ‘구조조정 전담팀’ 구성 계획안 수립/미래전망 등 고려 대상기업 3단계 분류/회생가능 판단땐 신규대출 등 적극 지원 오는 19일이면 부실기업의 살생부(殺生簿)가 공표된다. 부실기업은 금감위와 은행권의 조율과정에서 당초 은행권에서 선정한 숫자보다 많아진 것으로 알려져 살생부가 발표되면 금융권은 물론,경제계에 적지않은 파장을 불러올 것같다. 은행권은 대기업 중 협조융자기업과 부실징후기업 등을 대상으로 기업의 실질가치를 평가해 3단계(정상,회생가능,회생불가)로 판정한다. 기업의 실질가치는 기업의 총 자산에서 지급보증을 포함한 부채를 제외한 수치에 해당기업의 미래 전망 등을 감안해 산출해 낸다. 각 은행의 기업 부실판정위원회에서 채권금융기관간 협의를 거쳐 3단계 분류작업을 한다. 퇴출 대상은 회생불가 판정을 받는 기업이다. 그러나 퇴출 작업은 부실판정위원회와 별개로 각 은행에 설치되는 ‘기업 구조조정 지원계획 수립 전담팀’(Work Out Team)이 맡는다. 이 팀이 다음 달 말까지 ‘회생불가’ 기업의 정리계획안을 짜고,‘회생가능’판정을 받은 기업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한다. 따라서 기업들의 퇴장은 8월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리계획안에는 부채와 자산 등에 대한 실사 자료를 토대로 법정관리나 화의 또는 청산 등의 법적 절차를 거쳐 퇴출시킬 지 여부가 담겨진다. 다른 기업과의 합병,자산의 일부 또는 전부를 매각하는 방안도 포함된다. 상업은행관계자는 “법정관리나 화의,청산등은 금융시장에 끼칠 충격이나 그에 따른 비용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한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대부분은 합병이나 국내외 기업에의 매각 등의 방식으로 퇴출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정부나 은행권이 확실한 방침을 세운 것은 없으나 회생불가 판정을 받은 기업에 대해서는 1단계로 신규 대출을 중단하고,2단계로 기존 대출금도 거둬들이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퇴출 대상 명단이 발표된 이후 금융기관이 일시에 채권확보에 나설 경우 부도를 내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분석도 있다. 회생가능하다고 판정한 기업에 대해서는 어음과 대출금 만기연장,신규 대출,기존 대출금의 이자율 인하 등 각종 지원책을 마련한다. 은행권은 그러나 어느 정도 통일된 지원지침이 필요하다고 보고 각 은행 구조조정팀장들이 모여 안을 만들 방침이다.
  • ‘침체 증시’ 주식투자 이렇게

    증시가 침체국면일 때 주식투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팔아야 하나,사야 하나.아니면 때를 기다려야 하나. 증시에서는 기다리면 늦는다는 말이 있다. 한발 앞서 사고 먼저 팔아야 이익을 본다는 얘기다. 때문에 종목에 늘 관심을 가져야 한다. ○외자유치 종목을 찾아라 외국과의 합작 등을 통해 부채비율을 낮추는 기업들이 있다.독일 코메르츠은행과 합작한 외환은행은 선도은행의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하나은행을 비롯해 신무림제지 빙그레 대창공업 제일엔지니어링 호남석유화학 등은 세계은행(IBRD) 산하 국제금융공사(IFC)가 투자대상으로 선정한 기업들이다.그렇지만 하나은행을 빼고는 추진단계일 뿐 완전히 성사된 것은 아니다. ○수출기업에 관심을 갖자 올해는 수출이 경제를 좌우한다.내수는 IMF 체제에 따른 소비와 투자 위축으로 내년까지 부진이 예상된다.따라서 수출을 주도하는 가전 의류 전자부품 조선 산전 종이 등에 관심을 둬야 한다.지역별로는 동남아 시장보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선진국에 수출하는 기업을 추려내야 한다. ○M&A 주도기업 우선투자 외국인의 적대적 M&A까지 허용돼 M&A로 기업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특히 정부가 금융기관간 M&A를 통해 대형 은행을 육성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주도적으로 합병을 추진하는 은행들은 투자할 가치가 있다. 반대로 흡수 합병되는 은행들은 주주가 감자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누가 주도권을 쥐고 있는 지를 살펴야 한다.기업의 경우 판매망이 많고 자사브랜드로 상품을 파는 기업을 고르면 된다. ○부동산 보유기업 주시 부동산 경기침체로 지금까지 부동산이많은 기업은 거들떠보지 않았다.그러나 정부의 부동산 수요진작책으로 부동산 시장이 하반기 이후 살아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자산담보부채권(ABS)발행을 허용했고 성업공사와 토지공사가 기업 부동산을 매입하기로 함에 따라 자산주 종목의 현금흐름이 지금보다 좋아질 전망이다. ○그래도 우량주식 살펴야 기업과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부채비율이 높거나 현금흐름이 좋지 않은 기업은 시장에서 퇴출될 가능성이 높다.주가가 싸다고 무조건 샀다가 휴지조각이 될수 있다.89년부터 97년까지 부도가 나지 않은 기업은 금융비용 부담이 낮고 사내유보율이 높으며,재고자산이 많지 않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
  • 회생 가능 기업 자금지원/새달부터

    ◎부실기업 판정 은행·업종별 차등화/금감위 ‘구조조정 원칙’ 정부는 은행들이 부실기업을 판정할 때 업종과 은행별 특성을 감안해 부채비율 등 기준적용에 차등을 두도록 했다.판정기준을 과거의 재무상태가 아닌,미래의 현금흐름 등에 맞추고 판정결과 회생가능한 기업에 대해서는 6월부터 협조융자를 지원토록 했다.이를 위해 기업의 재무상태와 자금거래 동향을 매일 점검하는 ‘기업상황실’을 금융감독위원회에 설치키로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15일 이같은 내용의 ‘기업 구조조정 추진원칙’을 마련했다. 금감위는 은행이 기업부실을 판정할 때 획일적인 기준을 적용하기 보다 업종이나 은행별로 차등을 둬 부채비율의 경우 200%를 똑같이 적용하지 않고 제조업과 건설업으로 나누는 등 차등을 두기로 했다. 금감위는 주식투자기금과 부채조정기금의 설립을 당초 6월 중에서 8월 말까지로 미루되 기업 구조조정의 원활화를 위해 회생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기업에 대해서는 6월부터 즉각 협조융자를 해주기로 했다.
  • 재벌총수 구조조정 나서라(崔澤滿 경제평론)

    정부는 5대 재벌그룹이 지난주 제출한 구조조정안에 대해 일응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상위 재벌그룹의 구조조정안은 정부와 당초 약속한 핵심그룹부문 설정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외국자본 유치 및 경영투명성 제고 등이 주요내용을 이루고 있다. ○5대재벌 구조조정안 호평 이번 구조조정안은 지난 2월 재벌들이 비상경제대책위원회에 제출한 것보다 진전되어 있어 당국이 호의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상위재벌의 구조조정 구도가 구색을 갖추고 있다고 해서 재벌개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는 전문가는 거의 없다. 재벌은 경제개발이 착수된 지난 62년 이후 거의 10년주기로 구조조정의 위기를 맞았다.그 때마다 비업무용 부동산을 팔고 계열사를 정리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조정안을 내놓았다.그러나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통해 경기를 끌어 올리면 구조조정 약속은 온데 간데 없어지고 고용창출과 경제성장에 대한 기여도를 내세워 공격적인 사업다각화를 시도해 왔다.그렇게 해서 상위 5대 재벌은 4월말 현재 37개에서 62개의 계열사를 갖고 있다. 정부가 이번에 다시 재벌 구조조정을 추진하려하자 마지못해 조정안을 내놓고 사태 추이를 관망하고 있거나 손쉬운 인력감축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더구나 5대 재벌그룹은 은행권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부실기업정리대상에도 포함되어 있지 않아 재벌개혁에 대한 의문을 부추기고 있다. 현재 경제위기는 외환위기가 시발이 되었으나 그것은 표피적인 지적에 불과하다.근본적인 원인은 오랫동안 유지돼온 정경유착과 관치금융을 통해서큰 재벌일수록 보호를 더 받고 금융기관은 정부의 통제아래 대출을 실행,금융기관 생명력인 건전성문제를 소홀히 한데서 비롯된 것이다.재벌그룹은 손쉽게 이득을 얻을 수 있게 됨으로써 자연히 방만한 경영을 하게 되고 금융기관은 부실화의 책임을 정부쪽에 돌리면서 건전성문제를 소홀히 해온 것이다. 오늘의 경제위기는 누적적이고 구조적인 문제로 발생한 까닭에 재벌이 과거처럼 일정기간 시간벌기를 통해서 문제를 적당히 넘길 수가 없다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이다.국제통화기금(IMF)이 돈을 빌려주면서 한국경제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간여하고 있다.재벌이 가장 관심이 많은 통화량은 물론 성장·물가·경상수지 등 주요지표를 매 분기마다 체크하고 있다. IMF의 관리체제는 현재 3년간으로 되어 있다.이 동안 한국경제가 회생하지 못하면 관리기간은 더 길어질 수밖에 없다.그러므로 국내경제를 좌지우지해온 재벌총수들은 과거처럼 시간끌기와 같은 안이한 사고를 갖기가 어렵게 되어 있다.재벌총수들은 정부와 약속한 경영투명성 제고·상호지급보증 해소·재무구조 개선·핵심사업부문 설정·지배주주 책임강화 등 5개항을 스스로 이행하겠다는 자세전환이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인 부즈·앨런&해밀턴은 ‘한국보고서’에서 구조조정을 단행할 수 있는 재벌 총수(최고경영자)의 의지를 알아보기 위해 몇가지 설문을 내놓고 있다.그 설문은 재벌총수가 일생을 바쳐 키운 사업이나 심혈을 기울인 프로젝트를 포기할 수 있는가,친한 친구나 가족처럼 아끼는 동료혹은 부하 직원과 갈라설 수 있는가,필요하다면 가장아끼는 본사 건물도 팔아 치울 준비가 되어 있는가,회사 주력사업의 책임자에 외국인을 임명할 수 있는가,노조와 마주 앉아 구조조정 문제를 직접 협상할 준비가 돼 있는가,주요 공장을 폐쇄할 용의가 있는가,각 사업부 책임자에게 1천만달러이상의 전결권을 부여할 수 있는가이다. 재벌총수가 이 질문에 전부 ‘예스’라고 대답할 수 있어야만 재벌구조조정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다고 이 컨설팅회사는 보고 있다.지금까지 국내재벌총수는 흡사 ‘제왕’이나 다름이 없이 군림해 왔다.이처럼 재벌그룹의 전권은 총수가 갖고있기 때문에 구조조정 전권 역시 총수가 쥐고 있다. 그러므로 재벌총수는 국난으로 불리고 있는 경제위기타개를 위해 구조조정에 대한 결단을 하루 빨리 내리는 동시에 전(全)사차원의 개혁 프로그램을 마련,개혁에 착수하기 바란다.그러기 위해서는 재벌총수의 인식과 사고 전환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시간별 사고 버려야 재벌총수는 구조조정은 단기간에 끝낼수 없는 장기과제라는 시간벌기 사고를 버려야 한다.누구보다 먼저 총수가구조조정을 단기에 끝내야 성공할 수 있다는 확고한 믿음을 갖지 않는다면 재벌개혁은 실패로 끝나고 말 것이다.또 이번 구조조정에서는 한계기업을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우량기업까지 매각하는 일대 결단이 있어야 할 것이다. 또 재벌총수는 지금까지 사업평가에서 손익을 얼마나 냈는가를 따져 왔다.손익지표를 중시하는 경영은 현재와 같은 유동성부족시대에는 맞지가 않다.앞으로는 사업평가에서 현금흐름을 중시하는 경영을 해야한다.재벌총수는 부동산 1백억원을 갖고 있는 것보다는 현금 50억원이 더 중요하다는 사고를 가져야 한다는 얘기다.현금흐름을 중시하는 사고는 현재 세계적인 기업추세이다.그래서 재벌총수가 현금흐름 중시를 비롯한 구조조정을 더 이상 미루지 말 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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